강성휘

강성휘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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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알못'의 여의도 고군분투기

yol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1~2025-12-21
정치일반83%
정당10%
국회7%
  • 서울 재건축-재개발 5만채 이삿짐 싼다

    올해 하반기(7∼12월) 이후 서울에서 재건축·재개발로 이주를 앞둔 가구가 4만8900여 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 수요가 집중될 경우 국지적인 전세난도 우려됨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의 마지막 관문인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거나 관리처분 인가를 앞둔 아파트는 모두 4만8921채(단독주택 재건축 제외)였다. 관리처분 인가가 떨어지면 재건축·재개발을 위한 철거작업이 가능해져 이전 수요가 발생한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9512채로 가장 많았고 강동구(8022채)와 서초구(2929채) 등 범(汎)강남권이 전체의 42%에 달하는 2만462채나 됐다. 강북권에선 서대문(5440채), 동대문(4552채), 성북(4151채), 은평구(2920채) 등 뉴타운 사업지가 위치한 곳에 밀집돼 있다. 이들 지역에서 재개발·재건축이 본격화됨에 따라 서울 및 수도권에서 국지적인 전세난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강동구에선 올 3월까지만 해도 대단지 새 아파트 입주로 하락세를 보였던 전세금이 지난달 오름세로 돌아섰다. 7월로 예정된 둔촌주공4단지 이주가 가시권에 접어들어서다. 국토교통부와 해당 지역 구청 등도 이런 분위기에 사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건축·재개발 사업 시기를 조정해 전세 수요를 분산시키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 이주로 인해 전세시장이 불안해지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 201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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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 서울 4.1%로 역대 최저

    3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4.1%로 집계됐다. 지난달보다 0.1%포인트 떨어지며 3%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전환율이 낮을수록 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작다는 의미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3.6%로 가장 낮았다. 양천구(3.9%)도 송파구와 함께 3%대로 나타났다. 반면 종로구는 6.0%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았고 중랑 노원 금천구 등도 4.6%로 종로구의 뒤를 이었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내리막을 걷고 있다. 2012년 3월 7.0%였던 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2015년 9월 4.9%로 떨어지며 처음으로 4%대에 진입한 뒤 지난해 12월 4.2% 수준까지 낮아졌다. 올해 1, 2월에는 이사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말 수준을 유지했지만 3월 들어 다시 하락했다. 전월세 전환율이 낮아진 가장 큰 이유는 월세 공급 물량이 꾸준히 늘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주택 경기가 호황을 이어오면서 아파트 공급이 크게 늘어난 데다 저금리 기조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집주인이 많아지면서 월세 공급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하락 추세다. 전국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해 3월 5.0%에서 올해 3월 4.6%로 0.4%포인트 떨어졌다.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이 같은 기간 4.7%에서 4.4%로, 지방은 5.8%에서 5.3%로 각각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최근 아파트 공급이 많았던 세종과 대구 등도 각각 4.2%, 4.4%를 보이며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반면 신규 분양이 상대적으로 뜸한 지역은 아파트 월세 부담이 컸다. 전남은 7.0%로 전국에서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이 가장 높았고 강원(6.6%), 충남(6.2%), 충북(6.1%), 전북(6.0%) 등은 6%대였다.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 201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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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뒤로 미룬 분양, 6월까지 12만채 ‘봇물’

    대선 이후 6월까지 두 달간 전국에서 12만 채에 가까운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부동산 시장이 ‘소화불량’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6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될 예정인 아파트는 11만7107채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5월이 5만9686채로 올해 월별 분양 물량 중 가장 많았다. 6월은 5만1421채로 월별 물량으로는 5월의 뒤를 이었다. 5월에 분양 물량이 집중된 것은 건설사들이 대선을 이유로 4월 분양 계획을 미뤘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이 대선 기간 분양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홍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관심이 대선에 쏠려 광고 효과가 떨어지는 데다 홍보비용도 늘어난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선거 기간에는 홍보용 트럭조차 대부분 선거 유세에 동원돼 구하기 어려워지고 분양 현수막도 대선 현수막에 묻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분양 물량 상당수가 미분양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기존 미분양 물량이 많은 데다 새 정권 정책 변화 가능성, 집단대출 규제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 특정 기간에 공급이 몰릴 경우 지역별 시장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 20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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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아버지와 내게 위로를

    내 아버지는 영어 교사가 꿈이었다. 하지만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했다. 할아버지의 뜻이었다. 할아버지는 건설 현장의 일용직이었다. 쿠웨이트라는 이름도 환경도 낯선 곳에서 힘겹게 일한 경험도 있다. 그곳에서 현장 관리자를 선망의 대상으로 지켜봤기에 큰아들인 내 아버지가 “나처럼 살지 말라”며 토목학을 전공하길 원했다고 한다. 그 인연으로 30년 남짓 아버지는 전국의 건설 현장을 떠돌았다. 나도 덩달아 학교를 밥 먹듯 옮겨야만 했다. 김훈의 책 ‘공터에서’는 ‘마동수’와 그의 두 아들 ‘장세’ ‘차세’의 이야기다. 마동수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6·25전쟁을 겪은 뒤 1972년 좁고 차가운 방에서 혼자 죽는다. 소설에서 두 아들은 아버지가 겪은 외로움과 슬픔, 고통을 애써 외면한다. 하지만 ‘혈연(血緣)의 굴레는 핏빛만큼 진했고 폐타이어’만큼 질겼고 3부자는 그렇게 살아야 했다. 마차세는 세 부자의 생김새가 똑 닮았다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몸서리쳤다. “벗어날 수 없는 굴레니까 무서운 거겠지”라고 외치면서…. 하지만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작가는 마동수와 두 아들이 느끼는 외로움과 고통을 일련의 한국 현대사와 병치해서 보여준다. 여러 가지 에피소드 가운데 사업 문제로 구속되는 마장세와 그와 연루돼 직장을 잃는 마차세의 삶과 마동수가 죽는 대목은 삶의 아이러니와 고단함을 보여준다. 나 역시 아버지를 따라 전학할 때마다 적잖은 외로움과 고통을 느껴야 했다. 문득 이런 궤적이 내 조부(祖父)에게서 비롯된 굴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책 전반에 흐르는 씁쓸한 정서는 위로가 됐다. 이런 굴레와 그에 따른 고통, 원망이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해줬기 때문이다. 고통의 순간마다 부모를 원망했음에도 그런 부모가 내게 “너는 네 의지대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라”라고 말해준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아버지의 삶을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길 수 있어서다. 이 책이 이 땅의 많은 아버지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 20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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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토지거래량’ 11년만에 최대

    갈 곳 잃은 투자금이 땅으로 몰리면서 토지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반면 대출 규제에 조기 대선 여파까지 겹친 아파트 시장은 상대적으로 잠잠한 모습이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국 토지거래량은 71만5069필지(532.7km²)로 지난해 같은 기간(64만6438필지)보다 10.6% 늘었다. 1분기만 놓고 보면 2006년 이후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거래가 늘면서 땅값도 올랐다. 1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은 0.74%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0.56%)보다 0.18%포인트 높은 수치다. 전국 땅값은 2010년 11월 이후 77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국 모든 지역의 땅값이 오른 가운데 지역별로는 제주(1.24%)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세종(1.23%) 부산(1.14%) 대구(1.00%) 등도 1%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땅값(0.71%)은 지방(0.78%)보다 상승폭이 작았다. 한편 이달 서울 아파트 시장은 거래가 줄며 비교적 주춤한 모습이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6일까지 6911건으로 집계됐다. 4월 거래량으로는 2013년 4월(6312건)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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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지 시장 ‘들썩’, 아파트 시장은 ‘잠잠’…땅값 상승률 최고 지역은?

    갈 곳 잃은 투자금이 땅으로 몰리면서 토지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반면 대출규제에 조기대선 여파까지 겹친 아파트 시장은 상대적으로 잠잠한 모습이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국 토지거래량은 71만5069필지(532.7㎢)로 지난해 같은 기간(64만6438필지)보다 10.6% 늘었다. 1분기만 놓고 보면 2006년 이후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거래가 늘면서 땅값도 올랐다. 1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은 0.74%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0.56%)보다 0.18%포인트 높은 수치다. 전국 땅값은 2010년 11월 이후 77개월 연속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국 모든 지역의 땅값이 오른 가운데 지역별로는 제주(1.24%)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세종(1.23%) 부산(1.14%) 대구(1.00%) 등도 1%대 상승률을 보였다. 시군구별로는 바다를 끼고 상업용지 수요가 많은 부산 해운대구가 1.94%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고덕국제신도시, 미군기지 이전 등 개발 호재가 겹친 경기 평택시가 1.48%로 뒤를 이었다.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땅값(0.71%)은 지방(0.78%)보다 상승폭이 작았다. 서울이 0.75%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인천과 경기는 각각 0.67%, 0.68% 오르며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의 땅값 상승세가 저금리 기조에 따른 투자수요가 몰린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개발 수요가 몰리거나 투기우려가 높은 지역의 땅값과 거래추이를 지속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한편 이달 서울 아파트 시장은 거래가 줄며 비교적 주춤한 모습이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6일까지 691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줄었으며 4월 거래량으로는 2013년 4월(6312건)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보일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 4월 거래량은 2014년 8525건에서 2015년 1만3716건까지 늘었다가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타고 있다. 고준석 신한은항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토지시장과는 달리 분양시장은 조기대선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집단대출 규제 등이 겹치면서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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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자 경제] 공인중개사무소 집값 비싼 동네에 몰려…가장 많은 곳은?

    서울에서 공인중개사무소가 가장 많은 동네는 어디일까요? 바로 강남구입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구에서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무소는 모두 2294곳으로 서울 전체(2만3520곳)의 9.75%에 달했습니다. 강남구와 함께 ‘강남 3구’로 불리는 송파(1647곳)와 서초구(1436곳)가 나란히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강남 3구에만 서울 전체 공인중개사무소의 23%가 밀집돼 있었습니다. 반대로 가장 공인중개사무소가 적은 지역은 도봉구로 531곳에 불과했습니다. 금천(546곳), 중(569곳), 종로구(568곳) 등도 600곳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눈치채셨나요? 맞습니다. 대체로 집값이 비싼 동네일수록 공인중개사무소가 많습니다. 강남구의 평균 아파트값(가구당)은 12억4255만 원으로 서초구(12억4941만 원) 다음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습니다. 송파구(8억7582만 원) 역시 서울에서 4번째로 비싸죠. 반면 도봉구는 3억2201만 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쌉니다. 집값이 비싼 만큼 수수료로 떨어지는 금액이 크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입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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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가지 없애 또 오게 만드는 게 남는 장사”

    직장인 함건 씨(27)는 지난해 7월 수도권에서 열린 음악축제를 다녀온 뒤 국내 여행이라면 고개를 가로젓는다. 주말 축제 기간 함 씨 일행은 7인실에 머물며 2박에 70만 원을 냈다. 하지만 뒤늦게 이 방이 원래는 3인실이며 가격도 비수기 주말에는 하루 6만 원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함 씨는 “특수한 시기여서 어느 정도 비쌀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 정도 ‘바가지’일 줄은 몰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전문가들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 같은 성수기 바가지요금이나 종업원들의 불친절한 태도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이런 문제가 어제오늘 지적된 것이 아니지만 개선은 더딘 상황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5년 국내 여행을 다녀온 내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관광지 물가만족도(5점 만점)는 가구여행객이 3.57점, 개인여행객은 3.61점으로 나타났다. 자연경관(가구여행객 4.14점, 개인여행객 4.12점)이나 숙박시설(4.04점, 3.93점), 교통시설(3.98점, 3.94점) 등의 만족도와 비교해 차이가 있다. 관광 종사자의 친절성에 대한 만족도 역시 가구여행객이 3.90점, 개인여행객이 3.88점으로 낮은 편이다. 최승묵 청운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국내 관광업 종사자들이 대부분 내국인 관광객을 ‘한 번 오고 말 손님’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 이 같은 점들이 잘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연경관이나 숙박시설이 가진 경쟁력이 성수기 바가지 물가나 종업원들의 서비스 태도 때문에 깎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바가지요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성수기와 비수기별 요금을 고객에게 명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철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요금을 처음부터 명확히 밝혀두면 관광업소가 성수기에 터무니없이 가격을 올리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다만 특정 기간에만 몰리는 여행 수요를 분산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광 종사자의 불친절한 태도 개선을 위해선 꾸준한 교육 훈련과 미스터리 쇼핑(고객을 가장한 불시 점검) 활성화 등 관리 강화, 우수 업소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같은 다양한 방안이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 20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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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도심의 재발견… 인근 단지 눈에 띄네

    한동안 개발에서 소외됐던 구도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구도심은 그동안 신도시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에 밀리면서 개발이 뜸했다. 하지만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가 구도심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다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구도심이 ‘제2의 부흥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는 최근 낙후 지역을 개발하는 권역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의 냉천지구재개발 사업(11만9680m²)과 안양동 농림축산검역본부 터(5만6100m²)를 연계해 복합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공공성과 상업성, 주거지로서의 쾌적성을 모두 갖춘 지역으로 바꾸겠다는 게 안양시의 구상이다. 경기 의정부시도 구도심 개발에 나섰다. 미군기지가 있던 3만3868m² 규모의 땅에 대형 체육공원을 조성하고 서울 지하철 1호선 녹양역 인근 15만3093m² 규모의 땅을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한동안 개발이 뜸했던 동북권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지하철 1, 4호선 환승역인 창동역 일대 98만 m² 용지에는 좌석 2만 석 규모의 대형 복합문화공연시설이 들어선다. 또 첨단지식산업단지와 복합업무지구 등도 함께 개발된다. 이런 소식에 해당 지역의 아파트값도 꿈틀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아파트값(3.3m²당)은 2014년 4월 947만 원에서 이달 25일 현재 1141만 원으로 약 3년 만에 20.5% 뛰었다. 서울 동북권의 도봉구 창동과 노원구 역시 같은 기간 아파트값이 각각 11.4%(990만 원→1103만 원), 14.6%(1093만 원→1252만 원) 올랐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주거환경이 좋아지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어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구도심의 인기가 높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구도심 인근에 분양 예정인 단지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반도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일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3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61m² 아파트 200채, 전용면적 59m² 오피스텔 150실로 구성된다. 서울 지하철 1호선 명학역과 가깝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산본IC 등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서울로 오가기 쉽다.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가능동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들어서는 ‘녹양역 스카이59’가 28일부터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 지하 6층∼지상 59층, 전용면적 65∼137m² 8개동 2581채 규모다. 녹양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 20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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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관광객 감소 직격탄, 서울 상권 임대료 하락

    서울 상권 임대료가 1년 만에 하락했다. 국내 소비심리가 위축된 데다 중국인 관광객까지 줄어든 결과로 보인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분기(1∼3월) 서울 상가 평균 임대료(1m² 기준)는 3만2700원으로 전 분기(10∼12월·3만3700원)보다 3% 떨어졌다. 서울 상가 임대료가 하락세를 보인 건 2016년 1분기 이후 1년 만이다. 정국 혼란과 조기 대선 등으로 국내 소비가 줄어든 데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강남권은 대부분의 주요 상권 임대료가 하락했다. 압구정(―10.6%), 강남역(―5.1%), 신사역(―3.0%), 삼성역(―2.1%) 순으로 내림 폭이 컸다. 도심권은 광화문 일대 상가 임대료가 2.7% 하락한 반면 직장인 수요가 뒷받침되는 종로5가, 종각역 상권은 각각 12.2%, 5.6% 올랐다. 마포권역 역시 내국인 유동인구나 직장인 수요가 많은 망원(8.6%), 연남(8.5%), 상암동(3.3%) 임대료는 상승한 반면 합정(―12.5%), 홍대(―1.3%)같이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높은 지역의 상권은 임대료가 하락했다. 신촌 일대 상권 역시 임대료가 8.4% 하락하며 크게 위축됐다.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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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7월 아파트 입주 물량 ‘봇물’

    대선이 끝나는 5월 이후 전국 아파트 입주와 분양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소비심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등 분양시장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되는 곳만 되는’ 양극화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7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8만7057채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8만1000채)보다 8%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이 3만2092채, 지방은 5만4965채가 집들이를 한다. 대선이 치러지는 5월에는 선거 악재를 피해 분양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신규 사업에 대거 나설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는 3만1601채다. 4월(1만4703채)의 배가 넘는 규모다. 주택소비심리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조사 결과 120.1로 전월(117.2)보다 2.9포인트 올랐다.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소비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에 비해 시장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다만 시장 양극화는 더욱 심화하고 있어 투자에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국 아파트값이 0.03% 오른 가운데 수도권은 0.11% 오른 반면 지방은 0.04% 떨어졌다. 또 이전에는 ‘수도권 대 지방’으로 양극화가 진행됐다면 최근 들어서는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별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값은 0.26% 오른 반면 인천은 0.07% 떨어졌다. 경기는 0.06%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해에는 같은 기간 서울과 경기의 아파트값이 0.04%, 인천이 0.07% 오르는 등 비슷한 폭으로 동반 상승했다.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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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 국가들과 협의… 항공 운수권 추가 확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중국을 오가는 항공 여객이 줄어들자 국토교통부가 일본이나 동남아 등 대체 노선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19일 항공 수요를 회복하고 항공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긴급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중국 노선 이용객 감소에 대응해 태국, 대만 등 동남아 국가에서의 운수권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중국 운수권의 의무사용 기간을 20주에서 10주로 일시적으로 완화해 항공사가 중국 노선에서 연간 10주만 운행해도 해당 운수권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중국 항공사가 운항을 취소하면서 반납한 활주로 이용 시간이나 비행 허가 시간은 신규 노선 항공기에 탄력적으로 재분배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책은 중국이 한국 단체여행을 금지한 3월 15일 이후부터 중국 노선 이용객이 37.8% 줄어들면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마련됐다. 제주, 청주, 무안 등 중국 노선의 비중이 높은 지방 공항의 실적이 40.7∼58.7% 감소했다. 국토부는 일본과 동남아 등에서 여행객을 추가 유치해 중국 관광객 감소로 인한 피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3월 국제 및 국내 항공 여객은 전년 동월보다 8.9% 많은 851만 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여객은 중국 노선 이용객이 22.5%나 줄었지만 일본 및 동남아 관광객과 내국인 해외관광이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9.6% 많은 607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3월 중 최고 실적이다.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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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여행 사진 올리면 휴가비가 생겨요

    “국내 관광을 즐긴다면 휴가비 20만 원을 쏩니다.” 동아일보와 채널A는 IBK기업은행 후원으로 이달 19일부터 7월 31일까지 ‘여행사진 공모전’을 연다. 국내 여행지의 경관이나 문화, 예술 등이 담긴 모습을 배경으로 본인이나 여행 동반자의 얼굴이 함께 나온 사진을 접수한다.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이번 공모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계정에 국내 여행지 사진을 올린 사람 중 매달 50명씩 모두 150명을 선정해 20만 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주는 행사다. 월별로 3차례에 나눠 접수한다. 1차 접수 기간은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2차와 3차는 각각 6월과 7월 한 달간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계정에 국내 관광지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된다. 해시태그는 ‘#충전코리아’나 ‘#국내로떠나요’ 뒤에 자신이 접수시키는 기간의 달을 붙이면 된다. 가령, 1차 접수기간에 올리는 게시물에는 ‘#충전코리아5월’이나 ‘#국내로떠나요5월’ 등을 붙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홈페이지(·사진)나 캠페인 사무국(02-6380-7243)을 통해 알 수 있다.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 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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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세종-광주 아파트값 ‘高高’

    정부의 잇따른 가계부채 규제에도 올해 1분기(1∼3월) 전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부산과 세종, 광주, 서울, 전북 등 5곳은 가격상승률이 전년 동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들 5곳에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어 가격 오름세를 이어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값(3.3m² 기준)은 977만 원에서 983만 원으로 0.61% 올랐다. 이는 전년 동기(0.36%)보다 0.2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2.59%로 가장 높았고 세종(1.97%) 전남(1.51%) 광주(1.11%) 서울(0.90%) 제주(0.87%) 전북(0.82%) 강원(0.77%)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들 지역 중 부산, 세종, 광주, 서울, 전북 등 5곳은 전년 동기보다 아파트값 상승폭이 더 컸다. 지난해 1분기 1.26% 오른 부산은 올해 2.59% 오르며 1.33%포인트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광주는 올해 1분기에 1.11% 오르며 지난해 상승률(0.54%)을 크게 웃돌았다. 이 밖에 서울 세종 전북 등은 전년 동기보다 0.12∼4.90%포인트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전국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과 부산은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전년보다 상승폭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부산은 전매제한 등을 담은 11·3대책에서 제외되며 더욱 오름세를 탔다.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은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면서 수요층이 두꺼워진 결과로 풀이된다. 광주와 전북은 그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은 게 영향을 미쳤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수요층이 탄탄한 지역에 적절한 공급이 이뤄지면서 시장이 활기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분양시장에서 악재로 꼽히는 대선을 앞두고 이들 지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이 가격 오름세를 이어갈지가 하반기 분양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어서다. 세종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3-3생활권 소담동 H3, 4구역에 짓고 있는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가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41m² 아파트 672채와 79m² 오피스텔 64실로 구성된다. 단지 맞은편에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학교가 있어 편하게 통학할 수 있다. 서쪽으로는 금강, 동쪽으로는 괴화산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세종시 3-3생활권 내 들어서는 유일한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도 장점이다. 1분기 아파트값 상승폭이 가장 큰 부산에서는 GS건설이 ‘일광 자이푸르지오’를 다음 달 분양한다. 부산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최저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63∼84m² 16개동 1547채 규모다. 서진종합건설은 광주 서구 화정동 412-9에 짓는 ‘화정 엘리체 퍼스티지’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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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전월세 거래량 작년보다 3.9% 늘어

    3월 전월세 거래는 지난해 3월보다 늘어난 반면 매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전월세 거래량은 16만7302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3.9%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이 11만1037건, 지방은 5만6265건이었다. 수도권은 전년보다 5.1%, 지방은 1.6% 증가했다. 지난달 월세 거래량은 7만5814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량의 45.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3월(45.2%)과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세는 9만1488건이 거래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 거래가 7만4027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6.3% 늘었다. 한편 3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7만731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보다 0.1% 줄었지만 전월(6만3484건)보다는 22% 늘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 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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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시세]서울 아파트값 0.06% 상승… 재건축-도심 거래 활발

    서울 아파트 값이 13주 연속 올랐다. 사업 속도가 빠른 재건축 단지와 기존 도심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6% 올랐다. 서울 아파트 값은 1월 셋째 주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강동(0.11%), 마포(0.11%), 송파(0.10%), 종로구(0.10%) 등 재건축 단지가 있거나 도심 업무지구와 가까운 지역 위주로 많이 올랐다. 반면 신도시는 제자리걸음(0.00%)을 했고 경기 인천은 0.01% 오르는 데 그쳤다. 전세시장은 이사철을 앞두고 공급이 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서울 전세금은 0.02% 올랐다. 전주(0.04%)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초(0.12%), 성동(0.11%), 강동(0.09%), 구로(0.07%), 동작구(0.06%) 등 매물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 인천은 모두 보합세(0.00%)를 보였다.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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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캘린더]서울 암사동 등 전국 5개 단지 3418채 청약접수

    4월 셋째 주 분양시장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에서는 5개 단지 3418채가 청약을 접수한다. 13개 단지 5055채가 공급된 지난주에 비해 분양 규모가 크게 줄었다. 이번 주 분양 물량은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동구 암사동 ‘힐스테이트 암사’ 등이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충남 공주시 월송동 ‘공주월송A3(행복주택)’ 200채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말을 앞둔 21일에는 전국에서 본보기집 10곳이 일제히 문을 연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3차 아이파크’ 오피스텔 본보기집을 비롯해 3곳이 개관한다.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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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세 이상 시니어 사원… LH “올해 1000명 채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시니어 사원’ 1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7번째인 LH의 시니어 사원 채용은 공기업 최대 규모의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꼽힌다. LH는 그동안 1만1000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해 왔다. 이번에 채용되는 시니어 사원은 LH가 운영하는 전국 임대아파트의 시설물 안전점검, 단지 환경정비, 입주민 생활지원 서비스 등을 맡는다. 특히 LH는 올해부터 ‘가사대행’과 ‘관리홈닥터’에도 시니어 사원을 활용한다. 가사대행은 홀몸노인이나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청소, 세탁, 설거지 등의 집안일을 대신 해주는 서비스다. 관리홈닥터는 고령자 가구에 안부 확인과 말벗 등을 제공하는 돌봄 서비스다. 시니어 사원의 근무기간은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로 이들은 하루 4시간씩 주5일 근무한다. 급여는 4대 보험을 포함해 한 달에 67만 원 정도 받는다. LH는 채용 대상 연령을 기존 만 55세에서 올해 만 60세 이상으로 올렸다.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r)나 콜센터(1600-1004)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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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m²당 1900만원 훌쩍… 서울 강북도심 아파트값 강세

    용산, 성동, 마포구에 이어 서울 종로구의 아파트값(3.3m² 기준)이 1900만 원을 넘어섰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4일 기준 종로구의 평균 아파트값은 1905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1668만 원이었던 종로구의 아파트값은 교남동 뉴타운 사업으로 공급된 ‘경희궁 자이’가 2월 말 입주를 시작하면서 빠르게 올랐다. 종로구는 올해 1분기(1∼3월) 아파트값 상승률이 1.02%로 가장 높았다. 현재 서울 강북지역 중 평균 아파트값이 1900만 원대를 돌파한 곳은 용산, 마포, 성동, 종로구 등 4곳이다. 용산구는 아파트값이 2506만 원까지 오르며 송파구(2487만 원)보다 높아졌다. 마포구와 성동구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 기준 1917만 원으로 오르면서 처음으로 1900만 원대를 넘어섰다. 이후에도 줄곧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4일 현재 1934만 원까지 오른 상태다. 특히 성동구는 평균 분양가가 3000만 원이 넘었던 성수동 트리마제가 다음 달 입주하는데다 대림산업이 다음 달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예상 평균 분양가 4500만 원)’ 분양에 나서면 주변 시세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 업계는 강북 도심권의 평균 시세가 조만간 2000만 원을 돌파할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강북 도심권의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재개발, 뉴타운 사업 등으로 주거 환경이 좋아진 데다 개발 호재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용산구는 효창6구역, 한강로 재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미군기지 공원화 사업,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포구와 성동구는 각각 아현뉴타운, 왕십리뉴타운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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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성동·마포 이어…종로구 아파트 3.3㎡당 1900만원 넘어서

    용산, 성동, 마포구에 이어 서울 종로구의 아파트값이 1900만 원(3.3㎡당)을 넘어섰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4일 기준 서울 종로구의 평균 아파트값은 1905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1668만 원이었던 종로구의 아파트값은 교남동 뉴타운 사업으로 공급된 ‘경희궁 자이’가 2월 말 입주를 시작하면서 빠르게 올랐다. 종로구의 올해 1분기(1~3월) 아파트값 상승률은 1.02%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현재 강북지역 중 평균 아파트값이 1900만 원대를 돌파한 곳은 용산, 마포, 성동, 용산구 등 4곳이다. 용산구는 아파트값이 2506만 원까지 오르며 송파구(2487만 원) 시세를 웃도는 상태다. 마포와 성동구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 기준 1917만 원으로 올라 처음으로 1900만 원대를 넘어선 뒤 줄곧 오름세를 이어가 4월 현재 1934만 원까지 상승했다. 서울 강북 도심지역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최근 재개발, 뉴타운 사업 등으로 노후된 주거 환경이 개선된 데다 개발 호재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용산구는 효창6구역, 한강로 재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미군기지 공원화사업,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이 겹치며 강북의 ‘대장주’ 자리를 굳혔다. 마포와 성동구는 각각 아현뉴타운, 왕십리뉴타운 사업을 통해 새 아파트가 공급되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 2017-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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