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아

조은아 차장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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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사를 쉽게 풀어드립니다. 은퇴재테크 서적 ‘지금 당장 금퇴 공부’를 펴냈습니다.

achim@donga.com

취재분야

2025-11-21~2025-12-21
칼럼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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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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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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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매시황]서울 아파트값-전세금 상승폭 다소 둔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됐다. 주택시장이 비수기인 데다 메르스 우려가 확산되면서 부동산 거래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올랐다. 전주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 주간 상승률(0.10%)에 비해 소폭 둔화된 것이다. 자치구별로는 양천구(0.20%), 강남구(0.17%), 서초구(0.11%), 강동구(0.10%), 종로·중구(0.09%), 강북구(0.08%) 순으로 올랐다. 지난주 신도시와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전주와 같았다.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전세금은 전주 대비 0.17% 올라 전주 주간 상승률(0.18%)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강북구(0.57%), 양천구(0.53%), 금천구(0.34%), 은평구(0.28%), 강남구(0.26%) 등의 순으로 전세금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주 수도권과 신도시의 아파트 전세금 주간 상승률은 각각 0.07%, 0.03%였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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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포동 삼호가든맨션3차, 현대건설이 재건축한다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맨션3차’ 아파트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반포동에 지어질 이 아파트는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했다. 현대건설은 20일 열린 삼호가든3차재건축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조합원 440명 중 429명이 참석해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현대건설은 175표(40.8%)를 받았다. 대림산업은 125표(29.1%), 롯데건설은 96표(22.3%)를 얻었다. 현대건설은 삼호가든맨션 3차 터에 전용 59~132㎡ 규모의 아파트 835채를 지하 3층~지상 34층, 6개 동 규모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지금은 지상 13층, 6개 동에 전용면적 105~174㎡ 424채가 들어서 있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 재건축 아파트에 ‘디에이치(The H)’라는 새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재건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앞으로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아파트는 디에이치 아파트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호가든맨션 3차는 지하철 9호선 사평역, 2·3호선 교대역,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가깝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2011년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4년여 만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은 바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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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교통부 “22일부터 청약저축 금리 0.3%포인트 인하”

    22일부터 청약저축 금리가 종전보다 0.3%포인트 내려 가입기간에 따라 연 1.5~2.5%의 금리가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청약저축 이자율 고시를 개정해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포함한 청약저축의 금리를 종전보다 0.3%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청약저축 가입기간에 따라 1개월 이상 1년 미만일 경우 연 1.8%에서 연 1.5%로, 1년 이상 2년 미만이면 연 2.3%에서 연 2.0%로, 2년 이상이면 연 2.8%에서 연 2.5%로 금리가 인하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 및 시중금리의 인하를 고려해 청약저축 금리를 내렸다”면서 “하지만 청약저축이 서민들이 주택구매 자금을 마련하는 주된 수단인 만큼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준에서 금리를 책정했다”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3월에도 시중금리 인하에 따라 청약저축 금리를 0.2%포인트 내린 바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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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10∼30% 싼 ‘지역조합’… 신탁사·시공사 신뢰도 따져 도전하라

    최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말 주택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조합원 가입 자격이 완화됨에 따라 지역주택조합의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같은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조합을 결성해 토지를 매입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짓는 아파트를 말한다. 일종의 ‘주택 공동 구매’인 셈이다. 시행사로 돌아가는 이윤, 토지의 금융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어 일반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10∼30% 저렴한 편이다. 4월에 주택홍보관을 열었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송도 포레스트 카운티’는 조합원을 모집한 지 1개월 만에 2708채 중 저층부 10여 채만 남겨 두고 마감한 바 있다. 지난달 주택홍보관을 개관했던 서울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도 조합원 물량 106채가 마감됐다. ㈜한양건설도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청주 흥덕 한양수자인’을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4층, 6개 동 규모로 총 400채 나온다.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전용면적 59∼84m²로 구성된다. 모든 가구에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전면부에 배치)를 적용해 집 안에 햇볕이 잘 들어오고 통풍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청주 흥덕지구는 세종시와 청주시 중간에 위치해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이 일대의 근로자들이 분양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울산 북구 매곡동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울산 북구 매곡 코오롱’을 이달 안에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3층 11개 동이다. 전용 59∼84m²인 828채가 나온다. 대부분의 가구에 4베이가 적용될 예정이다. 북구 매곡동은 북구 중산 일반산업단지와 북구 매곡 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서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한국건설㈜은 광주 광산구 선암동에 ‘선운지구 한국아델리움’을 이달 공급한다. 지상 15층 규모로, 12개 동에 전용 64∼79m²인 598채가 나온다. 선운지구 근처에는 광주 평동 일반산업단지 등이 있다. 대우산업개발은 경기 화성시에 ‘화성 남양 대우이안’을 분양하고 있다. 지상 24층 규모로 22개 동에 전용 59∼84m²인 1854채가 들어선다. 남양지구 주변에는 화성바이오밸리, 마도일반산업단지, 송정일반산업단지 등이 갖춰져 있어 배후 수요 및 개발 호재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청주시에서 롯데건설이 ‘오창 센토피아 롯데캐슬’ 2500채를, 울산에서 월드건설산업이 ‘월산 팰라티움55’ 570채를, 광주 광산구에서 서희건설이 ‘소촌동 서희스타힐스’ 533채를 공급하고 있다. 분양가가 저렴하지만 투자할 때 눈여겨볼 점들도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투자하려면 공신력 있는 신탁사가 자금을 관리하는지 시공사는 믿을 만한 업체인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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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더 낮아진 금리… 불붙은 오피스텔 분양에 순풍 더했다

    저금리 기조가 길어지며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이자가 더 하락할 것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수익형 부동산의 임대수익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에 비해 높은 편이다. 1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서울이 연 5.54%, 경기가 연 6.06%였다. 오피스텔 투자자가 늘며 분양 물량도 풍성해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오피스텔 분양 물량(예상치)은 2만5711실로 2006년 2437실에 비해 10배 이상으로 늘었다. 전세난이 심한 서울에서는 올해 5677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2006년 분양 물량(1290실)의 4.4배 수준이다. 특히 한국은행이 11일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낮춘 뒤 오피스텔 투자 열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우건설이 12일 문을 연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본보기 오피스텔에는 14일까지 2만20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방문객들이 개관 전날인 11일 밤부터 선착순 계약을 위해 줄을 서 화제가 됐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0∼49m²인 1255실로 구성된다. 이처럼 투자 열기를 예고하는 오피스텔들이 전국 곳곳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동광종합토건은 이달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C15-4·5블록에서 ‘마곡 오드카운티’ 오피스텔 1차분을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전용 16∼37m²인 266실이 들어선다. 이 주변에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5호선 발산역이 있다. 여의도공원의 2배 규모인 보타닉공원이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라 주거환경이 더욱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에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이뤄진 복합단지다. 지하 3층∼지상 49층, 총 7개 동으로 기흥역세권지구에서는 최대 규모다. 오피스텔은 1개 동에 전용 59∼84m²인 4개 유형 182실을 갖춘다. GS건설은 경기 부천시 소사구 부천 옥길지구에서 ‘부천 옥길자이’를 내놓는다.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다. 전용 84∼122m²인 아파트 566채, 전용 78∼79m²인 오피스텔 144실이 나온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천 옥길지구는 2만6000여 명의 인구와 9300여 채의 주택을 갖춘 미니신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에서도 오피스텔 분양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건설은 충북 청주시에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오피스텔을 짓는다. 대농지구 상업6블록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다. 전용 28∼53m²인 527실로 구성된다. 원룸, 투룸, 복층형, 테라스형 등 총 9개 유형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삼한종합건설은 이달 중에 부산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에 주상복합단지인 ‘골든뷰 센트럴파크’를 내놓을 예정이다. 전용 84m²인 아파트 1272채와 전용 21∼48m²인 오피스텔 120실로 구성된다. 단지 앞에 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광장이 있어 입주민들이 산책을 즐기기 좋다. 포스코건설은 다음 달 인천 송도국제도시 RM2블록에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를 공급한다. 전용 59∼172m²인 아파트 2610채와 전용 84m²인 오피스텔 238실이 나온다. 송도국제도시에서 희소성이 큰 중소형 물량이 대다수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과 테크노파크역이 있다. 사무실 등 업무시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C3-3블록에는 ‘마곡 프라이빗 타워Ⅱ’가 공급된다. 지하 5층∼지상 13층 규모로 오피스 193실이 나온다. 이 중 지상 4∼13층의 143실은 업무시설로, 지하 1층∼지하 3층의 50실은 근린생활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세종 2-2생활권에서는 ‘크리스마스(CRE‘S MAS)’ 상가가 분양된다.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전용 39∼873m²인 오피스 148실로 구성된다. 이 상가에서는 오송, 세종, 대전을 잇는 광역교통망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이 가깝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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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 물, 한강수계 가뭄 농경지에 비상 급수”

    가뭄이 심각한 한강수계 주변 농경지에 4대강의 물이 비상 공급된다.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댐 용수의 공급량도 줄인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8일부터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4대강 사업으로 만든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에 모아놓은 물을 한강수계 주변 일부 저수지와 농경지에 비상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15t 규모 대형 물차와 고속펌프 등을 활용해 4대강 물을 경기 여주시 대신면 옥촌저수지, 양평군 지평면 어은저수지 등으로 옮길 계획이다. 여주시 금사면 소유리와 북내면 상교리의 농경지, 점동면 도랑에도 4대강 물이 지원된다. 비상 공급되는 총량은 이달 말까지 약 1만8000t이다. 현재 소양강댐 충주댐 횡성댐 등 한강수계 다목적댐의 강수량은 예년의 65%, 유입량은 예년의 44%에 불과해 저수량이 역대 최저 수준이다. 반면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가 있는 한강수계 본류 구간은 저수량이 적정한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도 17일부터 팔당댐 등 한강수계 댐의 용수를 실제 사용량 수준으로 줄여 공급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비가 많이 오지 않으면 한강수계 다목적댐의 저수량이 더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댐 용수는 팔당댐 하류의 양수·취수장이 수자원공사 등과 정한 계약량에 맞춰 공급하고 있다. 댐 용수를 실제 사용량에 맞게 줄여 공급하면 하루 380만 m³가량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강수계 댐 용수를 실사용량 수준으로 줄인 뒤에는 물 공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팔당댐 하류의 취수장과 양수장의 수량을 매일 확인하겠다”며 “가뭄이 더욱 심각해질 상황에 대비해 국민들도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을 절약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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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뭄 심각’ 한강수계 주변 농경지에 4대강 물 1만8000t 비상 공급

    가뭄이 심각한 한강수계 주변 농경지에 4대강의 물이 비상 공급된다.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댐 용수의 공급량도 줄인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8일부터 가뭄이 해결될 때까지 4대강 사업으로 만든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에 모아놓은 물을 한강수계 주변 일부 저수지와 농경지에 비상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15t 규모 대형물차와 고속펌프 등을 활용해 4대강 물을 경기 여주 대신면 옥촌저수지, 양평군 지평면 어은저수지 등으로 옮길 계획이다. 여주 금사면 소유리와 북내면 상교리의 농경지, 점동면 도랑에도 4대강 물이 지원된다. 비상 공급되는 총량은 이달 말까지 약 1만8000t이다. 현재 소양강·충주·횡성댐 등 한강수계 다목적댐의 강수량은 예년의 65%, 유입량은 예년의 44%에 불과해 저수량이 역대 최저 수준이다. 반면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가 있는 한강수계 본류 구간은 저수량이 적정한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도 17일부터 팔당댐 등 한강수계 댐의 용수를 실제 사용량 수준으로 줄여 공급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비가 많이 오지 않으면 한강수계 다목적댐의 저수량이 더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댐 용수는 팔당댐 하류의 양수·취수장이 수자원공사 등과 정한 계약량에 맞춰 공급하고 있다. 댐 용수를 실제 사용량에 맞게 줄여 공급하면 하루 380만㎥ 가량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강수계 댐 용수를 실사용량 수준으로 줄인 뒤에는 물 공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팔당댐 하류의 취수장과 양수장의 수량을 매일 확인하겠다”며 “가뭄이 더욱 심각해질 상황에 대비해 국민들도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을 절약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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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평대군-현진건 집터 경매 나왔다

    조선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과 ‘운수 좋은 날’을 쓴 근대소설의 선구자 현진건이 각각 살았던 집터가 경매시장에 나온다. 16일 경매 전문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부암동 소재 5개 필지와 기와집 한 채가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될 예정이다. 5개 필지 중 319-4는 안평대군의 집터로, 이 위에 기와집 한 채가 들어서 있다. 325-2는 소설가 현진건의 집터다. 나머지는 집터에 연결된 토지다. 5개 필지의 총면적은 1721m², 기와집의 면적은 108m²이다. 경매 대상은 모두 민간인 정모 씨 소유이며 감정가는 42억4477만 원이다. 안평대군 집터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22호로 지정돼 있다. 이 터 한쪽의 큰 바위에는 안평대군이 쓴 것으로 알려진 ‘무계동(武溪洞)’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 무계동은 부암동에 있던 조선시대 마을 이름으로, 중국 무릉도원에 있는 계곡처럼 생겼다는 의미다. 안평대군은 1451년 이 일대를 걷다가 꿈에서 본 무릉도원과 비슷하다며 이곳에 ‘무계정사’라는 별장을 세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안평대군에게 이 일대는 무릉도원이었던 셈이다. 이 별장은 없어졌고 지금은 후대에 지은 낡은 기와집이 남아 있다. 안평대군 집터는 유형문화재인 까닭에 개인적 목적으로 개발하기 쉽지 않다는 말도 나온다. 이 집 아래의 공터는 현진건의 집이 있던 자리다. 현진건은 말년에 이곳에 살며 작품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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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미리보기]경기 수원 ‘광교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말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인근에 ‘광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두드러졌던 광교신도시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9층(최고층 기준), 총 7개 동이다. 아파트는 5개 동에 전용면적 84m² 311채, 90m² 647채 등 9개 유형 총 958채가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2개 동에 전용 84m² 282실이 들어선다. 요즘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중소형이 대부분이다.○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실용성 강화 이 아파트는 수납공간을 넉넉히 마련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부엌 및 현관 등에 다양한 방식으로 수납공간을 넣었다. 집이 중소형이어도 입주민들이 넉넉한 느낌을 갖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다. 전용 84m² A형은 현관에 다른 가구 유형보다 더 넓은 수납장을 둔다. 현관 양쪽에 설치된 수납장 중 한쪽 수납장의 폭을 다른 곳보다 20cm가량 넓혔다. 신발, 우산 등 잡다한 물건을 정리하도록 배려한 부분이다. 전용 84m² A1형의 경우 현관 옆에 드레스룸으로 쓸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다. 거주자가 현관에서 들어서자마자 입었던 겉옷을 바로 벗어 보관하기 편리하다. 전용 84m² B형은 현관에서 거실로 향하는 복도의 벽면에 3칸 크기의 붙박이장이 설치된다. 거실 등에 너저분하게 굴러다니기 쉬운 자녀들 장난감, 서적 등을 붙박이장 안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또 아파트 각 동의 꼭대기 층 가구에는 다락방을 둔다. 주방은 대부분 ‘ㄷ’자형으로 설계된다. 동선이 짧아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 주부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거실이 넓어 보이는 느낌도 준다. 전체 가구의 약 84%에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전면부에 배치)를 적용한다. 4베이는 다른 설계에 비해 집 안에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편이다.○ 2018년 10월 입주 예정 광교 아이파크는 광교호수공원과 마주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호수공원이 있어 걸어서 5분 안에 갈 수 있다. 전용 84m² B형 및 B1형은 거실에서 호수공원을 바라볼 수 있고, 전용 90m² A2형은 주방 창문으로 호수공원이 보인다. 이 단지 주변에 굵직한 개발 사업들도 속도를 내고 있어 편의시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 및 회의시설을 갖춘 수원컨벤션센터는 올해 말 착공돼 광교 아이파크의 입주 시기 즈음에 완공될 예정이다. 법원, 검찰청 등도 이 지역으로 이전될 계획이다. 주변에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 나들목(IC)이 있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 나들목,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나들목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도 내년 초 개통될 예정이어서 이 지역에서 서울 강남과 경기 성남시 분당으로 가기가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학군은 단지 근처의 중앙기독초등학교 및 중앙기독중학교, 매원초등학교, 소화초등학교, 원천중학교, 동수원중학교 등으로 구성된다.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 아주대병원, 수원프리미엄아울렛 등이 있다. 광교 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주변에 삼성디지털단지가 있고 광교 테크노밸리도 가까운 편이라 이 단지에 거주하려는 직장인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주는 2018년 10월 시작될 예정이다. 본보기집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마련된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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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유형문화재 22호 ‘안평대군 집터’ 경매에 나와

    조선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과 ‘운수 좋은 날’을 쓴 근대소설의 선구자 현진건이 각각 살았던 집터가 경매시장에 나온다. 16일 경매전문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부암동 소재 5개 필지와 기와집 한 채가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될 예정이다. 5개 필지 중 319-4번지는 안평대군의 집터로, 이 위에 기와집 한 채가 들어서 있다. 325-2번지는 소설가 현진건의 집터다. 나머지는 집터에 연결된 토지다. 5개 필지의 총 면적은 1721㎡, 기와집의 면적은 108㎡이다. 경매 대상은 모두 민간인 정모 씨 소유이며 감정가는 42억4777만 원이다. 안평대군 집터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22호로 지정돼 있다. 이 터 한쪽의 큰 바위에는 안평대군이 쓴 것으로 알려진 ‘무계동(武溪洞)’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 무계동은 부암동에 있던 조선시대 마을 이름으로, 중국 무릉도원에 있는 계곡처럼 생겼다는 의미다. 안평대군은 1451년 이 일대를 걷다가 꿈에서 본 무릉도원과 비슷하다며 이곳에 ‘무계정사’라는 별장을 세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안평대군에게 이 일대는 무릉도원이었던 셈이다. 이 별장은 없어졌고 지금은 후대에 지은 낡은 기와집이 남아있다. 안평대군 집터는 유형문화재인 까닭에 개인적 목적으로 개발하기 쉽지 않다는 말도 나온다. 이 집 아래의 공터는 현진건의 집이 있던 자리다. 현진건은 말년에 이 곳에 살며 작품활동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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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수공원이 보이는 ‘광교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말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인근에 ‘광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두드러졌던 광교신도시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9층(최고층 기준), 총 7개 동이다. 아파트는 5개 동에 전용면적 84㎡ 311채, 90㎡ 647채 등 9개 유형 총 958채가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2개 동에 전용 84㎡인 282실이 들어선다. 요즘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중소형이 대부분이다.●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실용성 강화 이 아파트는 수납공간을 넉넉히 마련하는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 부엌 및 현관 등에 다양한 방식으로 수납공간을 넣었다. 집이 중소형이어도 입주민들이 넉넉한 느낌을 갖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다. 전용 84㎡ A형은 현관에 다른 가구 유형보다 더 넓은 수납장을 둔다. 현관 양쪽에 설치된 수납장 중 한 쪽 수납장의 폭을 다른 곳보다 20㎝가량 넓힌 것이다. 신발, 우산 등 잡다한 물건을 정리하도록 배려한 부분이다. 전용 84㎡ A1형과 90㎡ A1형의 경우 현관 옆에 드레스룸으로 쓸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다. 거주자가 현관에서 들어서자마자 입었던 겉옷을 바로 벗어 보관하기 편리하다. 전용 84㎡ B형은 현관에서 거실로 향하는 복도의 벽면에 3칸 크기의 붙박이장이 설치된다. 거실 등에 너저분하게 굴러다니기 쉬운 자녀들 장난감, 서적 등을 붙박이장 안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또 아파트 각 동의 꼭대기 층 가구에는 다락방을 둔다. 주방은 대부분 ‘ㄷ’자형으로 설계된다. 동선이 짧아 주방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주부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거실이 넓어 보이는 느낌도 준다. 전체 가구의 약 84%에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전면부에 배치)를 적용한다. 4베이는 다른 설계에 비해 집 안에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편이다.● 광교호수공원이 보이는 집 광교 아이파크는 광교호수공원과 마주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호수공원이 있어 걸어서 5분 안에 갈 수 있다. 전용 84㎡ B형 및 B1형은 거실에서 호수공원을 바라볼 수 있고, 전용 90㎡ A2형은 주방 창문으로 호수공원이 보인다. 이 단지 주변에 굵직한 개발사업들도 속도를 내고 있어 편의시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 및 회의시설을 갖춘 수원컨벤션센터는 올해 말 착공돼 광교 아이파크의 입주 시기 즈음에 완공될 예정이다. 법원, 검찰청 등도 이 지역으로 이전될 계획이다. 주변에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 나들목(IC)이 있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도 내년 초 개통될 예정이어서 이 지역에서 강남과 분당으로 가는 길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학군은 단지 근처의 중앙기독초등학교 및 중앙기독중학교, 매원초등학교, 소화초등학교, 원천중학교, 동수원중학교 등으로 구성된다.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 아주대병원, 수원프리미엄아울렛 등이 있다. 광교 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주변에 삼성디지털단지가 있고 광교 테크노밸리도 가까운 편이라 이 단지에 거주하려는 직장인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주는 2018년 10월 시작될 예정이다. 본보기집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마련된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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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랜드마크72’ 채권, 골드만삭스에 매각 착수

    경남기업이 베트남에 지은 초고층 빌딩 ‘랜드마크72’ 건설 사업에 돈을 댔던 우리은행 등 대주단이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에 대출채권을 넘기는 작업에 착수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랜드마크72 대주단은 최근 골드만삭스로부터 채권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했다. 골드만삭스가 이달 말 투자확약서(LOC)를 보내오면 대주단은 바로 채권을 팔 계획이다. 양도가액은 대출 원금 및 유예이자 등을 포함해 590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단 관계자는 “랜드마크72 빌딩 매각이 지연되면서 대출금 회수가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원금에 이자까지 얹어 채권을 인수하겠다는 골드만삭스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기회를 놓치면 대주단이 오히려 배임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고 했다. 채권이 골드만삭스로 넘어가면 경남기업은 대출 원금과 이자를 골드만삭스에 갚아야 한다. 이에 따라 이자 부담이 급증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대주단은 대출약정에 따라 법정관리에 돌입한 경남기업에 20%대의 연체이자를 물릴 수 있었지만 재무 상태를 고려해 이자 부담을 낮춰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채권을 인수한 뒤 연체이자 수입을 챙길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금융계 안팎의 시각이다. 경남기업 노조는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연체이자만 1년에 1000억 원 넘게 내다 보면 경남기업 회생이 힘들어진다”며 “이는 국내기업의 부가 해외로 유출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금융감독원에 대주단에 대한 국민검사를 청구했다. 대주단은 우리·기업·신한은행과 농협 등 15개 금융사로 구성돼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파산25부(부장판사 이재권)는 15일 랜드마크72 빌딩의 새 매각 주간사회사로 NH컨소시엄을 선정했다.장윤정 yunjung@donga.com·조은아·배석준 기자}

    • 201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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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기업 ‘랜드마크72’ 대주단 채권매각 추진…노조반발

    경남기업이 베트남에 지은 초고층 빌딩 ‘랜드마크72’ 건설 사업에 돈을 댔던 우리은행 등 대주단이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에 대출채권을 넘기는 작업에 착수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랜드마크72 대주단은 최근 골드만삭스로부터 채권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했다. 골드만삭스가 이달 말 투자확약서(LOC)를 보내오면 대주단은 바로 채권을 팔 계획이다. 양도가액은 대출 원금 및 유예이자 등을 포함해 590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단 관계자는 “랜드마크72 빌딩 매각이 지연되면서 대출금 회수가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원금에 이자까지 얹어 채권을 인수하겠다는 골드만삭스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기회를 놓치면 대주단이 오히려 배임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고 했다. 채권이 골드만삭스로 넘어가면 경남기업은 대출 원금과 이자를 골드만삭스에 갚아야 한다. 이에 따라 이자 부담이 급증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대주단은 대출약정에 따라 법정관리에 돌입한 경남기업에 20%대의 연체이자를 물릴 수 있었지만 재무상태를 고려해 원금은 물론 이자 납부도 유예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채권을 인수한 뒤 연체이자 수입을 챙길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금융계 안팎의 시각이다. 경남기업 노조는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연체이자만 1년에 1000억 원 넘게 내다보면 경남기업 회생이 힘들어진다”며 “이는 국내기업의 부가 해외로 유출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금융감독원에 대주단에 대한 국민검사를 청구했다. 대주단은 우리·기업·신한은행과 농협 등 15개 금융사로 구성돼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파산25부(부장판사 이재권)는 15일 랜드마크72 빌딩의 새 매각 주간사로 NH컨소시엄을 선정했다.장윤정기자 yunjung@donga.com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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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캘린더]‘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 등 본보기집 10곳 개관

    이번 주 건설사들의 분양 행보는 비교적 소극적이다. 전국 20여 곳에서 청약접수가 진행됐던 지난달 중순과 달리 이번 주에는 전국 7곳에서만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청약접수는 7곳, 당첨자 발표는 11곳, 당첨자 계약은 13곳, 본보기집 개관은 10곳에서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19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기흥역세권 3-2블록에 공급하는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의 본보기집을 열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9층, 7개 동으로 전용면적 84m²인 아파트 1316채, 전용 59∼84m²인 오피스텔 182실이 들어선다. 지하철 분당선 기흥역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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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건설 50년… 누적 수주 7000억 달러

    해외 진출 50년 만에 한국 건설회사들의 해외 수주 누적액이 7000억 달러(약 777조 원)를 돌파하게 됐다. 2013년 12월 해외 수주 누적액이 6000억 달러를 넘어선 뒤 1년 6개월만이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기준 해외건설협회에 접수된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약 6996억 달러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4일 수주한 호주 시드니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 1단계 도로 공사(약 6억9000만 달러)가 17일까지 협회에 접수되면 총 수주 누적액이 약 7002억9000만 달러로 7000억 달러를 넘어선다. 이는 국내 건설사가 1965년 해외건설 시장에 진출한 지 50년 만에 달성한 쾌거다. 한국의 해외건설 역사는 1965년 현대건설이 태국 빠따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540만 달러에 수주하며 시작됐다. 해외 진출 27년 5개월 만인 1993년 4월 해외 수주 누적액이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2006년 2월 2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수주액 1000억 달러가 추가로 쌓이는 데 걸리는 기간이 점차 단축됐다. 수주 물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중동이었다. 이 지역의 수주액은 전체의 55.5%인 3885억 달러에 달했다. 이어 아시아(2113억 달러), 중남미(364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저유가의 영향으로 저조한 편이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235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해외건설 수주액(660억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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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건설사 해외 수주 누적액 777조 돌파…물량 가장 많았던 지역은?

    해외 진출 50년 만에 한국 건설회사들의 해외 수주 누적액이 7000억 달러(약 777조 원)를 돌파하게 됐다. 2013년 12월 해외 수주 누적액이 6000억 달러를 넘어선 뒤 1년 6개월만이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기준 해외건설협회에 접수된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약 6996억 달러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4일 수주한 호주 시드니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 1단계 도로 공사(약 6억9000만 달러)가 17일까지 협회에 접수되면 총 수주 누적액이 약 7002억9000만 달러로 7000억 달러를 넘어선다. 이는 국내 건설사가 1965년 해외건설 시장에 진출한지 50년 만에 달성한 쾌거다. 한국의 해외건설 역사는 1965년 현대건설이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5억4000만 달러에 수주하며 시작됐다. 해외 진출 27년 5개월 만인 1993년 4월 해외 수주 누적액이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2006년 2월 2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수주액 1000억 달러가 추가로 쌓이는데 걸리는 기간이 점차 단축됐다. 수주 물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중동이었다. 이 지역의 수주액은 전체의 55.5%인 3885억 달러에 달했다. 이어 아시아(2113억 달러), 중남미(364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저유가 영향으로 저조한 편이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235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해외건설 수주액(660억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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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시원, 공용 취사-세탁실 의무화… 개별 샤워실도 허용

    이르면 다음 달부터 바닥면적 500m² 이하인 고시원을 건축할 때는 공용 휴게실과 세탁실 취사시설 등을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다중생활시설 건축 기준’을 다음 달 고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건축 기준은 사실상 주택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고시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제정됐다. 기준에 따르면 휴게실 등 공동시설 외에도 실별로 샤워실을 설치할 수 있다. 고시원 내부 복도의 폭도 건물 면적과 상관없이 모두 1.2m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취사시설, 욕조 등을 각 실마다 설치할 수는 없다. 불법 취사시설로 인한 화재 등 안전 문제를 고려한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시원 건축 기준이 지방자치단체별로 제각각이어서 고시원 방별로 샤워시설을 설치하고 보안시설을 두게 해달라는 민원이 많았다”며 “고시원 거주자들의 주거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고시원의 주거 기능을 강화한 ‘고시텔’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나타난 변화를 정부가 받아들인 측면도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전세난에 따라 고시원이 학습공간이 아닌 저렴한 주거공간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고시원의 개념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고시원은 저렴한 임차료 등으로 학생은 물론이고 직장인들이 장기간 거주하는 셰어하우스 개념으로 변했다”며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면서 임대 사업자들도 도심의 상가 건물을 고시원으로 활용하려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고시원과 함께 대표적인 준주택으로 분류되는 오피스텔은 이미 아파트의 구조를 차용한 ‘아파텔’로 진화하고 있다. 발코니만 없을 뿐 아파트나 다름없다. 일각에서는 고시원 등 대안 주거시설의 거주 환경을 더 개선하기 위해 건축 기준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조명래 단국대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는 “최근 고시텔이 주거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현재의 건축 기준에 따르면 이들 시설에서 정상적인 주거를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며 “주거용으로 활용될 수 있게끔 편의시설, 안전장치 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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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불안-긴장 털어내는 마법… “나를 남처럼 보라”

    《 자신을 남으로 객관화시켜 바라보는 건 인생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는 데 매우 훌륭한 기술이죠. 노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그러다 보면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도 더 많이 하게 되지요.” ―왓칭(김상운·정신세계사·2011년) 》최근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받고 헤어진 친구가 “왜 나는 계속 이상한 남자만 만나게 되는 거냐”며 속상해했다. 그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줬다. “네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봐라. 이런 일은 다른 사람들도 흔히 겪고 있는 일이야. 너만 특별히 불행한 게 아니라고.” 그녀는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했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왓칭(WATCHING)’의 힘이다. 저자는 이렇듯 자신을 제3자의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슬픔, 불안 등 부정적 감정이 가라앉는다고 말한다. 미국 코넬대의 토머스 길로비치 교수는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고등학교 시절을 우울하게 보냈다는 대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눠 “고교 시절 가장 창피했던 순간을 회상하라”고 주문했다. A그룹에는 1인칭 시각으로, B그룹에는 급우들의 시각으로. A그룹은 창피했던 순간을 떠올리고는 금세 우울해졌다. 반면 B그룹은 창피했던 순간을 객관적으로 보며 “대학생이 된 뒤 사교성이 더 좋아졌다”고 답했다. 저자는 불안도 왓칭으로 잠재울 수 있다고 했다. 시험을 앞두고 불안이 엄습한다면 불안을 애써 억누를 필요가 없다. 불안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내버려두면 된다. ‘시험을 보다 불안해지면, 그대로 바라보고 흘러가도록 내버려두면 되지 뭐’라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청중 앞에서의 긴장감도 왓칭으로 해결할 수 있다. 캐나다 요크대의 한 교수는 자신이 대중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자신이 아닌 대중의 시각에서 바라보듯 상상했을 때 자신감이 높아진다는 점을 발견했다. 자신의 시각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지금 걱정하고 있는 스스로의 결점이 더 부각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제3자 입장에서 보면 나름대로 괜찮은 연설가처럼 보일 수 있는 일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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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왓칭’으로 고교시절 가장 창피했던 순간을 떠올려보니…

    “자신을 남으로 객관화시켜 바라보는 건 인생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는 데 매우 훌륭한 기술이죠. 노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그러다 보면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도 더 많이 하게 되지요.”―왓칭(김상운·정신세계사·2011년) 최근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받고 헤어진 친구가 “왜 나는 계속 이상한 남자만 만나게 되는 거냐”며 속상해했다. 그 친구에게 이렇게 말해줬다. “네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봐라. 이런 일은 다른 사람들도 흔히 겪고 있는 일이야. 너만 특별히 불행한 게 아니라고.” 그녀는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했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왓칭(WATCHING)’의 힘이다. 저자는 이렇듯 자신을 제3자의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슬픔, 불안 등 부정적 감정이 가라앉는다고 말한다. 왓칭의 효력을 국내외 과학적인 연구와 실험으로 뒷받침한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미국 코넬대의 토머스 길로비치 교수는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고등학교 시절을 우울하게 보냈다는 대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눠 “고교 시절 가장 창피했던 순간을 회상하라”고 주문했다. A그룹에게는 1인칭 시각으로, B그룹에게는 급우들의 시각으로. A그룹은 창피했던 순간을 떠올리고는 금세 우울해졌다. 반면 B그룹은 창피했던 순간을 객관적으로 보며 “대학생이 된 뒤 사교성이 더 좋아졌다”고 답했다. 저자는 불안도 왓칭으로 잠재울 수 있다고 했다. 시험을 앞두고 불안이 엄습한다면 불안을 애써 억누를 필요가 없다. 불안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내버려두면 된다. ‘시험을 보다 불안해지면, 그대로 바라보고 흘러가도록 내버려두면 되지 뭐’라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청중 앞에서의 긴장감도 왓칭으로 해결할 수 있다. 캐나다 요크대의 한 교수는 자신이 대중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자신이 아닌 대중의 시각에서 바라보듯 상상했을 때 자신감이 높아진다는 점을 발견했다. 자신의 시각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지금 걱정하고 있는 스스로의 결점이 더 부각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제3자 입장에서 보면 나름 괜찮은 연설가처럼 보일 수 있는 일이다. 이 실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했던 미국 선수들의 자신감을 높이는 훈련에 응용되기도 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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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미리보기]강원 ‘e편한세상 영랑호’

    대림산업이 강원 속초시 동명동에 들어설 ‘e편한세상 영랑호’를 분양한다. 속초에서 11년 만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브랜드의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74m²가 50채, 84m²가 387채, 114m²가 53채, 142m²가 7채로 총 497채다.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 84m² 이하의 중소형이 전체의 88%다. ○ 관광도시 장점 살린 아파트 e편한세상 영랑호는 속초에서는 보기 드문 고층 아파트다. 설악산, 영랑호, 청초호, 동해바다 등 이 지역 관광명소를 조망할 수 있게 설계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영랑호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데다 주변에 시야를 가리는 고층건물이 별로 없어 조망이 뛰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통풍과 채광이 좋은 3베이나 4베이(방과 거실을 나란히 전면부에 배치하는 설계방식)를 대부분 평면에 적용한다. 전용 142m²형에는 아파트의 전면부와 후면부에 각각 창을 두는 맞통풍 구조 대신 아파트 3개 면에 모두 창을 설계해 더욱 시원한 느낌을 줄 계획이다. 단지 뒤쪽에는 9만여 m² 크기의 중앙공원이 조성돼 있고 8km가량의 영랑호변 산책길이 단지와 연결돼 입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가벼운 운동을 즐기기에 좋다. 단지 내 시설을 설계할 때도 관광도시의 장점을 살릴 예정이다. 각종 운동기구를 사용할 수 있는 피트니스 시설은 단지 내에서 영랑호를 바라보기 좋은 위치에 들어선다. 피트니스실의 벽면 한 곳을 모두 유리로 만들어 입주민들이 영랑호를 바라보며 운동할 수 있게 했다. 손님이 묵을 수 있도록 방 2개를 갖춘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한 점도 눈길을 끈다. 단지 주변에 속초의료원 속초시청 중앙시장 등이 있다.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도 차량으로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 2배 두께 바닥재로 층간 소음 줄여 e편한세상 영랑호에는 대림산업이 현재 특허출원 중인 단열기술을 적용한다. 아파트 내부의 모든 면에 단열장치를 넣어 열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이 지역 기존 아파트들은 대체로 아파트 내부의 벽과 벽이 만나는 부분에 단열장치가 연결되지 않아 냉기가 들어오거나 결로가 생기는 경우가 있었다. 층간소음을 줄이는 설계도 눈길을 끈다. 일반 아파트에 쓰이는 자재보다 2배가량 두꺼운 60mm의 바닥차음재를 거실과 주방에 설치한다. 보안 설비에도 신경을 많이 쓸 예정이다. 우선 지하주차장에는 차량이 이동하는 구역마다 자동으로 조명을 밝게 비춰주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제어 시스템을 마련한다. 또 범죄 예방을 위해 단지 내에 설치되는 폐쇄회로(CC)TV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CCTV보다 화질이 좋은 200만 화소를 적용한다. 보안을 위해 입주민들이 지나다니는 1층의 공동 현관과 1층에 위치한 가구의 입구를 분리한 점도 특징이다. 내부에는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상’을 수상한 대림산업의 ‘스타일렉’ 디자인이 적용된다. 스타일렉은 스위치, 온도조절기, 콘센트 등 아파트 내부의 전기제품을 종전에 적용한 직사각형 대신 정사각형으로 디자인하는 게 특징이다. 내부 인테리어와 더 잘 어울리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는 게 대림산업 측의 설명이다. 본보기집은 강원 속초시 교동 894-2번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7년 10월 예정.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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