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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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3-05~202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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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주머니칼 모양 ‘가리맛조개’ 인공생산 길 열려

    주머니 칼 모양의 가리맛조개(사진)는 패류 중에서 ‘맛의 황제’로 불린다. 육질이 부드럽고 타우린 함량이 많아 허약한 체질과 숙취 해소에 좋다. 일본에서는 고급 초밥 재료로 이용되고 있다.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강진센터가 가리맛조개 대량 생산에 한 걸음 다가섰다. 강진센터는 가리맛조개를 고소득 양식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민간 종묘생산업체인 다산해양종묘와 2년여 연구 끝에 가리맛 어린 조개(치패·稚貝) 인공 생산에 성공했다. 이후 순천, 고흥, 강진 연안에 2∼4mm 크기의 가리맛 인공종묘를 뿌려 놓고 올 6월 하순 성장도를 조사한 결과 3∼6cm로 자라 대량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 가리맛조개 같은 잠입성(潛入性) 패류의 인공종묘는 적정 공간에서 일정 기간 적응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개펄에 살포할 경우 급격한 환경변화와 해적생물 때문에 대부분 폐사한다. 특히 가리맛조개는 2cm 정도 성장하면 개펄에서 30cm 깊이까지 들어가 서식하기 때문에 종묘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강진센터는 이런 이유로 현장 적응시험을 통해 최종 생존율과 최적 서식환경 모델을 확인했다. 가리맛조개는 국내에서 연간 370t 정도가 생산되며 이 중 62%(230t)가 전남 연안에서 난다. 2012년에는 kg당 1만5000원에 50t을 일본으로 수출했지만 개체 수 급감으로 지난해 수출량은 9t에 그쳤다. 곽용구 강진센터장은 “어민들의 숙원인 가리맛조개의 대량 생산을 쉽게 할 수 있는 실용기술을 개발해 보급하고 일본을 겨냥한 수출 전략 품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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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삼복날은 전복 먹는 날”… 완도 전복데이 선포

    전남 완도군은 참살이 수산물인 전복 최대 산지다. 전복 양식장 면적은 서울 여의도의 11배인 3161ha다. 연간 전국 전복 생산량의 80%인 7400t을 생산해 400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완도군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지역 특산품 소비 촉진을 위한 ‘데이(Day) 마케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이 마케팅’은 특정 기념일을 이용해 수요를 창출하는 마케팅 기법. 완도군은 말복 하루 전인 6일 오전 11시 경기 과천시 서울경마공원 컨벤션홀에서 수도권 향우회원, 전복 생산자, 대한양계협회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국민 전복 소비 촉진 붐을 조성하기 위한 ‘전복 데이’ 선포식을 가졌다. 매년 삼복을 즈음해 무더위를 이기고 지친 몸의 원기를 회복하기 위해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에게 전복 먹기를 권장하기 위해서다. 전복은 크기에 따라 소복, 중복, 대복으로 분류하고 있어 삼복의 초복, 중복, 말복과 연계시키는 홍보 전략도 마련했다. 매년 어버이날(5월 8일)에 미역을 먹는 ‘미역 데이’도 선포했다. 선포식에서 가수 홍경민 씨를 전복 명예면장으로 위촉했다. 군은 지역 특산품 판촉과 이미지 홍보를 위해 사회 저명인사와 인기 연예인에게 전복을 비롯한 다시마, 미역 등 12개 특산품 명칭을 부여한 명예면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MC 송해, 연기자 손현주, 체육인 홍수환 씨 등 422명의 전복 명예면장을 비롯해 전국에 1800여 명의 명예면장이 완도 서포터스로 활동 중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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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국토순례의 계절… 열기 가득한 해남

    ‘도전하라 청년이여 깨어나라 열정으로!’ 한반도 남쪽 끝자락인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에는 국토순례객을 응원하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려 있다. 땅의 끝머리에서 국토 종단의 첫발을 내디디며 새로운 의지를 다지는 순례객들의 발길로 땅끝마을 여름이 뜨겁다.○ 국토순례 메카 땅끝마을 땅끝마을에는 7월 초부터 전국의 대학생과 청소년 단체 회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달 6일 ‘국토지기’를 시작으로 ‘두드림’, ‘위대한 대학 청년단(YGK)’, ‘대한적십자사’ 등 단체에서 1000여 명이 땅끝마을회관 앞 주차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국토순례를 시작했다. 8월 들어서는 20∼30명 단위의 소규모 순례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땅끝마을은 수년 전부터 국토순례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매년 7, 8월 두 달 동안 땅끝을 찾는 순례단이나 동호회원은 3000명이 넘는다. 땅끝마을은 한반도의 기가 뭉친 ‘응혈점’으로 알려져 순례객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김유복 땅끝마을 개발위원장(66)은 “음식점과 상가, 민박집이 1년 내내 북적여 사계절 관광지가 됐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매년 1000만 원의 예산으로 순례객에게 라면, 생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순례객 안전을 위해 도로를 통제하고 의료 지원도 한다. 숙영지를 알선하고 출정식 때 강강술래와 농악놀이 등 다양한 공연을 한다.○ 땅끝을 국민관광지로 해남군은 지난달 땅끝마을을 365일 태극기가 휘날리는 시범마을로 지정했다. 한국자유총연맹 해남군지부와 함께 지난달 땅끝마을 106가구에 태극기를 내걸었다. 모노레일 주차장에 이르는 700m 도로를 ‘태극기 거리’로 꾸며 마을에 들어서면 태극기가 휘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땅끝마을 이미지를 높이고 새 희망의 출발점이자 국토순례의 시발지로서 명성에 걸맞은 나라사랑 정신을 전국에 전파하자는 취지다. 박철환 해남군수는 “두 발로 국토를 체험하는 순례객들의 아름다운 행렬은 이제 ‘땅끝해남’의 상징이 됐다”며 “체류형 국민관광지로 가꾸기 위해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여행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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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이 이정현만큼 진정성 보였나… 이변 아닌 사필귀정”

    ‘미니 총선’으로 불린 7·30 재·보궐선거의 주인공은 전남 순천-곡성에 ‘빨간 깃발’을 꽂은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다. 1988년 소선구제 도입 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전남에서 새누리당 계열 국회의원이 탄생하다 보니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그에게 집중되고 있다. 이 의원의 승리를 두고 ‘지역구도의 벽을 허무는 단초’라는 해석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전남 순천-곡성 유권자들은 이번 재·보선을 통해 더이상 호남이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이 아님을 보여줬다. 호남 민심은 “국민의 이름으로 새누리당에 경고해 달라”는 새정치연합에 되레 ‘경고’를 보낼 정도로 냉정했다. 새정치연합을 향한 호남 민심의 회초리는 매섭기만 했다.○ 새정치에 없던 ‘호남 진정성’ “이변이 아니라 이정현 후보가 이길 수밖에 없는 선거였어요. 근데 이런 사실을 당(새정치연합)만 모르고 있었던 거죠.”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 사는 서모 씨(51)는 31일 야당이 이번 순천-곡성 선거구에서 참패한 원인을 “당이 눈과 귀를 닫은 탓”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부터 새정치연합까지 일편단심이었던 야당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몇 번 있었지만 이를 무시한 결과”라며 쓴소리를 했다. 사실 호남 민심은 지난 6·4지방선거의 전남·북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총 36개 선거구 중 15곳에서 야당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를 당선시키며 ‘옐로카드’를 내민 바 있다.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악재가 겹치며 야당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순천-곡성 선거구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지역 유권자들은 끈질긴 호남 도전 정신을 보여준 이 의원을 만나 ‘표심 반란’을 일으켰다. 순천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이모 씨(47)는 “당 지도부 지원유세도 마다하고 홀로 자전거 유세를 펼치는 등 진정성을 보인 것이 결국 승리의 요인”이라며 “새정치연합은 호남에 그런 진정성을 갖고 접근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정찬영 조선이공대 교수(53)는 “이 의원의 당선은 야당 의원도 (호남에서) 얼마든지 낙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야당의 텃밭이고 공천장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에서 당선된 야당 후보도 성난 민심을 전했다.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서 당선된 새정치연합 이개호 의원(55)은 이날 당선 인사를 다니면서 ‘축하한다’는 덕담보다는 ‘당이 정신 차려야 한다’는 말을 더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혁신 없는 당엔 더이상 표를 주지 않겠다는 민심의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제 막 의정활동을 시작하는 초선 의원으로서 발걸음이 무겁다”고 털어놨다.○ 성난 민심이 깨버린 지역구도 지역민들은 이 의원의 당선을 고질적 지역주의의 벽을 허무는 ‘한국 정치사의 사건’이라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최양호 조선대 신문방송학과 교수(55)는 “여야를 넘어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지역정치를 넘어서는 하나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2014년 호남 민심은 선거혁명을 통한 지역구도 타파, 진정한 민주정치의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전남 곡성군 곡성읍에 사는 김영여 씨(62)는 “이 의원이 당선되고 난 뒤 인터넷 기사 댓글을 보니 지역화합을 바란다는 말이 많았다. 지역발전과 동서화합을 위해 큰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한국 정치에서 ‘지역주의 극복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는 기대감도 컸다. 광주에서 자영업을 하는 최철원 씨(47)는 “이 의원이 2012년 총선에서 광주 서구에 출마했을 때 호남에서부터 새로운 정치문화를 확산시켰으면 하는 바람에 한 표를 찍어줬다”며 “우리 정치가 바뀌려면 이정현 같은 사람이 영호남에서 앞으로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의원의 당선이 지역구도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파괴력을 갖지는 못할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이정현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45·전북환경운동연합사무처장)은 “여당 불모지에서 국회의원 한 사람이 당선됐다고 해서 수십 년간 견고하게 쌓인 지역주의 벽이 허물어지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지역구도가 완화되기 위해서는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여당이 이 의원의 당선을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전남 무안에서 치과병원을 운영하는 김승태 씨(45)는 “이 후보의 당선을 정치적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승리에 도취해 국가개혁을 등한시한다면 민심은 다시 떠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 20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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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쾅하며 흔들, 아파트 주저앉는줄…”

    광주 도심의 노후 아파트 기둥에서 균열이 생기고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는 등 붕괴 조짐을 보여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24일 오후 1시 56분경 광주 북구 중흥동 P아파트 지하 1층 기계실에서 기둥 2개가 금이 가고 콘크리트 구조물이 부서지면서 떨어져 나가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했다. 소방당국과 북구청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60가구 주민 160여 명을 인근 초등학교 강당으로 대피시키고 전기와 수돗물도 차단했다. 주민 강정화 씨(65·여)는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이 크게 흔들렸다”며 “건물이 주저앉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9층에 사는 박영심 씨(66·여)는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인근에서 큰 공사를 벌이는 줄 알았다”면서 “아파트 내부에 안내 방송장비가 없어 관리실 경비원이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대피하라고 했다”며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10층 높이의 이 아파트는 1981년 A, B 2개 동으로 지어졌으며 사고가 난 곳은 B동이다. 두 건물은 지난해 구조물 안전등급 심사에서 ‘양호’에 해당하는 B등급을 받았다. 북구청은 아파트 하중을 지탱하는 2.6m 높이의 12개 기둥 중 2개에서 벽체가 갈라지는 박리(剝離)현상을 확인하고 건물구조 전문가를 불러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기둥 균열 원인은 정밀 안전진단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며 “건물 상황을 봐가며 주민들의 입주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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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재래시장 돕는 백화점 “고객봉사 한마음”

    24일 오전 광주 동구 대인시장. 시장 상인 조효자 씨(70·여)는 아침부터 마음이 들떴다. 시장에서 400여 m 떨어진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오기 때문이다. 빨간 조끼를 입은 나눔봉사단원들이 가게에 들어서자 “더운데 고생 많다”며 시원한 커피를 대접했다. 조 씨는 17m²(약 5평) 남짓한 가게에서 생선을 팔고 있다. 좁은 가게도 3년 전 대인시장 상인회의 도움으로 어렵게 구했다. 가게를 얻기 전에는 대인시장 인근에서 노점상을 하며 거동이 불편한 남편을 대신해 생계를 꾸렸다. 조 씨가 운영하는 생선가게는 대인시장에서 금방 눈에 띈다. 다른 가게에 비해 유독 낡고 비좁기 때문이다. 천장은 갈라지고 깨져 비가 오면 양동이 서너 개를 가져다 놓아야 한다. 수납공간이 없어 진열 상품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조 씨는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않은 탓에 가게 수리 비용은 엄두를 내지 못했다. 조 씨 사정을 알게 된 나눔봉사단은 하루종일 ‘뚝딱 뚝딱’ 소리를 내더니 가게를 새 점포로 바꿔놓았다. 바닥과 천장을 뜯어내고 벽지도 화사한 것으로 교체했다. 창틀과 문을 새로 달고 화재 위험이 없도록 전기선도 정리했다. 조 씨는 “겨울에 외풍이 심하지만 기름값 때문에 보일러를 가동하지 못하고 수건을 얼굴에 두세 겹 두르고 지냈다”며 “깔끔하게 단장된 가게를 보니 새로 장만한 집으로 이사 온 느낌”이라며 고마워했다. 봉사단은 이날 조 씨 생선가게 외에 분식점 한 곳도 리모델링해줬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시설이 열악한 대인시장 상점을 고쳐주는 ‘러브스토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화재로 가게가 잿더미가 된 전통국밥집 ‘구구식당’이 1호점이다. 구구식당 주인 나경자 씨(61·여)는 “백화점 도움으로 화재가 난 지 10개월 만에 문을 열었다”며 “전보다 손님이 더 많아 살 맛이 난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해 2월 대인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연합회와 상생 협약을 맺고 다양한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상인에게 고객을 맞는 자세와 불만 고객 응대 요령, 위생관리, 상품 진열 및 판매기법 등 백화점 경영 노하우도 전수하고 있다. 상인들이 회의나 각종 모임, 교육을 진행할 적당한 공간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백화점 교육장과 회의실을 빌려주고 평일 백화점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상인 자녀들에게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주고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마케팅, 위생관리, 시설물 개보수 등 상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정희 대인시장 상인회장(66·여)은 “백화점 도움으로 지금까지 러브스토어가 5호점까지 생겼다”며 “백화점과 협력사업을 한 뒤부터 시장 상인들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류민열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전통시장 상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며 “시장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협력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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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영광 가마미 해수욕장서 25일부터 ‘비치 페스티벌’

    ‘2014 가마미 비치 페스티벌’이 25일 전남 영광군 가마미 해수욕장에서 시작된다. 27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가마미 관광협의회가 주최하고 한빛원자력본부가 후원을 맡아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맨손으로 장어 잡기, 카약이나 행글라이더 체험, 비치발리볼 등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백사장에서 열릴 백합 캐기는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해변콘서트는 26일 오후 5시 가마미 해변에서 열린다. 광주 전남지역 청소년들이 만든 밴드와 공연팀이 무대에 오른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 지역 대표 해수욕장에서 열려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객에게는 즐거움과 함께 힐링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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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경 급습때 유병언 숲속에 두고 왔다”… 운전기사 양회정, ‘신엄마’에게 거짓말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후 행적을 밝혀 줄 유력한 인물은 운전기사 역할을 해온 양회정 씨(56·사진)다. 검경이 양 씨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하는 것은 유 전 회장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던 그가 급박한 순간에는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다. 검찰은 5월 25일 오전 1시 20분경 전남 순천시 서면 송치재 휴게소 인근 식당에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구원파 신도 변모 씨 부부를 체포했다. 이날 오후 9시 반경 검찰은 유 전 회장이 머물던 별장 ‘숲 속의 추억’을 덮쳤지만 2층 통나무 벽 안 비밀공간에 숨은 그를 찾아내지 못했다. 이날 오전 양 씨는 별장에서 1km 떨어진 야망연수원에 머물고 있다 황급히 피신했다. 순천지역 구원파 신도 박모 씨(53·여·수배 중)로부터 남편 추모 씨(61·구속)가 검거된 것 같다는 연락을 받은 데다 송치재 휴게소 인근 식당까지 추적팀이 들이닥치자 야망연수원을 빠져 나왔다. 그리고 오전 3시 20분쯤 EF쏘나타 승용차를 타고 전주 방향으로 도주하는 것이 고속도로 요금소 폐쇄회로(CC)TV에 잡힌 것. 당시 상황에 대해 양 씨는 구원파 ‘신엄마’에게 전화로 “검경이 별장을 급습해 새벽에 유 전 회장을 숲 속에 두고 왔다”고 보고했지만 이는 거짓말이었다. 유 전 회장은 여전히 별장에 숨어 있었는데 자신만 피신한 상황을 거짓으로 꾸민 것. 도주하기 전에 유 전 회장이 머물던 별장에 들렀을 수도 있지만 그랬다면 상식적으로는 유 전 회장을 승용차에 태워 피신시켜야 하는 게 맞다. 검찰은 양 씨가 도주하면서 유 전 회장의 거처도 검찰이 급습했다고 판단하고 혼자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의 추론이 맞다면 유 전 회장과 양 씨는 도피 과정에서 서로 만났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유 전 회장이 26일쯤 별장을 빠져나왔을 때에는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았고 비상식량만 챙겨 나올 정도로 상황이 급박했기 때문에 서로 연락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유 전 회장의 ‘발’ 역할을 했던 양 씨는 5월 25일 오전 유 전 회장 도피에 사용된 것으로 지목된 EF쏘나타 차량을 타고 전북 전주의 한 장례식장에 나타났다. 검찰은 양 씨가 전주에 이 차를 버리기 전 지인들을 만나 상의한 끝에 순천으로 가지 않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양 씨는 안성으로 가기 전 금수원에 있던 구원파 핵심 관계자 일명 ‘김엄마’ 김명숙 씨(59·여·수배 중)와 공중전화로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유 전 회장의 집사 역할을 하며 그의 재산 보유 내용을 잘 아는 양 씨가 검거될 경우 구원파 조직이 와해될 것을 우려해 양 씨에게 ‘유 전 회장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도피하라’고 지시했을 가능성도 있다.순천=정승호 shjung@donga.com / 조건희 기자}

    •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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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친환경 부자농촌 만들 것”

    “민선 4기 동안 닦아놓은 기반을 재정비해 친환경 부자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유두석 전남 장성군수(64·무소속·사진)는 23일 “열악한 지방 재정을 감안해 발로 뛰며 국비를 유치해 장성을 활기 넘치는 고장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2006년 선거에서 당선됐지만 1년여 만에 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잃었다. ‘구원투수’로 나선 부인 이청 씨가 재선거에 당선되면서 ‘부부군수’ 시대를 열었다. 옛 건설교통부 고위 관료를 지낸 유 군수는 탄탄한 조직을 기반으로 8년 만에 재입성에 성공했다. ―민선 6기 군정 운영 방향은…. “‘군민과 함께하는 매력 있는 장성’이다. 광주와 인접한 장성은 기업 유치로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로 떠오르고 있지만 국비 유치가 차질을 빚으면서 개발에 차질을 빚었다. 행복과 웃음이 넘치는 고장으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하나씩 펼쳐 보이겠다.” ―역점 시책을 든다면….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과 행복생활 마을권 사업을 유치하겠다. 3차 LH 국민임대아파트 건립을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 농업보조금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식품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 ―‘당당한 복지 장성’을 약속했는데…. “경로당을 공동주거 및 식생활, 치료, 정보소통과 오락 기능을 갖춘 생활공동체의 장으로 시범 운영하겠다. 노인목욕권을 노인효도권으로 명칭을 바꾸고 월 4장씩 지급해 목욕탕뿐만 아니라 이발소와 미장원에서도 사용토록 하겠다.” ―‘힐링 명소’인 축령산 개발계획은…. “그동안 축령산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축제를 개최하고 둘레길을 조성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진입도로를 확·포장하고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기반시설을 구축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 편백휴양림을 명상 힐링 벨트로 만들어 먹고, 즐기고, 쉬어가는 관광지로 가꾸겠다.” ―내년 호남고속철 1구간 개통으로 장성역 경유가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 “장성역 정차가 없어지면 상권이 위축돼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상무대 군인 수송과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현행 12회 정차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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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복지 늘려 ‘행복한 영광’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공감행정으로 ‘행복한 영광’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김준성 전남 영광군수(60·무소속·사진)는 22일 “작은 목소리 하나라도 소중하게 듣고 현장에서 군민과 함께 뛰는 군수가 되겠다”며 “약속한 정책 과제를 빈틈없이 수행해 진정한 주민자치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군수의 당선 과정은 한 편의 드라마를 떠올리게 한다. 전임 군수의 3선 연임이 확실시되던 상황에서 선거를 불과 2개월여 앞두고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그의 당선을 예측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영광군의회 의장, 영광군생활체육회장을 지낸 전력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표밭을 일군 끝에 군정을 이끌게 됐다. ―선거 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변화에 대한 군민의 열망이 이번 선거에 반영된 것 같다. 그동안 영광군이 많은 발전을 이뤄냈지만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제가 제시한 비전에 공감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군정 구호를 ‘행복한 영광’으로 제시한 이유는…. “군정 구호를 공모했는데 키워드가 ‘함께’와 ‘행복’이었다. 이런 바람을 담아 ‘공개행정’, ‘공정행정’, ‘공명행정’, ‘공감행정’의 ‘4공(公)행정’을 민선 6기 군정 운영 방향으로 정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경제 기반은 조성돼 있지만 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시너지가 크지 않았다.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와 송림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해 우량 기업 유치에 매진하겠다. 법성포 뉴타운 분양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지역경제가 살아나면 인구가 늘고 고령화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공약했는데…. “군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복지 혜택을 늘려야 한다. 65세 이상 무료버스 운영, 장수 수당 범위와 액수를 늘리고 경로당 공동 부식비와 경로 우대 목욕이용권을 지원하겠다. 산부인과 전문병원을 유치하는 등 의료서비스 시설 확충에도 적극 투자하겠다.” ―사용 후 핵연료 문제가 쟁점이 될 것 같다. “사용 후 핵연료를 원전에 임시 보관하고 있는데 한빛원전의 경우 2019년에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성을 담보하지 않는 어떠한 처리시설도 들어설 수 없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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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시신 확인]“차림 허름… 노숙인으로 알았다”

    “처음 봤을 때 차림이 하도 허름해 노숙인이 죽어 있는 줄 알았어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최초로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박윤석 씨(77)는 22일 잡초가 우거진 곳을 가리키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박 씨가 사는 전남 순천시 서면 학구리 신촌마을에는 77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유 전 회장이 발견된 곳은 마을에서 30여 m 떨어진 야산 아래 박 씨의 매실밭이다. 박 씨가 시신을 발견한 때는 지난달 12일 오전 9시경. 5월 말 잡초 제거 작업을 한 지 20여 일 만에 다시 풀을 베기 위해 밭으로 가던 길이었다. “밭 안쪽 끝부분 풀이 누워 있어 풀을 헤집고 살펴보니 심하게 부패된 시신이 있었어요.” 박 씨는 “얼굴이 해골 상태였고 머리는 희끗희끗했다”며 “옷이 있는 곳을 빼곤 전부 살이 없었고 점퍼에 흙이 묻고 벗겨진 신발도 낡아 행색이 노숙인처럼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또 “시신 주변에 지팡이가 있어 노인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근처에 숨어 있던 유 전 회장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유 전 회장이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신고포상금 5억 원이 박 씨에게 지급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검찰은 5월 25일 유 전 회장에게 5억 원, 장남 대균 씨에게 1억 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경찰청 훈령인 ‘범죄 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은 범인 검거 공로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유 전 회장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최초 신고자가 결정적으로 역할을 했다고 판단되면 범인검거공로자 보상심의위원회에서 보상금 지급 여부를 논의한다. 박 씨의 경우 범인 검거가 아니라 시신을 발견한 것이고, 발견 당시 유 전 회장의 시신이라는 점을 알지 못했다는 점에서 현상금을 받지 못하거나 지급되더라도 금액이 제한될 수 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직접적으로 (유 전 회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신고해야 현상금 지급 요건이 되지만 어쨌든 변사체로라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며 “보상 여부는 심의위원회에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순천=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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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 “진도군 경제를 살립시다”

    전남도가 세월호 참사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도군의 경제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세월호 참사 진도군 범군민대책위원회는 21일 침몰 사고가 발생한 4월 16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관광객 감소 및 어업 소득 감소에 따른 피해액을 898억3300만 원으로 추산했다. 관광소득은 2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 232억 원에 비해 203억 원이 줄었다. 관광객 수도 지난해 4, 5월 11만1627명이었으나 올해 4, 5월에는 2만3255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청정 해역을 자랑하는 어업 분야도 소득이 큰 폭으로 줄었다. 각종 어류와 해산물 판매로 지난해 4∼6월 말 225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는 156억 원에 그쳤다. 침몰한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양식장을 덮치면서 발생한 피해도 300억 원을 넘어섰다. 기름 유출 피해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종자 수색 중 야간 조명탄 장기간 발사로 꽃게, 멸치, 오징어 등이 잡히지 않아 어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진도 농수산 특산품 구매와 진도 방문하기 행사를 적극 벌이기로 했다. 공공기관과 유관기관·단체 직원들은 추석맞이 선물을 진도산 특산품으로 보내기로 했다. 중앙 부처 공무원을 비롯해 모든 공직자가 여름휴가를 진도에서 보내며 희생자 유족 위로와 자원봉사, 관광명소 탐방 등을 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도 단위 행사도 진도군에서 많이 열기로 했다. 진도군민 일자리 창출과 어업인, 소상공인을 위해 수협 등에서 자금 대출 시 3% 이자 중 2%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순만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진도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 차원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대책위는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진도군민 피해보상 및 지원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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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신안 전 지역 연결… 십자형 도로망 구축”

    “군민 화합과 신뢰 행정으로 다도해 신안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 고길호 전남 신안군수(69·무소속·사진)는 20일 “군민 주권을 최우선시하는 군정으로 복지 신안, 명품 신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군수는 소설 같은 인생 역정을 걸어왔다. 2002년 민선 3기에 이어 2006년 민선 4기 군수에 당선됐지만 취임을 하지 못했다. 선거법 위반으로 계류 중인 사건이 공교롭게도 취임 전날인 2006년 6월 30일 대법원의 벌금 200만 원 확정 판결로 종결됐기 때문. 그는 불명예 퇴진 후 재기를 노린 지 8년 만에 신안군을 이끄는 수장으로 돌아왔다. ―8년 만에 군정을 펼치게 됐는데…. “군민들의 바람과 그에 따른 책임감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 군정 목표로 삼은 ‘신안의 꿈 새로운 시작’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민선 6기 발전전략은 어떤 것인가. “민선 3기를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따뜻하고 정직한 군정을 꾸리고 성장 동력 기반을 조성하겠다. 특화작목 육성 브랜드화로 소득원을 개발하고 복지 신안 건설로 군민 행복시대를 열겠다.” ―가장 시급한 현안은…. “목포를 거치지 않고 신안 전 지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십자형 도로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도서지역 특성을 살린 생태공원과 해양음식타운 등 관광 인프라 조성도 급선무다. 군청과 보건소 외에 모든 유관기관이 타지에 있는데 2016년까지 이전 청사진을 제시하겠다. 해안 치안과 섬 주민 안전을 위해 신안경찰서를 꼭 유치하겠다.” ―인구 고령화로 복지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종합복지센터를 전 읍면으로 확대하고 목욕탕, 찜질방, 회의실 등 공간을 확충하겠다. 노인 일자리 창출과 여가활동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무지개회관과 다목적 생활관 등 복지공간도 늘려 나가겠다.” ―특산품인 천일염 명품화 전략은…. “염업조합을 통한 등급화와 수매·유통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브랜드화를 통해 신안 천일염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에도 나서겠다. 중소기업청과 손잡고 염전 소금물 보관창고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으로 얻은 전기로 염전 바닥을 데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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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학교 피해 곤두박질…“더 큰 희생 막으려 한듯”

    아찔한 순간이었다. 추락사고 현장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 블랙박스에 찍힌 화면을 보면 소방헬기는 거의 80도 각도로 쏜살같이 인도로 곤두박질했다. 추락한 곳은 광주 광산구 장덕로 6번길 부영아파트 206동(20층)과 성덕중학교(4층) 중간 지점이었다. 두 건물은 추락 지점에서 불과 5∼10m 떨어져 있다. 당시 성덕중에서는 학생 1360여 명이 수업을 받고 있었다. 성덕중 인근에는 성덕고 고실초 성덕초 수완고 등 학교가 몰려 있다. 부영아파트단지에도 17∼23층 6개동에 449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과 학교 측은 “헬기가 추락 지점에서 조금만 벗어났어도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고 현장은 폭격을 맞은 듯 처참했다. 왕복 2차로 아스팔트 도로와 인도 경계가 반경 1m가량 움푹 패었다. 인도에 처박힌 헬기는 폭발과 함께 발생한 화재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져 있었다. 폭발 충격은 엄청났다. 불이 붙은 잔해가 아파트 화단과 성덕중 교내까지 날아갔다. 김영신 성덕중 교사(57)는 “3교시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꽝’ 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붙은 기체 잔해가 학교 건물 뒤편으로 떨어져 급히 소화기로 껐다”고 말했다. 이날 등교했다가 조퇴했던 박모 양(18·고 3학년)은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폭발하면서 번진 화염 때문에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떨어져 나간 잔해들은 50m가량 떨어진 새마을금고와 식당 등 상가 세 곳의 유리창을 산산조각 냈다. 사고 현장 앞에서 커피숍을 하는 임진욱 씨(51)는 “헬기가 추락 직후 굉음을 내며 폭발했고 파편이 튀면서 입간판이 찢어졌다”며 “1차 폭발 후 10초 정도 후에 2차 폭발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헬기가 공중에서 굉음을 내며 비틀거리듯 4∼5초 날더니 거의 수직으로 땅에 곤두박질쳤다“고 전했다. 일부 목격자는 헬기 조종사가 추락을 감지하고 ‘회피비행’을 해 대형 참사를 막은 것 같다고 증언했다. 인근 연립주택 건설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김형곤 씨(54)는 “헬기가 25층 아파트 사이를 통과해 40m 높이의 타워크레인 위를 스치듯 통과한 뒤 추락했다”며 “엔진 소리가 아주 컸고 마지막 순간에 엔진이 멈춘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헬기가 수직으로 떨어졌는데 아마도 앞에는 아파트, 좌우에 학교가 있으니까 조종사가 이를 의도적으로 피하려고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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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 행복주택 2150채 2015년 착공

    광주역 인근 등 3곳에 학생과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의 주거복지를 위한 행복주택(임대주택) 2150채 건설사업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시작된다. 17일 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행복주택 후보지 선정협의회를 열어 광주역과 양동시장, 효천역 인근 등 3곳을 선정했다. 광주도시공사가 광주역(1만6000m²) 인근에 700채, 양동시장 인근(7418m²)에 500채를 맡아 시행에 들어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효천역 인근(3만4000m²)에 950채를 건설한다. 주택 면적은 국토부가 고시한 45m²를 기준으로 33∼49m²대로 지어진다. 이들 3곳은 주변에 젊은층이 밀집한 지역이다. 광주역의 경우 전남대와 동강대, 일신방직 공장이 있고 양동시장 부근은 광주교대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청년층을 흡수할 수 있다. 효천역 주변에는 광주대, 송원대, 송암일반산단이 자리하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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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우즈베크 대통령주치의, 빛고을전남대병원 입원

    “수술을 하고 나니 통증이 없어 좋네요. 꼼꼼하고 친절하게 대해준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주치의가 류머티즘·퇴행성관절염 전문 질환 센터인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의과대 마취과 아바코프 바체슬라프 교수(76)는 9일 윤택림 빛고을전남대병원장의 집도로 고관절(엉덩이뼈 관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바체슬라프 교수는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주치의다. 18일 퇴원하는 그는 “시설이 좋고 주변 환경도 쾌적한 훌륭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돼 행운이다”라며 “귀국하면 우즈베키스탄과 활발한 의료 교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관절은 상체와 하체를 이어 주고 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심한 통증과 함께 골절이 되거나 걷지 못하게 된다. 그는 지난해 9월 타슈켄트 제1공화국병원에서 윤 원장의 수술 장면을 지켜보고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윤 원장은 대부분의 의사들이 수술을 꺼리는 86세 여성 환자를 무료로 수술해주고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수술법을 강의했다. 바체슬라프 교수는 “미국에 살고 있는 자녀들이 미국에서 수술 받기를 권유했지만 윤 원장에 대한 신뢰가 커 한국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고관절 수술 9000여 회의 독보적 기록과 함께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이 적은 수술법으로 다수의 국제 특허를 가지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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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내년 국가백신센터 유치에 총력”

    “오랫동안 준비해온 ‘명품 화순’이라는 비전을 반드시 실현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전남 화순군은 그동안 선거 때마다 ‘부부 군수’, ‘형제 군수’ 간 싸움으로 지역 민심이 분열되고 갈등과 반목이 심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뒤 재도전 끝에 당선된 구충곤 화순군수(55·새정치민주연합)는 어두운 과거를 지워버리고 화합과 통합으로 새로운 화순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남도립대 총장을 지낸 그는 전국 전문대 최초로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는 등 교육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제8대 전남도의원 시절에는 초선 의원이면서도 예결위원장을 맡는 정치 역량을 보여줬다. 광주농고 재학 시절 럭비 국가대표를 지낸 스포츠맨이다.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선거 때 곳곳을 다니며 군민 의견을 들었는데 한결같이 ‘지역을 안정시켜 달라. 깨끗하고 건강한 화순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지역의 갈등을 봉합하고 실추된 화순의 이미지와 군민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 ―‘명품 화순’을 군정 목표로 내세운 이유는…. “화순(和順)은 이제 지명의 본뜻인 ‘화합하고 온순한 지역’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군민이 하나가 돼 서로 행복한 미소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회가 바로 ‘명품 화순’이 추구하는 목표다. 미래 화순 발전을 위한 100년 대계이자 청사진인 명품 프로젝트로 화순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 ―지역발전 구상은…. “문화예술산업, 생물의약산업 등 신성장동력을 육성해 물질적,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고장을 만드는 것이다. 광주와 가까운 지리적 장점을 살려 명품 교육도시의 기반을 다지고 쾌적하고 매력 있는 전원택지도 조성하겠다.”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현재 7만 명인 인구를 단번에 늘리는 것은 쉽지 않다. 우선 의생명 복합도시와 연관된 의료 관련 강소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면 인구 유입 효과가 클 것이다. 광주시교육청 전남도교육청과 협의해 고교 공동학군제를 시행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 의료특성화고, 마이스터고를 유치해 전국에서 학생들이 명품교육을 받기 위해 몰려오는 화순을 만들겠다.” ―백신산업특구 활성화 방안은…. “화순은 녹십자, 생물의약연구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백신산업이 성공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고루 갖추고 있다. 화순의 장점인 메디컬 클러스터를 적극 활용해 내년에 국가백신개발지원센터를 꼭 유치해 화순을 ‘아시아 백신허브’로 육성하겠다.” ―어떤 복지정책을 펼칠 것인가. “화순의 노인 인구가 전체의 22.3%(1만5000여 명)를 차지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해 ‘놀고먹는 복지’를 없애겠다. 문화유적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문화산업 분야에서 연간 2000여 명의 노인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화순농특산물유통회사의 자본 잠식이 심각하다. “현재 부채가 41억 원이나 된다. 5000여 농민이 출자한 39억 원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놓여 있다. 피해 대책을 세우지 않고 청산부터 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소액 출자자들이 원금을 보장받도록 하겠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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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촌지-향응 그만”… 광주지역 학교 청렴도 높아져

    광주지역 학부모들이 학교에서 촌지, 향응, 불법 찬조금이 사라지는 등 청렴도가 매년 나아지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최근 초중고교 학부모 700명을 대상으로 한 청렴인식조사 결과, 학부모들의 학교 청렴 인식지수는 10.1%였다. 이 지수는 학교의 촌지 및 향응, 불법 찬조금 근절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수가 낮을수록 청렴성이 높다는 뜻이다. 학교 청렴 인식지수는 2011년 23.3%에서 2012년 15.1%, 2013년 12.4%, 올해 10.1%로 해마다 좋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가 8.9%, 중학교 10.3%, 고등학교 12.7%로 초등학교 학부모의 청렴인식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촌지 풍토가 사라졌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가 35.6%, ‘그렇다’가 42.7%로 응답자의 78.3%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지난 1년간 촌지 및 향응 제공 경험이 있는가’에 대해선 97.3%가 ‘없다’고 응답했고, ‘불법찬조금 제공 경험’은 96.0%가 ‘없다’고 답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장휘국 교육감의 3대 핵심공약인 교육비리 척결 정책이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고 청렴한 교직사회 실현 시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를 통한 무작위 표본추출 방식(RDD)으로 실시했다. 조사응답률은 12.2%, 최대허용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7%포인트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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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장흥 천관산 일대서 10월 의학박람회 연다

    서양의학과 한의학, 전통의학을 접목한 건강엑스포인 ‘2014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가 10월 22일부터 7일간 전남 장흥군 천관산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가 다섯 번째로 박람회 주제는 ‘건강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통합의학’. 한 부스에서 양방, 한방, 대체요법으로 진료를 받는 통합의학관과 건강체험관, 자연치유관, 약선요리관, 학술관, 의료산업관, 건강음식관 등 7개 주제관이 운영된다. 재활승마체험장, 국화축제장, 특산물 전시판매장도 개설된다. 수도권과 중국 대학병원 등 국내외 병의원 20여 곳이 참가를 확정했다. 전남도는 한국자연치유학회, 홍채학연구소, 한국유방암예방강사협회 등 60여 개 단체와 프로그램 운영을 협의하고 있다. 통합의학박람회는 매년 30만∼4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성공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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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제주 뱃길이용객 12%나 줄어

    전남과 제주를 잇는 뱃길 관광객이 세월호 참사 이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상반기 전남∼제주 뱃길 이용객은 약 117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3만 명보다 16만 명(12.2%) 줄었다. 항로별로는 목포항이 43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13% 감소했고 완도항은 34만2000명으로 10.7%, 고흥 녹동항은 11만6000명으로 16.8% 줄었다. 장흥 노력항은 21만4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2.8% 줄었고 지난해 3월 취항한 해남 우수영항은 승객이 7만5000명에 그쳤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관광 성수기인 5, 6월 이용객은 지난해 38만6800명에서 올해는 22만9500여 명으로 무려 41%나 급감했다. 승객 감소로 목포항은 여객선 1척이 운항을 중단했고 녹동항은 아예 일요일 운항을 포기했다. 추가 취항이 예정된 고흥 녹동∼서귀포, 강진 마량∼제주 항로는 전면 취소됐으며 여수∼제주 카페리 운항도 사실상 무산됐다. 전남도는 뱃길 관광객 감소가 여객선 사업은 물론이고 지역 관광산업에까지 악영향을 미치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남에서 제주로 가는 뱃길은 5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최단거리(109km)다. 도는 항만청과 협조해 여객·차량 전자발권 보완과 노후 선박 교체 및 선박 안전성 검사 강화 등 대책을 정부에 건의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관광객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선박과 뱃길의 안전성을 높이고 대국민 홍보도 이뤄져야 관광산업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다”며 “정부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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