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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소재 기업이 중소기업청의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됐다. 월드클래스 300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을 올해까지 300곳 육성하기 위해 2011년 도입했다. 이번에 선정된 중소기업은 3개다. 영천에 있는 자동차부품 기업 ㈜금창(대표 송재열)은 경첩(hinge) 분야 기술력이 두드러진다. 경북지역 우수 중소기업 브랜드인 ‘경북프라이드상품’에서 시작해 ‘글로벌 강소기업’의 자질이 있다고 평가받았다. 경북도의 연구개발 및 글로벌 홍보 사업의 지원을 받아 꾸준히 성장했다. 최근 5년 매출 평균 증가율은 24%다. 구미의 정보기술(IT) 및 배터리용 자동화설비 기업 ㈜피엔티(대표 김준섭)는 제품 국산화에 성공해 2012년 대한민국 기술혁신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에 필요한 핵심 장비인 디스펜서를 제조하는 ㈜탑엔지니어링(공동대표 김원남 류도현)은 세계시장에서 선두권이다. 본사는 역시 구미에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8일 오후 5시 영천시 영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사진)가 펼쳐진다. 항공전자산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영천시가 특별히 추진한 개회 축하쇼다. 공군 제53특수비행전대 소속으로 초음속 항공기 T-50B 8대로 편성된 블랙이글스는 고난도 곡예비행을 선보인다. 27일 오전 10시 반부터 30분간 영천시민운동장 상공에서 블랙이글스의 최종 연습을 실시한다. 영천시는 비행연습과 축하 행사 때 시민들이 놀라지 않도록 시내 전광판 등을 통해 알린다. 2010년 정부의 항공전자 1단계 유망 거점으로 선정된 영천시는 정보기술(IT)과 방위산업 같은 항공전자산업의 기반 환경을 잘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미국 보잉사의 항공전자수리정보개조(MRO)센터 준공을 계기로 선진 항공기술의 국내 이전과 지역 연관 산업의 성장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영천시는 올해를 항공전자산업의 도약 원년으로 정하고 항공전자 시험평가 기반 확대와 복합소재 개발, 드론(무인비행장치)산업 육성, 항공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경대 호텔조리마스터과 학생들이 22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한국음식문화조리협회 주최 국제요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동유럽조리사연맹과 루마니아조리사협회가 공식 승인한 이번 대회는 6월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세계요리경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했다. 미국 루마니아 몽골 등 6개국 1200여 명이 참가했다. 대경대 학생들은 1시간 안에 조리를 완료하는 퓨전 한식, 세계인이 즐기는 양식, 5명이 팀을 구성해 요리하는 경연의 개인 및 단체전 종목에 출전해 각각 대상과 금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2학년 도윤재 씨를 비롯한 9명은 세계요리경연대회 국가대표로 뽑혔다. 학생들을 이끈 나용근 교수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나 교수는 “전공 학생 60여 명과 매일 6시간 이상 조리 실습 및 개발, 재료 선택, 작품 훈련을 열심히 한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메디시티(의료도시) 대구’가 의료관광 다변화와 기반 확충으로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대구시는 먼저 일본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구국제공항 직항 노선이 생긴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에서 최근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었다. 비행기 길이 편해지면서 대구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이 2015년 2895명에서 지난해 1만3265명으로 4배가량 늘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발판 삼아 의료관광으로도 흡수하자는 취지다. 이번 설명회에는 선도의료기관인 대구한의대병원과 여성메디파크병원, 올포스킨피부과의원,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 닥터스영상의학과의원이 참여했다. 현지 10여 개 여행사와 일본인 17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 의료관광을 소개하고 한방 강연 및 건강 상담, 주요 관광지 홍보를 했다. 시는 이들 참가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6월 대구에서 열리는 메디엑스포를 비롯한 국제행사에 초청해 대구 의료관광 상품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김대영 대구시 의료허브조성과장은 “일본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대구공항을 활용한 시장 다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의료관광 수요가 늘고 있는 러시아,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에서는 이 같은 설명회를 열고, 미국과 캐나다는 교포를 중심으로 의료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의료관광 기반을 넓히고 해외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외국 의료인들이 연수를 하게 될 K-메디컬센터는 대구 혁신도시에 조성 중인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메디밸리)에서 올해 착공해 2020년 완공할 예정이다. 경북대병원의 중국 칭다오(靑島) 국제진료센터 설립 같은 해외 거점 사업도 속도를 낸다. 의료기업도 활발하게 유치하고 있다. 시는 최근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업체 ㈜나노레이(경기 화성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나노레이는 내년 하반기 365억 원을 들여 메디밸리 8000여 m² 터에 연구소와 부속 건물을 착공한다. 본사는 이번 주에 메디밸리로 이전한다. 2014년 스타트업(신생 벤처)으로 출발한 나노레이는 이동식 엑스레이 분야의 기술력이 뛰어나다. 영상 기능을 크게 개선한 이동식 엑스레이를 6월부터 미국과 유럽에 수출한다. 대구 이전을 계기로 치과용 컴퓨터단층촬영(CT)기기 같은 신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메디밸리와 연구개발특구에는 의료기기 업체 91개, 제약 및 바이오 업체 15개가 입주했거나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메디밸리는 2038년까지 글로벌 신약 12종, 첨단 의료기기 14개를 개발해 동아시아 첨단 의료허브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메디시티 대구라는 브랜드는 최근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3년 연속 선정됐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의료계 산학연의 협력이 동반 성장이라는 효과를 내고 있다”며 “해외로 뻗어가는 메디시티 대구가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대구경북패션산업협동조합은 25일 청년 구직자가 면접시험 때 입을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희망옷장’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구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8세 이상 35세 이하 구직자라면 연 2회, 3박 4일간 정장을 빌려 입을 수 있다. 남녀 정장 140여 벌과 남자용 넥타이 벨트 구두 각 20점, 여자용 블라우스 69점, 구두 20점을 준비했다.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다음 달 2일부터 필요한 날짜에 북구 산격동 한국패션센터 3층을 방문하면 된다. 패션 전문가가 개인별 맞춤 의상을 추천해 준다. 053-803-3582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경북도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업 융합 및 구조 개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과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대구시는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과 신산업 육성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미래전략 과제 28건을 발표했다. 2월부터 운영하는 민·관·산·학·연 협의체인 미래산업육성추진단에서 8개 분야 실무회의를 거쳐 확정했다. 분야별 대표 과제는 △물·환경 산업기술 네트워크 구축 △의료 데이터 분석 및 지능형 진단 치료지원 솔루션 개발 △미래형 자율주행자동차 핵심 기술 개발 △미래에너지타운 조성 △정보통신기술(ICT) 한국형 스마트 제조 기반 구축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융합 로봇 제조기반 조성 △고성능 융합세라믹산업 고도화 및 실증 기반 구축 △VR 문화 융복합 활성화 지원이다. 시는 과제별 실무책임담당관을 지정하고 정부 국책사업으로 선정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보유 및 제품 수요, 산업 간 연계를 희망하는 기술 조사, 융합과제 기획에 따른 수요를 파악한 뒤 이를 공개해 다른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산업 융합 네트워크의 날(Day)’을 운영할 예정이다. 다음 달 초 미래형 자동차 분야부터 시작해 연말에는 8대 산업 융합 콘퍼런스를 개최해 우수 사례 및 성과를 공유키로 했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은 선도하는 기업이 독점하는 구조로 시장이 편성되기 때문에 기술과 산업의 융합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산업의 육성과 신산업 생태계 조성의 원동력이 되는 개방형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최근 ‘4차 산업혁명 대응 추진단’을 발족했다. 산업·경제 분야를 비롯해 농업, 복지, 문화관광, 공공행정 같은 행정 전반에 걸쳐 체계적이고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우병윤 경제부지사가 단장을 맡고 관련 부서 실·국장 20여 명으로 구성했다. 추진단은 중장기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산업 및 일자리 구조 변화 분석, 제도와 규제 개선 및 역기능을 파악해 대응하는 등의 과제를 발굴하고 조정한다. 도는 추진단 구성을 계기로 신산업 직업훈련과 실직자 재취업 교육을 비롯한 일자리 대책, 제조업의 스마트화에 대비한 중소기업 지원, 4차 산업혁명 투자 유치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와 의료복지, 안전, 농업, 도시교통 분야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AR, VR, 로봇 기술을 적용해 지역민의 삶과 공공서비스 질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대구경북연구원과 경북테크노파크를 비롯해 관련 기관과 전담부서를 구성해 종합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경북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가칭)도 만들어 하반기에 추진 사업을 확정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국민안전처는 26∼28일 엑스코에서 제14회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연다. 국내외 3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소방산업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지난해 9월 경주 지진을 계기로 예방과 대처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계기로 지진특별관을 운영한다. 관련 10여 개 업체와 국내 주요 건설사, 주택설비협의회가 지진 관련 신제품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가상현실(VR) 및 지진 대피 체험을 할 수 있다. 박람회에서는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 13개국 25개사 바이어를 초청해 26일 수출 및 구매 상담회를 마련한다. 소방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내외 학술 행사와 세미나도 열린다. 소방안전 퀴즈대회와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소방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취업설명회도 함께 한다. 야외에는 다목적 굴착기, 고성능 화학차, 특수소방차가 전시돼 체험 기회도 갖는다. 조선시대 궁중소방대 교대식 시범이 있다. 홈페이지() 참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마지막 날은 4시).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경산시 농협 강도사건 피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권총은 미국 총기회사 ‘레밍턴 랜드’에서 제조한 45구경(사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경찰이 권총 상태를 확인한 결과 손잡이 부분에 ‘REMINGTON LAND’라고 영문 브랜드가 있었다. 일련번호는 지워졌지만 총기 오른쪽에 모델명으로 추정되는 ‘1911A’라는 기호가 남아 있다. 경찰은 1942∼1945년 제조한 ‘M1911A1’ 모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모델은 미 육군의 공식 권총으로 1911년부터 쓰였으며 수요가 늘면서 레밍턴과 또 다른 총기 제조사인 콜트가 같이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권총의 정확한 제조 및 국내 반입 연도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이나 우리 군에서 같은 모델을 사용했을 가능성도 확인하고 있다. 이날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2003년 대구지역 모 병원에서 근무하던 피의자 김모 씨(43)는 병원장의 심부름으로 경북 칠곡의 빈집에 물건을 찾으러 갔다. 김 씨는 집 안을 살피다가 우연히 창고 선반에서 권총과 탄환이 7발씩 들어 있는 탄창 2개, 5발이 들어간 탄창 1개를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김 씨는 권총을 습득한 후 녹이 슬지 않도록 기름칠을 해가며 관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행 과정에서 쏜 1발을 제외한 실탄 11발은 찾았지만 김 씨가 숨겼다고 진술한 나머지 실탄 7발이 든 탄창의 행방을 찾고 있다. 김 씨가 범행 전 시험 사용을 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지목한 병원장을 상대로 진위를 확인하는 한편 칠곡에 있다는 주택도 정밀 수색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김 씨의 진술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어 거짓말탐지기 사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2007년 고향인 경산에 귀농했다. 일반 군부대에서 병장으로 제대했을 뿐, 총기 관련 일을 해 본 경험은 없다. 엽총 같은 다른 총기를 등록한 기록도 없다. 범행은 한 달여 전부터 준비했고 해당 농협은 6차례 정도 들러 사전 준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산=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섬유산업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물 없는 컬러산업 육성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시는 24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사업별 주관기관을 선정하고 이번 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 없는 컬러산업은 염료나 안료를 물에 섞지 않고 첨단 장비를 이용해 섬유에 직접 색을 흡착시키는 방식이 주가 된다. 염색에 사용하던 물을 80% 이상 절약할 수 있고 폐수도 크게 줄어 환경오염도 방지한다. 이 사업은 대구시와 다이텍연구원(대구 서구)이 국제적 환경규제에 대비하고 에너지 자원 활용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15년 추진했다. 지난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21년까지 5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KISTEP는 최근 3개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기술개발 및 기반 구축 사업을 확정했다. 2021년 12월까지 1단계(4월∼2019년 12월)와 2단계(2020년 1월∼2021년 12월)로 추진한다. 염색 신기술 개발은 기술력이 뛰어난 전문기업과 협력한다. 종이프린터처럼 디자인과 무늬를 바로 찍어내는 디지털섬유염색(DTP) 시스템은 ㈜평안(대구 서구)을 중심으로 부품 개발과 기능 강화를 연구한다. DTP는 컴퓨터에 디자인이나 사진을 넣으면 염색이 가능하며 폐수도 거의 없다. 금속 나무 유리 플라스틱 같은 재료에도 염색이 가능하다. 평안은 2006년부터 300억여 원을 투자해 DTP 시스템을 개발 및 업그레이드해왔다. 1990년 원단 제조업체로 출발한 평안은 침구를 생산하면서 DTP 기술을 도입했다. DTP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권상택 대구시 섬유산업팀장은 “디자인과 무늬를 찍어내는 잉크젯 헤드의 국산화와 스마트(지능형) 공장에 적합한 고해상도 설비, 잉크 및 공정 기술을 연구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텍연구원은 내년까지 DTP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분당 4m 찍어내는 속도를 최대 80m까지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다양한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기능도 갖춘다. 풍경이나 인물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방식도 개발하고 있다. 염색에 물 대신 이산화탄소를 활용하는 친환경 기술도 개발한다. ㈜대주기계(대구 달서구)와 함께 상용화 설비, 염료 및 공정 기술을 연구한다. 1987년 설립한 대주기계는 압축공기공급장치 등을 생산해 수출한다. 대구시는 염색 신기술을 도입해 기존 전통 방식보다 폐수는 80%, 에너지 소비는 50%가량 줄이겠다는 게 목표다. 물 없는 컬러산업 통합지원센터도 건립한다. 서구 염색공단에 있는 다이텍연구원 부지 1799m²에 2층 규모로 짓는다. 핵심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장비 30여 종을 갖추고 중소기업 시제품 연구 및 제작을 지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염색을 첨단 제조 분야로 성장시켜 공단 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경산시 농협 강도 사건에 사용된 권총은 사제 총기가 아니라 과거 군용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의자 김모 씨(43)가 10여 년 전 지인의 집에서 권총을 습득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정확한 입수 경로를 확인 중이다. 경산경찰서는 23일 김 씨의 주거지 근처에서 범행에 사용한 권총 1자루(45구경 추정)와 실탄 11발을 발견했다. 집 근처 창고에서는 도주할 때 이용한 자전거와 현금 1190만 원을 찾아냈다. 권총과 실탄은 주거지에서 700m가량 떨어진 지하수 관정(지름 30cm 정도)에 있었다. 경찰은 실탄 18발을 감췄다는 김 씨의 진술에 따라 나머지 7발을 계속 찾고 있다. 범행 때 입었던 옷은 모두 불태운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권총의 출처에 대해 “2003년 알고 있던 사람의 창고에서 권총을 습득했다. 군인은 아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총은 제조사 등을 알 수 있는 일련번호가 모두 지워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김 씨의 진술이 석연치 않아서 구체적 입수 경로와 보관한 이유, 다른 범행에 사용했는지를 추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탄두와 탄피를 감식한 결과 1943년 미국에서 제조한 것으로 밝혀져 미군용 권총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리 군도 1980년대 K5 권총으로 교체할 때까지 45구경 권총을 사용했다. 경찰이 쓰는 권총은 38구경이며 탄피가 나가지 않는 리볼버(회전식 탄창) 방식이다. 경찰 조사 결과 대구 경북 지역 민간 사격장 등에는 45구경 권총이 없다. 전국적으로 서울 부산 등 사격장에서 20여 정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총기 분실 신고는 없는 상황이다. 김 씨는 농협에서 6km가량 떨어진 곳에서 과일 농사를 짓고 있고 과거 자율방범대원으로 활동했다. 22일 매년 열리는 집안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충북 단양으로 이동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 현장에서 3km가량 떨어진 폐쇄회로(CC)TV에 자전거를 싣고 가는 김 씨의 1t 차량이 찍히면서 덜미가 잡혔다. 김 씨는 “빚이 많아서 범행을 저질렀다. 공범은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을 인정함에 따라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공범이 없다는 진술을 확인하는 한편 나머지 돈의 사용처를 추궁하고 있다. 앞서 김 씨는 20일 오전 11시 55분경 경산시 남산면 농협 하남지점에 방한 마스크와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권총을 들고 침입해 1563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 경산=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동대구로가 창업 벤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동부소방서∼범어 사거리 1.9km 구간에 들어선 창업 지원 기관과 스타트업(신생 벤처)이 잇달아 성과를 내면서다. 문화 콘텐츠 아이디어 창작과 창업을 돕는 대구 콘텐츠코리아 랩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목표 달성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2015년 2월 동대구로 동진빌딩에 문을 연 이곳은 연간 3만5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9층 상상놀이터는 강의와 공연을 하는 무대공간과 세미나실, 카페를 갖췄다. 10층 창작놀이터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교육장과 3차원(3D) 프린터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실이 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운영한다. 최근까지 창업 20건, 아이디어 창작 21건의 성과를 냈다. 콘텐츠 사업화를 돕는 스타트업 리그와 캐릭터 및 웹툰(인터넷 만화) 상품화를 지원하는 레벨업 프로그램, 콘텐츠 실험 및 탐구·토론을 위한 창작 네트워킹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웹 캐릭터 및 드라마 제작 등의 지원 사업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14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ip.or.kr)를 참조하면 된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문화 콘텐츠가 나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빌딩 1∼5층에는 창의적 아이디어의 시장 진출을 돕는 크리에이티브팩토리가 있다. 2015년 4월 개소한 이곳은 3D 프린터와 창업 교육실, 회의실, 입주시설을 갖췄다. 시장 조사와 기술 분석, 설계 디자인, 시제품 제작, 브랜드 개발, 홍보 등을 4단계로 나눠 지원한다. 2015년과 지난해 창업 64건, 고용창출 400여 명, 투자유치 76억 원, 특허 및 지식재산권 등록 156건의 성과를 거뒀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교구 제품을 개발한 ㈜에브리킷(대표 김규동)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매출 3억3000여만 원을 달성했으며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받았다. 크리에이티브팩토리는 모바일과 정보기술(IT)기기, 로봇, 의료기기, 드론(무인비행장치), 스마트(지능형) 자동차 분야의 아이디어 구체화 프로그램 참여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나 창업 7년 이내인 기업은 지원할 수 있다. 지역과 나이는 제한이 없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자인융합벤처창업학교로 선정됐다. 디자인을 중심으로 제조 및 기술을 융합해 청년 창업을 돕는다. 분야는 생활용품과 소형가전 및 로봇, 의료 헬스케어(건강관리), 웨어러블(몸에 착용하는) 스마트기기 등이다. 이달에 40개 팀을 선발해 시제품 제작 및 기술, 장비 지원 등 6주 과정의 창업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중 상위 10개 팀을 선정해 최대 7000만 원 지원과 시제품 제작을 돕는 16주 과정의 창업 아카데미를 연다. 대상은 2명 이상의 청년(만 39세 이하) 또는 창업 3년 이내인 기업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가톨릭대병원이 도입한 ‘인공지능(AI) 의사 왓슨’이 진료를 시작했다. ‘인간’ 의사와 의견이 엇갈리면 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최상의 치료법을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병원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대구가톨릭대병원 AI 암센터 진료실. 55인치 모니터에 대장암 4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한 홍모 씨(49)의 컴퓨터단층촬영(CT) 사진이 나왔다. 외과와 병리과, 혈액종양내과, 핵의학과, 영상의학과, 소화기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7명과 코디네이터(상담원) 간호사 1명이 추가 치료법 논의를 시작했다. 환자 홍 씨는 2월에 수술을 받았다. 종양이 대장을 뚫고 직장으로 전이됐다. 다학제 치료팀은 수술이 성공적이지만 암세포가 다시 자랄 수 있는 단계라고 판단해 6개월간 항암치료가 필요하다는 공통 의견을 냈다. 이어 주치의 김대동 외과 교수가 “AI 의사 왓슨의 생각도 확인해 보자”라고 말했다. 홍 씨의 나이와 체중, 중증도, 진료기록 같은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마우스 버튼을 눌렀다. 왓슨은 2초가량 지난 뒤 항암요법 3가지 및 고려할 수 있는 치료법 6가지, 추천하지 않는 치료법 14가지를 화면에 띄웠다. 생존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치료법은 녹색, 그 다음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노란색, 추천하지 않는 것은 붉은색으로 표시했다. 항암요법은 의료진과 왓슨의 의견이 일치했다. 다만 암 생성을 미리 예측해 투입하는 표적치료제 사용 여부는 생각이 달랐다. 해당 환자가 예전에 류머티즘 수술을 받은 적이 있어 상처 회복에 영향을 주는 치료제의 장단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환자의 최종 결정을 듣고 다시 논의키로 했다. 홍 씨는 “왓슨 덕분에 더 나은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며 “자세한 설명을 듣고 내 몸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왓슨이 진단한 환자 3명 가운데 2명은 의료진이 제안한 치료법과 일치했다. 추가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소식에 왓슨의 진료를 받고 싶다는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평일 하루 3명까지만 예약을 받고 있는데 다음 주까지 마감됐다. 병원 측은 왓슨에 더해 암 장기이식센터 같은 의료 기반시설과 최신 의료장비를 활용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먼저 적용할 폐암과 유방암 위암 대장암 직장암 자궁경부암 치료 성과에 따라 분야를 확대한다. 권오춘 병원장은 “왓슨은 암 치료의 세계적인 표준을 지역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며 “의료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환자의 신뢰를 높이고 치료 시스템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최경환(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57·사진) 대구가톨릭대의료원장은 20일 “인공지능 의사 왓슨 도입이 암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 치료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내 도입 초기 단계인 왓슨을 두고 병원 내에서도 우려가 적지 않았다. 최 원장의 뚝심이 없었다면 성사시키기 어려웠다는 얘기가 많다. 평소 병원의 공익성과 사회공헌 책임에 고민이 많던 그는 왓슨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형편이 어려운 암 환자에게 희망을 주길 기대하고 있다. 최 원장은 “왓슨 운영이 효과를 내는 데에는 의료진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2014년 취임 이후 최근까지 1500억 원이 넘는 대형 의료기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진료와 봉사 연구 구성원 등 4개 분야의 발전 방향을 정하고 지역 협력 사업도 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구시가 대형병원 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 원장은 “카자흐스탄 의료 진출 사업도 곧 구체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며 “병원의 성장이 대구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0일 경북 경산시 자인면 농협 하남지점에서 총기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경북지방경찰청과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경 회색 모자와 파란색 방한 마스크로 얼굴을 거의 가리고 어깨 부위만 붉은 검은색 등산복 차림의 남성이 농협 하나로마트와 연결된 하남지점 옆문으로 들어왔다. 이 남성은 권총으로 보이는 총기를 꺼내 창구 안쪽에 있던 직원들을 위협하면서 검은색 가방을 꺼내 던지며 “돈을 담아”라고 소리쳤다. 이때 총알 1발을 창구 안을 향해 쐈고 컴퓨터 서버 박스 유리창이 깨졌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점심시간이어서 손님도 없었다. 남성은 창구 안에 있는 돈이 부족해 보이자 직원들에게 금고를 열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틈을 엿보던 남자 직원이 총을 빼앗으려 달려들자 피하고 창구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남자 직원과 여자 직원 2명을 위협해 금고 안으로 밀어 넣고 문을 잠갔다. 각 창구에 있던 현금을 가방에 더 담은 남성은 들어왔던 문으로 빠져나갔다. 은행 앞에 세워둔 자전거를 끌고 사라지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담겼다. 피해 금액은 2000만∼3000만 원으로 추정된다. 한 직원은 “3, 4분 만에 모든 일이 끝났다”며 “우리말이 서툴렀다. 금고에 갇혀 있어서 나가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탄두와 탄피를 회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국과수는 총기가 사제인지, 종류는 무엇인지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경찰 일각에서는 45구경 권총으로 조심스럽게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키 175cm가량에 보통 체격인 이 남성을 공개 수배했다.경산=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가 투자 촉진 보조금을 확대한다. 20일 개정 내용을 고시하고 유치 활동을 시작했다. 도는 신설 및 증설 투자와 수도권 기업 이전, 개성공단 입주 기업 이전, 지역 유턴 기업에 대한 지원을 크게 늘린다. 지원 한도의 경우 신설 및 증설은 기존 최고 30억 원에서 85억 원으로, 수도권 기업 이전 등은 기존 최고 60억 원에서 85억 원으로 올렸다. 도는 최근 3년간 투자 촉진 보조금 472억 원을 기업 41곳에 지원했다. 이를 통해 신규 투자 3917억 원, 신규 고용 983명의 성과를 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투자 유치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외국인 기업 투자 유치 분야에서도 광역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사무국은 다음 달 17일까지 신인 배우 경연대회인 ‘뮤지컬 스타’ 참가자를 모집한다. 12∼24세의 개인 또는 팀(10명 이내)으로 참가할 수 있다. 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로 나눠 5분가량 노래와 춤, 대사를 포함한 뮤지컬 연기를 평가한다. 심사 기준은 가창력과 표현력, 공연의 창의성, 발표의 성실성, 발전 가능성 등이다.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작성한 뒤 대본과 악보를 첨부해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예선은 다음 달 26, 27일 대구 북구 삼성크리에이티브캠퍼스(옛 제일모직 터), 본선은 6월 11일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다. 경연이 끝나면 뮤지컬스타상 500만 원, 각 부문 최우수상 300만 원 등의 상금을 준다. 수상자는 제11회 딤프 기간(6월 23일∼7월 10일) 공식 무대에 오른다. 053-622-1945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14일 대구 달서구 대천동 한샘공원. 고층 아파트에 둘러싸인 이곳에 유치원생 50여 명의 웃음소리가 넘쳤다. 원시인 옷을 입은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다녔다. 300년이 넘은 회화나무를 손잡고 돌면서 노래도 불렀다. 인근 진천동 선사유적공원을 찾아 고인돌과 돌널무덤 역사도 배웠다. 한샘공원은 2006∼2007년 아파트 대단지를 개발하면서 움집과 무덤, 돌칼, 토기 등 청동기 유물이 쏟아졌다. 대구의 구석기시대 모습을 처음 보여준 선사유적공원 일대에서는 당시 유물 1만3000여 점이 발견됐다. 현재 고인돌 등 유물 1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1998년에 문화재청의 국가지정문화재(사적 411호)로 지정됐다. 주민 박순희 씨(58·여)는 “아파트단지에 소중한 역사공원이 있어 뿌듯하다”며 “방문객들이 늘어나 유익한 관광자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공원들은 달서구의 역사문화 탐방길 선사시대로(路) 코스에 있다. 최근 유치원을 중심으로 해설사와 동행하는 체험 신청이 많다. 지난해 3∼11월까지 4400여 명이 신청했는데 올해는 8000명 이상 늘릴 계획이다. 달서구는 올해부터 선사시대로 기반을 확충한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달서구는 2015년 선사시대로 3개 코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1980년대 이후 개발 사업에 밀려났던 유물의 흔적을 찾아내고 골목을 정비했다. 흩어져 있던 역사 이야기를 접목한 걷기 코스를 만들었다. 주민들은 ‘선사유적 사람들’을 구성해 문화 해설과 선사생활 체험을 돕고 있다. 선사시대로 확충은 2020년까지 추진한다. 한샘공원 선사문화체험관 건립 사업이 대표적이다. 연면적 1150m²에 2층 규모로 선사 체험과 놀이시설, 입체 영상실 등을 갖춘다. 내년에 착공해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선사유적공원과 도시철도 1호선 진천역 구간에 조성하는 선사 테마거리 사업은 순조롭다. 6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11월까지 마무리한다. 선사 조형물로 꾸민 가로등과 보도블록, 장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탐방 코스와 역사를 소개하는 애플리케이션은 12월까지 개발한다. QR코드(스마트폰용 바코드)를 이용한 안내판과 문화유산 해설, 주변 관광지를 연결하는 기능을 갖춘다. 문화재를 발굴하는 프로그램과 움집 짓기, 사냥 등 선사 체험을 추진한다. 다음 달에는 선사문화체험축제를, 5월에는 선사포럼을 열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16일 “지역의 자부심을 높이는 선사시대 캐릭터를 개발하고 있다”며 “도시와 관광을 홍보하는 다양한 상품도 만들어 대구 관광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시가 15일부터 지역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시티투어버스(40인승)를 운행한다. 정기 코스는 12월까지 매주 토, 일요일 오전 9시 반 고속철도(KTX) 포항역을 출발해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와 과메기 문화관, 호미곶 및 해안둘레길,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죽도시장을 둘러본다. 운행 시간은 총 8시간이다. 요금은 어른 6000원, 학생과 장애인은 4000원이다. 관광지 입장료와 밥값은 참가자 부담이다. 버스를 이용하려면 전화(054-278-8005)로 예약해야 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6∼10시 포항역을 출발해 환호공원, 영일대해수욕장, 포항운하를 둘러보는 야간 코스와 토, 일요일 오후 1∼6시 덕동 문화마을, 포항운하, 오어사, 호미곶을 찾는 한나절 코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안둘레길과 장기읍성, 사방기념공원, 새마을운동기념관 등 포항의 역사가 담긴 명소를 찾는 ‘내 고장 바로 알기 시티투어’도 수시로 운행한다. 포항시는 첨단 과학과 맛 사랑, 생태 환경, 역사 학습, 호국보훈, 가을 단풍, 둘레길 여행, 녹색길 등 8개 테마로 만든 관광 코스도 접목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역 전문대들이 실제 산업현장과 같은 수준의 실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공 학생들의 실무 능력과 자신감을 향상시켜 취업률 상승효과를 얻고 있다.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는 최근 강의실 210호와 213호를 뷰티 살롱으로 바꿨다. 이 학과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실습을 강화하고 있다. 수업은 머리 모형이 아닌 실제 고객을 상대로 진행한다. 디자이너와 도우미는 학과 교수와 학생이고 고객은 교직원이나 다른 학과 학생, 주민들이다. 최근 수업은 교직원과 재학생 등 3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두피관리와 염색, 커트 등 헤어 실습은 학생 36명이 2인 1조로 고객을 맞았다. 눈썹 꾸미기와 손톱 관리 등 메이크업 실습은 학생 31명이 참여했다. 재학생 초청으로 부산에서 온 직장인 김나영 씨(23·여)는 “학생들의 실력이 미용실 못지않을 정도”라며 “모처럼 고급 서비스를 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두피관리 실습을 한 2학년 배소연 씨(20·여)는 “머리 모형과 직접 고객을 응대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큰 차이”라며 “수업의 최대 장점은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업은 다음 달까지 헤어와 메이크업, 피부 분야로 나눠 4차례 더 진행한다. 지역 주민들도 초청할 계획이다. 이현주 뷰티코디네이션과 학과장은 “서비스를 받은 고객들이 학과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할 만큼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자동차과는 ‘벤츠반’ 실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대구경북 공식 딜러 ㈜중앙모터스와 협약해 만들었다. 벤츠 차량을 실습장에 가져와 구조와 기능을 익히고 정비 실력도 키운다. 학생들은 벤츠사에서 강사를 파견해 실시하는 아카데미 16주 과정을 배운다. 이 과정을 수료하면 중앙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특화 현장교육을 받는다. 1주일에 3시간씩 16주 동안 직무교육을 받고 방학 때 4주간 현장실습도 한다. 현재 정원은 1, 2학년 각 12명이다. 올해 2기 10명은 졸업과 동시에 중앙모터스 정규직으로 취업했다. 지금까지 3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입사하기 때문에 취업률은 100%이다. 신동덕 중앙모터스 이사는 “학생들에게 투자해야 좋은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의 ‘SK하이닉스 주문반’은 반도체공정센터에서 기술을 익힌다. SK하이닉스가 기증한 60억 원 상당의 반도체 공정 장비에 대학이 10억 원을 더 들여 건립했다. 기업 생산현장을 옮겨놓은 듯한 센터는 휴대전화뿐 아니라 각종 디지털 멀티미디어 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공정을 배울 수 있다. 교수들은 기업 현장에서 10∼20년간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2007년 1기가 하이닉스에 전원 취업한 이후 지난해까지 400여 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장성석 영진전문대 전자정보통신계열부장은 “졸업생들은 곧바로 현장에서 일하면서 성과를 높이는 숙련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은 1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자원봉사자인 딤프지기 210명을 모집한다. 올해 11회 축제 기간(6월 23일∼7월 10일)에 활동이 가능한 사람이면 신청할 수 있다. 해외 동포나 국내 거주 외국인도 지원 가능하다. 사무국 20명, 홍보 20명, 공연 지원 60명, 부대행사 30명, 통역 80명을 모집한다. 우수 봉사자는 축제를 마치고 포상할 예정이다.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면접은 다음 달 17∼20일. 053-622-1945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