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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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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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5~202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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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초당대, 무안공항에 비행교육원

    전남 무안군 초당대가 무안국제공항에 콘도르비행교육원을 개원했다. 내년부터 일반인도 이곳에서 비행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무안공항 여객청사에 개설된 콘도르비행교육원에서는 이 대학 항공운항, 항공정비, 항공운항서비스 등 항공계열 3개 학과 학생들이 실습 교육을 받는다. 교육원에는 오스트리아에서 만든 연습용 비행기 3대와 시뮬레이터 1대가 투입됐다.정승호 기자shjung@donga.com}

    • 20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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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백화점 식당가 ‘지역 맛집村’으로 탈바꿈

    광주 남구 월산동에 본점을 둔 빵집 ‘베비에르’는 올해 1월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하 1층 식품관에 입점했다. 대기업 계열 프랜차이즈 빵집 공세에 동네 빵집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토종 빵집이 대형 백화점에 매장을 여는 첫 사례였다. ‘베비에르’는 입점하자마자 월 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당초 예상 목표의 300%가 넘는 대박을 터뜨렸다. 베비에르의 성공 입점 사례를 통해 향토업체와 상생 가능성을 확인한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이번에는 지역 맛집과 손을 잡았다. 광주점은 10월 말까지 10층 식당가 90%를 지역 맛집으로 채우는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초밥의 달인’으로 선정된 안유성 씨가 운영하는 광주 서구 농성동 ‘가매 일식’, 생고기 비빔밥의 원조인 전남 곡성의 ‘옥과 한우촌’, 중국 코스요리로 유명한 광주 북구 운암동 ‘만리장성’이 백화점의 ‘러브콜’을 받아 입점한다. 50년 넘게 수제 떡갈비를 만들어 온 전남 담양의 ‘덕인관’, 오미자 샤베트, 가래떡 구이, 떡 샐러드 등 퓨전 디저트로 유명한 전남 목포의 ‘부래옥’도 매장을 연다. 백화점 측은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고 성장 가능성이 크며 기업형이 아닌 소상공인 체제로 운영되는 맛집을 골랐다. 류민열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골목상권과 상생 차원에서 유치한 지역 맛집들이 전국 브랜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점은 총 사업비 200여억 원을 들여 역대 최대 규모 매장 개편 작업도 벌이고 있다. 내년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하고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개최돼 국내외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해외명품관을 추가하는 한편 영패션 전문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광주시와 상호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중국 관광객을 위한 ‘관광상품 판매 특별전’을 정기적으로 열고 중국인 전문 판매 통역 직원도 배치하기로 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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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118년전 에디슨이 만든 축음기 들어 보세요”

    “이게 에디슨이 1896년에 발명한 축음기입니다. 레코드판 대신 파라핀 원통을 끼워 사용하는데 지금도 소리가 납니다.” 24일 오전 광주 조선대 장황남정보통신박물관. 자신의 이름을 딴 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프리뷰 행사를 연 장황남 박사(73)는 ‘에디슨 축음기’의 가치를 설명했다. 이어 벨연구소, 초기 라디오, 방송 소리, 무선의 역사, 전자공학, 영상 등을 주제로 꾸며진 전시실을 차례로 보여주고 통신 장비 수집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30일 문을 여는 박물관에 그가 기증한 유무선 통신 장비는 무려 4500여 점. 컨테이너 두 대 분량이다. 전신, 전화, 무선통신, 라디오, 무전기, 초단파기기와 인공위성 통신기기까지 170년 통신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다.○ 통신기기 4500여 점 기증한 재미교포 장 박사는 내과 의사이자 화가, 아마추어 무선사 이력을 가진 재미교포다. 1964년 전남대 의대를 졸업한 그는 1972년 의사 수련을 받기 위해 미국에 건너가 1977년 뉴욕 주 로체스터에 내과병원을 개업하고 미국 시민권자가 됐다. 그는 의대생이던 1964년 광주 전남 최초로 아마추어 무선통신사 자격증을 땄고 미국에서도 무선국을 운영했다. 국제수채화협회(NWS), 뉴욕 로체스터아트클럽(RAC) 정회원으로 활약하는 중견 화가이기도 하다. 이 많은 통신 장비를 모으기까지 어려움도 많았다. 미국은 유무선 통신이 발달해 장비가 많았지만 사료적 가치가 있는 것을 찾는 건 쉽지 않았다. 아마추어 무선사 페스티벌에 나가 정보를 얻고 ‘올드 라디오 애호 클럽’ 등 모임도 부지런히 찾아다녔다. 어느 정도 안목을 키운 그는 현장 및 인터넷 경매를 통해 원하는 장비를 구입할 수 있었다. 미국에 없는 것은 영국, 호주, 스페인 등지서 구했다. 문제는 비용이었다. 운송료가 장비 값보다 비싼 적도 많았지만 그는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그는 “수집보다 아내를 설득하는 게 더 힘들었다”며 웃었다. 장 박사가 평생 수집한 통신 기기를 기증하게 된 것은 조선대와 인연이 깊기 때문이다. 조선대 제6대 총장을 지낸 고 김택주 씨가 장인이고 부인 김영자 씨는 약학과 15회 졸업생이다. 처남인 김병철 조선대 명예교수가 학교와 다리를 놨고 이 박물관의 초대관장을 맡았다. 장 박사는 “딸을 시집보내는 것처럼 아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홀가분한 기분도 든다”고 말했다.○ 희귀품 가득한 정보통신박물관 박물관에는 세계 최초이거나 하나밖에 없는 귀중한 통신기기가 많다. 에디슨이 발명한 원통형 축음기를 비롯해 마르케세 마르코니가 개발한 라디오와 리모트 컨트롤러, 에드윈 암스트롱이 개발한 슈퍼헤테로다인 라디오, 새뮤얼 모스가 발명한 전신기 키 등은 세계 최초 희귀품들이다. 타이타닉호에서 사용한 것과 같은 키와 2극부터 5극 진공관까지의 진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진공관, 전지의 초기 단계인 습전지(濕電池), 초기의 전화기와 제2차 세계대전 때 사용했던 송수신기도 역사적 가치가 크다. 기기가 발명된 배경과 에피소드를 소개해 기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졌고 어린이 체험거리가 풍부한 것도 특징. 조선대는 1946년 개교와 함께 건립된 1125m² 규모의 옛 대학원 건물을 박물관으로 리모델링했다. 서재홍 조선대 총장은 “기증자의 뜻을 살려 과학 꿈나무들이 세상을 넓게 보고 창의성을 키우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개방한다. 20명 이상 단체관람객이 사전 예약하면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062-230-7780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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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영산강 문화장터서 주말을 풍성하게 즐기세요”

    “영산강 승촌보에서 공연을 즐기고 특산품도 구입하세요.”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K-water전남지역본부는 최근 영산강 승촌보(영산강문화관) 일대에서 문화장터를 운영한다. 코레일 광주본부, Waterway+, 광주 남구, 전남 나주시, 광주시문화원연합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영산강 문화장터는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살거리가 한자리에 모여 있는 주말 나들이장터다. 상반기(4∼6월) 장터는 매주 일요일에만 개장했으나 하반기(9∼11월)에는 토, 일요일 이틀간 연다. 오후 1시에 개장해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11월 2일까지 계속된다. 장터에서는 나주와 남구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과 특산품을 싸게 살 수 있다. 사회적 기업과 생활협동조합에서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된다. 매주 국악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골동품 경매, 보물찾기, 미니 화분만들기 등 이벤트도 다양하다. 062-600-2105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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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영광 ‘4대 종교성지’ 관광자원으로

    전남 영광군은 ‘영광(靈光)’이라는 지명에서 풍기는 이미지처럼 종교적으로 의미가 깊은 고장이다.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이자, 원불교 발상지인 영산성지가 있다. 조선시대 천주교와 6·25전쟁 당시 기독교 순교지가 모두 자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영광은 4대 종교 정신문화의 성지로 불린다. 서로 다른 종교가 공존하며 화합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영광이 종교 테마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영광군이 4대 종교 성지와 지역명소를 연계한 순례 코스 개발에 나서면서 연간 관광객 350만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법성포 좌우두는 서기 384년 인도승 마라난타 존자가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기 위해 최초로 발을 디딘 곳이다. 영광군은 2006년부터 이 일대를 관광명소로 개발했다. 간다라 양식으로 지어진 상진문을 비롯해 간다라유물관, 누각인 부용루, 탑원, 23.7m 높이의 대불상을 건립했다. 부용루의 벽면엔 석가모니의 출생에서 고행까지의 과정이 23개 원석에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영광읍에서 10여 km 떨어진 백수읍 길룡리 일대는 원불교가 시작된 제1성지로 연중 순례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1891∼1943)가 탄생한 이후 원불교의 교법을 제정하기 위해 변산으로 자리를 옮기기 이전까지 29년간에 걸친 ‘구도자의 혼’이 묻어 있다. 염산면 기독교인 순교지는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교회 탄압에 항거하며 신앙을 지키려다 194명(염산교회 77명, 야월교회 65명 등)의 신자가 순교한 곳이다. 염산면 설도항에 순교탑과 체험관, 야월리에 기념관이 세워져 있다. 영광읍 영광성당 옆에는 조선시대 신유박해 당시 순교한 신자들을 추모하는 ‘천주교 순교 기념관’이 있다. 영광군은 4대 종교 성지 관광 활성화를 위한 팀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전북 등 전국의 종교 순례 코스 개발 사례를 벤치마킹해 4대 종교 성지와 관광명소, 체험거리를 한데 묶은 코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전문 종교 지식을 갖춘 문화해설사도 양성한다. 코스 선정에 앞서 올해 6차례 여행사 대표와 종교인, 언론인, 파워블로거 등을 초청해 종교 성지와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현재 수도권 여행사 13곳, 영남지역 여행사 12곳이 군과 협약을 맺고 투어에 나서고 있으나 코스가 길지 않고 특정 지역에만 몰려 있어 이를 정비하기로 했다. 현재는 당일 코스밖에 없지만 코스를 세분해 1박 2일 또는 2박 3일 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2년 전 선정한 ‘영광 9경(景)·9미(味)·9품(品)’과 투어 코스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복안도 있다. 한편 전북지역 4대 종교의 성지를 잇는 길을 걷는 세계순례대회가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북에서 열린다. 2011년부터 종교 간 상생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작된 대회다. 그러나 불교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을 선언해 상생 의미가 퇴색했고 반쪽 순례대회로 전락하고 말았다. 불교계는 전주시가 추진 중인 종교 성지화 사업이 특정 종교에 편중됐다며 지난해부터 불참하고 있다. 전북의 순례길은 전주∼완주∼김제∼익산까지 9개 코스 240km에 이른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천주교 순교 터인 치명자산, 김제 금산사, 원평 금산교회와 수류성당, 증산교 유적지, 익산의 원불교 중앙총부, 완주 천호성지, 익산 나바위 성지 등을 잇는다. 참가자들은 신부 스님 목사 교무 등과 길을 걸으며 대화를 나누고 삶의 의미를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정승호 shjung@donga.com·김광오 기자}

    • 201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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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25일부터 광주서 3D프린터 체험행사 열려

    물건을 실제로 찍어내는 3차원(3D) 프린터 체험 행사가 25일부터 28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014 광주 ACE 페어’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컴퓨터 3차원 디자인 도면을 바탕으로 초콜릿을 이용한 스케치, 호신용 호루라기 만들기, 3D 펜 체험 등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조선대 아시아문화교류사업단과 ㈜호이, ‘3D스튜디오 VOS’가 3D 프린터 20여 대를 설치해 제품 디자인, 출력, 응용 분야 등 모든 과정을 보여준다. 3D 프린터는 개인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스로 디자인하거나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설계도를 목적에 맞게 수정해 이 기기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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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교육열차 ‘E-트레인’ 10월 운행

    코레일 광주본부는 다음 달부터 교육 전용 열차인 ‘E-트레인(Train)’을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E-트레인은 여행 중에 교육, 세미나, 강연, 체험 등이 가능하도록 총 9량(344석)에 방송, 3D프로젝터가 설치된 이벤트룸, 토론을 할 수 있는 에듀룸, 게임·놀이가 가능한 다목적룸을 갖추고 있다. 광주 전남북 지역에서는 10월 23일 전남 화순제일중학교 2학년 학생 340여 명이 처음으로 E-트레인을 이용한다. 학생들은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등을 관광할 예정이다. 화순역과 장항역 간 E-트레인 열차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 활동을 하고 공연도 본다. 문의 광주송정역 여행상담센터 062-942-3376, 941-3278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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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GIST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수’ 세계 4위

    지스트(GIST·광주과학기술원)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가 시행한 2014년 세계대학평가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 세계 4위에 올랐다. 지스트는 지난해 이 부문 세계 6위에서 올해 순위가 2계단 상승했으며 국내는 물론이고 7년 연속 아시아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부문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가 1위를 차지했고 이스라엘 바이츠만 과학연구소, 미국 하버드대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 록펠러대,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가 지스트에 이어 각각 5위와 6위로 평가됐고 미국 스탠퍼드대와 이공계 명문 매사추세츠공대(MIT)는 각각 8위와 10위에 올랐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대학의 연구 실적을 양과 질 모두에서 평가할 수 있는 항목으로, 해당 대학의 논문이 관련 분야 연구자에게 많이 인용될수록 영향력이 크고 중요한 연구 성과라는 의미를 지닌다. 대학의 평균 연구 실적과 동료 연구자의 연구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평가 항목으로 꼽힌다. 지스트는 올해 초 한국연구재단이 분석한 최근 11년(2002∼2012년)간 국내 연구기관의 논문 실적 비교에서도 ‘피인용 상위 1% 논문 비율’ 국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영준 지스트 총장은 “연구의 질을 강조하는 정책 전환과 노력을 통해 얻은 성과”라며 “대학 구성원의 연구 역량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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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조선시대 성곽에 네덜란드 향기가…

    조선을 서양에 처음 알린 ‘하멜 표류기’를 쓴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1630∼1692)은 조선에 억류된 13년(1653∼66년) 중 7년을 전남 강진에서 지냈다. 그는 잡역에 종사하다 일행 12명과 여수에서 배를 구한 뒤 극적으로 탈출해 모국으로 돌아갔다. 그가 머문 전라병영성 마을에는 네덜란드풍 유물이 남아 있다. 납작한 돌을 촘촘하게 쌓고 흙으로 고정한 후 다음 층은 돌을 반대 방향으로 놓고 쌓는 담장이 대표적이다. 강진군은 360년 전 하멜과 맺은 인연을 계기로 하멜촌(村) 조성사업과 함께 전라병영성 복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360년 전 인연이 맺어준 하멜촌 12일 강진에 하멜의 고향 네덜란드에서 반가운 손님이 왔다. 파울 멩크벌트 주한 네덜란드대사와 유엔 세계관광기구 산하 스텝(STEP)재단 도영심 이사장은 전라병영성과 하멜기념관을 찾아 하멜이 이국땅에 남긴 유산을 둘러봤다. 멩크벌트 대사는 “강진군이 하멜촌을 조성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와보고 싶었다”며 “하멜촌을 만드는 데 필요한 게 있으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하멜촌 조성사업은 2006년 시작됐다. 이듬해 12월 ‘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을 개관한 데 이어 네덜란드 풍차를 건립했다. 기념관에는 호린험 시에서 기증한 하멜 동상과 17세기 대포, 고지도, 한국 나막신의 원형이 됐던 네덜란드 신발 등 하멜 관련 유물 210점이 전시돼 있다. 강진군은 2016년까지 하멜기념관을 증축하고 하멜 일행이 당시 타고 온 상선인 스페르버르호(길이 36.6m, 높이 11m)를 복원한다. 하멜의 강진 생활상을 보여주는 4차원(4D) 영상관을 비롯해 펜션 4동을 옛 네덜란드 양식으로 지어 관광객에게 색다른 풍광을 보여 줄 계획이다.○ 호국성지 전라병영성 복원 전라병영성은 1417년(조선 태종 17년)에 축조돼 1894년 동학 농민운동으로 폐영(閉營)될 때까지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하던 육군의 총지휘부였다. 하멜 일행은 이곳에 머물며 담 쌓기 등 잡역에 종사했다. 전라병영성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으며 성내 건물과 유적이 소실되고 성곽 일부만 남았다. 강진군과 문화재청은 1991년 지표조사를 통해 병영성의 영역과 성격을 규명하는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1997년 국가 사적 지정을 계기로 본격적인 복원사업에 나섰다. 현재 성곽과 남문(진남루), 동문, 서문이 복원됐고 성곽 상단의 치성과 북문을 복원하고 있다. 강진군은 2020년까지 군기청 중영 등 성곽 내부 건물과 해자를 복원하고 고대 무기와 현대 무기를 전시하는 사적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동남 강진군 문화예술팀장은 “전라병영성과 하멜이라는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조선시대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역사문화 자원에 스토리를 입히는 작업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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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TE 대학생’에 흑백사진 같은 인생 이야기… 89세 강사님

    “흔들리고 넘어지고 상처를 입어도 목적지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게 진정한 삶 아닐까요.” 15일 오전 광주 광산구 첨단중앙로 남부대 본관 6330호 강의실. 작은 체구지만 기품이 있고 말쑥한 양복 차림의 노(老)신사가 강단을 오가며 열강을 하고 있다. 강사는 남부대가 속한 학교법인 우암학원의 조용기 학원장(89). 그는 미국의 시인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가 쓴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를 학생들에게 낭독하게 한 뒤 그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남부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강의하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교과목 이름은 교양학부의 2학점짜리 ‘조용기 인간학’. 같은 학원 산하의 전문대인 전남 곡성군 전남과학대에서도 매주 화요일 같은 강의를 하고 있다. 2000년부터 두 대학에서 강의를 했으니 벌써 15년째다. 그는 본인이 겪은 험준한 세상살이를 사례로 들어 세상의 변화에 대처하는 지혜를 풀어낸다. 열정과 꿈을 가진 20대 청춘의 보폭에 맞춰 자신의 인생을 되짚어 보기도 한다. 문예은 씨(21·남부대 한방제약개발학과 2학년·여)는 “꿈이 있는 삶은 미래를 희망하는 삶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고 노력하는 삶이라는 교수님의 강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강의 때마다 쪽지시험을 봐 긴장도 된다”며 웃었다. 조 학원장은 풍부한 인생 경험에 오랜 강의 노하우를 가졌지만 강의 준비는 젊은 교수 못지않게 철저하다. 두 시간 강의를 위해 보통 6∼7시간 책과 씨름하고 자료를 만든다. 직접 강의계획서를 쓰고 학생들이 낸 리포트도 꼼꼼하게 살펴 학점을 준다. 이면지를 갖고 다니며 생각날 때마다 메모를 해 사용할 정도로 검소하다. 조 학원장은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 이 땅의 청년들에게 미래를 열어주고자 천막 교실 두 채에서 교육에 투신했다. 우암학원은 64년 만에 남부대, 옥과고, 병설유치원, 노인 일자리를 위한 곡성시니어클럽, 우암병원 등을 갖춘 전인교육의 현장으로 성장했다. 그는 2004년 곡성군 적정규모 학교 통폐합 시범사업에 힘을 보태기 위해 50년 넘게 운영해 온 옥산중학교를 국가에 헌납하고 자신의 아파트도 학교법인과 대학 재산으로 기부했다. 조 학원장은 “강의하는 날이 가장 행복하다”며 “요즘처럼 빨리 변하는 세상에 흑백사진 같은 내 인생 이야기가 즐겁고 재미있을까마는 눈을 반짝이고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학생들이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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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지역 취업박람회 줄이어 ‘경단녀’모집 등 내주까지 열려

    하반기 채용 시즌을 맞아 광주지역에서 구직자들을 위한 취업박람회가 잇따라 열린다. 16일 광주지역 취업 전문 사이트 잡사랑방(jobsrb.co.kr)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 크고 작은 취업박람회 행사가 많이 열린다. 눈에 띄는 것은 여성들을 위한 취업박람회. 잡코리아는 17일 오후 1시 반부터 3시 반까지 신양파크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잡(JOB)콘서트’를 연다. 다음 날인 18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는 광주시가 주최하는 ‘2014 여성일자리박람회’가 열린다. 이날 박람회에는 ㈜광주신세계, 일신방직, 파리바게뜨, ㈜제이앤비컨설팅, ㈜키니스 등 21개 업체가 채용관을 마련해 취업상담을 벌이고 100개 업체는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같은 날 한국경제고용진흥원은 오후 1시 반부터 오후 4시까지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본부 8층 대회의실에서 베이비부머 및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미니 취업박람회를 진행한다. 자치단체가 마련한 취업박람회도 열린다. 서구는 23일 오후 2시부터 서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취업박람회를 열고, 북구는 25일 오전 11시부터 북구청 3층에서 취업·창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 밖에 하남산업단지 고용지원센터가 주최하는 ‘제3회 산업단지 구인·구직 만남의 날’이 18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남산업단지관리공단 3층 직업훈련실에서 열리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최하는 ‘광주 드림잡고 채용박람회’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국산업단지공단 8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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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동강대 토지정보관리과 2년연속 취업률 전국1위

    광주 동강대(총장 김동옥) 토지정보관리과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적(地籍) 분야 취업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14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DB) 연계 취업 통계’에서 동강대 토지정보관리과는 취업률 74.4%로 지적 분야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공시에서도 취업률 80%로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보였다. 이처럼 취업률이 높은 것은 전국 지적 재조사사업에 대비해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일대일 책임교수제, 1인 3자격 취득 등 전공 분야의 특수성을 최대한 활용한 맞춤식 교육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동강대 토지정보관리학과는 35년의 역사를 가진 광주지역 유일의 지적 분야 학과다. 이 학과 졸업생들은 지적직 공무원 232명, 대한지적공사 233명, 철도청·국토지리정보원·LH공사 등 지적 관련 공공기관에서 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지적직 공무원 7명과 대한지적공사 합격생 1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이왕무 동강대 토지정보관리과 교수는 “앞으로 지적 분야 인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자격증만 따면 졸업 후 취업에 매우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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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담양, 대나무 사이로 음식냄새 솔솔

    ‘대나무 고을 죽향(竹鄕)’으로 유명한 전남 담양은 푸른 숲과 시원한 바람이 만든 음률에 저절로 몸이 들썩이는 풍류의 고장이다. 대숲에 서걱거리는 바람 소리 가득한 죽녹원, 소쇄원, 명옥헌 원림 등 아름다운 정원과 정자들이 즐비하고 이국적인 메타세쿼이아길과 금성산성도 매력적이다. 볼거리 넘치는 담양은 뛰어난 맛의 고장이기도 하다. 풍요로운 들판에다 인근에 광주라는 거대한 소비 도시를 끼고 있어 유달리 음식 문화가 발달했다. 대나무 고장답게 죽순요리가 다양하고 죽순과 궁합이 맞는 떡갈비가 유명하다. 담양군이 ‘2015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700만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향토 음식 산업화’에 나섰다.○ ‘담양 10味’ 테마 먹거리촌 담양군은 맛 산업화를 위해 4년 전 ‘담양 10미(味)’를 선정해 축제나 각종 행사 때 홍보하고 있다. ‘담양 10미’는 △한우떡갈비 △대통밥 △죽순요리 △돼지숯불갈비 △국수 △창평국밥 △한우생고기 △메기찜·탕 △한과·쌀엿 △한정식 등이다. 죽녹원 인근에는 한우떡갈비와 대통밥을 취급하는 음식점이 20여 곳이나 된다. ‘죽순푸드빌리지’로 불리는 이곳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음식테마거리로 선정됐다. 이들 음식점의 연간 떡갈비 판매액은 100억 원에 이른다. 이들 업소는 30억 원 상당의 담양산 농산물을 구입해 지역경제 기여도가 적지 않다. 죽녹원 인근 천변을 따라 ‘국수거리’와 ‘한우거리’, 창평시장길 인근에 ‘창평국밥거리’가 추가로 조성돼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담양군은 내년 대나무박람회를 앞두고 국제적 수준의 음식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1기 외식경영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음식점 업주 76명과 음식관광해설사 4명 등 80명을 대상으로 매주 한 차례 전문강사를 초청해 외식산업의 가치를 알리고 음식 브랜드 마케팅 기법을 강의했다. ○ 남도음식 진수를 맛본다 전남도의 대표 축제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올해는 담양에서 열린다. 1994년 순천시 낙안읍성에서 처음 열린 이후 20년 만에 장소가 바뀐 것이다.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심사위원회는 3월 순천, 나주, 담양, 고흥 등 4개 시군을 평가한 후 담양이 남도 토속음식과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등 관광지가 많고 광주와 가깝다는 점을 들어 올 행사를 담양에서 열기로 했다. 잔치는 26일부터 3일간 ‘남도의 맛, 건강한 밥상’을 주제로 죽녹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행사장에는 계절별 남도 건강음식을 소개하는 주제관과 중국, 일본, 러시아, 동남아 등 전남 지역을 많이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남도음식 국제관이 운영된다. 보는 것으로 만족했던 전시음식을 관광객이 직접 시식하는 기회도 갖는다. 전남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농수산물을 주원료로 한 식재료와 도내 농공단지 등에서 생산한 주방용품 등 우수 식자재를 시중보다 10∼20% 싸게 판매한다. 담양군은 메타세쿼이아길에서 오감으로 즐기는 남도음식 단체오찬 체험과 죽향 문화체험마을에서 남도한정식 임금님 수라상 체험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음식문화큰잔치 유치를 계기로 남도의 깊고 풍부한 맛과 멋을 세계에 알리고 남도음식산업 브랜드화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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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서 김인후 선생 추향제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인 하서 김인후 선생(1510∼1560)을 기리는 추향제(秋享祭)가 13일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서원(사적 제242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정기 성균관장, 박병호 필암서원 원장, 김달수 울산 김씨 대종회장, 장원석 광주향교 전교, 송준빈 대전 남간사 도유사, 오문복 제주향교 원로, 유두석 장성군수와 주민, 유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향제에서 초헌관을 맡은 서정기 성균관장은 제를 마친 뒤 서원 내 청절당에서 ‘유교와 현대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론했다. 서 관장은 “독일의 칸트, 헤겔, 라이프니츠와 프랑스의 몽테스키외, 루소, 볼테르 등 서구 사상계 선구자들이 15∼16세기 유럽에 소개된 공자의 대도(大道)를 연구하고 계몽사상의 근본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서 관장은 “이 사상이 합리주의와 결합하면서 프랑스 대혁명의 지도이념이 됐다는 역사적 사실을 알고 유학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론에 앞서 하서 선생 추모 유적지 탐방 글짓기 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김민주 양(12·전남 장성 진원초교 5년)이 자신의 작품인 ‘장성을 드높인 하서 선생님’을 영전 앞에서 읽었다. 하서 선생은 퇴계 이황 선생(1501∼1570)과 쌍벽을 이루는 조선 중기 유학자로 1540년 별시 문과에 급제한 뒤 1543년 홍문관 박사 겸 부수찬이 돼 세자(인종)를 가르쳤다. 인종이 죽고 을사사화가 일어나자 고향인 장성으로 내려와 후학 양성에 힘쓰면서 호남의 유종(儒宗)으로 추앙받았다.장성=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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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호남고속철 2단계 구간 나주역-무안공항 지날 듯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광주 송정∼목포 구간 노선이 나주역과 무안공항을 모두 경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호남고속철 송정∼목포 구간 노선 타당성 용역 결과 나주와 무안공항을 함께 경유하는 것이 비용편익(BC) 분석에서 다른 노선보다 높게 나왔다. 노선별 비용편익 비율은 송정∼나주∼무안공항∼목포가 0.48로 가장 높았고, 송정∼나주∼목포 0.45, 송정∼무안공항∼목포 0.42였다. 송정에서 나주를 경유하면 무안공항만을 경유하는 노선보다 시간이 6분 정도 늘어나지만 건설비는 7000억 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남도는 당초 박준영 전 지사 재임 시절 무안공항만을 경유하는 것으로 정리했지만 지방선거 과정에서 나주를 경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선 논란이 빚어지자 이낙연 지사는 취임 후 나주와 무안공항을 모두 경유하는 것으로 변경해 국토부에 건의했다. 국토부 타당성 용역과 전남도, 나주시 입장이 같아 호남고속철 2단계는 송정∼나주∼무안공항∼목포 노선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토부가 내년 예산에 설계비 50억 원만 반영할 예정이어서 2017년 개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남도는 설계와 동시에 착공해 준공 시점인 2017년을 넘기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내년 국가예산에 실시설계 비용 600억 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호남고속철 1단계 구간인 충북 오송∼광주 송정(182.3km) 구간은 올해 말 완공돼 내년 3월 개통될 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용산에서 광주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 30분에서 1시간 33분으로 단축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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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한국사 검정시험 동영상 서비스

    광주시교육정보원은 12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한국사능력 검정시험 대비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특강 콘텐츠를 담은 CD도 보급하고 있다. 한국사능력 검정시험은 교육부가 주관하고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시행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정보원은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이나 동북공정, 역사교과서 왜곡으로 한국사 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특강자료를 자체 제작해 보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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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F1 코리아그랑프리 2015년에도 못 열듯

    2015년 포뮬러원(F1) 코리아그랑프리 개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F1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공개한 2015년 F1 캘린더 잠정안에 한국이 빠졌다. 내년 대회는 3월 15일 첫 경기인 호주대회를 시작으로 11월 29일 아부다비까지 모두 20경기가 치러진다. 한국 대회가 빠진 대신 멕시코가 23년 만에 F1 무대에 복귀한다. 대회 최종 일정은 연말에 확정되지만 이변이 없는 한 잠정안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는 최종 캘린더에서 한국이 빠질 경우 대회 주관사인 FOM(Formula One Management)과의 대회 중단에 따른 소송을 자연스럽게 피하고 향후 협상도 유리하게 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F1 코리아그랑프리는 2016년까지 7년간 개최가 약정돼 있어 전남도가 대회 개최를 일방적으로 취소할 경우 1억 달러로 추산되는 위약금, 국제 신인도 하락 문제 등이 걸려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최종 캘린더는 아니지만 큰 변화가 없는 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대회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며 “FOM이 한국 대회를 제외하면 협상도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F1 코리아그랑프리는 2010년부터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지난해까지 4년간 열렸으나 개최권료 협상이 불발돼 올해 대회가 무산됐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4년간 대회 누적적자가 1910억 원이나 되고 대회 개최에 대한 지역 여론이 좋지 않은 점을 들어 향후 대회 개최에 부정적 견해를 보이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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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다문화 주부 8명 中入검정고시 합격

    전남 함평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주부 8명이 중입(中入)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11일 함평군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중입 검정고시반 ‘스터디 맘’에서 공부해온 주부 8명이 최근 중입 검정고시에 합격해 초등학교 졸업자격을 취득했다. 함평군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학습 부진이 엄마들의 한국어 능력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2월부터 8월까지 중입 검정고시반을 운영했다. ‘스터디 맘’에는 16명이 참여했으며 8월 제2회 중입 검정고시 시험에서 8명이 합격했다. 필리핀 출신인 윤지영 씨(23)는 “공부를 하면서도 혹시 떨어지게 될까 걱정이 많았다”며 “시험에 합격하고 난 뒤 자신감이 생겨 아이들 공부를 더 챙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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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지리산 올땐 장바구니 갖고오세요”

    추석을 하루 앞둔 7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 관광지구 ‘지리산 나들이장터’. 기와지붕이 뒤편 지리산 만복대 기슭과 어울려 고풍스러운 멋을 풍긴다. 한옥 내부 진열대에는 구례에서 생산된 채소류와 나물류, 곡류, 과일이 가득 쌓여 있다. 깔끔하게 꾸민 로컬푸드 농산물 가공 판매장과 체험 공방에도 고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광장에 미꾸라지와 가재가 노니는 ‘생태도랑’과 온천물로 피로를 푸는 족욕 체험장이 눈길을 끈다. 전남도와 구례군이 전국 최초로 관광지구에 조성한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풍경이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살거리가 한자리에 모여 있는 나들이장터가 지리산 관광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구니에 자연을 담다’ 나들이장터는 지난달 29일 개장했다.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1만3500m² 터에 84억 원을 들여 2100m²의 한옥형 상가 7개 동과 주차장, 편의시설을 갖췄다. 나들이장터는 이른바 ‘6차 융복합형 시장’이다. 지리산 자락에서 나는 신선한 농산물을 선보이고(1차), 농산물을 가공 판매하며(2차), 공방에서 각종 체험(3차)을 할 수 있다. 물건을 사고파는 기존 시장의 개념을 뛰어넘어 쇼핑과 체험, 관광 등 문화적 요소까지 가미한 이색 쇼핑 단지다. 장터가 내건 슬로건은 ‘바구니에 자연을 담다’. 신선하고 깨끗한 ‘자연을 닮은 먹거리’를 연중 제공하는 참살이(웰빙) 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다. 나들이장터 성공 가능성은 3월 산수유축제 때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입증됐다. 30여 명의 상인이 3일간 로컬푸드 시범 장터를 운영해 800만 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리산 특산품인 산수유 제품과 산나물류가 인기였다. 연계 관광이 가능한 것도 나들이 장터의 또 다른 매력이다. 맞은편에 1996년 개장한 지리산 온천랜드가 있고 수락폭포, 화엄사, 천은사, 노고단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문화 유적이 많다. 양병채 구례군 지역개발담당은 “나들이 장터를 온 가족이 함께 쇼핑과 레저를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종합 체류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쇼핑 체험 관광이 어우러진 시장 주차장 맞은편 로컬마켓에서는 지리산 일대에서 생산된 산나물과 채소, 과일, 산약초 등 100여 품목을 구입할 수 있다. 포장실에서 생산자가 직접 상품을 포장하고 가격을 매긴다. 건강식품, 신선식품, 가공식품별로 구분해 고객이 쉽게 찾을 수 있다. 가공식품 중에는 산수유·다슬기 엑기스, 우리밀 빵이 잘 팔린다. 로컬마켓 옆 힐링푸드동에는 빵과 떡, 쌀강정, 산수유호떡, 산수유국수 등을 맛볼 수 있는 16개 점포가 입주했다. 지리산온천지구 음식점과 상생하기 위해 로컬푸드만 요리한다. 나들이공방에서는 산수유나무를 이용해 컵 받침대를 만들고 염색 체험도 할 수 있다, 체험비 5000, 6000원을 내면 만든 것을 가져갈 수 있다. 지리산 온천수를 이용한 족욕 체험도 빼놓을 수 없는 재밋거리. 대리석으로 20m 수로를 만들어 온천수를 흘려보낸다. 지리산 계곡물을 끌어와 토종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도랑도 어린이 체험학습장으로 제격이다. 5일장을 재현한 향토노점은 주말과 휴일에 운영한다. 주민들이 좌판을 깔고 직접 재배한 콩, 참깨, 고추 등을 판매한다. 시골장터처럼 흥정하는 재미가 있다. 나들이장터는 매주 토요일에는 예술의 향기가 흐르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노래와 춤 공연, 마당극, 시낭송회 등을 선보인다. 이기범 지리산 나들이장터 상인회장(54)은 “어머니 품 같은 지리산처럼 고객에게 넉넉하고 포근한 시장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6차산업형 인프라를 잘 활용해 전통시장의 새로운 성공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061-781-5051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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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 롯데百으로 옮겨간 ‘한 평 갤러리’

    “백화점에서 전시회를 열게 되다니 꿈만 같네요.” 주부에서 정크 아티스트(재활용품으로 창작물을 만드는 예술인)로 변신한 고수진 씨(44·여)는 지난달 말부터 롯데백화점 광주점 6층 ‘상생 갤러리’에서 ‘톱날꽃’이란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철제 공구의 날카로운 톱날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난 설치 작품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자투리 공간인 고객용 엘리베이터 홀을 멋진 갤러리로 꾸몄다.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전통시장 상생 프로그램의 하나로 대인시장의 명물인 ‘한 평 갤러리’를 백화점으로 옮겨와 ‘상생 갤러리’라는 이름으로 공간을 마련했다. ‘한 평 갤러리’는 문을 닫은 시장 점포를 개조해 지역 신진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돕는 실험공간이다. 광주점은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7명의 작품 40점을 이달 말까지 백화점 엘리베이터 홀(2∼8층)에서 전시한다. 김동인 작가는 백화점 7층에서 ‘나무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자연과 인간의 대립을 표현하면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나무로봇’을 환경지킴이로 형상화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해 2월 대인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연합회와 상생 협약을 맺고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시설이 열악한 대인시장 상점을 고쳐주는 ‘러브스토어’ 봉사활동을 비롯해 상인에게 고객 응대 요령, 위생관리, 상품 진열 및 판매 기법 등 백화점 경영 노하우도 전수하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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