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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테크노파크가 지역 기업 성장을 이끌며 일자리 창출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순천시 해룡면 율촌산업단지에 있는 전남테크노파크는 2003년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남도, 순천·여수·광양시, 순천·목포·목포해양대,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함께 출자해 만든 비영리 기관이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산학연관의 협력을 통해 지역에 특화된 산업정책을 발굴하고 기술혁신 등을 돕는 기업 지원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거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전남테크노파크는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센터 7곳을 두고 있다. 철강·비철금속을 개발하는 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순천시)와 수송기부품 생산동(보성군), 반도체 재료나 발광다이오드 형광체 등을 개발하는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목포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첨단산업을 다루는 레이저시스템산업지원센터(장성군)와 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고흥군), 전남과학기술진흥센터(영암군), 친환경산업인 풍력시스템테스트베드센터(영광군)를 가동하고 있다. 이들 센터 중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곳은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다. 목포지역은 과거에 행남자기 등 도자기, 내화물 등을 생산했지만 최근에는 자동차, 반도체 재료를 만드는 첨단 세라믹 산업기지로 변모하고 있다.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는 세라믹 산업 신생태계를 조성해 목포에 7개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전남은 신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혁신성장 시스템인 ‘블루 이코노미’가 미래 성장을 위한 새 동력으로 거론되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블루 이코노미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전력 등과 연계한 에너지 신산업, 천연자원을 이용한 바이오 메디컬 산업, 드론 산업, 스마트 팜·공장 등 스마트시티 육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정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올해 고흥군이 정부의 1100억 원 규모의 스마트 팜 혁신밸리를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올해 다양한 지원을 통해 스마트 공장 70개사를 만들 계획이다. 스마트 공장은 제품의 생산, 유통, 판매 등 전체 과정을 정보통신기술로 통합해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지능형 공장이다. 정중채 전남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은 21일 “전남은 중소기업이 전체 고용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생산성 향상과 기술기반 성장이 절실하다”며 “2022년까지 지역에 스마트 공장 1300곳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산학 연관 기관들과 유기적 협력으로 일자리 창출 거점기관 역할 다하겠다” ▼ “조직 경쟁력은 소통과 혁신에 있습니다.”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57·사진)은 기업을 찾아가고 해법을 찾는 소통과 혁신을 중요시한다. 그의 발로 뛰는 혁신과 소통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19개 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2019년 경영성과와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최우수인 S등급을 받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003년 설립된 전남테크노파크는 처음으로 S등급을 받았다. 그는 2010∼2014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재임 때 3년 연속 S등급을 받아내 화제가 됐다. 이후 지난해 10월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에 취임한 직후 고강도 경영혁신, 성과 중심 기업을 지원하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매년 전국 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예산을 차등 지급한다. 전남테크노파크가 S등급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 전남 지역산업육성사업 예산은 76억 원 증가한 248억 원이다. 유 원장은 “전체 직원 140여 명과 함께 기업 중심 일자리창출, 기술 중심 혁신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힘을 쏟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또 “산학 연관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더 굳건하게 구축해 기술혁신과 일자리 창출 거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태풍 다나스와 장마전선이 겹치면서 제주와 남해안에 ‘물 폭탄’이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0시부터 21일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도 한라산 삼각봉 1146mm, 경남 산청군 지리산 459.5mm, 전남 광양시 백운산 401mm, 경남 거제시 379.5mm, 부산 부산진구 350.5mm, 경남 남해군 343mm, 전남 여수시 232.9mm 등을 기록했다. 인명 피해와 농작물, 주택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21일 오전 9시 42분경 경남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에서 신모 씨(62)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숨졌다. 경찰은 신 씨가 손을 씻다가 급류에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7시 50분 전남 구례군 광의면 천은사 인근 계곡에서 고립된 김모 씨(59) 등 동창생 부부 8명이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40분 만에 구조됐다. 전남지역은 여수를 비롯한 7개 시군 농경지 975ha가 침수되고 순천시와 보성군 배 과수원 51ha가 낙과 피해를 봤다. 제주지역은 학교와 감귤 비닐하우스 923m², 콩 재배농경지 5319m²가 침수됐다가 복구됐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 7곳에는 태풍 후유증으로 각종 쓰레기와 해초더미가 밀려와 수거작업이 이뤄졌다. 또 경남지역 초중고교 8곳도 폭우로 인해 외벽이 떨어져 나가거나 건물에 누수가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지역의 경우 태풍 다나스가 동반한 폭우가 연간 강수량의 절반가량을 뿌리는 등 남해안에 집중호우가 내렸다”며 “25일 남해안 지역에 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절개지 붕괴 등 안전점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전국종합}

“일본 집에 빨리 갈수 있게 해준 (한국에) 너무 고맙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다이빙과 수구 여자 선수 18명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특별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일본인 관람객 A 씨(37)에 대한 출국정지가 해제됐다고 19일 밝혔다. 출국정지 요청을 법무부가 받아들임에 따라 24일경에나 출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다 조기 귀국하게 된 A씨는 한국 측에 연신 감사를 표했다. 그는 16, 17일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근육질 여자 선수를 보면 성적흥분을 느껴 촬영을 했다. 잘못했다. 집에 돌아갈 수 있냐”며 펑펑 울었다. 광주지검은 앞서 A 씨를 벌금 200만 원에 약식 기소했다. 검찰은 A 씨의 성적수치심 유발 정도가 중한 상황이 아니고 개방된 수영장인 것을 감안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벌금형 기소에 따라 A 씨는 200만 원을 선납해 출국이 가능해졌다. 검찰과 경찰은 외국인이 벌금형에 기소될 경우 해당 벌금을 검찰에 납부하면 출국정지를 해제하는 보관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관금 제도는 한국의 형사사법 주권을 지키며 외국인 인권도 존중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여자 수영 선수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일본인 관람객 A 씨(37)는 경찰 조사에서 “1년 전부터 TV에서 근육질의 여자 운동선수를 보고 성적으로 흥분을 느꼈다. 여자 수영선수를 보고 몰래 촬영을 하고 싶었다”며 혐의를 시인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A 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관련 사건을 18일 검찰에 송치했다. A 씨는 13일 오후 3시 51분부터 16분 동안 17차례에 걸쳐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경기장에서 카메라를 이용해 중국과 미국, 이탈리아 여자 선수 12명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14일 오전 11시부터 3차례에 걸쳐 2분 동안 수구경기장에서 헝가리 여자선수 6명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헝가리 선수단 측은 경찰에 A 씨를 처벌해달라고 요구했다. 중소기업의 영업사원인 A 씨는 경찰 조사를 받을 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느냐”며 여러 차례 펑펑 눈물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구속될 정도의 사안은 아니어서 검찰 수사단계에서 보증금 성격의 돈을 사법 당국에 예치하면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광주=이형주 기자peneye09@donga.com}
드넓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38일 동안 여름을 즐기는 축제가 펼쳐진다. 전남 순천시는 19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2019 물빛축제’를 연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부지 112만 m²에 23개국 83개 정원이 꾸며져 있고 여름이면 나무들로 초록 그늘을 드리운다. 랜드마크인 호수정원을 걸으면 여름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축제 기간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에도 개장한다. 분수, 레이저, 음악 등 물과 빛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순천시는 올해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순천 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에 순천만국가정원이 주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순천만국가정원은 한국관광공사의 2019∼2020년 추천 웰니스 관광지 25선으로 선정됐고 4년 연속 500만 명이 찾은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산실이자 제1호 국가정원이라는 자부심에 걸맞게 매년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기정 순천시 국가정원운영과장은 “순천만국가정원은 사계절 축제로 즐거움이 가득한 곳으로, 자연을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는 서구, 남구, 광산구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3개 자치구의 고분양가 관리는 26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일부 아파트의 분양가 급상승에 대한 대책으로 지난달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시행하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광주지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다른 대상 아파트들과 비교해 분양가격이 100∼105%를 초과할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분양보증을 거절할 수 있다. 분양보증 거절을 할 수 있는 것은 선분양 아파트다. HUG의 보증을 받지 않는 후분양 아파트는 제외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분양가 상한제가 공공택지에 건설되는 아파트에만 해당되고 민간택지에 개발하는 아파트는 분양가를 제재할 규정이 없다며 국토교통부에 주택법의 분양가 상한제 관련 개정을 건의했다. 문범수 광주시 도시재생국장은 “국토부가 공공택지 외에 민간택지에 공급하는 주택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실효성 있는 규정을 검토 중”이라며 “관련 법령 개정으로 분양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여자 수구 선수의 하반신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30대 일본인에게 긴급 출국정지 조치가 내려져 10일 이내에 처벌 여부가 결정된다. 1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일본인 A 씨(37·은행원)는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일본행 여객기를 타기 직전 경찰의 긴급 출국정지 요청이 받아들여져 출국하지 못했다. 긴급 출국정지 요청은 최장 10일이며 A 씨는 경찰의 추가 조사를 받게 된다. 경찰은 A 씨로부터 휴대전화와 카메라 메모리카드를 제출받아 디지털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A 씨는 14일 오전 11시부터 40여 분 동안 광주 남구 월계동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백인 여자 선수 4명의 하반신을 40초 동안 동영상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촬영 당시 선수들로부터 10여 m 떨어진 곳에 있었다. A 씨는 경찰에서 “1년 전부터 취미로 촬영하기 시작했는데, 선수들의 표정과 훈련 모습을 찍으려고 했다”며 “조작을 잘못해서 영상을 확대했다.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모두 12분 분량의 13개 동영상 중 40초가량은 민망한 장면이라고 보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에 해당되는지 수사 중이다. 경찰은 16일 디지털 분석 작업을 마치면 A 씨를 불러 조사한 뒤 기소의견으로 송치할지를 판단한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남도의 끝자락인 전남 고흥군 영남면과 점암면에 걸쳐 있는 팔영산(609m)에는 416ha에 달하는 편백나무 숲이 있다. 편백나무는 다른 나무보다 피톤치드 성분을 더 많이 내뿜는다. 피톤치드는 나무가 해충, 병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자연 항균물질로 스트레스 해소와 심폐 기능 강화, 살균 효과가 있다. 팔영산은 수령이 40년 가까운 아름드리 편백나무가 터널을 이뤄 ‘치유의 숲’으로 불린다. 서울 강남에서 온 A 씨 부부는 7월 한 달 동안 팔영산 치유의 숲에서 머물면서 체류비를 받고 관광도 즐길 예정이다. 60대인 A 씨 부부는 “고흥은 자연경관이 너무 아름답고 때 묻지 않아 좋다”고 말했다. 전남 고흥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흥군은 이 프로그램을 당초 22개팀에 50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참가 문의가 잇따르자 이달 19일까지 30개팀 60명으로 확대했다. 고흥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은 광주 전남 이외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최소 7일에서 최대 30일까지 숙박비와 체험비를 지원한다. 고흥군은 머무는 관광을 활성화시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한 달 여행하기’라는 체류형 관광상품을 선보였다. 팔영산 자연휴양림, 마복산 목재문화체험장, 연홍도 펜션을 숙소를 정하고 팔영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 세러피센터와 연계한 치유와 힐링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팔영산 편백나무 숲은 물론이고 소록도, 나로우주센터, 거금도 해안일주도로 등 관광 명소를 둘러보고 활어 한우 유자 등을 맛본 관광객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11개 시군에서는 고흥의 한 달 여행하기 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고흥을 비롯해 목포시 여수시 담양군 해남군 등은 모집 정원을 초과해 인원을 확대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곡성군 영암군 완도군 등 6개 군도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전남도와 11개 시군이 총 2억3600만 원을 지원하는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40세다. 퇴직자나 여행작가, 대학원생 등으로 다양한 직업군이 참가하고 있다. 전남도는 근로시간 단축과 생활 트렌드 변화 등으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 문화예술과 역사자원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운영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하루 5만 원 이내의 숙박비를 지원받고 시군별로 관광과 문화예술, 농어촌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목포 세일링 요트와 해상케이블카, 여수 섬 막걸리투어, 담양 승마체험, 곡성 레포츠여행, 완도 해양치유 프로그램 등 전남만의 차별화된 여행의 맛을 즐기고 있다. 참가 신청은 전남도 관광과 11개 시군 관광부서로 하면 된다. 김명신 전남도 관광과장은 “상반기 참가자 신청이 목표의 87%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라며 “남도의 맛과 멋,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을 알차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가 대한체육회 공모 사업인 한중, 한일 청소년 스포츠 교류 대회를 연달아 유치했다. 광주시는 2020년에 열리는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 대회와 2021년 한일 청소년 하계 스포츠 교류 대회의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대한체육회로부터 4억5000만 원의 기금 예산을 받는다. 2020년 7월 광주에서 개최되는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 대회는 농구, 탁구, 배드민턴 등 3개 종목에 중학생 160여 명이 참가한다. 한일 청소년 하계 스포츠 교류 대회는 2021년 8월 광주에서 열린다. 축구, 배구, 농구, 탁구, 배드민턴 등 5개 종목에 양국 선수단 46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한 광주시는 이번 대회 유치로 국제 스포츠 도시로 한걸음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향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대한체육회 주관 한중, 한일 스포츠 교류대회 유치로 광주가 국제 스포츠 교류의 중심지라는 것이 입증됐다”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찾은 일본인 관람객이 여자 선수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4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일본인 A 씨(37)를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11시경 광주 광산구 남부대에 마련된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수구 연습경기장에서 카메라로 백인과 동양계 여자 수구 선수들이 준비 운동을 하는 모습과 하반신을 10분 동안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부대 수구경기장 옆에는 연습경기장 2곳이 붙어 있다. A 씨는 관람객 출입 금지 구역인 연습경기장에 몰래 들어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촬영한 시간에는 캐나다와 러시아 여성 대표팀이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A 씨가 여자 선수들을 계속 촬영하자 수상히 여긴 다른 관람객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인 의도를 갖고 촬영한 게 아니다. 그냥 별다른 생각 없이 수구 여자 선수들을 촬영했다”며 몰래카메라를 촬영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A 씨는 예정된 일정에 따라 15일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경찰이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미성년자를 성폭행하려던 50대 남성을 붙잡아 넘긴 이웃 주민들에게 표창을 주기로 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모녀 성폭행 미수범을 제압한 주민들에게 지방경찰청장 명의의 표창을 주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표창 수여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표창을 주기보다는 경찰이 어려움에 처한 모녀를 잘 챙겨주면 좋겠다”며 피해이웃을 먼저 배려했다. 경찰에 따르면 선모 씨(51·구속)는 10시 오후 9시 반 광주 남구 한 다세대주택 2층 단칸방에 침입해 침대에서 자던 50대 여성 A 씨와 딸 B 양(8)을 성폭행하려 했다. 그는 A 씨와 B 양이 저항하며 달아나자 뒤를 쫓았고 모녀는 마침 1층 주민 강모 씨(55)와 마주치자 “모르는 사람이 침입해 마구 때리고 성폭행하려 했다”며 울먹였다. 강 씨는 모녀를 뒤쫓아 오던 선 씨의 멱살을 움켜잡은 뒤 1층으로 끌고 내려왔고 도망가지 못하게 했다. 모녀에게는 피신하도록 했다. 또 다른 이웃 송 씨(62)는 선 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선 씨는 “합의를 하면 될 일인데 왜 경찰에 신고했냐. 출소하면 신고한 사람들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선 씨에게 수갑을 채워 연행했다. 선 씨는 순찰차에서는 “성폭행 미수범으로 교도소에서 곧 출소할 것”이라며 큰소리를 쳤다. 전과 15범인 선 씨는 술만 마시면 주변에 시비를 걸거나 성폭행을 시도했다. 술이 깬 선 씨는 경찰에서 “짐승 같은 짓을 했다”고 한 뒤 법원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는 “범행을 인정한다. 죄송하다”고 했다. A 씨는 “이웃들이 나서 선 씨를 제압하지 않았다면 우리 모녀는 죽었을 것”이라며 “이웃들에게 제압당한 선 씨가 협박한 것이 머릿속에 남아 있어 여전히 겁난다”고 말했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비가 내리던 10일 오후 9시 40분 광주 남구의 한 다세대주택. 2층 단칸방에서 “아줌마, 살려주세요”라는 비명소리가 5분 동안 메아리쳤다. 단칸방은 50대 여성 A 씨와 딸 B 양(8)만 거주했고 옆 큰방에는 60대 아줌마가 살았다. 비명소리가 들릴 당시 아줌마는 외출했다. 1, 2층 다세대주택에는 차상위계층 7가구가 월세로 살고 있었다. 1층에 살고 있는 강모 씨(55)는 비명소리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그는 “이웃은 모녀가 평소 자주 다퉈 또 싸운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줌마 살려주세요’라는 비명소리는 뭔가 일이 생겼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둘러 2층 단칸방으로 올라가 문을 열었다. 그 순간 얼굴에 붉은 멍이 들고 옷이 찢겨진 B 양이 방에서 나오며 “살려 달라”고 외쳤다. 이어 A 씨도 얼굴 주변에 피를 흘린 채 “낯선 사람이 침입해 때리며 성폭행하려 한다”며 뛰쳐나왔다. 강 씨가 방으로 들어가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범인의 목을 움켜잡았다. 범인은 방에 침입해 TV를 보던 A 씨의 얼굴을 들이받으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격렬히 저항하던 A 씨는 제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범인은 옆에서 자던 B 양을 성폭행하기 위해 옷을 찢고 강제로 입맞춤을 하려다 B 양이 깨물어 피가 났다. 강 씨는 입에 피를 흘리고 있던 범인을 방 밖으로 끌고 나왔다. 얼굴을 보니 지난해 10월경 동네 술집에서 시비가 붙어 혼을 냈던 선모 씨(51·근로자)였다. 전과 15범인 선 씨는 술만 마시면 이웃들과 자주 시비가 붙어 동네에서 악명이 높았다. 선 씨는 3차례의 성범죄 전과가 있다. 2010년 성범죄로 징역 5년,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선고받았다. 2015년 만기 출소 뒤 전자발찌를 훼손해 징역 8개월을 추가 복역했고, 전자발찌 착용 기간도 2026년까지 늘어났다. 전자발찌를 차 보호관찰대상이었지만 보호관찰소는 범행을 막지 못했다. 강 씨가 선 씨의 목을 움켜잡고 있자 “한번 봐 달라. 합의하겠다”고 말했다. 강 씨와 함께 2층에 올라온 이웃 송모 씨(62)가 경찰에 신고하자 선 씨는 무릎을 꿇고 빌었다. 강 씨와 송 씨는 선 씨를 붙잡아 경찰관에게 인계했다. 선 씨는 순찰차 안에서 “나는 성폭행 미수범이다. 곧 풀려날 것”이라고 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11일 선 씨에 대해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선 씨는 범행 직전 소주 2병을 혼자 마셨다. 그는 A 씨의 집 구조를 알고 있어 1m 높이의 낮은 담장을 넘어 침입했다. 이웃들은 “선 씨가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는 통지서를 받은 적이 없어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고속철도(KTX) 승객들이 이용하는 광주송정역의 시민 편의시설이 크게 향상됐다. 광주시는 광주의 관문인 광주송정역을 광주다움이 묻어나는 역사로 조성하기 위해 역사 내 관광안내소와 연결통로를 리모델링하고 발광다이오드(LED) 바닥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시설을 대폭 개선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송정역 관광안내소에 LED 바를 설치하여 이이남, 진시영, 박상화, 임용현 등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의 미디어아트를 표출해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를 알린다. 또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 서석대 조형물을 설치했다. 광주송정역 등에는 6곳에 LED 바닥신호등을 설치해 거리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행인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광주송정역 화장실을 증축하고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해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했다. 시는 광주송정역사 증축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꾸준히 건의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광주송정역사가 호남의 중심 관문으로 기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주송정역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2021년까지 지상 6층 1600면 규모의 주차 빌딩을 완공할 계획이다. 광주송정역은 KTX 정차 이후 이용객이 하루 평균 주중 1만7760명, 주말 2만4507명으로 급증하면서 여객 편의시설 부족에 따른 이용객들의 불편이 컸다. 송상진 광주시 교통건설국장은 “호남의 관문인 광주송정역을 광주의 또 하나의 발전 축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동남아시아 출신의 이주여성이 이혼한 경우 체류자격을 엄격하게 적용해 사실상 국내에서 내쫓는 관행이 대법원 판결로 앞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이혼이 사실상 추방을 뜻하는 상황에서 이주여성들은 그동안 폭력 등 부당한 대우를 받고도 쉽사리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다. 최근 전남 영암군에서 한국인 남편이 베트남 출신 아내를 무차별 폭행한 동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의 진일보한 판결이라는 평가가 법조계에서 나온다. 10일 대법원 판결에 따르면 베트남 여성 N 씨는 2015년 7월 만 19세의 어린 나이에 17세 연상의 한국 남성 정모 씨와 결혼하고, 그해 12월 입국했다. ‘코리안드림’의 기대가 산산이 깨지는 데는 불과 몇 달도 걸리지 않았다. 시어머니의 요구로 임신 중에도 가족의 가게에서 일하다 이듬해 2월 유산까지 했다. 고부갈등으로 내쫓기다시피 집을 나온 N 씨는 2016년 7월 이혼소송을 했고, 이듬해 법원에서 승소했다. 이혼 후 N 씨는 ‘결혼이민 체류자격’ 연장을 신청했으나 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이를 불허했다. 이혼의 책임이 남편에게 더 많다는 사실만으론 부족하고, 남편에게 100% 귀책사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N 씨는 부당하다며 출입국관리소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1, 2심은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결이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하급심에서 좁게 해석한 체류자격 인정범위를 넓게 해석했다. 혼인 파탄이 어느 한쪽의 100% 잘못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경우는 현실적으로 드물다는 것을 고려했다. 대법원은 “결혼이민 체류자격의 입법 취지는 한국인 배우자의 귀책사유로 정상적인 혼인관계를 유지할 수 없게 된 외국인에 대해 인도적 측면에서 체류를 허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결혼이주여성의 연장 신청을 거절하려면 이혼의 주된 책임이 이주여성에게 있다는 것을 행정당국이 직접 입증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주여성들은 한국의 제도와 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폭행을 당해 확실한 증거를 수집하지 못한 채 가출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감안했다. 대법원은 이 판결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최근 발생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폭행사건을 언급하며 결혼이주여성들이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대법원은 “(이주여성이) 결혼생활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면 여권을 빼앗거나 체류기간 연장에 동의해주지 않겠다거나 쫓아버리겠다고 협박하며 폭력을 행사하고 학대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법무부는 10일 재한베트남공동체 회장과 주한 베트남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열고 베트남 결혼이주여성들의 피해 사례를 청취했다. 주한 베트남대사관에선 이번 사건과 관련한 현지 여론을 법무부에 전달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결혼이민자의 비자와 체류 등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거쳐 피해자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호재 hoho@donga.com·황성호 / 영암=이형주 기자}

10일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광장에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스코트인 수리와 달이의 2m 높이 조형물이 설치됐다. 광주송정역은 12일 개막하는 광주세계수영대회에 참가하는 세계 194개국 선수 임원 7797명 상당수가 고속열차(KTX)를 통해 광주를 만나는 첫 관문이다. 세계에서 온 손님들은 광장에 설치된 수리·달이 조형물에서 앞다퉈 기념사진을 찍는 등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박혜경 광산구 생활체육지원팀장은 “송정역 광장 무대에서는 대회 기간에 릴레이 버스 킹, 태권도 시범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북돋을 것”이라고 했다. 10일 오후 8시 20분 광주 광산구 산정동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는 광주세계수영대회 개회식 리허설이 열렸다. ‘빛의 분수’를 주제로 펼쳐지는 개회식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14km 떨어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 분수대에서 세계 각국의 물이 합쳐지는 합수식으로 시작된다. 합수식 장면은 유니버시아드체육관 대형 화면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합수식이 끝나면 현대 문명에 오염된 생명의 물이 광주의 빛으로 치유된다는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윤정섭 개폐회식 총감독(69·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은 “개회식에 700여 명의 출연진이 참여해 ‘평화의 물결 속으로’이라는 광주세계수영대회의 정신을 세계에 전할 것”이라고 했다. 개회식에 앞서 11일 5·18민주광장과 금남로에서 전야제가 펼쳐지는 등 광주 곳곳이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광주세계수영대회는 12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31일간 열린다. 국가대표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스대회는 다음 달 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개최된다. 시민들은 광주세계수영대회를 가장 성공한 대회로 만들기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광주세계수영대회 입장권 판매도 순조롭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0일 현재 목표 판매량 36만9000장(75억 원) 중 31만5000장(71억 원)을 판매해 목표금액의 95%를 돌파했다. 무등산을 배경으로 명장면을 보여줄 하이다이빙과 전남 여수시의 아름다운 바다에서 펼쳐지는 오픈워터 수영은 입장권이 전부 판매됐다. 개회식 입장권도 매진된 상태다. 조직위는 대회 개막전까지 각 기관의 단체 구매가 이어지고 대회 기간에 시민 등의 일반 판매를 더하면 입장권은 100% 완판될 것으로 전망한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사전에 입장권을 구매하지 못한 관람객들을 위해 대회가 치러지는 경기장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현장 매표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10일 광주세계수영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촉구했다. 이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없이 북한의 참가를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소식이 없어 유감”이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 결단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광주세계수영대회를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르기 위해 시민에게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했다. 그는 대회 기간 각종 시위나 집단행동 자제를 부탁했다. 이 시장은 “안전하고 깨끗하고 친절한 광주 이미지를 위해 불법주차, 음주운전, 불법 현수막 없는 3무 광주를 실천하고 차량 2부제, 대중교통 이용하기, 질서 지키기 등에 동참해 달라”고 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청년과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56·사진)은 9일 “청년과 아동들은 지역 미래를 위해 필요하지만 그동안 행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측면이 있었다”며 “청년과 아이들의 꿈을 키워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구청장은 ‘동구에 가면 아이들을 키우기 좋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지역을 젊고 활력 넘치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적의 아동 보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18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 행복센터 건립을 모색하고 있다. 어린이 행복센터는 4차 산업을 배우는 공간이자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의 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어린이 전용도서관 건립도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임 구청장은 “구립 어린이 전용도서관은 동구를 보육 최적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시설”이라며 “어린이 전용도서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임 구청장은 “지역 간 무한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자치단체 경쟁력이 청년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인재를 육성하고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동구를 청년들이 살고 싶은 청년생태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 동구는 1980년대까지 ‘호남 1번지’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정치와 경제, 문화 등에서 호남 정서를 대변했던 곳이다. 하지만 동구에 있던 전남도청이 2005년 전남 무안으로, 광주시청이 2009년 서구 상무지구로 각각 이전하면서 점차 쇠락해 갔다. 하지만 2015년 국내 최대 문화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연면적 16만 m²)이 옛 전남도청 자리에서 들어서면서 문화중심지로 다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가까운 동명동의 고급주택과 한옥이 카페, 음식점, 주점 등으로 새롭게 태어나면서 ‘광주의 경리단길’로 불리고 있다. 옛 시청 아시아음식문화지구나 대인·남광주시장 등지에도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동구 인구는 6월 현재 9만5743명으로 광주시 전체의 6.6%를 차지한다. 이들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만708명(21.6%), 20∼39세 청년 인구는 2만5372명(26.5%)이다. 주영주 광주 동구 청년정책계장은 “산수동 등 옛 도심 신축 아파트에 최근 두 달 동안 주민 1000여 명이 입주하면서 청년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구도 청년들이 돌아오고 정착하기 좋은 ‘청년 1번지’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청년정책을 내놓고 있다. 동구는 1일 서남동행정복지센터 4층에서 ‘청년창업허브’ 개소식을 열었다. 690m²의 청년창업허브 공간에 청년 스타트업 기업 7개와 예비창업 청년기업 3개가 입주했다. 이들 기업의 청년들은 3.3m²당 월 평균 6000원 정도의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창업의 꿈을 펼치고 있다. 사용 기간은 1∼3년이다. 스타트업 기업 런치팩의 염민지 대표는 “창업 초기에는 매출과 운영 자금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데, 안정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동구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맞춤형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웃과 함께 일자리를 찾는 민간 취업 연계 마을일터 사업과 전통시장의 빈 점포에서 상가를 꾸리는 창업생태계 조성사업, 문화원 등 문화 거점에서 활동하는 지역정착지원형 사업이 눈길을 끈다. 올해 말에는 동명동의 4층 고시원을 리모델링해 ‘동명하우스’를 연다. 이곳에는 청년 1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밖에 각종 정책 수립에 청년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청년참여위원회와 청년정책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구종천 동구 부구청장은 “20일 구청장배 전국청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하는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7일 낮 전남 목포시의 한 병원. 베트남 출신의 이주여성 A 씨(30)가 침대에 앉아 부러진 오른쪽 새끼손가락과 갈비뼈에 보호대를 찬 채 두 살배기 아들에게 애틋한 표정을 지으며 죽을 먹이고 있었다. A 씨의 얼굴은 오랫동안 남편에게 폭행당한 상처로 부어 있었고, 이마 중앙에는 멍이 선명했다. A 씨는 4일 오후 9시경 전남 영암군의 원룸에서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남편 김모 씨(36)에게서 3시간 동안 폭행을 당했다. 남편의 상습 폭행을 견디다 못한 A 씨는 이 장면을 몰래 촬영한 뒤 지인에게 보냈다. 지인이 경찰 신고를 권유하자 A 씨는 “애 아빠인데 어떻게 신고하냐”며 처음엔 반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인은 5일 A 씨가 가정폭력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동영상을 페이스북에도 올렸다. A 씨는 지인의 신고 직후 자신이 거주하는 원룸에 출동한 경찰관에게는 “아들과 함께 남편의 폭력이 없는 곳에서 머물고 싶다”고 하소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에게서 격리된 A 씨는 이후 병원에 입원해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았다. A 씨는 8일 베트남 온라인 매체 ‘징’과 인터뷰에서 “남편이 옛날에 권투를 연습했었다. 샌드백 치듯 나를 때렸다”며 “영상에 나오는 것은 아주 작은 부분이다. 증거가 없어 신고하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A 씨는 결혼 전이던 2014년 김 씨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지만 “아들이라면 지우라”며 임신 중절을 강요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국에 정착해 아들을 건강한 한국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는 가족이 아무도 없는데 베트남에 있는 어머니가 한국에 들어와 아들을 키우고 저는 돈을 벌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도 전했다. A 씨는 또 “이혼을 하고 싶고, 남편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의사를 경찰에 전달했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나윤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특수상해 및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김 씨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씨는 영장실질심사 전후 기자들을 만나 “언어와 생각이 달라 감정이 쌓였는데 다른 남자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A 씨와 5년 전부터 만났는데 한국말을 잘했다. 그런데 결혼 이후 무조건 한국말을 못 알아듣는 것처럼 (행동)했다”고도 했다. 경찰은 올 4월 아들을 보기 위해 베트남에 들른 김 씨가 A 씨의 갈비뼈 부위를 4차례 때린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경찰은 또 김 씨가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잔혹하게 폭행한 것은 정서적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목포=이형주 peneye09@donga.com / 전채은 기자}
광주시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에 차량 2부제 자율시행 캠페인을 전개한다. 광주시는 대회 개·폐회식과 경기가 열리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 동안 차량 2부제를 자율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원활한 교통소통 대책 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이다. 차량 2부제 운행 대상은 10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차와 승합차다. 대회 지원 차량과 외교·보도용 차량, 긴급·장애인 차량은 제외된다. 번호판 끝 번호가 홀수이면 홀숫날만, 짝수이면 짝숫날만 운행하게 된다. 광주시와 자치구 등 공공기관 청사는 대회 개·폐회식이 열리는 12일과 28일은 차량 2부제를 의무 시행한다. 광주시는 차량 2부제 참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와 택시 1만 대에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고 행정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송상진 광주시 교통건설국장은 “대회 기간 차량 2부제 자율 시행에 동참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 이미지를 높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 우산동 광주세계수영대회 선수촌과 주경기장인 남부대 등은 마스터스 대회(8월 5일 시작)가 끝나는 다음 달 18일까지 일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대낮에 아파트 방충문을 열고 들어가 생후 16개월 아들을 인질로 잡고 엄마를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3인조 강도가 검거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아파트에 침입해 아들을 돌보고 있던 주부를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조모 씨(31)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 등은 4일 낮 12시 40분경 40대 주부 A 씨의 집 현관 방충문을 열고 침입했다. 조 씨 등은 A 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돈을 찾아오지 않으면 아들과 함께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겠다”고 위협했다. 조 씨 등은 집에 있던 현금 5만 원과 돌 반지 등 귀금속을 빼앗았다. 이들은 또 A 씨의 휴대전화에 신용카드 회사의 앱을 깔게 한 뒤 현금서비스와 대출을 받아 1500만 원을 가로챘다. 비트코인 투자에 실패하거나 사업으로 거액의 빚을 떠안게 된 이들은 인터넷 카페에서 처음 만난 뒤 지난달 12일 경북 포항시에서 발생한 특수강도 사건을 보고 유사 범행을 시도했다. 이들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통신 기록이 삭제되는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했다. 하지만 범행 하루 전에 사전 답사를 한 사실이 확인되고, 지문이 발견되면서 경찰의 수사망에 걸렸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