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김지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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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경찰팀, 산업부 재계팀 거쳐 정치부 국회팀 출입하고 있습니다.

jhk85@donga.com

취재분야

2026-02-05~2026-03-07
선거71%
정당13%
칼럼10%
대통령3%
정치일반3%
  • ‘세리프 TV’ 보면 삼성 디자인의 미래 보인다

    ‘#serif TV’. 요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해시태그 중 하나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및 연예인 등은 물론이고 일반 소비자들이 자기 집이나 카페 등 매장에 설치한 삼성전자 ‘세리프 TV’를 올리는 인증샷들로 관련 게시물만 5000개를 넘겼다. 삼성전자가 올해 3월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인 부룰레크 형제와 함께 디자인해 내놓은 세리프 TV가 삼성전자 TV 이미지에 잔잔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 TV는 그동안 초고화질과 얇은 화면 두께로 10년 연속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디자인의 감성적 측면은 스페인 로에베나 덴마크 뱅앤올룹슨 등 유럽 가전 브랜드에 비해 약하다는 평이 많았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세리프 TV를 시작으로 삼성전자도 감성 디자인을 강조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에서 주최하는 디자인 공모전 IDEA도 올해 시상식에 기존 금·은·동 본상보다 상위 개념 상인 ‘뷰틸리티(Beauty+Utility·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 부문을 신설하면서 첫 수상작으로 세리프 TV를 선정했다. 세리프 TV는 제품 기획부터 공개, 마케팅,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이 기존 삼성전자의 틀을 깬 제품이다. 애플이나 구글처럼 제품을 총괄하는 ‘프로덕트 매니저’ 개념을 도입해 김원기 차장(당시 과장)에게 팀장을 맡기고 임원들도 팀원으로 합류시켰다. 첫 공개도 CES나 IFA 등 전자 전시회가 아닌 2015년 9월 런던디자인페스티벌에서 했다. 올해 3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 후 4월에는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도 참가했다. SNS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주 타깃으로 한 제품인 만큼 마케팅도 인스타그램 위주로 진행했다. 삼성전자가 아닌 세리프 TV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별도로 만들고 부룰레크 형제가 직접 찍은 라이프스타일 이미지들을 올렸다. 론칭 이벤트 때도 세리프 TV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알리는 한편 #serif tv 해시태그를 함께 마케팅하는 데 주력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유명 인사 사이에서도 화제의 제품이 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최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구매 인증샷을 직접 올렸다.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카를 라거펠트와 국내 배우 강동원과 가수 탑,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방식도 완전히 차별화했다. 온라인에 익숙한 소비자 구매 패턴에 맞춰 세리프 TV만을 위한 전용 홈페이지부터 개설했다. 오프라인에서는 기존 삼성 딜라이트 매장이나 하이마트 등 전자유통점이 아닌 고급 가구 전문점과 백화점만 판다. 최근에는 전문 큐레이터가 엄선한 제품만 입점할 수 있는 미국 뉴욕 ‘모마 디자인 스토어’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이매뉴얼 플랫 모마 디자인 스토어 판매 총괄 디렉터가 지난해 9월 영국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본 세리프 TV에 반해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결과 계약이 성사됐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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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주가 164만원… 사상 최고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160만 원을 넘어섰다. 신제품인 갤럭시노트7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가세하며 주가가 3년 7개월여 만에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164만4000원까지 치솟는 등 강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4.73% 오른 164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전 최고가는 종가 기준으로 2013년 1월 2일의 157만6000원, 장중가 기준으로는 158만4000원이었다. 삼성전자 우선주 주가 역시 3.83% 뛰어오른 135만4000원으로 마감해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국내 증시 사상 주당 가격이 가장 비쌌던 종목은 SK텔레콤으로, 2000년 액면분할을 하기 전 주당 500만 원을 넘었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인 232조33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유가증권시장 시총 비중도 17.73%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 효과’로 전날보다 0.57% 상승한 2,055.47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 120만 원대에 머물렀다. 실적 부진 우려와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력 약화, 글로벌 소비 침체 등으로 주가가 115만 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1분기(1∼3월) 6조 원대 중반의 영업이익을 내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2분기(4∼6월)에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내놓자 주가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일각에서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가 강세를 보인다는 해석도 나온다. 환율 하락(원화 가치 상승)에 따라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상승세가 꺾일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많다. 맥쿼리, CS, CLSA, 씨티그룹 등 외국계 금융사들이 대거 삼성전자 주식 매입에 나선 것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외국계 자본은 지배구조 변동 가능성보다는 하반기 실적 전망에 따라 투자하는 경향이 높다”며 “그만큼 하반기 삼성전자 실적 전망치가 높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19일 한국과 북미 시장 등에 선보이는 갤럭시노트7에 대한 기대감이 특히 크다. 예약판매 기간에 40만 대가량이 팔려나가며 갤럭시S7 시리즈보다도 빠른 판매 성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노트7은 전작인 갤럭시노트5보다 판매가 잘될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IM사업부는 갤럭시S7 성공에 힘입어 상반기에만 8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7을 비롯한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는 만큼 메모리 반도체도 수요 증가에 따른 특수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모바일 D램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인 61.5%를 달성했다. 생활가전도 상대적으로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하는 등 하반기에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가에서 ‘200만 원대 목표 주가’도 등장했다. 목표 주가로 200만 원을 제시한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장은 “삼성전자가 그동안 강세를 보인 무선뿐 아니라 전 사업부에서 개선된 실적을 보여주고 있고, 인수합병(M&A)과 자동차 전장 사업 등 신성장동력 확보도 꾸준하다”고 말했다.이건혁 gun@donga.com·김지현 기자}

    • 20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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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주가 사상 최고가 경신, 160만 원 돌파…‘갤럭시노트7’ 기대감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160만 원을 넘어섰다. 신제품인 갤럭시노트7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가세하며 주가가 3년 7개월여 만에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 때 164만4000원까지 치솟는 등 강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4.73% 오른 164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전 최고가는 종가 기준으로 2013년 1월 2일의 157만6000원, 장중가 기준으로는 158만4000원이었다. 삼성전자 우선주 역시 주가 역시 3.83% 뛰어오른 135만4000원으로 마감해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국내 증시 사상 주당 가격이 가장 비쌌던 종목은 SK텔레콤으로, 2000년 액면분할을 하기 전 주당 500만 원을 넘었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인 232조33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유가증권시장 시총 비중도 17.73%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 효과’로 전날보다 0.57% 상승한 2,055.47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 120만 원대에 머물렀다. 실적 부진 우려와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력 약화, 글로벌 소비 침체 등으로 주가가 115만 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1분기(1~3월) 6조 원 중반의 영업이익을 내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2분기에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내놓자 주가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일각에서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가 강세를 보인다는 해석도 나온다. 환율 하락(원화 가치 상승)에 따라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상승세가 꺾일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많다. 맥쿼리, CS, CLSA, 씨티그룹 등 외국계 금융사들이 대거 삼성전자 주식 매입에 나선 것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외국계 자본은 지배구조 변동 가능성보다는 하반기 실적 전망에 따라 투자하는 경향이 높다”며 “그만큼 하반기 삼성전자 실적 전망치가 높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19일 한국과 북미 시장 등에 선보이는 갤럭시노트7에 대한 기대감이 특히 크다. 예약판매 기간 동안 40만 대 가량이 팔려나가며 갤럭시S7 시리즈보다도 빠른 판매 성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노트7는 전작인 갤럭시노트5보다 판매가 잘 될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IM사업부는 갤럭시S7 성공에 힘입어 상반기에만 8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하반기는 갤럭시노트7를 비롯한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는 만큼 메모리 반도체도 수요증가에 따른 특수도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모바일 D램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인 61.5%를 달성했다. 생활가전도 상대적으로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하는 등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가에서 ‘200만 원대 목표 주가’도 등장했다. 목표주가로 200만 원을 제시한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장은 “삼성전자가 그 동안 강세를 보인 무선 뿐 아니라 전사업부에서 개선된 실적을 보여주고 있고, 인수합병(M&A)와 자동차 전장사업 등 신성장동력 확보도 꾸준하다”고 말했다. 김지현기자 jhk85@donga.com·이건혁기자 gun@donga.com}

    • 201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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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노트7, 예약판매 40만대 넘어

    19일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가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사진)이 13일간의 예약판매 기간에 40만 대 넘게 팔린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갤럭시S7 시리즈 예약판매량을 훌쩍 뛰어넘는 물량이다. 갤럭시S7 시리즈는 1주일간의 예약판매 기간 동안 10만 대 이상이 팔렸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요즘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하루 1만 대만 팔려도 ‘대박’이라고 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13일 동안 한 달 넘는 기간에 팔 물량을 모두 판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갤럭시S 시리즈에 비해 덜 대중적인 데다 가격대도 높은 편임을 고려하면 이번 예약판매 성적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 예약판매량 가운데 새로운 색상인 블루코랄 색상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노트7은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폭발적인 초기 반응을 얻고 있어 아직 공식 판매 일자를 확정짓지 않은 일부 국가에서는 판매 개시일을 이달 말에서 9월 초로 미루는 상황이다. 이미 19일로 출시일이 결정된 북미와 한국 시장을 제외하고 유럽 및 아시아 지역 국가들에서는 다음 달 2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예약 폭주로 제품 배송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자는 23일까지 정해놨던 개통 기한을 연장하는 방침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23일까지 개통을 완료하는 예약구매자에게 ‘기어핏2’ 등을 증정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배송을 12일부터 시작했지만 23일까지 물리적으로 배송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을 것 같아 개통 기한을 늘리는 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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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계기판 커브드 시대 캐딜락 콘셉트카에 LG제품

    스마트폰 화면에 이어 자동차 계기판도 휘어지는 시대가 왔다.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고급 브랜드인 캐딜락은 15일(현지 시간)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과 협력해 만든 커브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새로운 콘셉트카 이미지를 공개했다. 캐딜락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린 페블비치 자동차전시회에서 실물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티저 영상 속 차량 내부 전면에는 볼록하게 휘어진 커브드 OLED 패널이 장착돼 있어 내비게이션은 물론이고 운전자의 스케줄과 차량 운행 정보 등을 한눈에 보여준다. 외신들은 “OLED 패널은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에 비해 선명도가 높고 완벽한 검은색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하고 화려한 그래픽이 가능할 것”이라며 “유려하게 흐르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도 고급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MW와 포드 등도 OLED를 차량 내외부에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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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D램 최강 삼성, 세계 점유율 61%로 역대 최고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4∼6월) 글로벌 모바일 D램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인 61.5%를 달성했다. 17일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이 기간 모바일 D램 매출은 24억1800만 달러로 1분기(1∼3월)보다 19.4% 늘었다. 시장 점유율도 전 분기(60.4%)보다 1.1%포인트 늘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D램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57.6%, 3분기 56.9%, 4분기 58.2%로 50%대 후반에 머물다 올해 1분기 처음 60% 벽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9억8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점유율 25.1%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미국 마이크론(11.4%)이었다. D램익스체인지는 “삼성전자는 20nm(나노미터) 공정에서 안정적인 수율(투입한 원자재 대비 완성된 제품 비율)을 유지했다”며 “SK하이닉스도 21nm 모바일 D램 공정이 3분기(7∼9월)부터 양산에 들어가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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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감원 칼바람, 女에 더 셌다

    경기 침체에 따른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10대 그룹 상장계열사에서 4700여 명이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속연한이 길고 연봉이 높은 직급 위주로 희망퇴직을 받은 결과 평균 근속연수가 0.4년 줄었다. 정책적으로 늘려오던 여성 인력도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줄어든 평균 근속연수 1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전날까지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 직원 수는 64만1390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4753명(0.7%)이 줄었다. 업종별로는 조선경기 침체로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는 조선업이 3229명으로 가장 많았다. 회사별로는 삼성중공업(1619명), 현대중공업(1110명), 대우조선해양(500명) 순이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직원 수가 지난해 말보다 6176명(3.2%)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의 구조조정과 더불어 삼성SDI가 케미칼사업부를 매각한 영향이 컸다. 또 지난해부터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조직 슬림화를 해 온 삼성전자 역시 올해 상반기 전체 인력의 1.53%인 1478명이 회사를 떠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본사 인력을 2500명가량 줄인 바 있다. 삼성물산 910명(7.53%), 삼성전기 797명(6.77%), 삼성SDI 446명(4.52%) 등 다른 삼성 계열사에서도 인력 감축이 이어졌다. 지난해 적지 않은 기업이 희망퇴직을 받은 결과 전체적으로 평균 근속연수가 줄어든 것도 특징이다. 재벌닷컴 관계자는 “6개월 사이 평균 근속연수가 0.4년가량 줄었다”며 “통상적으로 0.1년씩 늘어왔던 것을 감안하면 근속연한이 길고 연봉이 높은 고참급 위주로 회사를 떠났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여성 직원 해고 칼바람 여성 인력이 많이 줄어든 것도 올해 상반기에 두드러진 현상이다. 전체 여성 감소분은 2518명으로 2235명인 남자보다 많았다. 국내 A그룹 계열사 인사팀 직원은 “희망퇴직을 받는다는 소식에 사내 커플들이 가장 많이 눈치를 보며 신청했다”며 “대개의 경우 남편이 남고 아내가 회사를 그만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말에 비해 여성 직원 수가 5.9% 줄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말 1057명이던 여성 직원을 664명으로 줄였다. 삼성엔지니어링도 6개월 사이에 여성 인력이 30% 정도 감소했다. SK(―1.2%), LG(―1.3%), 포스코(―1.3%), 현대중공업(―0.9%) 등 10대 그룹 가운데 5개 그룹에서 여성 인력이 줄었다. 재계 관계자는 “현 정부 들어 대기업들이 여성 친화 고용정책에 따라 여성 인력을 꾸준히 늘려 왔다”며 “이번에 여성 직원 감소율이 남성 직원보다 높은 것은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여성 고용률(15∼64세 기준)은 2012년 53.5%에서 지난해 55.7%로 올라갔다. 하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58.0%(2014년 기준)에는 못 미친다. 정부는 내년까지 여성 고용률을 61.9%로 높인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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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구조조정 칼바람에…高연봉 직급-여직원들 회사 떠났다

    경기 침체에 따른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10대 그룹 상장계열사에서 4700여 명이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속연한이 길고 연봉이 높은 직급 위주로 희망퇴직을 받은 결과 평균 근속연수가 0.4년 줄었다. 정책적으로 늘려오던 여성 인력도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줄어든 평균 근속연수 1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전날까지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 직원 수는 64만1390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4753명(0.7%)이 줄었다. 업종별로는 조선경기 침체로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는 조선업이 3229명으로 가장 많았다. 회사별로는 삼성중공업(1619명), 현대중공업(1110명), 대우조선해양(500명) 순이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직원 수가 지난해 말보다 6176명(3.2%)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의 구조조정과 더불어 삼성SDI가 케미칼사업부를 매각한 영향이 컸다. 또 지난해부터 인력재배치 등을 통해 조직 슬림화를 해 온 삼성전자 역시 올해 상반기 전체 인력의 1.53%인 1478명이 회사를 떠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본사 인력을 2500명가량 줄인 바 있다. 삼성물산 910명(7.53%), 삼성전기 797명(6.77%), 삼성SDI 446명(4.52%) 등 다른 삼성 계열사에서도 인력 감축이 이어졌다. 지난해 적지 않은 기업들이 희망퇴직을 받은 결과 전체적으로 평균 근속연수가 줄어든 것도 특징이다. 재벌닷컴 관계자는 “6개월 사이 평균근속연수가 0.4년가량 줄었다”며 “통상적으로 0.1년씩 늘어왔던 것을 감안하면 근속연한이 길고 연봉이 높은 고참급 위주로 회사를 떠났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여성 직원 해고 칼바람 여성 인력이 많이 줄어든 것도 올해 상반기에 두드러진 현상이다. 전체 여성 감소분은 2518명으로 2235명인 남자보다 많았다. 국내 A그룹 계열사 인사팀 직원은 “희망퇴직을 받는다는 소식에 사내 커플들이 가장 많이 눈치를 보며 신청했다”며 “대개의 경우 남편이 남고 아내가 회사를 그만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말에 비해 여성 직원 수가 5.9% 줄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말 1057명이던 여성 직원을 664명으로 줄였다. 삼성엔지니어링도 6개월 사이에 여성 인력이 30% 정도 감소했다. SK(-1.2%), LG(-1.3%), 포스코(-1.3%), 현대중공업(-0.9%) 등 10대 그룹 가운데 5개 그룹에서 여성 인력이 줄었다. 재계 관계자는 “현 정부 들어 대기업들이 여성 친화 고용정책에 따라 여성 인력을 꾸준히 늘려왔다”며 “이번에 여성 직원 감소율이 남성 직원보다 높은 것은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여성 고용률(15~64세 기준)은 2012년 53.5%에서 지난해 55.7%로 올라갔다. 하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수(OECD) 회원국 평균인 58.0%(2014년 기준)에는 못 미친다. 정부는 내년까지 여성 고용률을 61.9%로 높인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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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모바일D램 시장 점유율 61.5%…역대 최고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4~6월) 글로벌 모바일 D램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인 61.5%를 달성했다. 17일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이 기간 모바일 D램 매출은 24억1800만 달러로 1분기(1~3월)보다 19.4% 늘었다. 시장 점유율도 전 분기(60.4%)보다 1.1%포인트 늘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D램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57.6%, 3분기 56.9%, 4분기 58.2%로 50% 후반 대에 머물다 올해 1분기 처음 60% 벽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9억8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점유율 25.1%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미국 마이크론(11.4%)이었다. D램익스체인지는 “삼성전자는 20나노미터(nm) 공정에서 안정적인 수율(투입한 원자재 대비 완성된 제품 비율)을 유지했다”며 “SK하이닉스도 21nm 모바일 D램 공정이 3분기(7~9월)부터 양산에 들어가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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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영문 로고에 ‘A’가 사라진 이유는…

    ‘S MSUNG.’ 15일 오전 8시 삼성전자 국내외 법인 홈페이지 속 레터마크(기업명을 나타내는 글자로 만들어진 마크)에서 알파벳 ‘A’가 일제히 사라졌다(사진). 삼성전자는 국제적십자연맹이 주관하는 글로벌 헌혈 독려 캠페인인 ‘인터내셔널 미싱타입(International Missing Type)’에 참여하기 위해 21일까지 한국과 영국, 홍콩,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5개국 법인 홈페이지 속 로고에서 A를 지운다고 16일 밝혔다. 미싱타입은 참여 기업이나 기관 로고에서 혈액형을 나타내는 ‘A, B, O’ 알파벳을 지운 채 공식 온·오프라인 매체에 게재함으로써 혈액이 부족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알리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영국적십자사에서 처음 시도해 1000여 개 기관이 참여했다. 그 결과 영국에서만 3만 명이 헌혈 서약서를 새로 썼다.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이 캠페인은 올해부터 국제적십자연맹 주관 글로벌 캠페인으로 확대돼 전 세계 21개국 기업, 기관, 단체들이 참여한다. 삼성전자 외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던킨도너츠 등 로고에 알파벳 A, B, O가 포함된 글로벌 기업들이 법인별로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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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상반기 보수 41억1808만원

    한진해운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추가 지원과 관련해 산업은행과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1∼6월) 총 41억1808만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 등기이사로 등재돼 보수 공시 규정을 적용받는 국내 대기업 오너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16일 조 회장이 등기이사로 있는 ㈜한진과 대한항공, 한진칼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세 회사에서 각각 6억7425만 원, 18억1843만 원, 16억2540만 원을 받았다. 대기업 오너 중에서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GS와 GS건설로부터 각각 39억900만 원과 13억1000만 원 등 총 52억1900만 원을 받아 가장 보수가 많았다. 2위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에서 각각 24억 원과 18억 원 등 총 42억 원을 받았다.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상반기 연봉은 6억6100만 원(전년 동기 6억6000만 원)이었다. 상반기에 깜짝 실적을 낸 삼성전자는 등기이사 연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권오현 부품(DS)부문 대표(부회장) 29억 원,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사장) 16억4400만 원,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대표(사장) 16억5800만 원,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 12억1800만 원으로 모두 지난해와 큰 차가 없었다. 3월 18일 SK주식회사 등기이사로 선임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6월 말까지 석 달간 보수로 5억7500만 원을 받았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보수는 38억5700만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김지현 jhk85@donga.com·이샘물 기자}

    •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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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3년간 243건 지원

    창의적인 미래 과학기술을 키우는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이 16일로 3주년을 맞았다. 삼성그룹은 2013년 8월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을 뒷받침하겠다며 2022년까지 10년간 총 1조5000억 원을 출연하기로 하고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세웠다. 민간기업이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최초의 연구개발 지원 사업이다. 당시 재단은 2017년까지 1단계로 기초과학, 소재기술, 정보통신기술(ICT) 등 3개 분야에서 각각 50∼200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분야별로 2500억 원씩 총 75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재단이 실제로 지원한 연구과제는 기초과학 분야 92건, 소재기술 분야 59건, ICT 분야 60건, 신기술·미래기술 분야 32건 등 총 243건으로, 연구에 참여한 인력은 교수급 500여 명을 비롯해 2500여 명에 이른다. 삼성 관계자는 “연구기간이 3년을 넘기면서 보다 심화된 연구로 과제를 발전시키거나 연구 결과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과제도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특허 등 연구과제의 성과물을 연구자가 소유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연구자에게 연구 기간 및 절차에 대해 최대한 자율권을 보장한다. 특히 지원과제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고, 대신 실패 원인을 파악해 기록으로 남기도록 하고 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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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 MSUNG’…삼성전자 로고에서 A가 사라진 이유

    ‘S MSUNG’ 15일 오전 8시 삼성전자 국내외 법인 홈페이지 속 레터마크(기업명을 나타내는 글자로 만들어진 마크)에서 알파벳 ‘A’가 일제히 사라졌다. 삼성전자는 국제적십자연맹이 주관하는 글로벌 헌혈 독려 캠페인인 ‘인터내셔널 미싱타입(International Missing Type)’ 참여하기 위해 21일까지 한국과 영국, 홍콩,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5개국 법인 홈페이지 속 로고에서 A를 지운다고 16일 밝혔다. 미싱타입은 참여 기업이나 기관 로고에서 혈액형을 나타내는 ‘A·B·O’ 알파벳을 지운 채 공식 온·오프라인 매체에 게재함으로써 혈액이 부족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알리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영국적십자사에서 처음 시도해 1000여 개 기관이 참여했다. 그 결과 영국에서만 3만 명이 헌혈 서약서를 새로 썼다.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이 캠페인은 올해부터 국제적십자연맹 주관 글로벌 캠페인으로 확대돼 전 세계 21개국 기업, 기관, 단체들이 참여한다. 삼성전자 외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던킨도너츠 등 로고에 알파벳 A·B·O가 포함된 글로벌 기업들이 법인별로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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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료 폭탄 주범? 에어컨은 억울해요

    최근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에어컨보다 전기밥솥과 냉장고, TV의 연간 소비전력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10년간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의 실제 소비전력이 크게 개선돼 최신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원전 1기 이상을 짓지 않아도 될 만큼 전기를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동아일보가 2006년과 2016년에 각각 출시된 A브랜드 동급 대표 모델의 연간 평균 소비전력량을 비교한 결과 10년 전 TV(52∼55인치)는 전기 소비가 최신 제품에 비해 2.84배나 더 많았다. 가정용 에어컨(15∼16평형)과 냉장고(양문형)도 소비전력량이 각각 1.27배와 0.75배 더 많았다. 시간이 갈수록 에너지효율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면서 같은 1등급 표기라도 10년 사이 가전제품의 실제 소비전력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전기요금 폭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에어컨보다 냉장고나 TV, 전기밥솥의 연간 소비전력량이 더 많았다. 국내에 1348만 대가 보급된 에어컨의 연간 에너지 소비전력량은 3.2TWh(테라와트시·1TW는 1조 W)인 데 비해 전기밥솥은 연간 총 15.2TWh, 냉장고는 6.3TWh에 달했다. 한국전력이 최근 발표한 가전제품별 에너지 사용량에 빗대 추산해보면 2006년 가전을 모두 최신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9.5TWh를 절감할 수 있다. 원자력발전소 1기의 평균 전력공급량이 6.2TWh임을 감안하면 원전 1.5개를 짓지 않아도 되는 전력량이다. 현재 국내 전력시장에서 공업용과 상업용 전력은 경제 규모가 계속 커지는 추세여서 수요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저효율 제품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에너지 수급 정책에서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정부는 최근 하반기(7∼12월)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산 소비자에게 구매가의 10%(최대 20만 원)를 인센티브로 환급해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전력은 1393억 원을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 재원으로 출연했다. 한전의 재원 출연에 대해 일각에서 “한전 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반발해 논란이 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력 소비가 많아지면 한전이 급하게 비싼 값을 주고 전력을 사야 한다”며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에 한전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한전에도 이익”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각국 정부는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주는 정책을 펴고 있다. 미국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1등급 제품으로 교체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250달러를 지급하는 3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고효율 제품 환급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캐나다와 독일, 중국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두고 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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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백TV서 올레드까지… LG ‘기술의 금자탑’

    1966년 8월 1일 부산 온천동 금성사(현 LG전자) 공장에서 한국 최초의 흑백 텔레비전이 탄생했다. ‘VD-191’, 진공관(vacuum-tube)식 19인치 1호라는 의미의 이름이다. 80kg 쌀 한 가마 값이 2500원이던 당시 VD-191의 가격은 6만8000원이었다. 이런 고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TV는 추첨을 통해 팔아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VD-191을 시작으로 LG전자는 지난해 말까지 누적 5억 대의 TV를 생산했다. 1999년 1억 대를 넘어섰고 TV 사업 시작 40년 만인 2006년에는 2억 번째 TV를 생산했다. 1966년 첫해 생산량은 9050대였다. LG전자는 1982년 미국 앨라배마 주 헌츠빌에 공장을 설립하며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에서 TV를 생산한 기록도 갖고 있다. 현재 LG전자는 11개국에서 13개의 TV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20여 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세계 시장 뛰어들기까지 VD-191의 출시 이후 LG전자가 걸어온 TV 사업 역사 50년은 한마디로 피 말리는 경쟁의 연속이었다. 1969년 전자 사업 허가권을 따낸 삼성전자가 TV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며 매섭게 추격해왔다. 삼성전자가 1975년 8월 TV 화면이 켜지는 시간을 기존 20초에서 5초 이내로 단축한 ‘이코노 TV’라는 히트 제품을 내놓으면서 두 회사 간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이코노 TV는 나오자마자 전년 대비 50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LG전자도 1977년 첫 19인치 컬러TV(CT-808)를 내놓으며 반격했다. 1990년대 후반 들어 평판 디지털 TV가 브라운관 TV를 빠르게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두 회사 간 경쟁은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됐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며 성장한 것이 결국 일본 업체들이 꽉 잡고 있던 세계 TV 시장에 진출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200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고해상도 및 패널 대형화 경쟁에 뛰어들며 세계 최초 기록을 연이어 내놨다. 2004년 세계 최초로 50인치 벽을 깬 55인치 풀HD 액정표시장치(LCD) TV를 생산한 데 이어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가운데 처음으로 풀HD 해상도를 적용한 71인치 제품을 내놨다. 하지만 LG전자보다 늦게 사업을 시작한 삼성전자가 1998년 세계 최초의 디지털 TV를 내놓으며, 영원히 넘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소니의 아성을 깼다. 2006년 처음 세계 TV 시장 1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이후 10년간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에도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26.9%로 1위였다. LG전자는 14.1%로 2위를 차지했고 소니는 7.5%로 3위에 그쳤다.○ 앞으로 50년이 더 치열한 경쟁 2000년대 후반부터는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경쟁에 더해 파격적인 가격과 공격적 인수합병 전략을 내세운 중국 TV 업체들과의 싸움도 시작됐다. 2010년까지만 해도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던 한국과 중국 브랜드의 세계 TV 시장점유율은 올해 1%포인트 안팎으로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기술을 ‘포스트 LCD’ 전략으로 밀고 있다. 2012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에서 올레드 TV를 처음 선보인 이래 2013년 세계 최초로 대형 올레드 TV를 양산하며 올레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올레드 시장이 대중화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퀀텀닷 기술을 바탕으로 한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를 개발 중이다. 국내 전자업계 관계자는 “브라운관에서 평판 TV로 넘어가는 기술 세대교체 과정에서 일본 업체들이 한국 업체들에 선두 자리를 뺏겼다”며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차기 기술에 대한 주도권을 빠르게 쥐지 못한다면 언제 어떻게 자리를 또 뺏길지 모른다”고 했다. 결국 TV 사업 50돌을 맞는 LG전자로서는 올레드 대중화라는 과제를 통해 시장의 판도를 뒤집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 이제까지 걸어온 50년보다 앞으로의 50년이 더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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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사다리’ 삼성 드림클래스 여름캠프 수료식

    삼성그룹은 11일 ‘2016 드림클래스 여름캠프’ 수료식을 연세대 성균관대 한국외국어대 충남대 전남대 부산대 등 6개 대학 캠퍼스에서 열었다. 드림클래스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원 등에서 사교육을 받기 힘든 중학생에게 대학생 강사들이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가르쳐주는 삼성의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학기 중 참여가 어려운 읍·면·도서지역 중학생을 위해 방학캠프도 별도로 열렸다. 캠프에 참가한 중학생 1643명은 3주간 6개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하며 대학생 강사들로부터 150시간의 영어와 수학 교육을 받았다. 아울러 캠프 기간 동안 평소 접하기 힘든 발레와 클래식 공연을 관람하는 등 다양한 문화체험과 진로탐색의 기회도 접했다. 삼성그룹은 2012년 3월 드림클래스를 시작해 5년간 중학생 5만3336명이 수료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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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세계 최초 4세대 v낸드 4분기 출시 한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플래시 메모리 컨퍼런스인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16’에서 4세대(64단) V낸드 솔루션을 공개하고 4분기(10~12월)에 관련 제품을 세계 최초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인 플래시 메모리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기억장치다. 4세대 V낸드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3차원(3D) 셀(Cell)을 기존 3세대(48단)보다 1.3배 더 쌓아올린 차세대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1세대(24단)를 양산하며 3D 메모리 반도체 시대를 개척한 뒤 매년 적층 단수를 늘려왔다. 아직 경쟁업체들은 2세대 기술 수준에 머물러 있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2배로 늘린 세계 최대 용량인 32테라바이트(TB) 서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내년 중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로 구성된 시스템을 이 제품으로 대체하면 데이터 센터 등에 필요한 스토리지 시스템의 물리적 공간을 4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이날 서밋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플래시 메모리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평생공로상을 받았다.김지현기자 jhk85@donga.com}

    • 201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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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최대 5억 지원… 사회복지 아이디어 주세요”

    삼성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연 100억 원 규모의 국내 최대 사회복지 공모사업인 ‘나눔과 꿈’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업과 모금단체, 비영리단체가 파트너십을 맺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신개념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그동안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재원이 부족해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비영리단체들로부터 공모를 받아 보다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촉진하겠다는 취지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기업이 일방적으로 돈만 내놓기보다는 사회복지와 관련해 좋은 아이디어나 계획이 많은 비영리단체들과 머리를 맞대 ‘스마트’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보자는 취지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나눔과 꿈 공모사업은 △사회복지(빈곤노인 및 청소년 미혼모 등 취약계층 삶의 질 제고) △환경(취약계층의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지원) △문화(취약계층 문화교육 및 문화생활 지원) △글로벌(신흥국 주민의 교육, 보건 개선) 등 4대 분야로 구분해 이뤄진다. 삼성과 공동모금회는 분야별로 외부 전문가 중심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매년 50여 개 단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단체들은 최소 5000만 원에서 최대 3년간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사회 각계의 지혜를 모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인 만큼 많은 비영리단체가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눔과 꿈은 홈페이지(www.sharinganddream.org)를 통해 사업제안서를 받은 뒤 12월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제안서 제출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10월 7일까지다. 삼성은 서울(24, 31일), 대전(25일), 광주(26일), 부산(30일) 등 4개 도시에서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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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업계, 10원 하락땐 매출 4200억 손실

    연초만 해도 급등세를 우려했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하락(원화 가치 상승)을 거듭하면서 약 1년 2개월 만에 1100원 선이 붕괴됐다. 주요 신흥국은 물론이고 안전자산 선호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 엔화보다 하락 폭이 가파르다. 미국과 중국의 대(對)한국 무역 규제가 연이어 쏟아지는 가운데 환율마저 급락하면서 가뜩이나 부진한 국내 수출이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 밀물에 원화 ‘나 홀로’ 강세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7원 내린 1095.4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5월 22일(1090.1원) 이후 최저치다. 환율 1100원 선이 깨진 것은 작년 6월 22일(1098.8원) 이후 처음이다. 6월 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118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1개월여 만에 86원 이상 추락한 것이다. 세계 주요국 통화의 움직임과 비교해도 원화 강세는 두드러진다. 7월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주요 20개국(G20) 통화의 미 달러화 대비 환율 변동 폭을 분석한 결과 원화(―3.46%)보다 하락 폭이 큰 통화는 남아공 랜드화(―7.80%)뿐이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강세를 보인 엔화(-0.77%)를 비롯해 대만 달러(―2.62%), 인도네시아 루피화(―0.62%) 등 아시아 국가와 비교해도 원화 강세는 가팔랐다. 이는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수그러들면서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원화 강세를 촉발하는 국내 요인들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브렉시트 이후 주요국의 통화 완화책으로 풀린 글로벌 자금이 브렉시트 후폭풍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한국 등 신흥국으로 몰리고 있다. 여기에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역대 최고 수준인 ‘AA’로 상향 조정하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이 더 확대되고 있다. 7월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이 사들인 코스피 주식은 5조 원어치를 넘어섰다. 52개월째 흑자를 이어가며 6월 역대 최대치(121억7000만 달러)를 보인 경상수지도 환율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다.○ 국내 기업들 ‘환율 쇼크’ 우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화 강세 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전에는 외환 당국이 개입해 환율 급락을 방어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미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에 따른 부담감으로 당국의 개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당장 국내 수출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원화 가치가 오르면 달러화 표시 제품 가격이 올라 국내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수익성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력 수출품은 90% 이상 결제가 달러화로 이뤄져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SK하이닉스는 최근 “2분기(4∼6월)에 환율이 3∼4% 내리면 원화 매출 기준으로 1000억 원가량 변화가 생긴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할 때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매출이 약 4200억 원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이 역대 최장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원화 강세까지 겹쳐 한국 경제의 먹구름이 짙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최근 저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환율 하락으로 수입 물가가 낮아지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임수 imsoo@donga.com·김지현·박은서 기자}

    • 201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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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학연수보다 대기업 서포터즈”…‘아웃캠퍼스 스펙’ 쌓는 대학생들

    대학 3학년인 A 씨(22·여)는 이번 여름 방학 때 한 대기업의 대학생 서포터즈로 선발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 활동에 참여했다. 주말에는 틈틈이 공모전 지원을 준비하는 스터디모임에 나갔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입사지원서에 학력 어학성적 해외경험 동아리 등 직무와 무관한 정보를 적지 못하게 하는 ‘탈 스펙 열린 채용’을 실시하면서 대학생들의 방학 풍경도 바뀌고 있다. 1년 이상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어학연수나 대학 학회 활동보다는 방학 때 잠시 할 수 있는 대기업 홍보대사 및 서포터즈, 봉사활동, 공모전 참가 등을 선호하고 있다. 지원 분야의 직무 적합성을 높일 수 있는 이른바 ‘아웃캠퍼스 스펙’ 쌓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어학연수는 워낙 흔해 채용 과정에서 차별화 요소가 없는데다 기업들이 이전처럼 단순 토익 점수로만 평가하지 않으면서 눈에 띠게 지원자가 줄어들었다. 특히 시간이 금인 취업준비생들 입장에선 자기소개서에 한 줄 적기 위해 1년이란 긴 시간을 투자하는 게 부담스럽다는 분위기다. 실제 교육부가 내놓은 ‘국외 한국유학생 보고서’에 따르면 영어권(미국 캐나다 영국 등) 유학생(어학연수, 교환학생 포함)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11년 4만9089명에서 매년 감소해 지난해에는 2만7647명으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최소 1년 단위로 활동해야 하는 대학 내 유명 학회 및 동아리도 인기가 예전 같지는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사립대 경영학회장은 “몇 년 전만 해도 학회에 들어오려고 재수, 삼수를 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지원자 수가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반면 아웃캠퍼스 스펙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 및 정부·공공기관이 운영한 공모전은 2151개로 2013년(1083개)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 연구소가 국내 대학생 7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한 해 동안 대외활동에 한 번이라도 참여한 경험이 있는 대학생은 44.8%였다. 공모전에 참여해 본 비율도 평균 22.6% 수준이었다. 연구소 측은 “고학년 참여비율이 58.2%로 저학년(17.8%)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 탓인지 방학 기간에 공모전 합격 대비 프레젠테이션 특강을 내놓은 스피치학원 뿐 아니라 대학생 서포터즈 자기소개서 첨삭을 해주는 업체들까지 등장했다. 직무적합성과 경험을 중시하는 채용 문화가 확산되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무스펙 전형을 위한 또 다른 스펙’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성균관대 경력개발센터 관계자는 “기업들의 스펙 요구 수준은 줄었지만 직무적합성이나 경험을 강조하면서 준비할 게 오히려 더 많아졌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많다”고 설명했다.정광윤 인턴기자 성균관대 경영학과 졸업서승희 인턴기자 성균관대 한문학과 4학년 김지현기자 jhk85@donga.com}

    • 20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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