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일

김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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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준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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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6~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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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기억의 자기합리화… 내가 알고있는게 진실일까

    《 우리는 시간 속에 산다. 시간은 우리를 붙들어, 우리에게 형태를 부여한다. 그러나 시간을 정말로 잘 안다고 느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줄리언 반스·다산책방·2012년) 》소설은 영국에 사는 평범한 60대 노인(토니 웹스터)이 독자에게 들려주는 회고담으로 시작한다. 노인은 에이드리언 핀 등 고등학교 친구들을 둘러싼 우정 사랑 그리고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읊조려 나간다. 대학에 진학한 토니는 베로니카라는 여학생과 사귀게 된다. 하지만 토니는 부유한 베로니카와 신분의 격차를 느끼던 참에 베로니카가 자신의 성적 욕구를 받아들여 주지 않아 헤어진다. 얼마 후 에이드리언은 토니에게 베로니카와 사귀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한다. 토니는 배신감에 치를 떨면서도 ‘나는 모든 것을 유쾌하고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애써 담담하게 에이드리언에게 답장을 보낸다. 또다시 얼마 뒤 토니는 에이드리언이 동맥을 그어 자살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토니는 곧 이 일을 잊는다. 60대가 된 토니는 우연한 계기로 에이드리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다가온 진실은 1인칭 화자인 토니가 독자들에게 알려준 기억들과는 사뭇 달랐다. 자신이 기억해온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는 곡해돼 있었고, 과거의 사건들은 자신에게 유리하게 편집돼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기억을 계속 뭉개던 토니는 책 말미에서야 “나는 안다. 이제는 바꿀 수도, 만회할 수도 없음을”이라며 자신의 기억이 잘못됐음을 독자들에게 고백한다. 소설은 시간이 기억을 어떻게 마모시키는지, 그리고 이렇게 마모된 기억이 어떤 파국을 불러오는지를 다룬다. 어디 토니만의 이야기이랴. 기억은 본인 위주다. 불완전한 기억에 기대 본인의 잘못은 가리고 다른 사람의 흠을 부각한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흠칫 놀랄 때가 많다. ‘내가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 ‘내가 그런 말을 했었다니’라는 생각을 속으로 하다가도 돌아오는 길에는 타인의 ‘불완전한’ 기억을 무시하며 ‘역시 저 사람은 본인 위주로 기억하는구먼’ 하고 자신의 불완전한 기억으로 되돌아간다. 기억은 그만큼 알량하다. 우리가 믿어 의심치 않는 것들은 사실 방어기제로 작동하는 기만이고 농락일 수 있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 20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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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그런 말을 했었다고?” 시간이 마모시키는 기억은…

    ◇우리는 시간 속에 산다. 시간은 우리를 붙들어, 우리에게 형태를 부여한다. 그러나 시간을 정말로 잘 안다고 느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줄리언 반스·다산책방·2012년) 소설은 영국에 사는 평범한 60대 노인(토니 웹스터)이 독자에게 들려주는 회고담으로 시작한다. 노인은 에이드리언 핀 등 고등학교 친구들을 둘러싼 우정 사랑 그리고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읊조려 나간다. 대학에 진학한 토니는 베로니카라는 여학생과 사귀게 된다. 하지만 토니는 부유한 베로니카와 신분의 격차를 느끼던 참에 베로니카가 자신의 성적 욕구를 받아들여 주지 않아 헤어진다. 얼마 후 에이드리언은 토니에게 베로니카와 사귀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한다. 토니는 배신감에 치를 떨면서도 ‘나는 모든 것을 유쾌하고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애써 담담하게 애이드리언에게 답장을 보낸다. 또 다시 얼마 뒤 토니는 에이드리언이 동맥을 그어 자살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토니는 곧 이 일을 잊는다. 60대가 된 토니는 우연한 계기로 에이드리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다가온 진실은 1인칭 화자인 토니가 독자들에게 알려준 기억들과는 사뭇 달랐다. 자신이 기억해온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는 곡해돼 있었고, 과거의 사건들은 자신에게 유리하게 편집돼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기억을 계속 뭉개던 토니는 책 말미에서야 “나는 안다, 이제는 바꿀 수도, 만회할 수도 없음을”이라며 자신의 기억이 잘못됐음을 독자들에게 고백한다. 소설은 시간이 기억을 어떻게 마모시키는지, 그리고 이렇게 마모된 기억이 어떤 파국을 불러오는지를 다룬다. 어디 토니만의 이야기이랴. 기억은 본인 위주다. 불완전한 기억에 기대 본인의 잘못은 가리고 다른 사람의 흠을 부각한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흠칫 놀랄 때가 많다. ‘내가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 ‘내가 그런 말을 했었다니’라는 생각을 속으로 하다가도 돌아오는 길에선 타인의 ‘불완전한’ 기억을 무시하며 ‘역시 저 사람은 본인 위주로 기억하는구만’하고 자신의 불완전한 기억으로 되돌아간다. 기억은 그만큼 알량하다. 우리가 믿어 의심치 않는 것들은 사실 방어기제로 작동하는 기만이고 농락일 수가 있다.김준일기자 jikim@donga.com}

    • 201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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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금융, 도입 15개월만에 58조4000억원 공급

    정부가 금융회사들에 기술금융을 적극 권고한 작년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은행권이 중소기업에 58조 원의 기술금융을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와 전국은행연합회는 작년 7월부터 올 10월까지 은행권이 총 58조4000억 원의 기술금융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 금융회사들에 기술력을 담보로 해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기술금융에 적극 나서도록 권고했다. 담보가 없더라도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기술금융 대출을 받은 기업이 부담한 평균 금리는 올해 3분기(7∼9월) 3.9%였다. 이는 해당 기업들이 2013년 7월∼2014년 6월 일반대출로 부담한 평균 금리보다 1.08%포인트 낮은 수치다. 기업들이 담보가 전혀 없이 오로지 기술력만으로 대출을 받은 비중은 전체 기술금융의 24.9%였다. 금융위가 지난달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400명을 대상으로 기술금융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3%는 ‘기술금융을 계속 이용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82.3%는 ‘주위에 추천하겠다’고 밝혔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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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력 담보로 中企 지원…작년 7월 이후 기술금융 58조 공급

    정부가 금융회사들에 기술금융을 적극 권고한 작년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은행권이 중소기업에 58조 원의 기술금융을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와 전국은행연합회는 작년 7월부터 올 10월까지 은행권이 총 58조4000억 원의 기술금융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 금융회사들에 기술력을 담보로 해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기술금융에 적극 나서도록 권고했다. 담보가 없더라도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들이 은행의 대출을 받아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기술금융 대출을 받은 기업이 부담한 평균 금리는 올해 3분기(7~9월) 3.9%였다. 이는 해당 기업들이 2013년 7월~2014년 6월 일반대출로 부담한 평균 금리보다 1.08%포인트 낮은 수치다. 기업들이 담보가 전혀 없이 오로지 기술력만으로 대출을 받은 비중은 전체 기술금융의 24.9%였다. 금융위가 지난달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400명을 대상으로 기술금융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3%는 ‘기술금융을 계속 이용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82.3%는 ‘주위에 추천 하겠다’고 밝혔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 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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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 위한 직무개발 비용 줄일 임금개편 준비된 기업 절반뿐

    KB국민은행 일부 영업점은 지점장이 2명이다. 둘 중 한 명의 명함에는 ‘선임 지점장’이란 직함이 써 있다. 지점장을 끝낸 뒤 55세에 임금피크제 적용을 받아 남은 사람이다. 그의 주 업무는 영업점 직원들의 업무를 보조하는 것이다. 월급은 임금피크제에 들어가기 직전의 절반 수준이다. 국민은행은 임금피크제에 들어간 직원들에게 줄 만한 직함이 없어 올해 5월 선임 지점장 제도를 도입했다. 선임 지점장 A 씨는 “말이 선임이지 어린 직원들을 도와 서류 정리를 하다 보면 아직 팔팔한데 뒷방 늙은이로 쫓겨난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다”며 “정년이 늘어 계속 일할 수 있는 건 고맙지만 30년간 은행에서 일하면서 쌓은 노하우도 살리고 보람도 느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름 뒤인 내년 1월 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의 정년이 60세로 연장되지만 상당수 기업은 노조 반발 등으로 임금체계 개편 등 제대로 된 준비를 하지 못했다. 정년연장이 안착되려면 호봉제 중심의 임금체계가 직무성과급 중심으로 바뀌어야 하고 고령자에게 알맞은 직무도 개발돼야 한다. 하지만 이런 준비를 한 기업은 전체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월 국내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년 60세 시대 대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53.3%가 “정년 60세에 대한 대비가 미흡하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근무연수에 따라 연봉이 올라가는 연공형 임금체계를 직무, 성과급 중심으로 바꿔야 하지만 노조의 반대에 부딪혀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영기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은 “고령 근로자들이 실제 60세 정년까지 다니기 위해서는 직무개발과 직급체계 조정이 필수”라며 “나이 든 직원이 어린 상사 밑에서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준비 안된 기업들 한숨만… 호봉제 임금부터 손봐야 ▼○ 연공형 임금체계 바꿔야 전문가들은 정년연장이 안착하기 위해서는 임금체계 개편이 우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년이 연장되면 고령자의 고용 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정년이 연장되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총 107조 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근속연수가 길어질수록 월급이 오르는 연공형 임금체계는 정년연장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킨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임금에서 호봉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3년 말 현재 상용근로자 100명 이상 사업장의 전체 임금에서 호봉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71.9%에 이른다. 기업들은 연공형 임금체계를 성과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해 직무급이나 성과급 비중을 늘리려 하지만 노조는 “직원들 간의 불평등을 야기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 정유화학업체 관계자는 “하는 일이 다르면 급여도 달라질 수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근속연수가 같은데 월급 수준이 다르다는 걸 직원들이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아 임금체계를 바꾸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요즘 기업들이 정년연장과 함께 도입하는 임금피크제는 과도기적 제도에 불과하다”며 “직무급을 도입하고 성과급 비중을 높이는 등 임금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정년연장 제도가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령 직원들에게 맞는 일자리 만들어야 금융감독원에는 ‘연구위원’이라는 직책이 있다. 국장까지 맡고 난 뒤 퇴직을 앞둔 직원들이 주로 연구위원으로 일한다. 이미 부서장까지 지낸 베테랑들인 만큼 부서별로 배치돼 업무 자문에 응하는 역할이지만 실제로 이런 역할을 하는 연구위원은 많지 않다. 소속 부서 후배들과 일하기보다는 외부에서 금융교육 강의를 하거나 신입직원 연수 강의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연구위원들이 모여 일하는 사무실도 금감원 옆 건물에 따로 마련돼 있다. 금감원의 한 직원은 “국장까지 한 사람이 후배 밑에서 일하기가 쉽겠느냐”며 “말 그대로 ‘연구’나 하면서 정년을 기다리는 자리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년연장의 필수조건으로 고령 직원들에게 적합한 직무 개발을 꼽는다. 고령 직원에게 맞는 일자리를 줘야 직원들도 불만이 적고 회사도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회사들은 고령 직원들을 ‘쉬는 자리’ 쯤으로 인식되는 한직에 배치한다. 한 금융공기업의 인사담당자는 “고령 직원들에게 적합한 직무를 찾기가 여의치 않다”며 “지방 사무소에 발령 내는 것 말고는 딱히 적합한 자리를 찾기 어렵다”라고 털어놨다. 한 시중은행 인사담당자는 “예전처럼 똑같이 일하기는 힘들어서 싫고, 영업점 업무 지원을 하자니 자존심이 상하고, 내부통제나 감사 업무는 후배 직원들에게 따돌림을 당할까 봐 기피하는 고령 직원이 많다”고 말했다. 생산직의 경우 오래 일한 만큼 업무 숙련도가 높아 고령자도 하던 일을 계속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무직에 대해서는 은행이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기가 쉽지 않다. 철강업체인 A사 관계자는 “생산직 직원들은 기술이라도 있어 정년연장의 혜택을 받지만 대체 직원을 찾기가 쉬운 사무직은 관행적으로 직급정년이 되면 나간다”고 말했다. 직무 개발뿐 아니라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제도를 바꾸는 것도 필요하다. 삼성생명은 내년 3월부터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등 5단계 직급체계를 ‘사원―선임―책임―수석’ 등 4단계로 줄이기로 했다. 근속연수에 따른 직급이 아니라 맡은 일에 따라 유연하게 직급을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금은 일정 기간 내에 승진을 못 하는 직원들은 계약직으로 전환하거나 희망퇴직을 하는 게 관례”라며 “직무체계가 바뀌면 승진을 못 해도 자신들에게 맞는 업무를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배 상사 익숙해져야 정년연장이 정착되려면 ‘입사 후배’나 나이가 젊은 상사 밑에서 일하기 꺼리는 한국 직장인들의 의식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카드사 직원은 최근 인사에서 부서장 승진 대상이었지만 스스로 승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상사에게 전했다. 그는 “정년까지 한참 남았는데 일찍 승진해 봐야 나중에 후배 밑에서 일하는 것밖에 더 있겠느냐”며 “차라리 천천히 가는 게 맘 편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 시중은행 인사담당자는 “은행원들은 특히 나이 많은 사람이 후배의 부하로 있는 걸 껄끄러워 하는 문화가 강하다”면서 “특히 관리자급은 임금피크제 적용을 받으면 직무 권한이 많이 줄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이 커서 차라리 희망퇴직을 선택하는 직원이 많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일부 기업은 정년연장을 앞두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선후배들이 서로 ‘∼님’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호칭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지난해부터 모든 직급 대신 ‘님’으로 상대방을 부르고 있다. 일선 창구 직원도 은행장에게 ‘박진회 님’이라고 한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호칭을 바꾸면서 예전보다 직원들 간에 수평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황수경 KDI 선임연구위원은 “특히 금융권의 경우 인사에서 밀려 조사역이나 심사역 등의 자리에 보내지면 이를 견디지 못해 정년을 채우기 전에 나가는 경우가 많다”며 “이제는 근로자들도 성과중심 체계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선배도 유능한 후배 밑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신민기 minki@donga.com·박민우·김준일 기자}

    • 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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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금융개혁 유공자 포상

    금융감독원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본원에서 ‘5대 금융악 척결 및 20개 금융관행 개혁’ 사업 유공자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KEB하나은행, 농협중앙회 등 7개 기관과 개인 39명이다. 5대 금융악 척결 부문에서는 금융사기 예방에 앞장선 KEB하나은행과 금융사기예방 전담팀을 구성해 대포통장 발급건수를 줄인 농협중앙회가 유공자(기관)로 선정됐다. 서민금융 지원 부문에서는 서민자금 공급을 확대하는 데 협력한 신한은행과 대구은행이,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는 KB국민은행과 부산은행 등이 선정됐다. 이 밖에 1사 1교 금융교육, 대리운전자 대상 보험서비스 개선 등에 기여한 개인 21명이 20개 금융관행 개혁 공로로 상을 받았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 20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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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 줄면 어떠리, 정년 늘면 뭐하리

    ‘60세 정년시대’를 코앞에 두고 직장인들 사이에서 정년연장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이 교차하고 있다. 이미 정년연장 혜택을 보면서 만족스럽게 일하는 직장인의 사례도 더러 있지만 ‘준비 안 된’ 정년연장이 도리어 수익성이 악화된 기업들의 인력 구조조정만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하는 직장인이 많다.○ “말은 정년연장, 현실은 정년 재촉” 많은 직장인은 정년연장의 혜택을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지금도 정년을 채우지 못하는데 늘어나는 정년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때의 연령은 평균 49세에 불과했다. ‘60세 정년’이 직장인들에게는 의무휴가 제도나 육아휴직 제도처럼 또 다른 ‘빛 좋은 개살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최근에는 이런 냉소가 불안으로 바뀌고 있다. 정년연장으로 인건비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기업들이 오히려 나이든 직원들의 고용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근로자들이 오랫동안 일할 수 있게 법을 바꿔놨더니 오히려 일찍 회사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313명을 설문한 결과 정년연장을 한 기업들은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해 ‘임금 조정’(34.2%) ‘명예퇴직 등 인력 조정 확대’(33.5%) ‘비정규직 채용’(29.4%) 등의 조치를 도입했거나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런 분위기는 구조조정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는 수출 제조업체에서 더 심하다. 대형 정유업체에서 일하는 직장인 강모 씨(40)는 “정년연장은 대기업의 현실을 모르는 이야기”라며 “올해도 희망퇴직으로 수많은 동료가 회사를 떠나는 것을 목격한 마당에 정년퇴직은 꿈도 꾸지 않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강 씨가 다니는 회사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올해 희망퇴직을 통해 400여 명의 직원을 내보냈다. 강 씨는 “40대 후반 회사에서 물러날 때를 대비해 사업아이템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늘고 길게 가는 직장 문화 보편화 다만 대기업 사무직이나 금융업종과 달리 생산·기능직 등 숙련도가 필요한 분야에서는 정년연장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충북 음성군 풀무원 공장에서 일해 온 박영란 씨(56)는 지난해 12월 정년퇴직을 앞뒀지만 회사가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면서 계속 일터에 남게 됐다. 박 씨는 “한창 나이에 집에 가야 한다니 우울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감격스럽고 가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늘어난 정년에 맞게 빠른 승진을 마다하고 ‘가늘고 길게’ 직장 생활을 하려는 모습도 관찰되고 있다. 나이든 직장인들 가운데 ‘후배 상사’를 모시는 경우도 이젠 드물지 않은 풍경이다. 경기 침체기의 정년연장은 기업들의 신규 채용을 억제해 직장 전체의 고령화를 유도할 것이라는 우려도 높다. 나중에 비용이 늘어날 것을 우려한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정규직 고용을 줄이고 비정규직 활용을 늘린다는 것이다.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에 정년이 연장되면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는 기업들의 신규 채용 여력이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사회 전반적으로 정년연장의 준비가 미흡한 것은 정치권에도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많다. 국회는 2013년 4월 정년연장 관련법을 통과시키면서 임금피크제 도입이라는 보완책을 내놓지 않았고 최근에는 청년 고용 확대 등 노동개혁 법안 처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시행하기로 한 정년연장을 미루거나 되돌릴 수는 없는 만큼 노사정이 위기의식을 갖고 ‘정년 60세’ 제도의 안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임금체계 개편이 어려운 기업들, 정년연장에도 청년고용을 늘리는 기업들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정년연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한 각 경제주체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장윤정 yunjung@donga.com·이건혁·김준일 기자}

    • 20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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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업계 “연말 문화 -레저행사 팍팍 쏩니다”

    직장인 김모 씨(30)는 지난달 초 여자친구에게 이번 연말에는 공연을 한 개 이상 함께 보겠다고 약속했다. 여자친구가 평소 공연 관람을 좋아하지만 잦은 지방 출장과 주말 근무 등으로 바빠 함께 공연을 보러 갈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미안한 마음에 약속은 했지만 얇아진 지갑 때문에 고민스럽다. 여자친구 지갑 사정도 넉넉지 않아 보였다. 고민에 빠져 있던 김 씨는 직장 동료로부터 신용카드사의 연말 이벤트를 잘 활용해 보라는 조언을 들었다. 티켓 한 장을 사면 덤으로 티켓을 한 장 더 주는 ‘1+1 이벤트’ 등 각종 문화 공연 이벤트가 많다는 얘기였다. 김 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만든 연인통장에서 이용 대금이 빠져나가는 커플 신용카드를 이용해 공연 티켓을 결제했다. 연말이 다가오면 가족 혹은 연인과 문화 레저 활동을 할 일이 잦아진다. 이럴 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신용카드사들이 내놓는 갖가지 이벤트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BC카드는 LG아트센터에서 27일 개막하는 뮤지컬 ‘오케피’를 BC카드로 예매하는 고객에 대해 VIP, R, S석 티켓 한 장을 사면 한 장을 더 주는 1+1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A석 구입자에게는 1만 원 할인을 해준다. 또 전국 7개 CGV에서 영화 히말라야 동시 상영회를 진행해 BC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3400쌍(1인 2장)에게 초대권을 준다. KB국민카드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진행되는 오페라타 뮤지컬 ‘환타지아’를 다음 달 3일까지 국민카드로 예매하면 티켓 값을 50% 할인해 준다. 또 이달 27일까지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뮤지컬 ‘최강전사미니특공대’ 티켓을 국민아이행복카드, 국민아이사랑카드, 국민고운맘카드로 예매하면 60% 할인해 준다. 삼성카드는 휘닉스파크 스키장에서 삼성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 대해 리프트권 등을 최대 40%까지 할인해 준다. 리프트권과 장비대여 이용료를 카드 회원 본인 포함해 최대 4명에게 40%까지 할인해 주고 강습료는 본인 포함 4명에게 35% 할인해 준다. 블루케니언(35% 할인), 볼링장 및 노래방(10%)도 현장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비발디파크 이용 고객에게도 눈썰매장을 포함해 최대 30%의 이용료를 할인해 준다. NH농협카드는 용평리조트, 오크밸리, 웰리힐리파크, 휘닉스파크 등 전국 주요 스키장에서 고객이 농협카드로 결제하면 리프트권, 스키강습 등을 최대 60%까지 할인해 준다. 5만 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사은품(핸드크림)도 준다. 여행에 앞서 차량 정비를 계획 중인 고객을 위해 농협카드 홈페이지에서 출력한 할인쿠폰을 스피드메이트에 내면 엔진오일 2만 원, 부동액 1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 20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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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銀 “ATM에 눈 대면 현금 입출금-계좌이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본점에 있는 영업점을 찾아 30cm 떨어진 거리의 홍채인식기에 눈을 댔다. 권 행장이 10초간 렌즈를 응시하자 담당 직원은 “홍채 등록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권 행장은 즉시 영업점 한쪽에 놓인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체크카드나 통장을 ATM에 넣는 대신 스크린에 있는 ‘홍채거래’ 버튼을 눌렀다. 권 행장은 ATM 스크린 위에 있는 홍채인식기를 바라봤다. 잠시 후 권 행장은 ATM에서 50만 원을 인출했다. 국내 1호로 홍채인증 거래를 마친 것이다. 기업은행은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홍채인증 ATM’을 시범 설치해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홍채인증 ATM은 고객들이 은행에 미리 본인의 홍채정보를 등록하면 별도의 체크카드나 통장 없이 ATM에서 은행 거래를 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다. 기업은행은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과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수로 수지IT센터에 1대씩 설치해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현재는 현금 입금 및 출금, 계좌이체 등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홍채인증 ATM은 기업은행이 올해 5월 금융위원회 핀테크지원센터에서 핀테크기업 이리언스와 업무협약(MOU)을 해 탄생했다. 눈의 일부인 홍채는 사람마다 패턴이 달라 신분을 확인하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본점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권 행장은 직원들에게 “일반 고객들이 굉장히 편리하게 느낄 수 있는 기술이니 직원들이 더욱 자주 시범 이용해 본 뒤 안정성을 평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업은행은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정성과 보안성을 점검한 뒤 내년 상반기 일반 고객들도 홍채인증 ATM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 20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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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으로 돈 뽑는다? 기업은행 ‘홍채인증 ATM’ 시범 운영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본점에 있는 영업점을 찾아 30cm 떨어진 거리로 홍채인식기에 본인의 눈을 댔다. 권 행장이 10초간 렌즈를 응시하자 담당 직원은 “홍채등록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권 행장은 즉시 영업점 한 쪽에 놓인 현금자동입출금기(ATM)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체크카드나 통장을 ATM에 넣는 대신 스크린에 있는 ‘홍채거래’ 버튼을 눌렀다. 권 행장은 ATM 스크린 위에 있는 홍채인식기를 바라봤다. 잠시 후 권 행장은 ATM에서 50만 원을 인출했다. 국내 1호로 홍채인증 거래를 마친 것이다. 기업은행은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홍채인증 ATM’을 시범 설치해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홍채인증 ATM은 고객들이 은행에 미리 본인의 홍채정보를 등록하면 별도의 체크카드나 통장 없이 ATM에서 은행 거래를 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다. 기업은행은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과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수로 수지IT센터에 각각 1대씩 설치해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아직은 현금 입금 및 출금, 계좌이체 등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홍채 인식 ATM은 기업은행이 올해 5월 금융위원회 핀테크지원센터에서 핀테크기업 이리언스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탄생했다. 눈의 일부인 홍채는 사람마다 패턴이 달라 신분을 확인하는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본점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권 행장은 직원들에게 “일반 고객들이 굉장히 편리하게 느낄 수 있는 기술이나 직원들이 더욱 자주 시범 이용해 본 뒤 안정성을 평가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업은행은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정성과 보안성을 점검한 뒤 내년 상반기 중에 일반 고객들도 홍채인증 ATM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김준일기자 jikim@donga.com}

    •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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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로 연말 알뜰히 보내는 ‘TIP 4가지’

    직장인 김모 씨(30)는 지난달 초 여자친구에게 이번 연말에는 공연을 한 개 이상 함께 보겠다고 약속했다. 여자친구가 평소 공연 관람을 좋아하지만 잦은 지방출장과 주말 근무 등으로 바빠 함께 공연을 보러 갈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미안한 마음에 약속은 했지만 얇아진 지갑 때문에 고민스럽다. 여자친구 지갑사정도 넉넉지 않아 보였다. 고민에 빠져 있던 김 씨는 직장 동료로부터 신용카드사의 연말 이벤트를 잘 활용해 보라는 조언을 들었다. 티켓 한 장을 사면 덤으로 티켓을 한 장 더 주는 ‘1+1 이벤트’ 등 각종 문화 공연 이벤트가 많다는 얘기였다. 김 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만든 연인통장에서 이용 대금이 빠져나가는 커플 신용카드를 이용해 공연티켓을 결제 했다. 연말이 다가오면 가족 혹은 연인과 문화 레저활동을 할 일이 잦아진다. 이럴 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연말을 맞아 신용카드사들이 내놓는 갖가지 이벤트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 BC카드는 LG아트센터에서 27일 개막하는 뮤지컬 ‘오케피’를 BC카드로 예매하는 고객에 대해 VIP, R, S석 티켓 한 장을 사면 한 장을 더 주는 1+1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A석 구입자에게는 1만 원 할인을 해준다. 또 전국 7개 CGV에서 영화 히말라야 동시상영회를 진행해 BC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3400쌍(1인 2매)에게 초대권을 준다. KB국민카드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진행되는 오페라타 뮤지컬 ‘환타지아’를 다음달 3일까지 국민카드로 예매하면 티켓 값을 50% 할인해 준다. 또 이번달 27일까지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뮤지컬 ‘최강전사미니특공대’ 티켓을 국민아이행복카드, 국민아이사랑카드, 국민고운맘카드로 예매하면 60% 할인해 준다. 삼성카드는 휘닉스파크 스키장에서 삼성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 대해 리프트권 등을 최대 40%까지 할인해준다. 리프트권과 장비대여 이용료를 카드 회원 본인 포함 최대 4명에게 40%까지 할인해주고 강습료는 본인 포함 4명에게 35% 할인 해준다. 블루케니언(35% 할인), 볼링장 및 노래방(10%)도 현장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비발디파크 이용 고객에게도 눈썰매장을 포함해 최대 30%의 이용료를 할인해 준다. NH농협카드는 용평리조트, 오크밸리, 웰리힐리파크, 휘닉스파크 등 전국 주요 스키장에서 고객이 농협카드로 결제하면 리프트권, 스키강습 등을 최대 60%까지 할인해 준다. 5만 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사은품(핸드크림)도 준다. 여행에 앞서 차량정비를 계획 중인 고객을 위해 농협카드 홈페이지에서 출력한 할인쿠폰을 스피드메이트에 내면 엔진오일 2만 원, 부동액 1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김준일기자 jikim@donga.com}

    •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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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서 버는 족족 송금 바쁜 외국 기업들

    한국에 진출한 스웨덴계 외국인투자기업 E사는 대기업에 유무선 통신네트워크 기술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67억1791만 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렸다. 이 중 130억 원을 현금 배당했다. E사의 직원 수는 2013년 928명에서 이듬해 851명으로 줄었다. 회사가 설립된 2010년(1213명)과 비교하면 인원이 30%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토목공사용 기계장비 부품을 만드는 외투기업 C사는 지난해 9억3675만 원의 당기 순이익을 냈다. 미국 중장비 제조업체가 100% 지분으로 투자한 이 회사는 순이익이 크지 않았는데도 같은 해 104억6000만 원을 미국 본사에 배당했다. 2013년에 발생한 미처분 이익잉여금(111억 원)을 합쳐 순이익의 1000%가 넘는 현금을 배당한 것이다. 이 회사가 지난해 시설투자 등으로 쓴 현금 투자액은 60억 원으로 전년(245억 원)의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한국에서 번 돈을 한국에 재투자하기보다는 본국에 송금한 셈이다. 외투기업들이 국내에서 벌어들인 수익금을 한국에 재투자하는 대신 본국으로 송금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의 투자가 극도로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외투기업의 투자까지 감소하는 ‘투자 공동화(空洞化)’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10월 외투기업들의 수익 재투자 금액은 29억8500만 달러(약 3조4924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36억8440만 달러)보다 23.4% 감소했다. 외투기업의 수익 재투자 금액은 2010년 81억900만 달러에 이르는 등 2007∼2010년에는 한 해 70억∼80억 달러에 달했지만 2011년부터 큰 폭으로 줄고 있다. 수익 재투자란 외투기업이 이익 가운데 본국에 송금한 돈을 빼고 한국에 남겨 놓은 금액을 뜻한다. 이 돈은 주로 한국에서 재투자하는 데 사용된다. 반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수익 재투자는 외투기업과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1∼10월 한국 기업의 수익 재투자 금액은 65억593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4억5850만 달러)보다 47.1% 늘었다. 한국에서 투자처를 찾기 힘들어 국내외 기업을 막론하고 벌어들인 돈을 한국에 놔두기를 꺼리고 있는 것이다. 국내외 기업들은 한국이 높은 인건비, 강성 노조,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 등 투자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국내 기업이 완성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 외국 기업은 중간재를 국내 기업에 공급하기 위해 한국에 투자를 해왔는데 국내 대기업의 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런 선순환 흐름이 끊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내유보금에 세금을 물려 배당 등을 확대하도록 유도하는 ‘기업소득환류세제’가 기업들이 한국에서 ‘수익금 곳간’을 없애도록 내몰았다는 지적도 있다. 김윤경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정부가 기업의 사내보유금을 가계의 주머니로 보내기 위해 기업소득환류세제를 추진했지만 기업들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탓에 사내유보금을 투자에 이용하기보다는 배당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외투기업들도 국내 법인으로 분류돼 기업소득환류세제 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는 “보건의료, 소프트웨어 등 유망 서비스산업의 규제를 대폭 완화해 국내외 기업들에 투자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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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증권 담보로 돈 빌린 1만명 신용등급 높아져

    앞으로 상장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을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에서 돈을 빌린 고객들의 신용평점이 높아진다. 금융감독원은 유가증권 담보대출을 15일부터 제1금융권 대출로 분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제2금융권 대출로 분류돼 왔다. 대상은 증권 위탁계좌에 맡긴 유가증권을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받은 대출이다. 금융당국이 유가증권 담보대출을 제1금융권 대출로 조정하기로 한 것은 해당 담보대출의 위험도가 높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말 현재 유가증권 담보대출의 평균 불량률(3개월 이상 연체)은 0.47%에 불과해 제1금융권 대출의 불량률(3.21%)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금감원은 이번 조정으로 1만9000명의 신용평점이 오르고 1만 명은 신용등급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 201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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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증권 담보대출자 1만 9000여명 신용등급오른다

    앞으로 상장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을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에서 돈을 빌린 고객들의 신용평점이 높아진다. 금융감독원은 유가증권 담보대출을 15일부터 제 1금융권 대출로 분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제2금융권 대출로 분류돼 왔다. 대상은 증권 위탁계좌에 맡긴 유가증권을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받은 대출이다. 금융당국이 유가증권 담보대출을 제1금융권 대출로 조정하기로 한 것은 해당 담보대출의 위험도가 높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말 현재 유가증권 담보대출의 평균 불량률(3개월 이상 연체)은 0.47%에 불과해 제1금융권 대출의 불량률(3.21%)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금감원은 이번 조정으로 1만9000명의 신용평점이 오르고 1만 명은 신용등급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김준일기자 jikim@donga.com}

    • 201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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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엘리엇, 삼성물산 지분 공시 위반 정황

    금융 당국이 삼성물산과 경영권 다툼을 벌인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주식 다량 보유(전체 주식 중 5% 이상) 공시 의무를 위반한 정황을 포착해 다음 달 중 제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금융 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주식불공정거래 의혹과 관련해 엘리엇에 대한 서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를 위한 법률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자신은 물론 특별 관계자와 합쳐서 특정 회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게 되면 5일 이내에 이를 공시해야 한다. 이 규정을 어길 경우 주의, 경고 등의 제재나 검찰 고발을 할 수 있다. 엘리엇은 6월 2일까지 삼성물산 지분 4.95% 보유하고 있다가 하루 만에 지분을 2.17%포인트 늘려 6월 4일 삼성물산 지분을 7.12% 보유하고 있다고 처음 공시했다. 엘리엇은 이때부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예고하며 삼성물산과 본격적으로 경영권 분쟁에 나섰다. 2.17%의 지분은 당시 시가로 약 2157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로 하루에 사들이기에 너무 큰 물량이어서 금융투자업계는 ‘파킹 거래’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파킹 거래란 주식 소유주가 보유한 주식을 감추기 위해 다른 사람의 계좌에 임시로 맡겨 두는 것으로 현행법 상 금지돼 있다. 6월 3일에 엘리엇이 지분을 2.17% 늘리려면 당일 삼성물산 주식 매수량의 81%를 엘리엇이 사들였어야 하지만 이날 삼성물산 주가는 오히려 0.79% 하락한 점 등으로 볼 때 파킹 거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늦어도 다음 달 안으로 조치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제재 수위는 아직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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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당국, 엘리엇 ‘5% 룰’ 위반 정황 포착…제재 수위는?

    금융당국이 삼성물산과 경영권 다툼을 벌인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주식다량보유(전체 주식 중 5% 이상) 공시의무를 위반한 정황을 포착해 다음달 중 제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주식불공정거래 의혹과 관련 엘리엇에 대한 서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를 위한 법률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자신은 물론 특별 관계자와 합쳐서 특정회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게 되면 5일 이내에 이를 공시해야 한다. 이 규정을 어길 경우 감독당국은 주의, 경고 등의 제재나 검찰고발을 할 수 있다. 엘리엇은 6월 2일까지 삼성물산 지분 4.95% 보유하고 있다가 하루 만에 지분을 2.17%포인트 늘려 6월 4일 삼성물산 지분을 7.12% 보유하고 있다고 처음 공시했다. 엘리엇은 이때부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예고하며 삼성물산과 본격적으로 경영권 분쟁에 나섰다. 2.17%의 지분은 당시 시가로 약 2157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로 하루에 사들이기에 너무 큰 물량이어서 금융투자업계는 ‘파킹 거래’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파킹거래란 주식 소유주가 보유한 주식을 감추기 위해 다른 사람의 계좌에 임시로 맡겨 두는 것으로 현행법 상 금지돼있다. 6월 3일에 엘리엇이 지분을 2.17% 늘리려면 삼성물산의 당일 주식 매수량의 81%를 엘리엇이 사들였어야 하지만 이날 삼성물산 주가는 오히려 0.79% 하락한 점 등으로 볼 때 파킹거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늦어도 다음 달 안으로 조치를 마무리 할 것”이라며 “제재 수위는 아직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김준일기자 jikim@donga.com}

    • 201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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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20개 인터넷銀, 전체예금 4.3% 유치

    미국 일본 영국 등 금융 선진국에서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해 현재는 점포를 중심으로 영업하는 시중은행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금융 선진국들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과정에서 은산분리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이 덕분에 기존 금융권이 아닌 혁신적인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등 산업자본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활발한 편이다. 미국은 인터넷이 일상 속으로 스며들기 전인 1995년 세계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을 출범시켰다. 현재 미국에서는 20개 인터넷전문은행이 영업을 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성공한 은행으로 꼽히는 찰스슈워브뱅크는 증권사와 연계해 영업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고객들을 모아 현재 총자산이 1033억 달러(약 119조 원)에 이르는 금융회사로 성장했다. 2014년 말 기준으로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미국 전체 예금의 4.3%(4383억 달러·약 508조4000억 원)를 유치하고 있다. 일본은 2000년 스미토모미쓰이은행과 전력통신업체가 컨소시엄을 꾸려 첫 인터넷전문은행인 저팬넷뱅크를 출범시켰다. 이후 소니파이낸셜홀딩스 등 산업자본도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합류해 현재 일본에서는 9개 인터넷전문은행이 영업하고 있다. 일본 전체 인터넷전문은행의 총자산은 13조 엔(약 122조2000억 원)으로 일본 은행 총자산 중 1.62%를 차지하고 있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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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差 1%대… 은행원 ‘무늬만 성과급’ 손본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공동으로 시중은행 일반 행원들의 실질적인 성과급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이 가장 먼저 이르면 다음 달 성과주의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도 성과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임금체계가 국내 금융회사들에 도입돼 있기는 하지만 인사 고과와 상관없이 받는 고정급이 보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무늬만 성과주의’라는 비판이 계속돼 왔다. 정부 관계자는 “은행 임원·간부급은 상대적으로 성과주의가 잘 도입돼 있는 반면 일반 행원에 대한 부분은 미흡하다”며 “일반 직원들의 성과주의 확산을 위한 방안을 찾아 국책은행부터 시행하고 이를 시중은행들로 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직원들은 ‘무늬만 성과주의’ 정부가 은행들의 임금체계를 직급별로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은 연차에 따라 성과급 비중이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공공기관 정보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은행의 일반 직원 평균 연봉(8487만 원)에서 정부 경영평가 및 부서·지점별 평가로 주는 성과상여금의 비중은 17.2%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반면 기관장(50%)을 비롯해 상임이사, 감사, 부행장 등의 성과급 비중은 절반에 육박했다. 이는 시중은행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달 초 금융연구원 세미나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 직원들의 성과급 비중은 10% 남짓에 그쳤다. 이에 비해 지점장, 부행장 등은 20∼30% 수준으로 일반 직원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다른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임원들의 성과급 비중도 50% 안팎이다. 통계상으로는 은행들의 성과급 비중이 10% 안팎이라지만 실제 성과급 비중은 이보다 훨씬 적다.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성과급의 경우 최하위 등급을 받아도 최상위 등급과 큰 차이를 두지 않기 때문이다. ‘무늬만 성과급’인 셈이다. 예를 들어 1∼5등급으로 인사 평가가 나뉘는 A은행의 대리, 계장급의 경우 1등급을 받으면 월 기본급의 110%를 성과급으로 받는데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아도 90%의 성과급을 받기 때문에 거의 차이가 없다. 월 기본급이 200만 원인 대리라면 최고 등급과 최하 등급의 성과급 차이가 1년에 80만 원(연봉의 1∼2%)밖에 나지 않는 셈이다. 반면 지점장, 부서장급은 상여금 산정 비율이 1등급은 기본급의 150%지만 5등급은 50%까지 떨어져 일반 행원에 비해 비교적 격차가 크다. 그나마 성과급제의 대부분이 지점, 부서 단위 평가라는 점도 문제다. 개인별 평가가 이뤄지지 않다 보니 성과는 낮아도 지점 실적에 묻어가는 ‘무임승차자’가 적지 않은 것이다. ○ 기업은행이 성과주의 도입 총대 메기로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르면 다음 달 임금 성과주의 도입을 위한 TF 구성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TF는 직원별 성과를 세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런 정부의 성과주의 임금체계 도입 방안에 대해 금융산업노조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금융권 임금 개편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 기업은행 노조의 저항이 거세다. 기업은행 노조는 “성과 측정이라는 주관된 평가로 노동자들의 월급을 줄이고 나아가 저성과자를 해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려는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중앙노조의 승인 없이 사측과 임금체계 개편과 관련한 합의를 하지 말라”는 지침을 각 은행지부에 내렸다. 직원들도 개인별 평가지표가 공정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반대한다. 같은 영업점이라도 하는 업무가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우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단순 업무를 하는 직원과 재무컨설팅 등 직접 영업에 나서는 직원을 ‘투 트랙’으로 나눠 단순 업무를 하는 직원은 성과급 비중을 줄여 임금상승률을 낮추고, 전문성을 요구하는 직원은 성과급 비중을 높여 성과별로 차등을 두는 구조를 고민해볼 만하다”고 말했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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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화재, 순직 경찰·소방관 유자녀 학업 지원

    삼성화재는 민간에서 유일한 교통안전기관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학술활동, 교통안전정책개발에 힘쓰고 있다. 교통안전 교육을 통해 올바른 교통문화를 전파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교통사고 유자녀에 대한 학자금 및 교복 지원 사업을 하고 있으며 순직경찰 유자녀와 순직소방관 유자녀의 학업도 지원하는 등 매년 청소년 523명의 학업을 돕고 있다. 삼성화재는 1995년부터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운영해 올해까지 총 186마리의 안내견을 시각장애인들에게 기증했다. 시각장애학생 장학금지원사업과 장애-비장애 우수통합 학급 시상제도도 함께 운영하며 시각장애인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2008년 10월 교육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사회적 협약을 맺고 매년 청소년 장애인식개선 드라마를 한 편씩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출연부터 재능까지 모두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정선경 씨는 1회부터 7회까지 모든 드라마에 출연했다. 올해 제작한 ‘윈드미라클의 바람동화’에는 바람이 불어야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주인공 ‘지노’와 바람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자폐아 ‘소연’이 시골학교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아픔을 치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드라마 제작비용은 삼성화재에서 지원했고 제작 총괄 및 연출도 삼성화재 사내 미디어파트에서 맡아 진행했다. 장애학생과의 면담 및 외부 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해 내용을 구성했다. 삼성화재의 장애이해드라마는 2011년 유엔 장애인권리협약보고서에 우수 성과로 담겼으며 2012년에는 교육부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삼성화재는 임직원들의 자원봉사기금인 ‘드림펀드’를 운영해 매년 20억 원가량의 기금을 마련해 이를 기부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이 기금은 드림스쿨이라는 이름의 학교 숲 조성사업과 안전한 어린이 놀이공간 조성을 위한 드림놀이터 사업 등에 쓰이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 밖에도 1사 1문화재 지킴이, 도심 숲 가꾸기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 201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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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생큐 신용카드”… 블프가 더 즐거워진다

    117만 원짜리 삼성전자 55인치 대형 스마트 LED TV를 67만 원에 살 수 있다면? 12만 원을 줘야 살 수 있는 폴로 스웨터를 3만5000원에 살 수 있다면?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최대 세일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해외 직구족(族)을 들뜨게 하고 있다. 30∼80% 할인된 가격으로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다. 이런 이유로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을 넘어 해외 직구에 능숙한 한국의 소비자들에게도 ‘쇼핑명절’로 불리며 한국 금융업계와 배송업계가 분주히 움직이는 기간이 됐다. 아마존,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 미국의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이미 블랙프라이데이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해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여기에 미국 온라인 업체들이 블랙 프라이데이를 본떠 만든 ‘사이버 먼데이’ 세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직후 시작된다. 직구 전 주의사항 챙겨야 블랙프라이데이는 기독교 명절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에 열린다. 추수감사절은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이므로 이번 블랙프라이데이는 현지 시간으로 27일, 한국 시간으로 28일이다. 과거부터 미국의 소매업체들은 일반적으로 회계장부를 적을 때 흑자는 검은색 잉크를, 적자는 빨간색 잉크를 사용해 왔다.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했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을 기점으로 미국 전역의 소매업체들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다는 의미다. 사이버 먼데이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의 첫 월요일로, 온라인 쇼핑업체들이 집중적으로 할인행사를 하는 날이다. 전자결제가 간편해지고 배송대행업체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은 해외 직구를 일상생활처럼 편하게 이용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해외 직구 규모는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2년 7900억 원 수준이던 해외 직구 규모는 지난해 1조6200억 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8500억 원 상당의 해외 직구가 이뤄졌다. 소비자들은 해외 직구에 나서기 전 점검해야 할 주의사항도 많다. 우선 구매할 제품이 수입 금지 품목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수입금지 품목은 100% 폐기 처분될 뿐 아니라 소비자는 이에 대한 수수료도 지불해야 한다. 스프레이식 화장품, 가공 육류 등이 수입금지 품목으로 지정돼 있다. 비타민, 건강보조식품의 경우 반입량이 최대 6병으로 제한된다. 향수와 주류는 각각 60mL 이하 1병, 1L 이하 1병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또 주류의 경우 통관 과정에서 세금도 붙는다. 결제 전 소비세도 확인하는 게 좋다. 미국은 주마다 상품 구매 단계에서 부과되는 소비세(salestax) 금액이 다르다. 어떤 제품을 어느 주의 배송지에 보내느냐에 따라 과세액이 달라진다. 카드사 혜택 풍성 싼 가격의 물건을 찾아 해외 직구에 참여하는 한국 소비자들은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이벤트를 눈여겨보면 더욱 저렴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BC카드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맞춰 BC카드 이용자에게 캐시백 행사와 배송비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다음 달 9일까지 진행된다. 아마존, 아이허브, 랄프로렌, 갭, 샵밥, 바나나리퍼블릭 등 20대 유명 해외 직구 가맹점에서 누적기준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10%(최대 2만 원)를 돌려준다. 단, BC카드 홈페이지에 응모를 해야 하며 선착순 2만 명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 쇼핑몰에서 100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이 배송대행업체로 몰테일을 지정하면 배송비를 20달러 할인해 주는 행사도 한다. KB국민카드는 환율 보상제를 하고 있다. 해외 직구 시점 환율이 달러당 1100원을 초과하면 넘은 돈을 돌려주는 행사다. 예를 들어 200달러짜리 물건을 살 때 해당 시점의 환율이 1150원(23만 원)이면 1100원의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한 22만 원과의 차액 1만 원을 캐시백해준다는 의미다. 11월에만 적용된다. 누적 기준 100달러 이상을 해외 직구로 사용한 고객에게 혜택을 준다. 최대 500달러까지만 적용된다. 삼성카드는 마스터카드 브랜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말까지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를 응모한 뒤 마스터카드와 연동된 삼성카드로 200달러 이상 해외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삼성기프트카드 100만 원권(1명) 신세계 상품권 20만 원권(4명) 등 총 200명에게 혜택을 주는 행사다. 우리카드는 국내 최초 모바일 해외 직구 애플리케이션인 쉽겟을 이용한 고객에게 배송비를 최대 70% 할인해 준다. 금액에 상관없이 배송비 20∼40%를 할인해 주며 구매금액이 100달러 이상이면 배송비를 50∼70% 할인해 준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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