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호

홍석호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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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문 기자가 돼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6월부터 재계를 출입하며 기업의 고민, 전략 등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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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금융47%
경제일반35%
미국/북미8%
인공지능2%
국제일반2%
정치일반2%
기타4%
  • 저소득 17만가구에 월동비 5만원씩 지원

    서울시가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실시할 겨울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한파와 폭설, 미세먼지 대책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보살필 방안도 마련했다. 서울시는 시·구·도로사업소·시설공단 등 33개 기관이 ‘합동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24시간 폭설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전, 보건, 환경, 민생안정 관련 23개 중점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미세먼지 재난 안전대책본부’도 가동한다. 취약계층 대책도 강화한다. 기초생계·의료급여수급자, 저소득 보훈대상자 17만 가구에 월동 대책비 85억 원(가구당 5만 원)을 지원한다. 장애인 시설에는 김장비(1인당 7000원)와 난방비(1인당 11만 원)를 제공한다. 내년 3월까지 중증장애인 1384가구를 대상으로 응급안전알림 장비 및 난방 점검에 나선다. 홀몸노인 1960명을 대상으로 한 무료급식 사업은 식사 배달 횟수를 하루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밑반찬 배달도 주 2회에서 4회로 한다. 성동도로사업소만 살포하던 친환경 제설제는 남부·서부도로사업소도 사용하기로 했다. 통일로에는 눈이 내리면 지능형 영상감지장치가 감지해 도로에 액상 제설제를 자동 분사하는 장치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제설함 위치, 남은 제설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설함 원격관리 시스템도 확대한다. 폭설을 가정한 교통대책도 마련했다. 폭설이 발생하면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 운행을 늘린다. 막차 시간도 최대 1시간 늦춘다. 버스도 운행 횟수를 늘리고 노선에 따라 유연하게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전통시장 358곳에 대한 소방안전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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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 현장단속

    ‘미세먼지 시즌제’(계절관리제) 시행을 앞두고 있는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민관 합동으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사업장을 단속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가 심한 겨울과 봄에 상시적으로 차량 운행 등을 제한하는 조치다. 서울시는 13일 ‘시민과 함께하는 특별합동 단속반’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특별합동 단속반은 녹색소비자연대 서울협의회, 서울시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 등 환경단체를 통해 166명을 추천받아 위촉했다. 단속반은 이날부터 2년간 활동한다. 단속반은 서울시 단속반 10개와 자치구 단속반 25개로 나뉘어 운영된다. 서울시 단속반은 차량 배출가스·공회전 단속, 자동차 정비공장 등 산업 분야, 건설현장 분야로 편성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을 때 미세먼지 배출 현장에 투입돼 단속에 나선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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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각선 횡단보도’ 2배로 늘려… 간선도로에도 설치

    교차로에서 한 번에 대각선 방향으로 건널 수 있는 ‘대각선 횡단보도’가 대폭 늘어난다.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면 두 차례 횡단보도를 건너야 했던 보행자들이 한 번만 건너도 된다. 또 보행전용 신호에는 모든 차량이 멈춰야 해서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120개가량 설치된 대각선 횡단보도를 2023년까지 240개로 확대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내년 30개를 시작으로 매년 30개 이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대하기 위해 시내 신호교차로 5700곳을 모두 조사해 설치 가능한 지역 516곳을 1차로 파악했다. 그동안 지선이나 이면도로 등 좁은 도로에만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지만 앞으로는 간선도로라도 보행자의 이동량이 많다면 대각선 횡단보도를 만들 계획이다. 내년에 설치할 종로구청입구 사거리, 연세대 정문 앞 등이 여기에 해당되는 대표적 사례다. 간선급행버스(BRT), 녹색교통진흥지역 등 주요 간선도로에 포함된 10여 곳의 사업대상지는 차량 정체가 예상돼 대중교통 우선 정책, 신호운영 조정, 교차로 개선 등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충분한 협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위해 평년의 2배 수준인 50억88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서울시는 대각선 횡단보도 확대와 함께 보행 신호를 시간이나 요일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해 차량 정체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출퇴근 시간이나 일요일에만 횡단보도를 운영할 수 있다. 관광객 이동, 출퇴근 등으로 요일이나 시간대에 따라 보행량 차이가 큰 도심의 특성을 반영한다. 한양도성 내부 지역인 녹색교통진흥지역에 시간제·요일제 신호체계를 적용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한다. 이 방안이 실제로 시행되면 국내 첫 사례가 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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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활성화 위해 예산 많이 쓴 지자체에 ‘인센티브’ 준다

    A시는 신도시까지 지하철 6.9km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을 2024년 마칠 계획이다. 올해 예산에 176억 원의 사업비를 반영했다. 하지만 입찰이 두 차례나 유찰됐고 최근 사업자가 선정됐다. 올해 책정됐던 사업비를 아직 사용하지 못했다. B시는 도로 개설 공사 사업비로 올해 144억 원을 편성했지만 주민들의 요구를 추가 반영하느라 보상과 공사가 모두 늦어졌다. 예산도 이달 기준으로 70억 원만 사용했다.○ “평년처럼 쓰면 올해 지방 예산 55조 원 남아” 행정안전부는 예산을 많이 남긴 지방자치단체에 불이익을 주고 다음 해로 넘기는 예산이 적은 지자체에는 혜택을 주겠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결산부터 예산 집행률을 관리하고 내년에 편성할 2021년 예산에도 반영한다. 올해 예산 집행부터 독려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올해 지방정부 예산의 90%를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최근 5년간 전국 지자체의 예산 집행률을 살펴보면 전체 예산의 약 15%를 제때 사용하지 못했다. 지난해 예산 332조9269억 원 가운데 실제 집행은 280조3317억 원(84.2%)에 그쳤다. 다음 해 사용하겠다고 넘긴 이월액이 29조7482억 원(8.9%), 남은 불용액이 21조3230억 원(6.4%)에 달했다. 이월액과 불용액 모두 2014년 이후 규모와 비율 면에서 커지는 추세다. 이월액은 한 해 사업을 미리 예상하고 편성한 예산 가운데 부득이하게 다음 해에 사용하겠다며 넘기는 예산이고 불용액은 사업을 집행하고 남거나 아예 사용하지 못한 예산이다. 올해 예산(372조7345억 원)도 예년과 비슷하게 집행률이 85% 정도에 그친다면 55조 원가량의 예산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8일 기준 예산 집행액은 267조723억 원으로 약 71.7%를 집행했다. 부산(77.8%), 광주(76.8%), 대구(76.3%) 등이 높았고 경북(67.4%), 강원(67.8%), 전남(68.5%)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정부가 예산 집행을 독려하는 이유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10%를 차지하는 지방 예산을 집행해 경기를 살리려는 취지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편성된 지자체 예산을 적기에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경제 부양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가 예산을 남기는 이유 지자체가 편성된 예산을 못 쓰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사업 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가 있다. C시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박람회에 참가하려고 5600만 원을 편성했지만, 행사가 격년 개최로 결정되면서 예산을 사용하지 못했다. 피해 규모를 미리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재해·재난 예비비도 남을 때가 많다. D시는 지난해 재해·재난 예비비로 40억 원을 편성했으나 실제로는 29억700만 원만 사용했다. 적당한 사업자를 찾지 못할 때도 있다. E군은 지역축제 전용 경기장의 전산시스템 교체 지원 사업비로 22억 원을 편성했지만 사업을 맡을 업체를 찾지 못해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 F시는 올해 관공서 재건축사업 예산으로 160억 원을 편성해 연말까지 사업을 마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재건축 부지에서 발견된 유적을 보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공사가 연기됐다. 사용하지 못한 예산을 내년에 쓰기로 했다.○ 많이 남기면 ‘불이익’, 알맞게 쓰면 ‘혜택’ 행안부는 남는 지자체 예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력한 지방교부세 불이익과 인센티브를 함께 줄 예정이다. 예산을 편성할 때부터 꼼꼼히 따져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자는 취지다. 기존에는 참고 지표로만 사용됐던 이월액과 불용액을 기준으로 지자체 예산에 포함되는 보통교부세를 줄이거나 늘릴 계획이다. 행안부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예산(8150억 원) 중 1590억 원을 불용액으로 남긴 한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보통교부세 203억 원이 깎이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 반대로 이월액이 다른 지자체 평균보다 훨씬 적은 다른 지자체는 75억 원의 보통교부세 혜택을 받는다. 전반적인 지방 예산 편성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본예산을 편성하기 전에 지방교부세 규모나 예산 편성 방향을 사전에 안내해 예산 편성과 실제 집행이 일치하지 않는 사례를 줄인다. 또 세수추계 프로그램의 기능을 개선하고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나서 세입예산을 실제보다 적게 계산하는 일을 줄인다. 지난달 행안부 장관이 주재하는 영상회의를 포함해 정부와 지자체는 10회 이상의 회의를 갖고 신속한 예산 집행을 강조했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정부는 12일 국회에서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지방정부합동회의를 열고 올해 지방정부 예산 집행률을 9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다시 강조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올해 반영된 예산 집행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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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지-강일차고지 자리에 공공주택 건설

    소음, 매연, 빛 공해 등으로 기피시설로 여겨지는 버스공영차고지에 도시 숲과 어우러진 공공주택을 짓는 방안이 추진된다. 시설을 현대화하고 버스공영차고는 지하나 건물 안으로 옮긴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송파구 장지 버스공영차고지(2만5443m²)와 강동구 강일 버스공영차고지(3만3855m²)에 청년과 신혼부부 1800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공공주택을 짓는 ‘컴팩트시티’ 조성 방안을 11일 발표했다. 장지 버스차고지는 이달 25일, 강일 버스차고지는 내년 3월 국제설계공모에 들어가 2021년 하반기에 착공한다. 이르면 2024년부터 입주한다. 시내에는 31개 버스차고지가 있는데 대표적인 도시 내 저이용 토지로 꼽힌다. 서울시와 SH공사는 북부간선도로 상부와 빗물펌프장에 이어 세 번째 컴팩트시티 대상지로 버스차고지를 선정했다. 미국 뉴욕, 캐나다 밴쿠버 등은 버스차고지를 건물 안에 배치하거나 대학 기숙사와 연계해 짓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장지 버스차고지 자리에는 840호, 강일 버스차고지에는 965호의 청년과 신혼부부 맞춤형 공공주택 ‘청신호(靑新戶)’가 조성된다. 1인 가구형 주택엔 입주자가 몸만 들어가도 되도록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필수적인 생활가구가 내장된 ‘빌트인 방식’을 적용한다. 전체 주택의 70%에 해당하는 1인 주택은 면적 20m², 나머지 신혼부부용 2인 주택은 39m² 규모다. 기존 버스차고지는 시설을 현대화하고 지하 혹은 건물 내부로 이전한다. 냉난방시설과 환기 설비가 갖춰진 건물에서 주차 정비 세차 등 일상적인 차고지 업무가 가능하도록 시설을 개선한다. 지능형 폐쇄회로(CC)TV와 각종 센서를 활용한 방재시스템을 도입하고 종사자들을 위한 사무 및 휴게공간도 조성한다. 버스 시종점에 승하차장과 대합실, 육아 및 수유공간, 전동킥보드로 대표되는 ‘퍼스널 모빌리티’ 보관·충전시설도 확보해 사람이 모이는 환승거점으로 만든다. 차고지가 지하에 위치할 경우 차고지 상부 공간의 50% 이상은 열린 녹지공간으로 만든다. 도시 숲을 조성하고 분수나 안개를 만들 수 있는 ‘스마트쿨링포그’ 등 수변시설도 설치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열섬효과 저감 기능도 갖춘다. 새롭게 조성되는 주택단지에는 도서관, 공공체육시설은 물론이고 스마트리빙랩 같은 창업·일자리 공간, 동네 벼룩시장, 생활협동조합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도 조성한다. 사업 초창기부터 주민과 건축전문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SH공사가 참여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의견을 대폭 반영한다. 서울시는 내년 7월까지 설계안을 채택하고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과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하반기에 착공한다. 공사 기간에는 기존 차고지와 인접한 곳에 임시 차고지를 설치해 시민 불편을 줄인다. 사업에는 모두 3900억 원(강일차고지 1900억 원, 장지차고지 2000억 원)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버스차고지는 서울시 소유 토지라 매입 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다. 택지를 매입해 주택을 짓는 기존 방법보다 앞선 방식”이라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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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수당 수급자 47% “취업-창업에 성공”

    지난해 청년수당을 받은 미취업자 중 절반가량이 올해 사회 진출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청년활동보장 사업’에 따라 청년수당을 받은 참여자에 대해 추적 조사한 결과 응답자 3151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7.1%가 사회에 진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응답자 중 취업자는 37.6%, 창업한 사람은 1.8%, 예술 등 창작활동을 하는 청년은 7.7%로 집계됐다. 취업자 10명 중 7명 이상(76.9%)이 정규직 일자리를 얻었다. 지난해 청년수당을 받기 전 ‘진로가 불분명하다’고 답했던 256명 중 196명(76.6%)이 청년수당을 받고 나서 진로를 찾았거나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수당을 받은 사람의 99.6%는 청년수당이 구직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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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관-시도지사-검찰총장 일정 공개 의무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62명의 주요 기관장에 대한 일정 공개가 의무적으로 시행된다. 행정안전부는 장관과 처·청장, 광역단체장 등의 일정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내용의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8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7년 10월부터 장관 18명과 국무조정실장, 처장 4명, 위원장 5명 등 28명에 대한 일정을 공개해왔다. 하지만 일정 공개와 관련해선 법적인 근거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았다. 이번에는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청장 17명과 시도지사 17명 등 34명에 대한 일정 공개도 추가된다. 방위사업청장과 병무청장 등 8명의 청장과 시도지사는 이달 1일부터 일정 공개가 시작됐고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 9명의 일정은 다음 달부터 공개된다. 일정은 정보공개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0시부터 기관장의 당일 일정이 공개된다. 행사와 회의, 면담, 방문 등 주요 일정과 외부행사 참석 등은 원칙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다만 안보, 외교, 진행 중인 재판, 의사결정 과정 등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9조에서 비공개 대상 정보로 판단되는 일정과 업무와 관련 없는 개인일정은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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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 쓰레기통 증설, 시민 동참이 관건”

    “거리 쓰레기통의 종류를 다양하게 늘리고 비닐, 병 등을 담을 재활용 쓰레기통에 각기 고유한 색을 지정하는 것은 어떨까.”(유형균 서울시생활폐기물협회 정책위원) “복잡하게 만들면 관리하기 어렵다. 일반과 재활용품 등 두 가지로 단순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6일 오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거리 쓰레기통과 관련해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서울시는 자치구,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쓰레기통 설치 및 운영 개선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거리 쓰레기통은 지방자치단체에 항상 골칫거리다. 많이 설치하면 많이 설치했다고 민원이 접수되고 없애면 없앴다고 시민 불만이 제기된다. 1995년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가 시행되며 일부 시민이 생활쓰레기를 거리 쓰레기통에 버리자 지자체들은 쓰레기통을 줄였다. 1995년 7607개였던 거리 쓰레기통은 2007년 3707개까지 줄었다. 자치구마다 자체 상황에 따라 거리 쓰레기통 설치 수량 등도 제각각이다. 하지만 ‘쓰레기를 버릴 곳이 없어 불편하다’는 민원이 잇따랐고 다시 쓰레기통은 늘어 올 9월 현재 6940개에 달했다. 특히 올해부터 버스에 음료를 들고 타지 못하게 막으면서 버스정류장 주변에 음료와 컵을 버릴 쓰레기통을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크게 늘었다. 거리 쓰레기통 관련 정책은 나라, 도시마다 다르다. 일본 도쿄는 1995년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 이후 거리 쓰레기통을 모두 없앴다. 미국 뉴욕도 점차 줄이고 있다. 반면 유럽 도시들에선 쓰레기통을 곳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한성현 서울시 도시청결팀장은 “거리 쓰레기통의 전체 수량보다는 음료 수거용 쓰레기통 설치 여부, 주변과의 조화 등 다양한 부분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 가장 중요하게 언급된 내용은 바로 시민들의 동참 여부였다. 문맹훈 종로구 청소작업팀장은 “시민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쓰레기통 설치 여부는 큰 의미가 없다”며 “거리 쓰레기통이 생기면 무단 투기도 뒤따르고 이에 따른 민원도 생긴다. 단속으로는 한계가 있고 시민들이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포구 청소행정과 출신의 유광모 씨는 “20년 전만 해도 테이크아웃 음료 컵을 위한 쓰레기통이 필요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단순히 분리배출을 하자는 수준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면 되는지 알 수 있게 시민 입장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효율적인 쓰레기통 활용을 위한 제언도 이어졌다. 유형균 정책위원은 “거리 쓰레기통은 보통 일반·재활용 하나씩 똑같은 크기의 통 2개가 붙어있다. 하지만 서초구의 강남대로 쓰레기통 분리자료에 따르면 재활용 쓰레기 비중이 95%에 달한다”며 “시민 입장에서는 버릴 공간이 부족하니 쓰레기통 위에 컵을 얹게 된다. 실제 쓰레기 배출 비율에 따라 쓰레기통 용량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홍수열 소장은 “명동, 홍익대 앞같이 외국인이 많은 곳에선 쓰레기 처리 문제를 자치구에만 맡길 게 아니라 서울시도 함께 나서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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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시험 오류 2년만에 정정… 98명 추가합격

    지방공무원 9급 필기시험 중 한 문항의 정답이 2년 만에 법원 판결로 정정돼 98명이 추가 합격으로 처리되고 364명이 추가로 면접시험을 치르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017년 12월 실시된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의 한국사 5번 문항을 ‘정답 없음’으로 처리한 뒤 추가합격자를 선발하고 면접시험 기회를 부여하는 내용의 후속 조치를 마련해 각 시도에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당시 서울시 사회복지직 응시자가 해당 문항이 잘못 출제됐다며 서울시 제1인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불합격 처분 취소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데 따른 것이다. 5번 문항은 4가지 보기 중 고구려에 대한 설명이 아닌 것을 고르는 것이다. 원래 정답은 ‘전쟁에 나갈 때 우제점(牛蹄占)을 쳐서 승패를 예측했다’로 돼 있었다. 법원은 우제점 풍습 존재 여부는 학계에서 확인되지 않아 불합격 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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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기 유족-실종자 가족들 “KBS 사장 공식사과를”

    KBS 직원이 독도 인근 바다에 추락한 소방헬기 ‘영남 1호’의 영상을 촬영한 사실을 숨기고 경찰의 공유 요청을 거절한 의혹에 대해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이 KBS 사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KBS 측은 부사장 등을 보내 사과하려 했지만 가족들은 만남을 거부했다.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은 5일 오후 대구 달성군의 강서소방서를 찾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KBS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다. 가족들은 “만약 (KBS 직원이 찍은 사고 헬기 이륙 영상) 파일이 삭제됐다면 복원해 달라. 아니면 해당 영상을 찍은 KBS 직원이 당시 상황을 목격한 것에 대해 사실대로 이야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KBS 사장과 영상을 보도한 기자, 영상을 찍은 직원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오후 7시 KBS 측에서 정필모 부사장과 기술본부장, 보도부국장 등 3명이 강서소방서를 찾았지만 가족들을 만나지 못했다. 가족들은 “최고 책임자가 아니면 만날 이유가 없다”며 강서소방서를 미리 떠났다. 정 부사장은 “가족들의 사정을 이해한다. 내일이라도 만나기 위해 강서소방서 인근에서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가족들은 진 장관을 만나 정부의 대처도 강하게 비판했다. “사고 초동부터 지금까지의 수색 방침이 미흡했다” “장관님 자식이었으면 6일이 지날 때까지 이렇게 손놓고 있었겠느냐”며 울분을 쏟아냈다. 한 실종자 가족은 “과거 정부에 비해 이 정부를 상당히 믿었다. 하지만 뭔가 달라진 게 없다”며 “뉴스를 접하고 확인해 달라고 하면 소방은 해경에서, 해경은 군에서 결과를 전달받는 것밖에 안 됐다. 실질적인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최선을 다해 수색에 전념하고 있다. 필요한 부분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대구=명민준 mmj86@donga.com / 홍석호 기자}

    •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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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공항동-서촌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지정

    서촌과 김포공항 인근 공항동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강서구 공항동 일대 14만9976m²와 종로구 청운효자동 사직동 일대 15만5435m² 등 2곳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선정되면 주거환경 개선, 생활편의시설 확충, 주민공동체 회복 등과 관련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두 지역에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각각 100억 원의 사업비가 책정됐다.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추가 선정되면 지원 예산은 더 늘어난다. 공항동은 김포국제공항, 군부대와 가까운 곳으로 개발제한, 고도제한 등으로 오랜 기간 각종 규제를 받았고 인근 마곡지구 개발로 주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던 지역이다. 경복궁 서쪽에 자리해 ‘서촌’으로 불리는 청운효자동 사직동 지역은 한옥이 많은 주거지로 노후 한옥과 관리해야 할 빈집도 많다. 옛 모습이 잘 보존돼 있으며 체부동성결교회 등 우수 건축자산과 세종대왕 탄생지 등 역사문화자원, 옛 정취가 느껴지는 골목길 등 보존해야 할 시설과 자산이 많은 곳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두 지역 모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선정되려는 주민들의 의지가 강했다. 또 다양한 지역자원을 보유해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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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광대 ‘달문’의 삶 다룬 웹판소리 유튜브 공개

    웹판소리 ‘달문, 한없이 좋은 사람’(달문)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소설가 김탁환이 쓴 ‘이토록 고고한 연예’를 토대로 역동적인 영상 기법과 구성진 판소리를 더한 영상을 8일 오후 3시 공식 유튜브 채널 ‘스팍TV’를 통해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웹판소리 달문은 조선시대 광대이자 재담꾼이었던 실존 인물 달문(澾文)이 청계천 수표교를 배경으로 춤추고 노래하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소설가 김탁환과 소리꾼 최용석, 그림작가 김효찬 등이 5개월간 협업해 만들었다. 젊은층에게 전통 문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모션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등 캐릭터 이미지를 활용했다. 배경음악에는 국악 공연단 ‘공명’이 참여했다. 해외 시청자도 볼 수 있도록 영어 자막도 넣을 예정이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협업으로 새로운 형태의 작품을 만들었다”며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웹판소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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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관님 자식이면 이렇게 손놓고 있었겠나” 헬기 실종자 가족들 ‘울분’

    “장관님 자식이었으면 6일이 지날 때까지 이렇게 손놓고 있었겠습니까.”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 바다에 추락한 소방헬기 ‘영남 1호’의 실종자 가족들은 5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정부의 대처를 강하게 비판했다. 진 장관은 이날 오후 유족과 실종자 가족이 머물고 있는 대구 달성군의 강서소방서를 찾았다. 진 장관은 “최선을 다해서 수색에 전념하고 있다. 필요한 부분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초동부터 지금까지의 수색 방침이 미흡했다”, “국가의 일을 하다 순직했는데 장관이 모든 걸 놓치고 있다”며 울분을 쏟아냈다. 한 실종자 가족은 “저희는 과거 정부에 비해서 이 정부를 상당히 믿었다. 하지만 뭔가 달라진 게 없다”며 “뉴스를 접하고 확인해달라고 하면 소방은 해경에서, 해경은 군에서 결과를 전달받는 것밖에 안됐다. 실질적인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KBS 직원이 사고 관련 영상 보유 사실을 숨기고 경찰의 공유 요청을 거절한 의혹에 대해 해당 직원과 KBS 사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KBS가 찍은 사고 헬기의 이륙 영상에 대해 실종자 가족들은 “만약 파일이 삭제됐다면 복원해 달라. 아니면 해당 영상을 찍은 KBS 직원이 당시 상황을 목격한 것에 대해 사실대로 이야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해당 직원과 KBS 사장이 여기 와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후 7시 KBS의 정필모 부사장과 기술본부장 등 3명이 강서소방서를 찾았지만 가족들을 만나지 못했다. 가족들은 “최고 책임자가 아니면 만날 이유가 없다”며 강서소방서를 미리 떠났다. 정 부사장은 “가족들의 사정을 이해한다. 내일이라도 만나기 위해 대구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했다. 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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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바이오허브 완공… 창업 전초기지로

    옛 농촌경제연구원 터에 바이오 의료 관련 창업을 돕는 서울바이오허브 조성이 완료됐다. 서울시는 5일 동대문구 회기로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지역열린동 개관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지역열린동은 지하 2층, 지상 4층의 연면적 3113m² 규모로 창업 5년 미만의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실과 과학도서관, 세미나실 등으로 조성됐다. 과학도서관에는 과학 분야 전문서적을 중심으로 장서 1500여 권이 비치될 예정이다. 입주기업과 산업관계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2017년 10월 완공된 산업지원동과 올 4월 개관한 연구실험동, 이번에 문을 여는 지역열린동 등 3개 동으로 구성된다. 연면적 1만58m² 규모다. 산업지원동에는 기업 입주공간과 함께 교육, 컨설팅 등 창업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연구실험동은 공용 연구실험실 등 연구개발 지원시설이 들어섰다. 서울바이오허브에는 존슨앤드존슨, 노바티스, MSD 등 글로벌 제약기업의 ‘파트너링 오피스’도 입주한다. 기업 전문가들이 상주하며 전문 컨설팅을 해주고 해외 네트워크 관련 지원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홍릉 일대에 바이오 의료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에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도 신청했다. 서울바이오허브 완공으로 이 사업의 1단계가 마무리됐다. 서울바이오허브에 이어 내년에는 ‘바이오기술(BT)·정보기술(IT) 융합센터’를, 2021년에는 글로벌협력동을 조성할 계획이다. BT·IT 융합센터는 IT가 융합된 헬스케어 기술 연구와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글로벌협력동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순차적으로 2024년에는 첨단의료기기 개발센터를 조성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1960년대 경제성장의 요람이었던 홍릉 지역을 바이오산업 전초기지로 추진하겠다”며 “단계적인 바이오 의료 클러스터 조성으로 교육, 창업 컨설팅부터 연구개발, 협업 등이 이뤄지는 공간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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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제화의 멋, 개성만점 커피맛… 젊은층 발길 이어져

    2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뚝섬역 4번 출구로 나서 50m가량 걷다 보니 외관에 구두가 그려진 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횡단보도를 건너니 거리에 죽 늘어선 가게마다 전시된 다양한 디자인의 수제화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하철 교각 하부에 설치된 8개의 매장 앞에는 걷다가 수제화와 가죽 제품을 구경하는 손님들이 눈에 띄었다. 교각 아래 좁은 골목에선 가죽을 실은 자전거들이 바삐 지나간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거리의 풍경이다.○ 도심에서 풍기는 가죽 냄새 국내 최대 규모의 수제화 생산 단지인 성수동에는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을 중심으로 5km 반경에 수제화 공장 300여 곳과 부자재 판매상 200여 곳이 몰려 있다. 가죽은 물론 수제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바닥창, 장식, 버클, 끈 등의 부자재를 쉽게 구할 수 있어 영세 수제화 업체가 많이 모여 있다. 2017년부터 이곳에 자리 잡은 윤지훈 컴피슈즈 대표(37)는 올 초 수제화거리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수제화를 만들어 준 장인이다. 그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예복과 함께 신발을 맞추러 오거나 발이 기성 제품이 맞지 않아 수제화를 찾는 경우가 많다”며 “성수동을 둘러보다 수제화 만드는 모습에 호기심을 느껴 신발을 맞추는 고객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공정을 한 땀 한 땀 손으로 하는 수제화는 기성품보다 견고하고 발도 편하다”며 수제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제 가죽 서류가방을 파는 파이수의 김현우 대표(38)는 취미로 가죽 제품을 만들다가 아예 업으로 삼은 경우다. 그는 “제가 만든 가방만 들어도 ‘패셔너블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컴피슈즈와 파이수는 성동구가 마련한 공동판매장에 입점해 있다. 거리가게 부스 형식의 공동판매장은 1년에 사용료 300만 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어 임차료 부담이 적다. 공동판매장 맞은편의 2층 건물에는 ‘성수수제화 희망플랫폼’이 2017년 9월 들어섰다. 시민들이 체험공방에서 만든 수제화부터 구두 명장들이 만든 제품까지 전시돼 있다. ○ 다닥다닥 붙은 ‘뉴트로’ 감성 카페들 수제화거리에서 뚝섬역 1번 출구 방향으로 5분 정도 걸으면 블루보틀 국내 1호점이 나온다. 붉은 벽돌이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이곳은 올해 5월 개장일에만 1000여 명이 찾은 명소다. 성수점에 이어 삼청동점과 강남점 등이 생겼지만 여전히 블루보틀 성수 카페에서 커피를 맛보려면 줄을 서야 한다. 매장 앞에 마련된 포토 스폿에선 테이크아웃 잔을 들고 사진을 찍는 젊은이들로 가득했다. 블루보틀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가면 본격적으로 카페골목이 나타난다. 대부분 주택이었으나 몇 년 새 개성 넘치는 카페로 바뀌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곳도 있다. 최신 건물에서는 보기 힘든 붉은 벽돌로 지은 건물이 카페이자 문화 활동을 즐기는 곳으로 바뀌기도 했다. 카페골목을 찾는 이들은 ‘뉴트로(Newtro·새로움과 복고의 합성어) 감성’과 개성을 매력으로 꼽는다. 성수동 카페골목에서 만난 이은주 씨(25·여)는 “성수동의 카페들은 개성이 강하다. 올 때마다 풍경이 달라지는 느낌에 매력을 느껴 성수동 카페골목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김민정 씨(28·여)는 “겉모습은 오래된 주택 같은데 내부는 이른바 ‘힙’한 카페가 많다”고 설명했다. 수제화거리와 카페골목이 성수동의 양대 ‘힙 플레이스’로 자리 잡았지만 고민도 있다. 독특한 카페는 점점 늘고 있지만 수제화 매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카페를 찾는 젊은이들의 발길을 어떻게 수제화거리까지 이어지게 할지도 숙제다. 수제화 장인 A 씨는 “최근 많은 업체들이 온라인 판매에 힘을 싣다 보니 성수동 수제화거리의 장점이 빛바랜 느낌”이라며 “성수동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은 좋지만 인근 점포가 모두 카페로만 채워지는 것은 걱정”이라고 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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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건물 설계에 주민의견 더 담아야”

    ‘둥글고 두꺼운 큰 바위가 있던 곳’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한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는 청년들이 함께 모이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음식을 만들고 나눠 먹을 수 있는 ‘후암주방’. 책을 빌리거나 읽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후암서재’. 영화를 볼 수 있게 대형 스크린을 갖춘 ‘후암거실’. 오래된 동네 주택의 도면과 사진을 전시해 놓은 ‘후암가록’. 이 공간들은 ‘도시공감협동조합 건축사사무소’(도시공감)가 후암동에 자리를 잡은 뒤 해온 ‘집밖으로 나온 공유공간’ 사업들 중 일부다. 도시공감은 올해로 10회를 맞은 서울시 주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학생공모전)에서 수상한 이준형 씨(34)와 정지혜 씨(37·여) 등 30대 건축가들이 운영하는 건축사사무소다. 이 씨는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한참 진로를 고민하던 3학년 때 교수님의 프로젝트를 돕다가 건축이 신축이나 재건축 같은 것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며 “소수만 이용하는 높은 건물이 아니라 일반 시민의 삶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건축을 하고 싶어 공모전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외국인과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1회 학생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은 그는 2014년 말 도시공감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했다. 구로구 개봉3동의 마을회관을 바꾸는 아이디어(동아일보 10월 8일자 A18면 참조)를 냈던 정 씨도 합류했다. 도시공감은 건축사사무소의 이름을 달고 있지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낸 용역을 수주해 설계하는 일반 건축사사무소와는 조금 운영 방식이 다르다. 이들은 설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자주 소통한다. 미적으로 아름다운 디자인을 추구하기보다는 주민들의 편의성, 효율성을 최대한 고려해 설계한다. 이 씨는 “주방도 최신 유행 스타일이 아니라 주민들 요청에 따라 바닥에 물이 잘 빠지고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하는 등 실용성을 최대한 고려했다”고 말했다. 정 씨는 “공모전에 응모할 때는 주민공청회를 통한 의견수렴이 참신한 아이디어였다. 하지만 이제는 주민의 의견을 건축설계에 반영하는 게 당연한 일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공모전 수상 경험이 도시공감을 출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대학생들의 참신한 생각을 건축에도 더 많이 반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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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年5000억 적자 서울교통공사, 인건비 계속 확대

    법인 통합 당시 인건비를 줄이고 안전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약속한 서울교통공사가 경영 상황이 호전되지 않았는데도 인건비는 꾸준히 늘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2017년 5219억 원의 적자, 지난해 5322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올해 상반기(1∼6월)에만 2572억 원의 적자를 내 올해도 이전과 비슷한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적자 경영의 주요 원인으로 수송원가 대비 낮은 운임과 공익서비스 손실 누적 등을 꼽았다. 지난해 1인당 수송원가는 1456원인 반면에 평균 운임은 946원에 불과해 원가보존율이 65.0%에 불과하다. 원가보존율이 광주(23.3%), 인천(38.7%), 대구(45.0%)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높은 편이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더 컸다. 인건비는 2016년 1조1244억7900만 원, 지난해 1조1659억9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9월까지 들어간 인건비는 7627억6800만 원이다. 여기에다 무임 수송, 버스 환승, 연장 운행 등 공익서비스에 2016년 6432억 원, 2017년 6427억 원, 지난해 6435억 원 등 매년 6000억 원 이상이 들어가고 있다. 2016년 11월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5∼8호선) 노사는 4년간 1029명을 줄이고 절감한 인건비로 안전과 직원 복지에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합의에는 경영합리화, 안전투자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지 않았고 이후 통합 법인은 구조조정을 단행하지 않고 정년퇴직 등 ‘자연 감축’만 추진했다. 통합 이후에도 1∼4호선(역당 20.1명 근무)과 5∼8호선(역당 12.9명 근무)의 인력을 제대로 교류하지 않았다. 2023년까지 안전투자비만 4조1928억 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통합의 취지였던 경영합리화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송 의원은 “경영합리화를 위해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통합한 만큼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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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 노사 임협 타결… 파업 철회

    16일 오전 총파업을 예고했던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을 철회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전 임금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노조 측은 전날 오후 9시 55분경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16일 오전 6시 반 기관사 파업을 시작으로 오전 9시 필수 유지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이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교통공사 측이 16일 0시경 협상 재개 의사를 노조에 전달했고 노사는 16일 오전 3시부터 실무협상에 들어가 오전 8시 53분경 임금 1.8% 인상에 합의했다. 또 안전 인력 242명 증원에 대해 노사가 공동으로 서울시에 요청하고 임금피크제 운영 문제 등에 대해선 노사가 함께 관련 기관에 건의하기로 했다. 노조 지도부는 합의 내용을 조합원 총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조합원 가운데 과반수가 투표해 투표자 가운데 과반수가 찬성하면 노사 합의안은 가결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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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탄한 강소기업 만나 中企편견 사라졌어요”

    “대학에서 패션 분야를 전공했는데 온라인 광고업계에서 일을 할 수도 있을까요?”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9 리스타트 잡페어―함께 만드는 희망 일자리’에서 ‘강소기업관’ 트리플하이엠 부스를 찾은 취업준비생 진은아 씨(22·여)는 이렇게 물었다. 패션 상품기획자(MD)로 취직하기를 희망하는 진 씨는 다른 업종에서도 자신의 전공을 살릴 수 있을지 궁금했다. 그는 채용 상담을 받을 때마다 전공과의 직무 연계성에 대해 꼼꼼히 따졌다. 강소기업관 3, 4곳을 방문한 진 씨는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이 많았지만 각자 전문분야에서 제 역할을 하는 강소기업이 적지 않다고 느꼈다”며 “전공 분야가 아닌 직무에 지원할 때 준비해야 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진 씨를 상담한 트리플하이엠 관계자는 “경력을 가진 사람부터 ‘맨땅에 헤딩’하는 사람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부스를 찾았다”며 “해당 직무에 진지한 관심과 열의를 가진 구직자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광고업체 트리플하이엠은 지난해 주35시간 단축근무제를 도입해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는 우수 기업으로 꼽힌다.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시가 ‘성평등·일생활 균형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한 장원조경 부스에도 구직자의 상담이 이어졌다. 장원조경은 현재 설계, 시공 분야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관련 분야 자격증, 경력 등을 갖춘 지원자를 찾는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의 찾아가는 여성취업지원 서비스 ‘일자리부르릉’ 부스에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많이 방문했다. 김미선 씨(52·여)는 10여 년 전 근무했던 보육교사 경험을 살릴 수 있을지 물어봤다. 김 씨는 “자녀들이 대학에 입학한 뒤 일자리를 찾으려니 막막했는데 상담을 받으면서 현재 내 상황과 도전할 수 있는 분야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동아일보와 채널A, 서울시가 주최하는 ‘2019 리스타트 잡페어―함께 만드는 희망 일자리’에 마련된 ‘강소기업관’에선 청년, 경력단절여성, 신중년, 전역 예정 장병과 탄탄한 중소기업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7회째인 박람회에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부스다. 서울시가 인증한 15개 기업들이 인재를 직접 찾는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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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하철 1~8호선 16일 오전부터 파업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16일 파업에 들어간다. 15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 노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7시간에 걸친 마지막 임금협상 교섭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오후 9시 55분경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조합원에게 파업 투쟁 지침을 전달했다. 파업은 16일 오전 6시 반 기관사 파업으로 시작되며 1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출근 시간대에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평소 차량 운행률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낮 시간대에는 평소 운행률의 70%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올 6월부터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피크제 폐지와 안전인력 충원, ‘4조 2교대제’ 근무형태 확정 등을 요구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노조가 협상 결렬을 선언했으나 계속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노조 측은 “(마지막 협상에서) 노사가 15일 오후 9시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으나 공사 측 위원들이 55분 넘게 나타나지 않아 위원장이 협상 결렬을 선언했고 파업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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