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강력한 눈폭풍이 미국 전역을 강타하면서 최소 8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대규모 정전과 항공편 결항 등도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눈폭풍을 “역사적 겨울 폭풍”이라고 규정했다. 미국 남부에서 시작된 폭풍은 중부와 북동부로 이동 중이다. 미국 기상청은 26일(현지 시간)까지 뉴욕과 보스턴 등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30~60㎝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2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강력한 눈폭풍으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미 언론들은 뉴욕 5명, 텍사스 1명, 루이지애나 2명 등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급작스러운 기온 저하에 따른 저체온증 등이 사망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강추위로 얼어붙은 전선이 눈의 무게와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끊어지면서 정전 피해도 큰 상황이다. 이날 오후 기준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텍사스, 테네시주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100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항공편 결항도 속출하고 있다. 이날 하루에만 미국 전역에서 1만 편 이상이 취소됐다. 눈폭풍으로 취소된 항공편은 1만4000건에 달한다. 미국에서 하루 평균 운항되는 항공편의 약 4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폭풍이 지나면 극심한 한파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이 “매서운 추위와 위험할 정도로 낮은 체감 온도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최소 22개 주와 수도 워싱턴DC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연방 정부는 26일 워싱턴 내 정부 기관 사무실을 폐쇄하고 연방 공무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눈폭풍 영향권에 있는 다수 지역의 학교도 휴교령을 내릴 전망이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홈페이지에서 “강력한 겨울 폭풍은 폭설과 얼음비,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체감 한파를 동반할 것”이라며 “34개 주에 걸쳐 2억3000만 명 이상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25일(현지 시간) “중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캐나다가 중국과 협정을 강행할 경우 캐나다산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에 대한 대응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카니 총리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중국과 최근 합의한 조치들은 최근 관세가 부과된 몇몇 부분에 대한 관세 인하를 위한 것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캐나다는 “미국, 멕시코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사전 통지 없이 다른 나라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수 없다”며 “우리는 중국 또는 다른 경제권과 이 같은 일을 할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카니 총리는 16일 방중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선언했다. 두 정상은 중국산 전기차와 캐나다산 유채씨에 대한 관세 인하에도 합의했다.이같은 움직임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한때 위대했던 캐나다를 성공적으로, 그리고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니 너무나 슬프다. 부디 아이스하키는 건드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24일 트루스소셜에 “캐나다가 중국과 협정을 체결한다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캐나다 상품과 제품에 즉각 100%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5일에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캐나다가 체계적으로 자멸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무역) 합의는 그들에게 재앙”이라고 했다.외신들은 캐나다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 껴서 곤혼스러운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하고 있다. 2024년 캐나다는 미국을 따라 중국산 전기 자동차에 100% 관세를, 철강 및 알루미늄에는 25%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중국은 캐나다산 카놀라유에 100% 관세를, 돼지고기와 해산물에는 25% 관세를 부과하며 대응해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최혜정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던 배우 차주영이 반복적인 비출혈(코피)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차주영의 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는 26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차주영이 건강상의 사유로 예정되어 있던 공식 일정 및 일부 활동에 당분간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장기간 지속된 코피 증상으로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아온 차주영에 대해 소속사 측은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이비인후과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수술 후 회복 및 경과 관찰이 필요한 단계로, 회복 기간 동안 작품 홍보 활동을 포함한 공식 일정 참여가 어려운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차주영은 2016년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으로 데뷔한 후 2022년 드라마 더 글로리를 통해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28일 개봉하는 영화 ‘시스터’에서는 거액의 몸값을 노리고 동생에게 납치당한 인질 ‘소진’역을 맡았다. 올해 3월 공개 예정인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에도 출연한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더불어민주당 김지호 대변인이 코스피 5000 달성에 대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태도 변화를 두고 비판에 나섰다. ‘허황된 구호’라며 실현 불가능하다고 비판하던 나 의원이 실제 코스피 5000이 달성되자 이젠 ‘몰염치한 착시’라며 성과를 폄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대변인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 의원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코스피 5000’ 공약을 두고, ‘허황된 구호’, ‘신기루’라며 실현 불가능하다고 단정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코스피는 실제로 5000선을 돌파했고 현실이 예측을 넘어섰다면, 정치에는 최소한의 성찰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그는 “하지만 나 의원의 선택은 달랐다. 판단이 틀렸다는 인정 대신, 이번에는 ‘연금을 동원했다’, ‘몰염치한 착시’라며 성과 자체를 폄훼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울산 타운홀 미팅에서 코스피 5000 돌파로 국민연금 보유 자산이 약 250조 원 증가해 연금 고갈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덜게 됐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앞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수 올라갔다고 스스로 축배를 드는가? 몰염치하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코스피 5000 돌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이뤄낸 성과라는 점은 평가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지수는 뛰는데 원화 가치는 달러당 1500원을 향해 떨어지고, 장바구니 물가는 5%를 향해 치솟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코스피 5000은 국민에겐 체감 없는 착시의 시간일 수 있다는 우려를 외면해선 안 된다”며 “지수는 5000인데 왜 국민의 통장은 늘지 않는가. 실물경제도 그만큼 나아졌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을 위해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일단 원내 의견을 청취한 뒤 당원들의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의견 수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혁신당은 24일 국회에서 조국 대표와 서왕진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 1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총을 가졌다. 서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오늘 의총은 의원단 의견을 일차적으로 수렴하는 자리”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공통의 목표와 혁신당이 독자적으로 제시해온 정치 개혁 등 진보적 정책 비전이 실현될 수 있는 길을 토론할 것”이라며 “당헌·당규에 따른 원칙과 절차에 따라 당 대표를 중심으로 질서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갑작스러웠지만 원내 1정당 대표의 공식 합당 제안이라는 점에서 엄중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민의 뜻과 당원의 염원을 받들어 시대적 소명에 부응할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해답을 찾겠다”고 강조했다.혁신당은 이날 의총에 이어 26일 당무위를 여는 등 의견 수렴을 지속할 예정이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후보자가 우여곡절 끝에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쳤지만 야당의 공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은 이 후보자에 대해 “비리 끝판왕”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청문회 기간 동안 이 후보자 검증에 심혈을 기울였던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후보자의 도덕성에 의문을 제기한 이례적인 날이었다”며 “지명철회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했다.그는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이 이 후보자 관련 비망록을 폭로하고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펜타스 의혹 등 지적에 앞장섰다며 “이 대통령이 진영을 넘어 발탁한 시도 자체는 의미가 있었다”면서도 “민주당 의원들조차 옹호하기 어려워하는 분위기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도 핵심 친박으로 분류됐지만 그 시절 임명직을 받지 못했다. 임명직은 대통령이 직접 책임지는 자리”라며 “그 시절에 인사검증을 했던 분들에게 한 번만 물어봤더라도 이런 상황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국민의힘도 이 후보자를 향해 “비리 끝판왕”이라며 “국민을 모독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이 후보자 장남의 연세대 부정입학 의혹, 서초구 아파트 부정 청약 의혹, 아들들의 대부업 투자 등을 열거하며 “통합이라는 미명 하에 부적격 인사를 비호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청문위원들마저도 (인사청문회에서) 고개를 가로저으며 사실상 손절하는 입장을 드러냈다”며 “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인사검증 실패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23일(현지 시간) 공개한 새 국방전략(NDS)에서 한국이 북한을 억제하는 데 있어서 주된 책임을 질 능력이 충분하며 그게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NDS에서 “한국은 더 제한적인 미국의 지원을 받으면서도 대북 억제에서 주된 책임을 질 능력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한국은 북한의 직접적이고 분명한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그렇게 할 의지도 있다”며 “이러한 균형 조정은 미국의 이익과 부합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미국의 국방 우선순위와 더 부합하는 더 굳건하고 더 상호 호혜적인 동맹관계를 보장할 수 있으며 항구적 평화의 여건을 조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NDS에서 한국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은 안보 비용 분담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NDS는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동에 대해서도 자기방어를 주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과 파트너들은 우리의 집단 방위를 위한 부담에서 공정한 몫을 짊어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맹들이 더 큰 책임을 맡도록 유인책을 강화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이날 NDS는 북한의 핵무기 위협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NDS는 “북한이 핵무기로 한국과 일본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고, 미국 본토에도 분명한 핵공격 위험을 준다”고 평가했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전력은 재래식 및 핵무기뿐만 아니라 다른 대량살상무기(WMD)로도 한국과 일본 내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동시에 북한의 핵전력은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이들 전력은 규모가 커지고 더 정교해지고 있으며 미국 본토에 대한 분명하고 현존하는 핵공격 위험을 제기한다”고 밝혔다.한편 미국 국가안보전략(NSS)의 하위문서격인 NDS는 통상 새 행정부가 출범하면 새로 작성된다. 미국의 국방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큰 틀의 전략을 제시하는 문서다.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전쟁부) 정책담당 차관은 다음 주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해 NDS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안보정책통으로 꼽힌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경찰이 김경 서울시의원의 또 다른 금품 전달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1억 원의 뇌물을 전달한 혐의와는 다른 사건으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경찰로 이첩한 사건과 관련한 것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8시 40분경부터 김 시의원의 서울 강서구 화곡동 주거지와 양모 전 서울시의장 자택,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서울시 선관위로부터 김 시의원과 전직 시의회 관계자 A 씨에 대한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2023년 10월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 시의원과 A 씨가 누구에게 금품을 전달할 지를 논의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녹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김 시의원 측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해당 녹취에서 언급된 정치인이나 그 누구에게도 어떤 명목으로든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없다”며 “선관위 신고 내용은 허위 사실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것으로 명백한 무고”라고 주장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더불어민주당 현직 의원들이 거명됐다고 전해진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국민의힘이 24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향해 “비리 끝판왕”이라며 “국민을 모독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자는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쳤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이 후보자는 국민 앞에 고개를 숙여도 모자란 상황에, 해명이 아닌 궤변으로 일관하며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장남의 연세대 입학 관련 “‘연세대 부정입학 의혹’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조부의 훈장을 ‘입시 특권’으로 대물림했다면, 이는 헌법 정신을 뿌리부터 부정하는 ‘입시 농단’”이라고 했다.부정 청약 의혹에 대해서는 “특가법상 사기 및 주택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또 “과거 자신의 저서에서 대부업을 ‘약탈적 금융’이라 비판해 놓고, 정작 20대 아들들은 대부 업체에 투자하고 그 과정에서 증여세를 탈루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고 말했다.박 수석대변인은 “통합이라는 미명 하에 부적격 인사를 비호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인사검증 실패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 그리고 이혜훈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검증은 끝났다, 남은 것은 사퇴뿐”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당장 후보자직을 내려놓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현지 시간)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했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대응 문제와 북미 관계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가 워싱턴을 단독으로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 총리는 쿠팡 사태와 관련해 “한미 관계는 특정 기업이 로비로 흔들 수 있을 정도의 관계를 넘어섰다”며 “로비로는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을 방문 중인 김 총리는 이날 워싱턴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밴스 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총리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쿠팡 문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9월 재판에 넘겨진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 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김 총리는 먼저 쿠팡 문제와 관련해 밴스 부통령과의 회담을 계기로 “한미 관계의 긴밀도는 역사적으로 또 이재명 정부 들어서 한미 양국 정상 간 (관계가) 특정 기업이 로비로 흔들 수 있을 정도의 관계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적인 문제가 있는데 그것을 정확히 시정하지 않고 로비로 풀려고 하는 기업들은 그런 것으로는 풀리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쿠팡을 향해서도 “법에도 미달하고, 상식에도 미달하는 그런 태도를 취하기보다는 법적인 문제점을 인정하고, 고객 감정에도 부합하지 않는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 것은 너무 반미국 기업적”이라며 “미국 기업이라고 할 때는 최소한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가지고 있는 것인데 잘 좀 다시 생각해보고 합리적인 비즈니스로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경고했다.김 총리의 경고와는 별개로 쿠팡 문제와 관련해 밴스 부통령은 “미국 기업인 쿠팡이 한국에서 갖는 다른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문제가 되는지 궁금해했다”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김 총리는 “국민 상당수의 정보가 유출된 상황에서 해결을 지연시킨 문제가 있었고, 더 나아가 최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향한 근거 없는 비난까지 있었던 점을 설명했다”고 밝혔다.앞서 쿠팡의 미국 투자회사 2곳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 무역대표부(USTR)에 조사 청원을 넣고 우리 정부에 국제투자분쟁(ISDS) 의향서를 전달하면서 이 대통령이 ‘반미(反美)·친중(親中)’이고, 김 총리가 쿠팡 사태와 관련해 ‘마피아를 소탕할 때와 같은 각오로 해야 한다’며 규제 당국에 지시했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김 총리는 “제가 마치 쿠팡을 향해 특별히 차별적, 강력한 수사를 지시한 것처럼 인용한 것 자체가 완전히 사실무근이었음을 제 당시 발언록 전문을 공개함으로써 반증한 (우리 측) 보도자료를 영문으로 번역해 현장에서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 문제에 대해 미국 기업에 차별적 대우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명료히 얘기했고, 밴스 부통령은 ‘양국 정부 사이에 오해가 없게 과열되지 않도록 상호 관리하면 좋겠다’는 요청을 전했다”고 밝혔다.손 목사 사건과 관련해서는 “(밴스 부통령이) 미국 내 일각의 우려가 있다고 이야기했고, 구체적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표했다”며 “이에 한국은 미국에 비해 정치와 종교가 엄격히 분리된 상황에서 선거법 위반에 대한 조사가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김 총리에게 한국 시스템을 존중한다면서 “오해가 없도록 잘 관리하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한다.북한과의 관계에 대해 밴스 부통령은 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 개선 용의가 있는 미국 측에서 어떻게 하는 게 좋겠나”라는 질문을 했다고 한다. 이에 김 총리는 “첫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만이 관계 개선의 의사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고, 두 번째로 그런 점에서 누가 됐건, 밴스 부통령이건 아니건, 현재 미국의 특사 역할을 확장해서 북한에 특사를 보내는 것도 하나의 접근법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한편 김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한미 조선 협력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등 양국 정상회담 결과 나온 공동 팩트시트 내용 중 한국의 관심사를 언급했고, 밴스 부통령도 적극 공감했다고 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서울에 많은 눈이 내리며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서울 서북권과 동북권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경기 지역의 경우 광명과 인천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 24일까지 5㎝ 안팎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날 자정까지 강한 눈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거나 이미 눈이 쌓인 지역의 도로가 매우 미끄러울 수 있다”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블랙 아이스)이 곳곳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운전 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파와 눈은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토요일인 24일도 최저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전국적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6도로 예보됐다.기상청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 영향으로 수도권, 충북, 경북 내륙 등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제기한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해 “그런 일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아들이 공항에서 휴대폰을 분실했던 적이 있었던 모양인데 보좌진을 공항에 보내 밤새도록 찾게 한 것도 모자라 휴대전화를 찾지 못 하니까 통신사에 연락해서 기지국을 세워서라도 위치를 추적하라고 지시를 했다고 한다”고 질의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위원님 그런 일은 없었다”고 대답했다.권 의원의 “위증의 책임을 지는 것을 각오하고 하시기 바란다”는 지적에도, 이 후보자는 “그런 일이 없었던 것으로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위원님에게 제보하시는 분들도 사실을 말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꼭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때 장남의 25평 신혼집으로 전입신고를 한 것에 대해 “가족 5명이 대부분 밤에 가서 잠만 잤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일가족 5명이 전용면적 25평형 아파트에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하다는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앞서 이 후보자는 2024년 7월 31일 남편 김영세 교수, 차남과 삼남 등과 함께 일제히 장남의 신혼집으로 전입 신고를 했다. 이 후보자는 ‘용산구 주택에 후보자 일가족 5명과 전세계약 당사자인 장남의 배우자(며느리)와 같이 6명이서 살았다는 것이냐’는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의 질의에 “당시 장남의 약혼자는 용산에서 전출해서 이사했다”고 답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용산의 25평 방 3개짜리에 5명이 가서 살았다. 어떻게 살고 지냈나”고 물었다. ‘대부분 잠만 잤다’는 이 후보자의 답변에 박 의원은 재차 “그 잠을 어떻게 잤느냐”고 추궁했고, 이 후보자는 “잠이야 여름인데 마루에서도 자고 (그랬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은 “80평 아파트에 살던 34살, 32살, 28살 아들들이 어떻게 한 방에 지냈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대답을 안 하신다”며 “우리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질의를 마무리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23일 베트남 출장 중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현지 병원 응급실으로 이송됐다. 현재 의식이 전혀 없는 가운데 심박동만 회복한 상태로, 심정지 상태가 반복 발생 중이라고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소식을 듣고 조정식 정무특보를 베트남에 급파했다.이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베트남 호치민 출장 중 호흡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심장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정지 상태가 반복돼 배우자 동의 하에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를 부착하고 있다고 한다. 당초 이 전 총리는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 운영위원회 참석차 호치민을 방문했다. 22일~26일 출장 일정이었다. 하지만 호치민행 비행기 안에서 거동이 힘들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베트남 도착 직후 조기 귀국을 결정했고, 이날 귀국 직전 공항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7선 의원 출신으로 총리까지 지낸 이 전 총리는 지난해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 대통령 직속 기구이자 헌법기관인 민주평통은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추진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역할을 한다. 의장은 대통령이 직접 맡는다.한편 이 대통령은 관련 소식을 듣고 조 특보를 베트남에 급파했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이 대통령이 공무출장 중인 이 수석부의장의 위독한 상황을 보고 받고 긴급히 조 특보를 베트남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한 전국 과기원에서 학교폭력 이력으로 감점을 받은 지원자들이 잇따라 불합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시모집에서 학폭 이력으로 감점을 받은 지원자는 모두 불합격 됐다.먼저 KAIST는 2026학년 학사과정 입학전형 수시모집에서 학폭 감정 대상 인원 12명을 모두 탈락시켰다. GIST, UNIST에서도 각각 2명, 1명이 학폭 이력으로 불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DGIST는 학교생활기록부에 학폭 조치사항 4~9호가 기재된 학생의 경우, 아예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황 의원은 “피해자에게 평생의 상처를 남기는 학교폭력을 철없는 시절 일탈 정도로 치부해선 안 된다”며 “대입에서 학교폭력 감점은 처벌이나 낙인을 찍는 게 아니라 ‘잘못된 행동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한다’라는 가해자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이라고 밝혔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28명이 “독단적 합당 추진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며 정청래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의’를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같은 날 민주당 최고위원 3명도 정 대표의 제안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23일 민주당 초선인 김남희 김문수 김용만 의원 등은 성명에서 “당원주권은 수단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절차적 정당성 없는 독단적 합당 추진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합당 제안의 과정에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처럼 언급되는 것은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정당의 차원의 일에 대해 본질을 흐리지 말라”고 했다. “합당만이 유일한 승리 공식은 아니다”고도 했다. 초선 의원 28명은 정 대표를 향해 “진심 어린 성찰과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촉구한다”며 “현재 제기되는 우려들에 대해 당 구성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설명과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 이언주 황명선 강득구 최고위원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정 대표의 사당이 아니다”라며 “정청래식의 독단은 이제 끝나야 한다”고 밝혔다. 세 최고위원은 정 대표의 공식 사과, 독선적 당 운영에 대한 재발 방지대책, 합당 제안을 발표하기까지 누구와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 여부 공개 등을 요구했다.한편 이 최고위원은 정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에 합당 관련 교감을 나눴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당 공보실의 공식발표를 제시하며 “정 대표는 더이상 자신의 기습적 일방 합당제안에 대통령을 팔지 말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날 민주당 공보국은 “19일 대통령과 당 지도부 만찬에서 합당과 관련한 대화가 있었다는 일부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당일 만찬에서 합당과 관련한 일체의 발언과 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대통령을 배제했다가 대통령을 팔고 있다”며 “M&A(인수합병)를 하는데 이사들 주주들은 물론이고 오너와 회의 한 번 열지 않고 독단적으로 결정해서 상대회사에 제안까지 했다면 이는 명백히 배임에 해당한다”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갑질 의혹을 폭로한 국민의힘 손주하 서울 중구의원이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답변에 대해 “정말 가증스럽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전체적으로 거짓말이 좀 많았다”고 밝혔다.23일 국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고인 자격으로 나온 손 구의원은 인사청문회 총평을 이야기해달라는 요구에 이같이 답했다.손 구의원은 “우선 (이 후보자가 지난해) 4월 이후, 탄핵 선고 이후에는 활동을 잘 안하셨다고 했고, (지난해) 8월 이후엔 정치할 마음이 없었다고 했는데 그 이후에도 많은 활동을 했고, 규탄집회 동원령을 말씀하면서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내란을 옹호하는 현수막을 게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당협위원장의 허가가 없으면 절대 할 수 없다. 돈이 들어가고, 장소에 대한 민원도 있기 때문에 당협위원장이 항상 검토하고, 확인하게 돼 있다”고 답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경찰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의 자녀 축의금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여 동안 서울 영등포구 국회사무처 운영지원과를 압수수색했다.국회사무처 운영지원과는 국회에서 결혼식이 열리는 ‘사랑재’를 관리하는 곳이다. 경찰은 최 의원 딸의 결혼식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이던 지난해 10월 사랑재에서 딸의 결혼식을 치르면서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은 같은 달 최 의원을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수사가 시작됐다.경찰의 강제수사 사실이 알려진 뒤 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오히려 잘 됐습니다. 이 기회에 누가, 언제, 어떤 절차로 사랑재를 예약했는지 팩트로 명확히 확인하고 깔끔하게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랑재 예약은 모두 규정에 따라 진행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랑재 대관은 딸이 ‘국회의원 직계비속’ 자격으로 직접 예약하고 사용했다”며 “어떠한 특혜나 예외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딸은 2024년 8월 국회사무처 안내에 따라 국회의원 당사자인 제 이름으로 ID를 생성해 예약사이트에 가입했고 2025년 5월 사랑재를 직접 신청해 선착순으로 예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약신청 기본정보를 이미지 형태로 공개하며 “회원정보 이름은 ‘최민희’ 로 기재되어 있으나 연락처는 딸의 전화번호이고 예약신청 내역을 보면 신청자 연락처와 신부 연락처가 동일하게 기재되어 있다”며 “예약 전 과정을 딸이 직접 진행하였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저는 숨길 것도 없으며, 피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확인 결과가 나오면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하고 확대 재생산한 이들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울산 울주군 남창옹기종기시장을 깜짝 방문했다. 울산에서 열린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 앞서 민심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은 “남창시장을 찾은 첫 대통령”이라며 이 대통령을 환영했다. 전은수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장날 시장을 찾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창옹기종기시장은 5일장 형태로 운영되는 전통시장이다. 이 대통령은 시장에서 오찬 등을 하며 1시간 가량 머물렀다. 전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시민들은 “대통령님 화이팅”, “중국은 잘 다녀오셨냐” 등 환영 인사를 전했다. ‘대통령님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A4 크기의 종이를 흔드는 시민도 있었다.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를 하거나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는 등 화답했다.상인들에게 “장사는 잘 되시냐”고 묻는 등 시장을 둘러보던 이 대통령은 가락엿, 도너츠, 알밤, 대파와 같은 먹거리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매했다. 배와 튀김을 산 후에는 현장에서 일행과 나눠먹기도 했다. ‘민생소비쿠폰 가능합니다’라는 손팻말을 흔들던 한 상인은 이 대통령을 향해 “또 안 주시냐”며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동행한 수행원들과 시장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 대통령은 동석한 조종준 남창옹기종기시장 상인회장에게 “점포가 몇 개냐”, “근처에 5일장은 몇 개 있느냐” 등을 물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방송인 박나래가 막걸리 제조 학원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나래는 매니저를 향한 갑질 및 불법 의료 시술 등 의혹을 받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전 매니저와 맞고소전을 벌이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3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박나래는 21일 서울 시내의 한 막걸리 양조 기술을 가르치는 학원을 찾았다. 털 코트를 입고 벙거지 모자를 깊게 눌러쓴 박나래는 한 남성과 택시에서 내려 학원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동행한 남성은 지인으로 알려졌다.박나래는 취재진에게 “수업이 있어 왔다. 곧 시작해 바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어떤 수업을 듣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뭐라도 해야죠”라고 답했다. 매니저와의 갈등 등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한 질문에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일간스포츠는 박나래가 찾은 학원이 막걸리와 동동주 등 전통주 제조를 교육하는 곳이라고 보도했다. 박나래와 동행한 남성은 “정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공부를 선택했다”며 “향후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박나래의 근황이 전해지자 그의 행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술로 난리가 났는데 또 술이라니” 등의 반응을 내놨다. 앞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 측은 “재직 기간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등 사적 심부름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술을 마신 것도 아니고 전통주 만드는 법을 배우러 간 것인데 문제 될 것 없다”는 의견도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