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박성진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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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역사가 되는 시간동안 가장 소중한 것은 결국 사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연이 닿아 시간을 공유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psjin@donga.com

취재분야

2025-11-16~2025-12-16
정당28%
정치일반15%
사회일반12%
미국/북미8%
대통령8%
사건·범죄8%
검찰-법원판결6%
사고6%
국회5%
중국4%
  • 개가 배터리 물자 순식간에 ‘펑’…불꽃 튀며 화재 발생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가정에서 강아지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물고 놀다 화재가 발생한 아찔한 순간이 공개됐다. 18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집주인인 소방관 데이비드 새서는 15일 집을 비운 사이 집안 보안 시스템에서 연기 감지 알람이 울리는 것을 확인했다. 급히 집으로 돌아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그는 반려견 콜튼이 리튬이온 배터리를 가지고 놀던 중 배터리를 내려놓자마자 불꽃이 튀는 위험한 장면을 발견했다.다행히 불은 자연적으로 진화돼 카펫 일부만 태우는 데 그쳤다. 지역 소방서는 “콜튼이 배터리를 물어 외부 보호장치를 훼손하며 발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강아지는 무사하며, 불도 자연적으로 진화돼 카펫 일부만 소량 그을렸다”고 밝혔다.소방서는 “배터리를 안전하게 충전하고 보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반려동물이나 어린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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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서 곰 습격으로 사망자 속출…프로레슬링 ‘전설적 심판’ 숨져

    일본의 한 유명 온천에서 레슬링계의 전설적인 심판이 곰의 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9일 아사히TV 등에 따르면 16일 오전 11시경 이와테현 니시와가초에 위치한 세미 온천에서 노천탕을 청소하던 사사자키 가쓰미(60)가 실종됐다. 사사자키는 1989년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계에서 심판으로 데뷔해 일본 프로레슬링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최근에는 심판 활동과 온천 근무를 병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는 혈흔과 안경, 슬리퍼, 그리고 곰의 것으로 추정되는 털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사사자키가 곰에게 습격당해 인근 숲으로 끌려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그의 시신은 온천에서 약 100m 떨어진 산속에서 발견됐다. 인근에서는 몸길이 약 1.5m의 반달가슴곰도 발견돼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8일에는 사사자키가 사망한 지점에서 2㎞ 떨어진 곳에서 버섯을 채취하러 나갔던 남성이 곰에 습격당해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이에 따라 올해 민가나 도심 인근에서 곰에게 사망한 일본인은 7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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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범 “한미 관세 협상, 대부분 쟁점에서 실질적 진전”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던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이번 방미 협의에서는 대부분의 쟁점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며 특히 한국이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협상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 한미 양측의 의견이 근접해가고 있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미 전보다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전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며 “대부분의 쟁점은 의견 일치를 봤는데 조율이 필요한 남은 쟁점이 1~2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이 3500억 달러(약 486조 원)의 대미(對美) 투자펀드와 관련해 투자 시기를 최대 10년으로 분할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어떤 쟁점이 있고 어떤 협상이 남아 있는지는 협상 진행 중이라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그는 “대한민국이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상호호혜적인 프로그램이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상당히 의견이 근접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이 대한민국 외환시장에 미치는 충격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했고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한미 통화 스와프 등 관련해서도 “대한민국이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협상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전보다는 한미간의 의견이 접근하고 있다”고만 밝혔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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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호가 김인호를 강력 추천”…산림청장 ‘셀프 국민추천’ 임명 논란

    국민추천제를 통해 올해 8월 임명된 김인호 산림청장이 본인 스스로를 추천했던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국민추천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도입한 제도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장·차관, 공공기관장 등 주요 고위 공직에 국민이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날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실에 따르면 김 청장은 올해 6월 15일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셀프 추천서’를 등록한 뒤 청장에 임명됐다. 김 청장의 국민추천제 시스템 로그인 화면에는 추천 받는 사람과 추천자가 모두 ‘김인호’로 표시돼 있다.국민추천제 온라인 시스템은 본인 외 제3자의 추천을 모두 허용하고 있다. ‘나를 추천합니다’ 항목을 선택해 스스로 후보자로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그는 자신이 직접 작성한 추천서에서 “존경하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추진하시는 진짜 대한민국의 산림정책을 위해 김인호교수를 산림청장으로 강력히 추천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경기도와 성남시 관련 경력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그는 “경기도, 성남시 등 지자체(지방자치단체)의 정책자문을 통해 산림녹지, 공원, 정원분야 정책 혁신에 앞장서 왔다”고 강조했다. 또 1998년부터 성남 분당환경시민모임 운영위원·자문위원, 1999년부터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자연환경분과위원장·정책평가위원장·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한 이력 등을 기재했다.이 대통령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시장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경기도지사를 지냈다. 김 청장이 스스로 명시한 성남 분당환경시민모임 활동(1998년~), 성남의제21 활동(1999년~)은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재임 기간과 겹친다. 김 청장이 공개한 이력에 따르면 그의 ‘성남의제21’ 단체 활동 기간은 김현지 대통령 제1부속실장과도 인연이 닿는다. 앞서 14일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산림청장은) 김현지 부속실장과 7년 가까이 ‘성남의제21’이라는 단체에서 일했다”고 전한 바 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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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韓대학생 부검 위해 국과수 등 7명 오늘 저녁 출국”

    경찰이 캄보디아에서 고문을 당한 끝에 숨진 한국인 대학생에 대한 부검을 20일 실시한다. 캄보디아 당국과의 공동 부검을 위해 국과수 부검의 등 7명이 캄보디아로 출국한다.19일 경찰청은 20일 오전 9시(현지 시간)에 프놈펜 소재 턱틀라 사원에서 박모 씨(22)에 대한 부검을 캄보디아 측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박 씨는 캄보디아에서 열린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출국했다가 고문 끝에 올해 8월 현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부검이 종료되면 화장 등 절차를 거쳐 유해가 신속히 송환될 수 있도록 캄보디아 측과 협조할 방침이다.앞서 박 씨는 올해 7월 17일 가족에게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8월 8일 깜폿 보코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당시 조선족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5000만 원을 보내라고 요구한 바 있다.사망 당시 박 씨 몸에는 심한 멍 자국과 상처가 있었고, 캄보디아 수사 당국의 사망증명서에는 ‘고문으로 인한 심장마비’가 사인으로 적시됐다.한편 경찰은 20일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캄보디아 경찰청 차장과의 양자회담이 경찰청 제2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회의에서는 코리안데스크 설치 등을 주요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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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트럼펫 연주자, 서초구 건물 주차장서 숨진 채 발견

    유명 트럼펫 연주자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1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경찰은 오후 5시 40분경 서초구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숨져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올해 6월 연주회를 여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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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계리, 장동혁 尹 면회에 “잡범과 섞여 10분, 무슨 의미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윤 전 대통령 면회 방식에 불만을 드러냈다. ‘일반 면회’가 아닌 ‘특별 면회’(장소변경접견)를 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인 김계리 변호사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직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구치소에서의 접견을 조용히 잡범들과 섞여서 ‘일반 접견’으로 교도관들의 가시거리와 가청거리 안에서 10분 하고 나온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했다.앞서 장 대표는 17일 오전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왔다고 페이스북에서 밝혔다. 장 대표는 일반 면회 형식으로 김민수 최고위원이 동석한 가운데 10분가량 윤 전 대통령을 면회했다. 특별 면회를 신청했으나 구치소 쪽이 허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장소변경을 한 번 신청하고 안 되니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물러서더니 조용히 일반 접견이라니, 장 대표는 자신이 제1야당의 대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고작 약속 지키러 그 접견을 하러 간 건가? ‘약속을 지켰으니 훌륭하다’는 말에는 난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원식은 조국이 구치소에 있을 때 장소변경접견으로 접견했다”고 덧붙였다.같은 변호인단인 송진호 변호사도 이날 페이스북에 “(장 대표가) 끝까지 장소변경접견을 주장하여 매국 민주당이 접견 불허 방법으로 대통령님을 인권탄압하고 있다는 걸 국민에게 알렸어야 하는 게 맞았다”고 밝혔다.그는 “갑작스레 일반 접견을 감수하고 지금껏 하지 않던 접견을 한 게 페이스북에 올릴 이슈거리 하나 만들려고 한 게 아니라면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장 대표와 김 최고가 일반 접견을 한 건 전략적 판단 미스”라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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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신 선명한데 구출된 청년? 김병주, ‘정치쇼’로 교민 두번 죽여”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 교민이 19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을 향해 “절박한 교민들은 정치인의 쇼에 휘둘릴 정도로 여유가 없다”며 “교민들을 두 번 죽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캄보디아에 감금됐던 청년 3명을 마침내 고국의 품으로 데려온다. 첩보 영화를 찍는 심정으로 구출 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청년을 구출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이에 교민 A 씨는 장문의 글을 통해 김 의원의 발표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먼저 “당신이 구출했다고 자화자찬한 그 청년은 구출 건인가? 아니면 경찰에서 조사해서 구속을 해야할 건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캄보디아 사회와 한국 범죄 집단을 구분해달라는 교민들의 호소가 있었음을 밝히면서 “뭔가 ‘좋은 그림’ 각이 나오니 교민들과의 했던 약속은 또 뒤집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범죄가 범죄를 낳는 그런 구조임을 눈으로 목도하고도 이렇게 다시 구조 프레임을 짜고 본인을 영웅처럼 홍보하시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공개한 사진 속 인물에 대해 “피해자가 아니라 캄보디아 경찰에 의해 체포된 용의자에 가까운 사람”이라며 “문신이 선명한 인물이 ‘구출된 청년’으로 소개돼 현지 교민사회가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A 씨는 캄보디아 경찰이 구조에 늑장을 부린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 경찰은 당장 출동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자꾸 한국 쪽에서 시그널을 주지 않고 기다리라고 하니 답답해했고, 나중에는 화까지 냈다”고 전했다. 그는 “몇 년간 수십명을 구출하고 돌려보낸 여러 교민들도 그냥 가만히 있다”며 “김 의원은 여기에 온 2일간 그림과 구도를 짜고 와서 직접 구출과정에 참여했다라며 스스로를 홍보하는 의원님의 모습은, 진짜 허탈하고 화가 난다”고 지적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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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당, 내달 23일 전대…조국 당대표 복귀 유력

    조국혁신당이 다음달 23일 전당대회를 열고 새로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지난달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조기 등판한 조국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선출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전당대회 개최 추인과 당대표 및 최고위원 임기 지정을 위한 전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투표율은 42.91% 였고, 이 중 찬성 99.08%, 반대 0.92%가 나왔다. 투표는 전날(14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혁신당 전당대회는 11월 23일 충북 청주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구체적인 시간은 조율 중이다.앞서 김선민 전 대표 권한대행 등 전임 지도부는 지난달 7일 당내 성비위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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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특검 “尹 조사 요청 검토 중”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요청할 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저희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오늘 상황, 추이를 보고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양평군 공무원 정모 씨 사건 관련해서는 “현재까진 뚜렷한 강압이라든지 문제성 있는 수사가 있었다고는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박 특검보는 특검 내부 조직 재편 관련해서는 “새로운 특검보 인선은 이번주 안으로 마치는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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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하마스, 무장해제 안하면 폭력적으로 해제시킬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무장을 해제하지 않으면 우리가 해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 무장 해제, 이스라엘군 완전 철군 등 가자지구 평화를 위한 2단계 합의가 난항을 겪자 칼을 빼들고 나선 것이다. 그는 전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평화 합의문에 서명하는 등 전쟁 종식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서로 억류하고 있던 인진들을 석방하는 등 1단계 휴전 합의안은 이행된 상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만약 그들이 (스스로) 무장을 해제하지 않으면 우리가 하겠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며 아마 폭력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하마스가 인질 시신 28구를 돌려주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인도된 시신은 4구뿐인 점도 지적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생존 인질 송환으로) 큰 짐은 덜었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며 “약속한 대로 시신들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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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용 챗GPT’ 나온다…연령 인증하면 성적 대화 허용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이 인공지능(AI) 챗봇에서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성인용 콘텐츠를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적인 대화를 나누는 등 AI 콘텐츠의 수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X를 통해 챗GPT의 새로운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면서 “몇 주 내로 우리는 사람들이 GPT-4o에서 좋아했던 특성을 더 잘 반영하는 새로운 버전의 챗GPT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신이 만약 챗GPT가 사람처럼 더 자연스럽게 대화하길 원하거나 친구처럼 말해주길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의 범위를 한층 더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트먼 CEO는 “12월에는 연령 제한 기능을 도입하면서 ‘성인 이용자는 성인답게 대하자’는 원칙에 따라 인증된 성인에게는 성애 콘텐츠(erotica) 같은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에 대해 “우리는 정신건강 문제를 신중히 다루기 위해 챗GPT를 상당히 제한적으로 만들었는데, 정신건강 문제가 없는 많은 이용자에게는 챗봇이 덜 유용하고 덜 재미있게 느껴지게 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는 어느 정도 경감할 수 있게 됐고 새로운 도구들을 갖추게 돼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이러한 제한을 안전하게 완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성인용 챗GPT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올트먼 CEO의 발언에 대해 외신들은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켜 규제 압박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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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李대통령, 北 주적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생각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4일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을 주적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 평화적 두 국가론’이 이재명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말한데 이어 논란이 예상된다. 정 장관은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회 외통위원장인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을 주적이 아니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주적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 이어지는 ‘이 대통령은 두 국가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질의에 정 장관은 “대통령의 생각은 국정과제에 잘 드러나 있다”며 “평화 공존의 제도화다”라고 답변했다. 헌법 판례는 두 국가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논리의 비약”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은 “남북관계의 이중적 성격에 대해 우리는 (북한을) 나라로 인정하지 않는 특수 관계에 있다”며 “그러나 동시에 남북기본합의서도 만들었고 민족공동체통일방안도 밀고 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방부와 법무부 장관, 국가안보실장 등이 두 국가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다르지 않다”고 답했다. 외교부 장관과 국가안보실장과 두 국가론에 대해 논의해본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어 “국정과제는 남북 기본협정 체결이고 한반도 평화공존의 제도화”라며 두 국가론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정 장관의 발언에 대해 “남북을 쪼갠다며 헌법을 부정한 정동영을 즉각 경질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남북 두 국가론’은 김정은의 ‘적대적 두 국가론’을 노골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선언이자, 대한민국 헌법 질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동영은 이미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의 자격을 잃었다”며 “내각의 일원으로서 헌법을 수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그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감장에서 이적죄로도 비판받을 수 있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의 발언은 장관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국정 방향 언급이며, 사실상 헌법 질서 전복을 시사하는 망언”이라며 “이는 ‘필요하다면 헌법을 고쳐서라도 남북 분단을 영구화하겠다’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헌법 위에 군림하지 않는다면, 지금이라도 헌법 수호자로서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정 장관을 즉각 경질하고, 국가 정체성을 훼손한 책임에 대해 단호히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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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양평 공무원 유족에 유서 원본 바로 안 보여준 건 미흡했다”

    경기 양평군 공무원 변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발생 당일 유족에게 유서 원본이 아닌 촬영본을 보여준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양평군 소속 사무관 A 씨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서 조사를 받은 뒤 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과는 1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건 당일 현장에서 양평경찰서 경찰관이 유족에게 유서의 원본이 아닌 촬영본을 열람하게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A 씨의 유서는 노트 21장 분량으로, 그가 특검 조사를 마친 이달 2일부터 사망 전날인 9일까지 일기 형태로 쓴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유족에게 고인의 필적이 맞는지 확인하게 하도록 유서 촬영본을 보여줬다”라며 “특별한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미흡한 점이 있었다. 원본을 열람케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유족이 A 씨 사망 직후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유서를 본 것이었기 때문에 13일 유서 원본을 열람하도록 하고, 유족 요청에 따라 사본도 제공했다”라며 “비록 사후 조치였지만, 미흡한 점을 치유했다”라고 덧붙였다.경찰은 A 씨 유족의 동의하에 유서에 대한 필적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필적 감정을 마치는 대로 원본은 유족에게 건네줄 방침이다.경찰은 유족의 동의를 받지 않고 부검을 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유족은 처음에 부검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경찰이 ‘사회적으로 이목이 쏠린 사건이고, 고인의 사인에 대해 한 점 의혹을 남기지 않게 조사해야 한다’고 말해 유족 동의를 받았다”고 전했다.앞서 특검은 김 여사 관련 의혹 중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위해 이달 2일 A 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김건희 여사 모친인 최은순 씨의 가족 회사 ESI&D가 2011~2016년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사업을 하며 개발부담금을 내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A 씨는 10일 오전 11시14분 양평군 양평읍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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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이화영 변호인 교체에 김현지 개입…그 자체가 증거인멸”

    여야가 14일 국정감사에서 과거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당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 교체에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놓고 충돌했다. 김 부속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 라인’ 최측근으로 꼽힌다.이날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 출석한 박상용 법무연수원 교수에게 “2023년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의 대납에 대해서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에게 보고 했다는 자백을 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과거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시절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다.주 의원은 “이 전 부지사의 자백 후 불과 3일만인 같은 해 6월 12일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인) 설주완 변호사가 갑자기 사임을 했다”며 “아직 선임도 안된 민변 출신 김광민 변호사가 7월 12일 이 전 부지사를 접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설 변호사를 사임시키고 김 변호사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당시 대표의 최측근이었던 김현지 현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그 과정을 챙겼다고 한다”며 “그런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다.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 교체가 이 대통령에 대한 불리한 진술을 막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의였다. 이 과정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 부속실장이 개입했단 의혹이다.이에 박 교수는 “제가 직접 연락을 받은 건 아니다”라면서도 “설 변호사가 갑자기 약속한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유를 물으니 ‘민주당의 김현지님으로부터 질책을 많이 받아 더 이상 나올 수 없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답변했다.주 의원은 “이 사건은 이 대통령과 공범 관계가 문제 되는 사건”이라며 “공범 관계의 최측근이 공범인 사람에 대해 질책하고 변호사를 자르려 했다면 그 자체가 증거 인멸이고 위증 교사”라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 전 부지사에게 발언 기회를 주며 해명을 요구했다.이에 이 전 부지사는 “새로운 변호사 선임과 진술 변경이 연관됐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설 변호사가 제가 아니라 검찰을 돕는 행태를 계속 보여서 저하고 설전을 벌였다. 설 변호사는 ‘검찰에 협조해서 이 위기를 빠져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설 변호사에 항의했더니 사임한다는 얘기도 없이 갑자기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이재명 당시 대표에 대해 진술하면 형을 감면하고 석방해주겠다는 조건을 끊임없이 제시했다”며 “이재명을 엮으려고 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이 전 부지사는 당시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일명 ‘연어회-술 파티’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박상용 검사가 동석한 자리에 술이 있었다”고 말했다.이 전 부지사는 2018년 7월∼2022년 7월 쌍방울로부터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 및 뇌물을 받고 쌍방울의 800만 달러 대북 송금에 공모한 혐의로 기소돼 올해 6월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됐다.한편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부속실장의 국감 출석을 요구했다. 그는 “이화영의 자백 번복에 김현지가 직접 역할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복수의 제보를 받아 신빙성을 검증하고 있었다”며 “파괴력이 큰데, 이화영이 대북송금 사건의 주범으로 이재명을 지목했더니 김현지가 나서 변호사를 갈아치워 막아준 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현지가 없었다면 당시 이재명 대표는 구속됐을 것”이라며 “김현지, 설주완은 당연히 법사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하고 막는 자가 범인이다. 대통령은 직접 답하라”고 덧붙였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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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가’ 상징 한화필리조선소, 中서 제재당했다

    중국이 한화쉬핑과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 등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 5곳을 제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 회사는 앞으로 중국 내 모든 조직 및 개인과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탓에 한국 기업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현실화 됐다는 우려가 나온다.14일 중국 상무부는 왕원타오 상무부장 명의로 “미국이 중국에 대해 해사(海事), 물류 및 조선업 관련 301조 조사를 실시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한 데 대한 반(反)제재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이 중국의 해사, 물류 및 조선업에 대해 301조 조사를 실시하고 조치를 취한 것은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무부는 특히 “한화오션 미국 내 관련 자회사가 미국 정부의 관련 조사 활동을 지원해 중국의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중국 상무부가 지목한 301조 조사는 미국이 중국에 대해 실행한 해사와 물류, 조선업에 대한 조사를 의미한다.미국은 이 조사 결과에 따라 중국 회사가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선박, 중국 국적 선박에 대해 항만 서비스 요금을 부과했다. 중국도 여기에 대응해 미국 관련 선박에 ‘선박 특별 항만 요금’ 부과하기로 하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한화 필리조선소는 조선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을 상징하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상징이다.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8월 26일(현지 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세계를 무대로 펼쳐질 ‘마스가(MASGA)’ 프로젝트는 한미가 함께 항해할 새로운 기회로 가득한 바다의 새 이름”이라고 밝힌 바 있다.우리 정부는 마스가 프로젝트를 한미 관세협상 타결의 핵심 동력을 삼고 있다. 특히 양국 조선업의 공동 발전과 우리 기업의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창출하는 ‘윈윈’ 협력이 될 것임을 강조해왔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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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한덕수 웃으며 尹 지시받는 모습 선명…적극적 내란 공범”

    더불어민주당이 14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재판에서 공개된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CC(폐쇄회로)TV 영상을 근거로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들에 대한 즉각적인 구속과 처벌을 요구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덕수 등 국무위원 내란공모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CCTV 영상 속에서 윤석열과 한덕수, 이 내란 공범 방조자들이 서류를 주고받고 또 웃고 하는 장면들이 생생하게 우리 국민들에게 보여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란 공범 한덕수 씨는 ‘계엄에 관한 어떠한 지시나 서류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며 “CCTV 영상 속에 지시나 서류를 준 윤석열은 윤석열이 아니고, 또 지시나 서류를 받은 한덕수 등 당시 국무위원들은 유령들이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비상계엄 내란 우두머리와 공범들의 민낯이 낱낱이 드러난 만큼 이제 응당한 심판과 처벌을 해야 한다”면서 “재판이 ‘침대 축구’처럼 느리기만 하다. 한덕수에 대한 즉각적인 구속 처벌, 우리 국민들께서 원하는 방향대로 민주당은 내란 세력 척결을 위해 앞으로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도 “CCTV에는 윤석열의 지시문을 손에 들고 대통령 집무실을 나서는 한덕수의 모습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국무회의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전화를 돌리고, 계엄 문건을 회람하며 논의하던 장면까지 모두 기록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그 순간 한덕수는 웃고 있었다. 그는 계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실행한 공범”이라며 “그런데도 한덕수는 끝까지 거짓말을 하며 내란의 책임을 피하고 있다. 그리고 혼란의 와중에 대선 후보 자리까지 넘보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내란 재판의 전 과정을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며 “어떤 정치적 반발과 저항이 있더라도 국민의 이름으로 헌정 질서를 유린한 자들에게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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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주 기온 4도까지 ‘뚝’…주말 지나고 깜짝 추위 온다

    이달 초부터 거의 매일 내리고 있는 비가 주말까지 전국 곳곳에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이 지나면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4도까지 내려가는 등 깜짝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다 중부 지방은 오전 중, 남부 지방은 오후에 그칠 전망이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비는 15일 다시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15~16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청·전북·경북은 10~40㎜, 전남과 경남·강원 영동은 20~60㎜ 등이다. 이번 비는 주말인 18일까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예보됐다. 맑은 하늘을 보기 힘든 10월의 가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온도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19일부터 ‘초겨울급 추위’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18일 16~21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아침 최저기온은 19일~24일 4~17도까지 떨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기간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며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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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자컴퓨터 시대 오나…JP모건 투자 발표에 관련주 20% 급등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20% 넘게 상승하는 등 급등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양자컴퓨팅 등 주요 첨단 기술에 대규모로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리게티 컴퓨팅(25.02%)과 디웨이브 퀀텀(23.02%), 아르킷 퀀텀(20.09%) 등 양자컴퓨팅 대표 기업들의 주가가 20% 넘게 상승했다.JP모건은 이날 10년간 총 1조5000억 달러(약 2142조 원) 규모의 자금조달·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특히 미국 내 선별된 기업들에 최대 100억 달러(약 14조 원) 규모의 직접 지분투자 및 벤처캐피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대상 분야는 △핵심 광물과 로봇공학 △방위 기술, 자율주행 시스템, 드론, 보안 통신 △배터리 저장, 전력망 복원력 △인공지능(AI)과 사이버 보안, 양자컴퓨팅 등이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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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락했던 뉴욕증시, 미중 무역갈등 완화 조짐에 반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중 양국이 긴장 격화를 지양하고 무역협상을 지속할 의지를 피력하면서다. 13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7.98(1.29%) 오른 4만6067.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2.21포인트(1.56%) 오른 6654.7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90.18포인트(2.21%) 상승한 2만2694.61이다. 이날 증시 반등은 중국과의 전면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그는 전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불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업종들이 강세를 주도했다.브로드컴은 이날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자체 AI 칩 개발 관련 합의 소식을 발표하면서 9.88% 급등했고, 엔비디아도 2.82% 상승했다.테슬라(5.42%), 오라클(5.14%) 등 다른 기술주들도 이날 지수 반등에 기여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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