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미

임보미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구독 38

추천

국경없는 스포츠 기자의 세계표류기

bom@donga.com

취재분야

2026-06-06~2026-07-06
축구46%
골프21%
테니스13%
인사일반4%
사회일반4%
스포츠일반4%
칼럼2%
미국/북미2%
종합경기2%
국제일반2%
  • 브뤼셀서 브뤼셀로…‘잃어버린 9시간’ 배상에만 6억 쓴 항공사

    브뤼셀 항공이 브뤼셀을 출발해 브뤼셀로 돌아오는 9시간짜리 황당한 초호화 비행을 치렀다. CNN은 22일 오전 브뤼셀 공항을 출발한 워싱턴 D.C.행 비행기가 9시간 후 출발지인 브뤼셀공항에 착륙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후 브뤼셀항공은 승객들의 ‘잃어버린 9시간’을 배상하는 데에 최소 50만 유로(6억 5800만원)를 쓴 것으로 추산된다. 이 ‘문제적 비행’은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다. 벨기에 항공 전문 뉴스 에비에이션24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5분 브뤼셀발 워싱턴행 브뤼셀항공편 SN515은 애초 A300-200 기종으로 운행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출발을 약 세 시간 앞둔 7시21분 기종이 A330-300으로 대체됐다. 브뤼셀항공이 지난달 루프트한자로부터 사들인 비행기였다. 갑작스런 기종 변경으로 출발시간도 12시30분으로 2시간 15분 지연됐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비행기가 영국을 지나 아일랜드에 다다랐을 쯤에야 발견됐다. 운항 중인 비행기는 아직 미국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미국 상공을 통과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는 서류작업을 마치지 못한 상태였다. 해당 비행기로 댈러스 공항에 착륙할 경우 무허가 비행기의 착륙으로 기록돼 과징금을 받게 될 상황이었다. 결국 브뤼셀 항공 운행관리원은 이 같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비행기를 브뤼셀로 U턴시킬 것을 지시했다. 브뤼셀 항공 대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인적 과오(human error)로 아직 FAA 서류를 다 갖추지 못한 비행기가 잘못 할당됐다. 불행히도 브뤼셀을 떠나고 4시간이 지난 뒤에 이 사실이 공지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비행기는 오후 9시15분 다시 브뤼셀 공항으로 착륙했다. 이후 브뤼셀 항공은 승객들에게 1인당 보상금 600유로(79만원)와 당일 호텔 숙박권, 식사권을 제공하고 다음 비행편 예약을 안내했다. 특히 벨기에항공이 적용받는 유럽연합법은 3시간 이상 지연된 비행에 대한 승객의 법적 권리를 매우 강하게 보장하고 있다. CNN과 에비에이션24에 따르면 브뤼셀항공이 이번 사태 보상에 들인 총 비용은 약 50만~80만 유로(6억 5800만원~10억5200만원)로 추산된다. CNN은 2017년 모델 크리시 타이겐도 LA행 전일본공수 항공을 타고 도쿄를 출발했으나 8시간 비행 후 다시 도쿄로 되돌아온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당시에는 ‘미승인 항공기’가 아니라 ‘미승인 승객’이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게 회항의 원인이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6-25
    • 좋아요
    • 코멘트
  • ‘로맨스 소설의 여왕’ 크란츠 별세

    ‘로맨스 소설 여왕’ 미국 작가 주디스 크란츠(사진)가 캘리포니아주 자택에서 22일 숨졌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향년 91세. 1928년 뉴욕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패션잡지 코스모폴리탄 등에서 약 30년간 기자로 일했다. 데뷔작 ‘스크루플스’는 NYT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1998년 작 ‘테사 켄트의 보석’까지 20년간 작품 10개를 모두 베스트셀러로 만들었다. 성(性), 부(富)에 대한 세밀한 묘사로 유명한 그의 소설은 5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고 8500만 부 이상 팔렸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6-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헝가리 유람선’ 女한국인 추정 시신 1구 추가 발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12일 실종자가 발견된 지 10일 만이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22일 오후 10시쯤 사고 지점(머그리트 다리)에서 하류 방향으로 약 30km 떨어진 체펠섬 인근에서 헝가리 어부가 시신을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속대응팀은 헝가리 당국과 함께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실종자인지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신속대응팀에 따르면 발견 당시에 귀고리를 착용하고 있어 여성으로 추정된다. 다만 지난달 29일 사고 발생 이후 20여 일이 지난 상황이라 지문을 채취하지 못했다. 신속대응팀은 유전자(DNA) 검사를 추진 중이며 신원 확인에 최소 3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신속대응팀은 헝가리 당국과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한 이후에도 다뉴브강 하류에서 실종자 수색을 이어 왔다. 현지 경찰은 허블레아니호를 들이받은 ‘바이킹 시긴’호 선장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33명과 헝가리 선원 2명이 탑승한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로 23일 현재까지 찾지 못한 실종자는 3명이다. 추가로 발견된 시신이 한국인 관광객으로 확인되면 남은 실종자는 2명이 된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6-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中 GPS기업, 총기위치 추적 시스템 개발

    중국이 위성으로 총기 위치를 24시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기술기업 베이징바이리넝테크놀로지가 총기에 반도체 칩을 부착하고 ‘중국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불리는 ‘베이더우(北斗)’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총기를 추적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총기가 소지자로부터 멀리 떨어질 때 자동으로 경보를 울려 관련 기관이 총기 수거에 나설 수 있다. 총기가 타인의 손에 넘어가지 못하도록 사전에 방지하는 조치이다. 이 총기 추적 시스템은 이미 베이징, 난징 등 일부 인민해방군 부대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춘성 베이징바이리넝테크놀로지 대변인은 “현재 기기 정확도는 3m 안팎이나 아직까지 반도체 칩이 권총에 들어갈 만큼 작지는 않다. 이보다는 큰 무기에만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의 GPS에 대항해 1994년부터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왔다. 2000년 일부 지역에서 민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 글로벌 서비스를 출범시켰다. 중국은 2020년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SCMP는 앞으로 중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의 GPS와 경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이 베이더우 시스템을 완성하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독자적인 GPS 시스템을 갖춘 국가가 된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은 미국의 GPS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6-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美국무부 “北, 사상-양심-종교의 자유 완전 부정”

    미 국무부가 21일(현지 시간) 발간한 ‘2018 국제종교자유 보고서’에서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보장함에도 불구하고 북한 당국은 사상·양심·종교의 자유를 사실상 완전히 부정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반인류적 인권 침해가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무부는 지난해 10월 유엔 특별 조사위원의 북한인권실태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국제 사회의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임의적 사형 집행, 정치범 수용소, 반인류적 고문 상황에 아무런 변화가 없이 범죄 수준의 인권침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의 자료를 인용해 “2007년부터 2018년 3월까지 한국으로 탈북한 이들과의 인터뷰 결과 북한 당국에 의한 종교적 자유 침해에 관한 사례가 총 1341건 보고됐다”며 “이 중에는 사형 120건, 실종 90건이 포함됐다”고 전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6-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에티오피아서 쿠데타 시도, 4명 사망…정부 “잘 극복했다” 밝혀

    에티오피아 북부 암하라주 바히르다르에서 발생한 쿠데타 시도로 육군참모총장 등 주요 인사 4명이 숨졌다. 아비 어마드 에티오피아 총리가 23일(현지 시간) 국영TV에 출연해 바히르다르에서 발생한 쿠데타 시도를 저지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암하라주의 주도 바히르다르에서 암바츄 메코넨 주지사와 암하라 지역 보좌관 에제즈 와시가 회의를 하던 중 암살단이 들이닥쳤고 이들이 쏜 총탄에 맞아 메코넨 주지사와 보좌관은 숨졌다. 주 법무장관도 심각한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수도 아디스아바다 육군참모총장 자택에서 쿠데타 저지를 의논하던 세아레 메코넨 에티오피아 총장과 예비역 육군 소장 게자이 아베라는 경호원이 쏜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두 사건이 서로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에티오피아 총리실은 암하라주 안보 책임자인 현역 장성을 쿠테타의 핵심 용의자로 지목했다. 또 현재 암하리주는 정부의 통제에 있다고 설명했다. 쿠데타 관련 용의자들은 대부분 수사 당국에 붙잡혔으나 핵심 용의자가 체포됐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특정 집단이나 개인이 시도한 게 아니다. 지난해 6월에도 비슷한 시도가 있었지만 정부가 잘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아비 총리는 지난해 전임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전 총리가 수년간 이어진 반정부 시위 끝에 사임한 뒤 최대 종족의 지지를 받아 집권했다. 그는 총리 취임 이후 정치범을 석방하고 차단됐던 인터넷 웹사이트를 개방하고 국영 에티오피아항공 등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등 개혁 정책도 펴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암하라주 등 여러 지역에서 종족 갈등이 빚어지며 긴장감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6-23
    • 좋아요
    • 코멘트
  • 고흐가 자살때 사용추정 권총 예상가 2배 넘는 2억원에 낙찰

    빈센트 반 고흐의 자살 때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녹슨 권총(사진)이 16만2500유로(약 2억1300만 원)에 팔렸다. CNN 등 외신은 1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경매회사 옥션아트가 경매에 부친 7mm 구경의 권총이 예상가 6만 유로의 2배를 웃도는 고액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이 권총은 1965년 파리 근교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 한 농부가 발견했다. 이 농부는 고흐가 1890년 자살할 때까지 거주한 집 주변에서 이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가들은 권총이 50∼80년간 땅속에 묻혀 있었던 것으로 추측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6-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유튜브, 어린이 프라이버시 침해 혐의로 美FTC 조사받는 중”

    유튜브가 어린이 프라이버시 침해 혐의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이 조사 결과 벌금을 부과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자체적으로 개선안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껏 아동 프라이버시 보호 위반으로 FTC가 부과한 벌금 최고액은 2월 틱톡에게 부과한 570만 달러다. FTC가 유튜브 조사여부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가운데 WP는 소비자 단체, 프라이버시 옹호자들의 비판으로 FTC의 조사가 시작됐다고 익명의 정보원 4명을 인용해 전했다. 이들 단체는 유튜브가 스트리밍 서비스로부터 아동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아동의 데이터를 부적절하게 수집해 ‘어린이 온라인 프라이버시 보호법(13세 미만 아동의 온라인 추적 및 타게팅을 금지)’을 위반했다며 꾸준히 조사를 촉구해왔다. WP는 FTC의 조사가 시작된 후 유튜브 내에서 어린이 비디오 플랫폼 운영을 어떻게 변화시킬 지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됐다고 전했다. 이러한 논의에는 최근 논란이 된 자동 추천 알고리즘에 대한 변화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WP는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유튜브가 모든 어린이 컨텐츠를 별도의 유튜브 키즈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어린이들은 문제적 게시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안이다. 하지만 WSJ은 유튜브 게시물의 방대한 양과 막대한 광고수익 저하가 예상돼 실행에 옮기기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매달 약 19억 명이 로그인하는 유튜브에 비하면 아직 유튜브 키즈 사용자가 현격히 적기 때문이다. 시민단체들은 유튜브가 모든 아동 게시물을 마케팅, 자동재생, 영상추천 없이 유튜브 키즈로 옮기고 강화된 아동 프라이버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보미기자 bom@donga.com}

    • 2019-06-20
    • 좋아요
    • 코멘트
  • 美 억만장자, 옥스퍼드大에 2217억원 기부

    ‘월가 사모펀드 황제’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72·사진)이 1096년 설립된 영국 옥스퍼드대에 1억5000만 파운드(약 2217억 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영국 가디언은 19일 “르네상스 시대 이후 단일 기부 최고액”이라며 “과거 거액 기부는 주로 옥스퍼드대 졸업생에 의해 이뤄졌다”며 미국인인 그가 모교가 아닌 타국 학교에 거액을 쾌척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이전 최고 기부액이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옥스퍼드대는 그의 기부금으로 영문학, 철학, 음악학, 사학 등을 연구하는 인문학 연구소 ‘슈워츠먼센터’를 건립한다. 신규 인공지능(AI) 윤리학 연구소도 이곳에 들어선다. 가디언에 따르면 그는 루이스 리처드슨 부총장의 제안으로 기부를 결정했다. 특히 16세인 1963년 옥스퍼드를 방문했던 추억이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지금도 옥스퍼드를 여행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여행을 안 했다면 아마 (기부에) 별 관심이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문학 분야에서 옥스퍼드대의 탁월한 연구 실적, 근대 서구 문명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 가치 등을 고려했다. 이러한 가치들을 빠른 속도로 커져가는 기술 분야에 접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슈워츠먼 CEO는 1947년 미 필라델피아에서 유대계 이민자 후손으로 태어났다. 예일대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등을 거쳤다. 1985년 블랙스톤을 창업해 세계 최대 사모펀드로 키웠다. 포브스는 4월 그의 재산이 135억 달러(약 16조 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공화당원으로 예일대 동문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도 가깝다. 그는 자신이 거주하는 뉴욕시 공공도서관(1억 달러), 중국 칭화대(3억 달러) 등 세계 여러 곳에 거액을 기부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관련 기부를 늘렸다. 지난해 미 매사추세츠공대(MIT)에 3억5000만 달러를 기부해 ‘슈워츠먼 컴퓨터공학 단과대’도 세웠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6-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기혼자도 사제로 임명’… 가톨릭 파격 이뤄질까

    교황청이 ‘사제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기혼자를 가톨릭 사제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7일 AP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이 이날 공개한 10월 남미 주교회의 준비 문서에는 사제가 부족한 아마존 일부 외곽 지역에 신앙심이 검증된 기혼자를 사제로 임명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 제안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가톨릭은 현재 독신 남성에게만 사제 서품을 허가하고 있다. 이 문서에는 “해당 지역 출신으로 연배가 있고 존경과 인정을 받는 사람이라면 안정된 가정이 있더라도 사제 서품을 주는 방안에 대해 연구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황청은 이 문서에서 해당 지역에서 여성에게 ‘공식 직무’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공식 직무가 어떤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수녀회 등이 요구해 온 ‘부제’인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에서 부제는 사제를 보좌해 유아 세례, 혼배 미사, 미사 강독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직책이다. 교황청은 남미 주교회의가 열리면 이 문제들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교황청이 그동안 금기에 가깝던 사제 독신주의를 깨뜨리려는 이유는 결혼 때문에 사제를 포기하는 사제 지망자가 많기 때문이다. 사제 수가 줄면서 아마존 일부 지역에서는 신자들이 몇 달 동안 미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또 사제 한 명이 담당해야 할 신자가 1만 명에 달할 정도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신앙심이 검증된 기혼자를 사제로 임명하는 방안에 긍정적이다. 그는 2017년 독일 주간지 디차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신앙심이 검증된 기혼자에게 사제 문호를 개방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을 오지에 보내 사목 활동을 장려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시 모든 남성 기혼자에게 사제직을 개방하거나 독신주의를 약화하는 방안은 달가워하지 않았다. 역사상 가톨릭 교단에서 기혼자가 사제 품을 받은 사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17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011년 교황청은 영국 성공회의 일부 기혼 성직자들이 가톨릭으로 개종할 때 예외적으로 사제로 임명했다. 종교적 뿌리는 같지만 종파가 다른 동방정교회, 성공회 등에선 오래전부터 기혼 사제를 인정해왔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6-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집트 최초 민선 무르시 前 대통령, 재판 도중 법정서 사망

    이집트 최초 민선 대통령이었던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68)이 17일(현지 시간) 간첩 혐의로 재판을 받다 심장마비로 쓰러져 숨졌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범아랍 최대 이슬람운동 조직인 무슬림형제단의 수뇌부로 활동했던 무르시 전 대통령은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이후 2012년 6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51.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그러나 압델 파타 엘시시 현 대통령이 주도한 군부 쿠테타로 취임 약 1년 반인 2013년 7월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이후 수감된 무르시 전 대통령은 2012년 발생한 시위와 관련해 시위자 체포와 고문을 명령한 혐의 등으로 법원에서 징역 20년을 받았다. 2016년에는 간첩혐의로 종신형을 받았고 2017년 법정 모독 혐의로 징역 3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이 외에도 그는 기밀누설, 단체 탈옥 등의 혐의로 여러 차례 재판을 받아야 했다. 무르시 전 대통령이 숨지자 무슬림형제단은 “완전한 살인”이라며 비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무르시 전 대통령의 유족 측은 “수감 기간 동안 무르시 전 대통령의 건강이 악화됐고 가족들의 면회도 거의 허락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무르시 전 대통령은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었고 카이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국제인권기구 앰네스티인터내셔널은 성명을 통해 무르시 전 대통령의 사망과 관련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며 “이집트 당국은 적절한 치료권이 보장됐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보미기자 bom@donga.com}

    • 2019-06-18
    • 좋아요
    • 코멘트
  • 이란 “우라늄 생산 4배로 확대… NPT 탈퇴도 고려”

    이란이 2015년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과 체결한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의 이행 범위를 축소하는 2단계 조치를 발표했다. 지난달 8일 1단계 조치를 발표한 지 약 40일 만에 대미 위협 강도를 높인 것이다. 베흐루즈 카말반디 이란 원자력에너지청(AEOI) 대변인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이미 우라늄 생산을 4배 늘렸으며 이달 27일 300kg 이상으로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메흐르뉴스가 보도했다. 1단계 조치에서 지키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저농축(3.67%) 우라늄 보유 한도(300kg)를 넘기기까지 약 10일의 시간이 남은 셈이다. 또 농축우라늄의 농도가 원자력 발전소 5%, 원자력 연구소 20%까지 필요해 핵합의에서 규정한 수준을 넘길 수 있다는 점도 강하게 시사했다. 핵합의는 이란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대신 모든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란은 지난해 5월 미국이 핵합의에서 탈퇴하자 독일 프랑스 등 나머지 국가들과 합의안 이행을 논의해 왔다. 그러나 이 국가들이 제재 완화와 관련해 미온적 태도를 보이자 지난달 핵프로그램의 일부 이행을 중단하는 1단계 조치를 내렸다. 이 발표에서 이란은 2031년이 기한인 저농축 우라늄과 중수의 보유 한도를 지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 이외의 국가들과 협상이 결렬되면 핵합의에 따라 연구 및 의료용으로 설계를 변경해온 아라크 중수로의 현대화도 중단하겠다며 60일의 시한을 제시했다. 모즈타바 자누르 이란 의회 핵위원장은 “(핵합의 보존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없으면) 국제원자력기구(IAEA) 추가의정서의 자발적 이행을 중단하고, 협력 수준을 재고하며, 핵확산금지조약(NPT)을 떠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메흐르뉴스가 17일 보도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호르무즈해협 인근 오만해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과 관련해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군사적 대응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16일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서 “우리의 임무인 억지력을 복원할 일련의 조치들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고 ‘군사적 대응도 포함되느냐’란 질문엔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중국과 한국, 일본을 거론하며 “중국의 경우 80% 이상의 원유를 호르무즈해협을 통해 수송하며 한국과 일본 같은 나라들도 이들 자원에 엄청나게 의존한다”며 “우리는 항행의 자유를 항상 지킨다”고 말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6-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도도 “美에 보복관세”… 무역분쟁 확산

    중국, 멕시코 등과 무역갈등을 빚어온 미국이 인도와도 분쟁을 시작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15일 “16일부터 아몬드, 사과, 호두, 화학제품 등 28개 미국산 제품에 대해 최대 70%의 관세를 올린다”고 밝혔다. 5일 미국이 인도에 부여하던 개발도상국 일반특혜관세제도(GSP)를 중단한 지 10일 만에 나온 보복 조치다. 양국 정부는 지난해 초부터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미국이 인도산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올리자 인도도 같은 해 6월 미국산 제품에 최대 120%의 관세 인상으로 반격했다. 인도는 미 캘리포니아주 아몬드 및 워싱턴주 사과의 세계 2위 수입국이다. 지난해 인도는 관세 인상 조치를 발표하면서도 세계 최강대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미국과 무역협상을 진행했고, 실제로는 인상 조치를 미뤘다. 하지만 미국이 GSP를 중단하자마자 반격을 시작한 것이다. GSP 제도의 최대 수혜국으로 평가받는 인도는 2017년 미국에 약 57억 달러의 물품을 무관세로 수출했다. 미국은 지난해 인도의 대미 무역흑자가 210억 달러에 달하는 데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양국은 아마존 등 미 기업에 대한 규제, 러시아판 ‘사드’로 불리는 대공 미사일 S-400 도입 등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6-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뒤집힌 유람선, 물속서 1차례이상 회전”

    헝가리 검경이 지난달 29일 침몰된 후 11일 인양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정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충돌 직후 전복된 허블레아니호가 물 속에서도 최소 한 번 이상 회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현지 매체 24.hu, 머저르넴제트 등에 따르면 허블레아니호는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받혀 7초 내에 침몰하면서 선체 앞부분이 밑으로, 선체 꼬리가 위로 올라간 형태로 전복됐다. 이후 세로축으로도 최소 한 번 이상 회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도 바이킹 시긴호는 운항을 멈추지 않았다. 경찰은 사법 및 선박 전문가들을 대동하고 허블레아니호에 대한 조사를 약 26시간 실시했으나 선체 안에서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는 못했다. 앞서 공개된 사고현장 녹화 영상에서도 선체 및 선박 상부가 심하게 손상되는 모습이 드러났다. 과거 조사에서는 바이킹 시긴호가 허블레아니호의 선미를 들이받자 유람선이 곧바로 우측으로 기울었고, 바이킹 시긴호가 그대로 직진하며 허블레아니호를 물속으로 밀어넣은 것으로 드러났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6-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달러만…” 소액후원 읍소하는 민주 대선주자들

    “어떤 후보도 혼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지지층인) 억만장자들을 상대할 순 없다.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방법은 오로지 함께하는 것뿐이다.” 미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의 선거캠프 웹사이트에 등장한 글이다. 미 시민단체 공공청렴센터에 따르면 그는 올해 1분기(1∼3월)에만 1820만 달러(약 218억4000만 원)를 모아 해당 기간 후원금을 모금한 민주당 주자 14명 중 1위였다. 샌더스 캠프는 특히 후원금 1위보다 약 80%가 200달러 이하의 소액 후원자로부터 나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른 후보보다 다소 늦은 4월 말에 출마 선언을 했지만 현재 지지율 1위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마찬가지다. 그의 홍보 이메일은 ‘강한 풀뿌리 기부자가 필요하다’며 민주당 후보 후원이 이뤄지는 기부 플랫폼 액트블루(ActBlue)를 안내한다. 이곳에서는 최소 1달러부터 후보 후원이 가능하다. 공공청렴센터에 따르면 1분기 민주당 대선 후보자 14명의 전체 후원금 중 절반이 넘는 약 4000만 달러가 소액 후원자의 돈이다. 2016년 대선 때 민주당의 소액 후원자 비율은 3분의 1에 미치지 못했다. 경선을 관장하는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후보 경쟁력 평가 기준으로 ‘풀뿌리 후원’을 넣은 것도 소액 후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례없는 후보 난립에 DNC는 대선 후보 1, 2차 토론회 참가 자격으로 여론조사 지지율 1% 이상 혹은 후원자 6만5000명 이상을 걸었다. 3, 4차 토론회 참가 자격은 지지율 2% 이상 혹은 후원자 13만 명 이상으로 강화됐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6-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美 최초 `노예 출신` 오거스틴 톨튼 사제, 가톨릭 성인되나?

    19세기 노예로 삶을 시작해 최초의 아프리칸-아메리칸 카톨릭 사제가 됐던 오거스틴 톨튼 신부(1854~1897)가 성인 반열에 한걸음 가까이 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티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톨튼 신부의 ‘영웅적 덕목’을 인정해 시성절차를 승인했다고 12일 알렸다. 교황은 이날 발표에서 톨튼에게 ‘가경자(Venerable)’ 칭호를 수여했다. 이는 성인 시복 직전 단계의 후보자에게 주는 호칭이다. 바티칸은 톨튼이 사제로 시카고에서 보낸 삶에 대해 5년간의 철저한 조사를 거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톨튼은 인생을 ‘노예’로 시작했다. 그는 1854년 미주리주의 한 백인 로마 카톨릭 가정이 소유한 노예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미국 내전 당시 연합군으로 복무하게 되면서 노예 신분을 벗어날 수 있었고 나머지 가족들도 미시시피 강을 건너 노예제를 최초로 폐지한 일리노이주로 도망쳐 1862년 자유를 얻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그는 어려서부터 명석함을 인정받았지만 당시 미국 신학대학 중 그를 받아주는 곳이 없어 로마 파팔 대학교에서 사제 공부를 했다. 바티칸 뉴스는 1886년 최초의 아프리칸-아메리칸 사제로 임명된 톨튼은 이후 일리노이로 돌아와 1897년, 43세에 심장마비로 눈을 감을 때까지 시카고 지역 흑인 공동체를 섬겼다고 전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6-13
    • 좋아요
    • 코멘트
  • ‘美대통령의 경제교사’ 펠드스타인 별세

    미국 역대 대통령의 경제 자문역을 맡았던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사진)가 11일(현지 시간) 암으로 별세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전했다. 향년 80세. 하버드대와 옥스퍼드대에서 수학한 펠드스타인 교수는 학계에 오래 몸담으면서도 정부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한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였다. 1967년부터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를 맡아 후학을 양성했고 물가상승률과 공공지출, 조세, 실업률 등에 초점을 맞춰 거시경제를 연구하며 명성을 쌓았다. 1970년대에는 조세가 기업·개인의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1977년 40세 이하 젊은 경제학자에게 수여되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도 받았다. 그는 1982∼1984년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의 경제자문위원장을 맡아 세법 개정을 이끌었다. 그와 함께 경제자문위에서 활동한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교수는 “감세와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보수파였으나 합리적인 보수파였다”며 “정부 부채를 매우 우려하면서 ‘공짜 점심’은 없다고 믿었다”고 전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경제 자문역도 맡았으며 1977∼1982년과 1984∼2008년 전미경제연구소(NBER) 소장을 지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6-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프랫, 슈워제네거 큰딸과 결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스타 크리스 프랫(40·오른쪽)이 ‘터미네이터’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사위가 됐다. AP통신 등 외신은 9일 프랫이 슈워제네거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장녀로 작가인 캐서린 슈워제네거(30)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프랫과 슈워제네거는 결혼식 하루 뒤인 10일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같은 결혼식 사진을 올리면서 “어제는 인생 최고의 날이었다! 신, 가족,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 앞에서 신랑과 신부가 됐다”고 알렸다. 프랫은 재혼, 슈워제네거는 초혼이다. 둘은 지난해 여름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1월 약혼했다. 4월 ‘어벤져스: 엔드게임’ 시사회 때 처음 공식석상에 커플로 등장했다. 미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둘은 캘리포니아주 몬테시토의 한 리조트에서 직계 가족과 친구만 초대해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의 어머니이자 슈워제네거의 전 부인인 언론인 마리아 슈라이버도 참석했다. 슈라이버는 존 F 케네디 전 미 대통령의 조카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6-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파키스탄 소도시에서 600명 넘는 어린이 집단 HIV 감염

    파키스탄 한 소도시에서 600명 넘는 어린이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무더기로 감염돼 보건당국을 당혹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州)의 소도시 라토데로에서 6주간 주민 2만6000명의 HIV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의 수가 623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보도했다. 2~5세 연령(419명)이 대부분이었다. WSJ은 어린이의 부모는 성매매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에다 대부분 HIV 음성 판정자로 이번 사건을 전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검사 전까지 파키스탄의 어린이 HIV 감염자 수는 1000여 명에 불과했다. 지난달 오염된 주사기를 재사용해 HIV를 감염시킨 지역의 소아과 의사가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으나 이번 조사를 진행한 세계보건기구(WHO) 측은 의사 한 명에게 HIV 집단 발발의 모든 책임을 묻는 것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WSJ은 전했다. 마리얌 유누스 파키스탄 WHO 대변인은 “정확한 원인을 확언하기는 어렵다”며 “이번 사태는 파키스탄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인근 지역으로도 HIV 검사를 확대하고 있어 감염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임보미기자 bom@donga.com}

    • 2019-06-10
    • 좋아요
    • 코멘트
  • 크리스 프랫, 아놀드 슈왈제네거 딸 캐서린과 결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스타 크리스 프랫(40)이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와제네거의 사위가 됐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9일(현지 시간) 프랫이 아놀드 슈와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장녀이자 작가인 캐서린 슈와제네거(30)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프랫과 슈와제네거는 결혼식 하루 뒤인 10일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같은 결혼식 사진과 함께 “어제는 저희 인생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저희는 신, 가족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 앞에서 신랑과 신부가 됐습니다”라며 결혼을 알렸다. 프랫은 재혼, 슈와제네거는 초혼이다. 미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둘은 캘리포니아주 몬테시토의 한 리조트에서 직계 가족과 친구만 초대해 야외결혼식을 올렸다. 신부의 어머니이자 작가 및 언론인인 마리아 슈라이버는 물론 프랫이 전 부인인 배우 애나 패리스와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 잭 프랫(7)도 하객으로 참석했다. 프랫은 패리스와 2018년 이혼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교제를 시작한 프랫-캐서린 커플은 1월 약혼을 공개했다. 4월 ‘어벤져스:엔드게임’ 시사회 때 처음 공식석상에 커플로 등장했다. 임보미기자 bom@donga.com}

    • 2019-06-10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