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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6일 국방과 언론 분야 인사 6명의 영입 인재를 발표했다.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6명의 영입 인재를 소개했다.국방·안보 분야는 남성욱(65) 고려대학교 통일융합연구원 원장, 강선영(58) 전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사령관, 이상철(57) 전 군사안보지원부 사령관, 윤학수(69) 전 국방정보본부 본부장 등 4명이다.방송·언론계는 신동욱(59) 전 TV조선 뉴스총괄프로듀서와 진양혜(56) 전 KBS 아나운서 등 2명이다.국민의힘은 남성욱 원장에 대해 “국가 외교‧안보 전략가이자 국내 최고의 북한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남 원장은 국가전략안보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강선영 전 사령관은 창군 이래 최초의 여성 소장으로 30여 년의 군생활 동안 여군 최초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대대 여군팀장, 여군 최초 항공대대장, 여군 최초의 항공단장 등을 거친 인물이다.이상철 전 사령관은 ROTC 28기로 임관해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으로 근무했다. 현재 대한민국 ROTC 중앙회 군사안보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민의힘은 “부친이 1968년 울진‧삼척지구 무장공비 토벌작전 등을 펼친 국가유공자인 대를 이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노력하는 참 군인의 표상”이라고 설명했다.윤학수 전 본부장은 한미연합사 정보참모부장, 국방정보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은 “국방정책 수립 및 한미 연합정보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발휘했다”고 소개했다.신동욱 전 앵커는 약 30년간 언론계에 종사하며 SBS 메인 뉴스 앵커를 지냈다. 이후 TV조선으로 이직해서도 최근까지 메인 뉴스 앵커를 맡았다.진양혜 전 아나운서는 30여년간 방송 언론계에서 종사했으며 현재 한국여성재단 홍보대사, 국제의료 NGO글로벌 케어 홍보대사 등으로 활약 중이다.조 의원은 “윤 전 본부장은 확실히 정책개발쪽으로 가실 거고 나머지 분들은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로 총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며 “신 전 앵커는 지역에 출마할 예정이고, 다른 분들도 당과 협의해서 지역 또는 비례대표로 출마할 것”이라고 전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국회에서 전날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민생 경제를 도외시한 야당의 무책임한 행위”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고용노동부 등 정부의 모든 관계 부처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산업 현장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특히 생존의 위협을 받는 영세 기업들에게 필요한 지원 조치를 강구하라”고 강조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여야는 전날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확대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법안을 두고 막판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법안 처리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중대재해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전면 적용된다.중대재해법은 산업 현장에서 1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부상 등이 10명 이상 발생하는 ‘중대재해’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 사업주가 1년 이상의 징역이나 10억 원 이하의 벌금 등의 형사처벌을 받게 하는 법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도입됐다. 다만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법 적용이 3년간 유예됐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대선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5일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를 소환했다.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며 “명백한 언론탄압”이라고 비판했다.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부터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이 대표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허위보도 의혹에 대해 “검찰 내 윤석열 라인이 비판 언론을 손 보기 위한 수사”라며 “명백한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유력 후보 검증차원에서 보도할 수 있었던 것이고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수사하는 것은 당사자들이 이해당사자인 관계로 대단히 불공정하다”고 했다.그러면서 “대통령실 주장대로 희대의 대선개입 정치공작이라면 부산저축은행 의혹과 같이 묶어 특검을 해달라고 정치권에 부탁하고 싶다. 특검 수사를 거부하지 않는다”며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이 대표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의 관계에 대해 “나는 김 씨와 관련이 없다”고 했다. 취재 전 김 씨와 수차례 통화한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최고의 핫이슈가 김 씨인데 많아 봤자 두 세 차례 통화했다”고 말했다.‘김 씨가 보도를 요청했냐’는 질문에는 “김 씨는 기사화하지 말라고 부탁했을 것”이라며 “자신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 제가 당시 전화했던 시점은 부산저축은행 이슈가 나오기도 전”이라고 말했다.‘김 씨에게 후원을 요청했냐’는 질문에는 “저는 후원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김 씨는 후원금을 낸 적도 없고, 돈거래 사정도 없고, 친하지도 않고, 요청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뉴스버스는 윤석열 대통령이 2011년 대검 중수2과장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였던 조우형 씨를 만난 뒤 수사를 무마해 준 것처럼 보도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대선을 앞두고 뉴스버스가 선거개입을 목적으로 당시 유력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에 대한 허위 보도를 했다고 보고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이 21.8:1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1992년 19.3:1 이후 역대 최저치다.인사혁신처는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 원서접수를 한 결과, 선발 예정인 4749명에 총 10만 3597명이 지원해 21.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경쟁률인 22:8:1 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9급 공무원 경쟁률은 최근 5년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경쟁률을 보면 2020년 37.2:1 → 2021년 35.0:1 → 2022년 29.2:1 → 2023년 22.8:1 → 2024년 21.8:1로 나타났다.전반적으로는 지원자가 감소했지만, 일반행정직(전국 일반)은 경쟁률이 77.6:1로 지난해(73.5:1)보다 소폭 상승했다. 교정직(남‧여)과 출입국관리직(일반)은 지원자가 작년보다 증가했다.선발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4091명 선발에 9만 152명이 지원해 22.0:1, 과학기술직군은 658명 선발에 1만 3445명이 지원해 20.4:1의 경쟁률을 보였다.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50명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직(일반)으로, 1만 568명이 접수해 211.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과학기술직군에서는 시설직(시설조경)이 3명 선발에 238명이 접수해 79.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30.4세이며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54.0%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30대 35.6%, 40대 9.2% 순이었다. 50세 이상은 1218명이 지원해 1.2%로 집계됐다.공무원 인기가 낮아진 데는 민간에 비해 낮은 임금 수준과 인상률, 보수적인 조직 문화가 맞물려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022년부터 9급 채용 시험에 수학, 과학, 사회 등 고교과목을 제외하고 직렬(류)별 전문과목이 필수가 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한편 올해 9급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3월 23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된다. 시험장소는 3월 15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4월 26일 발표된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가 24일 합당을 선언했다.양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이 한국의희망이고 한국의희망이 개혁신당”이라며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양 대표는 “저는 2016년 정치권에 들어오며 ‘오늘 열심히 살면 정당한 대가와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스펙은 결론이 아닌 자부심이어야 한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회여야 한다’고 말했다”며 “개혁신당의 비전은 저의 초심과 같다”고 했다.이어 “한국의희망의 미래 비전은 ‘과학기술이 국정 운영의 중심인 국가’ ‘미래 과학기술 선도 국가’ ‘첨단 과학기술 패권 국가’”라며 “우리에게는 절망하는 국민, 비전을 잃은 청년들의 눈에 불을 켜줄 책임이 있다. 그 일을 우리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 역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정치적 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오늘부터 실무적인 협의를 바로 시작해서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가지고 국민들께 이야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빠르게 실무절차를 완료하고 총선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이 대표와 양 대표는 합당 선언과 함께 ▲첨단산업벨트 ‘K-네옴시티’ 건설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뉴 히어로 프로젝트’ 도입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등 3대 미래 공약을 발표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마약류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행인을 치고 달아난 신모 씨(29)가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를 받는 신 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신 씨는 지난해 8월 2일 압구정역 근처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들이받고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조사 결과, 신 씨는 범행 당일 인근 성형외과에서 피부 시술 명목으로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여받은 상태에서 차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 씨의 신체에서는 케타민과 미다졸람, 프로포폴 등 7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이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피해자는 같은해 11월 25일 사망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공소장을 변경해 신 씨의 혐의를 도주치상에서 도주치사로 바꿨다.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약물에 취한 채 운전, 도주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 사망한 피해자의 유족들이 엄벌을 구하고도 있다”며 징역 20년형을 구형했다. 같은 날 신 씨는 최후변론에서 “제 잘못을 평생 뉘우치고 사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을 지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1일 법무부 장관직을 사퇴한 뒤 약 한 달 만이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정무직 인선안을 발표했다.이 비서실장은 박 후보자에 대해 “공직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해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형사사법 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소개했다.박 후보자는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명된다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의 생활 안전,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경북 청도 출신인 박 후보자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해 1991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 요직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을 지냈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에 후배인 문무일 당시 부산고검장이 내정되자 사직했다. 박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오래 알고 신뢰하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대형 화재가 난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한다.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천수산물특화시장 화재 피해 현장을 방문한다. 한 위원장은 강추위 속에 진화 작업을 하는 현장 인원들을 격려하고 복구와 지원 대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당초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중앙당사를 순방할 계획이었으나 해당 일정은 연기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경 충남 서천수산물특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 361명과 장비 45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 발생 후 약 2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으며 23일 오전 7시 55분경 완진됐다.이번 화재로 292개 점포 중 수산물동 121개 상가를 비롯해 일반동 점포 90개, 식당동 상가 16개 등 총 227개의 상가 점포들이 전소됐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새벽 서천시장 화재를 보고받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여권에서는 한 위원장이 화재 현장에서 윤 대통령과 마주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총선 78일 전 공멸 위기가 거론되는 가운데 갈등이 봉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이곳에서 극적 만남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배우 고(故) 이선균 씨의 마약 관련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기관과 언론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 씨의 사건을 수사했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와 A언론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경찰은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소속 직원들의 휴대전화 등 개인 전자장비는 물론 이들이 진행한 사건 수사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향후 압수물 분석을 통해 실제로 인천경찰청 내부에서 특정 언론사 등으로 수사 정보를 유출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앞서 인천경찰청은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파악해달라며 수사를 의뢰했다. 인천경찰청이 직접 조사하면 공정성을 보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이 씨의 마약 투약 혐의는 지난해 10월 19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 씨는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 27일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서울 관악구 등산로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윤종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진아 부장판사)는 22일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를 받는 최윤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 각 10년간 취업 제한 및 3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도 명령했다.최윤종은 지난해 8월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등산로에서 성폭행을 목적으로 철제 너클을 착용한 채 피해자를 무차별 폭행하고 3분가량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이틀 뒤 사망했다.검찰은 “전혀 반성하지 않고 사회에 복귀할 경우 재범 위험이 큰 점, 피해자 유족의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살펴달라”며 최윤종에게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생명 자체를 박탈하기보다는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하는 무기징역을 선고해 재범 가능성을 차단하고 이 기간 생명을 잃은 피해자와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참회할 시간을 갖는 것이 합당하다”고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불거진 대통령실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를 두고 “대통령의 불법 당무 개입”이라며 집중 공세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약속대련’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정청래 최고위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갈등의 배경에 대해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여권 대혼란을 감수하고라도 한 위원장을 버리고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는 무리수를 뒀을 가능성이 첫째”라며 “윤석열 부부와 한동훈 위원장의 짜고치는 고스톱, 약속대련 같은 국민 속이기 차별화 전략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진짜 한동훈 자르기든 가짜 약속대련이든 윤석열 아마추어 정권이 공당인 국민의힘 대표인 이준석, 김기현 내쫓기에 이어 한 위원장을 내쫓는다면 대통령실의 당무개입,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에 대한 법적 책임도 물어야한다”고 말했다.고민정 최고위원도 “이번 보도와 관련해 이준석 대표는 ‘서로 다른 팀인 척 하는 것’, 유승민 전 의원은 ‘검사들 정치수준이 고작 이것밖에 되지 않느냐’며 약속대련을 의심한다. 누가 봐도 어설프고 어색해보이는 대목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러나 조금 전 한 위원장이 사퇴 요구가 있었다는 점을 본인의 입으로 직접 확인했다”며 “이 점을 인정했기 때문에 명백한 대통령 당무 개입으로 이는 불법”이라고 강조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당무개입은 탄핵 사유”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가세했다. 조 전 장관은 “1년에 두 번 당 대표를 갈아 치운 것도 모자라, 한 달도 안 된 비대위원장도 갈아치우려 한다”며 “헌법 제8조가 규정하는 정당 민주주의의 정면 위반”이라고 했다.민주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치적 중립 위반”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는 것을 본인 입으로 확인해준 것 아닌가”라며 “명백한 당무 개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 법적으로 조치할 게 있으면 하겠다”고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22일 “얼마 전 제가 우리 당 대구·경북 의원님들께 분별없는 발언을 했다”며 “이 자리에 계신 윤재옥 원내대표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저는 민심을 따라서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우리 당 지지자분들과 의원님들의 충심을 배우고 따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제 거친 언행이 여러모로 불편함을 드린 적이 있었다”며 “좀 더 정제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고 지금까지처럼 오직 민심을 받드는 것, 총선 승리하는 것에만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 비대위원은 여당 내에서 ‘김건희 리스크’를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명품백 논란에 대한 사과를 요구해 왔다. 그는 “디올 백은 심각한 사건”이라며 김 여사를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하기도 했다.이후 윤 원내대표가 해당 논란을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인터뷰 때 이 점을 분명히 해달라”고 요청하자 김 비대위원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수도권과 TK 출마자의 인식 차이”라며 “수도권 출마자는 절박하다. 대응을 제대로 못 하면 총선은 망한다”고 발언했다.이에 윤 원내대표는 “인식 차이를 지역별로 갈라서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특정지역과 관련해서 발언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반발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 당시 응급 처치를 받은 직후 부인 김혜경 씨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서 병원 이송 등을 처리했던 김지호 당 대표실 정무부실장은 지난 19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사건 당시 이 대표가 남긴 말은 없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사건 직후) 이 대표가 2명에 대해서 말씀하셨다”고 말했다.김 부실장은 “체온이 낮고 목소리에 힘이 없고 기력이 없었는데, 첫 번째는 김혜경 사모님에 대해 말씀하셨다”며 “잘 설명해줬음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이어 “두 번째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말씀이었다”며 “새해 인사를 하러 가기로 한 날이었는데 최고위원들과 지도부는 병원으로 오지 말고 평산 사저로 가서 꼭 새해 인사를 하고 일정을 소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했다.이 대화는 응급 처치 후 일시적인 봉합을 하고 의사들이 CT 결과를 보러 갔을 때 나눴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방문 일정 중 김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 부위를 찔렸다. 이후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이 대표는 피습 8일 만인 10일 퇴원해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다 17일 당무에 복귀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한겨울 새벽 골목길에서 같은 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성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경찰은 지난 19일 오전 5시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골목에 여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는 B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경찰은 B씨의 옷이 흐트러져 있는 점 등에서 단순 취객이 아닌 성폭행 피해를 의심했다. 이에 약 3시간에 걸쳐 주변 폐쇄회로(CC)TV를 추적한 끝에 경찰은 같은 날 오전 8시20분쯤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당시 자택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채널A가 공개한 당시 CCTV 영상에는 A씨가 제대로 걷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B씨를 부축해 골목길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1시간 20분쯤 뒤 A씨가 홀로 골목을 빠져나가는 모습도 담겼다. 이후 15분 뒤 골목을 지나가던 시민이 B씨를 발견해 신고했다.조사 결과 두 사람은 같은 학교 학생으로, 경찰은 A씨가 회식 후 취한 B씨를 데려다 주던 길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북한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환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북한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최선희 외무상의 지난 14~18일 러시아 방문 결과와 관련한 외무상 보좌실의 공보 내용을 21일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보좌실은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과 만난 자리에서 “빠른 시일 내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문하려는 용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푸틴 대통령 동지의 우리나라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며 조선 인민의 가장 친근한 벗을 최상최대의 성심을 다해 맞이할 준비가 되여있다”고 전했다.앞서 러시아 크렘린궁은 1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방북 날짜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북러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요청을 수락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인천의 한 목재가구 공장에서 불이 나 약 7시간 30분 만에 큰불이 잡혔다.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8분경 인천 서구 대곡동의 한 목재가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마을회관 밑 가구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이 불로 인해 연면적 448㎡ 규모의 가설건축물 등 공장 5개 동이 모두 불에 탔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소방당국은 인력 87명과 장비 38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7시간 33분 만인 이날 오전 8시 1분경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진화 중이다.소방본부 관계자는 “불에 잘 타는 목재가구 특성상 화재 진압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소방당국은 한 가설건축물 내부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출산 후 두 아이를 살해한 뒤 시신을 수년간 냉장고에 보관해온 친모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나영)는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고 18일 밝혔다.검찰은 “A씨는 피해 자녀들이 세상에 태어나 삶의 기회조차 가져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게 했을 뿐 아니라 범행 후에도 냉장고에 은닉함으로써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성조차 보장받지 못하도록 했다”며 “엄벌의 필요성이 있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A씨는 아이를 출산한 뒤 살해해 시신을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자신의 거주지 냉동실에 숨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2018년 11월경 딸을 병원에서 출산한 후 집으로 데려와 목 졸라 살해했다. 2019년 11월경에도 아들을 병원에서 낳은 뒤 해당 병원 근처 골목에서 같은 방식으로 숨지게 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이미 남편과의 사이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A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또다시 임신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지난해 8월 분당 서현역 부근에서 차량 및 흉기 난동으로 14명의 사상자를 낸 최원종에게 검찰이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형사2부는 18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를 받는 최원종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잔인한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피해회복을 위한 진지한 노력 없이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형의 감경만을 노리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고, 유족과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해 법정최고형 선고를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최원종은 지난해 8월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부근에서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 5명을 들이받은 뒤 차에서 내려 인근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해당 범행으로 차에 치인 60대 여성과 20대 여성이 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지는 등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김건희 여사의 사과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당 지도부는 ‘정치 공작’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세우며 당 기조와 다른 의견을 자제해달라고 했지만, 이 사안으로 인해 총선을 망칠 수도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8일 열린 당 의원총회 비공개회의에서 막바지에 “김건희 여사 가방 문제와 관련해 당의 기조와 반대되는 의견을 개인적으로 얘기하지 말아달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원내대표는 최근 당 내부에서 김 여사의 사과를 촉구하는 의견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이건 함정이고 공작이고 김 여사는 피해자”라며 “사건의 본질이 그것이니 그걸 강조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하태경 의원은 “그 말 맞고 다 안다. 그런데 ‘공작이면 아무거나 받아도 되나’ 시민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김 여사는 고개를 숙여야 한다”고 했고, 윤 원내대표는 “당 입장은 이것이니 참고해주시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하 의원은 “수도권 선거 다 망칠 것이냐”며 반발했다고 한다.윤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에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리스크에 대한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이 사건은 선대의 친분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접근해 함정을 만든 소위 몰카 공작”이라고 강조했다.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디올백 같은 경우는 함정이긴 하지만 부적절했다는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며 “약속 어긴 것도 본인이 어긴 것이지 않나. 결국 본인이 직접 사과하는 게 제일 깔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김경률 비상대책위원 역시 전날 JTBC 유튜브에 출연해 “이것(명품백 사건)에 대해서만큼은 지금 시점에서 분명한 진상을 이야기하고 또 사과를 대통령이든, 영부인이든, 혹은 두 분 다 같이 입장을 표명하는 게 국민들의 감정, 마음을 추스릴 수 있는 방법 아닌가”라고 말했다.국민의힘에 인재로 영입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같은 날 CBS 라디오에서 “차라리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경위를 설명하고, 만약 선물이 보존돼 있다면 준 사람에게 돌려주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게 쉽게 해결될 방법”이라고 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이언주 전 의원이 “윤석열·김건희 당에서 희망을 찾기 어렵다”며 18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당신고서 사진을 올리며 “보수의 가치도, 중도의 유연함도, 공적 책임감도 그때 통합에 참여한 사람들이나 국민들에게 다짐했던 그 어떤 것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지금의 국민의힘은 탄핵 당시의 새누리당보다도 오히려 더 나빠졌다”며 “정권교체가 된 이후에도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여전히 전 정권 탓만 하며 내로남불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지금 우리 사회는 운동권보다 검찰 세력의 기득권이 더 심각한데도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스스로 기득권을 청산하고 더 잘할 생각은 안하고 여전히 운동권 청산만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윤석열 정권은 사회를 네편 내편의 이분법적 세계관으로만 보면서 갈라치기를 통해 갈등을 더 키워 정치적 이득을 꾀한다”며 “갈등을 조정하고 완화해야 할 집권세력이 갈등을 도리어 키우고 있다”고도 했다.이 전 의원은 “어렵사리 일으켜 세운 보수 정당이 적폐 청산의 칼이 되었던 윤석열 사단에 의해 다시 무너져가는 걸 지켜보면서 참으로 안타깝다”며 “진짜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는 길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이 전 의원은 2012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의 인재영입 대상으로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제 19대 총선에서 경기 광명 을에 전략 공천으로 출마해 당선, 국회에 입성했다. 2017년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2020년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