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박민우 차장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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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에서 정책팀 데스크를 맡고 있습니다.

minwoo@donga.com

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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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민, 시간이 별로 없는데…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MLB) 관련 뉴스는 온통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라쿠텐)에 쏠려 있다. 다나카의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마감시한은 25일 오전 7시. 이틀 후면 다나카의 행선지가 결정된다. 이를 지켜봐야 하는 국내 야구팬들의 심정은 착잡하다.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다나카와 달리 윤석민(28·사진)은 아직 계약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LA 다저스 류현진(27)의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윤석민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다저스는 2012년 11월 10일 응찰액으로 2573만 달러(약 280억 원)를 써 내 류현진에 대한 독점 교섭권을 얻었다. 그로부터 정확히 한 달 뒤 류현진은 총액 3600만 달러(약 390억 원)에 6년간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윤석민이 지금 당장 메이저리그 계약서에 사인을 하더라도 류현진보다는 이미 40일 이상 늦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윤석민으로서는 1월 안에 입단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그나마 최선이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은 다음 달 15일부터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3월 23, 24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 2연전을 치르는 다저스와 애리조나는 일주일 먼저 캠프를 차린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스프링캠프에 들어올 때 70∼80% 수준으로 몸을 만들어 온다. 2주 정도 팀 훈련을 소화하면 바로 시범경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윤석민도 50∼60개 정도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다저스와 계약 후 두 달 넘게 개인훈련을 소화한 뒤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전문가들은 다나카의 행선지가 결정되면 에르빈 산타나, 우발도 히메네스, 맷 가자 등 대어급 선발 자유계약선수(FA) 등이 잇달아 계약을 체결하고, 윤석민은 그 다음 차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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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퍼슨 슈팅쇼… LG 마침내 공동 1위

    프로농구 3강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LG가 21일 울산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모비스를 69-67로 꺾고 4연승했다. 이로써 LG는 모비스, SK와 함께 25승 11패로 공동 선두가 됐다. LG는 올 시즌 모비스와 상대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이뤘다. 치열한 3강 구도는 후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비스로서는 가드 양동근의 계속된 부진이 아쉬웠다. 양동근은 17일 SK와의 경기에서 단 2득점에 그쳤다. 상대 가드인 김선형에겐 20점 12도움을 내줘 결국 연장전 패배를 자초했다. 이날 양동근(12득점 3도움)은 두 자릿수 득점을 했지만 2∼3쿼터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그는 턴오버도 양 팀 최다인 4개나 기록했다.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평가받는 양동근이 기대 이하의 경기 조율능력을 보이면서 모비스는 시종일관 LG에 끌려다녔다. LG의 승리를 이끈 건 데이본 제퍼슨(32득점 9리바운드 3가로채기)이었다. 제퍼슨은 4쿼터에만 12점을 넣어 모비스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모비스는 64-67로 뒤진 4쿼터 종료 11.2초 전 박구영의 동점 3점슛으로 기사회생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제퍼슨이 종료 3.8초를 남기고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 결승 2점슛을 성공시켜 모비스를 침몰시켰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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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들린 슛 ‘God 성민’ MVP 예약?

    ‘갓(God·신)성민.’ KT 조성민(31·사진)의 신들린 슛 감각을 본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그는 새해 첫날부터 기적을 만들었다. 전자랜드에 3점차로 뒤져 패색이 짙던 KT는 4쿼터 종료 8.1초 전 조성민의 벼락같은 3점포로 기사회생했다. 조성민은 연장에서 쐐기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KT를 5연패에서 탈출시켰다. 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조성민은 9일 또 한번 팬들을 열광시켰다. LG에 83-85로 뒤진 4쿼터 종료 3.3초 전 승리의 3점포를 림에 꽂아 넣은 것. 그는 LG 박래훈에게서 득점 인정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조성민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은 KT는 1월 들어 7승 1패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칭찬에 인색한 전창진 KT 감독은 최근 “조성민이 지금처럼만 하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손색이 없는 거 아니냐”며 기자들 앞에서 로비(?)까지 벌이고 있다. 조성민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5.58득점(6위)으로 귀화혼혈선수를 포함한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리고 있다. 장기인 3점슛 역시 경기당 평균 2.03개로 리그 1위. 3점슛 성공률은 모비스 박종천(50%)에 이어 47.71%로 2위다. 가장 인상적인 건 조성민이 만든 ‘기록’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1일 SK를 상대로 3점슛 12개를 던져 10개를 넣었다.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이자 역대 12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조성민의 3점슛은 양과 질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자유투도 마찬가지다. 이번 시즌 유일하게 9할 이상의 자유투 성공률(92.3%)을 자랑하는 조성민은 12일 동부전에서 자유투 18개를 성공시켰다. 프로농구 역대 통산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자유투 성공 기록이다. 올 시즌 현재 자유투 48개를 연속으로 넣은 그는 단일 시즌 최다 자유투 연속 성공 기록도 달성했다. 앞으로 5개만 추가하면 문경은 SK 감독이 2시즌에 걸쳐 기록한 역대 최다 기록(52개)도 넘어서게 된다. 기자 투표를 통해 뽑는 정규리그 MVP는 대개 리그 1위 팀에서 나온다. 최근 4연승으로 4라운드를 마친 KT는 4위(21승 15패)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조성민이 ‘기록의 사나이’ 모습을 계속 유지한다면 팀 순위와 관계없이 MVP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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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득점 조성민… 뛴 시간은 19분

    “조성민이 지금처럼만 해주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16일 삼성전을 앞두고 전창진 KT 감독이 MVP 로비스트가 됐다. 전 감독은 기자들 앞에서 애제자 조성민을 입이 마르게 칭찬했다. 그는 “성민이가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이후 이렇게 잘해줄지는 몰랐다. 기록도 좋지만 무엇보다 책임감이 강해졌고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민도 양반이 못 됐다. 한창 그에 대한 이야기가 무르익을 때 라커룸으로 들어오려던 조성민은 머쓱한 표정을 짓고는 도로 나갔다. 전 감독의 말처럼 조성민(17득점)은 MVP 후보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5.68점으로 국내선수 득점 1위인 그는 이날 3쿼터 때 이미 자신의 평균 득점을 넘어섰다. 그는 2쿼터에만 3점포 2방을 포함해 12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3쿼터 종료 4분 전 KT 김우람(13득점)의 3점슛이 터져 스코어는 64-32로 32점 차 더블스코어까지 벌어졌다. 삼성의 3쿼터 득점은 9점에 그쳤다. 승부는 이미 판가름이 났다. 주전 선수들을 뺀 KT는 벤치멤버를 뛰게 하면서 출전 선수 전원 득점을 올렸다. KT는 결국 삼성을 90-62로 대파했다.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전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조)성민이가 19분만 뛰고도 제 몫을 해줬다”며 다시 한 번 로비 활동을 펼쳤다. 전주에선 전자랜드가 안방 팀 KCC를 79-75로 꺾고 4연승했다. 전자랜드는 ‘캡틴’ 리카르도 포웰(19득점, 7리바운드)을 포함해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포웰은 77-75로 쫓긴 4쿼터 종료 16초 전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승리를 지켰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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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 연봉 7억

    SK 간판타자 최정(27·사진)이 프로야구 연봉 협상테이블에서 ‘갑’ 대우를 받았다. SK는 15일 3루수 최정과 연봉 7억 원에 재계약을 했다. 최정의 연봉 인상률은 34.6%로 지난해 연봉 5억2000만 원에서 1억8000만 원이 올랐다. 최정은 지난해 120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6, 28홈런, 83타점, 24도루를 달성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최정은 지난해 정근우(한화)가 세운 구단 역대 최고 연봉 5억5000만 원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최정의 연봉 7억 원은 해외 진출 뒤 국내에 복귀하거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을 제외하면 역대 프로야구 최고액이다. FA를 제외한 종전 최고액은 2003년 삼성 이승엽과 2011년 롯데 이대호(소프트뱅크)의 연봉 6억3000만 원이었다. 최정에겐 또 한 번의 ‘대박’이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2014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 그의 몸값이 롯데 강민호의 역대 FA 최고액(4년 75억 원)을 넘어 100억 원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타 구단이 최정을 데려가기 위해서는 FA 보상금(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300% 또는 200%+보상선수 1명)을 포함해 최대 120억 원 이상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의 중심타자 최형우는 지난해보다 1억7000만 원 오른 연봉 4억5000만 원에 재계약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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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개 연속 성공… 박혜진 ‘자유투 여왕’ 등극

    우리은행 박혜진(24)이 ‘자유투 여왕’에 올랐다. 박혜진은 1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로써 박혜진은 자유투 45개를 연속으로 성공시켜 여자프로농구 역대 자유투 최다 연속 성공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다 기록은 정선민(은퇴)이 가지고 있던 42개. 정선민이 신한은행에서 뛰던 2010년 두 시즌에 걸쳐 달성한 기록이다. 박혜진은 지난 시즌 자유투 4개를 포함해 12일 삼성생명과의 방문경기까지 자유투 42개를 연속으로 넣어 정선민과 어깨를 나란히 한 상태였다. 박혜진은 2쿼터 종료 4분 20초 전 골밑슛을 시도하던 중 KDB생명 이경은에게 파울을 얻어내 신기록 수립 기회를 잡았다. 짧은 순간 경기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박혜진은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새 기록을 세웠다. 박혜진의 신기록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3쿼터 7분 34초를 남기고 반칙을 얻어낸 그는 추가 자유투를 성공하며 자유투 역사를 새로 썼다. 이날 자유투 3개를 추가 성공한 박혜진은 올 시즌 41개를 연속으로 림에 꽂아 단일 시즌 자유투 최다 연속 성공 기록도 갈아 치웠다. 종전 단일 시즌 최다 기록도 정선민이 2009∼2010시즌에 세운 39개였다. 박혜진은 남자프로농구 기록도 넘어섰다.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프로농구 역대 자유투 최다 연속 성공 기록은 양희승(은퇴)이 2006∼2007시즌 KT&G에서 세운 44개다. 한편 선두 우리은행은 KDB생명을 69-60으로 꺾고 3연승했다. KDB생명은 6연패에 빠졌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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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 슛쟁이 바글바글, 림에 불나겠네

    프로농구에 진짜 슈터가 돌아왔다. 올 시즌 가장 돋보이는 슈터는 단연 KT 조성민(31)이다. 그는 올해 5경기에서 벌써 3점슛 16개를 림에 꽂아 넣었다. 3점슛 성공률 2위(47.18%)이던 조성민은 이달 들어 성공률이 64%로 올랐다. 그는 12일 동부와의 경기에서 얻은 자유투 18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국내선수 한 경기 최다 자유투 성공 기록도 세웠다. 그야말로 ‘백발백중’이다. 조성민이 단절된 국내 슈터의 맥을 잇는 선봉에 선 가운데 새로운 슈터도 속속 등장하며 새로운 슈터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급격히 성장한 건 인삼공사의 신인 슈터 전성현(23).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은 12일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성현이 슛 하나만은 조성민에게 뒤지지 않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전성현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17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프로 데뷔 이후 개인 최다득점이다. 현역 시절 ‘캥거루 슈터’로 불린 조성원 SBS스포츠 해설위원도 “조성민을 제외하고 가장 눈에 띄는 슈터가 전성현이다. 정확도가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전성현은 중앙대 시절부터 슛 감각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에서 가장 많은 55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3점슛 성공률은 48.2%였다. 프로에 데뷔한 올 시즌 현재 42.11%로 이 부문 7위다. 조 위원은 “신인이라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다”며 “슛 자세를 좀 더 낮춰야 한다. 과감한 드라이브인 능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동부 두경민(23)과 SK 변기훈(25)도 강력한 차세대 슈터다. 두경민(2.12개)과 변기훈(2.06개)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점슛 성공 부문 1, 2위로 조성민(2.03개)을 앞서 있다. 아쉬운 건 ‘영양가’다. 조 위원은 “두 선수도 슛이 정확하긴 하지만 성공률이 다소 떨어진다. 무엇보다 조성민의 한 방과는 달리 상대팀에 주는 데미지가 떨어진다. 중요한 시점에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오리온스 성재준(24)도 최근 슈터로서의 자질을 뽐내고 있다. 전성현보다 앞서 2012년 대학농구리그에서 3점슛 상을 수상한 그는 최근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신동파-이충희-김현준-문경은-조성민으로 이어진 한국농구 슈터의 계보를 이을 재목이 쑥쑥 자라고 있다. 한편 모비스는 14일 골밑 우위를 앞세워 동부를 92-79로 꺾고 5연승했다. 25승(9패)째를 거둔 선두 모비스는 2위 SK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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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풀리면 성질 불끈, 마운드선 주먹 불끈

    LG의 마무리 투수 봉중근(34)은 ‘포커페이스’와는 거리가 멀다. 마운드에 선 그의 얼굴에는 희로애락이 그대로 묻어난다. 13일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봉중근은 “돌부처 오승환(한신)과 달리 난 표현을 잘한다. 공이 잘 들어가면 표정에 드러나고 잘 안 되는 날엔 야수들에게 손가락질하고 목소리도 커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표정을 숨길 순 없지만 내가 던지는 공은 컨트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봉중근은 지난해 8승 1패 38세이브에 평균자책 1.33을 기록했다. ○ 캡틴이 되고픈 남자 봉중근은 주장 완장에 욕심이 있다. 그는 LG 시무식이 열린 3일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프런트 전원이 참가한 주장 선거에서 동기 이진영(34)과 함께 후보로 나섰다. 결과는 64 대 97로 낙선. 하지만 그는 당당했다. “떨어졌지만 후배들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김기태 감독님이 투수 주장을 원치 않아 아쉽게 됐다.” 결과가 나온 뒤 김 감독은 “팀의 승패를 책임지는 마무리 투수로서 더욱 집중해야 한다”며 그를 다독였다. 그럼에도 봉중근은 미련이 남았다. 그는 “과거 마무리였던 이상훈 선배가 주장을 하면서 팀 분위기가 바뀌었다. 아직도 후배들 사이에서 이상훈 선배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존경스럽다. 내가 주장이 되면 작은 이병규, 문선재, 정의윤처럼 젊은 친구들이 주축이 될 수 있도록 팀 컬러를 바꾸고 싶다”며 공약성 발언을 이어갔다.○ 소화전 부순 남자 “×팔렸다. 선발로 나와 2이닝 7실점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갈 때보다 얼굴이 더 화끈거렸다.” 봉중근은 2012년 6월 22일 롯데전 블론세이브를 잊지 못했다. 그해 마무리 투수로 전업한 그는 생애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서 분을 삭이지 못했다. 강판 직후 더그아웃 옆 철제 소화전을 내려친 그는 오른손 골절상을 입었다. 그것이 그해 ‘DTD(Down Team is Down)’ 악몽의 시발점이었다. 끔찍했던 블론세이브의 첫 경험은 약이 됐다. “그 기분을 느끼고 128경기를 치르다 보니 ‘로봇도 한 번은 실수를 하겠지’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지난해 마무리 2년 차 때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야수들에 대한 믿음이 더해져 불안감이 사라졌다.” 그는 당시 오른손 골절 수술 자국을 일부러 크게 남겼다. “반성의 의미로 삼으라”는 김용일 트레이너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는 마운드에서 흔들릴 때면 오른손의 흉터를 보고 마음을 추스른다.○ 태극기 꽂은 남자 봉중근은 어깨가 무겁다. LG는 그에게 마무리 투수 최고 대우를 해줬다. 올해 그의 연봉은 지난해보다 200% 인상된 4억5000만 원. 지난해 46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른 넥센 손승락(4억3000만 원)을 넘어섰다. 봉중근은 올해 36세이브를 목표로 세웠다. 그는 “분명히 그 이상도 욕심이 나지만 통산 100세이브를 채우는 36세이브가 현실적이다. 팀은 우승이 목표다. 구단과의 계약 마지막 해인 감독님을 위해 선수들이 똘똘 뭉쳐 있다”고 말했다. 태극마크에 대한 욕심도 여전했다. 봉중근은 올림픽과 아시아경기대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지난해 3월 열린 제3회 WBC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9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대표팀 맏형으로서 마운드에 다시 한 번 태극기를 꽂고 싶다”고 했다. 그는 2009년 제2회 WBC 2라운드에서 일본을 4-1로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아 ‘봉중근 의사’라는 애칭을 얻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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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삼포’ 전성현, SK에 3점슛 세례

    “슛 하나만큼은 조성민에게 뒤지지 않는다.” 인삼공사 신인 슈터 전성현에 대한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의 평가다. 이 감독은 12일 안양에서 열린 SK와의 안방경기를 앞두고 전성현을 현재 프로농구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KT 조성민과 비교했다. 그는 “훈련 때 모습을 보면 전성현은 던지는 대로 거의 다 들어간다. 다른 건 몰라도 슛 감각은 조성민보다 더 좋을 수 있다.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전성현은 이 감독의 기대를 100% 충족시켰다. 그는 장기인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인삼공사의 83-79 승리를 이끌었다. 전성현은 팀 내 최다인 17득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75-77로 뒤진 4쿼터 종료 50.8초 전 3점슛을 던지다 SK 김선형의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 3개를 얻어낸 것이 컸다. 전성현은 침착하게 자유투 3개를 정확하게 성공시켰다. 종료 17초를 남기고서는 78-79로 뒤진 상황에서 인삼공사 양희종(12득점, 6리바운드)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인삼공사는 뒤늦게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인삼공사에 덜미를 잡힌 SK는 선두 복귀에 실패했다. KT는 동부를 81-67로 꺾고 4위를 지켰다. 조성민(26득점, 7리바운드)은 이날 자유투 18개를 모두 성공시켜 문경은 SK 감독이 가지고 있던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자유투 성공 기록(17개)을 경신했다. 동부는 6연패에 빠졌다. 인천에선 전자랜드가 삼성을 75-70으로 꺾고 3연승했다. 전자랜드의 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28득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삼산체육관에는 9011명이 운집해 인천 연고팀 안방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기도 하다.안양=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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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OUT]격투기를 ‘싸움’으로 만든 ‘왕비호’

    격투기는 싸움과 다르다. 사사로운 감정이나 복수를 위한 주먹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왕비호’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개그맨 윤형빈(34)이 최근 종합격투기에 도전해 화제다. 윤형빈은 다음 달 9일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대회 ‘로드FC 14’ 라이트급(70kg급)에 출전한다. 데뷔전이다. 종합격투기 선수 서두원(33)은 과거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윤형빈 하면 왕비호 캐릭터가 떠오르지만 고등학교 시절 ‘짱’이었다”고 말했다. 윤형빈은 일본의 다카야 쓰쿠다(23)와의 매치를 앞두고 싸움꾼 기질을 발휘했다. 대전이 확정된 뒤 다카야는 자신의 트위터에 “상대가 연예인이라는데 종합격투기를 우습게 보는 것은 아닌가”라며 도발했다. 이에 윤형빈은 “종합격투기 선수에 대한 꿈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게 된 계기가 예전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대한 분개한 마음 때문이었다.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나이 어린 일본 선수에게 이런 말을 들으니 그때 당시 편치 않았던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고 맞받아쳤다. 윤형빈이 과거 ‘임수정 사건’을 언급하면서 격투 시합은 싸움이 됐다. 여성 종합격투기 선수 임수정(29)은 2011년 7월 일본 지상파 민영방송 TBS의 예능 프로그램 ‘불꽃체육회’에서 격투기 경력 3∼8년의 일본 남성 개그맨 3명과 돌아가며 격투 대결을 벌이다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 윤형빈의 발언 이후 ‘임수정’은 인터넷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올랐다. 일부 언론은 윤형빈의 데뷔전을 ‘임수정을 위한 복수전’으로 몰아갔다. 다카야는 임수정과는 전혀 상관없는 아마추어 선수지만 로드FC에는 훌륭한 홍보거리가 됐다. 원치 않게 아픈 과거가 들춰진 임수정도 피해자다. 힘든 시간을 보낸 임수정은 2012년 1월 복귀전에서 일본 선수를 꺾고 상처를 회복한 상태였다. 그는 “나는 지금 격투기가 아닌 다른 일에 집중하고 있다. 과거 일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며 최근 자신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는 것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형빈보다 앞서 2010년 10월 로드FC에 데뷔한 개그맨 이승윤(37)은 TKO패를 당한 뒤 링 위에 다시 오르지 않았다. 명예 회복의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 격투기 선수는 남이 아닌 자신의 명예를 위해 싸운다. 이번 경기 역시 단 한 번의 ‘쇼’로 끝난다면 일본이 “종합격투기를 우습게 본다”며 한국을 도발해도 반격할 여지가 없다.박민우·스포츠부 기자 minwoo@donga.com}

    • 201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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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땀으로 봄맞이” 프로야구, 봄 찾아 떠난다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봄은 일찍 찾아온다. 새로운 시즌을 알리는 ‘스프링캠프’가 1월 중순에 시작되기 때문이다. 한겨울에 시작되는 스프링캠프는 사실 동계훈련이다. 그런데도 스프링(봄)이라고 부르는 것은 ‘봄의 지역’을 찾아가 훈련하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봄을 찾아 훈련을 떠나는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겨울은 벌써 작별을 고하고 있다. 프로야구 9개 구단은 15일 서로 다른 숙제를 안고 일제히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조금 더 견고하게 넥센은 급할 것이 없다. 6일 시무식을 한 넥센은 느긋한 분위기 속에서 스프링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새 외국인 타자 비니 로티노의 영입으로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화력을 더욱 화끈하게 만들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올 시즌 이택근을 2번으로 쓰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도루에 능하면서 OPS(출루율+장타력)까지 갖춘 이택근을 ‘강한 2번’으로 활용해 로티노-박병호-강정호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의 타점력을 최대로 끌어올린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넥센은 전지훈련을 통해 그 가능성을 엿볼 생각이다. LG도 지난해 정규시즌 2위를 달성한 전력을 한층 더 단단하게 다질 계획이다. 김기태 LG 감독은 매년 스프링캠프 불참자를 가렸던 공포의 체력테스트를 올해는 실시하지 않았다. 선수들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된 결정이었다. 롯데 역시 전력에 큰 변화가 없다. 다만 ‘좌우 거포’ 루이스 히메네스와 최준석을 영입한 롯데는 타선의 폭발력을 높이는 데 치중할 예정이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6일 시무식에서 “1차 전지훈련지인 애리조나에서는 훈련량을 견딜 각오를 해야 한다”며 선수단을 다잡았다. ○ 공백 메우고 손발 맞추고 통합 3연패를 달성한 삼성은 걱정이 많다. 톱타자 배영섭(경찰청)이 입대했고 마무리 오승환(한신)이 일본에 진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야마이코 나바로를 영입했지만 전지훈련에서 수비 포지션 검증이 필요하다. 주 포지션은 유격수와 3루수지만 배영섭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서는 중견수를 소화하며 정형식 이영욱 등과 경쟁해야 한다. 안지만이 오승환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지도 스프링캠프에서 검증해야 할 과제다. SK와 KIA도 삼성과 같은 처지다. SK는 자유계약선수(FA) 정근우(한화)와 은퇴한 ‘안방마님’ 박경완의 공백을, KIA 역시 FA 이용규(한화)와 에이스 윤석민의 이탈 공백을 각각 메워야 한다. 9개 구단 가운데 공백이 가장 큰 두산은 할 일이 태산이다. 손시헌과 이종욱 최준석 임재철 이혜천 등 베테랑 5명을 잃었고 감독마저 바뀐 두산은 무한 경쟁 체제로 스프링캠프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미야자키를 택한 두산은 올해 처음으로 투수조와 야수조의 1차 훈련지를 나눴다. FA 시장에서 정근우와 이용규를 영입한 한화도 시간이 빠듯하다. 실질적인 전략 강화를 위해서는 외부 수혈된 선수들을 얼마나 빨리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게 하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손시헌 이종욱 등 베테랑을 대거 영입한 2년차 구단 NC도 신구 조화에 땀을 쏟을 계획이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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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투 여왕’ 등극 3발 남았다

    ‘우리은행 박혜진에게 과외 받고 와라.’ 프로농구 경기 중 어떤 선수가 결정적인 자유투를 놓치는 경우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에 요즘 이런 댓글을 단다. 박혜진(24·178cm)이 올 시즌 36번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막판 자유투 4개를 포함해 이번 시즌까지 자유투 40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킨 박혜진은 정선민(은퇴)이 보유한 최다 연속 자유투 성공 기록(42개)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고 치러지는 9일 하나외환전에서 신기록을 작성할 가능성이 높다. ‘흥, 안 들어가면 그만이지.’ 자유투 성공률 100% 행진을 이어갈수록 부담도 커질 만하다. 하지만 그는 “정선민 선배 기록에 근접하면서 관심을 더욱 가져 주실수록 마음이 편해진다. 이제 못 넣을 때가 된 것 아니냐”며 웃었다. 더는 욕심이 없다고 했지만 자신감은 넘쳤다. “지금도 불안하진 않아요. 평소대로만 쏜다면 흔들리지 않을 거예요. 손이나 어디 몸이 아프지만 않으면 이대로 계속 넣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의 별명은 ‘또치’다. 만화영화 ‘아기공룡 둘리’에 나오는 타조 캐릭터 ‘또치’를 닮았다고 붙여졌다. 1990년생인 그는 새해 갑오년의 주인공인 말띠다. 올해 예감이 좋다. 박혜진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말처럼 ‘팀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올 시즌 자유투뿐만 아니라 3점슛도 37개를 성공시켜 1위에 올랐고 3점슛 성공률도 47.4%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막판에 슛 동작을 교정한 것이 효과를 봤다. 공을 잡고 바로 슛 동작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전에는 공을 던지기 좋게 돌리는 습관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혜진은 경기당 평균 13.67득점(6위), 3.67도움(6위), 4.8리바운드(15위)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공헌도 부문에서 416.85점(4위)으로 삼성생명 이미선(437.60점)을 제외한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높다. 박혜진은 지난해 11월 아시아선수권에서 베테랑 선수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그는 “국가대표로 처음 뽑혀 언니들과 운동을 같이 하며 느끼는 게 많았다”며 “변연하(국민은행) 언니와 같은 방을 썼는데 슛 찬스가 나면 위축되지 말고 쏘라며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 박혜진의 목표는 ‘2번째 통합 우승’과 ‘세대교체’다. “예전에는 신한은행이 자꾸 우승하고 싶어 하는 이유를 몰랐는데 이제 알 것 같아요. 지난 시즌 우승하니까 그간 힘들었던 모든 걸 보상받는 느낌이었거든요. 끝까지 잘 달려서 절대 따라잡히지 않을 겁니다. 또 중요한 국제대회가 남아있는 만큼 같은 말띠인 김단비(신한은행)와 함께 한국 여자농구 세대교체의 주역이 되고 싶어요.”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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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점 3점포-연장 쐐기 자유투… 5연패 KT, 조성민이 살렸다

    KT가 전자랜드에 3점 차로 뒤진 4쿼터 종료 8.1초 전. 패색이 짙던 KT에는 해결사 조성민(사진)이 있었다. 왼쪽 코너에서 조성민이 3점슛을 꽂아 동점을 만들었다. 기사회생한 KT는 연장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조성민(21득점)과 아이라 클라크(27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전자랜드를 89-86으로 꺾었다. 최근 5연패에서 벗어난 KT는 오리온스와의 4 대 4 트레이드 이후 첫 승리를 신고하며 15승 14패로 단독 4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14승 15패로 5위로 밀렸다. 연장에서도 종료 15초 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은 조성민은 “힘든 경기였다. 그동안 고생하신 전창진 감독님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 새해 첫날 연패를 끊어서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베테랑 가드 주희정이 4쿼터에만 9점을 넣은 SK는 삼성을 74-71로 눌렀다. 4연승을 달린 SK는 21승 8패로 LG와 공동 선두를 지켰다. SK는 4쿼터에만 16득점을 한 제스퍼 존슨을 앞세운 삼성과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SK는 주희정의 득점으로 번번이 위기를 헤쳐 나갔다. 주희정은 “올해는 욕심을 하나 더 버리고 김선형과 변기훈이 힘들 때 식스맨으로서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기훈이가 파울트러블에 걸려 내가 해결해야 했다”고 말했다. 원주에선 LG가 동부를 82-69로 꺾고 4연승했다. LG 문태종이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20점을 올렸다. 동부는 간판스타 김주성이 2쿼터 막판 LG 데이본 제퍼슨의 발을 밟아 왼쪽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까지 입는 불운에 시달렸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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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손 꼭 잡고 온 秋 “음지의 선수들 돌보겠다”

    “애리조나 시간으로 새벽 1시 반이었다. 텍사스와 계약이 체결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18세에 미국으로 와 13년 동안 겪었던 모든 게 주마등처럼 스쳐 지났다. 자고 있던 아내를 깨웠고 함께 눈시울을 적셨다. 또 다른 야구 인생이 시작됐다.” 추신수(31·텍사스)가 금의환향했다. 지난 시즌 신시내티에서 뛴 그는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을 동시에 달성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간 총액 1억3000만 달러(약 1379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추신수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왼손 투수에게 약하다는 평가가 한때 그를 힘들게 했다. 그는 왼손 투수에 대한 공포가 기술적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정신적인 것’이었다고 했다. 추신수는 “여기까지 왔는데 그것 하나 때문에 반쪽짜리 선수가 되긴 싫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도 만나봤고 왼손에 강한 타자에게 조언도 들어봤지만 소용없었다. 한창 데드볼을 맞을 때는 투수가 움직이기만 해도 공이 내게 날아오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힘든 와중에 추신수를 잡아준 건 가족이었다. 추신수는 “그때 가족을 생각했다. 여기서 겁을 먹고 물러서면 우리 가족이 밖으로 나앉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에게 가장 고맙고도 미안한 사람은 ‘내조의 여왕’ 하원미 씨다. 하 씨는 2007년 팔꿈치 수술 후 미국 생활을 포기하려던 추신수를 붙잡았다. 그 힘으로 그는 예정보다 2개월이나 빨리 재활을 끝내고 복귀할 수 있었다. 추신수는 “아이 셋을 낳을 때 곁에 있었지만 부인은 남들 다 하는 산후조리를 한 번도 제대로 한 적이 없다. 그게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18세의 나이에 야구 하나만 보고 미국으로 건너온 그에게 외로움은 가장 큰 적이었다. 그는 “사회생활 경험도 뒤떨어지고 친구도 없이 생활하다 보니 너무 외로웠다. 그래서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이해할 수 있다”며 “이제는 정말 자리를 잡았으니 그런 선수들을 챙기고 돌봐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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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용병 무소식… 공들여 보석 캐나, 뜸 들이다 놓치나

    “여론에 떠밀려 급하게 선수를 데려올 순 없다. 팀 전력에 얼마나 보탬이 될 수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 LG 팬들은 LG의 새 외국인 선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프로야구 9개 구단 가운데 여태껏 외국인 선수를 1명밖에 뽑지 못한 팀은 LG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LG는 11일 ‘광속구’ 투수 레다메스 리즈(30)와의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그 후로는 소식이 없다. 하지만 올해 안으로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무리하겠다던 송구홍 LG 운영팀장은 “아직 급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내년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보유 수가 3명으로 확대되면서 외국인 타자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24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기자인 엔리케 로하스의 트위터를 통해 삼성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26)와 계약했다고 알려졌다. 삼성이 공식 발표를 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LG를 제외하고는 외국인 타자 영입이 끝난 상황이다. LG가 원하는 외국인 타자는 오른손 거포다. 박용택과 이진영, 이병규(9번) 등 왼손 타자가 즐비한 LG 타선에 힘을 불어넣을 타자다. 올 시즌 LG에서는 정성훈과 오지환이 홈런 9개를 때렸을 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없었다. 송 팀장은 “현재 미국에 파견된 외국인 선수 담당 직원이 외국인 타자 2, 3명과 협상하고 있다. 넓은 잠실구장에서 확실하게 한 방을 칠 수 있는 오른손 타자라면 포지션은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LG는 현재 접촉 중인 외국인 투수와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했다. 송 팀장은 협상 대상 선수에 대해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지켜봤던 숨은 진주”라고 평가했다. LG는 지난 2년간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던 벤자민 주키치(31)가 올해 4승에 그치면서 아쉬움이 컸다. 리즈와 새 외국인 투수가 제 몫을 해준다면 내년에는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전력이다. 스프링캠프로 훈련을 떠나기 전까지는 새 외국인 선수를 선수단에 합류시켜야 한다. LG는 다음 달 3일 신년하례식에 이어 체력테스트를 마치고 15일 미국 애리조나로 훈련을 떠난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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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강이 골절… 또 쓰러진 ‘싸움의 신’ 실바

    ‘싸움의 신’ 앤더슨 실바(안데르송 시우바·38·브라질)가 또 한 번 무릎을 꿇었다. 실바는 29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168대회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29·미국)과 겨루다 정강이 부상을 당해 2라운드 1분 16초 만에 TKO패를 당했다. 2006년 10월부터 7년 가까이 미들급 챔피언으로 군림한 실바는 7월 7일 미들급 타이틀 11차 방어전에서 와이드먼에게 2라운드 1분 18초 만에 실신 KO패를 당했다. 자만심으로 인해 가드를 내리고 얼굴을 들이밀며 와이드먼을 도발했지만 처참한 패배를 당했다. UFC 최다인 16연승과 최다 방어 성공(10차) 기록도 마무리해야 했다. 실바는 “그동안 격투기의 세계에서 쌓아온 나의 유산을 위해 싸우겠다”며 명예회복 의지를 밝혔고 와이드먼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5개월 만에 재대결이 성사됐다. 그러나 도전자 실바는 1라운드부터 와이드먼에게 테이크다운을 빼앗겼고 파운딩 세례를 당했다. 2라운드 초반에는 왼발 로킥(하단차기)을 날린 것이 와이드먼의 정강이에 맞아 정강이 골절상을 입었다. 그 자리에서 쓰러진 실바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실바는 최근 이 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시사한 적이 있어 향후 그의 거취가 주목된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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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올림픽서 팔 꺾였던 사재혁, 투지는 꺾이지 않는다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 크로스핏 트레이너 백현철 씨(30)는 10일 깜짝 놀랐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역도(77kg급) 금메달리스트 사재혁(28·제주특별자치도청)이 자신의 수업에 나타났기 때문. 백 씨는 2013 전국역도동호인대회 70kg급에서 2번이나 우승한 ‘우리 동네 챔피언’이다. 사재혁은 10월 23일 인천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 77kg급에서 3관왕(인상 150kg, 용상 190kg, 합계 340kg)을 차지했다. 그 후 한 달여 동안 쉬다가 최근 평소 하고 싶었던 크로스핏을 배우기로 했다. 크로스핏은 역도와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체조동작 등을 활용한 고강도 전신운동이다. ○ 올림픽 챔피언 vs 우리 동네 챔피언 사재혁과 백 씨는 19일 맞대결을 펼쳤다. 종목은 크로스핏이었다. 5분 내에 135파운드(약 61kg)짜리 역기 들어올리기와 물구나무서서 팔굽혀펴기를 번갈아가며 최대한 많이 하는 것이었다. 결과는 ‘우리 동네 챔피언’의 승리. 간발의 차이였다. 사재혁은 역기를 가볍게 들어올렸지만 물구나무서서 팔굽혀펴기에서 애를 먹었다. 웃으며 패배를 인정한 그는 “크로스핏은 역도와 다른 능력이 더 필요한 것 같다. 크로스핏으로 근지구력과 체력, 그리고 정신력을 키워 부상 악몽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조카를 안고 싶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사재혁이 재기에 성공할 것으로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역기를 들어올리다 오른쪽 팔꿈치가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TV로 지켜보던 국민들은 끔찍한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올림픽 무대에서 6번째 큰 부상을 입은 그의 충격은 더 컸다. 사재혁은 “충격이 커서 아직도 당시의 경기 영상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사재혁은 다시는 역기를 잡지 않을 생각으로 수술조차 하지 않으려 했다. 끔찍한 수술과 재활을 버틸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올림픽에서 팔꿈치를 다친 바로 다음 날 태어난 조카가 그의 생각을 바꿨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당신이 아끼는 조카를 안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사의 충고에 그는 수술을 결정했다.○ 생애 첫 꼴찌 수술은 했지만 후유증은 오래도록 그를 괴롭혔다. 지난해에는 술독에 빠져 살았다. 6년간 몸담았던 강원도청과의 재계약에도 실패했다. 제주특별자치도청이 그를 받아들였지만 연봉은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놀다가 다친 것도 아닌데…. 서운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많이 상했어요. 그런데 오랜 방황 끝에 이제야 조금은 철이 든 것 같아요. 다시 이를 악물고 밑바닥부터 시작하자고 스스로 다짐했어요.” 그는 올 1월부터 10월 전국체육대회까지 단 한 모금의 술도 입에 대지 않고 재활에 매달렸다. 부상 후 처음 출전한 대회인 7월의 한국실업역도연맹회장배대회에서 그는 당당히(?) 생애 첫 꼴찌를 차지했다. 그의 오른쪽 팔꿈치는 아직도 완전하게 굽혀지지 않았다. “그때 출전 선수 중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섰죠. 역도를 시작한 뒤 처음이었어요. 당연히 꼴찌였죠.” 가벼운 무게를 신청한 선수부터 경기에 나서는 역도 경기에서 그동안 사재혁의 출전 순서는 언제나 뒤쪽이었다. 사재혁은 “그렇게 자존심을 내려놓으니 역기가 올라가더라고요”라고 말했다.○ 85kg급 한국신기록 도전 사재혁은 내년부터 한 체급 올린 85kg급에 도전한다. 이전처럼 체중 감량을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는 “한 달 정도 크로스핏으로 몸을 단단하게 만들면 보다 편하게 역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역도대표팀은 내년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대비해 지난달부터 태릉선수촌에서 동계 훈련을 시작했다. 사재혁은 내년 초 태릉선수촌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는 지금까지 아시아경기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올림픽에서 이뤄 놓은 것도 있고, 아시아 역도가 워낙 강세라 우승하지 못할 바에야 나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는 한번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쉽지 않겠지만 85kg급 한국신기록이 목표예요. 내년이면 서른이라 역도 선수로서는 노장이죠. 그래도 조금 더 힘을 내 세계신기록까지 들어올리고 싶어요.”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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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들의 뽐내기 잔치

    ‘화려한 별 잔치’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3∼2014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팬 투표와 10개 구단 감독 추천으로 선발된 선수 24명이 매직팀(삼성, SK, 전자랜드, KCC, 인삼공사)과 드림팀(동부, 모비스, LG, 오리온스, KT)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문경은 SK 감독과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매직팀과 드림팀의 사령탑을 맡았다. 각 팀의 베스트5는 팬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매직팀 베스트5는 김민구(KCC) 김선형(SK) 장민국(KCC) 오세근(인삼공사), 드림팀은 양동근(모비스) 조성민(KT) 이승준(동부) 함지훈(모비스) 김종규(LG)다. 올스타전 본 경기가 끝나면 프로 1, 2년차 루키 올스타와 대학 올스타가 맞붙는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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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난히 추운 SK, 덜덜 떠는 KIA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은 스토브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창단 후 첫 가을잔치에 흠뻑 취했던 넥센이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구는 동안 부러운 시선으로 손가락만 빨고 있는 구단들도 있다. 유난히 추운 조용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SK와 KIA다. SK는 2006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팀 성적(6위)이 좋지 않으니 팀 연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땅을 산 넥센과 달리 땅을 팔아야 할 판이다. SK는 13일 백인식과 진해수 등 연봉 재계약 대상자 55명 가운데 35명과 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과의 협상은 지지부진하다. SK는 투수 김광현과 윤희상, 박희수와의 협상에 애를 먹고 있다. 부상 탓에 2년 연속 연봉이 삭감됐던 김광현은 올 시즌 10승(9패)을 거두며 부활했다. 하지만 연봉은 2억4000만 원에서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팀 성적이 부진한 탓에 지난해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성적을 올린 윤희상과 박희수의 기대 연봉도 낮다. SK는 예비 자유계약선수(FA) 최정과의 연봉 협상도 고민이다. 최정을 잡기 위해서는 연봉을 대폭 인상해줘야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KIA 선수들의 체감온도는 SK보다 더 낮다. 올 시즌 KIA는 신생구단 NC보다 못한 8위를 기록했다. 그 결과는 연봉 한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지완과 신종길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전급이 연봉 삭감 대상이다. 특히 마운드를 책임지는 양현종(9000만 원)과 김진우(1억1000만 원), 서재응(3억5000만 원) 등은 물론이고 예비 FA인 송은범(4억8000만 원)도 대폭 삭감이 예상된다. KIA는 FA 시장에서 김주찬에 이어 이대형까지 거액을 주고 수혈했기 때문에 연봉 협상을 둘러싼 내부 진통을 다스리기는 더욱 어려워 보인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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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구 빠진 KCC, 3쿼터 39점 폭발

    KCC가 삼성을 꺾고 안방 3연패에서 탈출했다. KCC는 17일 전주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91-71로 대승을 거뒀다. KCC는 강병현이 허리 부상으로 빠진 데다 신인 김민구마저 14일 SK전에서 다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박경상(23)과 임재현(36)의 ‘신구 조화’가 이들의 빈자리를 메웠다. 박경상은 3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었다. 이날 박경상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7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6경기 만에 출전한 노장 임재현(5득점, 6도움, 3가로채기)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을 보여준 임재현 덕분에 박경상의 득점력이 살아났다. KCC는 3쿼터에 올 시즌 한 쿼터 최다인 39득점을 기록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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