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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기업 티몬이 전신 중화상을 입은 1살 하연이(가명)를 후원하기 위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30일 티몬과 베스티안재단은 다음 달 12일까지 하연이를 후원하는 소셜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지난해 1월 하연이는 탁자 위에 올려둔 가열식 가습기가 엎어져 끓는 물이 온몸을 덮치는 큰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하연이는 전신 30% 이상의 중화상을 입게 됐다. 엄마는 손과 팔, 양발에 피부 표피층 아래 진피층까지 심재성 2도 화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하연이의 아버지가 가족 모두를 간호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연이는 4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재입원이 불가피하고, 그간 발생한 의료비만 약 4000만 원에 달했다. 앞으로 치료에 들어가는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자영업을 하던 하연이 가족은 대출로 하루하루 견디며 코로나를 겨우 극복해 나가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간병인을 따로 둘 수 있는 여건도 되지 않았다. 아빠가 간호를 도맡으며 생계는 끊겼고 고액의 병원비가 쌓여만 갔다고 한다. 티몬 측은 하연이 가족이 경제적·정신적·육체적 고통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후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티몬에서 ‘소셜기부’를 검색해 2000원부터 1만 원까지 원하는 금액을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다. 수수료와 사업비 등을 빼지 않고 모금액 전액은 하연이의 화상 치료비와 하연이네 가족을 위한 생계비로 사용될 계획이다. 후원금과 사용 내역은 다음 베스티안재단과 선보일 소셜기부에서 투명하게 공개한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캐치 캐시(Catch Cash)’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전국 다양한 장소에 돈을 숨겨 놓고 찾는 사람이 가져가도록 하는 신종 보물찾기다. 29일 ‘캐치캐시 코리아’ 인스타그램에는 한 남성이 현금을 접어 스티커 뒷면에 숨긴 뒤 공원 인근 의자에 붙이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이곳은 어디일까요? 산책하러 나가서 뜻밖의 행운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라는 문구도 함께 올라왔다. 캐치 캐시 챌린지는 스마일 모양의 스티커 뒷면에 현금이나 상품권을 부착해 특정 장소에 붙여두는 모습을 촬영해 올리면, 이 장소를 알아맞혀 스티커를 찾는 사람이 현금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캐치캐시 코리아’ 계정주인 A 씨는 1000원부터 10만 원 사이의 현금 혹은 식사권이나 쿠폰 등을 ‘보물’로 내걸었다. 현금이 숨겨진 장소로 서울은 물론 수원, 대구, 아산 등 전국 각지의 건물, 대학 캠퍼스, 공원 벤치 등이 등장한다. 장소에 따라 난이도를 별의 개수로 표시하기도 한다. 지난 10일 올라온 ‘캐치 캐시’ 릴스 영상의 조회수는 1278만(30일 기준)회에 달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난인 줄 알았는데 찾아가봤더니 진짜 스티커가 있더라”, “진짜 신박하다 서울도 부탁드린다”, “우리 동네도 와 달라” 등 댓글을 달며 환호했다. 감동적인 사연도 전해졌다.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에 병원에 입원 중인 어린이가 ‘병원에서 암 투병 중인데 스티커 붙여주고 갈 수 있느냐’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A 씨는 사실을 확인 후 해당 병원 앞 건널목에 캐치 캐시 스티커를 붙여두고 갔다. 그는 영상을 통해 “꼭 병원에 스티커를 붙여주겠다고 약속했는데 항암센터에 들어갈 수 없어서 선물과 스티커를 전달했다”며 “○○이가 얼른 나아서 두발로 스티커를 뗄 날을 기다린다”고 전했다.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A 씨는 이 같은 챌린지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최근 가게 폐업 후 의기소침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에서 스마일 스티커를 우연히 봤다”며 스티커 덕분에 힘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티커만 붙어있으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안에 돈을 숨겨서 붙이게 됐다”라며 “돈이 많은 것은 아니다. 찾는 분들이 기뻐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챌린지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에 따라 현금 수거책 역할을 했던 20대 여대생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30일 광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영아)는 사기방조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24세 A 씨에 대한 검사 측 항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A 씨는 지난 2021년 10월 8일 오후 2시경 전남 여수에서 피해자로부터 2438만 원을 받은 뒤 보이스피싱 조직에 무통장 입금한 혐의로 기소됐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환전 업무’라며 A 씨에 아르바이트를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의 핵심 쟁점은 피고인에게 미필적 고의가 있었는지 여부였다.1심은 피고인에게 범죄 인식과 의사가 없었다고 봤다.1심 재판부는 “사기 방조죄가 성립하려면 ‘내가 건네받는 돈이 보이스피싱 편취금일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상관없다. 그럴 가능성을 감수해서라도 일해서 수당을 받겠다’는 인식과 의사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피고인은 수사기관에서야 자신의 행동이 현금 수거책 역할이었다는 걸 인지했고, 곧바로 피해자에게 자신이 취득했던 30만 원보다 훨씬 많은 800만 원을 지급해 합의했다”고 했다.1심 판결에 불복한 검사는 항소했다.2심 재판부는 A 씨가 어머니 생일 선물을 마련할 목적으로 용돈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만 20세로 사회생활 경험이 없는 대학생이다. 피고인의 연령과 사회 경험 등을 보면 범죄 수법을 인식하지 못한 채 지시를 따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무통장입금 과정에서 ATM 기계가 고장 나자 인터폰으로 금융기관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자신의 행위를 은폐하기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항소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작고 귀여운 포메라니안 한 마리가 서울 성동구 순찰대로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29일 엑스(X·옛 트위터)에 “저 이런 거 혼자만 보는 매정한 사람 아닙니다”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 순찰대로 활동 중인 포메라니안 ‘호두’의 사진과 활동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포메라니안이 마을 치안 활동을 하는 ‘반려견 순찰대’로 지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정 구청장이 이 반려견의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견주가 한 팀으로 동네를 산책하며 위험 요소들을 발견해 신고하는 일종의 자율 방범 활동이다. 지난 2022년 서울 9개 자치구에서 시범 시행됐다. 올해는 서울에서 총 1424개팀이 순찰 활동에 나서며, 지난 20일 활동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반려견 순찰대가 되기 위해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기심사를 거쳐 평가 70점 이상을 받아야 통과할 수 있다. 실기심사에서는 ‘기다려’, ‘이리 와’ 등 주인의 말을 잘 알아듣는지, 다른 반려견을 보고 짖지 않는 등을 확인한다. 정 구청장은 “올해도 성동구의 반려견 순찰대 대원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길에서 반려견 순찰대 대원들을 마주하면 반갑게 맞아달라”고 전했다.이어 “특히 지난해 스쿨존 내 시설물을 파손하며 위험하게 주행했던 음주운전을 찾아내 화제를 모았던 반려견 순찰대 초이와 제니도 성동구에서 활동했다”고 했다. 호두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내가 본 강아지 중에 제일 똑똑하게 생겼다”, “너무 대견하고 씩씩하다”, “너무 귀여워서 범죄 예방될 듯”, “나쁜 짓 하려다가도 못 하겠다”, “너무 좋은 제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2005년 수많은 사람을 공포로 몰아넣던 ‘엄여인 보험 살인 사건’ 피의자 엄인숙의 얼굴이 공개됐다.29일 ‘STUDIO X+U’는 여성 범죄자들의 잔혹 범죄 팩추얼 시리즈 ‘그녀가 죽였다’의 예고편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회차별로 조명할 ‘가평 계곡 살인사건(이은해)’, ‘연쇄 보험 살인 사건(엄인숙)’,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 ‘제주 전남편 살인 사건(고유정)’, ‘박초롱초롱빛나리 양 유괴 살인 사건(전현주)’ 등이 소개되며 여성 범죄자들의 얼굴이 공개됐다.엄인숙의 얼굴이 공개된 건 사건 발생 24년 만이다. 공개된 사진은 연쇄살인마 엄인숙이 자신의 두 번째 남편을 살해하고 의심을 피하기 위해 ‘영혼결혼식’을 올렸던 때의 모습이다. 2003년이었던 당시 엄 씨의 나이는 27세였다.2005년 엄인숙 사건에 대한 수사가 펼쳐질 때는 성별과 나이만 공개됐다. 이 때문에 그는 한동안 ‘엄여인’으로 불렸다. 다른 범죄자들과 달리 그의 얼굴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다.당시 사건을 담당한 이들의 기억만 전해졌었다. 지난 2022년 방송된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 악마를 보았다’에 따르면 당시 엄인숙을 담당한 강남경찰서 오후근 형사는 “다소곳하고 부잣집 딸처럼 고급스러워 보이는 미인형이었다”며 “탤런트라고 볼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그를 직접 만났던 권일용 프로파일러 역시 “잔혹한 행위에 비해 신뢰감을 주는 타입의 얼굴이었다. 친절한 말투와 자신이 가진 ‘후광’을 무기로 이용한 범죄자였다”고 말했다.엄인숙은 보험설계사 출신으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총 10명을 대상으로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다. 이 가운데 3명은 사망했다. 그는 유영철, 강호순보다 사이코패스 진단 점수가 높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첫 번째 범죄 대상은 남편이었다. 그는 남편 앞으로 보험 3개에 가입한 뒤 남편을 수면제로 재우고 핀으로 눈을 찔러 실명시켰다.몇 달 뒤 남편의 얼굴에 끓는 기름을 부어 전치 4주 화상을 입혔고, 흉기를 휘두르기도 했다. 결국 남편은 다발성 자창 출혈로 숨졌고, 엄인숙은 남편의 거액의 보험금을 챙겼다. 엄인숙은 재혼한 두 번째 남편한테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사망케 했다. 그는 보험금을 위해 엄마와 친오빠도 실명시켰다. 모친의 눈을 주삿바늘로 찔러 보험금 7000만 원을 받았고, 친오빠의 눈에는 염산을 부어 실명시켰다. 또 오빠와 남동생이 사는 집에 불을 질러 화상을 입혔고, 가사도우미의 집에 방화를 해 그의 남편을 숨지게 했다. 그는 이 같은 범행으로 챙긴 보험금을 모두 유흥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2006년 엄인숙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엄인숙은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 복역 중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베트남에서 결혼식을 앞둔 부부와 그 일행들이 도로에서 기념 촬영을 해 교통정체가 빚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단트리(Dan tri) 등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지난 21일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성(Hai Duong)의 도로에서 문제의 사건이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꽃으로 장식된 고급 웨딩카 행렬 4대가 도로 중간에 멈춰 있는 장면이 담겼다. 웨딩카 일행들은 차 밖으로 나와 신부와 신랑의 사진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여유롭게 포즈를 취했고,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웨딩카 행렬 뒤로는 차량들이 줄지어 정체를 빚고 있었다. 이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웨딩카 일행들의 개념 없는 행동에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신랑과 신부를 데리고 결혼식 장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런 돌발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6일 경찰은 신랑을 포함한 운전자 4명의 면허증을 임시로 압수했다. 또 도로 점용에 사용된 4대의 차량 중 번호판을 제대로 달지 않은 1대도 임시로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신랑과 신부를 포함한 이들 일행을 엄중하게 처벌할 것을 요구했다. 매체에 따르면 문제의 신랑은 SNS에서 잘 알려진 인기 인플루언서인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일자 신랑의 형은 “아름다운 순간을 간직하려 했다”며 “이런 행동이 교통을 방해하고 법을 위반하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SNS를 통해 사과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큰 수술을 받고 한 달 만에 학교로 돌아온 여학생이 반 친구들의 깜짝 파티에 감동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창용쌤 글씨교실’에는 ‘학생을 울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경북 김천시 농소초등학교 6학년 이수아 양은 다리를 크게 다친 후 4번의 수술을 받고 지난 19일 휠체어를 타고 교실로 다시 돌아왔다.하지만 반 친구들은 수아 양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시험 문제만 풀었다. 담임 선생님은 수아 양에게 책상과 의자를 배치해 주며 “친구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고 했다. 수아 양은 분위기가 어색한 듯 먼 곳을 응시하거나 두 눈을 찡긋 감았다. 그러던 중 한 학생이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교실 밖으로 나갔다. 이어 담임 선생님도 뒤따라갔다. 이후 교실에는 불이 꺼지고 피아노 반주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밖으로 나갔던 학생은 수아 양을 위한 케이크에 초를 붙여 교실로 들어왔다. 담임 선생님은 꽃다발을 들고 교실로 들어왔다. 이 모든 것은 담임 선생님과 반 친구들이 계획한 ‘서프라이즈 파티’였던 것이다. 영문을 몰랐던 수아 양은 자신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알아차리고 눈물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반 친구들은 “수아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합창하다 “수아야 퇴원을 축하해!”라며 박수로 수아 양을 환영했다. 담임 선생님은 “수아야 진짜 (퇴원) 축하한다. 우리 이제 수아를 공주처럼 모셔야 한다. 수아는 퇴원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초를 불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아가) 수술 한 번 하는 것도 힘든데 4번 했다. 이게 진짜 힘든 거다”라며 “사실 오늘 학교 안 와도 되는데 학교가 너무 오고 싶어서 온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너희가 옆에서 더 잘 챙겨주고 더 도와줘야 한다. 휠체어 타고 다니는 것도 정말 쉽지가 않다”라고 강조했다.현재 이 영상의 조회수는 30만 회(29일 기준)에 달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누리꾼들에게 큰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시 봐도 눈물 난다”, “선생님 같은 분이 계셔서 이 대한민국 교육에 그나마 희망이 보인다”, “교권 문제로 말 많은 요즘 마음이 따뜻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전자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임신 가능성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전자담배와 가임력의 연관성을 입증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로 평가된다. 2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여성건강전문 회사 ‘허틸리티’가 20대와 30대 여성 32만5000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임신을 시도하는 여성 가운데 4분의 1이 정기적으로 전자 담배를 피우거나 종종 전자 담배를 흡연한다고 답했다.여성 8340명의 혈액 표본을 분석한 연구 결과, 일반 담배나 전자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항뮬러호르몬(AMH·Anti-Müllerian Hormone)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뮬러호르몬은 흔히 난소 나이에 비유되는데 난소가 얼마나 많은 난자를 가졌고, 이 난자들이 얼마나 배란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일반적으로 난소의 예비 능력을 평가해 임신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사용된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소속 생식 및 분자유전학 교수이자 허틸리티 최고 경영자(CEO)인 헬렌 오닐 박사는 임신을 원하거나 시도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전자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들에게 음주·전자담배·흡연·마약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제공해야 한다”고 매체에 전했다.그러면서 “흡연자에게서 이미 나타난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전자담배를 필 때 비흡연자보다 항뮬러호르몬이 억제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양이나 빈도를 적당한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아닌, 이런 행위를 모두 멈춰야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2009년 이후 출생한 청소년들은 담배를 구입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법안이 최근 통과됐다. 또 전자담배 판매와 공급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제 도입도 시도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대학이 지난 25일(현지시간)에 발표한 ‘청소년 약물 사용 추세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10대 청소년의 전자담배 흡연 경험과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11세 어린이 10명 가운데 1명은 전자 담배를 한 번 이상 피워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세가 되면 남자 청소년의 경우 26%, 여자 청소년의 경우 40%로 증가한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대학의 HBSC 국제 코디네이터인 조 인칠리 박사는 “전자 담배는 젊은이들이 너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데 비해 건강상의 위험은 과소평가 된다”며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봄철 지역축제 바가지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경기 양평군 지역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의 만족스러운 후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용문산 관광지에서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가 열렸다. 이 축제에 다녀온 한 누리꾼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사진과 함께 후기를 공유했다. 그는 “산나물축제는 아름다운 축제. 바가지가 없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산채 튀김 잔뜩에 1만 원, 산채 보리밥 7000원”이라며 “시식도 많고 전통주, 나물 모종 등 살 것도 많다”라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비빔밥과 튀김 등이 푸짐하게 놓인 모습이 담겼다. 또 “이 산채 모둠 튀김을 보고 아침 일찍 달려온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인심도 좋고 맛도 좋다. 음식들도 다른 것 넣지 않고 원물 100%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다른 방문객은 엑스에 “뜨내기 장사는 적고 로컬 특산품이 많아 좋다. 이것저것 사다 보니 손이 부족할 정도”라고 극찬했다. 특히 2000원에 판매한 ‘양평 막걸리 셰이크’가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막걸리 셰이크는 꼭 가서 먹어보고 싶다” “내년에는 어떻게든 가봐야겠다” “이런 축제를 가야 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지역 축제에서 ‘바가지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달 진해 군항제에서는 꼬치어묵 2개를 1만 원에 팔아 바가지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일자 시 측은 “바가지요금 업소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적발 업소에 대해선 군항제에서 영구 퇴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정부와 지자체는 지난달부터 ‘합동 바가지요금 점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 및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제주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제주시에 거주하는 A 씨(84·여)가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A 씨는 이달 초부터 고사리 채취 등 야외활동을 하다 지난 22일부터 어지러움과 식욕 부진, 설사 등의 증상이 발현했다. 이후 지난 26일 검사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구토, 설사 등를 동반하고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최근 5년간 도내 SFTS 환자 수는 2019년 9명, 2020년 13명, 2021년 8명, 2022년 11명, 2023년 8명이다. 사망자도 지난해 1명, 2022년과 2021년 각 2명 등 이어지고 있다.SFTS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작업 및 야외 활동 시 긴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활동 후에는 바로 몸을 씻어야 한다. 또 샤워를 하면서 진드기가 몸에 붙어있는지를 확인하고, 샤워 후 작업복을 즉시 세탁하는 등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야산지역의 발목 높이 초지에서 참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및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강동원 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SFTS의 경우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도 높아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봄철 야외활동으로 진드기와 접촉 빈도가 증가할 수 있어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중국 청두시를 방문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현지에서 목격한 판다 사진을 공개하며 “판다 팔자가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비의 나라 쓰촨성 청두(成都)는 중국 서부 대개발의 중심이자 인구 2500만으로 중국 4대 도시로 도약하는 첨단 산업도시”라고 적었다. 그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언급하며 “판다로 유명한 청두는 우리나라에 왔던 푸바오가 사는 친근한 도시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고급 단독 빌라에 하루 10시간을 먹고 나머지는 잠을 잔다는 판다의 팔자가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청두시에서 마련한 공식 일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누리꾼이 “푸바오를 달성공원 동물원에 데려오면 어떨까 상상하기도 한다. 수도권에 나고 자란 판다가 지방 발전을 위해 대구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는 댓글을 달자, 홍 시장은 “대구대공원이 완공되면 판다를 대구에도 데려올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3일 홍 시장은 푸바오를 두고 “용인 자연농원(에버랜드)에 있다가 고향으로 간 판다에 불과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자신의 정치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 한 누리꾼이 “(중국) 청두에 푸바오가 산다고 합니다. 푸바오도 만나시나요?”라는 질문을 남겼다. 이에 홍 시장은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 속내를 모르겠다”며 “푸바오는 용인 자연농원에 있다가 고향 간 판다에 불과하다”고 답했다.한편 푸바오는 2020년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국내에서 최초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로 ‘용인 푸씨’, ‘푸공주’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 밖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 이전 반드시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 연구 협약’에 따라 푸바오는 지난 3일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로 떠났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23일 새롭게 선보인 ‘플랫 화이트’가 출시 5일 만에 판매 25만 잔을 넘어섰다. 이번 플랫 화이트 25만 잔 돌파는 지난 2월 출시돼 출시 일주일 만에 30만 잔 판매를 넘어섰던 화이트 타로 라떼보다 빠른 기록이다. 특유의 진한 커피 풍미와 우유와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맛으로 호평받고 있다.이 같은 플랫 화이트의 인기에는 부드러운 풍미의 리스트레토 샷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톨 사이즈를 기준으로 카페 라떼가 기본 에스프레소 1샷으로 제조되는 반면, 플랫 화이트는 리스트레토 2샷으로 제조된다. 진한 커피 풍미와 부드러운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플랫 화이트’를 가장 많이 찾는 시간대 역시 오전 7시~9시(25%)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직장인 등 이른 아침 진하지만 부드러운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 고객층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플랫 화이트는 글로벌 스타벅스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라는 게 스타벅스 측 설명이다.스타벅스 최현정 식음개발담당은 “출시 초반부터 플랫 화이트에 높은 관심을 보내주시는 고객분들께 감사하다”며 “향후에도 커피 본연의 맛에 충실하면서도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음료 카테고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멕시코의 한 남성이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 귀걸이를 정가의 1000분의 1 가격에 구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외과 레지던트로 일하고 있는 로헬리오 비야레알은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에 뜬 까르띠에 광고를 눌렀다. 당시 비야레알은 까르띠에라는 브랜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그는 홈페이지에서 고가의 핸드백, 시계, 목걸이 등을 살펴보던 중 저렴한 귀걸이 한 쌍을 발견했다. 로즈골드 소재에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귀걸이의 가격은 237페소(한화 1만9000원)였다. 비야레알은 이 귀걸이를 발견하자마자 두 쌍을 구매했다. 하지만 일주일 후 까르띠에 측으로부터 “홈페이지 가격 표시에 오류가 있어 주문 취소를 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 귀걸이의 정가는 그가 구입한 가격보다 천 배 비싼 약 24만 페소(약 1900만 원)였던 것이다. 까르띠에 측은 실수를 인지하고 귀걸이 가격을 수정했다. 비야레알은 까르띠에 측의 ‘주문 취소’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까르띠에 측은 다시 그에게 연락해 “주문을 취소할 경우 위로 차원의 보상으로 까르띠에 샴페인 1병과 가죽 제품 1개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비야레알은 이 제안도 거절했다. 그는 “까르띠에 웹사이트에서 구매와 관련한 분쟁 발생 시 관련 기관에 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그래서 사은품을 받는 대신 규정대로 절차를 밟았다”라고 말했다. 비야레일은 소비자 보호 기관이 이후 여러 달에 걸쳐 까르띠에와 중재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NYT는 “멕시코 연방 소비자 보호법에 따르면, 상품 공급업체가 계약 조건을 준수하지 않으면 법정에 회부될 수 있다”고 전했다. 결국 까르띠에는 비야레알에게 구매한 제품을 배송하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비야레알은 26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귀걸이가 도착했다”며 까르띠에 로고가 붙은 상자 두 개의 사진을 게재했다.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많은 이들이 비야레알을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소비자 보호 시스템을 악용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스페인의 한 공항에서 자판기 커피를 사 마신 20대 여성이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24일(현지시각) 스페인 일간 ‘울티마오라’ 등 외신에 따르면 여성 손 산트 조안(21)은 스페인 동부 마요르카섬의 팔마 공항에서 자판기 커피를 마신 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지난 22일 항공사에 근무하는 조안은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았다. 동료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벌레가 떠 있는 줄 모르고 커피를 마셨다가 맛이 이상함을 느꼈다고 한다. 조안은 커피를 삼키자마자 컵 안을 살폈는데, 벌레 여러 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이후 조안은 심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겪었다. 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을 뜻한다. 극소량만 접촉하더라도 수분, 수 시간 이내에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는 심각한 알레르기 질환으로, 두드러기·재채기·호흡 곤란·마비 등 전신증상이 유발된다. 삼키거나 말하기가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호흡이 가쁘고 숨소리가 거칠어지거나 심한 경우 혈압이 떨어져 실신할 수도 있다.구역, 구토와 복통,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도 나타날 수 있고 불안감,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은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개 시간이 지나면 합병증 없이 회복되지만, 적절한 치료나 조치 없이 방치할 경우 장기 손상이나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원인은 다양한데 해산물, 유제품, 견과류 등 평범한 식품이 되기도 하고 성인의 경우 약물이나 곤충도 주된 이유가 될 수 있다.당시 조안은 호흡 곤란 증세를 겪어 공항 보건소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여성에게 약물을 투여해 쇼크 증상을 잡았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36시간 동안 중환자실에 입원해야 했다. 치료를 받은 조안은 지난 24일 새벽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안이 마신 커피 안에서 발견된 벌레가 어떤 종류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조안 측은 시설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공중 보건에 위험이 발생했다며 자판기 업체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한편 해당 자판기는 사건 발생 후 운영을 중단했으며 팔마 공항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30대 스포츠 아나운서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6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전날 오후 9시경 서울 송파구 삼전동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 씨가 주차장 입구를 가로막고 있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다른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기 위해 차를 옮기던 중”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배우 박보영이 ‘맥심 모카골드’ 광고 모델로 새롭게 발탁됐다. 2000년도부터 배우 이나영을 맥심의 얼굴로 내세웠던 동서식품은 24년 만에 모델을 교체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최근 박보영과 맥심 모카골드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1년간 활동 후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서식품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보영을 내세운 15초짜리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서 ‘뽀블리는 모카골드로 진한 집중 한잔’이라며 박보영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내세웠다.해당 영상은 이날 기준 16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새로운 느낌”, “이나영도 우아하게 잘 어울렸는데 박보영은 다른 느낌으로 잘 어울린다”, “광고주 칭찬한다”며 호응했다. 한편 배우 이나영은 20년 넘게 맥심 모카골드의 얼굴이었다. 이나영은 장수 모델로서 ‘맥심 커피믹스=이나영’이라는 공식을 소비자 머릿속에 새겨지게 했으나 젊은 층을 겨냥한 홍보에는 효과적이지 못 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귀여운 이미지의 박보영이 제품을 홍보하는 만큼 타깃 연령대를 20~30대 젊은 세대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에서 여름 신상으로 출시한 옷이 과거 한국군 전투복과 유사해 화제다. 해당 제품의 세트 가격은 1000만 원에 달했다. 25일 발렌시아가의 공식 홈페이지 ‘여름 24’ 컬렉션에는 군복과 비슷한 디자인의 재킷과 바지가 올라왔다. 해당 제품 이름은 ‘다크 카모 바이커 아미 재킷 다크 그린’과 ‘라지 카고 팬츠 다크 그린’이다. 재킷의 가격은 649만 원, 바지 가격은 383만 원으로, 세트 구매 시 1032만 원이다. 현재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미국, 영국 등 전 세계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바지는 스몰, 미디움 사이즈를 제외한 3개 사이즈가 품절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신제품은 한국 군대에서 199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입은 이른바 ‘개구리 군복’과 매우 흡사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명찰과 부대 마크, 핏 같은 디테일 등을 제외하면 실제 전투복과 구분하기 어렵다. 얼룩무늬 패턴과 함께 녹색 색상까지 똑 닮았다. ‘개구리 군복’은 2011년 신형 전투복이 도입되면서 2014년에 사라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번 발렌시아가 신상 입고 재입대한다”, “한국 남자들은 절대 안 살듯”, “내 장롱 안에도 똑같은 제품 있다”, “군복값이 많이 오르긴 올랐구나”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한편 발렌시아가가 독특한 디자인의 신제품을 출시해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가을·겨울 컬렉션 신제품으로는 투명 테이프 형태의 팔찌를 선보였다. 이 제품 안쪽에는 발렌시아가 로고가 새겨져 있고 접착제(adhesive)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다. 팔찌의 가격은 3000 유로(약 432만 원)에 달했다. 또 지난해에는 유명 감자 칩 모양을 본뜬 클러치를, 2022년에는 쓰레기봉투 형태의 ‘트래시 파우치(Trash Pouch)’를 선보인 바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하며 파리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인도네시아 골키퍼는 승부차기에서 실패한 한국 이강희를 조롱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2-2 무승부에 그치고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1∼3위는 파리행 직행 티켓을 얻고,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 여부를 가린다.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시작해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노렸던 한국 축구의 도전은 무산됐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무대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한국은 전반전 45분 동안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답답한 경기를 펼치며 1-2로 끌려갔다. 후반 막판 정상빈의 극적인 동점골로 2-2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승패를 가리지 못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12번째 키커까지 킥에 나서는 접전 끝에 인도네시아가 11대 10으로 한국을 이겼다. 하지만 승부차기 도중 인도네시아 골키퍼가 한국 선수 이강희 앞에서 조롱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인도네시아 골키퍼 에르난도 아리 수타리아디는 승부차기에서 골에 실패한 한국 이강희 앞에서 몸을 흔들며 춤을 췄다. 이를 본 심판은 그에게 옐로카드를 내밀었지만 수타리아디는 개의치 않았다. 한국이 인도네시아와 U-23 대표팀 간 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까지 5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다.반면 신태용 감독이 지도하는 인도네시아는 사상 처음으로 올라선 U23 아시안컵 본선에서 4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 승자와 29일 오후 11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후 68년 만의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답변할 가치가 없다”며 사임을 촉구했다. 25일 하이브는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민 대표는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 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하이브는 “모든 주장에 대하여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만 언론 문의 중 경영적으로 반드시 명확히 밝혀야 하는 사실에 대해서는 성실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가 ‘대화 제의가 없었다’, ‘이메일 답변이 없었다’는 등의 거짓말을 중단하고 요청드린대로 정보자산을 반납하고 신속히 감사에 응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이미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 만큼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아티스트와 부모님들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아티스트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니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앞서 민희진 대표는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경영권 찬탈 계획도,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며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다. 빨아먹을 만큼 빨아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밝혔다. 주술 경영 의혹에 대해선 “개인 사찰이다. 고소하겠다”며 “나의 지인이 무속인일 뿐이다”고 주장했다.또 “필요한 내부 고발을 했더니 (오히려) 하이브가 감사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 고발 안 했으면 이거(감사) 안 했을 거다”라며 “내부고발 레터를 계속 보내니까 내가 찍힌 것”이라며 격정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덩치 큰 판다 두 마리가 사육사에게 달려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중국 충칭동물원에 따르면 야외 사육장으로 나온 판다 두 마리가 먹이를 나눠주던 사육사에게 달려들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사육사는 판다들에게 밀려 뒤로 넘어졌다. 사육사가 팔로 판다들을 밀어냈지만 소용이 없었다. 순식간에 판다 두 마리에 깔린 사육사는 꼼짝하지 못했다. 나중에는 육중한 판다들에 그대로 깔렸고, 사육사는 발만 보일 정도로 풀더미에 파묻혔다. 이를 지켜보던 관람객들은 겁에 질려 “빨리 와 주세요!”라며 소리를 질렀다. 사육사는 몸을 간신히 일으켰고, 다른 사육사들이 달려와 판다를 분리시켰다. 이후 이들은 즉시 사육장을 벗어났다.다행히 사육사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 측은 사육사와 판다 두 마리 모두 다친 곳이 없다고 밝히며 “사고 후 안전 회의를 소집해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웨이보에서 50만 회 가까이 재생되며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판다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판다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는 20년간 18건에 불과하다. 또 우리에게 친숙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떠올리면 상상하기 힘들다. 이번 사건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공격성을 드러낸 것”, “판다가 장난을 친 것”이라는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아기들이 자기 몸무게를 전혀 모르고 있다”, “판다들은 단지 사육사와 놀고 싶었을 수도 있지만 그게 위험할 수도 있다는 건 모른다”, “아무리 귀엽게 생겼어도 맹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자이언트 판다가 사람을 공격하면 자칫 위험에 처할 수 있다. 판다는 보통 몸무게가 100㎏이 넘고 실제로 불곰이나 사자 못지않은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번식기나 새끼를 키우는 경우, 아프거나 다쳤을 때 판다가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