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영

곽도영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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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업의 중심, 주요 대기업 그룹의 오늘과 내일을 알려드립니다. 2012~2014년 사회부 사건팀, 2015~현재까지 산업부 IT팀, 유통팀, 자동차팀, 재계팀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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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산업54%
경제일반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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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3%
인물/CEO3%
기타7%
  • 기업 보안, 이제는 클라우드가 핵심

    클라우드 시장이 확대되면서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내부 서버만 관리하면 되던 기업 환경이 클라우드로 바뀌며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처할 필요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전환 시장에 주력 중인 국내 정보기술(IT) 서비스 업계도 클라우드 보안 사업 강화에 나섰다. 15일 삼성SDS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그룹 관계사들의 클라우드 전환은 90%까지 완료한 상태다. 글로벌 기업 및 국내 대기업들 역시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비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은 더딘 편이다. 회사 정보가 외부 서버에 보관되는 데 대한 보안 우려가 클라우드 도입에 미온적인 큰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5월 ‘삼성SDS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SDS는 향후 기업 간 거래(B2B) 클라우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클라우드 보안 토털 서비스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SDS의 기존 3대 보안 원칙인 △들어오지 못하게 △나가지 못하게 △나가도 쓸모없게 등이 그대로 적용된다. 삼성SDS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외부에서 클라우드로 들어오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석해 해킹 공격을 자동으로 탐지, 공격을 차단한다. 보안 관제의 범위는 고객사의 클라우드 사용량이 실시간 변함에 따라 자동으로 증감된다. 데이터가 외부로 나가는 경우도 삼성SDS는 원천 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사용자의 접속 기기와 위치, 활동 등을 자동 모니터링해 정보 유출 행위를 탐지하는 것이다. 기본 조치에도 불구하고 해커가 클라우드에 침입했을 경우에 대비해 데이터가 유출돼도 쓸모없는 형태로 바뀌도록 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빼낸 데이터를 해석하는 데 사용되는 암호키를 수학적으로 변환시켜 해커가 찾지 못하도록 하는 ‘화이트박스 암호’ 기술이다. 삼성SDS 측은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데이터를 모두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개발해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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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신분증’ 시대… 학력-재산 증명 앱 하나로

    #1. 하반기(7∼12월)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A 씨는 회사들이 요구하는 졸업예정증명서를 떼러 더 이상 모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으로 채용 사이트에 들어간 뒤 증명서 제출 버튼을 누르면 전자증명 애플리케이션(앱)이 자동으로 뜨고, 졸업한 학교의 각종 증명서를 선택해 바로 제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새 스마트폰을 개통하러 간 B 씨는 예전처럼 주민등록증을 복사해 제출하거나 여러 장에 걸친 가입자 정보 수집·이용 동의 약관에 일일이 사인하지 않아도 된다. 통신사에서 필요로 하는 본인 인증과 납부 계좌 정보 등을 전자증명 앱으로 골라 제출하면 그만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각종 증명서들이 스마트폰 앱 하나에 들어오는 ‘모바일 전자증명 시대’가 이르면 올해 11월부터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학·졸업증명서 등 대학 관련 증명서 제출, 스타트업 비상장 주식 거래 시 본인 인증은 연내에 실제 활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14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삼성전자,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 등 7개사가 손잡고 국내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반 통합 전자증명 앱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은 ‘블록을 연결한다’는 의미로, 거래 데이터를 한 곳에 별도로 저장하지 않고 각각의 주체가 데이터 조각을 분산해 갖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간 많은 기업 및 기관이 자체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해 적용해 왔지만 이번에 7개사가 연합해 국내의 다양한 사업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동의 전자증명 플랫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통합 안전결제 플랫폼인 ISP 안에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 두면 다양한 앱이나 사이트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이번에 통합된 전자증명 앱이 나오면 채용 서류 제출, 금융 거래, 통신 서비스 개통, 관공서 업무 등에 각각 증명서를 떼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신원 증명을 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전자증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이용자들은 자신의 개인정보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기관 및 기업이 개인으로부터 포괄적 동의를 받아 개인정보를 일정 기간 보관하며 활용했지만 어디에 쓰이는지 확인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데이터 형태로 가지고 있다가 즉각적으로 제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플랫폼에 참여하는 주체들끼리 제출된 정보의 상호 대조가 가능해 정보를 위·변조하거나 해킹될 위험이 제로에 가까워진다는 게 참여사들의 설명이다. 7개사는 11월 전자증명 통합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때까지 우선적으로 고려대, 한양대, 건국대 등 12개 대학과 협력해 증명서 제출 서비스를 앱에 담을 예정이다. 서비스 확산을 위해 SK, LG, KT 그룹사의 신입 또는 경력사원 채용 시에 이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서비스 성과에 따라 향후 참여사들을 늘리고 사회 각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참여사들은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전자증명각종 본인 인증 데이터를 특정 서버 한 곳에 보관하지 않고 해당 전자증명 플랫폼에 참여한 수많은 서버들에 분산 저장한다. 새로운 인증 요청이 있을 때마다 모든 참여자들이 이를 공유하고 대조하므로 인증 데이터 위·변조가 어려운 특징이 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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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폰안의 신분증’ 시대 열리나…위·변조-해킹 위험성 거의 제로

    #1. 하반기(7~12월)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A 씨는 회사들이 요구하는 졸업예정증명서를 떼러 더 이상 모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으로 채용 사이트에 들어간 뒤 증명서 제출 버튼을 누르면 전자증명 애플리케이션(앱)이 자동으로 뜨고, 졸업한 학교의 각종 증명서를 선택해 바로 제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새 스마트폰을 개통하러 간 B 씨는 예전처럼 주민등록증을 복사해 제출하거나 여러 장에 걸친 가입자 정보 수집·이용 동의 약관에 일일이 사인하지 않아도 된다. 통신사에서 필요로 하는 본인 인증과 납부 계좌 정보 등을 전자증명 앱으로 골라 제출하면 그만이다.블록체인 기술로 각종 증명서들이 스마트폰 앱 하나에 들어오는 ‘모바일 전자증명 시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재학·졸업 증명서 등 대학 관련 증명서 제출, 스타트업 비상장 주식 거래 시 본인인증은 연내에 실제 활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14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와 삼성전자,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 등 7개사가 손잡고 국내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반 통합 전자증명 앱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은 ‘블록을 연결한다’는 의미로, 거래 데이터를 한 곳에 별도로 저장하지 않고 각각의 주체가 데이터 조각을 분산해 갖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간 많은 기업 및 기관이 자체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해 적용해왔지만 이번에 7개사가 연합해 국내의 다양한 사업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동의 전자증명 플랫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통합 안전결제 플랫폼인 ISP 안에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 두면 다양한 앱이나 사이트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이번에 통합된 전자증명 앱이 나오면 채용 서류 제출, 금융거래, 통신서비스 개통, 관공서 업무 등에 각각 증명서를 떼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신원 증명을 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전자증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이용자들은 자신의 개인정보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기관 및 기업이 개인으로부터 포괄적 동의를 받아 개인정보를 일정 기간 보관하며 활용했지만 어디에 쓰이는 지 확인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데이터 형태로 가지고 있다가 즉각적으로 제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플랫폼에 참여하는 주체들끼리 제출된 정보의 상호 대조가 가능해 정보를 위·변조하거나 해킹될 위험이 제로에 가까워진다는 게 참여사들의 설명이다. 7개사는 11월 전자증명 통합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때까지 우선적으로 고려대, 한양대, 건국대 등 12개 대학과 협력해 증명서 제출 서비스를 앱에 담을 예정이다. 서비스 확산을 위해 SK, LG, KT 그룹사의 신입 또는 경력 채용 시에 이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코스콤의 스타트업 대상 비상장주식 거래 시 본인 인증도 시범 서비스에 포함된다. 서비스 성과에 따라 향후 참여사들을 늘리고 사회 각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참여사들은 밝혔다. :: 블록체인 기반 전자증명 ::각종 본인 인증 데이터를 특정 서버 한 곳에 보관하지 않고 해당 전자증명 플랫폼에 참여한 수많은 서버들에 분산 저장한다. 새로운 인증 요청이 있을 때마다 모든 참여자들이 이를 공유하고 대조하므로 인증 데이터 위·변조가 어려운 특징이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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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이름 불러주는 스타벅스 ‘경험’… 1달러 커피를 5달러가치로 만들어”

    “고객이 이 제품을 왜 샀는가, 직원들이 왜 회사를 떠나는가. 앞으로 기업들은 이런 배경과 경험 데이터까지 관리할 수 있어야 성공할 것이다.” 라이언 스미스 퀄트릭스 대표(CEO)가 1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SAP 이그제큐티브 서밋 2019’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험 관리를 통해 성공한 기업의 예로 스타벅스를 들었다. 한 잔당 1달러에 불과했던 커피에 고객의 주문을 기억하고 가족처럼 대하며 이름을 불러주는 ‘경험’을 더해 5달러의 가치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이날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SAP는 서밋을 통해 ‘경험경영’을 국내 기업들에 화두로 제시했다. 경험경영이란 단순한 제품 판매량이나 매출 등의 수치 데이터를 넘어서 특정 상품 구매가 왜 일어나는지, 고객들이 만족한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등 경험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을 뜻한다. SAP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1월 80억 달러(약 9조4000억 원)에 인수한 경험관리 플랫폼 기업 퀄트릭스의 한국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SAP는 퀄트릭스가 개발한 △고객 △직원 △제품 △브랜드 등 4가지 항목에 대한 경험 데이터 수집·분석 플랫폼을 국내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도 내놓는다. 제니퍼 모건 SAP 클라우드비즈니스그룹 사장은 간담회에서 “마케팅 부서와 영업 부서, 회계 부서의 운영 데이터 통합으로 시너지가 날 수 있듯, 한 기업의 직원과 고객들이 갖는 경험 데이터를 분석해 앞으로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SAP 임원진 외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홍원표 삼성SDS 대표, 형원준 두산그룹 최고디지털책임자(CDO) 등 국내 기업 관계자도 다수 참석했다. 정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시장에서 현대카드에 대한 불만이 나와도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기업의 입장에선 누군가가 실시간으로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잡아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험경영의 중요성에 공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이소정 인턴기자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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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가입자수 세계 1위… ‘꿈의 속도’ 밑거름 28GHz 구축은 먼길

    ‘한국, 승자(winner): 한국이 세계 최초 5세대(5G) 개통을 발표했을 때 버라이즌은 콧방귀를 뀌었지만, 이 나라 정부는 69일 만에 100만 가입자를 달성했다고 발표함.’ 미국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매체 시넷은 이달 초 발표한 심층 리포트에서 ‘초기 5G 승자와 패자(loser)’를 선정했다. 한국은 삼성, 퀄컴과 함께 승자 목록에 올랐다. 최근 무역 분쟁으로 분투했던 화웨이와 5G 스마트폰 출시에 뒤처진 애플이 패자로 꼽혔다. 4월 3일 한국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룬 지 11일로 100일째를 맞았다. 외신의 평가처럼 한국이 글로벌 5G 초기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는 것은 여러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다만 5G 출시 초기 목표로 밝힌 ‘꿈의 속도’ 20Gbps(초당 기가비트)에 도달하기 위한 28GHz(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 구축 계획은 아직 안갯속에 머물러 있다.○ 전 세계 5G 가입자 중 한국이 77% 5G 가입자 수 측면에서 보면 한국의 성과는 압도적이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 세계 5G 가입자는 약 213만 명이다. 이 중 한국 가입자가 165만 명으로 약 77%를 차지한다. 영국(15만1458명)이 2위, 미국(10만865명)이 3위, 이탈리아(6만5000명)가 4위, 루마니아(5만8341명)가 5위를 차지했다. 커버리지 측면에서도 한국은 처음부터 전국 단위 상용화가 목표였다. 상용화 초기와 달리 이제는 지방에서도 수백 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가 안정적으로 나온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버라이즌이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덴버, 프로비던스 등 4개 도시에 한정해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영국도 EE가 6개 도시, 보다폰이 7개 도시에서 한정 서비스 중이다. 5G 스마트폰의 경우 국내 시장에선 10일 기준 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가 120만 대, LG전자 ‘V50 씽큐’가 33만 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인 화웨이가 올해 상반기 미중 무역 분쟁으로 고전하고, 3위인 애플도 5G 모델을 내놓지 못한 가운데 국내 제조사가 초반 승기를 잡은 셈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현재까지 출시된 5G 스마트폰 7개 기종 중 점유율 대부분을 한국산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5G 초기 바람과 미국의 화웨이 제재 타이밍이 맞아떨어지면서 통신장비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기회를 잡았다. 미국 통신장비 시장분석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와 올해 1분기를 합쳐 5G 통신장비 매출 점유율이 37%로 세계 1위에 올랐다.○ ‘꿈의 속도’ 이룰 28GHz 대역 구축은 요원 다만 통신업계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던 5G 핵심 28GHz 주파수 대역 상용화는 올해 안에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5G 주파수로 할당된 대역은 3.5GHz와 28GHz 대역 두 가지다. 현재 통신사가 5G용으로 우선 구축한 3.5GHz 대역만으로는 전송 속도가 수백 Mbps에 그치고 있다. 2013년 5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5G 핵심 기술을 확보했을 당시 5G는 28GHz 초고주파 대역에서 최소 1Gbps 이상의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5G 출시 직전인 지난해 말 통신사들이 여러 테스트를 통해 밝힌 5G ‘꿈의 속도’ 20Gbps에 근접하려면 28GHz 대역은 필수적이다. 시넷이 최근까지 글로벌 11개 도시의 5G 속도를 측정한 결과 서울은 618Mbps로 3위였다. 28GHz 대역 서비스를 하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가 각각 1.8Gbps, 1.3Gbps로 1, 2위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GHz 대역 기지국을 2021년까지 1만5000대 설치하는 것을 최소 구축 목표로 잡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제조사의 단말기 출시 일정과 시장 수요가 성숙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연내 28GHz 대역 구축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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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T 제조-서비스업, 非ICT기업보다 수익성 나빠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업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비(非)ICT 기업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간한 ‘2017년 기업활동조사로 살펴본 ICT기업의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ICT 제조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2%였고 ICT 서비스기업은 평균 영업손실률이 9.7%로 나타났다. 비ICT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8%였다. 실제로 ICT 제조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846억7000만 원으로 비ICT 산업 평균(136억 원)을 넘어섰지만, ICT 서비스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67억 원으로 크게 밑돌았다. ICT 제조업의 평균 매출액도 5294억3000만 원으로 비ICT 산업 평균 매출액(2316억 원)의 두 배가 넘지만 ICT 서비스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1226억 원에 그쳤다. ICT 산업 내에서 영업손실을 낸 기업은 회계자료를 제출한 1464개 기업 중 371개로 25.3%에 달했다. 대표적으로 ICT 제조업이 191개, 출판업 109개, 컴퓨터프로그래밍·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에서 31개, 방송업 29개 등이 ‘마이너스 영업이익률’을 냈다. 해당 보고서는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추출할 수 있는 △상용 근로자 50인 이상 △자본금 3억 원 이상 기업 총 1만2232개 가운데 ICT기업 1632개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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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州 모든 시내버스… 5일부터 무료 와이파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28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광주의 전체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5일부터 제공한다. 과기부는 지난해부터 가계 통신비 경감과 통신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손잡고 전국 시내버스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있다. 1차 사업을 완료한 올해 5월부터 전국 시내버스 4200대에서 실제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올 연말까지는 전국 시내버스 2만3047대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광주에 공공와이파이를 우선 구축하기로 했다.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조기 구축해 해외 선수단, 취재진, 관광객 등에게 버스에서도 와이파이가 가능한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는 것이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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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MS-구글도 차이나 엑소더스… 中 ‘세계의 공장’ 흔들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분쟁 휴전을 선언했는데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차이나 엑소더스’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실화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가 지속되는 데다 ‘추가 관세 리스크’가 언제라도 재발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미 정부는 지난해 7월과 8월 중국산 반도체와 산업용 로봇, 광섬유 등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3일(현지 시간) 닛케이아시안리뷰,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은 HP와 델,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이 중국 내 제조생산시설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HP와 델의 경우 중국 내 노트북 생산시설 대부분을 외부로 옮길 가능성이 제기됐다. 각각 글로벌 PC 시장의 1, 3위 사업자인 두 회사 매출을 합치면 전체 PC 시장의 40%에 이른다. 델은 이미 대만과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서 노트북 시험생산에 들어갔고 HP는 생산량의 20∼30%를 이르면 이달 중 태국과 대만으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레노버, 에이서, 에이수스 등 다른 PC 제조사들도 이전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MS와 구글, 아마존, 소니, 닌텐도 등은 게임 콘솔과 스마트 스피커 등의 생산라인 일부를 옮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전자책 단말기와 스마트 스피커 ‘에코’ 생산거점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MS는 게임 콘솔인 엑스박스와 스마트 스피커 ‘코타나’의 제조기지를 태국과 인도네시아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미 정부의 관세 방침은 특히 게임 콘솔에 치명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소니와 MS, 닌텐도는 미 정부에 “미국 소비자 및 기업에 불평등한 피해를 줄 수 있다”며 게임 콘솔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하는 공동 서한을 발송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애플은 중국 내 아이폰 생산설비의 15∼30%를 외부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신규 관세 부과 보류와 중국과의 무역협상 재개 의사를 밝혔지만 미국 기업과 화웨이의 거래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무역분쟁의 불씨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ICT 기업들의 탈(脫)차이나 움직임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외신은 이러한 변화가 중국의 성장을 견인해온 전기전자 산업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전기전자 부문 수출입 규모는 1991년 100억 달러에서 2017년 1조3500억 달러로 급성장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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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미’에 기댄 ‘BTS월드’ 혹평 봇물… 넷마블 주가, 올 최저가로 곤두박질

    “살다 살다 이런 게임은 처음 본다. 방탄(소년단) 게임이라 더 화난다.” 지난달 26일 화제작 ‘BTS월드’의 출시 직후 넷마블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출시일인 26일부터 급락해 이달 4일 장 마감 기준 올해 최저가(9만5600원)를 기록했다. 게임업계에선 ‘방탄소년단’이라는 글로벌 스타 콘텐츠로 기대감이 컸던 데 반해 실제 게임 품질이 이에 못 미친 점을 이유로 꼽고 있다. BTS월드는 이용자가 직접 방탄소년단의 가상 매니저가 돼 글로벌 스타로 육성하는 과정을 담은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글로벌 팬 층을 등에 업고 출시 하루 만에 글로벌 33개국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 문제는 초반 다운로드 흥행 이후 혹평이 쏟아졌다는 점이다. 특히 주요 이용자층인 방탄소년단 팬들 사이에서도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주요 방탄소년단 팬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는 “‘방탄 팬들이 현질(게임 내 서비스 구매) 많이 하겠지’ 하고 만들었겠지만 팬들을 무시한 것” “게임 품질에 비해 BGM(배경음악)이 너무 과분하다”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BTS 사진과 노래만 적용했을 뿐 게임 품질이 크게 뒤처진다는 지적이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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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해빙모드에도 불씨 여전…‘메이드 인 차이나’ 시대 끝나나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중 무역분쟁 휴전 선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차이나 엑소더스’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실화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추가 관세 리스크’가 언제라도 재발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미 정부는 지난해 7월과 8월 중국산 반도체와 산업용 로봇, 광섬유 등에 25% 관세를 부과한데 이어 추가로 3250억 달러(약 380조 원) 상당의 중국제품에 25% 관세를 매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일(현지 시간) 닛케이아시안리뷰,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HP와 델,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이 중국 내 제조 생산 시설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HP와 델의 경우 중국 내 노트북 생산시설 대부분을 외부로 옮길 가능성이 제기됐다. 각각 글로벌 PC 시장의 1, 3위 사업자인 두 회사 매출을 합치면 전체 PC 시장의 40%에 이른다. 델은 이미 대만과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서 노트북 시험 생산을 가동하고 있고 HP는 20~30%의 생산량을 태국과 대만으로 이르면 이달 중 옮기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레노버, 에이서, 에이수스 등 다른 PC 제조사들도 이전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와 구글, 아마존, 소니, 닌텐도 등은 게임 콘솔과 스마트스피커 등의 생산 라인 일부를 옮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전자책 단말기와 스마트 스피커 ‘에코’ 생산 거점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MS는 게임 콘솔인 엑스박스와 스마트 스피커 ‘코타나’ 제조를 태국과 인도네시아로 옮길 가능성이 점쳐진다. ‘메이드 인 차이나’에 대한 미 정부의 관세 방침은 특히 게임 콘솔에 치명타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주 소니와 MS, 닌텐도는 미 정부에 “미국 소비자 및 기업에 불평등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며 게임 콘솔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하는 공동 서한을 발송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애플은 중국 내 아이폰 생산 설비의 15~30%를 외부로 이전하는 비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신규 관세 부과 보류와 중국과의 무역협상 재개 의사를 밝혔지만 미국 기업들의 화웨이와의 거래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무역 분쟁의 불씨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ICT 기업들의 탈(脫)차이나 움직임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외신들은 이러한 변화가 중국의 성장을 견인해온 전기전자 산업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전기전자 부문 수출입 규모는 1991년 100억 달러에서 2017년 1조3500억 달러로 급성장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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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가 너무 컸나?” 방탄팬 실망에 ‘BTS월드’ 출시 직후 넷마블 주가 폭락

    “살다 살다 이런 게임은 처음 본다. 방탄(소년단) 게임이라 더 화난다.” 지난달 26일 화제작 ‘BTS월드’의 출시 직후 넷마블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출시일인 26일부터 급락해 이달 4일 장마감 기준 올해 최저가(9만5600원)를 기록했다. 게임업계에선 ‘방탄소년단’이라는 글로벌 스타 콘텐츠로 기대감이 컸던 데 반해 실제 게임 품질이 이에 못 미친 점을 이유로 꼽고 있다. BTS월드는 이용자가 직접 방탄소년단의 가상 매니저가 돼 글로벌 스타로 육성하는 과정을 담은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글로벌 팬 층을 등에 업고 출시 하루 만에 글로벌 33개국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 문제는 초반 다운로드 흥행 이후 혹평이 쏟아졌다는 점이다. 특히 주요 이용자층인 방탄소년단 팬들 사이에서도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주요 방탄소년단 팬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는 “‘방탄 팬들이 현질(게임 내 서비스 구매) 많이 하겠지’하고 만들었겠지만 팬들을 무시한 것” “게임 품질에 비해 BGM(배경음악)이 너무 과분하다”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BTS 사진과 노래만 적용했을 뿐 게임 품질이 크게 뒤처진다는 지적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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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P2P시장 첫 개척…“법적 보호장치 마련땐 더 큰 도약”

    2014년 12월 미국에서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하던 한 청년 기업가가 자금난에 빠졌다. 회사 도산을 막으려면 급전 3000만 원이 필요했다. 급히 한국에 돌아와 대출 상담을 받았지만 시중은행 2곳에선 단칼에 거절당했다. 저축은행도 필요한 돈의 절반인 1500만 원까지만, 그것도 22%의 고금리로 대출해주겠다고 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미국의 P2P(개인 간) 대출 스타트업인 ‘렌딩클럽’에 심사를 요청했다. 놀랍게도 금리 7.8%에 3000만 원 전액을 바로 손에 쥘 수 있었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순방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린 P2P 스타트업 렌딧의 김성준 대표(34) 이야기다. 2015년 3월 창업한 렌딧은 벤처캐피털 등 투자자로터 243억 원의 투자를 받았고 국내 개인신용대출 시장의 44%를 차지하는 국내 1위 P2P 업체다. 당시 그가 손을 벌렸던 렌딩클럽은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고 현재 기업 가치 9조 원의 유니콘이 됐다.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의 렌딧 사무실에서 만난 김 대표는 ‘천재형 창업가’에 가까웠다. 서울 과학고와 KAIST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 석사과정에 진학해 기계공학과로 전공을 바꿨다. 대학 때부터 학업과 사업의 경계는 없었다. KAIST를 다니다 말고 NHN에 입사해 일했고 이후엔 ‘올라웍스’라는 증강현실(AR) 스타트업과 소셜 벤처 ‘1/2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스탠퍼드대 기계공학과 석사 도중 자퇴하고 ‘스타일세즈’라는 온라인 커머스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자금난을 겪은 것이 렌딧 창업의 밑바탕이 됐다. 김 대표는 “당시 한국에선 죄다 거절되던 대출이 렌딩클럽에선 중(中)금리로 바로 나올 수 있는 이유가 뭔지 궁금했다”고 했다. 그는 바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금융권에 진출한 스탠퍼드대 동문들에게 무작정 e메일을 보내 답을 구했고, 그중 한국에 있는 동문들을 직접 찾아가 티타임을 하며 한국에서의 P2P 시장 가능성을 토론했다. 3개월의 시장조사 끝에 ‘돈이 된다’는 판단이 섰다. “우리나라가 경제 규모는 미국의 10분의 1인 데 비해 대출 규모는 4분의 1로 상대적으로 커 대출시장의 잠재성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대출 수요만 크면 위험할 수 있지만 1997년 외환위기 사태와 2003년 ‘카드깡’ 사태를 거치며 우리나라는 모든 국민의 신용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안전한 데이터 인프라를 갖춘 게 사업을 결심한 계기가 됐다”고 했다. 시중은행이 잡아내지 못하는 중금리 대출 수요를 렌딧만의 금융실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안전하게 소화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었다. 그는 “큰 은행들이 금융 실적의 단순 평균치만으로 신용평가를 하는 데 반해 렌딧은 매월 달라지는 실적을 하나하나 분석해 변별력을 높이고 금리를 세분화한다”고 설명했다. 렌딧은 사실상 한국에 전무했던 P2P 시장을 열었다. 하지만 관련 시장이 커지려면 이용자 보호를 탄탄히 할 수 있는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현재 P2P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 다수 계류돼 있다”며 “법적으로도 P2P 산업 이용자 보호가 보장될 수 있도록 장치가 마련되면 P2P 시장은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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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웨이, 안드로이드 OS 사용제한 풀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분쟁에 휴전을 선언하면서 화웨이와 미국 기업의 거래가 재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웨이 측은 미국 상무부로부터 향후 출시될 화웨이 신제품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화웨이에 대해 “미국 기업이 계속 제품을 팔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허용 시점은 무역 협상이 마무리될 때”라고 여지를 남겼다. 이 때문에 미 상무부도 무역 재개와 관련해 아직 확실히 결론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가 풀려 가고 있는 정황은 포착된다. 이미 구글플레이의 서비스 지원기기 목록에 화웨이 제품이 대거 포함됐다. 1일 중국 현지 정보기술(IT) 매체 뎬장즈자(點長之家)는 최근 구글이 밝힌 서비스 지원기기 목록에 화웨이의 중저가 브랜드인 ‘아너(Honor)’ 모델들이 15개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아너20’과 ‘아너20 프로’ 등은 화웨이가 지난달 발표한 신제품이다. 앞서 미국 정부가 화웨이 거래 중단 방침으로 당초 지난달 출시할 예정이었던 폴더블 폰 ‘메이트X’ 출시가 늦춰지는 등 화웨이는 큰 타격을 입었다. 국내에선 화웨이에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는 제조사들이 타격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 단말 신제품들도 구글 안드로이드 지원을 받게 된다면 수개월을 끌어온 불확실성은 일단 해소되는 것”이라며 반겼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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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준 렌딧 대표 “한국선 거절되던 대출…렌딩클럽 접하고 사업 결심”

    2014년 12월 미국에서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하던 한 청년 기업가가 자금난에 부딪혔다. 회사 도산을 막으려면 급전 3000만 원이 필요했다. 급히 한국에 돌아와 대출 상담을 받았지만 시중은행 2곳에선 단칼에 거절당했다. 저축은행도 필요한 돈의 절반인 1500만 원까지만 그것도 22%의 고금리로 대출해주겠다고 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미국의 P2P(개인 간) 대출 스타트업인 ‘렌딩클럽’에 심사를 요청했다. 놀랍게도 금리 7.8%에 3000만 원 전액을 바로 손에 쥘 수 있었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 핀란드 순방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린 P2P 스타트업 렌딧의 김성준 대표(34) 이야기다. 렌딧은 벤처케피탈 등 투자자로터 243억 원의 투자를 받았고 국내 개인신용대출 시장의 44%를 차지하는 국내 1위 P2P업체다. 당시 그가 손을 빌렸던 렌딩클럽은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고 현재 기업가치 9조 원의 유니콘이 됐다.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의 렌딧 사무실에서 만난 김 대표는 ‘천재형 창업가’에 가까웠다. 서울 과학고와 카이스트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포드대 석사 과정에 진학해 기계공학과로 전공을 바꿨다. 대학 때부터 학업과 사업의 경계는 없었다. 카이스트를 다니다 말고 NHN에 입사해 일했고, 이후엔 ‘올라웍스’라는 증강현실(AR) 스타트업과 소셜 벤처 ‘1/2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스탠포드 기계공학과 석사 도중 자퇴하고 ‘스타일세즈’라는 온라인 커머스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자금난을 겪은 것이 렌딧 창업의 밑바탕이 됐다. 김 대표는 “당시 한국에선 죄다 거절되던 대출이 렌딩클럽에선 중금리(시중은행 금리와 법정 최고금리 사이)로 바로 나올 수 있는 이유가 뭔지 궁금했다”고 했다. 그는 바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금융권에 진출한 스탠포드 동문들에게 무작정 e메일을 보내 답을 구했고, 그 중 한국에 있는 동문들을 직접 찾아가 티타임을 하며 한국에서의 P2P 시장 가능성을 토론했다. 3개월의 시장 조사 끝에 ‘돈이 된다’는 판단이 섰다. “우리나라가 미국에 비해 경제규모는 10분의 1인데 비해 대출 규모는 4분의 1로 상대적으로 커 대출시장의 잠재성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대출 수요만 크면 위험할 수 있지만, 1997년 외환위기 사태와 2003년 카드깡 사태를 거치며 우리나라는 모든 국민의 신용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안전한 데이터 인프라를 갖춘 게 사업을 결심한 계기가 됐다”고 했다. 시중은행이 잡아내지 못하는 중금리 대출 수요를 렌딧만의 금융실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안전하게 소화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었다. 현재 렌딧의 누적 거래액(대출액 기준)은 1795억 원이다. 그는 “큰 은행들이 금융 실적의 단순 평균치만으로 신용 평가를 하는 데 반해 렌딧은 매월 달라지는 실적을 하나하나 분석해 변별력을 높이고 금리를 세분화한다”고 설명했다. 렌딧은 사실상 한국에 전무했던 개인 P2P 시장을 열었다. 하지만 관련 시장이 커지려면 이용자 보호를 탄탄히 할 수 있는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P2P는 대부업법 등 기존 금융 관련 법의 범주 안에 들지 않는 신산업이어서 이용자 보호 장치가 미흡한 게 사실이다. 김 대표는 “현재 P2P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 다수 계류돼 있다”며 “법적으로도 P2P 산업 이용자 보호가 보장될 수 있도록 장치가 마련되면 P2P 시장은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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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4000곳 매장, 해리포터 게임 요새로

    2016년 전국에서 ‘포켓몬 고’ 신드롬을 일으켰던 게임사 나이언틱이 두 번째 위치기반 증강현실(AR) 게임인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해리포터)’을 지난달 28일 내놨다. 이번엔 국내 핵심 파트너로 SK텔레콤이 합세했다. SK텔레콤은 나이언틱과 손잡고 국내에서 해리포터 게임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해리포터 게임은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소설과 동명의 영화 ‘해리포터’를 배경으로 한다. 포켓몬 고와 마찬가지로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들고 걸어 다니며 주변을 비추면 다양한 마법 관련 아이템이나 적들이 화면에 뜬다. 공동 마케팅 전략에 따라 전국 4000여 곳 SK텔레콤 매장은 해리포터 게임상에서 ‘여관’이나 ‘요새’ 등 주요 거점이 된다. 다른 플레이어와 협업하거나 게임상의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곳들로, 포켓몬 고에서 이용자들끼리 결투를 벌이던 ‘체육관’과 비슷한 장치다. 포켓몬 고 당시 가 등장했고 일부 편의점 등은 나이언틱과 제휴해 거점으로 나서기도 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자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내년 6월까지 해리포터 게임 이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포켓몬 고 때에도 연간 총 200테라바이트(TB) 규모에 이르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했다. 포켓몬 고의 인기로 희귀 포켓몬이 다수 등장했던 강원 일부 지역은 여행객들로 붐비기도 했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해리포터 원작의 주요 팬 층인 20대 이용자들 중 10명을 선발해 부산에서 해리포터 게임 대결을 펼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양사는 △실시간 초저지연 멀티플레이 서비스 △지역 기반 AR 플랫폼 구축 등 5G 기반 연구개발(R&D)과 서비스 출시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단장은 “차별화된 가치와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수준 높은 AR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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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5G 원하면 바로 안테나 설치… 한국의 혁신속도 부러워”

    “한국은 5G에서 1등 하겠다 마음먹으면 바로 안테나를 설치하고 실행에 들어간다. 우리는 몇 개월 또는 몇 년이나 걸릴 일이다. 그 속도가 부럽다.”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57·CEO)이 태블릿 PC를 꺼내 사진 하나를 보여줬다. 서울 시내 음식점 바로 뒤의 한 빌딩 옥상에 5G 안테나가 잔뜩 들어선 사진으로 이번에 와서 찍었다고 했다. “독일에선 바로 앞 음식점의 민원, 규제와 행정처리 때문에 심하면 기지국 한 대 짓는데 2, 3년이 걸리기도 한다. 음식점 바로 옆에 이렇게 많은 안테나가 들어선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회트게스 회장은 말했다.○ “한국 5G 실현 속도, 독일선 어려울 것”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만난 회트게스 회장은 나흘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을 앞두고 있었다. 도이치텔레콤은 유럽 최대 통신사이자 50여 개국 통신 산업에 진출해 있는 연매출 70조 원 규모의 글로벌 통신사업자다.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회트게스 회장을 비롯한 60여 명 임직원들이 격년으로 글로벌 워크숍을 진행하는데 3회 차인 올핸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룬 한국을 찾았다. 회트게스 회장은 무엇보다 한국의 5G 구축 속도 및 현장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방한 기간 중 감명 깊었던 5G 관련 현장을 영상으로 제작해 독일에서 공유할 계획이다. 회트게스 회장은 “한국은 5G를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모든 주체가 나서서 실행한다. 유럽은 혁신을 이야기하지만 말만 그렇다”고 했다. 회트게스 회장은 독일의 에너지기업 VIAG 그룹을 거쳐 2000년 도이치텔레콤에 합류했고 2014년 1월부터 회장 직을 맡고 있다. 한국에는 2004년 처음 방문한 이래 매년 방한한 ‘친한파’다. SK텔레콤과는 2016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회트게스 회장은 “그때 SK텔레콤 부스가 우리 부스 바로 옆에 있었는데 인공지능(AI)·펫 서비스·첨단지도 시스템 등 내가 갖고 싶었던 게 거기에 다 있었다. ‘여기 대표가 누구냐’고 물어 당시 SKT사장을 만났다”고 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독일 시장에 들고 간 사람도 그다. “JY(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DJ(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와도 오랜 시간 교류했다”는 회트게스 회장은 이번 방한 길에도 이 부회장과 만나 5G 협력안 등을 이야기했다.○ “통신사는 손잡고 함께 글로벌로 나서야” 회트게스 회장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만나 ‘글로벌 통신사’로 변신하기 위해 협력하자고 약속했다. 그는 “삼성 애플 구글 페이스북은 글로벌 기업이지만 세계 통신사들은 아직 지역 기반에 머물러 있다”며 “우리가 글로벌로 나아가기 위해선 파트너와 함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과 합의한 5G 협력 방안은 세 가지다. △실내 커버리지 등 5G 관련 기술 개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및 스트리밍 산업 기반 공동 투자 △아시아 5G 스타트업 발굴 등이다. 연내 기술개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또 도이치텔레콤의 벤처투자 자회사인 DTCP는 서울에 사무소를 내 아시아 지역의 5G 유니콘 기업을 공동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회트게스 회장은 “한국 스타트업들을 독일에 더 많이 유치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방한 길에 한국의 스타트업들을 많이 만났고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 잘 조성된 독일로 유망한 기업을 모시고 싶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독일 경제 또한 중공업이나 화학 등 대기업 위주의 구조로 발전해 왔다. 4차 산업혁명 흐름에서 이스라엘이나 미국 등 선두그룹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창의성은 작은 조직에서 나온다. 스타트업이 창의성을 잉태하면, 대기업은 이를 시장에서 키워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DTCP를 통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 각지에서 신산업 기업에 투자하고 해외 인재들을 영입해오는 이유다. 도이치텔레콤은 유럽 시장에서 5G 경쟁을 앞두고 있다. 이달 독일 5G 주파수 경매에서 66억 유로(약 8조7000억 원)를 들여 가장 많은 블록을 차지했다. 회트게스 회장은 “우린 아직 사업이 기업간 거래(B2B)가 중심이다. 한국은 다르다. 소비자를 위한 5G 서비스들을 배워가고 싶다. e스포츠 시장에도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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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컬러강판 생산력으로 시장 선도

    동국제강은 끊임없는 프리미엄 제품 개발로 철강산업을 선도하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동국제강은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 제품을 필두로 글로벌 고급 컬러강판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로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을 확대하고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넓혀나가는 중이다. 2011년 동국제강이 출시한 럭스틸은 고급 건축 내외장재용 컬러강판이다. 30여 종의 프리미엄 디자인 패턴을 중심으로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색상 제공, 보증서 발급, 날씨 및 습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 품질, 우수한 가공성 등의 강점으로 새로운 건설 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 컬러강판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동국제강은 디지털 잉크젯 프린트 강판을 개발하는 등 경쟁자들이 카피하기 어려운 신기술을 꾸준히 선보이며 시장을 이끌어왔다. 3년여에 걸친 연구 노력 끝에 완성한 디지털 잉크젯 프린트 기술은 사진을 현상하듯 철판에도 사진을 인쇄할 수 있는 신기술로 컬러강판 시장의 새 시대를 열었다. 또 컬러강판에 항균 기능을 더한 럭스틸 바이오를 선보이기도 했다. 럭스틸 바이오는 컬러강판에 생활환경 균을 막아주는 항균성뿐만 아니라 탈취 및 항곰팡이 효과, 반영구적 살균 효과, 낙서 방지 기능 등을 추가해 차별성을 강화했다. 세계 최초로 항균 엘리베이터 방화문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일반 건축 내장재, 제약회사, 반도체 공장, 식품 공장 등 세균에 민감한 공간에도 폭넓게 적용된다. 특수 처리를 통해 단색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턴의 프린트가 가능해 항균성 외에 디자인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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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용화 경험 바탕 B2B-B2G 5G시장개척

    KT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5G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힘쓰고 있다. KT는 4월 5G 상용화 시점에 업계 최초로 데이터 완전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을 내놓으며 주목받았다. 슈퍼플랜은 속도 제어 없이 5G 데이터를 제공해 실질적인 5G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일부 구간에서 4G(LTE) 이용 요금에 비해서 낮은 가격을 책정한 것도 눈에 띈다. 월 이용료가 가장 저렴한 ‘슈퍼플랜 베이직’의 경우 월정액이 8만 원으로 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데이터ON 프리미엄(8만9000원)’보다 9000원 저렴하다. 슈퍼플랜 베이직·스페셜·프리미엄 등 3가지 요금제는 모두 속도제어 없이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해외 185개국에서 로밍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서비스 차별화에도 집중했다. KT는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커뮤니케이션 △게임 △미디어 3개 분야에서 8가지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프로야구 라이브와 뮤지션 라이브는 특히 젊은 세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상용화 초기 경험을 기반으로 KT는 5G 기반 플랫폼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B2B(기업 간 거래)와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 분야에서도 5G 시장 개척에 나섰다. 현대중공업과 협력해 세계 최초 5G 조선소를 추진 중이며, 커넥티드카 사업을 위해 국내외 자동차업체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KT는 특히 5G를 기반으로 한 미래 플랫폼사업 분야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재난·안전·보안 △기업·공공가치 향상 등 5대 플랫폼을 선정해 육성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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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산 게임의 무덤’ 日시장서 ‘일곱 개의 대죄’로 앱스토어 매출 1위

    글로벌 3대 게임 시장이자 ‘외산 게임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 넷마블이 최근 대작 타이틀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4일 넷마블이 한일 양국에 동시 출시한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는 출시 10일 만에 일본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4위에 올랐다. 국산 게임이 일본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른 것은 2017년 8월 모바일 다중접속롤플레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 이후 처음이다. 앞서 넷마블은 2016년 6월 자사 인기 게임인 ‘세븐나이츠’를 일본 시장에 출시해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국산 게임으로는 물론 일본 시장 내 외산 게임으로서도 최초의 성공이었다. 넷마블의 일본 시장 개척은 2016년 초부터 예고됐다. 당시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제2회 NTP(전략 발표회)를 통해 일본, 북미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파이어니어’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넷마블의 성공 경험 이후 국산 게임의 일본 시장 성과도 함께 높아지는 분위기다. 베스파의 ‘킹스레이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등 일본 앱스토어 매출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국산 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시장 진출이 판호(유통 허가권) 발급 차질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넷마블을 필두로 한 국내 게임사의 일본 시장 성과는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8년도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게임시장 규모는 177억1500만 달러로 중국(344억 달러), 미국(315억350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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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특급 박찬호, 벤처 투자가로 ‘등판’… “ML경험 살려 스타트업 해외진출 도울것”

    “박지성, 박세리 선수 같은 스포츠 스타 후배들이 오늘을 계기로 스타트업 분야에도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46·사진)가 글로벌 벤처투자사(VC) 스파크랩의 파트너로 합류하면서 스타트업 투자가로 변신한다. 박 선수는 스파크랩과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 최초 메이저리거로서 후배들의 리그 진출을 지원했던 경험을 살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코칭을 하겠다는 것이다. 박 선수는 2012년 은퇴한 뒤에도 박찬호장학재단을 운영하고 멘토링 활동에 나서는 등 사회 환원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날 박 선수는 “요즘 많은 분들이 저를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묻는다. 아직은 ‘박 선수’라는 호칭이 제 이름 같다”며 “이번 간담회도 마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사전 기자회견에 온 기분”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 박 선수는 “스포츠와 분야는 다르지만 그 안의 철학과 열정, 성공 경험은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인을 통해 스파크랩을 알게 됐고, 한국에서 청년들의 도전에 조언과 도움을 주는 일에 동참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박찬호와 박세리는 외환위기 시절 만들어진 영웅이다. 그 시기는 한국에서 벤처들이 많이 태어난 때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벤처 투자 경험도 여러 차례 있다는 그는 “투자한 곳들을 직접 밝힐 순 없지만 관심 분야는 많다”며 “스포츠만 해도 요즘은 공의 회전수, 투수와 타자별 성적, 비디오판독 기술 등 모든 것이 데이터화되고 정보기술(IT) 기반으로 발전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우주 개발 산업에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아직 논의 중이지만 직접투자,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육성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스파크랩과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에 이어서 진행된 스파크랩 데모데이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깜짝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최 회장과 스파크랩 이한주 대표는 시카고대 동문이다. 최 회장은 이날 스타트업 업계에 “타깃을 정확히 설정하라”는 조언과 함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싶지만 공정거래법의 자회사 지분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어 어렵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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