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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23·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시즌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3위에 올랐던 이정민까지 마수걸이 승리를 낚으면서 필드 여왕을 향한 경쟁도 더욱 뜨겁게 됐다. 이정민은 17일 수원CC 뉴코스(파72)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1만6213명의 갤러리가 몰려든 가운데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며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개인 통산 5승째를 챙기며 우승 상금은 1억 원. 이정민은 “시즌 초반 성적이 안 좋았는데 생각보다 우승이 빨리 나왔다. 부상으로 받은 차량(볼보 V40 D4)은 12월에 결혼하는 친오빠에게 선물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정민은 신인 박채윤에게 한때 선두 자리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들어 10, 11번홀 연속 버디로 전세를 뒤집었다. 신인왕을 노리는 박결(NH투자증권)은 이날 6타를 줄이며 박채윤과 공동 2위(10언더파 206타)로 마쳤다. 전인지(하이트진로)는 공동 6위(6언더파 210타)에 머물렀다. 신장암 수술을 받고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이민영(한화)은 합계 3언더파 213타(공동 19위)로 마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세계 100대 코스 클럽 챔피언들이 출전하는 월드클럽챔피언십(WCC)이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20일부터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로 1,2라운드를 치른 뒤 22일 하루에 포볼 매치플레이 방식의 4강, 결승을 통해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2002년 명문 클럽간의 교류와 친선을 목적으로 창설된 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2013년 100대 코스 1위에 오른 파인밸리(미국)를 비롯해 올해 브리티시오픈 개최지인 ‘골프의 성지(聖地)’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류스(4위), 호주 로열 멜버른(13위) 등 13개국 22개 골프장의 클럽챔피언이 참가한다. 한국은 제주 나인브릿지(45위)와 함께 해슬리 나인브릿지가 초청 형식으로 참가한다. 역대 한국 팀 최고 성적은 2011년 거둔 11위다. 대회를 유치한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는 2004년 국내 골프장 가운데 최초로 100대 코스에 이름을 올린 뒤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 클럽으로 자리를 잡았다. 미국 골프채널, 스카이스포츠, MBC 스포츠플러스 등이 대회를 중계할 예정이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정구 코트의 ‘얼짱’으로 이름을 날린 남혜연(25)은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순천여중고를 거쳐 대구은행에서 활약하고 있다. 순천에선 인물 자랑하지 말라는 얘기가 있고, 대구는 미녀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는 걸 감안하면 남혜연의 외모가 돋보이는 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는지도 모른다. 그는 몇 년 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적이 있다. 정구하는 그의 사진 몇 장이 한 사이트에 소개된 뒤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15일 제93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북 문경정구장에서 만난 남혜연은 “주위에서 많이 알아봐 주시면 기분 좋은 일이다. 비인기 종목인 정구를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9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이 대회는 출범 첫해였던 1923년 학부모와 임원 외의 남자는 대회장 출입을 금지시켰다는 기록이 있다. 머리를 땋은 여자 선수들이 무명 치마를 입고 코트를 뛰어다니는 모습이 남녀유별을 강조하던 당시 분위기와 배치됐기 때문. 실력만큼이나 미모 경쟁도 뜨거운 요즘 스포츠 현장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172cm의 큰 키인 남혜연은 “얼굴에 팩도 하고 피부 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다. 얼마 전부터 치아 교정도 시작했다”고 했다. 눈에 띄는 분홍색 립스틱을 바른 이유를 묻자 그는 “다른 색깔을 칠하면 너무 말라 보인다”며 웃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키가 커서 정구를 시작한 남혜연은 고교 졸업 후 전남도청에서 1년을 뛰다 대구은행 조경수 감독의 권유로 이적했다. 네트 앞에서 공격하는 전위 플레이어로 기습적인 발리가 장점. 조 감독은 “시야가 넓고 볼 센스가 뛰어나다. 호흡이 맞는 복식 파트너를 찾는다면 국가대표가 될 만한 실력을 갖췄다”고 칭찬했다.김애경-주옥 조, 여자 복식 우승 한편 15일 열린 여자 일반부 복식 결승에서 한국 정구의 에이스 김애경(NH농협은행)은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 금메달을 합작했던 팀 동료 주옥과 짝을 이뤄 옥천군청의 김지연-고은지 조를 4-2로 누르고 우승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애경은 2009년 이 종목에서 우승한 뒤 준우승만 4번 하다 유종의 미를 거뒀다. 남자 일반부 복식에서는 달성군청 이수열-박규철 조가 정상에 올랐다.문경=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국내 단일 종목 대회로는 가장 오래 된 제93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에는 일본 고교팀과 실업팀도 출전했다. 일본이 정구 종주국이긴 해도 자국에서조차 찾아보기 힘든 오랜 역사를 지닌 이 대회를 통해 실력을 키울 의도였다. 여고부에 참가한 일본 교토부 후쿠치야마의 세이비고교에는 2학년 쌍둥이 자매가 눈길을 끌고 있다. 5분 차이로 태어난 하마다 나나미(17)와 동생 미나에다. 15일 대회 장소인 경북 문경종합정구장에서 만난 쌍둥이들은 “정구를 먼저 시작한 큰 언니가 몇 년 전 한국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우린 처음이다. 전통 있는 대회에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학교에서 철저하게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나나미는 “오전 7시30분부터 30분 동안 간단한 연습을 한 뒤 오후 3시까지 수업을 듣는다. 그 후 오후 3시 30분부터 7시까지 훈련을 한다”고 했다. 복식 파트너로 서로 눈빛만 봐도 알 정도인 이 두 선수는 세이비고교를 이번 대회 단체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동생 미나에는 “빅뱅과 카라 같은 한류 스타들의 팬이다. ‘하루하루’라는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 이번에 한국 친구들도 사귀게 돼 앞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 만두국이 너무 맛있어 매일 아침 먹고 있다”고 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아리가또 고자이마스”라고 인사를 하자 이 두 자매는 “감사합니다”라며 웃었다. 한편 일본은 여고 정구부만 해도 3000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14개에 불과하다. 그래도 한국은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 7개를 석권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일본을 압도했다. 고가 토시히코 세이비고교 감독은 “일본은 중고교 레벨에서는 경쟁력을 가지지만 실업팀 선수들은 오후 5시까지 근무를 해야만 해 훈련 시간이 부족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NH농협은행은 올해로 93회째를 맞은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에서 지난해까지 6연패를 달성했다. NH농협은행이 6년 동안 왕조를 세운 동안 안성시청은 3차례 준우승하며 2인자의 비운을 겪었다. ‘용장’으로 유명한 지헌수 안성시청 감독은 올해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듯 겨울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연초와 설 명절에도 안성시청 선수들은 휴가 없이 코트를 뛰어다녔다. 일요일도 예외는 아니었다. 매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라켓을 휘둘렀다. 독하게 선수들을 가르쳤던 지 감독의 눈가가 어느새 촉촉해졌다. 14일 경북 문경정구장에서 열린 동아일보기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안성시청이 옥천군청을 3-0으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을 때였다. 안성시청은 NH농협은행의 우승 행진이 시작되기 직전인 2008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챔피언 깃발을 휘둘렀다. 경기 내내 큰 소리로 작전을 지시했던 지 감독은 “힘들었을 텐데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이 고맙다”며 울먹였다. 승리의 주역은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김보미였다. 김보미는 이날 경기 도중 공을 쫓아가다 중심을 잃고 쓰러져 양쪽 무릎에 찰과상을 입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윤수정과 함께 기선 제압이 걸린 첫 번째 복식을 따냈다. 무릎 어깨 허리 발목 등 안 아픈 데가 없다는 김보미는 “내일이 스승의 날인데 고생하신 감독님에게 큰 선물 드린 것 같다. 선물로 준비한 등산복은 필요 없을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김보미는 또 “멀리 응원을 오신 이계왕 안성시 정구협회장과 평소 지원을 많이 해 주신 김병준 안성시청 산업경제국장에게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준결승에서 최강 NH농협은행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던 옥천군청은 안성시청의 투지에 상승세가 꺾였다.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이천시청은 3연패를 노리던 문경시청을 접전 끝에 3-2로 이기고 2006년 이후 9년 만에 다시 우승했다. 이천시청 이요한은 단식에서 0-3으로 뒤지다 역전승을 거둔 뒤 복식에서도 이연과 짝을 이뤄 승리하며 혼자 2승을 책임졌다. 이명구 이천시청 감독은 “요한이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을 텐데 잘해 줬다. 선수 모두를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문경=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2분 남짓한 짧은 시간에 우승 상금 3억8500만 원이 주인공이 갈린다. 17일 오후 4시 40분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에서 열리는 ‘경마의 꽃’ 코리안더비가 무대다. 총상금 7억 원에 이르는 이번 1800m 레이스는 대통령배, 그랑프리와 함께 한국의 3대 경마 대회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경마에서 5마리, 부산 경남 경마에서 8마리 등 13마리의 3년생 말들만이 출전한다. 이들 경주마는 서울 부산에 등록된 1012마리의 3년생 말 가운데 대상경주 우승 경험, 1년 상금 등의 기준에 따라 엄선했다. 80 대 1의 경쟁률을 뚫었기에 출전 자체만으로도 영광일 수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아버지가 같고 한 달 사이에 태어난 이복형제 ‘라팔’과 ‘돌아온 현표’가 꼽힌다. 두 경주마는 3개 주요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번갈아 나눠 가졌다. 레이팅(경주마 능력지수)에서 94를 기록한 라팔은 8차례 경주에서 1위 5회, 2위 2회를 기록했다. 레이팅에서 라팔보다 1점 뒤진 돌아온 현표는 탁월한 스피드와 지구력이 강점이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세계 랭킹 69위 정현(19)이 14일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서울오픈 챌린저대회 단식 2회전에서 프레데릭 닐센(280위·덴마크)을 2-0(6-4, 6-1)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지난주 부산오픈 우승자인 정현은 최근 1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NH농협은행은 올해로 93회째를 맞은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에서 지난해까지 6연패를 달성했다. NH농협은행이 6년 동안 왕조를 세운 동안 안성시청은 3차례 준우승하며 2인자의 비운을 겪었다. ‘용장’으로 유명한 지헌수 안성시청 감독은 올해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듯 겨울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연초와 설 명절에도 안성시청 선수들은 휴가 없이 코트를 뛰어다녔다. 일요일도 예외는 아니었다. 매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라켓을 휘둘렀다. 독하게 선수들을 가르쳤던 지헌수 감독의 눈가가 어느새 촉촉해 졌다. 14일 경북 문경정구장에서 열린 동아일보기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안성시청이 옥천군청을 3-0으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을 때였다. 안성시청은 NH농협은행의 우승 행진이 시작되기 직전인 2008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챔피언 깃발을 휘둘렀다. 경기 내내 큰소리로 작전을 지시했던 지헌수 감독은 “힘들었을 텐데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이 고맙다”며 울먹였다. 승리의 주역은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김보미였다. 김보미는 이날 경기 도중 공을 쫓아가다 중심을 잃고 쓰러져 양쪽 무릎에 찰과상을 입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윤수정과 함께 기선 제압이 걸린 첫 번째 복식을 따냈다. 무릎 어깨 허리 발목 등 안 아픈 데가 없다는 김보미는 “내일이 스승의 날인데 고생하신 감독님에게 큰 선물 드린 것 같다. 선물로 준비한 등산복은 필요 없을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김보미는 또 “멀리 응원을 오신 이계왕 안성시 정구협회장님과 평소 지원을 많이 해 주신 김병준 안성시청 산업경제국장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준결승에서 최강 NH농협은행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던 옥천군청은 안성시청의 투지에 상승세가 꺾였다.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이천시청은 3연패를 노리던 문경시청을 접전 끝에 3-2로 이기고 2006년 이후 9년 만에 다시 우승했다. 이천시청 이요한은 단식에서 0-3으로 뒤지다 역전승을 거둔 뒤 복식에서도 이연과 짝을 이뤄 승리하며 혼자 2승을 책임졌다. 이명구 이천시청 감독은 “요한이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을 텐데 잘 해줬다. 선수 모두를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문경=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2분 남짓한 짧은 시간에 우승 상금 3억8500만 원이 주인공이 갈린다. 17일 오후 4시 40분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에서 열리는 ‘경마의 꽃’ 코리안더비가 무대다. 총상금 7억 원에 이르는 이번 1800m 레이스는 대통령배, 그랑프리와 함께 한국의 3대 경마 대회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경마에서 5마리, 부산 경남 경마에서 8마리 등 13마리의 세 살짜리 말들만이 출전한다. 이들 경주마는 서울 부산에 등록된 1012마리의 3세마 가운데 대상경주 우승 경험, 1년 상금 등의 기준에 따라 엄선했다. 80대 1의 경쟁률을 뚫었기에 출전 자체만으로도 영광일 수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같은 아버지 말에게서 한달 사이로 태어난 이복형제 ‘라팔’과 ‘돌아온 현표’가 꼽힌다. 두 경주마는 3개의 주요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번갈아 나눠가졌다. 레이팅(경주마 능력지수)에서 94를 기록한 라팔은 8차례 경주에서 1위 5회, 2위 2회를 기록했다. 레이팅에서 라팔 보다 1점 뒤진 돌아온 현표는 탁월한 스피드와 지구력이 강점이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세계 100대 코스 클럽 챔피언들이 출전하는 월드클럽챔피언십(WCC)이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20일부터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로 1,2라운드를 치른 뒤 22일 하루에 포볼 매치플레이 방식의 4강, 결승을 통해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2002년 명문 클럽간의 교류와 친선을 목적으로 창설된 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2013년 100대 코스 1위에 오른 파인밸리(미국)를 비롯해 올해 브리티시오픈 개최지인 ‘골프의 성지(聖地)’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류스(4위), 호주 로열 멜버른(13위) 등 13개국 22개 골프장의 클럽챔피언이 참가한다. 한국은 제주 나인브릿지(45위)와 함께 해슬리 나인브릿지가 초청 형식으로 참가한다. 역대 한국 팀 최고 성적은 2011년 거둔 11위다. 대회를 유치한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는 2004년 국내 골프장 가운데 최초로 100대 코스에 이름을 올린 뒤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 클럽으로 자리를 잡았다. 미국 골프채널, 스카이스포츠, MBC 스포츠플러스 등이 대회를 중계할 예정이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뱅골프 코리아는 한국프로골프(KPGA) 시니어 선수단(사진)을 창단했다. 뱅골프 시니어 골프단은 문홍식 전 KPGA 회장이 단장 겸 선수를 맡았으며 권청원, 양찬국, 전만동 등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장타 전용 클럽으로 유명한 뱅골프 코리아는 KPGA 시니어, 미드아마추어, 초등연맹, 서울시 골프협회 학생 등을 후원하고 있다.●볼빅은 카카오와 함께 ‘볼빅 카카오 프렌즈’ 골프볼(사진)을 출시했다. 이 볼은 기존 볼빅 화이트 컬러 S3 제품에 무지, 프로도 등 카카오의 인기 캐릭터 이미지를 입힌 것으로 더즌(12개), 하프더즌(6개), 4구 세트 등 3가지로 구성됐다. 02-424-5211●핑골프는 소속 프로인 전인지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살롱파스컵에서 최연소로 우승한 것을 기념하는 축하 메시지 이벤트(사진)를 27일까지 진행한다. 핑 마니아 클럽(cafe.never.com/pinggolf) 이벤트 페이지에 200자 이내의 응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13명에게 전인지가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핑 여성용 랩소디 드라이버, 하이브리드, 보스턴백, 핑 투어 우산 등을 선물한다. 02-3670-9819 ●MFS골프는 7월 31일까지 단종된 MFS골프클럽(www.mfsgolf.com)을 가져오면 새 클럽을 중고 클럽 가격만큼 할인해 주는 행사(사진)를 진행한다. 아이언 세트 기준 최대 80만 원까지 할인해 준다. 단 같은 종류의 클럽(드라이버는 드라이버로만)으로만 할인 판매한다. 02-394-0008●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가 20일부터 24일까지 오션코스(사진)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 SK텔레콤오픈에 맞춰 1박 2일 패키지를 판매한다. 패키지 상품에는 SK텔레콤 갤러리 티켓 2매, 네스트호텔 객실 1박, 더 플라츠 레스토랑 2인 조식 뷔페, BMW 드라이빙 센터 오프로드 코스 체험권 등이 포함돼 있다. 패키지 가격은 스탠다드룸 센셋뷰 기준 부가세 포함 주중 21만2000원, 주말 23만4000원이다. 032-743-9000. 한편 SK텔레콤오픈 대회 기간에는 50명의 자원봉사단이 운영된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코트를 호령하던 19세 청년이 멋쩍은 듯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 촬영을 위해 아버지 옆에 나란히 선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이다. 정현의 아버지는 수원 삼일공고 테니스부 정석진 감독(49)이다. 13일 서울오픈 챌린저대회가 열리는 올림픽공원 코트에서 만난 이들 부자는 “5월에는 유난히 대회가 많아 얼굴 보기도 힘들었다. 이렇게 가까이 있어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정 감독의 가족은 요즘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일 것 같다.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남자 복식 금메달을 딴 정현이 최근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두 번째로 세계 100위 벽을 허문 데 이어 이번 주에는 69위까지 랭킹을 끌어올렸다. 멀게만 느껴졌던 메이저 대회 본선에 자동 출전이 가능해졌다. 정현이 출전하는 경기에는 구름 관중이 몰리고, 취재 요청까지 쏟아지고 있다. 정현은 이형택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한국 테니스를 되살릴 재목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테니스를 먼저 시작한 쪽은 정현의 형인 정홍(23·건국대)이었다. 정 감독은 “현이는 둘째여서 테니스를 안 시키려고 했다. 큰아들 운동 때문에 수원에서 안성으로 이사를 갔는데 초등학교 1학년이던 현이가 마땅히 놀 곳이 없어서 형이 운동하던 코트에 데리고 다녔던 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건국대와 대한항공에서 선수 생활을 한 정 감독은 허리 부상으로 20대 중반에 일찌감치 은퇴를 했다. 그는 대표 선수 경력도 없다. 아들은 아버지와 다른 길을 걷게 하고 싶어 욕심을 낼 만했다. 하지만 정 감독은 “자식은 소유물이 아니다. 그저 건강하게 커주기만 바랐다”고 말했다. 정현도 “아빠는 늘 같은 말만 해주셨다. 힘들면 그만해도 된다. 즐겁게 운동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다”고 했다. 오히려 정 감독은 어려서부터 강한 승부욕에 경기에서 지면 눈물을 쏟으며 주위 사람에게 아무 말도 못 걸게 했던 아들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물리치료사로 일하는 어머니는 정현에게 “1000번 정도 져봐야 테니스를 알 수 있으니 몇 번 졌다고 너무 억울해하지 말라”는 조언을 수없이 해줬다. 정현의 스윙은 교과서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이에 대해 정 감독은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데 스윙 갖고는 뭐라 한 적 없다. 타점이나 임팩트 등에서 간간이 조언해 줄 뿐이다. 집에 오면 경기 결과 갖고 뭐라 하지 않았다”고 했다. 정현은 “아빠가 늘 자유롭고 편하게 해주셨다. 성적에 대해서는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테니스 자체를 즐기게 된 것 같다. 지난 어버이날에는 아무것도 못해드렸는데 이번 스승의 날에는 초등학교 때 이후 처음으로 카네이션이라도 달아드리고 싶다”고 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병이 도진 걸까. 타이거 우즈(40·사진)의 섹스 중독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우즈가 최근 ‘스키 여제’ 린지 본(31)과 3년 만에 헤어진 사유가 외도 때문이라는 폭로성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3일 우즈 지인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린지 본과의 결별 이유는 우즈의 외도’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즈는 2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기권한 뒤 한 여성과 하룻밤을 보냈다. 당시 우즈는 허리와 엉덩이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했는데 이후 ‘즉석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이후 외도 사실을 본에게 고백했고, 본은 처음에는 참아보려 했지만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 우즈의 지인은 “우즈는 뭔가 다른 걸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야 했다”고 폭로했다. 2009년 섹스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이듬해 전처인 엘린 노르데그렌과 이혼한 우즈는 45일 동안 성(性) 중독과 관련된 시설에서 전문 치료까지 받았다. 데일리메일은 또 우즈가 하룻밤의 데이트를 위해 1만5000달러 이상을 지불했으며 본과 만나기 전까지 120번 이상의 즉석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프로야구 두산에서 뛰다 2009년 교통사고를 당해 은퇴한 김명제가 테크니파이어 휠체어 테니스팀 창단 멤버로 입단한다. 지난해 3월 휠체어 테니스에 입문한 김명제는 2일 끝난 서울오픈 휠체어테니스대회 C단식 그룹에서 우승했다. 페크니파이어는 전 여자 테니스 국가대표 이진아를 코치로 영입하고 남녀 선수 김명제와 한인경으로 휠체어테니스팀을 구성해 17일 창단식을 갖는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병이 도진 걸까. 타이거 우즈(40)의 섹스 중독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우즈가 최근 ‘스키 여제’ 린지 본(31)과 3년 만에 헤어진 사유가 외도 때문이라는 폭로성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3일 우즈 지인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린지 본과의 결별 이유는 우즈의 외도’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즈는 2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기권한 뒤 한 여성과 하룻밤을 보냈다. 당시 우즈는 허리와 엉덩이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했는데 이후 ‘즉석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이후 외도 사실을 본에게 고백했고, 본은 처음에는 참아보려 했지만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 우즈의 지인은 “우즈는 뭔가 다른 걸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야 했다”고 폭로했다. 2009년 섹스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이듬해 전처인 엘린 노르데그렌과 이혼한 우즈는 45일 동안 성(性) 중독과 관련된 시설에서 전문 치료까지 받았다. 데일리메일은 또 우즈가 하룻밤의 데이트를 위해 1만5000달러 이상을 지불했으며 본과 만나기 전까지 120번 이상의 즉석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지난해 그들은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투수 3총사로 이름을 날렸다. 나란히 두 자리 승수를 챙긴 LA 다저스 류현진(28), 뉴욕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27), 텍사스 다루빗슈 유(29). 한국과 일본의 야구팬들은 오전 이른 시간 태평양 너머로부터 전해진 세 선수의 연이은 승전보에 열광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아시아 ‘빅3’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마운드에서 모습을 감췄다. 지난해 성적표만 비교할 때 세 명 가운데 가장 많은 14승(7패)을 올린 류현진의 상황이 가장 답답해 보인다. 3월 시범경기 때 어깨 통증을 호소했던 류현진은 재활과 불펜 피칭을 반복하고 있지만 몸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아 복귀 시점조차 불투명하다. 국내에서 류현진의 트레이닝을 담당했던 한 코치는 “부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 단순한 염증이 아니라 어깨 관절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다루빗슈는 3월 시범경기에서 1이닝만 마친 뒤 오른쪽 삼두근에 불편함을 느껴 진단을 받은 결과 팔꿈치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나왔다. 인대 접합(토미 존) 수술을 받은 다루빗슈는 내년 시즌 복귀를 목표로 길고 지루한 재활 과정에 들어갔다. 시즌 개막 후 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던 다나카는 손목 염증과 팔뚝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다나카는 이틀 연속 캐치볼을 소화하는 등 다음 달 초 복귀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일본 언론은 다나카의 부상 부위가 고질이 돼 수술대에 오를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세 선수의 부상은 사실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몸에 이상이 감지됐었다. 중고교 시절부터 누적된 무리한 등판과도 무관하지 않다. 한국과 일본의 학원 스포츠는 지나친 성적 우선주의 탓에 어린 선수들이 혹사당하기 쉬운 환경을 지녔다. 2013년 당시 16세였던 안라쿠 도모히로는 일본고교대회에서 4경기 40이닝 동안 663개의 공을 던져 경기당 평균 투구수가 165개에 이르렀다. 다루빗슈는 “고교야구 출전 등록선수를 18명에서 25명으로 늘리고 학년별로 투구수를 제한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고교 야구부 코치로 활동했던 이종열 해설위원은 “세 선수 모두 투혼이나 뼈를 깎는 고통 등을 강조하는 운동 문화 속에서 계속 무리했던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일본 전국시대의 명장인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새가 울지 않으면 울 때까지 기다린다’는 인내의 리더십을 앞세워 최후의 승자가 됐다고 한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지난달 28일 슬럼프로 퇴출 소문까지 돌았던 외국인 타자 스나이더를 2군으로 내려 보내며 “자신감 회복이 관건이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격려했다. 퓨처스 리그에서 홈런을 4개나 쏘아올리며 타격감을 되찾은 스나이더는 12일 1군에 합류한 뒤 곧바로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방문경기에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전 염 감독은 “이제 스나이더만 약속을 지키면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런 감독의 마음을 알았을까. 스나이더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상대 선발 린드블럼의 공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시즌 첫 홈런이었다. 스나이더는 시즌 초반 17경기에서 타율 0.184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1군 복귀전이었던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3득점 1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염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이 경기에서 롯데는 5-4로 이겨 최근 6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잠실과 문학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사진)이 세계 랭킹 70위 벽도 허물었다. 정현은 11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88위에서 19계단 상승한 69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끝난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에서 우승하면서 110점의 랭킹 포인트를 보탠 덕분이다. 구 소련 연방 국가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서는 6위 니시코리 게이(일본), 65위 루옌쉰(대만)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랭킹이다. 매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정현은 자신을 후원하고 있는 삼성증권이 제공하는 인센티브도 늘려가고 있다. 챌린저급 대회 우승과 투어급 대회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획득 상금의 100%를 보너스로 받는 계약 조건에 따라 정현은 부산오픈 우승 보너스로 1600만 원을 챙기게 됐다. 랭킹 보너스는 52주 동안의 평균 랭킹에 따라 지급되는데 71∼100위를 유지하면 3000만 원을 받게 되며 상위 구간에 더 오를 경우 최대 2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정현은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코트에서 개막한 서울오픈에 출전해 12일 세계 200위 제이슨 정(미국)과 1회전을 치른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이 세계 랭킹 70위 벽도 허물었다. 정현은 11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88위에서 19계단 상승한 69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끝난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에서 우승하면서 110점의 랭킹 포인트를 보탠 덕분이다. 구 소련 연방 국가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서는 6위 니시코리 게이(일본), 65위 루예쉰(대만)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랭킹이다. 매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정현은 자신을 후원하고 있는 삼성증권이 제공하는 인센티브도 늘려가고 있다. 챌린저급 대회 우승과 투어급 대회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획득 상금의 100%를 보너스로 받는 계약 조건에 따라 정현은 부산오픈 우승 보너스로 1600만 원을 챙기게 됐다. 랭킹 보너스는 52주 동안의 평균 랭킹에 따라 지급되는데 70위~100위를 유지하면 3000만 원을 받게 되며 상위 구간에 더 오를 경우 최대 2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정현은 11일 서울 올림픽 코트에서 개막한 서울오픈에 출전해 12일 세계 200위 제이슨 정(미국)과 1회전을 치른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리키 파울러(미국)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거품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원색의 티셔츠와 독특한 모자 등 특이한 패션과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인기몰이에 나섰지만 정작 성적은 지난주까지 통산 1승에 그칠 만큼 신통치 않았기 때문. 지난주 프로골퍼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파울러는 패션니스타로 유명한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함께 24%의 득표로 ‘과대평가된 선수’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파울러는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5위이내의 성적을 거둔 사상 3번째 선수였지만 동료들의 평가는 차가웠다. 이런 편견을 깨고 싶었을까. 파울러는 11일 미국 플로리다 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에서 끝난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뒤 연장 끝에 케빈 키스너(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상금은 180만 달러(약 20억 원). 2012년 이후 3년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둔 파울러는 세계 랭킹을 8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파울러는 16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은 뒤 17번(파3), 1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매서운 뒷심을 보였다. 3개 홀 성적을 합산하는 연장전에서 가르시아가 먼저 탈락한 뒤 17번 홀에서 서든데스 방식으로 열린 2차 연장전에서 파울러는 다시 버디를 잡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파울러는 까다로운 아일랜드 그린으로 유명한 17번 홀에서 연장을 포함해 3번 모두 버디를 낚았다. 타이거 우즈는 이 대회에서 자신의 가장 나쁜 성적인 공동 69위로 마쳤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