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김현수 부장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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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s@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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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추석엔 한우-배 좀 먹어볼까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배와 한우 선물세트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2009년 이후 8년 만에 ‘10월 추석’이 되면서 제수용 과일 값도 다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신선식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배와 한우 가격이 지난해 추석보다 10∼30% 낮았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추석은 10월 4일로 지난해 추석(9월 15일)과 비교해 19일 늦다. 일부 과일 값이 내려가면서 선물세트용 과일이 눈에 띄게 커졌다. 지난해 추석에는 720g 이상 대과 비중이 60% 수준이었다면 올해에는 80%로 늘어날 것으로 유통업계는 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배는 가뭄의 영향을 덜 받았다. 오랜만의 10월 추석 덕분에 생육 기간이 늘어나 선물세트 가격도 10%가량 싸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다만 사과는 가뭄의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전년보다 시세가 10%가량 높다. 그러나 9월 20일 전후로 나오는 ‘양광’ ‘후지 조숙계’ 등 다른 품종 사과가 출하되면 제수용 사과 가격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고급 선물을 대표하는 한우 도매가격도 내림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추석 D―36일을 기준으로 올해(8월 29일) 한우 도매가격은 1kg당 1만7203원이다. 지난해 똑같이 추석을 36일 남겨두었던 8월 10일에는 1만9315원이었다. 올해가 10.9% 싸다. 2015년과 비교해도 한우 값은 6.9% 내렸다. 한우 가격이 지난해보다 내려간 것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추구 트렌드에 힘입어 수입 쇠고기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의 전체 쇠고기 매출에서 한우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6.1%로 처음으로 수입 쇠고기(53.9%)에 추월당했다. 한우 비중은 2014년(54.9%)에 비해 8.8%포인트나 낮아졌다. 이마트는 한우 선물세트 가격이 싸지면서 수요 증가가 기대돼 기획 물량을 전년 대비 25% 늘렸다. 주요 한우 선물세트 11종에 대해서는 전년 추석보다 10∼30%까지 싸게 선보일 예정이다. 배와 한우 가격이 다소 내려가면서 대형마트 예약 판매 실적도 높은 편이다. 이마트의 추석 D―36일 기준 한우와 배 선물세트의 올해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각각 267.1%, 313.1%였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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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추석 사이 가계부담 덜게”… 롯데마트, 대규모 할인전

    주요 대형마트가 추석을 앞두고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나선다. 최근 폭염, 조류인플루엔자(AI), 살충제 계란 사태 등으로 인해 일부 먹을거리 가격이 폭등한 것을 감안한 것이다. 롯데마트는 3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가계 물가 안정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9월은 휴가 시즌인 8월, 추석이 낀 10월 사이에서 가계 부담이 가장 높아지는 기간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물가 안정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은 상황에서 9월 일시적으로 진행하는 ‘가계 물가 안정 기획전’을 마련했다.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롯데마트는 우선 가을 제철 신선식품을 싸게 판다. 30여 품목에 한해 ‘M쿠폰’을 이용하면 5% 추가 할인을 해준다. M쿠폰은 롯데마트가 종이 쿠폰을 대체해 선보인 쿠폰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서해안 활(活)꽃게’(100g)를 980원, ‘생물 제주 은갈치’를 마리당 5500원으로 책정했다. 또 햇밤고구마(700g)는 3280원 수준이다. M쿠폰을 쓰면 여기서 5% 더 싸게 살 수 있다. 호주 청정우도 할인 품목에 속한다. ‘호주산 곡물소 앞다리’(100g)를 1120원, ‘호주산 목초 찜갈비’(100g)를 1630원에 판다. 롯데마트의 밀 솔루션 브랜드 ‘요리하다’도 대대적으로 할인할 계획이다. 밀 솔루션은 간편가정식 등 한 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을 말한다. 요리하다를 두 개 사면 10%, 3개 사면 20% 할인해주는 ‘다다익선’ 행사를 준비했다. 다다익선 행사에 해당하는 상품은 ‘요리하다 페스츄리 붕어빵’ ‘요리하다 해산물 빠에야(460g)’ 등 6개다. ‘가계 물가 안정 기획전’의 일환으로 브랜드별 상품권 및 사은품 증정행사도 진행한다. CJ제일제당 스팸, 햇반, 파스타 소스 등을 2만 원어치 이상 사면 ‘농심 신라면’(5입)을 준다. 트레비, 스카시플러스 등 롯데칠성음료 제품을 1만2000원 이상 구입하면 ‘오뚜기 진라면 컵 순한맛’(6개)을 받을 수 있다. LG생활건강의 샴푸, 린스, 보디워시 등의 해당 상품을 3만 원 이상 사면 5000원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휴가철과 추석 시즌 중간에 낀 9월은 가계가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는 시기다. ‘가계 물가 안정 기획전’을 통해 가계의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도 가을 제철 수산물 할인에 나선다.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해안 가을 꽃게를 기존 100g당 1180원에서 25% 할인한 100g당 94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전어 판매 가격도 10% 할인해 마리당 700원에 판매한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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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 글로벌 명품’ 정유경의 꿈, 첫발 떼다

    신세계백화점의 패션 편집매장 ‘분더샵’이 9월 미국 뉴욕에 진출한다. 백화점이 해외 명품을 수입하다가 역으로 자체 디자인을 들고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첫 사례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분더샵이 미국 뉴욕의 고급 패션 백화점 ‘바니스뉴욕’에 입점한다고 30일 밝혔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 사장(사진)의 ‘코리아 글로벌 명품’에 대한 꿈이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이다. 신세계는 직접 기획해 분더샵 라벨을 붙인 고급 모피, 캐시미어, 향수 등 200여 종의 제품을 바니스에 선보인다. 가격은 밍크코트 2만4995달러(약 2807만 원), 양털 제품 4995달러(약 562만 원), 캐시미어 니트 1995달러(약 224만 원) 수준이다. 바니스에서 판매하는 현지 럭셔리 패션 가격 수준이다. 분더샵이 입점할 바니스 뉴욕 3층은 지방시, 셀린, 클로에, 발맹 등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가 모여 있는 곳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20여 년간 해외 소싱, 글로벌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명품과 대등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더샵은 2000년 국내 최초로 백화점이 만든 명품 편집매장이다. ‘스텔라 매카트니’ ‘마르니’ ‘알렉산더 매퀸’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를 분더샵을 통해 소개하는 역할을 했다. 분더샵에서 잘 팔리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단독 매장을 내는 사업모델이었다. 정 사장은 한발 더 나가기로 했다. 미국 ‘오프닝세리머니’, 이탈리아 ‘10코르소코모’ 등 세계 패션계를 좌지우지하는 유명 편집매장처럼 세계 시장에 도전하기로 한 것이다. 공간적 개념을 갖고 있는 분더샵을 하나의 브랜드로 키워 자체 상품을 기획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뉴욕에 선보일 모피 컬렉션을 디자인했다. 올 초 뉴욕 현지에 쇼룸을 만들고 바니스뉴욕 바이어와 접촉에 나서 입점을 확정했다. 정 사장은 “한국에서도 글로벌 명품이 나와야 한다”며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중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브랜드를 선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 패션 브랜드 ‘보브’에 이어 지난해 ‘지컷’을 중국에 론칭했다. 신세계는 2020년까지 보브와 지컷의 중국 매출을 1500억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분더샵을 통해 뉴욕에 이어 영국, 프랑스로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바니스뉴욕 입점을 기반으로 유럽시장 진출도 모색하는 등 K패션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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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그룹, 中롯데마트에 3000억 또 수혈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이 중국 롯데마트에 3000억 원을 추가 수혈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3월 롯데쇼핑이 긴급 운영자금 3600억 원을 지원한 이후 두 번째다. 30일 오후 한국수출입은행 주관으로 국내외 금융사와 자금 조달 세부조건을 마무리했다. 롯데그룹은 다음 주 자금 지원을 시작한다. 롯데의 중국 사업은 초토화된 상태다. 사드 부지 제공의 당사자로 지목돼 지난해 11월부터 그룹의 계열사 현지 사업장이 세무조사, 소방점검을 받았다. 올해 3월 이후 중국 롯데마트 99개 점포 중 87개가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롯데마트의 2분기(4∼6월)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94.9% 하락했다. 롯데는 자금 지원으로 버티고 있지만 돌파구가 없다는 사실에 답답해하고 있다. 롯데마트 일부 점포 매각 등 사업 구조조정을 위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지만 복잡한 이해관계 때문에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 보복은 기업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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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장 곳곳 볼거리-놀거리… 반려견 데리고 ‘쇼핑산책’도

    《 신세계그룹이 24일 야심 차게 개장한 ‘스타필드 고양’은 올 하반기(7∼12월) 유통업계 최대 이슈메이커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대형 쇼핑몰 중 하나로 주소지는 경기 고양시지만 서울 은평뉴타운에서 차로 5분 거리다. 17∼23일 사전 개장 기간 45만 명이 다녀갔다. 개장 후 나흘간은 48만 명이 이곳을 찾았다. 본보 기자들도 수많은 인파와 함께였다. 30대 신혼부부, 30대 워킹맘, 40대 직장 남성 등 3색 시선으로 스타필드의 속살을 들여다봤다. 》  ○ 30대 신혼부부일요일인 27일. 개장 후 첫 휴일임을 감안해 차는 두고 가기로 했다. 서울 서대문구 서울 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서 삼송역까지는 16분이 걸렸다. 오전 10시 30분 삼송역에 내린 젊은 커플들이 우르르 3번 출구로 향했다. 지하철 역사 내 스타필드 고양 광고판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커플도 있었다. 인증샷을 찍어 가면 이마트24에서 커피 2잔이 공짜였다. 스타필드까지 걸어서 8분 만에 도착했다. 첫눈에 들어온 건 반려견과 함께한 쇼핑객이었다. 반려견 위생봉투함도 곳곳에 비치돼 있었다. 각 매장 출입구 바닥에는 애견 출입이 가능한 곳과 금지된 곳을 구분하는 표시가 있다. 애견인인 남편은 “다음에는 강아지들을 데려오고 싶다”고 했다. 스타필드 1층에는 반려동물 멀티숍인 ‘몰리스펫샵’도 입점해 있다. 지하 1층 PK마켓 ‘그로서란트(식료품점과 음식점의 합성어)’에서 점심을 먹을까 했다. 하지만 한참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발길을 돌렸다. 그 대신 3층 ‘잇토피아(EATOPIA)’ 차이나타운 거리의 ‘진가’에 갔다. 국내 중화요리 ‘4대 문파’로 꼽히는 진생용 셰프가 운영하는 유명 중식당이다. 스타필드에서 머물렀던 시간은 총 4시간. 지하 1층의 ‘노브랜드’ 매장에서 생필품, 스킨, 주방용품을 사고 의류 매장에서 가을 옷을, 가전 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에서 휴가 때 쓸 즉석카메라 필름을 구매했다. 장보기부터 쇼핑, 맛집 탐방 겸 데이트까지 한 방에 해결한 셈이다. 아쉬웠던 점도 있다. 방문 전 인터넷으로 SSG카드를 신청하려 했다. 신세계 간편 결제서비스인 ‘SSG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SSG카드로 결제를 하면 금액에 따라 SSG머니를 1만∼4만 점 준다는 얘기를 듣고서였다. 하지만 이날은 신청자들이 급증한 탓인지 오전 내내 ‘신청이 폭주해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는 공지창이 떴다. 처음엔 따라 나서길 꺼리던 남편은 “꼭 살 게 있지 않아도 주말에 부부가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것 같다”며 의외로 만족해했다. ○ 30대 워킹맘 장난감 매장 ‘토이킹덤’에 들어온 지 벌써 30분째. 26개월 아들은 빨간 버스 모형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무한 반복했다. 아이들끼리 운전석 핸들을 잡기 위한 쟁탈전도 벌어졌다. 겨우 설득해 데려나오는데 이번엔 장난감 기차 코너가 눈에 딱 들어왔다. 다른 유아 10여 명과 장난감 기차를 기찻길 위에 올려놨다 내려놨다를 또 반복했다. 한 시간이 더 흘렀다. 26일 스타필드 고양은 첫 주말답게 인산인해였다. 일부러 아침 식사를 거르고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에 맞춰 갔다. 1층 ‘고메 스트리트’의 태국 음식점 ‘소이연남’에는 벌써 긴 줄이 늘어섰다. 늦은 아침을 먹고 나오니 주변 모든 음식점에 줄이 서 있었다. 곧바로 3층 토이킹덤으로 갔다. ‘토이킹덤 플레이’로 가고 싶었지만 36개월 이상 아이들만 입장할 수 있다고 했다. 토이킹덤은 블랙홀이었다. 한 번 들어간 아이들은 나올 줄을 몰랐다. 드론이나 무선조종 모형자동차(RC카)를 조종해 보는 공간도 따로 있었다. ‘콩순이’ 같은 인기 캐릭터 코너나 ‘토미카’의 온갖 자동차 모형들을 구경하기도 좋았다. 계산대 앞에 늘어선 줄은 끝이 없어 보였다. 울며불며 나오기 싫다는 아이를 억지로 안고 나왔다. 바로 옆 ‘타요’ 매장에서 장난감을 골라 아이를 진정시켰다. 2층은 유모차 부대가 점령한 3층보다는 한산해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다. 지하 2층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들러야 할 것 같았다. 결국 스타필드 고양에서 무려 6시간을 보냈다. 최근 10년 동안 가장 오래 머물렀던 쇼핑몰이다. 깨알 같은 ‘디테일’에는 감탄했다. 아이 기저귀를 갈아줄 수 있는 가족 화장실이 특히 고마웠다. 기존 쇼핑몰에는 주로 여자 화장실에만 기저귀 교환대와 유아 변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가족이 이날 쓴 돈은 식사 3만8000원, 트레이더스 장보기 7만5480원, 몰스킨 노트 1만7600원, 장난감 9000원을 더해 14만 원 남짓. 이 중 엄마의 개인 용품은 하나도 없었다. 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장을 볼 수 있어 행복한 것에 만족했다. 패션 쪽은 눈에 확 띄는 브랜드가 없었다. ‘코스’와 ‘앤아더스토리’가 있었지만 너무 지쳐 구경할 힘이 없었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 엘리베이터에서 ‘3층(토이킹덤이 있는 층)에 가자’며 떼를 쓰는 유아를 봤다. 한 시간 반쯤 전 토이킹덤에서 봤던 아이였다. 아이들의 천국임은 분명한 것 같다.○ 40대 직장 남성 5년 전 입주가 시작된 고양 삼송지구는 삼송역 인근 오피스텔촌 외에는 주거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다. 2만 가구에 달하는 삼송지구 입주민들은 스타필드 개장을 목이 빠져라 기다려 왔다. 개장 이틀째인 25일 오후 5시쯤 삼송지구 가장 북쪽인 고양삼송아이파크1차에서 48번 마을버스를 탔다. 동네 주민이라는 느낌을 주려고 슬리퍼를 선택했다. 10여 분 후 거대한 쇼핑몰을 마주하자 후회가 밀려왔다. 슬리퍼가 아닌 운동화, 그것도 러닝화가 필요한 곳이었다. 1층은 130여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모아 30∼80%씩 할인 판매하는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가 가장 북적였다. 지하 1층은 PK마켓과 노브랜드 같은 생필품 판매점이 위치해 있어서인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았다. 각종 이벤트를 홍보하는 목소리와 큰 음악이 귀를 울렸다. 식당이 층마다 골고루 포진된 건 편리했다. 식당들도 죄다 이름난 맛집들이다. 지하 1층 ‘PK키친’, 1층 ‘고메 스트리트’, 3층 ‘잇토피아’가 식당촌이다. 대형 쇼핑몰은 여성들의 공간이라지만 남성이라고 실망할 건 없다. 2층 일렉트로마트 입구에는 ‘일렉트로맨 카’라는 별명이 붙은 전기자동차 BMWi8가 남성 고객들을 사로잡는다. 바로 옆에는 골프용품 전문 매장과 BMW, 현대자동차 전시장이 이어진다. 그야말로 ‘남성 존’이다. ‘스타필드 맨즈’라는 남성 전용 편집매장도 있다. 평소 옷에 별로 관심이 없지만 ‘개점 기념 할인’이라는 말에 충동구매를 고민했다. 2층과 3층 중간쯤에는 실내 흡연실이 하나씩 있다. 애연가들에게 추운 겨울이 되면 흡연실의 매력은 배가 될 듯하다. 주차장은 층마다 있다. 몰에서 주차장으로 나가는 출구에는 디스플레이가 하나씩 달려 있다. 북측 및 남측 주차장 입구와 출구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볼 수 있고 구파발 방면과 서오릉 방면 도로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집으로 돌아갈 때 복잡하지 않은 출구와 길을 선택할 수 있는 편의장치다.고양=정민지 jmj@donga.com·김현수·김창덕 기자}

    •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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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지주사 전환 사내절차 마무리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의 중요한 고개를 넘었다. 분할합병안이 주주총회에서 압도적인 찬성을 받음으로써 10월 지주사 출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29일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4개 회사는 이날 오전 10시 일제히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안건으로 상정된 지주사 전환을 위한 분할합병안의 찬성률이 90%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마지막 사내절차가 마무리됐다. 4개 회사는 곧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분할한다. 분할 후 롯데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각 회사의 투자부문끼리 합병해 10월 초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된다. 분할합병 기일은 10월 1일이다. 창립총회일은 10월 2일이지만 이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추석 연휴 이후로 미뤄진다. 4개 사업회사의 주식은 분할합병일 후 거래가 중지됐다 10월 30일에 유가증권시장에 변경상장 절차를 거쳐 다시 거래될 예정이다. 새롭게 설립될 지주회사는 현재 그룹 경영혁신실의 업무와 브랜드 라이선스 관리 등의 역할을 맡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사장)이 공동 대표이사가 될 예정이다. 또 다른 사내이사로 이봉철 경영혁신실 재무혁신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롯데는 지주회사 설립을 계기로 경영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는 주총에서 “지주사 체제 전환은 회사가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한 길이다.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가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의 순환출자 고리는 2015년 당시 416개였다가 현재 67개로 줄었다. 이번 분할합병으로 67개는 사라지고 신규 순환출자 고리 18개가 생긴다. 공정거래법에 따라 롯데는 신규 고리 18개를 내년 3월까지 해소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주주 간 지분 맞교환 등을 통해 신 회장의 그룹 지배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합병비율대로 계산한 신 회장의 롯데지주회사 지분은 10.5%다. 증권가에서는 신 회장이 지분 추가 매입, 맞교환을 통해 지주사 지분의 20∼30%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수관계인 등의 우호 지분까지 더하면 신 회장 측 지분은 5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호텔롯데가 향후 상장 후 지주회사와 합병하면 신 회장을 중심으로 한 한국 롯데의 지배구조가 완성된다. 일본과의 연결고리도 다소 끊어낼 수 있다. 한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끊임없이 롯데의 지주사 전환안에 대해 반대할 명분을 찾고 있다. 당분간 잡음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롯데제과 주총은 반대 의견을 발표한 신 전 부회장 측 대리인과 소액주주로 안건 상정까지 1시간 40분가량 걸렸다. 신 전 부회장 측 대리인으로 출석한 조문현 법무법인 두우 대표 변호사는 “롯데쇼핑은 사드 보복 등으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로 일종의 전염병에 걸린 환자와 같다. 롯데쇼핑을 제외하고 3개사만 분할 합병해 지주사를 전환하는 안건을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롯데쇼핑의 최대주주는 신 회장(13.5% 보유)이다. 신 전 부회장 측의 안건은 찬성률 6.6%로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이 고문으로 있는 롯데소액주주연대모임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칠성음료 사옥에서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성호 대표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후 주가 추이를 본 뒤 손실을 계산해 롯데 경영진에 배임 소송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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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광고판이 고객을 알아보네”

    유모차를 끌고 대형마트에 온 30대 주부 A 씨. A 씨가 지나는 동선을 따라 양 옆의 디지털 광고판 화면이 유아용품 할인 광고로 바뀐다. 20대 남성 B 씨가 지나갈 때에는 최신 휴대전화 광고가 나온다. 광고판이 고객을 알아보고 맞춤형 정보를 보여주는 것이다. 10월 이마트 경기 죽전점에 가면 이런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왔던 홍채 인식 맞춤형 광고판의 초기 모습이 실제 매장에 등장하는 것이다. 이마트와 삼성전자가 똑똑한 디지털 광고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 마트를 만들기 위해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 사옥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윤우 이마트 개발본부장은 “미래형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미래형 마트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와 삼성전자는 시범적으로 10월 이마트 죽전점 내부의 광고판 중 80%를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로 교체한다. 내년에는 200억 원을 투입해 이런 디지털 사이니지 점포를 3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관제센터에서 통신망을 통해 광고 내용을 제어할 수 있다. 매장 곳곳의 현수막과 종이 광고판을 디지털 사이니지로 바꾸면 빅데이터 분석, 안면인식 기술 등을 접목해 소비자 밀착형 광고가 가능해진다. 2054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쇼핑몰 광고판은 홍채 인식으로 고객을 알아본다. 2017년 이마트 죽전점 버전의 광고판은 ‘안면인식 프로파일링’ 기술로 고객의 성별과 연령 등을 파악한다. 앞을 지나는 고객이 정확히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30, 40대 여성인지, 20대 남성인지를 파악해 맞춤형 광고를 서비스한다는 개념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간대별 광고도 가능하다. 오전에 특히 많이 팔리는 샴푸 등 생활용품은 가능하면 낮 12시 이전에 보여주고, 저녁이 되면 반찬거리나 야식 등을 노출하는 식이다. 이마트와 삼성전자는 ‘힛트맵(Heat Map)’으로 불리는 고객 동선 분석 기술도 개발 중이다. 누가 어떤 물건을 어디에서 구입하는지, 어떤 상품 코너에 오래 머무는지, 어느 경로로 움직이는지 등을 데이터로 수집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 동선 정보는 향후 매장 진열 기법과 상품 배치, 재고 관리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유통과 정보기술(IT)의 접목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적극 투자해온 분야다. 2014년에는 그룹 내 유통 계열사를 통합한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을 선보였다. 스마트폰을 통한 주문서비스인 스타벅스코리아의 ‘사이렌 오더’, 그룹 간편결제서비스 ‘SSG페이’ 등도 대표적인 IT 융합 서비스다. 신세계그룹 호텔 계열사도 IT로 무장하고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28일 스마트폰 형태의 ‘핸디(handy)’를 국내 최초로 전 객실에 도입했다. 웨스틴조선호텔에 묵는 고객은 핸디로 국내외 무료 통화, 무제한 인터넷 데이터를 통한 웹서핑, 관광정보 검색, 공연 티켓 구입, 룸서비스 주문 등을 할 수 있다. 노상덕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총지배인은 “10년 전 와이파이를 도입한 호텔이 업계를 선도했고, 5년 전엔 와이파이 무료 제공이 화두였다. 지금은 한 단계 더 나아간 모바일 컨시어지 서비스로 경쟁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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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百 ‘우리 술방’ 출범 3년…전통주 매출, 수입맥주 넘어서

    신세계백화점의 전통주 매출이 수입 맥주 매출을 넘어서 주류별 순위 2위에 올랐다. 2014년 8월 서울 본점에 전통주 전문 매장 ‘우리 술방’을 낸 뒤 3년 만이다. 2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전통주 매출은 2014년 와인, 수입맥주, 양주, 국산 소주·맥주에 이어 5위에 머물렀지만 올해에는 2위에 올랐다. 이는 서울 본점과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주요 점포에 ‘우리 술방’을 입점시키며 판로를 확대한 영향이 크다. 또 신세계는 2013년 한국 전통주 진흥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통주의 라벨, 용기, 포장상자 등을 함께 디자인해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 신세계 관계자는 “그간 와인 점포 한편에서 팔았던 전통주를 전문매장을 통해 선보이니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졌다. 판로가 확실하면 전통주가 살아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전통주 매출 성수기인 올해 추석에 새로운 전통주인 ‘남한산성 소주’(사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1994년 경기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강석필 씨가 힘겹게 맥을 이어왔던 전통주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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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생경영]여성의 건강 위해 2020년까지 20만명에게 혜택

    아모레퍼시픽은 인류 공헌에 대한 염원을 담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화장품과 녹차 산업을 이끌어 왔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보다 아름다운 세상(A MORE Beautiful World)’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여성 20만 명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지원 계획은 여성의 건강과 웰빙, 경제적 역량 강화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여성 건강 지원의 경우 유방 및 자궁암 등 여성 암 예방 교육과 검진 지원, 저소득층 여성 암 수술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여성 건강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 등을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향후 기타 글로벌 지역으로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매년 최소 35억 원의 기부금을 기반으로 4만9000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성의 경제적 자립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전문 기술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해주는 식이다. 또한 한 부모 여성, 저소득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자립을 할 수 있는 기반 형성, 자신감 회복 등을 지원해 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 진정한 양성평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희망가게’, ‘뷰티풀 라이프’ 등의 캠페인에 매년 최소 35억 원의 기부금을 집행해 1000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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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생경영]부산청년 위한 ‘두드림 센터’ 열어

    롯데백화점은 이달 23일 부산지역의 청년 취업, 문화 활동 지원을 위한 허브 센터인 ‘두드림 센터’를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건축과 인테리어 제반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부산시에 향후 20년 간 무상으로 제공했다. 두드림 센터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별관 증축부분에 총 면적 918m²(약 278평), 지상 1∼2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은 문화전시공간(갤러리)과 청년 창업가를 위한 특설 매장이 들어섰다. 2층에는 청년 커뮤니티 공간과 교육장, 사무실 등이 마련됐다. 3층의 옥상 테라스에는 청년들의 휴게공간과 야외전시, 무대 공간이 됐다. 부산시는 두드림 센터의 운영을 맡으면서 지역 청년 취업과 아르바이트 상담지원, 청년 고용 촉진 사업 등을 추진한다. 청년 문화사업과 청년문화단체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청년작가 네트워크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두드림 센터 외에도 청년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한양여대, 부산여대 등과 산학협력을 통해 백화점 우수 고객을 위한 ‘MVG라운지’의 전문 인재 확보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1년부터 패션과 유통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을 위한 대학생 서포터스 프로그램인 ‘샤롯데 드리머스’를 선보이고 있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최근 청년 취업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두드림 센터를 열었다.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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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생경영]6000억원 규모 ‘롯데 상생펀드’, 파트너사에 큰 힘

    롯데그룹은 2015년 9월 기업문화개선위원회를 출범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사랑받는 롯데’를 만들기 위해 내·외부 신뢰 회복을 해야 한다는 취지다. 기업문화개선위원회는 총 17개의 중점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특히 신뢰 회복을 위한 9가지 과제 중에서 △파트너사와 수평적 관계 강화 △파트너십 회복을 위한 임직원 체질 개선 △파트너사 소통 채널 구축 및 상호 교류의 장 마련 등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강조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중소 파트너사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생펀드를 4400억 원에서 6000억 원 규모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 상생펀드는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해 주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721개 파트너사가 자금을 운영 중이다. 또 경기 침체로 명절을 앞두고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을 위해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올해 설에는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롯데홈쇼핑 등 6개 계열사가 이들과 거래하는 6400여 개의 파트너사에게 약 7000억 원의 대금을 명절 이전에 지급 완료했다. 롯데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창업전문 투자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LOTTE Accelerator)’를 설립했다. 신동빈 회장이 100억 원을 사재 출연하고,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에서 200억 원을 출연해 자본금 300억 원을 마련하기로 하고 이 중 절반인 150억 원을 법인 설립 단계에서 우선적으로 조성했다. 롯데는 선발된 업체에 초기자금 및 각종 인프라,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 200개를 배출해낸다는 계획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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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고전하는 스위스 명품시계, 한국선 잘나가네

    글로벌 시계 시장이 위축됐지만 국내 명품시계 시장은 성장세다. 이런 추세에 주목한 주요 백화점이 명품시계를 전시, 판매하는 미니 박람회를 잇달아 연다. 현대백화점은 28일부터 ‘명품시계 박람회’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 판교점(8월 28일∼9월 17일)과 서울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8월 28일∼9월 3일)에서 열린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강남점에서 25∼31일 시계 박람회를 운영한다. 시계업계는 보통 매년 1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스위스 국제 고급시계박람회(SIHH)와 3월 바젤월드에 신상품을 전시한 뒤 하반기(7∼12월) 판매에 나선다. 이정환 현대백화점 워치&쥬얼리 바이어는 “9, 10월은 시계 신상품이 나오고 예비 신혼부부가 시계를 구매하는 시기라 600억 원 규모의 박람회를 준비했다”고 했다. 백화점 박람회에는 시계 애호가의 눈길을 끄는 ‘시그니처 제품’이 전시되기도 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에서 오데마 피게의 10억6000만 원대 ‘레이디 로열 오크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520개의 바게트 컷(기다란 사각형) 다이아몬드가 장식돼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브레게의 ‘클래식 7147’(2600만 원대)’과 위블로의 ‘골드 화이트 풀 파베’(7000만 원대)’를 단독으로 준비했다. 스위스산으로 대표되는 시계 업계는 2014년부터 위축되고 있다. 스위스시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스위스 시계 수출은 2015년과 2016년 각각 전년 대비 3.3%, 9.9% 줄어들었다. 중국의 강력한 반부패 정책과 스마트워치붐이 시계산업에 타격을 입혔다는 분석이다. 올해 1∼7월은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했지만 기저효과 덕분이라는 해석이다. 스마트워치와 직접 경쟁 중인 200스위스프랑(약 23만 원) 이하 저가 시계 수출은 여전히 감소세다. 한국은 다르다. 전체 수출이 10% 가까이 줄어든 지난해에도 스위스 시계의 대(對)한국 수출액은 3.7% 늘었다. 국내 주요 백화점의 럭셔리 시계 매출도 매년 15∼20%씩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럭셔리 시계 매출은 지난해 21.4%, 올해 상반기(1∼6월) 22.2% 증가했다. 한국의 독특한 결혼문화인 예물 수요가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데다 애호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국내 업계는 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예물을 시작으로 시계를 2, 3개씩 보유하려는 남성이 늘었다. 중고시장이 활성화돼 있어 재테크로 사고파는 사람도 많아졌다”고 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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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5대 편의점 “2025년까지 모든 점포에 무인 계산대 도입”

    기술은 미국이 앞섰지만 도입은 일본이 빠를 수도 있겠다. 신통방통한 무인 계산대 얘기다. 지난해 말 글로벌 정보기술(IT) 및 유통업계를 동시에 놀라게 한 아마존의 무인 식료품점 ‘아마존 고’는 인공지능(AI), 이미지 센서 등 첨단 기술의 조합이다. 정확한 작동 원리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IT업계에서는 아마존의 특허 목록을 통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성화한 뒤 매장에 들어오면 매장 내 곳곳의 카메라가 고객을 쫓는다. 음성인식, 음파인식 등의 기술이 활용된다. 물건을 집으면 그 주변의 센서가 이를 인식하고 AI가 가상의 고객 장바구니를 관리한다. 국내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수십 대의 카메라에 딥러닝까지 갖추려면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 것 같다. 기술도 당장 따라가기는 어렵다”고 했다. 아마존 고가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래 유통업체의 모습을 제시했다면 일본은 훨씬 현실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 고령화 및 저출산으로 인한 절박한 구인난을 극복하기 위해 무인점포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4월 일본 경제산업성과 세븐일레븐저팬, 패밀리마트 등 일본 5대 편의점은 2025년까지 일본 내 모든 점포에 무인 계산대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편의점들이 정부까지 끌어들여 무인 계산대 시대를 선포한 이유는 제조사로 하여금 표준화된 전자태그(RFID)를 붙이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바코드에 의존할 경우 오작동 문제가 여전한 한계로 남아 있다. RFID는 스캐닝이 필요하지 않다. 상품을 잘못 인식할 확률이 극히 낮아진다는 얘기다. RFID를 의무화하면 제조사들은 추가 비용이 든다. 하지만 과거 개당 1000원 수준이었던 RFID 가격은 최근 100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 유통의 큰 축을 담당하는 5대 편의점이 표준화에 드라이브를 걸 경우 제조사들이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7-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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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이슈]‘바코드 쇼핑’ 후 손바닥 쓱∼ “고객님, 계산 끝났어요”

    지난해 12월 김영혁 코리아세븐 기획부문 상무는 미국 ‘아마존 고’ 소식에 깜짝 놀랐다. 아마존이 계산대가 없는 무인 점포를 만들었다는 내용이었다. “우리도 준비합시다.” 코리아세븐은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그룹 계열사다. 아마존 고 모델은 기술 수준과 비용이 너무 높아 바로 도입하긴 쉽지 않았다. 그 대신 코리아세븐 직원들은 올해 초 일본 오사카로 연수를 떠났다. 마침 일본 편의점 로손에서 파나소닉의 무인 계산대 ‘레지로보’가 등장했기 때문이었다. 레지로보는 분명 매력이 있었다. 하지만 고객의 ‘변심’까진 읽어내지 못했다. 장바구니에 이것저것 넣었다가 계산 직전 가격을 확인한 뒤 “이건 빼 달라”고 요구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김 상무는 “고객이 조금이라도 불편해하면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의미가 없다. 소비자 경험을 높이는 미래형 점포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점포가 변하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는 ‘계산대 혁명’이 있다. 계산대에서 물건의 바코드를 찍던 계산원이 사라지거나 아예 계산대가 자취를 감추기도 한다. 계산대를 둘러싼 결제 시스템도 달라지고 있다. 유통, 정보기술(IT), 금융회사 간 합종연횡과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다. 누가 더 편리한 시스템을 구축하느냐가 핵심이다.고객의 장바구니를 파악하라 3일 오전 스타벅스 서울 무교점. 주문한 음료를 찾아가라는 직원의 목소리가 소음을 뚫고나온다. 10번 중 1, 2번은 ‘사이렌 오더로 주문하신 ○○ 고객님’이라는 식이다. 사이렌 오더는 스타벅스코리아가 2014년 5월 내놓은 선주문 서비스다.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문하고 결제까지 마친다. 매장에 가서는 음료만 받으면 된다. 계산대가 스마트폰으로 옮겨 온 셈이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하루 평균 5만5000건의 사이렌 오더가 들어온다. 전체 주문의 13% 수준”이라고 말했다. 음식점이나 커피전문점은 메뉴 종류가 적다. 무인 계산대 도입이 상대적으로 쉬운 이유다. 대형마트나 편의점은 사정이 다르다. 상품 수가 수천, 수만 개나 되는 상황에서 고객이 고른 물건을 정확히 파악해 물건 값을 계산해내야 한다. 유통업체의 고민은 여기에 있다. 코리아세븐은 롯데카드, 롯데정보통신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 마침 롯데카드가 손만 대면 결제가 되는 ‘핸드페이’ 기술을 개발한 터였다. 이들의 협업은 올해 5월 선보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로 첫 열매를 맺었다. 이곳에는 기존 컨베이어 벨트 계산대에 초고속 360도 스캐너가 올려져 있다. 스캐너가 상품을 빠뜨리지 않도록 ‘감시’하는 보조 스캐너도 있다. 인공지능(AI) 기능까지 있다. 자신이 스캐닝한 상품의 부피, 이미지 등의 데이터를 계속 쌓아가면서 상품을 인지하는 정확도를 높여간다. 김 상무는 “오류를 줄이기 위해 꾸준히 시험 중이다. 최근 점주들이 당장 설치할 수는 없냐고 문의해 온다. 일본 편의점 업체들도 여러 차례 둘러보고 갔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경기 분당점과 서울 노원점에서 ‘스마트 쇼퍼’ 식품관을 운영 중이다. 이곳의 계산대는 고객용 단말기와 결제용 디지털 화면이 중심이 된다. 소비자는 장바구니를 들 필요가 없다. 단말기를 들고 다니며 원하는 상품의 바코드만 찍으면 된다. 결제는 무인 계산대에서 한다. 그럼 상품은? 백화점 직원들이 친절하게 집으로 배송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전용 단말기를 쓰면 바코드가 잘 찍히고 계산 과정까지 부드럽게 연결될 수 있다고 봤다. 단말기 비용이 들더라도 더 많은 고객을 백화점에 오게 하려는 전략”이라고 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3월 편의점 위드미 코엑스점에 계산대에서 고객이 바코드를 직접 찍어 결제하는 무인 계산대를 선보였다. 신세계그룹의 다른 유통채널들은 스마트폰을 결제 도구로 쓰는 무인 계산대 도입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상품의 바코드를 찍고 신세계의 간편결제 시스템인 SSG페이로 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물론 상품은 집으로 배달해준다. 금융사-전자회사-IT업체 결제 시장 쟁탈전 똑똑한 계산대가 상품을 효율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라면 결제는 쇼핑의 마지막 단계다. 요즘 경쟁이 가장 뜨거운 시장이다. 결제 수단도 다양해졌다. 아직은 실물 신용카드가 대세지만 스마트폰이 강력한 대체자로 떠올랐다. 스마트폰을 매개로 한 간편결제 시장에는 수많은 플레이어가 뛰어들고 있다. 은행, 카드 등 기존 금융업체는 물론이고 유통(신세계, 롯데), 전자(삼성전자, LG전자), IT(네이버, 카카오) 업체들이 도전장을 내고 있다. 애플페이와 구글페이의 한국 상륙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내 첫 간편결제 시스템은 2014년 9월 나온 카카오페이였다. 2015년 7월 신세계그룹의 SSG페이, 삼성전자의 삼성페이가 등장하면서 격전이 본격화됐다. 온라인 시장만 놓고 보면 가장 잘나가는 곳은 네이버페이다. 검색, 쇼핑, 결제가 한 번에 연결될 수 있어서다. 올해 1분기(1∼3월) 네이버페이를 한 번이라도 사용해 본 실사용자는 640만 명에 이른다. 오프라인에서의 간편결제 시장은 춘추전국이다. 삼성페이가 승기를 잡았지만 SSG페이 등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모바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삼성페이 사용자는 올해 5월 한 달 동안 약 493만 명으로 파악됐다. SSG페이는 최근 앱 다운로드 400만 건을 넘어섰다. 롯데그룹 엘페이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내 다운로드 수는 약 50만 건이다. 스마트폰이 실물 카드를 따라잡기에는 아직은 갈 길이 멀다. SSG페이 개발에 참여한 문준석 신세계I&C 플랫폼기획팀 팀장은 “연간 720조 원의 결제 시장 중 간편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1%도 안 된다. 아직은 소비자에게 실물 카드가 편하다는 뜻”이라고 했다. 간편결제 사업자들은 고객 편의성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 신세계는 계산원의 질문 수에 주목했다. 이마트 계산원은 고객에게 쿠폰 여부, 결제 수단, 주차 인증, 포인트 적립 등 7, 8가지 질문을 하게 돼 있다. 스마트폰 속 SSG페이 바코드 하나만 보여주면 자사 유통 매장에서 이런 질문을 받을 필요가 없도록 했다. 시장이 커지면서 합종연횡도 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최대 온라인 결제 플랫폼 페이팔과 손잡고 미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는 6월 현대백화점과 협력해 오프라인 가맹점을 늘렸다. 롯데그룹은 스타트업 모비두와 계산대에서 나오는 소리(음파)만으로 스마트폰 엘페이로 결제가 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문 팀장은 “결제는 습관이다. 향후 미래 점포의 변화와 더불어 소비자 편의를 높인 사업자가 주도권을 쥘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7-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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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립 불투명한데… ” 난감한 신세계

    신세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경기도 부천에 세우려던 백화점 때문이다. 부천시는 이달 말까지 백화점 부지를 매입하라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인근 상인들이 건립에 대해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23일 김만수 부천시장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세계는 이달 30일까지 백화점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신세계가 인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청라국제도시에 복합쇼핑몰을 추진하면서 부천 백화점 사업을 미루면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신세계가 토지 매매계약을 이달 안에 체결하지 않을 경우 부천시는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송을 통해 협약이행보증금 115억 원과 사업 지연에 따른 비용 등을 신세계 측에 청구한다는 것이다. 신세계는 당혹스럽다. 신세계 관계자는 “아직 토지 매매계약과 관련해 확정된 것은 없다. 상생 협의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신세계는 2015년 부천시의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사업자로 선정됐다. 당초 7만6034m²(약 2만3000평) 부지에 ‘스타필드 부천’ 복합쇼핑몰을 지으려 했다. 그러나 소상공인들의 반대에 부딪혀 백화점으로 계획을 바꿨다. 창고형 마트인 트레이더스와 호텔, 쇼핑몰을 빼고 당초 계획의 절반인 3만7373m²(약 1만1305평) 부지에 백화점만 세우기로 했다. 그마저도 인천 부평구 상인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시의원들도 상인들을 지지하고 있다. 올해 4월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가 인천 부평역 유세에서 “복합쇼핑몰로 피해를 보는 50, 60대 자영업자들을 꼭 챙기겠다”고 발언하면서 반대 논리에는 힘이 더 실렸다. 신세계는 새 정부가 들어선 직후인 5월 부천시에 “3개월 동안 상인들과 상생 협의를 마친 후 토지 매매계약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말이면 약속한 3개월이 다 되지만 협의가 이뤄진 것은 없다. 지자체가 유통 기업에 부지를 매각한 뒤 인허가를 내주지 않은 선례가 있다는 사실도 신세계로서는 부담이다. 롯데 상암몰이 대표적 사례다. 롯데백화점은 2013년 1972억 원을 들여 서울시와 토지매매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서울시가 상생 협의를 마쳐야 건축 인허가를 내줄 수 있다고 해 4년째 땅을 놀리고 있다. 롯데는 4월 서울시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서울시 도시계획 심의 미이행에 따른 부작위 위법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17일 1차 변론을 마친 상태다. 부천시는 서울시와 달리 건축 인허가 시점에 상생 협의를 하지 않아도 된다. 신세계는 땅을 사고 건물을 지었다가 상생 협의가 되지 않으면 개장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경북 포항시 롯데마트 두호점은 2013년 완공까지 했지만 대규모 점포 등록 허가를 내지 못해 4년째 두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자체야 부지를 팔고 나면 굳이 개장까지 도와줄 이유가 없는 것 아닌가”라고 푸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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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매거진]요즘 유난히 눈에 많이 띄는 저 가방… 무슨 브랜드지?

    유난히 많이 보이는데 무슨 브랜드인지 모르는 가방들. 요즘 유독 많다. 마이너한 듯 보여도 주류가 되고 있는 인기 백들을 소개한다. 이 가방은 스트리트 컷에서 유난히 많이 포착된다. 패션업계에서 일한다면 꼭 가져야 할 필수품처럼 다들 하나씩 손에 들고 패션쇼를 향한다. 마치 코에 코걸이를 한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이 백은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JW 앤더슨의 ‘피어싱’ 백이다. 이 가방은 국내 편집매장이나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남성용 007백인가, 도시락 가방인가. 네모 상자를 닮은 박스 백 돌풍 속에는 오래된 역사의 가방 브랜드 마크 크로스가 있다. 미국 최초의 럭셔리 브랜드를 표방하며 1845년 론칭했다 주춤했던 이 브랜드는 2010년 재론칭된 후 인기를 얻었다. 남성용 브리프케이스의 축소판 같이 깜찍한 ‘그레이스’, ‘벤츨리’ 라인이 대표적이다. 벌써부터 발 빠른 동대문시장에서 ‘짝퉁’이 성행 중이다. 커다란 버클이 시그니처 디자인인 보위(BOYY)는 2006년 론칭된 디자이너 브랜드다. 톱핸들형에서 버킷 모양까지 다양한 백이 인기다. 톱 핸들형의 ‘바비’ 라인 중 특히 인기 있는 레드 컬러는 구하기가 어렵다.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중에서는 칼린, 플레이노모어 등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칼린의 미니백 라인인 ‘레어 백’은 모던한 네모 모양이다. 작지만 가방 안쪽에 카드 꽂이, 뒷면에 여권이 들어가는 포켓이 있어 실용적이다. 플레이노모어의 ‘샤이립 버킷백’은 심플한 디자인에 스트랩 부분을 스팽글을 이용한 입술패치로 포인트를 줬다. 블랙, 아이스그레이, 파우더 블루 총 세 가지 컬러로 선보인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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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매거진]올가을 시선집중 나만의 ‘드림 백’

    10년 전만 해도 ‘잇(it) 백’이라는 말이 유행이었다. 누구나 갖고 싶은 그 가방을 뜻한다. 매년 누구나 들어야 하는 가방이 있었고, 모두 사고 싶어 했다. 요즘은 남들 따라 가져야만 하는 가방보다 내가 가지고 싶은 가방이 많은 시대다. 트렌드도 너무 다양하다. 완전 작은 마이크로 미니 백부터 핸들이 달린 톱 핸들 백, 상자같이 생긴 박스 백……. ‘가방의 홍수’ 속에서도 여전히 마음을 설레게 하는 ‘드림 백’은 있다. 잇 백의 시대는 갔어도 따끈따끈한 신상 백 속에서 드림 백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동아일보 스타일 매거진 Q는 주요 패션 하우스의 올가을 주력 가방을 모아봤다. ▼ 깜찍한 미니백부터 코리아온리 톱 핸들백까지 ‘개성’을 담다 ▼에르메스 1923년 탄생해 94년째 인기가 여전한 ‘볼리드 1923’. 올 가을에는 독특한 스트랩에 깜찍한 미니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오리지널 버전의 축소형 실루엣과 짧아진 핸들로 현대적인 스타일이 돋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이 미니 버전은 컬러풀한 스트랩을 필요에 따라 여러 가지 방식으로 연출할 수 있다. ‘키네틱’ 백도 있다. 꼭 필요한 여행 필수품만을 넣고 다니던 시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박스 형태의 백이다. 은빛 버클은 잠금 상태에서 ’H’ 형태를 유지하다 오픈하면 분리된 라인 형태로 바뀐다. 이 독특한 디자인의 잠금 장치가 정사각형에 가까운 깔끔한 실루엣에 포인트를 준다. 손으로 가볍게 들 수 있는 핸들과 어깨에 멜 수 있는 체인 스트랩이 함께 있다. 샤넬 이번 가을겨울(FW) 시즌 카를 라거펠트는 샤넬을 우주로 쏘아 올렸다. 매번 스케일이 남다른 패션쇼를 무대에 올리는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라거펠트는 실제 37m 높이의 로켓 모형을 무대에 올렸다. 쇼가 끝나자 로켓이 발사되는 모습도 재현했다. 가방도 우주여행을 준비하듯 미래를 향했다. 미노디에르(보석함같은 클러치)는 반짝이는 행성 모양을 했다. 이 미노디에르는 은빛 퀼팅 레더와 블랙 페이턴트 레더, 메탈로 제작됐다. 샤넬 로고가 엠보싱 처리된 은빛 나일론 소재 백팩도 있다. 메탈릭한 은빛이라 우주 콘셉트와 잘 어울린다. 루이뷔통 루이뷔통은 올 시즌 ‘카퓌신’ 백을 추천한다. 루이뷔통의 첫 번째 매장과 공방이 위치했던 거리에서 이름을 딴 가방이다. 미니멀한 디자인 뒤로 300여 가지가 넘는 복잡한 공정이 숨겨져 있다. 카퓌신 백의 기하학적 구조에 시즌마다 새로운 컬러와 진귀한 가죽으로 재해석된다. 올해는 행운의 상징인 아이리스꽃 참장식, 정교한 모노그램 플라워 금속 장식 등이 가방을 빛나게 해준다. 버버리 버버리는 올해 5월부터 DK88 백의 전 컬렉션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2월 런웨이의 한 부분으로 최초 공개된 바 있다. 올해 FW시즌까지 다양한 색깔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DK88 컬렉션은 버버리의 대표적인 허니 색상 개버딘 소재의 하우스 코드에서 명칭을 따왔다. 개버딘 특유의 질감을 표현한 버버리의 트렌치 가죽 소재가 특징이다. DK88 톱 핸들 백을 비롯해 사첼, 닥터 백, 러기지 백 등 7가지 스타일과 블랙, 다크 네이비, 허니 탠 등 다양한 색깔로 선보인다.에트로 에트로는 이번 FW시즌에 선명한 색깔이 돋보이는 ‘레인보우 컬렉션’을 선보인다. 컬렉션 이름 그대로 가방에 무지개를 떠올리듯 선명한 다양한 색깔이 물들었다. 블랙, 퍼플, 핑크. 오렌지, 옐로 등 다섯 가지 색깔로 나와 있다. 정교한 페이즐리 패턴 자수 스트랩은 탈부착이 가능하다. 가방 앞면에는 에트로의 ‘E’를 상징하는 금속 버클이 달려 있어 빈티지한 매력을 뽐낸다. 구치 최근 몇 시즌째 패션계의 히트 상품 제조기로 꼽히고 있는 구치. 9월 드디어 한국만을 위한 ‘코리아 익스클루시브 GG 마몽 톱 핸들’ 백이 론칭된다. 기본적인 톱 핸들 백 디자인에 앤티크 골드 또는 글라스 펄 디테일의 GG 로고 잠금장치가 눈에 띈다. 브랜드 특유의 비즈 장식과 동식물 패치, 실용적인 수납공간 등이 특징적이다. 클래식한 블랙, 에지 있는 레드와 우아한 베이지 등 3가지 컬러로 국내 일부 주요 매장에서만 선보인다. FW 컬렉션에서 선보인 ‘오틸리아’ 백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치의 아이코닉한 소재인 뱀부 핸들과 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레산드로 미켈레 특유의 자연 모티브가 담겼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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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매거진]올가을엔 발끝부터 머리까지 ‘레드’

    ‘○○은 뉴 블랙’. 이 문장은 해마다 시즌 최고의 대세 컬러를 설명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온다. 블랙은 시즌과 상관없는 대세 컬러다. 클래식인 셈이다. 올 봄·여름에는 핑크가 블랙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폭염이 지나가고 찬바람이 불어오면 레드가 블랙의 위상과 맞먹을 전망이다. 올가을엔 레드가 뉴 블랙이다. 패션지 엘르 미국은 올 초 뉴욕, 밀라노, 파리 패션위크 직후 “올가을의 컬러는 두말할 것 없이 레드다. 이번 시즌의 레드는 ‘파워 레드’로 불릴 것”이라고 평했다. 채도 높은 쨍한 레드부터 가을이면 빠질 수 없는 우아한 버건디, 빛바랜 오렌지 레드까지 레드의 스펙트럼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레드를 활용한 톤온톤 스타일링이 가능한 이유다. 펜디, 지방시, 프로엔자스쿨러, 셀린느 등은 레드 룩이 시크하면서 우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펜디의 가을·겨울 컬렉션을 보면 레드의 초보부터 고급자 코스까지 단계별 레드 룩을 엿볼 수 있다. 새벽에서 아침으로 향하는 시간, 이탈리아 로마 거리를 서성이는 영화배우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컬렉션이다. 그래서인지 붉은 태양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다 마침내 완연한 형태를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레드 1단계. 액세서리를 활용한 레드 룩이다. 펜디 런웨이의 모든 모델은 강렬한 레드 부츠를 신었다. 어수룩한 어둠 속에서 등장한 첫 번째 모델에게는 발끝에서만 붉은 기운이 느껴진다. 신발, 가방 등은 레드 트렌드를 따라잡기 쉬운 아이템이다. 전체 룩에 포인트를 주면서 지나치게 튀지 않기 때문이다. 셀린느가 이번 새롭게 선보이는 디자인인 ‘클래습’ 라인은 가방 위의 커다란 잠금 장식에서 이름을 따온 백 컬렉션이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이번 시즌 빠질 수 없는 레드 컬러를 썼다. 올 시즌 레드 트렌드를 이끈 지방시는 레드 컬렉션에 걸맞은 레드 가방과 슈즈도 함께 선보인다. 가방을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넓은 밴드가 전체 실루엣을 완성시키는 ‘호라이즌’ 백과 지방시 고유의 잠금 장식이 부착된 펌프스를 강렬한 레드 컬러로 출시했다. 호라이즌이라는 이름은 지방시가 전하는 긍정적인 메시지와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은 것으로, 도시적이고 정교한 브랜드의 콘셉트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호라이즌 백은 미디엄, 스몰, 미니 등 3개 크기로 선보인다. 아찔한 높이의 펌프스는 발목에 지방시 고유의 잠금 장식을 달아 브랜드의 색깔을 드러냈다. 끌로에 또한 이번 시즌 새로운 디자인의 ‘픽시’ 백을 버건디 색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둥근 금속 핸들이 달려 우아함을 강조하는 이 가방은 반짝이는 염소가죽과 부드러운 소가죽, 스웨이드를 믹스해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1단계를 마쳤다면 이제는 레드 2단계. 2개 이상의 아이템을 레드로 바꿔보자. 레드 부츠 위에 블랙과 레드가 어우러진 프린트 드레스를 입은 펜디의 룩이 여기에 해당할 것 같다. 쨍한 레드 코트 안에 푸른색 옷을 입어 대비를 통해 레드를 좀더 선명하게 보이도록 할 수도 있다. 마지막 레드 3단계. 올 레드 룩. 올 가을·겨울 가장 트렌디한 룩이 아닐까. 화려함보다는 시크함이 느껴지는 레드 룩이 주류를 이룬다. 펜디는 귀걸이, 구조적인 디자인의 코트. 부츠, 가방까지 선명한 레드 룩을 선보였다. 셀린느의 레드 룩은 여성스럽다. 셀린느는 빛 바란 듯한 오렌지 레드 컬러의 드레스로 우아함을 뽐냈다. 지방시는 12년 동안 지방시를 이끈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의 컬렉션을 강렬한 레드로 표현했다. 12년간 티시가 선보였던 각 시즌의 상징적인 스타일을 레드 컬러로만 완벽하게 재해석한 것. 티셔츠부터 스웨트셔츠, 원피스, 스커트, 퍼 코트, 팬츠, 슈즈, 백까지 강렬한 레드가 컬렉션 전체를 붉게 물들이고 있다 막스마라의 레드 룩은 할리우드의 전성기를 떠올리게 한다. 벨벳 소재 레드 팬츠, 우아한 오버사이즈 레드 코트, 레드 스웨터까지. 소재와 톤을 달리한 레드 룩으로 블랙을 능가하는 파워풀함을 표현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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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밥도… 담을때 멋있어야 먹을때 맛있더라

    “국수를 머리 빗듯 가다듬고 말아주세요.” 지난달 서울 강남구의 쿠킹 스튜디오 ‘에이미 키친’. 플레이팅을 배우기 위래 CJ오쇼핑 고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맛있게 요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름답게 식탁을 차리는 것도 요리의 즐거움이라는 취지에서 열렸다. CJ오쇼핑의 그릇 브랜드 ‘오덴세’가 마련한 고객 대상 플레이팅 클래스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이소민 슈퍼레시피 편집장은 “플레이팅은 원재료의 식감을 살리고 식탁에 올렸을 때 예쁘게 장식하는 과정을 말한다. 마음을 담은 플레이팅은 가족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플레이팅이 주목받고 있다. 요리가 하나의 취미 활동으로 각광받으면서 예쁘게 담아내는 과정도 요리의 일부분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전문가 못지않게 아름다운 모양새로 담은 요리를 올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푸디’ 등 음식을 예쁘게 보이게 하는 음식사진 전문 애플리케이션이 나올 정도다. 이날 플레이팅 클래스의 주제는 수육과 비빔국수였다. 여름철 별미 음식이지만 의외로 그릇에 담기 까다로운 요리다. 이 편집장은 “먼저 어떤 그릇에 담을지 선택한 뒤 어떻게 담을지 정해야 한다. 수육 한 점, 백김치 한 점으로 돌려 담거나 수육을 줄 세워 담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식 플레이팅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실파다. 실파를 송송 썰어 수육 위에 살며시 뿌리면 전문가가 연출한 듯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양념장은 수저 뒷면으로 푸는 게 좋다. 그래야 퍼지지 않고 종지에 깔끔하게 담을 수 있다. 국수 플레이팅은 초보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코스. 이 편집장은 삶은 면의 4분의 1 정도를 한 손에 잡고 머리 빗듯이 쓸어내린 후 동그랗게 두세 덩이를 말아 놓을 것을 권했다. 이 편집장은 “오목한 그릇에 면을 담을 때 돌돌 만 면 덩이를 서로 어슷하게 놓으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면과 함께 놓을 야채 공간은 미리 계산해서 비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편집장은 “외부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집 안에서 편안함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한 끼를 먹더라도 편안하게 먹자는 트렌드에 따라 플레이팅이란 개념 역시 널리 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그릇업계 역시 플레이팅을 고려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오덴세는 올해 5월 플레이팅 브랜드로 아예 브랜드 콘셉트를 바꿨다. 오덴세는 CJ오쇼핑이 2013년 론칭해 독립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 플레이팅에 특화된 신규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해외에는 테이블 장식에 대한 가이드북이 있지만 아직 한식 플레이팅 관련 서적은 없다. ‘플레이팅 랩’을 운영하며 분기별로 고객 대상 클래스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도자기는 집에서도 고급 레스토랑의 플레이팅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더 셰프 프리미엄 컬렉션 인디고’를 선보였다. 실제 셰프들이 레스토랑에서 즐겨 사용하는 식기들로 구성했다는 게 한국도자기 측의 설명이다.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깊은 바다색을 닮은 인디고 컬러는 채도와 명도가 낮아 음식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 식기와 함께 인디고 그릇을 포인트로 사용하면 유명 레스토랑과 같은 근사한 상차림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유명 브랜드도 국내 테이블웨어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달 아시아 최초로 서울 목동 현대백화점에 문을 연 윌리엄스 소노마가 대표적이다. 윌리엄스 소노마는 매장 중앙에 커다란 식탁과 그릇, 식기 등을 아름답게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윌리엄스 소노마는 이번 시즌 주력 상품으로 라이프스타일 전문가인 에어린 로더와 협업한 ‘에어린 컬렉션’을 주력 상품으로 내놓았다. 에어린 로더는 글로벌 뷰티브랜드 에스티로더 창립자의 손녀다. 에어린 로더는 자신의 이름을 따 ‘에어린’이라는 글로벌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윌리엄스 소노마의 에어린 컬렉션은 꽃과 자연에 대한 디자인을 해변을 연상케하는 파란색과 하얀색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 제품이 포르투갈에서 제작됐다. 럭셔리 패션 하우스인 구치는 최근 데코 컬렉션을 론칭하며 새로운 자기 그릇 등을 선보였다. 구치 데코 컬렉션의 일부는 1735년 설립된 이탈리아 피렌체의 유명 기업 리카르드 지노리가 제작한 자기 제품이 포함돼 있다. 구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이러한 역사적인 자기 공장 기술을 통해 화이트와 그린 컬러의 꽃 프린트를 특색으로 한 독특한 무늬의 그릇을 디자인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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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매거진/Style News]카무플라주 문양의 남성용 데일리백 출시

    글로벌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인 마이클 코어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남성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컬렉션은 모던한 실루엣의 토트백과 백팩 등 액세서리 라인이 주를 이룬다. 클래식 스포츠웨어에서 영감을 받아, 모던하면서도 섬세한 감각을 가미해 활동적이면서도 편안한 착용감과 고급스러움을 지향했다는 게 마이클 코어스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마이클 코어스 남성 컬렉션의 대표적인 제품은 나일론 소재의 세련된 디자인의 컬러 백팩과 카무플라주 문양의 토트백이다. 카무플라주 토트백은 정장과 캐주얼 등 모든 스타일에 어울려 일상적으로 들고 다니는 데일리백으로 활용도가 높다. 마이클 코어스 남성 제품은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매장과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 및 하남점, 롯데백화점 본점, 마이클 코어스 공식 온라인 직영 몰에서 판매된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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