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

전주영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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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주영 기자입니다.

aimhigh@donga.com

취재분야

2026-06-06~202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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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3%
  • 부산시장 후보 ‘5대 공약’ 평가, 실현 가능성 따져보니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복지 공약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일자리·경제 공약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아일보와 한국행정학회가 여야 부산시장 후보의 5대 공약을 점검한 결과(5점 만점) 김 후보는 복지 공약에서 3.37점, 박 후보는 일자리·경제 공약에서 3.29점으로 다른 분야 공약들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 후보는 △일자리가 넘치는 글로벌 경제플랫폼 도시 △안전하고 살기 좋은 녹색도시 △다양성이 꽃피는 글로벌 해양문화도시 △상생과 포용의 행복도시 △시민중심 자치분권 도시를 5대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 박 후보는 △산학협력으로 도심형 청년일자리 창출 △15분 도시 △도심형 초고속자기부상열차 ‘어반루프’ 건설 △일상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한 고품질 복지 등을 약속했다. 행정학회 평가단은 두 후보의 공약에 대해 부산시민들이 요구하는 정책의 ‘대응성’ 부분에서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줬다. 다만 공약의 현실화 여부를 측정하는 ‘실현가능성’의 경우 낮은 평가가 나왔다. 평가단은 김 후보 복지 공약의 ‘대응성’ 부분을 3.64점으로 평가했다. 깨끗한 물 제공,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로 조성, 친환경 대중교통시스템 등이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공약이라는 것이다. 또 김 후보의 시민중심 자치분권 공약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박형준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는 “재정분권을 포함한 지방분권이 가속화되고 있어 특수성에 기반해 자치권을 확대하고 다양한 정책적 실험을 시도하고자 한 점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후보가 내세운 일자리 공약의 ‘실현가능성’은 2.42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희재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중견·대기업 유치나 2만5000개 이상 법인창업 지원은 이행 방법이 추상적”이라고 했다. 박 후보의 도심형 청년일자리 공약은 ‘혁신성’ ‘대응성’(각각 3.48점)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특히 기업 현장 연수기반 산학협력체계 구축, 4차 산업혁명형 일자리 창출, 세대 맞춤형 특화 일자리 창출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혁신적인 지역 일자리 창출 전략, 이행 방법 등 공약은 부산이 보유한 유·무형의 자원과 적합성이 다소 낮다는 의견이 나왔다. 핵심 전략 키워드들이 새로운 기술, 시대의 흐름에는 부합하지만 부산의 산업 기반과 정합성 측면에서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정혜진 부산대 행정학과 교수는 “기업과 대학 간의 인적 교류 자체가 일자리 창출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며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 특성화 사업들과 관련된 산업의 다각화, 창업지원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교통 분야의 ‘어반루프’ 공약은 ‘실현가능성’에서 2.3점에 그쳤다. 이남국 부경대 행정학과 교수는 “토지 보상비용이나 사회적 갈등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 등 일부 장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기술적, 안정성을 고려하면 현실적인 이행이 어렵고 건설비는 규모와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평가에 참여한 교수들은 두 후보들의 공약들이 특히 ‘실현가능성’ 부분에서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희재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약 이행기간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계속 추진하겠다고 하지만 재원조달 방안은 2021년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이후 사업의 경우 국비 확보, 부산시 예산 편성에 필요하면 민간투자 유치라는 다소 원론적인 내용만 밝히고 있다”고 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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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내곡동… 거짓말” vs 吳 “무능-부패 정권” TV토론 키워드 분석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지난달 29, 30일 진행된 두 차례 TV토론에서 ‘내곡동’과 ‘거짓말’(박 후보)이라는 단어와 ‘무능 정권’ ‘프레임 씌우기’(오 후보)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하며 난타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두 차례 TV토론에서 나온 두 후보의 발언을 단어별로 전수 분석한 결과 박 후보는 ‘내곡동’ 단어를 총 8회 언급하며 내곡동 땅 특혜 의혹 문제에 대해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다만 첫 토론에서는 5회, 두 번째 토론에서는 3번 언급하며 빈도수를 줄였다. “너무 네거티브에만 몰두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박 후보가 오 후보를 향해 ‘거짓말’이란 단어를 사용한 빈도수는 두 번째 토론에서 대폭 늘어났다. 총 12회 언급된 박 후보의 ‘거짓말’ 단어는 첫 토론에서는 3번, 두 번째 토론에서는 9번으로 급증했다. 두 번째 토론에서 박 후보는 “거짓말을 할 후보를 시장으로 뽑았을 때 후세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나” “거짓말 콤플렉스가 생기신 것 같다”고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오 후보는 박 후보와의 첫 번째 토론에서 ‘강남북 격차’ ‘교육 격차’ 등 ‘격차’를 12번 언급하며 정책공약에 집중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사태를 여러 번 언급하며 ‘무능’ ‘부패’란 단어를 활용해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러나 오 후보는 두 번째 토론에서 ‘격차’는 1번밖에 언급하지 않으며 정책에 대한 언급을 줄였는데, 파상공세로 이어진 내곡동 의혹에 대한 방어에 집중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오 후보는 박 후보의 네거티브 전략에 ‘프레임’ 키워드를 부각하며 방어했다. 오 후보가 첫 토론에서는 ‘프레임’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지만, 두 번째 토론에선 박 후보의 ‘거짓말’ 단어를 쓴 공격에 대해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프레임의 도사라고 생각한다”고 되받아쳤다. 또 오 후보의 최대 약점으로 평가되는 2011년 무상급식 투표 파동으로 인한 사퇴에 대해 오 후보는 사과의 취지가 담긴 단어를 많이 사용하며 자세를 낮췄다. “저는 부족한 사람이다” “허물도 많고 심려를 끼쳤다” “자책감” “책임감” “마음의 빚” 등의 표현이 이어진 것.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후보 TV토론에서는 네거티브 공방보다는 정책 공약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이번 토론은 서울시 정책은 사라지고 ‘내곡동’만 남았다”면서 “결국 승부는 ‘거짓말 프레임’이 ‘정권심판 프레임’을 이길 수 있을지에 달린 셈”이라고 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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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공영제” “무상생리대”…서울시장 군소후보들 이색공약

    4·7 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군소 후보들은 ‘연애공영제 실시’ ‘소수자청 신설’ ‘무상 생리대 지급’ 등 이색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29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서울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는 기본소득당 신지혜, 국가혁명당 허경영, 미래당 오태양, 신자유민주연합 배영규, 여성의당 김진아, 진보당 송명숙, 무소속 정동희 이도엽 신지예 후보(기호순)가 참여했다. 이전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한 선거법 규정에 따라, 민생당 이수봉 후보는 30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3자 토론을 벌인다. 허경영 후보는 미혼자에게 매월 연애수당 20만 원을 주는 ‘연애공영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그는 “결혼·주택자금으로 1억5000만 원, 출산수당으로 3000만 원을 지급하겠다”며 “부동산 보유세·재산세를 폐지하고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지혜 후보는 “‘성평등 서울’을 위해 무상 생리대 도입, 서울시 25개 보건소 ‘미프진’(임신중지의약품) 상시 구비, 서울시 여성전문 공공병원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오태양 후보는 “‘성소수자 자유도시 서울’을 선언해 퀴어축제를 공식 후원하고 서울시에 ‘소수자청’ ‘여성청’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아 후보는 “SH(서울주택공사) 공공주택 분양의 50%를 여성 가구주에게 의무할당하겠다”며 “여성 청소년에게 월경 용품을 무상으로 공급하겠다”고 했다. 송명숙 후보는 “공공임대 주택을 만들되 국가·지방단체가 직접 관리해 국민 누구나 원하는 날까지 살 수 있도록 하자”며 ‘집 사용권’ 공약을 내세웠다. 배영규 후보는 “경부고속도로 한남 나들목(IC) 이남과 경의선 중앙선 시내구간을 복개해 ‘에덴동산 문화예술공원 100만 평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정동희 후보는 본인의 기호 13번을 부각하며 “부동산 가격 13% 하락, 세금 13% 감면, 서울시 공기업 13%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도엽 후보는 “촛불혁명완수를 위한 서울시정은 정치경제민주화시정이 되어야한다”며 “서울을 지역균형발전의 중심지로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신지예 후보는 “시장 직속의 독립기구로 젠더폭력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성평등 임금공시제 확대와 성별임금격차 조정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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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부동산 실정 집중공격… “낙후 거주지역 재건축-재개발”

    “집값을 이렇게 올려놓은 것은 100% 문재인 대통령 잘못이다. 경제가 나빠져 자녀들 취직도 안 되는데, 이 정권 정신 차리게 해야 한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26일 오전 7시 30분부터 강서구 증미역 2번 출구 앞에서 “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 구호를 쏟아내며 출근길 유세를 시작했다. 이날 오 후보는 서울 8개 구 구석구석을 누비며 “정부가 집값이 폭등하니 세금 규제를 한다”며 ‘정권 심판’을 강조하면서 “낙후된 거주지역을 재건축 재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 후보는 “문 대통령이 집값이 다락같이 오를 때까지 아무 일도 안 하다가 뒤늦게 3기 신도시를 지정하고, 세금 규제하고, 은행 대출을 제한하는 뒷북 행정을 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구로구에 가선 박 후보를 정조준한 파상공세를 펼쳤다. 구로구 가리봉동에선 “박 후보가 일본 도쿄에만 집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서울에도 집이 있다”며 “그런데 구로구가 아니라 (서대문구) 연희동에 대저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민들과 동고동락하고 지역 머슴 해야 하는 게 국회의원인데, 그동안 여러분이 너무 착하고 순진했다. 주민들 눈에서 피눈물이 난다”고 했다. 오 후보는 또 “도시재생사업을 한다고 구로구에 1000억 원을 썼지만 전부 페인트칠만 해놨다. 뒷골목에 들어가니 페인트칠만으론 부족해서 조각 작품을 해놨더라. 그런 거 한다고 집이 좋아졌나”라며 “그런 정치를 박 후보가 12년 했다”고 날을 세웠다. 또 박 후보의 수직정원도시 공약에 대해서도 “서울시가 사막도시도 아니고 어느 동네를 가도 산책할 산이 있고 하천이 있다. 꿈꾸는 소녀 같은 공약”이라며 “박 후보가 시장 되면 문 정부의 주택 정책을 따라가니 지금처럼 살아야 한다”고 했다. 오 후보는 선거 판세에 대해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낮아 여론조사 지지율을 믿지 않는다. 이기더라도 1∼2%포인트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며 투표장에 나와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인 강동구 굽은다리역 사거리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오 후보와 같은 흰색 점퍼를 입고 현장에 나와 오 후보와 포옹하고 함께 시민들과 사진을 찍는 등 지지 유세를 펼쳤다. 이날 오 후보는 강서, 양천, 구로, 용산, 종로, 중, 송파, 강동구 등 강남북을 ‘W’자 형태로 이어가는 동선으로 유세를 펼쳤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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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낙후된 주거지역 재건축-재개발 하겠다”

    “집값을 올려놓은 것은 100% 문재인 대통령 잘못으로, ‘집값이 전국적으로 안정됐다’고 말했던 문 대통령을 ‘중증치매 환자’라고 왜 못 하나.”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둘째 날인 26일 오전 7시 30분부터 강서구 증미역 2번출구 앞에서 “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 구호를 쏟아내며 출근길 유세를 시작했다. 이날 오 후보는 서울 8개구 구석구석을 누비며 “정부가 집값이 폭등하니 세금규제를 한다”고 ‘정권심판’을 강조하면서 “낙후된 거주지역을 재건축 재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 후보는 “문 대통령이 집값이 다락같이 오를 때까지 아무 일도 안 하다가 뒤늦게 3기 신도시를 지정하고, 세금 규제하고, 은행 대출 제한하는 등 뒷북 행정을 했다”며 “그 바람에 주머니는 얇아져 집값 올라 자산 격차 커지고 시장 가서 3만 원어치 사실 거 2만 원 어치 밖에 못사는 악순환이 됐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구로구에 가선 박 후보를 정조준해 비판 수위를 높였다. 구로구 신길역 앞에서 오 후보는 “도시재생사업을 한다고 구로구에 1000억을 썼지만 전부 페인트칠만 해놨다. 뒷골목에 들어가니 페인트칠만으론 부족해서 조각작품을 해놨더라. 그런 거 한다고 집이 좋아졌나”라며 “그런 정치를 박 후보가 12년 했다”고 날을 세웠다. 또 박 후보의 수직정원도시 공약에 대해서도 “서울시가 사막도시도 아니고 어느 동네를 가도 산책할 산이 있고 하천이 있다. 꿈꾸는 소녀 같은 공약”이라며 “박 후보가 시장되면 문 정부의 주택정책을 따라가니 지금처럼 살아야한다”고 했다. 오 후보는 구로구 가리봉동 주민센터 앞에서 “문재인 정부 때 했던 도시재생사업은 페인트칠만 한 사업”이라며 “서울 발전에서 소외된 지역, 발전이 정체된 지역들을 어제, 오늘 최우선 적으로 돌아보겠다는 계획으로 인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용산구 용문시장으로 간 그는 “강남 코엑스처럼 지하도를 만들고 지상엔 광장을 만들어 용산에 공원을 만들겠다. 저는 약속을 너무 잘 지켜서 탈이다.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라며 ‘강북의 코엑스’ 건설을 약속했다. 양천구 서서울 호수공원 유세에선 “고도제한 때문에 받는 건축물 높이제한 등 주민들이 입는 피해를 최대한 피해 보상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오 후보는 강서, 양천, 구로, 용산, 종로, 중구, 송파, 강동구 등 강남북을 ‘W’자 형태로 이어가는 동선으로 유세를 펼쳤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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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춘 “힘있는 시장 필요”… 박형준 “네거티브는 민심 도둑질”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25일 ‘집권 여당의 힘 있는 시장론’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네거티브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부터 정면충돌했다. 김 후보는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부산 경제를 살릴 ‘YC 노믹스’로 부산을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부산의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천지개벽 프로젝트’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싱가포르 프로젝트’로 구성된 ‘YC 노믹스’를 발표했다. 김 후보는 “김영춘이 나서야 2023년 첫 삽을 뜨고 2029년 완공할 수 있다”며 “집권 여당의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출정식에 참석해 “저는 173석 집권 여당의 명실상부한 당 서열 1위”라며 “당 서열 1위의 첫 번째 일정을 부산에서 시작하고 있다”며 힘을 보탰다. 박 후보는 이날 친아들 박준홍 씨와 함께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오전 10시 반 부산진구 부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단상에 준홍 씨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자 주변이 술렁였다. 민주당은 재혼한 박 후보의 가족사를 두고 “박 후보가 조강지처를 버렸다”고 주장해 왔는데, 이에 박 후보가 전처와의 아들과 함께 유세하며 적극 반격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이 새겨진 빨간 점퍼를 입은 준홍 씨는 “아버지가 항상 부산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지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항상 좋은 시선으로 아버지를 봐 달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은 상대 후보 흠집 내기를 통해 승리를 쟁취하려고 하는데 이것은 민심 도둑질, 선거 도둑질”이라며 “절대 네거티브에 흔들리지 않는 부산시민의 위대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들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오거돈 재판 농단 조사단’을 출범시키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 재판이 지연되고 있다는 의혹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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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춘 “힘 있는 시장 필요” vs 박형준 “부산 시민의 위대함 보여주자”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25일 ‘집권 여당의 힘 있는 시장론’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네거티브 정면돌파’를 시도하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부터 정면충돌했다. 김 후보는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부산 경제를 살릴 ‘YC 노믹스’로 부산을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부산의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천지개벽 프로젝트’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싱가포르 프로젝트’로 구성된 ‘YC 노믹스’를 발표했다. 김 후보는 “김영춘이 나서야 2023년 첫삽을 뜨고 2029년 완공할 수 있다”며 “집권 여당의 힘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출정식에 참석해 “저는 173석의 집권여당의 명실상부한 당 서열 1위”라며 “당 서열 1위의 첫 번째 일정을 부산에서 시작하고 있다”며 힘을 보탰다. 박 후보는 이날 친아들 박준홍 씨와 함께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오전 10시 반 부산진구 부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단상에 박 씨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자 주변이 술렁였다. 민주당은 재혼한 박 후보의 가족사를 두고 “박 후보가 조강지처를 버렸다”고 주장해 왔는데, 이에 박 후보가 전처와의 아들과 함께 유세하며 적극 반격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이 새겨진 빨간 점퍼를 입은 준홍 씨는 “아버지가 항상 부산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지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항상 좋은 시선으로 아버지를 봐 달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은 상대 후보 흠집 내기를 통해 승리를 쟁취하려고 하는데 이것은 민심 도둑질, 선거 도둑질”이라며 “절대 네거티브에 흔들리지 않는 부산 시민의 위대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들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오거돈 재판 농단 조사단’을 출범시키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 재판이 지연되고 있다는 의혹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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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고배 마신 안철수 ‘양보 2번-패배 3번’… “외롭고 힘들어도 안멈춰” 대선 행보 암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하면서 또 한 번의 정치적 위기에 봉착했다. 안 후보는 이날 야권 단일화 경선 결과 발표 후 약 4시간 만에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만 저의 꿈과 각오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저 안철수의 전진은 외롭고 힘들더라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졌지만 원칙 있게 졌다”고 자평했다. 특히 안 후보가 “시대와 국민이 제게 주신 소임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한 것을 두고 야권에선 “사실상 내년 대선을 위한 행보의 시작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안 후보가 ‘새 정치의 아이콘’으로 대안세력이 됐던 이미지는 퇴색되고 ‘철수와 패배의 아이콘’의 돼 간다는 평가가 내년 대선에서의 최대 극복 과제다. 안 후보는 그동안 단일화 경쟁에서 양보하거나 패배한 것이 세 번이나 된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12년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선 단일화 협상에서의 후보 사퇴 등 ‘철수’한 경우가 두 번,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한 것 한 번이다. 이 과정에서 진보, 보수를 오가며 단일화를 시도해 양쪽으로부터 “정체성이 뭐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선 야권 단일화를 이루지 못해 3등으로 패했다. 2020년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단 3석을 얻으며 당세가 크게 위축됐다. 국민의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단 안 후보는 오 후보를 돕는 것을 밑거름 삼아 야권 대선 플랫폼의 중심에 서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한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대해 안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서울시장 선거 승리에 집중한 뒤 대선을 위해 범야권 대통합을 해야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소통’을 강조한 안 후보가 윤 전 총장과의 연대를 통한 야권 재편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은 야권 지지자들의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을 담고 있는 거대한 댐 역할을 하는 분”이라며 “제가 도와드릴 부분이 있다면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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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준, 딸 입시 의혹 제기에 손배소 맞불… 與 “끝없는 의혹 허탈”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 간 네거티브 난타전이 소송으로 번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파도 파도 끝이 없다”며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공세를 이어가자 박 후보 측은 형사고발에 이어 민사소송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박 후보는 23일 박 후보 딸의 입시 의혹을 제기한 김승연 전 홍익대 교수 등을 상대로 부산지법 동부지원에 5억 원의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이들을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민사소송까지 제기한 것. 박 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이후 소송을 취하할 생각이 없다. 제 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것, 허위사실과 개인 인권을 침해하는 것은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김 전 교수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홍익대 입시 때 박 후보 부인에게서 딸의 합격 청탁을 받고 실기 입시 점수를 30점대에서 80점대로 높여줬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 측은 “딸이 홍대 미대 실기시험에 응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후보 사퇴까지 꺼내 들며 박 후보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 불법 사찰,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에 이어 국회 레스토랑 사업자 선정 의혹까지 계속해서 발견되는 박 후보의 비리 의혹이 부산 보선을 어지럽게 만들고 있다”며 “평소 공직자의 책임과 자세에 대해 강조한 박 후보가 빠른 시일 안에 사퇴를 통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태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역시 “파도 파도 끝이 없는 박 후보의 막장 의혹에 국민은 허탈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이날 부산시 5개 여성단체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문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시장이 잘못한 불미스러운 일”이라며 “후보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김 후보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무릎을 꿇고 사죄의 절을 올리기도 했다.허동준 hungry@donga.com·전주영 기자}

    •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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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전진 결코 멈추지 않을 것”…‘패배의 아이콘’ 딛고 대선 중심 설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하면서 또 한번의 정치적 위기에 봉착했다. 안 후보는 이날 야권 단일화 경선 결과 발표 후 약 4시간 만에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만 저의 꿈과 각오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저 안철수의 전진은 외롭고 힘들더라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 후보가 “시대와 국민이 제게 주신 소임을 다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한 것을 두고 야권에선 “사실상 내년 대선을 위한 행보의 시작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안 후보가 ‘새정치의 아이콘’으로 대안세력이 됐던 이미지는 퇴색되고 ‘철수와 패배의 아이콘’의 돼 간다는 평가가 내년 대선에서의 최대 극복 과제다. 안 후보는 그동안 단일화 경쟁에서 양보하거나 패배한 것이 세 번이나 된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12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단일화 협상에서의 후보 사퇴 등 ‘철수’한 경우가 두 번,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한 것은 이번 한 번이다. 이 과정에서 진보, 보수를 오가며 단일화를 시도해 양쪽으로부터 “정체성이 뭐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선 야권 단일화를 이루지 못해 3등으로 패했다. 2020년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단 3석을 얻으며 당세가 크게 위축됐다. 국민의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단 안 후보는 오 후보를 돕는 것으로 밑거름 삼아 야권 대선 플랫폼의 중심에 서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한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대해 안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서울시장 선거 승리에 집중한 뒤 대선을 위해 범야권 대통합을 해야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소통’을 강조한 안 후보가 윤 전 총장과의 연대를 통한 야권 재편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은 야권 지지자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담고 있는 거대한 댐 역할을 하는 분”이라며 “제가 도와드릴 부분 있다면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전주영기자 aimhigh@donga.com}

    •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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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선관위 “투표 독려 ‘택시 래핑 홍보’ 중단”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 독려를 위한 ‘택시 래핑 홍보물’(차량 표면 활용 광고)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야당은 이 홍보물이 “더불어민주당의 당색인 파란색과 유사하다”고 공정성 문제를 제기해왔다. 서울시선관위는 “택시 래핑 홍보물의 주색상은 보라색 계열로, 특정 정당의 색상과 무관하다”면서도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택시 래핑 홍보는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보물은 보라색으로 제작됐으나 빛이나 각도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인다는 지적 때문에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서울시선관위는 이미 택시에 부착된 홍보물도 모두 뗄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선관위는 예산 2150만 원을 들여 서울 지역 택시 150대에 보궐선거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래핑 홍보물을 붙였다. 홍보물에는 하얀 바탕에 파란색 혹은 보라색 계열 글씨로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꼬옥 행사해야 할 소중한 권리 투표’ ‘방역소독 완벽, 안심하고 투표하세요’ 등의 문구가 적혔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내고 “선관위는 대한민국의 선관위가 이미 아니고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라고 해야 할 판이다. 그 오류는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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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선관위, 공정성 논란에 “택시 래핑 홍보 중단”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 독려를 위한 ‘택시 래핑 홍보물’(차량 표면 활용 광고)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야당은 이 홍보물이 “더불어민주당의 당색인 파란색과 유사하다”고 공정성 문제를 제기해왔다. 서울시선관위는 “택시 래핑(Lapping) 홍보물의 주색상은 보라색 계열로, 특정 정당의 색상과 무관하다”면서도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택시 래핑 홍보는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보물은 보라색으로 제작됐으나 빛이나 각도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인다는 지적 때문에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서울시선관위는 이미 택시에 부착된 홍보물도 모두 뗄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선관위는 예산 2150만원을 들여 서울 지역 택시 150대에 보궐선거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래핑 홍보물을 붙였다. 홍보물에는 하얀 바탕에 파란색 혹은 보라색 계열 글씨로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꼬옥 행사해야 할 소중한 권리 투표’ ‘방역소독완벽, 안심하고 투표하세요’ 등의 문구가 적혔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내고 “선관위는 대한민국의 선관위가 이미 아니고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이라고 해야 할 판이다. 그 오류는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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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시 땅 산 靑경호처 직원, 형은 LH 근무… 靑 “투기 의심 사례”

    청와대가 행정관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도시 토지 거래 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19일 대통령경호처 A 과장(4급)이 2017년 9월경 3기 신도시인 경기 광명시에 가족들과 공동으로 413m² 규모의 전답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A 과장의 형은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다. 경호처가 자체 조사를 거쳐 즉각 A 과장을 대기 발령하고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에 수사 자료를 넘기기로 한 것도 A 과장과 누나, LH 직원인 형의 부인 등 가족 4명이 함께 땅을 사는 과정에서 LH 내부 정보가 활용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합동조사단(합조단)의 공직자 토지 거래 2차 전수조사에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23명과 지방 공기업 직원 5명 등 28명이 신도시 지구나 인접 지역에서 토지 거래를 한 것으로 조사돼 이 가운데 23명을 합수본에 수사 의뢰했다. 이로써 앞서 11일 국토교통부와 LH 직원을 대상으로 한 1차 조사에서 수사 의뢰한 LH 직원 20명을 합쳐 합조단이 수사 의뢰한 공무원은 43명으로 늘어났다.○ 광명 신도시 땅 산 경호처 과장 친형은 LH 직원 청와대는 이날 경호처가 직원 본인과 직계존비속 3458명에 대해 별도의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A 과장의 부동산 보유 거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이를 확인한 16일 바로 대기 발령 조치를 내렸다고 정만호 대통령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 밝혔다. 그는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과 위법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합수본에 관련 자료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투기) 의심 사례”라고 밝혔다. A 과장은 2002년부터 경호처에서 근무해 왔다. 합수본에 수사를 위한 자료를 넘기면서도 수사 의뢰를 하지 않은 데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A 과장이 조사 전에 자진 신고한 점 등을 감안해 합수본에서 판단하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호처 외에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직원 371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공적 정보를 활용한 투기 의심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다만 비서실 소속 환경정리 담당업무 기능직 공무원과 정부 부처 파견근무 중인 행정 요원 모친, 국가안보실 소속 파견 근무 중인 행정관의 부친 등 3명이 신도시와 인근에서 부동산 거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합수본에 관계 사안을 수사 참고자료로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지자체 공무원 등 23명 수사 의뢰 합조단은 이날 3기 신도시 관련 지방자치단체 내 개발 업무 담당 공무원과 지방 공기업 직원 8653명을 대상으로 한 2차 전수조사에서 가족 간 증여로 확인된 5명을 제외하고 투기로 의심되는 지자체 공무원 18명과 지방 공기업 직원 5명 등 23명에 대해 합수본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수사 의뢰된 공무원 가운데 지자체 직원은 광명시 소속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안산시 4명, 시흥시 3명, 하남시 1명이었다. 지방 공기업은 부천도공 2명, 경기도공 과천도공 안산도공이 1명씩이었다. 이들이 소유한 토지는 총 32필지로 농지가 19필지로 가장 많았다. 1인이 여러 필지를 보유하거나 다수가 토지를 공유로 매입하는 사례도 있었다. 합조단은 이들 외에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127명의 명단도 합수본에 통보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발본색원하라는 국민적 기대와는 딴판으로 찔끔찔끔 중간보고하듯 발표하는 모양새가 왠지 군색하다”고 비판했다.황형준 constant25@donga.com·김지현·전주영 기자}

    •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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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안철수 서로 “여론조사 상대 요구 수용”… 협상팀은 합의점 못찾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후보 등록 마감일인 19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각자 후보 등록을 하면서도 “단일화 룰을 양보하겠다”는 기자회견을 릴레이로 열었다. 꺼져가던 단일화의 동력을 일단 되살렸지만, 실무 접촉에선 팽팽한 기 싸움이 계속되며 어떤 합의 사항도 도출하지 못했다. 야권에선 “후보들은 서로 양보를 한다고 하지만 정작 협상은 도돌이표만 거듭하고 있다”며 “지난한 협상이 유권자들에겐 또 다른 이전투구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랐다. ○ 吳·安 “내가 양보” 릴레이 양보 경쟁 전날까지 협상이 결렬돼 두 사람이 동시에 후보 등록을 해야 할 상황이 되자 오 후보와 안 후보는 19일 오전 비공개로 만나 25일 공식 선거운동 전까지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여론조사의 유·무선전화 비중 등 핵심 쟁점은 여전히 의견을 달리했다. 이에 안 후보는 오 후보와 상의 없이 곧바로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며 “이번 주말 여론조사에 착수해 22일까지 결정하자”고 ‘1차 양보’의 선공을 날렸다. 그러나 양당 사이에선 ‘대체 무엇을 수용한 것인가’란 논란이 이어졌다. 실무협상을 맡은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대결해 누가 더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문항으로 여론조사(경쟁력 조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유선전화 비율에 대해선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수용한다고 말만 했지 구체적 내용이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양석 사무총장은 “유선전화를 10% 반영해서 2개 (여론조사) 기관이 적합도와 경쟁력을 따로 묻는 게 ‘김종인-오세훈 안’”이라며 “안 후보와 이 사무총장이 서로 다른 말을 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안 후보에 대해 “또 무슨 딴소리를 하는 것 같은데, 무슨 말을 하는지를 믿을 수가 없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양측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던 순간 두 후보는 8분 차를 두고 “양보하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오후 3시 반경 안 후보는 국회에서 “김종인 오세훈, 두 분이 요구하는 내용을 원하는 대로 다 수용하겠다. 나는 마음을 비웠다”고 말했고, 후보 등록을 위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았던 오 후보는 “제가 정치적 손해를 입게 될지도 모르지만 양보하겠다”며 “안 후보가 제안한 ‘무선전화 100%’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단일화 ‘전쟁’ 되면 ‘유권자 단일화’ 실패” 하지만 후보들 간의 ‘핑퐁 양보’는 결실로 이어지지 못해 ‘책임 공방을 의식한 희생자 코스프레’ ‘양보쇼’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후보들의 회견이 끝난 뒤 국민의당 이 사무총장이 국민의힘 정 사무총장을 찾아가 “원하는 대로 다 해드리겠다”며 실무협상을 요구하자 정 사무총장은 “이렇게 ‘쇼’를 계속하면 선수끼리 진정성이 없다”며 안 후보와 이 사무총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에 이 사무총장은 “쇼가 아니다. 제가 무슨 쇼를 하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양측 실무진에선 또다시 여론조사 실시 날짜와 설문 문항 등을 두고 엇갈린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에선 “톱다운식 회담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이 서로 양보를 했으니 두 사람이 다시 만나서 어떻게 할 건지 스스로 결정해야지”라고 말해 후보 간 최종 담판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 후보와 안 후보는 이르면 20일 회동해 마지막 협상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4선 박진 의원은 “여권은 우리 후보에 대한 공세에 나서고 있는데, 정작 우리는 단일화 늪에 빠져 손가락질하는 것은 (유권자 단일화 등에선) 실패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유성열 ryu@donga.com·전주영 기자}

    •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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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시티 박형준” “라임 김영춘” 하루 4번 회견 난타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에 ‘엘시티 특혜 분양’ ‘라임 사태 연루 의혹’ ‘이명박 정부 사찰 의혹’ 등 각종 의혹을 매일같이 주고받는 네거티브전으로 얼룩지고 있다. 19일 하루에만 4번의 네거티브 관련 기자회견으로 난타전을 펼쳤다.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김현성 대변인은 이날 “라임 사태 관련자들은 대부분 1심 재판 중이거나 유죄 판결을 선고받았는데 유독 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여권 정치인에 대한 로비 의혹 사건은 재판은커녕 수사 자체가 답보 상태”라고 ‘라임 의혹’을 꺼내들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에 대해 국가정보원 사찰 및 엘시티 의혹을 잇달아 제기하자 반격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김 후보가 2016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2억5000만 원을 수수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 녹취록이 한 언론에 보도됐지만, 김 후보는 당시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며 김 전 회장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정원 불법사찰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민주당 김태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특위 출범식에서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박 후보가) 불법 사찰 의혹에는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공직만 탐하고 있다”며 “과오를 반성하지 않고는 새로운 미래를 실행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엘시티 관련 등 비리 의혹 종합세트 박 후보가 부산시장이 된다면 임기 1년을 검찰만 들락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사는 엘시티 아파트는 아들로부터 매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사안의 본질은 불법 비리와 특혜는 없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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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吳·安, 릴레이 ‘양보 경쟁’…“실무협상은 ‘도돌이표’만 거듭”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후보 등록 마감일인 19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각자 후보 등록을 하면서도, “단일화 룰을 양보하겠다”는 기자회견을 릴레이로 열었다. 꺼져가던 단일화의 동력을 일단 되살린 모양새다. 하지만 실제 실무협상에선 팽팽한 기 싸움이 계속되며 양측은 이날 어떤 합의 사항도 도출하지 못했다. 두 후보의 ‘핑퐁 양보’를 두고 단일화 무산 위기에 따른 책임 공방을 의식한 ‘희생자 코스프레’라는 지적까지 나오는 배경이다. 야권에선 “후보들은 서로 양보를 한다고 하지만 실무협상은 도돌이표만 거듭하고 있다”며 “지난한 협상이 유권들에겐 또다른 이전투구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랐다. ● 吳·安 “내가 양보” 릴레이 양보 경쟁전날까지 협상이 결렬돼 두 사람이 동시에 후보 등록을 해야 할 상황이 되자, 오 후보와 안 후보는 19일 오전 비공개로 만나 25일 공식 선거운동 전까지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여론조사의 유·무선전화 비중 등 핵심 쟁점은 여전히 의견을 달리했다. 이에 안 후보는 오 후보와 상의 없이 곧바로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며 “이번 주말 여론조사에 착수해 22일까지 결정하자”고 ‘1차 양보’의 선공을 날렸다. 안 후보의 제안이 국민의힘 안을 100% 수용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되면서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 소식을 들은 김종인 위원장도 “너무 늦지 않게 응해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러나 양당 사이에선 ‘대체 무엇을 수용한 것인가’란 논란이 이어졌다. 실무협상을 맡은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대결해 누가 더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문항으로 여론조사(경쟁력 조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유선전화 비율에 대해선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수용한다고 말만 했지 구체적 내용이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양석 사무총장은 “유선전화를 10% 반영해서 2개 (여론조사)기관이 적합도와 경쟁력을 따로 묻는 게 ‘김종인-오세훈 안’”이라며 “안 후보와 이 사무총장이 서로 다른 말을 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안 후보에 대해 “또 무슨 딴소리를 하는 것 같은데, 무슨 말을 하는지를 믿을 수가 없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양측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자 오 후보는 오후 3시 반경 다시 입장문을 통해 “안 후보가 제안한 ‘무선전화 100%’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도 같은 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엇이 국민의힘 협상안인지) 참 이해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그것(적합도 경쟁력 혼합 조사)도 수용하겠다. 이제 만족하시는가”라고 했다. 또 “원하는 대로 모두 수용해 드리겠다. 나는 마음을 비웠다”고도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이 서로 양보를 했으니 두 사람이 다시 만나서 어떻게 할 건지 스스로 결정하라”고 말해 후보 간 최종 담판 가능성도 제기됐다.● “단일화 ‘전쟁’ 되면 ‘유권자 단일화’ 실패”두 후보가 릴레이 ‘양보 경쟁’까지 벌인 결과 멈췄던 실무협상은 재개됐다. 그러나 여론조사 실시 날짜와 설문 문항 등을 두고 또 다른 쟁점이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안 후보 제안대로 주말 여론조사를 하면 청년층 응답률이 높아져 안 후보에게 유리하다”면서 “여론조사 업체의 준비 시간까지 감안하면 주말 조사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후보 간 양보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야권에서는 결국 단일화가 이뤄질 거란 전망이 많다. 그러나 지지층 간 비방전 등으로 지지층의 ‘화학적 결합’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선 박진 의원은 “여권은 우리 후보에 대한 공세에 나서고 있는데, 정작 우리는 단일화 늪에 빠져 손가락질하는 것은 (유권자 단일화 등에선) 실패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양측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진영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서울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막장 단일화의 막을 내려야 한다”면서 “지난 몇 개월 오로지 욕망의 밑바닥만을 보여줬다. 서울 시민 보기에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유성열기자 ryu@donga.com전주영기자 aimhigh@donga.com}

    •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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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사찰 의혹’ vs ‘라임 의혹’…부산서 여야 네거티브전 격화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에 ‘엘시티 특혜 분양’ ‘라임 사태 의혹’ ‘이명박 정부 사찰 의혹’ 등 각종 의혹을 매일같이 주고받는 네거티브전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김현성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내고 “라임사태 관련자들은 대부분 1심 재판 중이거나 유죄판결을 선고받았는데 유독 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여권 정치인에 대한 로비의혹 사건은 재판은커녕 수사 자체가 답보상태”라고 ‘라임 의혹’을 꺼내들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에 대해 국정원 사찰 및 엘시티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자 반격한 것이다. 김 대변인은 “김 후보는 조사를 받기는커녕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6개월이 넘도록 일정조율만 하고 있다. 여권의 유력 정치인이라서 특혜를 누리는 것인가 아니면 법 위에 군림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11월 ‘김 후보가 국회 사무총장 시절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2억5000만 원을 수수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는 녹취록이 한 언론에 보도됐지만, 김 후보는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정원 불법사찰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며 국민의힘 박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김태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특위 출범식에서 “(박 후보가) 불법 사찰 의혹에는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공직만 탐하고 있다”며 “과오를 반성하지 않고는 새로운 미래를 실행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가 의붓 아들로부터 엘시티 아파트를 웃돈 주고 매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데 대해, 박 후보는 19일 “지금 사는 엘시티 아파트는 아들로부터 매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사안의 본질은 불법 비리와 특혜는 없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주영기자 aimhigh@donga.com박민우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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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2번-안철수 4번, 오늘 각각 후보등록… 단일화 협상 ‘연장전’

    “오세훈 후보가 당의 눈치를 살피며 말을 바꾸시는 거 같아 안타깝다. 무책임하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국민의당은 국회의원 3명밖에 없는 1인 정당, 사당(私黨)이라 (대표인) 안 후보가 출마하면 당에서 수용하는 체제라 우리와 다르다.”(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등록 마감 전 야권 후보 단일화 시도가 18일 무산됐다. 이날 오 후보와 안 후보는 서로를 겨냥해 날 선 발언을 내놨다. 실무협상단은 단일화 룰을 놓고 오전부터 옥신각신하다 합의에 실패했다. 결국 두 후보는 19일 각각 후보등록을 한 뒤 단일화 협상 ‘연장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2차 단일화 데드라인은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29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등록 시간도 눈치 싸움 이날 양측은 유·무선 전화 포함 여부와 경쟁력·적합도 문항을 놓고 서로 절충안을 주고 받았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오 후보는 여론조사에 유선전화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안 후보도 100% 무선전화 조사를 고수한 것이다. 단일화 룰 협상이 결렬되면서 양측은 19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 신청을 할 예정이다. 오 후보와 안 후보는 18일 오후 9시가 넘어서야 다음 날 오전 10시 후보등록 일정을 공지했다. 단일화 룰 합의 파기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먼저 등록에 나서는 모습을 피하려고 양측이 눈치싸움을 벌인 것이다. 결국 두 후보 모두 19일 선관위에 후보로 등록하면 투표용지에 당명과 기호, 이름이 적힌다. 다만 29일까지 단일화에 성공하면 기표란에 ‘사퇴’라고 표기된다. 25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까지 양측은 각자 선거운동을 벌이며 물밑에서 단일화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29일까지 양측은 표면적으로는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속내는 다르다. 국민의힘은 내심 조직력과 자금력에서 열세를 보이는 안 후보가 사퇴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애초 안 후보가 내건 ‘야권 통합’에 걸맞은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강하다. 양측 모두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하게 되면 오 후보는 기호 2번, 안 후보는 기호 4번이 적힌 어깨띠를 착용할 수 있다. 공식 선거운동 전까지 양측은 후보 자격으로 선거사무소에 간판이나 현판, 현수막 등을 설치할 수도 있다. 또 후보 홍보물 우편 발송과 8회 이내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발송도 가능하다. ○ 막 오른 ‘쩐의 전쟁’ 단일화 변수 될까 국민의힘은 선거운동이 본격화할수록 당력이 우세한 쪽이 단일화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본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서울 지역 유권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한 차례 발송하는 데만 수천만 원이 들고, 각종 홍보물 제작과 배포 등 홍보비를 감안할 때 ‘실탄’이 많은 쪽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당 외부 행사가 거의 없었던 터라 현재 당 재정 상황이 여유로운 편”이라며 “당력을 총동원해 오 후보 띄우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선관위가 발표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거비용 보전 상한액은 34억7500만 원이다. 지난 대선에선 민주당과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은 각각 450억 원 안팎을 보전받았다. 다만 중도 사퇴할 경우 선거운동 과정에서 쓴 비용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다. 야권 관계자는 “선거 초반엔 후보들이 나서 ‘공중전’을 펼치지만, 중후반에는 밑바닥까지 훑어야 하는 ‘보병전’을 누가 잘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국민의힘은 최대한 단일화 합의 기한을 미루려고 할 것이고, 국민의당은 조속히 단일화를 끝내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이날 일찌감치 후보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위기의 부산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선 검증된 일꾼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박 후보는 “전임 시장의 잘못된 행동으로 시민 혈세 260억 원이 들어가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강경석 coolup@donga.com·전주영 기자}

    •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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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안철수 결국 따로 후보등록…막오른 ‘쩐의 전쟁’ 단일화 변수?

    “오 후보가 당의 눈치를 살피며 말을 바꾸시는 거 같아 안타깝다. 무책임하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국민의당은 국회의원 3명밖에 없는 1인 정당, 사당(私黨)이라 (대표인) 안 후보가 출마하면 당에서 수용하는 체제라 우리와 다르다.”(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등록 마감 전 야권 후보 단일화 시도가 18일 무산됐다. 이날 오 후보와 안 후보는 서로를 겨냥해 날선 발언을 내놨다. 실무협상단은 단일화 룰을 놓고 오전부터 옥신각신하다 합의에 실패했다. 결국 두 후보는 19일 각각 후보등록을 한 뒤 단일화 협상 ‘연장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2차 단일화 데드라인은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29일이 될 전망이다.● 후보 등록 시간도 눈치 싸움이날 양측은 유·무선 전화 포함 여부와 경쟁력·적합도 문항을 놓고 서로 절충안을 주고 받았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오 후보는 여론조사에 유선전화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안 후보도 100% 무선전화 조사를 고수한 것이다. 단일화 룰 협상이 결렬되면서 양측은 19일 오후 6시 마감 전까지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강북 지역 활성화 관련 일정만 확정한 채 후보 등록 시간은 별도로 잡지 않았다. 안 후보 역시 후보 등록 시간은 알리지 않았다. 단일화 룰 합의 파기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먼저 등록에 나서는 모습을 피하려고 양측이 눈치싸움을 벌인 것이다. 결국 두 후보 모두 19일 선관위에 후보로 등록하면 투표용지에 당명과 기호, 이름이 적힌다. 다만 29일까지 단일화에 성공하면 기표란에 ‘사퇴’라고 표기된다.>> 25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까지 양측은 각자 선거운동을 벌이며 물밑에서 단일화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29일까지 양측은 표면적으로는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하지만 속내는 다르다. 국민의힘은 내심 조직력과 자금력에서 열세를 보이는 안 후보가 사퇴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애초 안 후보가 내건 ‘야권 통합’에 걸맞은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강하다. 양측 모두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게 되면 오 후보는 기호 2번, 안 후보는 기호 4번이 적힌 어깨띠를 착용할 수 있다. 공식 선거운동 전까지 양측은 후보 자격으로 선거사무소에 간판이나 현판, 현수막 등을 설치할 수도 있다. 또 후보 홍보물 우편 발송과, 8회 이내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발송도 가능하다. ● 막 오른 ‘쩐의 전쟁’ 단일화 변수 될까국민의힘은 선거 운동이 본격화할수록 당력이 우세한 쪽이 단일화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서울지역 유권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한 차례 발송하는 데에만 수천만 원 넘게 들고, 각종 홍보물 제작과 배포 등 홍보비를 감안할 때 ‘실탄’이 많은 쪽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당 외부 행사가 거의 없었던 터라 현재 당 재정 상황이 여유로운 편”이라며 “당력을 총동원해 오 후보 띄우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선관위가 발표한 4·7 서울 보궐선거 선거비용 보전 상한액은 34억7500만 원이다. 지난 대선에선 민주당과 자유한국당(국민의힘의 전신)은 각각 450억 원 안팎을 보전 받았다. 다만 중도 사퇴할 경우 선거운동 과정에서 쓴 비용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다. 야권 관계자는 “선거 초반엔 후보들이 나서 ‘공중전’을 펼치지만, 중후반에는 밑바닥까지 훑어야 하는 ‘보병전’을 누가 잘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국민의힘은 최대한 단일화 합의 기한을 미루려고 할 것이고, 국민의당은 조속히 단일화를 끝내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이날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위기의 부산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선 검증된 일꾼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고, 박 후보는 “전임 시장의 잘못된 행동으로 시민 혈세 260억 원이 들어가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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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측 “무선전화 100% 여론조사를”… 吳측 “유선 10% 반영해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후보등록일(18, 19일) 하루 전까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룰을 놓고 벼랑 끝 협상을 이어갔다. 당초 합의대로라면 17일부터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하지만 이날까지 유·무선전화 비율과 문항 형식 문제를 놓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 채 또다시 결렬됐다. 이 때문에 일단 두 후보가 모두 후보등록을 한 뒤 투표용지 인쇄 시작일(29일)을 2차 데드라인으로 설정하는 ‘연장전’도 거론되고 있다.○ 유선전화 10% 포함 여부 막판 쟁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은 이날까지 단일화 룰에 합의하고, 18일부터 19일 오전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후보를 선출하면, 19일 오후 후보등록(오후 6시 마감)이 가능하다고 보고 조율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날 협상에서는 여론조사의 유선전화 반영 여부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민의힘은 유선전화를 최소한 10% 반영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당은 “무선전화 100%로 진행해야 한다”고 맞섰다. 야권 관계자는 “유선전화는 보수층, 고령층 응답이 높아 국민의힘 지지층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리얼미터가 문화일보 의뢰로 13, 14일 1030명에게 유선전화 20%, 무선전화 80% 비율로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오 후보 39.3%, 안 후보 32.8%로 집계됐다. 반면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13일 1008명을 무선전화 100%로 조사한 결과 오 후보 32.3%, 안 후보 36.1%로 나타났다(표본오차는 두 조사 모두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여론조사 문항은 일단 ‘경쟁력 조사’로 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안 후보 측은 여당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 간 지지도 비교)을 주장했고, 오 후보 측은 여당 후보에 맞서 두 후보 중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는지 묻자고 받아쳤다. 결국 이날 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이 “(국민의힘이) 가상 양자대결을 존중하면 우린 ‘유선전화 10%’ 수용하겠다. (국민의힘 주장대로)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는지 문항을 만든다면 유선전화는 수용할 수 없다”며 “그것이 부족하면 경쟁력 조사와 적합도 조사를 50 대 50으로 결정하자”고 절충안을 제안했다. 이에 국민의힘 정양석 사무총장은 “(내부적으로) 협의해 보겠다”고 답해 18일 오전 극적인 타협 가능성을 열어뒀다. 협상이 진통을 겪으면서 장외 설전도 이어졌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민주당이 보낸 ‘엑스(X)맨’”이라고 공격하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야권 전체로 봤을 땐 안 후보가 A급 엑스맨”이라고 역공했다. 이 전 위원은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를 겨냥해 “본인(안 후보)을 조종하는 ‘여자 상황제’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안 후보가 김 위원장을 ‘오 후보의 상왕’이라고 한 것을 비판했다. 이에 안 후보는 17일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김 위원장의 사모님이 제 아내와 이름이 같다”며 “그분과 착각해서 그런 거 아닌가. 자기 당의 위원장을 디스(비난)한 것 아니냐. (이 전 위원은) 곧 잘리겠네요”라고 받아쳤다.○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연장전’ 가능성도 거론 이날 협상도 결렬되자 야권에선 ‘연장전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29일을 2차 데드라인으로 삼고 추가 협상을 이어갈 수도 있다는 얘기다. 두 후보가 단일화에 실패해 19일까지 각각 후보등록을 하면 투표용지엔 ‘2(기호) 국민의힘 오세훈’ ‘4 국민의당 안철수’ 등 이름과 기호가 모두 인쇄된다. 다만 투표용지 인쇄 시작일(29일) 전에 야권이 단일화에 성공해 두 후보 중 한 명이 후보직을 사퇴할 경우 해당 후보의 기표란에는 붉은색으로 ‘사퇴’라고 표시된다. 다만 국민의힘 관계자는 “‘사퇴’ 표시가 있더라도 그 위에 투표를 해 무효표가 된 사례도 있어, 타결이 미뤄질수록 단일화 효과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29일 용지 인쇄가 시작된 뒤 단일화가 이뤄져 한 후보가 사퇴하면 투표용지에 ‘사퇴’ 표시가 되지 않는다. 대신 ‘○○○ 후보자에게 투표하면 무효가 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만 투표소에 붙게 된다. 기표란이 비어 있기 때문에 유권자가 사퇴한 후보에게 투표하는 사표(死票)가 다수 발생할 수 있어, 단일화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다만 4월 2, 3일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투표소에서 바로 투표용지를 인쇄하기 때문에 1일까지 사퇴한 후보 이름 옆에 ‘사퇴’ 표시가 인쇄된다. 이날까지 단일화 타결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게 되면 국민의힘에 입당해 기호 2번으로 출마할 가능성은 사라졌다. 선거법 49조에 따르면 후보 등록 이후 당적을 이탈·변경하게 되면 해당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될 수 없다.유성열 ryu@donga.com·전주영 기자}

    •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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