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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상태로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34)가 항소심에서 “이번 일을 기폭제로 삼아서 이전과 다른 새 삶을 살도록 가꿔나가겠다”고 최후 진술했다.김 씨는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 5-3부(부장판사 김지선·소병진·김용중)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하늘색 수의를 입고 목발을 짚으며 법원에 출석한 김 씨는 “어처구니없는 일로 소중한 일상에 피해를 입으신 피해자 선생님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지난 4계절을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저의 잘못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들여다보고 저의 진심을 담아 반성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모든 게 다 제 잘못이고 실수다.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김 씨는 지난해 5월 9일 밤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1심 재판부는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김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이날 김 씨의 법률대리인은 음주 운전은 인정하면서도, 운전이 곤란할 정도로 취한 것은 아니라며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했다. 특가법 위험운전치상은 음주 또는 약물로 인해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운전해 사람을 다치게 할 때 적용된다.김 씨 측은 “공연이 진행 중이라 컨디션 조절을 위해 다량의 음주를 삼갔다. 김호중은 별로 마시지 않았다”며 “검찰의 폐쇄회로(CC)TV를 보면 음주로 인해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했는지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했다.이어 “평소 발목 장애가 심각해 절뚝이며 걸었다. 오랜 시간 고정된 자세를 유지하면 통증과 절뚝거리는 것이 더 심해진다”며 “이 사건은 음주 영향을 볼 수 없고 정상적으로 운전을 못 했을 정도로 취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또한 김 씨가 음주 측정을 피하려 술을 더 마셨다는, 이른바 ‘술타기 의혹’에 대해서 부인하며 “이런 오해로 인해 과도한 처벌이 이어져선 안 된다”고 했다.김 씨 측은 “김호중이 잘못한 것이 맞고, 특히 항소심에서는 처절하게 반성 중”이라며 “원심은 양형기준에 비춰보더라도 심히 과도하고, 형사처벌이 없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한편, 검찰은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호중의 항소심 선고 기일은 4월 25일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사람들의 소지품을 훔쳐 달아나는 인도의 한 원숭이가 물물교환하는 모습이 포착돼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16일(현지시간) 인도매체 NDTV에 따르면 11일 한 인스타그램에는 인도 브리다반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도망간 원숭이가 먹이를 받고, 다시 휴대전화를 돌려주는 영상이 올라와 37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했다.공개된 영상에는 원숭이 한 마리가 휴대전화를 들고 발코니에 앉아 있다. 원숭이가 들고 있는 휴대전화는 ‘갤럭시 S25’였다. 이 기종은 인도에서도 100만 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휴대전화인 것으로 알려졌다.비싼 휴대전화를 빼앗긴 주인은 원숭이의 마음을 돌리고자 망고주스가 담긴 통을 위로 던졌다.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손이 아닌 다른 손으로 주스를 잡은 원숭이는 이를 보고 바로 휴대전화를 밑으로 떨어뜨렸고, 주인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되찾을 수 있었다.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게 바로 물물교환인가”, “애초에 먹을 걸 받으려고 전화를 가져간 것 같다. 똑똑하다” “망고 주스 거래가 마음에 들었나 보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실제로 원숭이들이 관광객의 소지품 중에 고가의 물품을 구별해낼 줄 아는 능력을 지녔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캐나다 레스브리지대학 연구진은 2021년 인도네시아 발리의 울루와뚜 사원 원숭이들이 관광객의 소지품 중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물건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이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데 능숙하다는 것을 확인했다.연구진이 해당 사원에서 약 300일간 원숭이를 관찰한 결과, 관광객이 음식과 교환할 가능성이 높은 휴대전화나 지갑 등을 먼저 강탈하려는 모습을 확인했다.이들은 원숭이들의 이러한 행동은 최소 30년 동안 여러 세대에 걸쳐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코미디언 신기루가 자신이 사망했다는 가짜뉴스를 보고 분노했다.신기루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년 안에 사망 등 이런 거까지는 백번 양보했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 그냥 넘어가 줬다”며 “그런데 이건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하네”라고 하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공개된 사진에는 ‘모두가 살 빼라고 했는데 자택서 충격 사망 신기루, 고혈압 쇼크에 세상 떠나자 모두 오열했다’는 가짜뉴스와 함께 신기루의 사진 그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신기루는 “손가락으로 이런 장난질 하고, 손가락으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남은 힘을 쥐어짜 내어 가면서 견뎌내는 사람들 죽이는 것들은 모두 천벌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가짜뉴스 피해자는 신기루가 처음이 아니다. 앞서 배우 서이숙은 2021년 자신의 사망설을 유포한 네티즌을 경찰에 고소했고, 2018년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의 불륜설을 유포한 방송 작가들은 모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배우 신애라 역시 ‘구금설’이라는 가짜뉴스의 피해자가 됐다. 해당 뉴스에는 ‘신애라, 비밀문서 발견돼 체포됐다’, ‘신애라 충격적인 사실 밝혀져 구금됐다’는 내용 등 그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정보가 담겨 있었다.신애라는 “저는 비도덕적인 투자로 월수입을 올리는 어떤 주식이나 코인 활동도 하지 않는다”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유혹에 절대 속지 말라”라고 하며 가짜뉴스를 올린 이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현행법상 정보통신망을 통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사실을 공공연하게 드러낸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허위 사실을 공공연하게 유포해 피해를 입힌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처할 수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11세 초등학생의 아들을 훈계한다는 이유로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때려 숨지게 한 40대 아버지가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40대 A 씨의 법률대리인은 18일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최영각)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피해자 사망과 관련된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 피해자와의 관계나 집안 분위기를 양형에 고려할 요소가 있다”며 아내 B 씨(40대)를 증인으로 신청했다.A 씨는 1월 16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아들 C 군(11)을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다음 날 새벽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C 군은 온몸에 멍이 든 채 병원으로 옮겨졌고, 결국 사망했다. 병원 측은 A 씨가 C 군을 학대한 정황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A 씨는 “아들을 훈계하려고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 씨에게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적용하려 했지만,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하기 어려워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다.C 군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외상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경찰에 구두 소견을 전했다.경찰은 C 군의 어머니인 B 씨 역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A 씨의 범행을 방조했거나 C 군을 돌보지 않고 방임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배우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새론 유족 측이 주장한 2차 내용 증명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골드메달리스트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저희는 김새론에게 어떤 이유로든 손해배상을 청구한 적이 없다”며 “내용증명 전문을 보면, 김새론에게 (김수현의) 작품에 끼치는 손해에 배상을 요구하거나 SNS에 사진을 올리고 소속사 배우와 연락하는 것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유족 측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앞서 전날 고인의 유족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대표 변호사와 한국연예인자살방지협회 권영찬 소장, 그리고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 소속사가 1차 내용증명을 보낸 뒤, 고인이 김수현에게 ‘살려달라’를 문자메시지를 보내자, 소속사 측이 2차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밝혔다.유족 측은 “소속사가 공식입장에서 밝힌 것처럼 배임죄를 우려했다고 했지만, 사실상 ‘반드시 변제하라’는 압박이 담긴 내용”이라며 “또한 김수현을 비롯해 소속사 배우들과 직접 연락하지 말라는 내용, 또한 당시 김수현이 출연했던 ‘눈물의 여왕’이 고인이 올린 사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시 이에 대한 배상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고인이 생전에 이런 내용증명을 받고 얼마나 심적 고통을 받았을지 감히 미루어 짐작조차 하기 힘들었다”며 “김수현 측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김수현 측은 “당사와 김새론은 음주 운전 사건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함께 해결해 나갔으며, 여러 노력을 통해 남은 배상액을 약 7억 원으로 줄였다”며 “하지만 김새론이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고, 당사는 김새론이 채무를 더 이상 갚을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2023년 12월 손실 보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4월 1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알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2차 내용증명은 단순한 법적 절차 안내였으며, 변제 방법 및 일정에 대해 협의할 의사를 전달한 것뿐”이라고 했다.소속사배우들과 연락을 하지지 말라는 내용에 대해선 “‘채무 문제’에 관한 논의를 법적 권한이 없는 사람과 하지 말고 담당 변호사와 소통하라는 취지로 쓴 내용”이었다며 “김새론은 소속 배우들과 자유롭게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연락 금지 주장에 대해 부인했다.골드메달리스트는 최근 논란이 된 유튜버 이진호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부인하며 “가세연에서 유튜버 이진호와 관계가 있다고 주장한 매니저는 골드메달리스트 직원이 아닌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 관계자”라고 주장하며 가세연이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의 유족을 향해서도 “허위 사실 유포를 중단해달라”고 했다. 이들은 “당사가 고인의 장례식장에 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2월 17일과 19일, 2일간 고인의 장례식장에 찾아가 유족을 직접 만나 인사드리고 근조화환과 조의금을 남겼다”고 했다.또한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팬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 김새론과 함께 있던 인물 역시 김수현이 아닌 다른 사람이라고 하며 “김수현의 명예를 실추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가세연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던 이 사진은 김새론과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당시 김새론이 가족들과 살고 있던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증폭됐다.한편, 고 김새론의 유족은 전날 유튜버 이진호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상황에 따라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족 측은 현재 △김수현은 미성년 시절부터 교제한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 △김수현의 소속사는 김새론이 김수현의 이종사촌 형이 설립한 소속사에서 창립 멤버처럼 일했음에도 정당한 보수를 받지 못한 점을 해명할 것 △음주운전 사고 이후 소속사가 사고 수습 비용을 독촉하며 보낸 내용증명으로 인해 고인이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은 점을 인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아닌 다른 후보를 내면 더 쉽게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 전 총리는 18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인터뷰에서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대표를 좋아하는 사람보다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전 총리는 “선거에서 설령 (이재명 대표가) 이긴다고 하더라도 그 거부층을 어떻게 안고 국가를 운영하겠냐”라며 “민주당이 책임 정당이라면 당연히 고민해야 할 일이다”고 했다. 이어 “아마도 고민도 못 하고 그냥 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도 “윤석열, 이재명 둘의 정치가 함께 청산되는 것이 좋겠다”며 “민주당에서 다른 좋은 대안을 내놓으면 협력할 여지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이 전 총리는 이 대표의 ‘중도 보수’ 행보에 대해선 “아직 효과까지는 말하기는 빠른 시기”라며 “민주당이 부족한 것은 중도 친화적 행보가 부족하다기보다는 일관성, 신뢰성이 부족하다. 하도 오락가락한다”고 지적했다.26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와 관련해서 이 전 총리는 “이 대표가 재판을 서둘러 진행해달라는 메시지를 스스로 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본인은 무죄라고 주장하니, 빨리 확정받는 게 더 좋지 않겠냐”며 “정치 일정이나 국민들의 생각에도 불확실성을 제거한다는 의미에서 빨리해달라고 요구하면 더 본인 인기가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이 전 총리는 이 대표의 항소심 선고가 1심 선고와 같이 유죄가 나올 경우에 대해 “민주당은 (내부 동요가) 있다 하더라도 제압할 것”이라며 “‘이럴수록 단합해야 한다.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 등 여러 가지 정신 승리의 방법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대신할 후보를 민주당이 고민해야 한다는 내용에 동의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바다에 굴을 캐러 나갔다가 사라진 80대 여성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18일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경 고흥군 남양면 우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A 씨는 14일 오후 굴을 채취하러 바닷가로 나갔다가 귀가하지 않았다. 이에 소방과 해경이 고흥 우도 방면 갯벌 부근에서 수색을 벌였고, 수색 사흘 만인 17일에 숨진 A 씨를 발견했다.A 씨는 육지와 약 150m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다. 당국은 A 씨의 시신을 가족에게 인계했다. 해경은 A 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오세훈 서울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점에 대해 “이상 징후”라며 “각하나 기각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지는 게 아닌가, 그런 게 일반적인 관측 아니겠느냐”고 말했다.오 시장은 17일 TV조선 뉴스9 인터뷰에서 “(헌법재판관 사이) 의견 일치를 보기 어려운 사정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짐작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 재판소 재판관님들이 정치적 성향으로 보나, 늦어지는 것으로 보나, 아마 기각 두 분, 각하 한 분 정도는 계시지 않겠냐”고 말했다.그는 ‘여야가 탄핵 심판 결과에 승복하는 메시지를 낼 필요가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공당이라면,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헌재 결정에 승복하자는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답했다.오 시장은 향후 조기 대선 가능성과 관련해서 “만에 하나 탄핵이 된다면 선거 직전 누가 과연 이 위험하고 불안한 야당 후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여론이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또한 조기 대선에 나갈 경우 ‘명태균 리스크’가 그의 발목을 잡지 않겠냐는 지적에 대해 “제가 정치를 한 지 25년이 됐는데 이런 류의 스캔들에 말린 적이 없다”며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는 수사 결과가 나오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서울 강남3구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 조치한 뒤 강남권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데 대해서는 “타이밍을 아주 적절하게 선정했는데 생각보다 시장에 상당히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는 것 같다. 정말 송구스럽다”고 했다.이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토허제를 다시 시행할 수 있는지는)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지켜보면서 다시 동원할 수 있다는 말씀은 열흘 전부터 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배우 고(故) 김새론의 유족이 배우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튜버 이진호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새론 유족을 대리하는 부지석 변호사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두 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보냈다”며 “고인이 얼마나 심적 고통을 느꼈을지 짐작조차 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부 변호사에 따르면, 김새론은 1차 내용증명을 받은 후 김수현에게 ‘살려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지만, 이후 소속사로부터 2차 내용증명을 받았다. 그는 “2차 내용증명에는 ‘정해진 기간 내에 반드시 채무를 변제하라’는 내용과 함께, 인스타그램 등에 사진을 올릴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협박성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수현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약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그의 소속사가 김새론에게 7억 원의 채무 변제를 강하게 압박했다는 논란도 제기된 상태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업무상 배임죄가 성립될 가능성을 우려해 고인의 채무 변제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법적 절차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부 변호사는 이에 대해 “소속사가 공식 입장에서 밝힌 것처럼 배임죄를 우려했다고 하지만, 사실상 ‘기간을 줄 테니 반드시 변제하라’는 압박이 담긴 내용”이라며 “2차 내용증명 이후 김수현과의 연락은 완전히 끊겼고, 기존에 연락이 닿던 소속사의 다른 배우들과도 연락이 두절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그런데도 소속사는 최근 추가 입장문을 통해 유족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김수현 측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유족 측은 현재 △김수현은 미성년 시절부터 교제한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 △김수현의 소속사는 김새론이 김수현의 이종사촌 형이 설립한 소속사에서 창립 멤버처럼 일했음에도 정당한 보수를 받지 못한 점을 해명할 것 △음주운전 사고 이후 소속사가 사고 수습 비용을 독촉하며 보낸 내용증명으로 인해 고인이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은 점을 인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유튜버 이진호 씨에 대해서는 김새론과 관련된 허위 영상을 지속적으로 제작·게시해 고인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몰고 갔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 변호사는 “고인은 김수현의 소속사로부터 내용증명을 받고, 연락을 받기 위해 김수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유튜버 이진호는 이를 악의적으로 왜곡해 두 사람이 연인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나아가 고인이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칠 수 있도록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새론은 생전 김수현과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가 급히 삭제해 논란이 됐다. 당시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의도를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진호 씨는 이와 관련해 여러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부 변호사는 “마음 같아서는 이진호를 살인죄로 고소하고 싶지만, 판례상 명예훼손 행위가 살인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다만, 고인의 죽음과 이진호의 허위 사실 유포 사이의 인과관계가 철저히 조사돼, 이에 따른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진호는 고인이 사망하자 과거에 올렸던 영상을 급히 삭제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증거 인멸 행위”라며 “압수수색 및 구속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 역시 “김새론 씨는 2024년 3월 25일, 소속사로부터 2차 내용증명을 받았다. 문서에는 ‘SNS에 사진을 올릴 경우 법적 대응하겠다’는 협박성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며 “그걸 올린 것과 ‘눈물의 여왕’이 무슨 상관이냐. 왜 그것까지 배상해야 하나. 어린 친구가 얼마나 걱정했겠나”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이어 “김새론 씨는 마지막까지 김수현을 보호하려 했고, ‘엄마, 나중에 혹시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지?’라며 고민 상담을 했다. 포렌식을 해야 할지 고민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또한 “이건 동생의 증언이다. 김수현 측에서 ‘카카오톡 대신 텔레그램을 사용하자’고 제안했다고 했다더라”라고 주장하며,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함을 시사했다.김새론 유족 측 입장문 형법 제250조 제1항 살인죄는 사람을 살해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 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마음 같아서는 살인죄를 적용하여 고소를 진행하고 싶지만, 판례상 살인행위 의 방법에 명예훼손은 해당하지 아니하므로, 안타깝지만 고인의 죽음이 이진 호 유튜버의 허위사실유포와 인과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양형에 최대한 반영 되어 엄한 처벌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2024년 3월 24일 고인이 과거 연인이었던 김수현과의 사진을 올린 이유는 김수현 소속사로부터 채무독촉의 내용증명을 받고 김수현이 이와 관련이 없을것이란 기대심에 연락을 취해봤으나 답변이 없자 과거 사진을 올리면 연 락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잠시 사진을 올린 것인데, 이진호 유튜버는 누구의 사주를 받았는지는 모르지만, 고인과 김수현의 과거 연인 사이를 부 정하고 이에 더 나아가 고인이 이상한 여자로 비춰지게끔 허위사실을 유포 하여 고인으로 하여금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고인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몰아갔습니다.이에 유족 측은 이진호 유튜버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 측과의 교제 사실을 알릴 수밖에 없었다는 점, 그러기 위해 과거 연인관계였던 사진 들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양해 바랍니다.수사와 관련하여 이진호 유튜버는 고인이 사망하자 과거 영상들을 삭제하고 있어 이는 명백한 증거인멸에 해당하여 압수수색 및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바입니다.다음으로, 김수현 측 관련 이야기를 하겠습니다.처음 유족 측은 이진호 유튜버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 측이 연 인관계임을 인정하기를 바랐으나 거듭되는 김수현 측의 거짓된 입장문이 유 족 측을 더욱 힘들게 하였고, 이에 지금이라도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기를 바 랍니다.김수현 소속사가 1차 내용증명을 보낸 후 고인이 김수현에게 살려달라는 문 자를 보내자 김수현은 연락 한 통 없었고, 대신 소속사를 통해 2차 내용증명 을 고인에게 보내왔습니다. 간략히 2차 내용증명의 내용을 설명드리면, 김수 현 측이 최근 밝힌 입장문 내용과 달리 배임 등의 행위로 이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언급하지만, 사실상 고인으로 하여금 기간을 줄 테니 채무를 반드시 변제하라는 내용이었고, 그 외에도 김수현 및 소속사 배우들과 직접 연락하지 말라는 내용, 또한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협박이었습니다.실제로도 2차 내용증명 이후 김수현으로부터 연락은 단 한 차례도 없었고, 김수현 소속사의 다른 배우들과도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이에 대해 고인이 생전에 이런 내용증명을 받고 얼마나 심적 고통을 받았을 지는 감히 미루어 짐작조차 하기 힘듭니다. 왜 지금에야 와서 공개적 입장문 으로 유족 측의 연락을 기다리는지 알 수 없습니다.향후 김수현 측에 대한 법적 대응에 대해 검토 중입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여론조사 발표에 대해 “이재명 띄우기 작업에 들어갔다”며 지적했다.홍 시장은 17일 페이스북에 “탄핵 결정이 나지도 않았는데 이재명 띄우기 ARS 여론조사가 기승을 부린다”고 비판했다.그는 “불과 2~3% 응답률이 보이는 팬덤 계층 여론조사가 국민 여론이라고 볼 수가 없다는 것이 자명한데 벌써 일부 ARS 업체들이 이재명 띄우기 작업에 들어갔다”고 했다.그러면서 “소용이 없을 것”이라며 “아무리 그래도 우리 국민들이 양아치 대통령을 선택하겠나. 헛된 꿈”이라고 일침을 가했다.앞서 이날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에게 가장 적합한 여야 차기 대선 후보를 물은 결과 이 대표가 46.9%로 선두를 달렸다고 밝혔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8.1%로 2위를 차지했다. 홍 시장은 6.5%로 3위를 차지했다.그 뒤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3%), 오세훈 서울시장(6.2%), 유승민 전 의원(2.4%), 이낙연 전 총리(2.2%), 김동연 경기지사 (1.2%), 김부겸 전 총리(0.8%), 김경수 전 경남지사(0.4%)가 차지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배우 이시영이 결혼 8년 만에 이혼한다.이시영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17일 오전 동아닷컴에 “두 사람이 상호 원만하게 합의해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개인적인 일인 만큼 이외의 문의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소속사에 따르면 이시영은 올해 초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이시영은 2017년 9월 요식업 사업가인 조모 씨와 결혼해, 4개월 만인 이듬해 1월 아들을 낳았다. 조 씨는 20대부터 요식업에 뛰어들어 다수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성공시키며 ‘리틀 백종원’으로 불렸다. 이시영은 2008년 드라마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신드롬’으로 데뷔해 드라마 ‘꽃보다 남자’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리즈에 출연해 열연을 펼쳤고 지난해 11월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좀비버스: 뉴 블러드’에서도 활약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고인 추모 영상을 공개했다.유튜브 채널 ‘권영찬TV’에서는 15일 ‘고 김새론님 추모하며 유가족이 만든 AI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AI로 구현된 김새론은 “저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은 제게 너무나 소중한 기억이었다”며 “작은 화면 속에서, 그리고 스크린 속에서 여러분과 만나고 함께 웃고 울 수 있었던 순간들은 정말 행복했다”고 했다.그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때로는 부족한 모습도 많았고, 실망하게 한 순간들도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저를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했다.이어 김새론은 친구들과 가족들에게도 “고맙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새론은 “앞으로도 저를 기억해 주신다면 밝고 따뜻했던 모습으로 기억해달라”며 “여러분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란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전했다.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17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운영자 이진호 씨를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다. 유족 측은 이 씨가 2022년부터 김새론과 관련된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는데, 이중 허위 사실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김새론 법률 대리인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고소 취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김새론의 유족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배우 김수현이 2015년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를 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다.김수현 소속사 측은 김새론과의 교제를 부인했으나,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 등이 여러 차례 공개되자 김새론이 성인이 된 뒤 사귄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소속사 측은 “이미 3년 전에 헤어진 상태라, 사귀었던 사이라고 말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신중년 세대(50~64세)들에게 맨발 걷기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숲이나 해변 등 자연의 지면을 맨발로 직접 밟으며 자연의 에너지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발바닥 지압을 통해 혈액 순환, 피로회복, 면역력 증진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맨발 걷기는 긍정적인 면이 많으나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우선, 맨발 걷기를 할 때는 돌이나 나뭇가지 등에 상처를 입을 수 있으며,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돼 염증이나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과도한 맨발 운동을 하고 난 후 발바닥 신경이 자극돼 불편감을 겪는 경우도 종종 일어난다.따라서 맨발 걷기 환경이 조성된 공원이나 해변 등 안전한 환경에서 해야 하며, 걷고 난 뒤에는 발을 깨끗하게 씻고 건조한 뒤 보습해야 한다. 또한, 상처나 균열이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당뇨병이나 족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주치의 상담 후 맨발 걷기를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평소 신발을 착용하기 때문에 맨발 걷기 시 사용하는 근육과 인대가 강화되어 있지 않을 수 있어 걷기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실시하며 맨발 걷기를 본격 운동으로 생각해 걸음 수를 채우기보다는 가벼운 산책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아치가 무너졌거나 평발 등인 경우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이 고르게 분포되지 않아 발목이나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잘못된 자세로 여러 관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적절한 주의와 준비가 필요하다.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고, 처음에는 딱딱하고 차가운 표면보다는 부드러운 표면에서 짧은 시간 시도한 후 발에 이상이 없다면 점진적으로 시간을 늘리도록 한다. 발에 통증이나 불편함이 생기면 즉시 멈추고 발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대동병원 족부센터 유성호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발은 일상생활에서 걷고, 서고, 운동할 때 무게를 지탱하고 균형을 유지하며 여러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이어 “발에 문제가 생기면 무릎이나 척추, 고관절 등 다른 관절에도 영향을 미쳐 자세 불균형이나 통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유행하는 운동이라도 나에게 맞는지 점검하고, 평소 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예방 활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평소 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발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고, 발 청결에 신경 쓰며 발가락 사이를 포함해 완전히 건조한 후 보습하도록 한다. 정기적으로 발톱을 정리하며 무좀이나 상처, 발 변형 등 이상이 있는지 체크하며 이상 발견 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과체중은 발을 포함한 여러 관절에 부담을 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발 근육을 강화하는 발목, 발가락, 발바닥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도록 한다.족부 질환이 있는 경우,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 발 부담이 적은 운동을 선택하며 가능하면 전문의 상담 후 운동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앞둔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무산됐던 공연의 개런티를 기획사에 돌려주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임창정 측은 이를 부인했다.임창정 측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공연의 A 기획사가 언급한 미반환 개런티는 당시 주가 조작 사건으로 인해 진행하지 못한 잔여 콘서트 개런티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손해배상 비용까지 포함된 금액”이라며 “실제 채무 액수는 해당 기획사의 주장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임창정 측은 “손해배상 금액 중 일부는 변제했고, 당시 변제 능력의 상실로 A 사의 요청에 따라 합의서를 작성해 회사 소유 사옥을 A 사에 가등기 이전 및 모든 법적 요구에 적극 협조하며 변제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와 관련해 소속사와 임창정 씨는 손해비용에 대한 최대한의 책임을 지기 위해 변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최근까지도 회사를 통해 분명한 피해 금액 및 변제 계획에 대해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소속사 측은 임창정을 도와 주어진 모든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한 매체는 2022년 임창정이 A 사와 전국투어 콘서트를 계약한 뒤 10여억 원에 달하는 개런티를 받았으나, 2023년 임창정이 주가 조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연이 취소됐고, 이로 인해 발생한 비용을 A 사가 모두 떠맡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2024년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임창정은 A 사가 아닌 엠박스와 공연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A 사에 손해 비용은 물론 공연 개런티도 돌려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과거 열애설을 부인한 뒤 최근 이를 인정한 이유에 대해 “이미 결별한 사이여서 그때 당시 인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동아닷컴에 “열애설이 불거졌던 당시, 두 사람은 이미 헤어진 상태였다”며 “당시 기준으로 약 4년 전 이미 결별했기 때문에 열애설을 인정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열애설은 지난해 3월 23일 불거졌다. 김새론이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받고 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김수현과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열애설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부인했다.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김수현과 김새론의 열애설 의혹을 다시 제기하자 김수현 측은 이를 허위 사실이라고 거듭 부인했다. 하지만 가세연 측이 김수현이 당시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증거로 함께 찍은 사진과 김수현이 군 복무 중 보낸 손편지 등을 제시하자 김수현 측은 입장을 바꾸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성년이 된 후 사귀었다며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김수현 측이 애초 열애를 인정하지 않았던 이유는 이미 두 사람이 결별한 상황이었고, 이를 인정한다고 해서 두 사람 모두에게 이득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또한, 논란이 되고 있는 또 다른 사안은 김새론이 김수현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입고 있던 티셔츠다. 김수현 측은 해당 티셔츠가 2019년 6월에 출시된 제품이라고 설명하며,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2016년에 찍힌 사진일 리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인공지능(AI) 도구를 이용해 해당 티셔츠가 2016년에 출시된 제품일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티셔츠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 출연을 강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이 분노하며 “당장 하차시키라”는 글을 남기고 있다.13일 방송계에 따르면 김수현은 이날 진행된 ‘굿데이’ 녹화에 참여했다. 당초 녹화에 불참한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김수현은 출연을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 측은 “(이날 잡혀 있던) 촬영은 일정을 최소화해 진행했다”고 밝혔다.김수현이 녹화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의 하차를 요청하는 글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게시판에는 “미성년자와 사귀었던 사람을 감싸는 거냐” “다른 출연자들에게 민폐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을 TV에서 보고 싶지 않다”는 등의 글이 수백 개가 올라왔다.‘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만나며 ‘올해의 노래’를 만드는 음악 프로젝트다. 김수현은 동갑인 지드래곤, 황광희 등과 함께 ‘88즈’라 불리며 화제성을 키웠다.고 김새론의 유족은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증거로 김수현이 군 생활을 하던 중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손 편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또 가세연은 김새론이 음주 운전 사고를 낸 이후 당시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거액의 위약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의 보도에 초반에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논란이 거세지자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며 아주대병원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A 씨는 이날 오후 8시 50분쯤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병원 한 건물 1층 로비에서 보안업체 직원인 40대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 씨기 휘두른 흉기에 머리와 팔을 다친 B 씨는 병원에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A 씨와 B 씨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A 씨는 당초 지인의 입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당직 근무를 서고 있던 B 씨에게 “제 지인이 여기 입원했느냐”고 물었고 B 씨는 “그런 사람은 없다”고 답하자 미리 챙겨 온 흉기를 꺼내 범행을 저질렀다.A 씨는 경찰조사에서 “B 씨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해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찾던 지인은 해당 병원에 입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했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한 미국인이 호주를 여행하던 중 인증사진을 찍기 위해 어미에게서 새끼 웜뱃을 뺏는 모습이 포착돼 비난을 사고 있다. 이 사실을 확인한 호주 정부 측은 그가 추방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13일(현지시간) CNN은 약 9만 명의 팔로우를 보유한 미국인 인플루언서 샘 존스는 차를 타고 여행하던 중 발견한 웜뱃을 품에 안고 찍은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큰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서 존스는 도로변에서 야생 아기 웜뱃을 발견하고, 어미에게서 떼어내 황급히 사진을 찍으려고 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새끼는 겁에 질렸고, 어미 역시 어쩔 줄 몰라 하며 존스의 뒤를 따라가며 괴로워했다.하지만 존스는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웜뱃과의 인증사진을 찍고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수많은 ‘좋아요’를 기대하며 영상을 올렸던 존스에게 돌아온 것은 비판뿐이었다.이에 존스는 ‘사진을 찍은 뒤 아기 웜뱃을 어미에게 안전하게 돌려줬다. 절대 해를 입히지 않았다’는 해명 글을 올리며 잠시 뒤 소셜미디어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해당 영상을 확인한 토니 버크 호주 내부무장관은 존스가 호주에 체류하며 위반한 상황은 없는지 비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그가 다시 호주 입국 비자를 신청할 때 엄격한 심사를 받을 것이기 때문에 다시는 호주에 올 생각을 안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앤서니 앨버지니 호주 총리는 “아기 웜뱃을 어미에게서 빼앗아 고통을 주는 건 정말 충격적”이라며 “다음번엔 아기 악어를 빼앗아 보길 바란다. 당신이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지 보자”며 꼬집었다.호주 동물구호단체 와이어스(WIRES) 측은 영상을 보며 아기 웜뱃이 부상을 입진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해당 웜뱃은 멸종 위기종은 아니지만 서식지 등이 사라지고 있는 위협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많은 종이 ‘걱정할 필요가 없는 상태’에서 ‘위험에 처했다’, 그리고 ‘멸종될 가능성이 있다’고 바뀌는 걸 보게 된다”며 가능한 한 모든 야생동물은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야생 동물을 만났을 경우 거리를 두고 조용히 사진이나 영상을 찍고 가는 것을 권장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100일 된 아들을 달랜다며 천장으로 던졌다가 받지 못한 30대 친부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13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항소4부(부장판사 구창모)는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A 씨(35)에게 금고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금고 1년 9개월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던 중 과실로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피해 아동이 사망 직전에 느꼈을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고려하면 피고인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특히 재판부는 A 씨가 생후 한 달 된 B 군을 목욕시킬 때도 그를 떨어뜨려 입원 치료를 받게 했다면서 그의 부주의함을 꾸짖기도 했다.A 씨는 2018년 11월 16일 대전 대덕구에 있는 주거지에서 피해자인 B 군이 울자 이를 달랜다며 천장을 향해 던졌다가 받지 못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바닥에 머리를 부딪힌 B 군은 사고가 난 당일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머리뼈 골절, 뇌진탕으로 사망했다. 의료진은 아동 학대를 의심해 A 씨를 경찰에 신고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연예인의 사생활을 과도하고 무분별하게 폭로해 수익을 창출해 내는 연예 유튜버들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국민청원이 주목받고 있다. 고(故) 김새론 유족 측도 매체 인터뷰를 통해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지난달 24일 청원을 올린 A 씨는 “전 국민의 일상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유튜브, 그리고 여기에 종사하고 있는 유튜버의 기초 자격 조건을 정립하고 이들이 전하는 영상과 이야기들에 대해 정확한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대중들의 관심을 쉽게 끌 수 있는 연예계의 이야기, 그중에서 특종과 단독이라는 이름을 단 연예계 이야기는 매력적인 콘텐츠”라며 “대중의 관심은 이를 통한 노출과 수익 증대로 이어져 연예부 기자 출신들의 소재 찾기는 그 수준이 더욱 자극적으로 된다”고 설명했다.A 씨는 지난달 16일 사망한 고(故) 김새론 역시 연예 유튜버가 만든 콘텐츠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새론이) 음주 운전 사고로 자숙하고 있었는데, 대중이 잊을 만하면 유튜버가 일거수일투족을 파헤치고 일방적으로 연락했다”고 지적했다.또한 “오로지 자신의 판단으로만 평가해 ‘비정상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고 있다’ ‘자숙하지 않는다’ 등의 영상을 대중에게 전파했다”며 “피해 당사자 입장에서는 잘못을 뉘우치고 자숙해 꼭 연예계로 복귀를 꿈꿨을 텐데, 유튜버가 그런 그의 희망을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A 씨는 “이것은 김새론에게만 해당하지 않는다”며 “스토킹에 가까운 연예인 괴롭히기 행태가 유튜브 세상에서 아무런 제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며 규정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하게 피력했다.김새론 유족 측도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청원은) 26일까지인데 많은 분이 동참해 주셔서 지금의 솜방망이 처벌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비록 새론이는 떠났지만, 다음에라도 이런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사생활 침해로 고통받다 세상을 등지는 억울한 죽음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지난달 24일 게시된 ‘연예 전문 기자의 유튜브 채널 활동으로 발생하는 연예인 자살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한 국회 차원의 강력한 제재 요청에 관한 청원’은 13일 오후 4시 20분 기준으로 4만 3405명이 동의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