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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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중요하지 않은, 하지만 누군가에겐 재미있을지도 모를 스포츠의 뒷담화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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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6~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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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3%
문화 일반3%
각종 경기3%
  • 관심 없고 돈도 없고… 평창올림픽 어쩌나

     25, 26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리는 2017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를 시작으로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은 본격적인 테스트 이벤트에 돌입한다. 테스트 이벤트는 올림픽 개막에 앞서 대회 시설과 운영 등을 점검하고,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행사다.  하지만 불과 1년 3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곱지 않다. 박근혜 대통령을 등에 업은 최순실 일가가 평창 올림픽을 통해 사욕을 채운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평창 올림픽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평창 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반감은 이미 위험 수준이다. 인터넷에는 ‘최순실 일가 잘되게 하려고 올림픽을 유치했나’ ‘지금이라도 올림픽을 반납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금 상황이 지속된다면 흥행 참패는 물론이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도 장담할 수 없다. 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유료 테스트 이벤트에는 전체 수용 인원의 20% 정도 관중을 예상한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면 이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이 커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전에도 올림픽에 대한 관심은 썩 높지 않았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당초 지난달부터 입장권 발매를 시작하려고 했다.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열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의견을 받아들여 발매시기를 내년 2월로 연기했다. 올림픽 티켓 판매와 정산 등을 책임질 금융 후원사를 찾지 못한 것도 한 이유였다. 예산 부족도 심각하다. 조직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논의 중인 제4차 재정계획에 따르면 지출은 2조8000억 원, 수입은 2조4000억 원으로 4000억 원가량이 부족하다. 부족한 부분은 스폰서 확보 등으로 메워야 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올림픽 담당 차관(김종 전 차관)과 국장들이 모두 교체된 상황이다. 이전에도 정부에서 예산을 얻기가 쉽지 않았는데 앞으론 더 힘들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미르 및 K스포츠재단에 774억 원에 이르는 돈을 내면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대기업들도 조직위에 선뜻 후원금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 예산’ 892억 원을 자진 삭감한 문체부도 올림픽에 당장 돈을 내주기 어렵다. 시설 부문을 맡고 있는 강원도는 올림픽 경관 개선과 올림픽 붐 조성 등을 위해 예산 1200억 원을 국회에 요청했으나 국회가 이를 받아들일지도 미지수다.  조직위 관계자는 “올림픽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 하지만 평창 올림픽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올림픽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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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3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올림픽 개최 가능?

    25~2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리는 2017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를 시작으로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은 본격적인 테스트이벤트에 돌입한다. 테스트이벤트는 올림픽 개막에 앞서 대회 시설과 운영 등을 점검하고,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행사다. 하지만 불과 1년 3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박근혜 대통령을 등에 업은 최순실 일가가 평창올림픽을 통해 사욕을 채운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평창 올림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은 이미 위험 수준이다. 인터넷에는 '최순실 일가 잘 되게 하려고 올림픽을 유치했나', '지금이라도 올림픽을 반납해야 한다' 등등의 댓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금 상황이 지속된다면 흥행 참패는 물론이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도 장담할 수 없다.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전에도 올림픽에 대한 관심은 썩 높지 않았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당초 지난 달부터 입장권 발매를 시작하려 했다.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열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의견을 받아들여 발매시기를 내년 2월로 연기했다. 올림픽 티켓 판매와 정산 등을 책임질 금융 후원사를 찾지 못한 것도 한 이유였다. 예산 부족도 심각하다. 조직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논의 중인 제4차 재정계획에 따르면 지출은 2조 8000억 원, 수입은 2조 4000억 원으로 4000억 원 가량이 부족하다. 부족한 부분은 스폰서 확보 등으로 메워야 한다. 하지만 미르 및 K스포츠재단에 774억 원에 이르는 돈을 내면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대기업들이 조직위에 선뜻 후원금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 예산' 892억 원을 자진삭감한 문체부도 올림픽에 당장 돈을 내주기 어렵다. 시설 부문을 맡고 있는 강원도는 올림픽 경관 개선과 올림픽 붐 조성 등을 위해 1200억 원의 예산을 국회에 요청했으나 국회가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도 미지수다. 조직위 관계자는 "올림픽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 하지만 평창올림픽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올림픽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헌재 기자uni@donga.com}

    • 201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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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엎친 데 덮친 평창올림픽

     최순실 씨의 이권 개입 의혹으로 후원사 모집에 애를 먹고 있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또 다른 악재가 나타났다. 북미프로아이스하키리그(NHL)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이 17일 미국 뉴욕에서 만나 평창 올림픽 참가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것. NHL 선수들은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2014년 소치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 올림픽에 참가했다. 아이스하키는 겨울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르며, 관중도 가장 많이 동원하는 종목이다. 2010년 밴쿠버 대회 때는 전체 관중 수입의 절반 가까이가 아이스하키에서 나왔다. 올림픽 중계권료 산정에도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평창 겨울올림픽에 NHL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으면 타격이 크다. 문제는 비용이다. 그동안 NHL 선수들의 출전비용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IIHF와 분담해 왔다. 교통비와 보험료, 체재비 등을 합해 3500만 달러(약 412억 원) 정도로 추산되는 출전비용 중 IOC의 부담액은 1500만 달러 정도였다. 하지만 IOC는 평창 대회에서 이 비용을 부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북미의 시차로 인해 시청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NHL 선수들의 참가 의지가 낮은 것도 문제다. 전통적으로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선수노조(NHLPA)가 선수들의 부상 위험과 리그 중단을 이유로 평창 올림픽 참가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2014년 소치 올림픽 때 캐나다 대표로 출전했던 스타 선수 존 타바레스(뉴욕 아일랜더스)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전체를 날렸다. NHL 사무국은 “2022년까지인 단체협약을 3년 더 연장해 준다면 출전비용을 우리가 대겠다”고 제안했지만 선수노조가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르네 파젤 IIHF 회장은 “국가별 아이스하키협회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평창 조직위, IOC로부터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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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헌재 기자의 히트&런]한화에 뜬 ‘두 개의 태양’

     믿으려면 철석같이 믿어 주고, 믿지 않으려면 아예 처음부터 믿지 않아야 한다. 어설프게 반쯤 믿으면 이도저도 아닌 모양새가 되기 일쑤다. 최근 한화를 둘러싼 상황이 딱 그렇다. 한화는 3일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는 김성근 감독을 재신임하면서 단서를 하나 달았다. ‘감독은 1군 감독 임무에 집중하도록 하고, 단장은 선수단 운영의 전반적인 관리 부분을 맡는다’는 것이었다. 그날 한화는 LG 감독 출신인 박종훈 전 NC본부장을 새 단장으로 영입했다. 보도 자료에는 ‘프런트 혁신을 통한 구단 전문성 강화 및 이글스 문화 재정립’이라는 미사여구가 있었지만 처음부터 갈등의 씨앗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 불과 10여 일 만에 결국 사달이 나고 말았다. 한화는 15일 이홍범 트레이닝 코치와 박상열 투수 코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프런트는 사전에 김 감독과 상의는 물론이고 알리지도 않았다. 김 감독과는 40년 넘게 인연을 이어왔던 코치들이어서 김 감독의 충격은 컸다. 뒤집어 생각하면 구단이 김 감독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2년 전 한화 감독으로 부임한 김 감독은 사실상 전권을 휘둘렀다. 선수 구성과 운용뿐 아니라 프런트의 고유 업무라 할 수 있는 프런트 인사까지 관여했다. “야구는 감독이 하는 것”이라는 철학을 가진 김 감독은 한화에 앞서 거쳤던 다른 팀에서도 모든 걸 혼자서 하려 했다. 그러다 보니 가는 곳마다 프런트와 부딪쳤다. 김 감독의 유일한 믿을 구석은 성적이었다. SK 감독 시절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고, 이전 LG나 쌍방울 등에서도 포스트시즌 진출이란 성과를 냈다. 항상 이전 팀과 껄끄럽게 헤어졌지만 성적을 갈구하는 팀에서는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만년 하위권이던 한화가 2년 전 그를 감독으로 모셔왔던 것도 같은 이유였다. 한화는 그가 지휘봉을 잡은 7번째 KBO리그 팀이었다. 하지만 한화에서의 지난 2년은 악몽에 가까웠다. 한화는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만 수백억 원을 쓰고도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선수 혹사 등의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한화로서는 시즌 후 김 감독이 스스로 감독직을 내려놓았으면 하고 바랐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는 물러나지 않았고, 다급해진 구단은 프런트 강화라는 해법을 내놨다. 하나의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떠 있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 문제는 두 태양의 갈등이 아직 제대로 시작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마무리 훈련 단계부터 삐걱거리면 협업이 더 중요해지는 시즌 중에는 더더욱 원활하게 팀이 굴러가기 힘들다. 선수들이나 코치들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다. 상대와 싸워야 하는데 자기끼리 싸우는 팀이 잘될 리가 없다. 지금 상태라면 감독은 감독대로, 프런트는 프런트대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한다. 한화 구단으로선 더 늦기 전에 확실한 결론을 내려줘야 한다. 믿음을 줄 것인지, 아니면 인연을 정리하고 새롭게 갈 것인지를.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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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 뜬 두 개의 태양…‘어설픈’ 믿음의 야구?

    믿으려면 철썩 같이 믿어 주고, 믿지 않으려면 아예 처음부터 믿지 않아야 한다. 어설프게 반쯤 믿으면 이도저도 아닌 모양새가 되기 일쑤다. 최근 한화를 둘러싼 상황이 딱 그렇다. 한화는 3일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는 김성근 감독을 재신임 하면서 단서를 하나 달았다. '감독은 1군 감독 임무에 집중하도록 하고, 단장은 선수단 운영의 전반적인 관리 부분을 맡는다'는 것이었다. 그날 한화는 LG 감독 출신인 박종훈 전 NC본부장을 새 단장으로 영입했다. 보도 자료에는 '프런트 혁신을 통한 구단 전문성 강화 및 이글스 문화 재정립'이라는 미사여구가 있었지만 처음부터 갈등의 씨앗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 불과 10여일 만에 결국 사달이 나고 말았다. 한화는 15일 이홍범 트레이닝 코치와 박상열 투수 코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프런트는 사전에 김 감독과 상의는 물론 알리지도 않았다. 김 감독과는 40년 넘게 인연을 이어왔던 코치들이어서 김 감독의 충격은 컸다. 뒤집어 생각하면 구단이 김 감독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2년 전 한화 감독으로 부임한 김 감독은 사실상 전권을 휘둘렀다. 선수 구성과 운용 뿐 아니라 프런트의 고유 업무라 할 수 있는 프런트 인사까지 관여했다. "야구는 감독이 하는 것"이라는 철학을 가진 김 감독은 한화에 앞서 거쳤던 다른 팀에서도 모든 걸 혼자서 하려했다. 그러다 보니 가는 곳마다 프런트와 부딪쳤다. 김 감독의 유일한 믿을 구석은 성적이었다. SK 감독 시절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고, 이전 LG나 쌍방울 등에서도 포스트시즌 진출이란 성과를 냈다. 항상 이전 팀과 껄끄럽게 헤어졌지만 성적을 갈구하는 팀에서는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만년 하위권이던 한화가 2년 전 그를 감독으로 모셔왔던 것도 같은 이유였다. 한화는 그가 지휘봉을 잡은 7번째 KBO리그 팀이었다. 하지만 한화에서의 지난 2년은 악몽에 가까웠다. 한화는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만 수백 억 원을 쓰고도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선수 혹사 등의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한화로서는 시즌 후 김 감독이 스스로 감독직을 내려놓았으면 하고 바랐을 지 모른다. 하지만 그는 물러나지 않았고, 다급해진 구단은 프런트 강화라는 해법을 내놨다. 하나의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떠 있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 문제는 두 태양의 갈등이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 했다는 것이다. 마무리 훈련 단계부터 삐걱거리면 협업이 더 중요해지는 시즌 중에는 더더욱 원활하게 팀이 굴러가기 힘들다. 선수들이나 코치들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다. 상대와 싸워야 하는데 자기 팀끼리 싸우는 팀이 잘 될 리가 없다. 지금 상태라면 감독은 감독대로, 프런트는 프런트대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한다. 한화 구단으로선 더 늦기 전에 확실한 결론을 내려줘야 한다. 믿음을 줄 것인지, 아니면 인연을 정리하고 새롭게 갈 것인지를.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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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L 빠진 평창올림픽은 ‘앙꼬 없는 찐빵’?

    최순실 씨의 이권 개입 의혹으로 후원사 모집에 애를 먹고 있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또 다른 악재가 나타났다. 북미프로아이스하키리그(NHL)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이 17일 미국 뉴욕에서 만나 평창 올림픽 참가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것. NHL 선수들은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2014년 소치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 올림픽에 참가했다. 아이스하키는 겨울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르며, 관중도 가장 많이 동원하는 종목이다. 2010년 밴쿠버 대회 때는 전체 관중 수입의 절반 가까이가 아이스하키에서 나왔다. 올림픽 중계권료 산정에도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평창 겨울올림픽에 NHL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으면 큰 타격이다. 문제는 비용이다. 그 동안 NHL 선수들의 출전비용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IIHF와 분담해 왔다. 교통비와 보험료, 체재비 등을 합해 3500만 달러(약 412억 원) 정도로 추산되는 출전비용 중 IOC의 부담액은 1500만 달러정도였다. 하지만 IOC는 평창 대회에서 이 비용을 부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북미의 시차 차이로 시청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NHL 선수들의 참가 의지가 낮은 것도 문제다. 전통적으로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선수노조(NHLPA)가 선수들의 부상 위험과 리그 중단을 이유로 평창 올림픽 참가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2014년 소치 올림픽 때 캐나다 대표로 출전했던 스타 선수 조 타바레스(뉴욕 아일랜더스)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전체를 날렸다. NHL 사무국은 "2022년까지인 단체 협약을 3년 더 연장해 준다면 출전비용을 우리가 대겠다"고 제안했지만 선수노조가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르네 파젤 IIHF 회장은 "국가별 아이스하키협회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평창 조직위, IOC로부터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알아 볼 것"이라고 말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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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현역선수 첫 일구대상 수상

     ‘국민 타자’ 이승엽(40·삼성·사진)이 현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일구대상을 받는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2016 일구대상 수상자로 이승엽을 선정했다. 일구회는 “올해 프로야구에서는 승부조작을 비롯해 크고 작은 불상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이승엽은 한일 프로야구 통산 600홈런을 치는 등 노력과 성실함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줬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승엽은 올해 40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한일 통산 600홈런을 비롯해 최고령 2000안타와 통산 최다 타점 기록(1411개) 등을 달성했다.  최고 타자상과 투수상은 타격 3관왕(타율, 최다안타, 타점)에 오른 최형우(삼성)와 2년 연속 15승 이상을 거둔 투수 유희관(두산)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12월 1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열린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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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타자’ 이승엽, 현역 선수 최초 일구대상 수상

    '국민 타자' 이승엽(40·삼성)이 현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일구대상을 받는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2016 일구대상 수상자로 이승엽을 선정했다. 일구회는 "올해 프로야구에서는 승부조작을 비롯해 크고 작은 불상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이승엽은 한·일 프로야구 통산 600홈런을 치는 등 노력과 성실함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줬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승엽은 올해 40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한일 통산 600홈런을 비롯해 최고령 2000안타와 통산 최다 타점 기록(1411개) 등을 달성했다. 최고 타자상과 투수상은 타격 3관왕(타율, 최다안타, 타점)에 오른 최형우(삼성)와 2년 연속 15승 이상 거둔 투수 유희관(두산)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12월 1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다.이헌재 기자uni@donga.com}

    •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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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김재호 “버킷리스트가 바꿨죠, 내 백업 야구인생”

     2012년 겨울 어느 날.  ‘백업 선수’ 김재호(31·두산)는 인생의 갈림길에 서 있었다. 2004년 입단해 프로 9년차 선수였지만 그는 여전히 제자리를 못 잡고 있었다. 1군보다는 2군이 익숙했고, 주전보다 후보에 머물 때가 많았다. 그는 공책 한 권을 꺼내 자신의 꿈을 하나씩 적기 시작했다. ‘주전 유격수, 3할 타율, 골든글러브, 억대 연봉, 국가대표, 올스타전 출전, FA 계약….’  ‘버킷리스트’를 쓴 뒤 그는 독하게 마음을 먹었다. “그래, 마지막으로 1년만 더 해보자. 올해도 안 되면 깨끗하게 정리하자. 그 대신 후회하지 않도록 정말 열심히 해보자.” 그로부터 4년이 흘렀다. 그리 길지 않은 기간에 그는 많은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주전 유격수가 됐고, 억대 연봉을 돌파했고,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난생처음 태극마크도 달았다.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도 2개나 끼게 됐다. 그리고 15일 그는 두산과 4년간 총액 50억 원(계약금 20억 원, 연봉 6억5000만 원, 인센티브 4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올 시즌 FA 계약 1호이자 유격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종전 2005년 삼성 박진만의 4년 39억 원)이다. 4년 만에 인생 역전에 성공한 그는 “입단하고 2군과 백업 생활을 오래하면서 이런 날이 오리라곤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평생 한 번 오기 힘든 행운을 잡은 나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라고 했다.○ 꿈은 이뤄진다 9년 동안 후보 선수였던 김재호가 주전이 된 것은 4년 전이다. ‘백업’ 김재호와 ‘주전’ 김재호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그는 “마음가짐과 노력의 차이”라고 했다. 2004년 1차 지명으로 입단했을 때만 해도 그는 자신만만했다. 하지만 쟁쟁한 선배들의 벽에 가려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신감을 잃어 갔다. 10년 가까이 벤치 멤버로 버티다 보니 야구장에 가는 게 싫을 때도 있었다. 김재호는 “돌이켜보니 결국은 마음가짐에 모든 게 달려 있더라.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행동이 달라졌다. 행동이 달라지니 인생도 바뀌었다”라고 했다. 그는 “이전에도 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하지만 남이 시키는 것만 열심히 했다. 2012년 겨울 새롭게 꿈을 가진 뒤엔 스스로 알아서 노력했다.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채우고자 했다. 2013년 초반 부상으로 경기에 못 나가다가 6월 1군에 올라갔는데 전혀 두렵지 않았다. 그만큼 준비가 잘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2013년은 김재호가 오랜 무명 생활에서 벗어나 주전으로 발돋움한 해다. 입단 후 가장 많은 91경기를 뛰면서 그는 처음으로 야구가 재미있어졌다고 했다. 한번 알을 깨고 나오자 거칠 게 없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3할 타율(0.307)을 넘어섰고, 올해는 주장을 맡으면서도 타율 0.310에 7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원래부터 수준급이던 수비는 더욱 정교해져 올해 실책은 10개밖에 되지 않았다.○ 영원한 두산맨 공수를 갖춘 유격수인 그를 두산은 “대체 불가 선수”라고 평가했다. 두산 외에도 그에게 관심을 나타낸 구단이 몇 있었다. 하지만 그는 다른 팀과는 아예 협상을 하지 않았다. 그의 마음속에는 오직 두산 유니폼밖에 없었다. 김재호는 “어릴 때는 두산이라는 팀이 밉기도 했다. 선수 층이 두껍지 않은 다른 팀에 갔었다면 좀 더 일찍 주전이 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미운 정이 오래간다는 말도 있지 않나. 언젠가부터 두산에서 선수 인생을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두산에 남아야겠다는 생각을 굳힌 것은 올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9월 22일이었다. 그는 “그날 경기 중 수비를 하러 그라운드로 뛰어가는데 ‘나는 누가 뭐래도 여기 있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 이유는 알 수 없다. 왠지 그래야만 할 것 같았다”라고 했다. 그날 그는 팬들 앞에서 “두산이 제게는 처음이자 마지막 팀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재호는 “두산의 팀 컬러라는 게 있다. 선수들은 이기든 지든 몸을 날리며 최선을 다한다. 선배들이 그렇게 하니 후배들도 자연스럽게 배운다. 팬들께서 그런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두산은 ‘나’가 아니라 ‘팀’을 가장 많이 보여 주는 팀이다. 그런 팀의 일원이라는 게 자랑스럽다”라고 했다. 김재호는 매년 새롭게 버킷리스트를 쓴다고 했다. 새로운 리스트에 어떤 게 추가될지를 물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세 번 더 우승해 한쪽 손의 모든 손가락에 우승 반지를 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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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석희 金, 김지유 銀, 노도희 銅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심석희(한국체대)와 김지유(잠일고), 노도희(한국체대)가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심석희는 14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선에서 2분22초38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김지유와 노도희가 뒤이어 골인해 한국 선수 3명이 동시에 시상대에 섰다. 이들 3명은 최민정(서현고)과 함께 출전한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했다. 최민정은 한국의 취약 종목으로 꼽히는 500m에서도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에서는 1500m에 출전한 이정수가 2분8초646으로 은메달을 땄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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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년과 다르네… FA시장 나흘째 계약 0

     14일에도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11일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문을 열었지만 나흘이 지나도록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올해부터 원 소속 구단과의 FA 우선 협상 기간이 없어졌다. 이에 따라 FA는 한국, 미국, 일본 등 어느 나라의 팀과도 계약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15명의 FA도 10개 구단도 서로 눈치만 살필 뿐이다. 시장에 나오기 무섭게 계약이 이뤄지곤 하던 예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가장 큰 이유는 김광현(SK) 양현종(KIA) 차우찬(삼성·이상 투수) 최형우(삼성·외야수), 황재균(롯데·내야수) 등 ‘빅5’가 모두 국내 잔류보다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들로서는 밑질 게 없는 장사다.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명분이 있고, 좋은 계약이 이뤄지면 큰돈을 벌 수도 있다. 만약 도전에 실패하더라도 국내로 다시 돌아오면 된다. KIA 투수 윤석민이 좋은 예다. 2014년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계약했던 윤석민은 1년 내내 마이너리그에만 머무른 뒤 이듬해 4년간 90억 원을 받기로 하고 KIA에 복귀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눈으로 볼 때 이들은 확실한 주전급들이 아니다. 따라서 이들의 거취는 다음 달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12월 6∼9일) 뒤에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목적지가 정해져야 나머지 준척급 선수들의 이동도 연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빅5 선수들을 바라보는 국내 구단 관계자들의 마음은 복잡하다. 팀 전력상 반드시 필요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안겨 주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공식 발표상 역대 최고 FA 금액은 지난해 박석민(내야수)이 삼성에서 NC로 이적하면서 받은 4년간 96억 원이다. 빅5 선수를 잡으려면 100억 원 이상을 줘야 한다는 게 야구계의 정설이다. 이 때문에 “차라리 국내에 남지 않고 해외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나온다.  한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오히려 일본보다 더 비싼 것 같다. 지금처럼 100억 원을 쉽게 부르는 시대라면 몇 년 뒤 과연 몇 개 구단이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구단들의 진정한 고민은 이들이 국내 잔류를 선언한 다음부터 시작될지도 모르겠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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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속여제’ 이상화가 이상해

     ‘빙속 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사진)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6위라는 낯선 성적표를 받았다. 이상화는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성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8초4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기록은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36초36)보다 2초11 늦었지만 지난달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선수권대회에서 세운 38초57보다는 빨랐다. 헤더 베르흐스마(미국)과 함께 9조에 배정된 이상화는 초반 100m 구간을 10초47로 통과한 뒤 나머지 400m에서도 평소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상화는 지난 시즌에 치른 8번의 월드컵 레이스에서는 1위 4번, 2위 2번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순위는 4위였다. 이상화가 월드컵 시리즈에서 5위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0∼2011시즌 월드컵 1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 7위를 한 이후 처음이다.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38초00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른 가운데 스지 마키(일본·38초17)와 유징(중국·38초18)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화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장훙(중국)은 부정 출발을 하는 등 긴장을 많이 하며 10위(38초82)에 머물렀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민선(17·서문여고)은 39초11로 12위에 올랐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6-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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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 김광현-차우찬의 선택, 꿈? 돈?

     자유의 몸이 된 왼손 투수 김광현(SK)과 차우찬(삼성)이 메이저리그로 떠날까, 아니면 국내에 남을까.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11일 열리면서 올해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의 행선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때마침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김광현과 차우찬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들이 국내외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는 신분임을 통보했다. 신분조회는 한미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상대 리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절차다. 어느 팀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들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있다는 사실은 분명해졌다.  하지만 류현진(LA 다저스)과 같은 대형 계약(6년간 3600만 달러)은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미국에 오려면 돈을 좇는 게 아니라 도전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좋은 투수들인 건 분명하지만 선발 로테이션에 낄 정도는 아니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KBO리그에 잔류하면 4년 기준으로 100억 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 KIA 왼손 투수 양현종과 롯데 3루수 황재균, 삼성 외야수 최형우도 해외 진출과 국내 잔류를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인 황재균은 22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을 상대로 ‘쇼케이스’를 연다. 트레이드 소식 등을 주로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도 ‘황재균이 가격 경쟁력이 있는 3루수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양현종과 최형우는 미국뿐 아니라 일본 프로야구 진출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역시 국내에 남을 경우 대형 계약을 할 수 있는 ‘대어급 FA’다.  두산 내야수 김재호는 공격과 수비를 고루 갖춘 유격수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도 선발 한 자리를 메워줄 수 있는 검증된 투수다. 3번째 FA 계약을 노리고 있는 LG 내야수 정성훈과 kt 외야수 이진영은 소속 팀 잔류가 유력하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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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의 몸’ 김광현-차우찬, 메이저리그行?…FA시장 11일 개장

    자유의 몸이 된 왼손 투수 김광현(SK)과 차우찬(삼성)이 메이저리그로 떠날까, 아니면 국내에 남을까.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11일 열리면서 올해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의 행선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때마침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김광현과 차우찬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들이 국내외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은 신분임을 통보했다. 신분조회는 한미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상대 리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절차다. 어느 팀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들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있다는 사실은 분명해졌다. 하지만 류현진(LA 다저스)과 같은 대형 계약(6년간 3600만 달러)은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미국에 오려면 돈이 아니라 도전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좋은 투수들인 건 분명하지만 선발 로테이션에 낄 정도는 아니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KBO리그에 잔류하면 4년 기준으로 100억 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 KIA 왼손 투수 양현종과 롯데 3루수 황재균, 삼성 외야수 최형우도 해외 진출과 국내 잔류를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인 황재균은 22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을 상대로 '쇼케이스'를 연다. 트레이드 소식 등을 주로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도 '황재균이 가격 경쟁력이 있는 3루수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양현종과 최형우는 미국 뿐 아니라 일본 프로야구 진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역시 국내에 남을 경우 대형 계약을 할 수 있는 '대어급 FA'다. 두산 내야수 김재호는 공격과 수비를 고루 갖춘 유격수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도 선발 한 자리를 메워줄 수 있는 검증된 투수다. 3번째 FA 계약을 노리고 있는 LG 내야수 정성훈과 kt 외야수 이진영은 소속팀 잔류가 유력하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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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김경문 감독 재신임

     NC의 선택은 다시 한 번 김경문 감독(사진)이었다. NC는 9일 “김 감독과 3년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내년 시즌 프로야구 각 팀을 이끌 10개 구단 사령탑이 모두 정해졌다.○ 왜 김경문이었나 NC 김택진 구단주는 이날 김 감독을 만나 재계약을 최종 확정지었다. 구단이 승부 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와중에도 김 감독을 재신임했다. 올해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끈 김 감독은 2년 전 이맘때 계약한 한화 김성근 감독의 계약과 기간, 액수에서 같다. 역대 최고 계약이었던 2014년 류중일 전 삼성 감독의 3년간 21억 원에 조금 못 미친다. NC는 “지난 5년간 신생팀을 상위권으로 이끈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신구 세대의 조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김 감독을 재신임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구단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고, 내게도 책임이 있지만 옷을 벗고 나가는 것이 책임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선수들과 힘을 모아 더 좋은 팀을 만드는 게 팬들에게 책임지는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막판 내가 팀을 떠난다는 소문에도 많은 팬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줬다”며 “믿어준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재신임 관건은 5강(?) 김 감독을 포함해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팀 중 4개 팀 감독이 재계약을 하거나 유임됐다. 올해 넥센을 정규시즌 3위로 이끈 염경엽 전 감독만 구단과의 갈등 때문에 도중하차했다. 넥센은 빈자리에 운영팀장 출신의 장정석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21년 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동반 우승을 이끈 김태형 두산 감독은 시즌 중반 이례적으로 3년 재계약을 보장받았다. 구체적인 조건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만큼 좋은 조건을 제시받을 것으로 보인다. 4위 LG 양상문 감독과 5위 KIA 김기태 감독은 자연스럽게 내년까지 유임이 결정됐다. 이에 비해 하위 5개 팀에는 칼바람이 불었다. 최하위에 그친 kt는 조범현 감독 대신 두산 감독 출신의 김진욱 감독을 데려왔다. 9위 삼성도 한국시리즈 4회 우승에 빛나는 류중일 감독 대신 김한수 코치를 새 사령탑에 임명했다. 6위 SK도 김용희 감독을 내치고 일본과 미국에서 감독 생활을 한 트레이 힐먼 감독(미국)을 데려왔다. 7위 김성근 한화 감독과 8위 조원우 롯데 감독은 내년까지 유임됐지만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한화는 박종훈 전 LG 감독을 단장으로 영입하면서 김 감독의 역할을 ‘1군 임무에 집중’이라고 못 박았다. 조 감독 역시 내년 시즌 성적을 내지 못하면 재계약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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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승부조작 은폐 사실일땐 구단 해산될 수도

     “검찰 조사와 법원 판결을 기다릴 뿐입니다.” 8일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NC 관계자의 목소리는 낮게 가라앉아 있었다. 구단 단장까지 연루된 최악의 승부 조작 사태로 NC 구단의 업무는 올 스톱된 상태다.  김경문 감독의 재계약 건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끈 김 감독은 올해가 계약 마지막 해다.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패한 2일 김 감독은 “팀을 잘 추슬러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며 잔류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경찰이 7일 “소속 투수 이성민의 승부조작 사실을 확인하고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로 NC 구단 관계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발표하면서 김 감독의 재계약 논의도 멈추게 됐다. 김 감독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 하지만 김 감독이 계속 NC 지휘봉을 잡을지 여부에 이번 사건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NC는 전날 사과 성명을 발표하는 등 잔뜩 몸을 낮추면서도 검찰 조사에 일말의 희망을 품고 있다. 지난해 농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전창진 전 감독의 경우가 그랬다. 경찰은 전 전 감독을 상대로 승부조작 및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여러 차례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1년여가 지난 올해 9월 검찰은 전 전 감독을 무혐의 처분했다.  현재 이성민은 여전히 승부조작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NC 구단 관계자들 역시 승부조작 은폐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NC 이태일 사장은 8일 “저희가 관리를 충실하게 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부정행위를 고의로 숨기는 등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 조사에서 경찰의 발표가 사실로 밝혀지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야구 규약 150조에는 구단 임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중대한 부정행위를 한 경우 제명, 즉 구단 해산을 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한 야구 관계자는 개인적인 생각임을 전제로 “정말로 구단 단장이 승부조작 은폐에 연루됐다면 KBO가 징계를 내리기 전에 모기업 엔씨소프트 차원에서 손을 쓸 것이다. 구단 운영에는 연간 수백억 원이 든다. 그 많은 돈을 쓰면서 추악한 이미지의 팀을 운영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구단 제명이 쉽지 않다는 반론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구단 직원이 주도적으로 승부조작에 참여했다면 당연히 제명감이다. 그렇지만 승부조작 선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어렵게 만들어 놓은 10구단 체제를 무너뜨린다는 건 생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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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日? 韓? 이대호, 어디로…

     올해 메이저리그 시애틀에서 1년을 뛰고 다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빅보이’ 이대호(34·사진)는 내년 시즌 어느 길을 선택할까. 이대호의 내년 시즌 거취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가 그를 영입 후보에 올려놓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니치는 8일 “지바 롯데가 지난해까지 소프트뱅크에서 뛰고 올 시즌 시애틀에서 활약한 내야수 이대호를 새 외국인 선수 후보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지난달에는 라쿠텐이 그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소프트뱅크 역시 여전히 이대호에 대한 향수를 느끼고 있다.  일본 팀들이 이대호에게 꾸준히 러브 콜을 보내는 것은 장타력과 꾸준함 때문이다. 이대호는 2012년부터 4년간 일본 오릭스와 소프트뱅크에서 모두 98개의 홈런을 쳤다. 마지막 해이던 2015년에는 31홈런을 기록했다. 4시즌 모두 140경기 이상을 소화했고, 2012년과 2014년에는 전 경기(144경기)에 출장했다. 어느 팀에 가도 4번 타자를 맡을 수 있는 검증된 타자인 것이다. 이에 비해 메이저리그의 시선은 싸늘한 편이다. 올해 초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시애틀과 1년 계약을 한 이대호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그리고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292타수 74안타)에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지만 여전히 주전이 되기엔 부족하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NBC 스포츠는 지난주 오프시즌 FA 111명의 순위를 매기면서 이대호를 108위에 올려놨다.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나이다. 한국과 일본에서야 검증된 타자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이대호는 겨우 2년 차 선수다. 내년 35세가 되는 그에게 주전 자리를 보장하면서 거액 계약을 제시하는 구단을 찾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송재우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은 “이대호가 20대 중후반 선수였다면 완전히 다른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그래도 유망주가 성장할 1∼2년이 필요한 팀이라면 이대호에게 충분히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귀국한 이대호는 “내년 시즌에 어디에서 뛸지는 모르겠지만 출전 기회는 팀을 고를 때 중요하게 고려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출전 기회로만 보면 일본으로 무게추가 기우는 게 사실이다. 반면 가족을 위해 오랜 외국 생활을 정리하겠다고 마음먹는다면 전격적으로 한국행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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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구단, 승부조작 은폐… 해당선수 트레이드 10억 챙겨

     2011년 한국 프로야구 9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NC가 사상 최악의 승부조작 사태에 휘말렸다. 경찰이 발표한 혐의가 확정되면 NC 구단의 프로야구 퇴출로도 이어질 수 있어 10구단 체제와 800만 관중 동원 등으로 순항하던 KBO리그도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일 프로야구 NC 구단의 배모 단장(47)과 김모 운영본부장(45)을 소속 선수의 승부조작 사실을 숨기고, 승부조작을 한 선수를 다른 구단으로 트레이드해 10억 원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성민 롯데 투수(26)와 유창식 전 KIA 투수(24) 등 전현직 프로야구 투수 7명에 대해서는 브로커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고 승부조작을 해준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승부조작을 주도한 브로커 김모 씨(32)를 구속하고, 또 다른 브로커 김모 씨(31)와 불법 스포츠도박을 한 10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2014년 당시 NC 소속이었던 이성민 투수는 그해 7월 4일 LG와의 경기에서 구속 중인 브로커 김 씨의 요구대로 1회초 볼넷을 내준 뒤 그 대가로 현금 300만 원과 100만 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또 NC 구단의 배 단장과 김 본부장은 당시 이성민 투수의 이 같은 승부조작 사실을 확인하고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배 단장 등은 이후 “이성민 투수가 자질은 우수하지만 야구에 대한 진지함이 없고 코치진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거짓 소문을 퍼뜨려 이성민 투수가 2014년 말 신생팀 kt에 특별지명되도록 유도한 뒤 트레이드 대금으로 10억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성민의 승부조작을 은폐한 건 부메랑이 되어 고스란히 되돌아왔다. NC의 유망한 선발 투수였던 이태양이 2015년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이 올 7월 확인된 것이다.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이태양은 야구계에서 영구 추방됐다. 7일 불구속 입건된 유창식 선수도 한화 소속 시절이었던 2014년 300만 원을 받고 2차례 경기에서 1회초 볼넷을 내주고, 7000만 원을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현역 투수 2명의 영구 자격정지 처분으로 이어진 2012년 승부조작 사건과 달리 구단 관계자가 승부조작을 은폐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입건된 사람도 선수와 구단 관계자, 브로커, 일반인 등을 포함해 21명에 이른다. 야구규약에 따르면 최악의 경우 NC 구단의 퇴출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KBO리그의 정상적인 운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BO 규약 152조에는 ‘구단이 소속 선수가 부정행위 또는 품위손상행위를 하였음에도 그 사실을 즉시 총재에게 신고하지 않거나 은폐하려 한 경우 총재는 최대 제명을 가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따라서 배 단장 등의 혐의가 법원에서 확정되면 NC 구단이 이 조항의 적용을 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BO도 “다툼의 여지가 있는 만큼 법률적인 결정에 따라 차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면서도 “선수 개인이 아닌 구단 차원인 데다 자진신고 기간을 줬음에도 같은 문제가 되풀이돼 강한 징계가 내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승부조작 의혹 속에 올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NC의 이재학 투수는 승부조작 혐의를 벗었지만 2011년에 불법 스포츠도박을 한 혐의가 새롭게 밝혀졌다. 그러나 불법 도박의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은 받지 않게 됐다. 이헌재 uni@donga.com / 의정부=남경현 기자}

    • 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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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정-심석희 나란히 2관왕

     전날이 심석희(19·한국체대)의 날이었다면 7일은 최민정(18·서현고)이 주인공이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심석희와 최민정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7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30초882로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1분31초281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1500m 결선에서는 심석희가 금메달, 최민정이 은메달을 땄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이어진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서도 김건희(부산 만덕고), 노도희(한국체대)와 함께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은 4분05초350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2013년 11월 한국 대표팀이 세운 세계기록(4분06초215)을 경신한 것이다. 한편 한승수, 이정우, 신다운, 임경원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결선에서 6분57초00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개인전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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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세 유영, 男선수 전유물 4회전 점프 ‘얏’

     ‘피겨 여왕’ 김연아(26)는 현역 시절 첫 점프 과제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선택했다. 라이벌이던 아사다 마오(일본)의 주무기는 이보다 기본 점수가 높은 트리플 악셀(3회전 반)이었다. “4회전 점프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여자 선수”라는 평가를 들었던 김연아였던 만큼 마음만 먹었다면 트리플 악셀도 뛸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굳이 부상 위험이 큰 트리플 악셀이나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시도할 필요가 없었다. 트리플 콤비네이션만으로도 김연아는 역대 최고점(228.56점)으로 여왕에 올랐다. 김연아는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그가 은퇴한 지 2년이 조금 지난 지금 한국 여자 피겨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김연아의 뒤를 이을 선수로 평가받는 유영(12·문원초·사진)이 트리플 악셀을 넘어 쿼드러플 점프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영은 6일 서울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18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꿈나무대회 초등부 프리스케이팅에서 첫 점프로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했다. 두 발로 착지한 데다 회전수도 부족해 수행점수(GOE)에서 1.93점이나 깎였지만 한국 여자 선수가 공식 대회에서 쿼드러플 점프를 시도한 것은 처음이다. 쿼드러플 점프는 남자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다. 소치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우승한 하뉴 유즈루(일본)는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러츠, 그리고 쿼드러플 루프를 뛴다. 쿼드러플 점프는 남자 선수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국제무대에서 쿼드러플 점프에 성공한 한국 남자 선수는 남자 피겨의 미래 차준환(15·휘문중)이 유일하다. 차준환은 9월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기본점수가 10.50점에 달하는 쿼드러플 살코에 성공했다. 유영은 “4회전 점프는 계속 훈련 중이며 큰 대회를 위한 프로그램에 포함시키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라며 “이번 대회에선 실전에서 뛰어 본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시도했다”라고 말했다. 고성희 연맹 심판이사는 “경기 전 연습 때는 유영이 쿼드러플 살코를 곧잘 뛰더라. 실전이다 보니 긴장을 했던 것 같다”라며 “유영이 쿼드러플을 뛰기 시작했으니 아마 다른 선수들도 자극받았을 것이다. 피겨 전체로 볼 때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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