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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은 ‘집에 대한 바른 생각’이라는 비전과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좋은 집을 지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수도권을 넘어서 전국으로 사업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에 동참하기 위해 친환경 건축물 공급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간과 자연이 공생할 수 있도록 계획도나 건물의 입지, 자재선정 및 시공, 유지관리, 폐기 등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대방건설은 전기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난간대가 없는 입면분할 창호를 설치했다. 우수한 채광 능력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입주자에게 훌륭한 조망은 물론 깔끔한 외관까지 제공해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왔다. 대방건설은 실내 에너지 절감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으로 가전기기의 소비전력을 감지해 자동 혹은 수동으로 차단한다. 조명에너지 절감을 위해 욕실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구 및 센서를 설치했다. 친환경 및 높은 에너지효율 등급의 자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친환경 주거문화를 만들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대방건설은 지난해 ‘주택건설의 날’ 국무총리 표창, ‘대한민국 건설상’ 건축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한 건축물 공급 확대를 통해 친환경 주택 보급에 앞장설 예정이다. ‘품질 높은 주택’을 ‘고객이 만족하는 가격’에 공급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세계적인 품질 수준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해 주거문화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포부도 세웠다. 대방건설의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은 국내 건설사 중 34위다. 시공능력평가액이 6000억 원을 넘어야 가능한 조달청 유자격자 명부 기준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재무 여건 또한 상위 100대 건설사 중 부채율이 최하 등급일 정도로 건실하다. 올해 대방건설은 8000채 이상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 양주시를 포함해 인천 검단신도시, 부산 신항,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등 전국 곳곳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재 대구 국가산업단지와 전북 혁신도시, 부산 강서구 명지동, 경기 구리시 갈매동, 인천 송도신도시,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 등에서 아파트 분양을 진행 중이다. 구찬우 대방건설 대표는 “대방건설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에 친환경을 결합해 건설의 무한가치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며 “창립 이래 지켜온 정직성실, 일심화합, 창의개발의 기업이념을 통한 합리적 경영방식과 신기술 도입으로 21세기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해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SK건설은 터널 등 지하 공간 공사에 탁월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발파 공법인 ‘수펙스컷(Supex-Cut)’을 개발했고, 원통형 굴착기계인 TBM(Tunnel Boring Machine)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도 운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중동은 물론이고 서유럽 등 새로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SK건설은 2016년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을 성공적으로 개통했다.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가르는 보스포루스 해협의 해저를 관통하는 5.4km짜리 복층 터널이다. 육지 접속도로까지 포함하면 총길이가 14.6km에 달한다. SK건설은 유라시아 해저터널을 뚫기 위해 단면 직경만 아파트 5층 높이(13.7m)에 총길이 120m, 무게 3300t에 달하는 초대형 TBM을 투입했다. 이 기계는 대기압의 최대 11배에 이르는 수압을 견디며 하루 평균 6.6m씩 17개월 동안 굴착을 진행했다. 원활한 시공을 위해 TBM 커터헤드와 암반·토사를 파쇄하는 70개의 커터에 교체 주기와 마모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센서가 장착됐다. 커터 뒤에는 수심 100m의 높은 수압에서도 작업자가 언제든지 대기압과 같은 환경에서 마모된 커터를 교체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지진에 대비한 터널 벽체의 내진 설계도 이뤄졌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국내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16년 국제터널지하공간학회(ITA)로부터 ‘올해의 메이저 프로젝트 상’을 받았고, 같은 해 세계적 권위의 건설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가 주는 2016년 터널·교량 분야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 상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수상했다. 2017년에는 한국공학한림원으로부터 건설환경공학 분야 최고의 프로젝트로 선정됐고, 국제도로연맹이 주관한 글로벌 도로 프로젝트 시상에서는 ‘건설기술’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SK건설은 영국 템스강에 하저터널인 실버타운 프로젝트를 수주해 착공을 준비 중이다. 서유럽에서 한국 건설사가 처음으로 참여하는 민관 협력 인프라 사업이다. 영국 런던의 실버타운 지역과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총연장 1.4km, 직경 12.4m의 편도 2차선 도로터널 2곳을 신설한다. 공사비는 10억 파운드(약 1조5000억 원) 규모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SK건설의 강점인 터널 등 지하공간의 차별화된 공사 기술력과 개발형 사업 역량을 살려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1994년 대우건설은 단순한 공동주택의 성격이 강했던 아파트라는 주거상품에 ‘그린홈·클린아파트’라는 친환경 주거상품을 내놓았다.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 환경 개념을 도입한 사례였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웰빙(Wellbeing)’ 문화가 하나의 커다란 삶의 화두가 되는 변화를 받아들였다. 그렇게 탄생한 브랜드가 ‘푸르지오’다. 사람과 자연, 그리고 환경이 하나 된 차원 높은 생활문화공간을 대표하며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선도하기 시작했다. 대우건설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주거상품을 공급하는 대표적인 민간 기업이다. 업계에서는 뛰어난 시장 분석력과 소비자의 요구를 발 빠르게 예측하고 분석하는 상품 경쟁력을 그 원동력으로 꼽는다.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주거상품인 그린프리미엄(2009년)과 소비자가 직접 집의 구조와 인테리어를 선택하는 맞춤형 주거 서비스 마이프리미엄(2011년), 입주 후 특화 서비스인 라이프프리미엄(2012년) 등의 상품이 그렇게 탄생했다. 국내 주거문화를 이끌어 온 대우건설은 최고급 주거상품으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 더힐’도 시공했다. 클럽하우스, 피트니스센터 외에도 웰빙 스파와 수영장, 게스트룸, 연회시설 및 비즈니스 시설을 갖춘 파티룸 등 어디서도 찾기 힘든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 단지다. 현대미술의 거장인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Pumpkin, 2010년)’이 커뮤니티센터 1층에 전시돼 있고, 전체 면적의 36%를 차지하는 조경은 세계적인 조경 설계자인 사사키 요지가 설계했다. 21세기 국내 주거문화를 선도해 온 대우건설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향후 100년의 주거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스마트홈과 이를 운영하는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4월부터 신규 개발한 ‘푸르지오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푸르지오 스마트홈 앱을 이용하면 조명·환기·난방·가스밸브 제어부터 엘리베이터 호출, 에너지·관리비 조회, 생활 불편 신고, 주요 공지사항 조회 등이 가능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서비스 발굴을 통해 고객들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푸르지오를 직접 체험하고 실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빠르게 발전하는 IT와 트렌드를 반영하여 주거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주민의 삶의 가치를 우선하는 초심만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올해는 한화그룹이 2010년 비전 ‘Quality Growth 2020’을 선포한 후 10년째가 되는 해다. 10년간 한화건설은 핵심사업 역량 강화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한화건설에 올해는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한 해다. 한화건설은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사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목표는 매출 4조 원 돌파와 5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다. 또 지난해 선보인 신규 주거 브랜드 포레나의 가치를 끌어올려 프리미엄 아파트를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복합개발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총사업비가 1조7000억 원에 달하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공모사업에서 ‘한화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2017년부터 시작한 광교복합개발사업은 올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다. 지난해 한화건설이 시공에 참여한 수원 컨벤션센터 공사는 성공적으로 개관했으며, 올 1월에는 한화건설이 직접 개발하고 소유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호텔이 개장했다. 지난해 8월 신규 브랜드 포레나 론칭 이후 신규 분양한 4개 단지는 모두 완판됐다. 기존 분양단지까지 인기가 이어지며 이미 분양된 8개 단지, 5520채 규모의 주택이 브랜드를 꿈에그린에서 포레나로 변경했다. 한화건설은 포레나의 인지도 및 선호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재개발, 재건축 사업 등에서 영업력을 강화하고 핵심지역 진출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해외 사업에서 기존 플랜트 중심의 단순 도급사업에서 점차 신도시 개발 중심의 ‘글로벌 인프라 디벨로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정부 및 발주처에 개발 안을 직접 제안하거나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하는 방식이다. 특히 한화건설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수주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 경험이 있어 수주에 더욱 유리하다는 평가다. 내부적으로는 정보기술(IT) 시스템을 포함한 경영 시스템 선진화를 통해 전사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나간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는 간소화하고 투자, 사업 리스크 관리 등 의사결정을 돕는 시스템을 강화한다. 대외적으로는 ‘신용과 의리’에 기반을 둔 정도경영과 준법경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외 고객과 협력사를 동반자로 인식하고 ‘함께 멀리’ 가치를 지켜나갈 방침이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도 벤처캐피털 등과 공동으로 벤처투자조합을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 중심의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처투자법)’의 하위 법령안을 마련하면서다. 25일 중기부는 벤처투자법의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5월 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하위법령안은 벤처투자 시장의 참여자 간 경계를 허물고, 투자의 자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투자 참여자들의 상호 경쟁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중기부에 등록된 벤처캐피털과 창업투자회사만 벤처투자조합의 설립이 가능했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는 단순 투자자 역할만 수행했는데, 앞으로는 공동 운영사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투자 자율성을 높여 시중 자본 유입도 촉진한다. 자본벤처투자조합의 경우 성장 단계에 맞춰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동일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를 완전히 허용한다. 현재는 지분을 30% 이상 보유하면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돼 후속 투자가 불가능하다. 또한 인수합병(M&A) 투자 활성화를 위해 벤처투자조합의 ‘경영지배목적 지분 보유기간 제한(7년)’도 폐지한다. 벤처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스케일업(고속 성장)’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희 벤처기업협회 혁신벤처정책연구소 부소장은 “자금력이 풍부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벤처펀드 설립이 허용되고 각종 규제가 해소되면서 국내에서 대규모 투자금 조달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올해 들어 9억 원 이상 오피스텔의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시행된 12·16부동산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 2월 전국 9억 원 이상 오피스텔은 총 56건이 거래됐다. 지난해 동기 거래량(17건) 대비 3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39건)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경기(9건)와 부산(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오피스텔 거래량도 증가했다. 1, 2월 전국의 모든 오피스텔 거래량은 6545건으로 지난해(4330건) 대비 2215건(51.2%) 늘었다. 오피스텔 수익률 역시 올랐다.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소득 수익률은 5.45%로 1월(5.44%) 대비 0.01%포인트 증가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8년 1월 이후 오피스텔 소득 수익률이 상승한 것은 처음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강화된 고가 주택 대출 규제에서 오피스텔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데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수익형 부동산 중 상가보다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11개 단지, 총 7546채(일반분양 6180채)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봄 분양시장이 위축되면서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24일 1순위 청약이 이뤄지는 경기 양주시 ‘송추 북한산 경남아너스빌’은 지하 2층∼지상 24층 8개동, 전용면적 63∼73m², 총 604채 규모로 공급된다. 같은 날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지어지는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도 분양한다. 본보기집은 11곳에서 문을 연다. 서울 서초구 ‘르엘 신반포’와 경기 안산시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등 6개 단지는 사이버 본보기집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대구 ‘뉴센트럴 두산위브더제니스’ 등은 실물 본보기집을 개관한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준공 후 20년이 넘은 노후 산업단지의 낡은 공장을 리모델링할 때 총사업비의 70%까지 연 1.5%대 장기(최장 만기 10년 상환) 저리로 빌려주는 주택도시기금 상품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24일부터 노후 산단 내 공장의 건축물 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하기 위한 주택도시기금 융자 신청 및 상담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융자금은 노후 산단 재생사업지구 내에서 낡은 공장의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접수 및 심사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담당한다. 올해 기금을 활용한 노후 산단 재생사업의 융자금 규모는 500억 원이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서울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 3.3m²당 평균 매매가격 격차가 약 2년 전 1100만 원대에서 지난달 1200만 원대로 벌어졌다. 강북에 우선 투자하겠다는 서울시의 정책 방향에도 불구하고 개발 호재와 수요가 맞물린 강남의 아파트가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결과다. 18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올해 2월 강남(한강 이남 11개 자치구) 아파트의 3.3m²당 평균 매매가는 4039만7000원으로 강북(한강 이북 14개 자치구) 아파트(3.3m²당 2762만8000원)와 1276만9000원의 차이를 기록했다. 2018년 6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3선에 성공한 당시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 3.3m²당 평균 매매가격은 각각 3324만9000원, 2189만8000원으로 1135만1000원의 격차를 보였다. 박 시장이 당선된 이후 ‘강북 우선 투자’ 정책을 펼쳤는데도 약 2년 새 두 지역의 격차가 커졌다. 강북 우선 투자 정책 이후 한동안 두 지역의 가격 차이는 줄어드는 추세였다. 지난해 4월에는 격차가 1085만6000원까지 좁혀졌다. 지난해 하반기(7∼12월)부터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며 상황은 반전됐다. 강남구 삼성동에서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나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 프로젝트 등의 영향으로 강남 아파트 값 상승률이 강북을 웃돌았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강남권 아파트 수요가 풍부하고, 대규모 개발 호재까지 겹치면서 강북과의 아파트 가격 격차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서울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큰 폭인 14% 이상 오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악화를 방어하기 위해 각종 부양책이 쏟아지는 가운데 공시가격 인상을 통한 증세가 적절한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공동주택공시가격안’에 따르면 1월 1일 기준으로 전국 공동주택 1339만 채의 공시가격은 평균 5.99% 오른다. 지난해 5.32%보다 더 크게 인상됐다. 시도별로는 서울(14.75%)의 공시가격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2007년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구별로는 시세 9억 원 이상 주택이 많은 강남구(25.57%)와 서초구(22.57%), 송파구(18.45%) 등의 인상률이 높았다. 대전(14.06%), 세종(5.78%), 경기(2.72%)도 인상률이 높았다.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인 공시가격 9억 원 초과 공동주택은 작년 21만8124채에서 올해 30만9361채로 41.8% 늘었다. 이 중 28만842채(약 90.8%)가 서울에 있다. 공시가격이 오르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커진다. 서울의 일부 고가 아파트는 현행 보유세 상한선(전년 대비 150%) 가까이 세금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새샘 iamsam@donga.com·정순구 기자}

정부가 18일 내놓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시세 9억 원 이상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공시가격을 대폭 인상해 세금을 더 내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는 시세 12억 원 이상 주택을 중심으로 공시가격을 인상했는데 올해는 대상을 더 확대했다.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시가격 현실화 대상이 아닌 시세 9억 원 미만 주택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1.97%로 전년(2.87%)보다 작은 폭으로 올랐다. 현실화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시세 상승분만 반영해 공시가격이 정해진다. 반면 시세 9억 원 이상 주택(66만 3000채·전체 공동주택의 4.8%)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21.15%로 대폭 인상됐다. 30억 원 이상 초고가 주택의 공시가격은 평균 27.39% 올라 30% 가까운 인상률을 보였다. 국토부는 “시세 9억 원 이상∼15억 원 미만 공동주택은 현실화율 70%, 시세 15억∼30억 원은 75%, 30억 원 이상 주택은 80%까지 현실화율이 높아지도록 공시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주택 가격 상승분에 현실화율 제고를 위한 인상분까지 더해 고가 주택일수록 더 높은 인상률을 보인 것이다. 이에 따라 보유세가 대폭 인상되는 아파트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m² 아파트는 올해 공시가격이 19억400만 원에서 25억7400만 원으로 35% 이상 올랐다. 동아일보가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자문팀장에게 의뢰해 예측한 결과 보유세도 대폭 늘어나 지난해보다 약 430만 원 늘어난 1351만 원을 내야 한다. 서울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m²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공시가격이 8억6400만 원 수준으로 종부세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25% 이상 오른 10억8400만 원이 되면서 종부세를 내게 됐다. 재산세와 종부세를 모두 합친 총 보유세는 약 33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98만 원 이상 늘어난다. 지난해 4.56%에서 올해 14.06%로 3배 이상 공시가격이 급등한 대전도 세 부담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의 9억 원 초과 아파트는 지난해 151채에 그쳤지만 올해는 729채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당장 납세 부담이 늘어나게 된 1주택자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서울 마포구의 구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 씨(36)는 “종부세 대상은 아니지만 재산세 증가만으로 부담이 된다”며 “시세는 올랐어도 아파트 거래 자체가 안 되는데 이렇게 세금을 올려도 되느냐”고 반문했다. 양경섭 세무그룹 온세 세무사는 “서울에서 시세 9억 원 내외의 주택을 소유한 1주택자 보유세가 평균 연 100만 원가량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공시가격 인상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공시가격 현실화 목표치는 국토부가 자의적으로 정한 것이다. 사실상 증세 정책이지만 법령 개정 등 논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공시가격 인상은 주택 시세가 크게 상승하지 않아도 계속 세금이 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경직성이 강한 정책이기도 하다. 올해 공시가격이 오른 경기(2.72%)의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76%로 오히려 하락했다. 세종도 공시가격은 5.75% 올랐지만 매매가는 2% 이상 하락했다. 공시가격이 30% 이상 크게 오른 고가주택의 경우 대부분 세 부담 상한(전년 대비 150%)이 적용되기 때문에 내년에는 공시가격이 오르지 않아도 세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거시 경제가 휘청거리면서 부동산 시장까지 급랭하는 가운데 정부가 증세와 직결되는 액션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유연한 결정을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이새샘 iamsam@donga.com·정순구 기자}

서울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올해 14% 이상 오르며 지난해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경기악화를 방어하기 위해 각종 부양책이 쏟아지는 가운데 공시가격 인상을 통한 증세가 적절한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공동주택공시가격안’에 따르면 1월 1일 기준으로 전국 공동주택 1339만 채의 공시가격은 평균 5.99% 오른다. 지난해 5.32% 보다 더 크게 인상됐다. 시도별로는 서울(14.75%)의 공시가격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2007년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구별로는 시세 9억 원 이상 주택이 많은 강남구(25.57%)와 서초구(22.57%), 송파구(18.45%) 등의 인상률이 높았다. 대전(14.06%), 세종(5.78%), 경기(2.72%)도 인상률이 높았다.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인 공시가격 9억 원 초과 공동주택은 작년 21만8124채에서 올해 30만9361채로 41.8% 늘었다. 이중 28만842채(약 90.8%)가 서울에 있다. 공시가격이 오르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커진다. 서울의 일부 고가 아파트는 현행 보유세 상한선(전년 대비 150%) 가까이 세금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새샘기자iamsam@donga.com정순구기자 soon9@donga.com}
지난해 전국 상가 평균 투자수익률이 규모와 상관없이 모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상권이 급성장하고 대내외 경기 상황이 침체되면서 공실률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들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가 투자수익률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17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상가 규모별 투자수익률은 전년 대비 모두 하락했다. 전국 중대형 상가(일반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m² 초과)의 평균 투자수익률은 6.29%로 2018년(6.91%) 대비 0.62%포인트 줄었다. 소규모 상가(일반 2층 이하, 연면적 330m² 이하)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전국 소규모 상가 평균 투자수익률은 5.56%로 전년(6.35%) 대비 0.79%포인트 내렸다. 공실률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배달과 온라인쇼핑 등이 급성장하며 오프라인 상권을 찾는 사람이 줄어든 데다 경기 불황까지 겹치며 장사를 접는 임차인이 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1.7%로 2002년 이후 가장 높았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도 6.2%로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상가 분위기는 더 얼어붙고 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올해 1분기 상가 투자수익률은 지난해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배달의민족(배민)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 노출되는 광고 수수료 체계를 4월부터 개편키로 한 가운데 사실상 수수료를 높이는 방식을 채택해 음식점 점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배민은 기존보다 공정한 방식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음식점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가운데 광고 수수료가 많게는 2배까지도 늘어난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배민은 지난해 12월 홈페이지에 광고상품의 변화를 예고하는 공지 글을 게시했다. 중개이용료로 주문 금액의 6.8%를 받는 오픈리스트를 폐지하고 5.8%를 받는 오픈서비스를 올해 4월 출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마치 중개수수료 인하 방안처럼 비쳤으나 제도 도입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장에서 냉랭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배민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업체들은 ‘울트라콜’이라는 월 정액제 광고상품을 이용한다. 광고비 지불여력이 큰 업체는 ‘오픈리스트’라는 상위 노출 광고상품을 이용해 차별성을 둔다. 이때 노출 개수는 3개로 제한된다. 배민 앱을 이용할 경우 3개의 업체가 무작위로 상위에 노출되고 이후로는 울트라콜 등록 업체가 거리 순으로 노출되는 식이다. 배민은 광고상품을 개편하는 이유로 울트라콜의 부작용을 들었다. 울트라콜의 광고비용은 하나당 월 8만8000원이다. 울트라콜을 여러 개 등록해 두면 고객에게 노출될 확률은 높아지지만 그만큼 광고비도 올라간다. 자금력이 든든한 업체가 울트라콜을 많이 등록해 두면 특정 지역 주문을 독차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배민이 대안으로 내세운 것이 오픈서비스다. 오픈리스트와 구조는 비슷하지만 광고 노출 개수에는 제한이 없다. 이때 광고비는 주문 한 건당 배민수수료(5.8%)와 카드수수료(3%)를 포함해 배달대행료와 수수료 부가세 등을 지불해야 한다. 배민은 기존 오픈리스트의 수수료(6.8%)보다 1%포인트를 낮춘 데다 울트라콜로 독점하는 현상이 사라지는 만큼 점주들이 공정한 환경에서 저렴한 수수료로 경쟁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배민 관계자는 “실제 매출이 발생할 때만 (광고)수수료를 지출해 업주 부담을 줄이려는 것”이라며 “이번 개편은 합리적 과금 체계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은 정반대의 입장이다. 배민에서 오픈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의 노출 개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만큼 기존 정액제인 울트라콜은 노출 기회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가게를 고객에게 홍보하기 위해서는 모든 점주들이 새로운 광고상품을 이용해야 할 것이라는 의미다. 특히 울트라콜만 사용해 오던 영세업체들의 광고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서 영업 중인 배달 전문 A업체가 기존 울트라콜과 새로운 오픈서비스를 이용할 때의 광고료 차이를 계산해본 결과 최대 2배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체는 월 88만 원의 광고비로 울트라콜 10개를 등록해 매달 1500만 원 내외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A업체 대표는 “보통 한 달에 배달 건수가 100건 내외인데 오픈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수료를 합쳐 매달 약 150만 원을 지출해야 한다”며 “순이익이 바로 빠지는 만큼 손해가 막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영업자들이 모여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배민이 ‘공평한 경쟁’을 핑계로 본사의 이익만 챙긴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안 그래도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종합엔지니어링컨설팅 회사인 도화엔지니어링(회장 김영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고 있는 대구 의료진에 현장에서 직접 조리한 따뜻한 피자를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도화엔지니어링은 미스터피자와 협력해 11일부터 대구의료원 등 주요 병원 7곳을 순차적으로 돌며 푸드트럭에서 조리한 피자 수백 판을 매일 기부하고 있다. 의료진에 따뜻한 음식이 제공되는 경우는 드물다는 얘기를 듣고 시작했다. 따뜻한 피자는 20일까지 총 2600세트가 기부될 예정이다. 도화엔지니어링과 그 관계사인 건화, 아리지CC가 제안하고, 미스터피자가 기부에 참여키로 하면서 성사됐다. 이종일 도화엔지니어링 상무는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고 싶어 병원을 돌면서 피자를 만들어 드리는 방법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주택 시장을 덮치면서 분양이나 입주 예정 단지의 분위기가 얼어붙고 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실적이 계획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친 데다 앞으로의 분양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급락했다. 1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 실적은 당초 계획(1만3789채·임대 제외한 아파트 일반 분양 기준)의 36.7%인 5064채에 그쳤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커지면서 분양을 계획했던 사업장 상당수가 분양 일정을 연기한 탓이다. 이달에는 전국에서 총 2만5308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동기(1만821채) 대비 약 2.3배 많은 수준이지만 분양이 예정대로 이뤄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코로나19가 특정 지역이 아닌 수도권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분양 관계자 대부분이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방자치단체도 분양 승인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 경기는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이달 전국 HOSI 전망치는 69.7로 지난달(84.3)보다 14.6 하락했다. HOSI는 주택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 중이거나 입주 예정인 아파트단지의 입주 실적을 지수화한 것이다. 100 이상이면 긍정 전망이 우세하고 100 미만이만 부정 전망이 많다는 뜻이다. 지난달 전국 HOSI 실적치는 62.6으로 당초 전망치(84.3)보다 21.7 낮았다.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6% 오르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문의가 줄어드는 등 시장이 잠잠한 상태다. 다만 서울 아파트 값 상승폭은 0.02%로 전주(0.01%)보다 소폭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값 상승폭이 커진 건 지난해 12·16부동산대책 이후 12주 만이다. 서울 강남권 급매물과 강북권 9억 원 이하 아파트가 신고가에 팔린 게 반영된 결과다. 한국감정원은 “코로나19가 이번 주 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어 상승폭 확대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정순구 soon9@donga.com·김호경 기자}

서울 강남구 아파트 전세가격이 올해 2월까지 8개월 동안 서울 평균 상승률의 2배 이상으로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자율형사립고 폐지와 정시 비중 확대 등 입시제도가 바뀌면서 강남권 주요 단지에 수요가 몰린 탓으로 분석된다. 11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770만 원 수준이던 강남구 아파트의 3.3m²당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달 3028만 원으로 8개월간 9.3%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평균 상승률(4.3%)의 2배가 넘는 규모다. 분석에는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이 사용됐다. 강남구에 이어 송파구(6.2%)와 양천구(5.9%), 서초구(5.8%), 광진구(5.2%) 등의 상승률도 높았다. 송파구의 3.3m²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지난해 6월 2004만 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2월까지 6.2% 올라 2128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런 흐름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규제로 대출과 세금 부담이 커지며 매매 대신 전세를 선택하는 수요도 늘고 있어 전세가격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한 시중은행의 부동산팀은 최근 서울 외곽 지역에 위치한 100억 원 미만의 오피스 건물 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액 자산가들의 요청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치가 저평가돼 있는 건물을 소개해야 하는데, 시장에 마땅한 매물이 나오지 않는 탓이다. 해당 부동산팀의 팀장은 “꼬마빌딩은 주택에 비해 대출이 용이하다 보니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마땅한 매물을 찾지 못해 애먹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오피스 건물이 시장에서 ‘귀하신 몸’ 대접을 받고 있다. 주식이나 주택 등 대체 투자처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가격 상승률이 여전해 향후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투자 수익률이 줄고 오피스 공급도 역대 최대 규모로 예정돼 있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9일 토지건물 정보플랫폼인 밸류맵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일반업무상업시설(오피스 건물)의 가격은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서울 오피스 건물의 3.3m²당 평균 거래 가격(연면적 기준)은 3697만 원으로 전년(3524만 원) 대비 4.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지면적 기준 거래가격은 3.3m²당 5430만 원에서 5948만 원으로 9.5% 증가했다. 대지면적이란 해당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허가된 땅의 크기를 뜻하고, 연면적은 건물 내부 모든 층의 바닥면적을 더한 크기를 말한다. 올해에도 가격 상승은 이어지고 있다. 8일까지 실거래 신고가 이뤄진 건물의 3.3m²당 평균 거래가격은 연면적과 대지면적 기준 각각 3773만 원과 6457만 원이다. 지난해보다 각각 2.1%, 8.6% 늘어났다. 오피스 건물의 가격이 이처럼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투자 수요가 계속되는 덕분이다. 오피스 건물을 대체할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는 이유가 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 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는 데다 국제 유가까지 폭락하면서 국내 증시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주택 시장 역시 고가 주택 대출 제한 등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가 이어지면서 얼어붙었다. 높은 인기에 건물주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게 되면서 오피스 건물 거래 자체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2016년 4577건이던 거래량은 2017년 3788건, 2018년 2913건으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2934건으로 소폭 올랐지만, 올해에는 현재(8일 기준)까지 335건이 실거래되는 데 그쳤다. 이창동 밸류맵 팀장은 “실거래 신고 기간을 고려해도 올해 거래량은 지난해의 60% 수준”이라며 “올 한 해 서울의 오피스 건물 총 거래량은 2000건 안팎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오피스 건물의 인기가 올해에도 지속되겠지만, 공실이 늘고 투자 수익률도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상권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는 데다 올해 오피스 공급량도 역대 최대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영에셋에 따르면 올해 서울과 수도권에 신규 공급 예정인 오피스 건물의 합계 면적은 257만 m²로 역대 최고 물량이 공급됐던 2011년(233만 m²)보다 10% 이상 늘 것으로 전망된다. 안성용 우리은행 부동산팀 차장은 “최근 오피스 빌딩의 기대 수익률은 연 3% 미만”이라며 “서울에서도 인기 지역과 비인기 지역의 투자 수익률이나 가격 상승 여력에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11일부터 한국발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승객은 국적과 상관없이 발열 검사 및 건강상태 질문서 제출 등의 출국 검역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국 출발 항공 여객에 대한 방역 신뢰도를 높여 혹시 있을지 모를 미국의 입국 제한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의 10대 수출 대상국 중 입국 제한 조치를 하지 않은 나라는 현재 미국뿐이다. 국토교통부와 법무부는 6일 한국과 미국 항공노선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출국 검역 절차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적용 시점은 11일 0시다. 우선 국적과 상관없이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를 타려는 승객은 공항 터미널에 위치한 검역조사실에서 발열 검사(37.5도 이상 탑승 제한) 등을 받아야 한다. 검역조사실은 △인천공항 1터미널(3층 출국장 E카운터 맞은편) △인천공항 2터미널(3층 출국장 C카운터 맞은편) △김해공항(2층 발권창구 맞은편)에 있다. 직접 작성한 ‘건강상태 질문서’에 따른 개인별 건강 확인 절차도 거쳐야 한다. 기침이나 인후통, 발열 등의 증상이 코로나19와 역학적 연관성이 높아 보이면 귀가 조치되거나 격리병상 등으로 이송될 수 있다. 아울러 감염 위험지역(중국 이란)에서 입국한 후 14일이 경과되지 않았으면 미국행 비행기 탑승이 금지된다. 먼저 항공사가 발권 시 여권과 질문 등을 통해 대상자를 선별하고, 법무부는 탑승자 사전확인 시스템(IPC)으로 출입국기록을 분석해 탑승 금지 대상자를 항공사에 통보한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제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알려진 제주시 노형동 ‘노형2차아이파크’는 2017년 중순 11억1700만 원(전용면적 139m²)에 거래됐지만 현재 호가는 9억5000만 원에서 10억 원 선이다. 인근에 거주하는 홍모 씨(34)는 “천정부지로 솟던 아파트 값이 지난해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한때 투자처로 각광을 받던 제주의 부동산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락을 거듭하던 지방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16대책을 전후로 하락세를 벗어난 모습이다. 강원은 지난해 1월 1억4734만 원이던 평균 매매가격이 12월 1억3958만 원으로 5.3% 떨어졌으나, 올해 1월 1억4194만 원으로 올랐다. 지난달에는 1억4190만 원으로 소폭 조정됐으나 하락세는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북도 비슷한 분위기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4.8%(1억4973만 원→1억4250만 원) 떨어졌지만, 12월 소폭 오르더니 지난달 말(1억4714만 원)까지 3.3%(지난해 11월 말 가격 대비)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비슷한 흐름이지만, 제주는 다르다. 지난해 1월 대비 올해 1월 제주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1%(2억9962만 원→2억8739만 원) 떨어졌다. 지난달에는 평균 매매가격이 2억8694만 원으로 더 하락했다. 12·16대책 이후에는 가격 하락 폭이 더 커졌다. 지난해 1월 말 대비 11월 말 제주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9% 떨어진 가운데, 11월 말에서 지난달까지 하락폭은 2.4%로 더 크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외부 투자 감소를 주원인으로 분석한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중국과 갈등을 빚으며 중국인들의 투자가 줄었고, 한때 유행하던 ‘제주살이’ 열풍도 꺾이면서 국내외 투자 수요가 모두 감소했다. 실제 제주에서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는 2015년 1158만4469m²에서 2018년 2286만8330m²로 2배가량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2254만8255m²로 1.4% 감소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제주로 순이동한 인구 역시 최근 1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제주에서 서울로 이동한 인구가 더 많음)했다. 제주의 독특한 임대 문화도 하락세가 이어지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제주 임대시장에는 1년 치 월세를 입주 때 한 번에 내고 이를 임대료로 사용하는 이른바 ‘깔세’ 형태가 자리해 있다. ‘신구간(토속신들이 임무 교대를 위해 하늘로 올라가는 시기·1월 말부터 2월 초)’ 때 이사를 선호하는 제주 특유의 향토 문화에서 비롯됐다. 전세가 아닌 월세와 비슷한 형태라 매매가격이 하락할 때 안전장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세 계약이 많은 곳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전세 가격이 있기 때문에 하락이 더디거나 덜하다고 여기는 투자자가 많다. 제주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반전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안성용 우리은행 부동산팀 차장은 “제주는 개발 붐으로 단기간에 부동산 가격이 워낙 많이 오른 영향을 받고 있다”며 “개발 호재가 마땅치 않아 한동안 가격 하락에 따른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