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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천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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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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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3%
  • [인천/경기]“인천 찾는 관광객 안전, 우리가 책임집니다”

    “인천을 찾는 외국인들이 안전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불법행위 단속과 범죄 예방을 책임지겠습니다.” 9월부터 북한을 포함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 전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관광경찰대’가 창설됐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서울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다. 4일 발대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한 경찰대는 앞으로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순찰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불법행위를 단속하게 된다. 김인자 경감(46·여)이 이끄는 경찰대원은 모두 23명. 외국인 관광객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이들을 배치했다. 순찰팀 18명 가운데 13명은 외국에서 유학을 했고 6명은 2개 외국어를 사용할 수 있다. 외국인들이 관광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친절하게 여행 정보 등을 안내하는 것도 경찰대의 임무 중 하나다. 대원들은 활동에 앞서 전문 교육기관에서 인천의 관광자원과 외국인 응대요령 등과 관련한 교육을 받았다. 김 경감은 “한국인이 외국을 여행할 때 한국어를 아는 현지 경찰관이 친절하게 여행 정보를 알려줬으면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인천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각종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불편사항도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기간(9월 19일∼10월 4일)에 경기장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 20만 명을 포함해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인천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대는 대회 기간 동안 서구 주경기장과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송도국제도시 등에 집중적으로 배치된다. 주경기장에는 관광경찰대 안내 부스를 설치하고 아시아 각국 선수와 임원, 심판, 미디어 관계자 등 2만3000여 명의 소통을 돕는다.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중구 차이나타운 같은 주요 관광지에서는 소매치기 같은 범죄 예방과 기초질서 유지에 나선다. 특히 외국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택시의 바가지요금 징수행위와 무자격 가이드의 쇼핑 강매, 콜밴의 불법 영업 등을 집중 단속한다. 외국인들이 불법 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경찰대원은 배지가 달린 유니폼을 입고 근무한다. 경찰대원들은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의 부당요금 단속을 비롯한 관광 관련 업체들의 행정지도와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관광경찰이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외국인을 상대로 한 불법행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관광객에게 친근함을 줄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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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원미-소사-고강지구, 뉴타운 지정 해제

    경기 부천시가 옛 도심과 신도시의 균형적 개발을 위해 2009년 고시한 뉴타운 사업지구 3곳을 모두 해제했다. 이 사업지구들은 그동안 건물 신·증축 등이 어려웠으나 앞으로 신·증축은 물론이고 개보수도 가능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8일 부천시에 따르면 최근 원미지구(98만7000여 m²)와 소사지구(243만4000여 m²)를 뉴타운에서 해제했으며 고강지구(273만7000여 m²)는 다음 달 4일 풀기로 했다. 그러나 소사지구 괴안2, 3D구역은 토지 소유자의 과반수 동의를 받아 일반정비사업(재개발사업)으로 전환해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부천시가 이 사업지구들을 뉴타운에서 해제한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민들이 구성한 상당수 개발조합이나 추진위원회가 해산돼 사업을 사실상 포기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업지구에 도로나 교통시설물, 상하수도, 공원,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옛 도심의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다만 부천시는 그동안 뉴타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3개 사업지구의 조합 등이 사용한 매몰비용은 검증 과정을 거쳐 최대 70%(경기도 35%, 부천시 35% 부담)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했던 대단위 개발사업이 불가능해져 직권으로 뉴타운에서 해제한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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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수도권매립지 매각대금으로 주변환경 개선”

    수도권 가정에서 배출된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주변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가 넘겨줄 부지 매각대금을 사용하기 위한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만들어 시의회에 제출했다. 조례는 보상금을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서구와 계양구, 경기 김포시 양촌면 등 매립지 주변 지역으로 지정했다. 용도는 매립지 주변 환경 개선과 주민복지 증진 사업으로 제한했다. 매립지 지분을 갖고 있는 서울시는 정부가 2010년 경인아라뱃길을 조성할 당시 매립지 내 소유지 318만 m²를 팔아 1025억 원을 받았다. 하지만 부지 매각대금을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과 같은 환경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해 재투자해야 한다는 요구를 수용해 2016년까지 순차적으로 인천시에 넘겨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지난해 200억 원을 받은 데 이어 올해와 내년에 각각 338억 원, 2016년에는 149억 원을 받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매각대금은 매립지 주변에 나무를 심거나 도로를 개설하는 등 환경개선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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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잠진∼무의도 연도교 9월 착공 등… 인천 섬 연결하는 교량 잇단 건설

    수도권 주민들이 자주 찾는 인천 앞바다 섬을 연결하는 다리가 잇달아 들어선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7년까지 583억 원을 들여 인천 중구 잠진도와 무의도를 잇는 연도교를 완공할 계획이다. 9월 착공하는 이 다리는 길이 1.3km 규모(왕복 2차로)로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영종도 방면으로 빠져나오면 잠진도를 거쳐 무의도까지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는 연륙교도 2017년까지 완공된다. 시가 850억 원을 들여 지난해 3월 착공한 이 다리는 길이 1.54km 규모(왕복 2차로)로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와 삼산면 석모도를 연결한다.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석모도에는 석양이 아름다운 보문사와 민머루해수욕장 등이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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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강화도∼교동도 연륙교 7월 1일 정식 개통

    수도권 관광객이 즐겨 찾는 인천 강화군 강화도와 교동도를 잇는 연륙교가 다음 달 1일 정식 개통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890억여 원을 들여 건설한 길이 3.44km(폭 13.85m·왕복 2차로) 규모의 ‘교동연륙교’가 최근 완공됐다. 강화도 인화리와 교동도 봉소리를 잇는 이 다리는 주탑에서 비스듬히 드리운 케이블로 교각 상판을 지탱하는 사장교(斜張橋)로 건설됐다. 이에 따라 군은 정식 개통에 앞서 30일까지 오전 6시∼오후 8시에만 차량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연륙교 주변에 민간인 통제구역이 있어 출입 목적 확인 등 검문 절차를 거친 뒤 통행할 수 있다. 군은 하루 평균 통행량을 2000대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는 연륙교가 개통되면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강화도에서 교동도로 가려면 1시간 간격으로 두 섬을 운항하는 여객선을 이용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민통선 너머로 북한이 보이는 강화군의 최북단 섬인 교동도에는 조선시대 한성을 방어하던 군사기지 터와 1960년대 조성된 거리 등과 같은 다양한 유적지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 관광지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앞서 교동연륙교는 2008년 착공했으나 교량을 지탱하기 위해 바닷속 갯벌에 박아 놓은 말뚝이 조류에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공사 기간이 길어졌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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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인천지역 해수욕장 7월 1일부터 잇단 개장

    인천지역 해수욕장이 다음 달 1일부터 잇달아 문을 연다. 1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월 1일 중구 을왕리 왕산 하나개 해수욕장이 가장 먼저 피서객을 맞는다. 이어 11일 옹진군 덕적도 서포리 밧지름 해수욕장, 12일 영흥도 십리포 장경리 해수욕장, 14일 강화군 동막 해수욕장이 차례로 개장한다. 서해5도인 백령도 사곶, 대청도 모래울 해수욕장은 15일, 연평도 구리동 해수욕장은 19일에 각각 문을 연다. 인천해경은 이 해수욕장들에 24시간 구조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고속 제트보트와 수상 오토바이 등 연안 구조장비와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해수욕장에서 몰래카메라 촬영이나 성추행 등을 단속하는 성범죄수사대도 운영한다. 해파리가 자주 출몰하는 을왕리와 왕산 동막 해수욕장에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30일까지 차단망을 설치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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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인천∼中톈진 여객선 이르면 7월 운항 재개

    인천과 중국 톈진(天津)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이 하반기에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여객선을 소유한 한국과 중국 법인은 수익 배분을 놓고 갈등을 빚어 지난해 4월 운항을 중단했다. 16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한중 합작 여객선사인 진천국제객화항운은 최근 톈진에서 주식양도합의서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 중구에 본사를 둔 씨레인보우인터내셔널이 기존 한국 법인인 D사에서 보유한 지분 50% 가운데 40%를 인수한 것. 나머지 10%는 기존 중국 법인이 추가로 인수해 보유 지분을 60%로 늘렸다. 이에 따라 진천항운은 2만6000t급 카페리 여객선인 천인호의 시설과 장비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 뒤 인력을 투입해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IPA 관계자는 “천인호가 지난해 4월부터 1년 넘게 운항이 중단됐기 때문에 출항을 준비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국제여객 성수기인 여름철에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1년 12월 운항을 시작한 천인호는 양국을 드나들며 주로 농산물과 생활필수품 등을 거래하는 ‘보따리상’과 단체 관광객을 실어 날랐다. 2012년에는 10만4448명이 이용해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10개 항로 가운데 이용객 수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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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은 의원 불법자금” 운전기사가 檢에 돈뭉치 신고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65·인천 중-동-옹진)의 운전사 김모 씨(40)가 현금 2000만 원이 든 서류가방을 들고 검찰에 “박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이라고 신고해와 검찰이 확인에 나섰다. 인천지검 해운비리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은 최근 김 씨를 조사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김 씨는 12일 5만 원권 묶음으로 된 현금 2000만 원과 서류를 들고 인천지검 검사실을 찾아와 “2000만 원은 불법 정치자금”이라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검찰은 진술의 신빙성을 다각도로 검증하고 있다. 현금 2000만 원은 인천지검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 측은 김 씨가 돈을 가져간 줄 모른 채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11일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에 보관하던 현금 2000만 원을 잃어버렸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인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박 의원의 사무실 조직부장인 나모 씨는 “11일 오후 5시경 인천 중구 사동 박 의원의 사무실 앞 도로에 주차돼 있던 에쿠스 승용차 뒷좌석에 있던 현금 2000만 원과 서류가 들어 있는 가방이 없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박 의원을 대신해 조사를 받은 조모 보좌관은 “운전사 김 씨가 이날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아 내가 차량을 운전한 뒤 주차했다”며 “박 의원이 승용차 뒷좌석에 놓은 가방을 가져오라고 지시해서 승용차에 갔는데 그 사이 가방이 없어져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박 의원의 차량이 주차된 도로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김 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성이 이날 찍힌 사실을 발견하고 김 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하지만 김 씨가 돈을 들고 와 검찰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검찰과 협의한 후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검경은 김 씨가 이 돈을 챙길 의사가 없었다면 절도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박 의원은 1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돈의 출처에 대해 “변호사 선임 비용을 포함해 개인적으로 돈을 쓸 일이 있어 통장에서 인출해 보관하던 돈”이라고 해명했다. 박 의원 측은 “친척이 아파 돈이 필요했던 김 씨가 CCTV가 있는 줄 모르고 돈을 가져갔다가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불안감을 느끼고 악의적으로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2000만 원이 계좌에서 인출되면 은행에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의무적으로 신고를 하는데 해당 거래에 대한 통보가 없었다는 점에서 추가 확인을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박 의원이 자신의 보좌관 급여를 인천지역 B건설사에 대신 주도록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내사를 벌여 왔다. 검찰은 B건설사 대표와 회계담당자를 최근 소환 조사했다. 또 박 의원의 전직 보좌관 A 씨도 최근 자신에게 월급을 지급한 것처럼 서류를 꾸민 뒤 돈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박 의원을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도 최근 박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대한제당 대표이사와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을 지낸 박 의원은 2008년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19대 총선에서 재선했다. 인천=장관석 기자 jks@donga.com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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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경기 부천시, 서울 강서, 마포구와 광역철도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外

    ■ 경기 부천시, 서울 강서, 마포구와 광역철도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경기 부천시는 최근 서울 강서, 마포구와 광역철도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과 서울 강서구 화곡동, 마포구 홍대입구를 운행할 이 노선은 현재 건설 중인 경기 안산시∼시흥시∼부천시∼고양시 구간의 전철과 원종역에서 연결된다. ■ 부천산악연맹, 시민등산교실부천산악연맹은 15일 오전 9시 반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시민등산교실을 연다. 전문 산악인에게 산행 요령 강의를 듣고, 스트레칭을 한 뒤 원미산을 등산한다. 산행이 끝나면 운동장에 모여 행운권을 추첨해 100여 명에게 1만5000∼25만 원 상당의 다양한 스포츠 생활용품을 나눠준다. 참가비는 없다. 032-625-8387}

    • 201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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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수영장서 박태환신화 새로 쓰고, 손연재 양학선 이용대 金파티 벌인다

    9월 개막하는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45개국에서 파견된 선수 1만여 명이 36개 종목에서 금메달 439개를 놓고 실력을 겨룬다. 2010년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모두 42개 종목이 치러졌지만 인천대회는 6개 종목이 줄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종목 수가 너무 많다는 판단에 따라 올림픽 종목(28개)에 아시아 특성을 살려 8개 종목(볼링 야구 크리켓 세팍타크로 스쿼시 우슈 공수도 카바디)만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은 중국에 이어 2위를 노리지만 메달 격차는 종전 대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는 이번 대회를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일부 국가에만 편중된 잔치가 아니라 아시아인이 공감하는 나눔과 배려의 대회로 만들기 위해 그동안 스포츠 약소국에 전지훈련과 지도자, 경기용품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비전 2014’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에 따라 참가국 모두가 메달 획득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는 10일 한국이 금메달을 노리는 주요 관심 종목에 대한 전력을 분석해 공개했다. 최고 기록 도전하는 마린보이 모두 53개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리는 수영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박태환(25·인천시청)과 쑨양(중국)의 대결이다. 전지훈련을 위해 2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떠난 박태환은 “세계 신기록을 세운다는 건 참 힘든 일이지만 영원한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0m에서 페이스가 떨어지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저우대회에서 자유형 100, 200, 400m에서 모두 우승한 박태환은 자신의 이름을 딴 수영장에서 주 종목인 200, 400m에 걸린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최근 기록으로는 쑨양이 다소 앞서지만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나고 마지막 50m를 남기고 쏟아내는 스퍼트가 탁월한 박태환의 역전을 기대하고 있다. 혼합복식에서 2연패 노리는 배드민턴 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배드민턴에서 한국이 광저우대회에 이어 혼합복식 2연패를 달성할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또 남자 단체전과 복식에서 중국 등을 제치고 금메달을 탈환할 수 있을지도 볼거리다. 도핑 절차 위반으로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이용대는 4월 징계가 전격 철회되면서 지난달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아직 종목별 선발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남자부 이용대(삼성전기) 유연성(국군체육부대) 김기정 김사랑(이상 삼성전기) 신백철(김천시청)과 여자부 성지현(MG새마을금고) 배연주(인삼공사) 장예나(김천시청) 김하나(삼성전기) 김소영(인천대)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금빛연기 보여 줄 체조요정과 도마의 신 체조(금메달 18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의 금메달 연기와 ‘도마의 신’으로 불리는 양학선(22·한국체대)의 2연패 여부다. 광저우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하며 꾸준히 성장해 온 손연재는 런던올림픽에서 5위를 기록해 이번 대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손연재는 1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민스크 월드컵 종목별 결선 후프·리본 종목에서 각각 2, 3위에 올랐다. 양학선은 광저우대회 금메달을 시작으로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등 한국 체조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인천대회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최고기술 2가지를 더욱 완성도 높게 성공시킬 경우 2연패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양학선의 뒤를 이을 한국 도마의 기대주 김희훈(한국체대)도 마루와 도마에서 각각 메달에 도전한다. 돌아온 검객 남현희의 칼끝을 주목하라 광저우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한국의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한 펜싱이 아성을 지켜낼지가 관심이다. 2010년 은퇴한 뒤 1년 만에 다시 국가대표로 복귀한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 남현희(성남시청)가 3연속 2관왕을 노린다. 세계랭킹 3위로 아시아 최고로 평가받는 여자 사브르의 김지연(익산시청)과 남자 사브르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플뢰레 전희숙(서울시청), 남자 에페 정진선(화성시청) 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진종오, 김장미에 만리장성은 없다 4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사격은 런던올림픽 남녀 권총에서 2관왕에 오른 진종오(KT)와 김장미(부산시청)가 버티고 있다. 25m 스탠더드와 센터파이어 권총에서 장대규(서산시청)와 50m 여자 소총복사에 한명주(상무)와 여자 트랩의 강지은(KT)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광저우대회보다 2개나 많은 15개 이상의 금메달을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한국 축구, 28년 만에 우승컵 들어올릴까 1986년 서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한국 축구는 한 번도 시상식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이광종 감독(50)이 이끄는 대표팀은 최근 첫 단추를 무난히 꿰었다. 1일 서구 주경기장에서 열린 개장 기념 평가전에서 김승대(포항)와 장현수(광저우 부리)의 연속골로 쿠웨이트에 2-1 승리를 거둔 것. 13일 브라질에서 개막하는 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하는 손흥민(독일 레버쿠젠)이 인천대회에서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인천과 경기, 서울 등 49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대회의 입장권은 인터넷(ticket.incheon2014ag.org)에서 판매하고 있다. 개회식 입장권은 10만∼100만 원, 폐회식은 10만∼60만 원이다. 개·폐회식을 제외하고 축구 야구 등 인기 종목, 박태환 손연재 등 유명 선수가 나오는 종목의 입장료가 비싼 편이다. 볼링 카누 크리켓 근대5종 요트 트라이애슬론 등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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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경기대회 D-100]하늘에서… 바다에서… 대한항공, 대회 특급지원

    대한항공은 2012년 10월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최고 등급인 ‘프레스티지 파트너’로서 항공과 호텔 분야에서 1500만 달러 규모의 후원을 약속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9월 개막하는 아시아경기대회 공식 후원사 명칭과 대회 엠블럼 등을 사용하게 된다. 또 아시아지역 68개 노선을 운항하는 자사 항공기를 이용해 8월부터 한국을 찾게 될 45개국 선수와 임원, 고위 관계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한국의 관문인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글로벌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후원하게 됨에 따라 대회의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이고 관광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이번 대회의 요트경기장으로 활용될 ‘왕산 마리나’ 조성사업을 추진해 힘을 보태고 있다. 마리나는 바다나 하천에 요트(보트 포함)를 정박시킬 수 있도록 만든 공간으로 요트의 보관, 임대, 수리뿐 아니라 음식,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레저시설을 뜻한다. 2011년 3월 인천시, 용유·무의프로젝트매니지먼트주식회사(PMC)와 함께 사업과 관련한 업무 협약을 맺고, 마리나 건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대한항공이 총사업비 1500억 원 가운데 1333억 원을 투자하는 이 사업은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중구 을왕동 왕산해수욕장 인근 공유수면 9만8604m²를 매립해 요트 300척을 수용하는 계류장과 해상방파제, 클럽하우스 등을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까지 왕산마리나를 완공하면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로 조성되는 용유·무의지구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마리나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는 정책을 펴고 있어 해양레저를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을 국내에 유치해 관련 산업 육성에 파급 효과를 낼 계획이다.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은 “왕산마리나는 인천과 김포공항에서 가까워 외국인 관광객이 찾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마리나 인근에 레저장비 제조업체와 숙박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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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경기대회 D-100]국제경기 열어 대회운영 테스트 “OK”…45억 축제 지켜보라!

    2007년 경쟁 도시인 인도 뉴델리를 꺾고 아시아경기대회를 유치한 인천시는 이듬해 조직위원회를 꾸려 대회를 치르는 데 필요한 경기장 건설과 운영계획을 단계별로 수립하기 시작했다. 9월 개막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동북아 허브도시로 발돋움하는 인천을 45억 명에 이르는 아시아인에게 알리는 ‘나눔과 배려’의 대회로 만들기로 했다. 우선 36개 종목이 열릴 49개 경기장 가운데 새로 건립한 16개 경기장은 탄소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태양열발전시설을 통해 경기장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전기를 공급받고,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는 ‘그린경기장’으로 완공했다. 나머지 경기장은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해 서울과 경기, 충북 등 9개 협력도시와 시가 운영하던 기존 경기장을 리모델링해 활용한다. 조직위는 지난해 7월 ‘2013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AIMAG)’를 사전 이벤트 형식으로 열었다. 당구와 볼링 등 12개 종목에서 금메달 100개를 놓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3개국 대표선수 1750명이 실력을 겨룬 AIMAG를 통해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운영 능력을 미리 검증했다. 특히 1일에는 대회의 개·폐회식이 열릴 서구 주경기장에서 한국 아시아경기 국가대표와 쿠웨이트의 평가전이 열렸다. 입장권 신청과 관중 진·출입, 경기장 주변 교통대책, 주차장 운영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 합격 판정을 받았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에 북한을 포함해 아시아 45개국 선수와 임원, 심판, 미디어 관계자 등 2만3000여 명이 참가하고, 외국인 20만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도시공사가 8월까지 남동구 구월동에 완공하는 보금자리지구 아파트 37개동(3367채)를 선수촌과 미디어촌으로 활용한 뒤 대회가 끝나면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또 내외국인 관람객 200만 명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서울과 경기 등 인접 도시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호텔 등 숙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선택에 따라 홈스테이와 템플스테이, 처치스테이 등도 활용한다. 대회를 후원할 기업을 상대로 한 마케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대한항공, SK텔레콤, 현대·기아자동차, 신한은행 등이 최고 등급인 ‘프레스티지 파트너’로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적 시계제조업체인 티쏘와 일본 오츠카제약 등과 파트너급 후원 계약을 맺는 등 외국기업의 후원도 계속되고 있다. 이 밖에 경기장 지원과 통역, 안내, 교통, 의무, 행정, 미디어, 환경정리 등 8개 분야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도 1만3500여 명이 실무교육을 받고 대회를 기다리고 있다. 대회 기간에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인천의 경기장과 주요 교통거점, 호텔 등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버스전용차로와 승용차 2부제 등을 실시한다. 또 조직위는 경찰과 군, 국가정보원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대회가 다가오면서 주경기장에서 열릴 개·폐회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이 2010년 광저우(廣州) 대회에서 엄청난 예산과 스케일로 대국의 이미지를 화려하게 보여줬지만 조직위는 인천 대회의 슬로건인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에 부합하는 감동적인 드라마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 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임권택 감독과 장진 감독이 각각 총감독과 연출을 맡아 개·폐회식을 지휘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정보기술(IT)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승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9월 19일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를 주제로 선보일 개회식에서는 어린이와 성인, 다문화가족 등 시민 919명으로 구성된 ‘인천시민합창단’이 고은 시인이 대회를 위해 헌정한 시에 곡을 붙인 노래를 부른다. 아시아경기대회가 처음 열린 뉴델리와 강화도 마니산 첨성대에서 채화된 성화가 함께 만나 불을 밝히며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대회 기간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을 응원한 청년서포터스가 선수단과 함께 나란히 입장할 폐회식에서는 하나가 된 아시아의 모습으로 관중에게 감동을 줄 계획이다. 임 감독은 “첨단 IT로 한국의 전통과 인천의 문화를 결합해 한 편의 버라이어티쇼를 보는 듯한 감동의 개회식을 계획하고 있다”며 “폐회식은 아시아인의 소통과 화합을 알리는 메시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그동안 대회 기간에 인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케이팝(한국대중가요) 스타인 JYJ를 홍보대사로 임명한 뒤 지난해 10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대회 주제가인 ‘온리 원(Only One)’을 발표한 데 이어 중국 광저우에서도 대회를 알리는 로드쇼를 열었다. 이와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각각 활약하는 최경주와 추신수, 수영의 박태환, 리듬체조 손연재, 마라토너 이봉주 등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조직위는 대회 기간에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요리사를 초청해 ‘아시아 음식문화축제’를 열 계획이다. 10여 개 국가의 유명 레스토랑과 요리사들이 100여 종류에 이르는 아시아 음식을 내놓는다. 축제 수익금은 아시아 빈곤 국가의 어린이 지원사업에 기부한다. 김영수 조직위원장은 “북한이 참가하기 때문에 역사상 가장 완벽한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시아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평화와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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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암서 사라진 승합차 8시간뒤 해남에… 그안에 兪 탔나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잠적한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에 대한 추적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검경이 9일 전남 영암군 일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연고지를 수색하며 ‘토끼몰이식’ 압박에 나섰다. 또 지난달 대구 지역의 한 남성이 전남 완도의 선박중개업자에게 배를 빌리려 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유 전 회장 일가의 밀항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승합차에 兪 탔나… 의문의 8시간 행적 추적” 검경 특별검거팀은 지난달 30일 오전 8시 46분 유 전 회장의 측근 금수원 이석환 상무(64·잠적) 측 승합차가 전남 영암군의 한 휴게소 폐쇄회로(CC)TV에 나타난 뒤 8시간 동안 종적을 감췄다가 같은 날 오후 5시경 해남에서 다시 포착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승합차 뒤에는 각종 짐을 실은 1t 트럭이 뒤따랐다. 이 차량은 이후 목포를 거쳐 무안나들목을 빠져나가 북상했다. 검경은 의문의 8시간 사이 유 전 회장이 이 일대에서 새 은신처를 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순천 지역에 있던 경찰력까지 차출해 영암 일대를 수색했다. 영암에는 구원파와 관련한 시설이 2, 3곳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호읍에 있는 한국제약 식품사업부 공장이 대표적이다. 이날 찾아간 공장 입구에는 유 전 회장 핵심 측근으로 지목된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52·여·체포영장 발부)의 이름이 적힌 명패가 붙어 있었다. 영암에는 구원파 교회 1곳과 신도가 많이 살고 있는 마을도 있어 검경의 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경은 유 전 회장 검거에 실패한다 해도 토끼몰이를 하듯 은신처를 지워 나가면 유 전 회장의 운신 폭을 크게 좁힐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차량이 촬영된 영암군 한 휴게소에서 영암, 강진, 해남, 장흥 등 여러 방향으로 갈 수 있어 유 전 회장의 은신처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이미 열흘 전 CCTV를 토대로 뒤늦게 유 전 회장의 흔적을 뒤쫓는 데다 이 차량에 유 전 회장이 탔는지도 불분명해 뒷북 수색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 “밀항도 진화… 中에서 직접 서해안 항구로 배 보내” 유 전 회장 측의 밀항과 관련해서 검경에 들어온 신고는 2건이다. 검경은 “해남 일대 폭력조직원 A 씨가 전화를 걸어와 ‘돈은 얼마든지 들어도 상관없으니 큰 배를 빌릴 수 있겠느냐’고 물어왔다”는 부산 폭력조직원의 제보에 주목하고 있다. A 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유 전 회장 측근의 차량이 영암 해남에 머무른 시간대와 문의 전화가 부산 쪽으로 걸려온 시간대가 비슷하단 점에서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지난달 중순 대구 지역에서 선박과 무관한 한 남성이 완도의 선박업자에게 “배를 빌릴 수 있냐”고 문의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검경은 즉시 항구 검문검색 및 해상경계를 강화했다. 밀항은 위험이 크지만 한 번 성공하면 수사망을 완벽히 따돌린다는 점에서 유 전 회장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이다. 밀항을 감행한다면 유 전 회장은 국내 밀항 역사상 최대 액수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유 전 회장에게는 이미 현상금 5억 원이 걸려 있는 만큼 그보다 훨씬 많은 액수를 제시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밀항업계에선 “30억 원 정도라면 해볼까 그 이하로는 선뜻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밀항은 2, 3년 전만 해도 한밤중에 서해안에서 국내 어선을 타고 공해로 나간 뒤 미리 대기한 중국 어선으로 갈아타는 수법이 이용됐으나, 최근에는 아예 중국에서 속력이 빠른 어선을 야간을 틈타 직접 서해안의 한적한 항구 등으로 보내 데려가는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다. 영암=이형주 peneye09@donga.com·황금천안성=변종국 기자}

    • 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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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9월 인천 아시아경기 성화들고 달리실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9월 개막하는 대회에 앞서 성화를 들고 전국을 달릴 봉송주자를 모집한다. 9일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대회의 성화는 2곳에서 채화된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아시아 국가들의 우호와 평화를 도모하기 위해 1951년 대회가 처음 열린 인도 뉴델리국립경기장에서 8월 9일 먼저 채화된다. 이 성화는 항공기편으로 중국 웨이하이에 들른 뒤 국제여객선에 실려 같은 달 13일 인천에 도착한다. 이날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해발 472m)에서 채화된 또 하나의 성화는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뉴델리에서 온 성화와 합쳐져 ‘미래의 불’로 탄생한다. 이때부터 성화는 전국 17개 시도별로 남아 있는 조선시대 옛길(약 5739km)을 달려 대회 개막일인 9월 19일 오후 5시 주경기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봉송주자는 200∼300m 구간을 달리는 데 지장이 없는 15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조직위는 18일까지 홈페이지(incheon2014ag.org)에서 신청을 받아 314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은 조직위가 미리 선정한 734명과 함께 7, 8월 예행연습 등 교육을 받아야 한다. 앞서 조직위는 1일부터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온라인 성화 봉송 캠페인인 ‘스마트 토치 릴레이’ 행사를 시작했다. 구글 스토어에서 성화가 타오르는 형상을 구현한 앱을 내려받아 실행한 뒤 휴대전화나 태블릿PC 등을 마주 대면 성화를 봉송하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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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주말에 이 코스로 미리 뛰어볼까?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할 마라톤 경기를 통해 40억 명의 아시아인이 인천의 역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을 듯하다. 2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대한육상경기연맹의 공인 실측을 받아 42.195km에 이르는 마라톤 코스를 선정해 세계마라톤도로경주협회(AIMS)에 승인을 신청했다. 조직위가 선정한 마라톤 코스의 특징은 동북아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이미지를 보여 줄 경제자유구역과 근대 개항기 역사를 오롯이 간직한 인천의 옛 도심을 관통한다는 점이다. 마라톤 경기는 한국이 유치한 녹색기후기금(GCF) 같은 국제기구가 몰려 있고, 고층 빌딩이 즐비한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조각공원 앞 도로에서 출발한다. 마라토너들이 송도3교를 넘어 송도국제도시를 빠져나갈 때까지 약 14km에 이르는 구간에서 현대적 감각의 도시 풍경을 보게 된다. 각종 국제회의가 열리는 송도컨벤시아와 송도국제도시에서 가장 높은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68층, 312m), 개방형 스트리트 상가인 커낼워크 등이 보여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서의 면모가 생생하게 전달된다. 마라토너들이 송도3교를 지나 갯벌과 바다를 배경으로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가 보인다. 2009년 10월 개통한 인천대교는 교량 길이가 21.38km(연결도로 포함)로 국내 사장교(斜張橋·주탑에서 비스듬히 드리운 케이블로 교각 상판을 지탱하는 다리) 가운데 가장 길어 ‘바다 위 고속도로’로 불린다. 이어 해안도로가 끝나는 곳이자 마라톤 구간의 중간지점인 인천항(3문) 입구로 연결된다. 1876년 외세에 의해 강제 개항된 뒤 각종 선박들이 드나들며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끈 인천항의 위용을 느낄 수 있다. 인천항을 지나면 일제강점기에 지은 근대 건축물이 밀집해 있고, 차이나타운이 형성된 ‘개항장(開港場) 거리’가 펼쳐진다. 경인전철 인천역을 지나 봉수대로에 들어서면 ‘빛과 물의 도시’를 표방하는 인천의 또 다른 경제자유구역인 서구 청라국제도시가 나타난다. 고층 아파트를 가로지르는 십자형 주운수로와 호수공원, 베어즈베스트CC 등을 지나면 결승점인 서구 주경기장으로 이어지며 2시간여의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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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소앞둔 안행부, 겉으론 침통 속으론 활짝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한 책임을 물어 안전행정부 조직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지만 정작 안행부 공무원들은 승진에 유리한 ‘꽃 보직’을 챙기는 데 열을 올리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안행부가 국가안전처 인사혁신처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공개한 지난달 28일 오후 6시경, 안행부 내부전산망 익명게시판인 ‘소곤소곤’에는 ‘빠른 승진 혹은 서울 잔류, 무엇을 택할 것인가’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안행부가 ‘행정자치부’로 축소되고, 세종시에 있는 국무총리실 산하에 새 부처가 생기는 과도기에 진로를 어떻게 정해야 유리하겠냐는 내용이었다. 안행부 직원들은 “신설 조직이 승진은 제일 빠르다” “조직의 사기 진작을 위해 개편 전에 승진인사를 했으면 한다” “이 조직의 마지막 배려는? 근속승진” “주사 대우, 사무관 대우 등 ‘대우’ 자 붙은 직원들 승진할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선임이 빨리 승진해야 후임도 희망이 보인다”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안행부 공무원들이 겉으로는 침통한 분위기이지만, 이번 조직 개편이 승진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철밥통’을 지키는 데만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무총리실은 대통령 대국민 담화 후속 조치로 진행된 정부조직 개편 작업을 전적으로 안행부에 맡긴 상태다. 국가안전처와 인사혁신처 등 조직이 신설되면 비서실, 감사관실, 총무과 등 지원부서가 각기 새로 생길 수밖에 없고 이 자리들 중 상당수가 안행부 공무원들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 행자부로 바뀌면 지자체 요직 챙길 기회도 늘어 ▼안행부 관료들이 갈 수 있는 고위직도 늘어난다. 행자부로 조직이 축소되면서 차관 자리가 하나 줄지만 국가안전처의 장관과 차관, 인사혁신처장(차관급)이 생겨 결과적으로 장관과 차관이 한 자리씩 늘어난다. 국가안전처의 경우 장차관에 일반 관료가 대부분인 정무직을 보임하도록 해 소방방재청이나 해양경찰청 출신 인사가 임명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만약 안행부 등 일반 관료 출신 인사가 국가안전처 차관에 임명될 경우 지휘체계에 혼선이 커지고 현장 대응력도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안행부가 행자부로 축소된 뒤 남게 될 지방행정 분야 공무원들은 광역자치단체의 부단체장이나 기획관리실장 등 요직으로 나가는 길이 더욱 수월해진다는 얘기도 나온다. 행자부 내 1, 2급 고위간부의 수가 절반 이하로 줄면서 지자체 부단체장이나 기획실장 자리로 진출하는 경쟁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현재 광역자치단체의 부지사나 부시장, 기획관리실장 등 최고위직은 중앙정부 고위관료(1, 2급)들의 몫이다. ‘중앙이 지방을 원활히 통제하면서 상호협력하자’는 취지다. 규정상 정부 어느 부처 관료든 이들 보직에 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인사권을 갖고 있는 안행부 관료들이 독식해 왔다. 동아일보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의 현직 부단체장과 기획관리실장 명단을 확인한 결과 서울시와 경남도를 제외한 15곳은 안행부 출신이 행정부지사나 행정부시장을 맡고 있다. 기획실장도 안행부 출신이 10곳을 차지했다. A광역시의 한 고위공무원은 “지역 사정을 거의 모르는 부단체장이라도 안행부가 특정 인사를 내려보낸다고 하면 거절하기가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지자체들은 재정의 60∼70%를 중앙에 의존하고 있는데, 국고 보조와 지방교부금 배분 권한을 안행부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안행부 공무원들이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 자리에 눈독을 들이느라 다른 중앙부처와의 협업에는 무관심했다”며 “그러다 보니 세월호 참사 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제 기능을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지방행정 전문 부처인 안행부 출신 부단체장은 중앙과 지방의 원만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다만 안행부만 독식할 경우 지자체와 유착이 생길 수 있어 타 부처나 민간에 적극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신광영 neo@donga.com / 인천=황금천 기자 }

    • 201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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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팅서 만난 남성… 모텔서 토막 살해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50대 남자가 여관에서 성관계를 요구하자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내 길가에 버린 30대 미혼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일용직 노동자 조모 씨(50)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고모 씨(36·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경기 파주시의 한 모텔에서 같은 달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조 씨를 처음 만났다. 고 씨는 이날 강제로 성관계를 요구하는 조 씨에게 저항하다가 평소 호신용으로 갖고 다니던 흉기로 조 씨를 30여 곳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고 씨는 모텔 인근 상점에서 전기톱과 세제 등을 구입한 뒤 욕실에서 숨진 조 씨의 신체를 절단한 뒤 세제를 이용해 혈흔 등을 지웠다. 그 뒤 고 씨는 시신을 비닐과 검은색 여행용 가방에 담은 뒤 자신의 외제 승용차를 이용해 파주시의 한 농수로와 인천 남동공단의 한 골목길에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달 31일 남동공단에서 시신 일부가 발견된 뒤 경찰이 일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고 씨의 외제 차량을 확인해 1일 고 씨를 붙잡았다. 고 씨의 차량에서는 조 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 씨가 ‘성폭행에 맞서 저항하다가 우발적으로 조 씨를 살해했고 시신을 옮기기 위해 훼손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치밀해 정확한 살해 동기와 공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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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兪, 4월29일 순천 도망 결심… 車번호판 교체용 드릴도 준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이 한 달 남짓 전인 지난달 29일부터 이미 전남 순천시 서면 학구리의 별장으로 도피할 준비를 한 사실이 27일 검찰 수사로 드러났다. 당시 검찰이 계열사 대표들을 줄소환하며 수사의 칼끝이 자신을 향해 오자 도망갈 준비에 나선 것이다. 27일 범인도피 혐의 등으로 구속된 구원파 신도 4명의 혐의에는 유 전 회장의 도주 행적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 유 전 회장 측근 “순천 별장 비워둬라” 유 전 회장의 최측근인 금수원 이석환 상무(잠적)는 지난달 29일 순천시의 구원파 신도인 변모 씨(62) 부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상무는 변 씨에게 “별장 ‘숲속의 추억’을 비워 달라”고 했다. 변 씨 부부는 유 전 회장의 두 아들이 대표인 몽중산다원영농조합 소유 송치재휴게소(상행선 방향)와 S염소탕 식당, ‘숲속의 추억’을 관리해 왔다. 지난달 29일은 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가 검찰에 소환되고 송국빈 다판다 대표에게 소환 통보가 된 날이다. 앞서 유 전 회장의 개인사업체인 붉은머리오목눈이 사무실 등이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수사가 자신을 향해 조여들기 시작하던 때다. 유 전 회장 측이 순천을 도피처로 정한 것은 이곳에 구원파 순천교회, 연수원, 영농조합 등이 있고 도와줄 신도도 많기 때문인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도주 총괄 지휘는 전남지역 신도 대표 격인 추모 씨(60)와 26일 체포된 이재옥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이 주도했다. 변 씨 부부는 이 상무의 요구대로 별장을 깔끔히 청소한 뒤 자물쇠 비밀번호를 추 씨에게 알려줬다.○ 차량 번호판 바꾸려 전동 드릴도 준비 순천 별장이 은신처로 정해지자 유 전 회장의 최측근인 양모 씨(56·지명수배)와 설계업자 한모 씨(49)는 이달 6∼8일 별장 인근에 머물며 유 전 회장의 은신이 용이하도록 별장 내부 수리에 나섰다. 목수인 양 씨는 별장 창문을 가리기 위해 순천시내 마트에서 커튼을 구입하는 등 각종 물품을 샀다. 창문에는 부직포를 붙여 빛이 새 나갈 틈을 모두 막았다. 또 변 씨에게 차량 번호판을 수시로 교체할 수 있도록 충전형 드릴을 준비하게 했다. 유 전 회장이 가짜 번호판을 달고 검경의 추적을 피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대비한 것이다. 한 씨는 17일경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서 미네랄 생수 3, 4박스와 말린 과일 등 유 전 회장이 먹을 음식물을 차량에 실어 별장에 가져왔다. 이들은 추적을 피해 차명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서로 연락했다. 검찰은 은신 준비가 끝난 이달 초순경 유 전 회장이 순천에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엔 17일 유 전 회장이 금수원을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보다 열흘 정도 전에 몸을 숨긴 것이다. 25일 별장에서 체포된 30대 여신도 신모 씨(구속영장 청구)가 언제부터 유 전 회장과 머물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 씨는 “별장에서 유 전 회장을 두 번 봤다. 신 씨가 추 씨, 양 씨와 함께 있었다”고 진술했다. 반면 추 씨는 “유 전 회장을 만난 적도 없다. 양 씨와 한 씨가 순천에 온다고 해 숙소만 마련해 줬을 뿐”이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최측근인 양 씨는 지금도 도피 중인 유 전 회장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도피 도운 신도들, 유병언과 깊은 인연” 구원파 측은 최근 신도들이 잇따라 체포되자 검찰이 과잉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27일 구속된 신도 4명은 유 전 회장 또는 구원파와 깊은 관계가 있는 인물이었다. 변 씨 부부는 유 전 회장의 은신처를 마련해주고 차명 휴대전화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추 씨는 몽중산다원영농조합법인 감사이자 세모스쿠알렌 순천대리점 대표다. 체포 상태인 이재옥 이사장은 구원파가 18일 언론에 금수원을 공개할 때 전면에 나서 유 전 회장을 옹호했다.인천=장관석 기자 jks@donga.com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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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기]“월미은하레일, 레일바이크로 재활용”

    안전 문제로 4년 넘게 방치된 ‘월미은하레일’을 재활용하기 위한 민간 사업자가 결정됐다. 26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월미은하레일을 레일바이크로 전환해 운영하는 사업과 관련해 최근 2개 컨소시엄에서 제안서를 받아 심사한 결과 기술과 안전, 운영 분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K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K사가 제안한 레일바이크형 궤도차량은 전동과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강풍이 부는 등 기상조건이 매우 나쁜 경우를 제외하고 사계절 운행이 가능하다. 레일 위와 옆, 아래에 주행과 안내 안정 기능을 각각 담당하는 바퀴가 부착돼 운행하기 때문에 탈선 위험이 없다. 또 궤도차량에 추돌 방지 장치가 설치되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을 통해 관제실에서 실시간으로 차량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설계된다. 이에 따라 K사는 교통공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약 190억 원을 들여 7월부터 사업에 들어가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지상에서 6∼15m 높이로 건설된 교각과 레일을 부분적으로 재시공하면 경인전철 인천역∼월미도 6.1km를 순환 관광할 수 있게 된다. K사는 20년간 매년 5억∼8억 원가량의 레일 사용료를 내면서 운영한 뒤 재계약을 통해 운영을 계속하거나 공사에 시설 및 운영권을 넘기게 된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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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일은 해야” 특별경계 vs “차라리 옷벗자” 명퇴신청 쇄도

    세월호 부실구조 책임을 지고 조직 해체가 결정된 해양경찰이 최근 충격을 딛고 다시 본연의 임무에 나서고 있다. 해경은 특히 세월호 사고 수습 와중에 일본 순시선과 중국 초계기가 잇달아 독도와 이어도 주변에 출현하자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갔다.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해체 방침의 여파로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하는 등 구성원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해경에 따르면 21일 오전 4시 55분경 독도에서 남동쪽으로 22마일 떨어진 해상에 20, 40mm 벌컨포와 함포 등으로 무장한 300t급 일본 순시선(PM-250)이 출현했다. 이에 따라 독도해역을 경비하던 동해해경 소속 1511함이 접근해 경계에 나서자 이 순시선은 독도 북동쪽과 남쪽 외곽을 순회하다가 오전 8시 반경 일본으로 되돌아갔다. 올해 일본은 독도 해역에 순시선을 38차례나 보냈다. 앞서 15일 낮 12시 18분에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상공에 중국의 고정익 초계기가 나타나 7분간 기지 주변을 순찰했다. 서귀포해경은 이날부터 3003함을 이어도 해역에 상주시키고 매일 항공기를 띄워 순찰에 나선 상태다. 해경은 일본과 중국의 경비대가 영해 인근에 자주 출몰하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추가 출몰할 경우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 또 서해에는 꽃게 철을 맞아 중국어선 1000여 척이 떼로 몰려와 불법조업을 일삼자 해경이 금어기 전인 31일까지 집중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인천해경은 22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약 14km 침범한 옹진군 소청도 남동쪽 36.5km 해상에서 꽃게와 새우 220kg을 불법으로 잡은 혐의(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 해경은 특히 NLL 주변에 중국어선 200여 척이 무리 지어 조업 중인 사실을 파악하고, NLL을 남하할 경우 적극적으로 나포하기로 했다. 해경은 서해와 제주 일대 배타적경제수역(EEZ)과 잠정조치수역 등에 1000여 척 이상 몰려 있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한 특별단속을 태안과 군산, 제주, 서귀포해경에 각각 지시했다. 해경은 기온이 올라 해상에서 낚시와 레포츠를 즐기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낚싯배 유람선 연안여객선의 정원과 화물적재량 준수 여부 등 안전관리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해상에서 또 다른 사고가 날 가능성에 대비해 세월호 사고해역에 투입된 잠수사를 제외한 전국 122구조대와 특수구조대 등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밀항에 대비해 전국 17개 해양경찰서에 밀항 단속 전담반을 편성해 항구와 포구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해경이 세월호 참사로 주춤했던 해상 경비 및 안전 관련 업무는 차츰 정상을 찾아가고 있으나 조직 해체 방침에 따른 충격은 가시지 않고 있다. 올 들어 22일까지 명예퇴직을 신청한 경찰관은 44명으로 지난해 전체 신청자(47명)에 육박하고 있다. 국민 여론이 나빠지고 조직의 미래가 불투명해지자 퇴직 시기를 앞당기는 경찰관이 늘어난 것. 또 이달 중 세계 30여 개국 해경과 국제기구 등을 초청해 열 계획이었던 국제회의와 다음 달 인터폴과 함께 추진하려던 해적 대응 합동훈련 같은 대외 행사들도 취소하기로 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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