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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아르헨티나 축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이날 메시는 과감한 드리블 돌파와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치며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우선 0-0으로 팽팽한 전반 35분 나우엘 몰리나의 선제골을 돕는 킬패스로 도움을 올려 이번 대회 두 번째 도움이자 월드컵 통산 6호 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토너먼트에서만 5개의 도움을 올리며 ‘축구 황제’ 펠레의 종전 기록(토너먼트 도움 4개)을 넘어섰다.후반 28분에는 마르코스 아쿠냐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아르헨티나의 2-0 리드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 4호 골이자 월드컵 통산 10호 골이다. 이로써 메시는 아르헨티나 역대 월드컵 최다골(10골) 기록과 타이를 이뤄 레전드 공격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메시는 또 프랑스의 간판 골잡이이자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의 동료 킬리안 음바페(5골)에 이어 대회 득점 부문 2위에 올랐다. 준결승에 오르면서 결승전 혹은 3·4위 결정전까지 2경기를 치를 수 있기 때문에 기록 경신도 무난해 보인다.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준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을 승부차기로 제압한 크로아티아와 14일 오전 4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9일 사법 리스크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계륵’에 비유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계륵은 닭의 갈비뼈라는 뜻으로, 큰 쓸모나 이익은 없으나 버리기는 아까운 것을 말한다.양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취임 100일, ‘이재명 리스크’를 어찌할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대표는 민주당의 ‘계륵’으로 보인다. 함께 가자니 부담스럽고, 버리자니 더 부담스럽다”고 주장했다.그는 “‘사법 리스크’라는 명칭에는 유무죄의 중요성이 내포돼있다”며 “지금의 상황은 유무죄와 상관없는 ‘이재명 리스크’”라고 지적했다.이어 “민주당은 미래 아젠다를 선점할 의지 자체가 없어 보인다”며 “과반이 넘는 의석을 가진 만큼 충분히 수권 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으나 ‘이재명 리스크’에 대응하느라 다른 데는 큰 신경을 못 썼다”고 꼬집었다.또 “강자의 포용력이 사라지고 정치가 실종됐다”며 “거대정당이자 국회 강자인 민주당은 양보하고 협치할 여유가 있었으나 ‘이재명 리스크’ 때문에 아무것도 양보할 수가 없는 처지가 됐다”고 비판했다.양 의원은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과 탄핵소추안도 참사에 관한 국민 분노를 대변한다기보다 ‘우리 당대표 건드리지 마라’는 뜻으로 읽히고 있지 않은가”라며 이 대표를 향해 “민주당을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떠나라”고 말했다.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이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정 전 실장까지 구속 기소되면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탈락했다.브라질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 브라질은 자타공인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으나,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8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반면 크로아티아는 2회 연속 4강 진출을 이뤘다. 러시아 대회에서도 16강전과 8강전을 모두 승부차기로 이긴 크로아티아는 토너먼트에서 4연속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며 두 대회 연속 준결승전에 진출했다.한국을 4-1로 제압한 16강전과 달리 브라질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내내 고전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14개의 슈팅을 때리고 이 중 8개가 유효슈팅이었음에도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반면 크로아티아는 정규시간 90분 동안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미드필드부터 압박을 펼치며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기다리던 선제골은 연장 전반 16분, 브라질이 만들어냈다. 루카스 파케타와 1:1 패스를 주고받으며 침투한 네이마르가 골키퍼와 정면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문을 열었다. A매치 통산 77골을 넣은 네이마르는 이 골로 ‘축구 황제’ 펠레(77골)와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그러자 크로아티아가 반격에 나섰다. 연장 후반 12분 미슬라브 오르시치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왼발 슛으로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진 경기에서 웃은 쪽은 크로아티아였다. 크로아티아의 선축으로 시작한 승부차기에서 니콜라 블라시치와 로브로 마예르, 루카 모드리치, 오르시치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브라질은 첫 번째 키커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의 슛이 크로아티아 골키퍼 리바코비치에 막혔고, 네 번째 키커인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기적과 같은 크로아티아의 4강 진출이 완성됐다.크로아티아는 네덜란드를 꺾은 아르헨티나와 오는 14일 4강전에서 맞붙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성적으로 모욕한 글을 온라인상에 올린 남성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상현)은 9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1명과 20대 남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자영업자 A 씨(35)와 무직 B 씨(27), 일용직 C 씨(25) 등 세 사람은 이태원 참사 발생 다음날인 10월 30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온라인상에 여성 희생자들의 사진과 함께 음란한 내용의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검찰 관계자는 “희생자들의 명예와 인격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유족, 생존자, 구조참가자 등에게 깊은 상처를 가한 반인권적 범죄”라며 “희생자들에 대한 모욕·명예훼손·음란물유포 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6일에도 온라인 게임 사이트 채팅창에서 희생자들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를 받는 26세 남성을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아 기소한 바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신한대학교에서 공연예술학부 학부장을 맡고 있는 배우 이범수가 학생들에게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신한대 강성종 총장이 “철두철미한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강 총장은 8일 오후 학생 및 교직원에게 문자를 보내 “2022학년도 2학기가 마무리되는 이 시점에서 대학 내 갑질 및 수업 운영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원이 제기된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 없는 철두철미한 조사를 진행하고, 사실로 밝혀지면 가해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반드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강 총장은 “교수는 학생의 평생에 영향을 끼치는 교육자이면서 학생의 성적을 평가하는 갑의 위치에 있다”며 “교수의 수업에 대한 불성실한 준비, 사전 허가되지 않은 수업의 변경 및 휴강, 교수의 일방적인 강의 시간 결정 등에 대한 문제도 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교원의 갑질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갑질의 범위 및 수위와 상관없이 도덕적인 책임까지 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 대학의 기본 원칙”이라면서 “학생의 성공을 위해 학문적, 심리적, 교육적 지원이 기본이 돼야 하는 수업에서 갑질 문제가 발생하고 그 내용이 사실일 경우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전수조사 과정에서 다소 불편하고 시간이 소요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더라도 학생의 성공을 만드는 대학의 기반을 다지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신한대 공연예술학부 재학생 A 씨는 유튜버 ‘구제역’을 통해 이범수의 갑질 의혹을 폭로했다. A 씨는 이범수가 상습적으로 수업에 빠지고, 학생의 경제력에 따라 반을 나눠 편애했으며, 조교를 비롯한 일부 학생들에게 폭언을 일삼아 1학년생 절반이 휴학이나 자퇴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 측에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적극적인 조치 없이 이를 은폐하려 했다고도 전했다.이에 이범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이범수 배우는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이 없다. 이 밖의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라며 “진상 파악을 위한 학교 측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이미 조사를 통해 소명했으며, 이후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신한대 총학생회 측도 “피해 학생을 돕기 위해 노력했지만, 익명의 제보만으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며 “총학생회는 학생의 신변 보호를 기본 원칙으로 어떤 과정에서도 역할을 소홀히 하거나 한쪽의 편에서 특정 이익을 위해 누군가를 등한시한 적 또한 일절 없다”고 반박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지난달 ‘쓱세일’ 흥행에 성공한 이마트가 임직원들에게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6일 전국이마트노동조합과 진행한 임금협상 본교섭에서 전 직원에게 10만 원 상당의 ‘이마티콘’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이마티콘이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다. 이달 13일 약 2만6000명에 달하는 전 직원에 지급될 예정이다.이번 특별격려금은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진행된 쓱세일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애쓴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인파가 많이 몰리는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직원들은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덕분에 좋은 성과도 낼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앞서 이마트는 지난달 18~20일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KBO리그 통합 우승을 기념하는 쓱세일 행사를 열었다. SSG랜더스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구단주로 있는 야구단이다. SSG랜더스는 같은달 8일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창단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이마트에 따르면 쓱세일 행사 기간(11월 3주 차 금·토·일요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배 증가해 목표치를 140% 초과 달성했다. 행사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 일부 점포에서는 잠시 문을 닫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 밖에도 여러 매장에서 물건이 동나거나 계산을 위해 1시간 이상 줄을 서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이에 이마트 노조는 같은달 21일 ‘용진이 형! 사원들한테는 언제 쏘나요?’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우리도 야구단 우승과 쓱데이 매출 대박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29년간 그룹을 지탱하고 오늘을 있게 한 이마트 사원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마트 노사는 내년도 임금 인상률을 올해 대비 3~5% 수준으로 인상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부장·과장 등은 올해 대비 기본급의 3%를, 대리·사원과 전문직 등은 기본급의 5%까지 올리기로 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해 축구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김 부회장은 한국이 16강전에서 패배한 지난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4년을 준비하면서 벤투호에 염려스러운 부분이 사실 많이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세계무대에서 빌드업 축구가 통할지, 이강인 선수가 뛸 수 있을지 등의 우려가 있었다”며 “벤투 감독의 고집이라면 고집일 텐데, 그 전략이 과연 월드컵에서 먹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 역전승을 만들었을 땐 ‘벤투호의 뚝심이 좋았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저는 좀 아이러니하게 받아들였다”고 했다.김 부회장은 “그전에 4년간 벤투 감독이 보여줬던 선수 구성이나 선수 교체 타이밍, 전술 등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 동안에는 완전히 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4년 전에는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안 했다고 보이는데 이번 월드컵에는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그대로 보여줬다”며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변화했는지 저도 사실 궁금하다”고 덧붙였다.김 부회장은 벤투 감독의 재계약과 관련해선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면 연봉(인상)이나 벤투 감독을 원하는 팀들이 많이 나오게 돼 대한민국이 잡기 힘들 것이고, 결과가 안 좋았다면 역대 (사례를) 봤을 때 팬들 여론이 받아들이지 않아 계약이 안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벤투 감독에 따르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 끝난 뒤 재계약을 제의했으나, 벤투 감독이 이를 거절했다. 벤투 감독은 2026년 월드컵까지 계약기간을 보장해주길 바랐지만 축구협회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만 보장한 뒤 성적에 따라 기간을 연장하는 ‘2+2년’ 방안을 제시했다. 벤투 감독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확신하지 못해 이 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보인다.김 부회장도 라디오에서 이를 언급하며 “아마 벤투 감독은 (2+2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가셨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외국인 감독 중에 이 조건으로 계약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 “2+2? 다시 과거로 복귀하네” “꼭두각시 하나 앉혀놓고 말 잘 들으면 2년 연장시켜주겠다는 것 아닌가”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김 부회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꽁병지TV’에도 그를 향한 비난이 빗발쳤다. 한 누리꾼은 “김병지를 보면서 한국 축구 미래가 어둡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며 “더 나은 한국 축구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부회장 자리에서 내려오길 바란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벤투는 정말 좋은 감독이었다. 축구협회에서 벤투를 깎아내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병지는) 한국 축구의 악의 축”이라는 원색적 비난도 있었다. 김 부회장을 성토하는 댓글은 8일 오후 4시 기준 2200개가 넘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부장을 맡고 있는 배우 이범수가 학생들에게 ‘갑질’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신한대 총학생회가 “익명의 제보만으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신한대 총학생회는 8일 학생회장 명의의 입장을 내고 “지난달 4일 오후 9시30분경 총학생회 공용 전화로 익명의 제보자에게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제보자 A 씨가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해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갑질을 비롯한 대리수업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총학생회는 사흘 뒤인 같은달 7일 학생회장을 필두로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전체 학과를 대상으로 부조리에 관한 익명 제보를 받았다. 나흘 뒤인 11일까지 여타 학과의 부조리가 10여 건 확인돼 특정 교원에 대한 행정 처리를 진행하기도 했으나 공연예술학과에 대한 제보는 없었다고 한다.총학생회는 감사팀 방문 사실도 전했다. 감사팀은 제보자의 신원이 특정될 것을 우려하면서도 해당 진술만으로는 직접적인 액션을 취하기 어렵다는 점을 총학생회 측에 전달했다. 이에 총학생회장은 A 씨에게 이러한 진행 상황을 알리며 유튜버나 언론에 제보할 것을 권유했다.이후 A 씨는 유튜버 ‘구제역’에 이범수 관련 내용을 제보한 것으로 보인다. A 씨는 이범수가 상습적으로 수업에 빠지고, 학생의 경제력에 따라 반을 나눠 편애했으며, 조교를 비롯한 일부 학생들에게 폭언을 일삼아 1학년생 절반이 휴학이나 자퇴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 측에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적극적인 조치 없이 이를 은폐하려 했다고도 전했다.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유튜버가 밝힌 내용 대부분은 학생회에서 제보받지 못한 내용”이라며 “학생의 신변 보호를 기본 원칙으로 어떤 과정에서도 역할을 소홀히 하거나 한쪽의 편에서 특정 이익을 위해 누군가를 등한시한 적 또한 일절 없다”고 반박했다. 총학생회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왔으니 이제 더 세세하게 조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사실 파악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범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범수 배우는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이 없다. 이 밖의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라며 “진상 파악을 위한 학교 측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이미 조사를 통해 소명했으며, 이후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지난달 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전 영역 만점을 받은 학생은 총 3명으로 확인됐다.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수능 전 영역 만점자는 총 3명이었다”고 밝혔다.평가원이 밝히는 만점자 기준은 국어, 수학, 탐구(2과목) 영역에서 모든 문제를 맞히고,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와 한국사에서 90점 이상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을 말한다.이 원장은 “재학생이 2명이고 재수생이 1명”이라며 “선택한 탐구 영역은 3명 모두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한 학생들이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해 수능에서는 문과 졸업생 1명이 전 영역에서 만점을 받았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8일 검찰의 민주당 전방위 수사와 관련 “지금은 거의 ‘저강도 계엄령’ 상태라 생각한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계엄사령관 역할을 하면서 계엄군(검사들)을 지휘하고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팩트 체크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게 평시 체제라면 좀 더 차분하게 접근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금이 평시인가. 역대 어느 정권이 지금처럼 야당 파괴에 나선 적이 있었느냐”며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거의 일망타진 수준으로 검찰이 나서고 있다. 1980년 5·17 때 전두환 때나 있던 일”이라고 했다.이어 “그때는 군인들이 계엄군이었다면 지금은 검사들이 그 역할을 하고 있고, 당시 별 4개 대장들이 계엄사령관을 했다면 지금은 한 장관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그냥 점잖게만, 차분하게만 싸울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김 의원은 한 장관이 자신을 포함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낸 데 대해서는 “국정감사 때 제가 (한 장관에게) ‘술자리에 있었느냐’고 물어본 건데, 그게 명예훼손이 되나 싶다”며 “설사 명예를 훼손했다 할지라도 그 대가가 10억 원까지나 되나. 좀 놀랐다”고 했다.이어 “이분이 자신의 몸값을 대단히 높게 매기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며 “이건 개인에 대한 문제뿐만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가 듣기 싫은 소리, 쓴소리, 불편한 소리 등을 형사고소로, 또 돈으로 입을 틀어막겠다고 하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만일 제가 조심하느라, 또 겁이 나서 (청담동 의혹에 대해) 물어보지 않았는데 나중에 그게 사실로 밝혀지면 스스로 얼마나 후회하고 자책하겠나”라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서 물어보는 것이 국회의원의 의무다. 저는 제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올해 7월 서울 청담동의 고급 바에서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술자리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술자리 동석자로 지목됐던 첼리스트는 경찰조사에서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했다.이에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등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만 했다. 한 장관을 김 의원을 향해 “사과할 필요 없고 책임을 져야 한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도 “전체적으로 지금 상황이 저강도 계엄 체제고, 야당에 대한 파괴의 공작과 수준이 도를 넘고 있는 상태 아니냐”며 “그래서 제가 이걸 개인적인 차원에서 사과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배우 이범수가 교수로 재직 중인 대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이범수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범수 배우의 교수 활동과 관련해 뜻하지 않은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런 오해를 만든 것에 관해서도 사과드린다. 좋지 않은 이야기로 입장을 밝히게 돼 송구하다”고 밝혔다.소속사에 따르면 이범수는 2014년부터 8년간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학교 측과 논의를 거쳐 이범수는 평일이 아닌 주말 등에 수업을 진행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드라마와 영화 촬영 일정으로 평일에 수업을 하지 못하거나, 갑작스럽게 촬영 일정이 변경돼 사전에 교무처에 일정을 통보하지 못했다는 게 소속사의 해명이다.이범수 측은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없다. 이 밖의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라며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학교 측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이미 조사를 통해 소명했으며, 이후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후 이범수 배우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 확산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최근 신한대 공연예술학부에 재학 중이라고 밝힌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범수가 상습적으로 수업에 나오지 않으며, 학생의 경제력에 따라 반을 나눠 편애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A 씨는 또 이범수가 조교를 비롯한 일부 학생들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며 이로 인해 1학년 절반이 휴학이나 자퇴를 했다고 주장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경남의 한 지역 축산농협(축협)이 연 10% 이자의 적금 상품을 비대면으로 잘못 판매했다가 고객들에게 “가입을 해지해 달라”며 읍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7일 A 축협은 지난 1일 0시부터 연 10% 이자의 적금 상품을 대면과 비대면(인터넷·모바일)으로 판매했다. 당초 해당 상품은 ‘10억 원 한도’로 ‘대면 가입’으로만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직원의 클릭 실수로 비대면 가입이 허용됐으며, 한도 역시 1000억 원으로 설정됐다.A 축협은 해당 상품의 특판 소식을 따로 홍보하지 않았지만 정보가 블로그나 카페 등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해당 적금에 가입하게 됐다. 특히 한 사람이 여러 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 순식간에 5000계좌 이상, 1000억 원 이상의 예수금이 들어왔다.이를 파악한 A 축협 측은 같은 날 오전 9시경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그러나 이미 준비했던 예산은 바닥나고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의 이자를 물게 된 상황. 강제 해지도 할 수 없어 A 축협은 현재 고객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돌려 적금 해지를 부탁하고 있다. A 축협 측은 메시지에서 “한순간의 직원 실수로 적금 10% 상품이 비대면으로 열리면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예수금이 들어왔다”며 “너무 많은 이자를 지급해야 하기에 경영의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피땀 흘려 만든 축협을 살리고자 염치없이 문자를 보낸다”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해지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7일 오후 3시 기준 전체 가입자 가운데 20% 정도가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협 관계자는 “현재 관리자급 직원들이 전화와 문자를 돌리고 있다”며 “이 상태로는 경영에 큰 어려움이 불가피해 계속 해지를 독려하겠다”고 전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포르투갈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선발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그의 여자친구가 포르투갈 감독을 저격하는 글을 올려 화제다.호날두의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7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르투갈의 8강 진출을 축하하면서도 “90분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가 뛰는 모습을 즐기지 못해 아쉬웠다”며 “팬들은 계속해서 그(호날두)의 이름을 부르며 그를 찾았다”고 밝혔다.조지나는 이어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페르난두가 신과 계속해서 손을 맞잡고 그 뜻에 따라 우리에게 하룻밤 더 감동을 선사해주길 바란다”며 다음 경기에서 호날두의 선발 출전을 요구했다.이와 관련 스페인 매체 ‘아스’는 “조지나가 산투스 감독에게 다트를 던졌다”며 “호날두와 감독 간의 불편한 기류가 지속되며 포르투갈 선수단은 문제 있는 환경과 맞닥뜨리게 됐다”고 분석했다.포르투갈은 이날 오전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6-1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 관중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0분 점수가 4-0까지 벌어지자 “호날두”를 연호했다. 스위스와 격차가 충분히 벌어졌으니 팬서비스 차원에서라도 호날두가 경기 뛰는 모습을 보여 달라는 뜻이었다.하지만 산투스 감독은 하무스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5-1이 되고서야 호날두를 호출했다. 추가시간 포르투갈의 하파엘 레앙이 골을 더했지만,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호날두는 이렇다 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승리 세리머니에 동참하지 않고 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과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은 호날두가 남은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한국 축구대표팀을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현역 시절인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포르투갈전 패배 후 했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5일 유튜브에는 ‘파울루 벤투 2002 한국전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2002년 6월 14일 한일 월드컵 D조 3차전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을 1-0으로 꺾고 사상 최초로 16강에 진출한 직후 진행된 인터뷰다.영상에서 리포터는 “벤투 선수를 격려하고 싶다. 혼자 남아 인터뷰에 응해줬다”면서 “파울루, 꿈이 깨졌다”고 경기 소감을 물었다.이에 벤투는 “깨졌다. 끝났다”면서 “시작도 안 좋았고 끝도 안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중간에 우리가 우세했던 상황도 있었지만, 여기까지다. 이제 생각해볼 시간이기도 하다. 월드컵 막바지 우리의 플레이가 어땠는지 말이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오늘 특정 상황들이 일어났고, 경기 막판에 운은 없었지만 9명으로도 엄청난 기회들이 있었다”며 “하지만 게임은 무너졌고 기회는 한국에게도 찾아왔다”고 했다.이는 당시 주앙 핀투가 박지성에게 태클을 걸어 레드카드를 받고, 베투가 설기현과 이영표에게 시도한 태클로 경고 누적을 받아 퇴장하면서 선수가 9명으로 줄어들어 어려워진 경기 상황을 설명한 것이다.벤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한국과 미국을 축하해주는 것”이라면서 “전반적으로 우리보다 강한 팀이었다. 이제 유로2004를 준비하면 된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말을 남기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리포터는 “고맙다 벤투. 고통에 잠겨있는 우리에게 쉽지 않은 말이었다”고 마무리했다.이 영상은 트위터에서 확산해 26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1만6000회 리트윗(공유)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벤투 감독의 품성과 인격이 보인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음’의 표본인 것 같다” “이 정도 그릇은 돼야 감독하는구나” “벤버지(벤투+아버지) 그동안 몰라봬서 죄송하다. 재계약 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국 축구 사상 가장 긴 기간 대표팀을 지도한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벤투 감독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 직후인 2018년 8월 28일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과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의 업적을 이뤄냈다.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한때 벤투 감독의 선수기용과 전략 등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있기도 했으나 이번 월드컵 이후 여론은 긍정적으로 전환된 분위기다. 팬들은 “재계약은 없다”고 선을 그은 벤투 감독을 향해 아쉬움을 보내고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뉴질랜드의 한 여성이 심장 질환을 앓는 아이의 수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피를 수혈해달라고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CBS 뉴스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여성 A 씨는 생후 4개월 된 아들의 폐동맥판협착증(PVS) 수술에서 코로나19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이들의 피를 사용해달라고 의료진에 요구했다.폐동맥판협착증은 폐동맥과 오른심실 사이의 판구 협착에 의해 생기는 병으로 대개 선천 발육 장애로 말미암아 생기는데, 흔히 오른심실의 피를 허파로 잘 보내지 못해 우심 기능 부족을 일으킨다.환자 측 수 그레이 변호사는 “A 씨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이 적용된 백신을 맞아 스파이크 단백질이 잔류하는 피가 아이의 혈액을 오염시킬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며 “mRNA 백신을 맞지 않은 ‘안전한 피’를 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 여부가 수혈에 위험을 주지 않는다”며 A 씨의 요청을 거부했다. 보건국 관계자는 “심장이 박동할 때마다 아이의 상태가 악화하고 있다”며 우려했다. 실제로 아이는 폐동맥판협착증 중에서도 심각한 사례로,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당국은 일시적으로 아이를 가족으로부터 격리한 뒤 오클랜드 고등법원에서 긴급 보호권을 부여받아 수술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A 씨는 “법원에서 가족들의 걱정을 무시하고 불필요하게 권위를 주장하고 있다”고 반발했다.NYT는 코로나19 방역의 모범 사례로 꼽혔던 뉴질랜드에서조차 백신에 대한 불신이 깊게 자리하고 있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논평했다. 전문가들도 A 씨의 주장이 온라인에 퍼져 있는 코로나19 관련 잘못된 정보와 음모론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북한이 6일 9·19 군사합의에서 정한 동해 해상완충구역으로 포병 사격을 감행했다. 북한은 우리 군의 훈련에 대한 대응 사격이라고 주장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북한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90여 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사격을 포착했으며, 탄착지점은 방한계선(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안이라고 밝혔다.합참은 “동해 해상완충구역 내의 연이은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북한의 동해상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 및 즉각 도발 중단에 관한 경고 통신을 수회 실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는 이틀 연속 철원 일대에서 다연장로켓(MLRS)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군은 앞서 이날 포사격 훈련에서 MLRS 24발을 사격할 것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북한은 이번 훈련에 대응해 이틀째 해상으로 포 사격을 감행했다.북한군 총참모부는 이날 대변인 발표에서 “어제에 이어 오늘 9시 15분경부터 적들이 또다시 전선 근접 일대에서 방사포와 곡사포를 사격하는 정황이 제기됐다”며 “총참모부는 지적된 전선포병구분대들에 즉시 강력 대응 경고 목적의 해상실탄 포사격을 단행할 데 대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이어 “적측은 전선 근접 지대에서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북한군은 전날에도 한미 군사훈련을 트집 잡으며 해상 완충구역 내로 130여 발의 방사포를 발사한 바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우리는 모든 걸 다 바쳤다. 그런 식으로 비난하지 말아 달라.”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한 외신기자의 무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카타르 매체 ‘beIN SPORTS(비인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에 ‘한국의 월드컵 탈락에 대한 손흥민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인터뷰 영상을 올렸다.영상에 따르면 기자는 경기를 마친 손흥민에게 “오늘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전반전은 후반전보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며 “포르투갈전과 비교했을 때 오늘 한국 선수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라고 물었다.손흥민은 이 질문을 듣자마자 인상을 찌푸리며 “아니, 우리는 모든 걸 바쳤다. 그런 식으로 우리를 탓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이어 “알다시피 브라질은 우승 후보다. 우리가 공간을 주면 그들은 득점한다”면서 “난 우리가 한 일이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 부었기 때문에 그 누구도 탓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기자는 후반전에 이강인, 백승호 등 젊은 선수들이 투입된 것을 언급하며 손흥민에게 주장으로서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물었다. 손흥민은 “앞서 말했듯이 그들이 자랑스럽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첫 월드컵 출전은 쉽지 않다”고 답했다.이어 “그들은 우리나라를 위해 훌륭한 일을 했다”며 “젊은 선수들이 멈추지 않기를 바라고, 월드컵에서 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대표팀과 국가를 위해 놀라운 일을 해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재차 강조했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게 바로 우리 캡틴” “역시 리더는 다르다” “무례한 질문에도 발끈하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모습이 멋있다” “이런 마음으로 다 같이 16강에 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자신을 비롯한 당내 인사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짠하고 측은하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유 전 이사장이 자신을 겨냥해 ‘뜨려고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제가 뜨려고 하나”라고 반문하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전과 이후에 유 전 이사장이 다른 분 같다는 생각을 자꾸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달 인터넷 매체 ‘민들레’에 기고한 칼럼에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과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가 마이크 파워(말의 힘 또는 영향력)를 키우기 위해 자당을 비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조 의원은 “제가 ‘내 장사하려고 내부총질하려고 했다’는 취지 같은데 그 근거를 찾지 못하겠다”며 “예전에 유 전 이사장이 그런 말을 하며 저를 저격했으면 되게 아프고 졸렸을 것 같은데 그런 생각보다는 좀 짠하고 측은하기까지 하더라”고 했다.이어 “조 전 장관 사태 이후로 계속 느끼는 거지만 유 전 이사장 정도 되면 진영이 아니고 나라와 국민을 염두에 두고 말하고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지금 우리 정치판이 어떤가. 심리적 내전 상태에 들어갔다고 본다. 이런 여야 관계가 도대체 어디까지 가야 직성이 풀리는 건지 그걸 여쭙고 싶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제 공천에 대해서 염려한 것 같은데 지역에 대해, 저에 대해 걱정해 준 건 고맙지만 그건 우리 지역 민심을 잘 모르고 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불안은 누구나 느낄 수 있다. 모든 불안이 비정상적인 것도 아니다. 하지만 과도하거나 통제하기 어렵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정도의 불안을 느끼는 경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한 ‘질병’일 가능성이 있다.불안 증상은 크게 세 가지 상황에서 나타난다. ▲예측할 수 없고 스스로 통제가 어려울 것이라고 믿을 때 생기는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때 우리는 모두 불안 증세를 보일 수 있다. 지난해 실시한 정신 건강 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불안장애 1년 유병률은 3.1%로 나타났다. 남성은 1.6%, 여성은 4.7%로 여성의 불안장애 유병률이 남성보다 세 배 정도 많다.이에 대해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허담 교수는 “남녀 간 기질적으로, 사회적으로 불안을 표현하고 대처하는 방식에서 차이점이 존재한다고 본다”며 “불안장애 유병률은 여자가 더 높아도, 불안장애로 인해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의 비율은 남녀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불안장애의 주요 원인으로는 생물학적 원인과 심리·사회적 원인이 있다. 우선 생물학적 원인을 보면, 불안장애 환자는 일반적으로 교감 신경이 항진돼있고 반복되는 자극에 느리게 적응하는 특성을 가진다. 또한 보통의 자극에도 크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인다. 교감신경 항진으로 인해 두근거림, 혈압 상승, 호흡곤란, 식은땀,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심리·사회적 원인에서는 인지적 구조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걱정을 함으로써 부정적인 감정을 회피하거나, 비현실적 미래의 위협을 상상해 정작 중요한 현실의 위협은 외면하기도 한다. 또한 마치 내가 걱정을 많이 하면 부정적 결과를 피할 수 있을 것처럼 믿는 마술적 사고가 나타나기도 한다.허 교수는 “불의의 사고 등 부정적인 사건을 겪은 이후 누구에게나 불안장애가 생길 수 있다”며 “평소 사소한 일에도 걱정이 많은 편이거나 회피, 강박 성향이 있는 경우에는 부정적 사건에 취약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이어 “쌍둥이 유전 연구에서 일란성 쌍둥이가 이란성 쌍둥이에 비해 불안장애가 있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생물학적 유전적 요인의 기여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실제 임상에서는 증상에 따른 접근과 치료를 시도하기 때문에 선·후천적인 원인을 분명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불안감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긴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미국정신의사협회(APA)에서 발행한 ‘DSM-5-TR 진단기준’에 따라 불안장애를 진단한다.DSM-5-TR에서는 범불안장애 진단기준을 ▲일상에서 과도한 걱정이 6개월 이상 지속 ▲걱정을 통제하기 어려움 ▲근 긴장, 집중력 저하, 불면 등 불안 관련 신체적 증상이 3가지 이상 나타남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 발생 ▲이러한 증상들이 약이나 의학적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닐 때로 제시하고 있다.이러한 기준에 완벽히 부합하지 않아도 불안장애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는지 아래 사례를 들며 허 교수에게 물었다. #. 직장인 A 씨(28)는 항상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미리 걱정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부정적인 생각을 멈춰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쉽지 않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몸 이곳저곳도 자주 아프다. 쉬는 날마다 여러 병원을 찾지만 몸에 큰 이상은 없다고 한다.#. 고등학생 B 군(17)은 불안하면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다. 한 손으로 다른 손을 할퀴며 상처를 내기도 한다. B 군의 열 손가락은 하루도 멀쩡할 날이 없다. 예전엔 손을 괴롭히면서 불안함을 달랬던 것 같은데 요샌 불안함이 점점 커지는 느낌이다.허 교수는 위의 두 가지 사례 모두 불안장애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A 씨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걱정하고, 여기에 더해 쉽게 피곤해지거나 집중하기 어렵고, 불면 또는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근육통을 겪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범불안장애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해당 신체 증상으로 병원을 찾을 정도로 증상이 지속되거나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정신과적 평가를 받아보는 것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B 군과 관련해서는 “손톱이나 피부를 뜯거나, 머리카락을 포함한 털을 뽑는 반복 행동들은 근본적으로 불안·강박 증상과 관련이 있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강도가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 교수는 “긴장·불안 상황에서 특정 행동을 함으로써 순간적으론 만족감을 느낄 수 있으나, 이로 인해 죄책감·창피함을 느낄 수 있고 사회생활을 피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물리적으로 문제 행동을 막음으로써 불안과 문제 행동의 사이클을 깨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문제 행동에 대한 충동이 들 때 다른 행동을 대체하는 ‘습관반전훈련법’도 시도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불안장애 치료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인지행동 치료, 약물 치료, 상담 치료 등이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작용하는 항우울제, 항불안제를 처방한다. 불안장애는 대개 우울장애보다 더 오랜 기간 치료가 필요하며 최소 6~12개월 투약이 권고된다. 일상생활의 관리 또한 중요하다. 불안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커피 등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는 좋지 않고 술과 담배도 멀리해야 한다. 다이어트약에 암페타민 유사 성분이 포함된 경우 불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의사 상담 하에 다이어트약의 중단 혹은 변경이 필요하다.허 교수는 끝으로 “불안장애는 임상에서 과소 진단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치료시기를 놓치고 뒤늦게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아 안타깝다. 불안장애 기준에 완벽히 부합하지 않더라도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주저하지 말고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도움을 받는 환자들이 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사업가로부터 수천만 원의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6일 검찰에 출석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오전 노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노 의원은 이날 취재진을 피해 비공개 출석했다. 검찰은 본인의 요청이 있을 경우 비공개 조사를 하고 있다.노 의원은 2020년 2월~11월 21대 국회의원 선거비용 등의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 씨 측으로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총 6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알선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박 씨가 노 의원에게 물류단지 개발사업의 국토교통부 실수요검증 절차 신속 진행, 태양광 사업 지원, 지방국세청장과 한국동서발전 주식회사 임원 인사 관련 청탁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박 씨는 이정근(구속기소)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알선수재 혐의와도 관련된 인물이다. 검찰은 해당 혐의와 관련해 박 씨 측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노 의원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역을 일부 확보했다.검찰은 지난달 16일과 18일 노 의원의 자택, 국회와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출국금지 조처를 내렸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3억 원대 현금다발이 발견되기도 했는데, 노 의원은 이 돈에 대해 “부의금과 출판기념회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박 씨 측에게 받은 돈의 성격과 대가성 여부, 그의 자택에서 발견된 3억 원가량의 현금다발을 조성한 경위와 불법 행위 관련성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