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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씨(27) 사기 혐의 공범 의혹을 받는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42)가 6일 경찰에 출석해 자정을 넘겨 10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서울 송파경찰서는 6일 오후 2시20분부터 7일 0시6분까지 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전 씨와 관련한 의혹 등을 조사했다.조사를 마친 남 씨는 “혐의 소명을 어떻게 했나” “억울한 점 없었나” “피해자라는 입장 변함 없나” “전청조의 사기 범행 정말 몰랐나” “선물 받을 때 사기 피해금이란 것 몰랐나”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남 씨 측 법률대리인은 앞서 조사 중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11억원 이상 사기 당한 전문직 부부가 최근 유일하게 남 감독을 공범으로 고소했고, 그에 따라 자동적으로 입건되어 오늘 조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동안 전청조를 사기로 고소한 15명은 남 감독을 고소하지 않았다”며 “전청조의 단독 범행이 명백하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또 “남 감독은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고 오히려 전청조에게 이용 당했다”며 “경찰이 원하는 모든 자료를 즉시 제공하겠고, 저희는 오로지 증거를 통하여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전 씨를 상대로 접수된 고소·고발 및 진정 사건 12건 중 1건에는 남 씨도 공범으로 적시돼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이날 조사가 길어지면서 남 씨와 전 씨의 대질 조사는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 씨를 구속 송치하기 전 필요하면 대질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의 최측근 참모가 생일날 받은 선물이 폭발해 사망했다.6일(현지시간) 발레리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텔레그램에 글을 올려 "나의 조수이자 가까운 친구였던 게나디 차스티아코우 소령이 가족들에 둘러싸여 숨졌다"며 "매우 비극적인 일"이라고 전했다.설명에 따르면 이날 총사령관 보좌관인 겐나디 차스티아코우 소령이 생일을 맞아 받은 선물 가운데 하나에서 알 수 없는 폭발장치가 작동했다.잘루즈니 총사령관은 "평생을 군에 헌신하고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운 게나디는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 초기부터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이였다"며 슬퍼했다.우크라이나군은 차스티아코우 소령의 사망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이와 별개로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지역 최전선 인근 지역에서 군인들이 집결해 로켓군 및 포병의 날 행사를 갖다가 러시아군의 공격을 당해 19명의 군 장교가 폭사했다. 국가수사국은 최전선 근처에서 행사를 벌인 책임자들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러시아군이 드론과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를 공격해 8명이 부상하고 유네스코(UNESCO)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미술관이 파손됐다. 오데사 국립미술관은 건립 124주년 행사 도중 공격을 당해 현대 우크라이나 작가들 작품 7점이 훼손됐으며 미술관 밖에 커다란 구덩이가 생겼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병원치료 중에 도주한 김길수(36)가 사흘 만에 검거됐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6일 오후 9시20분경 경기 의정부지역에서 김길수를 긴급체포했다. 이날 오후 11시52분경 안양동안서에 압송된 김길수는 “도주한 이유가 무엇이냐” “붙잡힐 줄 알았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았다.하지만 “도주 계획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는 “계획 안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도주행각에 조력을 준 사람이 있는가” 물음에도 “없습니다”라고 답하고 조사실로 들어섰다.김길수는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 그대로 상하의 검정색 점퍼와 바지 차림이었다.경찰은 김길수에 대해 도주경위 및 추가범행 여부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에 신병을 인계할 계획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구속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탈주해 도피행각을 이어오던 김길수(36)가 6일 밤 경기도 의정부에서 체포됐다. 도피한 지 63시간 만이다김길수는 밤 9시 24분경 공중전화를 이용해 연인에게 연락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화 상대는 김 씨가 도주한 당일인 지난 4일 처음 찾아간 여성으로, 김길수의 택시비를 대신 내주고 현금 10만 원을 건넸던 인물이다.김길수는 이날 오후 9시15분께 의정부시 가능동 한 사거리에서 공중전화를 사용했다. 그는 통화 종료 직후 의정부공고 방향으로 이동했는데, 순찰차가 보이자 반대 방향으로 발길을 돌려 도주하기 시작했다.위아래 검정색 옷을 입은 김길수의 인상착의를 이미 파악하고 있던 경찰은 김길수임을 확신하고 쫓아갔다. 김길수는 40m가량 도주하다가 이날 오후 9시24분경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체포 당시 김길수가 다소 저항했지만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검거 당시 인근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대학생은 "경찰차가 앞에 차들이 가로막고 있으니까 역주행하면서 달려오더니 사거리에서 멈추더라"며 "엄청 긴박해 보였는데 알고 보니 탈주범을 잡은 거였더라"고 뉴스1에 설명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초등학생(9)도 "경찰차가 슝 하고 지나가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을 보탰다.김길수가 사용했던 공중전화 부스에는 빈 담뱃갑과 끝까지 다 피워 끝부분만 남은 꽁초가 발견됐다.의정부경찰서는 체포 직후 김길수의 신병을 안양동안경찰서로 넘겼다.김길수는 지난 4일 오전 6시20분께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진료 받던 중 "화장실을 사용하겠다"며 수갑 등 보호장비를 푼 사이 옷을 갈아입고 도주했다. 김길수는 지난 9월 은행보다 저렴하게 환전해 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여 7억4000만원이 든 현금 가방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메이저리거 새역사를 썼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2023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공개했다.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은 유틸리티 수상자로 선정됐다. 역대 MLB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 중 최초다.1957년 제정된 골드글러브는 가장 뛰어난 수비를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해부터 추가된 유틸리티 부문은 다양한 포지션에서 출중한 능력을 발휘한 ‘만능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하성의 골드글러브 수상은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 다음이자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처음이다. 이로써 김하성은 아시아 출신 내야수가 수비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뜨렸다.김하성은 MLB 입성 3년차인 올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샌디에이고 주전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그는 15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썼다.수비에서도 주 포지션인 2루수를 비롯해 유격수, 3루수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유틸리티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김하성은 시즌 종료 후 골드글러브 2루수와 유틸리티, 2개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능력과 가치를 인정받았다.앞서 발표된 2루수에서는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지만 지난해 신설된 유틸리티 부문에서 호명되면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MLB닷컴은 “시즌에 돌입하면서 김하성 수비력에 대한 의문점은 사라졌다. 그는 어디서 뛰든 최고의 엘리트 수비수였다. 그를 향한 유일한 질문은 ‘오늘은 김하성이 어디서 뛸까’였다”고 극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제주발 김포행 여객기가 김포공항 이착륙 제한시간으로 방향을 틀려다가 제한시간 20초를 남겨두고 본래의 행선지에 안전하게 착륙했다.6일 제주방송에 따르면, 전날(5일) 밤 10시 59분경 김포국제공항에 착륙한 아시아나항공 OZ8996편 여객기 내에서 승객들의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이 항공기는 본래 제주공항에서 밤 9시 20분에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급변풍)와 항공기 연결 문제로 출발이 지연됐다. 이 항공기는 예정보다 1시간가량 늦어진 10시 13분에 출발하게 됐다.문제는 김포공항의 이착륙 제한시간이었다. 김포공항 이착륙 제한시간이 밤 11시부터 아침 6시 사이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인천행이 유력했다. 항공사는 “밤 11시까지 김포공항에 도착하지 못할 경우 인천공항으로 목적지가 변경될 수 있다”고 미리 안내했다. 항공기 지연에 더해 목적지까지 변경될 수 있다고 하자 곳곳에서 웅성거림이 들려왔다고 탑승객 이모 씨가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씨는 "어떻게 집에 가야할지 막막했다"고 말했다.비행 내내 마음을 졸이던 승객들은 얼마 후 기내 방송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사실을 알게 되자 환호성을 터트렸다. 기내 방송에서는 “20초 정도 차이로 인천공항으로 향하지 않고 김포공항으로 착륙하게 됐다”는 안내 멘트가 나왔다.이 항공기와 비슷한 시각에 출발한 타 항공사의 항공기는 결국 회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비행 내내 마음을 졸였는데 무사히 김포공항에 도착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승객도 승객이고 비행 내내 시간을 맞추기 위해 고생했을 기장을 생각하니 웃음이 났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연인과 팬 등을 상대로 5억원대 사기를 쳐 대부분을 스포츠 도박에 탕진한 전직 K리그 축구선수가 실형을 선고받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4단독(이종광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축구선수 출신 A 씨(38)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A 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명을 속여 5억7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중에는 연인, 현역 시절 팬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피해자들에게 프로농구 선수, e스포츠 선수 등과 친분이 있어 승부 조작을 통해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하며 돈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은퇴 후 일용직으로 일하던 A 씨는 수십억원대 부동산을 소유한 재력가 행세를 하고, 프로구단 스카우터로 일한다거나 대형 축구 교습소를 운영한다고 거짓말한 것으로 조사됐다.빌린 돈 대부분은 스포츠 도박에 쓴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피해액이 5억원을 초과하는데 변제 금액은 90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면서도 A 씨가 일부 돈을 불치병을 앓는 자식의 치료비로 사용한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설명했다.A 씨는 지난해 6월에도 사기죄로 징역 3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남 목포의 한 목욕탕에서 7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됐다.6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1분경 목포시의 한 목욕탕에서 A 씨(79)가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이용객이 발견해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A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당국은 “A 씨가 탕 안에서 움직이지 않아 우선 외부로 옮긴 뒤 신고를 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음료를 주문하려던 외국인 관광객이 의사소통 과정에 테러범으로 오해 받아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벌어졌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아제르바이잔 출신의 여행객(36·남성)이 지난달 27일 리스본의 한 식당에서 석류 음료를 주문하려 했다.이 남성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러시아어로 문장을 만들어 포르투갈어로 번역한 뒤 식당 직원에게 보여줬다.그러나 직원은 “수류탄을 갖고 있다”고 쓴 것으로 이해하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러시아어로 ‘석류’(그라나트)라는 단어와 ‘수류탄’(그라나타)이라는 단어가 유사한 탓에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5명은 가게 밖에서 이 남성에게 “움직이지 말고 엎드리라”고 명령한 뒤 접근해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그리고는 경찰서로 연행해갔다.경찰은 유럽 각지에 테러 위기의식이 고조된 상화이어서 남성이 머물던 호텔 방도 수색했으나 아무런 테러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 데이터베이스에 이름이 있는지 확인하고, 대테러 부서에도 문의했으나 역시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특수 강도' 피의자로 수감됐다가 병원에서 도주한 김길수는 과거 '성범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전과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5일 KBS에 따르면 김길수는 2011년 4월 서울 송파구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30만 원을 강제로 빼앗고 두 차례에 걸쳐 강간했다가 구속 기소됐다.그는 같은 해 7월 1심에서 징역 6년 형을 선고받았고, 상소가 잇따라 기각되면서 1심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김 씨는 성관계를 거부하는 상대로부터 30만 원을 돌려받았을 뿐인데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며 여성을 따로 고소했다가 무고 혐의를 인정받아 징역 4개월 형을 받기도 했다.김 씨는 신상정보 공개와 고지 명령 7년도 함께 선고받은 상태다.한 제보자는 "성범죄자들이 누가 있는지 (성범죄자알림e 사이트) 한 번씩 보는데, 그 사이트 얼굴이랑 기사 얼굴이랑 너무 똑같아서 엄청 놀랐다"고 말했다.이번엔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돼 있던 김 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 30분경 경기도 안양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도주했다. 교정당국이 현상금 1000만 원을 내걸며 대대적인 추적에 나섰지만, 아직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당국은 수도권 뿐 아니라 현재 전국 공항, 항만, 터미널 등에 인력을 동원해 김길수의 뒤를 쫓고 있다.김 씨는 175cm의 키에, 83kg의 건장한 체격이다. 공개된 수배전단에는 베이지색 상하의, 검정색 운동화 차림이지만 옷을 갈아입었을 가능성도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했다. 일간 하레츠는 이스라엘군이 48시간 안에 가자시티 시가전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현지시간) 전했다.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군이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했으며 이 해안 도시를 둘로 분할했다"며 "오늘'북(北) 가자'와 '남(南) 가자'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가자 북부의 민간인이 남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아직 인도적 통로를 열어놓고 있다"며 "우리는 가자지구 북부와 가자시티를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군은 곧 시내에 진입해 전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문은 "시가전의 목적은 도시로 숨어든 하마스 무장세력들을 찾아내고, 지하 터널과 하마스의 군사, 민간 기관들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으로 하마스를 완전히 뿌리 뽑는다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다만 이 목표 달성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기간은 몇 달 혹은 1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잇따른 빈대 출현에 서울시가 ‘3중 방역망’ 가동하고 적절한 대처법과 예방 행동수칙을 안내했다.서울시는 최근 빈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빈대 발견 시 신고할 수 있는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호텔·숙박시설·목욕장·찜질방 점검과 함께 자율 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빈대 정보 웹페이지’를 운영해 빈대에 대한 정보와 발견 시 대응요령을 제공했다.시는 집에 빈대가 있는지 알 수 있는 ‘빈대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 ▲빈대 관련 의심 증상이 있는지 ▲빈대를 직접 확인했는지 ▲알·탈피 흔적이나 연한 노란색 껍질 등이 있는지 ▲침대 시트나 매트리스에 붉은 얼룩, 어두운 반점, 배설 흔적 등이 있는지 여부다.빈대 흔적이 어디서 발견되느냐에 따라 심각도는 다르다. 빈대의 흔적이 여러 곳에서 발견될 수록, 침대와 먼 곳에서 발견될 수록 심각한 단계다.1단계는 침대 스프링, 프레임, 매트리스 등 침대 한 곳에서만 확인되는 경우, 2단계는 침대 근처 테이블과 서랍장 등 주변으로 확산된 경우, 3단계는 벽과 바닥이 맞닿는 곳에서 확인되는 경우, 4단계는 벽 틈과 콘센트에서 확인되는 경우, 5단계는 벽과 천장에서 발견되는 경우다.예방 행동수칙으로는 우선 빈대에 오염됐을 것으로 여겨지는 중고 가구와 낡은 책, 옷, 여행용 가방 등을 함부로 집안에 옮기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해외 여행자의 옷과 여행용품에 빈대와 빈대 흔적을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 갈라진 틈과 벽지 등 집안의 손상된 부분은 수리해서 서식처를 최소화할 것을 제시했다.진공청소기(헤파필터)를 이용해 수시로 침대 매트리스와 실내공간을 청소하고, 옷과 침구류는 고온 세탁·건조 후 필요 시 다림질해 비닐 봉투에 밀폐해 보관하도록 했다. 여행용 가방은 대형 비닐봉투에 넣고 가정용 에어로졸 살충제를 가방 내외부에 수차례 분사한 뒤 밀폐해 보관해야 한다.빈대는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으나 노출된 피부를 물어 붉은 반점과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불쾌곤충이다. 낮에는 가구, 침대, 벽 틈에 숨어 있다가 잠자는 동안 사람을 괴롭힌다. 주로 저녁보다는 이른 새벽(3~4시)에 흡혈 활동을 한다.빈대에 물리면 붉은 반점과 가려움증이 빠르면 1시간 늦으면 14일후까지 나타나며 1~5일간 지속된다. 일반적으로 치료 없이 1~2주 내에 회복되지만 드물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물렸을 경우 해당 부위를 긁지 말고 가려움증과 2차감염 예방을 위해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항히스타민제 복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도포 등 의사 처방에 따르면 된다.빈대와 관련한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다산콜센터 120, 관할 자치구 보건소로 연락하면 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소셜미디어에서 극단 선택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던 10대·20대 여성이 시청자의 신고로 구조됐다.31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9분경 A 씨(20·여)와 B 양(17·여)이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방 안에서 유독 가스를 피웠다.이들은 해당 모습을 소셜미디어의 실시간 방송 기능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했는데, 이를 본 시청자가 경찰에 신고했다.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이들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두사람은 우울증 치료를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3~4년 전부터 수십차례 자해 등 극단 선택을 시도해 관계기관의 집중 관리를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두 사람의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자살 유발 정보를 유통한 혐의와 자살 방조 혐의 등을 적용해 처벌할지 검토할 계획이다.광주자살예방센터 관계자는 “온라인 방송 등으로 자살을 실행하거나 유도하는 정보를 알리는 것은 그 자체로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자살 동반자를 모집하거나 구체적인 자살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것도 처벌받게 된다”고 설명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환불을 요구해 ‘자작극 의혹’에 휩싸였던 유명 유튜버가 결백을 주장했지만 결국 사기죄로 처벌받았다.31일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 씨(27)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8월 강원 춘천시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모친과 공모해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2만7800원을 환불 받아 재산상 이익을 거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모친은 종업원에게 머리카락을 올려놓은 냅킨을 보여주며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으니 환불해 달라. 같이 먹던 딸은 비위가 약해 구역질을 하러 갔다. 기분이 너무 나쁘다”고 주장했다.수사기관은 이들이 등받이에 걸려 있던 담요에서 발견한 머리카락을 냅킨에 올려놓고는 자작극을 벌였다고 보고 모녀를 벌금 30만원에 약식으로 기소했다. 법원 역시 벌금 3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고, 모친은 이를 받아들였으나 A 씨는 “억울하다”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A 씨는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에 비친 행동 등 정황 증거를 토대로 환불을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보고 기존의 벌금형 약식명령보다 훨씬 큰 액수의 벌금형을 내렸다.재판부는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머리카락을 떼어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행동은 매우 이례적이고 자연스럽지 않은 점, A 씨가 자신의 행동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지 못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의도적 목적이 있었다고 봤다.A 씨 측은 담요에서 머리카락을 발견하기 약 5분 전에도 음식에서 한 가닥을 더 발견했다는 주장도 폈으나 재판부는 당시 바로 옆에 있던 종업원을 불러 항의하지도 않고 음식을 덜어 먹는 모습을 보인 점을 들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A 씨는 법정에서 “그간 살면서 베풀진 못해도 죄는 짓지 않겠다며 살았는데 누명을 써서 억울하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500만원의 벌금형을 내리면서 이례적으로 소송비용도 피고인이 부담하라고 명령했다.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고, 가로챈 금액의 정도를 떠나서 이런 범행으로 인해 요식업 종사자들이 겪는 정신적인 고통과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 점, 그런데도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점 등에 비추어 엄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31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제압됐다. 이 과정에 경찰관 2명이 다쳤다. 이날 낮 1시 20분경 용산 대통령실 앞에 흉기를 든 70대 남성이 나타났다. 이에 대통령실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202경비단 소속 경찰이 제압에 나섰다.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대통령실 인근 상습 시위자인 것으로 전해졌다.남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복부와 팔에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 정도는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한 남성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27)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31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이날 검정 정장을 입고 법정에 모습을 나타낸 전 씨는 경찰수사 단계 때 마찬가지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검찰은 “피고인은 다량의 마약을 투약했고, 라이브 방송 등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마약류를 투약하는 보습을 보여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다”며 “자백한 정황과 초범인 점을 감안해 징역 3년에 338만5000원의 추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변호인은 “피고인은 자발적으로 미국에서 귀국해 자백했다. 귀국하지 안않고 시간을 끌거나 부인했다면 기소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피고인은 다시는 마약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뉘우치며 적극적으로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전 씨는 최후진술에서 “매일 같이 잘못을 반성하고 뉘우치며 후회하고 있다. 이 일을 통해 마약이 얼마나 사람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무서운지 알았다.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는 안 할 것”이라며 “넓은 마음으로 관용을 베풀어주시고 제가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처를 구했다.첫 공판기일에는 증거 채택 여부와 혐의 인부 절차가 이뤄지지만 이날 전 씨가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검찰의 구형까지 이뤄졌다.재판부는 오는 12월22일 오전 전 씨에 대한 1심 선고를 진행하기로 했다.전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에 체류하면서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올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실시간 방송 중 ‘엑스터시’라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MDMA(메틸렌디옥시메탐페타민) 등을 언급하며 투약하는 모습을 공개했다.경찰은 전 씨가 같은 달 28일 미국에서 귀국하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했으며, 그가 혐의를 인정해 이튿날 석방했다. 전 씨는 이후 광주에 방문해 5·18 광주 민주화운동 유족에게 사죄했다. 이같은 전 씨의 행동 등을 고려해 그를 선처해 달라는 1만명 이상 명의의 탄원서가 접수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강원도 춘천에서 BMW 승용차를 들이받은 마세라티 승용차가 소양강에 빠져 1명이 숨졌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15분경 춘천시 우두동의 한 대학 인근에서 마세라티 승용차가 펜스와 가로등에 충돌한 뒤 소양강으로 추락했다.20대 운전자 A 씨는 1시간 여만에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이날 사고를 낸 차량은 강물에 추락하기 전 앞서가던 BMW승용차와 추돌 하는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당시 도로는 가시거리가 10m가 채 안 되는 등 안개가 자욱한 상태였다.경찰은 A 씨가 승용차와 접촉사고를 낸 도주하다 강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별거 중인 아내의 집으로 착각해 엉뚱한 아파트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31일 충북 영동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 씨(58)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A 씨는 전날 밤 9시50분경 영동군 영동읍의 15층짜리 아파트 1층 세대에 찾아가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만취 상태였던 그는 휴지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뒤 열려있던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집 안엔 아무도 없었지만 해당 세대가 전소돼 5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 불로 한밤중에 주민 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주민 1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불은 1시간 40여분만에 꺼졌으며 다른 세대로 옮겨붙진 않았다.최초 신고자인 20대 여성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중 경보설비가 울려 확인해보니 1층 아파트 가구에서 연기가 나 119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이 아파트가 별거하는 아내가 사는 곳인줄 착각하고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전에서 전세사기를 벌이다 해외로 도주한 임대인이 미국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에서 다가구주택 빌라 11채를 소유한 40대 임대인 A 씨와 일가족이 지난 5월 미국으로 도피한 뒤 애틀랜타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피해자들이 알아냈다.현지 한인들을 통해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A 씨 일가족은 고급 주택에 살고 있고 초등학생 아들은 현지 고급 사립학교에 다닌다. 아들은 선수 출신 펜싱 강사의 전담으로 펜싱을 배우는 등 유복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20대 피해자는 “범죄자가 이렇게 사기 치고 도망가서 호의호식하는 게 쉬운 일인가, 나는 왜 열심히 돈을 벌었나 싶은 허탈감이 너무 크다”고 토로했다.A 씨 일가족은 최근 피해자들이 자신들을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급히 다른 곳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폭로 유튜버는 A 씨와 남편에 대한 신상을 공개하고 한인들의 제보를 받기도 했다.A 씨는 세입자들에게 선순위 보증금을 속이는 방식으로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 만료일이 도래한 세입자들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현재까지 피해 세입자 75명이 경찰에 고소장을 냈으며 피해 금액은 50억원이 넘는다. 지난 6월에는 50대 피해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6월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여권 효력중지와 적색수배 등 인터폴 공조를 통해 검거에 나섰지만 A 씨 행방은 묘연한 상황이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검거되면 바로 수사가 종결될 수 있도록 수사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펜싱선수 출신 남현희 씨(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27)가 최근 언론에 “죗값을 받겠다”고 말했지만, 실제론 밀항을 계획했었다는 제보가 나왔다.31일 디스패치는 전 씨의 지인들에게 제보 받은 내용을 전했다. 누범 기간에 사기 협박 등이 더해지면 중형을 받게 것을 알고 밀항을 설계했다는 설명이다.보도에 따르면 전 씨는 지인들에게 “한국을 떠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고 실제로 밀항브로커를 찾아 나섰다고 한다.또 “중국 밀항선을 알아보려면 우선 선입금부터 해라”는 조언을 듣고, 돈을 마련할 방법을 구상했다고도 전했다.하지만 지금은 그의 금고나 다름없는 ‘세컨폰’이 수중에 없고 이게 없으면 빈털터리여서 현재 밀항 계획은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전 씨는 전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죗값을 받겠다”며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범죄 수익은 대부분 남현희 씨를 위해 썼다고 주장했다.그는 “따로 모아 놓은 돈은 없다. 다른 재산들 자동차도 없다”며 “경찰서 가서 다 이야기를 할 것이고, 피하거나 그럴 의향 전혀 없다. 그냥 성실히 임할 거고 저에게 어떠한 처벌이든 인정하고 그 죗값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