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모

김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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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사회부를 시작으로 소비자경제부와 경제부, 산업부 등을 거쳤습니다. 신문과 방송, 매거진(동아비즈니스리뷰)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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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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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가 ‘똑똑’해졌네

    요즘엔 백화점에서 할인 행사를 해도 소비자들이 쉽게 지갑을 열지 않는다. 충동구매란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게다가 ‘해외 직구’ 등 다양한 구매 창구가 열려 있어 많은 소비자가 국내외 가격을 비교해 보고 가장 싼 제품을 구입한다. 이런 소비 성향은 모두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생긴 것이다. SK플래닛 광고 부문은 26일 공개한 ‘빅데이터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불경기가 길어지면서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신중해지고 똑똑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 불황 속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은 △충동적 과시를 벗어난 실리를 추구하는 소비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소비 △윤리적 소비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소비자들의 실리적 경향이 강해진다는 것은 제조유통일괄형(SPA) 의류와 저가항공의 성장에서 확인된다. SPA는 현재 국내 의류시장의 8%를 차지하고 있지만, 매년 5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다. SK플래닛의 조사에 따르면 트위터나 페이스북, 포털사이트의 카페, 블로그 등에서 나타나는 소비자들의 ‘소셜 반응’도 이에 부응한다. SPA에 대한 언급량은 최근 1년간(2013년 9월 1일∼2014년 8월 31일) 20만4997건으로, 이전 1년(2012년 9월 1일∼2013년 8월 31일·14만9573건)보다 37% 증가했다. 또 언급된 코멘트를 분석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이 50%가 넘었다.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국내선 이용객의 비중도 2010년 34.7%에서 올 상반기(1∼6월) 49.9%로 확대됐다. 또 요즘 소비자들은 더 저렴하면서도 좋은 제품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는 성향을 보인다. 이는 해외 직구 열풍에서 알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하려는 제품이 고가품이 아니라 TV와 식품 등 생활용품이란 점이다. 보고서는 “해외 직구에 대한 관심 증가는 국내 소비자들이 더이상 기존 유통체계와 가격정책을 수동적으로 수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한편 SK플래닛은 공정무역 등 윤리적 소비와 관련한 트렌드에 대해서는 “단순히 관련 산업 종사자들을 돕는 차원이 아니며, 사회 구조의 개선을 통해 자신의 장기적 이익을 높이려는 ‘전략적 사고’의 결과”라고 분석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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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N]안방보다 오래 머무르는 곳, 사무실… 세상 최고 안락한 공간으로

    드라마는 드라마고 현실은 현실이다. ‘미생’의 주인공 장그래는 ‘꼼수는 정수로 받는다’는 바둑의 원리를 떠올리며 위기의 순간에서 기지를 발휘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때때로 국면 전환을 꾀하는 ‘묘수’나 ‘꼼수’가 정수일 때가 있다. 직장인들에게는 ‘휴식’이 그렇다. 사실 휴식의 정석은 누가 뭐라고 해도 숙면이다. 하지만 충분한 수면을 취한 뒤 개운한 몸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몇이나 될까. 잠이 부족해 다크서클이 길게 내려온 채로 지하철이나 버스에 오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정수로 받겠다’는 비장한 마음가짐을 가진 장그래도, 워커홀릭(일중독자) 오상식 차장도 계속되는 야근에 시달리다 보면 집에서 충분히 잠을 잔다는 것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상황이라면, 즉 정수가 통하지 않는다면 묘수라도 택해야 한다. 직장인들은 하루의 3분의 1 이상을 일터에서 보낸다. 대부분의 직장인에게 사무실은 안방보다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건강을 좌우한다. 업무 중간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푹 쉬느냐에 따라 몸의 피로를 풀 수 있고 스트레스 조절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물론 잘 쉬면 업무 효율도 높아진다.몸 움직임 따라 자동조절 ‘오피스체어’ 안락의자의 대명사인 에이스침대의 ‘스트레스리스’가 최근 선보인 의자 상품 ‘스트레스리스 오피스체어’는 짧더라도 효율적인 휴식을 제공한다. 스트레스리스는 노르웨이 가구회사 에코르네스가 생산하는 1인용 안락의자로 에이스침대가 수입 판매한다. 등받이를 뒤로 젖힐 수 있는 안락의자를 뜻하는 ‘리클라이너’ 부문에서 세계 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다.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머리와 허리 부분의 받침대가 독립적으로 움직여 몸 전체의 움직임과 하중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되는 플러스 시스템이 스트레스리스 오피스 체어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몸 전체의 움직임과 하중에 따라 의자가 자동적으로 조절되도록 도와준다. 또 인체공학적 설계로 만들어진 스트레스리스 오피스체어(사무용 의자)는 따로 손잡이를 조작하거나 리모컨을 쓰지 않아도 몸의 움직임에 따라 의자가 저절로 젖혀지거나 일으켜지고, 본인의 몸에 맞게 머리와 등받이가 조절된다. 이러한 인체공학적 설계는 똑바로 앉아 있을 때나 뒤로 기댄 상태에서도 완벽하게 신체를 지지해준다. 사무실 책상 앞에서 장시간 업무를 해도 등이나 허리에 부담이 덜 가게 해서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에게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이야기다.스틸 프레임 사용 ‘오피스 재즈’ ‘스트레스리스 오피스 재즈’ 제품은 기본적인 목재 프레임 대신 스틸을 사용해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또 몸에 닿는 부분이 최고급 가죽으로 되어 있어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이외에도 조절 손잡이가 있어 손쉽게 의자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고 하단의 바퀴를 통해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유려한 곡선형대의 다리·받침 ‘메트로’ 신제품인 스트레스리스의 ‘메트로’ 역시 세련된 철재 프레임과 모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유려한 곡선형태의 다리와 받침 설계는 우아한 느낌을 자아낸다. 기존에는 원목을 사용해 북유럽 스타일의 따뜻하고 편안한 디자인의 리클라이너 제품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스틸 프레임 등을 활용한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사무실에서 잠깐의 휴식으로도 재충전을 원하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리클라이너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트레스리스 오피스 체어의 경우 편안한 사용감과 함께 어떠한 사무실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루는 모던한 디자인을 갖춰 출시 이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이 스트레스리스 의자는 안정감 있는 업무와 편안한 휴식 두 가지를 다 충족시킬 수 있게 설계돼 있다. 기존에 나와 있는 의자들은 ‘휴식’보다는 ‘업무’에 초점을 두고 만들어진 측면이 없지 않지만, 스트레스리스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만들어져 사람의 몸에 맞춘 듯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별도의 장치 없이 몸을 기댔을 때 무게에 따라 자연스럽게 머리나 목 부분의 각도가 조절되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런 기능 덕분에 똑바로 앉아 있을 때나 뒤로 기댄 상태에서도 완벽하게 신체를 지지해줘 독서나 TV 시청 시 정면 응시가 가능하다. ▼스트레스리스는…▼1971년 스칸디나비아 최대의 가구회사인 에코르네스가 개발한 스트레스리스는 이미 해외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 45개국에서 600만 대를 판매했다. 피오르(높은 절벽 사이에 깊숙이 들어간 협만)로 둘러싸인 백야의 나라,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서쪽에 위치한 노르웨이의 시퀼벤에서 탄생한 에코르네스의 ‘스트레스리스’는 천연 휴양림으로도 잘 알려진 북유럽 노르웨이의 문화와 자연환경을 잘 담아낸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노르웨이는 날씨가 추워 사람들이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다. 그래서 가족 중심적인 문화가 강한 편이다. 가구 디자인 역시 절제된 자연미와 실용성, 편안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다. 고급 천연가죽과 유럽산 목재를 사용한 스트레스리스는 스칸디나비아 가구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어떠한 가구들과도 조화를 이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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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그룹, 베이커리·홈쇼핑·영화관… 아시아 시장 적극 공략

    CJ그룹은 ‘아시아 시장’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보고 적극 공략 중이다. 아시아 시장에는 신흥 개발도상국이 대부분이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데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문화나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인구가 많고 인구 구조가 젊어 내수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다. CJ는 이미 중국을 ‘제2의 본사’로, “베트남을 ‘제3의 기지’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힌바 있다. CJ는 현재 ‘생활문화기업’을 표방하며 아시아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 그룹 매출 100조 원, 영업이익 10조 원, 글로벌 매출 비중 70%를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CJ의 4대 사업군이 모두 안착한 상태다. 중국은 지난해 CJ의 글로벌 매출 규모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다. CJ는 특히 식품·식품서비스, 바이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신유통으로 이뤄진 내수서비스 중심의 국내 사업군을 중국에 모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CJ제일제당은 1996년 산둥(山東) 성 칭다오(靑島)에 육가공 공장을 지으며 처음 중국에 진출했다. 현재 합자법인 얼상CJ의 ‘백옥 두부’는 베이징 두부 시장의 약 70%를 자치할 정도로 점유율이 높다. CJ푸드빌은 2005년 베이커리 브랜드인 뚜레쥬르로 중국에 첫 발을 디뎠다. 지난해에는 베이징(北京)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리두 지역에 뚜레쥬르와 비비고, 빕스, 투썸 등 4개 브랜드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외식문화공간 ‘CJ푸드월드’를 오픈했다. 6월에는 베이징 텐안먼(天安門) 남쪽 치안먼 거리에 푸드월드 2호점을 열었다. CJ오쇼핑은 2004년 국내 홈쇼핑 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해 연 1조 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렸다. 2006년 국내 멀티플렉스 기업 중 중국에 최초로 진출한 CJ CGV는 CJ푸드빌의 외식 브랜드와 함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34개 극장 272개 스크린을 운영 중이다. CJ는 1998년 최초로 베트남에 CJ대표사무소를 연 이후 사료, 물류, 베이커리, 홈쇼핑, 영화, 유통, 바이오 등 7개 사업부문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베이커리 홈쇼핑 극장 3개 분야에서는 현지 기업을 꺾고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2007년 베트남에 1호점을 연 ‘뚜레쥬르’는 ‘카페형 베이커리’라는 콘셉트로 자리를 잡았다. 오토바이 발레파킹 서비스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앞세워 현지에서 1위(매장 수 기준)에 올라 있다. 2011년 1월 베트남 케이블 방송사 ‘SCTV’와 합작으로 설립한 ‘SCJ TV쇼핑’ 역시 베트남 최초로 홈쇼핑 전용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6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CJ는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베트남 농촌의 소득 증대와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새마을운동’ 전파에 나서기도 했다. 현지 농가에 한국산 고추 모종을 지급하고 선진 재배 방식도 전수하고 있다. 수익금의 일부는 베트남 현지 마을의 생활환경 개선에 쓰인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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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솔그룹, 한솔제지 인적분할… 지주社 체제로 전환

    한솔그룹이 주력회사인 한솔제지를 인적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인적분할은 기존 회사의 주주들에게 신설법인의 주식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24일 한솔그룹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28일 서울시내의 한 호텔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솔제지는 올해 8월 이사회에서 회사를 0.62 대 0.38의 비율로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투자회사를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투자회사인 한솔홀딩스(가칭)는 브랜드 관리와 투자사업만 영위하는 순수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한솔그룹은 ‘한솔로지스틱스→한솔제지→한솔EME→한솔로지스틱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갖고 있다.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면 순환출자를 단계적으로 해소하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한솔그룹은 지주회사 체제 출범을 계기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내년 1월 ‘제3의 창업’을 선언할 계획이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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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 로봇 장난감 ‘또봇’ 해외에서도 돌풍

    한찬희 영실업 대표(40)를 만나기 전 기자는 유튜브를 통해 ‘또봇’ 애니메이션을 처음으로 봤다. ‘악당을 물리치고 지구를 지킨다’는 뻔하고 유치찬란한 스토리를 예상했는데 의외였다. 또봇에는 정(情)과 같은 오묘한 한국적 정서가 숨어 있었다. 기자는 어느새 ‘또덕(또봇 덕후·마니아)’이 되어 버렸다. 또봇은 1976년 인기 돌풍을 일으킨 ‘태권V’와 여러모로 비슷하다. 국내 토종 로봇이라는 점도 그렇고 로봇 애니메이션 열풍을 일으켰다는 점도 그렇다. 또 태권V가 일본의 ‘마징가Z’나 ‘그랜다이저’와 같은 듯하면서 다른 것처럼 또봇 역시 ‘파워레인저’와 차별화된 존재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마징가Z나 그랜다이저는 조종사의 작동 명령에 따라 수동적으로 움직이지만 태권V는 주인공과 정신적 혼연일체를 이뤄 적을 물리치는 능동적 존재다. 또봇에 등장하는 로봇들은 파워레인저처럼 단순히 적을 물리치는 것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다양한 가치를 전해준다. 한 대표는 “또봇에 소외된 계층의 사연과 농촌 이야기, 가족애 등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요즘 아이들에게 정과 가족애 같은 ‘순진한’ 이야기가 통할 수 있을까. 한 대표는 “영실업의 실적이 그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2009년 209억 원에 그쳤던 매출은 또봇 애니메이션이 나온 2010년부터 상승세를 그렸다. 또봇 완구와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한 영실업의 매출은 2010년 243억 원, 2011년 349억원, 2012년 542억 원으로 급상승했다. 2012년에는 국내 시장에서 경쟁사인 일본 반다이(파워레인저 제작사)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연매출 761억 원을 달성해 레고코리아에 이어 국내 완구시장 2위에 올랐다. 또봇이 전하는 한국적 가치는 우리와 비슷한 문화권인 아시아 다른 나라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대만에서는 올해 10월 어린이 채널의 시청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 대표는 해외에 나갈 때 그 나라의 국립박물관부터 방문한다. “영실업은 단순히 완구를 파는 제조업체가 아니라 문화를 다루는 기업이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외국 바이어들과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곤 한다. 영실업은 최근 ‘비전 2017’을 마련했다. 2017년 매출 2500억 원을 달성하고 완구회사에서 글로벌 콘텐츠회사로 거듭난다는 내용이다. 한 대표는 “또봇의 사례를 보니 완구 판매 이외에 유튜브 영상과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등 의외의 부분에서 상당한 수익이 발생하더라”며 “덕분에 콘텐츠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다”고 했다. 그는 “내년에는 또봇에 버금가는 또 다른 캐릭터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성모 mo@donga.com·박창규 기자}

    • 201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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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4명중 1명 “난 일중독”…주당 평균 67시간 일해

    직장인 4명 중 1명은 스스로가 일중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주당 평균 67.2시간 일을 해 주당 40시간인 현행 법정근로시간보다 27.2시간 더 많이 일했다. 21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023명을 대상으로 '일중독(워커홀릭)' 여부를 조사한 결과 24.6%가 일중독에 빠졌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일중독이라고 생각될 때를 묻는 질문에는 '퇴근 후에도 업무 걱정을 할 때'가 67.9%로 가장 많았다. '당연하게 야근할 때'가 56.7%, '휴일에도 업무를 할 때'가 51.6%로 뒤를 이었다. 일중독이 된 원인에 대해선 절반 넘는 응답자(51.2%)가 '업무가 많은 환경 등으로 어쩔 수 없이'라고 답했다. '강한 업무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34.1%)라는 답변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또 자신의 삶에서 일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서는 평균 75.6%라고 답했다. 일중독이 미친 영향으로는 '삶이 무미건조해졌다'(65.5%), '건강이 나빠졌다'(60.3%), 가족과의 관계가 소홀해졌다'(42.9%) 같은 부정적인 답변이 대부분이었다.김성모 기자mo@donga.com}

    • 201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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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원 “車안전벨트 위치조절기 충돌땐 부서져 어린이 보호 못해”

    시중에서 판매되는 ‘안전벨트 위치조절기’가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린이를 전혀 보호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이 보험개발원과 온·오프라인에서 판매 중인 위치조절기 2종을 선정해 자동차 충돌실험을 한 결과 충돌 시 제품이 파손돼 어린이 보호 기능이 없었다고 20일 밝혔다. 위치조절기는 안전벨트의 어깨 벨트와 골반 벨트를 끈 등으로 연결해 어깨 벨트가 어린이의 목에 닿지 않도록 하는 제품이다. 그동안 안전벨트 위치조절기를 판매하는 업체들은 ‘카시트를 대신할 수 있다’며 판매했다. 그러나 이번 실험 결과 자동차 충돌 시 위치조절기가 파손돼 어깨 벨트와 골반 벨트의 고정장치가 풀려 어깨 벨트가 목 부위를 압박하고, 골반 벨트는 복부 쪽으로 이동해 복부 압박 사고의 위험을 막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위치조절기만 사용하면 카시트를 사용했을 때보다 최대 42% 더 많이 다쳤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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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농 아닌 創農… IT-디자인 접목으로 날개 단 ‘청정 달걀’

    전남 해남군 계곡면에 위치한 청정농원의 이용희 대표(36)는 소위 명문대 출신 농부다. 고려대를 졸업해 스포츠용품업체의 마케터로 일했었다. 그러던 2005년, 해남에서 절인 배추를 파는 부모님을 돕기 위해 배추를 정성 들여 재배하는 모습을 블로그에 올렸다. 뻔한 농산물이라도 이야깃거리를 붙여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해발 350m의 고랭지에서 청정한 지하수를 뽑아서 배추를 길렀다. 간수가 빠진 전남 신안군의 여름소금만 쓴다’는 식이다. 배추 값이 폭등하면서 대박이 났다. 한 달 남짓한 기간에 3억 원어치가 팔려 나갔다. 농산물 가공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그는 이듬해 아예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농사에 뛰어들었다. 그는 못생긴 고구마와 호박이 제값을 못 받는 점을 눈여겨보고 이를 재료로 건강호두과자를 개발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계절별로 다른 작물을 팔아 현재 연매출 4억∼5억 원을 올리고 있다. 귀농 직후에는 좋은 대학을 나와 기껏 농사짓느냐는 주변의 시선이 따가웠다. 그러나 지금은 ‘농사도 엄연한 사업’이라고 맞받아치는 여유가 생겼다. 김 씨는 “직장 생활을 해도 20년 뒤에는 퇴직해서 다른 일자리를 구해야 한다”며 “남들보다 빨리 ‘평생 직업’을 찾아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사양산업으로 여겨지던 농업에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고 농촌에 몰리는 20, 30대 젊은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농사짓는 데에서 한발 나아가 농업에 관광산업, 정보기술(IT)이나 가공기술 등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숨은 일자리’를 찾아내고 있다.○ 축산업에 IT와 디자인, 브랜드 컨설팅 접목하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30대 이하 귀농·귀촌 가구 수는 5060가구로 2008년(359가구)의 14배로 뛰어올랐다. 귀농·귀촌 가구 수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1년부터 연간 300가구 안팎을 유지하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급증해 매년 가파르게 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일자리 창출 능력이 임계점에 달한 도시를 벗어나 농촌으로 향하는 젊은이의 발길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젊은 귀농인이 늘면서 농업도 성장산업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284만 명인 국내 농촌 인구는 급속한 고령화로 매년 10만∼15만 명씩 감소하고 있지만,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각종 기술로 무장한 젊은이들이 농업에 가세하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시 말해 접근을 달리하면 농업과 같은 전통적인 산업에서도 신규 일자리가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귀농한 젊은이들 중에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벤처기업을 창업하듯 ‘창농(創農)’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친환경 달걀 생산협동조합인 ‘스트롱에그’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디자인과 IT, 브랜드 컨설팅 경험이 있는 젊은이들이 지난해 4월 세운 ‘축산 벤처기업’이다. 전남 곡성군 옥과면에 자리한 스트롱에그의 양계장에 들어서면 폐쇄회로(CC)TV가 곳곳에 달려 있다. 이들은 ‘닭답게 사는 닭’이 낳은 달걀을 판다는 구호를 내걸고 홈페이지를 통해 닭들이 자라는 환경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다. 대다수 달걀이 밀집 사육장에서 사육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이들은 친환경 축사를 짓고 양계장 바닥에 볏짚을 깔았다. 닭들에게 야생들풀과 토착 미생물을 발효시킨 사료를 먹인다. 닭들도 햇빛을 받는 등 좋은 환경에서 자라면 건강한 달걀을 낳는다는 취지다. 이런 사업을 구상하기까지는 창업 멤버들의 다양한 이력이 한몫했다. 중국 칭화(淸華)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신동호 대표(33)가 IT 시스템을 구축했고, 경영학을 공부한 남궁지환 이사(31)가 브랜드를 붙이고 건강한 달걀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디자이너였던 문국 이사(30)는 달걀 캐릭터를 그렸다. 이들은 “친구 3명이 퇴직금을 털어 회사를 세웠다”며 “친환경 달걀 생산에 그치지 않고 달걀 생산 ‘시스템’을 만들어 연 2조 원에 이르는 국내 달걀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블루베리 농장캠핑과 모바일 앱의 실험 농사라는 1차 산업에 그치지 않고 체험·관광 등 3차 산업을 결합한 창업도 각광받고 있다. 충북 음성군에서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하는 이석무 씨(31)는 농장에서 즐기는 캠핑을 ‘팜핑(농장을 뜻하는 팜과 캠핑의 합성어)’이라는 상품으로 발전시켰다. ‘강남 토박이’인 그는 4, 5년 전까지만 해도 금융사 취업을 준비했다. 하지만 만만치 않아 창업 아이템을 알아보다가 블루베리를 접했다. 고령화 시대에 항산화 식품인 블루베리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 단, 국내에도 블루베리 농장이 많은 만큼 단순히 블루베리를 파는 것만으론 안 된다고 생각했다. 고심 끝에 농장에서 블루베리를 넣은 바비큐를 굽고 블루베리 잼을 만들며 블루베리 따는 프로그램 등을 개발했다. 도시인들에게 여유시간이 많아지면서 농촌 체험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한 게 적중했다. 매년 1000∼1500명이 이곳에 몰리면서 그는 연매출 1억5000만 원을 거두고 있다. 이 씨는 “취업하지 않은 것에 후회는 없다”며 “농업을 통해 도시와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것은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지리산과 섬진강 사이에 자리 잡은 경남 하동군의 한 공장. 30대부터 70대에 이르는 직원 15명이 당근과 버섯, 고기 등 재료들을 썰어서 끓이고 있었다. 사장은 가장 젊은 오천호 씨(32). 당초 서울에서 죽집을 운영했던 그는 비싼 임차료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는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슬로시티로 선정한 고향 하동에서 죽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서 2011년 이유식업체인 ‘에코맘’을 세웠다. 오 씨는 ‘흙에서 멀어진 식재료는 점점 생명을 잃어간다’는 신념에 따라 고향 땅에서 생산된 신선한 식재료를 바로 가공해 죽을 만들고 있다. 그는 하동솔잎을 먹인 한우와 자연 방사해 키운 유정란, 오메가3가 들어간 쌀 등을 재료로 쓴다. 또 고객층이 25∼35세의 젊은 주부라는 점에 착안해 인터넷은 물론이고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으로도 이유식을 판매한다. 현재 고객이 7000여 명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3억 원을 돌파했다. 그는 “대기업 못지않은 식품기업으로 키워 동네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더 만들겠다”고 말했다.김유영 abc@donga.com·김성모 기자}

    • 201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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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추린 뉴스]하이트진로 ‘퀸즈에일’ 홍콩-호주에 첫 수출 外

    ■ 하이트진로 ‘퀸즈에일’ 홍콩-호주에 첫 수출하이트진로의 ‘퀸즈에일’ 맥주가 국산 에일맥주 최초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진출한다. 하이트진로는 홍콩과 호주에 퀸즈에일 맥주 5만5000병(출고가 기준 4000만 원 규모)을 수출했다고 18일 밝혔다. 퀸즈에일은 하이트진로가 맥주연구소인 덴마크 알렉시아와 기술제휴를 맺고 3년의 연구 끝에 개발해 지난해 9월에 국내 출시한 프리미엄 에일 맥주다.■ 시몬스 ‘라지 킹 스페셜’ 이벤트 열어시몬스는 ‘라지 킹 사이즈 침대 세트’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라지 킹 스페셜 에디션’ 이벤트를 다음 달 14일까지 연다. 대리점 및 백화점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호텔용 침구 세트인 ‘뷰티레스트 홈 BHB호텔 스트라이프(베개·매트리스 커버 등·28만 원 상당)’를 준다.■ BBCN은행, 이달내 서울 사무소 열기로미주지역 최대 한인은행인 BBCN은행이 한국에 진출한다. 11월 중 서울 사무소를 열고, 1∼2년 내 서울지점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BBCN은행은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케빈 김 행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BBCN은행 한국 진출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BBCN은행은 2011년 11월 미국 내 대표적 한인 동포은행인 중앙은행과 나라은행이 합병해 탄생했으며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 201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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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utdoor]‘콜드제로 테크’ 공법으로 찬 공기 원천봉쇄

    예전에는 두툼한 옷을 입어도 옷 틈으로 파고드는 얼음 같은 바람을 피하기 어려웠다. 뚱뚱해 보이도록 몇 겹의 옷을 껴입어야 몸의 온기가 간신히 유지됐다. 요즘은 다르다. 얄팍한 옷이라도 우습게 볼 수 없다. 겉옷들이 맵시 있게 달라지고 기능성도 가미됐다. 특히 기능성을 중시하는 아웃도어들이 그렇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겨울철 대표 방한 외투로 주목받은 구스다운 재킷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인 밀레는 2014년 겨울 다운재킷 트렌드 키워드를 ‘H·O·T’로 정했다. 각기 다른 소재나 기능을 결합시킨 ‘하이브리드’(H: Hybrid) 아웃도어 제품이 많고, 업체마다 ‘자체 개발 기술’(O: Original Technology)로 보온력을 끌어 올린 다운재킷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화려한 원색이나 네온 컬러가 인기를 끌었던 과거와 달리 ‘톤이 다운된 컬러(T: Tone Down)’의 다운재킷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밀레의 ‘뉴 니아 다운 코트’는 슬림하면서도 우수한 방풍 기능을 지닌 롱다운 코트다. 롱코트 디자인은 지난해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밀레는 이 제품에 자체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다운 공법 ‘콜드제로 테크’를 적용했다. 바늘구멍 사이로 냉기가 침투해 따뜻한 공기를 빼앗기지 않도록 개선했다. 뉴 니아 다운 코트의 소비자 가격은 69만 원. ‘쥬피터 다운’ 구스다운 제품은 밀레의 주력 제품이다. 방풍 투습 기능이 뛰어난 윈드스토퍼 소재를 사용해 차가운 바람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옷 안에는 습기가 머물지 않아 입는 내내 쾌적하다. 구스다운 340g이 충전재로 사용됐으며 솜털과 깃털을 9 대 1의 비율로 충전해 가벼우면서 따뜻하다. 또 국내산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원액을 캡슐화해 다운과 혼합해 반영구적인 항균 기능을 갖췄다. 이 제품에도 콜드제로 테크 기술이 적용돼 찬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해당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54만9000원. ‘젤러트 다운’은 밀레의 스마트 아웃도어 제품이다. 온도 및 자외선 세기를 측정할 수 있는 키트가 부착돼 있다. 소매에 플라스틱 카드 형태로 부착된 키트를 통해 영하 10도부터 영상 10도까지 외부 온도 측정이 가능하다. 자외선 세기가 적정 수준 이상으로 강해지면 키트에 새겨진 영문 밀레 로고가 파란색으로 짙어지면서 위험 신호를 보낸다. 따뜻하면서도 쾌적한 착용감을 지닌 젤러트 타운의 소비자 가격은 79만 원이다. 밀레의 ‘아치스텝 에펠 보아 GTX’는 암벽등반이나 산악 달리기에 유용한 등산화다. 이 등산화에는 운동화끈 대신 보아 다이얼 시스템이 적용돼 조작 한 번으로 신발을 간편하게 신고 벗을 수 있다. 게다가 발에 균일한 압력이 전해지는 ‘보아 클로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산행 도중 신발끈이 풀릴 염려가 없다.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한손으로 조임을 조절할 수 있다.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방수와 투습 기능도 갖추고 있다. 네이비, 버건디 색상으로 출시된 아치스텝 에펠 보아 GTX의 소비자가격은 21만8000원이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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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utdoor]진정한 북유럽 아웃도어 스타일을 체험한다

    스웨덴 아웃도어 브랜드 ‘하그로프스’에는 북유럽의 감성이 담겨 있다.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의 겨울은 길고 일조시간이 짧다. 춥고 눈이나 비가 자주 내린다. 그렇기 때문에 북유럽에서는 보온성과 방수 기능을 갖춘 아웃도어 제품의 수요가 높다. 하그로프스는 북유럽 기후에 맞춰 아웃도어를 만들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방한용 고어텍스 재킷과 방한 부츠를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하그로프스는 스칸디나비아 지역 최대의 아웃도어 브랜드다. 길게는 몇 주, 짧게는 며칠 동안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북유럽의 아웃도어 문화를 반영한 제품들을 내놓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하그로프스의 ‘플로다 다운 파카’는 1960년대 밀리터리 룩을 재해석한 콘셉트의 디자인을 적용한 겨울용 방한재킷이다. 스웨덴 달라나 지방의 스웨덴 전통 문양과 패턴을 사용해 북유럽 감성을 더하기도 했다. 뛰어난 보온과 방수 기능을 갖춘 것도 특징. 보온성 향상을 위해 다운 내장재를 방수 및 투습 기능과 관련해서는 고어텍스 겉감을 사용했다. 안감으로는 부드러운 촉감의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가격은 135만 원. ‘그레보 지티’ 방한 부츠에는 하그로프스의 오랜 신발 제작 노하우가 담겨 있다. 이 부츠는 특히 눈으로 젖은 기후에서 뛰어난 기능을 발휘한다. 합성 충전제까지 첨가돼 방수, 투습 기능에 보온 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 부츠 안쪽에서부터 발목까지는 보온성이 뛰어난 ‘파일(Pile)’ 소재를 사용했으며 접지력에도 신경을 썼다. 가격은 35만 원으로 12월 중순 출시할 예정이다. 하그로프스의 100년의 기술력이 적용된 경량 다운재킷도 눈여겨볼 만하다. 경량 다운재킷은 등산은 물론이고 여행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할 때도 입을 수 있다. 하그로프스의 경량다운 ‘에센스 Ⅱ 다운재킷’과 ‘에센스 Ⅱ 다운 베스트’를 살펴보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제품들은 90 대 10 비율로 구스다운 충전재와 발수 가공 처리된 소재를 사용해 뛰어난 보온성과 발수력을 자랑한다. 겨드랑이 부분에는 자유로운 움직임을 위해 ‘폴라텍 파워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했다. 열 손실을 최소화하는 구조로 만들어진 하그로프스의 경량다운 재킷은 밑단과 소매 부분에 신축성이 뛰어난 파이핑 처리가 돼 있어 입었을 때 편안한 착용감을 느끼게 해준다. 한편 하그로프스의 모든 재킷은 앞쪽 2개, 뒤쪽 1개 등 총 3개의 후드 조절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후드가 세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이유는 앞에서 얼굴을 감싸주고 뒤에서 머리를 잡아줘 바람이 불었을 때 후드가 벗겨지거나 후드 안으로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후드를 썼을 때 머리 쪽에 공간이 남으면 바람이 들어와 후드가 벗겨지거나 머리 부분의 체온이 떨어질 수 있다. 하그로프스 재킷의 후드는 입구는 좁지만 사이즈는 넉넉하게 되어 있어 다른 모자를 착용한 상태로도 후드를 착용할 수 있다. 에센스 Ⅱ 다운재킷과 에센스 Ⅱ 다운 베스트 제품들은 매년 업데이트돼 출시되는 제품으로 이미 유럽에서 호평을 받아 왔다. 에센스 Ⅱ 다운재킷 가격은 38만 원이며 에센스 Ⅱ 다운 베스트 가격은 23만 원이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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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utdoor]7가지 에어탱크, 내게 딱 맞는 다운은…

    등산에만 어울릴 것 같은 아웃도어 제품이 일상생활까지 파고들고 있다. 코끝이 시릴 정도로 날씨가 추워지면 정장 위에 아웃도어 외투를 걸친 직장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연인들은 아웃도어 외투를 함께 고르기도 하고 부모님에게 선물하는 일도 늘었다. 추위를 막아주는 다운재킷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워진 셈이다. 아웃도어업계는 앞다퉈 다운재킷을 출시 하고 있다. 또 재킷뿐만 아니라 부츠부터 바지, 상의, 모자까지 기능성을 갖춘 다양한 제품들이 겨울철을 맞이해 출시됐다. 올 다운 트렌드는 ‘실용성’과 ‘디자인’이다. 등산이 아닌 일상생활에 아웃도어 제품을 활용하다 보니 기능성뿐만 아니라 스타일도 갖춰야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보온성을 기본으로 방수, 투습 등 기능성이 강조되면서도 심플한 패턴 등 디자인적 요소가 가미된 제품이 인기다. 블랙야크는 멋스럽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에어탱크’ 공법을 적용해 보온성을 극대화한 ‘에어탱크 다운 7종’을 출시했다. 배우 조인성을 모델로 홍보하고 있는 해당 제품은 봉제선에 쫄대를 추가하는 봉제 기법으로 높은 보온성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일상생활과 야외활동 개념이 허물어진 아웃도어 트렌드를 반영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성을 선보이려 했다”며 해당 제품을 소개했다. 블랙야크의 ‘B5XM5’ 재킷은 헤비 구스다운 재킷으로 비대칭적이면서도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배색감이 특징이다. 가볍지만 부피감을 유지해 보온력을 강화시킨 에어탱크 공법이 적용됐다. 가격은 68만9000원. 윈드스토퍼 중형 다운재킷 ‘B5XM3’ 재킷 역시 에어탱크 공법이 적용돼 방풍, 투습성이 뛰어나다. 야크모티브 디자인이 적용돼 스타일까지 갖춘 이 제품은 54만 원이다. ‘B5XM4’ 재킷은 ‘B5XM5’보다는 가볍지만 ‘B5XM3’보다는 묵직한 중헤비형 구스다운 재킷이다. 고급스러운 광택의 야크라이트 소재가 적용됐으며 절묘한 배색 컬러의 조합이 장점이다. 역시 에어탱크 공법이 적용됐으며 가격은 49만8000원이다. 독특한 색상과 패턴으로 디자인한 ‘B5XM10’ 재킷은 중헤비형 다운 재킷이다. 후드가 탈부착이 가능하고 보온력이 뛰어나다. 고급 구스다운이 들어간 해당 제품은 45만 원이다. 구스다운 이외에도 블랙야크는 다양한 겨울철 아웃도어 제품들을 내놨다. ‘레오파드’ 재킷은 내외피 별도로 입을 수 있는 제품이다. 고어텍스 재킷과 패딩 내피를 탈부착 가능하게 제작해 날씨와 상황에 따른 코디가 가능하다. 가격은 53만 원. ‘고어퍼블럭캡’은 보온성을 갖춘 블랙야크의 남녀 공용 모자다. 귀달이를 사용해 2가지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며 방풍 방한성을 높인 제품으로 5만7000원이다. ‘블럭패딩글러브’는 패딩 충전재를 장갑에 사용한 제품이다. 구스다운 재킷 못지않게 보온성이 뛰어난 남녀 공용 장갑으로 손바닥에는 실리콘 프린트 패치를 장착해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다. 가격은 6만1000원이다. ‘제시Ⅱ’는 여성 전용 겨울 방한화로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강조한 제품이다. 표면에 방수처리가 된 이 제품은 12만 원이다. 블랙야크의 ‘플로라’ 부츠는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겨울 시즌을 대비해 표면을 방수처리 했다. 가격은 12만2000원이다. 내의도 있다. ‘보일’ 제품(티셔츠 8만8000원, 바지 7만8000원)은 울 소재로 부드러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나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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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암제기술 日수출… 창조경제와 맞닿아”

    “불가능하다고 여기던 신약 분야에서 특허사용료를 받았다면 이것이 의료 및 제약분야에서 무형자산으로 국부를 창출하는 창조경제를 실현한 사례가 아닐까요.” 이경하 JW홀딩스 및 JW중외제약 대표이사 부회장(51·사진)은 12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9월 자사의 항암제 개발기술을 특허 사용료를 받고 일본 바이오기업에 제공한 사실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당시 일본 프리즘파마에 특허료를 받은 내용은 외신에서도 다뤄졌으며 특허료는 계약상 공개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국내 제약사가 외국 기업으로부터 신약 개발 관련 특허 사용료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20년 가까이 기술 개발에 몰두하는 과정에서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수없이 들었지만 결국 우리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중외제약이 보유한 특허는 몸 안에 있는 ‘윈트(Wnt)’라는 신호 전달 경로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 화학물질을 활용해 윈트를 조절함으로써 암 세포가 몸 안에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윈트 기반의 표적항암제를 개발하려는 다른 제약사들은 자사가 보유한 특허를 사용해야 한다는 게 중외제약의 설명이다. 예컨대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퀄컴이 휴대전화 통신기술인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한 덕분에 국내 단말기 제조업체로부터 매년 로열티를 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부회장은 “국내 업체들이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의 연구개발(R&D)과 영업력을 따라가기란 쉽지 않다”며 “우리가 신약 개발 자체보다 그 기반이 되는 신기술 개발에 더 주력한 것도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실제 중외제약은 다른 국내 제약사들이 기존 약품의 화학구조를 바꿔 효능이나 안전성을 높인 개량신약 개발에 주목하는 것과 달리 원천기술 확보에 힘을 쏟아왔다. 이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부가가치를 창출하자는 현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과도 맞닿아 있는 셈이다. 이 부회장은 이종호 JW홀딩스 회장의 장남으로 3세 경영인이다. 그는 “내년이면 창립 70주년을 맞는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중외제약의 역사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창규 kyu@donga.com·김성모 기자}

    • 201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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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유업, 국내 최초로 FD커피 수출

    유럽에 한국산 커피 향이 퍼진다. 남양유업은 국내 최초로 폴란드에 1000만 달러(약 110억 원)어치의 동결건조커피(FD)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폴란드 인스탄타사에 연간 500t 규모(약 3억 잔 분량)의 FD를 수출하게 된다. 인스탄타는 폴란드를 포함해 유럽 전역과 중동 및 미주 등에 커피를 납품하는 업체다. FD는 커피믹스에 들어가는 커피 알갱이로 콜롬비아 등에서 수입한 생두를 전남 나주의 커피 가공 공장에서 가공한 것이다. 커피믹스 같은 완제품이 아닌 원료 형태의 FD를 수출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남양유업은 유럽이나 남미 제품이 주를 이루는 FD 시장에서 국내 업체가 수출 길을 연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제조사들을 제치고 유럽 커피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설비와 기술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한 덕분이라는 게 남양유업의 설명이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2000억 원을 투자해 나주에 커피 전용 공장을 준공했고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금액도 매년 늘리고 있다. 또 해외 시장의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원하는 뉴욕, 파리 국제 식품박람회에도 참가해 제품의 품질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들은 커피 향을 굉장히 중시하는데 생두를 가공하면 향이 많이 날아간다”며 “‘아로마 리커버리’라는 남양유업의 향 보존 설비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을 매료시켰고 계약까지 이어졌다”고 이야기했다. 남양유업은 이 밖에 중앙아시아, 남미 국가들과도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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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구공룡 이케아, 한국 고객만 봉? 美보다 제품 가격 2배 비싸게 책정

    다음 달 경기 광명점을 열며 국내에 공식 진출하는 세계 최대 가구회사 이케아가 최근 한국어 홈페이지(www.ikea.com/kr)를 연 후 국내 소비자들의 반발에 직면했다. 적지 않은 제품의 판매가격이 유럽, 미국은 물론이고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보다 비싸게 책정됐다는 이유에서다. 16일 동아일보가 이케아의 국가별 홈페이지를 살펴본 결과 소비자들의 주장은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이케아는 한국어 홈페이지에 국내에서 판매할 거실, 주방, 침실용 가구와 생활용품 8632개의 사진과 가격을 공개하고 있다. 논란의 대상이 된 제품 중 하나인 ‘베스토 부르스’ TV장식장의 국내 판매가격은 44만9000원. 하지만 이 제품은 미국에서는 한국 가격의 절반 수준인 211.65달러(약 23만1900원)에, 일본과 중국에서는 각각 3만9900엔(약 37만9000원)과 1999위안(약 35만7800원)에 팔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침대도 마찬가지다. ‘헴네스’ 침대(메트리스 제외)의 한국 판매가격은 33만9000원으로 책정됐지만 이 제품의 미국 내 가격은 189달러(약 20만7100원)다. 13만 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이다. 배송, 조립 등 부가서비스 비용도 한국이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배송 기본요금은 2만9000원이다. 반면에 중국 베이징(北京) 이케아 매장의 배송 기본요금은 49위안(약 8700원)부터 시작한다. 이케아의 한국 진출을 기다려온 적지 않은 고객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학원생 서모 씨(27)는 “책상과 책장을 모두 이케아 제품으로 바꾸려고 한참을 기다려왔는데 홈페이지에 올라온 가격을 보니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던 속담이 떠올랐다”며 “이럴 줄 알았다면 긴 시간을 기다릴 필요 없이 다른 업체를 찾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가구나 인테리어 관련 주요 온라인 카페와 동호회에는 이케아의 가격 책정에 대한 불만을 담은 글이 줄을 잇고 있다. 물론 외국보다 더 싼 제품도 일부 있다. 2인용 소파(제품명 ‘칼스타드’)의 국내 판매가격은 69만9000원으로 미국(829달러·약 90만8500원), 일본(8만3990엔·약 79만7900원)보다 싸다. 이케아코리아는 충분한 시장 조사를 거쳐 가격을 책정했다고 해명했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우리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때 해당 지역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에 대한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가격을 책정해왔다”며 “한국 역시 이러한 절차를 거쳐 가격을 매긴 것”이라고 말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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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광군제 특수 한국기업도 ‘대박’

    이달 11일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마케팅 담당자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11월 11일로 ‘솔로의 날’이란 뜻)를 맞이해 중국에서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매출이 지난해 광군제 시즌의 배 이상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중국의 광군제는 원래 중국 업체들에는 엄청난 대목이다. 중국 최대 인터넷쇼핑몰 타오바오(淘寶)는 광군제를 맞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여 571억 위안(약 10조2000억 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흥미로운 것은 올해는 중국 업체들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들도 광군제 덕을 톡톡히 봤다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에뛰드 브랜드의 립스틱과 눈썹용 화장품이 대표적 사례다. 이 제품들은 타오바오의 글로벌 쇼핑몰인 티몰(TMALL)에서 광군제 할인 행사 시작 15분 만에 1만8000개의 물량이 모두 팔려 나갔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도 이날 고급 화장품 부문에서 크리니크와 랑콤 등 쟁쟁한 글로벌 브랜드를 제치고 에스티로더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도 광군제를 기념해 8∼10일 마스크팩 세트 1만4000개를 사전 판매했고, 광군제 당일에는 컬러컨트롤(CC) 세트 4500개를 ‘완판’했다. 농심도 짭짤한 재미를 봤다. 농심은 11일 타오바오에서 30만 위안(약 537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평상시 하루 평균치보다 10배나 많은 수준.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신라면과 안성탕면, 너구리, 김치라면 등 라면 11종이 들어간 ‘농심라면 패키지’를 판매한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구명선 농심차이나 영업본부장은 “광군제 특수로 농심차이나의 11월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트진로도 중국의 주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주셴왕(酒仙網)’에서 이날 하루 동안 1만4000상자(상자당 20병)가량의 주문을 받았다. 7, 8일 치 매출을 하루 만에 올린 셈이다. 주셴왕은 중국에서 전체 주류 거래의 60%를 차지한다. LG생활건강의 한방화장품인 ‘후 공진향 인양 2종 세트’도 이날 티몰에서 준비한 5000세트가 모두 팔려 나갔다. CJ오쇼핑이 중국에 세운 홈쇼핑채널인 ‘동방CJ’에서는 국내 착즙기인 ‘휴롬’의 판매가 급증했다. 덕분에 동방CJ의 판매액은 10월 하루 평균 판매액의 3배에 이르는 수준으로 늘었다. 특히 중국에서도 모바일 쇼핑객이 늘어나면서 모바일 주문은 지난해 광군제의 16배로 늘었다. 황유선 KOTRA 상하이무역관 차장은 “중국의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는 만큼 광군제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중국 내 K푸드, K뷰티 등 한국 제품의 열풍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영 abc@donga.com·김성모 기자}

    • 201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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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오리지널藥 특허 잇달아 만료… 2015년 4200억 ‘제약 FA시장’ 열려

    특허 기간이 끝나는 오리지널약 하나에 수십 개의 국내 제약사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1626억여 원의 매출을 올린 의약품 ‘바라크루드’ 이야기다. 바라크루드는 BMS사의 B형간염 치료제로 내년 10월 특허가 만료된다. 현재 국내 10대 제약사를 포함한 30여 개사가 이미 바라크루드의 복제약(제너릭) 개발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급’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 기간(통상 20년)이 다음 달부터 내년까지 잇따라 종료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약 4200억 원 규모의 ‘제약업계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리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운동선수들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는 FA 제도처럼 특허가 만료되는 오리지널의 수많은 복제약이 쏟아질 것을 빗댄 말이다. 수십 개 제약사는 벌써부터 제너릭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면서 ‘피 튀기는 영업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제너릭은 특허를 내고 최초로 개발된 오리지널 의약품과 주성분 함량, 품질, 안전성, 효능이 동등한 복제 의약품으로 제약협회에서는 ‘특허 만료 의약품’으로 부르길 권장하고 있다. 약효 차이가 없는 제너릭의 특성상 결국은 영업 싸움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특히 병원 처방 의약품은 광고나 홍보를 할 수 없어 제약사들이 의사나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방식의 불법 영업을 펼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이 두 번 적발되면 해당 의약품이 시장에서 퇴출되는 ‘리베이트 투아웃제’가 7월부터 시행됐지만 제약사들이 위험을 감수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내년 7월 특허가 만료되는 동아에스티의 위염 치료제 ‘스티렌’(지난해 매출액 633억 원) 역시 54개 제약사가 보건복지부에 이미 제너릭의 등재 절차를 마쳤다. 내년 5월에는 릴리의 폐암 치료제 ‘알림타’(405억 원), 6월에는 화이자의 관절염 치료제 ‘쎄레브렉스’(641억 원), 9월에는 릴리의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238억 원)의 특허가 만료된다. 제약사들은 ‘제2의 팔팔정’을 꿈꾼다. 한미약품의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정’은 지난해 5월부터 오리지널인 비아그라를 넘어섰다. 팔팔정의 올 3분기(7∼9월) 처방액은 63억 원 규모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9% 성장한 반면 비아그라의 올 3분기 처방액은 28억 원 규모로 부진했다. 하지만 경쟁이 워낙 치열해 제너릭으로 성공을 거두긴 쉽지 않다. 업계는 현재 생산과 연구개발을 하는 제약사가 300∼400개 정도 될 것으로 보는데 대부분이 제너릭으로 승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너릭이라도 의약품 형태나 품질에 차별화를 두는 개량 신약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범진 아주대 약학과 교수는 “의사나 약사 소비자 모두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제너릭이 너무 많다. 결국은 영업 전쟁이 될 수밖에 없고 장기적으로 국내 의료업계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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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댕기머리 샴푸’ 베스트셀링 아이템 1위에 外

    두리화장품㈜은 자사의 ‘댕기머리 안티헤어로스 샴푸’가 헬스&뷰티 전문점 왓슨스코리아가 주최하는 ‘올해의 HWB(Health Wellness and Beauty·건강과 미용) 어워드’ 헤어제품 부문의 베스트 셀링 아이템 1위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HWB 어워드는 매년 한 해 동안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제품을 분야별로 선정해 주는 상이다. ‘댕기머리 안티헤어로스 샴푸’의 소비자가격은 1만3900원이며 전국 왓슨스 매장에서 현재 50% 할인 행사 중이다. ■페르노리카, 위스키 등 일부제품 가격인상페르노리카코리아는 물가 상승을 감안해 ‘발렌타인’ 등 일부 위스키와 샴페인, 럼 등 주류 제품 가격을 18일부터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발렌타인’ ‘시바스리갈’ ‘로열살루트’ 등 위스키는 5∼7%, ‘멈’ ‘페리에주에’ 등 샴페인은 4.8∼14%, 럼주인 ‘아바나클럽’은 10% 가격이 오른다. 발렌타인 17년산 500mL 출고가는 기존의 7만6681원에서 8만520원으로 5% 인상된다.}

    • 201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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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경제]스타벅스 플래너 올해는 제값할까

    기업들이 벌써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준비에 한창입니다. 대표적인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도 예외는 아닙니다. 크리스마스 한정 메뉴를 내놓고 매장의 배경음악으로 캐럴을 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들이 가장 기다리는 건 매년 이맘때 내놓는 스타벅스 다이어리입니다. 지난달 30일 스타벅스가 ‘2015년 스타벅스 플래너(planner·달력이 포함된 다이어리·사진)’를 내놨습니다. 스타벅스 다이어리는 지난해 광풍을 일으켰습니다. 고객들은 다이어리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스티커를 인터넷에서 매매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음료를 마실 때마다 받는 스티커 17개를 모아야 다이어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스타벅스는 이렇게 불티나게 팔리던 ‘다이어리’를 올해 더 업그레이드시켰습니다. 그것도 명품 ‘몰스킨’ 다이어리로요. 왜 그랬을까요. 사실 지난해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받고 실망한 사람이 적지 않았습니다. ‘투자 대비 소득’이 실망스러웠다는 것이었는데요. 한 30대 직장인은 “이걸 받으려고 미친 듯이 커피를 마셔댔는데 받아보니 골판지에 수첩 끼워 넣은 것 같다”며 “질소 가득한 과자 봉지를 뜯었을 때의 기분이랄까”라는 푸념을 늘어놨습니다. 다이어리를 받으려면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 3잔을 포함한 17잔의 음료를 마셔야 합니다. 크리스마스 음료 중 가장 싼 음료와 기본 음료 역시 가장 저렴한 ‘오늘의 커피’를 마셨다고 가정했을 때 총 6만6600원어치의 음료를 마셔야 스타벅스 다이어리(판매가 2만2000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스타벅스 코리아는 준비했던 다이어리 38만 부를 거의 다 소진했습니다. 판매가로 따졌을 때 83억6000만 원 상당입니다. 일각에선 ‘고객 감사의 의미라고 내놓았으면서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올해는 다이어리계의 명품 ‘몰스킨’과 협력해 다이어리를 내놨습니다. 게다가 1권당 150원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기로 했습니다. 몰스킨은 200여 년 전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제품으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파블로 피카소,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사용했던 다이어리로 유명하며 고가입니다. 올해도 스타벅스에서 음료 17잔을 마셔야 다이어리(판매가 2만7500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서는 벌써부터 스티커 쿠폰을 사고팔고 있답니다. 이번에도 지난해 ‘다이어리’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고객들의 실망스러운 목소리는 듣지 않았으면 합니다.김성모 기자mo@donga.com}

    • 201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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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대신 떡볶이로… 싱가포르 홀리다

    1일 오전 10시 반경 싱가포르 오처드 거리의 ‘니안 시티’ 쇼핑몰 앞 광장. 에르메스 샤넬 루이뷔통 매장이 늘어선 싱가포르 최고의 명품 거리에서 한국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 펼쳐졌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매운 떡볶이를 맛보는 사람들, 김치와 밥, 김 등으로 버무린 주먹밥과 버섯전을 맛보기 위해 긴 줄을 선 사람들로 광장은 붐볐다. 소주를 마시거나 한국 인기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유명해진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기는 사람도 많았다. 1,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코리아 푸드 페어 2014’ 행사장에 들른 싱가포르 현지인들은 한국 음식이 크게 낯설지 않는 듯했다. 4년여 전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K-pop·한국 대중가요)이 싱가포르 내에 퍼진 데 이어 ‘K푸드’도 본격적으로 한류 신드롬에 합류한 모습이었다. 데이비드 소 씨(50)는 “4년 전만해도 한국 음식점에 아무도 안 들어갔는데 지금은 어딜 가도 한국 음식점이 있다”고 말했다. 인구가 550만 명밖에 안 되는 싱가포르지만 한국 음식점은 200곳이 넘는다. 이제는 식당을 넘어 한국 식품과 식재료까지 곳곳에 들어와 있다. 대형 유통업체인 페어 프라이스의 홍보담당자 앤디 창 씨(36)는 “이제는 한국 드라마를 보고 드라마에 나오는 음식을 먹으러 가는 단계는 지났다. 한국 식재료를 사서 요리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장에서 만난 조 셉탄 씨(50)도 “일주일에 3번 이상은 집에서 밥하고 김치를 먹는다”며 “불고기 정도는 양념을 사서 만들어 먹는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15개 신선식품 및 식음료 업체가 참가했다. 행사에는 4만6000명이 넘는 현지인이 다녀갔으며 5개 수출업체가 77만 달러 상당(8억3000만 원)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식품업체들은 싱가포르를 시험적인 시장으로 보고 있다. 비록 작은 시장이지만 여러 동남아 국가가 인접해 있고 아시아 금융허브로 세계 각국에서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이다. 제과 제품을 만드는 ‘서클푸드’의 박종호 대표(39)는 “싱가포르에서 제품이 자리를 잡으면 다른 동남아 국가에도 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기완 삼육 해외사업팀장(46)은 “여기서 제품을 맛보고 다른 국가에서 연락이 오는 경우가 꽤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현지 업체들의 관심도 뜨겁다. 싱가포르 대형 마트 7개, 슈퍼 120개, 편의점 150개의 유통망을 갖고 있는 페어 프라이스는 매년 ‘코리안 푸드 페어’를 열고 있다. 무역회사 ‘지타’의 대니얼 탕 매니저(49)는 “싱가포르인들이 일본은 몇 년간 방사능 오염 문제로, 대만은 최근 부정 식용유 사용 등의 문제로 이들 국가의 먹거리를 꺼리는 분위기가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류 문화와 더불어 한식이 더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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