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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몽촌토성(사적 제297호)에서 한성백제(기원전 19년~서기 475년)의 유구(옛 토목 건축 양식을 알게 해주는 흔적)와 유물들이 대거 발굴됐다.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29일 "지난해 11월부터 몽촌토성 북문 내부 내성농장 일대(3500㎡)를 발굴 조사한 결과 한성백제 시기의 수레바퀴 자국이 선명한 도로 유구 2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로들은 모두 노면(路面)과 측구(側溝·배수구)로 이뤄져 있으며, 길이는 6~8m, 노면 너비 2.8~3.1m다. 노면은 황갈색 점질토와 잡석부스러기로 단단하게 다져져 있으며, 노면 양쪽에 측구가 있어 도로 배수까지 고려돼 설계됐다. 이번에 발견된 도로 유구들을 통해 2000여 년 전 당시 왕도(왕궁이 있는 도시)의 성격과 내·외의 도로망, 공간 구획 등을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박물관은 기대하고 있다. 또 한성백제의 발굴 층 위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집 자리 23기와 우물 1기, 도로 유구 1기가 발굴됐다. 주거지들은 밀집되고 중첩돼 발견됐으며 온돌시설, 부석(敷石·돌을 1, 2겹 깔아놓은 흔적) 등이 확인됐다. 통일신라 때의 사발, 항아리 등 토기류 파편도 다수 출토됐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서울시가 자립형 복지사업인 희망플러스 통장과 꿈나래 통장을 개설할 저소득층 813가구를 2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모집한다. 희망플러스 통장은 형편에 따라 매달 5만∼20만 원을 3년간 저축하면 시와 민간 후원 기관이 같은 금액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3년간 이자율이 100%인 셈이다.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비를 마련해주기 위한 꿈나래 통장은 참가자가 매달 3만∼10만 원을 3년 또는 5년간 저축하면 희망플러스 통장처럼 만기 때 적립액의 2배를 돌려받을 수 있다. 희망플러스 통장 415가구, 꿈나래 통장 398가구를 모집하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복지급여자(별도로 소득 인정액을 산정함)가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한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가 교통과 안전, 주거, 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수도권 정책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각 지자체 정책기획관을 비롯한 실무자들이 참석하는 실무회의도 함께 열린다. 회의는 연 2회 열리며 10월 서울에서 처음 개최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민선 6기가 출범한 이후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박 시장은 “(광역버스 입석 금지 제도 혼란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노선 조정과 증차를, 장기적으로 환승센터를 설치하는 등 종합적으로 풀어갈 문제”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협의회 설치가) 수도권 지역주민 행복 증진과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남 지사는 “대한민국 전체의 지방 분권을 제대로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지자체들은 교통, 환경 등 협의할 부분이 많지만 10년 넘게 상설 협의체가 없었다. 1968년 서울시와 경기도가 ‘수도권행정협의회’를 발족했지만 제대로 운영되지 않다가 1988년 인천, 강원, 충북까지 포함해 5개 지역 협의체로 확대 부활시켰지만 2001년 이후 활동이 중단돼 왔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올 여름방학에는 가족이 함께 서울시와 각 구청이 마련한 가족 프로그램에 참가해 보면 어떨까. 집 근처에서 펼쳐지는 만큼 번거롭게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요리, 영화 감상, 도자기 제작체험 등 문화 프로그램부터 가족 심리 상담까지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8월 말까지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이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거주지 구청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다른 구의 프로그램까지 참여할 수 있게끔 문호를 넓혔다. 다만 서울 지역 거주민만 신청이 가능하다. 8월 21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반 동안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소강당에서는 ‘흙으로 빚는 우리 가족 이야기’가 열린다. 가족이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유아기, 아동기 자녀를 둔 가족 20팀을 초청한다. 8월 27일 오후 7시부터 동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한지공예를 이용한 가족 부채 만들기 프로그램이 열린다. 평소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아빠들을 위해 자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여럿 마련됐다. 동작구는 26일 오전 11시부터 동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4∼6세 자녀와 아빠를 대상으로 건강김밥 만들기 행사를 진행하며, 광진구는 8월 9일 오전 10시부터 CS프라자 6층에서 아버지와 함께하는 요리교실을 연다. 다양한 체험 견학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서대문구는 25일부터 8월 14일까지 댄스세러피, 다문화이해교육과 함께 박물관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남구는 31일과 8월 28일, 송파구는 30일 가족과 함께 무료로 영화 보는 행사를 진행한다. 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교육, 상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성동구는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분노, 우울 등 감정 다스리기를 비롯한 가족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강북구는 26일 재혼 가정을 대상으로 한 상담 행사를 진행한다. 신청은 전화(1577-9337)와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familynet.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선착순이다.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관계자는 “요리와 영화 감상 등 인기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이 예상되기 때문에 서둘러 신청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올 여름방학에는 가족이 함께 서울시와 각 구청이 마련한 가족 프로그램에 참가해보면 어떨까. 집 근처에서 펼쳐지는 만큼 번거롭게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요리, 영화 감상, 도자기 제작체험 등 문화 프로그램부터 가족 심리 상담까지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8월 말까지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이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거주지 구청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다른 구의 프로그램까지 참여할 수 있게끔 문호를 넓혔다. 다만 서울 지역 거주민만 신청이 가능하다. 8월 21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반 동안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소강당에서는 '흙으로 빚는 우리가족이야기'가 열린다. 가족이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유아기, 아동기 자녀를 둔 가족 20개 팀을 초청한다. 8월 27일 오후 7시부터 동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한지공예를 이용한 가족 부채 만들기 프로그램이 열린다. 평소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아빠들을 위해 자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여럿 마련됐다. 동작구는 26일 오전 11시부터 동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4~6세 자녀와 아빠를 대상으로 건강김밥 만들기 행사를 진행하며, 광진구는 8월 9일 오전 10시부터 CS프라자 6층에서 아버지와 함께하는 요리교실을 연다. 다양한 체험 견학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서대문구는 25일부터 8월 14일까지 댄스테라피, 다문화이해교육과 함께 박물관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남구는 31일과 8월 28일, 송파구는 30일 가족과 함께 무료로 영화보는 행사를 진행한다. 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교육, 상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성동구는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분노, 우울 등 감정 다스리기를 비롯한 가족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강북구는 26일 재혼 가정을 대상으로 한 상담 행사를 진행한다. 신청은 전화(1577-9337)와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familynet.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선착순이다.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관계자는 "요리와 영화 감상 등 인기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이 예상되기 때문에 서둘러 신청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다음 달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식(성인·聖人 전 단계인 복자·福者로 추대하는 가톨릭 의식)을 앞두고 서울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토요일 도심에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이 예상되는 만큼 다른 대형 행사처럼 안전과 교통 대책을 마련 중인데 이번에는 2000대 가까운 버스 주차장 동시 확보라는 숙제까지 덤으로 생겼다. 지방 가톨릭 신자들이 대거 버스로 상경하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에 대한 시복식’은 이날 오전 10시∼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시청 일대에서 열린다. 한국가톨릭교회에서 공식 초청한 신자만 20만 명이고, 비표를 받지 못한 신자와 일반인까지 합하면 100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서울시와 경찰은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복식 당일 전국에서 신자들을 태운 버스 1700여 대가 상경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혼잡이 줄지만 몸이 불편하거나 연로한 신자들의 경우 단체 버스 이용이 불가피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하지만 광화문 일대에 버스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문제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광화문 주변 17개 학교의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마련해 900여 대 공간을 확보했고, 탄천공영주차장에 100여 대 공간을 추가 마련했다. 하지만 나머지 700여 대의 주차 공간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서울시 주차계획팀 관계자는 “당장 버스 수백 대를 동시에 주차할 공간을 찾기 어려운 만큼 불가피하게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주변 등 서울 외곽의 한적한 도로가에 임시 주차하는 방안을 경찰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조선시대 최고 관청인 의정부(議政府) 건물 터가 광화문시민열린마당(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옆)에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옛 지도와 문헌을 통해 대략적으로 의정부가 이 근방에 위치했을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실제 의정부의 유구(옛 건축물 흔적)가 발굴된 것은 처음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의정부 유구 발굴은 지난해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시는 한글마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선어학회 선열 상징조형물’을 세울 장소로 광화문시민열린마당을 택했다. 공사 전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매장문화재를 먼저 살펴보기 위해 조형물이 들어설 장소의 발굴조사를 겨레문화유산연구원에 의뢰했다. 연구원의 조사 중 지표면에서 약 1.2m를 파내려 가자 조선시대 건물 기초부와 기와들이 무더기로 나오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문화재청에 이를 통보했고, 문화재청은 지난해 8월 23일 문화재위원회 매장문화재분과 회의를 열어 이 일대를 의정부 터 건물 추정지로 판단한 뒤 공사를 중지시키고 일단 원형대로 보존키로 했다. 매장문화재는 원형대로 보존하는 게 기본원칙일뿐더러 당장 대규모 발굴에 따른 경비 마련과 발굴 이후 보존 대책이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발굴 지역을 다시 흙과 보도블록으로 덮었다. 조선어학회 선열 상징조형물은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에 세우기로 방침을 바꿨다. 당초 조형물을 세울 장소를 물색하러 발굴 조사를 펼친 것이기에 발굴이 이뤄진 면적은 100m²(가로세로 각각 10m)밖에 안 된다. 하지만 이 좁은 공간에서 조선 전기에서부터 후기까지의 건물 3기의 기초부 유구가 중첩 발견됐다. 1호 건물 유구는 ‘ㄱ’자형 석축 유구로 ‘ㅡ’ 부분은 길이 3.1m, 폭 5.65m였고 ‘l’자 부분은 길이 4.35m, 폭 3.95m. 조선 전기 건물의 기초부로 파악됐다. 2호 건물 유구는 적심(積心·초석 아래 돌로 쌓은 기초 부분) 1개이며 지름 1m가량의 원형 형태였다. 3호 건물 유구는 건물 장대석(長臺石·길게 잘 다듬은 돌) 1기로 길이 1.6m다. 유구는 땅에 다시 묻혔으며 발굴 과정에서 나온 조선시대 기와 및 자기 조각 13점은 국가에 귀속 조치됐다. 대한제국 시기인 1907∼1910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광화문외제관아실측평면도(光化門外諸官衙實測平面圖)’를 살펴보면 의정부 자리에 당시 내부(內部·내무부)가 들어서 있다. 평면도를 살펴보면 현재 발굴 지역에 건물 2동이 중첩돼 세워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전의 의정부 건물들이 어떻게 배치돼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아 현재 발굴된 유구의 성격을 명확히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밝혔다. 이은석 문화재청 학예연구관은 “건물의 초석이나 기와들을 봤을 때 의정부 터는 확실하지만 워낙 좁은 지역이 발굴된 상태라 의정부의 어떤 건물인지는 더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정 서울시문화재연구팀장은 “발굴된 유구들은 현재 원 위치에 원형대로 보존돼 있으며 향후 광화문시민열린마당 전체에 대한 정비 계획이 수립되면 사전 발굴을 통해 의정부 터의 시대별 변화상이 더욱 확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주말에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해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mm 이상의 국지성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9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중부와 호남지방에 새벽부터 낮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호남 10∼40mm. 충북과 영남은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0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는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에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고 무더위가 지속되겠고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23일은 중부, 24일은 충청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26일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장맛비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주말에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 불안정으로 시간당 20㎜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9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중부와 호남 지방에 새벽부터 낮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호남 10~40㎜. 충북과 영남은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0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는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에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고 무더위가 지속되겠고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 받는 23일은 중부, 24일은 충청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26일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장맛비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서울시는 보육포털시스템(iseoul.seoul.go.kr)을 개편해 앞으로는 스마트폰으로도 어린이집 입소대기 신청을 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인터넷을 통한 신청만 가능했고, 입소에 필요한 관련 서류를 일일이 해당 어린이집에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홈페이지에 관련 서류를 한번만 올리면 모든 어린이집에서 확인할 수 있어 절차가 간소해졌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 개장이 또 미뤄졌다. 서울시는 17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롯데그룹 측이 지난달 9일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에 대한 미비사항을 보완하도록 롯데 측에 통보할 예정”이라며 “롯데 측이 보완책을 마련해 재신청하면 종합적으로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는 123층(555m)짜리 롯데월드타워와 에비뉴엘동, 캐주얼동, 엔터테인먼트동을 비롯한 저층부로 구성돼 있다. 전체 완공 예정은 2016년이지만 롯데그룹은 저층부에 대해 조기 개장을 추진해왔다. 당초 저층부 개장 목표는 4월이었지만 5월과 7월로 미뤄졌고, 이번에 서울시의 ‘불허’ 판정으로 향후 개장일이 불투명해졌다. 서울시는 저층부만 개장해도 하루 최대 20만 명이 이곳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롯데 측에 종합적인 교통혼잡 대책을 요구했다. 저층부 개장 후에도 롯데월드타워 건설이 진행되는 만큼 공사장 낙하물 사고 예방을 비롯해 소방안전관리 강화, 재난 유형별·상황별 매뉴얼 보완 등 추가 안전대책을 주문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서울시는 보육포털시스템(iseoul.seoul.go.kr)을 개편해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어린이집 입소대기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인터넷을 통한 신청만 가능했고, 입소에 필요한 관련 서류를 일일이 해당 어린이집에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홈페이지에 관련 서류를 한번만 올리면 모든 어린이집에서 확인이 가능하게 돼 절차가 간소해졌다. '우리 집 주변 어린이집 찾기' 서비스도 추가돼 학부모들이 집 주변 어린이집의 위치와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서울 중구 동호로 194 ‘약수 고가도로’(왕복 4차로·사진)가 30년 만에 철거된다. 서울시는 15일 “1984년 12월 31일 준공돼 강북∼강남을 연결했던 약수고가도로의 철거 작업을 20일 0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1980년대만 해도 도심 교통난 완화 및 강남∼강북 교통 흐름에 큰 도움을 줬지만 교통망이 발달하면서 그 역할이 축소된 데다 인근 상권 침체와 미관에 영향을 미치자 고가도로 철거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약수고가도로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철거 작업은 차량 통행량이 적은 오후 10시∼다음 날 오전 6시 실시된다. 공사 기간 동안 고가도로 아래 왕복 4개 차로는 운영하지만 차량 혼잡을 막기 위해 장충체육관 사거리(동대입구 역)∼한남대교나 금호로∼성수대교 등으로 우회할 것을 시는 권장했다. 시는 8월 말까지 철거를 마친 뒤 도로 정비 및 교통개선 공사를 거쳐 9월 초 왕복 8차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약수고가도로는 서울 고가도로 중 17번째 철거 대상이 됐으며 남은 고가도로는 84개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서울 중구 동호로 194 '약수 고가도로(왕복 4차선)'가 30년 만에 철거된다. 서울시는 15일 "1984년 12월 31일 준공돼 강북~강남을 연결했던 약수 고가도로의 철거 작업을 20일 오전 0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1980년대만 해도 도심 교통난 완화 및 강남~강북 교통흐름에 큰 도움을 줬지만 교통망이 발달하면서 그 역할이 축소된 데다 인근 상권 침체와 미관에 영향을 미치자 고가도로 철거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약수 고가도로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철거 작업은 차량 통행량이 적은 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까지 실시된다. 공사 기간 동안 고가도로 아래 왕복 4개차로는 운영하지만 차량 혼잡을 막기 위해 장충체육관 사거리(동대입구 역)~한남대교나 금호로~성수대교 등으로 우회할 것을 시는 권장했다. 시는 8월 말까지 철거를 마친 뒤 도로 정비 및 교통개선 공사를 거쳐 9월 초 왕복 8차선 도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약수 고가도로는 서울 고가도로 중 17번째 철거 대상이 됐으며, 남은 고가도로는 84개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서울시가 국내 대표적 화가인 천경자 화백(90·사진)으로부터 기증받은 작품 93점의 저작권을 잃게 생겼다. 이 작품들의 가치는 수백억 원대로 추산된다. 서울시는 뒤늦게 천 화백의 딸인 이혜선 씨(69)에게 저작권 등록을 위한 협조 공문을 보냈지만 이 씨가 이에 응할지는 알 수 없다. 이 씨가 지난해 초 서울시에 어머니의 작품을 되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달 초 이 씨에게 ‘천경자 화백 저작권 등록에 따른 협조 요청’이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공문을 보낸 이유는 새로 개정된 저작권법 때문이다. 1일부터 시행된 이 법의 제24조의 2(공공저작물의 자유이용)에 따르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업무상 작성해 공표한 저작물이나 계약에 따라 저작재산권의 전부를 보유한 저작물은 허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천 화백이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 1998년 9월 서울시에 기증한 작품 93점의 저작권을 이제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천 화백의 ‘1972년 정글 속에서’는 2011년 4억5000만 원에, ‘초원Ⅱ’는 2009년 12억 원에 경매에서 각각 낙찰된 것을 감안하면 서울시가 소유한 작품 100여 점의 가치는 수백억 원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서울시는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저작물을 등록하는 ‘묘수’를 냈다. 그렇게 하면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공유재산으로 관리돼 새 저작권법의 적용을 받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소유권뿐만 아니라 저작권도 종전대로 서울시가 갖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미국 뉴욕에 살고 있는 이 씨에게 우편으로 관련 공문을 보냈다. 천 화백의 작품들을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등록하려 하니 천 화백의 인감증명서와 관련 신청서(양도등록 단독신청 승낙서)를 작성해 보내달라는 요청이다. 하지만 이 씨가 서울시의 요청을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 작품의 대리인으로 지정된 이 씨는 지난해 2월 귀국해 “서울시의 관리 소홀로 작품이 훼손됐다”며 작품 반환과 함께 양도된 저작권까지 돌려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당시 서울시는 “작품이 노후화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인데 이를 훼손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서울시가 이 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뉴욕에 사는 이 씨는 14일 본보와의 통화해서 “서울시는 커다란 관(官)이고 저는 아무것도 아닌 민간인일 뿐이다. (반환 요청을) 그렇게 한 것에는 이유가 있지 않겠냐”면서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 씨는 서울시의 저작권 등록 협조 요청에 대해선 “아직 정식 공문을 받아보지 못했다. 받아서 내용을 살핀 뒤 협조하든, 안하든 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서울시의 별도 저작권 등록 추진이 바람직한 일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개정 저작권법의 취지는 국가 또는 지자체가 가진 저작물을 대중과 자유롭게 공유하자는 것인데 서울시의 조치는 이에 역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서울시 문화관리팀 관계자는 “천경자 화백이 기증할 때는 ‘저작권을 잘 관리해달라’는 취지에서 맡긴 것인 만큼 서울시에서 계속 관리를 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작품 취지와 달리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소장한 천 화백의 작품은 일부가 서울시립미술관에 전시돼 있고 나머지는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12일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리겠지만 서울 등 중부지방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2일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40mm, 전남 남해안 5∼10mm이며 경남 남해안에는 밤에 산발적인 비가 예상된다. 반면 중부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는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3일에도 남부지방에만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은 흐린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전국에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며 “기온은 평년(최고 기온 25∼3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밝혔다. 다만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4일은 제주도, 16일은 제주도와 전남도, 17일 전라도와 경남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12일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리겠지만 서울 등 중부지방은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일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40㎜, 전남남해안 5~10㎜이며 경남 남해안에는 밤에 산발적인 비가 예상된다. 반면 중부지방은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는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3일에도 남부지방에만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은 흐린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주에도 전국이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며 "기온은 평년(최고 기온 25~31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밝혔다. 다만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4일은 제주도, 16일은 제주도와 전라남도, 17일 전라도와 경상남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황인찬기자 hic@donga.com}
서울 어린이대공원은 동물을 관찰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초등학생과 유아 대상 프로그램을 26일부터 다음 달 27일(일요일 공휴일 제외)까지 매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동물 탐험대’ 프로그램은 알비노 동물 관찰, 꽃사슴 관찰 및 먹이 주기, 동물 사랑 실천하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알비노 동물은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 피부와 털 등이 하얗게 보이는 동물로 버마비단구렁이, 보아(뱀) 등이 있다. 신청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sisul.or.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02-450-9381∼2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북상하며 9일 제주도를 강타했다.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제주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너구리’는 10일 오후 일본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며, 이후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 속에 찜통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너구리’는 9일 오후 9시 중심기압 98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31m, 강풍 반경 300km의 세력을 유지한 채 서귀포 남남동쪽 약 200km까지 접근해 강풍과 함께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를 뿌렸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제주 65mm, 서귀포 55mm의 비가 내렸고 산간 지역인 윗세오름에는 465.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가파도의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33.8m였고 제주 22.7m, 서귀포는 19.5m를 기록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제주 지역은 항공기와 선박의 발이 묶이고 정전 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한라산은 입산이 통제된 가운데 하루 동안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은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고 제주∼목포, 제주∼부산 등을 오가는 여객선과 도항선 등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 지역 법환초등학교, 대정여고 등 8개 학교가 휴업했고 44개교는 하교 시간을 앞당겼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최근 서울 중구 을지로7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찾았던 김모 씨(33)는 다양한 볼거리에 만족했지만 오래 머물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세 살 난 아이 때문에 자가용을 몰고 갔지만 비싼 주차비 걱정에 쫓기듯 구경을 마쳐야만 했다. 그는 “찬찬히 둘러보며 식사도 하고 싶었지만 주차 할인이 전혀 안 되니 밥값보다 주차비가 더 많이 나올 것 같았다”고 푸념했다. 3월 21일 문을 연 DDP는 개관 100일 만에 관람객 약 246만 명을 기록하며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그러나 ‘비싼 주차비’ 때문에 불만도 쌓이고 있다. DDP 주차장은 최초 기본 10분은 무료고, 이후부터 5분당 400원을 내야 한다. 최초 1시간은 4000원, 2시간이면 8800원이나 내야 한다. 각종 전시회와 판매 공간, 식당 등이 함께 있는 이곳 특성상 찬찬히 둘러보려면 2시간도 부족하다. DDP의 주차비는 인근 쇼핑몰, 식당가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관람객이 부담을 많이 느끼는 이유는 물건을 사거나 식당을 이용해도 주차비 할인이 전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각종 전시회가 열리는 만큼 체류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1만5000원(성인 기준)의 관람료를 지불해도 주차비 할인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넷에서는 주차료가 저렴한 DDP 인근 빌딩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특히 식사를 하면 4시간 무료 주차가 되는 인근의 한 빌딩이 인기다. 주차비 부담 때문에 평일 DDP 주차장은 도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편이다. 총 주차 구획은 355개지만 하루 평균 주차 대수는 370여 대 수준. 한 구획당 하루 차량 한 대를 받는 꼴이다. 다만 주말에는 하루 평균 820여 대가 주차해 평일보다는 약간 붐빈다. 입주 상인들도 불만을 표시했다. DDP가 입주 상인들에게도 주차 할인을 전혀 안 해주는 데다 손님들의 주차비 불만까지 대신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 음식점 점장은 “주차증을 요구하는 손님들이 많은데 할인이 안 된다고 하면 불쾌해하는 손님이 적지 않다. 문제가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DP 일대는 1급지여서 주차비는 시 조례가 정한 주차비의 상한선에 맞췄다. 하지만 주차비 할인 대상과 폭은 DDP가 자체적으로 정한다. DDP 사업팀 주차담당자는 “유료 관람객과 구매 고객에 대한 할인, 상가 입주자에 대한 월 주차정기권 발급을 비롯해 합리적인 주차비 조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박선영 인턴기자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