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김지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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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경찰팀, 산업부 재계팀 거쳐 정치부 국회팀 출입하고 있습니다.

jhk85@donga.com

취재분야

2026-02-04~2026-03-06
선거71%
정당13%
칼럼10%
대통령3%
정치일반3%
  • 효성, 투명경영委 신설… 지배구조 개선

    다음 달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는 효성이 이사회 산하에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사외이사의 독립성 확보 등을 담은 지배구조 개선안을 25일 발표했다. 효성은 앞서 22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손영래 전 국세청장, 정상명 전 검찰총장, 권오곤 전 대구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면서 이사회 산하에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효성 측은 “7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조현준 회장(사진)이 시장과의 소통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투명경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사외이사 3인(정상명, 권오곤, 최중경)과 사내이사 1인(김규영)으로 구성된다. 대표위원은 정상명 사외이사가 맡는다. 앞으로 위원회는 대규모 내부거래 관련 이슈에 대한 사전 심의 및 의결 등을 주로 맡게 된다. 일감 몰아주기나 부당한 내부거래 등의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기업 분할, 인수합병(M&A), 증자 및 감자 등 주주 가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경영사항 등에 대한 사전 심의를 이사회가 열리기 전에 위원회가 맡게 된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과 윤리경영·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심의도 맡는다. 투명경영위원회의 활동내용은 분기마다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효성 측은 “위원회 활동을 통해 그룹 내 내부거래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는 한편 경영진이 주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합리적 경영활동을 하는지에 대한 판단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조 회장이 맡아왔던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의 대표위원도 사외이사인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이 맡게 된다. 회사 경영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적이고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사들을 객관적인 외부 시각으로 추천받아 선임하기 위한 개선안이다. 효성이 주력 계열사에 이 같은 목적의 위원회를 신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경제개혁연대 등 시민단체에서 효성의 이사회 구성 등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아울러 조석래 명예회장에서 조현준 회장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짐에 따른 쇄신 효과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다음 달로 예상되는 지주회사 전환 작업을 위한 주주 달래기 등 사전 포석 조치로도 해석된다. 재계 관계자는 “분식회계로 오랜 시간 재판을 받아온 효성이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에 맞춰 기업 이미지 전환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효성은 이와 별도로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내부회계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감사위원들이 업무를 독립적이고 심도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 및 필요 정보를 충분히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올해 초 마무리된 내부통제 고도화 프로젝트 결과를 반영한 ‘내부회계 관리제도’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위원회 평가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실질적인 평가절차를 수행해 내부회계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회계 실무를 담당하는 임직원들에 대해 ‘회계 기준 준수를 위한 회계투명성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효성은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현재 단일 회사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건설 등 주요 사업부문을 계열사로 분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동안 사실상의 지주회사 역할을 했던 ㈜효성이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인적 분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오너 일가가 사업회사 주식을 현물 출자해 지주회사 지분을 매입해 지배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금융업계는 전망하고 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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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누리상품권 기업구매 절반넘게 뚝… 전통시장 ‘추석 한숨’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온누리상품권의 판매량이 올해 들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들의 구매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25일 재계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 국내 기업들이 사들인 온누리상품권은 669억7000만 원에 그쳤다. 전년도 같은 기간 1924억2000만 원어치를 사들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올해는 아직 추석 당일(10월 4일)까지 지난해(9월 15일)보다 열흘가량 남은 점을 감안해도 지난해 수준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온누리상품권 판매 집계를 △공공 △개인 △기업 3개 부문으로 관리한다. 공단 측은 “기업 판매량은 크게 줄었지만 공공과 개인 구매가 늘어난 덕에 전체 총 판매액을 비교해보면 지난해보다 600억 원 정도 부족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15일까지 총 판매액은 8012억6000만 원, 올해는 같은 기간 7404억7000만 원이었다. 기업 부문 비중이 24%에서 9%로 줄어든 것을 그나마 공공과 개인이 상당 부분 메웠다. 이처럼 기업 판매가 급감한 이유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국정 농단 사태의 영향이 크다. 과거엔 경제단체들이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상품권 판매를 제안하면 주요 기업이 그룹 차원에서 구매를 결정하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최근엔 이 같은 시스템이 자취를 감췄다. 특히 삼성은 매년 초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계열사의 구매를 독려해 왔지만 올해는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구매가 이뤄지지 못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올 7월 말 기준으로 집계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은 2015년 약 597억 원, 지난해에는 약 382억 원어치를 샀지만 올해는 7월 말까지 약 12억 원어치만 사들였다.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는 이후 추가 구매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그룹도 7월 말까지 125억 원어치만 구매했고 현재까지 약 57억 원어치를 추가 구매한 정도에 그쳤다. 현대차는 지난해에는 임금협상에서 1인당 50만 원어치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전체 구매액이 1000억 원이 넘었다. SK와 LG, 롯데 등도 7월 말 이후 추가 구매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장관이 공석인 관계로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달 초 공공기관에만 구매를 독려하는 공문을 내보내고 민간기업에는 중기부 산하 지방청들이 전화 및 방문 등을 통해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들의 대변인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 역시 주저하는 모습이다. 대한상의도 중기부 측으로부터 회원사들에 구매를 독려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공문을 보내진 않고 비공식적으로 몇 군데 회원사에만 별도로 구매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최장 10일까지 이어지는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 상인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이어지고 있다. 여행업계와 항공업계 등은 특수를 보지만 시장과 소매상에는 발길이 끊길 가능성이 높아져서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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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수뇌부 ‘美인재 모시기’ 총출동

    “혁신을 가능케 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동시에 인재 육성에도 더욱 힘쓰겠습니다.”(윤부근 삼성전자 대표)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이 19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현지의 우수 인재들을 향해 ‘러브콜’을 던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마운틴뷰에 위치한 연구소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amsung Research America)’에서 윤 대표와 신종균 대표,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CFO), 데이비드 은 삼성 넥스트 사장 등 본사와 북미법인 최고경영자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테크포럼 2017’을 열었다. 2011년부터 매년 열린 테크포럼에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은 개발 담당 임원들이 주로 참여해 왔는데 좋은 인재를 더 적극적으로 선점하자는 취지에서 사장급들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지 개발자와 디자이너 100여 명이 참여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윤 대표는 “삼성전자는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과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혁신, 그 혁신을 만들어 내는 임직원의 세 가지 축 사이에 존재하는 거리를 줄여 소비자에게 더 나은 삶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전장기술, 디자인 등 삼성전자가 투자하고 있는 미래 유망 분야의 임원들도 참석해 참가자들에게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이들과 함께 업계의 현황과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행사 참가자들이 삼성전자 주요 사업의 연구개발 책임자로부터 직접 미래 방향성을 들어보는 좋은 기회였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라며 “국내외에서 이런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개방적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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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원, 차세대 통합 출입관리 솔루션 선봬

    에스원은 20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시큐리티 솔루션 페어 2017’을 열고 차세대 통합 출입관리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페어는 보안의 범위를 개별 건물에서 지역 단위, 나아가 도시로까지 확대한다는 취지 아래 열렸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음향기기 전문회사인 하만도 참여해 회의실의 영상, 오디오 등을 스케줄에 맞춰 자동 제어하는 ‘회의실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에스원의 터널사고 자동감지 시스템에 하만의 조명, 비상방송 시스템을 결합해 터널 내 사고를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에스원의 협력사 12곳도 참여해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협력사가 직접 전시회에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 참석한 육현표 에스원 사장은 “중소기업들과 개방형 연구개발 시스템을 갖춰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에스원이 가진 특허 일부를 협력사와 공유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계와의 협력도 추진한다. 에스원은 22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함께 물리보안 융합학과를 신설하는 협약을 맺는다. 에스원은 강의 커리큘럼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에스원 직원들도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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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옥 갔다온 갤노트7팀… “본질에 집중 되뇌며 노트8 매달려”

    지난 1년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갤럭시 노트7’ ‘발화’ ‘단종’ 등의 단어는 금기시돼왔다. 최근 들어서야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노트8’ 공개를 계기로 공개석상에서 당시의 충격과 아픔을 언급하며 상처를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무선사업부 상품기획팀을 15일 수원사업장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상품기획팀은 소비자 조사를 토대로 제품의 기초 콘셉트를 잡고, 사용자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소비자 손에 실제 기기가 쥐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총괄하는 팀이다. 강병진 프로는 갤노트7 상품 기획을 담당했던 부장이다. 여전히 ‘단종’이라는 단어는 차마 입에 올리지 못하겠다는 그는 “그 사태”라고만 언급하며 1년 전을 회상했다. 강 프로는 “언팩 행사 전에 글로벌 주요 통신사업자들에게 제품을 먼저 보여주는데 그때 반응을 보면 감이 온다. 갤노트7은 그 어떤 노트 제품보다도 대박 조짐이 보였다”고 했다. 특히 갤노트7은 전작인 갤노트5에 비해 ‘퀀텀 점프’했다는 게 회사 안팎의 공통된 평가였다. 기획, 개발, 신규 기술의 삼박자가 딱 맞았다는 것. 강 프로는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아도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제품화할 수 없는데, 갤노트7은 홍채인식과 카메라 등 주요 기능 전반적으로 행운이 따른 제품이었다”고 했다. 출시 후 며칠은 언론의 찬사와 회사 사람들의 축하 인사를 받느라 정신없이 바빴다고 한다. 하지만 좋은 날은 채 일주일도 못 갔다. 딱 5일 만인 8월 24일 첫 발화 소식이 들려왔다. 강 프로는 “그때만 해도 간단하게 생각했다. 사업부장이 전량 회수를 발표했을 때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는 불만도 있었는데, 돌이켜보면 그 결정이 신의 한수였다”고 했다. 당시 입사 5년 차 주니어 실무 담당자였던 김규홍 프로는 “소비자 안전 차원에서 배터리 용량을 강제 제한했는데도 갤노트7을 계속 고집하는 소비자들을 보면서 미안한 마음에 더 속이 상했다”고 했다. 이런 충격과 고통의 시간이 무선사업부 전반에 ‘차기작은 진짜 잘 만들자’는 오기에 가까운 다짐을 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사실 단종 직후 삼성 내에선 ‘노트 브랜드를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이미 소비자 신뢰가 무너져 버린 브랜드를 계속 유지하는 게 의미가 있느냐는 목소리였다. 강 프로는 “그래서 조사해봤는데 전 세계에 노트 브랜드를 한 번이라도 써 본 충성 고객이 많게는 8000만 명에 육박하는 수준이었다. 없앨 수도 없고, 없어져도 안 되는 브랜드라는 확신을 갖고 차기작을 만들었다”고 했다. 실제 삼성전자가 올해 7월 글로벌 소비자 4000명 가까이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85%가 노트 브랜드를 계속 쓰고 싶다고 응답했다. 다짐은 수차례 했지만 그래도 막상 다시 시작하니 두려움의 감정이 가장 컸다. 지난해 10월 고동진 사장이 모바일 홀에 무선사업부 직원들을 모아놓고 “저는 괜찮습니다. 제가 흔들려서 되겠습니까”라고 말할 때는 눈물이 핑 돌았을 정도였다고 한다. 강 프로는 “천당 갔다가 지옥으로 떨어지는 게 이런 느낌일 것 같았다. 사람들이 다들 위로를 해주는데 죄인이 된 느낌에 죽을 맛이었다”고 했다. 백지에서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잡은 제품 콘셉트는 ‘Back to Basic(본질에만 충실하자)’이었다. 이들이 꼽은 노트의 본질이란 △대화면 △S펜 △카메라였다. 김 프로는 “이전까지는 다들 ‘그래서 새로운 게 뭐냐’며 혁신성에 집중하는 분위기였다면 갤노트7 사태 이후에는 보다 근본적인 기능에 더 주력했다”고 했다. 갤럭시S8에서 처음 적용했던 대화면 전면 디스플레이를 갤노트8에도 그대로 적용했고 S펜 사용률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손편지 쓰는 느낌을 살린 ‘라이브 메시지’ 기능을 더했다. 갤노트를 통해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을 고려해 첫 듀얼 카메라를 적용했다. 갤노트8는 역대 노트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판매량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아직 웃기엔 이르다”는 이들은 “오래 기다려준 노트 팬들과 함께 지난해의 아픔을 노트8의 기쁨으로 극복하고 싶다”고 했다.수원=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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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시리아 난민어린이에 스마트스쿨 선물”

    삼성전자가 전쟁으로 고통받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했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 시간) 요르단에 위치한 ‘자타리 난민캠프’의 교육 커뮤니티 센터에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참여형 교육을 지원하는 ‘스마트 스쿨’을 열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로는 처음이다. 앞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전자칠판, 헤드폰 등이 갖춰진 첨단 교실환경에서 5∼24세의 난민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영어와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12년 7월 문을 연 자타리 난민캠프는 단일 규모로는 최대인 약 8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고 있다. 특히 교육시설이 부족해 난민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유니세프 산하 비정부기구(NGO)인 릴리프인터내셔널과 자타리 캠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릴리프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인 낸시 윌슨 씨는 “자타리 캠프의 수많은 난민 어린이들이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학습에 대한 열정을 마음속 깊은 곳에 지니고 있다”며 “삼성전자 스마트 스쿨을 통해 이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72개국에서 857개 스마트 스쿨을 운영하며 소외계층의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삼성전자 레반트 법인은 현지 자선단체인 ‘하야 재단’과 협업해 난민 어린이들을 요르단 수도 암만 시내로 초청해 문화와 예술 교육을 진행해왔다. 일반 소비자들도 난민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제작해 암만 시내 쇼핑몰에서 전시하기도 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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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의 평택-LG의 파주… 기업이 웃으니 도시가 살아났다

    #한때 ‘아파트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경기 평택시는 요즘 부동산 업계에서 가장 ‘핫’한 곳 중 하나다. 7월 삼성전자가 고덕신도시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공장을 가동한 영향이다. 젊은 삼성전자 직원이 대거 유입된 데 이어 삼성전자를 따라 본사를 옮기려는 협력업체들의 이주도 이어지고 있다. 2015년 44만 명 수준이었던 평택시 인구는 2020년 86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06년 4월 LG디스플레이 공장이 들어선 이래 파주시는 ‘상전벽해’를 경험했다. 1996년 40여 가구가 모여 살던 작은 마을에는 LG디스플레이 기숙사가 들어섰다. 이곳에 사는 임직원만 1만8000여 명에 육박한다. 한 도시의 성장과 쇠퇴를 가름하는 중요한 관건 중 하나가 입주 기업이라는 분석이 17일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진입 기업의 경제활동이 왕성한 도시(뜨는 도시)와 대표 기업이 옮겨가 경제활동이 부진해진 도시(지는 도시)를 비교 분석했다. 기업의 역할은 그 지역의 △일자리 창출 △삶의 질 △인구 유입 및 재창출 △경제력 향상 및 재정기여 등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방식은 2014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언론에 등장한 뜨는 도시와 지는 도시를 각 6개씩 선정해 관련 지표를 비교했다. 기업이 일자리 창출에 미치는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2015년 평택 공장을 착공하자 평택시 실업률은 그해 3.0%에서 이듬해 1.8%로 하락했다. 기아자동차는 2012년 말 광주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광주시 고용률은 그해 56.2%에서 2014년 58.6%로 상승했다. SK하이닉스가 2014년 공장을 지은 경기 이천시는 고용률이 2013년 63.3%에서 지난해 65.4%까지 올랐다. 기업의 성장은 인구 성장도 촉진시켰다. 뜨는 도시와 지는 도시의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당 평생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각각 1.49명과 1.41명이었다. 뜨는 도시의 출산율이 조금 더 높았다.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 비중도 뜨는 도시는 18.2%, 지는 도시는 16.6%로 1.6%포인트 격차다. 농어촌을 포함한 전국 평균(15.2%)보다는 둘 다 높았지만 기업 성장이 도시에 보다 더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뜨는 도시의 인구증가율과 순 인구유입 비중은 각각 2.08%, 0.76%였다. 지는 도시의 같은 지표는 각각 0.52%, ―0.42%로 전국 평균에도 못 미쳤다. 지자체 세수 확보 역시 눈에 띄게 차이가 났다. 1인당 지방세 납부액은 뜨는 도시가 111만 원으로 지는 도시의 82만 원보다 29만 원이나 많았다. 전국 평균은 97만 원이다. 주택보급률과 1인당 공공도서관 좌석 수의 경우는 뜨는 도시, 지는 도시 구분할 것 없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지는 도시라 하더라도 과거에 대표 기업이 한창 성장하던 시기 생활 관련 인프라 수준을 많이 끌어올려 두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환익 한경련 정책본부장은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기업이 입주해 혁신적이고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기업친화적인 환경과 제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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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노트8 예약 85만대… 갤노트7 두배 넘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의 예약 판매량이 8일만에 80만 대를 넘어섰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달 7∼14일 진행된 예약 판매에서 온·오프라인 매장을 합친 신청 수량은 85만 대로 집계됐다. 전작인 ‘갤럭시 노트7’이 지난해 13일간 기록한 38만 대 예약판매량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갤럭시 노트8은 사전 예약 첫날인 7일 39만5000대의 신청을 받아 갤럭시 노트7 전체 예약판매 기록을 하루 만에 뛰어넘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앞서 12일 국내 미디어데이에서 “갤럭시 노트8의 첫날 예약판매량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많다”며 80만 대 돌파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사전 예약된 물량 중 64GB(기가바이트) 모델이 65%를 차지했다. 256GB 모델 비중은 35%였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딥 씨 블루’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날 갤럭시 노트8 사전 예약자들을 상대로 일제히 전산 개통에 들어갔다. 21일부터는 일반 고객들에게도 판매를 시작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7-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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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자율주행’ 선두 TTTech에 1000억원 상당 지분 투자

    삼성전자가 3억 달러(약 3390억 원) 규모의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Samsung Automotive Innovation Fund)’를 조성하고 전장(電裝)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미국의 전장 전문 기업 하만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모터쇼에 참가해 14일(현지 시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2015년 12월 전사조직에 ‘전장사업팀’을 신설하고 전장사업을 신사업으로 키워온 삼성전자는 그동안 조직 규모나 연구개발(R&D) 내용 등을 철저히 비밀에 부쳐왔다. 삼성전자가 전장사업과 관련해 직접 투자처 및 펀드 운영 규모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는 스마트 센서, 머신 비전, 인공지능, 커넥티비티 솔루션, 보안 등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분야의 기술 확보를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펀드의 첫 번째 전략적 투자처로 자율주행 플랫폼과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분야의 글로벌 선두업체인 ‘TTTech’를 선택했다. 오스트리아 빈공과대에서 연구 과제 형태로 출발해 1998년 설립된 TTTech는 자율주행차량의 안전 부문에 특화된 기술을 확보한 업체다. 삼성전자는 이 회사에 7500만 유로(약 1012억 원)를 지분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체 펀드의 3분의 1 규모를 TTTech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TTTech를 시작으로 글로벌 스타트업을 더 많이 발굴하기 위해 펀드 조성 사실을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하만은 자사 조직 가운데 ‘커넥티드카’ 부문에 자율주행과 ADAS를 전담할 SBU(Strategic Business Unit)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조직 규모는 수백 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SBU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와 협력해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커넥티드카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에 이어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 조성을 계기로 연평균 9% 고속 성장 중인 커넥티드카용 전장시장에서 글로벌 선두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그동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만 전장사업을 준비해 왔던 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전장사업 분야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에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시험하기 위해 자율주행 면허를 확보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은 삼성전자 자체 기술로 승부하는 데 주력했다면 4차 산업혁명 시장에서는 외부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혈한다는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투자를 더 늘려 입도선매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자동차 및 정보기술(IT) 업체들은 최근 실리콘밸리발 자율주행 혁명에 앞다퉈 투자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제너럴모터스(GM), BMW, 도요타 등은 최근 실리콘밸리의 자율주행기술 스타트업인 ‘나우토(Nauto)’에 투자를 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펀드 조성은 이달 초 1심 판결에서 5년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이번 펀드 조성은 SSIC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해 왔지만 이 부회장에게도 사전에 보고됐다”며 “총수 부재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꼭 필요한 사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기조”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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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매출대비 R&D투자’ 1위는 엔씨소프트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국내 기업은 엔씨소프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이 기간 매출의 26.06%인 1298억 원을 R&D에 썼다. 네이버는 25.15%인 5562억 원을 투자해 2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 500대 기업의 R&D 비중 평균 2.68%의 10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CEO스코어는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R&B 투자 내역을 공시한 217개사를 조사한 결과 전체 매출액 782조5394억 원 중 2.68%인 20조9721억 원을 R&D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1년 새 6.9%(50조2787억 원) 늘었는데 R&D 비용은 이보다 높은 7.8%(1조5148억 원) 증가했다. 업종별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제약 업종이 9.99%(2865억 원)로 가장 높았다. 정보기술(IT)·전기전자 6.99%, 서비스 5.76%, 자동차·부품 2.39%, 통신 2.11%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비중이 아닌 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가 7조9363억 원으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비중은 7.11%로 14위였다. 이어 LG전자 2조233억 원(6.93%), SK하이닉스 1조1623억 원(8.96%), 현대자동차 9953억 원(2.09%), LG디스플레이 9112억 원(6.66%) 순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IT·전기전자 업종의 R&D 비용이 13조201억 원으로 전체 500대 기업의 62.1%를 차지했다. 자동차·부품 업종이 2조8802억 원(13.7%), 석유화학 업종이 1조631억 원(5.1%)이었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1조 원 미만이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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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악재 딛고 7년만에 DJSI 사회부문 1위

    삼성전자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역량을 평가하는 ‘2017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의 ‘사회적 가치 부문’에서 해당 산업분야(컴퓨터 및 주변기기와 사무용 전자제품)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사회적 가치 부문에서 1등에 오른 것은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와 스위스 투자전문업체 로베코샘이 매년 발표하는 DJSI 월드지수는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가치를 평가하는 대표적 지수 중 하나다. 분야별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종합 평가한 뒤 상위 10%에 해당하는 기업을 지수에 편입해 이듬해 발표한다. 올해 DJSI 월드 지수에는 글로벌 평가 대상 2528개 기업 중 320개(12.7%) 기업이 편입됐으며 한국은 작년보다 2개 많은 23개 기업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포함됐다가 지난해에는 중국 시안 공장 가동을 앞두고 탄소 배출이 늘었다는 이유로 리스트에서 빠졌다. 올해도 ‘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와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논란으로 삼성전자가 DJSI 지수 재진입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사회적 가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덕에 재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사회적 가치 부문에서는 1등, 환경 부문에선 3등, 경제 부문에선 6등을 기록했다. 사회적 가치에선 특히 인권과 노동 분야 관련, 이주노동자 가이드를 만들어 사업장 교육을 하는 등 직원 구성의 다양성 제고를 추진하고 글로벌 기준을 실행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는 등 대내외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다우존스가 한국적 특수성을 감안해 정치적 이슈에 대한 판단은 유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경제적 가치 부문에서는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건 이후 발 빠른 리콜과 재발 방지책 마련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부문에선 사업장 환경 효율성, 순환경제 정책, 전반적인 환경관리 시스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활동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회 부문 1위를 비롯해 전반적인 지수가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체질화하기 위해 재무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경영, 윤리경영, 환경안전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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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9의 승부수’ 프리미엄폰 시장 흔들까

    최근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수뇌부는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0’ 출고가를 두고 심도 깊은 토론을 벌였다. 이미 90만 원대의 ‘큰 그림’은 확정된 상태였다. 당초 90만 원대 후반으로 기울었던 분위기는 막판에 95만 원 아래로 떨어뜨리자는 쪽으로 바뀌었다. 제품에 대한 국내외 평가가 예상보다 훨씬 좋게 나온 만큼 가격만 잘 맞춰 내놓으면 ‘해볼 만한 게임’이라는 판단에서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삼성전자와 맞붙어 승부를 보려면 적어도 15만 원 이상 가격 차를 벌려야 한다는 쓴소리도 나왔다고 한다. 그렇게 LG전자가 ‘9의 승부수’를 띄웠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 V30 기본 모델(저장공간 64GB)의 출고가는 94만9300원으로 정해졌다. 저장공간 128GB인 ‘V30플러스’ 출고가도 100만 원을 넘지 않는 99만8800원으로 확정됐다. LG전자는 이 가격으로 14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지난주 먼저 예약판매를 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는 같은 64GB 모델의 출고가가 109만4500원이다. 출고가만 따졌을 땐 V30이 14만5200원 더 저렴하다. 상반기(1∼6월) 양사의 전략 스마트폰이었던 ‘갤럭시S8’(93만5000원)와 ‘LG G6’(89만9800원)의 출고가격 차(3만5200원)보다 크게 벌어지는 것이다. 12일(현지 시간) 공개되는 애플 ‘아이폰8’ 가격도 1000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올 하반기 가격 앞자리가 9인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V30이 유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달 15일부터 선택 약정 할인이 기존 20%에서 25%로 올라가는 것도 LG전자에는 기회다. 6만 원 이동통신요금제를 24개월 약정으로 가입한다고 가정할 경우 매달 1만5000원을 통신요금에서 할인받기 때문에 2년간 최대 36만 원을 아낄 수 있다. 단말기 구매 지원금인 공시지원금의 최대 금액인 33만 원을 받는 것보다 약정할인 25%에 가입하는 게 더 유리하다. 이런 구조 때문에 이번엔 단말기를 제값에 사고 통신비 할인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면 단말기 가격 차의 부담이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된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사는 소비자들은 고가의 데이터요금제를 쓸 가능성이 높다”며 “6만 원 이상 통신요금제를 쓴다면 단말기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선택약정 할인이 더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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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점유율 높이는 中업체들

    중국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7월 기준으로 12%의 시장점유율로 애플(11%)을 제쳤다. 1위는 삼성전자가 20%로 여유 있게 지켰다. 화웨이가 판매 점유율 기준 세계 2위로 올라선 것은 올해 6월부터다. 5월까지 13% 점유율로 2위였던 애플은 6월 들어 4%포인트 줄어든 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화웨이는 10%에서 12%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2위로 올라섰다. 강미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전략기획팀 과장은 “화웨이가 앞선 것은 6월부터인데, 일시적인 현상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7월까지 추이를 분석한 뒤 이번에 발표했다”며 “8월 판매량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세 달 연속 2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2분기(4∼6월)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졌다. 화웨이는 10.7%로 3위에 머물렀지만 11.4%로 2위를 차지한 애플과의 점유율 차이는 계속 좁혀지고 있다. 화웨이 점유율은 2015년 7.4%, 2016년 9.3%, 올해 1분기(1∼3월) 9.8%로 꾸준히 늘어난 반면, 애플은 같은 기간 16.1%, 14.5%, 14.4%로 계속 줄었다. 화웨이의 첫 세계 2위는 중국 현지 시장에서만 잘나가던 중국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특히 통신장비 사업을 해왔던 화웨이는 샤오미, 오포 등 다른 중국 업체들과 달리 글로벌 유통과 마케팅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삼성전자는 중국발 스마트폰 붐이 시작된 2014년 주요 업체들을 분석했는데, 샤오미와 달리 화웨이는 충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향후 위협적 존재가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반기(7∼12월)에도 중국 브랜드들의 강공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는 다음 달 16일 독일 뮌헨에서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용 연산 장치가 내장된 고성능 모바일 칩셋 ‘기린 970’을 탑재한 프리미엄폰 ‘메이트10’을 공개한다. 샤오미는 5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구글과 손잡고 만든 중저가 스마트폰 ‘Mi A1’을 선보였다. 구글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원’을 기반으로 한 듀얼 카메라 폰이다. 한편 화웨이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지만 제품 모델별 판매량에서는 상위 10위에 한 개의 제품도 올리지 못했다. 제품 포트폴리오는 다양하지만 애플 ‘아이폰’, 삼성 ‘갤럭시’처럼 스타 모델이 없다는 의미다. 오히려 다른 중국 업체인 오포의 플래그십 모델인 R11(2.1%)과 중가 모델인 A57(2.0%)이 애플의 아이폰7(4.0), 아이폰7플러스(2.9%)에 이어 3, 4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출시한 삼성 갤럭시S8은 1.8%로 5위를 기록했다. 스타모델이 없는 전략이 전체적인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는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자업계는 화웨이도 포트폴리오 정비를 통해 제품 라인을 다듬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이번 글로벌 2위 경험은 화웨이의 경영전략 수립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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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 대졸공채 일제히 시작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등 삼성의 5개 전자 계열사가 6일부터 하반기(7∼12월) 대졸 신입사원 공채 접수를 시작했다. 채용 홈페이지()의 원서 접수 기간은 15일까지다. 삼성생명 등 금융 계열사와 삼성물산 등 비전자 계열사도 이번 주 각각 별도로 접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미래전략실 해체 여파로 삼성 계열사들은 이번에 처음 업종별로 나눠 신입사원 공채 접수를 진행한다. 다만 GSAT(삼성직무적성검사)는 문제 유출 등 혼란을 막기 위해 모든 계열사가 다음 달 22일 동시에 치를 예정이다. 이후 면접과 합격자 발표, 건강검진 등은 11월 중에 이뤄지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 2월에 입사하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8일까지 신입 채용 지원서를 마감한다.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및 졸업자(석사 포함)가 지원 대상이다. 기아자동차는 11일까지 기아차 채용포털()을 통해 모집한다. SK그룹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그룹 차원의 신입사원 공채 접수를 이달 22일까지 진행한다. 2000년부터 그룹 공채를 폐지하고 계열사별 채용을 실시해온 LG그룹은 LG전자와 LG화학, LG이노텍, LG하우시스 등 주요 계열사별로 이달 15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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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한 느낌 들지도 모르겠지만…” 추석연휴 내수진작 당부한 문재인 대통령

    《 정부가 5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의결하면서 추석 명절을 앞둔 9월 30일(토요일)부터 한글날인 10월 9일(월요일)까지 최장 열흘간 쉴 수 있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은 추석연휴와 함께 사상 유례없는 10일간의 긴 연휴를 보내게 된다”며 “내수 진작과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서 임시공휴일을 논의하는 것이 한가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임박해서 결정하면 산업·수출 현장에서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고, 갑작스러운 어린이집 휴무 등으로 생활에 불편을 줄 수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가진 국무회의에서 추석 연휴 하루 전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 의결로 국민은 최장 열흘간의 연휴를 맞게 된다. 산업계는 이번 연휴로 인한 경제효과가 최소 5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3일 연휴가 됐을 때, 현대경제연구원은 여행비 등 소비지출액을 1조9900억 원, 숙박·음식·운송 서비스업 등 분야의 생산유발액을 3조8500억 원으로 추산했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정부 방침에 적극 동참해 경제 활성화 기회로 삼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제조업체들은 꼭 필요한 생산라인을 제외하곤 가동을 중단해 휴가를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민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회사원 김동준 씨(32)는 “유례없는 휴가를 받은 기분”이라며 “가족들과 가을 바다라도 보고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관광업계는 황금연휴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5일 현재 하나투어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9일에 떠나는 해외여행 상품을 예약한 사람은 7만5000여 명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3∼18일)의 3만9000여 명보다 92% 늘었다. 황금연휴 때 스포츠를 즐기는 시민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막판을 맞아 순위 경쟁이 뜨거운 프로야구 관계자들은 이번 연휴가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다관중 기록(약 834만 명)을 넘어설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중소기업 직원들은 마냥 웃지만은 못하고 있다. 연휴가 끝난 뒤 밀려올 납품기한을 맞추기 위해 공장을 돌리면 휴일 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휴일에도 임차료를 그대로 내야 하는 자영업자들도 걱정이 앞선다. 서울 관악구에서 치킨집을 운영 중인 김모 씨(45·여)는 “사람들이 전부 해외로 떠나 매출이 줄어들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직원들도 급한 현안이 없는 한 대부분 연휴 행렬에 동참할 예정이다. 세법개정안, 예산안 등 굵직한 업무들을 끝낸 기획재정부를 포함해 대부분 부처에서 연휴에 처리하기 힘든 일정을 연휴 뒤로 미루고 있다. 중고교에선 중간고사를 두고 희비가 엇갈렸다. 일부 중학교는 학생들이 연휴 기간에 시험 공부에 매달리지 않게 중간고사를 이달 말로 앞당겨 치르기로 했다. 하지만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교는 연휴 이후 시험을 보는 학교가 많다. 어린이집에 가지 않는 자녀를 돌봐야 하는 맞벌이 가정도 걱정거리가 생겼다. 자영업자 김모 씨(35)는 “연휴 때 일을 해야 해서 아이 맡길 곳을 찾아야 해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어린이집에 “다음 달 2일에도 문을 열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연휴 기간에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감염병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응급의료과, 감염병 긴급상황센터 등 휴일에 비상대기 근무를 해야 하는 부서는 업무 부담에 한숨을 쉬었다.김지현 jhk85@donga.com·유근형·손가인 기자}

    •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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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AI업체 인수 막판 결렬… 4차 산업혁명 진출도 뒤처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실형 선고 이후로도 침묵을 지키던 삼성이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의 입을 통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나선 것은 현장의 절박한 위기감 때문이다. 윤 대표는 “외부에선 별것 아닌 거 같다고 하지만 우리는 참담할 정도로 애로사항을 느끼고 있다”며 “배에 타고 있는 사람(삼성 임직원)과 배를 보고 있는 사람(여론)의 시각차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서 마음 아프고 두렵다”고 말했다. 당초 내부에서는 간담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부회장 구속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느냐를 두고 고민이 이어졌다고 한다. 신제품 및 사업 전략을 이야기해야 하는 자리에서 이 부회장의 부재를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반론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삼성전자 대표이사이자 등기이사 중 한 명으로, 지난해 이 부회장의 이사회 데뷔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 온 윤 대표가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하자는 쪽으로 논의가 모아졌다. 간담회에는 TV 사업을 맡고 있는 김현석 사장과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고동진 사장, 생활가전 사업 담당 서병삼 부사장이 모두 참석해 삼성전자 세트 부문 사장단 전체의 위기의식을 반영했다. 윤 대표가 말한 어려움은 사업구조 재편 중단, 대형 인수합병(M&A) 무산, 적기 투자 실패 등이다. 윤 대표는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4∼6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지 않았냐는 일부 주장을 의식한 듯 “정보기술(IT) 업계에선 ‘졸면 죽는다’는 말을 많이 한다. 노키아를 비롯해서 원래 잘되던 회사가 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지금이야 반도체 사업이 워낙 잘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불안 요소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빼면 스마트폰이 중국 시장에서 9위로 추락하고 초고화질 TV 시장 점유율도 2014년 30%대에서 지난해 5.7%로 떨어지는 등 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 안팎에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미국 경쟁사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도 많다. 이날 삼성전자는 첫 클라우드 솔루션(여러 곳에 존재하는 데이터와 운영시스템 등 컴퓨팅 자원을 통합하는 서비스)을 12월 미국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고전이 예상된다. 이미 시장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IBM, 구글 등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4강 체제를 구축한 지 오래다. 삼성전자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정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시험운행도 승인 받았다. 하지만 운전자가 아예 탑승하지 않는 5단계 자율주행에도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구글 등 경쟁사에 비해선 뒤져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표는 이 부회장이 부재 중인 현 상황에서 제대로 된 미래 준비가 어렵다고 했다. “(이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세상의 리더를 만나고 그걸 통해 얻은 인사이트로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하는데 그걸 하나도 못 하지 않나. 집 안에 딱 틀어박혀 있다고 생각하면 의사결정이 안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인수가 거의 막판까지 갔다가 무산된 것도 제때 의사결정을 할 수 없어 타이밍을 놓쳤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윤 대표는 1심 선고를 앞둔 지난달 23일 이 부회장을 만난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이 부회장이 비즈니스와 관련해선 글로벌 1등을 놓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것은 말 못 하지만 사업에 대해선 참 답답하다”고 말하며 목이 메기도 했다.김지현 jhk85@donga.com / 베를린=김재희 기자}

    • 2017-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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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이노텍, 자율주행차용 ‘2세대 통신 모듈’ 세계 첫 출시

    LG이노텍이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차용 ‘2세대 V2X 풀모듈’을 내놨다고 30일 밝혔다. V2X란 ‘차량·사물 간 통신(Vehicle To Everything)’의 약자로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차량과 보행자 간 교통 및 도로 상황 정보 등을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V2X의 통신 기능을 하는 핵심 부품이 V2X 모듈이다. LG이노텍은 2년 전 1세대 V2X 풀모듈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도 가장 먼저 2세대 제품을 내놨다. 2세대 V2X 모듈은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무선통신 성능을 갖췄다. 차량이 시속 120km로 달려도 1km 범위 내에서 끊임없이 송·수신을 할 수 있다. 또 1세대 제품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크기가 작아 차량 어디에나 장착하기 좋다. 섭씨 105도의 고온 열충격에도 버티며 독자 개발한 방열 설계 기술을 적용해 차량 내부 온도가 90도까지 올라가도 정상 작동한다. 신용카드 3분의 1 정도 크기로 차량 내부 어디라도 장착하기 좋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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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럼통 안쪽에 회전판 결합 삼성, 세탁시간 반으로 줄여

    전자업계에서 처음으로 드럼 세탁과 전자동 세탁을 동시에 구현하는 세탁기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두 방식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세탁기 신제품 ‘퀵드라이브’를 다음 달 1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 가전전시회(IFA) 2017에서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퀵드라이브는 드럼통 안쪽 뒷면에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회전판을 결합해 업계 최초로 드럼세탁기와 전자동세탁기의 세탁방식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드럼통이 물레방아처럼 돌면서 상하로 떨어지는 낙차로 세탁하는 드럼 세탁과 회전판이 돌며 발생시키는 물살의 힘으로 빨래하는 전자동 세탁을 동시에 진행한다. 기존 상하, 또는 전후 두 방향으로만 움직이던 방식을 상·하·전·후 네 방향으로 움직여 세탁 효율을 높인 것이다. 이 덕분에 세탁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2시간 11분이 걸리던 ‘코튼’ 코스가 퀵드라이브에선 1시간 6분으로 줄어든다. 가장 빠른 코스인 ‘슈퍼 스피드’로 돌리면 39분 만에 빨래를 끝낼 수 있다. 세탁 시간이 줄어든 만큼 전력소비도 최대 20%까지 절감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독일과 영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세탁 시간이 더 짧았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많다는 점을 반영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세탁 시간은 반으로 줄였지만 세탁 성능이나 옷감 손상도는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의 세탁 도우미 기능인 ‘큐레이터’를 적용했다. 원하는 세탁 종료 시간을 설정하면 그에 맞춘 최적의 세탁코스를 추천해주고 자동으로 세탁을 시작한다. 세탁 초보자는 빨랫감의 종류와 오염 정도를 입력하면 알아서 맞춤 코스를 제안해준다. 세제의 남은 양을 파악해 아마존에 자동으로 주문해주는 ‘세제 자동 보충 서비스’ 등도 지원된다. 기존 삼성전자 세탁기의 주요 기능들도 탑재했다. 세탁 중간에도 세탁기 도어 상단 ‘애드윈도’를 통해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고, 세제 및 유연제를 알맞게 자동 투입해주는 ‘오토 옵티멀 워시’ 기능도 쓸 수 있다. 삼성전자는 퀵드라이브를 IFA에서 처음 공개하고 8, 9, 10kg 용량 모델을 유럽시장에 먼저 선보인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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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생경영]“협력사 발전이 ‘삼성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개별 기업 간 경쟁에서 기업을 둘러싼 수많은 협력사로 연결된 네트워크 간의 경쟁으로 기업 경쟁 패러다임이 변화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협력사들이 함께 공생할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 구축과 확대를 목표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협력사의 발전이 곧 삼성전자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철학 아래 상호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협력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협력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 역량 개발 지원, 경쟁력 제고 지원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협력사를 위한 자금지원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05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 2011년부터는 대금지급 횟수를 월 2회에서 4회로 변경하는 등 대금지급 조건을 개선했다. 설과 추석 등 명절에는 구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0년부터는 기업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과 함께 1조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필요로 하는 협력사에 기술개발, 설비투자, 운전자금 등을 최대 90억 원까지 저리로 대출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2차 협력사 461곳에 8232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 6월부터는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게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30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하는 새로운 물품 대금 지급 프로세스를 실시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하나, 신한, 국민은행과 총 5000억 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해 1차 협력사가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도록 했다. 자금이 필요한 1차 협력사가 은행에 대출 신청을 하면 2차 협력사 간 월평균 거래금액 내에서 현금 조기 지급에 따른 필요 금액을 1년간 무이자로 대출해 주는 제도다. 필요시 1년 더 연장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물대지원펀드는 2020년 5월 31일까지 3년간 운영해 1·2차 협력사 간 ‘납품 대금 30일내 현금 지급’ 프로세스를 정착시키고, 추후 협력사들의 요청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 또는 기술보증기금이 보증서를 발급하면 은행의 별도 심사나 담보 없이 금리 우대를 받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생보증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난해 15개사에 총 112억 원을 지원했다. 또 해외진출 또는 수출용 자재 납품 중소기업이 수출용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수출입은행 연계 자금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난해 42개사가 2243억 원을 활용했다. 삼성전자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 여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해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에도 2013년 11월부터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정부와 각 100억 원씩 총 200억 원의 개발기금을 공동으로 조성해 중소기업 연구개발(R&D) 과제의 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총 개발비의 75% 이내에서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5개사에 105억 원의 개발자금이 지원됐다. 특히 2015년에는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대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상생결제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1차 협력사에, 그리고 1차 협력사는 2차 협력사에 이 시스템을 활용해 대금을 지급하면, 2차 협력사는 삼성전자의 신용도를 적용받아 저리로 조기에 납품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1차 협력사 평가에 상생결제 시스템 도입 실적을 반영해 더 많은 2차 협력사에 혜택이 미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협력사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적 역량 강화도 지원 중이다. 협력사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사에서 필요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교육에 대한 협력사 니즈를 반영해 총 310여 개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과정을 개설, 운영했다. 특히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상생협력아카데미의 협력사 전용 교육시설을 활용해 신입사원 입문 및 간부·임원 승격 과정 교육, 개발·제조·품질·구매 등 수준별 전문 직무교육, 글로벌 및 리더십 교육 등 다양한 과정을 제공 중이다. 총 759개의 1, 2차 협력사 임직원 1만3089명이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채용 과정도 지원한다. 2012년부터 매년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을 열어 우수 인재를 원하는 협력사와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 간 만남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 우수 인력 확보와 청년 실업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경영관리, 제조, 개발, 품질 등 해당 전문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삼성전자 임원과 부장급 100여 명으로 구성된 ‘상생컨설팅팀’은 협력사 현장을 직접 찾아 맞춤형 혁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와 공동으로 개선활동을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를 시행하고 있다. 원가 절감, 품질 및 생산성 향상, 신기술 개발 등 공동 목표를 수립한 뒤 목표 달성을 위해 기술, 자금, 인력 등을 지원하고 성공 시에는 현금 보상, 물량 확대, 특허 공유 등의 형태로 그 성과를 협력사와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 2015년에 보유 특허 총 2만7000여 건을 협력사에 개방하는 등 특허 공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울러 매년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삼성전자 환경안전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개선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보다 안전한 협력사 근로환경을 구축하고자 1·2·3차 협력사들과 함께 협력사 환경안전 개선 협의체를 구성하고, 2·3차 협력사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외부 컨설턴트 파견을 통해 현장 점검과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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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현 부회장 “삼성, 초유의 위기… 비상한 각오로 극복을”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실형 선고 이후 첫 임직원 메시지를 발표했다. 회사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자칫 내부 동요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해 조직 기강 다잡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권 부회장은 28일 오전 7시 ‘임직원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사내게시판 공지사항에 올린 글에서 “여러분 모두 상심이 크실 것으로 생각한다. 저희 경영진도 참담한 심경”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항소를 결정한 변호인단의 입장을 전달하며 “불확실한 상황이 안타깝지만 우리 모두 흔들림 없이 진실이 밝혀지길 기다리자”고 적었다. 컨트롤타워가 없는 상황에서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권 부회장은 “지금 회사가 처해 있는 대내외 환경은 우리가 충격과 당혹감에 빠져 있기에는 너무나 엄혹하다”며 “사상 초유의 위기를 헤쳐 나가려면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경영진도 비상한 각오로 위기 극복에 앞장설 테니 여러분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마무리지었다. 해당 글은 게재된 지 약 3시간 만에 임직원의 ‘추천’ 건수가 1000건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수뇌부는 선고 다음 날인 26일 오후 임직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회사 측의 입장 전달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권 부회장 외에 윤부근 신종균 이상훈 사장 공동명의로 내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권 부회장이 올 초 이 부회장의 구속 수감 이후 대내외적으로 그룹을 대표하는 역할을 맡아온 점을 고려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변호인인 김종훈 변호사는 이날 뇌물공여 등 5개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한 1심 판결에 불복해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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