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탄 국내 프로축구 FC서울 소속 제시 린가드(32)가 범칙금을 부과받았다.1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린가드를 불러 조사한 뒤 전동 킥보드 무면허 운전과 안전모 미착용, 승차정원 위반, 역주행 혐의를 적용해 범칙금 19만 원 부과 통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린가드는 지난 16일 오후 10시 20분경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린가드는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18개월 등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 면허가 정지 중인 기간에는 국내 면허도 발급되지 않는다.경찰은 린가드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전동 킥보드 운행 모습 사진을 확인하고 지난 17일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당시 동승자가 있었던 점과 역주행 사실을 추가로 파악했다. 동승자도 함께 불러 조사했다.경찰은 린가드의 음주운전 여부도 조사 중이다. FC서울 측은 린가드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린가드는 논란이 일자 자신의 SNS에 ‘Safety first always’(안전이 언제나 최우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전동 킥보드를 몇 분간 탔다. 영국이나 유럽에서는 관련 규칙이 없어 한국에서는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몰랐다”며 사과했다. 그는 “운전면허도 갖고 있지 않았는데 면허 소지자만 전동 킥보드를 탈 수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며 “안전이 우선이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전동 킥보드를 운전하려면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소지해야 한다.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올해 2월 FC서울에 입단해 화제가 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가수 고(故) 구하라를 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실형을 산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 관련해 비방성 댓글을 쓴 남성에게 모욕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달 29일 남성 정모 씨가 인천지검의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헌법소원심판에서 재판관 만장일치로 청구를 인용했다.정 씨는 2021년 7월 인터넷에 게시된 ‘고 구하라 전 남친 최종범, 수척해진 근황 공개’라는 제목의 기사에 “자신의 수척해진 모습을 공개한 건 동정받으려고 그런 건가? 저런 X은 자살해도 절대로 동정 못 받을 거다!”라는 댓글을 달았다.이후 최종범 측은 정 씨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인천지검은 같은 해 12월 모욕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유예란 혐의는 인정되지만 여러 사유를 참작해 재판에 넘기지 않는 검사 처분이다.정 씨는 2022년 5월 헌재에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청구했다. 그는 “댓글을 단 건 사실이지만,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경멸적인 표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이 사실관계를 충분히 수사하지 않고 법리 검토를 엄격히 하지 않아 헌법상 평등권 및 행복추구권을 침해당했다고도 주장했다.헌재는 정 씨가 댓글을 단 경위와 횟수, 의미와 맥락 등을 따져본 결과 형법상 모욕죄의 구성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헌재는 “모욕죄에서 말하는 모욕이란 사실을 적시하지 않고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이어 “이 사건 댓글이 무례하고 저속한 표현이긴 하지만 피해자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경멸적 감정을 표현한 모욕적 언사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그러면서 “언어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표현 수단이고 사람마다 언어습관이 다를 수 있으므로 그 표현이 다소 무례하고 저속하다는 이유로 모두 형법상 모욕죄로 처벌할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최종범은 구하라를 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확정받았다. 현재 출소한 상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배우 장근석의 모친이 운영하던 연예기획사가 역외탈세로 추가 부과된 법인세를 취소해 달라며 과세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2심에서도 패했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8-3부(부장판사 신용호 정총령 조진구)는 지난 6일 장근석의 모친 전모 씨(62)가 운영하던 연예기획사인 트리제이컴퍼니(현 봄봄)가 강남세무서장과 서울지방국세청장(조사청)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앞서 2016년 조사청은 세무조사를 벌여 이 회사가 2012년 장근석의 일본 활동 수입액 53억8000여만 원을 해외계좌에 입금해 관리하며 법인소득 신고를 누락한 것으로 판단했다.조사청은 해당 수익이 사외유출돼 장근석 모친인 전 씨에게 귀속된 것으로 보고, 상여로 소득처분해 소득금액변동통지를 진행했다.이 회사는 세무조사 시작 직후 누락액만큼의 법인세를 자진 납부했다. 그러나 조사청으로부터 과세자료를 받은 강남세무서는 부당 과소 신고 가산세를 포함해 3억2000여만 원을 추가 납부하라고 고지했다. 세무서는 이 회사의 법인소득 신고 누락이 ‘사기나 그 밖의 부정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사측은 법인세 포탈 의사가 없었는데도 부당 과소 신고 가산세를 포함해 법인세를 부과한 처분은 위법이라며 2019년 10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또 전 씨가 회사 자금을 사용하지 않았기에 실질적으로 사외유출이 아니라면서 사외유출이더라도 이후 금액을 반환했으므로 소득금액변동통지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1·2심은 모두 세무 당국의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해외계좌 입금액 상당의 매출을 법인 회계장부에 기재하지 않은 이상 전액이 사외로 유출됐다고 봐야 한다. 회사 내부에서 전 씨 외에 이 사건 금액의 존재나 송금 경위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었다”며 “이 같은 전제에서 소득금액변동통지는 적법하다”고 밝혔다.이어 “53억 원에 이르는 매출 누락액으로 국가 조세 수입이 감소하는 결과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사건 세무조사가 개시되고 나서야 2012 사업연도부터 누락된 소득 등을 기초로 해 법인세를 수정신고·납부했다”며 “이는 조세의 부과와 징수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히 곤란하게 하는 부정행위에 해당하므로 법인세 부과도 정당하다”고 설명했다.전 씨는 이 사건과 관련해 횡령 및 조세 포탈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횡령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조세 포탈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30억 원을 선고했다. 전 씨가 항소를 취하하면서 형이 확정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연을 날리다가 실종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1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경 경기 시흥시 포동 한 갈대숲에서 연날리기를 하던 A 씨(84)가 끊어진 연을 찾으러 숲으로 들어간 뒤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앞서 A 씨는 연동아리 회원 9명과 함께 연싸움을 하던 중이었다.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하고 헬기와 드론을 이용해 수색에 나섰다. A 씨는 실종 이튿날인 이날 오전 7시 5분경 농수로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A 씨는 실종 당시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지 않아 위치 추적이 불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한국에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큰 인기를 끌었다면, 태국에선 새끼 하마 ‘무뎅’이 사랑받고 있다.태국 카오키여우 동물원에 따르면 무뎅은 지난 7월 10일 암컷 조나(25)와 수컷 토니(24) 사이에서 태어난 피그미하마다. 피그미하마는 국제멸종위기종으로, 크기가 작아 ‘아기하마’로도 불린다.무뎅의 이름은 태국 완자 요리인 ‘무뎅’에서 따왔다. 통통 튀는 돼지라는 뜻도 있다. 이름을 결정하는 투표에 2만여 명이 참여했다.무뎅은 똘망똘망한 눈과 오동통한 몸이 특징이다. 익살스러운 표정만큼이나 활기찬 성격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육사와 즐겁게 장난치는 모습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동물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무뎅은 사육사가 물을 뿌리자 깜짝 놀라며 입을 크게 벌리기도 한다.무뎅을 그린 팬아트(Fan Art)도 쏟아지고 있다. 화장품 전문 브랜드 세포라의 태국 매장에는 무뎅의 색깔과 비슷한 색조 화장품이 출시되기도 했다.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무뎅을 보기 위해 아침 9시부터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국내 SNS에 무뎅의 모습이 공유되자, 누리꾼들은 “아기 하마 이름을 동그랑땡처럼 짓다니 너무 귀엽다” “사육사한테 달려드는 게 너무 웃기다” “말랑하게 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2020년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난동을 부렸던 조직폭력배 수노아파 조직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기소된 범행 주도자 윤모 씨(52)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수노아파 원로 조직원인 최모 씨(51)는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다른 상하위 조직원 중 3명은 징역 1년 4개월~1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며, 5명은 징역 10개월~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들 5명에 대해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폭력치료 강의 40시간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윤 씨는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운영하는 사모펀드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자, 수노아파 조직원들에게 배 회장이 인수한 하얏트 호텔에 찾아가 난동 부릴 것을 사주한 혐의를 받는다. 2020년 10월 조직원들은 하얏트 호텔에 난입해 3박 4일가량 머물며 호텔 직원과 손님들을 위협하고 공연을 중단시키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 회장을 찾으면서 “60억 원을 떼먹었다”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재판부는 윤 씨에 대해 “범행을 계획하고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조직원은 아니어도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유명 호텔에 폭력배를 동원했다”며 “이 사건 범죄로 투자에 성공해 단기간에 경제적 이익을 얻었음에도 수사에서 공판에 이르기까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최 씨에 대해선 “조직원들의 호텔 투숙을 지시하는 등 범행 전반에 주도적으로 관여했다”며 “막상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자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 행동에 책임지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으며 후배들의 우발적 일탈로 치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상위 조직원들을 두고는 “호텔 예약·체크인을 담당하거나 후배 조직원들에게 연락했음에도 단순히 ‘호캉스로 알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피고인은 왜 동원됐는지 몰랐던 걸로 보이지만, 누범이었던 피고인들은 선처하려야 할 수가 없다”고 했다.하위 조직원들에 대해선 “지시에 따른 것이지만 범죄일 가능성을 예견하면서도 거칠고 무례한 처신 등 조직 위세를 과시하는 단체 활동을 했다”며 “호텔 직원들의 업무수행에 지장을 주고 손님들의 평온을 해쳤을 뿐 아니라 일반 시민이 사회 치안 수준에 불안을 갖게 하는 등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봤다.당초 재판에 넘겨진 수노아파 조직원은 37명이었다. 법원은 단순 가담 혐의를 받는 조직원들에 대해선 지난 1월 먼저 선고를 내렸다. 당시 대다수 조직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수노아파는 1980년대 후반 전남 목포에서 결성됐다. 1990년대 서울로 영역을 넓히며 한때 ‘전국 10대 조직’에 거론될 정도로 몸집을 키웠다. 현재 조직원이 약 12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개봉 한 달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사재기 의혹이 불거진 영화 ‘빅토리’의 주연 혜리가 눈물을 흘리며 “진심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1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빅토리’ GV(관객과의 대화)에서 혜리는 “시작부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너무 자랑스러운 영화”라며 이같이 말했다.혜리는 “(관객분들이) ‘빅토리’를 보고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 너무 많은 응원을 받았다”며 “응원에 보답하고자 더 많은 관객을 만나고 싶었다. 그래서 극장에도 찾아갔고, 극장이 아닌 곳에서도 ‘빅토리’를 홍보했다”고 설명했다. 혜리는 공식 일정이 아닌데도 게릴라성으로 영화관을 찾아 무대인사를 하고, 소셜미디어에 홍보 글을 올리는 등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그는 “‘빅토리’는 제게 여러 가지 감정을 준 영화”라며 “기쁘게든 아쉽게든 속상하게든 행복하게든 여러 감정으로 절 울게 하는 영화”라고 했다.‘빅토리’는 춤만이 인생의 전부인 필선(혜리)과 미나(박세완)가 치어리딩을 통해 모두를 응원하고, 응원받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달 14일 개봉 후 저조한 스코어로 출발해 혜리와 다른 배우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약 한 달 만에 역주행에 성공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빅토리’는 지난 10일부터 박스오피스 1위로 치고 올라와 11일에도 정상을 지켰다. 10일 1만3189명, 11일 1만3602명의 관객이 모였다. 누적 관객 수는 46만5962명이다.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재기 의혹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갑작스러운 티켓 판매량 증가와 평일 상영관 매진 등을 문제 삼았다.‘빅토리’ 배급을 맡은 마인드마크는 11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부 기업 및 단체를 통한 대관 상영이 예정 및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연휴 직전인 금주 평일에 대관 상영 일정들이 겹치면서 자연스레 관객 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된 평일 매진 상영관들은 이처럼 기업 및 단체에서 대관으로 진행한 회차들로 확인됐다”고 했다.아울러 “보통 대관 상영의 경우 일반 관객들의 예매가 불가능해 예매사이트 시간표에는 오픈되지 않는 게 일반적”이라며 “일부 상영 회차들의 시간표가 외부에 오픈되면서 오해가 생긴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46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경북 울릉군에서 토사가 유출되는 등 큰 피해가 잇따랐다.13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울릉군에 시간당 70㎜의 폭우가 내렸다. 이는 1978년 8월 3일 이후 46년 만이다.지난 11~12일 이틀간 울릉의 누적 강수량은 308.7㎜에 달한다.집중호우가 쏟아지자 전날 주민 729명(449세대)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귀가하지 못한 주민은 187명(106세대)이다.상수관로 2개가 파손돼 1578가구(5199명)에 전날 오후 6시까지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기도 했다.모텔 1곳, 식당 2곳, 상가 1곳과 차량 7대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9곳에서는 토사가 유출됐다. 현재 4곳이 복구 완료됐다. 나머지도 이날 모두 복구할 예정이다.도로 4곳에서는 낙석이 발생했다. 현재 2곳이 복구됐으며, 다른 2곳도 이날 복구될 예정이다.온라인상에는 울릉 피해 상황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전날 유튜브에 “도동 주도로가 갑자기 이렇게 됐다”며 도로에 물이 넘쳐흐르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누리꾼은 “난리가 났다. 도로가 많이 유실돼서 한참 동안 복구하는 중”이라고 전했다.오는 14일까지 울릉에는 5~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가 9월 13일 ‘유산 기부의 날’을 맞아 추모 기부 캠페인인 ‘리멤버, 굿네이버스’(Remember, Good Neighbors)를 진행한다. ‘유산 기부’란 사후에 남겨진 재산을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공익단체에 전달하는 것을 뜻한다. 기부를 원하는 사람이 생전에 유산 기부를 약정하거나, 사후에 유가족이 고인의 뜻을 기려 기부를 결정할 수 있다.굿네이버스에 따르면 ‘리멤버, 굿네이버스’는 고인의 이름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캠페인이다. 조의금, 유산의 일부 등 소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후원금은 굿네이버스 해외사업국을 통해 소외된 아동과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캠페인 참가 시 고인의 사진이 담긴 아크릴 액자를 받을 수 있다. 100만 원 이상 기부를 원하는 경우 후원 희망 분야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사업 결과 보고를 받아볼 수 있다. 1000만 원 이상 후원자에게는 고인의 사진과 추모 메시지로 구성된 개별 추억 페이지를 제공한다.캠페인 영상은 실제 후원자의 사연으로 구성됐다. 영상에는 추모 기부로 세워진 아프리카 잠비아 한 학교에 굿네이버스 회원들이 방문해 후원자의 숭고한 뜻을 대신 전하며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영상 내레이션에 굿네이버스 홍보대사이자 고액 기부자 모임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 회원인 배우 김현주가 재능기부로 함께 했다.김현주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기억이 나눔으로 이어져 소외된 이웃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선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부모님, 자녀, 가족 등 소중한 사람의 삶을 조명하고 기억하기 위해 많은 분이 추모 기부에 참여해 주고 있다”며 “고인의 아름다운 삶과 나눔의 뜻을 함께 기리며 사업 현장에서 좋은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미국 록스타 존 본 조비(62)가 다리 난간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여성을 설득해 구해냈다.1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경찰청은 페이스북에 “전날 밤 자이겐탈러 보행자 다리에서 한 여성을 도운 본 조비와 그의 팀에게 감사드린다”며 “본 조비는 여성이 다리 난간에서 안전하게 내려오도록 설득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CNN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본 조비는 자신의 노래 ‘피플즈 하우스’(People’s House) 뮤직비디오 촬영차 자이겐탈러 보행자 다리를 찾았다.이때 한 여성이 다리 바깥쪽 난간에 서서 컴벌랜드강을 바라보는 모습이 본 조비의 눈에 들어왔다. 본 조비는 자신의 동료 한 명과 함께 이 여성에게 조심스레 다가갔다. 이들은 약 1분간 이야기를 나눴다. 잠시 후 본 조비와 그의 동료는 여성을 들어 올려 난간 안쪽으로 옮겼다. 이후 여성과 본 조비는 서로를 껴안았다.이 여성은 치료와 진단을 위해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존 드레이크 내슈빌 경찰서장은 “서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짧은 성명을 내면서 본 조비의 행동에 박수를 보냈다.본 조비는 자신의 이름을 딴 밴드 ‘본조비’로 활동하는 록스타다. ‘리빙 온 어 플레이어’(Livin’ On A Prayer), ‘잇츠 마이 라이프’(It’s My Life), ‘올웨이즈’(Always)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사회 공헌 활동에 관심이 많은 그는 미국에서 자선사업가로도 명성이 높다. 2006년 빈곤과 굶주림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JBJ 소울 재단’을 설립했다. 2011년에는 뉴저지에 자선 식당 ‘소울 키친’을 열어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월 자선 단체인 뮤직케어스(MusiCares)에서 자선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어업지도선 노후기관 교체 사업비를 부풀려 현금 1억 원을 챙긴 혐의로 40대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12일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최종필)는 옹진군청 공무원 A 씨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A 씨에게 현금을 전달한 선박 부품 납품업체 대표 50대 B 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옹진군청은 2019년 12월부터 2021년 3월경까지 15억 원가량을 들여 약 23년 된 어업지도선 1척의 노후기관 교체 사업을 진행했다.옹진군청에서 오랜 기간 어업지도선 관련 업무를 맡아 온 A 씨는 2020년 6월 예비 부품비 명목으로 약 1억 원의 예산을 부풀린 뒤 업체 대표 B 씨로부터 부품을 받지 않고 현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B 씨는 시중에 유통 중인 비타민C 철제 케이스에 5만 원권 2000장을 담아 A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의 범행은 지난해 상반기 어업지도선 승조원들이 설계서에 반영된 부품이 없는 걸 확인하면서 드러났다.A 씨는 B 씨에게 허위 보관증을 작성하도록 하는 등 범행 은폐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관련 첩보를 입수한 해양경찰청 수사팀에게 덜미를 잡혔다.정태연 중대범죄수사과장은 “국민의 혈세를 유용하는 해양 부패 범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중대범죄수사팀을 신설해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범죄에 대한 단호하고 엄중한 법 집행을 통해 해양법 질서 확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편의점에서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폭행하던 20대 남성을 말리다가 크게 다친 50대 남성이 의상자로 인정됐다.12일 경남 진주시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상자 인정 직권 청구 심사 결과, 50대 남성 A 씨를 의상자로 인정했다. 의사상자는 직무 외 행위로 구조 행위를 하다가 사망이나 부상했을 때 지정된다.앞서 지난해 11월 4일 밤 진주시 하대동 한 편의점에서 20대 남성 B 씨가 20대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주먹으로 때리고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B 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나는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B 씨는 옆에서 폭행을 말리던 손님인 A 씨에게도 여러 차례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안면부 골절상과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이 일로 병원과 법원 등을 오가야 했던 탓에 A 씨는 회사에서 퇴사했다. 일용직을 전전하는 등 생활고에 시달리기도 했다.진주시는 시민을 구하기 위해 희생한 A 씨가 의상자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지난 4월부터 의상자 지정을 추진했다.보건복지부는 A 씨가 직무 외 시간에 범죄 행위를 제지하다가 부상한 것으로 판단했다. 의상자는 부상 정도에 따라 1등급부터 9등급까지 구분되는데, A 씨는 9등급을 받았다.A 씨는 의상자로 지정됨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에서 지원받게 됐다. 국가는 보상금을 지급하고 의료급여와 교육 보호, 취업 보호 등의 혜택을 준다. 국립묘지 안장과 공직 진출 지원, 주택 특별공급 기회도 부여한다.경남도는 매달 일정 수당을 지급한다. 진주시는 의상자 증서와 별도의 위로금을 전달한다. A 씨는 보건복지부 지원금 1100만 원, 경남도 특별위로금 100만 원, 진주시 특별위로금 200만 원, 명절 위문금 30만 원 등 1500만 원 상당을 받을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의상자 선정 과정이 쉽지 않았으나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5)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첫 TV토론이 끝나자마자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스위프트의 지지를 활용해 기부금 모금에 나섰다. 반면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불편한 감정을 내비쳤다.1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해리스 선거 캠프는 전날 지지 호소 이메일에 “스위프트와 함께 해리스 캠페인을 지지해 주시겠습니까”라고 적으며 25달러(약 3만3000원) 기부를 요청했다.트럼프 후보는 이날 폭스뉴스의 ‘폭스 앤 프렌즈’와의 인터뷰에서 스위프트에 대해 “항상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 같다. 아마 시장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나는 스위프트의 팬이 아니다”라며 “솔직히 말하면 브리트니 마홈스를 훨씬 더 좋아한다”고 했다. 브리트니는 캔자스시티 미식축구팀 주장인 패트릭 마홈스와 결혼한 피트니스 사업가다. 브리트니와 친구 사이인 스위프트는 브리트니 남편과 같은 팀인 트래비스 켈시와 사귄다. 트럼프는 “브리트니는 MAGA(트럼프 대선 구호)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주장했다.전날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리스는 (각종)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우는 전사(戰士)이자 침착하고 재능 있는 지도자”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그는 “최근 트럼프의 대선 출마를 거짓으로 지지하는 ‘나’의 인공지능(AI)이 그의 사이트에 게시된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사건은 AI에 대한 두려움과 잘못된 정보 유포의 위험성을 떠올리게 했다”면서 “잘못된 정보를 막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진실을 알리는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스위프트가 나를 지지한다”는 허위 주장과 AI로 합성한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스위프트는 해리스 후보 지지 게시물에 반려묘 ‘올리비아 벤슨’을 안고 있는 사진도 올렸다. J 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생물학적 자녀가 없는 해리스 후보를 ‘캣 레이디’라고 조롱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것을 비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그룹 뉴진스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내 따돌림 피해를 호소한 가운데, 고용노동부에 관련 민원이 제기됐다.12일 민원인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평소 뉴진스를 응원하는 팬으로서 폭로 영상을 보고 울분을 토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특히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 의혹’은 실체적 진실이 규명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국민신문고를 통해 근로기준법의 전속 수사권을 지닌 고용노동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전날 뉴진스 멤버 전원(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하이브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해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민 전 대표와 하이브 간 갈등이 시작된 뒤 불합리한 일들을 겪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특히 하니는 “얼마 전 헤어·메이크업을 받는 하이브 사옥 4층 복도에서 대기하다가 다른 그룹 멤버와 그쪽 담당 매니저님이 지나가시길래 서로 인사했다”며 “그분들이 좀 이따 다시 나오실 때 그쪽 매니저님이 ‘무시해’라고 말씀하셨다. 제 앞에서 다 들릴 정도였다”고 털어놨다.이어 “(사측에 알리니) ’증거가 없고 너무 늦었다’고 하시더라. 저는 한순간에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았다. 우릴 지켜줄 사람들이 없어졌다는 걸 느꼈다”며 “민 전 대표는 우릴 위해 싸워 주셨지만 지금 있는 분들은 그렇지 않다.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걱정되고 무섭다”고 우려했다.민지도 “하니가 겪었던 이야기를 듣고 정말 충격받았다. 어떻게 한 팀의 매니저님께서 다 들리게 ‘무시하라’고 이야기를 하실 수 있나. 사과는커녕 잘못을 인정하시지도 않았다”며 “앞으로 얼마나 이런 일이 더 일어나게 될지, 은근히 따돌림받지 않을지 당연히 걱정된다”고 말했다.민원인 A 씨는 이 사건을 두고 “뉴진스의 따돌림 폭로가 사실이라면 사측은 근로기준법 제76조2(직장 내 괴롭힘의 금지), 제76조3(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조치) 위반이 될 수 있다”며 “고용노동부는 이를 수사해 위법 행위가 발견될 시 관련자들이 엄히 처벌받도록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개념은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 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오페라 ‘토스카’ 공연 도중 다른 출연자의 앙코르 무대에 난입해 항의했던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59) 측이 “사전에 공연자 중 누구도 앙코르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해명했다.11일(현지시간) 게오르규 소속사 인터뮤지카는 오페라 전문 매체 ‘오페라 와이어’에 성명을 내고 “게오르규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공연이 펼쳐졌다. 카바라도시 역의 테너 김재형은 3막에서 유명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을 열창했다. 한동안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자, 김재형은 앙코르를 선보였다. 이때 주인공 토스카 역의 게오르규가 갑자기 무대에 나와 손을 흔들고 시계를 가리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게오르규는 김재형의 노래가 끝난 뒤 또렷이 객석에 들리는 목소리로 지휘자에게 “이건 공연이지 리사이틀(독주회)이 아니다. 나를 존중해 달라”고 항의했다.이후 게오르규는 커튼콜에서 자신이 등장할 순서임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무대 가장자리 부분에 잠깐 나타난 뒤 손을 저으며 돌아 나갔다.공연 후 소셜미디어에는 “감상을 망쳤다”는 관객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세종문화회관은 게오르규 측에 항의하며 공식 답변을 요청했다.게오르규 측은 “게오르규는 공연 설정 밖에서 앙코르를 하면 오페라의 서사적 흐름이 방해받는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공연 중 앙코르를 하지 않는다는) 합의에도 불구하고 2막 직전 지휘자가 게오르규에게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아리아에 대한 앙코르를 제안했다. 게오르규는 공연의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이를 거부했다”며 “유감스럽게도 테너의 3막 아리아에선 (게오르규의 뜻이) 존중되지 않았다. 이 문제에 강한 신념을 가진 게오르규는 개인적인 모욕으로 여겼다”고 했다.그러면서 “게오르규가 온라인에서 받은 엄청난 수준의 학대에 우려하고 있다. 이는 이 사건에 대한 불완전한 언론 보도로 악화했다”고 비판했다.다만 한국 관객에 대해선 “게오르규는 수년간 훌륭한 관계를 유지해 온 한국 관객에게 깊은 존경과 사랑을 표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오페라 공연에서 앙코르 요청을 받아 아리아를 다시 부르는 일은 드물지만 없지는 않다. 2010년 제노바 카를로 펠리체 극장에서 열린 ‘토스카’ 공연에서는 토스카 역의 다니엘라 데시가 2막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에서, 카바라도시 역의 테너 파비오 아르밀리아토가 3막 ‘별은 빛나건만’에서 나란히 앙코르를 받아 같은 노래를 각각 두 번씩 불렀다.게오르규는 2016년에도 비슷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빈 국립오페라에서 열린 ‘토스카’ 공연에서 카바라도시 역의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이 앙코르를 요청받아 ‘별은 빛나건만’을 다시 부르자, 게오르규는 무대에 나오지 않고 분장실로 돌아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미국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회장이 세계 5위 부호로 등극했다.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엘리슨 회장의 순자산이 이날 하루 141억 달러(약 18조9000억 원) 늘어나면서 1680억 달러(약 225조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엘리슨 회장의 하루 자산 증가액으로는 사상 최고치다.현재 엘리슨 회장의 순자산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순자산 1580억 달러(약 212조 원)보다 100억 달러(약 13조4000억 원)가량 많다.엘리슨 회장 자산의 상당 부분은 오라클 주식이 차지한다. 이날 오라클 주가는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실적 호조 속에 11.44% 폭등한 155.8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오라클은 전날 실적 발표에서 AI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컴퓨팅 사업이 호조를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존·MS·구글 등 클라우드 분야 대표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엘리슨 회장은 테슬라 지분도 약 100억 달러 보유하고 있다. 그는 전용기를 가지고 있으며, 하와이에서 6번째로 큰 섬의 소유권 약 98%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세계에서 순자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다. 머스크는 2480억 달러(약 332조 원)를 보유하고 있다.세계 부호 2~4위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2020억 달러·약 270조 원),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1800억 달러·약 241조 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CEO 마크 저커버그(1790억 달러·약 240조 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불이 난 집에서 대피하기 위해 90대 할머니를 안고 창문 밖으로 뛰어내린 30대 손자가 아직 할머니의 사망 사실을 모른 채 치료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손자와 사촌지간이라는 누리꾼 A 씨는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안녕하세요, 할머니 구한 손자 가족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A 씨는 “많은 분의 위로 속에 할머니는 잘 모시고 왔다”며 “사촌 동생은 화상으로 현재 치료 중이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줄도 모르고 안부만 묻더라”고 전했다.이어 “사촌 동생이 어려서부터 할머니를 엄마같이 모셨는데 불의의 사고로 이별하게 돼 가슴이 아프다”며 “퇴원하기까지 한 달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데 동생에게 용기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빠른 쾌유를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손자분의 상심이 클까 봐 염려된다”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앞서 지난 4일 오전 6시 30분경 경기 수원시 권선구 탑동 한 건물 3층에서 불이 났다. 해당 층에 거주하던 남성 A 씨(37)는 집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걸 알아차린 뒤 할머니(95)와 함께 계단으로 탈출하려 했다. 그러나 이미 집안에 연기가 가득 차 현관문으로 대피하기 어려웠다.이에 A 씨는 할머니를 안고 안방 창문을 통해 건물에 붙어있는 2층 높이 패널 지붕 위로 뛰어내렸다. A 씨는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우선 지붕 위에 남겨둔 채 지상으로 내려와 119 신고를 시도했다. 당시 이미 목격자에 의해 신고가 접수된 뒤였다.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약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며, 인명 피해를 우려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펌프차 등 장비 32대와 인원 96명을 동원해 30여 분 만에 불을 모두 끄고, 패널 지붕 위에 있던 할머니를 구조했다.다만 일각에서 소방의 구조 과정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현장 영상을 보면 소방대원들은 할머니가 패널 지붕 위에 누워있는 상태에서 3층을 향해 소방호스를 분사한다. 이에 인근 주민은 “할머니 먼저 좀 구해봐요”라고 소리친다. 소방대원들이 할머니를 들것에 옮긴 뒤 사다리를 이용해 지붕 아래로 내려가는 과정에서 할머니가 바닥에 떨어지기도 한다.당초 A 씨와 할머니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의식 저하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던 고령의 할머니는 치료 도중 끝내 숨졌다. 소방 구조 과정에서 발생한 낙상 사고가 사망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A 씨는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서울 영등포 한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A 씨는 최근 건강이 악화한 할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주민은 “손자가 엄청 착하고 할머니에게 잘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위조 차량 번호판을 달고 운전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11일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방글라데시 국적 20대 유학생 A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관리법 위반(부정사용 금지) 혐의로 같은 국적 20대 유학생 B 씨도 붙잡아 조사 중이다.A 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 55분경 제주시 노형동에서 친구인 B 씨에게 차량을 빌려 무면허로 운전하다 교통사고 예방 순찰 활동을 벌이던 경찰관에게 적발됐다.경찰은 차량 앞번호판 음각에 입체감이 없는 걸 수상히 여겨 뒷번호판과 대조를 벌였다. 그 결과, 앞번호판이 정교하게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차량 소유자인 B 씨는 지난 2월 27일 과태료 체납으로 번호판이 영치되자,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만 원에 동일한 번호판을 제작·의뢰한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지난 3월 24일부터 위조 번호판을 부착해 운행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차량 번호판을 위조하거나 위조한 것을 매매했을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빅5’ 병원 중 한 곳인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대표가 “언제 어디가 아파도 상급병원에서 VIP 대접을 받는 권력자들이 의료 현안과 의료정책을 결정하는 게 화가 난다”고 비판했다.11일 김유영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대표는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이날 경찰에 출석했다.김 대표는 “저는 마취과 전공의로 소아 마취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를 꿈꿔왔다. 하지만 그 꿈을 접었다”고 했다.그는 취재진이 ‘전공의 사직이 개인의 선택이라는 다른 전공의 대표들의 주장에 동의하느냐’고 묻자, 말을 아낀 채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빅5 병원 전공의 대표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참고인 조사는 이번이 네 번째다.경찰은 전공의 집단 사직을 사주했다는 혐의로 의협 전·현직 간부들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달부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등 전공의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 중이다. 지난 5일에는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 9일에는 김은식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표와 한성존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대표를 조사했다. 오는 13일엔 김태근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대표가 출석할 예정이다.의협 전·현직 간부 중 임현택 의협 회장과 김택우 전 의협 비대위원장, 주수호 전 비대위 홍보위원장, 박명하 전 조직강화위원장 등이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 및 방조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 이들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자발적 행동이라고 주장하면서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놀이터 쪽으로 돌진하는 화물차 앞을 순찰차가 막아 큰 피해를 예방했다.1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 오후 3시 30분경 안양시 동안구 한 놀이터 인근 비탈길에 주차돼 있던 1톤 화물차가 주차 상태인 경차를 들이받았다. 화물차는 주차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은 상태였다.화물차와 경차는 앞뒤로 맞닿은 상태에서 내리막길을 굴러가며 놀이터 쪽으로 향했다. 경차는 주차브레이크를 채운 상태였으나 화물차 무게를 이기지 못해 함께 아래로 돌진했다. 당시 놀이터에는 어린이들을 비롯해 정자를 이용하는 어르신까지 다수의 사람이 있었다.자신의 화물차가 움직이는 걸 본 A 씨는 차량 옆에 붙어 정차해 보려고 시도했으나, 이미 속도가 나기 시작해 실패했다.이때 해당 화물차와 관련한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안양동안경찰서 비산지구대 권경석 경위와 이성민 경사가 이 장면을 목격했다. 경찰은 당초 단순 접촉 사고인 줄 알고 정차 명령을 내렸으나, 화물차의 주행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타고 있던 순찰차로 경차와 화물차를 막아 세웠다.이 사고로 순찰차를 운전하던 이 경사가 어깨와 허리, 무릎 등에 상처를 입어 6주간 통원 치료를 받았다. 이 경사는 “차량이 놀이터 쪽으로 계속 진행하는 걸 보고 순찰차로 막아 세우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시민들이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언덕길에 주차할 경우 꼭 주차브레이크를 채우고 고임돌을 놓거나 바퀴 방향을 연석 쪽으로 돌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