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혜

황지혜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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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씁니다.

hwangjh@donga.com

취재분야

2026-03-20~2026-04-19
국제일반35%
사회일반35%
건강11%
IT4%
경제일반4%
문화 일반4%
미술2%
인공지능2%
사건·범죄2%
동식물1%
  • [뉴스테이션/단신]교과부 이주호 장관 독도 방문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이 오늘 무인 환경방사선 자동감시기를 설치하기 위해 독도를 방문했습니다.이 장관의 독도 방문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을 감시하는 것뿐 아니라 최근 일본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조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앞서 2005년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을 때도 진대제 당시 정보통신부 장관이 휴대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작동을 점검하기 위해 독도를 방문했으며, 역시 한일간 갈등을 빚었던 2008년에는 한승수 총리가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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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단신]이명박 대통령 ‘신공항 백지화’ 사과

    이명박 대통령이 2007년 대선 당시 내건 동남권 신공항 건설 공약을 어긴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이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남권 신공항 공약을 지킬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이어 "공약을 지키는 게 중요하지만 때로 이를 지키는 것이 국익에 반할 때는 계획을 변경하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이 대통령은 그러나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된 내각 문책 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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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한 권의 책으로 수 백 만명에게 자유를!

    (구가인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1일 동아 뉴스스테이션입니다.미 국의 정치학자 진 샤프 박사가 다시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책이 최근 아랍권 민주화 운동의 지침서로 활용됐기 때문인데요. 샤프 박사는 북한의 반정부 시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김정안 기자가 샤프 박사와 전화인터뷰를 했습니다.***다큐 영상 21-41초 출처 www.genesharpfilm.com(다큐 영상 자막) 자막 "한 사람의 저서가 수 백 만의 자유를 쟁취하는 데 쓰여졌다."(다 큐 영상/나레이션 번역) 수 천 명의 시위대들이 시내 중심가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모두가 같은 방향을 향해 깃발을 들고 환호하며 승리를 외치고 있습니다. 믿기 어려운, 가능하지 않을 거라 했던 일이 지금 일어나고 있습니다.(다큐 영상 녹취) "내 이름은 진 샤프다. 그리고 나는 독재정권의 붕괴를 위해 일한다"--샤프 박사의 저서 '독재에서 민주주의로(From Dictatorship to Democracy)'는 1970년 대 이후 제 3세계 운동가들에게는 '민주화 운동의 교본'으로 꼽힙니다.저서는 침묵시위에서부터 집단 사퇴까지 독재 정권에 맞선 198개의 구체적인 비폭력 저항방법을 알렸습니다.(CG)뉴욕타임스, BBC 등은 최근 그에 대한 기사를 통해 아랍권의 반독재 활동가들이 이 지침서를 교본삼아 민주주의 활동가들을 훈련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전화 인터뷰) 진 샤프 박사"내 책은 진정한 권력은 독재자가 아닌 바로 국민에게 있다는 점을 다시 상기시켜주고 있을 뿐이다. 독재자들이 나를 싫어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리비아사태에 대해 서방국가의 군사작전으로 초기의 비폭력 시위가 변질됐다며 안타까움과 함께 미 행정부의 실책을 지적했습니다.(전화 인터뷰) 진 샤프 박사"미국 등 외국의 군사적 개입은 리비아의 민주주의 확립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독재정권의 지지기반을 더욱 강화시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샤프 박사는 또 북한의 경우 아랍권과 달리 주민들이 외부와 차단돼 있지만 비폭력 반정부 저항이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전화 인터뷰) 진 샤프 박사"남아공 흑인들은 아동과 병자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권리를 주장했고 비폭력 시위를 통해 이를 관철시켰다. 비폭력 반정부 저항은 이처럼 매우 세부적이고 제한적인 목표치를 시발점으로 삼아 성공했다."단 철저한 사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합니다.(전화 인터뷰) 진 샤프 박사"위대한 지도자의 생일이나 특정 축하 행사에 대거 불참하거나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특정한 날에 자유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행동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독재정권에 대항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 샤프 박사.2009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도 올랐던 그의 지침서가 중동 민주화 운동을 계기로 뜨거운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동아일보 김정안입니다.}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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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동아논평]북한 국회의장 꾸짖은 탈북자

    이틀 전 영국 런던에서 아주 특별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탈북자가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의장에게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의 생사확인을 요청한 것입니다. 최고인민회의 의장은 우리의 국회의장에 해당하는 고위직입니다. 최태복은 북한의 정치국 위원이기도 합니다.그런 거물에게 탈북자가 수감자 명단을 건네며 "최소한 이 명단에 들어있는 254명의 생사 여부라도 알려주는 것이 인간적인 도리"라고 꾸짖었습니다. 최태복을 공격한 주인공은 재유럽 조선인총연합회 김주일 사무총장입니다. 그는 지난 해 유럽에 정착한 300여명의 탈북자를 회원으로 연합회를 결성했습니다.최태복이 영국 의회 초청으로 런던에 도착하자 연합회는 북한의 인권탄압과 수용소 실태를 고발하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굶주림에 허덕이는 북한 인민들을 위해 식량을 지원하면 곧바로 김정일과 김정은의 은혜로 둔갑한다"며 국제사회가 식량지원을 하게 되면 반드시 투명한 분배를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김 총장은 최태복을 만나기 위해 애쓰다 의사당에서 열린 북한-영국 의원 행사장에서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는 10여 명의 영국 의원과 국제기독교단체 CSW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태복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최태복은 "이 곳은 영국과 조선의 교류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이지 공화국을 나온 사람들의 소리를 듣는 자리가 아니다"며 얼굴을 붉혔습니다. 함께 있던 주영 북한대사는 황급히 회담장을 떠났다 돌아왔습니다. 나름대로 비상조치를 취했겠지요.북한의 권력층에게 탈북자가 직접 인권개선을 요구한 것은 작은 사건이 아닙니다. 북한을 탈출한 수십만 명의 탈북자들이 해야 할 일이 바로 이런 활동입니다. 북한 권력층에 큰 압력이 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이 한국 언론에 상세히 보도되지 않아 아쉽습니다.북한은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민주화 바람을 차단하기 위해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 IT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고 합니다. 북한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세계사의 대조류인 민주화와 반독재를 영원히 피할 수는 없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ICC)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천안함 폭침이 전쟁범죄에 해당하는지를 가리기 위해 예비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독재자는 필연적으로 심판을 받게 됩니다. 동아논평이었습니다.}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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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단신]구제역 경보‘심각→경계’로 하향조정

    계단계로 하향 조정한다"며 사실상 구제역 사태가 마무리됐음을 선언했습니다.또 축산업에 허가제를 도입하고, 구제역 발생 농가와 지자체에 매몰 보상금 등 경제적 책임을 부과하는 내용의 '축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 20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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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단신]日원자로 내부 방사성 증기 배출 검토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1호기에서 원자로의 연료가 녹는 노심용융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방사성 증기를 인위적으로 방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마다라메 하루키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1호기 원자로 내부의 온도와 압력이 급상승해 위험한 상황에 있다"며 "압력 용기의 증기를 방출하는 밸브를 열어 원자로의 파괴를 막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나 노심용융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밸브를 열고 증기를 배출할 경우 엄청난 양의 방사성 물질이 대기 중에 방출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 20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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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동아논평]탈세 로비 수단으로 변질되는 미술품

    검찰이 오리온 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미술품이 돈 세탁 수단으로 이용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오리온 측은 건설 공사를 통해 4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으며 이 돈이 서미갤러리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서미갤러리로 들어간 돈은 미술품 구입대금으로 세탁돼 다시 오리온 측의 비자금으로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검찰의 판단이 옳다면 미술품 매매가 비자금 조성의 통로로 쓰이고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미술품이 탈세나 비리의 수단으로 지목된 것은 이번뿐이 아닙니다. 한상률 전 국세청창은 국세청 차장 시절 인사 청탁을 위해 최욱경 화백의 그림 '학동마을'을 상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2008년 삼성 비자금 특검 때도 리히텐슈타인의 그림 '행복한 눈물'이 비자금으로 구입됐다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이런 의혹에는 서미갤러리가 관련이 돼 있었습니다. 미술계에서는 상속세나 증여세를 회피하는 수단으로 미술품이 이용되고 있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미술품 한 점은 수 십 억 원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자녀에게 돈을 주거나 부동산을 물려주면 상당 부분을 세금으로 내야 하지만 미술품은 상속이나 증여 사실이 잘 포착되지 않습니다. 미술품 가격은 일률적으로 판단하기도 어렵습니다. 한 작품을 1억원에 팔고서도 100만원에 판매했다고 주장하면 사실을 입증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 차액이 비자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미술품의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앞으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를 막을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점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미술품 유통 과정을 투명화 해가는 일이 필요합니다. 미술품이 불법 수단으로 악용되는 일이 자주 일어나면 문화 전반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사회적으로 미술품 거래 전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건전한 미술품 거래마저 위축될 수 있습니다. 화랑업계 역시 투명성 강화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지금까지 동아논평이었습니다.}

    • 20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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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천사들의 오디션

    (김정안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24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선천성 난치병 때문에 어려서부터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지난 주말 이 아이들이 노래 오디션을 봤는데요. 무슨 일이 있길래 병상의 아이들이 단체로 오디션을 본 걸까요? 신광영 기자가 아이들을 만났습니다.***어린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강당 안으로 속속 들어섭니다.휠체어를 탄 아이도 있습니다.(인터뷰) 김어진"(지금 기분이 어때요?) 조금 떨리는 느낌이에요."(인터뷰) 송정인(정인이 오늘 여기 어떤 일로 왔어요?) 노래 부르러 왔어요.(현장음) "빨간 옷을 입고~"오늘은 어린이 합창단 오디션이 있는 날. 그런데 참가 어린이들의 모습이 보통의 아이들과는 조금 달라 보입니다.이 아이들과 같은 또래인 미국의 일곱 살 소년 크리스는 백혈병 환자였습니다.경찰관이 되는 게 생애 마지막 소원이었던 크리스는 그 꿈을 이루고 며칠 뒤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30년 전 그 소원을 들어줬던 메이크어위시재단이 이날은 크리스와 같은 처지의 아이들을 위해 합창단 오디션을 엽니다.무대에 서는 상상을 하며 힘겨운 투병생활을 견뎌온 난치병 어린이들을 모아 합창단을 만들기 위해섭니다.***오늘 첫 도전자는 파란 안경을 쓴 지민입니다.(현장음) "이게 아닌데…"(인터뷰) 최지민"막 떨리고 다리도 후들거리고…."(인터뷰) 윤한별"(오늘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잘 모르겠어요."긴장한 탓인지 심사위원의 눈치를 자꾸 봅니다.다행히 평소 실력이 나오기 시작합니다.일곱 살 재민이는 아직 가사를 외우는 게 벅찹니다.다음 차례가 왔는데 아무도 나오지 않습니다.노래를 불러야 할 지원이가 엄마 곁을 떠나지 못합니다.사람들 앞에 서기가 무서운 모양입니다.(인터뷰) 최인혜 / 김예은 어머니"저희 아이는 지적장애하고 자폐성 장애도 같이 가지고 있어요."뇌수종을 앓고 있는 예은이는 노래 부르기를 좋아해 콘서트 무대에 서기도 했습니다.희귀병 환자인 아버지는 그날 처음 딸의 노래를 들었지만 얼마 뒤 세상을 떴습니다.첫 음을 너무 높게 잡은 모양입니다.동생은 대신 불러주고 싶다는 표정.(인터뷰) 양주영 / 송정인 어머니"끝나니까 안도감에 긴장도 풀리고 그래서 눈물이 왈칵 나온 거 같아요."(현장음) 이규원 / 심사위원"한 가지 아쉬운 점은 노래할 때 눈이 좌우로 왔다갔다 해서 집중을 더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인터뷰) 김숙경 / 진연호 어머니"부끄럼을 많이 타는 아인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하고 그걸 듣고 많은 사람이 좋아해주니까….."걸을 때마다 두 다리를 절뚝이는 수진이.몸의 근육이 굳어가는 근위축증 때문입니다. 온몸이 마비되면서 호흡까지 어려워져 생명을 잃을 수 있지만 마땅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이 버거운 현실을 수진이는 노래로 버텨왔습니다.(인터뷰) 강수진"(평소 연습한 거만큼 나왔어요?) 네 그런 것 같아요." (연습 많이 했어요) 네.드디어 오디션 결과가 나오는 시간.(현장음) 윤주희 "여러분이 가진 것을 다 보여주지 못했어요."(현장음) 권영호 "음악적 성숙을 했을 거라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현 장음) 김관현 "자신감도 없고 음정도 많이 떨어지고 이런 부분들이 다른 친구들보다는 더 있는 친구들이야." "근데 선생님은 성악가거든요. 선생님도 어렸을 때 노래를 되게 못했어. 많이 연습할수록 음정도 좋아지기 때문에 노래는 다 할 수 있다고 봐요. 선생님들이 가르쳐주면 열심히 할 거죠?" "네!"고비를 넘기고 합창단에 합류하게 된 스무 명의 아이들.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이는 이 초보단원들은 앞으로 유명 가수와 작곡가들의 집중 지도를 받습니다.작곡가들이 만들어준 노래를 연습해 두 달 뒤 무대에 오르고 음반도 낼 예정입니다.노래하는 수진이를 보는 아버지의 표정이 왠지 착잡해 보입니다.(인터뷰) 강대생 / 강수진 아버지"(노래 듣고 있으면 어떠세요?) 기분이 안 좋아요. 왜냐면 저를 닮아가지고. 아들도 그렇고 딸도 그렇고 다리가 성했으면 자신감이 있을텐데…."자신의 질병과 장애를 수진이가 그대로 물려받은 겁니다.(인터뷰) 강수진"처음에는 무대 올라가는 게 부끄러운데 하고 나면 뭔가 뿌듯하고 좋아요."오디션을 마치고 딸과 아버지는 같은 걸음걸이로 공연장을 빠져나갑니다.목발 짚은 연호, 자폐증인 예은이, 앞 못 보는 호현이.어려서부터 생사를 넘나들며 병마와 싸워왔지만 미소를 잃지 않은 난치병 어린이들.노래가 있어 살아갈 용기를 갖게 된 이 좌충우돌 합창단원들은 앞으로 어떤 기적을 만들어낼까요?}

    • 20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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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단신]정당 국민경선비용 국가 부담 추진

    정당이 국민경선 관리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할 수 있게 하고, 투·개표관리 비용을 국가가 대신 부담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중앙선관위가 오늘 개최한 '정치관계법 개정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선제도 개선 방안이 나왔습니다.이에 따르면 국고보조금을 받는 정당이 선거권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선을 실시하면 그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게 됩니다.선관위는 정당의 경선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에 대해 "정당 자체 경선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을 감안하면, 전체적인 사회적 비용은 오히려 적을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 20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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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귀국후 첫 훈련 “‘지젤’ 살짝 보여드릴게요”

    8개월 만에 처음으로 훈련을 공개하는 터라 긴장된 표정이 살짝 엿보였다. 더군다나 자신을 보러 100여 명의 취재진과 20여 명의 팬들이 빙상장을 찾아왔기에 잠시 눈을 휘둥그레 뜨기도 했다. 하지만 빙판 위에 발을 내딛자 바로 환한 웃음을 지었다.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22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20일 귀국 뒤 첫 훈련이기도 하다. ●새 프로그램 지젤 살짝 공개 검은색 점퍼에 체크무늬 목도리를 두르고 나타난 김연아는 빙판 위에 서자마자 바로 훈련에 들어갔다. 쇼트프로그램 '지젤'의 음악 대신 국내 가요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곽민정(군포 수리고) 등 5명의 선수와 함께 빙판을 돌았다. 스핀과 턴, 스파이럴 등 기술을 몇 차례 선보인 김연아는 점프 직전 동작까지만 보여주고 실제로 점프를 하지는 않았다. 빙질에 완전히 적응을 하지 못한 듯 연기 도중 벽에 너무 가까이 붙어 한 차례 휘청거리기도 했지만 이내 평소와 다름없는 훈련을 계속 이어갔다. 15분 간 진행된 훈련을 마친 뒤 김연아는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와 첫 훈련을 했는데, 후배들과 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쇼트프로그램을 살짝 보여드렸다"고 말했다. ●지난해보다 더욱 성숙해진 연기 짧은 훈련 공개였지만 김연아는 지난해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와 다름없는 컨디션이었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마찬가지였다. 훈련 동영상을 본 이지희 국제빙상경기연맹 심판과 제임스 전 한국체대 생활무용과 교수는 김연아에 큰 기대를 보였다. 이 심판은 "지난해와 크게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는다"며 "스텝을 할 때 몸과 머리, 팔이 함께 움직이면서 좀더 자연스럽게 스케이팅을 하는 것 같다. 보통 선수들은 스텝에 신경을 쓰다가 몸, 머리, 팔의 균형을 맞추지 못하는데 김연아는 균형을 완벽하게 맞춘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 표현도 훨씬 나아졌다. 지난해보다 성숙미가 느껴지면서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점이 돋보인다"며 "부담감이 없어서 그런지 즐기면서 훈련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덧붙였다. 이날 초반 훈련 탓에 선보이지 않은 점프에 대해 이 심판은 "점프를 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점프를 지난해 수준과 동등하게 유지했는지가 관건이다. 점프 외 동작들은 잘 유지했고 더 나아진 면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 심판은 4~5월 중 열리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대한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타냈다. 이 심판은 "올 시즌 눈에 띄는 선수가 없는 만큼 김연아가 지난해와 같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우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평소 김연아의 연기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김연아에에 지젤 안무를 가르친 캐나다 무용가와 친분이 두터운 전 교수도 김연아의 연기를 극찬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동영상=돌아온 ‘피겨 퀸’ 김연아, 태릉에서 훈련모습 공개}

    • 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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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지진에 화산까지…? 후지산 분화 가능성 제기

    동일본 대지진에 이은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면서 후지산(富土山) 화산의 분화 가능성이 제기됐다.1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11일 발생한 규모 9.0의 대지진 여파로 일본 본토 내륙에서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가나가와(神奈川)현 지질학연구소에 따르면 온천지역으로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하코네의 화산 주변에서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최대 규모 4.8의 지진이 약 850회 관측됐다.나고야대학의 화산.방재연구센터의 한 교수는 "화산의 지하는 마그마와 열수(熱水)로 파괴되기 쉽기 때문에 군소 지진을 유발하고 있다"면서 "솔직히 말하면 기분은 나쁘지만 후지산과 관계가 걱정된다"고 밝혔다.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은 약 10년 전 지하에서 마그마 활동과 관련이 있는 저주파 지진이 빈발했다.그 후 잠잠해졌지만 이번 대지진 이후 발생한 후지산에 인접한 이즈(伊豆)지방 지진의 진원은 깊이가 14㎞로 후지산 저주파 지진의 진원과 가깝다.후지산은 대분화한지 300년 정도가 지났기 때문에 언제든 분화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이번의 지진이 후지산 분화의 방아쇠가 될 가능성도 있어 추이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지난 15일 밤 후지산에서 가까운 시즈오카(靜岡) 동부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도 11일의 대지진 충격에 따른 여진으로 보고 있다.디지털뉴스팀}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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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 ‘사용후 핵연료’ 우려 제기…日, 전력복구 총력

    연쇄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사용후 핵연료' 과열로 인한 다량의 방사능 유출 우려가 잇따라 제기됐다. 또 노심 핵분열 반응에서 발생하는 중성자선이 원전 외부에서 거듭 검출됐다. 원전에 새 전력선 설치를 거의 완료한 일본 당국은 17일 전력공급을 재개해 냉각장치를 신속하게 재가동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용후 핵연료 상태 심각 미국과 프랑스 등 해외 원자력 안전 당국은 후쿠시마 원전 내 사용후 핵연료 저장소 손상으로 인한 대규모 방사능 유출 가능성에 극도의 우려를 나타냈다. 사용후 핵연료는 1차 격납용기 외부에 있는 수조 안에 들어있는데, 이번 대지진으로 원전 냉각수 공급이 중단돼 핵연료가 공기 중에 노출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이는 핵연료 융해(meltdown)에 따른 다량의 방사능 유출로 이어지게 된다. 원전 선진국으로 꼽히는 프랑스 원자력안전위원회(ASN)는 16일 성명에서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수조를 최대의 위협으로 규정했다고 AP와 AFP통신 등이 전했다.프랑스 원자력 산업 연구기관인 '방사능 방어 및 핵안전 연구소(IRSN)'의 티에리 샤를 소장은 "앞으로 48시간이 중대 고비"라면서 "13일 이후로 어떤 대책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점을 볼 때 전망은 비관적"이라고 말했다. IRSN은 성명에서 "4호기 저장수조가 끓어오르고 있다"며 냉각수가 공급되지 않으면 연료가 며칠 안에 노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한발 더 나아가 냉각수가 고갈됐다고 우려했다. 그레고리 재스코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위원장은 이날 하원의 예산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사용후 핵연료봉을 보관하던 수조의 물이 고갈됐다"고 발언했다. 재스코 위원장은 "방사능 수치도 극도로 높은 상태이며,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멈추도록 하기 위한 작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일본 당국은 그러나 사용후 핵연료 저장수조가 고갈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4호기에서는 지난 15일 이후 핵연료 저장소 과열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2차례 발생했다.고준위 방사성 물질 누출이 진행되는 징후도 거듭 포착됐다. 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은 15일 새벽 1~2시에 원전 정문 근처에서 두 차례 중성자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검출량은 각각 0.01μSv(마이크로시버트)와 0.02μSv로 측정됐다. 중성자선은 원자로 노심의 핵분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으로, 원자로 외부에서 중성자선이 검출된 것은 격납용기 파손 또는 노심용융(융해)이 진행되면서 고준위 방사능 물질이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 14일 3호기 폭발 후에도 중성자선이 검출된 바 있다. ◇일본 전력공급 복구 기대 과열된 원자로에 수동으로 냉각수를 주입하고 있는 일본 원전 당국은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전력을 복구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도쿄전력은 새 전력선 설치가 거의 완료됐으며 고장난 기존 전력선 복구도 시도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나오키 스노다 도쿄전력 대변인은 "가능한 한 빨리" 전력을 공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제1원전에 전력 공급이 재개되면 펌프를 통해 원자로와 사용 후 핵연료 저장소에 냉각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조기에 냉각장치가 재가동 되면 대형 참사 가능성은 막을 수 있다. 현재 사고 원전에는 비상근무자 180명이 방사능 피폭 위험을 무릅쓰고 사투를 벌이는 중이다. 이들은 교대 근무를 하며 과열된 원자로를 식히기 위해 수동으로 해수를 들이붓고 있다. 당국은 또 사용후 핵연료 저장수조 고갈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4호기에 냉각수를 살포하기 위해 군용 헬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16일 4호기 부근에 경찰 물대포를 배치하는 한편 소방 헬기로 냉각수를 투하할 계획이었지만 방사능 수치가 높아져 헬기 작업은 포기했다. ◇국제사회 우려 고조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르면 17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귄터 외팅거 유럽연합(EU) 에너지정책 담당 집행위원은 "사고 원전은 사실상 통제를 벗어났다"며 "하루이틀새 추가 재난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16일 우려했다. 외팅거는 이같은 비관적 전망이 EU와 IAEA 등의 분석에 바탕을 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마노 IAEA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지금은 통제불능을 말할 시점은 아니다" 지나친 비관적 전망을 경계했다.영국 정부의 수석 과학자문인 존 베딩턴은 외신과 인터뷰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심각한 피해는 해당 지역으로 제한되고 다른 지역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류를 타고 방사성 물질이 도쿄쪽으로 이동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인간의 건강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라고 베딩턴은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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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달러 환율, 2차대전 후 최저 기록

    일본의 원전 공포가 심화되면서 엔.달러 환율이 2차 세계대전 후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뉴욕시장의 엔.달러 환율은 16일 오후(한국시각 17일 새벽) 전자거래시스템 EBS에서 한때 달러 당 76.52엔까지 떨어졌다 이후 소폭 반등했다.이는 지난 1995년 4월 19일의 전후 최저 환율인 79.75엔을 크게 밑돈 수준이다.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원전 공포가 심화되면서 일본의 천문학적 복구 비용을 고려한 엔화 가수요가 엔고를 강하게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최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 완화' 기조를 고수키로 한 것도 지속적인 달러의 상대적 약세를 예고해 엔고를 부채질한 또 다른 요소로 지적됐다. 미 뉴저지주 베드미니스터 소재 포렉스닷컴의 브라이언 돌란 수석 전략가는 로이터에 "(일본은행이) 개입하지 않고는 현재로선 엔고를 저지할 마땅한 수단이 없다"면서 "달러 가치가 조만간 회복될 것으로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돌란은 프랑스가 선진 7개국(G7) 긴급 회동을 요청한 점을 상기시키면서 "아마도 G7이 공조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방안을 협의하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원전이 '멜트다운'되지 않도록 안간힘을 써왔듯이 "금융시장이 멜트다운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파로스 트레이딩의 더글러스 보스위크 대표는 일본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도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스위크는 달러 외에 원화와 위안화도 엔에 대해 가치가 떨어져 왔다면서 이 때문에 일본이 앞서 개입했던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일본이 엔화의 이 같은 상대적 강세로 인해 해외의 수입 수요가 한국과 중국으로 옮겨갈 것임을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 소재 BNY 멜론 은행 측은 지난 15일 "엔.달러 환율 80엔이 마지노선인 것으로 본다"면서 "그것이 무너지면 일본은행이 개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전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뉴욕 증시도 15일 낙폭이 1%대로 좁혀졌던 것이 16일 또다시 벌어져 다우 지수가 전날보다 2.04% 하락해 거래가 마감됐다. 반면 '안전 자산' 수요는 늘어나면서 채권과 금쪽으로 자금이 몰렸다.금값은 현물 기준으로 16일 온스당 1천396달러로 전날보다 3.40달러 상승했다. 채권시장의 가늠자인 10년 만기 미 국채는 16일 가격이 25/32로 형성되면서 가격과 반대로 가는 수익률은 3.21%로 전날보다 0.9%포인트 빠졌다. 그만큼 가격이 뛰었다는 얘기다. 채권 거래 물량도 급증해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6일 하루에 지난해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IFR에 따르면 거래가 단기물에 집중되면서 10일 평균치의 150% 이상을 기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디지털뉴스팀}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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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 원자로 냉각, 발전소 직원 181명 투입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냉각을 위해 17일에는 181명의 발전소 직원 등이 투입돼 필사의 작업에 나선다.이날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800명의 직원이 일하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는 고농도의 방사능 피폭 위험 때문에 지난 15일의 경우 73명만 남고 모두 철수했다. 이에 따라 원자력발전소의 안전확보를 위한 인력 부족이 심각해지자 후생노동성은 원전 작업자의 근로기준을 긴급 완화해 작업자 1인당 100밀리시버트였던 연간 방사능 피폭 상한을 250밀리시버트로 상향했다.후쿠시마원자력발전소는 17일 작업 인원을 181명으로 늘려 1~4호기의 원자로 냉각작업에 전력투구하기로 했다.이들은 원전 현장에서 원자로 냉각을 위해 소방차의 펌프를 취수구에 연결하거나 원자로 내 온도와 수위를 점검하기 위한 극도로 위험한 임무도 수행해야 한다. 이미 중앙제어실 상주자는 모두 철수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는 16일 순간 방사능 방출량이 400밀리시버트에 달했다.이 경우 37분 만에 원전 작업자의 1년간 피폭허용량을 넘게 돼 철수가 불가피하다.방사능 방출량이 적을 때도 피폭량을 줄이기 위해 자주 작업자를 교체해야 한다. 작업능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원자로가 들어 있는 건물 내에서 수소가 폭발할 가능성도 작업에 장애가 되고 있다. 폭발로 생긴 각종 파편과 쓰레기는 방사능 덩어리다.산케이신문은 "방사능 피해의 확대를 조금이라도 막아보기 위한 작업은 일각도 지체할 수 없다"면서 "위험한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필사의 작업에 매달리고 있다"고전했다.디지털뉴스팀}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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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東日本 대지진]한국은… 사용후핵연료 저장공간 포화상태

    사용후핵연료의 온도가 높아져 방사성 물질 대량 누출 위기에 처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처럼 국내의 원자력발전소에서도 사용후핵연료를 건물 내부에 저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과는 달리 영구 처분 시설이 없고 핵연료를 재활용하지도 않아 저장 공간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월성, 고리, 영광, 울진 등 4곳의 원전 모두 내부 수조에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하고 있다. 5년 동안 물속에서 잔열을 제거하고 방사능을 낮춘 뒤 30cm 두께의 콘크리트 구조물인 건식 저장소로 옮긴다. 영구 저장소나 국내 원전의 사용후핵연료를 모두 모으는 역할을 하는 중간 저장소는 주민들의 반대로 건설이 이뤄지지 않았다. 경북 경주시에 지어지는 방사성폐기물처분장도 방사능이 약한 저준위 폐기물만 저장할 수 있다.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이윤근 방사성폐기물 평가실장은 “원전 내부에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하는 공간이 70∼80% 찬 상태”라며 “‘사용후핵연료 재활용(파이로프로세싱)’이나 중간 저장소 건설 등의 조치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원전에서는 사용후핵연료를 더 조밀하게 저장해 한정된 공간을 이용하고 있다.일본은 땅 밑 300m 깊이의 암반에 있는 영구 저장시설에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하고 재활용도 하고 있다.최세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july@donga.com}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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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東日本 대지진]“어디 있니?” 171 안부서비스 접속 폭주

    “OO야 어디 있니? 제발 살아만 있어다오.” “나는 무사하니 연락이 안 되더라도 안심하세요.” 대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이 휩쓸고 간 뒤 동북지방 4만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 6일째 이어지면서 ‘171 안부서비스’가 폭발적 접속을 기록하고 있다. 통신이 두절된 지역이 많아 안부를 확인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개설된 서비스다. ‘171’은 일본어 발음 ‘이나이(없니)?’의 첫 글자 발음과 똑같은 숫자를 조합한 것. 171 서비스는 일반전화와 인터넷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피해지역의 홍길동이 171 다이얼을 눌러 ‘안부서비스’에 접속한 뒤 자신의 전화번호와 함께 30초 이내 메시지를 남기면 가족이나 지인이 홍길동의 전화번호를 누른 후 그가 남긴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 171 서비스엔 절박하게 가족을 찾는 목소리가 넘쳐나고 있다. 특히 동북 일부 지역에선 행정력마저 마비돼 6일째 생사 확인조차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안부서비스 이용이 폭주하고 있다. 통신회사는 일반 통신을 위한 서버 용량을 대폭 안부서비스로 돌려 할당했다. 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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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東日本 대지진]“내일 다시 올게”… 가족잃은 초등3년생, 대피소 돌며 메모

    “내일 다시 올게, 도시히토(明日もくるからね, 壽仁).”15일 일본 미야기(宮城) 현 이시노마키(石卷) 시 가도와키(門脇) 중학교에 마련된 대피소에 노란 수건을 목에 두른 앳된 얼굴의 한 소년이 가족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돌아다녔다. 할머니들은 안쓰러운 듯 과자를 건넸지만 소년은 어른스럽게 사양했다.가부(釜)초등학교 3학년 아이자와 도시히토(相澤壽仁·9)군은 이날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와 만나 “가도와키 중학교와 가도와키 고등학교를 번갈아 돌아다니며 가족을 찾고 있다. 오늘만 네 바퀴를 돌았지만 가족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자 아버지는 도시히토 군이 다니는 학교로 차를 몰고 달려와 도시히토를 태웠다. 부모님과 할머니, 사촌 2명이 차에 타고 있었다. 그러나 대피소가 마련된 가도와키 중학교로 가던 중 커다란 쓰나미가 차를 덮쳤다. 도시히토 군은 창문을 깨뜨려 옆에 있던 사촌의 손을 잡고 창 밖으로 탈출했다. 곧 나무 같은 게 흘러와 둘의 손을 떼어 놓았다. 도시히토 군의 이름을 부르는 사촌 형의 목소리와 “사람 살려”라고 외치는 할머니 목소리가 점점 멀어져 갔다. 도시히토 군도 정신을 잃었다.30분쯤 지나 도시히토 군은 폐자재 위에서 눈을 떴다. 가족은 모두 어디론가 사라진 뒤였다. 그 후로 가족 소식을 듣지 못했다. 지금은 동네 미용실 주인 기타하라 미쓰나리 씨(64)와 함께 산다. 미쓰나리 씨가 말했다. “걱정하지마, 금방 가족을 찾을 수 있을 거야.” 도시히토 군은 씩씩하게 답했다. “응, 걱정 안 해요. 물이 빠지면 집에 가서 찾아볼 거예요.”‘가족애의 위대한 힘’을 보여 주는 생환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15일 이와테(巖手) 현 오쓰치(大槌)의 한 주택에서 아베 사이(阿部才·75·여) 씨와 장남 아베 히로미 씨(54)가 지진 발생 92시간 만에 구조됐다. 지진이 일어난 11일 아들 히로미 씨는 다리가 불편한 어머니를 1층에서 2층으로 옮기며 쓰나미에 휩쓸리는 것을 막았다. 잔해를 헤치고 집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그는 어머니를 혼자 끌어낼 수 없다고 판단해 일단 혼자 대피소에 갔다. 그때부터 히로미 씨는 대피소와 집을 오가며 어머니를 위해 물과 음식을 날랐다. 어머니는 13일 처음 배급받은 물 500mL를 단숨에 들이켰고 이튿날에는 아들이 가져온 빵 한 개와 물로 기운을 차렸다. 히로미 씨는 15일 뒤늦게 소식을 듣고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2층에 갇혀 있던 어머니를 구출해냈다. 구조 직후 사이 씨는 쓰나미가 몰려올 당시 “파도가 온다. 2층에 올라가라”고 소리치던 남편의 안부부터 물었다. 하지만 히로미 씨의 아버지는 지금껏 연락이 두절됐다. 사이 씨는 현재 저체온증을 겪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16일 일본 미야기(宮城) 현 나토리(名取) 시청에서는 사토 미쓰오(佐藤三男·69) 씨가 죽마고우 10명의 행방을 찾기 위해 로비에 붙어 있는 대피자 명단을 꼼꼼히 살폈다. 그는 혹시나 시청 민원실에 생존자 등록을 한 건 아닌지 자원봉사자에게 문의도 했다. 하지만 친구들의 이름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그는 대지진 직후 친구들에게 수십 번씩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통화는 되지 않았다. “메모를 남기라”는 목소리만 나올 뿐이었다. 그는 “1월 모임에서 헤어지며 ‘고희(古稀·70세) 때는 함께 축하 파티를 열자’고 약속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게 마지막인 건 아니겠지”라던 그의 눈가로 눈물이 흘러내렸다. “한 번 더 친구들 이름을 찾아보겠다”며 돌아서는 그의 뒷모습이 쓸쓸해 보였다.미야기=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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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東日本 대지진/각계 따뜻한 한마디]홍명보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外

    ■ 홍명보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16일 경남 남해 대학대회 참관 중일본에서 프로생활을 했고 친구도 많은데…. 너무 슬픕니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말고 힘내길 바랍니다. 빠른 복구를 기원합니다. ■ 아베 신조(安倍晉三·전 일본 총리) 일본양궁연맹 회장일본인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지진을 겪었지만 누구도 이 지진 열도에서 탈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항상 극복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 신치용 프로배구 삼성화재팀 감독, 16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일본은 저력 있는 민족입니다. 엄청난 재앙을 침착하고 냉정하게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반드시 다시 일어서리라 믿습니다. ■ 가수 김창완 씨, 16일 일본 지진 위로공연 열 뜻을 밝히며뜻있는 음악인들과 위로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수마가 다시 평온한 바다로 돌아간 게 원통하더군요. ■ 배우 안재욱 씨, 16일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억 원을 기부하며사망자와 실종자는 계속 늘어나고 여진과 원전 폭발 위험으로 두려움에 떨 이재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 JYJ 멤버 김준수 씨, 16일 월드비전에 6억 원 기부 의사를 밝히며우리 교민들과 일본에 있는 모든 분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병철 고려대 총장, 16일 고려대 재학 중인 일본 유학생 초청 오찬에서고려대는 일본인 유학생들이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상심하지 말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 김진규 건국대 총장, 16일 학교 간부 회의에서이웃나라 일본의 말로 표현하지 못할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나눠야 합니다. 일본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조그마한 힘이라도 모읍시다. ■ 정애라 목포공생원장, 16일 일본 지진돕기 모금운동을 하며일제강점기, 부모 없는 한국 아이들을 돌봐준 일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도움을 받았던 공생원 식구들이 이젠 어려움에 처한 일본인들을 돕고 싶습니다. ■ 이만의 환경부 장관, 16일 정부과천청사 집무실에서천재지변과 큰 사고 속에서도 준법정신과 질서, 그리고 남을 위한 배려를 실천하는 일본국민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하루빨리 삶과 환경이 회복되길 기원합니다. ■ 오세훈 서울시장, 16일 간부회의에서TV 화면으로 본 참상에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을 다해 일본과 일본 국민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 강운태 광주시장, 16일 오전 광주시 간부회의에서고통 받을 때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이웃입니다. 자매도시인 센다이가 처참한 일을 당하고 있으니 성금을 내고 구호품을 보냅시다.}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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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東日本 대지진]日 “외국인 의사 의료지원 받겠다”

    일본 정부는 16일 지금까지의 입장을 바꿔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에서 외국인 의사가 의료행위를 하는 것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의사법은 ‘일본의 의사면허가 없으면 일본 내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이번에는 예외를 인정한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이미 캐나다 등에서 의사를 파견하겠다고 신청해왔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조정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일본에서는 1995년 한신 대지진 때도 피해지역에 파견된 외국인 의사가 의사법 때문에 의료행위를 할 수 없게 됐으나 당시 후생성은 ‘긴급 피난적 행위로 인정할 수 있다’고 자치단체에 통지해 일정 범위에서 활동을 인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일본이 적십자사를 통해 공식 요청하는 대로 국립중앙의료원 적십자병원 인력을 포함한 120명의 의료지원단을 보낼 계획이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방사선 재난대비 훈련을 받은 의료진 21명이 대기하고 있으며 세브란스병원은 의료진 11명의 구성과 의약품 포장을 끝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핵의학과 산업의학과 교수를 포함한 의료진 19명이 일본 성마리아병원에서 진료할 예정이다. 고려대와 대한의사협회도 의료진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도쿄=서영아 기자 sya@donga.com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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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東日本 대지진]폐연료봉 연쇄 핵분열로 방사선 쏟아낼 위기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가 사실상 통제 불능상태가 됐다. 16일 오전 4호기에서 전날에 이어 화재가 발생했고, 14일 폭발한 3호기 주변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추정되는 흰 연기가 대거 방출됐다. 16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대책통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 4호기에서 두 번째 화재가 발생했다. 4호기는 전날 화재로 격납 건물 외벽에 8m짜리 구멍이 뚫려 있어 방사성 물질이 대거 누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4호기에 보관된 사용후핵연료가 핵분열 연쇄반응을 일으켜 방사성 물질을 대량 누출시킬 우려마저 낳고 있다. 또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량의 흰 연기를 내뿜은 3호기는 원자로를 보호하는 격납용기가 파손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2호기와 마찬가지로 격납용기에서 수증기가 방출되고 있다”며 격납용기 파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3호기에도 4호기와 마찬가지로 사용후핵연료봉이 514개나 저장돼 있어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수증기가 그대로 대기 중에 노출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일본정부는 이날 원자로 3호기와 4호기를 냉각시키기 위해 자위대에 요청해 각 원자로 상공에서 헬리콥터로 대량의 물을 투하하려 했지만 모두 좌절됐다. 3호기 상공에는 이날 오후 자위대 치누크 헬리콥터 3대가 출동했지만 방사선량이 정상 수준을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측정돼 철수했다. 또 4호기 상공에도 헬리콥터를 보내려 했지만 원자로와의 거리가 수십 m에 이르는 데다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물의 양이 너무 적어 취소했다. 일본 정부와 사고대책통합본부는 경찰청에 요청해 소방차보다 더 강력하게 물을 살포할 수 있는 방수차를 사용해 17일 원자로를 냉각시키기로 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가장 먼저 폭발한 1호기는 연료봉의 70% 이상이, 격납용기 하단부가 손상된 2호기는 30% 이상이 각각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1호기 연료봉 70%이상-2호기 30%이상 파손 ▼ 방사성 물질 누출이 계속되면서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후쿠시마 제1원전 정문 부근에서는 일반인의 한 해 방사선 피폭량 한도인 1.0mSv(밀리시버트)의 10배인 시간당 10mSv의 방사선이 관측됐다. 또 실내 대피령이 내려졌던 원전에서 20∼30km 떨어진 지역에서는 통상 방사선량의 6600배에 이르는 시간당 0.33mSv가 검출됐다. 이 지역의 평상시 방사선량은 시간당 평균 0.00005mSv로 사실상 거의 검출되지 않는 수준이었다. 일본 후쿠시마 현 재해대책본부는 16일 오전 채취한 후쿠시마 시내 수돗물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 요오드 등이 검출됐으나 검출량은 정부가 정한 음식물 섭취기준에 미달해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미국 핵 관련 싱크탱크인 과학국제안전보장연구소(ISIS)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은 “위성사진과 미군 및 일본 정부가 측정한 방사선량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옛 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같은 등급(7등급)인 최악의 수준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아키히토(明仁) 일왕까지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아키히토 일왕은 이날 TV를 통해 방영된 비디오 메시지에서 “사망자가 매일 증가하고 있고 희생자가 몇 명인지조차 모른다”며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무사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일왕은 “전례 없는 거대 지진이 발생한 피해지역의 비참한 상황에 마음이 아프다”며 “원전 상황이 예단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데, 관계자들이 전력을 다해 사태 악화를 막아 달라”고 덧붙였다. 또 “강추위 속에서 많은 사람이 식량 음료 연료 부족으로 매우 힘든 대피생활을 하고 있다. 구제에 전력을 기울여 피해자의 상황이 조금이라도 호전되길 바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이 불행한 시기를 뛰어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일왕은 구조 활동에 지장이 없는 시기를 골라 조만간 피해지역을 방문해 격려할 예정이다. 일왕이 왕위에 오른 뒤 TV 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태 수습이 점점 힘겨워지자 일본정부도 인명구조와 지진 피해복구 작업에서 원전 피해 최소화로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전날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통합본부를 설치해 사태 수습을 위한 총력태세를 갖췄다. 전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후쿠시마 원전 사태 수습 지원팀 파견을 요청한 데 이어 미군과도 협조하는 방안을 놓고 최종 조율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출된 방사성 물질은 인체에 유해한 수준이 아니라며 ‘근거 없는 낙관론’을 되풀이한 도쿄전력에 비판과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관리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의 무능함과 부주의가 일본 원전을 최악의 사태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도쿄전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첫 번째 화재를 제대로 진압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도쿄전력은 12일 원자로 1호기가 수소폭발을 한 후 방사성 물질의 누출 수치 등을 축소 보도하는 데만 급급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일본에서 가장 큰 전력공급회사로 도쿄 등 수도권의 4200만 주민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도쿄전력은 산하에 3개의 원전과 29개의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국민의 분노가 도쿄전력뿐만 아니라 이 회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정부로 향하는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자 간 총리가 직접 나섰다. 간 총리는 이날 오후 긴급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국민이 정부와 도쿄전력을 지탄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정보를 숨김없이 전달하지 않는다는 의혹 때문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도호쿠 해안 지역에 머물다 연락이 끊어졌던 한국교민 2명과 여행객 3명이 16일 한국 긴급구조대에 구조되거나 생사가 확인됐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정부 신속대응팀은 이날 일본 미야기 현 이시노마키와 가미조에서 교민 김모 씨가 자택에 생존해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부는 또 인근 대피소에 있던 또 다른 교민 김모 씨와 한국에서 방문한 그의 언니, 형부 서모 씨 등 친척 3명을 구조했다.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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