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 나설 ‘신태용호’의 선원이 모두 결정됐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내년 1월 12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최종 명단을 26일 발표했다.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는 16개 참가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각조 상위 2팀끼리 8강 토너먼트를 벌여 3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을 가져갈 팀을 가린다. 최종 명단에는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친 수원 삼성의 권창훈(21), 2015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4골을 터뜨린 포항의 문창진(22) 등 국내파와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의 류승우(22),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 소속의 황희찬(19) 등 해외파가 모두 포함됐다. 제주도와 울산에서 열린 전지훈련 등을 통해 옥석을 가린 신 감독은 “동료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다. 우리 팀은 개인의 욕심보다는 팀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예멘과 조별리그 C조에 속한 한국은 내년 1월 14일 우즈베키스탄과 첫 경기를 치른다. 2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대회 개막 전 아랍에미리트(1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1월 7일)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GK=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이창근(부산) 김동준(성남) ▽DF=심상민(FC 서울) 구현준(부산)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정승현(울산) 연제민(수원) 황기욱(연세대) 이슬찬(전남) 박동진(광주) ▽MF=박용우(FC 서울) 이창민(전남) 문창진(포항) 유인수(FC 도쿄) 이영재 김승준(이상 울산) 권창훈(수원) 류승우(레버쿠젠) 강상우(포항) ▽FW=진성욱(인천) 김현(제주) 황희찬(잘츠부르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한국인 삼총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6)은 27일 영국 웨일스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와의 안방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9분 기성용은 팀 동료 앙헬 랑헬의 슛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오자 달려들면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전날까지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의 부진을 겪었던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강등권에서 벗어난 16위(승점 18)가 됐다. 기성용은 “첫 골은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골은 아니었지만 투지가 만들어 낸 멋진 골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오늘 승리가 팀에 자신감을 심어 줘 새 출발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손흥민(23)은 이날 노리치시티전에 후반 34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3-0으로 승리했다. 400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이지만 주전 경쟁은 험난하다. 그는 지난달 29일 첼시전에 선발 출전한 이후 4경기 연속으로 선발에서 제외됐고, 해리 케인, 에리크 라멜라, 델레 알리 등 같은 포지션의 경쟁자들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감독의 신임을 얻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했지만 손흥민은 무득점에 그쳤다. 노리치시티전이 끝난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케인의 환상적인 모습과 알리의 성장에 만족한다”고 밝혀 손흥민의 입지가 더 좁아졌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EPL로 옮겨와 ‘성장통’을 겪고 있다”면서 “자신에게 볼이 없을 때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 동료와의 패스 플레이 능력을 키워 적응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청용(27·크리스털팰리스)은 잠시 팀을 떠나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이청용은 23일 아내가 딸을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해 이날 열린 본머스전(0-0 무승부)에는 결장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 나설 ‘신태용호’의 선원이 모두 결정됐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다음 달 12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최종명단을 26일 발표했다.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는 16개 참가국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상위 2팀끼리 8강 토너먼트를 벌여 3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을 가져갈 팀을 가린다. 최종명단에는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친 수원 삼성의 권창훈(21), 2015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4골을 터뜨린 포항의 문창진(22) 등 국내파와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의 류승우(22),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 소속의 황희찬(19) 등 해외파가 모두 포함됐다. 제주도와 울산에서 열린 전지훈련 등을 통해 옥석을 가린 신 감독은 “동료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다. 우리 팀은 개인의 욕심보다는 팀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예멘과 조별리그 C조에 속한 한국은 다음 달 14일 우즈베키스탄과 첫 경기를 치른다. 2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대회 개막 전 아랍에미리트(1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1월 7일)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올림픽대표팀 최종명단▽GK=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이창근(부산) 김동준(성남) ▽DF=심상민(FC 서울) 구현준(부산)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정승현(울산) 연제민(수원) 황기욱(연세대) 이슬찬(전남) 박동진(광주) ▽MF=박용우(FC 서울) 이창민(전남) 문창진(포항) 유인수(FC 도쿄) 이영재 김승준(이상 울산) 권창훈(수원) 류승우(레버쿠젠) 강상우(포항) ▽FW=진성욱(인천) 김현(제주) 황희찬(잘츠부르크)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한국인 삼총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6)은 27일 영국 웨일스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와의 안방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9분 기성용은 팀 동료 앙헬 랑엘의 슛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오자 달려들면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전날까지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의 부진을 겪었던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강등권에서 벗어난 16위(승점 18)가 됐다. 기성용은 “첫 골은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골은 아니었지만 투지가 만들어 낸 멋진 골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오늘 승리가 팀에 자신감을 심어 줘 새 출발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손흥민(23)은 이날 노리치시티 전에 후반 34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3-0으로 승리했다. 400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이지만 주전 경쟁은 험난하다. 그는 지난달 29일 첼시 전에 선발 출전한 이후 4경기 연속으로 선발에서 제외됐고, 해리 케인, 에릭 라멜라, 델레 알리 등 같은 포지션의 경쟁자들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감독의 신임을 얻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했지만 손흥민은 무득점에 그쳤다. 노리치시티 전이 끝난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케인의 환상적인 모습과 알리의 성장에 만족한다”고 밝혀 손흥민의 입지가 더 좁아졌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EPL로 옮겨와 ‘성장통’을 겪고 있다”면서 “자신에게 볼이 없을 때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 동료와의 패스 플레이 능력을 키워 적응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은 잠시 팀을 떠나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이청용은 23일 아내가 딸을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해 이날 열린 본머스 전(0-0 무승부)에는 결장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루이스 판할 감독(64·사진)이 자신의 경질을 전망하는 보도에 단단히 뿔났다. 판할 감독은 23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에서 “언론 때문에 나는 이미 경질된 것 같다. 후임 감독이 이미 맨체스터에 와 있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독설을 쏟아낸 판할 감독은 4분 58초 만에 기자회견장을 박차고 나갔다. 최근 일부 영국 언론은 판할 감독이 부진한 리그 성적(5위)으로 경질되고, 그 자리를 조제 모리뉴 전 첼시 감독(52)이 맡을 것이라는 보도를 쏟아 내고 있다. 이날 판할 감독은 “미디어 관계자와 대화할 생각이 없지만 EPL 규정상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며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중에 내게 사과할 의향이 있는 사람은 없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질설로 나뿐만 아니라 아내와 자녀까지 고통받고 있다.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경질될 것이라고 추측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판할 감독은 맨유 수뇌부로부터 임기를 보장받았다”고 보도했다.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가던 판할 감독도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바란다. 여러분을 다시 만났을 때는 새해 인사를 건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루이스 판할 감독(64)이 자신의 경질을 전망하는 보도에 단단히 뿔났다. 판할 감독은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언론 때문에 나는 이미 경질된 것 같다. 후임 감독이 이미 맨체스터에 와 있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터트렸다. 독설을 쏟아낸 판할 감독은 4분 58초 만에 기자회견장을 박차고 나갔다. 최근 일부 영국 언론들은 판할 감독이 부진한 리그 성적(5위)으로 경질되고, 그 자리를 조제 모리뉴 전 첼시 감독(52)이 맡을 것이라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이날 판할 감독은 “미디어 관계자와 대화할 생각이 없지만 EPL 규정상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며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중에 내게 사과를 할 의향이 있는 사람은 없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질설로 나뿐만 아니라 아내와 자녀까지 고통 받고 있다.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경질될 것이라고 추측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판할 감독은 맨유 수뇌부로부터 임기를 보장받았다”고 보도했다.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가던 판할 감독도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바란다. 여러분을 다시 만났을 때는 새해 인사를 건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바르사)의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가 모국 팬으로부터 ‘침 공격’을 받았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2일 “아르헨티나의 한 축구 팬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바르사의 우승을 이끌고 귀국길에 오른 메시에게 침을 뱉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20일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 리베르 플라테(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바르사가 3-0 승리)이 끝난 뒤 스페인으로 가기 위해 도쿄 나리타공항을 찾았다. 메시는 이 경기에서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공항에 도착한 메시가 출입국관리소를 지나려고 할 때 리베르 플라테의 한 팬이 메시를 알아본 뒤 욕설을 하며 침을 뱉었다. 이 팬은 메시가 아르헨티나 팀을 상대로 골을 넣은 것에 격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메시는 바르사에서와 달리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 왔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팬들과 잦은 마찰을 빚었다. 그는 ‘애국심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고 전했다. 침을 맞은 뒤 당황한 메시가 팬과 충돌할 뻔했지만 팀 동료들이 말리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안정을 되찾은 메시는 다른 아르헨티나 팬들과는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팬 서비스에 최선을 다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국제축구연맹(FIFA)의 쇄신을 강조하는 ‘개혁파’와 부패 스캔들로 퇴진한 축구계 거물들의 후광을 등에 업으려는 ‘수구파’의 대결에서 누가 이길까. 유력한 차기 FIFA 회장 후보였던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60)이 축구계에서 퇴출되면서 남은 FIFA 회장 후보들의 계산이 복잡해지고 있다. 내년 2월 열리는 FIFA 회장 선거는 209개 회원국이 1표씩을 행사한다. 영국 등 유럽 언론은 차기 FIFA 회장 선거가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40)와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50)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후세인 왕자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79)과의 ‘선 긋기’에 나섰다. 그는 “낡은 FIFA에 뿌리 깊게 박힌 부패를 청산해야 한다”며 출사표를 냈다. 그는 5월 FIFA 회장 선거 때는 플라티니 회장과의 친분을 과시했지만 블라터 회장에게 패한 뒤 플라티니 회장과도 갈라섰다. 그는 FIFA의 투명성 회복을 원하는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고정 지지층이 약하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표밭’으로 볼 수 있는 아시아에서 강력한 라이벌인 칼리파 회장이 출마해 지지표가 분산될 가능성도 크다. 반면 칼리파 회장은 블라터 및 플라티니 추종 세력 규합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그는 블라터 회장의 사임을 반대해 왔으며 7월에는 플라티니 회장을 차기 FIFA 회장으로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기도 했다. 불명예 퇴출된 블라터와 플라티니 회장이 수십 년간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으며 닦은 지지층은 무시할 수 없다. 명예 회복을 노리는 블라터와 플라티니 회장이 막후에서 칼리파 회장의 선거운동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레그 다이크 잉글랜드 축구협회(FA) 회장은 22일 “블라터는 지금도 선거에 나서면 회원국 중 51%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칼리파 회장은 ‘플라티니의 오른팔’로 불리는 자니 인판티노 UEFA 사무총장(45)과 연대해 유럽의 지지를 받을 수도 있다. 한편 제롬 샹파뉴 전 FIFA 국제국장(57)은 실무 경험을 강조하고 있고, 토쿄 세콸레 FIFA 반인종차별위원회 위원(62)은 가장 많은 표가 걸린 아프리카축구연맹 회원국(54표)의 지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바르사)의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가 모국 팬으로부터 ‘침 공격’을 받았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2일 “아르헨티나의 한 축구 팬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바르사의 우승을 이끌고 귀국길에 오른 메시에게 침을 뱉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20일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 리베르 플라테(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3-0 바르사 승)이 끝난 뒤 스페인으로 가기 위해 도쿄 나리타공항을 찾았다. 메시는 이 경기에서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공항에 도착한 메시가 출입국관리소를 지나려고 할 때 리베르 플라테의 한 팬이 메시를 알아본 뒤 욕설을 하며 침을 뱉었다. 이 팬은 메시가 아르헨티나 팀을 상대로 골을 넣은 것에 격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메시는 바르사에서와 달리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 왔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팬들과 잦은 마찰을 빚었다. 그는 ‘애국심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침을 맞은 뒤 당황한 메시가 팬과 충돌할 뻔했지만 팀 동료들이 말리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안정을 되찾은 메시는 다른 아르헨티나 팬들과는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팬 서비스에 최선을 다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유럽 축구를 주름잡는 전술가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향하고 있다. 통산 승률 73%를 자랑하는 ‘티키타카(짧은 패스 중심의 축구를 의미)의 대가’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44)은 2015∼2016시즌을 끝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바르사)를 두 차례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던 그는 2013년부터 뮌헨 사령탑을 맡아 강한 체력을 앞세운 독일 축구에 패스 축구를 접목시키며 팀의 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바르사 출신 수뇌부가 있는 EPL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유력하다. 막강 전력을 갖추고도 번번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한 맨시티는 전술 강화를 위해 매년 과르디올라에게 구애를 펼쳐 왔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도 20일 “과르디올라가 언젠가는 맨시티를 맡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언론 보도에 힘을 실어줬다. 17일 첼시에서 경질된 조제 모리뉴 감독(52)은 맨시티의 라이벌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의 감독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최근 “모리뉴 감독의 대리인이 맨유 측과 만났다. 모리뉴 감독은 맨유를 이끌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5위)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은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고도 단순한 전술 운영으로 팀을 위기에 빠뜨렸다는 이유로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영국 언론은 21일 “맨유가 스토크시티전(26일)에 패하면 판할이 경질되고 모리뉴가 부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모리뉴가 맨유 사령탑으로 빠르게 그라운드에 복귀하면 맨유와 첼시의 29일 맞대결은 EPL 최고의 흥행카드가 될 수 있다. 자신을 ‘스페셜 원(특별한 사람)’으로 불러온 모리뉴의 복귀는 ‘노멀 원(평범한 사람)’ 위르겐 클로프 리버풀 감독(48)과의 자존심 대결로 이어질 수 있다. 10월부터 EPL 리버풀을 이끌고 있는 클로프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나는 (모리뉴와 달리) 평범하지만 4년 안에 우승하겠다”고 밝혀 모리뉴와 대립각을 세웠다. 두 감독의 첫 맞대결(10월 31일)에서는 리버풀이 3-1 완승을 거뒀다. 클로프 감독은 강한 전진 압박 전술을 바탕으로 도르트문트(독일)의 리그 2연패(2010∼2011, 2011∼2012시즌)를 이끌어 명장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뮌헨을 맡은 2013∼2014시즌부터는 리그 우승을 모두 뮌헨에 내줬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17년간 ‘세계 축구 대통령’으로 군림해 온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79)이 FIFA에 의해 ‘불명예 퇴출’을 당했다. 블라터 회장에 이어 차기 FIFA 회장을 꿈꾸던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60)의 꿈도 좌절됐다. FIFA 윤리위원회는 21일 블라터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에게 각각 8년간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한 윤리위는 블라터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에게 각각 5만 스위스프랑(약 5913만 원), 8만 스위스프랑(약 9461만 원)의 벌금도 부과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블라터 회장은 2011년 플라티니 회장에게 전달 시기와 성격이 석연치 않은 200만 달러(약 24억 원)를 건넨 혐의를 받았다. 돈은 FIFA 회장 선거를 두 달 앞두고 전달됐고 블라터 회장은 4선에 성공했다. 양측은 윤리위에 플라티니 회장이 1999년부터 2002년까지 FIFA 기술고문으로 일한 고문료를 뒤늦게 지급한 것이며 구두로 약속해 계약서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윤리위는 블라터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이 “지위를 남용했다”면서 이해 상충과 금품 제공 등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블라터 회장은 판결 직후 FIFA 항소뿐만 아니라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블라터 회장은 “나와 플라티니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오명이 씌워졌지만 사실이 아니다. 나와 FIFA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FIFA 윤리위로부터 배신을 당했다. 40여 년간 일해 온 FIFA의 ‘샌드백’이 된 것 같아 유감이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중징계로 블라터는 축구계에서 사실상 퇴출됐고 후계자로 거론됐던 플라티니는 FIFA 회장의 야망을 접게 됐다”고 평가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8년 자격정지로 내년 2월로 예정된 차기 FIFA 회장 선거 출마가 힘들게 됐다. 플라티니 회장의 낙마로 선거 판세는 요동치게 됐다. 현재 회장 후보는 요르단 왕자인 알리 빈 알 후세인 FIFA 부회장,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제롬 샹파뉴 전 FIFA 국제국장 등 5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영국 언론은 ‘반 블라터 진영’의 대표 주자인 알 후세인 FIFA 부회장과 ‘블라터의 추종자’로 알려진 알 칼리파 회장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스스로를 ‘스페셜 원(특별한 사람)’으로 부르는 ‘자신감의 화신’ 조제 모리뉴 첼시 감독(52)의 승승장구에 제동이 걸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는 17일(현지 시간) “모리뉴 감독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2013년 6월 첼시 사령탑으로 두 번째 부임한 모리뉴 감독은 2년 6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잉글랜드 출신 명장 보비 롭슨 감독의 통역을 하다 지도자가 된 체육교사 출신의 모리뉴 감독은 맡는 팀마다 우승을 이뤄내 ‘우승 청부사’로 불렸다. 첼시에서의 첫 임기(2004∼2007년)에는 두 번의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거침없는 독설과 감독의 권위를 강조하는 지도 방식으로 스타 선수들과 종종 마찰을 빚었다. 이번에도 모리뉴 감독의 발목을 잡은 것은 핵심 선수들과의 불화에 따른 성적 부진이었다. 지난 시즌 34골을 합작하며 첼시의 우승을 이끌었던 디에고 코스타(스페인)와 에덴 아자르(벨기에)는 이번 시즌 각각 3골과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코스타는 지난달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자 모리뉴 감독을 향해 조끼를 집어던졌다. 아자르 역시 태업 논란에 휩싸여 있다. 16위(승점 15·18일 현재)까지 순위가 떨어진 첼시는 18위 노리치시티에 승점 1점밖에 앞서지 못하고 있어 강등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형편이다. 선수단 장악에 실패한 모리뉴 감독은 15일 레스터시티에 패한 뒤 “선수들에게 배신당한 느낌이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의 해임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모리뉴 감독은 머리를 짧게 자르고 훈련장에 나오는 등 첼시를 계속 지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해임이 발표되기 몇 시간 전에는 선수들과 크리스마스 기념 점심식사를 했다. 그러나 그는 식사 후 구단 수뇌부와 가진 10여 분간의 미팅에서 해임 통보를 받았다. 시즌 내내 경질설에 시달리면서도 “나를 해고한다면 첼시는 역대 최고 감독을 쫓아내는 셈”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던 그는 결국 ‘스페셜 원’ 문구가 새겨진 컵 등의 짐을 챙겨 훈련장을 빠져나왔다. 첼시 관계자는 이날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불화가 있었다. 팀을 보호하기 위해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현지 언론들은 모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거스 히딩크 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69)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2009년에도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이 첼시를 떠난 이후 ‘소방수’로 투입돼 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뤄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조던 스피스(22·미국)는 샷을 한 번 할 때마다 200만 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은 18일 세계랭킹 1위 스피스를 포함한 역대 선수들의 스트로크당 수입을 분석해 발표했다. 2015시즌 스피스는 1203만465달러(약 142억26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골프닷컴에 따르면 올 시즌 PGA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88라운드(6080타)를 소화한 스피스의 한 타당 수입은 약 1979달러(약 234만 원)로 역대 8위였다. 역대 1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로 2006시즌에 한 타당 3315달러(약 392만 원)를 벌어들였다. 우즈는 2007년에는 3037달러(약 359만 원)를, 2009년에는 2757달러(326만 원)를 각각 기록했다. 골프닷컴은 “우즈는 10년 이상 세계 최고 선수로 활약하며 많은 상금을 받은 데다 스피스에 비해 연간 라운드 수(60∼70라운드)가 많지 않아 타당 수입도 많았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해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여자 선수들의 2015시즌 한 타당 수입은 어떨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63만11달러(약 31억 원·2위)의 상금을 받은 ‘골프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총 6525타를 쳐 타당 403달러(약 48만 원)를 벌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사상 최초로 상금 2억 엔을 돌파하며 ‘상금왕’에 오른 이보미(27)는 총 2억3049만7057엔(약 22억 원·7335타)의 상금으로 타당 수입은 3만1424엔(약 31만 원)이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스스로를 ‘스페셜 원(특별한 사람)’으로 부르는 ‘자신감의 화신’ 조제 모리뉴 첼시 감독(52)의 승승장구에 제동이 걸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는 17일(현지시간) “모리뉴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2013년 6월 첼시 사령탑으로 두 번째 부임한 모리뉴 감독은 2년 6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잉글랜드 출신 명장 보비 롭슨 감독의 통역을 하다 지도자가 된 체육교사 출신의 모리뉴 감독은 맡는 팀마다 우승을 이뤄내 ‘우승 청부사’로 불렸다. 첼시에서의 첫 임기(2004~2007년)에는 두 번의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거침없는 독설과 감독의 권위를 강조하는 지도 방식으로 그는 스타 선수들과 종종 마찰을 빚었다. 이번에도 모리뉴 감독의 발목을 잡은 것은 핵심 선수들과의 불화에 따른 성적 부진이었다. 지난 시즌 34골을 합작하며 첼시의 우승을 이끌었던 디에고 코스타(스페인)와 에덴 아자르(벨기에)는 이번 시즌 각각 3골과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코스타는 지난달 토트넘 전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자 모리뉴 감독을 향해 조끼를 집어던졌다. 아자르 역시 태업 논란에 휩싸여 있다. 16위(승점 15·18일 현재)까지 순위가 떨어진 첼시는 18위 노리치시티에 승점 1밖에 앞서지 못하고 있어 강등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형편이다. 선수단 장악에 실패한 모리뉴 감독은 15일 레스터시티에 패한 뒤 “선수들에 배신당한 느낌이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트렸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의 해임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해임 발표가 있기 몇 시간 전 선수들과 크리스마스 기념 점심 식사를 한 모리뉴 감독은 “나를 해고한다면 첼시는 역대 최고 감독을 쫓아내는 셈”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고 한다. 또 식사 후에는 머리를 짧게 자르고 훈련장에 나왔다. 첼시 관계자는 이날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불화가 있었다. 팀을 보호하기 위해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현지 언론들은 모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거스 히딩크 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69)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2009년에도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첼시를 떠난 이후 ‘소방수’로 투입돼 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뤄냈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홍명보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46·사진)이 중국 프로축구 항저우 그린타운의 사령탑에 올랐다. 홍명보장학재단은 17일 “홍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1부 리그) 소속인 항저우의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항저우의 축구 철학과 강한 영입 의지가 홍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2016년부터 2년간 계약한 홍 감독의 연봉은 17억 원 수준이다. 홍 감독은 항저우 구단주를 만나 계약 세부사항, 선수단 구성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생애 첫 프로사령탑에 오른 그는 “중국에서의 첫 도전인 만큼 내 역량을 모두 발휘해 항저우의 미래를 밝게 만들겠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항저우 구단은 이날 홈페이지에 홍 감독의 사진과 함께 ‘홍명보 감독님 어서 오세요’라는 한글 문구를 게재했다. 홍 감독이 지도자로 복귀한 것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홍 감독은 최근 아시아 정상급 클럽들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았지만 중국 슈퍼리그 중위권 팀인 항저우를 택했다. 항저우는 이번 시즌 11위를 기록했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항저우는 다른 중국 구단에 비해 재정이 넉넉한 팀은 아니지만 연령별 대표팀 선수를 많이 배출하는 등 유소년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가 많다”고 말했다. 스타 선수를 영입해 전력 강화를 노리는 대부분의 중국 팀들과는 달리 유망주 발굴에 집중하는 팀인 데다 20대 초반 선수가 많아 미래가 기대되는 팀이라는 얘기다. 홍 감독은 “미래지향적인 항저우의 시스템이 나와 잘 맞았다. 개인의 명예 회복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하고 싶어서 감독을 맡게 됐다. 항저우 측에서 ‘강등만 되지 않게 해달라’며 부담을 덜어 줬다”고 덧붙였다. 항저우는 20세 이하 대표팀,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을 거치며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에 동메달을 안겼던 홍 감독의 선수 육성 능력이 팀 정책과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했다. 항저우 구단은 “홍 감독의 검증된 지도력을 높게 평가한다. 한국 축구의 투쟁심과 정신력, 팀워크 등 우수한 점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홍 감독과 항저우의 접촉설은 지난달 25일부터 중국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다. 양측의 합의에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은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구단이 일방적으로 감독을 경질할 수 있고 연봉도 일부만 지급한다’는 내용의 계약 조항을 놓고 견해차가 있었기 때문이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팀 정비 등을 위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홍 감독은 구단 측에 해당 조항을 빼 달라고 했고 구단도 동의해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항저우가 내가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불편한 조항을 모두 제외하기로 양보했다”고 밝혔다.인천=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46)이 중국 프로축구 항저우 그린타운(이하 항저우)의 사령탑에 올랐다. 홍명보장학재단은 17일 “홍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1부 리그) 소속인 항저우의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항저우의 축구 철학과 강한 영입 의지가 홍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2016년부터 2년간 계약한 홍 감독의 연봉은 17억 원 수준이다. 홍 감독은 항저우 구단주를 만나 계약 세부사항, 선수단 구성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생애 첫 프로사령탑에 오른 그는 “중국에서의 첫 도전인 만큼 내 역량을 모두 발휘해 항저우의 미래를 밝게 만들겠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항저우 구단은 이날 홈페이지에 홍 감독의 사진과 함께 ‘홍명보 감독님 어서 오세요’라는 한글 문구를 게재했다. 홍 감독이 지도자로 복귀한 것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홍 감독은 최근 아시아 정상급 클럽들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았지만 중국 슈퍼리그 중위권인 팀인 항저우를 택했다. 항저우는 이번 시즌 11위를 기록했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항저우는 다른 중국 구단에 비해 재정이 넉넉한 팀은 아니지만 연령별 대표팀 선수를 많이 배출하는 등 유소년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가 많다”고 말했다. 스타 선수를 영입해 전력 강화를 노리는 대부분의 중국 팀들과는 달리 유망주 발굴에 집중하는 팀인 데다 20대 초반 선수가 많아 미래가 기대되는 팀이라는 얘기다. 홍 감독은 “미래지향적인 항저우의 시스템이 나와 잘 맞았다. 개인의 명예 회복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하고 싶어서 감독을 맡게 됐다. 항저우 측에서 ‘강등만 되지 않게 해달라’며 부담을 덜어줬다”고 덧붙였다. 항저우는 20세 이하 대표팀,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을 거치며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에 동메달을 안겼던 홍 감독의 선수 육성 능력이 팀 정책과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했다. 항저우 구단은 “홍 감독의 검증된 지도력을 높게 평가한다. 한국 축구의 투쟁심과 정신력, 팀워크 등 우수한 점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홍 감독과 항저우의 접촉설은 지난달 25일부터 중국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다. 양측의 합의에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은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구단이 일방적으로 감독을 경질할 수 있고 연봉도 일부만 지급한다’는 내용의 계약 조항을 놓고 의견 차가 있었기 때문이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팀 정비 등을 위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홍 감독은 구단 측에 해당 조항을 빼 달라고 했고 구단도 동의해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항저우가 내가 일을 하는데 있어서 불편한 조항을 모두 제외하기로 양보했다”고 밝혔다.인천=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프로 구단에서 선수에게 연봉을 주는 이유는 ‘최선을 다해 뛰어 승리를 가져다 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연봉만 받고 뛰는 건 아니다. ‘승리 수당’이라는 이름의 보너스가 관행처럼 오가는 곳이 스포츠계다. 그런데 프로야구가 그 관행을 끊기로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년부터 승리 수당을 주는 팀에 거액의 벌금을 물리기로했다.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한국 4대 프로 스포츠(농구 배구 야구 축구)의 승리 수당 시스템을 들여다봤다. 》 프로축구에서는 승리 수당이 불법이 아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히려 선수들의 계약서에 승리 수당 지급과 액수 등을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 선수의 연봉 총액이 기본급과 승리 수당, 출전 수당, 기타 수당(골, 도움, 실점률 등에 따른 수당) 등을 합친 것으로 받아들여져 왔기 때문이다. 연맹 관계자는 “승리 수당을 계약서에 명시한 것은 기본급이 높지 않았던 1980년대부터 동기 부여 차원에서 이뤄졌고, 프로축구 출범(1983년) 이후에도 이어져 오고 있다”고 말했다. 연맹과 프로축구단 관계자 등에 따르면 통상 계약서에는 △승리 때 받게 되는 금액 △출전 시간에 따른 차등 지급 규정 등이 적혀 있다. 그러나 승리 수당 액수와 지급 방식에서는 팀마다 차이가 있다.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선수에게 같은 수당을 주는 팀도 있지만 대부분의 팀은 출전 시간에 따라 지급액에 차이를 둔다. 풀타임을 뛰면 승리 수당의 100%를, 70분을 뛰면 70%를, 45분만 뛰면 50%만 지급하는 식이다. 연봉 협상 과정에서 기본급을 낮추는 대신 승리 수당 금액을 높이는 경우도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연봉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는 동시에 프로 선수인 만큼 많이 뛰어서 수당을 가져가라는 의미로 승리 수당 액수를 높여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데도 선수들에게 많은 승리 수당을 주기로 약속했다가 지급하지 못하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에게 약속한 승리 수당을 주지 못해 임금 체불 논란에 휩싸이는 구단도 있다”고 말했다. 연맹은 K리그 구단들의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승리 수당을 포함한 선수들의 연봉을 공개하고 있다. 2014년 연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당 평균 승리 수당은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팀이 4600만 원,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팀이 1100만 원이었다. 1, 2부 리그 팀(군팀인 상주 상무, 경찰청 제외) 가운데 경기당 평균 승리 수당이 가장 많은 팀은 수원 삼성으로 7400만 원을 줬고, 2위는 전북(7000만 원), 3위는 울산(4800만 원)이었다. 한 구단 관계자는 “1부 리그 팀에 속한 선수가 리그 전 경기(38경기)에 풀타임 출전해 모두 승리하면 최대 1억3400만 원의 승리 수당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부상이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경기에 나서지 못한 후보 선수는 승리 수당을 한 푼도 받지 못할 수 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61)은 지난달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일정을 마친 뒤에도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통상 외국인 감독은 경기가 없을 때 본국으로 돌아가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축구를 위해 좀 더 남아 있겠다는 열정을 보였다”고 말했다. 아내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 묵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의 ‘젊은 피’로 중용될 수 있는 올림픽대표팀 선수들과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슈틸리케 감독이 최근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된 올림픽대표팀의 소집훈련을 찾아가 선수들의 경기력을 살펴봤다”고 말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를 대비해 유망주 발굴을 멈추지 않는 슈틸리케 감독의 긴 안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4일 스페인으로 출국하는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 달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을 참관할 예정이다. 올림픽대표팀은 챔피언십에서 3위 이내에 들어야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경기 영상과 선수 경기정보 분석 시스템을 통해 점검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의 골격인 유럽파가 겨울 동안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그는 “K리거는 3월에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유럽파는 그때도 시즌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내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유럽파의 활약이 모두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포르투갈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석현준(비토리아)은 16일 포르투갈 축구협회컵에 출전해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팀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졌지만 석현준은 3경기 연속 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EPL에서 활약 중인 태극전사들은 위기에 빠졌다.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이번 시즌에 주전 경쟁에서 밀려 리그 4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고,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주던 게리 멍크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돼 주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국내 프로농구에서 14시즌째 활약 중인 김주성(36·동부·사진)은 최근 새로운 공격 무기를 장착했다. 장거리포다. 205cm의 장신 센터인 그가 외곽에서 쏘는 확률 높은 3점 슛은 상대팀에 공포의 대상이다. 한 프로농구 감독은 “요즘 주성이가 왜 그렇게 3점 슛을 많이 쏘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2015∼2016 KCC프로농구에서 김주성의 3점 슛 성공률은 51.1%에 달한다. 45개의 3점 슛을 시도해 23개(15일 현재)를 성공시켰다. 3점 슛 시도와 성공에서 자신의 한 시즌 역대 최다 기록을 모두 넘어섰다. 김주성은 “찬스가 나면 편하게 3점 슛을 시도해야겠다고 생각만 하면서 세월이 흘렀다. 그런데 3점 슛을 직접 던져 성공하는 경우가 늘면서 새로운 즐거움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연습 때 10개 정도 던졌던 3점 슛을 최근에는 30∼40개로 늘렸다. 30대 중반에 들어선 김주성은 체력이 떨어지면서 적극적인 골밑 싸움을 하기 힘들어졌다. 골밑에서 드러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김주성이 선택한 무기가 3점 슛이다. 덕분에 김주성의 득점력은 유지됐고, 팀 전체의 공격 루트도 다양해졌다. 현주엽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김주성이 3점 슛을 쏘기 위해 외곽으로 나오면 상대 센터도 수비를 하기 위해 따라 나온다”며 “골밑 수비 숫자가 줄어든 틈을 타 포워드와 가드들은 공격을 전개할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센터의 외곽 슛 능력은 ‘롱런’의 비결이 되기도 한다. 몸싸움이 많은 골밑을 벗어나 체력을 안배할 수 있는 데다 다양한 공격 상황에서 투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보 센터’로 불렸던 서장훈(41·207cm·은퇴)은 15시즌 동안 1216개의 3점 슛을 시도해 438개를 성공(성공률 36%)시켰다. 그는 잦은 부상 속에서도 탁월한 슛 감각으로 선수 생명을 연장했다. 조성원 KBS 해설위원은 “과거에 센터는 리바운드 등 골밑 플레이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강해 (서장훈의) 외곽 플레이에 대한 비판도 많았다. 그러나 서장훈은 정확한 슈팅을 바탕으로 3점 슛을 자신의 주요 득점 방식으로 활용해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주성은 “장훈이 형이 3점 슛을 성공시킬 때 부러웠다. 외곽에 있는 선수를 막기 위해 도움 수비를 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조 해설위원은 “외국인 선수들이 골밑 공격을 이끄는 경향이 큰 만큼 국내 ‘빅맨’도 포지션을 파괴해 다양한 공격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206.7cm)과 웬델 맥키네스(192cm) 모두 골밑 공격이 강한 동부에서 김주성의 외곽 플레이는 공격 동선이 겹치는 것을 피하는 효과도 가져오고 있다. 김주성은 “센터의 임무는 잊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3점 슛을 계속 쏠 것이다. 은퇴할 때까지 기량을 더 늘리고 싶은 욕심이 강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5-80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SK는 4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터진 김선형의 하프라인 근처 3점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연장에서 4점밖에 추가하지 못하며 승리를 내줬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프로축구 전북이 K리그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K리그 클래식 2연패를 달성한 전북은 시즌이 끝나자마자 선수 보강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시즌이 끝난 뒤 흘러나오는 대형 이적설의 중심에는 항상 전북이 있을 정도다. 올 시즌 제주에서 11골 11도움을 기록한 로페즈(브라질)와 돌파력이 좋아 ‘광양 루니’로 불리는 이종호(전남·12골),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멤버로 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한 김보경 등이 전북으로의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북 관계자는 14일 “세 선수 모두 영입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내년에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축구협회(FA)컵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야욕을 품은 전북은 속전속결로 선수 영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전북 관계자는 “올 시즌에는 주득점원인 에두가 중국 프로축구로 갑자기 이적(7월)하는 바람에 시즌 중반에 공격수들을 영입해야 했다. 그래서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팀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조직력을 강화할 시간을 충분히 갖기 위해 전지훈련을 떠나는 내년 1월 전까지 선수단 구성을 마치겠다는 것이 전북의 방침이다. 실력이 검증된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한 대표적 해외 구단으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레알)가 있다. 2000년부터 레알은 최고의 선수들을 모아 ‘우주 최고 축구팀’을 만든다는 구상을 토대로 루이스 피구(2000년), 지네딘 지단(2001년) 등을 영입했다. 레알은 은하수처럼 많은 별들을 모은다고 해서 ‘갈락티코(스페인어로 은하수)’로 불렸다. 전북도 꾸준한 투자를 바탕으로 ‘K리그 갈락티코’를 꿈꾸고 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K리그 활성화는 전북만 선수 영입을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라며 “투자에 인색하면 정상급 선수들이 해외 리그로 빠져나가 K리그의 발전이 정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북의 모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부회장도 최 감독에게 “구단에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 점찍은 선수는 반드시 영입한다는 최 감독의 강한 의지도 선수 영입의 동력이 되고 있다. 최 감독은 2011년 K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왕 이승기(당시 광주)에게 ‘러브콜’을 보낸 뒤 영입했다. 이적 협상 중인 김보경도 최 감독이 직접 구단에 영입을 요청했다. 최 감독은 “ACL 우승을 위해서는 일반인들이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큰 선수’의 영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내년에도 전북의 강세가 벌써부터 점쳐지는 이유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