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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사는 이순애 씨(가명·96)는 지난해 말부터 허리 통증이 심해 한 대형 종합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이 씨가 고령인 데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까지 앓고 있어 수술을 권하지 않았다. 이 씨는 이후 유명한 한의원과 통증의학과 의원을 찾아다니며 치료를 받았지만, 병세가 호전되지 않자,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 있는 아인병원 신경외과를 찾았다. 의료진은 수술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7㎜ 이내 구멍에 내시경을 삽입해 넣는 고난도 ‘단일공 척추 내시경’으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구멍 하나에 내시경을 삽입해 근육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이 씨는 일주일 만에 통증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김복례 씨(가명·82)는 오랜 농사일로 무릎 통증이 심해지면서 일은커녕 혼자 머리조차 감기 어려웠다. 김 씨는 아인병원 정형외과에서 인공관절 로봇수술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진료를 받았다. 로봇수술은 수술 전 3D 입체영상으로 환자의 무릎 관절을 미리 파악해 인공관절 크기, 삽입 위치, 절삭 범위 등을 계획하고 끊어 내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수술이다. 김 씨는 무릎 수술 후 2개월 정도 휴식을 한 뒤 현재 건강하게 농사일을 다시 시작했다.인천지역 분만 건수 1위로 ‘분만 인프라 발전’에 이바지한 산부인과 전문병원 아인병원(구 서울여성병원)이 개원 30년을 맞아 신경외과를 비롯해 정형외과, 외과에 이르기까지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척추·관절 분야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정형외과 전문의 5명, 신경외과 전문의 3명 등 모두 8명의 의료진과 간호 인력이 환자를 돌본다. 쾌적한 병상과 최첨단 수술실까지 갖추고 있어 개설 1년여 만에 아인병원을 찾아 수술받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아인병원은 오랜 기간 보건복지부 지정 의료기관 인증병원으로서 쌓은 수준 높은 감염 관리 시스템, 환자 관리 체계 등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환경도 갖췄다.최신 의료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최고급 사양의 3.0T 자기공명영상(MRI) 2대와 방사선량을 최소화한 최신 컴퓨터단층촬영(CT) 기기 등 고효율 최신 장비를 보유한 아인병원은 정확한 진단과 정밀한 수술 치료로 환자 불안을 줄이고 있다. 특히 단일공 내시경 수술 권위자인 신경외과 임강택 원장은 시야가 훨씬 넓고 선명해진 직접 전자 내시경 장비를 개발해 6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아인병원은 수술뿐만 아니라 예후까지 책임지는 ‘통합 의료 시스템’을 환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도수 치료나 수술 후 재활 치료뿐만 아니라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환자에겐 운동 치료를 진행해 환자가 집에서도 올바른 운동을 통해 재활이 가능하도록 지도하고 있다.의료진이 연구학회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인천지역에 8명에 불과한 소아 정형 전문의 중 1명이 병원에 상주하면서 소아 환자에 관한 연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소아 평발에 대한 연구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국제 척추 내시경 학회 등에도 초청받아 수술 사례를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 9월에는 국제 경추 내시경 학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 지정 첨단 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선정돼 줄기세포 재생의학 분야에서도 다양한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오익환 아인의료재단 이사장은 “생명이 탄생하는 병원에서 시작해, 이들이 30년 후에도 믿고 올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신경외과, 정형외과, 외과, 안과, 암 면역클리닉, 피부·성형 등 다양한 협진 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인천 지역 사회에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집값 반등 시 브랜드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대규모 ‘브랜드 타운’의 아파트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아이파크&캐슬’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소재 ‘영통 아이파크캐슬 3단지’ 전용 59m²는 지난달 7억 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인천에서도 브랜드 타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만3000여 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인 ‘시티오씨엘’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25일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 4블록에 조성하는 ‘시티오씨엘 7단지’ 본보기집을 공개하고 분양한다. 시티오씨엘 7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7층, 9개 동으로 총 145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59∼137m²로 구성됐다.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판상형 중심 설계로 채광성을 높였고 14%대의 낮은 건폐율과 전체 용지 면적의 34%대에 달하는 조경 면적을 적용했다. 지상에는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하는 등 쾌적한 정주 여건을 확보했다. 티하우스(오브제 카페) 비롯해 어린이놀이터, 유아놀이터, 포켓쉼터, 주민운동시설, 캠핑장, 펫가든, 성큰광장 등 차별화된 시설이 들어선다.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남녀 사우나, 남녀 독서실, 열린 도서관, 돌봄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다. 지하 2층에는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서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분양가 경쟁력도 갖췄다. 전용 59m²는 4억1650만 원부터, 전용 75m²는 5억4670만 원부터, 전용 84m²는 5억7990만 원부터, 전용 102m²는 7억3410만 원부터, 전용 110m²는 8억190만 원부터 책정됐다. 이는 전용 84m²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연수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 2블록보다 약 8000만 원이, 부평구에서 공급하는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전용 84m² 8억900만 원부터)보다 2억 원 이상 낮게 책정된 것이다. 시티오씨엘 7단지는 최고의 교통 여건을 갖춘 단지다.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개통 시 강남권은 물론 수원, 분당 등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다. 학익역(예정)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인천발 고속철도(KTX)가 개통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까지 2시간 30분대, 목포까지 2시간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으로 초등학교 계획 용지가 자리 잡은 것을 필두로 반경 1km 이내에 각급 학교 예정 용지가 있다. ‘시티오씨엘 7단지’ 청약 일정은 이달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5월 12일이며, 정당 계약은 같은 달 23∼27일 5일간 진행한다. 인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경과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 금액 충족 시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유주택자와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다. 입주는 2028년 11월 예정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23일 서구 검단신도시와 서울 여의도를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M6659 노선을 신규 개통했다고 밝혔다. 검단지역에 광역버스 5개 노선(1100, 1101, 9501, 9802, M6457)에 이어 M6659 노선이 이날 운행에 들어가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개통되는 M6659는 차량 4대를 투입해 운행을 시작한다. 5월 중에는 차량을 7대까지 증차해 운행할 계획이다. 또 검단에서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잇는 광역급행버스 M6660 버스도 올해 상반기(6월) 중 개통할 예정이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력해 광역버스 운행 여건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검단 지역의 광역교통난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23일 서구 검단신도시와 서울 여의도를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M6659 노선을 신규 개통했다고 밝혔다. 검단지역에 광역버스 5개 노선(1100, 1101, 9501, 9802, M6457)에 이어 M6659 노선이 이날 운행에 들어가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개통되는 M6659는 차량 4대를 투입해 운행을 시작한다. 5월 중에는 차량을 7대까지 증차해 운행할 계획이다. 또 검단에서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잇는 광역급행버스 M6660 버스도 올해 상반기(6월) 중 개통할 예정이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력해 광역버스 운행 여건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검단 지역의 광역교통난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집값 반등 시 브랜드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대규모 브랜드 타운의 아파트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다. ‘브랜드 타운’이 부동산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4월(1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67%로 집계됐다. 고강도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지난해(1.1%)에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업계에서는 ‘브랜드 타운’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뛰면서 전체적으로 상승분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아이파크&캐슬’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소재 ‘영통 아이파크캐슬 3단지’ 전용 59㎡는 지난달 7억 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한 달 앞서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있는 ‘가경아이파크5단지’ 역시 전용 84㎡가 신고가인 6억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가경동 일대는 총 4600여 세대의 ‘아이파크’ 단지가 조성되는 대표적인 브랜드 타운이다.인천에서도 이런 브랜드 타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1만3000여 세대 규모의 브랜드 타운인 시티오씨엘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25일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 4블록에 조성하는 ‘시티오씨엘 7단지’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시티오씨엘 7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7층 9개 동으로 총 1453세대 규모다. 전용면적으로 수요자가 선호하는 59~137㎡로 구성했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 152세대 △75㎡ 73세대 △84㎡A 599세대 △84㎡B 280세대 △84㎡C 142세대 △102㎡A 64세대 △102㎡B 94세대 △110㎡ 47세대 △137㎡P 2세대(펜트하우스) 등이다.‘시티오씨엘 7단지’ 청약 일정은 이달 28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화) 1순위, 30일(수)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5월 12일(월)이며, 정당 계약은 같은 달 23일(금)~27일(화) 5일간 진행한다. 인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경과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 금액 충족 시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유주택자와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다.단지가 들어서는 시티오씨엘은 총대지면적 154만여㎡ 부지에 1만3000여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미니 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이다. 시티오씨엘 7단지는 시티오씨엘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 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로, 개통 시 강남권은 물론 수원, 분당 등의 지역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다.여기에 학익역(예정)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인천발 KTX(예정)가 개통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까지 2시간 30분대, 목포까지 2시간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송도역의 경우 시흥 월곶~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월곶판교선(월판선) 개통을 앞두고 있어 판교까지 이동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정주환경도 뛰어나다. 메가박스가 입점해 있는 것을 비롯해 대규모 상업시설인 스타오씨엘이 조성돼 있다. 인천 뮤지엄파크(예정)와 상업시설 등 다양한 생활편의 및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가치를 더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초교 계획 부지가 자리 잡은 것을 필두로 반경 1㎞이내에 각급 학교 예정 용지가 있다. 시티오씨엘 7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판상형 중심 설계로 채광성을 높였고 14%대의 낮은 건폐율과 전체 부지면적의 34%대에 달하는 조경면적을 적용했다. 지상에는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하는 등 쾌적한 정주 여건을 확보했다. 티하우스(오브제 카페) 비롯해 어린이놀이터, 유아놀이터, 포켓쉼터, 주민운동시설, 캠핑장, 펫가든, 선큰광장 등 다양한 조경 및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여기에 피트니스 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남녀 사우나, 남녀독서실, 열린 도서관, 돌봄센터, 문화강좌실, 다목적 멀티룸 등의 다양한 시설들이 조성된다. 지하 2층에 다목적체육관이 조성돼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분양가 경쟁력도 갖췄다. 전용 59㎡는 4억 1650만원부터, 전용 75㎡는 5억 4670만원부터, 전용 84㎡는 5억 7990만원부터, 전용 102㎡는 7억 3410만원부터, 전용 110㎡는 8억 190만원부터 책정됐다. 이는 전용 84㎡ 기준, 지난해 12월 인근 연수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전용 84㎡, 6억6300만원부터) 보다 약 8000만원이, 최근 부평구에서 공급하는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전용 84㎡, 8억900만원부터) 보다 2억 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 입주는 2028년 11월 예정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대형 콘서트와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리는 1000석 규모의 인천 북부문화예술회관(광역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이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였다. 인천시가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직접 건립해 운영하는 계획에서 해당 기초자치단체가 건설하면 예산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방침을 수정하면서 사업이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커졌다.인천 서북부 지역인 서구와 계양구 등이 건립을 맡고 인천시가 예산의 절반을 지원한다는 방침인데, 유치를 염원했던 이들 지자체 주민은 불만이 커지고 있다.서구 검단 신도시 주민들은 인천시가 실시한 북부문화예술회관 타당성 용역 조사 결과에 중대한 오류가 있다며 행정안전부에 감사를 요청했다. 검단 주민들은 내년 새로운 구가 출범하는데 인천시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예산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않았다며 인천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22일 인천시와 이들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000석 규모의 북부문화예술회관 유치를 둘러싼 유치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인천시는 직접 건립하거나 운영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는 ‘인천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발표했는데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시는 북부문화예술회관을 직접 건립해 운영하지 않고 이들 구가 300∼700석 규모 구립 문예회관 건립을 추진하면 건축비의 최대 50%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가 문예회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지역은 계양구와 2026년 7월 신설될 검단구, 영종구 등 3곳이다.하지만 시의 이런 방침에 따라 자체적으로 문예회관 건립을 추진하거나 기본 계획 등을 수립 중인 기초자치단체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차체 입장에선 수백억 원에 이르는 건립 비용이 부담일 수밖에 없다. 1000석 규모의 문예회관은 총사업비가 1100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데, 시가 50%를 지원하더라도 나머지는 구가 부담해야 해 재정 부담이 크다. 계양구의 경우 재정자립도가 15% 수준이어서 큰 부담이 된다. 계양구는 구청장이 삭발을 감행하고 주민 16만 명의 서명부를 제출하는 등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지만, 현재는 관련 사업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내년 7월 행정 개편을 앞둔 서구와 중구 역시 시가 주도하던 북부 문예회관 건립이 각 구로 넘어오면서 사업 추진 동력을 잃었다.특히 서구와 중구의 경우 문예회관 대상지가 새로 출범하는 검단구와 영종구에 있어 당장 사업을 추진할 만한 당위성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서구의 경우 검단 신도시 중심의 검단구와 기존 서구로 나뉘고, 중구는 영종하늘도시 중심의 영종구와 중·동구 지역의 제물포구로 각각 재편된다.서구는 분구 관련 행정 절차가 시급한 상황에서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문화예술회관 사업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하지만 계양구와 서구는 향후 인구 유입이 많이 늘어날 요인이 큰 만큼 1000석 규모의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포기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인다.계양구는 3기 신도시인 ‘계양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족한 문화시설을 보완하기 위한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서구는 인천에서 인구가 가장 많지만, 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현재 서구의 인구는 약 63만 명이며 검단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 유입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현재 인천에서 시가 건립한 광역 문예회관으로는 인천문화예술회관(남동구), 아트센터 인천(연수구), 트라이볼(연수구), 수봉문화회관(미추홀구)이 있다.이 가운데 1000석 이상의 광역 문예회관인 인천문화예술회관(1332석)과, 아트센터 인천(1727석)은 모두 인천 남부 지역에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대형 콘서트와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리는 1000석 규모의 인천 북부문화예술회관(광역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이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였다. 인천시가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직접 건립해 운영하는 계획에서 해당 기초자치단체가 건설하면 예산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방침을 수정하면서 사업이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인천 서북부 지역인 서구와 계양구 등이 건립을 맡고 인천시가 예산의 절반을 지원한다는 방침인데, 유치를 염원했던 이들 지자체 주민은 불만이 커지고 있다.서구 검단 신도시 주민들은 인천시가 실시한 북부문화예술회관 타당성 용역 조사 결과에 중대한 오류가 있다며 행정안전부에 감사를 요청했다. 검단 주민들은 내년 새로운 구가 출범하는데 인천시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예산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않았다며 인천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22일 인천시와 이들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000석 규모의 북부문화예술회관 유치를 둘러싼 유치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인천시는 직접 건립하거나 운영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는 ‘인천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발표했는데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시는 북부문화예술회관을 직접 건립해 운영하지 않고 이들 구가 300∼700석 규모 구립 문예회관 건립을 추진하면 건축비의 최대 50%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가 문예회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지역은 계양구와 2026년 7월 신설될 검단구, 영종구 등 3곳이다.하지만 시의 이런 방침에 따라 자체적으로 문예회관 건립을 추진하거나 기본 계획 등을 수립 중인 기초자치단체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차체 입장에선 수백억 원에 이르는 건립비용이 부담일 수밖에 없다. 1000석 규모의 문예회관은 총사업비가 1100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데, 시가 50%를 지원하더라도 나머지는 구가 부담해야 해 재정 부담이 크다. 계양구의 경우 재정자립도가 15% 수준이어서 큰 부담이 된다. 계양구는 구청장이 삭발을 감행하고 주민 16만명의 서명부를 제출하는 등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지만, 현재는 관련 사업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내년 7월 행정 개편을 앞둔 서구와 중구 역시 시가 주도하던 북부 문예회관 건립이 각 구로 넘어오면서 사업 추진 동력을 잃었다. 특히 서구와 중구의 경우 문예회관 대상지가 새로 출범하는 검단구와 영종구에 있어 당장 사업을 추진할 만한 당위성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서구의 경우 검단 신도시 중심의 검단구와 기존 서구로 나뉘고, 중구는 영종하늘도시 중심의 영종구와 중·동구 지역의 제물포구로 각각 재편된다. 서구는 분구 관련 행정 절차가 시급한 상황에서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문화예술회관 사업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계양구와 서구는 향후 인구 유입이 많이 늘어날 요인이 큰 만큼 1000석 규모의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포기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인다.계양구는 3기 신도시인 ‘계양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족한 문화시설을 보완하기 위한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서구는 인천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지만, 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현재 서구의 인구는 약 63만 명이며 검단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 유입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현재 인천에서 시가 건립한 광역 문예회관으로는 인천문화예술회관(남동구), 아트센터 인천(연수구), 트라이볼(연수구), 수봉문화회관(미추홀구)이 있다.이 가운데 1000석 이상의 광역 문예회관인 인천문화예술회관(1332석)과, 아트센터 인천(1727석)은 모두 인천 남부지역에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가 2GW(기가와트) 규모의 공공주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이전인 올해 9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관련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특별법 시행 이후에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정부 주도의 계획입지 체제로 전환돼, 지자체가 주도하는 집적화단지는 2026년 3월 이전에 지정된 경우에만 효력을 갖는다. 집적화단지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전 적지를 발굴하고, 주민 수용성과 환경성을 사전에 확보해 해상풍력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해당 인센티브는 지역 주민과의 이익 공유, 수산업과의 공존,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에 활용된다. 시는 이달 중 군 작전과 전파 영향 분석 용역에 착수하고, 5월부터는 수용성 조사, 해상교통 안전진단, 전력 계통분석 등 엔지니어링 분야 용역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9월 사업계획서 제출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집적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재생에너지 전력 1MWh당 최대 0.1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시가 계획 중인 2GW 규모 해상풍력 사업은 연간 약 400억 원, 20년간 총 8000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인천시는 3월 산업부에 해상풍력 현황과 집적화단지 추진 계획을 두 차례에 걸쳐 전달했으며, 단지 미지정 시를 대비해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별도 인센티브가 하위 법령에 포함되도록 건의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성과 주민 수용성을 기반으로 한 해상풍력 모델을 구축해 기후위기에 선제 대응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에너지 전환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 산하 인천도시역사관이 5월 22일부터 시민 대상 강좌 ‘도시 공감―미술로 본 근대 도시, 인천의 풍경’을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개항 도시로 출발한 인천의 풍경을 국내외 화가들의 작품을 통해 조망하고, 그 미술사적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개항기 인천은 한국 근대성과 문화 접변의 출발점이었다. 다양한 문화가 혼합된 인천에서는 동서양 미술이 융합되는 독특한 흐름이 형성됐고, 이러한 양상은 이후 서울 등지로 확산됐다. 인천 근대미술의 시작은 김병훈이 운영한 사설 미술교육기관 ‘의성사숙(意誠私塾)’ 출신 작가들로부터 비롯됐다. 우현 고유섭을 비롯해 조벽가, 박정자, 정규성, 김종택, 최봉래, 오귀숙 등 인천을 대표하는 화가들이 그 주역이다. 강좌는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시기를 거치며 인천을 그린 국내외 화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5월 22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열리며,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4일부터 5월 16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 통합 누리집 또는 전화,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가 2GW(기가와트) 규모의 공공주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이전인 올해 9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관련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특별법 시행 이후에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정부 주도의 계획입지 체제로 전환돼, 지자체가 주도하는 집적화단지는 2026년 3월 이전에 지정된 경우에만 효력을 갖는다.집적화단지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전 적지를 발굴하고, 주민 수용성과 환경성을 사전에 확보해 해상풍력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해당 인센티브는 지역 주민과의 이익 공유, 수산업과의 공존,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에 활용된다.시는 이달 중 군 작전과 전파 영향 분석 용역에 착수하고, 5월부터는 수용성 조사, 해상교통 안전진단, 전력 계통분석 등 엔지니어링 분야 용역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오는 9월 사업계획서 제출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집적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재생에너지 전력 1MWh당 최대 0.1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시가 계획 중인 2GW 규모 해상풍력 사업은 연간 약 400억 원, 20년간 총 8000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인천시는 지난 3월 산업부에 해상풍력 현황과 집적화단지 추진 계획을 두 차례에 걸쳐 전달했으며, 단지 미지정 시를 대비해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별도 인센티브가 하위 법령에 포함되도록 건의한 바 있다.시 관계자는 “공공성과 주민 수용성을 기반으로 한 해상풍력 모델을 구축해 기후위기에 선제 대응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에너지 전환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 산하 인천도시역사관이 오는 5월 22일부터 시민 대상 강좌 ‘도시 공감-미술로 본 근대 도시, 인천의 풍경’을 운영한다.이번 강좌는 개항 도시로 출발한 인천의 풍경을 국내외 화가들의 작품을 통해 조망하고, 그 미술사적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개항기 인천은 한국 근대성과 문화 접변의 출발점이었다. 다양한 문화가 혼합된 인천에서는 동서양 미술이 융합되는 독특한 흐름이 형성됐고, 이러한 양상은 이후 서울 등지로 확산됐다.인천 근대미술의 시작은 김병훈이 운영한 사설 미술교육기관 ‘의성사숙(意誠私塾)’ 출신 작가들로부터 비롯됐다. 우현 고유섭을 비롯해 조벽가, 박정자, 정규성, 김종택, 최봉래, 오귀숙 등 인천을 대표하는 화가들이 그 주역이다.강좌는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시기를 거치며 인천을 그린 국내외 화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5월 22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열리며,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다.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4월 24일부터 5월 16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 통합 누리집 또는 전화,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예비) 창업가 25명을 5월 8일까지 모집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대상은 기술 분야 창업을 원하는 청년으로 공고일 현재 만 39세 이하로 거주지나 사업장 소재지가 인천이어야 한다. 창업을 준비하거나, 7년 이내 청년 창업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시는 올해는 해외 진출 수요가 높은 아시아 대륙을 주요 표적으로 삼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를 진출 국가로 선정했다. 시는 이들 국가에 풍부한 현지 네트워크와 해외 진출 지원 경험을 보유한 전문 창업 기획자(액셀러레이터)와 이달 14일 협약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의 시장 적합성(PMF) 등 창업 기업의 현지화 지원을 비롯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을 진행한다. 모집 인원 25명 가운데 15명은 국내외 글로벌 기업경쟁력 육성부터 현지화 추진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받는다. 나머지 10명은 해외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집 사항은 인천창업플랫폼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예비) 창업가 25명을 5월 8일까지 모집한다.20일 시에 따르면 대상은 기술 분야 창업을 원하는 청년으로 공고일 현재 만 39세 이하로 거주지나 사업장 소재지가 인천이어야 한다. 창업을 준비하거나, 7년 이내 청년 창업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시는 올해는 해외 진출 수요가 높은 아시아 대륙을 주요 표적으로 삼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를 진출 국가로 선정했다. 시는 이들 국가에 풍부한 현지 네트워크와 해외 진출 지원 경험을 보유한 전문 창업 기획자(액셀러레이터)와 이달 14일 협약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의 시장 적합성(PMF) 등 창업 기업의 현지화 지원을 비롯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을 진행한다. 모집 인원 25명 가운데 15명은 국내·외 글로벌 기업경쟁력 육성부터 현지화 추진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받는다. 나머지 10명은 해외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집 사항은 인천창업플랫폼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2023년 몽골과 베트남으로 10명의 청년 창업가가 첫발을 내디딘 이 사업은 올해로 3년째로 인천을 대표 청년 창업지원 사업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퇴임 전날 인하대 특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비상계엄은 관용과 자제를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헌재가 만장일치 파면을 결정하기까지 시일이 오래 걸린 것에 대해선 “통합을 호소해 보자는 게 탄핵 선고문의 전부라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17일 문 권한대행은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법률가의 길: 혼(魂) 창(創) 통(通)’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문 권한대행은 강연 중 탄핵심판에 얽힌 일화를 설명하며 ‘관용과 자제’를 언급했다. “관용은 의견이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이고 “자제는 힘이 있는 사람이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용과 자제가 없다면 민주주의는 더 발전할 수 없다”고 했다. 문 권한대행은 “(중요한 것은) 관용과 자제를 뛰어넘었냐 뛰어넘지 않았느냐”라며 “(국회의) 탄핵소추는 그것을 뛰어넘지 않았고,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넘었다”고 했다. 이어 “그게 우리(헌재) 판단”이라고 했다. 헌재의 선고가 늦어진 데 대해서는 “나에게 적용되는 원칙과 너에게 적용되는 원칙이 다르면 어떻게 통합이 되겠나. 그 통합을 우리가 호소해 보자는 게 탄핵 선고문의 전부”라며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문 권한대행은 “정치의 문제는 정치로 풀라고 처음부터 끝까지 얘기하지 않았나”라며 “야당이 여당이 되고 여당이 야당이 될 텐데”라고도 했다. 헌재 재판관 8명이 만장일치 결론에 이른 경위에 대해 문 권한대행은 “만장일치를 이뤄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 사건은 제 개인적으로는 ‘만장일치를 위해서 토론을 하면 현재에 이른다’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다만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시간의 차이가 있다. 급한 사람이 늦은 사람을 기다려야지 늦은 사람이 급한 사람을 어떻게 기다리나. 저는 그렇게 대답하고 싶다”라고 했다. 문 권한대행은 새롭게 헌재에 합류한 마은혁 재판관에게 조언을 했다고도 밝혔다. 그가 한 조언은 “상수가 되지 말고 변수가 되어라. 주된 가치는 지키고 종 된 가치는 버려라. 주문을 취하고 이유를 버려라”였다. 문 권한대행은 이를 “제가 6년 동안 버틴 비결”이라고 했다.손준영 기자 hand@donga.com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영종과 청라국제도시가 K콘텐츠 산업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지역을 ‘영상문화 복합클러스터, K 콘랜드(CON LAND)’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K 콘랜드는 정부의 ‘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 전략’에 따른 새로운 정책이다.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6월 기업·대학·연구소 등이 총집결해 콘텐츠 생산과 유통·소비가 한곳에서 이뤄지는 문화·산업 복합단지 조성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 사업에 2027년까지 5조 원대의 정책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K 콘랜드 사업의 대상지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영종 4곳, 청라 2곳 등 총 6개 사업지구를 고려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영종의 인스파이어 아레나, 청라 스타필드 멀티스타디움(계획), 파라다이스시티, BMW 드라이빙 센터 같은 문화·공연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K콘텐츠를 끌어 나갈 우수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관들이 지역 내 다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한 미국 유타대는 게임학과와 영상학과를 운영 중이다. 추가로 미국 메네스 음대(MOU)가 입교를 준비 중이다. 송도에 캐나다 밴쿠버 필름스쿨을 유치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영상·미디어 기업은 콘텐츠 산업에 지리적 강점이 있는 인천을 주목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올해 초 미국 출장에서 K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영상·미디어 업체 대표 등 4개 기업 관계자와 협약했다. 이들 기업은 인천 K 콘랜드 조성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특히 사업 참여 의향서(LOI)를 낸 MBS그룹의 경우 뛰어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입지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MBS그룹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스튜디오 개발 및 운영 기업으로 세계적인 콘텐츠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제작과 스튜디오 기반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투자사 아메트러스트도 투자 의사를 밝혔다. 아메트러스트사는 K 콘랜드 문화산업 프로젝트와 강화 남단을 포함한 신규 개발 프로젝트에 총 20억 달러 규모의 재무적 투자를 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 실제 투자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들 기업은 대한민국의 투자 여건이 유치 경쟁국에 비해 떨어진다고 평가한다. 글로벌 수준의 세금 감면, 환급(세금 리베이트)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특별법에 해외 영상 제작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는 법령 신설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현행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은 설비 투자와 관련된 제조업 분야 지원에 편중돼 있다. 콘텐츠·지식 기반 서비스 산업과 같은 소프트산업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센티브(제작비 환급, 감세, 대출 등) 제공, 행정 절차 간소화, 유치 전문 위원 제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경자법 제14조의 2(외국인 투자에 대한 현금 지원)에 ‘해외 영상 제작 기업의 투자 유치가 이뤄질 경우 현금 지원 가능 조항 신설’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하지만 아시아의 경쟁국과 비교해 한국의 세금 혜택이 턱없이 부족해 사업이 제대로 진척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더욱이 K 콘랜드 사업지인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 용지 6블록의 경우 게임산업 인프라 및 인재 육성을 위한 ‘청라 G-테크시티’ 사업이 2023년부터 추진됐다가 부동산 경기 악화와 공사비 급상승으로 무산됐다. 이 때문에 K 콘랜드 조성 사업의 미래가 장밋빛은 아니라는 전망도 나온다. 인천경제청은 K 콘랜드가 본궤도에 오르면 연간 5000만 명의 방문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문화콘텐츠 수출액은 약 10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100여 개의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5만 개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영종과 청라국제도시가 K 콘텐츠 산업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지역을 ‘영상문화 복합클러스터, K 콘 랜드(CON LAND)’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K 콘 랜드는 정부의 ‘K 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 전략’에 따른 새로운 정책이다.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6월 기업·대학·연구소 등이 총집결해 콘텐츠 생산과 유통·소비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문화·산업 복합단지 조성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 사업에 2027년까지 5조 원대의 정책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인천경제청은 K 콘 랜드 사업의 대상지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영종 4곳, 청라 2곳 등 총 6개 사업지구를 대상지로 고려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영종의 인스파이어 아레나, 청라 스타필드 멀티스타디움(계획), 파라다이스시티, BMW 드라이빙 센터 같은 문화·공연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K 콘텐츠를 끌어 나갈 우수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관들이 지역 내 다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입주한 미국 유타대는 게임학과와 영상학과를 운영 중이다. 추가로 미국 메네스 음대(MOU)가 입교를 준비 중이다. 송도에 캐나다 밴쿠버 필름스쿨을 유치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영상·미디어 기업은 콘텐츠 산업에 지리적 강점이 있는 인천을 주목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올해 초 미국 출장에서 K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영상·미디어 업체 대표 등 4개 기업 관계자와 협약했다. 이들 기업은 인천 K 콘 랜드 조성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특히 사업 참여 의향서(LOI)를 낸 MBS그룹의 경우 뛰어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입지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MBS 그룹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스튜디오 개발 및 운영 기업으로 세계적인 콘텐츠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제작과 스튜디오 기반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투자사 아메트 러스트(Ame trust)도 투자 의사를 밝혔다. Ametrust사는 K 콘 랜드 문화산업 프로젝트와 강화 남단을 포함한 신규 개발 프로젝트에 총 20억 달러 규모의 재무적 투자를 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하지만 이들 기업의 실제 투자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산이 많다. 이들 기업은 대한민국의 투자 여건이 유치 경쟁국에 비해 떨어진다고 평가한다. 글로벌 수준의 세금 감면, 환급(세금 리베이트)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이에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에 해외 영상 제작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는 법령 신설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현행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은 설비 투자와 관련된 제조업 분야 지원에 편중돼 있다. 콘텐츠·지식 기반 서비스 산업과 같은 소프트산업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인천경제청은 인센티브(제작비 환급, 감세, 대출 등) 제공, 행정절차 간소화, 유치 전문 위원 제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경자법 제14조의2(외국인 투자에 대한 현금지원)에 ‘해외 영상 제작 기업의 투자유치가 이뤄질 경우 현금 지원 가능 조항 신설’ 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하지만 아시아의 경쟁국과 비교해 한국의 세금 혜택이 턱없이 부족해 사업이 제대로 진척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더욱이 K 콘 랜드 사업지인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 용지 6블록의 경우 게임 산업 인프라 및 인재 육성을 위한 ‘청라 G-테크시티’ 사업이 2023년부터 추진됐다가 부동산 경기 악화와 공사비 급상승으로 무산됐다. 이 때문에 K 콘랜드 조성 사업의 미래가 장밋빛은 아니라는 전망도 나온다.인천경제청은 K콘 랜드가 본궤도에 오르면 연간 5000만 명의 방문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문화콘텐츠 수출액은 약 10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100여 개의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5만 개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하루에 수십만 명의 유동 인구가 오가는 경인전철 인천 부평역 건널목에서 땅꺼짐(싱크홀)이 발생해 일대가 통제됐다. 14일 부산에서 이틀 연속 싱크홀이 나타난 데 이어 서울,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오인 신고도 이어지는 등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15일 오후 8시경 경인전철 1호선과 인천도시철도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 앞 건널목에서 가로 5m, 깊이 10cm 규모의 싱크홀이 생겼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직장인 유모 씨(54)는 “평소 수많은 지하철 이용객이 오가는 부평역 인근에서 싱크홀이 발생하다니 많이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부평역과 인근 건물을 연결하는 지하통로 건설 과정에서 흙이 얼었다가 녹으면서 도로가 일부 처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 교통국 도로과 관계자는 “상하수 관로가 사고 현장 지하를 관통하지 않아 추가 붕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원도심인 부평구 부개동에서는 지난해 9월 싱크홀이 발생했다. 그리고 10월에는 부평구 동수역 인근 도로에서 지름 3m, 깊이 1m 크기의 싱크홀이 생겨 25t 트럭의 오른쪽 뒷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잇단 싱크홀에 시민 불안이 커지자 관련 오인 신고도 늘었다. 16일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인근에 싱크홀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강남소방서는 “싱크홀이 아니라 임시로 포장해 놓은 도로인데 고르지 않아서 시민이 착각한 것”이라며 현장에 출동했다가 바로 철수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근처에 싱크홀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성북소방서는 “싱크홀이 아니라 공사 중에 생긴 흠”이라고 밝혔다.한편 11일 붕괴 사고가 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실종됐던 근로자 1명이 사고 발생 124시간여 만에 발견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사고 직후 실종됐던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 천모 씨(53)가 숨을 거둔 채로 이날 오후 7시 36분경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잔해 더미 밖으로 천 씨를 옮기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광명=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에 새롭게 조성하는 무선조종(RC·Radio-Controlled) 스포츠 경기장 공사를 이달 말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RC 스포츠경기장은 5만 m2 규모로 사업비는 35억 원에 이른다. 인천경제청은 올 하반기(7∼12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범 운영 등 준비 절차를 거쳐 내년 초 개장한다. RC 스포츠경기장은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규격의 포장도로 서킷으로 조성된다.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비포장도로 서킷은 정비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RC 경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민다. 서킷은 무선조종 자동차가 순환하며 경주할 수 있도록 만든 트랙으로,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로 구분된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경기장 조성을 위해 한국 RC 스포츠협회와 업무협약(MOU)을 하고 전문가 자문과 기술자료 등을 제공받아 실시 설계를 마쳤다. 함동근 인천경제청 송도사업본부장은 “국제대회와 전국 규모의 대회가 가능한 규격으로 설계되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원 시설로 다양한 문화·스포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하루에 수십만 명의 유동 인구가 오가는 경인전철 인천 부평역 건널목에서 땅꺼짐(싱크홀) 이 발생해 일대가 통제됐다. 14일 부산에서 이틀 연속 싱크홀이 나타난 데 이어 서울,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오인 신고도 이어지는 등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인천시에 따르면 15일 오후 8시경 경인전철 1호선과 인천도시철도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 앞 건널목에서 가로 5m, 깊이 10cm 규모의 싱크홀이 생겼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직장인 유모 씨(54)는 “평소 수많은 지하철 이용객이 오가는 부평역 인근에서 싱크홀이 발생하다니 많이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부평역과 인근 건물을 연결하는 지하통로 건설 과정에서 흙이 얼었다가 녹으면서 도로가 일부 처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 교통국 도로과 관계자는 “상하수 관로가 사고 현장 지하를 관통하지 않아 추가 붕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원도심인 부평구 부개동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싱크홀이 발생했다. 당시 부평구 동수역 인근 도로에서 지름 3m, 깊이 1m 크기의 싱크홀이 생겨 25t 트럭 오른쪽 뒷바퀴가 빠지는 등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잇단 싱크홀에 시민 불안이 커지자 관련 오인 신고도 늘었다. 16일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인근에 싱크홀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강남소방서는 “싱크홀이 아니라 임시로 포장해 놓은 도로인데 고르지 않아서 시민이 착각한 것”이라며 현장에 출동했다가 바로 철수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근처에 싱크홀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성북소방서는 “싱크홀이 아니라 공사 중에 생긴 흠”이라고 밝혔다.한편 11일 붕괴 사고가 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실종됐던 근로자 1명이 사고 발생 124시간여 만에 발견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사고 직후 실종됐던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 천모 씨(53)가 숨은 거둔 채로 이날 오후 7시 36분경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잔햇더미 밖으로 천 씨를 옮기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광명=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에 새롭게 조성하는 무선조종(RC·Radio-Controlled) 스포츠 경기장 공사를 이달 말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RC 스포츠경기장은 5만㎡ 규모로 사업비는 35억 원에 이른다. 인천경제청은 올 하반기(7~12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범 운영 등 준비절차를 거쳐 내년 초 개장한다.RC 스포츠경기장은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규격의 포장도로 서킷으로 조성된다.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비포장도로 서킷은 정비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RC 경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민다. 서킷은 무선조종 자동차가 순환하며 경주할 수 있도록 만든 트랙으로,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로 구분된다.앞서 인천경제청은 경기장 조성을 위해 한국 RC 스포츠협회와 업무협약(MOU)을 하고 전문가 자문과 기술자료 등을 제공받아 실시 설계를 마쳤다. 함동근 인천경제청 송도사업본부장은 “국제대회와 전국 규모의 대회가 가능한 규격으로 설계되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원 시설로 다양한 문화·스포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