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서울광장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500여 일 만에 자리를 옮겼습니다. 서울시 제안을 유족들이 받아들여 2호선 을지로입구역 인근 부림빌딩 1층에 마련된 참사 기억·소통공간 ‘별들의 집’으로 이전한 것이지요. 16일 오후 유족들은 이전 행사를 열고 영정을 들고 새 추모공간으로 행진을 하며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습니다. 기존 천막은 철거 예정입니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더메종’ 행사에 조경 물품이 진열돼 있다. 인테리어와 생활용품, 가구와 장식품 등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16일까지 진행된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서울 강동구가 둔촌동 일자산 아래에 자연정원 놀이터를 조성했다. 친환경 천연 목재 등으로 9개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그늘막이 있는 모래밭도 마련했다. 놀이터 주변엔 생태 연못과 다랑이논, 토끼 농장 등도 조성됐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2024 READY Korea 2차 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이 비행기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비행기가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하며 버스와 충돌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한국석유공사 자문역이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지질 분석회사 액트지오(Act-Geo)의 고문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입국 직후 기다리던 취재진을 만나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습니다.아브레우 박사는 방한 기간 중 석유공사에 자문을 제공하고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광구평가 관련 사항을 설명할 예정입니다.정부는 해당 해역에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묻혀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현재 가치로 환산할 경우 최대 2262조 5000억원의 가치라고 밝힌바 있습니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3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빌딩에 광화문글판 여름편이 걸렸다. 이번 광화문글판은 캐서린 맨스필드 작가의 시 ‘정반대(Opposites)’에서 가져온 문안으로 작은 미소가 세상을 밝게 한다는 의미를 나타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2024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의 일환으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제 멍 때리기 대회’에 참가한 내외국인 참가자들이 무념무상에 잠겨 있다. 이날 부슬비가 내렸지만 참가자들은 우산을 쓴 채 대회를 이어갔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주인 없는 돌 화분에 민들레가 새 주인이 되어 꽃을 피웠군요. 언제 또 이렇게 주인공이 돼 보겠어요?―서울 중구 무교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인기 간식 탕후루인가요? 젓가락에 냉동 블루베리를 끼워 만든 가내수공업 작품이니, 씹을 때 조심하시길.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단풍나무와 쪽동백의 줄기가 맞닿아 한 몸처럼 자라는 연리지(連理枝)가 됐습니다. 두 나무 사이의 가느다란 물푸레나무는 마치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아기 같네요. ―강원 양구군 해안면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6일 오전 첫 출근을 했습니다. 서초구 청사 정문 앞은 취재진으로 포토라인이 꾸려졌는데요, 이 지검장은 출근차량에서 내린 뒤 기자들에게 많은 질문을 받았고 답변을 했습니다.기자들이 ‘주요 수사팀 지휘부가 전면 교체되면서 김 여사 수사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질문하자 “인사와 관계없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제대로 잘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또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에 대해 ‘신속 수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서는 “총장과 잘 협의해서 사건의 실체와 경중에 맞는 올바른 판단이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지검장의 출근길을 사진으로 정리했습니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고목은 작은 풀꽃의 보금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새 입주민 덕인지 늙은 나무도 생기를 되찾은 듯 보여요. ―충북 제천 금성면 성내리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1994년 작인 이 조형물 이름은 ‘환상의 가족’이랍니다. 세 자녀 가족이 환상 속 가족이 될 거란 걸 30년 전 예측한 걸까요? ―서울 중구 흥인동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대한항공 정비 직원들이 25일 인천국제공항 정비고 앞에서 보잉 777 항공기의 동체에 물을 뿌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안전 운항을 위해 황사 먼지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세척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생성형 AI 기술이 소리와 그림을 넘어 동영상으로 진화하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텍스트(문장)로 비디오를 만든다”며 올 초 ‘소라(Sora)’를 선보였다. 맛보기 영상을 보면 언뜻 봐서는 실사(實寫·실물 촬영)와 구별하기 힘들다. ‘포토샵’ 운영사 어도비도 자사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에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했고 구글도 ‘비즈’라고 이름 붙인 앱을 6월 선보인다. 주로 1분 이내의 영상을 만들어준다니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 릴스에서도 생성형 영상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카메라는 광원이나 반사된 빛을 전기신호로 바꿔 ‘촬영’한다. 실존하는 피사체를 빛을 이용해 이미지 파일로 저장하는 것이다. 반면 위 기술은 ‘생성’ 방식이니 그림 애니메이션에 가깝다. 다만 실사 같아 보일 뿐이다. 진짜 같은 가짜다. 소라 홈페이지에는 이런 홍보 문구가 있다. “AI가 움직이는 실재 물리 세계를 이해하고 재현하도록 학습시키고 있습니다.” “많은 시각 예술가, 디자이너와 영상 제작자에게서 실력 향상을 위한 피드백을 얻습니다.” 기술 업체들의 자세한 개발 과정은 기업 비밀이라 공개하지 않는다. 홍보 문구 등을 통해 개발 방향을 가늠해 볼 수밖에 없다. 위 문구 중 곱씹을 만한 단어는 ‘실재 물리 세계(physical world)’, ‘재현(simulate)’과 ‘시각 예술가’ 등이다. 실재를 촬영한 영상 전문가의 작품을 학습시키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그런데 ‘실재 세계’는 영상 전문가의 손을 거쳐 촬영되고 편집되면, 과포장되기 십상이다. 영화나 드라마 속 촬영지에 막상 가보면 바로 안다. 드라마 영상은 매우 고급스럽게 연출된 것임을. 실재 모습은 밋밋할 뿐이라는 것을. 지인이 교통사고 목격담을 들려준 적이 있다. 한적한 지방 국도에서 자신의 차량을 추월한 오토바이가 미끄러지면서 큰 사고를 당했다는 것이다. 운전자가 “3∼4m 높이로 몸이 붕 뜬 채로 10m를 넘게 날아가 밭으로 떨어졌다”고 했다. 헬멧과 척추보호대 등 안전 장구를 잘 착용하고 있어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사고 순간이 궁금해 지인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옮겨 함께 봤다. 목격담과는 사뭇 다르게 운전자는 지상 1m 남짓 몸이 수평으로 떠올랐고 2m가량 밭에서 뒹굴었다. 0.3초 만에 상황은 끝났다. 지인이 과장해 설명한 것일까. 아니다. 블랙박스 카메라는 벌어진 상황을 렌즈를 통해 기계적으로 저장장치에 기록할 뿐이지만, 사람의 눈은 다르기 때문이다. 사고 순간의 화들짝 놀란 감정까지 뒤섞여 뇌에 저장되는 것이다. 지인에게 사고 순간은 3초 이상으로 기억돼 있었다. 영상 전문가의 연출도 이와 비슷하다. 만약 이 사고를 액션영화 감독이 연출했다면 어땠을까. ‘끼익’ 굉음을 효과음으로 넣고 배우를 와이어에 매달아 10m가량 날아가게 했을 것이다. 코미디 연출자라면 배우가 공중으로 뜨는 순간부터 슬로 모션으로 처리하고, 낮은 각도에서 올려보는 시각으로 카메라를 설치해 운전자가 하늘을 배경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만들었을 것이다. 장엄한 클래식 음악을 깔고 하늘을 헤엄치듯 팔다리를 공중에서 휘젓는 모습까지.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의 기억 중 어느 것이 실재에 가까울까. 블랙박스다. 감정의 개입 없이 상황만을 기계적으로 담았으니까. 그러나 ‘실재를 재현하겠다’는 AI가 정작 학습하는 영상은 전문가가 연출한 이른바 ‘웰 메이드’ 작품일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컴퓨터그래픽(CG) 영상도 들어가 있다. 만약 지인이 목격한 사고담을 문장으로 입력해 동영상을 만든다면 생성형 AI는 블랙박스 영상보다 상상으로 연출한 드라마에 가깝게 만들 것이다. 다큐멘터리도 영상미가 요구되는 요즘이다. 무미건조한 영상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지 못한다. 스토리뿐 아니라 영상도 판타지에 가까워야 인정받는 것이 현실이다. 이미지 소비자들은 실재 세계를 원하지 않는 것일까. 유튜브 등에 올라오는 아마추어 영상들은 모두 실재에 가깝다. 영상 촬영 기술과 편집력은 부족해도 정보(텍스트)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용자들도 영상미를 기대하고 유튜브를 보지는 않는다. 하지만 생성형 AI는 비전문가의 영상은 학습하지 않는다. 상상과 감정을 뒤섞어 연출하는 기법을 배운 AI 동영상이 저렴하게 상용화된다면? 이 동영상이 대량 유통되고, 다시 그 영상을 AI가 학습하면? 가상현실 세계의 무한 반복이다. 진짜가 가짜처럼 여겨지고 실재보다 ‘재현된 실재’가 더 익숙해질지도 모르겠다. 신원건 사진부 기자 laputa@donga.com}

매일유업은 23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앞에서 출근길 직장인들에게 오트(귀리)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를 나눠주는 ‘어메이징 모닝식당’ 캠페인을 진행했다. 핀란드산 귀리를 가공한 해당 음료들은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하고 포만감을 줘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적당하다는 설명이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미용실도 가발 상담소도 아닙니다. 붓 가게 조형물이랍니다. 광고 업계에 큰 획을 그어 보려 만든 걸까요?―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22일 서울 송파구 송파구청 1층 카페 입구에서 시민이 휴대용 텀블러 자동 세척기를 사용하고 있다. 송파구는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청사 내 텀블러 자동 세척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책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독서를 즐기고 있다. 서울시는 11월 10일까지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청계천 일대에서 ‘서울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지난해 170만여 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으며 서울시민이 뽑은 정책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16일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외국인들이 전통차를 우려내 마시는 법을 배우고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은 다도, 다식과 예절을 체험하는 전통예절교실을 올 10월 말까지 진행한다. 7∼8월은 운영하지 않는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