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건

신원건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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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원건 기자입니다.

laputa@donga.com

취재분야

2024-03-26~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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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소망과 언약

    바위 위에 놓인 떡갈나무 잎과 돌멩이들. 한 명의 소망일까요, 두 명의 언약일까요.―서울 강동구 고덕산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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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복지관 새 단장 했어요”

    서울 노원구 중계동 아동복지관에 마련된 초등학생 전용 공간 ‘네모’에서 한 어린이가 전자드럼을 체험하고 있다. 노원구는 지난해 말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아동·청소년 전용 공간인 ‘나봄’과 ‘네모’를 만들었다. ‘네모’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휴식 및 자율학습 공간이다. ‘나봄’에선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상담이 진행된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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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바위섬

    친절한 안내판이네요. 섬 모양의 ‘액자’ 속에 바위섬과 파도가 작품처럼 눈에 담깁니다.―강원 속초 외옹치길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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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3·1절… 광화문에 나타난 유관순 열사

    104주년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서울 광화문광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 대형 전광판에서 유관순 열사의 컬러사진이 송출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독립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한 유관순, 김구, 안중근,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 15명의 고해상도 컬러사진과 이를 토대로 제작한 영상을 4월 11일까지 역사박물관 전광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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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글판에 봄이 왔어요”

    2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빌딩에 ‘광화문글판’ 봄편이 걸렸다. 김선태 시인의 시 ‘단짝’ 중 “다사로운 봄날/할아버지와 어린 손자가/꼬옥 팔짱을 끼고/아장아장 걸어간다” 구절을 따왔다. 다가오는 봄을 맞아 소중한 사람들과의 기억을 떠올리고 세상을 함께 보며 같은 길을 걸어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교보생명은 설명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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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글판의 ‘봄’…지난 10년 글판 변천사[청계천 옆 사진관]

    27일 서울 광화문광장 옆 교보생명 빌딩 ‘광화문글판’이 봄을 맞아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이번 문안은 김선태 시인의 ‘단짝’에서 가져왔는데요, ‘다사로운 봄날 /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가 / 꼬옥 팔장을 끼고 / 아장아장 걸어간다’는 문구입니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나란히 걷는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내 저마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기억을 떠올릴 울림을 주고 세상을 함께 보며 같은 길을 걸어가자는 메세지를 담았다고 교보생명은 설명했습니다.최근 10여 년동안 이 자리에 전시된 ‘봄’ 광화문글판을 소개합니다. 여러분들은 이 중 어떤 싯구가 가장 기억에 남으신지요?신원건기자 laputa@donga.com}

    •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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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소화기의 변신

    빨간 유니폼 대신 감각적인 옷을 입은 소화기들. 나란히 걸어뒀더니 멋진 미술 작품으로 변신했네요.―인천 미추홀구 주안역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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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8일엔 큰 선거가 또 있다 [청계천 옆 사진관]

    당대표를 선출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열리는 오는 3월8일에는 또 다른 큰 선거도 예정돼 있습니다. 바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인데요, 농업협동조합(농협,축산업협동조합 포함)과 수산업협동조합(수협), 그리고 산림조합장 선거입니다. 이 선거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각 조합으로부터 관리를 위탁받아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합니다. 원래 각 조합마다 개별적으로 실시했지만, 이른바 ‘돈선거’ · ‘경운기선거’로 불리며 공정성 논란이 심각해 2005년부터 선관위가 의무적으로 위탁받아 선거를 관리하고 있습니다.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는 농협 1천116개 조합을 비롯해 총 1천347개 조합이 참여합니다. 모두 3천82명이 등록해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원건기자 laputa@donga.com}

    • 20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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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독립선언서 전시회

    22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우리는 독립국임을 선언하노라’ 전시회에 독립선언서들이 전시돼 있다. 국가보훈처가 다음 달 12일까지 개최하는 이 전시회에선 일본 도쿄에서 발표한 2·8독립선언서, 민족대표 33인의 3·1독립선언서 등을 볼 수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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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간편한 방한 텐트

    능선에 올라도 추위 걱정이 없습니다. 칼바람을 막아주는 비닐 텐트가 있거든요.―강원 평창군 선자령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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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교환학생 “새학기 캠퍼스 생활 설레요”

    2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외국인 교환·방문 학생 오리엔테이션(OT)’에 참석한 외국인 학생들이 환하게 웃으며 박수치고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대다수 학생이 마스크를 벗고 교내 및 한국 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교육받았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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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루룩’이 용인되는 음식은?[청계천 옆 사진관]

    사진기자의 주요 사진 소재는 ‘사람’입니다. 아무래도 사진에 찍히는 사람들의 태도, 동작 그리고 행동 가짐을 유심히 관찰하게 되는데요, 식사 예절과 관련된 얘기를 드리고자 합니다.흔히 음식을 먹을 때 ‘후루룩’ ‘쩝쩝’ 소리를 내거나 흘리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절에 어긋나다고 알려져 있죠. 다만 ‘후루룩’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용인되는 음식도 있습니다. 물론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요.① 국수‘면치기’ 논란이 있었죠. ‘끊어먹기’냐 ‘면치기’냐. 이른바 ‘먹방’의 논란 소재였습니다.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선 끊어먹기를 해야 하지만 오히려 후루룩 면치기가 본인 뿐 아니라 주변의 식욕도 자극해주니 더 좋다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예절에 민감한 분들도 국수 면치기 정도는 봐주십니다. 면치기를 하면서도 소리를 내지 않으려면 폐활량이 진공청소기 급이어야 하니까요. ② 뜨거운 국물한국과 일본에선 국물 요리가 많습니다. 뜨거운 것이 대부분이죠. 가급적 소리를 안내고 먹어야 하지만 입천장과 혀를 데일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는 모두들 봐주는 편이죠.③ 커피뜨거운 국물과 비슷한 이유이긴 하지만…. 실제로 커피 전문가들은 일부러 후루룩 마시기도 합니다. 여러 명과 같이 마실 때는 그래도 조용히 마시는 편인데, 혼자 마실 때는 후루룩, 쩝쩝에 양치하듯 입안을 헹구기도 하시더군요. 이유는 맛과 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인데요, 고품질의 원두로 내리거나 뽑은 커피일수록 산소와의 접촉에 따라 풍미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약하게 볶은 원두일수록 흔히 꽃향기나 과일향이 느껴진다고 하는데요, 이 방식으로 마시면 향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후루룩이 부담스러우시다면 ‘호~’하면서 슬쩍 공기를 빨아들이면서 드셔보세요. 맛과 향이 바뀜을 느끼실 것입니다. ④ 와인커피와 같은 이유로 공기 즉 산소와의 접촉이 중요하죠. 디캔터, 에어레이터, 푸어러 등 다양한 도구가 동원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입술만큼 좋은 도구는 없을 듯 합니다. 지인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자리라면 조용히 ‘호~’ 하면서 산소를 빨아들이면서 드셔보시지요.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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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 ‘스트레스케어 쉼’ 출시

    13일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에서 열린 hy ‘스트레스케어 쉼’ 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트레스케어 쉼은 프로바이오틱스(100억 보장균수)와 테아닌(250mg)을 함께 함유한 제품이다. 테아닌은 녹차에 함유된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심신 안정,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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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만에 대면행사로 열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연세대 총학생회가 1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대강당에서 주최한 ‘2023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에서 신입생들이 응원 연습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됐던 대면 행사들이 4년 만에 재개되면서 대학가가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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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핫이슈 ‘챗GPT’…JPEG로 이해하기 [청계천 옆 사진관]

    요즘 IT의 가장 큰 이야깃거리는 ‘챗GPT’죠. 과학소설작가 테드 창(Ted Chiang)도 지난주에 주간지 ‘뉴요커’에 챗GPT를 설명하는 글을 기고했는데요, 컴퓨터 과학을 전공한 작가답게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의 한계와 단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는 사진기자로서 직업병 때문인지, 인공지능을 이미지 압축방식인 JPG로 설명해서 관심을 가졌고 덕분에 AI에 대해 조금, 아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물론 그래도 어렵습니다만…내용을 요약해 독자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가 이해한대로 의역하고 구성한 부분이 있어 원문과는 좀 다릅니다.제목 : 챗GPT는 웹의 흐릿한 JPEG (ChatGPT Is a Blurry JPEG of the Web)부제 : 오픈AI의 챗봇은 의역을 제공하는 반면 구글은 인용문을 제공한다. 어느 것이 더 나은가? (OpenAI’s chatbot offers paraphrases, whereas Google offers quotes. Which do we prefer?)- 파일을 압축하려면 두 단계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파일을 더 압축된 형식으로 변환하는 인코딩, 다음은 과정이 반대로 진행되는(압축을 푸는) 디코딩이다. 복원된 파일이 원본과 동일한 경우 압축 과정에서 정보 손실은 없다. 무손실 압축은 텍스트 파일과 컴퓨터 프로그램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인데 그 이유는 잘못된 문자 하나라도 재앙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 - 반대로 복원된 파일이 원본의 100% 같지 않은, 근사치에 가까울 경우 일부 정보가 삭제돼 복구할 수 없다. 이러한 손실 압축은 절대적인 정확도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사진(이미지), 오디오 및 비디오에 자주 사용된다. 저장용량을 줄이기 위해서다. 대부분의 경우 사진, 노래, 동영상은 원본 그대로 완벽하게 재생되지 않는다. 압축을 많이 하기 때문. JPEG(이미지), MPEG(동영상), MP3(음원)은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압축파일들이다.- 복사기도 디지털 압축 방식으로 사용할 경우 이미지가 저하된다. 복사기가 아날로그 방식으로 단순히 흐릿한 출력물을 출력했다면 원본을 정확하게 복사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겠지만 디지털 방식은 가끔 엉뚱한 숫자를 만들 수도 있다. - AI시대엔 텍스트 용량이 무한정 늘어나기 때문에 서버 저장공간에 문제가 생긴다. 결국 텍스트를 압축한 복사본을 저장해 뒀다가 압축을 풀어 사용하게 된다. 텍스트에서 통계적 규칙성을 식별하고 이를 특수 파일 형식으로 저장하는 손실 알고리즘을 작성한다. AI는 이론상으로 무제한의 계산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이 알고리즘은 매우 미묘한 통계적 규칙성을 식별할 수 있다.- 문제는 텍스트가 너무 많이 압축됐기 때문에 정확한 인용문을 검색할 수 없다는 것. 그대로 저장되지 않으니 정확히 일치하는 단어를 얻을 수 없다. - 챗GPT는 웹에 있는 모든 텍스트의 흐릿한 JPEG로 생각해야한다. JPEG가 고해상도 이미지를 유지한다해도 100% 데이터를 줄 수는 없다. 압축 이전의 원본과 다르기 때문. 결국 우리는 근사치에 만족한다. 어쩔 수 없이 ‘흐릿함’이 발생한다.- 이미지 프로그램이 압축 과정에서 손실된 픽셀을 재구성해야 할 때는 주변 픽셀을 보고 평균을 계산하는 것처럼 텍스트도 비슷하다. ‘독립 선언문 스타일을 사용하여 건조기에서 양말을 잃어버렸다고 설명하라’고 질문하면 챗GPT는 어휘 공간에서 두 지점을 가져와 그 사이의 메울 텍스트를 생성한다. 그 결과 “인간사 과정에서 옷의 청결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옷을 배우자와 분리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라는 문장을 만든다.-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이 인공 지능의 최첨단이라고 극찬되는 점을 감안할 때 손실이 많은 텍스트 압축 알고리즘 얘기를 꺼내는 것은 딴지거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대규모 언어 모델은 ‘텍스트의 통계적 규칙성(statistical regularities in text)’에 따른다. 텍스트를 정확하게 재구성하지 못한다. 즉 무손실 압축이 아니다.- 대규모 언어 모델의 출력 결과가 명료할 때는 경제 이론과 같은 주제를 실제로 이해하는 것처럼 보인다. 텍스트의 통계적 규칙성이 실제 세계에 대한 진짜 지식과 일치할까?- 챗GPT가 만약 무손실 알고리즘이라면 항상 관련 웹 페이지에서 축약된 인용문을 제공하며 질문에 답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아마 이 인공지능을 기존 검색 엔진에 비해 약간 개선된 것으로 간주하고 덜 감동 받을 것이다. 챗GPT는 자료를 그대로 인용하지 않고 다른 말로 표현하기 때문에 마치 자신의 말로 생각을 표현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즉 챗GPT는 자료를 이해한다는 환상을 준다. - 몇 가지 시나리오를 고려해 보자. 대규모 언어 모델이 기존 검색 엔진을 대신할 수 있을까? 확신을 가지려면 이 모델이 선전과 음모론을 무시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대규모 언어 모델은 우리가 원하는 정보만 포함하더라도, 여전히 흐릿함의 문제가 있다. ‘허용 가능한 흐릿함’의 유형이 있기는 하다. 정보를 다른 단어로 다시 설명하는 것. ‘허용할 수 없는 흐릿함’을 제거하면서 ‘허용 가능한 흐릿함’을 유지하려면 기술적인 발전이 더 있어야 한다.- 아마도 대규모 언어 모델의 흐릿함은 저작권 침해를 피하는 방법으로 유용할 수도 있다(다른 표현으로 설명하니까). 이러한 유형의 재포장이 증가하면 현재 온라인에서 찾고 있는 것을 검색하기 더 어려워진다. 대규모 언어 모델에 의해 생성된 텍스트가 웹에 더 많이 게시될수록 웹은 더욱더 흐릿한 버전이 된다.- 오픈AI는 후속 제품 GPT-4를 개발 중이다. 이 새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려면 방대한 양의 텍스트가 필요한데, 연구진은 아마도 챗GPT나 다른 대규모 언어 모델에서 생성된 자료를 제외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대규모 언어 모델도 반복되면 손실 압축이 생기기 때문이다(의역). JPEG를 반복해서 다시 저장할 때마다 더 많은 정보가 손실된다. 즉 압축에 의한 왜곡이 계속 생긴다. 복사기를 돌려 반복해 복사하면 화질만 나빠지는 것과 비슷.- 대규모 언어 모델이 원본을 창작하는 데 도움이 될까? 대규모 언어 모델에 의해 생성된 텍스트로 작가가 소설이든 논픽션이든 독창적인 것을 쓰려고 할 때 유용한 출발점이 될 수 있을까? 상용구 같은 것을 대규모 언어 모델에 맡기면 작가가 정말 창의적인 부분에 집중할 수 있을까?- ‘흐릿한 복사본’으로 창작을 시작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당신이 작가라면 독창적인 것을 쓰기 전에 독창적이지 않은 작품(베껴 쓰기 같은)을 많이 쓰기 마련이다. 독창적이지 않은 작업에 들인 시간과 노력은 낭비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이 궁극적으로 독창적인 것을 창조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올바른 단어를 선택하느라 고심하고, 문장을 재배열하는데 수고를 아끼지 않아야 글쓰기 능력이 향상된다. 학생들에게 에세이를 쓰게 하는 것은 단순히 자료에 대한 이해도를 테스트하는 게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표현하는 경험을 주는 것이다.- 대규모 언어 모델로 출력한 글이 인간 작가의 초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그냥 비슷한 것일 뿐이다. 당신의 초안은 비록 형편없다 해도 독창적인 아이디어이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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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에 쌓인 ‘튀르키예 돕기’ 구호 물품

    지진 피해를 겪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을 돕기 위해 국내 곳곳에서 보내온 구호 물품을 12일 인천공항 직원이 정리하고 있다. 튀르키예 대사관 측은 “위생 및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텐트, 침낭 등 일부를 제외한 중고 물품은 기부가 어렵다”고 밝혔다. 인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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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숨은 청설모 찾기

    점점이 찍힌 발자국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참나무 뒤로 살짝 보이는 꼬리가 힌트입니다.―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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