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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중국 주식형펀드에 가입했다가 큰 손실을 봤던 주부 김모 씨(45)는 최근 다시 중국 펀드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는 2007년 중국 펀드에 가입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투자원금을 반 토막 수준으로 까먹었고, 지난해 손실이 ―30% 수준으로 줄어들자 펀드를 환매했다. 김 씨는 올해 중국 증시가 승승장구하자 조금 더 기다리지 못한 자신을 탓하며 다시 중국 펀드에 가입할지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직장인 이모 씨(31)는 최근 중국 펀드에 가입했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혀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저조해지자 최근 경기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는 중국을 선택한 것이다. 그는 “가입한 지 사흘 만에 수익률이 3% 올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국 펀드, 본토 강세장 타고 밀물 전환 국내 투자자들에게 대규모 손실 ‘트라우마’를 남겼던 중국 펀드에 다시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중국 주식형펀드 153개에 총 579억 원이 순유입됐다. 중국 주식형펀드가 순유입으로 전환된 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7년 만이다. 지난해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홍콩 증권거래소 간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후강퉁으로 중국 본토 증시가 열리면서 중국 투자 여건이 좋아진 게 바탕이 됐다. 특히 최근 들어 중국 정부가 각종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상하이와 선전 등 중국 본토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를 중심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올해 가장 인기를 끈 중국 주식형펀드 10개 중 9개가 본토 증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가운데 올해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은 건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자H[주식]_A’로 지난달 27일까지 1735억 원이 순유입됐다. 지난해 6월 설정된 이 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27.24%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26.40%로 중국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체 중국 주식형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3월 27일 기준)은 19.94%로 지역별 펀드 가운데 가장 높다. 해외 주식형펀드 전체 수익률은 11.77%다.○ 대세는 중국 본토 중소형주, 고배당주 펀드 최근 중국 펀드 중 대세는 중소형주 펀드다. 선전과 홍콩 증권거래소 간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선강퉁이 곧 시행되면 선전 증시에 상장된 소비재와 정보기술(IT) 위주의 중소기업들이 가장 먼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올해 초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제도를 활용해 선강퉁이 시행되기 전 선전 중소형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신한BNPP 중국 본토 중소형주 RQFII 증권자투자신탁’을 출시했다. 이 펀드는 선전 A주의 편입 비중을 70%로 두고 중국 정부의 정책 수혜주 가운데 인프라, 헬스케어, IT, 소비재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한다. 중국 배당주 투자로 펀드의 안정성을 강화한 것도 최근의 트렌드다. 올해 코스피의 배당 수익률은 1.6%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은 3.0% 이상이다. 중국 국영기업과 은행주의 경우 배당수익률이 5%를 웃돈다. 이에 따라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중국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KB자산운용과 IBK자산운용은 2월 중국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KB통중국고배당펀드’와 ‘IBK다보스글로벌고배당펀드’를 각각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투자 중국고배당 인컴솔루션펀드’, 한화자산운용이 ‘한화 차이나 레전드 고배당 펀드’를 출시해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한때 중국 주식형펀드에 가입했다가 큰 손실을 봤던 주부 김모 씨(45)는 최근 다시 중국 펀드에 눈을 돌리고 있다. 그는 2007년 중국 펀드에 가입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투자원금을 반 토막 수준으로 까먹었고, 지난해 손실이 -30% 수준으로 줄어들자 펀드를 환매했다. 김 씨는 올해 중국 증시가 승승장구하자 조금 더 기다리지 못한 자신을 탓하며 다시 중국펀드에 가입할지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직장인 이모 씨(31)는 최근 중국 펀드에 가입했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저조해지자 최근 경기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는 중국을 선택한 것이다. 그는 “가입한지 사흘 만에 수익률이 3% 올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트라우마’ 남긴 중국 펀드…본토 강세장 타고 밀물 전환 국내 투자자들에게 대규모 손실 ‘트라우마’를 남겼던 중국 펀드에 다시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중국 주식형펀드 153개에 총 579억 원이 순유입됐다. 중국 주식형펀드가 순유입으로 전환된 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7년 만이다. 지난해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홍콩 증권거래소간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후강퉁으로 중국 본토 증시가 열리면서 중국 투자 여건이 좋아진 게 바탕이 됐다. 특히 최근 들어 중국 정부가 각종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상하이와 선전 등 중국 본토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를 중심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올해 가장 인기를 끈 중국 주식형펀드 10개 중 9개가 본토 증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가운데 올해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 모은 건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자H[주식]_A’로 지난달 27일까지 1735억 원이 순유입됐다. 지난해 6월 설정된 이 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27.24%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26.40%로 중국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체 중국 주식형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3월 27일 기준)은 19.94%로 지역별 펀드 가운데 가장 높다. 해외 주식형펀드 전체 수익률은 11.77%다.○대세는 중국 본토 중소형주, 고배당주펀드 최근 중국 펀드 중 대세는 중소형주 펀드다. 선전과 홍콩 증권거래소간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선강퉁이 곧 시행되면 선전 증시에 상장된 소비재와 정보기술(IT) 위주의 중소기업들이 가장 먼저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올해 초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제도를 활용해 선강퉁이 시행되기 전 선전 중소형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신한BNPP 중국 본토 중소형주 RQFII 증권자투자신탁’을 출시했다. 이 펀드는 선전 A주의 편입 비중을 70%로 두고 중국 정부의 정책 수혜주 가운데 인프라, 헬스케어, IT, 소비재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한다. 중국 배당주 투자로 펀드의 안정성을 강화한 것도 최근의 트렌드다. 올해 코스피의 배당 수익률은 1.6%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은 3.0% 이상이다. 중국 국영기업과 은행주의 경우 배당수익률이 5%를 웃돈다. 이에 따라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중국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KB자산운용과 IBK자산운용은 2월 중국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KB통중국고배당펀드’와 ‘IBK다보스글로벌고배당펀드’를 각각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 중국고배당 인컴솔루션펀드’, 한화자산운용은 ‘한화 차이나 레전드 고배당 펀드’를 출시해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크레온(CREON) 모바일’은 대신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2011년 서비스가 나온 뒤 국내 모바일 주식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출시 당시 업계 최저 수수료를 앞세웠던 크레온은 크리에이티브(Creative)와 온라인(Online)의 머리글자에서 따온 말로 창조적인 서비스(Creative Service) 제공을 통해 투자자의 모바일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브랜드 이름처럼 크레온 모바일은 모바일 주식거래에 특화된 이색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매매체결 알림을 받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크레온팝 서비스, 위치기반시스템을 활용한 가까운 은행 찾기, 한 번 서비스를 신청하면 당일 매도한 주식결제 대금을 바로 찾을 수 있는 당일 출금 서비스 등을 업계 최초로 시행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에서 직접 아이디(ID)를 등록할 수 있고 카카오톡으로 일대일 실시간 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는 모바일 주식거래에 특화된 크레온이 갖는 강점이다. 모바일에서 신용대출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MTS 최초로 공인인증서 로그인 서비스를 도입한 것도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형태의 작은 책자인 ‘신개념 MTS 사용설명서’는 모든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다는 독창성을 인정받아 ‘모바일 통신 기기용 콘텐츠 가이드 매뉴얼’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김상원 대신증권 크레온영업부장은 “최근 스마트폰을 사용한 주식거래가 느는 추세”라며 “모바일 주식거래에 특화된 크레온은 앞으로도 창조적인 서비스와 고객 중심의 이벤트로 한 걸음 더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크레온 모바일 이용 고객은 알뜰한 수수료와 스마트 수수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알뜰한 수수료를 선택한 고객은 0.011%, 스마트 수수료를 선택한 고객은 0.0088%+월 1만5000원의 요율을 적용받는다. 매달 7억 원 이상을 거래하는 고객은 스마트 수수료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수료는 홈페이지(www.creontrade.com)에서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크레온을 이용하려면 홈페이지나 고객감동센터(1544-4488)를 통해 방문계좌를 신청하거나 16개 시중은행에서 대신증권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KDB대우증권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 선물 관련 특수 주문 기능, 차트, 헤지 주문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해외 선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대폭 개편했다. 특히 특수 주문 기능에서는 GTD(Good Till Date·기간설정주문), OCO(One Cancel The Other·하나가 체결되면 다른 주문은 취소), IFDONE(조건주문), 손익감시주문(고객이 보유한 종목들에 대해서 손실금액과 이익금액을 지정해 놓으면 자동으로 청산이 되는 주문) 등이 추가됐다. 차트에는 연속월물차트, 비교차트를 추가해 해외 선물 거래의 편의성을 높였다. 그리고 매수와 매도 양방향 주문이 가능한 헤지주문시스템도 추가해 고객들이 변동성이 큰 해외 선물시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10년 ‘스마트(Smart)’라는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를 선보인 대우증권은 2012년 1월 기존 MTS의 콘텐츠와 기능을 다양화한 ‘스마트 네오(Smart Neo)’ 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 스마트 네오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윈도 운영체제(OS), 태블릿PC 등 다양한 단말기 및 OS에서 이용할 수 있고 70개 이상의 투자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스마트 네오는 전체 메뉴를 한 화면에서 제공해 원하는 메뉴를 쉽게 찾아 선택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기본적인 주식 매매는 물론이고 예약주문, 자동매매 등 강력한 주문 기능을 가지고 있다. 3가지 형식의 추천 포트폴리오 정보와 조건검색을 통해 편리한 종목 발굴, 해외 지수, 환율 정보 등 풍부한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네오는 주식 관련 서비스뿐만 아니라 선물옵션 주문, 펀드 매매, 공모주 및 유상증자실권주 청약,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청약 등 금융상품 서비스도 강화해 종합적인 자산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대우증권은 스마트폰으로 해외 선물 거래를 할 수 있는 ‘스마트네오 글로벌(SmartNeo Global)’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시카고상업거래소, 유럽파생상품거래소, 싱가포르거래소 등 전 세계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지수, 통화(달러, 유로, 엔), 금리(미국채), 금속(금 은 구리), 에너지(원유 천연가스), 농산물(옥수수 밀) 등의 해외 선물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강홍구 대우증권 해외상품영업부장은 “최근 해외 선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고객들이 더 쉽게 해외 선물을 매매할 수 있도록 해외 선물 HTS를 강화하고 스마트네오 글로벌을 만들었다”고 말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SK증권은 2001년 국내 최초로 개인휴대정보기(PDA) 증권 서비스를 선보였다. SK증권은 10년 이상의 모바일 증권 서비스 노하우를 집약해 2011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주파수(주식을 지키는 파수꾼)’를 출시했다. SK증권의 주파수는 한국스마트앱평가지수(KSAAI) ‘스마트 금융 앱 어워드 대상’에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브랜드경영협회 ‘고객감동브랜드지수 K-CSBI’에 2013년, 2014년 2년 연속 선정됐으며 2013년에는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최고의 MTS로 평가받고 있다. 주파수는 2012년 1월 국내 특허를 취득한 ‘파수꾼’ 기능이 탑재됐다. ‘파수꾼’ 기능은 고객이 보유한 종목과 관심 종목의 가격 급변, 거래량 급증, 긴급 뉴스 발생 등 중요한 사항을 인공지능 시스템이 투자자를 대신해 감시하고 알려 준다. 주파수의 스톱로스(Stop-Loss) 기능인 ‘주문파수꾼’ 서비스는 자동매매기능뿐만 아니라 주가가 특정 고점에 도달한 뒤 하락 반전할 때 매도되는 ‘반전’ 기능이 특징이다. 또 신규 종목을 매수할 때 기존 스톱로스 조건이 자동 적용되는 ‘신규 유입 적용’과 추가 매수 시 ‘평균단가 자동 수정’ 기능 등 기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주파수는 SRS(Stock Rating System) 및 퀀트 기능을 탑재한 ‘주파수 매니저’ 서비스를 제공한다. SRS는 기업의 가치와 주가 위치를 경제 기초와 주가 추세 분석을 통해 투자 매력도를 매일 점수로 산정하고 이를 5단계 날씨로 표시해 준다. 주파수는 실시간 해킹 방지 알람 기능과 분실 전화기 원격 공인인증서 삭제 기능 등 보안기능에서도 타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 해킹 방지 기능은 HTS와 홈페이지에 본인 계정으로 접속할 때 주파수를 통해 로그인, 로그아웃 상황을 알려 주는 서비스다. 주파수만의 독보적인 보안 장치인 분실 전화기 원격 공인인증서 삭제 기능은 지점이나 고객행복센터로 스마트폰 분실 신고가 접수되면 해당 스마트폰 내에 공인인증서와 ‘주파수’ 이용 관련 정보를 원격으로 삭제해 부정 사용을 원천 방지한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하나대투증권은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글로벌투자지수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하나GTAA지수 시리즈’가 블룸버그에 가격이 고시돼 글로벌지수화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GTAA지수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블룸버그에 가격이 고시되면서 글로벌 매크로 지수로서의 위상을 국내 최초로 확보하게 됐다. 하나대투증권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진 것을 활용해 고객을 전 세계로 투자자로 확대하고 지수 자체의 사용을 상품화하는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하나대투증권은 2013년 4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진출해 ‘하나GTAA지수’를 개발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와 유로스톡스50지수, 닛케이평균주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구리, 금, 10년 만기 미국채에 롱숏 전략으로 직접 투자해 지수를 산출했다. 롱숏 전략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사고(long), 내릴 것 같은 주식은 공매도(short)해서 차익을 남기는 기법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1월 자산을 더욱 세분화하고 기술적인 분석을 접목해 ‘하나GTAA-H지수’와 ‘하나GTAA-C지수’를 추가로 개발했다. 글로벌 투자 자산군을 지수와 원자재로 세분화했고, 경제 분석에 근거한 월별 자산배분 비율조정 모형과 더불어 기술적 지표를 활용한 주별 자산배분 비율조정 모형을 적용해 신속하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하나GTAA지수’는 현금 투입 기준 95% 정도를 국내 채권으로 운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이와 더불어 증거금이 10% 미만인 글로벌 자산을 적극 운용해 초과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 장기적인 저금리 시대에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선별적으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인 셈이다. 하나대투증권은 ‘하나GTAA지수’를 활용해 최소 수익을 보장하면서 목표에 도달하면 조기상환이 가능한 파생결합사채(DLB)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GTAA를 기초로 발행된 상품은 올해 판매된 1000억 원을 포함해 총 2400억 원이다. 지난해 발행된 상품 중 조기 상환 조건이 있는 상품은 전액 조기 상환됐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프로야구단 한화의 팬들은 올해 ‘야신’ 김성근 감독 효과로 ‘가을야구(포스트시즌)’를 맛볼 수 있을까. 한 증권사 보고서에 따르면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프로야구와는 별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국내 프로야구단의 올해 승률 예측을 담은 리포트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31일 올해 프로야구 판도를 심층 분석한 133쪽짜리 보고서 ‘프로야구, 가치를 발견하다’를 내놓았다. 애널리스트들이 기업 실적을 낼 때 활용하는 계량분석(퀀트) 통계를 이용해 과학적으로 야구를 분석한 것이다. 인터넷·게임업종을 맡고 있는 정호윤 연구원은 “NC 구단의 소유주인 엔씨소프트의 기업분석을 하다 보니 프로야구에 관심이 생겼다”며 “프로야구단이 과거와 달리 좋은 성적만 낸다면 모기업에 수익을 돌려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야구 승률 통계분석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그가 미국의 야구통계학자 빌 제임스가 고안한 ‘피타고라스 승률’(득점·실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팀의 예상 승률을 산출하는 방식)을 바탕으로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순위를 예측한 결과 1위는 지난해 통합 4연패를 일궈 낸 삼성(예상 승률 0.621)이었다. 정 연구원은 “투타 어디서도 구멍을 찾기 힘든 삼성이 올해도 우승 후보”라며 “지난해 4강에 올랐던 넥센과 NC는 강정호(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신생팀에 주어졌던 외국인 선수 추가 보유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안정된 투수력을 보유한 SK(0.593), 두산(0.561), LG(0.559), 넥센(0.541)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NC(0.487)는 승률이 5할을 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하위권에 머물렀던 롯데(0.486), KIA(0.479), 한화(0.441)는 올해 예상 성적도 좋지 않다. 신생팀 KT(0.235)는 2할대 승률을 보이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를 것으로 예상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신한금융투자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활용한 복합금융상품인 ‘CMA R+’ 카드상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난해 6월 선보인 ‘CMA R+ 신용카드’와 9일 출시된 ‘CMA R+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최고 연 7.45%의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근 출시된 ‘CMA R+ 체크카드’는 기존 ‘CMA R+ 신용카드’의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신용카드에 비해 소득공제율(30%)이 높아 연말정산에도 유리하다. 카드 사용금액이 한 달에 50만 원 이상이면 정기예금이자의 두 배에 달하는 CMA 금리(연 3.65%)를 제공한다. 카드 사용금액이 증가하면 금리도 올라가는 구조로 한 달에 100만 원 이상 쓰면 제공금리는 4.85%(CMA 금리우대 서비스 적용 시)로 훌쩍 뛴다. 금리우대 서비스 외에도 패밀리레스토랑과 커피숍에서 사용할 경우 최대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CMA R+ 체크카드’는 GS칼텍스 주유 시 L당 40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등 백화점,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최대 5% 캐시백을 제공한다. ‘CMA R+ 신용카드’의 금리 혜택은 체크카드보다 낫다. 한 달에 100만 원 이상 사용할 경우 최고 연 5.25%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 추가금리 혜택을 체크카드와 중복 적용해 두 카드를 각각 월 100만 원 이상 사용할 경우 최고 연 7.45%(500만 원 한도)에 달하는 고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CMA R+’ 카드상품 라인업 완성을 기념해 북유럽 스타일 가구, 최대 5만 원 캐시백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쓰면서 모으는 똑똑한 CMA R+’ 이벤트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CMA R+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한 전 고객 중 56명에게 북유럽 스타일 가구를 추첨해 제공한다. 송용태 신한금융투자 마케팅본부장은 “‘CMA R+’ 카드상품은 정기예금금리 1%대 시대에 최고 연 7.45%의 고금리를 제공하고 소득공제 혜택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 상품”이라며 “‘CMA R+ 체크카드’ 출시로 ‘무위험 중수익’ 카드상품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CMA R+’ 카드는 신한금융투자 전 영업점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객지원센터(1588-0365) 또는 홈페이지(www.shinhaninve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으로 탄생한 NH투자증권은 총 자산 기준 국내 최대 증권사에 걸맞은 탄탄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외 주식투자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업계 최고 수준의 해외 주식 매매 시스템을 자랑한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전 세계 31개국의 해외 주식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는 국가는 총 7개국(미국, 일본, 중국, 홍콩, 독일, 영국, 호주)이다. 유럽 양적완화 이후 양호한 시장 흐름을 보이는 독일과 영국에 상장된 주식을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1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해외 주식 전용 MTS를 시작했다. 이미 2014년 각종 MTS상을 휩쓸었던 머그 스마트(Mug Smart)를 기반으로 한 해외 주식 MTS로 고객 친화적인 편의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통 해외 주식 거래는 외화예수금을 전제로 하지만 NH투자증권의 MTS는 원화증거금 제도가 있어 원화로도 주문할 수 있다. 평일(영업일) 환전은 오전 9시∼오후 4시에만 가능하다. 한국 시간으로 야간에 거래되는 미국 또는 유럽 주식의 경우 미처 환전을 하지 못했더라도 원화를 증거금으로 주문하고 실제 환전은 다음 날 이루어지도록 해 고객의 매매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계좌를 개설하기만 하면 바로 해외 주식 매매가 가능하다. 해외 주식 상시 모의투자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NH투자증권는 지난해 10월 상시 모의투자 시스템을 열어 해외 주식투자를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경험을 해본 투자자 가운데 해외 투자에 나서는 사람이 실제로 많다는 게 NH투자증권의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업계에서 보기 힘든 해외 주식 자동 매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출시된 ‘옥토글로벌적립식’ 서비스를 통해 매달 정해진 날에 자동으로 환전해 매수까지 해준다. 야간에 거래해야 하는 미국과 유럽 시장의 경우 편의성을 크게 높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상반기(1∼6월)에는 NH투자증권이 특허를 보유한 자동 시분할 매수 시스템인 ‘스마트인베스터’에 총 100개의 해외 주식(글로벌 ETF 40개+미국 블루칩 주식 60개 등)을 자동매매할 수 있는 ‘글로벌 스마트인베스터’를 출시한 바 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프로야구단 한화의 팬들은 올해 ‘야신’ 김성근 감독 효과로 ‘가을야구(포스트 시즌)’를 맛볼 수 있을까. 한 증권사 보고서에 따르면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프로야구와는 별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국내 프로야구단의 올해 승률 예측을 담은 리포트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31일 올해 프로야구 판도를 심층 분석한 133페이지짜리 보고서 ‘프로야구, 가치를 발견하다’를 내놓았다. 애널리스트들이 기업실적을 낼 때 활용하는 계량분석(퀀트) 통계를 이용해 과학적으로 야구를 분석한 것이다. 인터넷·게임업종을 맡고 있는 정호윤 연구원은 “NC 구단의 소유주인 엔씨소프트의 기업분석을 하다보니 프로야구에 관심이 생겼다”며 “프로야구단이 과거와 달리 좋은 성적만 낸다면 모기업에 수익을 돌려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야구 승률 통계분석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그가 미국의 야구통계학자 빌 제임스가 고안한 ‘피타고라스 승률(득·실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팀의 예상 승률을 산출하는 방식)’을 바탕으로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순위를 예측한 결과 1위는 지난해 통합 4연패를 일궈낸 삼성(예상 승률 0.621)이었다. 정 연구원은 “투타 어디서도 구멍을 찾기 힘든 삼성이 올해도 우승후보”라며 “지난해 4강에 올랐던 넥센과 NC는 강정호(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신생팀에 주어졌던 외국인선수 추가 보유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안정된 투수력을 보유한 SK(2위·0.593), 두산(3위·0.561), LG(4위·0.559), 넥센(5위·0.541)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NC(6위·0.487)는 승률이 5할을 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최하위에 머물렀던 롯데(7위·0.486), KIA(8위·0.479), 한화(9위·0.441)는 올해 예상 성적도 좋지 않다. 신생팀 KT(10위·0.235)는 2할대 승률을 보이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를 것으로 내다봤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외화로 기준가격을 표시하는 공모형 펀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판매된다. 외화계좌를 통해 투자하는 펀드로 가입할 때나 환매할 때 원화가 아닌 외화를 활용한다. 이 때문에 외화자산을 이미 가진 투자자나 환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첫 외화 표시 공모형 펀드인 ‘미래에셋미국채권펀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펀드는 미국 달러화로 기준가를 산출한다. 달러화에 직접 투자하기 때문에 미국이 향후 금리를 인상해 달러화 가치가 높아지면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미국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신흥국에 비해 환율 변동 위험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국채 외에도 투자등급 이상 채권과 일부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높이는 전략을 쓴다. 우리은행과 KDB대우증권에서 외화계좌를 만든 뒤 펀드에 가입하면 된다. 기존의 외화 표시 펀드는 사모 형태로만 존재해 일반 투자자가 가입하기 쉽지 않았다. 2월 말 현재 24개 외화 표시 펀드의 자산 규모는 1조3000억 원이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지면서 사상 처음으로 표면금리가 연 1%대인 공모형 회사채가 나왔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용등급 AA-인 정유업체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3년물(700억 원)과 5년물(1900억 원), 7년물(1400억 원)로 나눠 총 4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 가운데 3년물 회사채의 발행금리는 1.976%로 결정됐다. 일반 기업의 공모형 회사채가 연 1%대로 발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오일뱅크의 5년물, 7년물 회사채의 발행금리는 각각 2.203%, 2.526%였다. 현대오일뱅크가 연 1%대 표면금리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의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저금리 기조에 따라 신용등급 AA+급 3년물 회사채의 유통금리는 최근 1.942%까지 하락했다. 한편 이날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0.005%포인트(0.5bp) 하락한 1.770%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지면서 사상 처음으로 표면금리가 연 1%대인 공모형 회사채가 나왔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용등급 AA-인 정유업체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3년물(700억 원)과 5년물(1900억 원), 7년물(1400억 원)로 나눠 총 4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 가운데 3년물 회사채의 발행금리는 1.976%로 결정됐다. 일반 기업의 공모형 회사채가 연 1%대로 발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오일뱅크의 5년물, 7년물 회사채의 발행금리는 각각 2.203%, 2.526%였다. 현대오일뱅크가 연 1%대 표면금리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의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저금리 기조에 따라 신용등급 AA+급 3년물 회사채의 유통금리는 최근 1.942%까지 하락했다. 한편 이날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5%포인트(0.5bp) 하락한 1.770%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박민우기자 minwoo@donga.com}

“만나는 외국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마다 ‘한국은 세계 최대 규모였던 파생상품 시장을 바탕으로 ‘금융허브’로 도약할 기회가 있었는데 왜 정부가 나서서 시장을 망가뜨렸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국내 한 금융사 CEO는 한국 금융당국의 파생상품 규제와 관련해 이렇게 말하며 답답해했다. 한국 파생상품 시장이 잇단 규제로 급격히 쪼그라드는 동안 세계 각국은 파생상품 시장을 키우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파생상품 시장과 함께 위축되고 있는 국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초저금리 시대에 투자 상품을 다양화하기 위해서라도 파생상품 시장을 되살리는 게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계 파생상품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7.1%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시장이 2011년까지 세계 주요 거래소 중 1위 거래 규모를 보이다 지난해 11위로 추락한 것과 딴판이다. 특히 한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신흥국은 성장세에 가속 엔진을 달았다. 중국은 2013년 주간에만 허용하던 파생상품 거래를 야간으로 확대하고 과거 폐지했던 5년 만기 국채선물을 재상장하는 등 상품 종류를 늘렸다. 그 결과 상하이거래소의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 시장을 제쳤다. 브라질은 2013년 외환 관련 파생상품에 부과하던 금융거래세를 폐지하면서 거래규모가 2010년 세계 10위에서 지난해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금융 선진국도 파생상품 시장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영국 런던선물거래소(ICE)는 유럽의 파생상품거래소 중 하나인 유로넥스트(EURONEXT)를 인수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일본은 도쿄거래소를 오사카거래소와 합병해 올해 파생상품 거래규모를 최대 50%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잇단 규제로 개인의 거래를 위축시킨 데 이어 내년부터는 파생상품에 양도소득세까지 부과하기로 해 시장이 빈사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도 파생상품 규제 강화에 나섰지만 대부분 장외 파생시장의 거래 투명성을 높이는 규제였다”고 지적한다. 파생상품은 현물 주식시장의 등락에 대비한 헤지(위험회피)나 차익거래 목적으로 이용하는 투자자가 많다. 파생상품이 위축되면 증시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실제 파생상품 규제가 본격화된 2012년 이후 3년간 코스피는 박스권에 갇혀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초저금리 시대에 맞는 새로운 투자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 헤지가 필수적인데 파생시장이 위축되면서 헤지 기능이 약해져 신상품 개발도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춰 불법 시장으로 흘러가는 개인투자자들을 제도권 시장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우리도 시장 진입에 대한 제한은 가급적 적게 하고 불공정거래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그게 시장도 살리고 투자자도 보호하는 길”이라고 말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만나는 외국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마다 ‘한국은 세계 최대 규모였던 파생상품 시장을 바탕으로 ’금융허브‘로 도약할 기회가 있었는데 왜 정부가 나서서 시장을 망가뜨렸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국내 한 금융사 CEO는 한국 금융당국의 파생상품 규제와 관련해 이렇게 말하며 답답해했다. 한국 파생상품 시장이 잇단 규제로 급격히 쪼그라드는 동안 세계 각국은 파생상품 시장을 키우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파생상품 시장과 함께 위축되고 있는 국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초저금리 시대에 투자 상품을 다양화하기 위해서라도 파생상품 시장을 되살리는 게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계 파생상품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7.1%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시장이 2011년까지 세계 주요 거래소 중 1위 거래규모를 보이다 지난해 11위로 추락한 것과 딴판이다. 특히 한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신흥국은 성장세에 가속 엔진을 달았다. 중국은 2013년 주간에만 허용하던 파생상품 거래를 야간으로 확대하고 과거 폐지했던 5년 만기 국채선물을 재상장하는 등 상품 종류를 늘렸다. 그 결과 상하이거래소의 파생상품 거래규모는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 시장을 제쳤다. 브라질은 2013년 외환 관련 파생상품에 부과하던 금융거래세를 폐지하면서 거래규모가 2010년 세계 10위에서 지난해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금융 선진국도 파생상품 시장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영국 런던선물거래소(ICE)는 유럽의 파생상품거래소 중 하나인 유로넥스트(EURONEXT)를 인수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일본은 도쿄거래소는 오사카거래소와 합병해 올해 파생상품 거래규모를 최대 50%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잇단 규제로 개인의 거래를 위축시킨 데 이어 내년부터는 파생상품에 양도소득세까지 부과하기로 해 시장이 더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도 파생상품 규제 강화에 나섰지만 대부분 장외 파생시장의 거래 투명성을 높이는 규제였다”고 지적한다. 파생상품은 현물 주식시장의 등락에 대비한 헤지(위험회피)나 차익거래 목적으로 이용하는 투자자가 많다. 파생상품이 위축되면 증시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실제 파생상품 규제가 본격화된 2012년 이후 3년간 코스피는 박스권에 갇혀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초저금리 시대에 맞는 새로운 투자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 위험회피가 필수적인데 파생시장이 위축되면서 헤지 기능이 약해져 신상품 개발도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춰 불법 시장으로 흘러가는 개인투자자들을 제도권 시장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우리도 시장 진입에 대한 제한은 가급적 적게 하고 불공정거래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그게 시장도 살리고 투자자도 보호하는 길”이라고 말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코스닥시장의 질주가 거침없다. 기관과 외국인투자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코스닥지수가 6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650 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도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25일 전날보다 9.18포인트(1.43%) 오른 651.05로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650 선을 넘어선 건 2008년 6월 2일(651.11)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55포인트(0.07%) 오른 2,042.8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 상승을 이끈 건 각각 733억 원, 201억 원을 순매수한 기관과 외국인이다. 개인은 89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하지만 올해 코스닥 강세를 이끈 건 개미들이었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3021억 원으로 기관(2852억 원), 외국인(―899억 원)을 앞질렀다. 코스닥지수의 올해 상승률은 19.91%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은 173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143조1000억 원)보다 21.38%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올해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도 지난해(1조9700억 원)보다 47.21% 증가한 2조90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다. 일각에서는 코스닥시장이 과열 국면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국내 증시의 신용융자 잔액은 24일 기준 6조3258억 원으로 이 중 코스닥의 신용융자 잔액이 3조3695억 원이다. 빚내서 투자하는 규모가 유가증권시장을 넘어선 것이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코스닥시장의 질주가 거침없다. 기관과 외국인투자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코스닥지수가 6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65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도 연중 최고치를 갱신했다. 코스닥지수는 25일 전날보다 9.18포인트(1.43%) 오른 651.05로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650선을 넘어선 건 2008년 6월 2일(651.11)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55포인트(0.07%) 오른 2,042.8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 상승을 이끈 건 각각 733억 원, 201억 원을 순매수한 기관과 외국인이다. 개인은 89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하지만 올해 코스닥 강세를 이끈 건 개미들이었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3021억 원으로 기관(2852억 원), 외국인(-899억 원)을 앞질렀다. 초저금리 시대로 접어들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이 코스닥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코스닥지수의 올해 상승률은 19.91%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은 173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143조1000억 원)보다 21.38%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올해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도 지난해(1조9700억 원)보다 47.21% 증가한 2조90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다. 일각에서는 코스닥시장이 과열 국면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내 증시의 신용융자 잔고는 24일 기준 6조3258억 원으로 이중 코스닥의 신용융자 잔고가 3조3695억 원이다. 빚내서 하는 투자규모가 유가증권시장을 넘어선 것이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최근 몇 년간 자본시장이 침체돼 구조조정 한파가 불어닥쳤던 증권가에 모처럼 따뜻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작년 실적이 개선돼 임금을 올리거나 성과급을 지급하는 증권사들이 늘고 있어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에 소속된 6개 증권사(신한금융투자, SK, 하나대투, 하이투자, 한국투자)의 노사는 지난해 임금 ‘1.5%+α’ 인상안에 합의했다. 이 증권사들의 노사는 2014년 통일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지난해 9월부터 시작했지만 올 1월에서야 타결했다. 이 증권사들 중 추가 지급분에 대한 합의를 끝낸 곳은 인상에 따른 소급분을 최근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이 증권사들은 2011년에 임금을 ‘2.0%+α’ 인상했지만 이후 증권업계가 침체에 빠져 2012년과 2013년에는 임금을 동결했다. 이 기간에는 특히 각 증권사가 인력과 지점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58개 증권사의 직원 수는 지난해 말 현재 3만6561명으로 전년(4만245명)보다 3684명 줄었다. 증권업계의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올해 들어 실적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자 이 증권사들이 3년 만에 임금을 인상한 것이다. 지난해 58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 합은 1조7032억 원으로 전년(2592억 원)보다 557% 늘었다. 2011년(2조2126억 원)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이다. 일부 증권사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도 했다. 올해 초 삼성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은 경영실적 호전에 따른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삼성증권이 직원들에게 PS를 지급한 건 5년 만이다. 최근 실적 연동 성과급 제도를 도입한 하나대투증권은 1월에 성과급을 지급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최근 몇 년간 자본시장이 침체되면서 구조조정 한파가 불어 닥쳤던 증권가에 모처럼 따듯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작년 실적이 개선돼 임금을 올리거나 성과급을 지급하는 증권사들이 늘고 있어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에 소속된 6개 증권사(신한금융투자, SK, 하나대투, 하이투자, 한국투자)들의 노사는 지난해 임금 ‘1.5%+α’ 인상안에 합의했다. 이들 증권사 노사는 2014년 통일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지난해 9월부터 시작했지만 올 1월에서야 타결했다. 이들 증권사 중 추가 지급분에 대한 합의를 끝낸 곳은 인상에 따른 소급분을 최근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이들 증권사들은 2011년에 임금을 ‘2.0%+α’ 인상했지만 이후 증권업계가 침체에 빠지면서 2012년과 2013년에는 임금을 동결했다. 이 기간에는 특히 각 증권사들이 인력과 지점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58개 증권사의 직원 수는 지난해 3만6561명으로 전년(4만245명)보다 3684명 줄었다. 증권업계의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올해 들어 실적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자 이들 증권사들이 3년 만에 임금을 인상한 것이다. 지난해 58개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 합은 1조7032억 원으로 전년(2592억 원)보다 557% 늘었다. 2011년(2조2126억 원)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이다. 일부 증권사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도 했다. 올해 초 삼성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은 경영실적 호전으로 인한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삼성증권이 직원들에게 PS를 지급한 건 5년 만이다. 최근 실적 연동 성과급 제도를 도입한 하나대투증권은 1월에 성과급을 지급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사상 초유의 1%대 금리 시대가 현실이 되면서 ‘배당주’가 초저금리 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배당주는 시세차익에 추가로 배당 수익까지 누릴 수 있다. 고배당주의 경우 배당만 따져도 은행 이자보다 수익률이 훨씬 높다. 고배당주를 담은 펀드도 덩달아 인기다. 지난주에만 10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배당주펀드에 유입됐다. 최근에는 국내를 넘어 해외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해외 배당주펀드가 잇따라 출시돼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과 중국, 싱가포르 등 신흥국 상장기업들의 평균 수익률은 2% 후반∼3%대로 한국(1%대)에 비해 월등하기 때문이다.해외 펀드도 배당주가 대세 안정적이면서 더 높은 배당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해외 기업 배당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와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들어 13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30개 해외 배당주펀드에 총 1624억 원이 순유입됐다. 이는 올해 해외 주식형펀드 순증액(2679억 원)의 60.66%에 해당한다. 올해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은 해외 배당주펀드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자(주식-재간접)종류A’로 674억 원이 순유입됐다. 이 펀드는 미국의 존슨앤드존슨과 스위스의 노바티스 등 지난 10년 동안 경기 사이클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늘려온 ‘배당귀족주’에 집중 투자한다. 2013년 2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36.58%, 최근 1년 수익률은 15.06%다. 이 펀드의 월지급식 펀드도 설정 후 2년 동안 연 4.8%(기준가 1000원 기준)의 월 분배금을 지급해 왔다. 유럽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알리안츠유럽배당자[주식-재간접](H) Class A’도 649억 원을 모았다. 이 펀드는 지난달 334억 원, 이달 들어 벌써 319억 원을 모으며 출시 7개월 만에 순자산 800억 원을 돌파했다. 강영선 알리안츠운용 리테일세일즈팀 상무는 “유럽 증시의 배당수익률이 높은 데다 최근 유럽이 경기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어 유럽 배당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중국 고배당펀드도 관심 집중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선진국 배당주펀드로 자금을 끌어모으는 사이 국내 자산운용업계는 중국 배당주펀드를 잇달아 출시하며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를 연결하는 ‘후강퉁’ 시행 이후 중국 배당주가 크게 주목받았다. 중국 국영기업과 은행주의 경우 배당수익률이 5%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2월 이후 중국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3개나 출시했다. KB자산운용은 중국과 홍콩 증시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배당성향과 사업구조, 성장성 등을 분석해 투자하는 ‘KB통중국고배당펀드’를 지난달 9일 출시해 57억 원을 모았다. IBK자산운용은 지난달 23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하는 전 세계 100대 기업 가운데 배당성향이 우수한 25개 기업에 투자하는 ‘IBK다보스글로벌고배당펀드’와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 중문판이 발표하는 포천 차이나 500 기업 중 상위 100개 기업을 골라 투자하는 ‘IBK포춘중국고배당펀드’를 동시에 선보였다. 한화자산운용도 6일 배당 증가 가능성이 큰 중국 우량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한화차이나레전드고배당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등을 고려해 투자 대상을 압축해 기업 가치 상승과 고배당 여력이 충분한 40여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