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기

문병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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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병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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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8~20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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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나토-러’ 최전선 폴란드 25일 방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째인 24일을 맞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행보가 주목된다. 서방 단결의 구심점으로 떠오른 바이든 대통령은 24일 유럽을 찾아 25일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최전선 폴란드를 방문한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20일(현지 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동맹, 주요 7개국(G7) 정상, 유럽연합(EU) 정상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를 찾아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과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군사·경제 지원 움직임을 보이는 중국에 대한 대응도 주요하게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철군 혼란, 40년 만에 최고치로 솟은 물가 등으로 궁지에 몰렸던 그가 자유세계의 지도자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것. 다만 CNN은 “유럽 순방에서 나올 조치가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중단하도록 하는 데는 부족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3일 만에 우크라이나 전체를 점령하려던 계획이 틀어진 푸틴 대통령은 내부 반발에 직면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푸틴 대통령이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연방보안국(FSB) 해외정보담당 수장 세르게이 베세다 대령을 감금했다고 전했다. 또 정보기관과 러시아군 지도부가 서로 잘못을 떠넘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은 20일 “일부 러시아 수뇌부가 독살, 사고사 등으로 푸틴 대통령을 축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침공 초기 국가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일각의 비판을 받았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영국 등 주요국 의회에서 잇달아 지지를 호소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대계인 그는 20일 이스라엘 의회 화상연설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을 언급하며 당시 우크라이나가 나치 독일에 맞섰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24일이 1920년 나치 창당일이라며 “80년 전 우크라이나는 유대인을 구하기 위한 선택을 했다. 이제 이스라엘이 결단을 내리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때”라고 촉구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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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시진핑에 통첩 “러 지원땐 전세계적 후과 직면할 것”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면충돌하면서 미국 등 서방의 중국 제재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간) 시 주석에게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경제 지원을 하면 “전 세계 차원의 후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유럽연합(EU)도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며 지원이 현실화하면 “중국에 대한 무역장벽을 세우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반면 중국은 서방의 러시아 제재를 비판하며 미국의 요구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미중 정상은 또 다른 핵심 현안인 대만 문제를 두고도 파열음을 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미-러 대치에 이어 미중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미국-유럽 대 중-러의 21세기 신냉전 구도가 본격화된 것이다.● 백악관 “中 며칠 내로 러 지원 결정”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18일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110분간 이뤄진 미중 정상 통화에 대해 “중국이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러시아 지원)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개입하면 후과가 뒤따를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에 군사·경제 지원을 할 경우 중국에 대대적인 경제제재를 부과할 것이라는 통첩을 보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24일 유럽을 방문해 중국에 대한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이 러시아와 공동전선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미국뿐 아니라 주요 7개국(G7) 등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에도 큰 우려”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방문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러시아 지원 여부에 대해 분명히 밝히지 않은 채 “전방위적이고 무차별적인 제재로 고통받는 것은 인민들뿐”이라고 맞받아쳤다.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도 19일 베이징에서 열린 안보포럼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점점 더 터무니없어지고 있다”며 “러시아 국민들은 아무 이유 없이 해외 자산을 빼앗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핵을 보유한 강대국을 코너로 모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도 했다. 또 시 주석은 미국이 대만 문제에 개입하고 있다고 반격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미국 일부 인사들이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대만 문제가 잘못 처리되면 미중 관계에 파괴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에 대표단을 보내 무기 수출 등 대만 방어 문제를 논의한 데 대해 경고한 것.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수출하는 문제를 중국과 사전에 협상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론하며 대만해협에서 이뤄지는 중국의 도발에 대한 우려를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 中 “러, 이유 없이 제재 받아”유럽연합(EU)도 중국의 러시아 지원 움직임을 기정사실화하고 제재를 경고했다. EU 고위 관계자는 18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EU 지도자들은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는 아주 신빙성 있는 증거를 확보했다”며 “중국이 러시아의 요구에 응하면 EU는 중국을 상대로 무역 장벽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G20 정상회의 의제에서 제외하도록 회유하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19일 “중-러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서방세계가 국제체제에 기반이 되는 모든 기반을 노골적으로 훼손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두 강대국이 어떻게 세계를 끌고 나갈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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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우크라에 극초음속미사일 ‘킨잘’ 두차례 발사

    러시아가 18일과 20일(현지 시간)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사용해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두 차례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미국의 미사일방어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전에 투입한 것은 처음이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 등 서방을 겨냥해 핵위협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0일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 상공에서 킨잘을 발사해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의 군 연료 및 윤활유 저장소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도 18일 킨잘을 발사해 우크라이나 남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주 델라틴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과 항공기용 탄약이 저장된 대규모 지하 시설을 파괴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개량해 2018년 개발한 킨잘은 미그 전투기나 폭격기에서 발사된다. 사거리는 2000∼3000km, 비행 속도는 마하 10∼12에 이르러 미국의 방공망으로는 요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장착할 수 있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또한 “슈퍼 무기”라고 수차례 호평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5일 전인 지난달 19일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진 전략핵 훈련에서 이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 당국자는 CNN에 “미사일 역량을 실험하고 서방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의도”라고 진단했다. 특히 러시아군은 20일 노인과 여성, 어린이 등 약 400명이 대피 중인 우크라이나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예술학교까지 폭격했다. 사상자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고, 많은 사람이 잔해 속에 갇혀 있다고 마리우폴 시의회 측이 밝혔다. 마리우폴시 측은 또 러시아군이 시내 체육시설에 대피해 있던 시민 4000∼4500명을 포함해 주민 수천 명을 러시아 영토로 끌고 갔다고 추산했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사람들을 강제로 생포했던 것과 같은 행위라고 규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의 지토미르 국제의용군 기지를 공격해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 장병과 외국인 용병 100여 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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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통령 집무실 옆에 참모 방-국무회의실…언제든 만나 토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대통령 집무실 모델로 검토하고 있는 미국 백악관 서관인 ‘웨스트윙’은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와 국무회의실인 캐비닛룸, 부통령실과 비서실장실, 국가안보보좌관실, 대변인실 등 참모 10여 명의 사무실이 모두 1층에 모여 있다. 필요하면 언제든 참모들과 얼굴을 맞대 토론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소통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다. 백악관은 또 웨스트윙과 대통령 가족이 머무는 중앙관저, 영부인 집무 공간이 있는 동관인 이스트윙도 모두 연결돼 있다.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진의 업무 공간이 3개 건물에 흩어져 있는 청와대 구조와 크게 다르다. 오벌오피스는 문이 4개다. 북서쪽 문은 웨스트윙 복도를 통해 회의실인 루스벨트룸으로, 북동쪽 문은 대통령비서실을 통해 국무회의가 열리는 캐비닛룸으로 곧바로 연결된다. 동쪽 문은 야외 기자회견이나 행사를 치르는 로즈가든, 서쪽 문은 작은 서재로 이어진다. 오벌오피스에서 언제든 2개의 회의실이나 야외 행사장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개방형으로 설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오벌오피스 문이 닫혀 있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미국 대통령들은 대부분 업무 시간에 오벌오피스 문을 열어두는 ‘오픈도어’ 정책을 유지했다. 언제든 주요 각료나 참모, 외부 인사들이 드나들며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 2월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은 물론 야당인 공화당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잇따라 초청해 면담하자 뉴욕타임스는 “웨스트윙이 여야 상원의원들이 계속해서 드나드는 ‘회전문’이 됐다”고 전했다. 웨스트윙 2층에는 대통령이 외빈을 맞이하는 응접실과 참모들의 사무실이 있다. 지하에는 대통령이 화상 정상회의를 하거나 긴급 사안에 대응하는 시추에이션룸(상황실)이 있다. 각종 행사장과 기자회견장이 집무실과 곧바로 연결되는 것도 백악관의 특징이다. 웨스트윙의 백악관 기자회견장에서 매일 정례 브리핑이 열린다. 웨스트윙과 중앙 관저를 연결하는 서쪽 주랑을 통하면 곧바로 대통령 기자회견 등이 열리는 이스트룸으로 갈 수 있다. 백악관은 또 이스트윙과 중앙 관저 등 대부분의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청와대 영빈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국빈만찬장, 대통령 기자회견이나 시상식 등이 열리는 이스트룸, 대통령이 외빈을 맞는 공식 접견실인 블루룸·레드룸 등은 매일 백악관을 찾는 시민들로 북적인다. 웨스트윙 역시 백악관 및 경호실 직원들의 보증을 거치면 방문할 수 있다. 대통령 가족들이 거주하는 중앙 관저 3층을 제외하면 사실상 백악관 시설을 전면 개방하고 있는 셈이다. 백악관 앞뒤로 조성된 엘립스 광장과 라피엣 공원도 별도의 출입 절차 없이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있다.프랑스 대통령 집무 공간이자 관저인 엘리제궁은 파리 중심가인 샹젤리제 거리 옆에 있다. 파리 시민들은 “교통 체증으로 불편하지만 대통령이 국민과 가까이 있어야 한다”며 엘리제궁을 소통의 상징적 공간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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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의회조사국 “尹, 北中日 정책이슈 美와 큰 일치 보일것”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15일(현지 시간) ‘한국의 새 대통령 선출’ 보고서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북한과 중국, 일본, 인도태평양 정책을 포함해 많은 이슈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달리 미국과 더 큰 일치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CRS는 미국 연방의회에 정책분석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입법보조기관이다. 특히 CRS는 한일 관계를 거론하면서 “관건은 윤 당선인이 문 대통령이 꺼려한 미국, 일본과의 (연합) 군사훈련에 참여하느냐와 일본이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참여 신청을 환영하느냐는 것”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도태평양전략의 핵심 과제로 한미일 3각 협력 강화를 내건 가운데 중국이 반대하는 한미일 3각 동맹과 연관된 한미일 연합훈련 확대가 한미동맹의 핵심 사안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적시한 것이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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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의회조사국 “尹, 많은 이슈에서 미국과 일치된 신호 보일 것”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15일(현지시간) ‘한국의 새 대통령 선출’ 보고서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북한과 중국, 일본, 인도태평양 정책을 포함해 많은 이슈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달리 미국과 더 큰 일치를 보일 것고 평가했다. CRS는 미국 연방 의회에 정책분석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입법보조기관이다. 특히 CRS는 한일관계를 거론하면서 “관건은 윤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이 꺼려한 미국, 일본과의 (합동) 군사훈련에 참여하느냐와 일본이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참여 신청을 환영하느냐는 것”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도태평양전략의 핵심 과제로 한미일 3각 협력 강화를 내건 가운데 중국이 반대하는 한미일 3각 동맹과 연관된 한미일 연합훈련 확대가 한미동맹의 핵심 사안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적시한 것이다. 다만 CRS는 대북 정책과 관련해 “윤 당선인은 미국과 함께 선제 타격 능력과 미사일 방어 능력 강화 등 한국의 국방 및 억지 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미국은 과거 남북 간 군사 충돌 때 한국이 군사적 대응을 자제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 윤 당선인의 공약과 상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중 관계와 관련해선 “한국은 일반적으로 중국의 행동에 반대를 표명하는 것을 주저하는 것으로 비춰졌다”며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이 중국에 한 약속을 뒤집을 수 있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를 공약했다”고 소개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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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육군장관 “한국에 핵무기 재배치는 망설여져”

    크리스틴 워머스 미국 육군장관(사진)이 15일(현지 시간) 한국에 핵무기를 재배치하는 문제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내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적극 가동할 뜻을 나타냈다. 워머스 장관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한 화상대담에서 “한국에 핵무기를 다시 가져가는 것을 고려하는 일은 망설여진다”며 “(한국이) 확장억제에 대해 확실히 신뢰를 갖도록 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것은 동맹들과 확장억제에 대해 활발한 대화를 갖고 그들이 확신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한미 외교·국방 당국이 출범시킨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통해 핵우산 제공을 논의할 수 있으니 한국의 자체 핵무장은 필요 없다는 것이다. 윤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시절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을 받은 확장억제전략협의체의 실질적 가동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미국은 북한의 노동력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했다는 이유로 중국 최대 스포츠 브랜드 ‘리닝’의 미국 수입을 막고 제품을 모두 압류하기로 했다. 이 기업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낮아 직접 타격은 작지만 미국이 중국에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자 제재) 신호를 보내며 중국에 경고장을 날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15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의 모든 항구에서 리닝이 제조하거나 생산한 상품을 압류한다”며 “이는 리닝이 북한의 노동력을 공급망에서 활용했음을 나타내는 CBP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리닝은 중국 올림픽 체조 영웅 리닝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창업한 회사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내에서 애국주의 성향이 강화되면서 중국 최대 스포츠 브랜드로 급성장했다.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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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NATO 가입 못할 것 알아”… 러와 ‘중립국화’ 논의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지 않고 중립국화하는 방안을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4차 휴전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스웨덴이나 오스트리아처럼 중립국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여기서 타협점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러시아가 반대한 나토 가입 포기 의사를 내비친 우크라이나는 타협의 여지가 있다고 밝히면서도 여러 동맹국의 직접적인 안전 보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러시아가 제안한 스웨덴·오스트리아식 중립국화는 거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은 러시아 대통령실 크렘린궁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이 16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나 스웨덴처럼 자체 군대는 있지만 외국 군사기지가 없는 ‘비무장 국가’로 전환하는 방안을 우크라이나에 제안해 논의하고 있고 실제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도 이날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가 논의 중이며 일부 합의문 문구는 의견 일치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합동원정군(JEF) 회의에서 “우리는 이미 나토에 가입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국민들도 이를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 휴전협상에 대해 “(러시아의) 입장이 더욱 현실적이 됐다”고도 했다.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을 이끄는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고문도 트위터에 “매우 어렵고 끈질긴 과정이지만 확실히 타협의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가 중립국화 논의를 받아들이면서 양측 간 어느 정도 합의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포돌랴크 고문은 “비무장화 모델은 (스웨덴·오스트리아 모델이 아닌) 우크라이나 모델이 돼야 한다. 법적으로 검증된 안전 보장 방안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고도 했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가 공격당할 경우 사태를 방관하지 않고 확고한 안전 보장을 해줄 강력한 동맹국들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나토 가입을 포기하더라도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동맹이 돼 직접 안전 보장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러시아 측이 밝힌 중립국화와는 거리가 있다. 양측은 러시아가 주장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내 친러시아 공화국의 독립국가 인정 등에서는 입장 차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 화상으로 진행한 첫 미 의회 연설에서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연설을 인용해 “나는 꿈이 있다(I have a dream). 우리의 영공을 지켜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그는 1941년 12월 7일 아침 진주만 공격 당시 잔혹했던 전투기의 공격을 기억하라. 9·11을 기억하라”며 “우리는 지금 이 순간 매일 그와 똑같은 일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세계 리더가 되려면 평화의 리더가 돼야 한다”고도 했다. 특히 그는 “우리는 전쟁을 막을 새로운 동맹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가입 포기 후 안전 보장을 위한 동맹국에 미국이 참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약 8억 달러의 무기 지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가 12일 승인한 2억 달러의 지원을 포함하면 총 10억 달러(약 1조2500억 원)의 군사 지원이 이뤄지는 셈이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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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尹 공약 ‘확장억제협의체’ 적극 가동 시사…핵배치엔 부정적

    크리스틴 워머스 미국 육군장관이 15일(현지시간) 한국에 핵무기를 재배치하는 문제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내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적극 가동할 뜻을 나타냈다. 워머스 장관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한 화상대담에서 “한국에 핵무기를 다시 가져가는 것을 고려하는 일은 망설여진다”며 “(한국이) 확장억제에 대해 확실히 신뢰를 갖도록 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것은 동맹들과 확장억제에 대해 활발한 대화를 갖고 그들이 확신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한미 외교·국방 당국이 출범시킨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통해 핵우산 제공을 논의할 수 있으니 한국의 자체 핵무장은 필요 없다는 것이다. 윤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시절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을 받은 확장억제전략협의체의 실질적 가동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워머스 장관은 한미 연합훈련 확대에 대해선 “한국의 새 정부와 한미 동맹 차원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훈련을 확대하기로 한다면 미군은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북한의 노동력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했다는 이유로 중국 최대 스포츠 브랜드 ‘리닝’의 미국 수입을 막고 제품을 모두 압류하기로 했다. 이 기업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작아직접 타격은 적지만 미국이 중국에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자 제재) 신호를 보내며 중국에 경고장을 날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15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의 모든 항구에서 리닝이 제조하거나 생산한 상품을 압류한다”며 “이는 리닝이 북한의 노동력을 공급망에서 활용했음을 나타내는 CBP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CBP은 “30일 이내에 죄수 노동, 강제 노동, 형사적 처벌에 따른 계약노동으로 생산된 것이 아니라는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압수와 몰수의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리닝은 중국 올림픽 체조 영웅 리닝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창업한 회사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내에서 애국주의 성향이 강화되면서 중국 최대 스포츠 브랜드로 급성장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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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 순안비행장서 ‘ICBM 발사용 구조물’ 포착

    북한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징후가 추가로 포착됐다. 미사일 발사 지지대로 사용되는 콘크리트 구조물일 가능성이 제기돼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용도를 분석 중이고, 미국은 미사일 궤적 추적 정찰기를 한반도에 투입했다. 북한의 ‘괴물 ICBM(화성-17형)’ 도발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1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12일 촬영한 순안비행장에서 콘크리트 토대로 추정되는 시설물 2개가 발견됐다. 폭 50m, 길이는 각각 220m, 100m 정도로 8, 9일경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시설물과 관련해 한미 양국은 정확한 용도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2017년 7월과 11월에 화성-14·15형(ICBM) 도발 때도 콘크리트 바닥 위에 이동식발사차량(TEL)을 올려 미사일을 쐈다는 점에서 화성-17형 발사용 시설이 유력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미국도 긴박하게 대응하고 있다. 14일 대북 통신감청 정찰기에 이어 이날엔 미사일 비행궤적을 추적하는 코브라볼(RC-135S) 정찰기까지 서해와 수도권 상공에 출격시켰다. 케네스 윌즈바흐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14일(현지 시간) 공군협회 소속 미첼인스티튜트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북한의 ICBM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만약 우리에게 다른 명령이 내려진다면 이를 실행할 준비도 돼 있다”고 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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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中이 北 핵-ICBM 문제 개입해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핵실험 재개 움직임에 대해 중국이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미중 고위급 회담이 열린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한 심각한 우려, 현 상황에서 반드시 취해야 하는 조치, 중국이 관여하기를 희망하는 사안 등을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사태에 관해 한국, 일본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중국과도 북한 문제에 대해 협력해온 역사가 있다며 중국의 개입을 압박했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추진된 대북 제재에 잇따라 거부권을 행사한 중국을 비판하고 ICBM 발사와 핵실험 등 북한의 고강도 도발이 있을 때 중국 또한 제재에 동참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북한에 대한 제재에 일부 동참했지만 이후 내내 북한 제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미국은 최근 북-중 국경이 개방되면서 양국 무역이 재개된 만큼 중국이 대북 제재에 동참하면 북한을 좀 더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백악관은 “조만간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11일에도 중국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공개적으로 규탄하는 데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반면 중국은 대만 문제 등에서 미국의 변화가 없으면 북한 문제에 협력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드러냈다. 양 주임은 “미국은 대만 문제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중국은 최근 대만 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잘못된 언행에 엄중한 우려와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했다. 최근 대만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미국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 그는 신장과 티베트, 홍콩 문제에 대해서도 “외부 간섭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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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軍, 北ICBM 도발땐 ‘맞대응 미사일’ 발사 준비… 남북 ‘강대강’

    북한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KN-28)’ 시험 발사 임박 징후가 이어지면서 우리 군도 맞대응 차원으로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초반 북한이 ICBM 도발을 이어간 2017년과 유사하게 남북이 ‘강 대 강’ 대치 국면으로 돌입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미사일사,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15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군은 북한의 ICBM 발사 임박 징후가 이어짐에 따라 육군 미사일사령부가 북의 미사일 발사 시 맞대응 차원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도록 강릉 등 강원 일대에서 훈련과 시험 발사 준비를 진행 중이다. 청와대는 최근 이 같은 방침을 국방부에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사일사는 탄도·순항미사일인 현무 시리즈 등 최신예 미사일 운용 부대다. 해군과 공군도 F-35A 출격, 이지스함의 미사일 시험 발사 등의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소리(VOA)도 이날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의 순안비행장 일대 위성사진을 인용해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12일 북쪽 활주로와 유도로 사이에 폭 50m, 길이 각각 220m, 100m 규모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추정되는 설비 2개가 확인됐다는 것. 현재 이 주변에선 병력 및 이동식발사차량(TEL)의 분주한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구조물은 TEL에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급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할 때 이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2017년 ICBM ‘화성-14형’과 ‘화성-15형’을 시험 발사할 당시에도 지반이 연약한 곳에서 발사 시 발사대가 망가지거나 미사일 궤도가 틀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런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수백 t에 이르는 TEL과 탄도미사일 무게, 발사 압력을 견디기 위한 지표면 안정화 작업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위성사진에 나타난 구조물은 2∼3일 간격으로 제거되거나 주변과 같은 색상으로 위장이 된 듯한 모습도 보여 북한이 일종의 눈속임을 벌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를 이륙한 미 공군의 코브라볼(RC-135S)은 수도권과 서해 상공에 출격했다. 미 공군이 3대를 보유한 코브라볼은 적외선 센서와 광학장비 등을 통해 수백 km 밖에서도 미사일 발사 징후를 관측할 수 있고, 발사 시 비행 궤적과 탄두 낙하지점을 추적한다. 전날(14일) 대북 전자신호 및 통신감청 임무를 수행하는 리벳조인트(RC-135W)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정찰·감시 자산이 동원된 것.○ 美, ICBM 발사 시 군사적 대응 암시 화성-17형 시험 발사 임박 징후가 포착되면서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케네스 윌즈바흐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14일(현지 시간) “만약 우리에게 다른 명령이 내려진다면 이를 실행할 준비도 돼 있다”고 했다. 윌즈바흐 사령관이 다른 명령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각에선 북한이 미국 본토나 동맹국을 실질적으로 위협할 경우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 인도태평양함대는 이날 필리핀해에 있던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에서 스텔스기 F-35C가 이륙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함대는 이 전투기가 이륙 후 서해상에서 장거리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도 요격 미사일 전개 및 배치 훈련을 공개하고 나섰다. 주한미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들어 빈번해진 북한 미사일 발사와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의 탄도탄 방어태세 강화 지시에 따라 한국에 주둔 중인 미8군 제35방공포병여단이 검증훈련의 정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이 훈련과 관련한 내용을 상세히 공개한 건 이례적이다.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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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러에 군사-경제지원 시사… 美 “中도 전방위 제재” 경고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중국에 드론과 미사일, 장갑차 등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고 미 언론이 조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중국은 미국과의 14일(현지 시간) 회담에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금융 지원 방침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외교부도 15일 “중-러는 앞으로 정상적인 무역 협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이 국가 부도 가능성이 커진 러시아에 대해 조만간 경제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의 회담에서 중국의 러시아 지원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 경고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미중 간 갈등 격화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면 한국 등 아시아 동맹국과 함께 중국을 제재하겠다면서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어느 편에 서 있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중 사이에서 제재 동참을 두고 외교적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中, 대러 경제·금융 지원 방침 밝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이날 “미국 행정부는 중국이 러시아의 무기 지원 요청에 응할 의향을 나타냈다는 정보를 동맹국에 알렸다”고 보도했다. FT는 2명의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 국무부가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에 이 같은 첩보를 외교 전문으로 알렸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중국에 요청한 무기는 지대공미사일과 드론, 첩보 장비, 장갑차와 군수품 수송 차량 등 5가지 품목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러시아가 아직 우크라이나의 제공권을 장악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CNN은 러시아가 무기 외에 ‘썩지 않고 미리 포장된’ 전투식량(MRE)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식량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전투식량은 도발로 받아들여지는 무기 지원과 달리 중국이 기꺼이 응할 수 있는 요청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 행정부 관계자는 영국 가디언에 “중국은 이미 러시아에 경제·금융 지원을 하기로 결심한 상황”이라며 “중국 대표단은 (미국과의) 회담에서 이를 강조했으며 문제는 중국이 (경제·금융 지원에서) 더 나가느냐는 것”이라고 밝혔다. ○ 美 “러 지원하면 동맹과 中 제재” 이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과의 회담에서 중국의 러시아 지원 움직임에 대한 경고를 전달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7시간의 회담에서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과 러시아의 동맹 관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중국의) 특정 행동이 초래할 영향과 결과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고 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군사·경제 지원에 나설 경우 동맹과 함께 중국에 대한 전방위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의 러시아 지원이 미중 관계뿐만 아니라 중국과 유럽, 인도태평양 내 우리 동맹 간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어느 편에 서 있는지 모호함 없이 분명하게 목소리를 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양 주임은 회담에서 “거짓 정보를 유포하며 중국의 입장을 왜곡하고 먹칠하는 어떤 언행에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한국을 비롯한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이 러시아산 상품에 대한 최혜국 대우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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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순안비행장에 ICBM 발사용 구조물 들어서…美 ‘코브라볼’ 띄웠다

    북한 평양 순안비행장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KN-28)’ 시험발사를 위한 대형 콘트리트 구조물이 들어선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실상 북한이 도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 양국은 순안비행장 일대에 특이 동향이 포착된 지난주부터 감시·정찰자산을 총동원하며 발사 임박 징후를 주시하고 있다.● 2017년 ICBM 발사 때 등장한 구조물 들어서15일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한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의 순안비행장 일대 위성사진에 따르면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이 등장한 시점은 10일이다. 12일엔 북쪽 활주로와 유도로 사이에 폭이 50m, 길이가 각각 220m, 100m 규모의 콘크리트 구조물 2개가 확인됐다. 현재 구조물 주변에선 북한군 병력 및 이동식발사차량(TEL)의 분주한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구조물은 TEL에서 중거리탄도미사일(MRBM)급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할 때 이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반이 연약한 곳에서 발사 시 발사대가 망가지거나 미사일 궤도가 틀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TEL을 배치해 발사에 나서는 것. 북한은 2017년 7월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ICBM ‘화성-14형’을 쏠 때도 콘크리트 위에 바퀴가 8쌍인 8축 TEL을 배치했고, 약 4개월 뒤인 11월 ‘화성-15형’ 발사 당시에도 9축 TEL이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위치해 있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수백t에 이르는 TEL과 탄도미사일 무게, 발사 압력을 견디기 위한 지표면 안정화 작업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를 이륙한 미 공군의 코브라볼(RC-135S)은 이날 수도권과 서해 상공에 출격했다. 미 공군이 3대를 보유한 코브라볼은 적외선 센서와 광학장비 등을 통해 수백㎞ 밖에서도 미사일 발사 징후를 관측할 수 있고, 발사 시 비행 궤적과 탄두 낙하지점을 추적한다. 전날(14일) 대북 전자신호 및 통신감청 임무를 수행하는 리벳조인트(RC-135W)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정찰감시 자산이 동원된 것. 군 소식통은 “신형 ICBM 발사가 당장이라도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라며 “화성-17형이 처음으로 정상궤도로 발사될 경우 비행궤적 및 특성을 정밀 분석해 실체를 파악하는 게 핵심”이라고 전했다.● 美, ICBM 발사 시 군사적 대응 암시화성-17형 시험발사 임박 징후가 포착되면서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케네스 윌즈바흐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14일(현지시간) “만약 우리에게 다른 명령이 내려진다면 이를 실행할 준비도 돼 있다”고 했다. 윌즈바흐 사령관이 다른 명령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각에선 북한이 미국 본토나 동맹국을 실질적으로 위협할 경우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윌즈바흐 사령관은 “한국과 일본의 동료들이 ICBM과 관련해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기밀 정보를 확인해줄 수는 없지만 적어도 우리는 북한이 두 차례 ICBM처럼 보이는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세계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집중하고 있는 것을 이용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전략을 갖고 있는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신형 ICBM 발사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사키 대변인은 “미래에 대해 예측하기 어렵다”며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과거 북한이 4명의 미국 대통령 임기 동안 미사일 발사로 긴장을 고조시켜왔지만 최근 시험발사는 미사일을 발사한 뒤 대대적으로 선전했던 과거와 다르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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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中, 北 핵-ICBM 개입해야”…中 “美, 대만 관련 잘못된 언행” 부정적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핵실험 재개 움직임에 대해 중국이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4일(현지 시간) 로마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미중 고위급 회담이 열린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한 심각한 우려, 현 상황에서 반드시 취해야 하는 조치, 중국이 관여하기를 희망하는 사안 등을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사태에 관해 한국, 일본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중국과도 북한 문제에 대해 협력해온 역사가 있다며 중국의 개입을 압박했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추진된 대북 제재에 잇따라 거부권을 행사한 중국을 비판하고 ICBM 발사와 핵실험 등 북한의 고강도 도발이 있을 때 중국 또한 제재에 동참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북한에 대한 제재에 일부 동참했지만 이후 내내 북한 제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미국은 최근 북-중 국경이 개방되면서 양국 무역이 재개된 만큼 중국이 대북 제재에 동참하면 북한을 좀 더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백악관은 “조만간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11일에도 중국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공개적으로 규탄하는데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반면 중국은 대만 문제 등에서 미국의 변화가 없으면 북한 문제에서 협력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드러냈다. 양 주임은 “미국은 대만 문제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중국은 최근 대만 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잘못된 언행에 엄중한 우려와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했다. 최근 대만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미국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 그는 신장과 티베트, 홍콩 문제에 대해서도 “외부 간섭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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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中, 러에 군사 지원땐 제재”…中 “왜곡말라” 반발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중국에 드론과 미사일, 장갑차 등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고 미 언론들이 조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중국은 미국과 14일(현지 시간) 회담에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금융 지원 방침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국가부도 가능성이 커진 러시아에 대해 조만간 경제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 회담에서 중국의 러시아 지원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 경고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미중 간 갈등 격화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면 한국 등 아시아 동맹국과 함께 중국을 제재하겠다면서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어느 편에 서 있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중 사이에서 제재 동참을 두고 외교적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 “中, 대러 경제·금융 지원방침 밝혀”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이날 “미국 행정부는 중국이 러시아의 무기 지원 요청에 응할 의향을 나타냈다는 정보를 동맹국에 알렸다”고 보도했다. FT는 두 명의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 국무부가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에 이 같은 첩보를 외교 전문으로 알렸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중국에 요청한 무기는 지대공 미사일과 드론, 첩보 장비, 장갑차와 군수품 수송 차량 등 5가지 품목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러시아가 아직 우크라이나 제공권을 장악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CNN은 또 러시아가 무기 외에 ‘썩지 않고 미리 포장된’ 전투식량(MRE)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식량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전투식량은 도발로 받아들여지는 무기 지원과 달리 중국이 기꺼이 응할 수 있는 요청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 행정부 관계자는 영국 가디언에 “중국은 이미 러시아에 경제·금융 지원을 하기로 결심한 상황”이라며 “중국 대표단은 (미국과) 회담에서 이를 강조했으며 문제는 중국이 (경제·금융지원에서) 더 나가느냐는 것”이라고 밝혔다.● 美 “러 지원하면 동맹과 中 제재”이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로마에서 열린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과 회담에서 중국의 러시아 지원 움직임에 대한 경고를 전달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7시간 회담에서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과 러시아의 동맹 관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중국의) 특정 행동이 초래할 영향과 결과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또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군사·경제 지원에 나설 경우 동맹과 함께 중국에 대한 전방위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의 러시아 지원이 미중 관계뿐만 아니라 중국과 유럽, 인도태평양 내 우리 동맹 간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어느 편에 서 있는지 모호함 없이 분명하게 목소리를 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양 주임은 회담에서 “거짓 정보를 유포하며 중국의 입장을 왜곡하고 먹칠하는 어떤 언행에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러시아에 대한 군사 지원 보도를 반박한 것.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회담 결과를 전하며 “미국이 다른 나라(중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미국의 전략을 따르라고 강요하는 건 지나친 오만이다. 상호 존중이 없으면 협조도 없다”고 주장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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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평양 순안공항서 ICBM 발사용 콘크리트 지지대 포착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이 임박했다는 한미 군 당국의 공개 경고가 나온 가운데 평양 순안공항에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위한 콘크리트 시설물이 포착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미국 상업용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12일 촬영한 위성사진에 평양 순안공항에 새로운 콘크리트 구조물 2개가 설치됐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성사진에 포착된 콘크리트 구조물은 2곳으로 순안공항 북쪽 활주로와 유도로 사이에 설치됐으며 폭은 50m로 동일하며 길이는 각각 220m와 100m로 추정됐다. 이들 구조물은 8, 9일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VOA는 전했다. 플래닛랩스가 8일 찍은 위성사진에는 이들 구조물이 포착되지 않았으나 10일 사진부터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포착되기 시작했다는 것. 전문가들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해 설치한 콘크리트 지지대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브루스 배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사일 발사가 아니면 (콘크리트 지지대를 설치할) 이유가 없다”며 “미사일 엔진이 작동하면 표면에 엄청난 압력을 가하게 된다. 비포장 도로에서 (미사일이 발사되면) 잘못된 궤도로 날아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앞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도 발사장에 콘크리트 지지대를 설치했다. 2017년 7월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발사된 ICBM급 화성-14형과 같은 해 11월 ICBM 화성-15형도 콘크리트 지지대 위에 올려진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됐다는 것.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시험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식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ICBM 체계 실험을 위한 것이라며 북한이 조만간 이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 시험 발사에 나설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콘크리트 지지대가 설치된 평양 순안공항은 북한의 유일한 정기 해외 항공편을 운항해 온 국제공항이다. 북한은 올 1월 탄도미사일을 순안공항에서 발사한 바 있지만 장거리 미사일은 민간 공항 등을 이용했다. 발사 실패 시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북한 신형 ICBM 성능에 대한 검증을 마쳤거나 최대 사거리 시험 전 추가 성능 실험을 위해 콘크리트 지지대를 설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신형 ICBM 발사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사키 대변인은 “미래에 대해 예측하기 어렵다”며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과거 북한이 4명의 미국 대통령 임기 동안 미사일 발사로 긴장을 고조시켜왔지만 최근 시험발사는 미사일을 발사한 뒤 대대적으로 선전했던 과거와 다르다는 점”이라고 말했다.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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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 겨눈 러, 흑해 보급로 봉쇄… 美 “나토 땅 1인치 넘으면 軍대응”

    러시아군이 13일(현지 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20km 떨어진 우크라이나 서부의 군사시설을 폭격한 데 이어 남부인 흑해 연안을 봉쇄해 해상을 통한 무기·식량 보급 차단에 나섰다. 침공 초기 우크라이나 동북쪽에 집중됐던 전선이 나토 회원국들과 인접한 서남쪽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러시아의 공격이 실수로라도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면 나토가 총병력을 동원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영국 언론은 이날 “러시아가 중국에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을 겨냥해 “러시아에 생명선을 제공하는 어떤 나라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美 “러, 실수로라도 선 넘으면 나토 총동원” 러시아 국방부는 르비우의 야보리우 국제평화안보센터(ICPS) 등에 30발 이상 미사일을 발사해 최소 35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데 대해 “우크라이나의 외국 용병 180명과 외국 무기들을 제거했다. 우크라이나 영토로 오는 외국 용병 제거는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쟁에 참전한 외국인 의용군들을 용병으로 부른 것.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은 없다”고 반박했다. 야보리우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의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미엘레츠 미군 기지가 있는 폴란드 국경도시 제슈프와 르비우를 잇는 요충지다. 미군이 러시아의 침공 직전까지 머물며 우크라이나군과 연합 군사훈련을 했던 장소다. 세르게이 럅코프 러시아 외교차관은 전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수송 행렬은 러시아군의 합법적인 공격 목표”라고 주장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미 CBS 방송에서 “러시아가 선을 넘으면 나토 총병력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며 나토 영토의 1인치(약 2.5cm)도 지킬 것이다. 러시아가 실수로 나토 영토를 공격하게 되더라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나토 영토에서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수송 행렬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억제할 대책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3일 “우크라이나 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지 않으면 러시아의 미사일이 나토 영토에 떨어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했다. ○ 러, 무기·식량 보급 막으려 흑해 봉쇄영국 국방부는 14일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해군이 13일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 연안에 원거리 봉쇄선을 구축해 우크라이나를 국제 해상 무역에서 사실상 고립시켰다”고 밝혔다. 흑해가 봉쇄될 경우 해상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들어오는 무기와 식량 보급 등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러시아가 미사일 고갈 징후를 보이며 중국에 미사일, 드론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물질적, 경제적 지원을 실제로 하는지 주시하고 있다”며 “경제 제재를 받은 러시아에 생명선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1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의 회담에서 이런 경고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나와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중국의 대만 점령 시도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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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무기·식량 보급 막으려 흑해 봉쇄…中에 무기지원 요청도

    러시아군이 13일(현지 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20km 떨어진 우크라이나 서부의 군사시설을 폭격한데 이어 남부인 흑해 연안을 봉쇄해 해상을 통한 무기·식량 보급 차단에 나섰다. 침공 초기 우크라이나 동북쪽에 집중됐던 전선이 나토 회원국들과 인접한 서남쪽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 조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의 공격이 실수로라도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면 나토가 총병력을 동원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영국 언론들은 이날 “러시아가 중국에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을 겨냥해 “러시아에 생명선을 제공하는 어떤 나라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美 “러, 실수라도 선 넘으면 나토 총동원” 러시아 국방부는 르비우의 야보리우 국제평화안보센터(ICPS) 등에 30발 이상 미사일을 발사해 최소 35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데 대해 “우크라이나의 외국 용병 180명과 외국 무기들을 제거했다. 우크라이나 영토로 오는 외국 용병 제거는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쟁에 참전한 외국인 의용군들을 용병으로 부른 것.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은 없다”고 반박했다. 야보리우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의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미엘레츠 미군 기지가 있는 폴란드 국경도시 제슈프와 르비우를 잇는 요충지다. 미군이 러시아의 침공 직전까지 머물며 우크라이나군과 합동 군사훈련을 했던 장소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전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수송 행렬은 러시아군의 합법적인 공격 목표”라고 주장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은 미 CBS방송에 “러시아가 선을 넘으면 나토 총병력을 동원해 대응할 것”리며 나토 영토의 1인치(약 2.5㎝)도 지킬 것이다. 러시아가 실수로 나토 영토를 공격하게 되더라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나토 영토에서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수송 행렬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억제할 대책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볼리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3일 “우크라이나 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지 않으면 러시아의 미사일이 나토 영토에 떨어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했다. ● 무기·식량 보급 막으려 흑해 봉쇄 영국 국방부는 14일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해군이 13일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 연안에 원거리 봉쇄를 구축해 우크라이나를 국제 해상 무역에서 사실상 고립시켰다”고 밝혔다. 흑해가 봉쇄될 경우 해상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들어오는 무기와 식량 보급 등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러시아가 미사일 고갈 징후를 보이며 중국에 미사일, 드론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물질적, 경제적 지원을 실제로 하는지 주시하고 있다”며 “경제 제재를 받은 러시아에 생명선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1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회담에서 이런 경고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중국의 대만 점령 시도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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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ICBM 위협’… 尹 “한미관계 재건”

    북한이 최근 ‘정찰위성 개발’을 주장하며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이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능 시험의 일환인 것으로 11일 드러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서해위성발사장을 찾아 확장 개축을 지시했다. 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이 이달 중 ICBM을 최대 사거리로 시험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핵실험·ICBM 시험발사 모라토리엄(중단) 폐기 수순을 본격화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 운영의 첫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이 2월 27일과 이달 5일 시험발사한 탄도미사일이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ICBM 체계와 관련돼 있다”고 발표했다. 군 당국자는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가장한 이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 시험발사를 앞두고 관련 성능을 시험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신형 ICBM인 ‘화성-17형’은 추정 사거리가 1만5000km 이상으로 미 본토 전역이 타격권이다. 미국은 ICBM 발사를 ‘레드라인(금지선)’으로 설정하고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풍계리 핵실험장에선 북한이 갱도 중 일부를 복구하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또 우리 정보 당국은 북한 잠수함 건조 기지인 함경남도 신포조선소 일대에서도 특이 동향을 감지해 최근 감시 수위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정권교체기에 북한이 ICBM 시험 등 동시다발적 도발 징후를 드러내면서 당선인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북한 리스크에 직면했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선제타격론’까지 언급하며 강경 대북정책을 예고한 바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ICBM 발사를 강행한다면 이달 중에라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박근혜, 문재인 정부 출범을 전후해서도 강력한 도발을 통해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림으로써 협상력을 높이는 전술을 써 왔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추가 제재를 예고했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재무부가 북한이 금지된 무기 프로그램을 진전시킬 수 있는 해외 품목과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새로운 제재를 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공개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만나 “앞으로 한미 간에 모든 부분에서 굳건한 관계가 재건이 돼서 두 나라의, 그리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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