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현

김자현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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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 경제부 시장팀·금융팀을 거쳐 사회부 법조팀에서 취재중입니다.

zion37@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정치일반31%
정당28%
국회23%
검찰-법원판결8%
국방3%
선거3%
사법3%
인물1%
  • ‘로봇 투자가’ 도입 3년… 약세장서 코스피200 수익률 앞섰다

    직장인 박모 씨(33)는 최근 만기가 된 적금 2000만 원을 수령했다. 이 돈을 다시 적금에 넣자니 낮은 금리 탓에 고민이 됐고, 투자상품을 알아봤지만 증시가 불안정해 선뜻 마음을 정하기가 어려웠다. 시중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살펴보던 박 씨는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RA)’를 발견했다. 인공지능(AI)이 박 씨에게 적합한 투자상품을 알아서 찾아준다는 것이었다. 박 씨는 투자 선호도 등 몇 가지 투자 성향을 입력한 뒤 추천받은 펀드에 자금을 쪼개 투자했다. 금융투자 회사들이 코스콤의 심사를 거쳐 RA 알고리즘에 기반한 펀드상품을 내놓은 지 이달로 만 3년이 됐다. 로봇이 투자 결정을 내리는 이들 펀드의 수익률은 초기에는 그리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하락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내며 코스피 수익률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밑돌던 로봇, 최근 안정적 수익률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인 로보어드바이저는 AI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다. 사람 대신 컴퓨터 시스템이 특정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자산을 관리한다. 로봇이 개인의 투자 성향을 판단한 뒤 투자 종목의 변동성이나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직접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코스콤의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는 2016년 10월부터 RA 운용심사를 시작했다. 이 심사를 통과하면 정부가 알고리즘의 안정성을 사실상 공인했다는 뜻으로 상품의 홍보·마케팅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게 가능하다. 또 로보어드바이저가 사람의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도 허용된다. 시행 초기엔 심사를 통과한 알고리즘이 16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64개(40개 운용사)로 늘었다. 테스트베드 운용 초기만 해도 RA 알고리즘을 활용한 펀드의 수익률은 코스피 대표 종목 200개를 선정한 코스피200의 수익률을 한참 밑돌았다. 2017년 9월 말 코스피200이 22.51%의 수익률을 낸 반면 같은 시기 위험중립형 RA 알고리즘 16개의 평균 수익률은 6%에 머물렀다. 하지만 분위기는 증시가 침체되기 시작한 2018년 말 역전됐다. 코스피200이 작년 말 이후 마이너스(―1.14%) 수익률을 낸 반면, RA 알고리즘은 같은 기간 모든 유형이 6% 이상의 수익률을 내며 선방했다. 최근까지 3년 누적 수익률도 코스피200이 6.49%인 데 비해 RA 알고리즘(위험중립형)은 평균 11.14%로 코스피를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급증, 투자에는 아직 신중해야 로보어드바이저가 생각보다 양호한 수익률을 내는 데다 가입 절차도 간편하다 보니 RA 서비스 이용자도 크게 늘고 있다. 2017년 8월 5825명이던 RA 서비스 가입자는 2년 만인 올해 9월 현재 10만7544명으로 20배 가까이로 늘어났다. 서비스 종류별로는 투자상품을 무료로 추천받는 이용자가 9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일임형, 자문형으로 RA 알고리즘에 투자를 맡기거나 조언을 구하는 가입자도 2017년 8월 825명에 불과했지만 지난달엔 약 9500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향후 RA 알고리즘이 더 정교해지면 서비스 규모나 범위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아직까지는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출산이나 이직 등 투자자의 개인적인 상황을 알고리즘이 꼼꼼하게 반영하기 어렵다는 약점이 있다”고 말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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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시 3년 만에 안정적 수익 내는 ‘로보어드바이저’…투자에는 신중해야

    직장인 박모 씨(33)는 최근 만기가 된 적금 2000만 원을 수령했다. 이 돈을 다시 적금에 넣자니 낮은 금리 탓에 고민이 됐고, 투자 상품을 알아봤지만 증시가 불안정해 선뜻 마음을 정하기가 어려웠다. 시중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살펴보던 박 씨는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RA)’를 발견했다. 인공지능(AI)이 박 씨에게 적합한 투자상품을 알아서 찾아준다는 것이었다. 박 씨는 투자선호도 등 몇 가지 투자성향을 입력한 뒤 추천 받은 펀드에 자금을 쪼개 투자했다. 금융투자회사들이 코스콤의 심사를 거쳐 RA알고리즘에 기반 한 펀드 상품을 내놓은 지 이달로 만 3년이 됐다. 로봇이 투자 결정을 내리는 이들 펀드의 수익률은 초기에는 그리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하락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내며 코스피 수익률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밑돌던 로봇, 최근 안정적 수익률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인 로보어드바이저(RA)는 AI기반의 자산관리서비스다. 사람 대신 컴퓨터시스템이 특정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자산을 관리한다. 로봇이 개인의 투자 성향을 판단한 뒤 투자 종목의 변동성이나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직접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코스콤의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는 2016년 10월부터 RA운용심사를 시작했다. 이 심사를 통과하면 정부가 알고리즘의 안정성을 사실상 공인했다는 뜻으로 상품의 홍보·마케팅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게 가능하다. 또 로보어드바이저가 사람의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도 허용된다. 시행 초기엔 심사를 통과한 알고리즘이 16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64개(40개 운용사)로 늘었다. 테스트베드 운용 초기만 해도 RA알고리즘을 활용한 펀드의 수익률은 코스피 대표종목 200개를 선정한 KOSPI200지수의 수익률을 한참 밑돌았다. 2017년 9월 말 KOSPI200지수가 22.51%의 수익률을 낸 반면 같은 시기 위험중립형 RA알고리즘 16개의 평균 수익률은 6%에 머물렀다. 하지만 분위기는 증시가 침체되기 시작한 2018년 말부터 역전됐다. KOSPI200이 작년 말 이후 마이너스(―1.14%) 수익률을 낸 반면, RA알고리즘은 같은 기간 모든 유형이 6% 이상의 수익률을 내며 선방했다. 최근까지 3년 누적 수익률도 KOSPI200이 6.49%인데 비해 RA알고리즘(위험중립형)은 평균 11.14%로 코스피를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급증, 투자에는 아직 신중해야 로보어드바이저가 생각보다 양호한 수익률을 내는 데다, 가입 절차도 간편하다보니 RA서비스의 이용자 수도 크게 늘고 있다. 2017년 8월 5825명이었던 RA서비스 가입자 수는 2년만인 올해 9월 현재 10만7544명으로 20배 가까이 늘어났다. 서비스 종류별로는 투자상품을 무료로 추천받는 이용자 수가 9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일임형, 자문형으로 RA알고리즘에 투자를 맡기거나 조언을 구하는 가입자들도 2017년 8월 825명에 불과했지만 지난달엔 약 9500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향후 RA알고리즘이 더 정교해지면 서비스 규모나 범위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아직까지는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출산이나 이직 등 투자자의 개인적인 상황을 알고리즘이 꼼꼼하게 반영하기 어렵다는 약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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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자산 선호에… 골드바 작년 1년치의 2.3배 만들었다

    한국조폐공사가 올해 9월까지 작년보다 2배가 넘는 ‘골드바’를 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조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골드바 제작수량 및 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골드바는 1만6361장으로 작년 총 제작 규모(7013장)의 2.3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골드바는 2015년 1만5021장이 만들어진 뒤 2016년 7782장, 2017년 6846장, 2018년 7013장으로 제작 수량이 이후 줄었다가 올해 들어 급증했다. 판매 금액별로 보면 작년 한 해 동안 267억2500만 원어치가 팔린 골드바는 올해 9월까지 494억7800만 원어치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골드바 투자가 일부 자산가들에 한정됐지만, 최근에는 일반 투자자들도 관심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골드바는 금리 변동 등에 따른 가치 변화가 크지 않고 언제든지 현금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경제상황이 불확실할수록 수요가 늘어난다. 국내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고, 증시가 박스권에 갇혀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는 것도 골드바에 대한 선호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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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추가인하 시사… ‘제로금리’ 가능성

    한국은행이 16일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1.25%로 낮추면서 한국에서도 조만간 일본 유럽 등 다른 선진국들처럼 제로금리 시대가 열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성장과 저물가가 심각한 상황에서 어지간한 금리 수준으로는 경기를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내년 이후에도 금리 인하 흐름이 지속될 경우 곧 0%대 기준금리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은은 양적완화 등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수단에 대한 연구에도 착수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6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성장 흐름이 기존 전망경로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은의 기존 성장률 전망치(2.2%) 달성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한국을 둘러싼 대외 리스크도 여전하다고 봤다. 미국이 중국에 추과 관세 부과를 피하는 ‘미니 딜’이 이뤄졌지만 불확실성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 총재는 “미중 무역분쟁 주요 이슈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한국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 경기회복 시점도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건설 투자와 수출 부진, 소비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마이너스(―) 영역으로 진입한 낮은 물가 상승률도 금리 인하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은이 통화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써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고 있다. 현 수준의 금리로는 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대 성장을 위해서는 민간 부문의 회복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더 과감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은도 추가 인하에 대한 여지를 열어두고 있다.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1% 또는 0%대로 낮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총재는 “필요시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은 아직 남아 있다”며 “(의결문에)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문구를 넣은 것이 추가 인하 기대를 차단하기 위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한은이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1.75%에서 1.25%로 두 차례 낮춘 만큼 추가 인하는 내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또 “비전통적 정책수단을 국내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전통적 수단은 현재 선진국이 도입하고 있는 제로금리나 양적완화 등을 의미한다. 이 총재는 하지만 “현재는 금리 대응 여력이 남아있기 때문에 고려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관련 논의가 확산되는 것을 경계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림에 따라 시중은행의 예금 및 대출금리도 시차를 두고 줄줄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에서 이날 금리 인하를 이미 예상해 왔다는 점이 변수다. 시중금리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미리 반영돼 앞으로는 금리가 크게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이건혁 gun@donga.com·김자현 기자}

    •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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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플레 우려에 기준금리 1.25%로 인하

    한국은행이 1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인하했다. 이로써 금리는 약 2년 만에 역대 최저 수준으로 다시 내려갔다. 미중 무역분쟁과 경기 둔화, 디플레이션 우려 등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은은 2016년 6월 기준금리를 1.25%로 낮춘 뒤 2017년 11월과 작년 11월 0.25%포인트씩 올렸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7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뒤 3개월 만에 다시 낮췄다. 이날 금리 인하에는 이일형 임지원 금통위원이 ‘동결’을 주장하는 소수 의견을 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성장세가 기존 전망경로(2.2%)를 하회하고, 물가 상승 압력이 약한 점을 고려했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한은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 총재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필요 시 금융경제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은 아직 남아 있다”고 밝혔다. 금융계에선 한은이 내년에 금리를 추가로 내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 경우 기준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1% 또는 그 이하로 내려가게 된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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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임운용 펀드 환매중단 8800억대로 늘듯

    6200억 원 규모 펀드의 환매를 중단한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판매한 한 금융사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환매를 중단한 기존의 펀드 2개 외에도 해외 재간접 방식으로 조성된 무역금융 펀드의 환매 신청을 14일부터 받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매란 펀드 가입자가 만기 때 자신이 투자한 지분의 전체나 일부를 회수하는 것으로 운용사는 보통 현금이나 기타 자산으로 지급한다. 무역금융 펀드는 2630억 원 규모로, 이미 환매를 중단한 펀드와 합치면 전체 중단 규모는 8830억 원으로 늘어난다. 일부 판매사는 투자자들에게 추가 환매 중단 사실을 이미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자산운용은 앞선 10일에도 사모펀드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의 환매를 중단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불능 규모가 조 단위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부 환매 중단이 결정된 세 개 펀드의 총자산이 1조3538억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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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일단 보류… 거래소 “1년 개선 기간 뒤 재심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1일 오후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안건을 논의한 결과 개선 기간 12개월을 부여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은 개선 기간이 지난 뒤 내년 10월 다시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받게 된다. 개선 기간에도 주식 거래는 중지된다. 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 취소 결정을 받게 돼 상장이 폐지될 기로에 섰다. 하지만 논란이 된 임상 3상 재개에 대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최종 판단이 나오기 전이어서 굳이 지금 상장을 폐지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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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일단 연기… 12개월 개선기간 부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1일 오후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안건을 논의한 결과 개선기간 12개월을 부여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은 개선기간이 지난 뒤 내년 10월 다시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받게 된다. 개선기간에도 주식 거래는 중지된다. 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가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 취소 결정을 받게 돼 상장이 폐지될 기로에 섰다. 하지만 논란이 된 임상 3상 재개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최종 판단이 나오기 전이어서 굳이 지금 상장을 폐지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티슈진은 1년이라는 시간을 번 만큼 미국 임상 3상 재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코오롱티슈진의 소액주주는 약 6만 명이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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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호재에도 들썩… ‘임상’ 따라 널뛰는 제약-바이오株

    코스닥에 상장된 제약과 바이오기업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늘면서 관련 주가가 크게 올랐다. 신약과 관련한 임상실험 결과를 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사업 모델이 단순한 바이오주의 특성상 상용화에 실패할 경우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바이오기업의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한 자료를 토대로 투자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 임상 결과에 냉온탕 오가는 투자심리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20위 이내 주요 제약·바이오주 7개 종목의 주가는 8월 말보다 평균 32.3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평균 3.99%, 코스닥지수가 4.07%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제약 바이오주는 폭등세를 보인 셈이다. 이들 종목 가운데는 에이치엘비의 주가가 157.99%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신라젠(55.71%), 셀트리온헬스케어(24.86%), 셀트리온제약(22.51%) 등이 뒤를 이었다. 제약·바이오 종목은 임상실험 성공 여부와 외국 기업과의 계약 성사 여부에 주가가 출렁거리는 경향이 있다. 일례로 헬릭스미스는 지난달 23일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실험 과정에서 일부 환자가 위약과 약물을 혼용했을 가능성이 발견되면서 이틀 연속 하한가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달 7일 회사 측에서 별도 임상실험을 통해 유효성을 검증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다시 주가가 오르고 있다. 올 6월 부진한 임상 결과 때문에 주가에 타격을 입은 에이치엘비도 지난달 29일 위암 3, 4차 치료에 쓰이는 신약에 대한 글로벌 임상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라젠도 8월 초 미국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로부터 신약 임상 중단 권고를 받으며 주가가 폭락했지만 이달 4일 자산운용사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가 신라젠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 개인은 사고 외국인은 팔고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바이오주에 대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주요 제약·바이오 종목의 상승세는 대부분 개인투자자들이 이끌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인 헬릭스미스는 개인 순매수액이 약 1205억 원에 달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같은 기간 이 주식 약 928억 원, 26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신라젠(364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158억 원), 셀트리온제약(195억 원), 메디톡스(167억 원) 등 주요 제약·바이오 종목 매수도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558억 원), 메디톡스(395억 원) 등 대부분 종목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투자 추세가 기업 가치를 정확하게 반영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에 참고할 필요는 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가 짧은 기간 동안 요동치고 있는 만큼 분위기만 보고 무분별한 추종매수에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신약 개발을 바탕으로 주가가 급등한 바이오 업체 가운데는 아직 이렇다 할 영업실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신약 개발의 성공 확률은 1만분의 1 정도로 낮다”며 “이미 상당수의 리스크가 노출된 현시점에서는 해외 기술수출 등을 통해 성과가 검증된 기업을 가려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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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임자산운용, 6200억 규모 펀드 환매 중단

    국내 헤지펀드 업계 1위(수탁액 기준)인 라임자산운용이 일부 펀드 환매를 중단했다. 증시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 라임자산운용은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된 펀드들의 환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환매 중단 대상 펀드의 설정액은 약 6200억 원이다. 플루토 FI D-1호는 사모채권이 주로 편입된 상품이다. 라임자산운용은 “상품의 시장성이 낮아 장내 매각 등을 통한 자산 유동화가 용이하지 않다”고 환매 중단 이유를 전했다. 유동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자산 매각에 무리하게 나설 경우 큰 손실이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인 테티스 2호의 경우 코스닥시장 약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품은 1년∼1년 6개월 이후 전환가격 대비 주가가 상승하면 주식으로 전환해 매도하는 방식으로 원리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하지만 올해 7월 이후 코스닥시장이 전반적인 약세장에 들어섰고,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지면서 주식 전환을 통한 유동화가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라임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볼 것을 우려해 자산의 안전한 회수를 위해 환매를 중단했다”고 했다. 이번 환매 중단은 펀드의 영구 지급 불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가입자가 원하는 시기에 자금을 회수할 수 없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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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최대 규모’ 롯데리츠 등판… 흥행 이끌까

    최근 공모형 리츠(REITs)가 일반 투자자들의 부동산 소액투자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여기에서 나온 임대료, 매각 수익 등 대부분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 리츠에 대한 관심은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고 증시가 긴 박스권에 갇히면서 대안 투자처로서 가치가 부각된 데 따른 것이다. 이른바 ‘커피 한 잔 값(약 5000원)’으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시세 차익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배당 수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국내 최대 규모 리츠 상장 공모 금액 4299억 원, 자산 규모 1조5000억 원에 달하는 롯데리츠가 이달 말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8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시작한다. 청약을 마치고 상장에 성공한다면 국내 최대 규모의 상장 리츠가 된다. 롯데리츠는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한 롯데쇼핑의 백화점 4곳, 마트 4곳, 아웃렛 2곳 등 총 10곳의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임대 소득을 바탕으로 연간 6.3∼6.6% 내외의 배당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리츠의 자산 관리를 맡은 롯데AMC의 권준영 대표이사는 7일 기자간담회에서 “롯데쇼핑과 장기 계약(9∼11년)을 맺은 데다 관리 비용 리스크가 없어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당 공모가는 5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4299억 원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 물량으로는 전체 공모액의 35% 수준인 3009만 주(약 1504억 원)가량이 나온다. 일반 청약은 11일까지 진행된다. 국내 리츠 시장은 2015년 18조 원에서 올해 8월 기준 46조5000억 원으로 빠르게 규모를 키워가는 추세다. 하지만 그간 대부분의 리츠가 사모로 운영되거나 자산유동화 성격의 신탁형인 경우가 많아 일반 투자자는 소수에 그쳤다. 이번에 롯데리츠의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인 7개의 리츠와 함께 공모 리츠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해 반기 기준 전체 상장 리츠 5곳의 소액주주는 약 1만8000명 수준이다.○ 수익률 높은 편이지만 손실 위험도 있어 이미 상장된 리츠의 수익률도 좋은 편이다. 대표적인 리츠인 ‘이리츠코크렙’과 ‘신한알파리츠’의 주가는 올 들어 4일까지 각각 39.89%, 42.85%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이 0.53%인 것에 비해 훨씬 높다. 정부도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며 공모 리츠 활성화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지난달 11일 정부는 ‘공모형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을 통해 수익성이 좋은 공공사업에 공모 리츠의 참여 기회를 늘렸다. 리츠 투자로 얻은 배당 소득도 일반 이자소득세율인 14%보다 낮은 9%로 분리 과세하기로 했다. 다만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따져야 하는 부분이다. 상장 리츠 가운데 ‘케이탑리츠’와 ‘모두투어리츠’는 주가가 연초에 비해 각각 23.22%, 8.28%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롯데리츠가 대형마트 등 최근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전통 유통 채널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임대 소득이 떨어지면 투자 수익률도 함께 요동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롯데리츠는 장기 임대 계약 등으로 인해 안정성이 높고, 저금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비교적 유망한 투자처로 보인다”며 “다만 중수익에는 중위험이 따르는 만큼 주가변동 여부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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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의 공포’ 휩싸인 美… 다우 이틀새 838P 빠져

    미국이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에 휩싸이며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1% 이상 급락했다. 미국이 중국 유럽 등과 벌이는 무역갈등이 갈수록 악화되는 데다 최근 실물경기 지표마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3일 전 거래일보다 2.01% 하락한 21,341.74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과 중국은 증시가 휴장했다. 2일(현지 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94.42포인트(1.86%) 내린 26,078.62에 거래를 마쳤다. 4분기(10∼12월) 첫 거래일이었던 전날 1.28% 하락한 데 이어 이틀 동안 838포인트가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1.23%)에 이어 1.79% 하락한 2,887.61에 마감됐다. S&P500지수의 11개 업종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 업종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경제 성장에 민감한 산업재 등의 낙폭이 특히 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이틀 동안 각각 1.13%, 1.56%씩 떨어져 7,785.2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부진했던 데 이어 고용지표마저 실망을 주면서 미국 경제의 성장세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발표된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9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 인원은 13만5000명으로 8월(15만7000명)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평균 민간고용 증가인원도 14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21만4000명)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ADP는 “기업들이 고용에 더 조심스러운 쪽으로 돌아섰으며 고용시장이 둔화하는 신호”라고 경고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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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에 눈먼 은행… 위험 1등급 DLF “원금손실률 0%”라며 팔아

    은행들이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가 발생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를 팔면서 5건 중 1건은 손실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는 등 불완전판매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품 판매를 경고하는 내부 의견을 묵살하기 위해 자체 심의기록을 조작한 사실도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1일 DLF를 판매해 온 은행 등 금융사들에 대한 현장검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검사는 우리·KEB하나은행을 비롯해 해당 상품을 발행, 운용한 3개 증권사와 5개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한 달 넘게 이뤄졌다.○ 내부 문제 제기 묵살, 심의서류도 조작 4월 직장인 A 씨는 평소 거래하던 은행 직원으로부터 “안전하고 조건이 좋은 상품이 나왔으니 빨리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며 DLF 가입을 권유하는 전화를 받았다. 펀드로 손실을 본 경험이 있는 A 씨는 그동안 은행에 “높은 이자는 필요 없고 원금이 보전되는 예·적금을 추천해 달라”고 말해왔다. 이 때문에 해당 직원이 안전한 상품을 권유하는 것으로 믿고 가입했다. 통화시간은 불과 ‘1분’이었다. 직원은 A 씨 직장을 5분가량 방문해 거래신청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A 씨가 가입한 상품은 예금이 아닌 위험등급 1등급인 DLF였다. 은행 직원은 신청서에서 A 씨 투자성향을 ‘공격투자형’으로 둔갑시켰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들은 독일 국채금리가 하락해 손실 규모가 커지는 상황인데도 투자자에게 위험을 경고하기는커녕 오히려 상품 구조까지 바꿔가며 DLF를 지속적으로 판매했다. 원금 손실 위험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세계 최고의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금리에 투자하라’라는 광고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발송했고, 투자자 성향 설문을 하지 않고 직원이 임의로 입력하는 등 불완전판매도 일삼았다. 은행들은 상품 판매를 위해 내부 반대 의견을 묵살하거나 서류를 조작하는 행태까지 보였다. 은행들은 내규상 고위험상품을 출시할 때 내부 상품(선정)위원회의 심의·승인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우리은행은 2017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설정한 DLF 380건 중 2건만 상품선정위원회를 거치고 나머지는 기초자산이 동일하다는 이유로 생략했다. 또 상품 출시 여부를 심의하는 내부 상품선정위원회 위원 중 일부가 상품 출시에 문제를 제기하자 찬성 의견을 임의로 적어 넣었다. 반대 의견을 표명한 위원을 다른 직원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우리·하나은행 PB센터의 비이자수익 평가 비중이 다른 은행보다 월등히 높아 PB들이 DLF 판매에 더 경쟁적으로 뛰어들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만기상환확률 100%, 원금손실률 0%’ 등의 내용을 담은 자료를 사내게시판에 걸었고, “손실 확률이 극히 적다”라는 점을 강조해 DLF를 판매한 지점을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 고객은 대량 손실, 은행은 거액 수수료 우리·하나은행이 판매한 DLF 투자자의 절반가량은 60대 이상 고령자다. 개인투자자 중 60대 이상 투자자 비율은 48.4%(1462명, 3464억 원), 70대 이상은 21.3%(643명, 1747억 원)였고, 90대 초고령자도 8명이 14억 원을 투자했다. 유사 상품 투자 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투자액은 전체의 21.8%였다. 금감원은 우리은행(2006건)과 하나은행(1948건)의 판매서류를 전수 점검한 결과 불완전판매 의심 사례가 전체의 20% 내외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들은 자체 수수료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DLF 상품의 제작부터 판매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만기·수익률 등의 조건을 은행이 정한 뒤 증권사에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을 요청하면 증권사가 해당 상품을 주문 생산했다는 것이다. DLF를 통해 은행 등 금융회사들은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약정수익률 2.02%(6개월 기준)보다 높은 4.93%가량을 수수료로 챙겼다. 은행들이 조직적으로 DLF 판매를 독려하고 내부통제에 소홀했던 것이 확인됨에 따라 경영진의 책임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금감원은 우리·하나은행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해 제재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분쟁조정 신청 건에 대해서는 조속히 배상 비율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입장문을 내고 “손님들께 고통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 분쟁 조정 절차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장윤정 yunjung@donga.com·김자현 기자}

    • 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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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로 낮춘 성장률마저… 이주열 “달성 녹록지않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2.2%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은은 올 7월 당초 2.5%였던 올해 성장률 전망을 2.2%로 낮췄지만, 이제는 사실상 그마저도 쉽지 않다고 본 것이다. 또 8월에 이어 9월 물가상승률도 마이너스(―)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총재는 27일 인천 한은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기자단 워크숍에 참석해 “올해 성장률 2.2% 달성이 녹록지 않다”며 “7월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은 이후의 흐름을 종합해보면 하방 리스크가 더 컸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 연내에는 글로벌 경기 흐름이 반등 모멘텀을 찾기 쉽지 않고, 그 영향으로 한국 경기도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과 투자는 감소했고 소비 증가세도 다소 약화했다. 소비심리도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앞으로 한 달, 두 달 정도는 마이너스 물가를 예상한다”면서도 “엄밀히 말해 아직은 디플레이션 징후로 해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주요 경제지표들이 경기순환 국면의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는 경기순환시계도 하강 국면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기준 경기순환시계 10대 지표 중 서비스업생산지수, 소매판매액지수, 건설기성액, 취업자 수, 기업경기실사지수, 소비자기대지수 등 6개 지표가 ‘하강’에 있었다.김자현 zion37@donga.com / 세종=송충현 기자}

    •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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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파일]미성년 주주 26만명… 주택 보유자는 2만2000명

    집을 갖고 있는 미성년자가 2만2000명에 이르고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는 26만 명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미성년자 주택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미성년 주택 소유자는 2만1991명이었다. 이 중 1242명은 주택을 2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였다. 지역별로 경기도의 미성년 집주인이 475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3759명, 경남 1675명, 경북 1543명 등의 차례로 미성년 주택 보유자가 많았다. 서울에서는 서초 강남 송파 강동 등 강남 4구에 거주하는 미성년 집주인이 1185명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이 중 25명은 5채 이상 보유하고 있었다. 미성년 주주도 증가 추세다. 한국예탁결제원과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이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제출한 ‘미성년자 보유 상장사 주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성년자 주주는 26만62명으로 전년 대비 4만7492명(22%) 늘었다. 2014년 16만5028명이던 미성년 주주는 2017년 21만2570명으로 늘어난 뒤 지난해 26만 명을 넘어섰다. 미성년 주주들이 가진 주식의 평가 총액은 1조7305억 원으로 1인당 665만4000원꼴이었다. 이들이 지난해 수령한 배당금은 총 153억6000만 원이었다. 미성년 주주를 연령대별로 보면 만 13∼18세가 11만793명, 만 7∼12세가 8만9492명이었다. 미취학 아동인 0∼6세 주주도 5만9777명에 이르렀다. 김자현 zion37@donga.com / 세종=송충현 기자}

    •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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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실적 악화에도… 배당금 3년새 2배로

    국내 기업들의 배당 규모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정부 정책 흐름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무리한 배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가뜩이나 경기가 부진하고 기업 실적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배당 확대가 기업의 성장 동력과 투자 여력을 그만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 불황기에도 기업 배당 꾸준한 증가세 기업들의 현금배당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5년 16조5871억 원 규모였던 국내 상장사의 현금배당액은 2018년 31조9438억 원 규모로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났다. 올 상반기(1∼6월)에도 중간배당액이 6조5244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6조3305억 원)보다 1900억 원가량 늘어났다. 당기순이익 중 현금배당 비율을 뜻하는 배당성향도 가파른 상승세다. 삼성증권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7년 말 14.75%였던 배당성향은 올해 8월 30일 기준 26.77%로 집계됐다. 올해 현대모비스(947억 원), 롯데지주(215억 원) 등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는 정부 정책의 변화와 관련이 깊다. 금융당국의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 도입 등으로 주주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에 힘이 실리면서 기업들 입장에서는 배당 요구를 무시하기 어려워졌다. 특히 단기 수익을 거두려는 외국인투자가들의 배당 압박도 요즘 더욱 거세졌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일부 기업은 전년보다 실적이 부진한데도 배당을 늘리거나 유지하는 추세다. 포스코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4598억 원으로 지난해 1조6639억 원에 비해 12.3%가량 줄었다. 하지만 상반기 중간배당액은 지난해 2400억 원에서 올해 3204억 원으로 늘어났다. 반도체 업황 부진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악재가 겹친 삼성전자도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5% 줄었지만 올해 2분기 중간배당액은 2조4046억 원으로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들의 배당 확대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엇갈린다. 배당 수준을 높이면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오히려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유정주 한국경제연구원 기업혁신팀장은 “배당을 무리하게 늘리면 기업들의 투자 여력이 떨어진다”며 “경제 발전 속도와 기업 실적을 고려해 증가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저금리 기조에 인기 높아진 배당주 이처럼 기업 배당은 늘고 시중 금리는 내리면서 배당이 많은 기업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기존의 은행 예금이나 채권 투자에서 얻는 수익보다 배당주를 통해 벌어들일 수 있는 기대이익이 훨씬 더 커졌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4일 기준 코스피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2.5%인 반면 국채 금리는 1.3%대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예금 이자가 연 1%에 머무는 상황에서 평균 2.5%의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배당주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향후 미국이나 한국의 기준금리가 추가로 내려갈 경우 배당주의 매력은 더 높아질 수 있다. 글로벌 우량주와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배당주 펀드도 인기다. 국내 주식형펀드가 25일 기준 올해 초 대비 1.14%의 수익을 거둔 데 비해 배당주 펀드의 수익률은 3.35%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배당을 많이 하더라도 해당 기업의 주가가 떨어지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 민감주들은 주가 변동에 취약해 주의해야 한다”며 “안정적인 자금 흐름과 주가를 보이는 종목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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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디스 “앱티브 합작 현대차그룹, 신용도 긍정적”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의 자율주행기술 업체 앱티브(APTIV)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당초 우려와 달리 기존 협력사들도 수혜를 보게 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그룹은 23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자동차 부품 및 SW 기업인 앱티브와 미국에 합작회사를 세운다고 밝혔다. 신설 법인은 2022년까지 완성차 업체 및 로봇택시 사업자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플랫폼용 SW를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계획 발표 후 합작사와의 경쟁으로 인해 현대모비스, 만도 등 기존 협력사들의 활로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25일 증권가에서는 대부분 경쟁범위가 겹치지 않아 오히려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합작사는 자율주행 플랫폼 구성요소 중 SW만 개발하고, 개발 범위도 자율주행 4단계(고도자율주행), 5단계(완전자율주행)로 한정되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자율주행 관련 1차 부품사들은 센서 등 인지 기능과 동력 구동장치 등 제어 기능 개발에 집중했고, 자율주행 2∼2.5단계(부분 자동화) 제품을 만드는 데 강점이 있기 때문에 이번 합작사와 겹치는 영역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현대모비스와 만도가 자율주행 1∼3단계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주도권을 가져가고 4, 5단계에서도 하드웨어 부분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번 자율주행차 합작법인 설립 계획에 대해 “현대차그룹 계열사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억 달러(약 2조3900억 원) 규모의 투자금에 대해서도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우수한 재무구조를 고려하면 감당할 만한 수준”이라고 봤다. 무디스는 이어 “합작법인 설립이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련 상품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자율주행기술 투자에 관련된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R&D)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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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재가 최고의 금융사 만든다” CEO가 직접 채용설명회 나서

    “우리는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아시아 최고, 세계 최고의 금융사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재’입니다. 제가 이곳에 와 있는 이유입니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은 이달 10일 서울대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와 함께하는 채용설명회’에서 “더 큰 꿈을 위해 도전하는 사람을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매년 최고경영자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잡콘서트 형식의 채용설명회를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9월 9일 연세대를 시작으로 10일 서울대, 17일 고려대, 20일 한양대까지 총 4회에 걸쳐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 금융회사 오너 경영인이 채용설명회에 직접 나서는 것은 보기 드문 광경. 하지만 김 부회장은 2003년부터 17년째 채용설명회에 참석 중이다. 올해 4차례의 채용설명회 역시 총 1400여 명의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이 참석했다. 좌석이 부족해 일부 학생들은 계단에 앉거나 서서 들을 정도였다.○ 지원자 특성 감안한 다양한 공채방식 도입 한국투자증권의 인재상은 ‘열정과 도전정신, 전문적 역량을 갖춘 변화 주도형 인재’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IB와 경쟁할 수 있는 톱클래스(Top-Class)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매년 상반기 업무직 공채와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2005년 통합 이후 매해 약 200여 명을 꾸준히 채용해왔다. 과거 글로벌 경기 위축과 증시 불확실성 등으로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증권업계가 전반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할 때에도 한국투자증권은 채용을 거르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도 상반기 110여 명을 뽑은 데 이어 하반기에도 150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국내 증권사 중 하반기에 100명 이상 신입공채에 나선 곳은 한국투자증권이 유일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세계시장 진출에 대응한 글로벌 인재 채용 및 육성에도 힘 쏟고 있다. 2008년부터 해외 대학에 직접 채용 공고를 내왔고, 2017년에는 해외 대학 전형을 따로 신설해 해외우수대학 및 MBA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신입직원을 뽑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군 시절 쌓은 리더십과 열정, 도전정신이 한국투자증권 인재상과 부합하다고 판단해 전역 장교 대상 채용도 진행해오고 있다. 올 초에는 국방부로부터 전역장병 취업지원 우수기업 선정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 ‘최고의 인재, 최고의 성과, 최고의 보상’ 선순환 구축 한국투자증권은 모든 임직원이 최고의 회사에 다니는 최고의 인재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경력 개발 기회와 성과에 상응하는 최고 수준의 보상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강의를 의무적으로 수강하는 학점 이수제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자산관리 영업력 향상과 고객서비스 향상, 글로벌 금융 인재 양성을 위해 각종 금융자격과 글로벌 MBA 등을 지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 멘토링 제도 및 다양한 어학교육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금융감독원의 ‘성과보상체계 모범규준’을 바탕으로 시행 중인 선진국형 성과보상제도도 눈에 띈다. 공정하고 명확한 실적 점검 및 평가를 통해 보상 수준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모든 임직원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인재경영’ 성과는 ‘호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에만 4080억 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국내 증권업계에서 1위를 지켰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이자 상반기 증권업계 최고 수준이다. 자본 수익성을 측정하는 대표적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연환산 시 20.7%에 달한다. 상반기 대내외 악재로 인한 증시 부진 속에서도 투자은행(IB) 부문과 자산운용 부문에서 수익성이 좋아지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시중은행 중심의 금융그룹이라는 든든한 ‘뒷배경’ 없이 업계 최고 수준의 인재 확보와 영업 네트워크 구축으로 국내 대표 초대형 IB를 일궈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우수한 실적은 고객 만족의 결과”라며 “금융을 통한 고객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이 오랜 시간 누적되면서 좋은 실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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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IT기업에 대적할 ‘토종 금융 클라우드’ 내달 공식 론칭

    코스콤(KOSCOM)이 올해 1월부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함께 개발해 온 금융 클라우드가 다음 달 정식으로 공개된다. 코스콤은 다음 달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코스콤 금융 클라우드 공식 론칭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콤 금융 클라우드는 자본시장 내 금융IT 리더격인 코스콤과 정보기술(IT) 업체 NBP의 플랫폼 기술이 융합된 금융권 최초의 금융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다. 금융 클라우드는 금융회사의 기존 전산시스템에 요구되는 정도의 보안요건 기준을 충족한 클라우드다. 두 회사는 올초 업무협약(MOU)을 맺고 금융 클라우드를 공동으로 개발해왔다. 이후 7월에 금융보안원의 클라우드 안전성 평가를 통과해 출시 준비를 마쳤다. 다음 달 여의도 코스콤 데이터센터에 마련되는 ‘금융 클라우드존’을 중심으로 코스콤 금융 클라우드 시대가 시작된다.○ 글로벌 IT기업 대적할 ‘토종’ 금융 클라우드 두 회사가 금융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든 건 온라인 서버인 클라우드 수요가 금융권 안에서 폭발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자금융 감독규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올초부터 금융사는 개인의 모든 금융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에 보관하며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진 비중요 정보만 클라우드에서 활용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턴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고유식별정보나 개인신용정보 등 ‘중요 정보’도 클라우드에 보관하며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중요정보는 금융 특화 클라우드에 저장해야 한다. 코스콤 금융 클라우드를 두고 업계에서는 글로벌 IT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토종 금융 클라우드’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기존에 데이터 해외 유출을 우려해 클라우드 사업을 망설이던 국내 금융사들에 획기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코스콤 금융 클라우드가 출시되면 이른바 데이터 비즈니스의 ‘ABCD’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BlockChain)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Data)로 대표되는 핵심 기술을 펼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이다. 특히 금융기관이 사용해야 하는 민감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의 축적이 눈에 띈다. 가장 중요한 ‘보안’ 역시 합격점을 받았다. 코스콤 금융 클라우드는 증권, 보험, 은행 등 금융업계가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전자금융 감독 규정의 클라우드 안정성 확보 조치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기본 보호 조치만 109개, 금융부문 추가 보호 조치는 32개에 달하는 기준을 빠짐없이 채운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올해 4월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공공 G-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을 취득해 정보보호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감독당국의 규정지침 및 보안 명령, 내부 통제 기준도 100% 충족했다. ○ 금융 클라우드로 핀테크 업체들과 ‘공동생태계’ 만든다 코스콤은 금융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핀테크 업체들과 공동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코스콤은 이를 위해 핀테크 개발에 필요한 증권 데이터 및 서비스를 ‘오픈(open) API’ 형태로 제공해 핀테크 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또 인큐베이팅 및 글로벌 핀테크 진흥센터, RA테스트베드 사무국을 운영해 핀테크 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구축 과정에서는 핀테크 업체들의 기술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금융 클라우드는 향후 디지털 비즈니스의 혁신 도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보다 고객의 마음을 더 잘 아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 기법이 필요하다는 것은 금융과 자본시장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데이터가 모인 클라우드는 금융고객에 대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능동적인 컨설팅과 운영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콤은 “향후 고객들이 규제대응(Reg-Tech), 데이터오피스(빅데이터), 로봇업무자동화(RPA) 등 다양한 데이터 비즈니스를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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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릭스미스마저… 바이오株 또 악재

    바이오기업 헬릭스미스가 신약의 임상 3상 결론을 내는 데 실패했다는 소식에 24일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제약·바이오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가뜩이나 위축된 상황에서 또다시 악재가 터져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엔젠시스(VM202-DPN)’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일부 환자가 위약과 약물을 혼용했을 가능성이 있어 별도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상 과정에서 약물 투여군과 비투여군이 뒤섞여 버려 결과를 낼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신약 개발의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지는 임상 3상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황당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이날 오전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신약 개발이 실패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임상 결과 도출이 지연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투자심리는 빠르게 얼어붙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헬릭스미스의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29.99% 하락한 12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른 제약·바이오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특히 헬릭스미스와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이연제약의 주가는 9.22% 폭락했고 에이치엘사이언스(―7.61%), 뉴트리(―3.01%) 등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반복되는 부정적인 뉴스에 투자자들의 불신은 커지는 분위기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에이치엘비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신라젠의 펙사벡이 글로벌 임상 3상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올 7월에는 한미약품의 비만·당뇨치료제 수출이 무산되기도 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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