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형

조응형 기자

동아일보 경영전략실 경영총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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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입사해 스포츠부, 사회부를 출입했습니다. 2023년부터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내러티브식 기사쓰기에 관심이 많아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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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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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범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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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링 팀킴 상금-후원금 1억 안줬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경상북도체육회)의 폭로가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경상북도,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실시한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 호소문 계기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팀 킴은 지난해 11월 호소문을 통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일가에 당한 부당한 대우를 폭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 전 부회장과 그의 딸 김민정 전 여자대표팀 감독, 사위인 장반석 전 믹스더블 대표팀 감독 등 지도자 일가는 컬링대표팀에 폭언을 하는 등 선수 인권을 침해하고 상금 및 후원금 횡령, 친인척 채용 비리에 연루됐다. 김 전 부회장이 관리 소홀을 틈타 경북체육회와 의성컬링센터를 사실상 사유화했다는 것이 감사 총평이다. 선수들이 제출한 녹음 파일에 따르면 김 전 감독과 김 전 부회장 등은 평창 올림픽 전후로 “사진 찍어주니까 연예인이라도 된 줄 아느냐”며 선수들의 외모를 비하하고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에게 온 소포를 미리 개봉하거나, 언론 인터뷰에서 김 전 부회장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도록 강요했다. 장 전 감독은 2015년 이후 팀 킴이 대회에 출전해 획득한 상금을 축소해 입금하고 외국인 지도자 성과급을 중복 지출하는 방식으로 선수단 상금 총 3080만 원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났다. 또한 평창 올림픽 이후 경북체육회 컬링팀 및 여자선수단에 지급된 후원금과 격려금을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개인 통장 또는 현금으로 보관하고 있었으며 특정 스포츠 업체에서 지급한 특별포상금 5000만 원을 선수들의 동의 없이 경상북도컬링협회 수입으로 포함시켰다. 김 전 부회장 일가는 총 9386만8000원을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않았다. 김 전 부회장은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 기간에 친인척 채용 금지 규정을 어기고 조카를 국가대표팀 전력분석관에 채용하기도 했다. 채용 면접에는 딸 김 전 감독과 사위 장 전 감독이 참여했다. 또한 자신의 장남이 군인 신분이었음에도 경북체육회 소속으로 문서를 허위 작성한 뒤 평창 겨울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현장 지도자들의 반대에도 장남이 주전으로 출전하도록 지도자들에게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2001년 이후 경북체육회 컬링팀 감독 또는 단장으로 선수 및 지도자 선발, 훈련에 개입했지만 정식 계약은 없었다. 김 전 부회장의 부인과 딸 김 전 감독, 사위 장 전 감독 역시 계약이나 임명 등의 정당한 절차 없이 경북체육회 컬링팀 지도자로 활동하며 국가대표 지도자 수당을 수령하거나 국가대표 지도자로서 해외에 파견됐다. 문체부는 감사 결과를 토대로 김 전 부회장 일가에 대해 경찰에 정식 수사를 요청하고 관계 기관에 징계와 환수 처분을 요구할 예정이다. 팀 킴의 리드 김영미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말씀드렸던 내용이 감사 결과 사실로 확인돼 후련하다”며 “상금 관련해 의심만 했었는데 이렇게 많은 금액이 부당하게 취해졌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고 말했다. 한편 장 전 감독은 “감사 결과 중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할 것이다. 다음 주 중 기자회견을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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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1.9cm… 이렇게 작은 외국인은 없었다

    “모두들 우리가 작아서 질 거라고 했다. 하지만 농구는 신장이 아니라 심장으로 하는 것이다.” 2001년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앨런 아이버슨(44)의 인터뷰는 농구 역사에 길이 남는 명언이 됐다. 당시 아이버슨이 속했던 동부 콘퍼런스는 케빈 가넷(213cm), 팀 덩컨(213cm), 크리스 웨버(208cm) 등 빅맨이 즐비했던 서부 콘퍼런스에 열세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예상을 깨고 양 팀 최다인 25득점을 기록하며 동부의 111-110 승리를 이끈 아이버슨은 역대 최단신(183cm) 올스타전 MVP로 기록됐다. 프로농구 KCC는 18일 단신 외국인 선수 마커스 킨(24)을 영입했다. 19일 한국농구연맹(KBL) 신장 측정에서 171.9cm를 기록한 킨은 KBL 역사상 최단신 외국인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이번 시즌 KT에서 뛰었던 스테판 무디의 176.2cm로, 킨은 무디보다 4.3cm 작다. 국내 선수를 포함해도 이번 시즌 코트에 나선 선수 중 가장 작은 키다. 킨의 강점은 성공률 높은 3점슛과 돌파를 앞세운 공격력이다. 킨은 전미 대학 리그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1에서 2016∼2017시즌 경기당 평균 30점으로 득점왕에 오른 선수다. 당시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단신으로 살아남은 그의 사연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중학교 3학년 당시 158cm로 왜소했던 그는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73kg 벤치프레스를 들어올릴 정도로 단단한 몸을 만들었다. 경기 도중 앞니가 부러졌지만 개의치 않고 팀을 승리로 이끌 정도로 독종이었다. 대학 졸업 후 킨은 NBA 서머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지만 작은 키로 인해 수비에서 약점을 보여 NBA에 드래프트되지 못했다. 이후 NBA 하부리그인 G리그와 이탈리아, 태국 리그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태국 프로농구 모노 뱀파이어에서 뛸 당시 2018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에서 평균 28.2득점으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득점 루트가 브랜든 브라운과 이정현에게 집중된 KCC는 킨의 득점 능력에 기대를 건다. 김일두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최근 KBL은 단신 외국인의 성적이 팀 성적으로 직결되는 추세다. 현재 KCC에서 외곽 공격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건 이정현 한 명이다. 이정현에게 쏠리는 공격 부담을 킨이 나눠 질 수 있다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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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신 숲’ 이룬 김상식호 “패기로 승부”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포워드 케빈 듀랜트(31)는 213cm의 장신임에도 돌파와 슛, 자유투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스코어러다. 특히 긴 팔을 이용해 높은 타점에서 터지는 점프슛은 사실상 블록슛이 불가능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 농구 월드컵 예선전 마지막 두 경기를 앞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에는 키 195cm 이상 장신 포워드가 5명 포함됐다. 지난해 국내에서 예선전을 치른 기존 멤버 정효근(26·201cm), 임동섭(29·198cm)에 안영준(24·196cm), 최진수(30·203cm), 양홍석(22·195cm)이 새로 추가됐다. 모두 내외곽에서 득점이 가능하고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져 각자 팀에서 주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19일 수원 KT체육관에서 만난 정효근은 “신장이 높아진 만큼 리바운드에서 강점이 있을 것 같다. 지난 대표팀에서는 고참 형들이 노련미로 승부했다면 이번에는 활동량과 패기를 바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상윤 IB스포츠 해설위원은 “NBA를 비롯해 최근 농구의 대세는 포워드 농구다. 점점 신장이 커지고 있는 아시아 팀을 상대하는 데 장신 포워드가 필수다. 이들은 내외곽 수비가 모두 가능해 스위치 수비 전략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찌감치 농구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남자 농구 대표팀은 22일 시리아, 24일 레바논과 만나는 두 차례 예선전에서 여러 실험을 해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장신 포워드를 대거 기용한 것도 향후 월드컵 본선에서 기용할 자원들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김상식 대표팀 감독은 “기존 대표팀 선수들과 새로 들어온 선수들의 호흡을 보려고 한다. 장신 포워드는 리바운드 가담과 스위치 수비에서 확실한 장점이 있다. 운동 능력이 좋아 빠른 돌파도 가능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여러 작전을 사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재다능한 선수들이지만 약점도 있다. 김 감독은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그는 “그동안 한국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냈던 것은 연달아 3점슛을 넣을 수 있는 ‘전문 슈터’들의 공이 컸다. 감독 입장에서 3점슛 성공률이 30% 근처면 선뜻 외곽슛을 맡기기가 쉽지 않다. 5명 모두 돌파, 슛, 수비 등 다방면에서 뛰어나지만 한 가지를 전문적으로 잘하는 선수에 비하면 약할 수밖에 없다. 포워드들이 월드컵 본선까지 슛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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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세 노경은, 마지막 불꽃

    투수 노경은(35·전 롯데·사진)은 성남고 재학 당시 동산고 송은범(35·한화), 광주일고 김대우(35·롯데)와 함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관심을 받으며 ‘고교 빅3’로 꼽히던 유망주였다. 17년이 지나 30대 중반이 된 그는 먼 길을 돌아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린다. 그의 도전은 위대한 성공 신화가 될까, 아니면 무모한 도박에 그칠까. 최근 롯데와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결렬되며 ‘FA 미아’가 된 노경은은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전지훈련 중인 덕수고 선수들과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승 6패, 평균자책점 4.08로 롯데의 든든한 토종 선발 역할을 한 노경은이지만 연봉 협상에서 구단과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최종안을 거절했다. 이후 멕시코리그 진출 등 여러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노경은은 오랜 꿈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가기를 택했다. 2003년 두산의 1차 지명으로 프로야구에 입성한 노경은 앞에 놓인 야구 인생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입단 첫해부터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거듭하더니 2004년에는 병역비리 사건에 연루되면서 공익근무요원(현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소집 해제 후에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던 노경은은 2011년 44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이더니 이듬해 선발로 나서 첫 완봉승과 두 자릿수 승리(12승 5패)를 거두며 비로소 빛을 발했다. 2013년에도 10승을 챙기며 좋은 활약을 펼쳤던 노경은은 가을야구에서도 제 몫을 하며 두산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전성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2014년 극심한 부진으로 추락한 노경은은 2016년 시즌 도중 2군행이 결정되자 갑작스럽게 은퇴 의사를 밝혔다가 구단의 만류로 철회하는 등 방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논란 끝에 롯데로 트레이드된 그는 2017년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66으로 부진했으나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재기에 성공했다. 부진과 논란을 오가는 우여곡절 끝에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셈이다. 노경은의 롤러코스터 같은 여정은 다시 한번 기로에 놓였다. 전문가들은 그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선수의 도전은 응원받아 마땅하지만 시기가 많이 늦었다. 지금 메이저리그 대부분의 구단은 로스터를 확정하고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빨랐다면 초청 선수로 문을 두드려 볼 수 있지만 당장은 쉽지 않다. 먼저 마이너리그에서 자신을 증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를 지닌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당장 좋은 성적을 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선수가 더 큰 무대에 도전하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좋은 경험으로 삼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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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브론만큼 강한 ‘팀 르브론’… NBA 올스타전 2년 연속 승리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35·LA 레이커스)는 난공불락인가. 18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올스타전. 제임스가 이끄는 ‘팀 르브론’이 야니스 아데토쿤보(25·밀워키)가 주장을 맡은 ‘팀 야니스’를 178-164로 제압했다. 팀 르브론의 2년 연속 승리다. NBA 올스타전은 지난 시즌부터 동서부 콘퍼런스 간의 맞대결이 아닌 주장이 원하는 선수를 뽑는 방식으로 바뀌어 열리고 있다. 팀의 주장은 올스타 투표 1, 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맡는다. 제임스는 팬(50%), 미디어(25%), 선수(25%)들의 투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위를 차지해 팀 르브론을 구성했다. 제임스가 2년 연속 1순위로 뽑은 케빈 듀랜트(31·골든스테이트)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제임스는 듀랜트와 함께 카이리 어빙(27·보스턴), 제임스 하든(30·휴스턴), 카와이 레너드(28·토론토) 등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들을 지명해 초호화 군단을 꾸렸다. 특히 제임스는 자신과 같은 포지션(스몰포워드)에서 경쟁하는 ‘라이벌’ 듀랜트를 2년 연속 선택했고 듀랜트는 이날 3점슛 6개 포함 31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임스의 신뢰에 100% 보답했다. 2012년 올스타 MVP를 수상했던 듀랜트는 7년 만에 두 번째 MVP를 거머쥐었다. 팀 르브론은 주장인 제임스가 19점 8리바운드, 카와이 레너드가 3점슛 5개 포함 19점 등으로 활약했다. 팀 야니스에서는 주장 아데토쿤보가 38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스테픈 커리가 17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화려한 슬램덩크와 함께 3점포도 쏟아졌다. 양 팀은 무려 62개(팀 르브론 35개, 팀 야니스 27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NBA 올스타전 역사상 최다 3점슛 기록을 새로 썼다. NBA 최근 추세인 3점슛 위주의 공격을 그대로 반영한 경기였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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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에 공들인 NBA, 농구리그 만든다

    미국프로농구(NBA)와 국제농구연맹(FIBA)이 아프리카에 농구 리그를 만든다. FIBA는 17일(한국 시간) 두 단체가 아프리카 전역의 12개 프로팀이 참가하는 바스켓볼 아프리카리그(BAL)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BAL 참가가 결정된 팀은 앙골라, 케냐, 모로코, 나이지리아,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니지, 르완다, 이집트 등 9개국이다. 2020년 1월 개막하는 BAL은 NBA가 북미 대륙이 아닌 다른 대륙에서 운영하는 첫 번째 리그다. 나이지리아 출신 마사이 우지리 토론토 단장(49)은 지난해 아프리카를 방문한 뒤 “아프리카에는 조엘 엠비드(25·필라델피아) 같은 재능을 가진 사람이 10명 정도는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농구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카메룬 출신의 엠비드는 218cm, 113kg의 좋은 신체 조건과 우수한 운동 능력을 가진 센터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57)는 “BAL은 아프리카에서의 농구 발전을 위해 중요한 단계다. 아프리카의 스포츠, 미디어, 기술 분야에서 농구를 경제 엔진으로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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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령탑 없는 KGC, 최강 모비스 깼다

    프로농구 KGC가 김승기 감독의 결장에도 선두 현대모비스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KGC는 17일 울산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방문경기에서 85-82로 이겼다.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와 6차례 맞대결 만에 거둔 첫 승리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상대 전적 8연패를 끊었다. 이날 KGC는 김승기 감독이 협심증으로 심장 혈관 확장 시술을 받기 위해 자리를 비워 손규완 코치가 대신 경기를 지휘했다. 이날 처음 사령탑 역할을 맡은 손 코치는 “감독님이 자리를 비웠음에도 선수들이 잘해줬다. 이날 경기가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GC는 단신 외인 저스틴 에드워즈가 37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레이션 테리가 15점 9리바운드, 변준형이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8위 KGC는 21승(25패)째를 올려 6위 KCC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밝혔다. 현대모비스로서는 라건아가 국가대표에 차출되면서 생긴 공백이 아쉬웠다. 경기당 평균 24.4점, 14.4리바운드를 기록하는 그가 빠지자 리바운드에서 KGC에 25-38로 크게 밀렸다. 섀넌 쇼터가 29점 8리바운드를, 이대성이 24점을 기록했다. 원주에서는 오리온이 대표팀에 차출된 최진수, 이승현의 공백에도 DB에 96-80으로 승리를 거둬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오리온은 센터 대릴 먼로가 24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골밑을 장악했고, 조쉬 에코이언(22점)과 허일영(19점)이 외곽포로 힘을 보탰다. 23승 23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한 오리온은 단독 5위에 올라섰다. DB는 7위.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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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이 필요 없는 RYU… 20승 가능”

    류현진(32·LA 다저스·사진)이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훈련을 지켜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베테랑이다. 특별히 조언할 말이 없다”며 “건강만 유지하면 20승 달성도 가능하다. 류현진이 부상 없는 시즌을 치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17일 다저스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40개의 공을 던졌다. 15일 캠프 첫날 35개를 소화한 그는 직구를 주로 던지다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을 섞어 던졌다. 그는 “지난번보다 변화구를 6개 더 던졌다. 가진 구종을 다 던져봤다”며 “내가 가진 5개 구종(직구,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을 모두 던지려고 한다. 구종은 많을수록 좋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의 말처럼 이번 시즌 류현진의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이다. 지난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좋은 성적을 냈지만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 가까이 휴식하면서 15경기만을 소화했다. 이날 류현진은 “느낌이 좋다. 몸 상태가 괜찮다. 근육량이 적정 수준 이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 겨울부터 체계적으로 몸무게와 근육량을 늘렸다”고 말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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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알로, 대선배 ‘공룡센터’ 머리 위에서 덩크 터뜨렸다

    대선배인 ‘공룡센터’ 샤킬 오닐(47)의 머리 위에서 덩크슛을 터뜨렸다.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의 신인 가드 하미두 디알로(21·196cm)가 올스타전 덩크왕에 올랐다. 디알로는 1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2018~2019 NBA 올스타전 전야제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 2차 시도에서 오닐을 코트로 부른 디알로는 뒤돌아 선 오닐을 뛰어넘어 덩크슛을 꽂았다. 림 안에 팔을 집어넣는 ‘허니 딥’ 덩크를 성공해 50점 만점을 받았다. 결승에서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22·뉴욕 닉스)를 상대한 디알로는 바닥에 공을 튀긴 후 공중에서 잡아넣는 원 핸드 덩크로 1차 시도 43점을 받았고 2차 시도에서는 힙합 가수 쿠아보를 뛰어넘어 성공시킨 덩크로 45점을 받아 총 88점을 기록해 스미스 주니어(85점)을 제쳤다. 조응형기자 yesbro@donga.com}

    • 201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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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던지고 때리는 맛에 빠져 33년… ‘왕언니 포청천’

    “여자가 야구 심판이라니, 신기한가요?” 사회인야구·소프트볼 심판인전문숙 씨(52·사진)는 올해로 21년째 ‘풀뿌리 야구’에서 심판을 보고 있다. ‘사회인야구 좀 한다’ 하는 사람은 다 아는 베테랑이다. 매년 2월 중순이나 3월 초부터 지역별 리그를 치르는 사회인야구 인구는 전국적으로 약 60만 명이다. 현재 사회인야구 커뮤니티 ‘게임원’에 등록된 인원이56만 명인데 90%가 게임원에서 활동하고 있단다.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당시 회사 동호회 위주로 생겨난 사회인야구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 획득 이후 급격히 성장했다. 따뜻한 계절 휴일이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야구장에 야구가 펼쳐진다. 평일 새벽이나 밤에도 경기가 이어지기도 한다. 1986년 숙명여대 체육교육과에 들어간 전 씨는 소프트볼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소프트볼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아경기 소프트볼 국가대표로 출전한 그는 인기가 저조한 소프트볼을 널리 알릴 방법을 궁리하다 1999년부터 야구·소프트볼 심판으로 나섰다. 2005년에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서 국제심판 자격까지 취득했다. 이 자격을 가진 사람은 현재 우리나라에 5명뿐. 이 중 여성은 전 씨뿐이다. 그는 “미국, 일본 등 소프트볼 선진국은 소프트볼만으로 선수 및 심판 경력을 쌓을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쉽지 않다. 야구와 소프트볼을 병행하며 경험을 쌓다가 야구에도 깊이 빠져들게 됐다”고 말했다. 심판 활동 초기 여성 심판으로서 고충도 많았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대놓고 무시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그는 “경기를 시작하면 선수들끼리 ‘야, 여자래. 여자 심판이야’라고 얘기하는 걸 몇 번 들었어요. 그러고 나면 제 판정을 따르지 않고 자기들 나름대로 판단하는 일도 있었죠. 지금은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그런 일은 거의 없어요”라고 말했다. 심판으로 살아남기 위해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전 씨는 2010년 자비를 들여 미국 플로리다의 짐 에번스 심판학교에서 5주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설립된 짐 에번스 심판학교는 심판 재교육으로 명성이 높다. 전 씨는 “당시 비행기 요금과 교육비, 체재비 등 700만 원 정도를 들여 다녀왔다. 영어를 30% 정도밖에 알아듣지 못했지만 다시 볼 엄두가 안 날 정도로 많은 메모를 남기며 공부했다. 나만의 심판 철학을 세우는 시기였다”고 말했다. 전 씨는 시즌이 시작되면 매주 2경기, 연간 약 100경기에서 심판을 본다. 그는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진 수도권에 비해 지방은 심판 수도 적고 경기장 사용에도 어려움이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경기장을 짓고 있기는 하지만 담당 공무원들이 자주 바뀌다 보니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사회인야구 발전을 위해 관리 책임자의 전문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 씨는 지난해부터 야구심판아카데미(UA)에서 사회인야구 심판 교육을 총괄하는 교육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고 민준기 당시 대한야구협회 심판장에 의해 설립된 UA는 지금까지 수백 명의 야구 심판을 길러내 사회인야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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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먼… 맥클린… KBL 주름잡던 ‘빅맨’ 다시 보나

    신장 제한 폐지에 따라 한국프로농구(KBL)를 빛냈던 ‘특급 센터’들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KBL은 외국 선수의 신장을 장신 200cm 이하, 단신 186cm 이하로 제한했다. 당시 신장 재측정을 통해 200cm가 넘는 선수들은 아쉬움을 남기고 한국을 떠나야 했다. 당시 ESPN 등 해외 언론은 이를 두고 ‘코미디’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11일 KBL이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을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난해 눈물을 삼키며 떠났던 외국인 선수들이 복귀할 길이 열렸다. 이에 KGC서 활약했던 데이비드 사이먼(37)의 복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0∼2011시즌 KGC로 한국 리그에 온 사이먼은 5시즌 동안 최고의 센터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평균 25.7득점(리그 2위) 11.1리바운드 2.1블록슛으로 맹활약하던 사이먼은 지난해 KBL 신장 재측정에서 202.1cm를 기록해 한국을 떠났다. 현재 그는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일본 프로농구 교토에서 평균 24.1득점 8.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오리온에서 평균 23.3득점 10.1리바운드를 기록했던 버논 맥클린(33·203cm)의 복귀도 관심사다. 일본 가와사키에서 뛰며 평균 15.6득점 9.2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특히 맥클린은 라건아(30·현대모비스)의 맞수로 떠오르며 가치를 높이고 있다. 지난 시즌 삼성 소속으로 경기당 평균 24.5득점을 기록하던 라건아는 맥클린이 속한 오리온을 상대로는 평균 21.2득점으로 다소 저조했다. 반대로 맥클린은 삼성 상대로 평균 25.2득점을 기록해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KBL이 단신 선수 신장 제한까지 폐지한 것에 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기술이 뛰어난 단신 용병이 매 경기 두 쿼터를 장신 외국인 선수와 함께 뛰면서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자 이를 호평하는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 신장 제한 없이 외국인을 뽑게 하면 단신 선수의 설 자리가 없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경은 SK 감독은 “외국인 두 명을 영입할 수 있지만 ‘빅(장신)-스몰(단신)’로 뽑을 구단은 아마 없을 것이다. 대부분 ‘빅-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신 선수가 한 명이면 부상당했을 때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쿼터별로 외국인 선수가 한 명만 뛰게 되면서 수비 중심의 저득점 농구로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외국인 선수가 매 쿼터 한 명만 뛸 수 있었던 2014∼2015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득점이 74.6점으로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83.8점보다 10점 가까이 적었다. 이상윤 IB스포츠 해설위원은 “당장 경기당 득점이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하다. 불만을 표하는 팬들이 많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출전 시간이 늘어난 국내 선수들이 노력해 채워야 하는 부분이다. 외국인 선수에 의지하기보다 스스로 해결하려는 적극성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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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 제임스, 5연속 NBA ‘소득왕’

    ‘코트의 킹’ 르브론 제임스(35·LA 레이커스·사진)가 5시즌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소득 킹’ 자리를 지켰다. 13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제임스는 이번 시즌 8870만 달러(약 998억 원)을 벌었다. 3570만 달러는 연봉과 보너스, 5300만 달러는 후원 계약을 포함한 부수입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년 총액 1억5300만 달러(약 1716억 원)에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제임스는 나이키, 코카콜라와 헤드폰 브랜드 ‘비츠 바이 닥터 드레’ 등과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특히 나이키는 2015년 제임스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평생 후원 계약을 맺어 스포츠계를 떠들썩하게 하기도 했다. 또한 제임스는 2006년 ‘LRMR’라는 회사를 차려 자신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포함한 스포츠 마케팅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8년에 설립한 프로덕션 회사 ‘스프링힐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TV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포브스는 제임스의 자산 가치를 4억5000만 달러(약 5065억 원)로 추정했다. 제임스 다음으로 많은 돈을 번 NBA 스타는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31)와 케빈 듀랜트(31)였다. 커리는 7950만 달러(약 892억 원), 듀랜트는 6500만 달러(약 729억 원)를 벌어들였다. 두 선수는 제임스와 마찬가지로 코트 밖에서 벌어들인 돈이 더 많았다. 커리는 4200만 달러, 듀랜트는 3500만 달러를 광고 및 후원 계약 등을 통해 벌었다. NBA 소득 상위 10위 선수 중 연봉보다 부수입이 많은 선수는 이들 셋뿐이다. 포브스는 이번 시즌 NBA 소득 상위 10명이 벌어들인 돈은 총 5억4000만 달러(약 6056억 원)로 5년 전보다 1억8000만 달러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최근 다시 뜨거워진 NBA 인기 덕분에 농구 스타들이 지갑을 채우고 있다는 분석이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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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곽포 팍팍’ KBL의 하든… ‘궂은일 척척’ 2위 팀 보물

    풍성한 턱수염과 폭발적인 3점슛…. 언뜻 보면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의 간판스타 제임스 하든을 떠올리게 된다. 특히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척하다 한발 물러나 슛을 쏘는 ‘스텝백 3점슛’이 하든과 퍽 닮았다는 평가가 많다. 12일 30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퍼부은 하든과 붕어빵으로 불리며 국내 농구팬들을 열광시키는 전자랜드 기디 팟츠(24·185cm)다.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만난 팟츠에게 하든 얘기를 꺼냈더니 쑥스러운 미소부터 지었다. 팟츠는 “하든과 비교되는 건 영광이다. 틈틈이 하든의 영상을 찾아보며 공부한다”며 “내 스텝백은 아직 하든처럼 완벽하지 않다. 하든은 수비의 움직임을 읽고 돌파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KBL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하든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작 팟츠의 관심은 하든보다는 팀 성적에 꽂혀 있다. 이번 시즌 전자랜드는 12일 현재 선두 현대모비스와 4경기 차 2위에 올라 있다. 3위 LG를 6경기 차로 앞서 있어 4강 직행을 넘어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을 노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평소 팀의 약점으로 꼽히던 외곽슛을 책임진 팟츠가 있다. 팟츠는 경기당 평균 2.3개(리그 2위)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전자랜드 공격의 ‘제1옵션’으로 활약 중이다. 평균 18.1득점을 기록하는 가운데 리바운드(6.0개)와 어시스트(2.2개)에서도 제 몫을 해주고 있다. 김일두 MBC 해설위원은 “정확도 높은 3점슛을 가진 팟츠는 전자랜드에 최적화된 외국인이다. 단단한 체격과 탄력을 바탕으로 리바운드와 수비 등 궂은일에도 적극 가담해 준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 팟츠는 한국 프로농구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강점인 외곽슛에서 심한 기복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팟츠가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무대에서 스스로 해결하기보다는 받아먹는 플레이를 했던 탓에 집중 수비에 당황하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리그에 적응하면서 공 없는 상황에서 움직임이 좋아졌고 상대 수비에 대처하는 법도 익혀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팟츠는 “팀원들이 내 공격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한다. 슛이 잘 안 들어갈 때도 늘 괜찮다고 북돋워 줘서 자신감이 생겼다. 그게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팟츠는 미들테네시주립대 재학 시절 주전 슈팅가드로 활약하며 팀을 2015∼2016시즌부터 3년간 콘퍼런스 챔피언에 올려놨다. 대학 4년간 134경기서 평균 18.2득점을 기록한 팟츠는 2학년이었던 2015∼2016시즌에는 3점슛 성공률 50.6%로 이 부문 전미 랭킹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몇 차례 콘퍼런스 우승을 경험하며 우승 팀에는 무엇이 필요한지 배웠다. 언제든 코트에 몸을 던질 수 있는 헌신과 긍정적인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12일 SK와의 방문경기에서 86-91로 역전패해 7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창원에서는 LG가 KGC를 상대로 제임스 메이스의 27득점 24리바운드 맹활약을 앞세워 102-78로 승리해 KT를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인천=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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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수-쏜튼 ‘철옹성’… 녹슬지 않는 KB

    2000년대 중반 이후 여자프로농구는 두 개의 왕조가 차례로 코트를 지배했다. 전주원 정선민 하은주 등 초호화 선수진을 갖춰 ‘레알 신한’으로 불렸던 신한은행은 2007년 겨울리그부터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신한 왕조’의 막을 내리게 한 것은 신한은행이 통합 6연패를 차지하던 해에 리그 최하위였던 우리은행이다. 신한은행 코치 시절 팀의 전성기를 거들었던 위성우 감독 지휘 아래 완전히 다른 팀이 된 우리은행은 2012∼2013시즌 통합 우승을 시작으로 통합 6연패를 달성해 신한은행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초반 우리은행은 개막 후 9연승을 달리며 ‘통합 7연패’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하지만 6라운드 중반에 다다른 지금 우리은행은 KB스타즈에 선두를 내주고 리그 2위에 머물러 있다. KB스타즈는 11일 부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의 방문경기에서 77-61로 승리해 13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과의 승차도 2경기로 벌렸다. 올 시즌 KB스타즈는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2연패 후 4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의 왕조가 시작된 2012∼2013시즌 이후 우리은행이 특정 팀에 4차례 연달아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 출범 이후 한 번도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르지 못한 KB스타즈는 토종 센터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워 새로운 이정표를 꿈꾼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무대까지 경험하며 성장한 ‘국보급 센터’ 박지수는 경기당 평균 12.96점(10위) 11.92리바운드(2위)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2쿼터에는 외국인 선수가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박지수를 보유한 KB스타즈의 골밑은 더욱 굳건해졌다. 여기에 속공과 외곽 공격 능력까지 갖춘 빅맨 카일라 쏜튼이 득점 순위 1위(21.23점)로 맹활약하는 가운데 염윤아 강아정 심성영 등 국내 선수들의 외곽포가 더해져 KB스타즈는 최강의 전력을 갖췄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시즌 초반에 비해 선수들의 조직력이 좋아졌다. 쏜튼과 (박)지수가 승부처마다 좋은 활약을 했고 (염)윤아도 기대 이상이다”며 “7라운드 첫 경기가 우리은행전인데 그 경기가 우리가 생각한 대로 흘러간다면 마음을 좀 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위기를 맞은 우리은행은 지난달 외국인 선수를 크리스탈 토마스에서 모니크 빌링스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조직력을 중시해 좀처럼 선수를 바꾸지 않던 위 감독으로서는 이례적인 결정이다. 박지수와 WNBA 드래프트 동기인 빌링스는 지난해 전체 15순위로 애틀랜타의 지명을 받기도 했다. 토마스보다 키는 작지만(193cm) 빠른 움직임이 강점인 빌링스는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 우리은행과 궁합이 맞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급 신인 박지현을 ‘드래프트 대박’으로 영입한 우리은행이 노련한 경기 운영을 살려 남은 시즌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부천=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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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33…차준환 4대륙대회 쇼트 개인新

    한국 남자 피겨 차세대 스타 차준환(18·휘문고)이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새로 쓰며 2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10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남자 싱글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54.52점에 예술점수 42.81점을 더해 97.33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9월 캐나다에서 열린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기록한 종전 최고점(90.56)보다 6.77점 높은 기록이다. 선두 빈센트 저우(19·미국)의 100.18점에 2.85점 차로 따라붙은 차준환은 10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로써 차준환은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최초로 4대륙 선수권대회 메달을 바라보게 됐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차지한 것은 2009년 캐나다 대회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김연아가 유일하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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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 잡았다하면 신기록, KBL의 두 전설

    ‘최고령 출전’ ‘1만 득점’…. 프로농구 베테랑 외국인선수들이 코트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현대모비스 아이라 클라크(44)는 한국프로농구(KBL) 최고령 출전 기록을 다시 썼고, SK 애런 헤인즈(38)는 외국인 최초로 1만 득점 고지에 다가섰다. 디제이 존슨의 대체 선수로 지난달 18일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다시 입은 클라크는 1975년 6월 15일생으로 역대 KBL 최고령 현역 선수다. 종전 기록은 팀 동료 문태종(1975년 12월 1일생)이 갖고 있었다. 2일 KT와의 안방경기에서 4득점으로 복귀 후 첫 득점을 신고한 클라크는 4일 LG전 8득점, 6일 KCC전 3득점을 기록하며 통산 5000득점 고지에 다가서고 있다. 7일 현재 클라크는 통산 4985득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클라크의 역할은 주전 라건아가 벤치에서 쉬는 동안 잠시 코트를 지키는 정도로 크지 않다. 하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시즌 현대모비스의 통합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클라크는 2005∼2006시즌 오리온스에서 뛴 것을 시작으로 삼성, LG, 현대모비스, KCC 등으로 팀을 옮겨가며 총 7시즌을 KBL에서 활약했다. 그는 라건아와 함께 2014∼2015시즌 현대모비스를 챔피언에 올려놓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라건아는 클라크에 대해 “그가 합류해 큰형 역할을 해줘서 든든하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코치처럼 많은 조언을 해준다. 만족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SK 헤인즈는 7일 현재 통산 9999점을 기록해 외국인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통산 득점 1만 점 고지를 앞뒀다. 문경은 SK 감독은 5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4쿼터 종료 44초를 남기고 헤인즈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대기록까지 1점을 남긴 헤인즈가 기록 달성의 순간을 9일 LG와의 안방경기에서 홈팬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SK는 9일 경기를 ‘헤인즈 데이’로 정하고 KBL 공식 시상과 함께 특별 제작한 황금열쇠를 전달한다. SK 선수들은 헤인즈 기념 티셔츠를 착용하고 워밍업을 하며 경기 중에는 특별 영상도 상영된다. 경기 후에는 승패와 관계없이 헤인즈의 사인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헤인즈는 2008년 삼성의 대체 선수로 데뷔해 11시즌 동안 482경기서 평균 20.7득점, 8.4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장수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 득점’은 프로농구 출범 이후 서장훈(1만3231점), 김주성(1만288점), 추승균(1만19점) 등 세 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헤인즈는 기록 달성에 대해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KBL은 외국인 선수 교체가 잦은 리그다. 그럼에도 11시즌을 꾸준히 뛰며 내 기량을 100% 보여줬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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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외국인 선수 앞세운 우리은행, OK저축은행에 90-61 대승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새 외국인 선수 모니크 빌링스의 골밑 활약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을 대파했다. 우리은행은 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방문경기에서 90-61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크리스탈 토마스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빌링스는 18득점 12리바운드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2위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20승(6패)째를 올려 1위 KB스타즈(20승 5패)에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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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스, 43점-30리바운드 ‘괴력쇼’… 사상 처음 ‘40-30’ 대기록 작성

    국내 프로농구에서 사상 처음 ‘40(득점)-30(리바운드) 클럽’이 탄생했다. LG가 6일 부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33)의 활약을 앞세워 연장 접전 끝에 95-93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 메이스는 43득점 30리바운드를 기록해 프로농구 역사상 한 경기에서 40득점과 30리바운드를 동시에 달성한 첫 선수가 됐다. 특히 한 경기 30리바운드는 2011년 테렌스 레더(당시 모비스)가 기록한 31리바운드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메이스는 “경기 중에는 기록을 확인하지 못했다. 끝나고 나서야 알았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득점과 리바운드를 따내지 못했을 것이다. 팀의 역사라고 생각한다”고 대기록을 쓴 소감을 밝혔다. 현재 KBL 득점 1위(26.6점)에 랭크된 메이스는 이날도 골밑에서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했다. 특히 4쿼터 후반 상대 수비 2, 3명에게 에워싸인 채 골밑슛과 공격 리바운드를 반복해 결국 득점에 성공하는 모습은 압권이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자유투 역시 9개를 시도해 9개 모두 성공시키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후 서동철 KT 감독은 “메이스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신장 열세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했지만 메이스에게 많은 득점을 준 것이 패인이다”라고 분석했다. LG는 김시래가 13득점 8어시스트 4스틸로 경기를 조율했고 조성민이 3점슛 4개 포함 13득점, 조쉬 그레이가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LG는 KT와 함께 공동 3위(22승 19패)에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안방경기에서 97-86으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단독 1위(32승 10패)를 굳건히 지킨 현대모비스는 2위 전자랜드(27승 13패)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하다 2일 복귀한 이대성은 29득점으로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역시 부상에서 복귀한 양동근은 이날 15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3점슛 3개를 추가해 역대 11번째로 3점슛 900개 고지를 밟았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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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심석희… 설레는 ‘연휴 함성’

    설 연휴에도 스포츠 현장의 열기는 뜨겁다. 국내와 해외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토트넘 손흥민은 아시안컵 8강 탈락의 아픔을 뒤로한 채 2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의 안방경기에서 시즌 14호골에 도전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발렌시아)은 3일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리는 방문경기에 출격을 준비한다. 미국에서는 4일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간)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이 열린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LA 램스가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맞대결한다. 음주와 고성방가가 허용되는 골프 팬들의 ‘해방구’ 피닉스 오픈도 4일까지 계속된다. 심석희가 출전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제5차 월드컵이 3일까지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농구 배구 씨름이 연휴를 달군다. 여자프로농구에서 최근 10연승 중인 선두 KB스타즈는 2일 신한은행을 상대로 11연승에 도전한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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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들 다쳐 늘어난 기회, 악착같이 달려 봐야죠”

    “부담감은 없어요. 잃을 게 없는 나이니까요.”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가드 서명진(20)은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신인이지만 경기당 평균 14분 44초를 뛰며 충분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고 있다. 시즌 초반 초호화 멤버를 갖춰 슈퍼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영화 어벤저스에 빗댄 ‘모벤저스’로 불리던 모비스는 루키가 비집고 갈 틈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주전 멤버 양동근(38), 이대성(29), 이종현(25)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모비스는 ‘이 대신 잇몸’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 됐다. 특히 주전 가드 두 명이 빠지면서 자연스레 서명진의 역할이 커졌다. 그는 “생각한 것보다 출전 시간이 많지만 편하게 하려고 한다. 유재학 감독님께서 ‘잃을 게 없는 나이니까 뭐든 해보라’고 하셨다. 조금 더 악착같이 해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지명된 서명진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평균 4.2득점, 1.7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인 가운데 KGC 변준형(23·경기당 평균 6.4득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평균 득점을 올렸다. 16일 KGC와의 경기에서는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으로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군 무대에 선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포인트가드로서 팀의 공격과 수비 패턴을 착실히 익혀 가고 있다. “전술이 너무 다양해서 거의 책 한 권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매일 숙제가 산더미처럼 많아서 울고 싶을 정도였죠. 그래도 이제 머리로는 대부분 숙지했어요.” 칭찬에 인색하기로 유명한 유재학 감독이지만 서명진에 대해서만큼은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유 감독이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서명진의 패스 감각이다. 26일 전자랜드전에서 서명진이 연장전 무리한 장거리 패스로 턴오버를 기록하자 유 감독은 “(서명진의) 패스 감각은 타고났다. 타고난 애들이 그런 패스를 뿌린다”며 웃어넘기기도 했다. 서명진은 “고등학교 때는 내가 스스로 해결해야 할 때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라)건아 형, (함)지훈이 형이 (패스를) 밑으로 주든, 위로 주든 다 받아주니 신기하기도 하고 편하다”고 말했다. 12일 부산 중앙고 졸업식에 참석할 예정인 서명진은 낯도 많이 가리고 무뚝뚝한 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농구를 잘하기 위해 성격까지 바꿔 보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좋은 선배들 밑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란다. “동근이 형, 대성이 형 정말 최고의 가드잖아요. 찰거머리처럼 따라다니면서 평소 생활 습관이나 훈련 방법, 전부 훔치고 싶어요. 저도 최고가 되는 게 목표니까요.”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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