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진

윤명진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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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명진 기자입니다.

mjlight@donga.com

취재분야

2026-04-09~202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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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억 전세가 석달만에 5.5억…매물 실종에 서울 전셋값 ‘역대 최고’

    이달 초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30대 부부는 서울 강북구 SK북한산시티에서 전용면적 84㎡ 전세를 알아보다 결국 포기했다. 올해 1월 4억 원대였던 전세가 최근 호가 기준 5억5000만 원까지 올랐던 것. 부부는 결국 보증금 2억 원에 월세 150만 원짜리 반전세로 계약을 해야 했다. 3830채 규모의 이 단지 전세 매물은 26일 현재 3건에 그친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주변에 학교가 모여 있어 아이가 있는 30, 40대가 전세를 많이 찾는데, 지금은 전세 자체가 거의 없고 가격도 너무 올라 반전세로 계약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전세 매물이 품귀 현상을 빚으며 서울 아파트 전세 평균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실거주 의무가 강화된데다 신규 공급이 적어 매물 자체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 초보다 전세 매물이 33% 넘게 감소하면서 당분간 전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 평균 전세가 역대 최고2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4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평균 전세가격은 6억8147만 원으로 2011년 6월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았다. 이달 중위 전세가격은 6억 원으로 2022년 9월(6억658만원) 이후 3년 7개월 만에 6억 원을 다시 넘어섰다. 서울 전세 가격은 전월 대비 0.86% 올랐고, 구별로는 강북구(3.86%)가 역대 가장 많이 오르는 등 서울 외곽의 오름세가 컸다.반전세 등 월세를 낀 계약이 많아지며 월세 가격 역시 3월에 이미 역대 최고 수준을 넘은 상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월세통합가격지수는 101.1로 2015년 6월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았다.이처럼 서울 전월세 가격이 오르는 데는 매물 부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서울의 경우 올해 1월 1일 2만3060건이었던 전세 매물은 이날 기준 1만5422건으로 33.2% 줄어들었다. 서울 노원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는 “전용 44㎡ 전세가 3억1000만 원에 나와있다”며 “가격이 너무 높지만 그나마도 2000채 넘는 아파트에 그 매물 하나 뿐”이라고 전했다.● “매매시장 자극 우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8.4로 직전 주(105.2)보다 3.2포인트 올랐다. 2021년 6월 넷째 주 110.6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높았다. 2021년은 2020년 7월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영향으로 신규 전세 매물이 대거 끊겼던 시기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보다 높을수록 전세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뜻이다. 성동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30평대 전월세 수요가 많은데 물건은 귀하다 보니 전체 수리에 집 상태가 좋으면 대기까지 건다”며 “전세 구하겠다고 대기하는 팀이 5팀이나 될 정도로 지금 전세는 부르는 게 값”이라고 했다.일각에서는 이 같은 전세가격 오름세가 매매시장까지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서울 입주 물량이 늘어나거나 수도권으로 수요가 분산돼야 하는데, 공급 자체가 적어 앞으로도 전월세 오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계속 전세가 오르면 차라리 집을 사겠다는 수요가 늘며 서울 외곽을 중심으로 매매시장까지 자극할 수 있다”고 했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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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만점’이어야 당첨[부동산 빨간펜]

    이번 달 분양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 드 서초’(신동아아파트 재건축)가 1순위 청약에서 30채 모집에 3만2973명이 신청해 평균 1099.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서울 민간분양주택 역대 최고 경쟁률이었습니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데는 주변 단지 대비 낮은 분양가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가격이 3.3㎡당 약 7814만 원 수준으로 책정돼 전용면적 59㎡의 일반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18억6490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인근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시세 차익이 10억 원 이상 나면서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주변보다 낮은 가격으로 분양한 것은 바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분양가 상한제란 어떤 제도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 분양가 상한제란 무엇인가요. “분양가 상한제란 주택 분양 시 택지비와 건축비를 합산해 기준 금액 이하로 분양가를 제한하는 제도입니다. 무주택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신축 아파트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습니다. 청약에서 당첨되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또 신규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는 ‘가격 견인 효과’를 차단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면 인근 아파트들이 그에 맞춰 호가를 올리며 집값 상승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Q. 분양가 상한제는 어떤 지역에 적용되나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조성하는 공공택지지구의 경우 전국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의무적으로 적용됩니다. 대표적으로 3기 신도시처럼 수도권의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포함됩니다. 공공이 조성한 택지인 만큼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해야 한다는 취지죠. 민간택지의 경우 정부가 지정한 투기과열지구 내에서만 선별적으로 적용됩니다. 현재는 서울 강남3구(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및 용산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만 민간 아파트 분양가상한제 대상에 해당됩니다. 정부는 △직전 12개월의 평균 분양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를 초과 △직전 2개월 청약 경쟁률이 5 대 1을 초과하거나 전용면적 85㎡ 이하 경쟁률이 10 대 1을 초과하는 경우 △직전 3개월 주택매매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지역 등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높은 분양가가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지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실제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가격이 저렴한가요. “이번 달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 역시 아크로 드 서초처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59㎡ 분양가가 최고가 기준 20억4610만 원, 84㎡가 27억5650만 원이었습니다. 3.3㎡당 분양가는 7852만 원 수준입니다. 인근 메이플 자이 호가가 45억∼65억 원 수준에서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20억 원 가까운 시세 차익이 예상됩니다. 용산구 이촌 르엘 역시 일반분양 중 평형이 가장 큰 전용면적 122㎡의 경우 가격이 최고 33억40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인근 래미안첼리투스의 전용면적 124㎡가 1월 44억4998만 원에 팔린 것을 고려하면 약 10억 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하다고 시장에서는 보고 있죠. 이처럼 강남3구와 용산구 등 인기가 많은 지역의 아파트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다 보니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일반적인 시세는 더 저렴한 지역의 분양가가 이들 지역을 뛰어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당첨되기 위해서 필요한 청약 당첨 가점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앞서 소개한 단지들의 경우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청약 당첨 최저 기준도 높았습니다. 오티에르 반포 1순위 청약에서 당첨 가점은 최저 69점이었습니다. 69점은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점입니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이면 만점(84점)으로 산정됩니다. 방 2개와 욕실 1개로 구성된 전용면적 44㎡의 경우 당첨 가점 최저가 74점이었는데, 이는 5인 가구 기준 만점입니다. 이촌 르엘은 1순위 청약을 진행했던 모든 주택형에서 당첨 최저 가점이 69점이었습니다.” Q.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당첨될 경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받는 대신 여러 규제가 적용됩니다. 우선 분양가 상한제 주택은 입주 후 일정 기간(2∼5년) 직접 거주해야 합니다. 또 지역 및 시세 차이에 따라 당첨일로부터 최대 10년까지 분양권이나 주택을 팔 수 없습니다. 향후 10년간 다른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청약할 수 없다는 점도 알아야 합니다.”‘부동산 빨간펜’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부동산에 대해 궁금증을 넘어 답답함이 느껴질 때, 이제는 ‘부동산 빨간펜’에 물어보세요. 언제든 e메일(dongaland@donga.com)로 질문을 보내 주세요. QR코드를 스캔하면 ‘부동산 빨간펜’ 코너 온라인 페이지로 연결됩니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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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 84㎡ 17억 전망… 뛰는 집값, 더 뛰는 분양가

    다음 달 청약이 예고돼 있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총 1931채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 현재 예상되는 분양가는 강북권 대단지 기준 최고 수준인 3.3㎡당 5100만∼5200만 원이다. 업계에서는 3.3㎡당 5300만 원도 거론되며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최고 17억 원을 훌쩍 넘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2년 전 인근에 분양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의 같은 평형대 최고 분양가는 12억1100만 원이었다. 지난달 분양한 서울 강서구 방화동 ‘래미안 엘라비네’는 전용 84㎡ 분양가가 최고 18억4800만 원으로 역대 강서구 분양 단지 중 최고 수준이었다. 1순위 경쟁률은 25 대 1로 마감됐지만 대출 규제 등으로 계약을 포기하는 당첨자가 생겨 일반분양 272채 중 잔여 56채(20.6%)에 대해 무순위 입주자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 지역 분양가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공급이 부족하고 건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데다 신축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지면서 분양가를 끌어올리는 분위기다. 이런 높은 분양가가 다시 인근 시세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 평균 분양가 3.3㎡당 5000만 원 넘어지난달 서울 동작구에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와 용산구를 추월한 분양가가 나오기도 했다. 노량진6구역을 재개발한 ‘라클라체 자이 드파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7600만 원,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는 25억8510만 원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분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 84㎡가 27억5650만 원,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의 59㎡가 18억6490만 원이었던 것과 대비된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 신길 센트럴시티’의 경우에도 전용 84㎡ 분양가가 최고가 기준 18억8000만 원 수준이었다. 2024년 1101채 규모의 ‘마포 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 전용면적 84㎡가 17억4510만 원에 분양되면서 강북지역 대단지 기준 최고가였는데, 서울 내 아파트는 대부분 이를 넘어서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서울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5489만 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넘어섰다.● “공급 부족, 신축 선호 영향”분양가 상승의 이유로는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와 신축 선호 현상이 꼽힌다. 서울 집값이 이미 많이 오른 상황에서 수요가 충분히 뒷받침된다고 보고 인근 시세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는 것이다. 고분양가 논란이 있는 단지도 청약 경쟁률이 수십 대 1을 기록하면서 1순위에 마감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원자재 가격 상승도 분양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3.6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건설사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중동 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세 등을 반영할 수밖에 없다”며 “준공까지 3, 4년이 남아 현재 아파트 가격 시세보다도 분양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한 번 오른 분양가는 떨어지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주변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신축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 인근 비슷한 입지의 아파트도 비슷한 수준으로 호가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사비 상승, 공급 부족 등이 맞물리면서 앞으로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착한 분양가’를 찾기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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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만점 통장’이라야 당첨 가능[부동산 빨간펜]

    이번 달 분양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 드 서초’(신동아아파트 재건축)가 1순위 청약에서 30채 모집에 3만2973명이 신청해 평균 1099.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서울 민간분양주택 역대 최고 경쟁률이었습니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데는 주변 단지 대비 낮은 분양가 영향으로 보입니다. 가격이 3.3㎡당 약 7814만 원 수준으로 책정돼 전용면적 59㎡의 일반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18억6490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인근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시세 차익이 10억 원 이상 나면서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주변보다 낮은 가격으로 분양한 것은 바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분양가 상한제란 어떤 제도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 분양가 상한제란 무엇인가요.“분양가 상한제란 주택 분양 시 택지비와 건축비를 합산해 기준 금액 이하로 분양가를 제한하는 제도입니다. 무주택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신축 아파트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습니다. 청약에서 당첨되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또 신규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는 ‘가격 견인 효과’를 차단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면 인근 아파트들이 그에 맞춰 호가를 올리며 집값 상승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Q. 분양가 상한제는 어떤 지역에 적용되나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조성하는 공공택지지구의 경우 전국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의무적으로 적용됩니다. 대표적으로 3기 신도시처럼 수도권의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포함됩니다. 공공이 조성한 택지인 만큼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해야 한다는 취지죠. 민간택지의 경우 정부가 지정한 투기과열지구 내에서만 선별적으로 적용됩니다. 현재는 서울 강남3구(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및 용산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만 민간 아파트 분양가상한제 대상에 해당됩니다. 정부는 △직전 12개월의 평균 분양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를 초과 △직전 2개월 청약 경쟁률이 5 대 1을 초과하거나 전용면적 85㎡ 이하 경쟁률이 10 대 1을 초과하는 경우 △직전 3개월 주택매매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지역 등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높은 분양가가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지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Q. 실제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가격이 저렴한가요.“이번 달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 역시 아크로 드 서초처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59㎡ 분양가가 최고가 기준 20억4610만 원, 84㎡가 27억5650만 원이었습니다. 3.3㎡당 분양가는 7852만 원 수준입니다. 인근 메이플 자이 호가가 45억~65억 원 수준에서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20억 원 가까운 시세 차익이 예상됩니다.용산구 이촌 르엘 역시 일반분양 중 평형이 가장 큰 전용면적 122㎡의 경우 가격이 최고 33억40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인근 래미안첼리투스의 전용면적 124㎡가 1월 44억4998만 원에 팔린 것을 고려하면 약 10억 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하다고 시장에서는 보고 있죠.이처럼 강남3구와 용산구 등 인기가 많은 지역의 아파트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다 보니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일반적인 시세는 더 저렴한 지역의 분양가가 이들 지역을 뛰어넘는 경우도 있습니다.”분양가상한제 주요 내용적용 대상전국 공공택지 아파트서울 강남, 서초, 송파, 용산구의 민간 분양 아파트가격 산정 방식택지비+기본형 건축비+가산비 전매 제한 최대 3년실거주 의무최대 5년재당첨 제한최대 10년Q.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당첨되기 위해서 필요한 청약 당첨 가점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앞서 소개한 단지들의 경우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청약 당첨 최저 기준도 높았습니다. 오티에르 반포 1순위 청약에서 당첨 가점은 최저 69점이었습니다. 69점은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점입니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이면 만점(84점)으로 산정됩니다. 방 2개와 욕실 1개로 구성된 전용면적 44㎡의 경우 당첨 가점 최저가 74점이었는데, 이는 5인 가구 기준 만점입니다. 이촌 르엘은 1순위 청약을 진행했던 모든 주택형에서 당첨 최저 가점이 69점이었습니다.”Q.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당첨될 경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받는 대신 여러 규제가 적용됩니다. 우선 분양가 상한제 주택은 입주 후 일정 기간(2~5년) 직접 거주해야 합니다. 또 지역 및 시세 차이에 따라 당첨일로부터 최대 10년까지 분양권이나 주택을 팔 수 없습니다. 향후 10년간 다른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청약할 수 없다는 점도 알아야 합니다.”‘부동산 빨간펜’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부동산에 대해 궁금증을 넘어 답답함이 느껴질 때, 이제는 ‘부동산 빨간펜’에 물어보세요. 언제든 e메일(dongaland@donga.com)로 질문을 보내 주세요. QR코드를 스캔하면 ‘부동산 빨간펜’ 코너 온라인 페이지로 연결됩니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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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뛰는 분양가…서울 성북 전용 84㎡ 최고 17억 예상

    다음 달 청약이 예고돼 있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총 1931채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 현재 예상되는 분양가는 강북권 대단지 기준 최고 수준인 3.3㎡당 5100만~5200만 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3.3㎡당 5300만 원도 거론되며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최고 17억 원을 훌쩍 넘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2년 전 인근에 분양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의 같은 평형대 최고 분양가는 12억100만 원이었다. 지난달 분양한 강서구 방화동 ‘래미안 엘라비네’는 전용 84㎡ 분양가가 최고 18억4800만 원으로 역대 강서구 분양 단지 중 최고 수준이었다. 1순위 경쟁률은 25 대 1로 마감됐지만, 대출규제 등으로 계약을 포기하는 당첨자가 생겨 일반분양 272채 중 잔여 56채(20.6%)에 대해 무순위 입주자모집을 진행 중이다.서울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 지역 분양가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공급이 부족하고 건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데다 신축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지면서 분양가를 끌어올리는 분위기다. 다만 인근 아파트 시세까지 덩달아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 평균 분양가 3.3㎡당 5000만 원 넘어지난달 동작구에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와 용산구를 추월한 분양가가 나오기도 했다. 노량진6구역을 재개발한 ‘라클라체 자이 드파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7600만원,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25억8730만 원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 84㎡가 27억5650만 원,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의 59㎡이 18억6490만 원이었던 것과 대비된다.영등포구 신길동 ‘더샵 신길센트럴시티’의 경우에도 전용 84㎡ 분양가가 최고가 기준 18억8000만 원 수준이었다. 서울 내의 아파트는 대부분 2024년 1101채 규모의 ‘마포 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 전용면적 84㎡ 17억4510만 원에 분양되면서 강북지역 대단지 기준 최고가였는데, 이를 넘어서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서울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5489만 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넘어섰다. ●“공급 부족, 신축 선호 영향”분양가 상승의 이유로는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와 신축 선호 현상이 꼽힌다. 서울 집값이 이미 많이 오른 상황에서 수요가 충분히 뒷받침된다고 보고 인근 시세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는 것이다. 고분양가 논란이 있는 단지도 청약 경쟁률이 수십 대 1을 기록하면서 1순위에 마감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원자재 가격 상승도 분양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3.6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건설사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중동 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변수를 반영할 수밖에 없다”며 “준공까지 3, 4년 남아 현재 아파트 가격 시세보다도 분양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다만 한 번 오른 분양가는 떨어지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주변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신축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 인근 비슷한 입지의 아파트도 비슷한 수준으로 호가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사비 상승, 공급 부족 등이 맞물리면서 앞으로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착한 분양가’를 찾기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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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건설, 印 재생에너지 기업과 사업협력 MOU

    GS건설이 인도 현지 기업과 손잡고 인도 재생에너지 시장 확보에 나선다. GS건설은 20일(현지 시간) 인도 델리에서 허윤홍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인도 재생에너지 리파워링 기업 아리 에너지, 인도 풍력발전기업 수즐론 에너지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GS건설은 아리 에너지와 인도 내 노후 풍력발전소를 최신 터빈으로 교체해 발전량을 늘리는 리파워링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향후 5년 내 인도에서 총 1GW 규모의 풍력 리파워링 프로젝트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수즐론 에너지와는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한 통합 재생에너지 사업 모델 개발에 나선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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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건설, 인도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위해 현지 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GS건설이 인도 현지 기업과 손잡고 인도 재생에너지 시장 확보에 나선다.GS건설은 20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서 허윤홍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인도 재생에너지 리파워링 기업 아리 에너지, 인도 풍력발전 기업 수즐론 에너지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GS건설은 아리 에너지와 인도 내 노후 풍력발전소를 최신 터빈으로 교체해 발전량을 늘리는 리파워링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향후 5년 내 인도에서 총 1기가와트(GW) 규모 풍력 리파워링 프로젝트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수즐론 에너지와는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한 통합 재생에너지 사업 모델 개발에 나선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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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촌 르엘’ 청약 최저 69점…4인 가구 만점 받아야 당첨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 르엘’ 청약에 당첨되려면 청약 가점이 최소한 4인 가구 기준 만점이어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발표된 이 단지 당첨 결과를 보면 1순위 청약을 진행했던 5개 주택형(100㎡·106㎡·117㎡·118㎡·122㎡)의 당첨 최저 가점이 모두 69점이었다. 당첨 가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이면 만점(84점)으로, 69점은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점이다.주택형별 최고 가점은 122㎡형이 7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106㎡(72점), 100㎡·118㎡(각 71점), 117㎡(69점)의 순이었다. 74점은 5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가점이다. 이촌 르엘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일반분양 물량 가운데 면적이 가장 큰 전용 122㎡의 경우 가격이 최고 33억4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래미안첼리투스 전용 124㎡가 올해 1월 12일 44억4998만 원에 팔린 점을 고려하면 약 10억 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지는 9개 동(지하 3층∼지상 27층), 총 750채 규모로 조성된다.앞서 9일 진행된 특별공급은 10채 모집에 1465명이 신청했으며, 10일에 이어진 1순위 청약에서는 78채 모집에 1만528명이 몰려 평균 134.9 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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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장특공제 점진적 폐지… ‘1주택자 세금폭탄’은 거짓 선동”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부동산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에 대해 “점진적, 단계적으로 폐지해 팔 기회를 주면 (매물 잠김이) 해결될 것”이라며 “6개월간 시행 유예, 다음 6개월간 절반만 폐지, 1년 후 전부 폐지하는 방식으로 빨리 파는 사람이 이익이 되게 하면 매물 잠김이 아니라 매물 유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거주 1주택자 장특공제에 대한 단계적 폐지를 시사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평생 내 집 한 채 마련을 위해 땀 흘려 일한 국민이 모두 투기꾼이냐”고 비판했다.● 李 “실거주 1주택자 세금 폭탄은 거짓 선동”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장특공제 폐지 시 ‘세금 폭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국민의힘 비판에 대해 “논리 모순이자 명백한 거짓 선동”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윤종오 진보당 의원 등 범여권 의원 11명은 장특공제를 폐지하고 3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양도하는 모든 개인이 평생 받을 수 있는 세금 감면 한도를 2억 원으로 축소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17일 “집 한 채 가진 실거주 국민에게까지 세금 폭탄을 안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하자 이 대통령이 직접 반박에 나선 것이다. 장특공제는 1주택 장기보유자에게 보유 및 거주 기간에 따라 최대 40%씩, 최대 80% 양도소득세를 깎아주는 제도다. 보유 기간 3년 이상부터 공제를 적용해 보유 기간별로 1년에 4%씩 공제받을 수 있다. 거주 기간은 2년 이상일 때부터 적용되며 마찬가지로 1년에 4%씩 공제받는다. 이 대통령은 “장특공제는 ‘거주 여부와 무관하게’ 오로지 장기 보유했다는 사유만으로 양도세를 대폭 깎아주는 제도”라며 “장기 거주에 대해 양도세를 깎아주는 제도는 따로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과거에는 보유만으로도 장특공제가 적용됐지만, 2021년부터는 보유 기간뿐 아니라 거주 기간도 공제율 산정에 반영하고 있어 거주 여부에 따라 공제율이 달라진다. 일각에선 이 대통령이 장특공제 적용 기준을 거주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취지를 밝힌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3년 이상 보유했을 경우 적용되던 기존 공제 혜택이 축소되거나 폐지될 수 있다는 것.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주택을 장기간 보유하기만 한 경우에는 세제 혜택을 축소하고, 실제 거주한 경우에만 공제 혜택을 강화하겠다는 정책 방향성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野 “1주택자도 죄인 만드나”이 대통령이 장특공제의 점진적 폐지를 시사한 것은 이른바 ‘똘똘한 한 채’로 불리는 고가 1주택 매물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올해부터 공시가격 인상으로 보유세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장특공제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면 양도차익이 줄어들기 전에 집을 팔려는 이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것. 이 대통령은 “장특공제를 부활시키지 못하도록 법으로 명시해 두면 정권 교체가 되더라도 대통령이 맘대로 못 바꿀 테니 버티는 게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성실한 1년간 노동의 대가인 근로소득이 10억 원이 넘으면 거의 절반을 세금으로 낸다”며 “차라리 그 돈으로 오래 일한 사람의 근로소득세를 깎아 주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물가 상승과 누진 과세로 인한 세금 부담을 줄여 주택 거래가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장특공제가 폐지되면 매물 잠김 현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특공제는 특혜가 아니라 과세 왜곡을 막는 최소한의 장치”라며 “이를 없애겠단 주장은 시장도 세법도 이해하지 못하는 접근”이라고 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끝끝내 1가구 1주택까지 죄인을 만들 셈이냐”며 “이제 와서 약속된 공제를 박탈하는 것은 법치국가의 기본인 신뢰 보호 원칙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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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소제지구 오션뷰 아파트 4월 분양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은 우미건설과 함께 전남 여수시 소호동 소제지구에 ‘여수 소제 중흥S-클래스 우미린’(투시도)을 이달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단지는 21개동(지하 5층∼지상 25층), 총 1679채 규모다. 전용 △84㎡ 1462채 △109㎡ 181채 △135㎡ 36채로 구성된다.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 청약이 가능하며, 여수시 소재 산업단지 종사자의 경우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도 적용돼 주변보다 합리적인 분양가가 기대된다. 현재 소제지구는 공동주택용지를 비롯해 축구장 약 2.7개 규모의 상업·근린생활용지와 축구장 약 11개 규모의 공원 및 녹지공간 개발이 진행 중이다. 또 올해 말 택지지구 조성 완료 후 일반용지 분양이 예정돼 인프라 조성도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수한 교육 환경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에서 약 500m 도보권에 안심초가 있고, 소제지구 내에도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이 밖에 하나로마트, 여수시청, 여수시립쌍봉도서관, 영화관 등 주요 생활·문화시설도 가깝다. 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단지 인근 소호로와 쌍봉로 등을 통해 시내로 이동할 수 있고, 지방도 22호선과도 인접해 순천 방면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여수공항으로도 20분 내에 이동 가능하다. 단지 전 가구는 남향 위주로 배치됐고, 일부 가구에서는 오션뷰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실내 골프연습장과 클라이밍 존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바다 요가존, 게스트하우스, 트램펄린존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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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도세 중과 피하려 급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7개월만에 하락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7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5월 10일)을 앞두고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한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4월 들어 강남권 하락 폭이 줄어들고 일부 한강벨트 지역은 다시 가격이 오르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에 따르면 3월에 계약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잠정치는 전월 대비 0.59%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8월(―0.07%) 이후 7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잠정 변동률은 지난달 말까지 신고된 실거래 자료를 토대로 산정한 수치로, 이달 말 신고분까지 더해지면 확정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권역별로는 강남3구(서초, 강남, 송파구)와 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의 경우 2.96% 하락해 5개 권역 중 낙폭이 가장 컸다. 용산·종로·중구가 위치한 도심권은 0.45%, 마포·은평·서대문구가 있는 서북권은 0.31%, 노원·도봉·강북·성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은 0.12%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강서·관악·동작·영등포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0.06% 올랐다.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집을 처분해야 하는 다주택자들이 급매물을 내놓으며 3월 초부터 하락한 가격에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공시가격 인상으로 보유세 부담을 느낀 고가 1주택자들도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집을 내놓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4월 들어 이 같은 하락세는 다소 주춤한 상태다. 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4월 둘째 주(13일 조사)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강남(―0.1%→―0.06%), 송파구(―0.02%→―0.01%)의 하락 폭이 둔화됐다. 서초는 지난주와 같은 0.06% 하락률을 보였다. 용산구는 다시 0.04% 떨어지며 내림세를 보였다. 동작구는 0.13% 올라 전주(0.07%)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고, 성동구도 0.03% 상승하며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지역에서는 강세가 이어졌다. 강북구가 0.27%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강서구가 0.24%, 동대문구와 성북구, 서대문구가 각 0.2% 올랐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양도세 중과 적용 기준이 바뀌며 추가 매물이 나올 수 있다”며 “당분간 매수자와 매도자 간 눈치 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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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매 쏟아지자…서울 아파트값 7개월 만에 하락 전환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7개월 만에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급매물을 중심으로 호가보다 낮은 저가 거래가 이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공동주택 실거래가격 지수에 따르면 3월에 계약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잠정치는 전월 대비 0.59%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가 확정될 경우 2025년 8월(―0.07%) 이후 7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집을 처분해야 하는 다주택자 급매물을 중심으로 3월 초부터 저가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으로 보유세 부담을 느낀 고가 1주택자들도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서 집을 팔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3월 실거래가 지수 잠정 변동률은 지난달 말까지 신고된 실거래 자료를 토대로 산정한 것이어서 거래 이달 말까지 신고분까지 더해지면 확정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권역별로는 강남3구(서초구, 강남구, 송파구)와 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의 경우 2.96% 하락해, 5대 권역 중 낙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용산·종로·중구가 위치한 도심권의 잠정치가 0.45% 떨어졌고, 마포·은평·서대문구가 있는 서북권은 0.31%, 노원·도봉·강북·성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은 0.12%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강서·관악·동작·영등포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잠정치가 0.06% 상승했다.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4월 둘째 주(13일 조사)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외곽 지역에서는 강세가 이어졌다. 강북구가 0.27%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서구가 0.24%, 동대문구와 성북구, 서대문구가 각각 0.2% 상승하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강벨트에서도 동작구는 0.13% 올라 전주(0.07%)보다 상승폭을 확대했고, 성동구도 0.03%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곽지역에서는 반면 강남권에서는 강남(―0.1%→―0.06%), 서초(―0.06%→-0.06%), 송파구(―0.02%→-0.01%) 등 하락폭이 둔화했지만 약세를 이어갔다. 강남 3구와 함께 하락했다가 지난달 말 다시 상승전환했던 용산구는 2주 만에 다시 ―0.04%로 내림세를 보였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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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례신사선 등 신도시 교통망 속도 높인다

    위례신사선 건설, 남양주 왕숙지구 경의중앙선 역사 신설 등 36개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올해 정부의 신속 추진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해관계자 갈등 조정에 정부가 직접 나서고, 인허가에 속도를 내 신도시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위원회는 기존 사업 중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사업 16개와 신규 사업 20개를 신속 추진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속 추진 사업은 기존 광역교통 대책 중 지연 우려가 있는 사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신규로 선정된 20개 사업 중에는 ‘신속 인허가형’ 사업이 17개로 가장 많다. 위례신도시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역을 잇는 14.7km의 경전철 노선을 건설하는 위례신사선의 경우 올해 3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만큼 정부가 인허가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2008년부터 민자 사업으로 추진됐지만 민간 기업의 사업 철회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정부가 예산을 투입하는 재정사업으로 전환된 상태다. 하남 교산지구 객산터널∼국도 43호선 연결도로 신설, 과천∼우면산 도시고속화도로 지하화 등도 신속 인허가형 사업으로 새로 선정됐다. 남양주 왕숙지구에 경의중앙선 역사를 신설하는 사업, 위례 트램 건설 사업 등은 지난해에 이어 ‘갈등 조정형’ 사업으로 선정됐다. 역사 신설의 경우 초기 운영비 부담을 놓고 사업자와 지방자치단체 간에 이견이 있고, 위례 트램의 경우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을 놓고 관계기관 간에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광위 측은 “대광위 내에 갈등 조정 절차가 신설돼 이를 통해 이견을 조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남 교산지구 서하남 나들목(IC) 입구 교차로 부분 확장 등 8개 사업은 국토부가 직접 인허가를 내주는 ‘직접 인허가형’ 사업으로 선정됐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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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례신사선 등 36개 광역교통 사업, 올해 신속추진 대상 선정

    위례신사선 건설, 남양주 왕숙지구 경의중앙선 역사 신설 등 36개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올해 정부의 신속 추진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해관계자 갈등 조정에 정부가 직접 나서고, 인허가에 속도를 내 신도시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위원회는 기존 사업 중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사업 16개와 신규 사업 20개를 신속추진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속 추진 사업은 기존 광역교통 대책 중 지연 우려가 있는 사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신규로 선정된 20개 사업 중에는 신속인허가형 사업이 17개로 가장 많다. 위례신도시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역을 잇는 14.7km 경전철 노선을 건설하는 위례신사선의 경우 올해 3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만큼 정부가 인허가 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2008년부터 민자 사업으로 추진됐지만 민간 기업의 사업 철회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정부가 예산을 투입하는 재정사업으로 전환된 상태다. 하남 교산지구 객산터널~국도43호선 연결도로 신설, 과천~우면산간 도시고속화도로 지하화 등도 신속인허가형 사업으로 새로 선정됐다. 남양주 왕숙지구에 경의중앙선 역사를 신설하는 사업, 위례 트램 건설 사업 등은 지난해에 이어 갈등조정형 사업으로 선정됐다. 역사 신설의 경우 초기 운영비 부담을 놓고 사업자와 지자체 간 이견이 있고, 위례 트램의 경우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을 놓고 관계기관 간에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광위 측은 “대광위 내에 갈등 조정 절차가 신설돼 이를 통해 이견을 조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남 교산지구 서하남나들목(IC) 입구 교차로 부분확장 등 8개 사업은 국토부가 직접 인허가를 내주는 ‘직접 인허가형’ 사업으로 선정됐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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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히타치에너지 협약… ‘유럽 전력망 시장’ 본격 공략

    삼성물산이 글로벌 기업인 히타치에너지와 함께 유럽 전력망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히타치에너지와 업무협약을 맺고 유럽 내 전력망 사업에 대한 공동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전력 인프라 솔루션 제공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2024년 글로벌 초고압 직류송전(HVDC) 분야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는 초고압 교류송전(HVAC) 분야로 협력을 확대했다. 삼성물산과 히타치에너지는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공사(ADNOC)의 해상 설비에 청정 전력을 공급하는 해저 전력 프로젝트 등도 공동 수행하고 있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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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도세 중과 앞둔 다주택자 “전세 낀 집, 팔고 싶어도 안 팔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집을 갖고 있는 다주택자 김모 씨는 자신의 집을 처분하기 위해 최근 위로금 1000만 원을 주고 세입자를 내보냈다. 매매가 9억5000만 원짜리 집에 전세보증금 4억 원을 끼고 있어 이미 주택담보인정비율(LTV) 40%를 채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는 상황. 전세 계약이 끝나고 새 집주인이 실제 입주할 때 받을 수 있는 대출은 전세퇴거자금대출 1억 원뿐이다. 지난해 6·27 대출규제에서 세입자 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한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1억 원으로 묶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 집을 사기 위해 현금 8억5000만 원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다 보니 집이 팔리지 않는 것이다. 김 씨는 “이 지역은 젊은층이 많이 찾다 보니 대출 없이 현금만으로 집을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세입자를 내보내기 전에는 거의 문의가 없다가 세입자를 내보내자마자 집이 바로 팔렸다”고 말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5월 10일)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일시적 갭투자’를 허용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출규제는 이전과 그대로여서 집을 팔지 못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양도세 중과 시행 전까지 토지거래 허가 신청만 하더라도 중과가 되지 않도록 규정을 추가로 완화했지만 시장에 매물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방침을 밝히기 직전인 1월 22일 5만6216건에서 이날 기준 7만5414건으로 34.1% 증가했다. 다만 이는 지난달 8만80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5000건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주 정부가 5월 9일까지 토지거래 허가 신청만 해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받지 않도록 규정을 완화했지만 매물이 늘어나는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이다. 시장에서는 팔릴 수 있는 매물은 팔렸고, 팔리기 어려운 매물 중 일부를 집주인들이 거둬들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우장산힐스테이트에는 세입자 만기가 2027년 9월인 전용면적 59㎡가 호가보다 1억 원 낮춘 13억5000만 원에 나와 있다. 직전 거래가(14억 원)보다 저렴하지만 거래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인근에서 영업하는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전세를 낀 매물은 사실상 대출이 안 되는데,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거나 빈집이어서 대출이 가능한 매물도 많다 보니 가격을 낮춰도 거래가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월세 매물 자체가 씨가 마른 데다 가격도 높아져 세입자들이 위로금에도 선뜻 집을 비우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전세를 낀 매물은 호가보다 3억 원씩 낮춰도 팔리지 않는다”며 “전월세 시세가 워낙 올라 세입자를 내보내려면 집주인이 4000만 원 정도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임대사업자가 아닌 다주택자 매물은 5월 초가 되면 안 팔리더라도 거둬들일 가능성이 높아 전체적으로 매물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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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 히타치에너지와 손잡고 유럽 전력망 본격 공략

    삼성물산이 글로벌 기업인 히타치 에너지와 함께 유럽 전력망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히타치에너지와 업무협약을 맺고 유럽 내 전력망 사업에 대한 공동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전력 인프라 솔루션 제공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2024년 글로벌 초고압 직류송전(HVDC) 분야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는 초고압 교류송전(HVAC) 분야로 협력을 확대했다. 삼성물산 측은 “HVDC는 장거리 대용량 송전에 유리한 차세대 기술로 히타치에너지가 70년 이상 선도해온 분야이며, HVAC는 기존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과 히타치 에너지는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공사(ADNOC)의 해상 설비에 청정 전력을 공급하는 해저 전력 프로젝트 등도 공동 수행하고 있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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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채권 팔아 집 산 30대 비중, 6년새 최고… 증여-상속도 늘어

    올해 들어 30대의 주택 구입 자금 중 주식·채권을 팔아 마련한 비중이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여·상속의 비중도 같은 기간 가장 높았다.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오른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으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어려워지면서 다른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한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실에 제출된 주택 매수 자금조달계획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 2월 30대는 주식·채권 등을 팔아 4992억4500만 원을 주택 매입 자금으로 조달했다. 이는 30대가 제출한 전체 금액(10조9221억6500만 원) 중 4.6%에 이른다.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이 의무화한 2020년(1.3%) 이후 최고 수준이다. 증여·상속을 통해 자금을 마련한 비중은 2020년 3.5%에서 지난해 5.2%, 올해 6.8%까지 늘어났다. 30대가 제출한 계획서는 1, 2월 두 달간 1만3415건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30대가 조달한 자금 중 금융기관 대출 비중은 올해 들어 42.4%로 지난해(38%)보다 늘었다. 전국적으로 규제지역이 크게 늘었던 2021년(28.5%)보다 10%포인트 이상 높다. 이는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한도(6억 원)까지 받을 수 있는 15억 원 이하 주택에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몰렸고, 2021년 당시와 달리 규제지역이더라도 첫 집 마련인 경우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70%까지 인정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임대보증금의 비중은 지난해 14.2%에서 올해 5.9%로 줄어들었다. 서울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실거주 의무로 갭투자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30대 무주택자들이 실거주 목적으로 구입할 때 자신이 가진 모든 금융 자산들을 부동산 매매 자금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청약 당첨자 중 30대 비중도 역대 최고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 2월 전국 전체 청약 당첨자 7365명 중 30대 이하는 61.2%(45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원이 2020년 2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4년 3월 도입된 ‘신생아 우선 공급’(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 내 출산 가구 우선 배정) 정책 효과로 출산이 많은 30대 등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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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건설 희망퇴직 시행…최대 ‘기본급 30개월치+3000만원’ 지급

    롯데건설이 장기 근속자 및 임금피크제 대상자 위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롯데건설은 13일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시행 계획을 공고했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기본급 30개월치의 위로금과 특별 위로금 3000만 원이 지급된다. 또 대학교 재학 이하 자녀에게는 1인당 1000만 원의 학자금이 지원된다. 희망자에 한해서는 재취업 컨설팅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롯데건설은 희망퇴직과 함께 신규 채용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 1분기(1~3월) 신입사원 39명을 채용했고, 7월 이후에도 신입·경력직 채용을 이어갈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인력 선순환을 통한 조직 체질 개선 및 조직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라며 ”젊고 단단한 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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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주택구입 자금, 대출·증여·주식 늘고 전세금 줄었다

    올해 들어 30대의 주택 구입 자금 중 주식, 채권을 팔아 마련한 비중이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여, 상속의 비중도 같은 기간 가장 높았다.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오른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으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어려워지면서 다른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한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실에 제출된 주택 매수 자금조달계획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 2월 30대는 주식·채권 등을 팔아 4992억4500만 원을 주택 매입 자금으로 조달했다. 이는 30대가 제출한 전체 금액(10조9221억6500만 원) 중 4.6%에 이른다.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이 의무화한 2020년(1.3%) 이후 최고 수준이다. 증여·상속을 통해 자금을 마련한 비중은 2020년 3.5%에서 지난해 5.2%, 올해 6.8%까지 늘어났다. 30대가 제출한 계획서는 1, 2월 두달간 1만3415건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30대가 조달한 자금 중 금융기관 대출 비중은 올해 들어 42.4%로 지난해(38%)보다 늘었다. 전국적으로 규제지역이 크게 늘었던 2021년(28.5%)보다 10%포인트 이상 높다. 이는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한도(6억 원)까지 받을 수 있는 15억 원 이하 주택에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몰렸고, 2021년 당시와 달리 규제지역이더라도 첫 집 마련인 경우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70%까지 인정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임대보증금의 비중은 지난해 14.2%에서 올해 5.9%로 줄어들었다. 서울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실거주 의무로 갭투자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30대 무주택자들이 실거주 목적으로 구입할 때 자신이 가진 모든 금융 자산들을 부동산 매매 자금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올해 청약 당첨자 중 30대 비중도 역대 최고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 2월 전국 전체 청약 당첨자 7365명 중 30대 이하는 61.2%(45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원이 2020년 2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4년 3월 도입된 ‘신생아 우선 공급’(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 내 출산 가구 우선 배정) 정책 효과로 출산이 많은 30대 등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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