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영

안규영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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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0@donga.com

취재분야

2026-01-07~2026-02-06
미국/북미38%
국제일반20%
유럽/EU12%
국제정세12%
중동5%
인사일반5%
국제정치2%
국제경제2%
러시아2%
국제교류2%
  • 美추기경 3인 “국익 위한 전쟁 거부” 트럼프 공개 비판

    약 7000만 명인 미국의 가톨릭 교인을 이끄는 미국인 추기경 3명이 19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덴마크령 그린란드 정책 등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고 “도덕적인 외교 정책을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사상 최초의 미국인 교황이며 지난해 5월 즉위한 레오 14세 또한 즉위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정책을 비판해 왔다. 이에 더해 현재 3명인 미국인 추기경 또한 자국 대통령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시카고 대교구의 블레이즈 쿠피치 추기경, 워싱턴 대교구의 로버트 매켈로이 추기경, 뉴어크 대교구의 조지프 토빈 추기경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미국이 냉전 종식 후 처음으로 격렬한 도덕적 문제 제기에 직면했다”며 “베네수엘라, 그린란드에서 벌어진 사건들은 미국의 군사력 사용, 평화의 의미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했다”고 비판했다. 추기경들이 구체적인 사안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축출, 베네수엘라 선박에 대한 거듭된 공격, 그린란드에 대한 합병 시도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추기경들은 “좁은 국익을 위한 도구로서의 전쟁을 거부한다”며 “군사 행동은 국가 정책의 일반적인 수단이 아니라 극한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으로만 간주돼야 한다”고 질타했다. 레오 14세 또한 최근 연설에서 “대화와 합의의 외교가 무력 기반 외교로 대체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달 7, 8일 열린 전 세계 추기경 회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외교 정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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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기경들도 못 참은 트럼프 ‘무데뽀 외교’…“도덕적으로 해라”

    약 7000만 명인 미국의 가톨릭 교단을 이끄는 미국인 추기경 3명이 19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덴마크령 그린란드 정책 등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고 “도덕적인 외교 정책을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사상 최초의 미국인 교황이며 지난해 5월 즉위한 레오 14세 또한 즉위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정책을 비판해 왔다. 이에 더해 현재 3명인 미국인 추기경 또한 자국 대통령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다.시카고 대교구의 블레이즈 쿠피치 추기경, 워싱턴 대교구의 로버트 맥엘로이 추기경, 뉴어크 대교구의 조셉 토빈 추기경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미국이 냉전 종식 후 처음으로 격렬한 도덕적 문제 제기에 직면했다”며 “베네수엘라, 그린란드에서 벌어진 사건들은 미국의 군사력 사용, 평화의 의미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했다”고 비판했다.추기경들이 구체적인 사안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축출, 베네수엘라 선박에 대한 거듭된 공격, 그린란드에 대한 합병 시도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추기경들은 “좁은 국익을 위한 도구로서의 전쟁을 거부한다”며 “군사 행동은 국가 정책의 일반적인 수단이 아니라 극한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으로만 간주돼야 한다”고 질타했다. 레오 14세 또한 최근 연설에서 “대화와 합의의 외교가 무력 기반 외교로 대체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달 7, 8일 열린 전 세계 추기경 회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외교 정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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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토, 미네소타 강경진압 비판에 “시위대 탓”

    7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비무장 백인 여성 러네이 니콜 굿(37)을 사살한 것에 대한 항의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장관이 18일 반(反)ICE 시위에 따른 강경 진압의 배경을 두고 야당 민주당 소속 주지사와 폭력 시위대 탓이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놈 장관은 이날 CBS방송에 출연해 ICE 요원들이 최근 미네소타주에서 한 부부와 이들의 자녀 6명이 탄 차량에 최루 가스를 발사한 것을 옹호했다. 6명 중 한 명은 생후 6개월 아기였다. 그런데도 놈 장관은 폭력적인 시위대 때문에 가스 사용이 불가피했다며 “시위대가 평화적으로 행동했다면 그런 상황에 놓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놈 장관은 병원으로 가던 한 미네소타 주민이 자신의 차에서 강제로 끌려 나와 체포되는 일에 관해서도 민주당에 책임을 돌렸다. 모두 민주당 소속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제이컵 프라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이 시위 과정에서의 폭력을 무차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했다. 놈 장관은 “ICE에 구금된 사람의 약 70%가 폭력 등 강력 범죄를 저질렀다”고도 했다. 진행자는 “정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수치는 47%에 불과하다”고 반박하자 “거짓말”이라고 맞받았다.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 백악관의 언론 통제 행보도 논란이다. 최근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CBS와 가진 인터뷰를 두고 “편집 없는 완전한 형태로 내보내지 않으면 소송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후 CBS는 13분의 인터뷰를 그대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11월 대선 당시 CBS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전 부통령과 가진 인터뷰가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구성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의 합의금으로 1600만 달러(약 235억 원)를 받아냈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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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E 강경 진압 논란에…美안보장관 “민주당-폭력 시위대 탓”

    7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비무장 백인 여성 러네이 니콜 굿(37)을 사살한 것에 대한 항의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장관이 18일 반(反)ICE 시위에 따른 강경 진압의 배경을 두고 야당 민주당 소속 주지사와 폭력 시위대 탓이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놈 장관은 이날 CBS방송에 출연해 ICE 요원들이 최근 미네소타주에서 한 부부와 이들의 자녀 6명이 탄 차량에 최루 가스를 발사한 것을 옹호했다. 6명 중 한 명은 생후 6개월 아기였다. 그런데도 놈 장관은 폭력적인 시위대 때문에 가스 사용이 불가피했다며 “시위대가 평화적으로 행동했다면 그런 상황에 놓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놈 장관은 병원으로 가던 한 미네소타 주민이 자신의 차에서 강제로 끌려 나와 체포되는 일에 관해서도 민주당에 책임을 돌렸다. 모두 민주당 소속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제이컵 프라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이 시위 과정에서의 폭력을 무차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했다.놈 장관은 “ICE에 구금된 사람의 약 70%가 폭력 등 강력 범죄를 저질렀다”고도 했다. 진행자는 “정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수치는 47%에 불과하다”고 반박하자 “거짓말”이라고 맞받았다.‘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 백악관의 언론 통제 행보도 논란이다. 최근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CBS와 가진 인터뷰를 두고 “편집 없는 완전한 형태로 내보내지 않으면 소송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후 CBS는 13분의 인터뷰를 그대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11월 대선 당시 CBS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전 부통령과 가진 인터뷰가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구성됐다며 소송을 제기헀다. 이 소송의 합의금으로 1600만 달러(약 235억 원)를 받아냈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 20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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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관세 탓에…WB “선진국 성장률 올해 1.6% 그칠것”

    세계은행(WB), 유엔 등 국제기구들이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을 2.6~2.7%로 전망하며 지난해보다 각각 0.1%포인트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효과가 본격화하고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세계 경제 성장세가 완만하게 둔화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19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WB는 ‘2026년 1월 세계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세계 성장률을 지난해(2.7%)보다 0.1%포인트 낮은 2.6%로 제시했다. WB는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을 떠받쳤던 일시적 무역량 증가 효과가 올해는 소멸할 것으로 관측했다.WB는 특히 무역·금융·지정학적 리스크 등 하방 요인이 2026년 세계경제 전망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무역 긴장과 정책 불확실성 재확대, 투자자 위험선호 위축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 재해 등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구체적으로는 관세 인상과 정책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내수 위축을 이유로 선진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1.7%)보다 0.1%포인트 낮은 1.6%로 예상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2.1%)보다 0.1%포인트 높은 2.2%로 전망했다. 관세정책으로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있지만, 연방정부 재가동과 세금 감면 연장 등이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WB는 유로존과 일본의 성장 둔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은 미국 관세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부담으로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1.4%)보다 0.5%포인트 낮은 0.9%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 역시 일시적 무역 증가 효과 소멸과 대외 여건 악화를 이유로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1.3%)보다 0.5%포인트 낮은 0.8%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유엔도 세계경제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전망치 기준 2.8%) 대비 소폭 둔화한 2.7%로 전망했다. 2027년에는 성장률이 2.9%로 회복할 것으로 봤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이전 평균(3.2%)에 못 미치는 수치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경제적·지정학적·기술적 긴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글로벌 환경을 재편하고 있다”며 “새로운 경제적 불확실성과 사회적 취약성을 야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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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우크라전 장기화로 이란 등 방치… 푸틴, 국제 무대서 종이호랑이 신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제 무대에서 점점 더 ‘종이호랑이(paper tiger)’처럼 행동하고 있다.” 반(反)미국 동맹을 기치로 이란, 베네수엘라, 시리아 등과 밀착했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이들 나라의 어려움을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16일 진단했다. 또 2014년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뒤 초강대국 복귀를 선언하고 브릭스(BRICS) 등 반미, 반서방 연대를 구축해 온 푸틴 대통령의 국제사회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으며 국력의 약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때 푸틴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자였으며 현재 러시아에서 정치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아바스 갈랴모프는 더타임스에 “이란, 베네수엘라 등을 지원할 의사나 능력이 없는 푸틴의 모습은, 그가 시도해온 반서방 연대 구축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하며 ‘종이호랑이’ 표현을 썼다. 푸틴 대통령은 3일 미군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미국 뉴욕으로 압송할 때 아무런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러시아제 방공망 S-300, 부크-M2 등은 미군의 작전을 제어하는 데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망신을 샀다. 러시아는 마두로 축출을 ‘미국의 신식민주의와 제국주의’라고 원론적으로 비판하는 데 그쳤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발생한 이란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 사태 상황에서도 이란을 도울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정일치 국가 이란의 최고 지도자로 1989년부터 장기 집권 중인 알리 하메네이의 축출과 정권교체를 공개 언급했음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타격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러시아는 2024년 12월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전 대통령이 반군에 의해 축출됐을 때도 아사드 일가의 망명만 허용했고 사실상 방관했다. 이 같은 행보의 가장 큰 이유는 2022년 2월 24일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12일 기준 우크라이나 전쟁은 1419일째를 맞아 옛 소련의 나치 독일 항전 기간(1418일)을 넘어섰다. 과거 소련군은 1941년 6월 22일부터 1945년 5월 9일까지 1418일간 나치와 싸운 끝에 나치를 러시아 볼가강 유역에서 베를린까지 밀어냈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시점에서 불과 48km 나아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일대에서 아직 발이 묶인 상태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력 소진이 러시아로 하여금 반미 동맹을 도울 여력을 없앴다는 것이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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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가자 평화위 참여 원하면 1.5조원 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자전쟁 종식과 가자지구 재건 과정에서 이 지역을 통치할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의 집행위원 구성을 결정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 상임이사국 자리를 희망하는 국가에 10억 달러(약 1조5000억 원) 출연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17일 블룸버그통신과 백악관 등에 따르면 평화위 초대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맡게 된다. 집행위원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고문(트럼프 대통령 맏사위),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마크 로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 아자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 로버트 게이브리얼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등 7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들과 호주, 캐나다, 이집트, 튀르키예, 이스라엘 측에 평화위 가입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회원국의 임기는 3년이지만 설립 첫해에 평화위에 현금으로 10억 달러 이상을 기부한 회원국은 상임이사국 자격을 얻게 되며 임기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평화위 헌장에 담겼다. 또 평화위 의장인 트럼프 대통령은 회원국 초청 및 회원국 연임 승인 등 강력한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행정부 인사를 인용해 “평화위가 우크라이나, 베네수엘라 같은 다른 지역의 분쟁까지 다루는 등 유엔을 대체하려는 시도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평화위 헌장에도 “분쟁 지역에서 안정을 촉진하고 합법적 통치를 회복하며 지속 가능한 평화를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 가능성을 거론해 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대체할 미국 주도의 국제기구를 설립하려는 의도라는 진단도 나온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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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反美동맹국 어려움 방관하는 푸틴…“종이 호랑이” 비판 나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제 무대에서 점점 더 ‘종이 호랑이(paper tiger)’처럼 행동하고 있다.”반(反)미국 동맹을 기치로 이란, 베네수엘라, 시리아 등과 밀착했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이들 나라의 어려움을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16일 진단했다. 또 2014년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뒤 초강대국 복귀를 선언하고 브릭스(BRICs) 등 등 반미, 반서방 연대를 구축해 온 푸틴 대통령의 국제사회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으며 국력의 약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한때 푸틴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자였으며 현재 러시아에서 정치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압바스 갈랴모프는 더타임스에 “이란, 베네수엘라 등을 지원할 의사나 능력이 없는 푸틴의 모습은, 그가 시도해온 반서방 연대 구축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하며 ‘종이 호랑이’ 표현을 썼다.푸틴 대통령은 3일 미군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미국 뉴욕으로 압송할 때 아무런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러시아제 방공망 S-300, 부크-M2 등은 미군의 작전을 제어하는 데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망신을 샀다. 러시아는 마두로 축출을 ‘미국의 신식민주의와 제국주의’라고 원론적으로 비판하는 데 그쳤다.러시아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발생한 이란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 사태 상황에서도 이란을 도울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정일치 국가 이란의 최고 지도자로 1989년부터 장기 집권 중인 알리 하메네이의 축출과 정권교체를 공개 언급했음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타격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러시아는 2024년 12월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이 반군에 의해 축출됐을 때도 아사드 일가의 망명만 허용했고 사실상 방관했다. 이 같은 행보의 가장 큰 이유는 2022년 2월 24일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12일 기준 우크라이나 전쟁은 1419일째를 맞아 옛 소련의 나치 독일 항전 기간(1418일)을 넘어섰다.과거 소련군은 1941년 6월 22일~1945년 5월 9일까지 1418일간 나치와 싸운 끝에 나치를 러시아 볼가강 유역에서 베를린까지 밀어냈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시점에서 불과 48㎞ 나아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일대에서 아직 발이 묶인 상태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력 소진이 러시아로 하여금 반미 동맹을 도울 여력을 없앴다는 것이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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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정체제 흔들리자…하메네이 측, 코인 2조원 국외로 빼돌렸다

    이란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이며 한때 부친의 후계자로도 꼽혔던 모즈타파 하메네이 등 이란 지도부 인사들이 해외로 거액의 자금을 빼돌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도부 인사들이 이슬람 신정체제 유지에 대한 위협을 느끼고 미리 탈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16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N14 방송은 “최근 48시간 동안 이란 엘리트들이 15억 달러(약 2조212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이란 밖으로 송금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모즈타파 하메네이 혼자서만 3억2800만 달러(약 4837억 원)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빼돌렸다며 “정권 지도부는 자신들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에 훗날을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14일 뉴스맥스 인터뷰에서 “이란 지도부가 수백만, 수천만 달러를 해외로 송금하거나 몰래 빼돌리고 있다”며 “쥐들이 배에서 도망치는 격”이라고 언급했다.한편 시위는 정부의 유혈진압으로 수천 명이 사망하면서 잦아드는 모습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에 따르면 14, 15일 이틀간 이란 전역에서 시위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고 전했다.AP통신도 “지난 며칠간 테헤란에서 시위의 조짐이 보이지 않았으며, 겉으로 보기에는 거리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가혹한 진압으로 시위를 억누르는 데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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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그린란드 파병 8개국에 10% 관세 부과”…유럽 반발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강조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그린란드 방어 훈련 참가를 위해 병력을 파견한 유럽 8개국에 다음 달부터 10%, 6월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17일(현지 시간) 밝혔다. 20일 재집권 1년을 맞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동맹에 다시 한번 관세 폭탄을 투하하며 재집권 2년 차의 문을 연 것이다. 1949년 설립 후 77년간 북미와 유럽의 집단 안보를 책임졌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체제 역시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진단이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가 알 수 없는 목적으로 그린란드에 접근했다”며 “이들 나라는 2월 1일부터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상품에 10%의 관세를 부과받고, 6월 1일에는 관세가 25%로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그린란드 병합 필요성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이 8개국이 그린란드 방어를 위한 ‘북극의 인내’ 작전에 병력을 파견하자 관세로 보복 및 경고에 나선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전 세계의 안보가 걸려 있는 상황에서 그 누구도 이 신성한 땅을 건드릴 수 없을 것”이라며 “이 위험한 상황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종식시키기 위해 (관세라는) 강력한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관세는 (미국이) 그린란드를 완전히 ‘매입(purchase)’하는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유럽은 강하게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을 맞은 8개국은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의) 관세 위협은 대서양 관계를 훼손하고 위험한 악순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린란드 훈련에 대해선 “나토 회원국으로서 동맹국들이 사전에 협의된 훈련이며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독일 집권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은 올해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보이콧 가능성도 시사했다.미국 정계에서도 초당적 우려가 쏟아졌다. 집권 공화당의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이번 관세는) 미국, 미국 기업, 미국 동맹국에 모두 나쁘다”며 “나토 분열을 원하는 중국, 러시아 등 적대 세력에게만 좋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은 그린란드인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이 동맹국의 영토를 그 의사에 반해 강탈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이라며 “수십 년 만의 가장 큰 대서양 갈등으로 이어져 나토 방위 동맹의 근본적 균열을 초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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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전 걸림돌” 또 젤렌스키 때리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을 지연시키는 걸림돌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을 지목했다. 세계 주요국, 미국 집권 공화당 내에서도 ‘러시아가 전쟁을 끝낼 의지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과 상반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왜 아직 끝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젤렌스키”라고 답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종전을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더 신중한 태도다. 협상할 준비가 덜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이 재점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감사하라”며 고성을 지르는 등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이후 양측 관계가 잠시 개선되는 듯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부터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영토 양보 요구를 거부하면서 양측의 틈이 다시 벌어지는 모양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에너지와 전력 시설 등을 집중 겨냥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해 곳곳의 전력이 끊겼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 에너지 부문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력 수입도 늘리기로 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약 300만 명인 키이우 주민의 70%가량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최소 수천 명이 전력 공급 없이 한겨울을 지내고 있다. 특히 최저기온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한파를 난방 없이 견뎌야 하는 일부 주민은 가스레인지에 벽돌을 데워 난로로 사용하거나 멈춰 있는 열차 안에서 생활하고 있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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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야유’ 포드 직원 정직… 온라인선 모금 운동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최근 자사 공장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소아성애자 보호자”라고 야유한 직원 T J 사불라(40)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워싱턴포스트(WP) 등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 미시간주 디어본의 포드 공장을 시찰하는 과정에서 사불라가 자신에게 야유하자 욕설을 뜻하는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충돌했다. 포드 대변인은 사불라의 정직 사실을 공개하며 “포드의 핵심 가치는 ‘존중’”이라고 했다. 사내 시설에서 대통령을 포함한 누구에게도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불라는 WP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착취범인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연루 의혹을 명확히 밝히지 않아 야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직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선 사불라를 애국자로 추켜세우는 모금 페이지들이 개설됐다. 14일까지 약 80만 달러(약 11억7600만 원)가 모금됐다. 전미자동차노조(UAW)도 사불라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UAW 측은 “근로자의 표현의 자유는 우리가 전적으로 지지하는 원칙”이라며 “사불라와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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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야유한 포드 직원 정직 처분…후원 모금 캠페인에 약 12억 모금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최근 자사 공장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소아성애자 보호자”라고 야유한 직원 T J 사불라(40)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워싱턴포스트(WP) 등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 미시간주 디어본의 포드 공장을 시찰하는 과정에서 사불라가 자신을 야유하자 욕설을 뜻하는 가운데 손가락을 펴 보이며 충돌했다.포드 대변인은 사불라의 정직 사실을 공개하며 “포드의 핵심 가치는 ‘존중’”이라고 했다. 사내 시설에서 대통령을 포함한 누구에게도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불라는 WP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착취범인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연루 의혹을 명확히 밝히지 않아 야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정직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선 사불라를 애국자로 추켜세우는 모금 페이지들이 개설됐다. 14일까지 약 80만 달러(약 11억7600만 원)가 모금됐다. 전미자동차노조(UAW)도 사불라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UAW 측은 “근로자의 표현의 자유는 우리가 전적으로 지지하는 원칙”이라며 “사불라와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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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우크라 종전 걸림돌은 젤렌스키…푸틴은 협상 준비 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을 지연시키는 걸림돌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지목했다. 세계 주요국, 미국 집권 공화당 내에서도 ‘러시아가 전쟁을 끝낼 의지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과 상반된다.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왜 아직 끝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젤렌스키”라고 답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종전을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더 신중한 태도다. 협상할 준비가 덜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로이터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이 재점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감사하라”며 고성을 지르는 등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이후 양측 관계가 잠시 개선되는 듯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부터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영토 양보 요구를 거부하면서 양측의 틈이 다시 벌어지는 모양새다.한편 우크라이나의 에너지와 전력 시설 등을 집중 겨냥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해 곳곳의 전력이 끊겼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 에너지 부문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력 수입도 늘리기로 했다.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약 300만 명인 키이우 주민의 약 70%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최소 수천 명 이상이 전력 공급 없이 한겨울을 지내고 있다. 특히 최저 기온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한파를 난방 없이 견뎌야 하는 일부 주민은 가스레인지에 벽돌을 데워 난로로 사용하거나 멈춰 있는 열차 칸 안에서 생활하고 있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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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전문가 “그린란드 사려면 최대 1027조 원 필요”

    덴마크령 그린란드 획득을 추진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돈을 주고 사려면 최대 7000억 달러(약 1027조 원)가 필요하다고 미국 NBC뉴스가 유명 경제학자, 전직 고위 관리들의 추산을 인용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2026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 국방 예산 약 9000억 달러의 절반을 웃도는 액수다.NBC뉴스는 백악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몇 주 안에 그린란드를 구매하는 제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 같은 매입 방안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높은 우선순위’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트루스소셜에서 “그린란드가 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망인 ‘골든 돔’에 필수적”이라면서 미국이 아니면 중국 또는 러시아가 그린란드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11일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나는 그들(덴마크·그린란드)과 거래하고 싶다”라며 “그게 더 쉽다. 하지만 어떻게든 우리는 그린란드를 갖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미국이 물리력을 동원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병합할 경우 국내외 반발과 비판이 예상된다. 이에 그린란드와 재정지원-안보를 주고받는 협정을 맺거나 그린란드를 직접 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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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 첫 美이민 123주년…앤디김 “이젠 한인인 게 멋진 일이 됐다”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유산과 전통을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 재미 한인들의 가치가 바로 미국의 가치임을 기억하라.”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의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인 영 김 공화당 의원은 8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 미 의회 건물에서 열린 ‘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 기념행사에서 재미 한인들이 미국 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해야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주 한인의 날은 123년 전인 1903년 1월 13일 첫 한인 이민자의 미국 입국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인천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마치고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김 의원은 “내가 여기 처음 왔을 때는 어린 소녀였는데, 수십 년이 지나 선출직 공직자가 될 거라고 누가 상상했겠느냐”고 했다. 이어 “미국은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는 다음 세대도 같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지난해 한국계 최초로 미 연방 상원에 입성한 앤디 김(뉴저지) 민주당 의원은 “저의 10살, 8살이 된 아들들을 보면 제가 그 나이 때 점심으로 김밥이나 김치를 가져가면 놀림을 받았던 일이 생각난다”며 “요즘은 ‘트리이더 조(미국 식료품 체인)’에서 김밥을 팔고, 한인인 것이 멋진 일이 됐다”고 했다. 이날 행사엔 데이브 민,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하원의원 등 한국계 의원들과 친한파 의원들도 참석했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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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그린란드 주민에 최대 10만 달러 지급 검토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확보를 추진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5만7000여 명의 그린란드 주민들에게 인당 1만∼10만 달러(약 1454만 원∼1억4540만 원)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이날 사안에 정통한 4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그린란드를 미국으로 편입하는 방안을 현지 주민들에게 설득하기 위해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전했다.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일시금 지급 안건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이후 논의에 속도가 붙었다”라고 말했다. 그린란드 주민의 수는 5만7000명으로 최대 책정 액수인 10만 달러를 지급할 경우 총 57억 달러(약 8조3000억 원)의 예산이 든다.다만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현금 지급 방안이 그린란드 주민들에게 자칫 지나치게 거래적인 접근 방식으로 비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덴마크로부터의 독립과 경제적 의존에 대해 논쟁을 벌여온 그린란드 주민들을 모욕하는 행위로 여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트럼프 행정부는 연일 그린란드 병합 의사를 강조하고 있다. 이날 JD밴스 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유럽이 그린란드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린란드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뿐만 아니라 세계의 미사일 방어에 정말 중요하다”며 “우리는 그 영토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적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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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年 8억원 받은 버핏, 후계자 첫 연봉은 360억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 미국 버크셔해서웨이 이사회 의장(96)의 후계자 그레그 에이블 버크셔 최고경영자(CEO·64·사진)의 올해 연봉이 2500만 달러(약 360억25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대 기업 경영자 중 최고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버크셔는 6일(현지 시간) 공시를 통해 에이블 CEO의 올해 연봉을 공개했다. 2500만 달러는 2010∼2024년 공개된 S&P 500대 기업 CEO의 연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본봉, 주식 및 스톡옵션, 각종 특전 등을 포함한 2024년 기준 S&P 500대 기업 CEO의 총보수 중위 가격은 약 1600만 달러(약 232억 원)였다. 다만 버핏 의장의 연봉은 2010년 이후 줄곧 10만 달러(약 1억4500만 원)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경호, 주거 비용 등을 포함한 기타 비용 또한 50만 달러(약 7억2500만 원)를 넘지 않았다. 버크셔의 개인 최대 주주인 버핏 회장은 이미 보유 주식의 상승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었기에 급여는 큰 의미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경제 매체 포브스가 추정한 버핏 의장의 자산은 1489억 달러(약 215조9050억 원)로 세계 9위의 부호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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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핏 후계자 첫 연봉은 360억원…S&P 500 기업 중 가장 높아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 미국 버크셔해서웨이 이사회 의장(96)의 후계자 그레그 에이블 버크셔 최고경영자(CEO·64·사진)의 올해 연봉이 2500만 달러(약 360억25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대 기업 경영자 중 최고 수준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버크셔는 6일(현지 시간) 공시를 통해 에이블 CEO의 올해 연봉을 공개했다. 2500만 달러는 2010~2024년 공개된 S&P 500대 기업 CEO의 연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본봉, 주식 및 스톡옵션, 각종 특전 등을 포함한 2024년 기준 S&P 500대 CEO의 총보수 중위 가격은 약 1600만 달러(약 232억 원)였다. 다만 버핏 의장의 연봉은 2010년 이후 줄곧 10만 달러(약 1억4500만 원)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경호, 주거 비용 등을 포함한 기타 비용 또한 50만 달러(약 7억2500만 원)를 넘지 않았다. 버크셔의 개인 최대 주주인 버핏 회장은 이미 보유 주식의 상승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었기에 급여는 큰 의미가 없다는 평가다. 경제 매체 포브스가 추정한 버핏 의장의 자산은 1489억 달러(약 215조9050억 원)으로 세계 9위 부호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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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중간선거 지면 난 탄핵될 것”… 공화 의원들 면전서 ‘압박’

    “11월 중간선거에서 지면 내가 탄핵당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집권 공화당 의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11월 중간선거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현재 상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상실하면 야당 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도 두 차례 탄핵 위기를 겪었다. 당시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이 모두 하원에서 소추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에서 부결됐다.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패배에 불복한 그의 지지층이 2021년 1월 6일 워싱턴 국회에 난입한 지 꼭 5년이 되는 날이다. 당시 경찰관 1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부상당했다. 그런데도 백악관은 웹사이트 안에 당시 시위대를 ‘평화로운 애국 시위대’라고 옹호하는 별도의 웹페이지를 만들었다. 당시 형사 처벌을 받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 후 사면한 이들 시위대의 상당수는 이날 워싱턴 도심을 행진하며 자신들에 대한 금전 보상까지 요구했다. 고물가, 생활비 상승 등으로 최근 눈에 띄는 지지율 하락을 겪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중간선거 등을 계기로 지지율 상승을 꾀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90분 연설서 “선거 지면 탄핵”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트럼프-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정책 포럼에 참석한 의원들을 향해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이기면 “나를 탄핵할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화당이 야당일 때는 민주당 소속 대통령을 탄핵하지 않았지만 자신은 탄핵될 가능성이 크다며 “저들(민주당)이 우리보다 더 악랄하기 때문”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이날 약 90분간의 연설에서 자신의 재집권 첫해가 성공적이었다며 상호관세, 약값 인하, 증시 호황 등을 거론했다. 이어 “이런 성과들이 잘 팔리면 우리는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여러분은 많은 탄약을 갖고 있다. 이걸 팔기만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마두로 대통령 축출 과정에서 단 한 명의 미군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작전”이라고 자찬했다. AP통신 등은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4년 임기 중 두 차례 탄핵 위기에 몰렸던 그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아들 헌터의 조사를 압박한 외세 결탁 혐의, 지지층의 의회 난입을 부추긴 반란 선동 혐의로 각각 2019년 12월, 2021년 1월 하원에서 모두 탄핵소추안이 통과됐다. 소추안 통과에는 하원 435석 중 과반(218석) 찬성이 필요하다. 다만 상원에서는 100석 중 3분의 2 찬성이 필요해 최종적으로는 모두 부결됐다. 백악관은 같은 날 5년 전 의회 난입 시위대를 옹호하는 내용의 웹페이지를 제작한 뒤 당시 시위대 처벌을 주도했던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증거가 없는데도 시위대를 ‘반란자’로 낙인찍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워싱턴에서는 시위대를 찬성하는 시민들과 비판하는 시민들이 동시에 거리 행진을 벌여 극심하게 분열된 미국 사회를 보여줬다.● 최근 공화당 의석수 감소도 트럼프 불안감 키워 최근 하원 내 공화당 의석이 감소한 게 트럼프 대통령의 불안감을 부추긴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현재 공화당은 하원 내 218석을 보유해 간신히 과반을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213석)보다 불과 5석 많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었지만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연루 의혹 공개 등을 놓고 결별한 마저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5일 자진 사퇴했다. 6일에는 더그 라말파 의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사망해 이틀 사이에만 의석이 두 석 줄었다. 공화당은 상원에서도 100석 중 53석을 점유했다. 민주당은 45석, 친(親)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은 2명이다. 매 중간선거에서 하원은 435석 전원, 상원은 100석 중 3분의 1씩 교체된다. 최근 CNN은 최소 10명의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11월 중간선거에서 의원 재도전 대신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준비를 하고 있거나, 이미 출마 선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정쟁 심화로 중앙 정치의 무용론이 커지고 있고, 대통령의 낮은 인기 또한 의원 재도전을 포기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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