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이상헌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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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uth is Out There'. X FILES의 멀더처럼 저 너머의 진실을 쫓아 전하겠습니다. 소중한 제보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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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22~20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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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정후보 밀기” 논란에, 국힘 원내대표 선거 10일로 하루 연기

    국민의힘의 원내사령탑 선출을 위한 선거가 당초 예정됐던 9일에서 하루 뒤인 10일로 미뤄졌다. 당내 일각에서 “특정 후보 선출을 염두에 두고 선거 일정이 급박하게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자 결국 일정을 조정한 것이다. 송언석 전 원내대표와 새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도읍(4선·부산 강서) 정점식(3선·경남 통영-고성) 성일종(3선·충남 서산-태안) 의원(기호순)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일정 연기에 합의했다. 성 의원은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출 일정을 하루 늦춰 10일 오전 10시로 잡았다”며 “해외 출장을 간 의원들에게도 모바일 투표 기회를 달라고 요청해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6·3 지방선거 이틀 뒤인 5일 송 전 원내대표가 사퇴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은 새 원내대표 선출 절차에 속도를 냈다. 송 전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원 구성 협상 등을 이유로 새 원내대표 선출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지만 개혁 성향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의원들 간 대화와 소통할 기회조차 차단한 채 이렇게 원내대표를 선출해선 ‘특정 세력이 특정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밀실에서 야합했다’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성 의원 등도 연기를 요청하자 줄다리기 끝에 결국 일정을 하루 늦춘 것이다. 당 일각에선 새 원내대표 선거가 장동혁 대표의 거취와 직결되면서 일정을 두고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소장·개혁파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 의원이나 중립 성향이 강한 성 의원이 당선될 경우 장 대표를 향한 사퇴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반면 당권파로 분류되는 정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선출될 경우에는 장 대표 거취에 대해서도 신중론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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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검경 합수본 구성, 투표용지 부족 철저히 규명”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7일 “검찰과 경찰이 참여하는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사건의 전모를 철저히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행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신뢰를 잃은 독립기관은 존재의 의미가 없다”며 국회에 조속한 국정조사와 근본적 제도 개선 방안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오후 3시 조정식 국회의장과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과 함께 4부 요인 회동을 갖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신속하게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대학생 간담회에서 “개인적 의견으로 선관위의 일정한 고위직에 있는 사람 다 물러나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선관위가 수차례 약속한 ‘셀프 개혁’이 공염불에 그친 가운데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 ‘예고된 참사’였다는 비판이 나온다. ‘소쿠리 투표’ 논란이 불거진 2022년 대선과 투표용지 외부 반출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대선 이후 선관위는 각각 ‘선거관리 혁신위원회’와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선거사무 인력 수당 현실화 등 미봉책을 내는 데 그쳤다. 여야 의원들도 선관위 개혁 법안들을 잇달아 발의했지만 상임위원회 심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이지운 기자 easy@donga.com박경민 기자 mean@donga.com}

    •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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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정권 침해” 4.5만명 운집…‘투표용지 사태’ 규탄 집회 사흘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집회가 7일까지 사흘째 이어졌다. 집회 초반에는 일부 참석자가 개표소를 봉쇄하고 오가는 인원들을 자체적으로 검문하는 등 긴장된 상황도 벌어졌지만 주말 동안에는 별다른 충돌이 벌어지지 않았다.핸드볼경기장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본투표일인 3일 오후 10시까지 투표가 진행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의 개표소가 마련된 곳이다. 집회는 투표함이 경기장으로 이송된 5일 오전부터 시작됐다. 당시 참가자들은 개표소를 사실상 봉쇄하고 드나드는 사람들을 붙잡아 신원을 확인하거나 이동을 통제했다. 이 과정에서 JTBC 취재진이 봉쇄된 출입구 대신 창문을 통해 나오다 일부 참가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6일에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와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 등이 발언에 나서기도 했다.그러나 주말을 맞아 20~40대 시민들의 참여가 늘면서 집회 분위기도 바뀌었다. 공원 한편의 잔디밭에는 돗자리와 캠핑 의자를 펴고 가족 단위로 모인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곳곳에는 “‘재선거’ ‘참정권 침해’ ‘애국가’만 외치고 다른 의견은 잠시 멈춰 달라” 등의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자신의 승용차를 의견 표명 수단으로 활용한 참가자도 있었다. 차량에는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다, 재선거하라’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차주 백승태 씨(24)는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 마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세 살배기 딸과 함께 온 김모 씨(37)는 “민주주의의 기본 수단인 투표권이 제한된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해 왔다”며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다만 핸드볼경기장 일대에는 ‘Stop the steal’ ‘부실선거가 아닌 부정선거’ 등의 팻말을 들거나 성조기를 흔드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일부 참가자가 성조기 대신 태극기만 흔들자고 했지만 “성조기를 흔드는 것도 자유”라며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7일 오후 7시 기준 약 4만 5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도 이날 오후 현장을 찾아 안전 상황 등을 점검했다. 부산에서도 이날 오후 시민 300여 명이 연제구 부산시선관위 앞에 모여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한편 5일 올림픽공원에 마련된 개표소를 항의 방문했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7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6·3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불법과 탈법은 한둘이 아니다”라며 “경찰 입회하에 철저하게 이송돼야 할 투표용지가 그 누구의 감시도 없이 쇼핑백, 지퍼백에 담겨 이송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디서 나눠 왔는지도 모르는 일련번호 없는 투표용지에 손으로 번호를 적어 넣었다”며 “이 또한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장 대표를 향해 “정치적 입지를 위한 정치 쇼를 그만두라”고 비판했다. 김기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들의 여망인 온전한 참정권 회복의 목소리를 자신의 개인적인 정치적 위기 극복을 위한 용도로 소비하고 있는 것”이라며 “제1야당의 대표로서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밝혔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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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 빼고 장동혁 안 간 곳만 승리” 책임론에, 張 “희망 불씨” 일축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에서 서울·대구시장과 경북·경남도지사 등 4곳에서 승리했지만, 장동혁 대표가 받은 정치적 타격은 상당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수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했음에도 충청권에서 전멸하고 부산·인천·울산시장과 강원도지사를 내주는 등 더불어민주당에 광역단체장을 8곳이나 뺏겼기 때문이다. 당내에선 장 대표를 향해 “정치적 파산 선고를 받은 것”이라며 물러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장 대표가 “새 길을 찾겠다”며 지도부 책임론과 사퇴론을 일축하면서 선거 기간 잠잠했던 내홍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張 손길 안 닿은 곳에서 승리 4일 지방선거 결과가 나오자 당내에선 “대구·경북 빼고 장 대표가 안 간 곳만 승리했다”는 얘기와 “장 대표의 지원이 ‘마이너스’가 됐다”는 분석이 동시에 흘러나왔다. 장 대표가 방문하지 않았거나 방문했어도 후보와 함께 유세를 하지 않은 곳에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이긴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초박빙 승부 끝에 이긴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대표적이다. 장 대표가 서울에서 유세 일정을 소화할 때 오 당선인은 단 한 차례도 함께하지 않았다. 오 당선인은 공천 단계부터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는 등 일찌감치 ‘탈장’(탈장동혁) 노선을 명확히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도 선거 기간 내내 장 대표와 거리를 뒀고, 장 대표도 공식 선거운동 기간엔 경남 지역을 방문하지 않았다. 반면 장 대표가 9번이나 찾으며 공들였던 충청권 후보 4명은 전멸했다. 장 대표와 유세를 함께하며 손을 맞잡았던 후보 중에는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만 승리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중도 보수 색채가 강한 유의동 당선인이 경기 평택을에서, 장 대표 체제에서 제명당한 무소속 한동훈 당선인이 부산 북갑에서 각각 당선됐다. 장 대표와 정면으로 각을 세우거나 거리를 뒀던 인사가 다수 당선되는 결과가 나오자 장 대표 책임론이 더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한 재선 의원은 “오 시장의 승리 역시 장 대표와 일정을 함께하지 않은 게 이유로 분석된다”며 “장 대표의 손길이 닿은 지역은 더 어려워졌다. 장 대표가 선거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희망 불씨 지켜내” vs “지도부 총사퇴해야” 그러나 장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모든 상황이 어려웠던 이번 선거였지만, 우리는 희망의 불씨를 지켜냈다”면서 “저에게 주어진 막중한 책임을 외면하지 않고, 당원들과 함께 우리가 나아갈 새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핵심 승부처였던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했고, 텃밭인 대구·경북 수성에 성공한 만큼 사퇴론에 선을 그은 것. 장 대표 측은 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 직후라는 조건이 비슷했던 2018년 지방선거보다 나은 성적을 거둔 만큼 책임론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기류다. 2018년 지방선거 때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대구와 경북 등 두 곳만 수성해 홍준표 당시 대표가 사퇴한 바 있다. 당내에선 사퇴 요구가 쏟아졌다. 친한(친한동훈)계 초선 안상훈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심은 천심, 당 지도부는 거취를 속히 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혁 성향 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 초선인 김소희 의원도 페이스북에 “민심의 회초리, 국민의힘 지도부 총사퇴해야”라고 적었다.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6·3 선거는 장동혁 체제로 대표되는 ‘윤 어게인’ 세력에 대한 ‘정치적 파산’ 선고”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전체가 참여한 텔레그램 단체방에서는 중진 의원들의 쇄신 압박이 터져 나왔다. 경남 3선 윤한홍 의원은 “당을 혁신하고 재편하지 않으면 다음 선거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원 4선 한기호 의원은 “다음을 위한 환골탈태는 필수”라고 썼다. 당권파와 소장파 간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16일 임기가 만료되는 송언석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 선거가 양측의 대결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었으나, 장 대표 거취 등에 대해선 별다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까지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된 항의에 나섰던 장 대표는 휴식 등을 이유로 의원총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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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 빼면 장동혁 안 간 곳만 승리” 눈총에도…張, 사퇴론 일축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에서 서울·대구시장과 경북·경남도지사 등 4곳에서 승리했지만, 장동혁 대표가 받은 정치적 타격은 상당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수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했음에도 충청권에서 전멸하고 부산·인천·울산시장과 강원도지사를 내주는 등 더불어민주당에 광역단체장을 8곳이나 뺏겼기 때문이다. 당내에선 장 대표를 향해 “정치적 파산 선고를 받은 것”이라며 물러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장 대표가 “새 길을 찾겠다”며 지도부 책임론과 사퇴론을 일축하면서 선거 기간 잠잠했던 내홍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張 손길 안 닿은 곳에서 승리4일 지방선거 결과가 나오자 당내에선 “대구·경북 빼고 장 대표가 안 간 곳만 승리했다”는 얘기와 “장 대표의 지원이 ‘마이너스’가 됐다”는 분석이 동시에 흘러나왔다. 장 대표가 방문하지 않았거나 방문했어도 후보와 함께 유세를 하지 않은 곳에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이긴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초방빙 승부 끝에 이긴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대표적이다. 장 대표가 서울에서 유세 일정을 소화할 때 오 당선인은 단 한 차례도 함께하지 않았다. 오 시장은 공천 단계부터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는 등 일찌감치 ‘탈장’(탈장동혁) 노선을 명확히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도 선거 기간 내내 장 대표와 거리를 뒀고, 장 대표도 공식 선거운동 기간엔 경남 지역을 방문하지 않았다. 반면 장 대표가 9번이나 찾으며 공들였던 충청권 후보 4명은 전멸했다. 장 대표와 유세를 함께하며 손을 맞잡았던 후보 중에는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만 승리했다.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중도 보수 색채가 강한 유의동 당선인이 경기 평택을에서, 장 대표 체제에서 제명당한 무소속 한동훈 당선인이 부산 북갑에서 각각 당선됐다. 장 대표와 정면으로 각을 세우거나 거리를 뒀던 인사들이 다수 당선되는 결과가 나오자 장 대표 책임론이 더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한 재선 의원은 “오 시장의 승리 역시 장 대표와 일정을 함께하지 않은 게 이유로 분석된다”며 “장 대표의 손길이 닿은 지역은 더 어려워졌다. 장 대표가 선거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희망 불씨 지켜내” vs “지도부 총사퇴해야”그러나 장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모든 상황이 어려웠던 이번 선거였지만, 우리는 희망의 불씨를 지켜냈다”면서 “저에게 주어진 막중한 책임을 외면하지 않고, 당원들과 함께 우리가 나아갈 새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핵심 승부처였던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했고, 텃밭인 대구·경북 수성에 성공한 만큼 사퇴론에 선을 그은 것. 장 대표 측은 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 직후라는 조건이 비슷했던 2018년 지방선거보다 나은 성적을 거둔 만큼 책임론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기류다. 2018년 지방선거 때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대구와 경북 등 두 곳만 수성해 홍준표 당시 대표가 사퇴한 바 있다.당내에선 사퇴 요구가 쏟아졌다. 친한(친한동훈)계 초선 안상훈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심은 천심, 당 지도부는 거취를 속히 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혁 성향 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 초선인 김소희 의원도 페이스북에 “민심의 회초리, 국민의힘 지도부 총사퇴해야”라고 적었다.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6·3 선거는 장동혁 체제로 대표되는 ‘윤 어게인’ 세력에 대한 ‘정치적 파산’ 선고”라고 밝혔다.국민의힘 소속 전체가 참여한 텔레그램 단체방에서는 중진 의원들의 쇄신 압박이 터져 나왔다. 경남 3선 윤한홍 의원은 “당을 혁신하고 재편하지 않으면 다음 선거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원 4선 한기호 의원은 “다음을 위한 환골탈태는 필수”라고 썼다. 당권파와 소장파 간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16일 임기가 만료되는 송언석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 선거가 양측의 대결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국민의힘은 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었으나, 장 대표 거취 등에 대해선 별다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까지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된 항의에 나섰던 장 대표는 휴식 등을 이유로 의원총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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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전재수, 5년만에 부산시장 탈환… 박형준 꺾어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부산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당선이 유력해졌다. 4일 오전 6시 기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50.58%,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47.85%를 득표하며 2.73%포인트 차를 보였다. 당선이 유력한 전 후보는 민주당 출신으로 5년 만에 부산 탈환을 이끌면서 정치적 위상을 높이게 됐다. ● 5년 만에 부산 탈환한 민주당 4일 새벽 무렵 전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부산진구에 마련된 전 후보 캠프 사무실에 모인 지지자들은 환호성과 박수를 쏟아냈다. 앞서 3일 오후 6시 본투표 종료와 함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전 후보 측은 출구조사에서 접전 구도 속에 전 후보가 간발의 차로 앞선 것으로 예측되자 “전재수! 전재수!”를 연호하며 환호했고, 곳곳에서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박재호 총괄선거대책본부장과 변성완 부산시당위원장 등 캠프 주요 관계자들도 박수를 치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전 후보는 캠프가 아닌 자택에서 가족들과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부산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여권은 총력전에 나섰다. 민주당은 부산시장 선거 승리가 지방선거 전체 승리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화력을 집중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자갈치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고, 27일에는 영도구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동남권 투자 확대와 지역 균형 발전 구상을 내놓았다. 청와대는 민생과 경제를 위한 통상적인 일정이라고 했지만, 국민의힘은 ‘관권선거’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당선이 유력해진 전 후보는 여권의 차기 리더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95년 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후 민주당 계열 후보가 부산시장에 당선된 건 2018년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유일했는데, 전 후보가 5년 만에 탈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3선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경력에 이어 부산시장까지 당선되면서 여권에서 영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될 전망이다.● 총력전에도 패배한 국민의힘박 후보 측은 이날 근소하게 뒤처진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짧은 탄식과 함께 정적만 흐르는 모습이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주진우 의원, 부산시당위원장인 정동만 의원 등 부산 지역 현역 의원들과 함께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던 박 후보는 일순간 표정이 굳어지기도 했다. 박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10여 분간 지켜보다 별다른 언급 없이 자리를 떴다. 지지자들은 박 후보가 떠난 뒤에도 “박형준 파이팅!”을 외쳤으나 판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국민의힘은 부산에서 패배할 경우 텃밭인 영남권을 민주당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에 당력을 집중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지난달 27일 기장시장을 방문해 박 후보를 지원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부산을 방문해 박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국민의힘이 부산에서 총력전을 펼친 건 당이 위기에 몰릴 때마다 부산 보수층이 결집하며 마지막 힘을 실어줬기 때문이다. 2024년 총선 때는 부산 보수층이 결집해 개헌 저지선을 확보할 수 있었고, 지난해 대선에서도 부산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이 대통령을 앞섰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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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장에 추경호… ‘보수의 심장’ 지켜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출마해 전직 국무총리와 전직 경제부총리 간 ‘빅매치’로 주목받았던 대구시장 선거는 추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졌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수 텃밭’인 대구마저 내줬다면 궤멸 수준의 위기에 빠질 수 있었던 국민의힘은 추 후보의 승리에 한숨 돌리게 됐다.4일 오전 6시 현재 개표율 99.09%에서 득표율은 김 후보 45.09%, 추 후보 53.88%로 집계됐다. 추 후보가 8.79%포인트 차 앞서 나가면서 당선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추 후보는 개표 초반에는 김 후보에게 근소한 격차로 뒤지기도 했으나, 개표가 진행될수록 격차를 줄여 나갔고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추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진 배경에는 막판 보수층 결집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이 정부 여당을 겨냥한 ‘독재 저지’ 프레임에 화력을 집중하면서 정권 심판론에 공감한 보수층이 투표장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번 6·3 지방선거 투표율은 61.0%였는데, 대구는 이를 상회한 62.1%를 기록했다. 대구의 사전투표율(18.65%)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는데, 그만큼 보수층이 막판 결집해 본투표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박근혜 전 대통령이 두 차례나 추 후보와 동행해 시민들을 만나면서 선거 지원에 나선 것도 보수층 결집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추 후보와 함께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찾았다. 이어 31일에도 추 후보와 동행해 중구 서문시장과 수성구 수성못 일대에서 지지를 호소했다.당선이 유력해지자 추 후보는 대구 수성구 캠프 사무실에서 지지자들에게 “마음을 모아준 것이 현재 개표 상황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대구·경북(TK)을 대표하는 보수 정치인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3선 의원에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내대표 등의 이력에 이어 대구시장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가운데 민주당이 총력 지원했던 김 후보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대구를 지켜낸 만큼 정치적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대구시장 선거에 재도전한 김 후보는 또다시 아쉽게 고배를 마시게 됐다. 김 후보는 낙선 인사에서 “이만큼 오기까지 너무 잘했다고 서로의 어깨를 두드려 주자”며 “추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번에 당선될 경우 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로 거듭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추 후보에게 밀리면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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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명운 걸린 충청…1곳도 못 건지면 거취 논란 불가피

    6·3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체제의 명운도 갈릴 전망이다. 특히 장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 내내 총력을 집중했던 충청권 수성 여부가 장 대표 거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장 대표는 3일 고향이자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에서 지방선거 투표를 마쳤다. 장 대표는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지방선거는 정말 중요한 선거”라며 “오늘 꼭 투표장으로 가셔서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 투표하면 바꿀 수 있다”고 호소했다.장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이었던 전날(2일)에는 충남 청양, 공주, 당진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고, 경기 화성을 들른 후 다시 충남 천안에서 유세를 벌였다. 장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던 21일부터 전날까지 충남 4회, 대전 4회, 세종 1회를 각각 방문하며 충청권 표심을 겨냥해 총력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에 고향이 충남인 장 대표가 자존심을 걸고 충청권 수성을 위해 공을 들였다는 평가가 당 안팎에서 이어졌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장동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장 대표가 최대 승부처인 서울이나 부산 등을 적극 지원하기보다는 정치적 기반이 있는 충청에 ‘올인’했다는 해석도 나왔다.충청권 4명의 현직 광역단체장 모두가 국민의힘 후보로 이번 선거에 출격한 만큼 최소 한 곳이라도 승리해야 ‘참패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점도 장 대표가 고려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장 대표가 총력전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가운데 한 곳도 승리하지 못할 경우 장 대표 거취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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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내란 잔불 완전히 없애야”…국힘 “李정부 폭정 멈춰세워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일 각각 ‘내란 청산’과 ‘폭정 저지’를 내세우며 한 표를 호소했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만큼 여야 대표는 하루 종일 유세를 이어가면서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정 대표는 강원을 방문해 예산과 입법으로 지역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장 대표는 고향인 충남을 네 번째 방문해 ‘중원 공략’을 이어갔다. 마지막에는 두 대표 모두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鄭 “내란과의 전쟁 아직 끝나지 않아”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12·3 비상계엄 내란을 완전히 청산하고 이재명 정부와 함께 활기찬 미래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다시금 내란의 망령에 발목 잡히느냐 절체절명의 기로에 서 있다”며 “내란과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내란의 큰불만 잡았을 뿐 내란의 잔불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을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 시절에 공천된 무능한 광역단체장 11명을 단 한 명도 교체 없이 그대로 후보로 내세웠다”며 “대놓고 내란 공천, 공천 내란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내란의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지금 부정부패의 싹을 잘라내지 않으면 언제 또 내란과 부정부패의 화마가 국민의 삶을 덮칠지 모른다”고 했다. ‘내란 청산’을 다시 강조하면서 마지막까지 진영 결집을 유도한 것. 정 대표는 또 “기호 1번 민주당을 뽑아주는 것이 이재명 정부에 더 큰 힘을 실어주는 길”이라며 “힘 있는 여당, 이재명 대통령이 속해 있는 정당인 기호 1번 민주당 후보들을 뽑아야 정부 예산도 더 많이 가져오고, 지역 현안도 더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부동층을 겨냥해 ‘정권 안정론’과 ‘여당 프리미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자회견에 앞서 정 대표는 강원 영월을 찾아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과 제일 친한 사람이 우 후보”라며 “예산이면 예산, 법이면 법, 우 후보가 해달라는 것은 다 해드리겠다”고 했다. 강원 정선 유세에선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감옥 3인방’이라고 부르면서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와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위해서 이 ‘감옥 3인방’이 아무리 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저녁 정 대표는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도보 유세와 중구 청계광장 집중 유세에 참여해 서울 표심을 공략했다. 정 대표는 집중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 판세에 대해 “깔딱고개라고 생각한다”며 “3일 오후 5시 59분 59초까지 투표 독려 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청년층이 많이 찾는 마포구 ‘연트럴파크’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張 “민생 붕괴 폭정 이제 멈춰 세워야”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한 뒤 여의도 중앙당사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갖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대통령)과 민주당의 경제 파괴 폭주, 민생 붕괴 폭정을 이제 멈춰 세워야 한다”며 “투표해야 바꿀 수 있고 투표해서 바꿔야 한다. 3일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장으로 나가 달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과 민주당의 오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내일 우리가 막아 세우지 못한다면 이재명과 민주당은 더 거칠게 폭주하며 더 가혹한 폭정으로 내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권 심판론’에 화력을 집중하면서 지지층에 투표장으로 가달라고 강조한 것. 장 대표는 이후 충남 청양, 공주, 당진과 경기 화성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난 뒤 다시 충남으로 이동해 천안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자신의 고향(충남 보령)이자 정치적 기반인 충남을 집중 공략한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11명 중 4명이 충청권 시도지사인 만큼 이 지역 수성에 성공해야 국민의힘의 완패를 막을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장 대표는 충남 4회, 대전 4회, 세종 1회를 각각 방문할 정도로 선거운동 기간 내내 충청에 공을 들였다. 장 대표는 청양 유세 연설에서 “국민의힘이 부족한 것도 있다. 국민의힘에 실망해서 내일 투표장 안 간다는 분도 있다”며 “그런데 부부 싸움을 하고 화난다고 문단속 안 하고 그냥 자버리면 강도가 들어서 내 재산이고 내 생명이고 다 빼앗아 간다는 걸 우리는 기억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실망하셨더라도 내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는 반드시 행사해 달라”라고 했다. 장 대표는 연설 도중 감정이 북받쳤는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저녁엔 서울로 올라와 종로구 종로3가역과 마포구 홍대입구역 일대 도보 유세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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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부산 북갑-평택을 사수” 野 “공주부여청양 탈환”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지방선거 이후 여야 내부의 정치 지형 재편에 큰 영향을 끼칠 변수로 꼽힌다. 여야는 부산 북갑과 경기 평택을, 충남 공주-부여 청양 등을 핵심 승부처로 보고 막판까지 당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4곳 중 대구 달성을 제외한 13곳 수성에 나선 민주당은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갑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3곳을 모두 수성하려면 두 곳의 승리가 필수적이기 때문. 민주당은 텃밭으로 분류되는 전북 군산-김제-부안 갑·을과 광주 광산을을 비롯해 인천 계양을·연수갑 등 9곳은 우세한 판세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평택에서 이겨 민주당과 통합 논의를 주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평택을 선거 결과가 범여권 재편 논의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경기 평택을은 범여권에서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 후보, 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야권에선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와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출마하며 5자 구도로 치러지고 있어 승패를 쉽게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부산 북갑도 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3자 구도가 계속되면서 막판까지 접전 양상이다. 민주당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까지 나서 하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한 후보 당선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후보가 승리하면 보수 야권 지형이 요동칠 수 있어서다. 국민의힘이 탈환을 노리는 충남 공주-부여-청양도 승부처로 떠올랐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충남 금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충남 보령이 고향이다. 정 대표와 장 대표 모두 공식 선거운동 개시 첫날이었던 지날달 21일 충남 공주를 방문해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당시 공주 산성시장 유세 도중 조우한 정 대표와 장 대표는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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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사전투표 23.51% ‘지선 역대 최고’…여야 총결집 관측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64만9908명 중 1049만8411명이 참여해 23.51%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야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 기존 최고치였던 2022년 지방선거(20.62%)보다 2.89%포인트 높았다.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38.95%로 가장 높았고 전북(35.05%), 광주(27.83%) 등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권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것. 가장 낮은 곳은 대구(18.65%)였고 경기(20.96%), 부산(21.29%), 인천(21.62%), 경북(22.42%) 순이었다. 29일 시작된 사전투표는 30일 오후 6시 마무리됐다.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높게 상승한 것은 여야가 지지층 결집을 목표로 사전투표를 독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상 지방선거는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투표율이 낮은 만큼 지지층이 얼마나 투표장에 나오느냐가 승부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95년 지방선거에서 투표율 68.4%를 기록한 이후 2014년 지방선거까지는 60%대 투표율을 회복하지 못했다. 2018년 지방선거 때 60.2%를 기록했으나, 2022년 지방선거에선 50.9%로 내려앉았다. 사전투표는 2014년 지방선거 때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됐는데, 2022년 대선 때 기록한 36.93%가 역대 최고치다.여야 후보들은 높아진 사전투표율에 대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투표를 통해 무능한 오세훈 후보 10년을 평가하고 심판하는 시민들 의지 그리고 새로운 리더십 대한 기대와 희망이 반영된 수치”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강서구 유세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사전투표율이 역대 사전투표율에 비해서 높은 것은 그만큼 이 정권의 실정에 분노하고 있는 유권자들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이 된다”라고 했다.여야는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전남 장흥 유세에서 “우리는 내란을 극복하고 이재명 대통령을 세웠다”며 “내란의 큰 불은 거의 다 잡아가고 있지만 내란의 잔불을 제거해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이명박, 박근혜 이 사람들이 지금 유령처럼 떠돌아다니고 있다”라며 “이 내란의 잔불을 제거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꾼다”며 “여러분의 참여로 더 나은 내일이 완성된다”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강원 춘천 유세에서 “이재명의 독재를 멈춰 세워주셔야 한다”며 “방법은 여러분이 투표장으로 가는 것이다. 행동하는 것이다. 국민의힘을 찍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를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각각 고발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찾아서도 “지극히 오만한 이재명과 민주당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심판해 주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송언석 원내대표도 대구 유세에서 “꼭 투표소에 가셔서, 국민의힘 기호 2번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잘못 가고 있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이 정상적으로 갈 수 있고, 대한민국 법률과 헌법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기초 질서가 바로잡아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라고 말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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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투표 포기, 그들 편드는 것”…張 “거울 치료라도 받느냐”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투표 포기는 중립이 아니라 내 삶과 공동체를 해치는 그들을 편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투표 독려까지 갈라치기”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 대통령을 도와드린다는 차원에서 힘을 실어드린다는 마음으로 모두 민주당 후보를 찍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이 대통령은 30일 X(옛 트위터)에 “꼭 투표합시다. 투표는 민주주의의 생명줄”이라며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나와 가족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29일) 김혜경 여사와 함께 청와대 인근인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했다.국민의힘 장 대표는 이 대통령 메시지를 정면 비판했다. 장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투표 포기는 중립이 아니라 내 삶과 공동체를 해치는 그들을 편드는 것’이란다”며 “요즘 어디서 ‘거울 치료’라도 받고 있느냐. ‘부동산 지옥’ ‘3고 지옥’으로 내 삶을 해치는 게 누구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과 민주당이야말로 ‘내 삶과 공동체를 해치는 그들’ 아니냐”라며 “그러면 국민의힘 찍으라는 소리다. 어제 이재명 투표용지를 잘 살펴볼 걸 그랬다”라고 덧붙였다.여야 대표는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전날(29일)에 이어 각자의 지지층이 투표에 나서도록 총력전을 펼첬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30일 텃밭인 호남을 찾았다. 정 대표는 전남 완도 유세에서 “이 대통령이 외국 나가면 든든하고 자랑스럽다”며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들 지원에 나선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감방에 있거나 감방을 다녀온 사람들이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다. 세상에나 어찌 이런 일이 생기느냐”며 “돌아가신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일어나시게 생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30일 완도를 비롯해 진도, 장흥, 순천 등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경남 하동까지 찾을 예정이다.박 전 대통령은 대구, 부산, 울산, 경남 등을 돌며 국민의힘 후보들 유세에 함께했고 이 전 대통령도 31일 부산을 찾아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에게 힘을 싣는다. 전직 대통령들의 지원이 보수층 결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 대표가 본격적인 견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장 대표는 접전지로 꼽히는 강원을 찾아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를 지원했다. 장 대표는 춘천 공지천사거리 유세에서 “강원도는 보수를 지켜왔다”며 “여러분이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달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론회에서 강원 강릉 홍제동을 원주 홍제동으로 말해 논란이 일었던 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를 겨냥해 “홍제동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 서울 홍제동으로 우상호를 다시 보내달라”라며 “강원 홍제동은 김진태가 지킨다”라고 했다.장 대표가 지난달 22일 강원 양양을 찾았을 때 면전에서 “걸자해지가 필요하다”며 사실상의 지도부 사퇴를 요구했던 김 후보는 장 대표와 함께 유세에 앞서 붓글씨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 후보가 ‘大同’(대동)을 먼저 썼고, 장 대표가 ‘團結’(단결)을 이어 적었다. 장 대표와 김 후보는 함께 유세차에 올라 ‘대동단결’이 한자로 적힌 족자를 들어 보였다.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해 대동단결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전날 오후 6시까지 진행돼 11.6%를 기록했던 사전투표율은 30일 오후 1시 기준 17.5%를 기록했다.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3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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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지지층 결집”… 격전지 서울-부산-대구 투표율 모두 올라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투표율이 11.6%로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높게 나온 것은 여야 지지층이 모두 결집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방선거 투표율은 통상 대선이나 국회의원 총선거보다 낮지만 올해 지방선거는 여야가 주요 격전지에서 치열하게 경합하면서 투표 참여 열기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내란 청산’을 전면에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은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고, ‘독재 저지’를 주장하는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을 구해 달라”며 투표장으로 가달라고 호소했다.● 격전지 사전투표율 일제히 올라여야가 사활을 걸고 있는 격전지의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4년 전 6·1 지방선거 때보다 일제히 상승했다. 서울 투표율은 11.22%로 2022년 지방선거(10.09%)보다 1.13%포인트 올랐고, 부산(10.68%)도 4년 전보다 1.32%포인트 투표율이 상승했다. 전국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대구 역시 첫날 투표율이 9.02%로 지난 지방선거보다 2%포인트 올랐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22.31%)으로 지난 선거보다 5.05%포인트 올랐다. 이어 전북은 19.39%로 지난 선거보다 6.08%포인트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경북(11.8%)은 유일하게 투표율이 4년 전보다 하락(0.41%포인트)했다.여야는 한 사람이라도 더 투표소로 이끌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구 성산2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투표하면 이긴다. 내가 바라는 사람이 꼭 되었으면 좋겠다면 꼭 투표해 주시길 바란다. 꼭, 꼭 투표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국민의힘 지도부는 사전투표와 본투표까지 총 3일에 걸쳐 ‘분산 투표’에 나서기로 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본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을 염두에 두면서도 사전투표를 독려해 지지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투표했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30일, 장동혁 대표는 6월 3일 본투표 날에 투표한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세종시 유세 연설에서 “대한민국이 낭떠러지로 떨어지기까지 몇 센티미터(cm) 남지 않았다”며 “투표장으로 가서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을 지켜 달라”고 했다.● 與 “우리 지지자 많이 나와” vs 野 “정권 심판 위해 결집” 여야는 이날 투표율 상승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인 조승래 사무총장은 “지난 선거에 비해서 투표율이 올라간다는 건 고무적”이라며 “그동안 무능한 내란 세력에 의해 대한민국이 너무 어지럽혀져 있어 (유권자들이) 구석구석까지 청소하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갖고 투표에 임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박성훈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하겠다는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장에 많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사전투표 첫날부터 진영 결집이 본격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재묵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뚜렷하게 지지하는 세력이 있는 유권자가 빨리 표심을 결정한 후 사전투표를 한 것 같다”며 “진영 대결 구도가 고조되고, 유권자들이 양극화된 것도 투표율이 올라간 이유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사전투표율 상승세가 최종 투표율을 끌어올릴지도 주목된다. 2022년 지방선거 투표율은 50.9%였으며, 앞선 2018년 지방선거 투표율은 60.2%였다. 조 사무총장은 “(최종 투표율이) 2018년과 2022년 중간쯤 되는 추세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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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재수 “예산 확 당길 힘있는 후보” 박형준 “민생 소홀함 없이 챙길것”

    “부산 18개(지역구) 국회의원이 전부 빨간색으로 물이 든다면 어떻게 부산에 찾아온 이 기회를 살릴 수가 있겠습니까.”(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우리가 지키려는 것은 부산의 자존심입니다. 부산이 이겨야 중심을 지키고 자유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여야 부산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전 후보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 여당 후보로서의 강점을 내세우는 동시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하정우 후보와의 ‘동반 승리’를 강조하고 나섰다. 현역 재선 시장인 박 후보는 “투표장에서 행사하는 한 표가 부산의 승리를 결정한다”며 지지층 결집과 투표를 독려했다.● 田 “중앙정부 정책, 예산 확 당겨 와야”전 후보는 이날 오전 북구 덕천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부산 시민의 삶, 부산의 일자리, 부산의 청년, 부산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선거”라며 “해양수도 부산을 반드시 부산 시민들과 함께 완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해수부 부산 이전, 매출 10조 원이 넘는 HMM 본사의 부산 이전, 부산 해사전문법원이 개청을 앞두고 있다”며 “이 엄청난 기회를 부산이 살리려면, 파급 효과를 10배, 100배로 키우려면 전재수 부산시장, 집권 여당의 힘 있는 일 잘하는 국회의원 한 명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이재명 정부 첫 해수부 장관 출신인 자신과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지낸 하 후보의 경력을 강조하며 ‘여당 프리미엄’을 부각한 것이다. 특히 전 후보는 함께 사전투표를 한 하 후보를 가리켜 “북구를 위해서 정말 필요한 인재”라며 “부산에 집권 여당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어서야 되겠습니까. 한 명 정도는 있어야 부산시정을 제대로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했다. 자신의 부산시장 출마로 보궐선거가 열리는 부산 북갑에서 하 후보가 패배하면 부산에 여당 국회의원이 한 명도 남지 않게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 이날 전 후보는 과거 보수세가 강했지만 해수부 이전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원도심 동구를 비롯해 역대 부산시장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남구와 부산진구를 두루 훑었다. 선거사무소에서 부산한의사회로부터 정책 제안서를 전달받는 등 정책 행보도 이어갔다.● 朴 “민생 현장 목소리 잊지 않을 것”박 후보는 이날 해운대구 센텀시티와 연제구 연산시장, 사하구 장림시장, 영도구 남항동 일원 상가 등을 도보 유세로 누비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사전투표일에도 선거 유세 활동에 집중한 뒤 투표는 본투표일인 6월 3일에 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민생을 챙기는 일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지역에서 압도적 의석수(17석)를 보유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원도 요청했다.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상대에게 여당 프리미엄이 있다면 우리에겐 더 촘촘한 조직력과 시민을 향한 진심이 있다”며 “한 사람 더 만나고, 한 통 더 전화하고, 한 표 더 투표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도 부산을 방문해 막판 보수층 결집에 나선다. 이 전 대통령은 31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로교회에서 박 후보와 예배 일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위원을 거쳐 대통령홍보기획비서관과 정무수석비서관 등을 지낸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로 꼽힌다. 박 전 대통령도 27일 박 후보와 부산 기장시장을 동행해 “앞으로 부산의 더 큰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많은 일을 해줄 것”이라며 힘을 실은 바 있다. 전 후보 캠프는 입장문을 통해 “‘탄핵의 여왕’에 이어 ‘횡령의 황제’까지 부산을 찾아 박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하겠다는 것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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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빙’ 부산북갑 하정우-박민식-한동훈 나란히 사전투표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선 부산 북갑과 경기 평택을 등 격전지 후보들은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한 표를 행사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 북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이날 나란히 지역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하 후보는 부산 북구 덕천2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같은 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함께 찾았다. 하 후보는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 여당의 힘 있는 일꾼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지난 20년간 아쉬웠던 북구 발전 속도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북구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박 후보는 한 후보 측이 최근 ‘박민식을 찍으면 하정우가 당선된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선을 넘은 흑색선전에 불과하다. 박민식을 찍으면 당연히 박민식이 된다”며 일축했다. 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6월 2일까지 100시간 무박 유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도 박 후보와 같은 곳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한 후보는 “하 후보는 혼자서 투표도 못 하는데 북구를 이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부산 북갑 선거는 20년 동안 정체된 북구를 새롭게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박살 내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선거”라면서 지지를 요청했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 전까지 단일화에 난항을 겪으며 5파전 가능성이 커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선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진보당 김재연 후보 등 범여권 후보들이 29일 평택시 안중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사전투표를 했다. 김용남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혐오스러운 정치 공세와 공작 정치가 사라져야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바로 설 수 있다”며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네거티브 없이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평택 발전에 제 정치적 명운을 걸었다”며 “민주당보다 노무현답게, 정의당보다 노회찬답게 걷겠다”고 밝혔다. 또 “이제 남은 방법은 평택 시민 여러분께서 투표로 단일화를 이뤄 달라”고 범진보 진영 단일화에 대해 선을 그었다. 보수 야권의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와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는 본투표일(6월 3일)에 투표할 예정이다. 유 후보는 전날 단일화 결단을 내려줄 것을 공개 촉구했으나 황 후보는 “진정성 없는 보여주기식”이라고 반발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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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11.6% ‘역대 최고’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째 날인 29일 투표율이 11.6%로 집계됐다. 사전투표 첫날 기준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대선 당시 19.58%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4년 전 지방선거(10.18%)보다는 1.4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464만9908명 가운데 518만486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은 11.6%로 집계됐다. 2013년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후 지방선거 첫날 사전투표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30일 사전투표가 합산되면 지방선거 기준으로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이었던 2022년 6·1 지방선거 기록(20.62%)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2.3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북(19.39%), 강원(14.37%) 순이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9.02%, 이어 경기 9.78%였다. 여야 모두 이번 선거의 승부처로 꼽는 서울은 11.22%, 부산은 10.68%로 집계됐다. 전국 14곳에서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12.07%로 집계됐다.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갑은 13.02%, 경기 평택을은 8.43%로 나타났다. 첫날 사전투표율이 상승한 것은 여야가 지지층 결집을 목표로 사전투표를 독려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선거는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투표율이 낮은 만큼 지지층이 더 많이 투표하는 쪽이 승기를 잡는다는 판단에서다. 여야 대표는 지지층을 향해 투표장으로 가달라고 호소했다.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일제히 투표에 나섰다. 정 대표는 투표 뒤 기자들과 만나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고 했다. 권력은 총구에서 나오지 않는다. 권력은 투표장에서 나온다. 투표하면 이긴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이날, 송언석 원내대표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투표에 나서는 반면, 장동혁 대표는 본투표일인 6월 3일에 투표하는 분산 전략을 택했다. 장 대표는 세종시 조치원역 유세에서 “단 1표 차이로 지더라도 그것은 패배이고 이재명 독재, 민주당의 오만함을 막아내지 못한다”고 했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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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1.6%…지방선거 역대 최고치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째 날인 29일 투표율이 11.6%로 집계됐다. 사전투표 첫날 기준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대선 당시 19.58%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4년 전 지방선거(10.18%)보다는 1.4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464만9908명 가운데 518만486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은 11.6%로 집계됐다. 2013년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후 지방선거 첫날 사전투표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30일 사전투표가 합산되면 지방선거 기준으로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이었던 2022년 6·1 지방선거 기록(20.62%)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지역별로는 전남이 22.3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북(19.39%), 강원(14.37%) 순이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9.02%, 이어 경기 9.78%였다. 여야 모두 이번 선거의 승부처로 꼽는 서울은 11.22%, 부산은 10.68%로 집계됐다. 전국 14곳에서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12.07%로 집계됐다.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갑은 13.02%, 경기 평택을은 8.43%로 나타났다.첫날 사전투표율이 상승한 것은 여야가 지지층 결집을 목표로 사전투표를 독려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선거는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투표율이 낮은 만큼 지지층이 더 많이 투표하는 쪽이 승기를 잡는다는 판단에서다.여야 대표는 지지층을 향해 투표장으로 가달라고 호소했다.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일제히 투표에 나섰다. 정 대표는 투표 뒤 기자들과 만나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고 했다. 권력은 총구에서 나오지 않는다. 권력은 투표장에서 나온다. 투표하면 이긴다”고 했다.국민의힘은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이날, 송언석 원내대표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투표에 나서는 반면, 장동혁 대표는 본투표날인 6월 3일에 투표하는 분산 전략을 택했다. 장 대표는 세종시 조치원역 유세에서 “단 1표 차이로 지더라도 그것은 패배이고 이재명 독재, 민주당의 오만함을 막아내지 못한다”고 했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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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재수·하정우 함께 투표소에…한동훈 “투표도 혼자 못하나”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선 부산 북갑과 경기 평택을 등 격전지 후보들은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한 표를 행사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부산 북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이날 나란히 지역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하 후보는 부산 북구 덕천2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같은 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함께 찾았다. 하 후보는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 여당의 힘 있는 일꾼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지난 20년간 아쉬웠던 북구 발전 속도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박 후보는 북구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박 후보는 한 후보 측이 최근 ‘박민식을 찍으면 하정우가 당선된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선을 넘은 흑색선전에 불과하다. 박민식을 찍으면 당연히 박민식이 된다”며 일축했다. 박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6월 2일까지 100시간 무박 유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한 후보도 박 후보와 같은 곳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한 후보는 “하 후보는 혼자서 투표도 못 하는데 북구를 이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부산 북갑 선거는 20년 동안 정체된 북구를 새롭게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박살 내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선거”라면서 지지를 요청했다.여야 모두 사전투표 전까지 단일화에 난항을 겪으며 5파전 가능성이 커진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선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진보당 김재연 후보 등 범여권 후보들이 29일 평택시 안중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사전투표를 했다. 김용남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혐오스러운 정치 공세와 공작 정치가 사라져야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바로 설 수 있다”며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네거티브 없이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평택 발전에 제 정치적 명운을 걸었다”며 “민주당보다 노무현답게, 정의당보다 노회찬답게 걷겠다”고 밝혔다. 또 “이제 남은 방법은 평택 시민 여러분께서 투표로 단일화를 이뤄 달라”고 범진보 진영 단일화에 대해 선을 그었다.보수 야권의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와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는 본투표일(6월 3일)에 투표할 예정이다. 유 후보는 전날 단일화 결단을 내려줄 것을 공개 촉구했으나 황 후보는 “진정성 없는 보여주기식”이라고 반발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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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정우-박민식 vs 한동훈… 2 대 1 난타전 된 ‘부산 토론회’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첫 TV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난타전을 벌였다. 선거가 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네거티브’ 공방이 주로 오갔다. 하 후보와 박 후보는 28일 부산MBC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한 후보 가족이 연루된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사건 등을 거론하면서 총공세를 펼쳤다. 하 후보는 “명의 도용 뉴스가 사실인지 궁금하다”며 “사실이 아니라면 왜 고발을 안 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제 가족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등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한 칼럼을 익명 게시판에 올린 건데 잘못된 것이냐”고 맞받았다. 박 후보도 “한 후보가 별문제가 없다고 답변을 한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개 목걸이’ 표현 등이 있었는데, 한 후보가 당 대표였는데 아무 문제가 없느냐”며 “우리 보수 지지층 사이에 엄청난 상처를 준 사건”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한 후보는 “허위 사실”이라며 “‘개 목걸이’라는 얘기를 저나 제 가족이 쓴 적 없다”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토론이 격해지자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하 후보와 박 후보는 한 후보가 검사 시절 파견됐던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한 것도 언급했다. 한 후보는 “인간적으로 대단히 미안한 마음이 있고, 지난 총선 때 저를 격려해주신 데 대해 참 고맙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후보는 하 후보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주식 ‘파킹’ 의혹과 관련해 “기술 담당 핵심 간부가 경쟁사의 주식을 받으면 업스테이지가 흥하고 네이버가 망해야 100억 원을 벌지 않느냐”고 역공을 펼쳤다. 이에 하 후보는 “이해충돌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하 후보는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지낸 바 있다. 한 후보가 김어준 씨 유튜브에 하 후보가 출연한 것을 거론하며 “김어준 코치를 받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 논란에 대해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고 묻자 하 후보는 “검사 취조실인가”라고 맞받았다. 하 후보는 한 후보가 정형근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한 것을 거론하며 “색깔론과 정치검사의 원조 격 인물을 후원회장으로 앉혔다. 장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위촉)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묻기도 했다. 한 후보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처음 정치를 하면서 그렇게 막 던지면 안 된다”고 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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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장 범여권 단일후보에 與 김상욱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사전투표 시작을 하루 앞둔 28일 울산시장 범여권 단일 후보를 민주당 김상욱 후보(사진)로 결정했다. 반면 보수야권 후보 2명은 이날까지 단일화에 합의하지 못했다. 여야 후보 5명이 출마한 경기 평택을에서는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하면서 다자 구도가 유지되는 흐름이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김상욱 후보가 승리해 범여권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결과 발표 직후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즉각 사퇴하면서 29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에서 김종훈 후보 이름 옆엔 ‘사퇴’ 표시가 적시된다. 김상욱 후보는 “더 이상 무너진 울산이 계속해서 이어져선 안 된다는 간절함 때문에 아쉬움과 아픔을 삼키며 하나가 되는 과정을 겪은 것”이라며 “이제 정말 힘을 합쳐서 울산을 바꿔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번 울산시장 단일화는 23, 24일 진행된 첫 단일화 여론조사가 민주당의 ‘국민의힘 지지자의 역선택 움직임’ 주장으로 파행됐다가 사전투표 전날(28일) 7시간 동안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어 새롭게 진행하기로 극적 합의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다. 영남에서 막판 보수 결집 조짐이 나타나자 민주당과 진보당이 전날 경남도지사에 이어 이날 울산시장 단일화에 나선 것이다. 반면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와 전직 시장인 무소속 박맹우 후보 간 보수 단일화는 사전투표 전날까지도 공전을 거듭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이 28일 “박 후보는 우리 당 사무총장을 지낸 분으로 김 후보를 비롯한 울산 출마자들의 염원을 잘 알 것”이라며 단일화를 촉구했다.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는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사전투표 전날(28일)까지 대치 국면을 이어갔다. 진보 진영에선 민주당 김용남 후보의 ‘대부업체 차명 운영 의혹’을 두고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총공세를 펼치면서 두 후보 간 감정싸움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전날(27일) 조국혁신당 이해민 사무총장과 만나 얘기를 나눴는데, 현재 상황에서 단일화 추진은 불가능하다는 것에 서로 공감했다”고 밝혔다. 보수 성향 주자인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와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는 단일화를 두고 기싸움을 펼치고 있다. 유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황 후보를 향해 “우리가 하나로 힘을 모으지 못하면 파렴치한 범죄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 후보들이 당선될 것”이라며 단일화를 촉구했다. 이에 황 후보는 “오직 선거 판세를 흔들고 유권자를 현혹하기 위한 명분 쌓기용 언론 플레이”라며 유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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