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박성민 차장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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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부터 죽음까지, 보건복지 분야를 취재합니다. 원인의 원인의 원인이 뭘까 고민합니다.

min@donga.com

취재분야

2026-05-22~2026-06-21
보건27%
칼럼23%
사회일반20%
복지10%
인사일반7%
대통령7%
금융3%
사건·범죄3%
  • 끊고, 달리고, 낮추면 ‘보험할인’

    직장인 최모 씨(41)는 최근 ‘보험료 다이어트’를 고민 중이다. 실손보험 등 4개 상품에 매달 내는 보험료가 약 40만 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해를 감수하고 보험을 해지하는 것은 내키지 않는다. 그러던 중 가입한 보험 가운데 담배를 피우지 않고 체질량지수(BMI)와 혈압이 일정 조건을 갖추면 보험료를 4.5% 할인해 주는 상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약 25만 원이던 보험료를 1만1000원가량 아낄 수 있는 것이다. 최 씨는 “한 달에 1만 원 남짓이지만 20년을 납입하면 270만 원 이상을 아끼는 셈”이라고 말했다. 최 씨처럼 건강에 자신 있다면 ‘건강인 할인특약’을 적극 이용할 만하다. 1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21곳이 총 127개 상품에 비흡연자 할인을 포함한 다양한 건강인 할인특약을 적용 중이다. 할인 요건은 크게 △비흡연 △체질량지수 △혈압 등 세 가지를 충족하는 경우다. 대개 가입 전 1년 이상 금연을 해야 한다. 체질량지수는 각 사에 따라 17∼27.9 범위에 들어야 하고 혈압은 수축기에 140mmHg 이하를 요구하는 곳이 많다. 당뇨병 유무나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따지는 상품도 있다. 최초 가입자뿐 아니라 기존 가입 상품도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혜택을 누리는 가입자는 많지 않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보험 가입자 중 3.8%만 건강인 할인특약을 이용 중이다. 가입자가 별도의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등 가입 절차가 까다롭고 보험사도 적극적으로 안내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전문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80.2%)은 특약 가입자 비율이 높다. 금융당국도 가입자들이 할인특약을 적극 이용하도록 절차를 개선 중이다. 7월부터는 보험 가입 시 건강검진을 한 번만 받으면 건강인 할인특약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험사가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검진기관에서 할인특약 충족 여부만 전달받도록 했다. 할인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상품설명서에는 할인폭을 월 단위가 아니라 총 납입기간 기준으로 안내하도록 했다. 할인율은 상품에 따라 다양하다. 대체로 보험료가 비싼 정기보험 상품의 할인율이 높다. 한화생명의 ‘e정기보험 무배당’(순수보장형 기준)은 38%까지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특약 범위를 건강체와 슈퍼건강체 등으로 세분화했다. 40세 남성이 10년 만기로 ‘(무)라이프플래닛e정기보험Ⅱ’ 상품을 슈퍼건강체 특약으로 가입하면 월 보험료(1만4200원)를 37% 아낄 수 있다.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도 있다. NH농협생명의 ‘행복한실버NH3대질병보험’은 61∼75세 남성 가입자가 고혈압과 당뇨병이 없을 경우 7%를 할인받을 수 있다. 보험사들이 보험료 수입 감소를 우려해 할인특약을 적극 알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기존 가입자의 경우엔 직접 생명·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보험사에 문의해야 할인특약 유무를 알 수 있다. 조정석 금융감독원 감리1팀장은 “보험사가 정기적으로 보내는 보유계약 안내장을 통해 할인상품 가입 여부를 알리고 있다”며 “보험사나 설계사의 적극적인 안내를 유도하고 할인율의 적정성 등을 점검해 특약 가입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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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코스닥 종목 300개, 새 통합지수 연내 도입 추진

    한국거래소가 코스피와 코스닥의 우량 종목을 한 바구니에 담는 새 통합지수 개발에 착수했다. 최근 코스피 이전 상장 논란이 나오는 셀트리온 등 코스닥 우량주의 잇따른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다. 12일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 300개 이상을 아우르는 통합지수가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될 예정이다. KRX100, KTOP30 등 기존의 통합지수는 코스닥 종목의 비중이 낮아 관련 상품 개발과 투자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KRX100에 포함된 코스닥 종목은 8개뿐이다. 새 지수는 일본의 JPX닛케이지수400을 참고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성장 가능성이 큰 코스닥 우량 종목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투자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범 한국거래소 인덱스사업부장은 “단순히 기업의 시가총액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재무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자산운용사나 증권사가 지수 관련 상품을 개발하는 데 용이한 종목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새 지수의 도입으로 코스닥 우량주의 이탈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초 코스닥본부는 코스닥 종목의 코스피200 편입을 추진했지만 지수의 대표성이 훼손되고 시장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 검토를 중단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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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수료 무료”… 엄지족 유치에 사활건 증권사들

    ‘엄지 투자자’들을 붙잡기 위한 증권사들의 무료 수수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가 늘면서 고객 점유율을 높이려는 기 싸움이 본격화된 것이다. 이를 두고 “증권사의 수익 모델이 다양해지는 과정”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증권업계의 무의미한 출혈 경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주식거래 수수료를 경쟁적으로 낮추고 있다.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는 모두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업계 1, 2위인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의 경쟁이 치열하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모바일증권 ‘나무’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 ‘수수료 평생 무료’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었다. 이에 미래에셋대우도 8월 마감 예정이던 무료 수수료(8년) 이벤트를 두 달 연장하며 대응했다. 삼성증권은 휴면 고객과 올해 말까지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에게 3년간 주식거래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신한금융투자도 무료 수수료 혜택을 2030년까지로 늘렸다. 이 같은 수수료 인하 경쟁은 증권사들이 모바일 주식거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2013년 9.3%에 그쳤던 유가증권시장의 모바일 주식거래 비율은 올 6월 17.7%로 급증했다. 개인투자자 위주인 코스닥시장에선 이 같은 ‘엄지족’의 비율이 같은 기간 17.5%에서 34.5%로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안인성 NH투자증권 상무는 “최근 은행권에 인터넷전문은행 열풍이 부는 것을 보면 증권업계도 디지털 혁신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모바일 주식거래에서 젊은 고객들의 기반을 넓히기 위해 (수수료) 가격 파괴 전략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수익 모델이 다양해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변화라는 의견도 있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주식거래 수수료 의존도를 낮추고 자산 규모를 키워야 증시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수 있다”며 “(수수료 인하 경쟁은) 대형사 간 덩치 불리기 경쟁이 심화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에서 위탁매매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7년 말 57.2%에서 올 6월 말 29.7%로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에서 수수료 비중이 높은 증권사들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 중소형 증권사 고위 관계자는 “작은 증권사까지 무료 수수료 확대에 동참하면서 수익은 갈수록 악화될 수밖에 없다”며 “제 살 깎아먹기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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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불똥’ 주식 시총 10개월새 17조 증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대(對)중국 농수산식품 수출이 급격히 줄고 있다. 증시 역시 사드 여파를 강하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7월 대중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억1061만 달러(약 1250억 원)로 지난해 같은 달(1억2490만 달러)보다 1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세는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2월은 대중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46%나 늘 정도로 시장 상황이 좋았다. 그러나 한미 군 당국이 사드 배치를 시작한 올 3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7.5% 줄면서 감소세로 돌아서더니 이후 5개월간 줄곧 두 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내고 있다. 7월까지 누적 수출액(7억3534만 달러)도 전년 대비 6.5% 줄어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한국의 대중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수출액은 18억9576만 달러(약 2조1422억 원)였다. 사드 배치의 후폭풍은 유가증권시장에서도 거셌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부가 사드 배치 결정을 발표한 뒤 중국 소비 관련 주요 10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27.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 등 10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7월 7일 61조8302억 원에서 이달 8일 44조890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여파가 컸던 것은 화장품과 여행, 자동차 등 중국 시장 의존도가 컸던 업종들이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은 44만1000원에서 26만7500원으로 39.3% 급락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33.9%), LG생활건강(―23.3%), GKL(―20.1%)도 하락폭이 컸다. 현대차그룹은 판매 부진과 중국 공장 가동 중단의 여파로 시총이 5조 원 이상 빠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8.8%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김준일 jikim@donga.com·박성민 기자}

    •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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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안전장치 달면 車보험료 최대 12.6% 내릴수 있다”

    이달 중 새 차를 구입할 예정인 직장인 박모 씨(31·여)는 옵션 구성을 놓고 며칠째 고민하고 있다. 안전을 위해 자동비상제동장치(AEB) 같은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하고 싶지만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아서다. 구성에 따라 구입 비용이 최대 200만 원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선택을 망설이고 있다. 박 씨는 “차량 할부금에 기름값, 보험료까지 생각하면 안전장치 옵션을 포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르면 내년 초부터 박 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운전자들의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0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AEB처럼 사고 발생 전 차량을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은 보험료를 최대 12.6%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개발원은 이를 바탕으로 손해보험업계와 보험료 할인 특약 상품을 출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개발원은 최근 3년 동안 출시한 차량 중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 3만여 대와 미장착 차량의 사고 통계 및 지급 보험금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충돌 전 차량을 멈추거나 차선 이탈 시 주행 경로로 복귀시켜 주는 ‘제어형’ 장치는 사고 위험을 크게 낮춰줘 10% 이상 보험료를 내릴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차선 이탈이나 전방충돌 위험을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경고형’ 장치도 보험료를 2.7% 내릴 수 있는 근거가 된다. 특히 AEB 장착 차량은 추돌사고 예방 효과가 컸다. 앞뒤 차량이 시속 30km의 속도 차이로 나란히 달리는 조건으로 추돌 실험을 진행한 결과, 출시된 AEB 11개 모델 중 10개 모델은 충돌 전 차량을 세웠다. 전용범 보험개발원 시험연구팀장은 “도심에서 발생하는 추돌사고의 76.2%는 앞뒤 차량의 속도 차이가 시속 30km 이하일 때 발생한다”며 “AEB 장착으로 추돌사고의 3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발원 실험 결과 AEB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이 시속 30km로 정지된 차량을 추돌할 경우 약 614만 원의 수리 비용이 발생하고 앞 차량 탑승객의 35%가 한 달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목 부상을 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에서는 사고 예방과 운전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첨단안전장치에 대한 보험료 지원을 확대하는 추세다. 미국은 AEB를 장착한 차량에 3%, 캐나다는 15%의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일본도 내년부터 9%를 인하할 예정이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자동비상제동장치 등 사고 예방 장치들은 자율주행차량 도입과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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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그룹, 현대차그룹 제치고 시총 3위로

    LG그룹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으로 LG그룹 16개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약 97조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 16개 상장 계열사는 약 95조 원으로 4위에 그쳤다. 최근 LG화학과 LG전자 주가가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프리미엄 가전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크게 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LG그룹 계열사의 시총 합계가 현대차그룹을 앞선 것은 201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2012년엔 현대차그룹 시총이 150조 원을 돌파하며 격차가 90조 원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올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LG그룹 시총은 지난해 말 대비 약 23조 원(31.66%)가량 오르며 현대차그룹과의 격차를 줄였다. 시총 100조 원 돌파도 눈앞에 뒀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삼성그룹(473조 원), SK그룹(117조 원), LG그룹에 이어 4위로 내려앉았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와 통상임금 소송 패소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뒷걸음치고 있다. 현대차그룹 시총은 지난해 말 대비 8조 원 이상 빠졌다. 같은 기간 현대차 주식도 6.85% 하락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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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 선구자’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탄생 100주년 행사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사진)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잇달아 마련된다. 6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7일에는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리고 14일에는 그의 교육철학을 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또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와 강남 교보타워에서는 대산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 사진전이 28일까지 개최된다. 대산은 ‘보험의 선구자’로 불리는 한국 보험업계의 거목이다. 1917년 전남 영암의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난 대산은 잦은 병치레로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지만 독서를 통해 견문을 쌓으며 민족 기업가의 꿈을 키웠다. 중국에서 사업가로 성공한 대산은 광복 후 귀국해 1958년 ‘대한교육보험 주식회사’(현 교보생명)를 설립했다. 회사 창립과 함께 출시한 ‘진학보험’은 세계 최초의 교육보험으로 주목받았다. 이 상품을 통해 30년간 약 300만 명의 학생이 학자금에 대한 걱정 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또 국내 최초로 퇴직보험과 암보험을 선보이는 등 2003년 86세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국내 보험업계 발전에 헌신했다. 그는 사회 공익활동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1981년 서울 광화문에 단일 매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교보문고가 문을 열었다. 땅값이 유독 비싼 서울 한복판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서점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주변의 우려가 많았지만, 그는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평소 신념을 꺾지 않았다. 그는 대산농촌문화재단 등 3개 사회공익 재단을 설립해 선진농업 연구, 문학 지원, 장학사업에 앞장섰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보험협회(IIS)가 수여하는 세계보험대상을 받았고, ‘세계보험 명예의 전당’에도 헌정됐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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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에 김광수 씨 등 10명 출사표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 인선이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과 내부 출신 후보자들의 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이사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김 전 원장 등 10여 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내부 출신으로는 김재준 코스닥시장위원장,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철환 전 시장감시위원장, 박상조 전 코스닥시장위원장 등이 출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안팎에선 “후보로 거론됐던 외부 유력 인사들이 지원을 포기하면서 김 전 원장이 유력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초 물망에 올랐던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이번에 지원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거래소 내부에선 15년 만에 공채 출신 이사장 탄생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다. 거래소 이사장은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이르면 다음 주 최종 후보를 선출하고 2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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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들 ‘8월 한파’… 상위 20개 종목 모두 손실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낙제점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가 많이 사들인 상위 20개 종목은 모두 손실을 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눈여겨본 종목들은 코스피 하락세 속에서도 수익을 거둬 국내 증시의 ‘개미 필패 법칙’이 또다시 확인됐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위 20개 종목은 전월 대비 평균 8.77% 하락해 모두 손실을 입었다. 지난달 코스피 수익률(―1.64%)보다도 떨어지는 성적표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삼성전자는 지난달 주가가 3.90% 하락했다. 코덱스(KODEX) 레버리지(―4.48%), 한국항공우주(―10.54%), LG디스플레이(―1.58%), 현대중공업(―14.90%) 등도 하락세로 끝났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이 팔아 치운 상위 20개 종목은 평균 8.34% 올랐다. 한국전력(―3.70%)을 제외하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없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선방했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4.65%,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77%로 집계됐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20개 종목의 수익률은 각각 ―7.19%, ―2.78%로 나타났다. 매수와 매도 타이밍에서 개인투자자보다 한발 앞섰다는 뜻이다. 정보력이 뒤처지는 개미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서 전문 투자가만큼의 수익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 지난해에도 개인투자자가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은 전년 대비 33.57% 내린 반면 기관투자가들이 많이 사들인 10개 종목은 24.91% 올랐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이 조바심을 버려야 하다고 조언한다. 이익이 난 종목은 일찍 팔고 손실이 난 종목들은 반등을 기다리며 붙들고 있는 투자 습관이 문제라는 것이다.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 위해 테마주 등 변동성이 큰 종목에 ‘단타 매매’를 많이 하기 때문에 손실을 입을 확률이 크다. 위험을 분산하는 것도 중요하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세만 따라가는 매매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며 “재무구조나 기업 실적 전망이 안 좋은 기업은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을 거두려면 ‘공포에 (주식을) 사고, 탐욕에 (주식을) 판다’는 격언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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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시가총액, 글로벌 13위에 올라

    삼성전자가 전 세계 상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13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 25위에서 12계단 오른 것이다.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인 14조 원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전 세계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500위 안에 든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285위), 현대차(480위) 등 세 곳으로 집계됐다. 2010년에는 포스코(219위), 현대중공업(300위) 등 8곳이 500위 안에 들었다. 이후 시총 상위 500위 내 한국 기업은 2011년 6곳, 2014년 4곳 등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반도체를 제외한 자동차와 철강, 화학 업종 등의 기업은 시총이 정체되거나 감소하면서 순위가 뒤로 밀린 것이다. 시총 상위 500곳 중 미국과 중국 기업의 시총 비중은 2010년 44.6%에서 59.1%로 늘었다. 상장 시장별로는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상장 기업의 시총 비중이 같은 기간 36.7%에서 50.6%로 늘었다. 거래소는 “나스닥 종목의 시총이 늘어난 것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등 4차산업 관련 기업이 크게 성장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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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창 일할때 준비 안하면 노인빈곤 늪 빠져”

    “한창 일할 시기에는 모릅니다. 하지만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노인) 빈곤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일본 빈곤퇴치 운동 전문가 후지타 다카노리 씨(35·사진)는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한국의 노인 빈곤 문제에 대해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29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주최한 토크콘서트의 주제 강연을 맡았다. 후지타 씨는 ‘2020 하류 노인이 온다’란 책을 통해 일본 사회에 ‘하류 노인’이라는 화두를 던진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13년째 빈곤 생활자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후지타 씨는 “하류 노인에게는 수입과 저축, 의지할 사람 등 세 가지가 없다”며 “노인들이 의료비나 장기 요양비를 부담하지 못할 때 하류 노인으로 전락한다”고 설명했다. 후지타 씨는 일본의 하류 노인이 최대 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전체 인구의 26.7%가 만 65세 이상 고령자이고, 이들 중 16%는 저축액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 빈곤 비율은 20% 정도지만 기초생활수급자가 될 우려가 있는 노인들도 ‘넓은 범위의 하류 노인’이라는 것이 후지타 씨의 생각이다. 고령화 추세가 가파른 한국의 상황은 더 나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46.9%에 달한다. 후지타 씨는 정부의 노력만으론 하류 노인 시대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보험을 활용하면서 부족한 부분에 사회보장제도를 확충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민단체와 노인 평생학습기관 등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 ‘관계의 빈곤’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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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런-드라기 침묵에… 弱달러 强유로

    지난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은 ‘먹을 것 없는 소문난 잔치’로 끝났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향후 통화 정책에 대해 말을 아꼈다. 두 사람의 침묵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 28일 외환시장에서 유로당 달러 환율은 1.1965달러까지 올랐다. 장중 기준으로 2015년 1월 이후 최고치다. 반면 금리 인상 등 긴축에 대한 신호가 나오지 않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92.32까지 떨어졌다. 달러화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드라기 총재가 유로화 강세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유로당 달러 환율은 ‘그린 라이트’를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며 “글로벌 달러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지만 이번 주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화 약세 현상은 국내 외환시장에도 나타났다. 28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1원 내린 1120.1원에 거래를 마쳤다. 선진국 긴축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원화 강세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1110원대에서 저점을 확인한 뒤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지표, 8월 고용지표 등이 변수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35% 내린 2,370.30에 장을 마쳤지만 달러 약세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생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매도세를 이어갔던 외국인들이 다시 신흥국 증시에 주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은 “향후 코스피 방향성의 키는 원-달러 환율이 잡고 있다”며 “미국 이외 자산에 대한 매력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추가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1120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되는데, 이 경우 정보기술(IT)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을 위한 외국인의 매물이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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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증권, 도쿄오피스 투자 펀드 판매

    한국투자증권은 일본 도쿄의 고급 오피스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도쿄오피스 부동산투자신탁 1호’ 펀드를 3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펀드가 투자하게 될 오피스는 ‘아리아케 센트럴타워’로 현재 임대율은 95.7%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연평균 7.3%의 배당수익률을 전망했다. 한일 조세협약으로 배당금은 비과세다. 총 청약한도 금액은 모집예정금액(660억 원)의 5배수 이내이며, 최소 청약금은 500만 원이다.}

    •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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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런의 침묵이 美금리 동결신호?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침묵은 ‘기준금리 동결’의 신호일까. 옐런 의장이 지난 주말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서 통화 정책 등에 대해 말을 아끼자 “올해 안에 추가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옐런 의장은 10여 쪽 분량의 연설문에서 물가상승률, 금리 등은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 27일 외신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옐런 의장 연설 후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당초 44%에서 37%로 낮췄다. 블룸버그 집계에서도 42.1%로 나타났다. 당장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상될 가능성은 12%에 불과했다. 일부 FOMC 위원들이 낮은 물가상승률을 이유로 추가 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것도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다. 이에 따라 31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어떤 신호를 보낼지도 주목된다. 한은은 7월 말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는 등 경제 상황이 뚜렷하게 개선되면 통화 정책의 완화 기조를 재조명할 수 있다”고 밝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달 초 불거진 ‘북핵 리스크’가 분위기를 바꿨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개월 만에 후퇴했고, 경기회복세가 상반기(1∼6월)보다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기에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미룰 경우 금융당국도 한미 간 금리 역전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를 덜 수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을 두 차례 역전했을 때 한국은행은 두 달 안에 금리를 인상하며 주식과 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대책 발표 후 건설부문 투자 둔화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한국은행이 아직 경기 회복을 확신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지연될 확률이 높아 연내 국내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다”고 전망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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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정액 분할 매수, 매입단가 인하 효과 기대

    2,400 선을 돌파하며 가파르게 치솟던 코스피는 8월 들어 북한 리스크를 만나 주춤한 모양새다. 하지만 다수 투자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2,300 선 아래로는 후퇴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잠시 숨고르기가 끝나면 하반기(7∼12월)에 다시 상승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이런 투자자들에게 신한금융투자가 ‘신한 플랜YES랩’을 추천한다. ‘신한 플랜YES랩’은 사전에 매수일자, 매수기간, 매수금액을 설정해 ‘KODEX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정액분할 매수하고, 미리 정한 목표수익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매도하는 랩 서비스다. 각 지점의 프라이빗뱅커(PB)들이 직접 고객 성향에 맞는 일대일 맞춤식 자동매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이다. 국내 시장의 주요 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에 투자하기 때문에 시장 성과를 따라가지 못할 위험이 적다. 사전에 정해놓은 시간, 금액으로 자동 매매하기 때문에 매수 타이밍에 대한 고민이나 시장의 상황에 따른 심리적 부담도 덜 수 있다. 정액 분할 매수를 통해 매입 단가가 단순 분할 매수 때보다 낮아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또 일별 수익률을 추적하는 ‘KODEX 레버리지 ETF’에 투자함에 따라 목표수익률을 일찍 달성할 수 있다. 과세 부담도 적다. 랩에 편입된 KODEX 레버리지 ETF를 매매할 때 발생하는 랩 수수료 외에 별도의 주식 매매 수수료나 거래세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ETF 매도 시 매매차익과 과세표준가격 중 적은 금액을 기준으로 배당소득세를 원천징수한다. ‘신한 플랜YES랩’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 원이며 500만 원 이상 추가 입금이 가능하다. 최소 가입금액 초과분은 출금이 가능하다. 랩 수수료는 연 1.2%(분기 후취)다. 이재신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장은 “시장 상황과 크게 상관없이 정액 분할 매수를 통해 매입단가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이라며 “다양한 고객 맞춤형 투자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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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동양생명,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780억 원 사상 최대 실적

    동양생명이 올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 1780억 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동양생명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8720억 원, 영업이익 2261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5.4%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7%, 14.5% 늘었다. 총 자산 규모는 29조30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최대 순이익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상반기 월납 초회 보험료는 4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고, 종신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도 같은 기간 27.1% 늘어난 209억 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RBC)은 229.2%로 지난해 말 대비 47.2%포인트 올랐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영업망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험설계사 수는 지난해 상반기 2734명에서 올 6월엔 2919명으로 늘었다. 동양생명은 “올해 보험대리점(GA), 방카쉬랑스 등 영업 채널 전반에서 보장성 상품 판매가 크게 늘어 실적이 개선됐다”며 “자산운용수익률을 더 높이고 영업 채널을 혁신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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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험 실손보험’ 도입 압박에 보험업계 속앓이

    금융당국이 실손의료보험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면서 보험회사들이 대책 마련에 분주해졌다. 정부 방침대로 유병자·은퇴자 대상 실손보험이 도입되면 손해율이 높아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보험업계는 “높은 보험료 부담에 가입자가 적어 실효성이 떨어지는 정책”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정부는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보험 사각지대’ 해소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문재인 케어’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기존 실손보험의 보험료도 인하 압박을 받게 된다.○ 보장 범위, 보험료 책정도 난관 23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올해 초부터 유병자 및 은퇴자 실손보험 출시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상품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유병자·은퇴자 실손보험을 통해 국민 의료비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정부 당국의 기조가 확고하기 때문에 보험사들이 느끼는 압박도 크다. 보험사들이 우려하는 것은 유병자 실손보험의 높은 손해율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실손보험 손해율은 134.9%에 이른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이다. 고령자나 질환이 있는 가입자는 언제든지 자주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험금 부담도 그만큼 커진다. 유병자의 범위와 보장 수준을 정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TF에서도 질환 정도에 따른 보장 범위를 놓고 의견 조율이 잘 안 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보험료 책정도 난관이 예상된다. 보험료는 2015년부터 자율화됐지만 정부가 보험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보험료 인하를 유도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3년 전 도입된 ‘노후실손의료보험’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고령화사회에 대비해 맞춤형으로 출시된 상품이지만 올 상반기(1∼6월)까지 누적 가입자는 3만 명에도 못 미쳤고 보험사의 손해율은 140%에 달했다. 가입자는 자기부담비율이 높아 가입을 꺼렸고 보험사도 손실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판매하지 않았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노후실손보험 사례를 보면 보험업계가 고위험군 보험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공공성 확대와 보험료 인하만 압박할 뿐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유인책은 제시하지 않는다는 불만도 나온다. 헬스케어 서비스 육성이 대표적이다. 보험사가 가입자의 건강 유지에 적극 나서 의료비 지출을 사전에 줄여야 한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외국에선 보험사가 자회사 형태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장기 간병, 요양시설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국내에선 “비(非)의료기관의 헬스케어 서비스는 무면허 의료행위”라는 의료계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백영화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반드시 의료인이 행해야 할 의료행위와 비의료인도 가능한 건강관리 영역을 구분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보험업계 “실손보험 여전히 필요” 다만 정부의 건강·실손보험 제도 개편에도 불구하고 민간 보험의 가치가 유지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커지더라도 여전히 의료비 전체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실손보험의 역할은 유지될 것이라는 뜻이다. 삼성생명 측은 “치매 등 중증질환의 경우 간병비와 생활비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암보험, 장기요양보험 등 정액 건강보험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며 “건강보험 급여화가 진행되면 실손보험 손해율이 개선되기 때문에 가입자들에겐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일본의 경우 건강보험의 보장 범위가 87%에 달하지만 민영 건강보험 시장의 계약은 2000년 이후 연평균 6.3%씩 증가하고 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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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지병-수술병력 있어도 간편 심사로 건강보험 가입

    ‘100세 시대’가 달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은퇴 후 노후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오랜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다. 특히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50%에 달해 의료비 부담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보험 상품은 많지만 나이가 들수록 보장 혜택을 받기 까다롭고 질병 경력이 있으면 가입도 쉽지 않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다국적 생명보험사인 AIA생명 한국지점은 이런 고객들에게 간편 심사 건강보험 ‘(무배당)꼭 필요한 건강보험’을 추천한다. 이 보험은 지병이나 수술 병력이 있어도 건강 상태에 대한 간편 심사를 통과하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요건은 △최근 3개월 이내 입원 또는 수술을 했거나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은 적이 없을 것 △최근 2년 안에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했거나 수술한 병력이 없을 것 △최근 5년 안에 암 진단을 받아 입원했거나 수술한 이력이 없을 것이다. 가령 위염으로 투약 중인 사람은 위나 십이지장 등 특정 부위의 질병에 대해선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가입하는 상품이 많다. 하지만 이 상품은 가입 전 2년 동안의 입원과 수술 병력만 없으면 된다. AIA생명은 “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층에게 꼭 필요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무배당)꼭 필요한 건강보험’은 40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10년 갱신형 상품으로 8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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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장년층 보험가입 ‘문턱’ 낮아져

    중소기업을 다니다 2년 전 은퇴한 박모 씨(57)는 요즘 매달 병원비로만 100만 원 가까이 지출한다. 일주일에 두 번씩 허리 통증 치료를 받는 데다 요양병원에 모신 장모님의 입원비와 간병비도 월 70만 원에 달한다. 월 200만 원가량인 아내의 수입으로 가계를 꾸리지만 언제 불어날지 모르는 의료비 부담에 근심이 끊이지 않는다. 아내마저 일을 그만두면 별다른 소득 없이 ‘100세 시대’를 맞이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김 씨처럼 ‘유병장수시대’를 두려워하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은퇴 연령이 빨라지면서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한 채 ‘소득 단절’ 시기를 맞이하는 경우도 많다.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 있는 부모를 봉양하는 경우엔 경제적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5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전국 만 4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부모 의료비 부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1%가 “부모님 부양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이럴 때일수록 ‘100세 시대’에 대비한 보험 상품을 눈여겨볼 만하다. 은퇴 후 소득 단절을 걱정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보험업계도 관련 상품 마련에 분주하다.○ 부담 줄인 노후보장형 보험들 갑작스러운 의료비 지출에 대비하려면 일단 보험에 가입하고 봐야 한다. 그동안은 종신보험 등의 보험료가 높아 가입 자체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보험료 부담을 기존보다 낮춘 노후 보장형 상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보장되는 보험금은 다소 낮추면서 보험료도 줄여서 고객들에게 가입 문턱을 낮춘 것이다. 미래에셋생명의 ‘건강종신보험’은 기존 상품에 ‘저해지환급형’을 추가로 출시해 보험료를 최대 15% 낮췄다.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어 환급금을 늘린 것도 특징이다. 교보생명의 ‘교보알찬변액종신보험’도 가입자 사망 시에만 보험금을 지급하는 대신 보험료를 낮췄다. 보험 가입이 까다로운 고령자를 위한 상품도 늘어나는 추세다. 흥국생명 ‘흥국시니어보장보험’은 41세부터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비갱신형 상품으로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다. 중증치매로 진단되면 2000만 원, 경증치매도 100만 원을 보장한다. 암과 같은 중증 질환이 생기면 보험금을 선지급하거나 매월 생활비를 지급하는 상품도 있다.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하는 ‘변액보험’도 저금리 시대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은퇴 후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일정 수준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상품도 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ETF변액보험’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면서, 고객 투자 유형에 따라 펀드를 자동으로 변경해주고 있다.○ 가입조건 꼼꼼히 따져봐야 병치레가 잦은 고령자들은 보험에 가입할 때 여러 조건을 더욱 꼼꼼히 살펴야 한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사회안전망연구실장은 “고령자들에게 빈번한 노인성 질환을 어디까지 보장해주는지를 확인하고, 유병자 보험의 경우에도 보험료 할증 여부까지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험사들은 보통 암이나 각종 질병을 앓았어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고 광고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그만큼 보험료가 비싼 게 보통이다. 또 보험료가 저렴하거나 가입심사가 없는 경우에는 건강보험이 아닌 사망 시에만 보험금이 지급되는 사망보험 계약인 경우가 많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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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이어 셀트리온도 떠나나” 코스닥 비상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 가능성에 코스닥 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카카오에 이어 셀트리온마저 코스피로 옮길 경우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 시장의 ‘2부 리그’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효과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과거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둥지를 옮긴 기업들의 주가 역시 제각각이었다. 셀트리온의 소액주주들은 코스닥보다 코스피 시장이 주가 상승에 유리하고, 공매도 위험이 작다는 이유로 이전 상장을 요구하고 있다. 코스닥 투자에 소극적인 국내 연기금과 외국인 투자자를 끌어올 수도 있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코스피로의 이전이 반드시 주가 상승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통상 이사회에서 이전 상장을 결의하면 기대감에 곧바로 주가가 뛰었지만 정작 옮긴 뒤에는 오히려 주가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달 10일 코스피로 무대를 옮긴 카카오는 이사회를 통해 이전 상장을 결의하고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린 한 달여간 주가가 14.90% 뛰었다. 하지만 이전 상장일부터 7거래일간은 주가가 오히려 1.47% 하락했다. 최근 주가 상승세는 이전 상장보다는 카카오뱅크 출범에 따른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2011년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하나투어의 경우 이사회 결의부터 이전 상장 후 7거래일간 주가가 27.94%나 하락하기도 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코스피로 이전한다고 해서 주가가 더 오른다는 보장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셀트리온이 공매도로 몸살을 앓아 왔다는 점도 코스피 이전의 근거가 됐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실제로 주가가 떨어지면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서 되갚는 투자 기법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7일 기준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액은 1조1683억 원으로 전체 상장사 중 가장 많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해 지수에 편입되면 공매도가 근절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하는 경우 오히려 공매도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공매도 거래대금은 코스피 시장이 3조5000억 원, 코스닥은 5000억 원 수준이었다. 또 기관과 외국인이 주로 공매도를 하는 만큼 이들의 거래 비중이 높은 코스피 시장에서 공매도 거래가 더 쉽다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다음 달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피 이전 상장 논의를 할 예정이다. 소액주주들이 코스피 이전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이전 상장에 따른 효과가 엇갈리는 만큼 결론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전이 결정되면 문제는 그 이후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마저 코스닥을 떠나면 코스닥 시장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다. 황세운 실장은 “코스닥 시장에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증권사가 코스닥 기업에 대한 리포트를 활발히 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의 코스닥 투자를 막는 획일적 규제를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는 셀트리온 이전을 막기 위해 태스크포스(TF)까지 가동하며 적극적으로 코스피 이전을 만류하고 나섰다. 하종원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유치부장은 “코스닥 우량종목을 코스피200에 편입시키거나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아우르는 지수의 마련을 검토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신민기 minki@donga.com·박성민 기자}

    • 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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