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영

유재영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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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정치, 사건, 검찰, 법원 담당 취재를 해오다 2014년부터 스포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에서도 영웅과 야인의 시대를 취재하겠습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스포츠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드리겠습니다.

elegant@donga.com

취재분야

2026-01-12~2026-02-11
교육50%
경제일반20%
문화 일반17%
농구7%
문학/출판3%
기업3%
  • 만루홈런으로 분위기를 탄 브라운

    야구가 확률의 경기지만 그렇다고 확률을 100% 믿어서는 곤란하다. 전날 SK에 5위 자리를 빼앗긴 한화는 5일 인천 SK전에 에이스 탈보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5위 탈환에 나섰다. 하지만 탈보트는 1회말 SK 앤드류 브라운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고 고개를 숙였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탈보트가 던진 승부구가 가운데로 몰린 것이 화근이 됐다. 올 시즌 브라운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최악의 타격을 했다. 51타수 4안타로 타율 0.078다. 홈런은 하나도 없이 삼진은 무려 31개나 당했다. 그런데 이날은 달랐다. 확률 야구를 선호하는 김성근 한화 감독은 확률을 깨버린 ‘브라운 충격’에 탈보트를 2회 마운드에 올리지 않았다. 만루홈런으로 분위기를 탄 브라운은 4회초에는 빠르고 정확한 송구로 오른쪽 라인 쪽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치고 3루까지 달리던 한화 강경학을 잡아냈다. 강경학이 아웃된 뒤 한화가 연속 3안타를 터트려 대량득점의 위기를 막아낸 브라운의 송구는 더욱 돋보였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1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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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싱천재 메이웨더 은퇴전 상대 확정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의 마지막 상대는 33전 30승(23KO) 3패를 기록 중인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잠정챔피언 안드레 베르토(32·미국)로 확정됐다. 메이웨더측은 5일 “다음달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베르토와 대전한다”고 밝혔다. 48전 전승(26KO)을 기록 중인 메이웨더는 베르토 전에서 역대 최다인 49연승에 도전한다.}

    • 201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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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성기 표도르 닮아가는 ‘8각 링 여제’

    ‘격투기 황제’, ‘60억분의 1의 사나이’로 불린 표도르 에밀리아넨코(39·러시아)는 현역 시절 1라운드 시작부터 거침이 없었다. 스트레이트 펀치가 적중되면 각도 큰 좌우 훅으로 상대 선수의 안면을 강타하며 경기를 끝냈다. 그리고는 자신의 승리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 세리머니 없이 인자한 미소만 지었다. 표도르는 2000년 9월 일본의 다카다 히로야를 12초 만에, 2005년 ‘프라이드 남제 2005’에서는 200cm에 177kg의 거구인 브라질의 줄루지뉴를 1라운드 20초 만에 각각 쓰러뜨렸다. 여자 세계 최강 파이터인 UFC 여자 밴텀급 챔피언 론다 라우지(28·미국·사진)가 표도르의 전성기 때 모습을 닮아 가고 있다. 1일까지 10차례나 1라운드에서 경기를 끝내며 11전 11승을 기록 중이었던 라우지는 2일 벌어진 UFC 190 밴텀급 타이틀 6차 방어전에서도 베치 코레이아(32·브라질)를 상대로 1라운드 34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4차례의 방어전을 포함해 9차례를 그라운드 기술로 이겼던 라우지는 이날은 주먹으로 경기를 끝냈다. 또 항상 경기 후 격렬하게 승리의 기쁨을 표출했던 라우지가 이날은 경기 후 차분한 미소만 지었다. “표도르를 가장 존경한다”고 했던 라우지는 이제 ‘여자 표도르’로 확실하게 군림할 태세다. 김대환 UFC 해설위원은 “표도르를 만나는 상대 선수들은 경기 전부터 주눅이 들어 제 기량을 펼치지도 못하고 어이없이 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제 완벽한 격투 실력과 자신감을 갖춘 라우지를 만나는 상대 선수들도 비슷한 심리적 압박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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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리머니 없이 미소만…‘KO 머신’ 로우지, 표도르가 보인다

    ‘격투기 황제’, ‘60억 분의 1 사나이’로 불린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9·러시아)는 현역 시절 1라운드 시작부터 거침이 없었다. 스트레이트 펀치가 적중되면 각도 큰 좌우 훅으로 상대 선수의 안면을 강타하며 경기를 끝냈다. 그리고는 자신의 승리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 세리머니 없이 인자한 미소만 지었다. 표도르는 2000년 9월 일본의 타카다 히로야를 12초 만에, 2005년 ‘프라이드 남제 2005’에서는 200cm에 177kg의 거구인 브라질의 줄루를 1라운드 20초 만에 각각 쓰러뜨렸다. 여자 세계 최강 파이터인 UFC 여자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28·미국)가 표도르의 전성기 때 모습을 닮아 가고 있다. 1일까지 10차례나 1라운드에서 경기를 끝내며 11전 11승을 기록 중이었던 로우지는 2일 벌어진 UFC 190 밴텀급 타이틀 6차 방어전에서도 베시 코레이아(32·브라질)를 상대로 1라운드 34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4차례의 방어전을 포함해 9차례를 그라운드 기술로 이겼던 로우지는 이날은 주먹으로 경기를 끝냈다. 또 항상 경기 후 격렬하게 승리의 기쁨을 표출했던 로우지가 이날은 경기 후 차분한 미소만 지었다. “표도르를 가장 존경한다”고 했던 로우지는 이제 ‘여자 표도르’로 확실하게 군림할 태세다. 김대환 UFC 해설위원은 “표도르를 만나는 상대 선수들은 경기 전부터 주눅이 들어 제 기량을 펼치지도 못하고 어이없이 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제 완벽한 격투 실력과 자신감을 갖춘 로우지를 만나는 상대 선수들도 비슷한 심리적 압박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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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수영 새 기대주 안세현 한국신

    “57초대에 근접하면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결선 진출도 노려볼 만합니다.” 안종택 한국 수영 대표팀 감독은 4월 열린 제87회 동아수영대회에서 안세현(20·울산시청·사진)에게 큰 기대감을 나타냈었다. 당시 안세현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여자 일반부 접영 100m에서 58초96으로 1위를 차지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A기준기록(59초18)을 통과했다. 안세현은 2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m 접영 예선에서 58초24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1월 제주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58초33)을 0.09초 줄였다. 안세현은 전체 참가 선수 69명 중 9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선에 진출했다. 안세현은 준결선에서 58초44로 13위에 머물러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접영 100m 결선 진출 마지노선인 8위 기록은 캐나다 노에미 토머스의 58초05였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를 마친 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안세현은 5월부터 호주에서 박태환을 4년간 지도했던 마이클 볼 코치의 전담 지도를 받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볼 코치는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에 박태환의 경기를 보러 왔다가 안세현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제자로 받아들였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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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100m 접영 한국 신기록 세운 안세현, 57초대 진입 가시권

    “57초대에 근접하면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결선 진출도 노려볼 만 합니다.” 안종택 한국 수영 대표팀 감독은 4월 열린 제87회 동아수영대회에서 안세현(20·울산시청)에게 큰 기대감을 나타냈었다. 당시 안세현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여자 일반부 접영 100m에서 58초96으로 1위를 차지하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A기준기록(59초18)을 통과했다. 안세현은 2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m 접영 예선에서 58초24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1월 제주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58초33)을 0.09초 줄였다. 안세현은 전체 참가 선수 69명 중 9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선에 진출했다. 안세현은 준결선에서 58초44로 13위에 머물러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접영 100m 결선 진출 마지노선인 8위 기록은 캐나다 토마스 노에미의 58초05였다. 지난해 전국체전을 마친 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안세현은 5월부터 호주에서 박태환을 4년간 지도했던 마이클 볼 코치의 전담 지도를 받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볼 코치는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에 박태환의 경기를 보러 왔다가 안세현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제자로 받아들였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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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오재일 “오랜만이야, 이 손맛”

    두산의 오재일이 모처럼 호쾌한 타격을 보이며 팀을 3연패에서 구해냈다. 오재일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역전 2점 홈런을 포함해 팀의 3타점을 혼자 쓸어 담으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연승 행진을 ‘6’에서 마감했다. 오재일은 1일까지 최근 5경기에서 13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타격감은 좋았지만 나쁜 볼에 방망이가 나갔다. 이날 오재일은 삼성 선발투수 피가로를 상대로 빠른 직구를 정확하게 맞힌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0-1로 뒤지던 5회말 오재일은 피가로의 한가운데 높은 직구가 들어오자 방망이를 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7회말에도 쐐기 타점을 올렸다. 오재일은 “오늘 몸이 무거워 힘을 뺐다. 잘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팀이 필요할 때 내 역할을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삼성의 나바로는 1회 두산 선발 장원준으로부터 시즌 31호 홈런을 뽑아내며 홈런 선두 박병호(34개)를 3개 차로 추격했다. NC의 테임즈도 넥센을 맞아 7회 박병호가 보는 가운데 시즌 31호포를 터뜨렸다. 롯데 아두치는 kt전에서 2회 도루 한 개를 추가하며 테임즈에 이어 시즌 2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통산 40번째며 롯데 선수로는 최초다. kt 장성우는 롯데전에서 2경기 연속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2002년 마해영(당시 삼성)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나온 진기록이다. 주전들의 부상으로 시달린 한화는 KIA에 2-3으로 패하며 3연패를 당했다. KIA는 6연승. 지난달 31일 KIA전에서 투수의 공에 맞아 왼쪽 종아리를 다쳐 4주 진단을 받은 한화 이용규는 3일 부상 치료를 위해 일본 요코하마로 출국한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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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OUT]J핸드볼 세계 11위, 어깨 펴도 된다

    한국이 브라질 우베라바에서 벌어진 21세 이하 세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순위결정전에서 튀니지를 꺾고 11위를 차지했다. 1989년 이 대회에서 기록한 9위 성적을 뛰어넘지 못했지만 남미와 아프리카의 강호들을 제압하고 유럽 정상권의 팀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8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또 오승권(경희대), 박순근(조선대), 임재서(한국체대) 등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것도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과다. 하지만 걱정과 우려 또한 크다. 무엇보다도 경기 운영의 차이를 확인했다는 것이다. 유럽의 젊은 유망주들은 상대 팀과 경기 상황에 맞춰 침착하게 경기를 펼쳤다. 경기장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았다. 주전과 후보 선수의 경기력 차이도 크지 않았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점수 차를 벌려야만 하거나 1, 2점 차로 추격하는 중요한 상황에서 범실이 속출했다. 속공 기회에서도 실수가 잦았다. 이 때문에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경기를 역전시키는 뒷심이 부족했다. 피벗을 맡을 선수들의 육성도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유럽과 남미 팀들은 2m 안팎의 장신 피벗들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영을 흔들며 동료들에게 공격 기회를 만들어주는 데 능숙했다. 하지만 180cm 후반대의 한국 피벗들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상대 피벗들에게 힘에서 밀리며 파울을 남발했다. 상대 팀에 대한 전력 분석도 개선해야 할 문제다. 전력분석관이 있었지만 상대 팀 경기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일만 했다. 상대 팀의 전술이나 상대 선수들의 습관, 성향 등의 기본적인 분석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몇 년간 남자 핸드볼의 국제 경쟁력은 많이 약해졌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지도자와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진 데다 유망주 발굴과 상대 팀에 대한 대비가 허술한 것도 원인 중 하나다. 대한핸드볼협회 한정규 회장 직무대행도 “언제부터 남자 핸드볼은 목표를 낮게 잡고 핑계도 많아졌다. 승리 DNA가 실종된 것 같다”고 인정했다. 이번 대회의 선전이 남자 핸드볼이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우베라바(브라질)에서유재영·스포츠부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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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세계男주니어핸드볼선수권서 튀니지 꺾고 11위…8년 만에 16강

    한국이 브라질 우베라바에서 벌어진 21세 이하 세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순위결정전에서 튀니지를 꺾고 11위를 차지했다. 1989년 이 대회에서 기록한 9위 성적을 뛰어넘지 못했지만 남미와 아프리카의 강호들을 제압하고 유럽 정상권의 팀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8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또 오승권(경희대), 박순근(조선대), 임재서(한국체대) 등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것도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과다. 하지만 걱정과 우려 또한 크다. 무엇보다도 경기 운영의 차이를 확인했다는 것이다. 유럽의 젊은 유망주들은 상대 팀과 경기 상황에 맞춰 침착하게 경기를 펼쳤다. 경기장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았다. 주전과 후보 선수의 경기력 차이도 크지 않았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점수 차를 벌려야만 하거나 1~2점 차로 추격하는 중요한 상황에서 범실이 속출했다. 속공 기회에서도 실수가 잦았다. 이 때문에 쉽게 이길 수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는 것은 물론 경기를 역전시키는 뒷심이 부족했다. 센터를 맡을 선수들의 육성도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유럽과 남미 팀들은 2m 안팎의 장신 센터들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영을 흔들며 동료들에게 공격기회를 만들어주는 데 능숙했다. 하지만 180cm 후반대의 한국 센터들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상대 센터들에게 힘에서 밀리며 파울을 남발했다. 상대팀에 대한 전력 분석도 개선해야 할 문제다. 전력분석관이 있었지만 상대팀 경기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일만 했다. 상대팀의 전술이나 상대 선수들의 습관, 성향 등의 기본적인 분석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몇 년간 남자 핸드볼의 국제 경쟁력은 많이 약해졌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지도자와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진데다 유망주 발굴과 상대팀에 대한 대비가 허술한 것도 원인 중 하나다. 대한핸드볼협회 한정규 회장 직무대행도 “언제부터 남자 핸드볼은 목표를 낮게 잡고 핑계도 많아졌다. 승리 DNA가 실종된 것 같다”고 인정했다. 이번 대회의 선전이 남자 핸드볼이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우베라바(브라질)=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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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핸드볼 대표팀에도 ‘백주부’?

    “당연히 조 셰프(chef)님이죠.” 8년 만에 세계남자주니어(U-21)핸드볼선수권대회 16강에 오른 21세 이하 한국 남자 대표팀 선수들은 숨은 일등공신을 꼽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조철민 골키퍼 트레이너(34)의 이름을 한목소리로 합창했다. 선수단 내에서 조 트레이너는 ‘셰프’로 불린다. 조 트레이너는 한국과 시차가 12시간 차이가 나는 브라질에서 선수들의 체력을 유지시키기 위해 매일 ‘투잡’을 뛰고 있다. 훈련장과 경기장에서는 3명의 골키퍼를 지도하고, 식사 시간에는 선수들이 입맛을 잃지 않도록 요리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져온 고추장과 김치를 버무려서 만든 제육볶음과 김치찌개에 매료된 선수들은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워낸다. 조별리그 막판에는 시원한 꽁치찌개를 선보였다. ‘조 셰프표 집밥’에 꽂힌 선수들을 위해 조 트레이너는 메뉴 주문도 받는다. 선수단 단장인 대한핸드볼협회 한정규 회장 직무대행은 조 트레이너의 음식 솜씨에 식사량이 늘어나면서 체중 조절을 위해 숙소 주변을 걷는 시간을 늘렸다. 최근 ‘집밥’ 메뉴로 인기 있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에 빗대 ‘핸드볼의 백종원’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조 트레이너는 “선수들이 먼 타국에 와서 먹는 것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 선수들이 잘 먹어주니 기쁜 마음으로 주방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29일 이집트와의 16강전을 앞둔 28일에도 선수들에게 깜짝 요리를 해 먹이기 위해 현지 마트를 찾았다.우베라바(브라질)=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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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연히 조 셰프” 핸드볼 남자대표팀, 세계 16강 일등공신?

    “당연히 조 셰프(chef)님이죠.” 8년 만에 세계남자주니어(U-21)핸드볼선수권대회 16강에 오른 21세 이하 한국 남자 대표팀 선수들은 숨은 일등공신을 꼽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조철민(34) 골키퍼 트레이너의 이름을 한 목소리로 합창했다. 선수단 내에서 조 트레이너는 ‘셰프’로 불린다. 조 트레이너는 한국과 시차가 12시간 차이 나는 브라질에서 선수들의 체력을 유지시키기 위해 매일 ‘투잡’을 뛰고 있다. 훈련장과 경기장에서는 3명의 골키퍼들을 지도하고, 식사 시간에는 선수들이 입맛을 잃지 않도록 요리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져온 고추장과 김치를 버무려서 만든 제육볶음과 김치찌개에 매료된 선수들은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워낸다. 조별리그 막판에는 시원한 꽁치 찌개를 선보였다. ‘조 셰프표 집밥’에 꽂힌 선수들을 위해 조 트레이너는 메뉴 주문도 받는다. 선수단 단장인 대한핸드볼협회 한정규 회장 직무대행은 조 트레이너의 음식 솜씨에 식사량이 늘어나면서 체중 조절을 위해 숙소 주변을 걷는 시간을 늘렸다. 최근 ‘집밥’ 메뉴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에 빗대 ‘핸드볼의 백종원’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조 트레이너는 “선수들이 먼 타국에 와서 먹는 것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 선수들이 잘 먹어주니 기쁜 마음으로 주방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29일 이집트와의 16강전을 앞둔 28일에도 선수들을 위한 깜짝 요리를 위해 현지 마트를 찾았다.우베라바(브라질)=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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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민-임재서 “핸드볼 하기를 정말 잘했어요”

    “2년 전에는 핸드볼을 하기 싫었거든요. 하지만 오늘은 핸드볼 하기를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1세 이하 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27일 브라질 우베라바에서 열린 세계남자주니어(U-21)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알제리를 32-26으로 제압하고 조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종료 버저가 울리는 순간 대표팀의 김기민(21·원광대)과 임재서(21·한국체대)는 서로의 손을 꼭 잡았다. 강원도 삼척 출신인 임재서와 제주도 출신인 김기민은 19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서 처음 만났다. 둘은 당시 자신들보다 한두 살 많은 형들과 함께 출전한 보스니아 세계남자주니어대회에서 16강 탈락이라는 좌절을 맛봤다. 임재서는 “그때는 훈련량도 많았고 준비를 잘했던 대회였는데 성적이 좋지 않아 평생 처음으로 핸드볼이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2년 전 아픔은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됐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최고의 경기로 꼽히는 덴마크전(27-28 한국 패)에서 한국이 올린 득점 중 절반 가까이를 임재서(7골)와 김기민(8골)이 합작했다. 센터백인 임재서는 속공 때마다 왼쪽 윙 김기민에게 정확하고 빠른 패스를 전달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줬다. 김기민은 “시야가 넓고 센스가 있는 재서와 함께 뛸 수 있다는 게 큰 행운”이라며 “결정적인 순간 자연스럽게 재서의 눈을 보게 될 정도로 믿음이 크다”고 말했다. 임재서는 “덴마크 같은 유럽의 강팀은 늘 무섭고 두려웠는데 이번 조별리그 덴마크전에서 기민이의 플레이를 보고 ‘해볼 만하구나’ 하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둘은 서로를 통해 자신의 단점도 보완하고 있다. 임재서는 김기민의 수비 능력을 보며 공격만 하는 반쪽 선수는 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김기민은 임재서의 리더십과 투지를 배우고 있다. 2007년 이후 8년 만에 16강에 오른 한국은 D조 2위 이집트와 29일 8강행을 놓고 맞붙는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이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1989년의 9위다. 우베라바(브라질)=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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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핸드볼 16강 이끈 절친들, 덴마크전서 희망을 보다

    “2년 전에는 핸드볼을 하기 싫었거든요. 하지만 오늘은 핸드볼 하기를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1세 이하 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27일 브라질 우베라바에서 열린 세계남자주니어(U-21)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알제리를 32-26으로 제압하고 조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종료 부저가 울리는 순간 대표팀의 김기민(21·원광대)과 임재서(21·한국체대)는 서로의 손을 꼭 잡았다. 강원도 삼척 출신인 임재서와 제주도 출신인 김기민은 2013년 19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에서 처음 만났다. 둘은 당시 자신들보다 1~2살 많은 형들과 함께 출전한 보스니아 세계남자 주니어대회에서 16강 탈락이라는 좌절을 맛봤다. 임재서는 “그 때는 훈련량도 많았고 준비를 잘했던 대회였는데 성적이 좋지 않아 평생 처음으로 핸드볼이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2년 전의 아픔은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됐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최고의 경기로 꼽히는 덴마크 전(27-28 한국 패)에서 한국이 올린 득점 중 절반 가까이를 임재서(7골)와 김기민(8골)이 합작했다. 센터백인 임재서는 속공 때 마다 왼쪽 윙 김기민에게 정확하고 빠른 패스를 전달해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줬다. 김기민은 “시야가 넓고 센스가 있는 재서와 함께 뛸 수 있다는 게 큰 행운”이라며 “결정적인 순간 자연스럽게 재서의 눈을 보게 될 정도로 믿음이 크다”고 말했다. 임재서는 “덴마크 같은 유럽의 강팀은 늘 무섭고 두려웠는데 이번 조별리그 덴마크 전에서 기민이의 플레이를 보고 ‘해볼만 하구나’하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둘은 서로를 통해 자신의 단점도 보완하고 있다. 임재서는 김기민의 수비 능력을 보며 공격만 하는 반쪽 선수는 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김기민은 임재서의 리더십과 투지를 배우고 있다. 2007년 이후 8년 만에 16강에 오른 한국은 D조 2위 이집트와 29일 8강행을 놓고 맞붙는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이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1989년의 9위다.우베라바(브라질)=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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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소도시에 ‘핸드볼 한류’

    “한국 선수들에게 반했어요.” 세계남자주니어(21세 이하) 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고 있는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 주의 작은 도시 우베라바 시. 인구 25만 명으로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620km 정도 떨어져 있는 이곳에는 한국 교민이 한 명도 살고 있지 않다. 당연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조별 리그 경기를 갖기 전까지 한국 교민들의 응원은 꿈에도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21일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한국이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28-18로 대파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케이팝(K-pop)으로 한국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현지의 소녀 팬들이 한국을 응원하고 나선 것. 이들은 한국의 경기가 열리는 날마다 경기장을 찾아와 한글로 ‘대한민국’과 ‘파이팅’을 적은 종이를 흔들며 한국을 응원하고 있다. 23일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덴마크와 한국의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난 뒤에는 한국 대표팀 팬이 더 늘었다. 27-28로 아쉽게 패했지만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마치 아이돌 그룹이 단체로 춤을 추는 것처럼 공격과 수비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덴마크를 괴롭혔다. 노르웨이 대표 선수의 아버지는 경기가 끝난 뒤 한국 선수단 숙소를 찾아와 “묘기 같은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약속된 다양한 패턴을 실전에서 화려하게 활용할 수 있는 팀은 한국뿐”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브라질에서 ‘핸드볼 한류’를 전파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프랑스에 31-39로 패해 2승 2패(승점 4)로 4승을 거둔 덴마크, 프랑스(이상 승점 8)에 이어 조 3위를 유지했다. 한 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같은 조의 아르헨티나(승점 2), 알제리(승점 2), 칠레(승점 0)에 승점에서 앞서 있어 조 4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이 유력하다. 한국은 27일 알제리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우베라바(브라질)=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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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수들 향해 엄지 척!’…브라질 작은 시골에 분 ‘핸드볼 한류’

    “한국 선수들에게 반했어요.” 세계남자주니어(21세 이하) 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고 있는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 주의 작은 도시 우베라바시. 인구 25만 명으로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620km 정도 떨어져 있는 이곳에는 한국 교민이 한 명도 살고 있지 않다. 당연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조별 리그 경기를 갖기 전까지 한국 교민들의 응원은 꿈에도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21일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한국이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28-18로 대파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케이팝(K-pop)으로 한국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현지의 소녀 팬들이 한국을 응원하고 나선 것. 이들은 한국의 경기가 열리는 날마다 경기장을 찾아 와 한글로 ‘대한민국’과 ‘화이팅’을 적은 종이를 흔들며 한국을 응원하고 있다. 23일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덴마크와 한국의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난 뒤에는 한국 대표팀 팬이 더 늘었다. 27-28로 아쉽게 패했지만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마치 아이돌 그룹이 단체로 춤을 추는 것처럼 공격과 수비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덴마크를 괴롭혔다. 노르웨이 대표선수의 아버지는 경기가 끝난 뒤 한국 선수단 숙소를 찾아 와 “묘기 같은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약속된 다양한 패턴을 실전에서 화려하게 활용할 수 있는 팀은 한국 뿐”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브라질에서 ‘핸드볼 한류’를 전파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프랑스에 31-39로 패해 2승 2패(승점 4)로 4승을 거둔 덴마크, 프랑스(이상 승점 8) 이어 조 3위를 유지했다. 한 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같은 조의 아르헨티나(승점 2), 알제리(승점 2), 칠레(승점 0)에 승점에서 앞서 있어 조 4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이 유력하다. 한국은 27일 알제리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우베라바(브라질)=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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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던질 테면 던져라” 배짱 수문장

    “던질 테면 던져 보라고 덤비니까 오히려 심리 싸움에서 이기는 것 같아요.” 21일 브라질 우베라바 올림피코 센터에서 열린 2015 세계남자주니어(21세 이하) 핸드볼선수권대회 C조 예선 첫 경기.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눈부신 선방을 펼친 한국 대표팀의 수문장 지형진(21·경희대 3·사진)은 상대팀의 슈팅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긴장하지 않고 팔과 다리의 ‘감’을 믿은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지형진은 이날 경기에서 상대팀 슈팅 19개 중 11개를 막아 28-18의 대승을 이끌었다. 57.9%의 방어율로 아르헨티나의 기세를 꺾은 것이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은 지형진이 몸을 날려 상대 슈팅을 연거푸 두 개나 막는 장면을 이날의 ‘베스트 장면 5’로 뽑았다. 23일 덴마크 전에서 한국은 27-28로 아깝게 패하긴 했지만 지형진은 상대팀의 26개 슈팅 중 10개(38.5%)를 몸으로 막아냈다. 막아낸 볼을 동료에게 빠르게 연결하는 송곳 같은 속공 패스도 일품이었다. 충북 진천 상산초교 5학년 때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핸드볼을 시작한 지형진은 청주공고 2학년 때 연령별 대표팀에 뽑히면서 주목을 받았다. 골키퍼로는 작은 키(182cm)지만 핸드볼 입문 전 멀리뛰기와 높이뛰기를 배우며 다듬은 탄력과 반사 신경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성립 주니어 대표팀 감독은 “‘노마크’ 실점 위기에서 더 잘 막아내는 자신감과 센스가 있다”고 말했다. 우베라바(브라질)=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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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던질 테면 던져봐” 육탄 방어로 대승 이끈 수문장 지형진

    “던질 테면 던져보라고 덤비니까 오히려 심리 싸움에서 이기는 것 같아요.” 21일 브라질 우베라바 올림피코 센터에서 열린 2015 세계남자주니어(21세 이하) 핸드볼선수권대회 C조 예선 첫 경기.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눈부신 선방을 펼친 한국 대표팀의 수문장 지형진(21·경희대 3)은 상대팀의 슈팅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긴장하지 않고 팔과 다리의 ‘감’을 믿은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지형진은 이날 경기에서 상대팀 슈팅 19개 중 11개를 막아 28-18의 대승을 이끌었다. 57.9%의 방어율로 아르헨티나의 기세를 꺾은 것이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은 지형진이 몸을 날려 상대 슈팅을 연거푸 두 개나 막는 장면을 이날의 ‘베스트 장면 5’으로 뽑았다. 23일 덴마크 전에서 한국은 27-28로 아깝게 패하긴 했지만 지형진은 상대팀의 26개 슈팅 중 10개(38.5%)를 몸으로 막아냈다. 막아낸 볼을 동료에게 빠르게 연결하는 송곳같은 속공 패스도 일품이었다. 충북 진천초교 5학년 때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핸드볼을 시작한 지형진은 청주공고 2학년 때 연령별 대표팀에 뽑히면서 주목을 받았다. 골키퍼로는 작은 키(182cm)지만 핸드볼 입문 전 멀리뛰기와 높이뛰기를 배우며 다듬은 탄력과 반사 신경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성립 주니어 대표팀 감독은 “‘노마크’ 실점 위기에서 더 잘 막아내는 자신감과 센스가 있다”고 말했다. 지형진의 무기는 계산 없는 자신감이다. 상대를 분석하기 전에 자신의 탄력과 스피드를 충분히 활용한다. 오히려 상대 슈팅 타이밍 등을 연구하고 경기에 나서면 대량 실점을 하는 징크스가 있다고 했다. 지형진은 “잘하는 상대 슈터 3명을 찍어서 그들의 슈팅 방향을 대략 계산하고 나온다. 생각이 많아지면 오히려 몸이 굳는다”고 말했다.우베라바(브라질)=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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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근 악!… 농구 김동광호 ‘센터 비상’

    가뜩이나 센터가 약한 남자 농구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단 한 장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중국 후난 성·9월 23일∼10월 3일)를 대비하는 훈련 소집 첫날부터 주전 센터인 오세근(28·KGC·사진)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오세근은 20일 진천선수촌에 합류했다. 하지만 소속팀 훈련 도중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입어 훈련을 소화할 수 없는 몸 상태로 들어왔다. 김동광 대표팀 감독은 인대가 손상돼 전치 4주 진단을 받은 오세근의 부상 상태를 확인한 뒤 소속팀으로 돌려보냈다. 김 감독은 “대한농구협회 주치의가 4주 이상 재활을 해야 한다고 했다”며 교체 의사를 밝혔다. 오세근의 이탈은 대표팀 전력에 큰 타격이다. 오세근은 파워와 기동력, 국제무대 경험을 두루 갖춘 ‘토종 빅맨’이다. 센터로는 키(200cm)가 크지 않지만 긴 팔과 위치 선정, 몸싸움에서 팀 공헌도가 높다.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 결승전에서도 이란의 간판스타인 센터 하메드 하디디(218cm)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한국이 우승하는 데 일조했다. 같은 포지션의 김종규(LG)와 이종현(고려대)이 아직은 부족하기에 경험 많은 오세근의 부상은 뼈아프다. 김 감독은 일단 24명의 예비 엔트리에서 대체 선수를 선발할 뜻을 밝혔다. 예비 엔트리 8명 중 센터 자원은 김민수(SK) 장재석(오리온스) 강상재(고려대) 등 3명이다. 김민수는 소속팀에서 포워드로 뛰고 있고, 장재석(204cm)은 파워와 스피드가 아쉽다. 강상재는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유럽 장신 선수들을 상대로 맹활약했지만 역시 높이(200cm)가 약점이다. 한편 발목이 정상이 아닌 상태로 합류한 포워드 양희종(31·KGC)은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면서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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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렁설렁 뛰면 함께 안간다” 농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엔…

    ‘센터 약점 메우는 포워드 무한경쟁.’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티켓 1장이 걸린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중국 후난성· 9월23일~10월3일)에 나서는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일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cm·KCC)을 포함한 13명으로 문성곤(고려대), 한희원(경희대), 최준용(연세대)은 MBC배 대학농구대회가 끝난 뒤 합류한다. 김동광 대표팀 감독이 “설렁설렁 뛰는 선수들은 누구라도 함께 가지 않겠다”고 선언해 최종 엔트리 12명에 들어가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7명이 겨루는 포워드 경쟁이 가장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최종엔트리에는 3~4명의 포워드가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 귀화혼혈선수인 문태영(삼성)이 사실상 한 자리를 확보한 만큼 남은 6명이 2~3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여야 한다. 김 감독은 “한국 대표팀은 센터 경쟁력에서 뒤져 공수에서 빠른 농구를 펼쳐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스피드 있는 젊은 포워드들을 주목하고 있다. 문성곤, 한희원, 최준용 등의 대학생 장신 포워드가 대표팀 훈련에 합류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신인왕인 이승현(오리온스)은 광주 유니버시아드를 통해 공수에서 한층 성숙해진 기량을 보여줘 경쟁자들보다 한 발 앞서 있다는 평가다. 양동근(모비스), 김선형(SK), 박찬희(KGC), 김태술(KCC)에 슈터 조성민까지 모두 인천 아시아경기 금메달 주역인 가드진과 오세근(KGC), 김종규(LG), 이종현(고려대), 하승진의 센터진은 모두 최종 엔트리에 무난히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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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스타 뽑혔다 하면 눈빛 달라지는 롯데

    “올스타전만 다가오면 생기는 롯데 선수들만의 각오가 있어요. ‘쇼맨십을 보여주자’, ‘확실하게 인상을 남겨보자’면서 무섭게 경기에 집중해요.” 롯데가 별들의 잔치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또 최우수선수(미스터 올스타)를 배출했다.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롯데의 강민호가 ‘별 중의 별’이 됐다. 강민호는 2회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기자단 투표에서 43표 중 26표를 얻어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됐다. 롯데는 유난히 미스터 올스타와 인연이 깊다. 김용희 현 SK 감독(1982, 1984년)을 시작으로 허규옥(1989년), 김민호(1990년), 김응국(1991년), 박정태(1998, 1999년), 정수근(2004, 2007년), 이대호(2005, 2008년), 홍성흔(2010년), 황재균(2012년), 전준우(2013년), 강민호(2015년)까지 34번의 올스타전에서 15차례 미스터 올스타를 배출했다. 현역 시절 ‘악바리’로 불린 박정태 전 롯데 2군 감독은 역대 최초 2년 연속 미스터 올스타로 뽑혔다. 롯데에서만 13시즌을 뛴 조성환 KBSN 해설위원은 올스타전에 임하는 롯데 선수들의 남다른 각오가 유독 롯데 출신 미스터 올스타가 많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롯데 선배들이 쌓아온 미스터 올스타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다짐까지 더해져 경기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올스타전을 계기로 전반기에 다소 처진 팀 분위기가 반등하는 효과도 여러 번 경험했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2008년 올스타전에서는 외야수 한 자리를 제외하고 선발 9명이 롯데 선수들로 꾸려졌는데 당시 동군 감독을 맡은 김성근 SK 감독(현 한화 감독)이 ‘SK 타선을 롯데로 바꾸고 싶다’고 농담을 던진 적이 있다”며 “올스타전을 통해 주력 선수들이 자신감을 더 얻으면서 후반기 팀이 가파르게 상승세를 탄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두 차례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정수근 해설위원 역시 “두 번 모두 롯데 안방인 부산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받았다”며 “무조건 팬들에게 미스터 올스타를 선물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리그 때보다 더 긴장하면서 타석에 섰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2015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는 드림 올스타가 롯데 강민호와 황재균의 홈런 등으로 나눔 올스타를 6-3으로 꺾었다. 프로야구는 21일부터 재개된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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