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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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28~2025-12-28
지방뉴스90%
사회일반7%
미술3%
  • ‘수안보 온천 관광’ 옛 명성 되찾는다

    ‘왕(王)의 온천’으로 불리는 충북 수안보 온천관광특구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화손해보험㈜ 연수원이 건립되고, 기존 수안보한화리조트도 대대적으로 시설을 확충하는 계획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18일 충주시에 따르면 한화호텔&리조트는 2017년까지 수안보한화리조트 내 3만6300m²의 터에 시설 면적 1만9800m² 규모로 사우나&스파, 바비큐 가든, 편의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한화손해보험㈜은 2019년까지 일반 객실 100실과 연수 시설 18실(1000석 규모), 레스토랑, 편의시설 등을 갖춘 연수원을 지을 예정이다. 주중과 평일에는 한화손해보험㈜ 임직원 연수 시설로 사용하고, 주말과 연휴, 성수기에는 임직원 가족과 영업사원 등을 위한 관광 휴양 시설로 운영한다. 공사에는 모두 740억 원이 투입된다. 한화호텔&리조트는 연수 및 일반 고객 수요 증가를 고려해 지금의 사우나와 야외 가든 시설을 없애고 새롭게 기존 대비 2배 규모의 사우나&스파, 야외 바비큐장 등의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한화호텔&리조트와 한화손해보험㈜은 충주에서 생산되는 쌀을 연간 15t 이상 구입하고, 충주시민이 사우나와 스파 등 시설을 이용할 경우 50% 이상 할인해 주기로 했다. 또 한화손해보험㈜은 연수원 안에 충주 농특산품 판매장을 설치하고, 연수 프로그램 운영 시 충주 관광 및 문화 체험과 충주 알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충주시는 이들 시설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수안보 지역의 고용 창출과 방문객 증가에 따른 유동인구가 30만 명까지 늘어 수안보 관광 활성화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수안보 진입 도로 개선과 필요한 인허가 등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온천 관광이 쇠퇴해 침체기를 맞은 수안보가 다시 한번 활기를 찾아 옛 수안보 관광의 명성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안보온천은 조선왕조실록에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기록돼 예로부터 ‘왕의 온천’으로 불렸다. 충북의 알프스로 불리는 조령(鳥嶺)의 서북쪽 산비탈 아래에 자리 잡고 있으며, 3만 년 전부터 자연적으로 온천이 솟아오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안보온천지대의 지층은 천매암층으로, 퇴적암계의 맥반석이 주된 지층을 이루고 있다. 별도의 시추 과정 없이 온천수가 땅을 뚫고 나온다. 지하 250m의 암반층에서 솟구치는 온천수는 섭씨 53도이며, 산성도(pH) 8.3의 약알칼리성을 띠고 있다. 원적외선을 비롯해 칼슘과 나트륨 마그네슘 등 각종 광물질 성분이 풍부해 피부 질환과 성인병 등에 유익한 양질의 온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천은 충주시가 온천수를 관리하는 ‘중앙 집중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충주시는 철저한 수질 관리와 온천수 보호를 위해 온천수를 확보해 호텔과 대중탕 등에 일괄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안보를 찾는 관광객들은 대부분의 숙박업소와 대중탕에서 양질의 온천수를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다. 수안보 주변에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을거리도 풍부하다. 수안보온천지구에서 승용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사적 317호인 고려 초 세워진 충주미륵대원지 터가 있다. 이곳에는 미륵리 5층석탑(보물 제95호)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보물 제96호)이 있다. 또 우리나라 유일의 고구려 비석인 충주 고구려비(국보 제205호)를 비롯한 다양한 고구려 유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충주고구려비전시관이 가금면 용전리에 있다.  이 밖에 충주호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탑평리의 7층석탑(국보 제6호)과 세계 첫 종합 술 박물관인 ‘리쿼리움’도 볼거리를 선사한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충주시택견전시관, 탄금대 조정경기장도 둘러볼 만하다.  먹을거리로는 수안보온천지구에 있는 ‘꿩 요리’가 유명하다. 대부분 꿩잡채, 꿩육회, 꿩샤부샤부 등 5, 6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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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영동서 18일까지 곶감축제 열려

     “달콤하고 쫄깃한 곶감 맛보러 충북 영동으로 오세요.”  국내 대표 곶감 생산지 가운데 한 곳인 충북 영동에서 16∼18일 곶감축제가 열린다. 난계국악당 주차장 일원에서 열리는 곶감축제에서는 16개 농가에서 정성 들여 말린 높은 당도와 고운 빛깔의 명품 곶감을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다.  첫날에는 국내 유일 군립(郡立)국악단인 난계국악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아마추어 노래자랑대회와 곶감 나눠주기가 진행된다. 17일에는 충남문화재단 공연, 4인 4색 트로트 공연, 가수 박상철 김용임 조항조 등이 출연하는 ‘2016 영동곶감 한마음 콘서트’가, 18일에는 퓨전국악, 전자현악, 홍진영 라이브쇼, 난타쇼 등이 열린다. 또 곶감 따기, 곶감 시식 및 판매, 투호놀이, 추억의 먹을거리 시식, 참살이(웰빙) 감잎차 시음 등 영동곶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곶감 외에도 영동귀농인협의회와 호두연구회 등이 참여해 단체별로 생산한 호두와 표고, 사과 등 지역 우수 농특산물도 싼값에 판매한다. 연계행사로 ‘영동 햇곶감 대도시 판매행사’가 서울 용산역에서 21∼23일 열린다. 영동 지역에서는 한 해 2500여 t, 65만 접(1접은 100개)의 곶감이 생산된다. 영동곶감은 2009년 산림청에 지리적 표시가 등록돼 지식 재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상강(霜降) 무렵부터 말리기 시작해 한 달이 되면 ‘반건시’, 이보다 보름가량 더 말리면 ‘건시’가 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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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고속道 청주구간에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

     중부고속도로 충북 청주 구간에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이 설치된다. 청주시는 208억 원을 들여 흥덕구 강서동 도시농업관 교차로 인근에 200m의 진입도로를 만들고 중부고속도로 상하행선과 연결하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한국도로공사 대전충청본부와 13일 ‘중부고속도로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공사에는 시비 139억5000만 원과 도로공사 분담금 68억5000만 원이 투입되며, 다음 달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가 2019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 나들목이 생기면 그동안 서청주 나들목이나 국도 17호선을 13km가량 우회해 남청주 나들목을 이용하던 청주 남부권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청주 나들목 주변의 차량 정체 현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지난해 6월 이런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나들목 건설을 제안했지만,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의 교통 체증이 우려된다며 난색을 보였다. 이후 청주시는 타당성 연구용역 등을 통해 서청주 나들목과 남청주 나들목의 교통량 분산, 청주 도심 교통난 해소, 교통사고 및 환경오염 저감 등의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 또 비용 대비 편익비율(B/C) 1.21로 경제성이 높다는 점도 확인한 뒤 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를 설득해 지난달 24일 국토부로부터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설치 사업을 승인받았다. 청주시 관계자는 “흥덕 나들목이 설치되면 청주 시내에서 고속도로까지의 접근성이 크게 좋아지고, 서청주 나들목과 남청주 나들목의 기능 분산에 따른 도심 교통난 해소, 청주 서남부권의 지역 발전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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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서 크레인 작업중 인부 4명 추락…삼형제 중 2명 숨져 ‘날벼락’

    12일 오후 1시 29분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공장 2층 건물에서 크레인에 올라가 작업 중이던 인부 4명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인부 A 씨(53)와 친동생(48) 등 2명이 크게 다쳐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또 A 씨의 또 다른 동생(49)과 이들의 동료(37)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부들이 크레인에 올라가 건물 외벽의 패널 보강 작업을 하던 중 운반구가 뒤집히면서 약 8m 아래 지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당시 현장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규정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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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산 미선나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출원

     충북 괴산군이 ‘괴산 미선나무’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출원에 나섰다. 괴산군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자라는 희귀식물인 미선나무의 권리 보호와 브랜드 육성을 위해 최근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출원 신청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은 지역상품의 품질과 명성 등이 지리적 특성에서 나온 것을 인정해 그 명칭을 법으로 보호하는 제도. ‘괴산 미선나무’가 특허청에 등록되면 괴산 지역에서 재배된 미선나무 이외에는 괴산 미선나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특허청에 최종 등록하기까지는 1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 괴산군 관계자는 “괴산 미선나무가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되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워 나가는 토대가 마련돼 관련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선나무는 1917년 정태현 박사가 충북 진천군에서 처음 발견했으며 1919년 일본인 학자 나카 박사가 새로운 종임을 확인했다. 열매의 모양이 부채를 닮아 ‘미선(尾扇)’으로 이름 지어졌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 게 특징이다. 잎과 열매의 추출물은 항암 및 항알레르기 치료제로 쓰인다. 산림청이 1997년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제173호로, 환경부가 1998년 보호양생식물 제49호로 지정했다. 미선나무는 전국에 5곳의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데 괴산군 내에는 장연면 송덕리와 추점리, 칠성면 율지리 등 세 곳이 있다. 나머지는 충북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와 전북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이다. 북한도 평양 대성산 미선나무를 천연기념물 제12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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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문암생태공원 캠핑장 유료 운영

     충북 청주시 흥덕구 문암생태공원 내 캠핑장이 다음 달부터 유료로 운영된다. 청주시는 문암캠핑장의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운영과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민원 해결을 위해 사용료를 받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용 요금은 1곳에 1일 기준 주말과 휴일 1만 원, 평일 8000원이다. 전기는 무료로 쓸 수 있다. 유료화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캠핑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캠핑장 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 예정일 기준으로 전월 1일부터 예약한 뒤 예약일 포함해 3일 안에 사용료를 납부해야 한다. 문암생태공원은 1994년부터 사용한 문암쓰레기매립장이 2004년 포화 상태에 이르러 더는 매립할 수 없게 되자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청주시는 약 20만 m²에 151억 원을 들여 2009년 문암생태공원으로 개장했다. 또 산책로, 피크닉장으로 활용되는 바비큐장, 28채의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캠핑장,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이용객이 캠핑장에 텐트를 무단으로 장기 설치해 다른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자 유료 이용으로 전환했다.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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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올림픽 준비 강원도 국비 3년연속 6조원 돌파

     대전과 세종, 충남북, 강원도의 내년 살림을 가늠할 국비 지원액이 최종 확정됐다. 대부분의 지원액이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강원도의 경우 평창올림픽으로 6조 원을 돌파했으며 대전시도 역대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광역자치단체별 국비 확보 현황을 알아본다.○ 대전시 내년 정부 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2조6477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대비 1168억 원(4.6%)이 증가한 규모로 당초 확보 목표보다 177억 원이 늘었다. 다만 시가 추진하는 사업은 올해보다 1188억 원이 증액됐지만 국가 추진 사업은 지난해 대비 20억 원(0.2%) 줄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사업에 5007억 원, 과학벨트 거점지구 지원 도로 개설에 112억 원, 과학벨트 거점지구 오폐수처리시설 건설에 40억 원, 고화질(HD) 드라마타운에 169억 원이 지원된다. 유성구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 100억 원을 비롯해 서대전∼두계 삼거리 도로 확장 5억 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100억 원, 대전평촌산업지구 진입도로 13억 원, 대전∼오송 신교통수단 건설 10억 원 등도 책정돼 세종시 등 인접 시도와의 상생 발전과 지역 건설경기 부양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지식산업센터 건립(45억 원) △원도심 근대문화탐방로 조성사업(6억 원) △도시생활환경 개선(57억 원) △유아숲체험원 조성(2억 원) △목재문화체험장 조성(24억 원) △대전 나눔숲 자연휴양림(129억 원) △상소오토캠핑장 조성 2단계 사업(5억 원)에 국비가 확보됐다.○ 충남도 내년도 정부 지원 예산은 올해(4조7498억 원)보다 5610억 원 증가한 5조3108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당초 정부 예산안보다 1534억 원 늘었다. 이에 따라 8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수소차 부품 산업 기반 육성 사업이 첫발을 내딛게 됐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과 보령 신항 복합항만 건설 사업 등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도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연안 및 하구 해양생태환경 복원 사업 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서해선 복선전철 5833억 원, 당진∼천안 고속도로 건설에 3417억 원이 반영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장항선 복선전철과 당진∼평택항 연결도로 건설 사업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정부 예산은 충남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 육성해 환황해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모두 3430억 원을 확보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전의2·명학산업단지 진입도로 195억 원 △보건환경연구원 청사 건축 8억 원 △시립도서관 설계비 7억 원 △SB프라자 건립 15억 원 △투자촉진보조금 220억 원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세종시 관련 정부 부처 예산으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1000억 원 △아트센터 설계비 2억5000만 원 등이 반영됐다. ○ 충북도 올해보다 2640억 원(5.8%), 당초 제출된 정부 예산안보다는 944억 원(2%)이 증가한 4조8537억 원의 내년도 정부 예산을 확보했다. 충북의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과 관련해 국회 부대 의견으로 타당성 재조사를 완료하면 조속히 추진하도록 명시했다. 분야별로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1조5821억 원(32.6%), 복지·여성 분야 1조1980억 원(24.7%), 농업·산림 분야 7393억 원(15.2%), 산업·경제 분야 5368억 원(11.1%), 환경 분야 3277억 원(6.8%), 문화·관광 분야 1925억 원(4%), 소방·안전 분야 1188억 원(2.4%) 순이다. 세부 주요 사업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36억 원,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문경) 건설 150억 원,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완제 의약품 생산시설 건립 50억 원 등이다.○ 강원도 정부안(6조100억 원)보다 400억 원 증가한 6조500억 원을 확보했다. 3년 연속 국비 확보 6조 원대를 달성한 것. 분야별 증액 사업을 보면 겨울올림픽 붐 조성 및 성공 개최를 위한 사업이 216억 원, 기타 현안 사업인 동해안 군 경계철책 개선사업(51억 원), 3차원(3D) 프린팅 활용 제조기술 실용화 지원(10억 원) 등 16개 사업 184억 원이 증액 반영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국회에서의 최대 성과는 겨울올림픽 D―1년인 2017년도 겨울올림픽 현안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전방위적인 활동을 통해 216억 원을 증액(신규 반영 198억 원)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지명훈·장기우 기자}

    •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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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 ‘약이 되는 건강밥상’ 메뉴 나왔다

     충북 단양군이 ‘약이 되는 건강밥상’ 메뉴를 개발해 보급에 나섰다. 6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역 내 10개 음식점과 박유신 전통음식연구가와 함께 8월부터 15주간 단양음식문화연구소에서 하루 3시간씩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27종의 새로운 메뉴를 개발했다. 주요 메뉴는 연근영양밥, 수수닭백숙, 궁중떡볶이, 닭마늘구이, 아로니아 맥적구이와 너비아니구이, 단호박 과일양갱 등이다. 음식에 사용된 재료들은 모두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이며,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도록 정성을 기울였다. 연근영양밥은 소화를 돕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수수닭백숙은 닭고기의 영양에다 수수의 항산화 효과와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효능을 갖췄다. 궁중떡볶이와 닭마늘구이는 고소하면서 향이 좋고 색채도 화려해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로니아를 넣은 맥적구이와 너비아니구이는 알싸한 마늘 맛과 입맛을 돋우는 쇠고기가 만나 영양 높은 고급 음식으로 개발됐다. 단호박 과일양갱은 단호박과 제철과일을 섞어 만든 저칼로리 디저트다. 단양군은 이번에 개발한 메뉴를 모바일과 웹 등을 통해 홍보하고 내년에는 책자로도 만들어 개발에 참여한 10개 업소에 나눠줄 계획이다. 새 메뉴 개발에 참여한 식당은 성원마늘정식과 고향집두부, 대교식당, 대교약선요리, 단고을약선요리, 미강식당, 보신각, 수리수리봉봉농가맛집, 왕릉숯불갈비, 정림산방 등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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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들의 꿈 이곳에서 마음껏 펼치세요”

     충북 청주에 청년들이 마음 놓고 소통하고 자기 계발과 다양한 협업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 2일 문을 연 ‘청년꿈제작소’. 청주시가 1억1400만 원을 들여 청원구 상당로 청주문화산단 내 2층 건물의 구조를 변경해 만든 이곳은 394m² 규모로 △정보 공유 공간 △소그룹 활동 공간 △강좌 및 프로그램 운영 공간 등으로 이뤄졌다. 청주시는 1월 제1차 청주시 청년정책위원회에서 “청년들의 활동 공간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받아들여 추경 때 관련 예산을 편성해 2개월간의 공사를 해 이 사무실을 마련했다. 정보 공유 공간에서는 청년들이 학업이나 취업, 창업 등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인터넷 검색과 작은 북카페를 제공한다. 또 소그룹 활동 공간에서는 스터디 그룹, 동아리 활동, 프로젝트 회의 등 소그룹으로 운영되는 활동을 할 수 있다. 강좌 및 프로그램 공간에서는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된다. 재능 있는 청년이 스스로 강사가 돼 강의를 하는 ‘청년 강사 육성 프로그램’과 청년에게 필요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는 ‘명사 초청 특강’ 등이다. 이 밖에 청년 본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늘리고 재능 나눔을 실현할 수 있도록 ‘청년 공생 공감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들로 이뤄진 동아리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공연, 체육, 예술, 재능 기부 등 청년들이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공익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대학원생인 유광욱 씨(29)는 “기존의 청년 활동 지원 정책이나 시설 등은 수요자보다는 공급자의 시각에서 생각하다 보니 정작 수요자가 원하는 것을 놓치는 게 많았다”라며 “‘청년꿈제작소’는 취업이나 창업 등 청년들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청년꿈제작소는 청주 지역 청년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청주시는 이곳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지역 청년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청주청년톡’이라는 카카오톡 옐로 아이디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용 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쉰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청년꿈제작소가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협업을 통해 자기 계발과 지역 청년 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용 문의는 청주시청 인재양성과로 하면 된다. 043-201-1763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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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군 ‘난계국악단’ 토요 상설공연 인기몰이

     충북 영동에 있는 전국 유일의 군립(郡立) 국악단인 ‘난계국악단’의 토요 상설공연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4일 영동군에 따르면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의 영동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 공연장에서 난계국악단의 공연이 열리고 있다. 수준 높은 연주 실력에 국악에 생소한 어린이나 청소년 등을 위해 다양한 퓨전 국악까지 선보이면서 공연마다 객석이 만석을 이루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1만6500여 명의 관객이 이 공연을 통해 우리 소리의 진면목을 느꼈다. 공연무대인 국악체험촌은 7만5956m²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 3채로 이뤄졌다. 3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세미나실 2곳, 우리 소리관,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 50∼300명을 수용하는 체험실 5곳, 전문가 연습 공간인 ‘소리 창조관’ 등이 들어섰다. 또 국악 체험객 200명이 한꺼번에 묵을 수 있는 숙박 공간인 ‘국악 누리관’, 2011년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북으로 등재된 ‘천고’가 있는 ‘천고각’ 등도 있다. 이 체험관은 영동군의 관광 자원인 과일과 와인, 국악인을 연계한 체류형 국악타운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어졌다. 1991년 창단된 난계국악단은 2013년 1월 처음으로 상설공연을 시작했다. 1시간 정도 진행되는 공연은 정통 국악과 대중가요, 팝송 등을 연주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난계국악단은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해설을 하고, 관객들은 추임새를 직접 배우면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누구나 공연시간에 맞춰 오면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없다. 공연을 진행하는 난계국악단은 한국 3대 악성(樂聖) 중 한 명인 난계 박연 선생(1378∼1458)의 얼을 잇기 위해 1991년 전국 유일의 군립 국악단으로 탄생했다. 현재 상임지휘자 1명과 단원 3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상설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에 3년 연속 선정돼 4400만 원을 지원받고 있다.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은 지역의 독특한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차별성과 독특성, 상품성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국악 1번지’의 명성에 걸맞게 수준 높은 공연으로 국악과 전통 유산의 우수성을 알리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난계국악단은 22일 오후 7시 송년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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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 공모

     충북 청주시는 상당구 수동 옛 청주시장 관사에 건립할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의 건축 설계와 전시 연출사업을 내년 1월 16일까지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건축 설계 당선작에는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 실시 설계권을 준다. 또 전시 분야 당선작에는 전시 시설물 제작과 설치권에 대한 우선 협상자 자격이 부여된다. 이들 분야 우수작과 가작에는 500만 원과 3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김수현 작가(사진)는 청주 출신으로 30여 년 동안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목욕탕집 남자들’ 등 100여 편의 작품을 집필한 국내 대표 드라마 작가다. 72억 원이 투입되는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은 2018년까지 지상 3층 규모의 전시관(2016m²)으로 지어진다. 1층은 방문객들의 드라마 주인공 체험장과 한류(韓流)를 주도한 드라마를 보는 체험전시관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2층에는 김 작가의 대본과 원고 등 소장품을 전시하고, 3층에는 기념품 판매점과 카페 등이 들어선다. 청주시는 또 옛 시장 관사를 구조 변경해 집필실과 서재 등으로 꾸며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인근 수암골과 연계해 이 일대를 드라마 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과 수암골을 연계해 드라마 파크로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신인 드라마 작가를 키워내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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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작가 곽한수씨 장애인돕기 재능기부

     충북 청주에서 활동 중인 사진작가 곽한수 씨(46)가 중증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일일 재능 기부에 나선다. 곽 작가는 2일 오후 5∼9시 서원구에 있는 춤추는북카페에서 일일 점장을 하는 ‘하루 카페 이벤트’를 벌인다. 그는 이날 카페를 운영하고, 자신의 사진 작품을 전시한다. 이날 행사에는 캘리그래퍼 아계 권기매 씨도 함께한다. 행사 당일 모든 메뉴는 1만 원이며, 수익금은 장애인 공간인 ‘베다니 주간 보호 시설’에 기부된다. 2006년 3월 문을 연 서원구 호국로 ‘베다니 주간 보호 시설’은 사회생활이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에게 재활 프로그램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인 사회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다. 청주시장애인축구협회장이기도 한 곽 작가는 “장애인 축구대회를 통해 베다니 주간 보호 시설을 알게 돼 이번 재능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곽 작가는 청주 더 써드마인드 스튜디오 대표이자 공군사관학교 사진 교수, 월드비전 한국 대표 작가, 아프리카 사진작가 등으로 활동 중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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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고무신 할머니’, 생전에 노점상하며 모은 1억 원을 익명으로…

    #.1'고무신 할머니'의 기부생전에 노점상하며 모은 1억 원을 익명으로...#.22013년 충북공동모금회에 하얀 고무신을 신은 할머니가 찾아왔습니다.그리고 "좋은 곳에 써달라"며 1억 원이 담긴 흰색 봉투를 건넸죠.#.3그 1억 원은 할머니가 평생 노점상을 하며 어렵게 모은 돈이었습니다. 금액을 떠나 할머니의 평생이 담겨있는 '집약체'였던 셈이죠.#.4할머니는 그 소중한 돈을 내놓으면서도 끝내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질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충북공동모금회는 고무신 할머니의 이름과 나이 등 기본적인 신상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죠. 그렇게 고무신 할머니는 충북 아너소사이어티의 8호 회원이자 익명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습니다.#.5할머니는 그저 한 달에 한두 번씩 모금회를 남편과 함께 찾아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명부에 등록된 할머니의 익명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게 전부였습니다.#.6뒤에 알려진 내용을 종합해보면 할머니는 실향민이었습니다.한국전쟁 때 남한으로 피난을 와서 청주에서 터를 잡았죠. 시장에서 노점상을 했는데 그동안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7"6·25전쟁 때 월남해 청주를 제2의 고향으로 삼았고 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며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자식들도 잘 키웠다. 은혜를 갚는 심정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고무신 할머니#.8"4월에 아내가 세상을 떠났는데 장례를 치르느라 경황이 없어 이제야 알리게 됐다"-고무신 할머니의 남편그렇게 한 푼 두 푼 평생 모은 돈 1억 원을 기부금으로 내어놓으신 고무신 할머니.하지만 7개월 전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합니다.모금회 직원들을 포함해 소식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9"할머니는 직원들이 드시라고 건넨 차를 사양할 정도로 남에게 신세 지는 걸 꺼리셨다. 하지만 직원들과 대화할 때는 먼저 농담을 건네는 등 쾌활한 성격이셨다"-충북공동모금회 관계자#.10평생 모은 돈을 기부한 뒤 당시 신고 온 고무신 사진 한 장 만 남긴 채 돌아가신 '고무신 할머니'.#.11전국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1344명(21일 기준) 중 157명은 고무신 할머니처럼 익명의 회원이라고 합니다. 곳곳에 고무신 할머니와 같은 사람들이 숨어있는 것이죠. 이들의 기부가 각박한 세상을 좀 더 따듯하게 만드는 활력소가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원본 | 장기우 기자기획·제작 | 김재형 기자·조성진 인턴}

    •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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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지역에 대규모 체험시설 잇따라 생긴다

     충북 관광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는 단양지역에 대규모 체험과 체류가 가능한 관광 시설이 내년에 잇따라 들어서 관광 단양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단양군에 따르면 적성면 애곡리 남한강변에 조성 중인 ‘만천하스카이워크사업’이 현재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이 상태대로라면 내년 5월이면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109억 원이 투입돼 조성 중인 만천하스카이워크는 980m 길이의 집라인 2개 코스와 25m 높이의 전망대,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또 영춘면 하리 온달산성 인근에 진행 중인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도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어 내년 6월이면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95억1000만 원을 들여 만드는 이 체험마을에는 십승지(十勝地) 공원을 비롯해 체험관, 명당촌, 명상쉼터 등의 다양한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정감록 체험마을은 기존 온달관광지와 화전민촌, 내년 7월 개장하는 소백산 자연휴양림 등과 관광벨트를 이뤄 단양 북부 관광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69억 원을 들여 짓고 있는 소백산 자연휴양림은 25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야외학습장, 물놀이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단성면 소선암 자연휴양림 안에 73억5000만 원을 들여 짓고 있는 산림휴양체험시설인 ‘백두대간 녹색테마체험장’도 내년 5월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에다 이 같은 관광 기반시설이 더해지면서 단양군은 ‘중부내륙 관광 1번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충북 관광객 통계(9월말 기준)에 따르면 올해 충북을 찾은 관광객은 총 1434만 명으로 이 가운데 약 45%인 648만 명이 단양을 다녀갔다. 단양의 관광 명소 가운데는 도담삼봉을 197만 명이 찾아 충북 도내 두 번째로 관광객이 많이 다녀간 제천의 159만 명보다 38만 명이나 더 많았다. 단양군의 도시 브랜드인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은 ‘2016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휴양관광도시 부문 대상을 받았다.  단양군은 2008년부터 소백산과 남한강을 대표 산수(山水)자원으로 하는 특성을 살려 이 도시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관광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볼거리보다 체험과 체류형 관광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에 발맞춰 대규모 관광 체험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며 “단양이 관광과 휴양, 건강을 고루 체험할 수 있는 세계적인 휴양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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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국제공항 연간 이용객 250만명 넘어섰다

     충북 청주국제공항의 연간 이용객이 250만 명을 넘어섰다. 24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지사장 이승우)에 따르면 전날까지 이용객이 250만99명을 기록해 올해 이용객 목표인 250만 명을 돌파했다. 1997년 개항 이후 19년 만이며, 전국 15개 공항 가운데 김포 김해 제주 인천 등 대형 공항을 제외한 중소 규모 공항 가운데 처음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말까지 27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항 이후 지금까지 누적 탑승객은 2974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공항공사 청주지사는 이스타항공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과 2008년부터 시작된 24시간 공항 운영, 세관과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국가기관의 상주, 지자체와의 공동 마케팅, 면세점 확대, 120시간 무비자 환승 공항 지정 이후 중국인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 국제선 정기 노선 신설 등이 이용객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 면세점 확대, 여객 청사 시설 개선, 식음료 시설 확충,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통한 여객편의성 향상, 진에어 제주 노선 신규 취항으로 안정적인 좌석 공급과 경쟁력 있는 항공 운임 체계 유지 등도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이승우 청주지사장은 “앞으로 여객 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객 청사와 주차장 확장 등 기반 시설 확충과 여객 서비스 시설 개선에 주력하고, 일본과 동남아 등 국제노선을 다양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주공항은 총면적 674만 m²로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15개 공항 중 다섯 번째 수준이다. 연간 315만 명의 국내외 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2만2406m²의 여객 청사와 연간 3만7500t의 화물 처리 능력을 보유한 화물터미널을 갖추고 있다. 대전에서 45분, 서울에서 1시간 10분이면 갈 수 있고 전북권과 강원권에서도 1시간 반 정도면 접근이 가능하다. 청주공항의 국제선 정기 노선은 중국 노선인 베이징(北京), 항저우(杭州), 선양(瀋陽), 푸둥(浦東), 옌지(延吉), 다롄(大連), 하얼빈(哈爾濱), 닝보(寧波)와 홍콩(현재 운휴 중) 등이다. 국내선은 제주를 오간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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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섭게 번지는 AI… 최대 닭 산지 포천서도 의심신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수도권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전국 최대의 닭 산지인 경기 포천시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과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올렸지만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AI 위기경보 발령 기준을 완화한 것이 초동대처를 늦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도 뚫렸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포천시 영북면의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 농장에서는 닭 65마리가 폐사했다. 포천은 전국 최대의 닭 산지로 225농가가 1014만 마리의 닭을 사육하고 있다. 20일 경기 양주시의 산란계 농장 닭에서 발견된 AI 바이러스는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경기도는 양주와 포천 농장 등 2곳의 닭 25만3000마리를 도살처분하기로 하고 이들 농가에서 가까운 205농가의 닭 257만 마리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충남 아산시 신창면의 산란계 농장에서는 닭 1000마리가 폐사했다. 간이검사 결과 AI 양성반응이 나왔다. 22일에는 충북 음성군 맹동면의 오리농장 2곳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 농장들은 16일 AI가 발생한 오리농장에서 반경 3km 안에 있다. 지금까지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지역은 양주시를 비롯해 전남 해남·무안군과 충북 음성군·청주시 등 5곳이다. 포천시와 충남 아산시 등 4곳에선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수리부엉이 1마리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국경을 넘나드는 철새가 아닌 텃새에서 AI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서상희 충남대 수의학과 교수는 “이미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시켰다. 위기경보는 관심(평시)-주의(국내 발생)-경계(인접 또는 타 지역 전파)-심각(여러 곳에서 발생, 전국 확산 우려) 등 4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24일에는 가축방역심의회가 열려 전국적인 일시이동중지 명령(Standstill)을 발동할지 결정된다. 한편 정부가 올 6월 위기경보 발령 기준을 완화해 조치가 늦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종전 기준대로면 고병원성 AI가 처음 확진됐을 때 바로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되지만 이번에는 주의 단계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야생오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11일 이후에도 소극적인 대응 수준에 머물렀고 전국적인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검토되지 않았다.○ 농민들 한숨 탄식 울분 23일 전남 영암군 신북면 하수종말처리장에 사료 차량이 들어오자 입구에 설치된 기계가 소독약을 뿜어댔다. 이곳은 인근 해남과 무안 농가에서 AI가 발생한 뒤 운영 중인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이었다. 농장을 오간 모든 차량은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반드시 이곳에서 소독을 해야 한다. 영암군은 이날 시종면 신금대교와 신북면 광암회관에 거점소독시설 두 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농민들이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선제적 방역을 해 달라”고 요청해서다. 거점소독시설을 하루 운영하는 예산은 100만 원 정도. 그러나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예산 부담 탓에 추가 설치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방역 인력 부족과 부실한 장비도 문제다. 전남의 경우 AI가 발생한 해남을 비롯해 여수 장흥 강진 완도 등 5개 시군에 수의직 공무원이 한 명도 없다. 전국적으로는 지자체 60여 곳에 수의직 공무원이 없다. 애지중지 기르던 오리 7500마리를 도살처분한 A 씨(충북 음성군 맹동면)는 “도살처분을 해도 농민들 손에 쥐여지는 것은 마리당 1000원 정도”라며 “은행 대출이자와 사료비 등을 지불하고 나면 무일푼이나 다름없다”고 호소했다.최혜령 herstory@donga.com /영암=이형주 /음성=장기우 기자}

    • 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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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험멜 축구단’ 충주시와 계약 해지

     충북 충주가 연고인 프로축구 2부팀 험멜 축구단이 충주와 ‘이별’한다. 충주시는 험멜 축구단(단장 한규정)이 “충주시의 지원 부족 등으로 구단 운영에 어려움이 많아 더 이상 충주시와 연고지 협약을 유지할 수 없다”라며 최근 계약 해지를 통보해 왔다고 22일 밝혔다. 충주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3억 원씩 험멜 축구단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험멜 축구단 측에서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해 올해 시 예산 5억 원과 기업체 후원 등을 통한 간접 지원 5억 원 등 1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기 불황으로 기업체 후원을 통한 간접 지원이 무산돼 결국 5억 원만 지원했다. 충주시가 구단 측과 만나 협의한 결과, 구단 운영비가 연간 40억 원인데 의류업계가 전반적으로 불황이어서 모기업에서 나머지 운영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연고지 유지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 충주시는 이달 초 시축구협회와 초중고교 축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험멜 축구단 이전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고, 관내 학교 축구부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윤정훈 문화복지국장은 “지역 내 축구 꿈나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험멜 축구단은 2013년 2월 충주시와 지역연고 협약을 맺고 지금까지 K리그 챌린지에 참가해 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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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훈 청주시장 벌금 500만 원

     청주지법 형사합의20부(부장판사 김갑석)는 21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승훈 청주시장(61)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또 이 시장과 함께 기소된 선거캠프 회계책임자 류모 씨(38·별정직 공무원)에게는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이 시장은 100만 원 이상의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시장직을 잃게 된다. 류 씨가 300만 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아도 이 시장의 당선은 무효가 된다. 이 시장은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선거 홍보대행을 맡았던 기획사 대표 박모 씨(38)에게 선거 용역비 7500만 원을 면제받는 방법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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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 명품 ‘영동와인’, 대기업과 손잡고 도약 ‘날개’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이자 최대 와인 생산지인 충북 영동에서 생산된 와인의 유통과 판매에 새로운 활로가 생겼다. 음료기업인 롯데칠성이 와인 제조와 유통 판매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영동군은 21일 군청 상황실에서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이재혁), 영동와인연구회(회장 편재영)와 ‘와인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영동군은 와이너리(와인 양조장) 육성을, 롯데칠성음료는 와인 제조와 유통 판매를, 영동와인연구회는 와인 생산 및 품질 향상을 각각 담당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세복 영동군수와 이재혁 대표, 편재영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4월 청주에서 열린 충북소주 제2공장 준공식 당시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북에서도 와인이 생산되고 있으니 상생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롯데칠성음료 관계자에게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영동군의 행정 지원과 영동와인연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지면서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 롯데칠성음료는 2011년 충북소주를 인수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영동지역 농가 7곳에서 와인 원료 0.7t을 구입해 와인을 만든 뒤 ‘마주앙 영동’이라는 제품으로 다음 달 안에 제품을 출시해 전국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영동군은 이번 협약으로 와인 유통과 판매에 대기업의 상생협력이 더해져 영동 와인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농가 경쟁력 확보, 와인의 다각적인 판로 개척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영동 와인이 세계적인 와인들과의 품질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기술 보급과 판로 개척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영동 와인의 시작은 1996년 6월 지역 내 600여 농가가 힘을 모아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와인코리아’가 토종 브랜드인 ‘샤토마니’를 출시하면서부터다. 이전까지는 포도(캠벨얼리 품종) 생산 농가에서 팔고 남은 포도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포도를 이용해 집에서 담가 먹는 정도에 불과했다. 와인코리아는 설립 첫해 1만 병을 생산하는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연간 12만 병 생산하는 중견기업이 됐다. 영동군도 와인코리아의 성공과 전국 최대 포도 재배 면적 및 생산량을 인정받아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받아 와인산업 키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재 농가형 와이너리 42곳에서 100여 종의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와인은 전국 각종 품평회에서 상(賞)을 휩쓸며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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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내 고교 수업료 9년 연속 동결

     충북도내 고등학교 수업료가 2008년 이후 9년 연속 동결된다. 충북도교육청은 2017학년도 고등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을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간 수업료는 청주지역 모든 고교가 129만4800원, 기타 시 지역 일반고와 특목고, 자율고는 94만800원이다. 또 기타 시 지역 특성화고는 56만6400원, 읍 지역 일반고와 특목고, 자율고는 90만7200원, 읍 지역 특성화고는 54만6000원이다. 면 지역 일반고와 특목고, 자율고는 80만6400원, 특성화고는 51만4800원이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물가’를 안정시켜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고 경제 상황에 관계없이 공평한 기회를 주기 위해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충북도교육청은 공립유치원 입학금과 수업료는 저출산 문제 해결과 유아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2003년도부터 면제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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