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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강원 강릉시에서 공연장으로 사용할 명륜고 황영조체육관과 강릉아트센터 2곳을 차례로 방문했다. 사전에 강릉시는 1개월 전 준공된 998석 규모의 강릉아트센터를 적극 추천했다. 하지만 북측이 보다 많은 관객 수용이 가능한 곳을 원해 1500석 규모의 황영조체육관이 새로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첨단시설을 갖춘 강릉아트센터에 비해 황영조체육관은 낡은데다 생활체육을 위한 공간이어서 북한 측이 객석 규모를 고집하지 않는 한 강릉아트센터가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 사전점검단은 황영조체육관에서 10분, 강릉아트센터에서는 2시간가량 머물렀다. 이들은 황영조체육관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강릉아트센터에서는 관계자들에게 많은 질문을 할 정도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영조체육관은 1998년 12월 완공됐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의 모교 명륜고에 있다. 그러나 지은지 20년이 되면서 시설이 낡고 편의시설도 열악한 편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마루 보수공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특히 음향과 조명 등 공연을 위한 시설이 부족해 이 곳에서 공연을 하려면 대대적인 손질이 필요하다. 이에 비해 강릉아트센터는 476억 원을 들여 만든 첨단시설이다. 1만6106㎡ 터에 건축면적 1만4642㎡로 지상 1층, 지상 4층이다. 998석의 대공연장과 385석의 소공연장, 전시관 3곳이 있다. 특히 대공연장은 뮤지컬과 오페라, 콘서트,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공연장으로 만들어졌다. 2018평창겨울올림픽 기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막식과 VIP 리셉션, 주요 문화예술 공연장으로 활용된다. 강릉아트센터에서는 다음 달 7~12일 국립발레단의 공연이 예정돼 있어 이 기간에 북한 예술단 공연이 강릉아트센터로 확정된다면 발레단 공연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7~9일은 공연을 위한 준비기간이고 10, 11일 안나 카레니나, 12일에는 허난설헌 수월경화(水月鏡花)를 각각 공연한다.강릉=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강원 영동지역의 겨울 가뭄이 심상찮다. 눈비가 내리지 않는 ‘마른 겨울’ 현상이 이어지면서 식수 고갈은 물론이고 산불 위험까지 고조돼 지방자치단체는 비상이 걸렸다. 18일 오전 양양 고성 속초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영동지역의 강수량은 7.7mm로 평년의 20% 수준에 불과했다. 영서지역 강수량이 21.6mm로 평년보다 4% 증가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영동지역은 1월 들어서도 겨울 가뭄이 계속돼 1∼10일 누적 강수량이 0.8mm로 평년에 비해 6% 수준에 머물렀다. 더욱이 다음 달까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가뭄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속초시는 주 취수원인 쌍천과 학사평 취수량이 줄어들자 가뭄 극복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시는 18일부터 비상급수 통합운영본부를 구성해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으며 시민을 대상으로 수돗물 절약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각 주민센터와 주요 도로에 물 절약 현수막을 게시했고 공동주택단지와 목욕탕, 숙박업소, 음식점 등에 절수 운동 안내문을 배포했다. 또 속초시가 관리하는 수세식 공중화장실 25개소에 절수용 페트병을 설치했다. 각 가정에서는 화장실 변기에 절수용 벽돌을 넣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수돗물이 정상 공급되고 있지만 예보상에도 뚜렷한 강수 소식이 없는 데다 상수원인 쌍천의 건천화가 가속되면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각 가정에서 절수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최 도시인 강릉시도 급수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강릉지역의 1일 급수량은 평시 7만5000t이지만 올림픽 기간에는 30%가량 많은 9만6000t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겨울 가뭄이 지속되자 강릉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비상급수 통합지원본부를 운영하면서 저수율과 급수시설 상태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삼척시는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장면 지역에 비상급수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하장면 갈전리와 장전리 17가구에 소방차를 통해 하루 1회, 역둔리와 대전리 64가구에 하루 2회 물을 공급하고 있다. 급수 지원도 크게 증가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16일까지 영동지역에서의 급수 지원량은 253t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53t에 비해 377% 증가했다. 겨울 가뭄에도 평창 올림픽 물 공급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올림픽 개최지역의 식수전용댐 저수율을 감안하면 올림픽 기간에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양이라는 입장이다. 김길수 강원도 녹색국장은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갖고 개최 시군 및 유관기관과 준비 상황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2018평창겨울올림픽 개최 도시인 강원 강릉시가 경강선 고속철도(KTX)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개통된 KTX를 타고 강릉을 방문한 관광객은 이달 11일까지 약 1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강릉시는 이로 인해 숙박 및 음식업소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릉시 조사결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횟집과 초당두부촌, 안목 커피거리 등은 평균 매출이 15~20% 상향됐고, 중앙시장도 유동인구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20~30%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택시업계 역시 강릉역에서 주요 관광지까지 가는 장거리 손님들이 늘어나 매출이 20%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KTX 개통 초기 강릉역 주변은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했고 공중화장실을 비롯해 음식점, 휴게소 등 편의시설 부족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KTX는 평일 18회, 주말 26회가 운행되고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1일 51회 운행될 예정이다. 강릉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에 대해 강릉역을 경유하도록 조정했고, 올림픽 기간에는 무료 시티투어 버스를 1일 8대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KTX 탑승객의 강릉 방문 목적은 관광이 70%, KTX 체험 20%, 개인 용무 10%로 조사됐다. 여행 형태는 3, 4인으로 구성된 당일 여행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정동진 곤돌라와 루지, 경포 대관람차 등 체험 관광시설을 구축하기로 하고 일부 사업은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있다. 한편 강릉시가 지난해 강릉을 찾은 관광객을 집계한 결과 총 1466만 명으로 전년 1246만 명에 비해 220만 명(약 18%) 증가했다. KTX가 개통된 지난해 12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만8000여 명이 늘었다. 강릉시 관계자는 “시 직원들이 강릉역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관광객들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환하게 밝힐 성화가 21일 강원도에 도착해 올림픽 개막일인 다음 달 9일까지 도내 18개 시군을 달린다. 15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성화는 21일 철원을 시작으로 20일 동안 도내 18개 시군 818.6km(도보 349.4km, 차량 469.2km)에서 봉송된다. 봉송 주자만 1211명이다. 지난해 11월 한국에 도착한 성화는 제주와 충청, 영호남을 달린 뒤 서울에서 봉송 중으로 경기 북부를 거쳐 강원도에 입성한다. 성화의 불꽃은 강원 전역을 달리며 각 지역이 간직한 고유한 역사와 문화, 다양한 볼거리를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성화는 21일 철원, 22일 화천, 23일 양구, 25일 인제, 26일 고성 등 최북단 지역을 달린다. 일부 구간은 평화올림픽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자전거 봉송이 펼쳐진다. 특히 국내 대표 겨울축제장을 방문해 축제 열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화천 산천어축제와 인제 빙어축제를 찾아 현장을 밝히고, 27일 속초에서는 빙벽 봉송을 통해 겨울 설악산의 절경을 세계에 뽐낼 예정이다. 성화 봉송에 다양한 이동수단이 활용되는 점도 이채롭다. 29일 춘천에서는 열기구를 활용한 봉송이 진행되고, 31일 ‘한우의 고장’ 횡성에서는 추억의 산물인 ‘소달구지’, 다음 달 6일 동해에서는 바다열차 봉송이 이뤄진다. 또 7일 정선에서는 레일바이크와 짚와이어가, 8일 강릉에서는 누워서 타는 리컴번트 자전거가 활용된다. 성화는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경유하도록 코스가 짜여 있다. 속초 대초항을 비롯해 양양 낙산사, 홍천 수타사,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를 건넌다. 또 다음 달 3일 영월에서는 한반도 지형을, 4일에는 태백산국립공원을, 5일 삼척에서는 대금굴과 환선굴을 찾는다. 성화를 봉송할 이색 주자들에 대한 관심도 크다. 봉송 주자 가운데는 한류스타 배우 장근석을 비롯해 영화배우 청룽(成龍),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으로 강원도 홍보대사인 일본의 안도 미키, 일본의 아이돌 가수 ‘보이스 앤드 멘’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올림픽에서 활약할 자원봉사자와 요리사, 마라톤 마니아, 교사, 소방관, 체육회 원로, 희귀병에 걸린 아이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싶다는 어머니 등 다채로운 이력과 사연이 있는 이들이 참여한다. 강원도 내 각 시군은 성화가 도착하는 것을 기념하는 축하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장에서는 난타 퍼포먼스와 농악, 취타대, 합창, 오케스트라 공연, 정선아리랑 응원가 등 시군별 특색을 살린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 성화 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발광다이오드(LED) 인터랙티브 퍼포먼스, 삼성의 희망 영상과 밴드, 위시볼 공연, 비보잉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성화가 무사히 봉송된 것은 전 국민이 평창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해준 덕분”이라며 “성화의 불꽃이 강원도의 다양한 매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봉송으로 이어져 많은 이들이 강원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빙상종목 개최도시인 강원 강릉시가 북한 방문단에 숙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보유하고 있는 ‘강릉오죽한옥마을’을 평창 올림픽 기간에 북한 방문단의 숙소로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강릉오죽한옥마을은 전통 한옥 30개 동, 49실로 최대 3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북한 방문단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선수촌에 입촌할 선수단과 별도 숙소를 정한 것으로 알려진 고위급을 제외한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릉시는 한옥마을이 북한 방문단의 숙소로 결정되면 올해 식당동을 건립하기로 한 터에 임시시설을 조성하고 호텔업체와 계약해 식당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시는 한옥마을 전체를 사용하면 보안과 경호에 매우 용이하고 경기장과도 가까워 북한 방문단의 숙소로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강원도가 숙소로 제시한 속초항의 크루즈선에 비해 이동거리가 매우 짧다. 강릉시는 한옥마을에서 방문단을 전원 수용하지 못할 경우 녹색도시체험센터 등 시가 보유한 숙박시설로 분산 수용할 수도 있다는 방침이다. 강릉시는 또 북한 예술단 공연장으로 최근 문을 연 강릉아트센터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첨단 시설의 강릉아트센터는 998석의 대공연장(사임당홀)과 385석의 소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북한 방문단의 숙소는 남북 실무회담에서 결정될 예정이어서 강릉 한옥마을은 여러 숙소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제시됐을 뿐이다. 최 시장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가 확정된 것에 대해 올림픽 개최도시 시장으로서 적극 환영한다”며 “평화올림픽에 기여한다는 심정에서 시가 보유한 숙소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동해안의 대표 관광지인 강릉시 정동진에 곤돌라가 설치된다. 강릉시는 경강선 고속철도(KTX) 개통에 따라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관광콘텐츠 개발 차원에서 곤돌라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으로 추진되는 정동진 곤돌라는 강동면 정동진리 강동무료주차장에서 북측 괘방산 일원까지 2km 구간에 설치된다. 약 400억 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돼 상하부 정류장을 비롯해 로프와 지주대를 설치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다. 강릉시는 8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민간사업자를 모집하고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올해 상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인허가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0년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정동진에 곤돌라가 들어서면 강릉 남부권의 관광지들과 연계해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동진 인근에는 헌화로와 심곡항,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썬크루즈, 바다열차, 모래시계공원, 강릉통일공원, 하슬라아트월드 등이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정동진 일원에 레포츠 썰매인 루지 조성 사업과 경포지구 일원의 대관람차 설치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며 “평창 겨울올림픽 빙상 경기 개최 도시인 강릉의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리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G(Game)―30.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를 기념해 강원도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올림픽 빙상 전 종목 개최지인 강릉시는 10일 오후 2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10년의 준비, 변화의 시작, 겨울올림픽 우리가 주인공입니다’라는 주제로 ‘G―30 기념 2018 겨울올림픽 성공 개최 결의대회’를 갖는다. 시민 약 1000명이 참가해 차량 2부제, 숙박 및 음식 가격 안정화, 자원봉사, 친절의식 등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올림픽 피켓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평창 올림픽을 강릉시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로 삼아 22만 강릉시민이 하나 된 모습과 자부심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올림픽 스키 활강경기가 열리는 정선군에서도 10일 ‘G―30 한마음 행사’가 열린다. 아리랑센터 아리랑홀에서 ‘부르자 아리랑, 즐기자 올림픽’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올림픽을 위해 노력한 군민의 열정과 발자취를 담은 영상이 공개된다. 응원 퍼포먼스, 정선군합창단의 정선아리랑 대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와 함께하는 즉석 사진촬영 이벤트가 진행된다. 춘천시에서는 G―30 기념 불꽃축제가 13일 오후 4∼8시 소양강스카이워크 일원에서 열린다. 본행사로는 평창 올림픽의 열정과 감동을 담은 4막 형태의 공연 ‘울림’이 펼쳐진다. 1막 ‘약속의 도래’는 올림픽 유치에서 현재까지 여정을 보여주는 영상쇼, 미디어 퍼포먼스, 대고(大鼓) 공연으로 꾸며진다. 2막 ‘하나 된 울림’은 춘천시립합창단과 레인보우합창단의 공연이며 3막은 이은결 매직쇼, 4막은 레이저와 불꽃쇼다. 하이라이트인 불꽃쇼는 춘천대첩기념평화공원 앞 호수에서 열려 춘천시 전역에서 하늘로 솟아오르는 화려한 불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춘천시는 불꽃 관람 최적의 장소로 신사우동 두미르 아파트 뒤편, 소양2교, 소양강스카이워크 앞, 평화공원 수변을 추천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춘천대교 입구에서 상중도로 이어지는 제방길은 관람을 통제한다. 주행사장 겨울올림픽 체험존에는 올림픽 가상현실(VR),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즐기는 올림픽 경기, 올림픽 돌발 퀴즈 등이 준비돼 있다. 푸드존에서는 길거리 음식을 판매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대규모 관람 인파로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차량은 인근 캠프페이지, 봄내체육관 일원, 삼천동 수변공원 주차장에 세우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장병 22명이 다친 강원 양구군 군용버스 추락사고 당시 대부분의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당국은 “탑승자 22명 가운데 중상 2명을 제외한 20명을 대상으로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4명만 착용하고 16명이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또 부사관이 장병들에게 안전벨트 착용을 지시하거나 점검하지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 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차량의 정밀기술검사를 진행 중이다.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개월가량 걸릴 예정이다. 사고 현장 도로에 생긴 타이어 흔적은 ‘스키드 마크’가 아닌 ‘요마크’로 확인됐다. 요마크는 바퀴가 구르면서 동시에 핸들의 조향에 따라 차량이 한쪽 방향으로 쏠리면서 생기는 타이어 자국이다. 군 관계자는 “부상자들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육군 전 부대에 ‘차량 일제 점검’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는 2일 오후 5시 6분경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 도고터널 인근에서 군용 미니버스가 도로를 이탈하며 약 20m 아래로 굴러 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버스에는 21사단 신병교육대 소속 신병 20명과 운전병, 인솔 부사관이 타고 있었다.양구=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호젓한 밤의 숲길을 걷다 보면 그곳에서 뜻밖의 장면과 마주하게 된다. 산 위에서 수직 낙하하는 폭포 등의 모습이 나무 사이사이에 설치된 첨단 미디어 기기에서 펼쳐진다. 강원도와 태백산맥의 전설 등이 담긴 미디어 작품이다. 2.6km의 밤 숲길에 펼쳐지는 미디어 아트쇼 ‘청산☆곡’의 모습이다. 일출이 상징인 강릉 경포해변에서는 하늘을 향해 불타오르는 거대한 모닥불 등으로 파이어(fire)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불을 바치는 노래라는 뜻의 ‘헌화가(獻火歌)’라는 부제가 붙은 ‘파이어아트 페스타 2018’이다. ‘악(惡)의 사전(辭典)’도 펼쳐진다. 현대사회에서 저질러진 비극적인 일들을 사전의 형식으로 정리한 뒤 이를 시각적 조형물로 표현했다. 22개국에 걸친 국내외 미술가 57명의 작품 110여 점을 전시하는 강원국제비엔날레의 장면이다. 2월 3일부터 강원도 일대에서 막을 올리는 ‘문화올림픽’의 장면들이다.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 겨울올림픽에 앞서 또 하나의 올림픽이 열리는 셈이다. 흥미진진한 스포츠 행사 위주의 올림픽과 더불어 수준 높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도는 공연 전시 설치미술 축제 퍼레이드 포럼 등 40여 개의 다양한 문화행사로 구성된 문화올림픽 일정과 내용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평창 올림픽 개회식보다 일주일 앞서 시작하는 문화올림픽은 패럴림픽 기간을 포함해 총 44일 동안 펼쳐진다. 다음 달 3일 강릉원주대 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축제는 대규모 전통 공연단과 인기 밴드 공연, DJ파티 등 문화 난장축제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북공연과 무용, 사자춤이 어우러지고 사전 행사로 2일 강릉과 평창에서 아트 퍼레이드가 준비돼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 단오제’를 모티브로 한 테마공연 ‘천년향’은 다음 달 3∼24일 강릉원주대 해람문화관에서 열린다. 평화 메시지를 담은 무언극 퍼포먼스로 공연장 전체를 무대화해 관객이 가면 등을 쓰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색적인 연출과 무대 효과가 돋보인다. 이 밖에 문화예술공연 ‘Art on Stage’, 정선아리랑센터에서 열리는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2018 원주 윈터 댄싱카니발, 2018 평창 겨울음악제 등이 문화올림픽 무대를 장식한다. 케이팝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케이팝 월드페스타는 다음 달 10, 17, 24일 세 차례 강릉원주대 운동장에서 열린다. 가수 비, 김건모, 김범수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춘천=이인모 imlee@donga.com / 김배중 기자}
강원 춘천시 중앙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 씨(30)는 4일 오전 카운터에 있던 금전출납기를 확인하다 현금이 사라진 것을 알았다. A 씨는 바로 음식점에 있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영상을 살펴보던 A 씨는 깜짝 놀랐다. 경찰 제복을 입은 한 남성이 금전출납기에서 돈을 꺼내는 장면이 찍혔기 때문이다. A 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 속 남성이 춘천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B 경위인 것을 확인하고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B 경위가 금고에서 챙긴 돈은 20만 원이었다. B 경위는 3일 오전 3시 35분경 음식점에서 일하던 C 씨(20)의 미귀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행방을 탐문하던 중이었다. 동료 경찰관은 음식점 밖에 세워놓은 순찰차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그 때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 경위를 직위해제하는 한편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징계위원회에 넘겨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춘천경찰서 관계자는 “미귀가자를 찾기 위해 음식점에 갔다가 돈통의 돈을 보고 순간적으로 잘못된 마음을 가진 것 같다”고 밝혔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 설국(雪國)을 즐기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 관광객들의 도내 스키장과 리조트 방문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강원도가 잠정 집계한 1, 2월 외국인 스키 관광객은 단체 관광 상품에 3000명, 개별 관광 4만2000여 명이다. 이에 발맞춰 스키장과 리조트들은 다양한 스키관광 상품과 이벤트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평창 용평리조트의 ‘펀 스키 페스티벌’과 10주년인 정선 하이원리조트의 ‘고고 스키 페스티벌’에는 그동안 약 10만 명의 스키 관광객이 참여했고 재방문객 비율이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고품격 인기 스키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 리조트는 각각 20주년과 10주년 이벤트로 강원도,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치맥파티, 축하 떡케이크, 올림픽 기념품, 특별경품 등을 준비했다. 평창 겨울올림픽의 주무대가 될 평창 알펜시아에서는 외국인 개별 관광객 수요 증가에 맞춰 다양한 스키 강습이 제공되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스키 캠프’가 진행된다. 또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리조트는 남이섬 및 화천 산천어축제와 연계해 즐길 수 있는 ‘판타 스키’ 상품을 신규 론칭해 운영 중이다. 이 밖의 평창지역 스키장들은 스키 강습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개별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운행과 할인 쿠폰북 마케팅을 강화했다. 강원도는 겨울시즌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다양한 스키 강습과 축제, 공연 등 문화체험이 어우러진 프리미엄 스키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육성해왔다. 강원도는 평창 겨울올림픽 이후에도 대회 슬로프와 기존 스키 인프라를 활용한 ‘평창 빅 3 상품’ 개발 등 신규 마케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윤성보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도내 리조트의 일부 스키 상품은 매년 방문하는 충성 고객층을 확보할 정도로 매력적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며 “강원도가 왕복 항공권을 비롯한 푸짐한 경품 등 관광객들을 위해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이들이 도내 스키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원주시 지정면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에 출렁다리가 조성돼 11일 개통된다. 길이 200m, 폭 1.5m로 국내 산악보도교 가운데 최대, 최고 규모다. 이 다리는 소금산 등산로 일부 구간 가운데 100m 높이의 암벽 봉우리에 연결됐다. 직경 40mm 특수도금 케이블이 8겹으로 묶여 다리를 지탱한다. 몸무게 70kg의 성인 1285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고, 초속 40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리 옆 전망대에는 12m 길이의 스카이워크가 설치됐다. 바닥이 투명 강화유리로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한 스릴을 선사하고 섬강의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또 이용자 편의를 위해 출렁다리까지의 등산로 구간을 목재 덱(deck)으로 설치하고 출렁다리와 덱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원주시는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를 연말까지 무료로 운영하고 이후 지역사랑상품권 등을 활용한 유료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만 겨울철에는 이용객 안전 등을 고려해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소금산 출렁다리 개통으로 간현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3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간현관광지 일대는 물론 원주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시 온의동에 도내에서 가장 높은 49층 주상복합 건물이 신축된다. 춘천시는 온의동 신시가지에 사업자가 신청한 주상복합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도내 최고층 건물은 39층인 춘천시 온의동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다. 사업자인 대우건설은 약 5160억 원을 투자해 2만1381m² 터에 지하 7층, 지상 49층의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다. 브랜드는 ‘대우푸르지오’. 건축면적은 1만4928m², 연면적 25만7774m²이며 공급되는 아파트는 6동 1175가구다. 사업자는 이달 중 감리자 지정을 거쳐 다음 달 착공 신고한 뒤 3월 입주자 모집 일정을 시에 밝힐 예정이다. 준공은 2022년 2월 예정이다. 춘천시가 온의동 옛 종합운동장을 철거한 뒤 조성한 이 터는 온의동 신시가지 가운데 마지막 남은 빈 땅으로 7년여 동안 방치돼 오다 지역 내 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지난해 4월 877억 원에 매각됐다. 이 터에 대한 사업계획 승인으로 총 15만1084m²의 온의지구는 모든 용도가 확정됐다. 이곳에는 KBS춘천방송국과 강남동사무소, 춘천우체국, 영화관, 복합상가, 롯데캐슬, 롯데마트 등이 들어섰다. 춘천시 관계자는 “온의지구 개발 사업은 기존의 종합운동장과 야구장 등 체육시설을 송암동으로 이전한 뒤 시가지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이번 도내 최고층 건물 건설은 춘천의 발전 가능성을 재확인한 또 하나의 사례”라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육군 훈련병 등 22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한 2일 강원 양구군 군용버스 추락사고 당시 일부 탑승자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해당 부대 관계자는 “사고 당시 안전띠를 맨 훈련병과 그렇지 않은 훈련병이 섞여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솔 부사관이 안전띠 착용을 지시하고 확인했는지, 정확하게 몇 명이 착용하지 않았는지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상자 4명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군 규정에 따르면 버스 인솔 간부는 출발 전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군 당국은 안전띠 착용 여부가 병사의 부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는지 단언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안전띠를 모두 착용했다면 부상자를 줄일 수 있었다는 지적이 많다. 사고는 2일 오후 5시 6분경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 도고터널 인근에서 발생했다. 육군 21사단 신병교육대 소속 훈련병 20명을 포함해 22명을 태운 군 미니버스가 도로를 벗어나면서 경사를 타고 약 20m 아래로 굴렀다. 중상자 1명은 척수손상에 의한 하지 마비 증세가 있고, 1명은 뇌출혈이 심해 응급수술을 받았다. 군 당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육군 전 부대에 ‘차량 일제 점검’ 등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양구=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정부가 재정 지원하는 ‘2018 문화관광축제’ 41개를 발표한 결과 중부권에서는 대전 1, 충남 5, 충북 2, 강원 4개 등 모두 12개가 선정됐다. 또 대전 국제와인페어와 유성온천축제, 충남 공주 석장리구석기축제, 강원의 태백눈꽃축제·평창송어축제· 횡성한우축제, 세종축제와 충북 단양온달문화축제는 올해 처음 신설된 ‘문화관광육성축제’로 선정돼 홍보와 컨설팅 지원을 받게 됐다. (표 참조)○ 산천어축제 5년 연속 대표축제 화천산천어축제는 5년 연속 최고등급인 ‘대표축제’로 선정돼 3억2000만 원을 지원 받게 됐다. 11년 연속 ‘관광객 100만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산천어축제는 국내 겨울축제의 새로운 발전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6∼28일까지 열리는 올 축제에는 2만7000개의 산천어등이 화천 선등거리를 밝히고 중국 하얼빈 빙등예술제 얼음조각 전문가 30여 명이 한 달여간 제작한 얼음 봅슬레이가 선보인다. 화천군은 축제 기간 180t의 산천어를 호수에 풀고 군내에서 숙박하면 무료낚시 기회를 제공한다. 평창 효석문화제도 올해 최우수축제로 승격됐다. 지난해 유망축제에서 탈락했던 충남 서천 한산모시문화제는 1년 만에 ‘유망축제’로 복귀해 8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유망축제 복귀를 계기로 1500년 역사를 지닌 한산모시를 세계적인 한류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 음성품바축제도 유망축제로 뽑혔다. 하지만 강원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은 우수축제에서 한 등급 낮은 유망축제로 하향돼 예산지원도 줄게 됐다. 강릉 커피축제도 유망축제에서 탈락했다.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면 등급에 따라 대표축제는 3억2000만 원, 최우수축제 2억 원, 우수축제 1억1000만 원, 유망축제는 8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가능성 있는 축제를 ‘육성축제’로 선정 문체부의 올해 축제 육성 정책 중 하나는 가능성 있는 축제를 ‘육성축제’로 선정해 홍보와 컨설팅을 지원하고 현장평가도 실시해 유망축제로의 진입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것. 중부권에서 선정된 육성축제는 지역별로 △대전(국제와인페어, 유성온천축제) △충남(공주석장리구석기축제, 홍성역사인물축제) △세종(세종축제) △충북(단양온달문화축제) △강원(정선아리랑제, 태백산눈축제, 평창송어축제, 횡성한우축제, 강릉커피축제) 등이다. 대전 국제와인페어의 경우 세계 3대 와인 품평회로 평가받으면서 와인의 유통거점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공주 구석기축제는 구석기인 먹거리 및 야영 체험 등 독특한 콘텐츠로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대전 계족산 맨발축제 등 경쟁력 있는 민간 주도 축제의 경우 정부 지원대상 심사에서 아예 제외되고 있다는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할 때에는 평가위원들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기보다는 축제를 통한 주변 매출액, 외지방문객수, 재정자립도, 인근 관광지 연계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객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기진 doyoce@donga.com·이인모·장기우 기자}
육군 훈련병 등 22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한 2일 강원 양구군 군용버스 추락사고 당시 일부 탑승자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3일 해당 부대 관계자는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맨 훈련병과 매지 않은 훈련병이 혼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인솔 부사관이 안전벨트 착용을 지시하고 확인했는지, 정확하게 몇 명이 착용하지 않았는지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상자 4명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군 당국에 따르면 버스 인솔 간부는 출발 전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확인하도록 규정돼 있다. 군 당국은 안전벨트 착용 여부가 병사의 부상 정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는지 단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안전벨트를 모두 착용했다면 부상자를 줄일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2일 오후 5시 6분경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 도고터널 인근에서 육군 21사단 신병교육대 소속 훈련병 20명을 포함해 22명을 태운 군용 미니버스가 도로를 벗어나며 완만한 경사를 타고 20여 m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이 사고로 4명이 중상, 18명이 경상을 입었다. 중상자 가운데 1명은 척수손상에 의한 하지 마비 증세가 있고, 1명은 뇌출혈이 심해 응급수술을 받은 뒤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육군 전부대에 ‘차량 일제 점검’ 등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양구=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올해부터 대전지역 모든 중학생에게, 세종지역에서는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학생 전원에게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강원도도 고교 전 학년까지 확대된다. 충남에서는 고교 신입생 입학금이 면제된다. 올해부터 대전 충남북 세종 강원지역에서 달라지는 것들을 정리했다.▽대전=초등학교와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이 중학교 전 학년까지 확대된다. 9월부터는 2인 가구 이상, 소득수준 90% 이하 가정에 아동수당(만 0∼5세)이 월 10만 원씩 지급된다. 저임금 근로자 생활임금이 현행 시급 7630원에서 9036원으로 인상되고 대전시와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민간위탁기관 근로자까지 확대된다. 저소득 근로청년의 생활자산 형성을 위해 본인과 대전시가 1 대 1 매칭으로 저축하는 ‘청년희망통장’이 개설된다. 월 15만 원씩 3년을 저축하면 시가 540만 원을 지원해 총 11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7월부터는 천변도시고속화도로에 하이패스가 도입된다.▽충남=모든 고등학교의 신입생 입학금이 면제된다. 중학생 대상 자유학기제가 자유학년제로 확대 실시되고, 중·고등학교의 수행평가 비율이 높아진다.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한 ‘시간제 아이 돌봄 서비스’ 시간이 연간 480시간에서 600시간으로 확대된다. 또 4월 1일∼5월 31일 서산과 태안 가로림만과 태안 근소만에서는 산란기에 있는 낙지 포획이 금지된다. 청양군은 학생당 연간 200만 원의 급식비를 지원함으로써 전국에서 처음으로 완전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아산시 실내수영장 이용료는 16% 인상되는 반면 자녀 3명 이상의 다자녀가정과 다문화가정에 대해선 70% 할인해준다.▽세종=초중고교와 특수학교 학생 전원에 대한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88개 학교 학생 4만9178명이 혜택을 받게 된 것. 학부모들은 월 8만 원가량의 부담을 덜게 됐다. 낚시꾼이 몰리는 고복저수지에서의 낚시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이를 어기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그동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맡았던 옥외광고물 허가·신고 사무는 세종시로 이관된다. ▽충북=미혼 근로자가 중소기업에 5년 이상 일하면서 매달 일정액을 모으면 결혼할 때 최고 4200만 원을 지원하는 ‘행복결혼 공제사업’을 시행한다. 소방공무원이 각종 재난현장에서 물적 손실을 입힌 경우 지자체가 이를 보상하는 ‘재난현장 활동 물적 손실’ 제도도 도입된다. 지방도로에서 차량에 치여 숨진 야생동물이나 가축을 신고하면 1만 원의 포상금을 주고, 귀농 후 12개월이 지난 가구에는 200만∼400만 원의 귀농 정착자금을 지원한다.▽강원=무상급식이 고교 전 학년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72개 고교 3만9900여 명이 추가로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됐다. 강원도형 일자리 안심공제 대상이 지난해 250명에서 올해 2500명으로 확대된다. 이 공제는 근로자와 기업이 각각 15만 원, 도와 시군이 20만 원씩 월 50만 원을 5년간 적립해 만기 또는 실직 시 지급하는 방식이다. 태백 삼척 영월 정선 등 폐광지역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한 학자금이 지난해보다 100만 원 상향돼 신입생은 400만 원, 재학생은 300만 원을 받는다. 또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등 5개 지역 고위험 임신부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 집중 치료비와 택시비 등이 지원된다. 이기진 doyoce@donga.com·이인모 장기우 기자}

2일 오후 5시 6분 강원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 도고터널 인근에서 군용 미니버스가 추락해 장병 2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버스는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완만한 경사를 타고 20여 m 계곡으로 굴러 떨어지면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곽모 신병(21) 등 3명이 중상을, 19명이 경상을 입어 군병원과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강원대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군 당국은 “중상자들은 이송된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어 정확한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모두 의식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버스에는 육군 모 부대 신병교육대 소속 신병 20명과 운전병, 인솔 부사관까지 22명이 타고 있었다. 입대한 지 1∼5주 된 이들 신병은 훈련을 받다 경미하게 상처를 입었거나 감기 등을 앓아 이날 양구읍 하리에 있는 군 의무대에서 진료를 받고 복귀하던 중이었다. 군 당국은 사고 지점의 경사가 완만한 데다 나무들이 많아 완충작용을 해줌으로써 인명피해가 최소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버스는 차체가 180도 뒤집혔고 앞바퀴 축은 10여 m 밖으로 떨어져 나갔다. 버스가 사고를 일으킨 도로는 완만한 내리막길로 노면에 얼음이나 눈이 깔려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대 관계자는 “사고 당시 장병들이 안전벨트를 다 착용하고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군 당국은 제동장치 고장을 비롯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양구=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아찔했습니다.” 강원 강릉소방서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이모 소방장(41)이 가슴을 쓸어내리며 말했다. 새해 첫날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상황 탓이다. 이날 오전 7시 50분경 이 소방장 등을 태운 펌프차와 구급차가 경포대 입구 안전센터 근처에 다다랐다. 오전 6시 경포해변에서 열린 해돋이 행사에 지원 나갔다가 복귀하는 길이었다. 안전센터에 도착했을 때 소방대원들 눈앞에 믿기 힘든 장면이 펼쳐졌다. 소방차량이 드나드는 안전센터 앞마당에 차량 10여 대가 빼곡히 차 있었다. 해돋이를 보러 온 관광객들이 주차할 곳이 없자 소방서 앞마당을 ‘점령’한 것이다. 이곳에서 경포해변까지 거리는 약 200m다. 소방대원들은 일일이 차량에 남겨진 번호를 확인해 전화를 걸었다. 이렇게 운전자를 불러 차량을 모두 이동시키는 데 40분 넘게 걸렸다. 과거 해맞이 때나 피서철에도 안전센터에 차량을 세우는 운전자가 있었다. 그때마다 남아 있던 소방대원이 다른 곳을 안내했다. 하지만 이날은 아무도 없었다. 해맞이 행사 참석자가 20만 명으로 예상돼 대원 6명이 펌프차 1대와 구급차 1대에 나눠 타고 모두 나간 것이다. 그사이 관광객들은 아무도 없는 경포안전센터 앞마당을 차지했다. 40분 동안 긴급 차량 2대가 오도 가도 못했고 남아 있던 다른 펌프차 1대도 꼼짝할 수 없었다. 만약 비상상황이 발생했더라도 출동이 불가능했다. 이 소방장은 “당시 안전센터 안팎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만약 화재 신고가 들어왔다면 출동이 불가능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라고 말했다. 하루 전 상황도 다를 바 없었다. 지난해 12월 31일 해넘이 행사를 앞두고 경포해변 도로에 러버콘(차량 통제를 위한 원뿔형 차단용품)이 설치됐다. 긴급 소방로 확보를 위해 불법 주차를 막으려는 것이다. 하지만 설치 후 얼마 안돼 러버콘은 도로 위에서 자취를 감췄다. 운전자들이 러버콘을 인도 등 다른 곳으로 치워버린 뒤 주차한 탓이다. 처음 한두 명이 시작하자 나중에는 너도나도 따라하면서 기다란 불법 주차 행렬이 만들어졌다. 소방차 등 긴급차량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이날 경포안전센터를 점령한 차량 운전자에게는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았다. 안전센터 측은 새해 첫날 경포를 찾은 타 지역 관광객이 많고 전화통화 후 차량을 옮긴 점을 감안해 계도 및 주의 조치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제야행사가 펼쳐진 서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1일 0시를 전후해 서울 송파구를 지나는 올림픽대로는 출퇴근길을 방불케 할 정도로 정체가 심했다. 이곳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들이 근처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새해맞이 불꽃쇼와 레이저 조명쇼를 구경하느라 서행하거나 아예 정차시킨 것이다. 올림픽대로와 연결된 송파구 일대 도로도 주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았다. 택시를 이용해 올림픽대로를 지나던 강모 씨(30·여)는 “운전자들이 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거나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하면서 앞으로 갈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방관들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후에도 안전의식이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최진근 경포119안전센터 팀장은 “아무리 관광객이지만 편하다는 이유로 119안전센터에까지 주차했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어렵다. 소방차량 출동 과정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에 손상을 입혀도 책임을 묻지 않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강릉=이인모 imlee@donga.com·구특교·김자현 기자}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기간에 개최 도시인 평창, 강릉, 정선의 시내버스가 무료로 운행된다. 강원도는 평창 올림픽 때 방문하는 내·외국인의 편의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관람객 맞춤형 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수도권에서 개최 지역으로 접근하는 광역이동대책이 추진된다. 착공 6년 만에 이달 22일 개통한 경강선 KTX를 통해서는 하루 2만1000명을 수송한다. 강릉을 오가는 시외버스는 평창 지역 경기장과 인접한 횡계버스터미널을 경유하도록 했다. 또 수도권의 관람객 폭주에 대비해 예비 차량 200대를 확보해 필요 시 신속하게 투입할 방침이다. 개최 도시 내에서는 하루 평균 관람객의 2배 수준인 연인원 10만 명을 수송할 수 있는 규모로 계획이 마련됐다. 3개 시군 전체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고 경기장을 경유하거나 근접하도록 운행노선을 개편했다. 예상 시내버스 요금 22억 원은 강원도와 해당 시군이 보전하기로 했다. 또 경기장과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을 연결하는 구간에 셔틀버스 430대를 투입해 올림픽 티켓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무료로 운행한다. 택시는 부제를 해제해 503대를 경기장 주변에 전진 배치한다. 올림픽 기간에는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강릉 읍면(邑面)과 평창, 정선에서는 자율 권장 사항이지만 강릉 동(洞) 지역에서는 2부제 위반 시 과태료 5만 원이 부과된다.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수송대책도 준비됐다. 특장버스 46대, 저상버스 44대, 휠체어리프트 139대를 투입하고 KTX 장애인석을 75석으로 확대한다. 이와 별도로 강원도가 보유한 장애인 콜택시 99대를 시군 제한 없이 운행하고 개최 지역에 전진 배치한다. 또 17개 광역시도에서 경기장까지 전세버스 1000대를 투입해 교통약자 3만5000명을 수송하기로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교통대책의 핵심은 첫째가 무료 버스, 둘째가 자가용 필요 없는 행사로 치르는 것”이라며 “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도록 차량 2부제와 자가용 안 타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