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택

이은택 팀장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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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입사해 편집부, 사회부, 정책사회부, 산업부, 오피니언팀, 정치부, 국제부를 거쳤고 정책사회부 교육/노동팀, 사회부 사건팀 데스크를 지냈습니다. 현재는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장으로 일합니다.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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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일본서 팔린 한국차 180대 vs 한국서 팔린 일본차 3만5429대

    일본에 진출한 유일한 한국 브랜드인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총 180대를 팔았다. 그중 승용차가 7대, 나머지는 모두 버스다. 반면 렉서스,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업체들은 지난해 한국에서 총 3만5429대를 팔았다.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전성기를 누렸다가 메르세데스벤츠, BMW, 폴크스바겐 등 독일 브랜드에 밀려 시들했던 일본차가 최근 다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이 2015년 말부터 배출가스 조작 사건(일명 ‘디젤게이트’)과 인증서류 조작이 적발되면서 사실상 한국 판매가 마비된 이후다. 이 틈을 일본차 업체들이 치고 들어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 ‘톱 10’ 중 일본 브랜드는 3개가 이름을 올렸다. 3위 렉서스가 1069대, 5위 도요타가 925대, 9위 닛산이 649대였다. 10위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혼다와 인피니티도 각각 411대와 173대를 팔았다. 2000년대 초반 일본차는 안정된 품질을 무기로 한국에서 매년 성장했다. 부유층이 많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 지역에서는 렉서스가 흔하게 눈에 띄었다. 하지만 2005년경 ‘독일 3총사’로 불리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폴크스바겐이 인기를 끌면서 일본차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졌다. 이런 와중에 폴크스바겐 사태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 공백이 생겼고 소비자들은 폴크스바겐과 가격대가 비슷한 일본차에 쏠리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일본차는 승승장구 중이지만 반대로 일본에서 한국 브랜드의 성적은 참담한 수준이다. 일본자동차수입조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유일하게 일본에서 팔린 한국 브랜드는 현대차(180대)다. 일본 내 54개 수입차 업체 중 33위, 점유율은 0.05%다. 같은 기간 일본에서 1위를 한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6만7495대)였고 2위는 BMW(5만828대), 3위는 폴크스바겐(4만7726대), 4위 아우디(2만8718대), 5위 미니(2만4917대)였다. 독일차가 1∼5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한국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2001년 일본에 진출했지만 쓴맛을 보고 승용차 판매를 접었다. 당시 한류스타 배용준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며 마케팅을 펼쳤지만 시장을 뚫지 못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들은 자국 브랜드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일본차 또한 품질이나 안전성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 외국 브랜드가 자리 잡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일본에서 2004년에 판매대수 2524대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걸었고 2010년 일본에서 승용차 판매를 공식 철수했다. 현재 남아있는 것은 버스 등 상용차 영업망이다. 2010년 이후 일본에서 승용차 신규등록 통계에 잡히는 현대차는 재일 한국공관에서 쓰기 위해 들여갔거나 일부 소비자들이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구입해 일본으로 가져간 차들이다. 한국 완성차 업체들은 일본 진출에 부정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시장처럼 일본 현지 맞춤형 차종을 개발하기에는 일본의 수요가 너무 적다. 또 일본은 수익성이 낮은 경차 판매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중형세단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주력인 한국 업체들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시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국산차 업체 관계자는 “수익을 낼 수 없는 시장에 들어가려는 기업은 없다. 일본에서의 한국차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당분간은 일본 시장 개척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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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재 경영/효성]매출 80% 수출서 달성… 세계 누비는 리더 육성

    효성은 ‘최고의 기술과 경영역량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다 나은 생활을 선도한다’는 ‘효성웨이(Hyosung Way)’를 기반으로 인재를 채용해 육성하고 있다. 효성은 매출의 80%를 수출에서 달성하는 만큼 글로벌 마인드로 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는 리더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효성은 인재가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열린 채용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매년 하반기 실시하는 신입사원 공채의 서류접수는 9월 초에 진행한다. 서류 전형에는 영어 점수, 나이 등에 대한 지원 제한이 없다. 영어 공인 점수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고 채용 과정에서는 입사 지원자들의 실력과 인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지원자들의 기본 자질과 인성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하는 인적성 검사에서는 인성검사를 통해 지원자들이 효성웨이를 실현하기에 적합한지를 판단하고 적성검사를 통해서는 수리력, 언어논리력, 추리력 등을 검증한다. 면접은 직무 프레젠테이션, 핵심가치 역량면접, 집단 토론 등으로 구성된다. 집단토론에서는 면접관들에게 지원자 이름을 제외한 다른 정보를 알려주지 않고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해 논리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갈등해결 능력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효성은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효성웨이의 내재화를 위한 액티비티 형식의 조별 활동, 사업장 견학, 사회공헌활동 등 그룹입문교육을 실시한다. 입문교육 뒤에는 사업부별로 해당 사업 분야와 조직에 대한 심화교육을 하는 PG 입문교육, 신입사원 멘토링 교육, 필수 직무교육, 영어 집중교육 등을 실시한다. 효성은 글로벌 핵심 인재를 키우는 ‘백년대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재개발 조직을 대폭 확대하고 효성인력개발원을 운영하고 있다. 효성인력개발원에서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요구되는 업무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통적으로 필요한 기초 지식을 가르친다. 사업부별, 팀별, 개인별로 사업 분야 및 직무특성에 따라 실제업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 기술, 노하우를 업무현장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임직원들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일반적인 이론 위주의 지식교육에서 탈피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올해는 효성의 경영철학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임원 및 팀장 사전 육성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며 팀 조직 활성화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또 현업실무 과정을 통해 실제 업무수행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차세대 리더와 글로벌 리더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MBA 과정 및 석박사 학위 취득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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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재 경영/대한항공]개인역량 발휘 위한 경력개발-멘토링 제도 운영

    대한항공은 ‘기업은 곧 인간’이라는 창업이념에 따라 개개인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력개발제도, 멘토링 제도,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체계적인 인재 선발부터 국내외 유수대학 MBA 제도는 물론이고 사내대학을 통한 학습 지원 프로그램까지 갖추고 있다. 대한항공은 공정하고 체계적인 채용을 위해 서류전형, 면접전형 외에도 외국어 구술 면접 등을 통해 다각도로 업무 수행 능력을 검증한다. 항공산업은 대표적인 종합서비스산업으로서 다양하고 복잡한 직종 간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대한항공은 이런 자질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존의 직무능력검사(KALSAT)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비중을 강화했다. 대한항공은 개인의 경력 개발 단계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직무전환을 통해 개인의 성장과 회사의 발전을 동시에 꾀하는 경력개발제도(Career Development Plan)를 운영 중이다. 신입사원은 입사 뒤 필수적으로 현장 경험을 거치는데 이때 멘토링 제도를 통해 업무와 회사생활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다. 입사 1년 뒤에는 리프레시 과정을 통해 본사 및 주요 본부의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직원 스스로 경력개발 경로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고 업무역량을 보유한 관리자들에게 해외 주재 근무의 기회를 부여하며 현재 44개 국가 150여 개 지점에 260명 이상의 해외 주재원을 파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재 양성을 위해 직급별, 부문별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신입사원들은 항공사 직원으로서 기본적인 자질 함양을 위해 항공운송 기본 과정, 서비스 실무 교육을 받으며,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직종별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인적관리, 재무, 리더십, 조직관리, 커뮤니케이션 등의 직급별 필수 이수과정을 통해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직급에 따라 필요한 역량을 키우고 있다. 또 부장 승격 대상자들이 이수하는 AMS(Airline Management School) 과정은 항공사에 특화된 전문지식과 경영 마인드, 관리 역량을 겸비한 관리자 양성을 위해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한항공의 핵심 인재 양성 교육의 일환이다. 대한항공은 직원들의 평생학습과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 최초 사내대학인 정석대학에서 직원들이 항공물류 전문가로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액 무료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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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항공 1분기 영업익 역대 최고

    한국 1위 저비용 항공사(LCC) 제주항공이 1분기(1∼3월)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26일 제주항공은 1분기에 매출 2402억 원, 영업이익 272억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분기 매출로서는 최고 기록이고, 영업이익도 1분기 기준으로는 최대치다. 항공사는 보통 1년 중 여름 휴가철인 3분기(7∼9월) 매출이 가장 높지만 제주항공은 이례적으로 1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1732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각각 38.7%, 74.4%씩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120억 원에서 170억 원으로 늘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들어 노선을 지속적으로 늘렸고 연초 여행객이 생각보다 많아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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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이파이 터지는 항공기 도입

    아시아나항공이 현존하는 항공기 중 가장 최신 기종으로 꼽히는 에어버스 A350 XWB 1호기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앞으로 총 30대를 도입해 장거리 노선에 중점 투입할 예정이다. 26일 오전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국제공항에서 A350 도입 기념행사를 열었다.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 본사에서 24일(현지 시간) 인수된 A350은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미리 프랑스에 가 A350을 타고 인천공항에 왔다. 행사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임직원들도 참석했다. 대당 가격이 약 3500억 원에 이르는 A350은 소음과 탄소 배출이 적어 ‘친환경 항공기’로 불린다. 기압, 습도, 조명 관련 장치도 개선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동체의 70% 이상이 티타늄, 고급 알루미늄 합금 복합소재로 이뤄져 부식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A350의 최대 연속 비행거리는 7750해상마일(약 1만4353km), 최대 연속 비행시간은 16시간 14분이다. 2014년 첫 출시됐으며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12개 항공사가 이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신형 롤스로이스 트렌트 XWB 엔진을 탑재했고 특유의 유선형 날개 디자인으로 경쟁 항공기 B777보다 연료효율성이 25% 뛰어나다. 좌석은 비즈니스 28석, 이코노미 스마티움 36석, 이코노미 클래스 247석 등 총 311석이다. 이코노미 스마티움은 기존 이코노미석(32∼33인치) 일부의 좌석 간격을 36인치로 넓힌 개량형 좌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에서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기내 휴대전화 로밍서비스, 와이파이(WiFi)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08년 차세대 주력 기종으로 A350을 선정했고 올해 1단계로 4대를 도입한다. 해당 노선에는 대체기가 투입될 예정이지만 최신 기종 탑승을 기대했던 일부 승객은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혼선도 빚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초 내달 9일 인천∼홍콩 노선에 A350을 처음 투입하겠다고 밝히고 항공권 예약도 받았지만 24일 일정을 바꿔 내달 15일 인천∼마닐라 노선에 처음 투입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시험비행을 확보하고 보안장비 점검을 위해서”라며 고객이 환불을 원할 경우 수수료 없이 환불해주겠다고 밝혔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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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단의 세련미와 SUV의 실용성 한번에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한 번에. 수입차도 크로스오버가 대세. 최근 수입차 업체들이 잇달아 크로스오버(CUV)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세단의 세련미와 안락함, 그리고 SUV의 주행 성능과 넓은 공간, 실용성, 기동력을 모두 갖춘 모델이다. 세단보다는 SUV 시장이 갈수록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지만 세단에 익숙한 일부 소비자는 여전히 SUV로의 ‘급격한 이동’을 망설이기도 한다. 수입차 업체 입장에서 크로스오버는 이런 고객층을 겨냥한 매우 효과적인 공략법이다. 가장 최근인 20일 출시된 수입 크로스오버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GLC 쿠페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쿠페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 성능, 그리고 SUV의 실용성을 겸비했다. 이전 모델보다 높이가 낮아져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며 앞 유리, 천장, 후면으로 이어지는 굴곡진 라인은 세련됐다는 평을 듣는다. 2.2L 직렬 4기통 디젤엔진, 자동 9단 변속기,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등 최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기 위한 조합도 눈길을 끈다. 지난달 출시된 볼보 크로스컨트리도 배우 김혜수를 광고모델로 기용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볼보 V90을 기반으로 전고와 지상고를 높여 세단의 주행감과 사륜구동 SUV의 퍼포먼스를 모두 잡았다. 볼보는 크로스컨트리의 주행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스웨덴 북부 지역, 사막 등에서 혹독한 테스트를 거쳤다. 이 때문에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도심, 산악 오프로드 등 언제 어디서나 최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인피니티의 Q30S도 주목할 만한 모델이다. 이달 5일 출시된 Q30은 인피니티가 만든 첫 준중형 크로스오버다. 쿠페와 SUV를 섞은 듯한 독창적인 디자인에 더블아치 그릴, 초승달 C필러 등 인피니티의 상징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인피니티 차량 최초로 2.0L 가솔린 터보엔진이 장착됐으며 스포츠 서스펜션, 전동식 스티어링 시스템 등 덕분에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중형이나 대형 SUV를 부담스러워하는 젊은 소비자, 여성 고객들을 중심으로 CUV 판매가 앞으로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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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重, 세계 최대 1만7000t 프레스 장비 준공

    두산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1만7000t급 프레스 장비를 준공했다. 두산중공업은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 단조공장에서 21일 신형 프레스 장비 준공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판 대장간’으로 불리는 단조공장은 쇳물을 녹여 만든 쇳덩어리(강괴)를 가열하고 프레스로 두드려 원하는 형상으로 만드는 곳이다. 이번에 두산중공업이 설치한 1만7000t급 프레스는 높이 29m, 폭 9m로 성인 남성 24만 명이 동시에 누르는 것과 같은 힘으로 쇳덩어리를 두드려 가공할 수 있다. 기둥 4개로 이뤄진 방식의 프레스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두산중공업은 그간 쌓아온 경험으로 2014년부터 자체 단조 프레스 제작에 나서 이달 3일 가동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35년간 사용해 온 1만3000t급 프레스 대신 이번 새 프레스로 장비를 바꿈에 따라 단조공장 규모도 기존보다 34% 늘린 7만3748m²로 확장했다. 이 공장에서는 각종 발전설비, 산업설비 소재가 생산되고 있다. 새로 설치된 프레스로는 중형 자동차 5만 대의 무게와 맞먹는 연간 8만 t의 단조품을 생산할 수 있다. 전적 두산중공업 주단BG단장은 “새 장비 도입으로 일본, 이탈리아, 중국 등의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다. 앞으로 차세대 신형 원자력발전소 설비, 초대형 단조품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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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30대 그룹 중 20곳 시총 늘어

    국내 30대 그룹 3곳 중 2곳은 최근 1년간 시가총액(시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30대 그룹 상장사 176개사의 시총(21일 종가 기준)을 지난해 1월과 비교한 결과 20곳의 시총이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상장 계열사가 없는 부영과 주식 거래가 정지된 대우조선해양은 제외됐다.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미래에셋으로,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인수 효과를 봤다. 미래에셋 시총은 100.6% 급증했다. 두산은 구조조정 효과로 지난해 상장사 영업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1986% 폭증한 데다 두산밥캣 상장 등으로 시총이 84.4% 불어났다. 현대중공업과 포스코도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친 끝에 실적이 개선되면서 시총이 각각 69.9%, 56.3% 늘었다. 이어 삼성(33.8%), SK(30.1%), LS(29.5%), 대우건설(27.0%), 대림(25.9%), 에쓰오일(22.1%), 한국타이어(21.8%), GS(17.0%), 롯데(14.0%) 등도 시총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조사 대상이 된 30대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은 총 969조9142억 원으로 지난해(817조315억 원)에 비해 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0.4%의 약 두 배에 이른다. 이 같은 선전은 실적 호전 덕이다. 30대 그룹 상장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2조25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6%(18조1527억 원) 늘었고 매출액 역시 4.2%(61조2511억 원) 늘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시총이 무려 50.5%나 급증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의 시총 증가액(106조2472억 원)은 30대 그룹 전체 시총 증가액의 69.5%를 차지했다. 글로벌 경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23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낸 경제주평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세계 경제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이달 발간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연구원은 “최근 미국 경제가 견고한 소비 증가세에 힘입어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도 소비와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과잉설비 축소로 이익구조가 개선되며 수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추세다. 유로존도 실업률이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고 일본도 올해 2월 실업률(2.8%)이 1994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구원은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주요 시장도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수출 회복이 관건인 가운데 지난해 한국에서 수출 덕분에 직간접적으로 생긴 일자리는 모두 408만 개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이날 ‘수출의 우리 경제에 대한 기여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2624만 명 중 약 15.5%를 수출산업이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수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한국이 현재의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심혜정 무협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상품의 경쟁력을 높여간다면 앞으로도 수출에 의한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 연구위원은 “한국이 주요국 수출시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대응책과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이샘물 evey@donga.com·이은택 기자}

    • 20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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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TECH]뉴욕에서 상하이로… 신차 대전 2라운드

    ‘현재와 미래의 격돌.’ 14일부터 23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2017 뉴욕국제오토쇼(뉴욕모터쇼)와 21일 개막 예정인 중국 상하이모터쇼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유명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저마다 보유한 미래기술을 집약한 각종 콘셉트카와 신모델, 양산차를 선보였다. 한국 완성차 업체들도 기존 출시 차종과 새 콘셉트카 등을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뉴욕에서 브랜드 최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GV80 콘셉트카를 공개해 세계의 시선을 끌었다. 플러그인 수소연료전지차인 GV80 콘셉트카는 수소연료 충전과 전기 충전이 모두 가능한 친환경 차량으로 세련되고 당당한 디자인, 제네시스 특유의 크레스트 그릴, 기존 자동차 디자인의 문법을 깬 4개의 LED 슬림쿼드램프가 특징이다. 현대차는 상하이에서는 중국을 겨냥한 전략형 SUV 신형 ix35와 중국형 쏘나타(LFc)의 부분 변경 모델 올 뉴 쏘나타를 19일 프레스데이에 처음 공개했다. 신형 ix35는 4분기(10∼12월) 출시 예정이며 가족이 안락하게 탈 수 있는 SUV 모델이다. 올 뉴 쏘나타는 올해 국내에서 출시한 쏘나타 뉴라이즈의 중국형 모델로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그릴 등 세부 디자인을 변경했다. 그외 2세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콥셉트카 FE도 선보였다. 같은 날 기아자동차는 상하이에서 중국 현지 전략형 세단 페가스와 전략 소형차 K2의 SUV 모델 K2 크로스를 공개했다. 소형 세단 페가스는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철저히 반영한 모델로 소형 세단 K2보다 한 단계 아래의 엔트리급 세단이다. K2 크로스는 중국의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모델로 젊은 소비자들을 목표 고객층으로 설정했다. 쌍용자동차는 전략 모델 티볼리 에어 디젤을 중국에 처음 선보였다. 이미 한국에서 티볼리 브랜드로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한 쌍용차는 티볼리로 중국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코란도C, 티볼리 가솔린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S클래스를 세계 최초 상하이에서 공개했다. 더 뉴 S클래스에는 직렬 6기통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을 비롯해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엔진 등 새로운 엔진이 탑재됐다. 또 자율주행에 역점을 둔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기술을 적용하는 등 스마트한 프리미엄 플래그십 세단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벤츠는 이외에도 콘셉트A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 AMG S 63 4MATIC, 더 뉴 메르세데스 AMG S 65 등을 함께 공개했다. 아우디는 상하이에서 e트론 스포트백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e트론 스포트백은 아우디의 두 번째 전기차 모델로 출력 320kW의 전기 드라이브가 탑재됐다.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AG 회장은 “500km 이상의 완충 주행 거리와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2018년 출시 예정이며 2019년에는 쿠페 버전이 양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e트론 스포트백은 대형 터치스크린, 디지털 제어 전후방 매트릭스 LED 램프 등을 장착하고 여기에 적용되는 구동 방식은 앞으로 양산되는 아우디 순수 전기차 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총 3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4.5초면 충분하다. BMW는 뉴 5시리즈 롱휠베이스 모델과 i8 프로토닉 프로즌 옐로우에디션을 세계 최초 상하이에서 공개했다. 또 BMW X2 콘셉트카와 뉴 4시리즈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뉴 5시리즈 롱휠 베이스는 중국 시장 전용 모델로 기존 세단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133mm 길어졌다. 여기에 i드라이브 시스템, 보이스 컨트롤 시스템, 터치스크린 모니터, 제스처 컨트롤 등을 내장한 디스플레이와 조작 장치도 달렸다. PHEV 스포츠카인 i8 프로토닉 프로즌 옐로 에디션은 시선을 끄는 전용 색상과 새롭게 디자인된 20인치 경합금 휠, 독특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폴크스바겐은 전기차 라인업인 I.D. 패밀리의 새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브랜드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4도어 쿠페와 SUV를 결합한 CUV 전기차 모델이다. CUV 콘셉트카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사륜구동 전기차로 도심은 물론 거친 오프로드에서도 부족함 없는 성능을 발휘한다. 완충 시 주행거리는 현재의 가솔린 차량 수준으로 대폭 늘어날 예정이며 완벽한 자율주행 기능도 함께 갖췄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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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TECH]주행성능은 “최고”… 승차감은 “글쎄”

    “캐릭터 확실하네.” 미니(MINI)의 2세대 컨트리맨인 뉴 미니 쿠퍼 SD 컨트리맨 ALL4를 약 두 시간 동안 타고난 뒤 느낀 점이다. 2011년 한국에 처음 출시된 컨트리맨은 전 세계에서 54만 대 이상이 팔린 인기 모델이다. 14일 인천 중구 미니 드라이빙센터와 영종도 시가 도로에서 2세대 컨트리맨을 시승했다. 2세대 컨트리맨은 차체가 더 커졌다. 차량 길이는 4299mm로 구형 모델보다 199mm 길어졌고 폭은 33mm, 높이는 13mm 늘어났다. 한눈에 봐도 1세대 모델보다 ‘훨씬 크다’고 느껴질 정도다. 외관도 한층 강인한 느낌이 짙어졌다. 기존에 다소 귀여웠던 원형의 헤드라이트는 각진 모습으로 바뀌었고 앞부분에 배치된 커다란 공기 흡입구는 역동성과 강열함을 더했다. 운전석에 올라타자 이전보다 한층 넓어진 공간이 눈에 띄었다. 이전 모델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공간이 협소해 다소 비좁은 느낌이었다면 이번 2세대 모델은 넉넉함마저 느껴졌다. 시동을 걸고 도로로 나아갔다. 시승차는 고성능 모델로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에 달했다.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자 튕겨나가듯 달렸다. 시속 150km에 이르는 동안에도 불안함이나 흔들림을 느낄 수 없었다. 마치 차가 도로 표면을 꽉 움켜쥐고 “나만 믿고 더 밟아!”라고 말하는 듯했다. 코너 구간에서 핸들을 꺾을 때도 쏠림현상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도로에 대한 접지력이 어마어마하다고 해야 할까. 서스펜션이 단단하게 세팅됐다는 것을 온몸으로 알 수 있었다. 단, 그만큼 안락함은 포기해야 했다. 주행성능을 만끽하는 대신 도로 표면의 요철은 고스란히 느껴야 했다. 오프로드 시험주행 구간에서도 컨트리맨의 안정성이 빛을 발휘했다. 때마침 비가 내려 도로 조건은 나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트리맨은 심한 굴곡 구간에서 4륜구동으로 거뜬히 나아갔다. 압권은 경사가 약 40도는 족히 될 듯한 비탈길 구간이었다. 차체의 운전석 쪽은 경사 위, 조수석 쪽은 경사 아래로 기울어 곡예운전 하듯 나아가는 동안에도 무척 안정적인 느낌이었다. 무게중심이 철저히 낮게 설계된 덕분이었다. 종합하면 2세대 컨트리맨의 장점은 명확했다.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오프로드를 극복하는 힘, 그리고 여성 운전자들이 환호할 만한 디자인. 반면 부모님이나 중요한 손님을 태우기에는 다소 민망한 승차감, 시인성 낮은 내비게이션 등은 단점이었다. 가격은 뉴 미니 쿠퍼 D 컨트리맨 4340만 원, D 컨트리맨 ALL4 4580만 원, D 컨트리맨 ALL4 하이트림 4990만 원, SD 컨트리맨 ALL4 5540만 원이다.인천=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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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中 맞춤형 SUV’로 사드 넘는다

    현대·기아자동차가 2017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신차를 공개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신차 효과로 극복하겠다는 계산이다. 19일(현지 시간) 현대차는 상하이컨벤션센터에서 중국 현지 전략형 SUV 신형 ix35와 중국형 쏘나타(LFc)의 부분 변경 모델 올 뉴 쏘나타를 공개했다. 신형 ix35(현지명 ‘신이다이 ix35’)는 ‘가족 중심의 실용적인 SUV’라는 콘셉트로 개발됐으며 넉넉한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앞에는 현대차를 상징하는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됐고 1.4L 가솔린 터보(T-GDI) 엔진, 2.0L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올 뉴 쏘나타(현지명 ‘취안신 쏘나타’)는 국내에서 출시된 쏘나타 뉴라이즈의 중국형 모델이다. 중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그릴 등의 디자인에 일부 변화를 줬다. 기아차는 중국 전략 소형모델 K2의 소형 SUV 버전인 K2 크로스와 소형 엔트리 세단 페가스(현지명 ‘환츠’)를 이날 공개했다. 2분기(4∼6월) 현지 출시 예정인 K2 크로스는 최근 급성장하는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모델로 개성 강한 디자인과 다양한 안전 편의 시설이 강점이다. 페가스는 중국 젊은 층을 겨냥한 모델로 실용적인 실내 공간과 트렌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에서의 판매량(7만2032대)이 2015년 같은 기간보다 52.2%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 효과와 현지 마케팅으로 중국 소비자를 적극 공략해 다시 판매량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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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2위 금호타이어 끝내 中에 팔리나

    한국 2위이자 세계 14위 타이어 제조기업 금호타이어가 중국 자본에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18일 “금호타이어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우선협상 대상자인 중국 기업 더블스타와 지분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상표권 분쟁 등 변수가 남아 있어 금호타이어의 운명이 완전히 결론 난 것은 아니다. 이날 오전 박 회장은 “부당하고 불공정한 매각 절차에는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으며 우선매수청구권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 측은 “그간 KDB산업은행에 컨소시엄을 허용해 달라는 요청을 지속적으로 했으나 산업은행은 부당하고 불공정하게 더블스타에만 컨소시엄을 허용하고 박 회장에게는 허용하지 않았다”고 배경을 밝혔다. 산업은행은 전날(17일) 박 회장 측에 ‘컨소시엄 불가’ 방침을 최종 통보했다. 박 회장 측은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절차를 즉시 중단하고 공정하게 재입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매각 절차 중지 가처분 등 소송을 할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검토를 했지만 금융권을 상대로 한 소송은 이번에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박 회장의 요구에 대해 “결코 재입찰은 없으며 그럴 이유도 없다. 박 회장이 19일 밤 12시 전까지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오지 않으면 20일 0시를 기해 이번 인수전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이은택 nabi@donga.com·박창규 기자}

    • 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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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단-더블스타 24일부터 협상 재개…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 막판 변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포기하면서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아직 변수가 남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금호’ 브랜드의 상표권이다. 현재 상표권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 금호산업이 가지고 있다. 금호산업은 금호타이어에 브랜드를 빌려 주고 대신 연 매출의 0.2%(약 60억 원)를 사용료로 받는다. 금호산업의 최대주주는 금호홀딩스고, 금호홀딩스의 최대주주는 박 회장이다. 따라서 박 회장이 마음만 먹으면 더블스타가 금호 브랜드를 못 쓰도록 할 수 있다. 금호산업은 지난해 9월 이사회에서 금호타이어가 향후 5년간 금호 브랜드를 사용하도록 승인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박 회장이 다시 이사회를 소집해 이를 번복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려는 목적에는 한국 및 해외의 생산 공장뿐 아니라 금호타이어라는 브랜드도 포함돼 있다. 만약 1조 원가량을 들여 인수해 놓고 ‘금호타이어’가 아니라 ‘더블스타 타이어’로 팔아야 한다면 더블스타 입장에서는 인수 매력이 떨어진다. 걸림돌은 또 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방위산업체로 지정돼 있으며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에 F-16 전투기 타이어, T-50 고등훈련기 타이어, 군용트럭 타이어 등을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다. 규모는 지난해 매출 기준 75억 원이다. 방산 분야를 매각할 때는 국방부령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도 외부 변수로 거론된다. 이미 유력 대선 후보들은 금호타이어를 중국 기업에 매각하는 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달 19일 페이스북에 “향토 기업 금호타이어의 상황을 바라보는 호남인들의 마음은 착잡하다. 금호타이어 매각은 단순히 금액만 가지고 판단할 것이 아니다”라고 올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지난달 29일 “근시안적인 매각으로 기술 유출, 국부 유출, 근로자 해고 등 부작용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쌍용차 사태 같은 잘못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라고 선거 캠프 논평을 통해 밝혔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 입장에서는 매각을 강행하기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일단 채권단은 24일 더블스타와 남은 매각 절차를 재개할 예정이다. 채권단과 더블스타가 향후 매각 절차를 진행하는 데 주어진 시간은 계약서 상 최장 5개월이다. 원칙적으로 3개월이지만 채권단과 더블스타가 상황에 따라 각각 1개월을 연장할 수 있다. 채권단이 기간 내 매각 절차를 끝내지 못하면 5개월 뒤인 9월 24, 25일경 박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이 부활한다. 이는 당초 채권단과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 법정관리 돌입 당시 계약서에서 합의했던 부분이다. 만약 상표권을 둘러싼 분쟁이 해결되지 않고, 이 때문에 더블스타가 도중에 인수를 포기한다면 채권단은 처음부터 다시 금호타이어 매각 절차를 진행하는 수밖에 없다. 이때 박 회장은 부활한 우선매수청구권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상표권을 빌미로 매각을 무마시킨다면 다음 매각에 참여할 기업이 있을지 의문이고, 예상 가격도 크게 낮아질 것이다. 이것이 박 회장의 시나리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방산 부문은 정부의 허가가 나지 않으면 분리 매각하면 된다. 그리고 기업 매각은 정치 논리가 아니라 경제 논리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상표권 문제는 절차적으로는 금호타이어와 금호산업이 풀어야 할 문제지만 채권단 나름의 생각도 있다. 지금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이은택 nabi@donga.com·박창규 기자}

    • 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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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공헌 Together/아시아나항공]‘아름다운 교실’ ‘아시아나 빌리지’ 등 취항지 교육-주거 후원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이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창립된 뒤 현재 23개국 65개 도시를 운항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했다. 이에 걸맞게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취항지를 중심으로 절대빈곤과 기아퇴치, 보편적 교육, 양성평등 및 여성능력 고양을 위한 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교육기부 ‘아름다운 교실’ 프로그램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교육기자재를 기부하고 학생들과 교류하는 활동이다. ‘중국-아름다운 교실’은 2012년 중국 옌지 투먼 시에 있는 제5중학교와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까지 총 26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들 학교에 피아노 17대, 빔프로젝터 32대, 컴퓨터 876대, 도서 1만6000여 권 등 총 11억 원 상당의 교육기자재를 지원했다. ‘캄보디아-아름다운 교실’은 아시아나항공이 세계교육문화원(WECA)과 2015년부터 실시해온 글로벌 교육지원사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캄보디아 삼라옹툼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학용품, 컴퓨터실 기자재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 비영리단체 굿피플 등과 함께 베트남 저소득층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베트남-아름다운 교실’도 운영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도 뉴델리 지역의 저소득층 어린이 100명과 임직원이 일대일로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학용품, 교복, 식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 처음 시작한 인도 아동결연 사업은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아동들이 꿈을 이룰 수 있을 때까지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저소득층 주민들의 자립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해오고 있다. 2009년 생활환경이 열악한 필리핀 오지마을에 거주하는 아이따족과 첫 인연을 맺고 현재까지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2013년에는 매년 수해로 피해를 입는 마을을 인근 고지대 지역으로 옮기고 주택 70여 채를 직접 지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주민들은 이를 ‘아시아나 빌리지’라고 부른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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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 “4차 산업혁명시대 타이어는 서비스업이다”

    “타이어가 중화학 제조업인 시대는 끝난다. 유형(有形)의 서비스업으로 발상을 바꿔야 한다. 타이어라는 상품으로 고객에게 만족감, 브랜드 가치, 그리고 감동까지 줄 수 있어야 한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와 함께 국내 타이어 3강을 이루고 있는 넥센타이어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3년(2014∼2016년) 매출은 1조7587억 원, 1조8374억 원, 1조8947억 원으로 매년 늘었다. 매출은 금호타이어에 이어 3위지만 영업이익은 2015년 금호타이어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넥센타이어를 이끌고 있는 강호찬 사장(46)은 1999년 우성타이어를 인수해 지금의 넥센타이어로 키워낸 강병중 넥센타이어 창업주의 외아들이다. 타이어업계에서는 넥센타이어의 성공요인 중 하나가 바로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기업을 뚝심으로 한 단계 더 키워낸 강 사장의 역량 덕분이라는 평가가 많다. 12일 서울 서초구 넥센타이어 서울사옥에서 그가 생각하는 타이어산업의 미래에 대해 들었다. 강 사장은 “요새 화두인 4차 산업혁명 이야기를 매일 임원들과 나눈다”며 운을 뗐다. 그는 “타이어라는 제품으로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어떤 미래를 고객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가 회사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이 ‘타이어의 미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타이어가 고객과 만나는 과정을 최대한 단축하는 일이다. “예전에는 노래 한 곡을 들을 때 음반 가게에서 레코드판을 찾아 사와야 했다. 요즘은 mp3를 내려받는 시대를 넘어 음성인식 스피커가 알아서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찾아 자동으로 틀어준다. 타이어도 그런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 넥센타이어는 현재 서울 마곡에 새 사옥을 짓고 있다. 강 사장은 “연구원과 직원들로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끌어내려면 공간도 그에 맞게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곡사옥이 단순한 회사 건물을 넘어 미국의 구글캠퍼스처럼 마음껏 연구하고, 지식을 습득하고, 다양한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창의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최근 화두인 보호무역주의 문제와 한국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현재 넥센타이어의 매출 중 약 75%를 수출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보호무역주의 문제는 회사의 생존과도 직결된다. 강 사장은 “보호무역주의를 뚫고 수출국에 진출하려면 결국 그 국가와 지역에 완벽히 녹아드는 ‘로컬화’가 필수적이다. 그리고 그 핵심은 현지의 우수한 인력을 고용해 현지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이제 “인건비가 싼 국가를 찾아다니며 공장을 건설하는 시대는 곧 끝날 것”이라고 단언했다. 공장 자동화 시스템의 발전으로 인건비 문제는 더 이상 중요한 기준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넥센타이어는 노사 분규 없는 회사로도 유명하다. 전신인 우성타이어 시절부터 지난해까지 25년 연속 노사 무분규를 이어왔다. 강 사장은 “해외공장 건설 등 중요한 이슈에 대해 경영진이 의사결정을 할 때 사전에 노조에도 다 이야기를 하고 협의 과정을 거친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어느 회사나 노사 문제로 고민을 안 하는 회사는 없겠지만, 우리는 특히 노사가 서로 신뢰를 쌓는 데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다른 회사는 생산량이나 작업 시간을 늘리려면 노조의 반대에 부닥치는 경우가 많은데 넥센타이어는 생산량 증대, 품질력 강화 등의 사안을 노조가 주도할 때도 많다”고 말했다. 부품산업으로서의 타이어산업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자동차산업은 다양한 분야가 집합되는 종합 예술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자국의 부품이 경쟁력을 키우고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을 극복한 비결도 바로 그들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부품산업이 버텨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에게 차기 정부에 바라는 점을 묻자 “경제만 살려준다면!”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또 “실제 중소중견기업들이 어떤 부분에서 정말 힘들어하는지 정부가 살피고,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을 정책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시켜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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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지속성장지수 OECD 28개국 중 24위

    한국의 국가지속성장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 대상 28개 국가 중 24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 민간투자 활성화, 내수 창출 등에 정부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현대경제연구원은 ‘국가 지속성장지수 추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자체 분석한 결과 한국이 OECD 28개 국가 중 지속성장지수가 24위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속성장지수란 경제, 사회, 정치 등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을 때 국가가 얼마나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을 할 수 있는지 나타낸 수치다. 한국은 지속성장지수 중 혁신성장 분야에서는 20위, 안정성장 분야에서는 23위, 조화성장 분야에서는 27위로 나타났다. 모두 OECD 국가 평균치보다 낮은 순위다. 혁신성장 부문에서 한국은 기술이나 연구개발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생산성 측면에서 28개 국가 중 최하위인 28위를 기록해 순위가 내려갔다. 안정성장 부문에서는 내수 창출(19위)과 수출 확장(23위), 외국인 투자 환경(19위)에서 모두 평균보다 순위가 낮았다. 조화성장 순위가 낮은 원인은 높은 부패지수와 사회적 갈등, 그리고 정치적 불안정성 등이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같은 신산업에 대응하고 연구개발 투자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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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첫 SUV… 플러그인 수소차 모델 선보여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단순한 SUV를 넘어 친환경 플러그인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수소차)로 설계해 제네시스의 미래를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현지 시간) 제네시스는 미국 뉴욕 제이컵재비츠센터에서 열린 2017년 뉴욕국제오토쇼(뉴욕모터쇼)에서 GV80 콘셉트카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제네시스가 SUV를 선보인다는 사실은 미리 알려졌지만 친환경 차량이라는 사실은 이날 당일에서야 깜짝 공개됐다. GV80은 수소연료와 전기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수소차 투싼ix35를 양산 중이지만 이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모델은 GV80이 처음이다. 플러그인 수소차는 2016년 메르세데스벤츠가 GLC F-Cell 개발계획을 공개하며 생산에 착수한 친환경차이기도 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르면 올해 GLC F-Cell을 출시할 예정이다. GV80은 웅장한 디자인으로 최고급 SUV 시장을 정조준한 모델이다. 앞부분에는 제네시스의 크레스트 그릴과 다이아몬드 모양의 매시(그물) 그릴을 적용했다. 또 일반적으로 장착되는 2개의 전조등이 아니라 얇고 긴 4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전조등(슬림 쿼드램프)을 장착해 기존 디자인의 문법을 깼다. 제네시스는 2019년 첫 양산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첫 출시 모델은 내연기관을 장착할 예정이다. 플러그인 수소차 모델은 순차적으로 개발 및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브랜드 고급화를 위해 제네시스를 출범시켰지만 아직 주목할 만한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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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나이티드항공, 시총 9160억원 증발… 美의회 “승객 강제 하차 진상조사할것”

    승무원 자리를 마련한다며 탑승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린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피해자가 중국계가 아닌 베트남계 미국인 의사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베트남 국민도 비난 여론에 가세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9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강제 퇴거 조치를 당한 승객이 베트남계 내과의사인 데이비드 다오 씨(69)라고 12일 보도했다. 다오 씨는 20년간 미국 켄터키 주에서 살았으며, 현재는 퇴거 당시 입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시카고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소셜미디어에는 항공사의 행태에 대한 분노의 글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백인 출신의 미국인도 이런 식으로 대하겠느냐”고 비판했고, 또 다른 누리꾼도 “해당 피해자에게 정확하게 보상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에서도 비난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웨이보에는 ‘유나이티드항공 강제 승객 퇴거’ 해시태그가 핫이슈 1위를 달렸고, ‘유나이티드항공 보이콧’이라는 페이지가 등장해 120만 명이 넘는 누리꾼이 가입했다. 미 상원 상무위원회의 존 툰 위원장을 비롯한 4명의 의원은 11일 유나이티드항공과 시카고 공항 당국을 대상으로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동영상에서 드러난 일 처리 과정이 명백히 우려스러운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직격탄을 맞은 유나이티드항공은 주가가 폭락해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8억 달러(약 9160억 원) 이상 증발했다. 켄터키 주 일간지 ‘커리어저널’은 다오 씨가 10여 년 전 게이 섹스에 사용되는 마약을 처방했다가 의사 면허가 정지된 뒤 2015년 회복된 사실을 보도했다. 이에 CNN방송 등 다수의 언론은 “기자가 유나이티드항공의 이익을 대변한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기내 강제 하차 사건이 한국에서 벌어진다면 어떨까. 대한항공 등 한국 국적 항공사들은 유나이티드항공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경우 일부 승객을 수송할 수 없는 ‘오버부킹’ 상황이 생기면 출국일 전에 승객에게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하고 다른 시간의 대체 노선이나 여행지 변경 등을 유도한다. 그 대신 좌석 업그레이드, 호텔 숙박권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이 이를 거부할 경우에는 항공권을 환불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한국 항공사는 예약 및 탑승 관리 시스템이 워낙 정밀해 탑승 전에 100% 다 정리된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한국인이 이 같은 일을 당하면 해당 항공사를 상대로 나중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이번처럼 항공기에서 끌려 나오는 순간에는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다. 미국에서는 2001년 9·11테러 이후 항공법이 강화돼 승무원의 권한이 막강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버부킹’에 의해 하차를 지시받았다면, 승객은 내린 뒤 최대 1350달러(약 155만2500원)의 보상금을 청구할 수 있다.김수연 sykim@donga.com·이은택 기자}

    •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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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작년 2262억 적자

    한국에서 판매 중단 제재를 당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해 2262억 원의 적자를 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국내 매출액은 1조3851억 원이다. 2015년 2조8185억 원의 절반 이하다. 2015년에는 472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다. 어느 정도는 예상됐던 실적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독일에서 한국으로 차량을 들여오는 과정에서 정부 제출용 인증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지난해 8월 발각됐다. 그 제재 조치로 국내에 출시됐던 모델 대부분의 인증이 취소되면서 판매도 중단됐다. 국내 아우디 및 폴크스바겐 영업소들에서는 딜러들이 타사로 이직하는 등 파문이 일었다. 폴크스바겐은 인증 서류 조작 이전에도 전 세계적인 배출가스 조작 사건(디젤게이트)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은 상황이었다. 폴크스바겐은 시장이 큰 미국에서는 차주들에게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한 반면 한국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두 브랜드의 판매량은 폴크스바겐이 1만3178대, 아우디 1만6718대였다. 전년보다 각각 63%, 49% 급감한 수치다. 형식적으로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다시 환경부에 재인증을 신청해 인증을 받으면 판매를 재개할 수 있다. 하지만 폴크스바겐이 환경부가 요구한 ‘고의 조작 사실 적시’를 거부하면서 양측의 골이 깊어진 상태다. 환경부 관계자는 “재인증 절차는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고 얼마나 걸릴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은 한국 시장에서 거의 퇴출 위기에 몰렸지만 해외에서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폴크스바겐, 아우디, 포르셰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독일 폴크스바겐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총 1039만1113대를 팔아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폴크스바겐의 대표모델 골프가 ‘2017 뉴욕 데일리뉴스 오토 어워즈’에서 ‘최고의 소형차’에 뽑히기도 했다. 1974년 출시된 골프는 현재 7세대까지 총 3300만 대가 넘게 판매됐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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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제네시스 SUV’ 14일 첫 공개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이 ‘2017 뉴욕국제오토쇼’(뉴욕모터쇼)에서 베일을 벗는다. 현대차는 14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미국 뉴욕모터쇼에서 제네시스 SUV 콘셉트카를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 출시될 이 모델은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자동차 쏘렌토급의 중형 SUV로 알려져 있다. 뉴욕모터쇼의 제네시스 부스는 372m² 넓이로 G80, G90, G80스포츠 등을 함께 전시한다. 제네시스는 올해 중형 세단 G70 출시도 앞두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국내에서 판매 중인 중형세단 쏘나타 뉴라이즈를 이 모터쇼를 통해 북미에 처음 선보인다. 친환경차 모델인 아이오닉의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3종 풀 라인업도 출품한다. 현대차는 1603m² 규모의 전시 부스를 총 18대의 차량으로 꾸민다. 기아차는 신형 프라이드(현지명 리오)를 미국에 최초로 내놓는다. 상반기(1∼6월) 국내 출시 예정인 고성능 스포츠세단 스팅어도 전시한다. 최근 미국으로 출국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사진)은 뉴욕모터쇼에 참석해 제네시스 SUV 콘셉트카에 대한 현지 반응과 전시 상황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올 들어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가전전시회(CES)’, 스위스 제네바모터쇼, 서울모터쇼 등에 잇달아 참석하면서 활발한 대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실적 부진을 딛고 올해 반등의 기회를 잡아야 하는 만큼 정 부회장이 직접 세부사항을 챙기는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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