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현

김자현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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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 경제부 시장팀·금융팀을 거쳐 사회부 법조팀에서 취재중입니다.

zion37@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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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22거래일째 ‘셀 코리아’…“외국인 안오면 반등 어려워”

    “외국인이 안 오는 게 좀 불안하네요.” 최근 주식투자 관련 커뮤니티와 온라인 채팅방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향후 움직임을 묻는 글들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 증시의 오르내림과 상관없이 외국인은 ‘팔자’만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들이 매도물량을 받아내며 떠받치고 있지만 외국인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증시의 추세적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외국인 22거래일째 ‘셀 코리아’ 지난달 19일 8% 이상 폭락하며 1,400대로 내려앉았던 코스피는 차츰 회복해 이달 3일 다시 1,700대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무제한 양적 완화와 주요국과의 통화스와프 체결, 미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이 나오며 글로벌 증시의 가파른 롤러코스터 국면은 일부 잦아들었다. 하지만 최근의 증시 반등은 여전히 반쪽짜리라는 지적이 많다. 저가매수를 노린 개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외국인투자자들의 ‘셀(sell) 코리아’ 현상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5일부터 이달 3일까지 2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왔던 올해 1월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8조849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달에만 약 13조 원어치의 주식을 내놓으며 월간 순매도액으로는 사상최대치를 갈아 치우기도 했다. 외국인이 1월20일 이후 가장 많이 내다 판 종목은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각각 7조4745억, 1조3242억 원어치를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현대차(8004억 원), SK이노베이션(6929억 원) 등 우량주들을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 외국인 없이는 추세적 반등 어려워 외국인의 매도세가 멈추지 않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제상황을 거시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 피해가 아니라 기업들의 장기적 펀더멘탈(기초체력)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실물 경제로 이어지는 타격이 어느 정도일지 예측할 수 없다는 불안감도 작용한다.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는 일단 현금을 쥐고 사태를 관망하려 한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에 2차 충격이 올수 있다는 우려도 외국인 수급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기존에 글로벌 증시충격이 질병 자체의 확산에 따른 것이었다면, 이후 소비감소→기업실적 악화→신용도 하락 및 부도로 이어지는 부정적 사이클이 본격화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제유가 급락이 또 다른 글로벌 경제위기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전반적인 위험자산 비율을 줄이는 리밸런싱이 이뤄지다보니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변동성 감소가 다시 외국인을 국내 증시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된 기업실적 악화 등이 증시 반등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며 “추가적 반등을 위해서는 제반 금융지표의 변동성이 잦아들고, 이를 확인한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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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신용등급 하향 ‘악순환 도미노’ 시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업 실적과 재무구조가 악화하면서 신용등급 강등이 줄을 잇고 있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이는 다시 실적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2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올해 들어 신용등급을 낮췄거나 하향 검토 대상이라고 통보한 한국 대기업(금융회사, 공기업 포함)은 21곳이다. 이마트,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은 등급이 이미 떨어졌다. 이날 무디스는 한국 은행업 전체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대출 부실화로 이어진다는 경고다. ‘부정적’ 전망은 신용등급을 떨어뜨리기 위한 예비 단계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2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회사채 금리가 상승해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게 된다. 또 기업들의 신용등급 강등이 늘면 투자심리가 악화돼 등급이 높은 기업들도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 당장 4월에만 6조5000억 원 넘는 회사채 만기 물량이 쏟아지는데 기업들은 신규 회사채 발행(차환발행)을 통해 원금을 상환해야 한다. 투자적격 등급인 AA―급 회사채 금리도 2일 현재 2.093%로, 한 달 전 1.6%대에서 큰 폭으로 뛴 상태이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장윤정 yunjung@donga.com·김자현 기자}

    •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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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회사채 안정 위해 증권-보험사에 직접 대출 검토”

    “본게임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무더기 강등이라니…. 이달부터 채권시장에 ‘두 번째 태풍’이 불어올 수 있습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 신용평가사들이 기업들의 신용등급을 본격적으로 평가하는 2분기(4∼6월)에 접어들면서 신용등급 강등 도미노에 따른 신용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사 등 금융사들도 돈 가뭄에 시달리고 있어 한국은행이 비은행 금융회사에 직접 대출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올해 들어 2일 현재까지 OCI, 이마트, 대한항공, 두산중공업 등 총 17개 기업(중복 제외)의 신용등급 전망을 내리거나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문제는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다. 보통 결산이 끝난 뒤 4∼6월이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정기평가 시즌이다. ‘부정적 전망’ 또는 ‘하향 검토’ 대상 업체들의 강등이 줄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만큼 글로벌 신평사들의 신용등급 강등도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용등급이 낮아지면 회사채 금리가 뛰어 기업들이 부담해야 할 이자 비용이 1년에 수십억 원씩 올라간다. 간신히 투자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BBB등급 기업들은 자칫 ‘투기등급’으로 떨어질 경우 투자자들의 투매가 이어질 수도 있다. 실적 악화에 신용등급 강등 불안감까지 겹치면서 채권시장은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일 무보증 3년 AA― 회사채 금리는 2.093%로 거래를 마쳐 한은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0.75%로 인하한 직후인 지난달 17일(1.740%)에 비해 오히려 급등(채권가격 하락)한 상태다.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지자 기업들이 단기 자금인 기업어음(CP) 시장을 찾으면서 CP금리도 뛰고 있다. 2일 CP금리는 12거래일째 오른 2.23%에 거래를 마쳐 2015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은 은행에도 손을 벌리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 KB국민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3월 원화대출 잔액은 1170조7335억 원으로 전달보다 19조8688억 원 늘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5년 9월 이후 월 기준 최대 증가 폭이다. 통상 한 달에 2조 원 정도 증가했던 대기업 대출은 지난달에만 8조949억 원 늘었다.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구원투수’로 관심을 모았던 정부 지원 프로그램은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태다. 2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는 매입 조건을 놓고 이견이 발생해 당초 예고했던 2일에 자금 집행을 시작하지 못했다. 신용경색 불안감이 커지자 이주열 한은 총재는 2일 간부회의에서 “상황이 악화될 경우 회사채 시장 안정을 위해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해 대출을 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은은 은행만을 통로로 해 적격담보를 제공받은 뒤 대출을 해주는 식으로 시중에 자금을 공급하고 있는데 대출 통로를 증권사, 보험사 등 다른 금융사로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윤정 yunjung@donga.com·김자현·이건혁 기자}

    •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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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여파에 기업 신용등급 강등 현실화…실적 악화로 ‘악순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업 실적과 재무구조가 악화하면서 신용등급 강등이 줄을 잇고 있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이는 다시 실적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2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올해 들어 신용등급을 낮췄거나 하향검토 대상이라고 통보한 한국 대기업은 21곳이다. 이마트,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은 등급이 이미 떨어졌다. 이날 무디스는 한국 은행업 전체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낮췄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대출 부실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부정적’ 전망은 실제로 신용등급을 떨어뜨리기 위한 예비 단계다. 한국기업평가, 나이스(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3대 신용평가사 역시 올해 들어 LG디스플레이, 대한항공 등 총 17개 기업(중복 제외)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거나 하향검토 대상에 올렸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회사채 금리가 상승(채권값 하락)해 기업들의 자금조달 부담이 커지게 된다. 기업들의 신용등급 강등이 늘게 되면 투자심리가 악화돼 등급이 높은 기업들도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 당장 4월에만 6조5000억 원어치의 회사채 만기 물량이 쏟아지는데 기업들은 신규 회사채 발행(차환발행)을 통해 원금을 상환해야 한다. 이미 투자적격 등급인 AA-급 회사채 금리가 2.099%로 한 달 전 1.6%대에서 큰 폭으로 뛴 상태이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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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생과 나눔’ 정신으로 코로나로 고통 받는 취약계층 지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우리카드가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카드는 ‘상생’과 ‘나눔’이라는 가치를 바탕에 두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마스크 한 장이 귀하던 올해 2월, 우리카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바이러스 예방 마스크 3000장을 긴급 지원했다. 마스크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지역 아동복지 네트워크 및 종로 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관내 홀몸 어르신 및 지역 아동들에게 골고루 전달됐다. 또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식사 해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취약계층에는 긴급 식료품을 전달했다. 해당 지역 취약계층 가구들은 무료급식을 지원하던 지역아동센터와 복지관 등이 운영을 잠정 중단하면서 식사 해결이 곤란해진 상황이었다. 이에 우리카드가 해당 지역 보건복지부 산하 홀몸노인종합지원센터에 식료품을 전달했고, 물품들은 지역 내 취약계층 200가구에 골고루 제공됐다. 우리카드는 바이러스 피해 영세가맹점을 위한 특별 금융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바이러스 피해 사실이 확인된 연매출 5억 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주들이 대상이다. 소비자들의 바깥활동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수익이 악화된 업주들에게 결제대금 등에 대한 상환부담을 일부 덜어준다는 취지다. 또 카드 결제대금 청구 및 카드 한도 감액을 최장 6개월 동안 유예하기로 했다. 일시불 결제 건에 대해서는 분할결제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도 내놨다. 장기 카드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가맹점주에게도 상환 기간 연장을 포함한 대출상환 조건 우대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더욱 보듬고 위해 주는 나눔 활동을 적극 실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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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앱 설치해 군대에서도 ‘스마트 결제’ 가능

    앞으로 군대에서도 ‘스마트 간편결제’가 가능해진다. 일반 장병들의 부대 내 휴대전화 사용이 보편화되는 데 맞춰 비씨카드가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놓은 덕분이다. BC카드는 3월부터 군대 매점에서도 간편결제 앱 페이북(Paybooc)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BC카드가 IBK기업은행, 국군복지단과 손잡고 출시한 것이다. 군 장병들과 가족들은 국내 육해공군 부대기지 내 매점(PX)에서 페이북 QR 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편리한 결제뿐만 아니라 BC카드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는 최근 부대 내 스마트폰 사용이 활성화됨에 따라 BC카드가 장병들의 편의성 증진 방안을 적극 연구해온 데 따른 것이다. 현재는 일부 PX를 중심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BC카드는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와 인프라 정비를 통해 2200여 개의 모든 PX에 해당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장병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에 BC카드의 간편결제 앱인 ‘페이북’을 설치하고, IBK나라사랑카드를 등록한다. IBK나라사랑카드 외에 기존에 사용하던 BC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이후 페이북에서 결제하고자 하는 BC카드를 선택하고 QR코드를 생성한다. 생성된 QR코드를 PX 계산대에 비치된 리더기로 스캔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현금이나 실물 카드가 없어도 된다. 장병들뿐 아니라 장교, 부사관 등 직업군인과 부대를 방문한 일반인도 스마트폰에 페이북 앱이 설치돼 있다면 QR 결제가 가능하다. BC카드는 QR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병을 위해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우선 4월 15일까지 PX에서 처음으로 페이북 QR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병에게는 5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기간 내 1회, 최대 2000원). 또 4월 30일까지 3000원 이상 QR 결제하는 건에 대해서는 하루 한 번 500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한 달간 페이북 QR 결제로 건당 3000원 이상을 결제하면 최대 1만7500원의 캐시백(한 달 31일 기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장길동 BC카드 마케팅본부장은 “BC카드의 QR 결제 서비스를 통해 장병들도 결제 편의성은 물론이고 BC카드만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 장병들이 좀 더 편리하고 혜택이 풍부한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페이북 QR 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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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지로 프로젝트’ 등 지역사회 상생 지원

    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에 초점을 둔 신한카드의 사회공헌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신한카드가 내놓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마케팅 플랫폼 ‘신한카드 마이샵(MySHOP)’이 대표적이다. 이 플랫폼은 가맹점의 매출 증대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돕고, 소비자들에게 쿠폰 등 개인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빅데이터 분석과 AI 기반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마이샵에서 개개인의 소비 성향에 맞는 혜택을 추천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소상공인 가맹점주들은 마이샵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쿠폰을 발행하고, 고객에게 혜택을 제안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가 아니더라도, 가맹점별로 작지만 특색 있는 가맹점 혜택을 내놓을 수 있는 셈이다. 마이샵을 활용해 실행한 마케팅 효과에 대한 분석 서비스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마이샵은 머신러닝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매장의 시간대별, 성별, 연령별 이용 패턴 등 복잡한 매출현황 데이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시각화해 정리해준다. 지역별 매출 및 점포수 증감률 등을 제공해 가맹점이 위치한 상권 유형을 분석해주고, 지역별 평균 운영기간 및 가맹점 신설 및 폐업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2017년 서울 중구 을지로 사옥으로 이전한 후 ‘을지로3가 프로젝트’ 등을 통해서 지역사회 발전에도 앞장서왔다. 2018년 서울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중구 을지로 서울청소년수련관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하며 ‘을지로3가 프로젝트’의 첫발을 뗐다. 작년 2월부터는 서울교통공사와 을지로3가 문화예술철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프로젝트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을지로3가 역사(驛舍) 환경을 개선하고, 을지로 웰컴센터(Welcome Center)와 을지로 아트스트리트(Art Street)를 설치해 을지로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을지로 핫플레이스, 노포(老鋪) 등을 확인하고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신한카드의 이러한 활동들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신한금융그룹 전 계열사가 함께 고객과 사회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금융’ 실천과도 맥이 닿아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역량과 디자인 능력을 활용해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교류, 구성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 확대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이 프로젝트가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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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경제교실’ 15년간 23만명 수료

    최근 사회공헌활동이 기업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떠오르는 가운데,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오랜 시간 공을 들여온 삼성증권의 끈기가 주목받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경제관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시작돼 삼성증권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 잡은 ‘청소년 경제교실’이대표적이다. 이 활동은 올해로 15년째를 맞았다.청소년 경제교실은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2005년부터 시작됐다. 삼성증권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 ‘야호(YAHO)’가 함께 청소년경제교실의 선생님으로 참여해 청소년들을 가르친다.올해까지 청소년경제교실을 수료한 아동은 23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은 앞으로도 청소년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 해간다는 계획이다. 청소년경제교실의 경제교육 강사이자 멘토 역할을 하는 대학생 봉사단 ‘야호(YAHO)’ 선발 열기도 늘 뜨겁다. 올해11기 또한 높은 경쟁률을 뚫고 252명이 선발됐다.야호 대학생 봉사단은 경제 강사가 되어 올한 해 동안 사회복지 유관기관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경제 교육을 진행하고, 경제골든벨과 월별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활동이 마무리 된 이후에는 단원 모두가 장학금을 지원받는다.2016년부터는 청소년 경제교실에 참여했던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교육을 지원하는 ‘미래장학기금’도 운영 중이다. 미래의 경제리더를 양성한다는 취지다. 올해도 60명을 선발해 후원할 계획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청소년경제교실은 삼성증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며 “대학생 봉사단이 청소년경제교실을 통해 아이들이 올바른 경제관과 소비습관을 갖출수 있도록 기여하고 삼성증권과 함께 사회공헌비전인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실천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경제교실 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복지관 내의 공간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공부방으로 만들고, 이들에게 방과 후 학습과 진로탐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꿈마루’ 사업이 대표적이다. 시설이 낙후된 기존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해 직접 리모델링하는 ‘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내 저소득층 아동에게 안전한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30곳 넘는 지역아동센터의 리모델링을 마친 상태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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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금융’ 모토로 중서민 대상 포용적 금융정책

    JB금융그룹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에 나서고 있다. JB금융그룹 산하 전북은행은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이라는 전략으로 서민을 위한 포용적 금융 정책에 앞장서 왔다. 은행권에서는 유일하게 서민금융 부문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시중은행들이 자산관리(WM)에 주력하고 있을 때, 국내 금융권 최초로 ‘부채관리’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중·저신용자에게 신용등급 상향을 통한 금융 사다리를 제공해 실질적인 부채 경감에 기여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실제 전북은행의 ‘따뜻한 금융클리닉 전주센터’ 이용 고객 중 40%가량은 신용등급 상승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행은 특히 ‘고객의 상환 의지가 담보’라는 신념을 가지고, 현재의 신용등급 같은 단편적인 정보가 아니라 고객의 미래 가치에 주목해 모두가 상생하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아동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2012년 5월부터 매월 1회 ‘JB 희망의 공부방’ 사업을 통해 벽지 및 장판을 교체하고, 책걸상 등을 지원해 공부방을 조성하고 있다. 창립 50주년이 되던 작년에는 공부방 100호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JB금융그룹 산하 광주은행 역시 지난해 말까지 57호점을 낸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저소득가정과 아동보육시설의 학습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소외계층 아동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또 금융박물관을 통해 금융교육, 과학교실 탐방, 캘리그래피 활동 등을 진행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JB금융그룹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6억5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헌혈 캠페인과 마스크 지원,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을 통해 개인 및 기업 고객들에게 만기 연장, 원리금 상환 유예, 금리 인하 등 금융 지원에도 나섰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추가로 각각 10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두 은행은 여행, 숙박, 음식점, 수출입 등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큰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만기 도래 대출금의 기한을 연장하거나 분할상환금을 유예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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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와 긴급구호세트 소외계층에 전달

    부산 연제구에 거주하는 어르신 등은 3월 초 자원봉사자로부터 커다란 상자를 전달받았다. 긴급구호세트라고 적힌 상자에는 즉석밥, 쌀, 라면, 김, 생수, 통조림, 과자류 등 먹을거리가 담겨 있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 이웃을 돕기 위해 준비한 것이었다. 캠코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이 커진 우리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3월 초 1억 원어치의 마스크와 긴급구호세트를 지역사회에 전달했을 뿐 아니라 대구지역의 의료진과 응급구호단체를 위해 방호복과 고글 등 총 7000만 원 상당의 의료용품을 긴급 전달하기도 했다. 소년소녀가장과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장애인가정 등에는 총 37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했다. 저소득층 생계 지원과 동시에 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해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상권 살리기에도 동참하자는 취지다. 캠코 직원들은 최근 헌혈 감소로 비상이 걸린 혈액 수급을 돕고자 헌혈에 동참했고, 이렇게 모인 200여 장의 헌혈증서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기도 했다. 캠코는 금융공공기관으로서 가계 재기 및 기업 정상화 지원, 공공자산 가치 창출이라는 본연의 업(業)을 최우선으로 두면서도 ‘희망리플레이(Replay)’라는 사회공헌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어린이, 장애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문화·예체능 교육 및 경험 등을 지원하는 ‘희망울림 프로그램’도 캠코의 특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캠코는 2017년부터 매년 청각장애아동 오케스트라단, 새터민·시각장애인 밴드 등 20개 문화예술팀과 어린이축구단 등 총 750여 명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캠코는 이외에도 2014년부터 오디오북 제작사업 ‘마음으로 듣는 소리’를 통해 지금까지 총 415권의 도서를 제작하며 시각장애인의 지식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2015년부터는 부산, 대전 등 전국 23개 지역아동센터 내 노후 공간을 리모델링해 작은도서관 ‘캠코브러리’를 설치하고 문화,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 및 청소년들에 대한 학습 및 독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이 문화, 교육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의 신뢰와 공감 속에서 정부의 포용적 금융정책 실현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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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치병 치료 지원 등 ‘미래세대 나눔’ 활동

    SGI서울보증의 미래 세대를 위한 나눔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장학 지원, 난치병 환아 및 심장병 어린이 의료 지원, 소외계층 자녀를 위한 주거 지원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서울보증보험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한 기부 행렬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올해 2월 취약계층 아동이 사용할 마스크 5만 장 등으로 구성된 세이프박스(1억 원 상당)를 후원했고 마스크, 손세정제, 알코올 소독제 등으로 구성된 위생물품 총 1680세트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서울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3월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필요한 의료비, 자가 격리자 대상 구호물품, 방역 등 각종 구호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사업을 위해 후원 중인 기관들에 관련 기부금을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의 사회공헌 활동은 ‘미래 세대의 성장과 자립 지원’을 핵심 테마로 의료, 교육, 주거 부문으로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의료 지원의 경우 서울대 어린이병원과 연계해 난치병을 앓고 있는 빈곤계층의 어린 환자들에게 매년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 부문에서는 ‘꿈나무·희망파트너 장학사업’을 통해 저소득·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대학생 멘토링 교육 지원, 문화체험 활동 등 다양한 어린이 정서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주거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시작해 해외 집짓기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작년 3월에는 베트남 호아빈성 꾸이하 마을에서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올해 1월 임직원들의 자발적 나눔문화 조성의 노력을 인정받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착한 일터’로 선정됐다. 이를 기념해 사랑의 열매 기부 프로그램인 착한일터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고 작년 임직원의 목표 봉사시간인 1만1000시간에 대한 매칭 기부금 1억1000만 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했다. 김상택 대표이사는 “미래 세대를 위한 나눔의 기업문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를 하루빨리 극복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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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몰려드는 개미들… “상승세 낙관 아직 일러”

    최근 직장인 박모 씨(27·여)의 대학 동아리 선후배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은 아침마다 주식 이야기로 달아오른다. 오전 9시 증시 개장이 임박하면 단톡방 멤버들은 ‘간밤에 미국 증시가 크게 올랐다’, ‘한국은행이 무제한 돈풀기에 나섰다’는 내용의 경제 기사나 유튜브 채널 링크를 올리며 서로 투자 정보를 공유한다. “많이 떨어진 지금이 투자의 적기”, “반등이 시작됐다. 지금이 일생일대의 기회”라며 주식 투자를 부추기는 대화가 주로 오간다. 주식 투자 경험이 없던 박 씨도 얼마 전에 처음 증권계좌를 만들었다. 마침 2월에 만기가 된 적금이 있어서 1500만 원가량을 이 계좌에 넣어두고 매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바로 지금이 적기” 개미들의 주식 열풍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크게 하락한 뒤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자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저점을 찍고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기대 심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은 폭락한 주식들을 과감히 쓸어 담고 있다. 이달 들어 27일까지 외국인투자가들은 17거래일 연속 ‘셀 코리아’를 이어가며 12조556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이 기간 10조6038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이 쏟아낸 물량을 개인들이 대부분 받아낸 것이다. 신규 투자를 준비하는 ‘개미’들도 늘고 있다. 주식 투자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26일 기준 45조 원을 넘겨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이 실탄을 쌓아놓고 타이밍만 보고 있는 것이다. 계좌 수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6일 기준 6개월 내에 거래가 있는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총 3059만 개로 이달 들어서만 72만 개 이상 늘어났다. 지난달 출범한 카카오페이증권도 약 한 달 만에 계좌 수 50만 개를 돌파했다. 개미들의 투자는 대부분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삼성전자의 개인 순매수액은 4조7646억 원으로 전체 개인 순매수의 절반가량이나 됐다. 삼성증권은 “이달 들어 삼성증권에 신규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고객의 61%가 삼성전자를 한 번이라도 매매했다”고 밝혔다.○ 기회일 수는 있지만 무리한 투자는 위험 최근 개인들의 주식 투자 열풍은 1% 안팎인 예·적금 금리와 부동산 시장 규제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의 불가피한 선택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의 주가 폭락을 투자 기회로 볼 수는 있어도 주가 상승을 맹목적으로 과신해선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2008년 금융위기 등 과거 폭락장에서도 개인들의 투자 붐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성과가 좋았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특히 주가 폭락의 근본 원인인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아직 종식될 기미가 없는 만큼 증시가 언제든 2차, 3차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향후 실물 경제지표의 침체와 기업 실적 하향을 감안해야 한다”며 “현재로서 시장이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외국인투자가들이 연일 주식을 팔고 있다는 점도 향후 증시를 낙관하기만은 어려운 요인 중 하나다. 코로나19 여파가 기업들의 신용 위기로 번지며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남는 자산을 모두 동원하거나 빚을 내는 등 무리한 투자에 나섰다가 자칫 침체가 길어지면 주식에 오랫동안 돈이 묶이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업들의 신용 리스크가 불거지면 주가가 추가로 요동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종식이라는 숙제가 남아있는 만큼 현재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보긴 이르다”고 말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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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비니 “I자 폭락” vs 버냉키 “V자 반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급격한 침체에 빠진 가운데 앞으로의 전망과 회복 시점을 두고 글로벌 경제학계에서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 위기가 역사상 유례없는 매우 심각한 국면인 것에는 의견이 대부분 일치하지만 향후 언제 반등을 시작할지를 놓고 견해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경제 비관론자로 ‘닥터 둠’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현 상태가 “대공황(Great Depression)보다 더 심각한 대공황(Greater Depression)”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4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글로벌 경제는) V자도, U자도, L자도 아닌 I자형으로 수직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V자’는 짧은 침체 후 바로 반등하는 것, ‘U자’는 침체가 더 길게 이어졌다가 회복하는 것, ‘L자’는 경기가 하강한 뒤 장기침체로 가는 것을 뜻한다. 루비니 교수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경기부양책이 이어지겠지만 지금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열쇠는 이 감염병에 맞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훨씬 낙관적인 견해를 내놨다. 그는 25일(현지 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1930년대 스타일의 전형적인 경제 불황보다는 대형 눈 폭풍(major snowstorm)에 가깝다”고 말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이는 대공황과는 매우 다른 동물(animal)”이라며 “미국 경제는 매우 가파른 침체가 있겠지만 꽤 빠른(fairly quick)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상당히 큰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 구조가 망가진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질병의 문제이기 때문에 감염병의 확산만 막으면 금세 경기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버냉키 전 의장은 “우리가 공중 보건을 잘 챙기지 않으면 연준의 통화정책이나 정부의 재정 패키지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코로나19로 인해 2분기(4∼6월) 미국 실업률이 30%로 치솟고 국내총생산(GDP)은 50% 급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은 매우 큰 충격이고 우리는 이를 잘 제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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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슈퍼 부양책’ 타결… 2500조원 쏟아붓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민주당 상원 지도부가 25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2조 달러(약 2460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에 합의했다. 미 상원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상원은 마침내 팬데믹에 대처하기 위한 초당적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도 “지원은 크고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에릭 율런드 백악관 입법국장 등과 함께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경기부양 패키지는 미 국내총생산(GDP)의 10%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한국 정부 예산 512조 원의 4.8배에 해당한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패키지에는 성인 1인당 1200달러(약 148만 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3670억 달러의 대출 프로그램, 항공사 등 코로나19 피해 산업과 주(州) 및 지방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5000억 달러의 예산도 확보됐다. 상원은 이르면 25일 이 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다만 하원은 법안 처리에 다소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법안 처리가 완료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무제한 양적 완화’ 조치와 행정부의 ‘슈퍼 경기부양책’이 맞물리는 ‘쌍끌이 위기대책’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가 전날보다 94.79포인트(5.89%) 오른 1,704.76에 거래를 마치는 등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는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 김자현 기자}

    •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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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별 소비패턴 분석… 카드가 알아서 할인해주네

    삼성카드는 빅데이터를 통해 생활비 자동납부 혜택과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한 ‘숫자카드 V4’ 시리즈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카드는 최근 저성장과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생활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숫자카드 V4’에 ‘생활비 자동납부 혜택’을 추가했다. 아파트 관리비, 도시가스, 통신비, 4대 보험 등 생활비를 자동 납부할 때 합산 금액 10만 원당 100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 등의 영향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하는 비율이 늘고 온라인 소비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 넷플릭스, 온라인쇼핑, 배달앱 등 디지털·온라인 관련 서비스에 대해 최대 5% 할인을 제공하는 등 혜택을 강화했다. 삼성카드는 2011년 숫자카드 시리즈를 처음 선보여 2014년 ‘숫자카드 V2’를, 2018년 ‘숫자카드 V3’를 출시했다. 그리고 2년 만에 빅데이터와 스마트 알고리즘 분석에 기반한 ‘숫자카드 V4’를 내놨다. 18개 최신 소비 유형을 도출하고 소비자의 생애주기와 소비 규모에 따라 분석했다. 상품별 대상 고객군은 ‘페르소나’(분신)로 정의하고 5개의 라이프스타일을 적용해 차별화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빅데이터 소비유형 분석을 통해 V3에서 기혼 남성과 기혼 여성으로 각각 구분했던 라이프스타일을 하나로 합쳐 ‘삼성카드 3 V4’로 구성했다. 또 기혼 남성의 경우 주유 혜택(6 V4), 기혼 여성의 경우 교육 혜택(5 V4)을 강화한 라이프스타일을 신설해 H/V(High Value)급 상품 2종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 외에도 25∼35세 싱글 남녀의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상품(2 V4), 어디서나 편하게 할인받기를 원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상품(4 V4)도 있다. 숫자카드 2∼4 V4의 연회비는 국내 및 해외 겸용 모두 2만 원, H/V급 상품인 5 V4와 6 V4는 국내 및 해외 겸용 모두 3만9000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혜택으로 숫자카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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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안도는 기업금융 시장… “대기업도 회사채 만기 겨우 막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업금융 시장 등에서 자금 융통이 막히는 신용 경색이 발생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회사채나 기업어음(CP)이 팔리지 않아 대기업마저 자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 글로벌 증시 폭락이 계속되며 증권사들까지 단기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신용 리스크가 연쇄적으로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 기업금융 시장에 돈이 안 돈다 24일 익명을 요구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10대 그룹 계열사 2곳에 1000억 원 안팎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왔는데, 그야말로 간신히 막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업금융 시장이 꽉 막혀 우량기업들도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돈맥’이 끊기다시피 한 건 회사채가 돌지 않기 때문. 기업들은 채권이 만기도래하면 그 금액만큼 새로 채권을 발행하는 식으로 전체 회사채 물량을 조절한다. 지금은 기관과 개인투자자를 막론하고 채권을 기피하고 있어 차환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코로나19의 직격타를 맞은 항공사는 특히 문제가 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갚아야 하는 차입금은 각각 4조3542억 원, 1조1700억 원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이 중 4950억 원이 회사채인데, 절반가량인 2400억 원은 다음 달 만기가 다가온다. 최근 직원들 급여조차 제대로 지급하기 힘들 정도로 경영 상황이 악화된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발전시장 침체와 탈원전 정책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대규모 희망퇴직 및 휴업을 검토하고 있는 두산중공업 역시 시장에서 우려의 눈으로 보고 있다. 다음 달 27일 외화공모사채 5억 달러(약 6280억 원), 5월 초에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4000억 원이 돌아온다.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24일 이 회사 노동조합이 직접 호소문을 내고 “우리는 우리의 능력으로 산업과 일자리를 지켜낼 수 있도록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대통령과 정부에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촉구했다. 최근 신용등급이 AA등급인 우량기업들마저 회사채 투자 수요 확보에 실패하는 등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신규 회사채 발행을 망설이거나, 만기가 다가와도 자금 조달 계획을 확정하지 못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다음 달 초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데 워낙 시장이 경색돼 있어 쉽게 의사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회사채 시장에서 돈이 돌지 않자 은행권 대출을 받는 대기업도 늘고 있다. 24일 주요 시중은행 5곳의 대기업 대출 잔액은 이달 20일 기준 78조6732억 원으로 2월 말보다 1조7819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들이 회사채 등 자금시장 경색 조짐이 보이자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이전에 열어놓았던 한도대출에서 실제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으로 치면 마이너스통장을 쓴 것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회사채 등 여타 자금시장의 상황이 워낙 안 좋다 보니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대출을 늘리는 기업들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 중심 ‘연쇄 신용경색’ 우려 증권업계를 중심으로 불거지고 있는 단기자금 경색 움직임이 시장 전반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수조 원대 자기자본을 가진 대형 증권사들마저 일시자금난으로 ‘흑자 도산’하게 될 경우 국내 기업들의 연쇄 신용위험을 촉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수십조 원대의 해외 주가연계증권(ELS)을 발행해온 증권사들이 헤지(위험 회피)를 위해 사들인 파생상품에서 담보가치 하락에 따른 마진콜(추가 증거금 납부)이 발생하면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당장 현금이 필요해진 증권사들이 기업어음(CP) 등 단기채권을 시장에 대거 내놓으며 유동성 마련에 나섰지만,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리스크가 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시장에서 돈이 돌지 않으면 증권사들의 유동성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특정 기업이 파산하기 시작하면 그 자체로 위기의 프레임이 달라지게 된다”며 “한 업종에서 시작된 파산이 시장 전반의 실업 문제는 물론이고 계열사, 납품업체 등의 연쇄 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단기자금 시장의 경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자현 zion37@donga.com·김도형·이새샘 기자}

    •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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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등 하루만에 또… 코스피 5.3% 급락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한숨 돌렸던 한국 증시가 반등 하루(거래일 기준) 만에 다시 폭락했다. 원-달러 환율도 올랐다(원화가치 하락).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69포인트(5.34%) 내린 1,482.4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23.99포인트(5.13%) 하락한 443.7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날도 642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3거래일째 ‘셀코리아’를 이어갔다. 이날 개장 직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5분간 프로그램 매도를 금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9일 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20일 안정세를 찾았던 원-달러 환율은 1거래일 만에 다시 상승하며 20원 오른 12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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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금융위기때 매뉴얼대로… 통화스와프 등 ‘속도전’

    19일 밤 한미 통화스와프가 전격 체결됨에 따라 20일 국내 금융시장은 다시 화색을 보였다. 20일 국내 금융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08.51포인트(7.44%) 급등한 1,566.15로, 코스닥지수도 9.20% 폭등한 467.75로 각각 장을 마쳤다. 코스피 상승 폭은 2008년 10월 30일(115.75포인트) 이후 가장 컸고, 상승률은 2008년 12월 8일(7.48%) 이후 최대였다.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두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다만 이날도 외국인은 6000억 원 가까이 순매도를 하면서 1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39.2원 내린 1246.5원으로 마감했다(원화 가치 상승). 이로써 전날 40원 폭등한 환율은 이날 다시 거의 제자리로 되돌아왔다. 한국은행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두 배 규모다. 연준은 한국 외에 호주 브라질 등 8개국 중앙은행과도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었다. 이번 미국의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위기 대응 매뉴얼을 교본으로 삼아 차례로 진행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기준금리 1.00%포인트 인하, 17일 ‘기업어음 매입 기구’ 재가동, 18일 머니마켓펀드(MMF) 시장 유동성 지원 등 금융위기 당시 처방들을 대거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다만 한미 통화스와프의 효과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과 같은 불확실성이 사라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금융시장이 흔들릴 여지가 여전히 크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대해 “반가운 소식”이라며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화에 이어 채권 및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도 강력한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일 금융 당국과 은행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1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채권안정펀드는 금융위기 당시 금융권이 공동으로 운용했던 펀드로 기업채권, 은행채, 카드채 등을 매입해 준다. 금융위원회는 필요시 펀드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장윤정 yunjung@donga.com·김자현·한상준 기자}

    • 20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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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국내 금융시장 화색…앞으로 전망은?

    19일 밤 한미 통화스와프가 전격 체결됨에 따라 20일 국내 금융시장은 다시 화색을 보였다. 20일 국내 금융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08.51포인트(7.44%) 급등한 1,566.15로, 코스닥 지수도 9.20% 폭등한 467.75로 각각 장을 마쳤다. 코스피의 상승 폭은 2008년 10월 30일(115.75포인트) 이후 가장 컸고, 상승률은 2008년 12월 8일(7.48%) 이후 최대였다. 다만 이날도 외국인은 6000억 원 가까이 순매도를 하면서 12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39.2원 내린(원화가치 상승) 1246.5원으로 마감했다. 이로써 전날 40원 폭등한 환율은 이날 다시 거의 제자리로 되돌아왔다. 한국은행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두 배 규모다. 연준은 한국 뿐 아니라 호주 브라질 등 9개국 중앙은행과도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국제 금융시장이 공포에 잠기며 달러 품귀 현상이 나타나자 이를 조기에 진화하려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미국의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위기 대응 매뉴얼을 교본으로 삼아 차례로 진행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연준은 15일 기준금리를 1.00%포인트 파격 인하하는 ‘빅 컷(big cut)으로 제로 금리 시대를 다시 열었고, 17일에는 ’기업어음 매입기구‘를 재가동하기로 결정했다. 18일에는 머니마켓펀드(MMF) 시장에도 유동성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사용했던 카드들을 다시 대거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연준이 현재 글로벌 금융위기에 못지않은 상황을 가정하고 과거 사용했던 강력한 카드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속도전은 ’달러 러쉬‘가 미국 시장에도 독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다만 한미 통화스와프의 효과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과 같은 불확실성이 사라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금융시장이 흔들릴 여지가 여전히 크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대해 “반가운 소식”이라며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화에 이어 채권 및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도 강력한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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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국 증시에 발등 찍힐 줄은…” ELS-DLS 투자자들 ‘멘붕’

    “선진국 증시에 발등 찍힐 줄 몰랐습니다. 눈앞이 캄캄하네요.” 19일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는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의 중도 해지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의 글이 줄지어 올라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바닥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국제유가마저 폭락하면서 글로벌 지수와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파생상품들이 무더기 손실 위험에 처했기 때문이다. 증권사로부터 가입 상품이 ‘녹인(knock in·손실) 구간’에 진입했다는 안내를 받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파생상품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연일 증시가 폭락하면서 ELS 손실 위험은 매일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본금 상위 증권사 7곳이 발행한 ELS 가운데 200개가 넘는 상품이 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규모는 3000억 원에 달한다. 국내 발행 ELS의 손실 가능 구간은 설정 당시 기준가 대비 65% 미만에 몰려 있어 하락 폭이 35%를 넘으면 손실이 발생하는데, 최근 기초자산의 하락 폭이 35%를 넘어서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는 유럽 대표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 비중이 높다. 이 지수는 18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1월 고점 대비 3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가 계속 추락할 경우 유럽 증시뿐 아니라 다른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상당수가 손실 위험에 놓일 것으로 우려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홍콩H, 일본 닛케이평균주가 등도 최근 3년 고점과 비교해 모두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유가마저 끝없이 추락하면서 손실 구간에 진입한 원유 DLS도 증가하고 있다. 불과 일주일 전 1500억 원대에 머물렀던 손실 구간 진입액은 19일 현재 400여 개 상품에 7000억 원대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원유 DLS는 유가가 일정 가격 범위 안에 있으면 약속한 수익률(5∼9%)을 받을 수 있지만 유가가 약정된 수준 밑으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생긴다. 대부분 유가가 50%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원금 손실이 없도록 설계됐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끝없이 추락하면서 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이다. ELS, DLS 상품들 대부분의 만기가 2, 3년가량이기 때문에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고 곧바로 투자금을 잃게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조기 상환을 원하는 투자자로선 의도와 달리 자금이 묶일 수 있고, 하락세가 이어지면 최악의 경우 원금 전액을 잃을 수도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미상환 ELS의 규모는 41조5664억 원에 이른다. 현재까지 낙폭이 덜하지만 홍콩H지수, S&P500 등 주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넣은 ELS 잔액을 합하면 규모는 120조 원대로 불어난다. 지난달 말 기준 원유 DLS의 미상환 잔액도 1조4500억 원에 달했다. 기초자산별로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9139억 원, 북해산 브렌트유가 5368억 원 규모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상품별로 잔여 만기가 다른 만큼 손실 구간에 들어갔다고 해서 무조건 원금을 잃게 되는 건 아니다”며 “만기일, 반등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서 중도환매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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