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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는 20일 콘텐츠 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참(charm)한 인자수성(仁者壽城·깨어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따뜻한 쉼터) 매력 찾기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됐다. 이달 18일 사진과 영상, 미디어 등의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작품 8편을 선정했다. 블로그 최우수상은 이상현 씨(39·포항 남구)가 받았다. 다양한 사진과 정보를 활용해 ‘대구 수성구 여행, 역사와 문화, 풍경과 사람을 만나다’라는 주제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수제작물(UCC) 최우수상은 김재원 씨(20·대구 북구) 등 3명이 받았다. 등장인물들이 수성구에 가볼 만한 관광지와 음식점을 소개하고 ‘수성여지도’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구청 대강당에서 한다. 수성구는 이번 수상작을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활용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20일 민선 7기 시정(市政) 철학을 담은 인사 혁신안을 공개했다.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공직사회로 거듭나려면 인사 혁신이 가장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권영진 대구시장이 강하게 밀어붙였다. 핵심 내용은 공정과 투명, 공감 인사를 통해 조직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다. 또 출산과 육아 지원책을 확대했다. 일과 가정 양립이 시대적 화두인 만큼 인사 혁신의 기초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우선 인사부서 관리자의 승진 배제 기준을 신설했다. 인사과장과 인사기획 및 능력개발팀장은 직원 대상의 만족도 조사 결과가 70% 미만이면 승진에서 배제한다. 여성 인재 발탁을 위해 2022년까지 주요 부서에 50% 이상 배치한다. 눈에 띄는 성과를 낸 직원에게 부여하는 가산점은 크게 확대한다. 5급 이상 간부는 성과, 실적에 따라 과감한 발탁 인사를 시행한다. 전보 기준 배심원 제도를 도입하고 실국별 결원 현황을 사전에 공개해 인사부서의 자의적 판단을 방지하고 전보의 투명성을 높인다. 1년 이상 육아 휴직을 다녀온 남녀 직원에게 근무 평정상의 가산점을 준다. 출산을 준비하는 직원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임신부 전용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3개월 전 육아 휴직을 예고하면 즉시 결원을 보충해 부서와 동료의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남성 직원이 눈치를 보지 않고 육아 휴직을 쓸 수 있도록 의무 상담 제도를 도입한다. 인사 혁신안은 권 시장과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시는 설문조사를 비롯해 인사담당자 워크숍, 출산 예정 직원 간담회 등을 통해 상당수 직원들이 공감하는 혁신안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직원 1300여 명이 직간접적으로 인사 혁신 방향을 정하는 데 참여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영천시는 다음 달 7일 화룡동 일대에 조성한 한의마을 준공식을 연다. 2011년 착공한 지 8년여 만이다. 10만1608m² 터에 한방 체험과 전시, 치료, 휴양을 즐기는 관광 테마파크로 꾸몄다. 한방 테마거리와 한옥체험관, 약선음식관 등을 갖췄다. 시는 2003년부터 영천한약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16회 축제는 한의마을 준공식을 시작으로 9일까지 열린다. 한방 상식을 배우고 한의사에게 진료도 받을 수 있다. 약선음식관은 체질에 맞는 한방 음식을 알려준다. 설동석 영천시 홍보실장은 “한방산업 인프라와 연결한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천시가 한방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2005년 한방진흥특구 지정 이후 관련 인프라가 크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천은 한약 유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천에서 유통되는 한약재는 연간 1만5000t, 거래 금액은 1200억 원가량이다. 전국 1위로 한약재 유통량의 30%를 차지한다. 한방산업 인프라는 계속 늘고 있다. 2015년 도동 한방문화지구에 문을 연 약초도매시장과 약용작물가공시설이 대표적이다. 도매시장은 연면적 2470m²에 3층 규모로 경매장과 저온창고를 갖췄다. 그 옆의 가공시설은 732m² 규모로 세척실과 건조실, 포장실 등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한약 제조 및 품질관리(GMP) 인증을 받았다. 한약재의 선별, 가공, 포장, 유통을 한곳에서 처리해 농가의 판로와 소득 확대에 도움을 준다. 현재 연매출은 15억 원가량이다. 한방문화지구에 있는 한약재전시관은 한의약의 역사와 한약재의 효능, 한방산업의 현재와 미래 가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힐링투어 같은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곳에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도 짓고 있다. 내년까지 60억 원을 들여 연면적 1560여 m² 규모의 3개동을 건립한다. 신제품 연구실과 창업보육실, 시제품 공동제작실 등을 갖춘다. 화북면의 한방자원식물소재원은 7만여 m² 규모로 다양한 약초를 전시하고 희귀 약재를 연구하고 있다. 영천의 약용작물 생산 기반은 탄탄하다. 시에 따르면 460여 농가가 20여 가지 주요 약용작물 연간 320여 t을 생산하고 있다. 완산동 약전거리와 도동 한방문화지구 등에 판매업소 150여 개가 있다. 한방진흥특구는 이곳 일대 1040여 m²를 중심으로 조성하고 있다. 한방 병의원 21개, 한약방 7개, 제약회사 11개, 한방식품 및 제조가공업 24개도 성업 중이다. 영천시가 2012년부터 추진한 해외 약초생산단지 조성사업도 주목을 받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이식쿨주에 조성한 약용작물 시범농장에서 한약 제조에 빠지지 않는 감초 재배에 성공한 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24년까지 농장 생산 면적을 늘릴 계획이다. 한약재판매상협의회와 한약협의회, 한의사협의회 등 영천지역 한방 관련 단체들은 한방산업과 클러스터 성장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한방과 관광이 어우러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생산과 유통, 체험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역 기업 10곳 중 8곳이 올해 추석 경기가 나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기업 265곳을 대상으로 추석 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 77.4%가 지난해보다 추석 체감 경기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70.6%보다 6.8%포인트 늘었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은 19.6%, 나아졌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체감 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의 73.3%는 내수 침체 및 수요 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자금 사정이 나빠졌다는 기업은 70.3%로 지난해 61.8%보다 8.5%포인트 증가했다. ‘매우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이 지난해 14%에서 올해 24.1%로 10.1%포인트 늘었다. 응답 기업 가운데 60.7%는 추석 연휴 5일을 모두 쉰다고 했고, 대체 휴일을 인정하지 않는 기업은 2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56.7%로 지난해 71.2%보다 14.5%포인트 줄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등 노동 환경 변화가 내수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자신의 능력을 믿고 학교에서 배운 것을 충분히 활용하라.” 일본의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소프트뱅크 입사 2년차인 송한얼 씨(25)가 이달 3일 모교인 대구 영진전문대를 찾아 후배들에게 소개한 해외취업 노하우다. 이날 송 씨의 특강이 열린 강의실은 일본IT기업주문반 졸업예정자 59명 전원이 참석해 열기가 뜨거웠다. 이 학교 컴퓨터정보계열 출신인 송 씨는 2012년 입학 직후부터 해외취업 목표를 세워 준비했다. 특강에서 후배들은 해외취업이 상당수 결정된 때문인지 실무 능력을 어떻게 키우는지에 질문이 집중됐다. 송 씨는 “대학에서 했던 프로젝트와 일본어 공부가 큰 도움이 됐다. 일본인 입사 동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경쟁할 수 있었고 사내 벤처 공모에서는 더 좋은 성과를 냈다”며 영진 출신으로서의 자부심을 나타냈다. 후배들이 일본 생활의 어려움을 묻자 그는 “회사에 16명의 동문이 있고, 도쿄에도 동기들이 있어 정보를 공유한다. 퇴근 후 취미 생활을 같이 하고 주말에 만나 스포츠도 즐긴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에 한국인의 근성, 끈기, 책임감 등으로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는 취업 대란과 고용 한파 속에서 취업률 80%를 2년 연속 유지하며 전국 1위에 올랐다. 17일 교육부 대학공시정보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이 대학은 2016년 기준으로 20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 가운데 유일하게 80.3%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2015년 81.8%에 이어 2년 연속 80% 이상 취업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 대학의 해외취업이 주목받고 있다. 2013년 41명, 2014년 68명, 2015년 72명, 2016년 97명, 지난해 99명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올해는 2월에 졸업한 169명이 해외에 취업했다. 최근 5년간 누적 해외취업자는 505명이다.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라쿠텐, 에미레이츠항공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 기업이 대다수다. 이 대학의 취업 성과는 20여 년 동안 항심(恒心)으로 이어온 ‘기업맞춤형 주문식 교육’ 덕분이다. 공급자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으로 일대 개혁을 시도해 산학이 성장 발전하는 선순환 교육 모델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국내외 1100여 개 기업과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2007년 처음 도입한 해외취업 특화반은 IT에서 출발해 지금은 비즈니스, 관광, 호텔 등의 분야로 넓혀 현재 7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송 씨처럼 선배들이 휴가 때 특강을 하는 것은 이 대학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대학 측은 2016년부터 자체 해외취업 박람회도 열고 있다. 주문식 교육의 진가는 대기업 취업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삼성 424명, LG 530명, SK 200명 등 2678명이 취업했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주문식 교육에 대한 초심을 잃지 않고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보건대는 남성희 총장(사진)이 최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 출범 2주년 행사에서 ‘아너스 클럽 어워드’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은 적십자에 1억 원 이상 기부한 회원 가운데 다른 기관과 단체에도 고액을 기부하고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에게 주고 있다.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은 기부금으로 탈북, 다문화, 청소년, 대안교육, 저소득층 노인 무릎 인공 관절 수술비 지원 등 8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남 총장은 “기부가 많아지면 인도주의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광주 지방분권 대토론회가 14일 오후 2시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광주시의 지방분권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정부학회, 한국거버넌스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토론회는 자치 경찰과 지역 안전, 주민 참여와 지방자치, 상생 협력과 지역 발전 등 11개 분과 26개 주제를 다룬다. 주요 내용은 △자치조직권 확대 △중앙-지방 사무배분 기본원칙 재정립 △가칭 제2국무회의의 제도적 기반 확보 △지방 자주재원 확충 △지방재정 균형기능 강화 △조례 제정권 범위 확대 △주민총회를 통한 풀뿌리 자치 확대 등이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와 광주는 지방분권협의회의 긴밀한 협력과 학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방분권 연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분권 실현을 위한 지혜를 모으고 의지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권영진 대구시장은 요즘 ‘대구 혁신’만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고견을 듣기 위해 자세도 한껏 낮췄다. ‘대구는 시민이 시장이다’를 전면에 내세웠다. 재선에 성공했지만 초선 때보다 더 경청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대구의 주변 사정이 하루도 허투루 쓸 수 없을 만큼 좋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혁신을 하지 않으면 대구의 미래 희망을 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권 시장은 최근 자신의 변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파마를 했다. 그는 “갇혀 있던 답답한 격식을 깰 때 시민들에게 낮게 다가갈 수 있고 비로소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동아일보-채널A 인터뷰를 시청 같은 행정 시설이 아닌 대구미술관에서 진행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고정관념을 깨는 것부터가 혁신의 시작이라고 본 것이다. 차별화는 실천과 행동이 중요하다고 믿는 권 시장의 소신도 작용했다. 그는 인터뷰 장소부터 달라야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미술관 관계자를 설득했다. 관람과 작품 환경 유지가 매우 중요한 미술관 측도 관람객들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동의했다. 작은 변화가 혁신의 시작이라는 시장의 의견을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인터뷰 장소인 대구미술관은 최근 혁신의 아이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방에서 처음 유치한 간송미술관의 조선회화 명품전은 그야말로 대박이라는 평가가 많다. 6월 16일 개막 이후 최근까지 13만7000여 명이 다녀갔다. 주 6일에 1만 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미술관 측은 이달 16일까지인 전시 기간을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까지로 연장했다. 지금 추세라면 관람객이 최대 17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2013년 개관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관람객이다. 이번 특별전은 개관 80주년을 맞은 간송미술관의 2021년 대구분원 건립을 앞두고 마련했다. 권 시장은 “시민들의 공감을 얻은 콘텐츠(행정)는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걸 증명했다. 미술 대중화와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아주 대성공인 전시회”라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성공 요소를 행정에 어떻게 접목할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친 뒤 작품들을 관람하고 전시장에서 만난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어려운 시기에 대구 변화의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선 때 산업 구조를 바꾸고 미래로 가는 인프라를 조성했다고 자부한다. 미래형 자동차와 물, 의료, 로봇, 에너지 등 5대 신산업은 성장 토양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혁신의 계곡을 건널 수 있도록 실천 과정에서 호응과 지지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다. 지난 4년간 했던 대구의 근본 틀을 바꾸는 혁신은 가속도를 낼 것이다.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 복지 확대 도시, 시민의 삶을 바꾸는 대구 혁신 시즌2를 시작한다.” ―대구형 청년보장제가 전국적 모델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까지는 청년수당 도입 같은 취업 지원 중심의 정책을 개발했다. 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취업 준비생들은 저마다 사정이 다르다. 그래서 대구시가 교육, 사회 진입, 직업, 안정 등 생애주기별로 청년 개인 실정에 맞게 지원하는 제도를 만들었다. 맞춤형 상담을 하고 지금 처한 조건에 맞게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민선 7기 첫 인사가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상식과 순리를 지키려고 애를 썼는데, 파격이라는 평가를 받아 당황스럽기도 하다. 인사의 기본 원칙은 시장을 위한 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이번에 선거 때 많이 도와준 사람들이 경제부시장 공모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누가 우리 대구의 미래와 시민들을 위해 뛸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갖췄는지가 판단 기준이다.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여성의 파워를 도시의 힘, 국가의 힘으로 만들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희망은 없다고 생각한다. 젊고 역동적인 여성 고시 출신을 인사과장으로 발탁했다. 관행을 넘어서 보겠다는 뜻도 있지만 공직사회의 변화, 혁신의 바람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이기도 하다. 곧 확정할 조직 개편도 오직 시민만 생각해 추진할 것이다.” ―공약 1호인 대구공항 통합이전 추진 상황은…. “지금 대구국제공항은 날개를 달았다고 생각한다. 국제노선이 3개에서 17개로 늘어났고 승객 한계 수용이 375만 명인데, 올해 4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해서 큰 공항을 만들어 대구경북이 세계로 뻗어가는 기반이 돼야 한다. 오랜 숙원이었던 고도 제한과 소음 피해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도시를 근본적으로 재창조할 수 있는 기회다. 통합이전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후보지도 2개 지역으로 압축돼 있다. 올해 말까지 최종 후보지가 결정되면 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중앙 정부의 지원을 받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권영진 대구시장 인터뷰는 14일 오전 8시 시작하는 채널A ‘김현욱의 굿모닝’ 프로그램의 ‘시도지사 릴레이 인터뷰 디 오프닝(The Opening)’ 코너에서도 방송됩니다.}

“새로운 병원 역사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경수 대구가톨릭대의료원장(라파엘 신부)은 12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픈 상처가 늘 고통스러운 것은 아니다. 잘 아물고 치유하면 훨씬 큰 성장을 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역사에서 배우고 현장에서 실천하겠다는 평소 다짐을 돌아봤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 부임한 이 원장은 2월부터 시작한 노사의 임금단체협약에 집중했다. 병원 노사의 화합은 미래 성장 동력의 핵심 축이라고 믿었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의료 환경은 한 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지난 몇 년간 지역 의료계가 주목할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새 병원(14층)과 의과대 연구시설(8층) 확충, 암 장기이식센터 및 종합건강검진센터 개소 등 외형적으로도 눈에 띄게 발전했다. 노사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했다는 이 원장은 “의료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시기였지만 교섭 과정이 순탄하지 않아 정말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병원 노사는 핵심 쟁점인 임금 인상과 주5일근무제 도입을 두고 입장차를 조금도 좁히지 못했다. 급기야 노조는 병원 창립 38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이 원장은 “지역과 사회에 공헌해야 하는 우리 병원이 솔직히 많이 부족한 적이 있었지만 그동안 단언컨대 부정한 일을 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파업 과정에 온갖 억측과 소문이 난무하면서 환자들이 발길을 돌리고 병원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 파업이 장기적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여기저기서 나올 때 병원 노사는 극적으로 타협했다. 임금 인상과 주5일제 시행에서 더 나아가 인사제도 개선, 직원 복지 향상, 비정규직 업무 보조원 처우 개선 등 10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노사는 10일 임금 및 단체 협약 조인식을 갖고 상생을 약속했다. 이 원장은 “병원의 미래를 생각하는 직원들을 보면서 새 희망을 떠올릴 수 있었다. 진통은 컸지만 결코 모든 게 나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제 노사가 이번 교훈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병원의 미래가 달려 있다. 합의 내용을 이행하는 것부터 시작이겠지만 사회의 변화와 시대의 흐름을 잘 읽고 그 이상을 힘을 모아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노사 화합에 따른 성장 동력을 병원의 미래 비전 완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지난해 지역 최초로 미국 피보험자보호프로그램인증협회(AAHRPP) 전면 인증과 인공지능(AI) 의사 왓슨 도입 등 굵직한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이 원장은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진료와 봉사, 연구, 구성원 등 4개 분야의 발전을 통해 지역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산학 개방형 융합 연구 인프라와 지역 협력 사업도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1980년 산업재해 전문 치료와 공단 근로자 복지를 사명으로 개원한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현재 병상 874개에 직원은 1800여 명이다. 연간 환자 70만여 명이 찾는다. 이 원장은 “의료 잠재력은 어느 병원보다 높다고 본다. 파업 여파를 이겨내고 정상화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첫 파업으로 환자와 가족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 직원들과 함께 병원 설립 취지와 초심을 돌아보고 의료 서비스를 더욱 향상시켜 묵묵히 기다려준 환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12∼15일 북구 엑스코에서 ‘대한민국 국제 물 주간(KIWW)’을 개최한다. 세계 80여 개국에서 물 전문가와 기업, 학계, 시민단체 등 2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KIWW는 2016년 대구에서 처음 열렸다. 국내 물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국제 사회에 한국의 수(水)처리 기술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한다. 올해는 6월 8일 물 관리 일원화 정부조직법이 개정된 이후 처음 선보이는 국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환경부는 행사 기간 물 관리 일원화 100일(9월 15일)을 맞아 ‘통합 물 관리 정책 콘퍼런스’를 마련해 지속 가능한 정책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KIWW는 고위급 회담을 비롯해 주제별 세미나, 포럼, 경진대회, 전시회, 시민 참여 행사 등 3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여준다. 대구시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네덜란드 프리슬란트주, 베트남 호찌민 등 13개 도시가 물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제4회 세계 물 도시 포럼’을 연다. 또 국제 물 산업 비즈니스 워크숍을 통해 중국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 물 시장을 개척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이 밖에 시민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물 토크 콘서트, 초등학생 물 교육 등을 마련하고 물 관련 시설과 문화 유적지를 둘러보는 투어 코스도 준비한다. 관람 및 체험은 무료이며 자세한 행사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10일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시민들이 처음 참여해 만든 이번 계획은 2030년을 목표로 미래 세대가 가장 살고 싶어 하는 글로벌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저출산과 고령화, 4차 산업혁명 등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시민들은 30일간 시청을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계획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내용은 △미래 비전 △인구 및 주요 지표 △공간 구조 △생활권 발전 전략 등이다. 미래 비전은 ‘시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 미래가 준비된 열린 도시, 대구’로 정했다. 실천 전략은 주변 도시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허브 도시, 개성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포용 도시, 도전과 창조로 만들어가는 미래형 산업 도시이다. 목표 인구는 2015년 251만 명보다 24만 명 증가한 275만 명이다. 이를 위해 출산친화도시와 청년친화도시, 열린 다문화도시, 기업친화도시를 추진한다. 공간 구조는 1개 도심(중구), 4개 부도심(동대구 칠곡 성서 현풍), 5개 성장유도거점(서대구 월배화원 수성 안심 불로검단) 등 10개 중심지로 확대 개편했다. 우상정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향후 구체적인 도시 계획을 수립할 때 주민이 참여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만남을 주선해 더 신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구 달서구에 사는 김민기 씨(31)는 올해 6월 24일을 절대 잊을 수 없다. 그는 이날 달서구가 마련한 청춘남녀 만남 이벤트 ‘사랑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프로그램에 참여해 평생을 같이할 소중한 인연인 신선아 씨(31)를 만났다. 두 사람은 11월 18일 부부의 연을 맺는다. 김 씨는 “남녀가 처음 만나면 아무래도 많이 어색한데, 그날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전문 강사의 연애 특강을 듣고 조별로 하는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하면서 짧은 시간에 서로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또는 주변 친구들이 달서구의 만남 행사에 간다고 하면 적극 추천할 것”이라며 웃었다. 결혼 장려에 힘을 쏟고 있는 달서구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청춘남녀 만남의 행사를 17차례 열었다. 총 386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44쌍이 사귀고 있다. 지난해 1호 부부에 이어 김 씨처럼 결혼하는 커플은 모두 6쌍이다. 설명회 개최와 상담실 운영 등에 따른 성과까지 포함하면 총 88명이 달서구를 통해 결혼했다. 김순자 달서구 결혼장려팀장은 “달서구가 (주선)하면 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만남 이벤트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달서구는 결혼 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이달 3일 달서구여성단체협의회, 달서구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달서구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달서구지회 등 4개 단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동(洞)별 가칭 인연 서포터스를 운영하고 ‘사랑의 끈 맺기’ 운동을 추진한다. 달서구는 최근까지 16개 공공 및 민간기관과 결혼장려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혼남녀 워크숍, 미팅 행사, 결혼식장 개방 등에 협력하고 있다. 달서구는 6일 오후 4∼7시 웨딩테마공간으로 탈바꿈한 월광수변공원에서 ‘결혼 특구 선포식’을 열었다. 올해 출범 30년을 맞은 달서구는 인구 정책의 근간인 결혼 장려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결혼을 지역의 콘텐츠로 개발해 ‘신나는 결혼 1번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선포식은 정책 실현 의지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달서구는 선포식 날을 ‘96데이’로 명명했다. 결혼하기 좋은 9월을 맞아 친구(9)에서 연인으로 결혼해 육(6)아까지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담았다. 이날 행사는 ‘결혼은 축복이다’를 주제로 다양한 거리공연과 뮤지컬, 힙합, 퍼포먼스로 꾸며졌다. 김 씨 예비부부와 이태훈 달서구청장, 최상극 달서구의회 의장이 선포문을 공동 낭독했다. 결혼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예부터 결혼하는 날 신랑신부의 인연이 오래 이어지길 기원한다는 뜻으로 먹었다는 잔치국수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하객으로 온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달서구는 지난해 7월 여성가족부에서 가정의 달 기념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올 2월에는 행정안전부의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장관상을 받는 등 결혼 장려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4년간 100쌍을 결혼시킨다는 목표다. 실내를 벗어나 버스와 기차, 놀이공원 등에서 하는 자연스러운 남녀 만남을 주선해 결혼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전문 연애 코치가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커플들을 상담해주는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전국의 기초지자체들이 달서구의 아름다운 도전을 주목하고 있다. 결혼을 통해 국가적 난제인 인구 감소의 해법을 찾아 벤치마킹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아시아 최고의 사진축제로 꼽히는 ‘대구사진비엔날레’가 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달서구 성당동 대구문화예술회관 등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프레임을 넘다들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개국 250여 명의 정상급 사진작가가 작품 1000여 점을 전시한다. 주제전은 10개 전시실로 꾸민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기획자 아미바라크 예술감독과 국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강효연 큐레이터가 준비했다. 별도의 섹션을 구분하지 않고 개인의 사적 면모에서 사회적 메시지에 이르기까지 작품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주제를 묶어서 보여준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해외 사진작가 30여 명과 국내 대표 작가 15명이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 특별전은 사진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를 바라보는 전시로 기획했다. 10개국 20여 명의 작가가 3개 섹션으로 꾸민다. 초대전은 세계 사진 역사를 빛낸 거장들의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자동차와 관련한 사진을 통해 인류 문명의 변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만 유료(어른 기준 7000원)이며 다른 전시장은 무료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 행사 기간 중 휴관은 없다. 단, 추석 당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도시에서 농부를 꿈꾸다’를 주제로 한 대구도시농업박람회가 6∼9일 수성구 대구농업마이스터고(옛 대구자연과학고)에서 열린다. 올해 6회째로, 대구시와 엑스코가 주최한다. 행사장 33만 m²에는 메밀밭과 박과채소터널, 옥수수 수확, 시민참여 텃밭, 코스모스 길 등 도심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관람객은 다양한 도시농업 방식을 볼 수 있다. 농작물을 재배하고 열매를 수확하면서 소소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방식이다. 도시농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농 또는 귀농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한다. 스마트팜(유리온실)과 신기술을 도입한 농작물 생산 방법을 공유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내부 센서(감지기)를 통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를 측정하고 조정할 수 있다. 컴퓨터 또는 모바일로 온실 환경을 제어하는 방법도 보여준다. 대구시는 드론산업을 농업에 접목해 병충해를 예방하는 최신 기술을 시연한다. 전국적인 농기계 생산기업인 대동공업은 귀농용 소형 트랙터와 동력 운반차를, 아시아텍은 농업용 관리기 본체 및 제초기 같은 부속 작업기와 도시형 드론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직접 농기계를 조작해볼 수 있다. 주제관은 대구시의 도시농업 정책을 설명하는 곳이다. 도심 건물 벽면을 타고 성장하는 식물을 볼 수 있다. 녹색환경탐구관은 건물 옥상에 다양한 텃밭 식물을 심어 도심 쉼터로 꾸밀 수 있는 아이디어를 보여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기업관 규모를 확대했다. 텃밭 용품과 소규모 농자재, 모종 및 종자, 씨앗, 비료, 공기정화식물 등 도시농업의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볼 수 있다. 대구시 농업기술센터와 도시농업시민협의회, 대구마스터가드너협회 등은 도시농업의 모델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직거래 장터에서 신선하고 안전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행사장 입구 4000m² 규모의 옥수수 밭에서는 인터넷에 사전 신청을 한 600명이 수확 체험을 한다. 현장에서 선착순 신청을 받아 찐 옥수수를 주는 이벤트도 있다. 매일 관람객 1000명에게 배추 모종과 허브 화분을 선물한다. 올해는 행사 기간에 제1회 한국곤충의 날도 연다. 미래 성장 산업 소재로 꼽히는 곤충과 이를 활용하는 가공 상품을 홍보하는 전시장을 마련한다. 도시농업박람회 등의 관람 및 체험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6일 도시농업 5년 발전 계획을 발표한다. ‘생활 속 도시농업, 행복한 시민농부’를 비전으로 △도시농업 공간 확대 △참여계층의 다양화 △관련 산업 육성 △지원시스템 구축 등 4대 목표를 세웠다. 시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말농장용 농지 3만6956m²를 조성했다. 같은 기간 청소년을 위한 학교농장도 99곳, 3만159m²를 만들었다. 시민을 대상으로 도시농업 전문과정을 실시해 농업 강사와 텃밭 관리자 등 연간 100여 명을 양성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시농업은 마을 환경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이웃과 함께하는 작업이어서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맥주와 커피를 한자리에서 즐기세요.”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최근 지하 1층에 커피와 생맥주 전문점을 결합한 신규 매장을 선보였다. 프랑스 커피 브랜드인 고바슨과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인 하이네켄이 손잡고 ‘카페&드래프트 하우스’를 연 것이다. 고객 반응에 따라 전국에 매장을 늘릴 예정이다. 이 매장은 국제 바리스타(커피전문가) 심판이 만드는 커피를 제공한다. 호주 출신의 DJ가 요즘 유행하는 일렉트로닉 전자음악(EDM)을 편곡해 들려주는 상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픈 기념으로 선착순 4000명에게 커피 및 병맥주를 1개 구입하면 1개를 더 주는 행사도 한다. 장윤석 롯데백화점 대구점 잡화팀장은 “전국 처음 시도하는 새로운 개념의 매장으로 고객들의 문의가 잇따른다. 오후 영업시간을 늘려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가 3일 민선 7기 도정 운영을 위한 4년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예산 확보 방안을 포함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온 만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혁신 행정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이날 직접 내용을 설명하면서 실천과 목표 달성 의지를 보였다. 도정 방향은 명확해졌다. 핵심은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해소다. 이를 위한 10대 과제는 △일자리 10만 개 창출 △투자유치 20조 원 △경북문화관광공사 설립 및 관광진흥기금 신설 △4차 산업혁명 전담 지원기관과 인재 양성 등으로 설정됐다. 구체적 세부 사업은 총 277개이다. 이 가운데 신규 사업이 119개로 가장 많고, 기존 사업 확대가 88개이다. 일부 사업을 보완한 것은 70개로 나타났다. 따라서 민선 7기에 새롭게 시작하거나 기존 사업을 대폭 수정한 사업이 75%를 차지한다. 도정에 획기적인 변화의 바람이 일어날 것이라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행정 혁신은 미래 목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실시한다. 먼저 열린 도정을 구현하기 위해 지사 집무실을 개방한다. 연중 수시로 도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아이디어 뱅크 홈페이지도 개설할 예정이다. 도정을 생방송하는 ‘경북은 지금’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공감 토크쇼도 도입한다. 공직 문화도 개선한다. 성과 중심의 승진 인사를 하고, 잦은 순환 전보를 줄여서 공무원 전문성을 강화한다. 10대 과제 곳곳에 청년, 아이와 관련한 정책을 수립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지역 한계를 넘어 국민과 함께하는 고향사랑 경북사랑, 다문화가정 한울타리 프로그램, 새마을운동 세계화 같은 개방과 소통을 통한 글로벌 전략도 추진한다. 경북도는 전체 사업에 13조5000억 원 정도의 재원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재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국비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최근 임용한 재정특별보좌관 등을 통해 정치권 및 중앙 부처와의 협력 채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계획 가운데는 새로운 아이디어도 있다. 세계 드론 축구대회는 성사 여부가 관심사다. 드론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아 행사를 잘 준비하면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역 특성을 담은 규칙을 마련하고 세계적인 드론 기업을 대거 초청할 계획이다. 경북청년 관광콘텐츠랩은 청년 PD를 선발해 비인기 관광 콘텐츠를 새롭게 바꾸는 일을 맡는다. 경북에 있는 경로당 8000여 개를 활용한 일자리도 만든다. 경로당 2개에 1명씩 행복 도우미를 배치해 마을 문화 쉼터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사와 한 끼’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지사와 소통하며 애로 사항을 이야기는 식사 자리를 누구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 지사는 “도전과 변화는 시대적 과제”라며 “모든 직원이 새 바람을 일으키고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구미대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연평균 장학금은 3년 연속으로 등록금의 70%를 넘었다. 이 대학은 글로벌 인재 양성과 독서인증제, 성적 우수 등 20여 종의 장학제도를 시행해 학생들의 수혜 비율을 계속 높이고 있다. 3일 교육부 대학공시정보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구미대가 지난해 지급한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414만2000원이다. 이는 등록금의 72.6%에 해당하는 것으로 2015년 71.2%, 2016년 71.7%에 이어 3년 연속 70%를 넘었다. 구미대는 또 2015, 2016년 2년 연속으로 장학금 전국 1위(재학생 5000명 이상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구미대의 3년간 연평균 등록금은 566만∼570만 원이다. 장학금 혜택을 감안하면 학생 1인당 부담하는 등록금은 160만 원 안팎인 셈이다. 장학생은 매년 전체 학생의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기수 구미대 학생복지처장은 “많은 학생이 학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꾸준히 개선한 결과”라고 말했다. 구미대가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에 대부분 선정되는 것도 장학제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WCC)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대학일자리센터, 에너지인력양성, 일학습병행제 등이 대표적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취임 직후부터 ‘미래 경북’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설계하는 데 몰두했다. 도정의 운영 방향을 정하고 주요 핵심 과제를 선별해야 모든 역량을 한곳에 집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선 7기 청사진을 제시하는 ‘잡아위원회’에는 이 지사의 행정 철학이 잘 반영돼 있다. 위원회 이름은 잡(Job)과 아(이)를 합해 만들었다. 전체 위원의 절반 이상은 여성으로 구성했다. 이 지사가 역점을 두는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해결 의지를 담았다. 3일 개최하는 잡아위원회는 △일터 넘치는 부자 경북 △세계로 열린 문화관광 △아이 행복한 젊은 경북 △이웃과 함께 복지 경북 등 4대 목표를 공개한다. 새 비전은 ‘새 바람, 행복 경북’이다. 이 지사는 지난달 17일 동아일보-채널A 인터뷰에서 “일자리와 교육, 문화가 어우러지는 행복 공동체 경북을 만드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정해졌다. 이를 위한 핵심 분야별 100대 과제를 잘 실천해 신바람 나는 경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취임식 때 직원에게 큰절을 한 일이 아직도 회자되는데…. “직원들에게 열정적으로 일해 달라, 절값은 4년 뒤에 받겠다고 말씀드리며 부탁했다. 직원과 점심시간에 당구도 치고, 저녁에는 막걸리도 함께 마시며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 단체 카톡방도 만들어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자세를 낮춰야 경청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젊고 활기찬 도정을 만들어야 발전 동력이 훨씬 커지지 않겠나.” ―경북의 미래를 문화관광에서 찾고 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경북은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20%가량을 보유해 이를 활용하는 관광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이를 일자리 창출과 연결하면 성과가 커질 것이다. 빠른 시일 내에 문화관광공사를 설립해 관련 업무와 사업을 전문화할 생각이다. 구체적 방안으로 중국, 인도, 베트남, 태국 등 해외에 진출한 기업의 현지 근로자들이 경북에서 관광 또는 연수를 하는 방향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 때문에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이 어려워 보인다는 평가가 있는데…. “국회의원으로 일할 때 탈원전을 적극 반대했다. 선진국들은 원전 사업을 다시 추진하는 쪽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는 상황도 잘 살펴야 한다. 하지만 도지사는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것보다는 피해를 입은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유치하는 것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경주에 원자력해체연구소, 울진에 해양치유단지, 영덕에 신재생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에) 적극 요청하고 있다.” ―경북 동해안이 신북방경제의 전진기지로 부상하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 방문 때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러시아에 가고 싶다고 하신 걸로 알고 있다. 이를 위해 동해안 철도 구간은 필수적이다. 현재 포항에서 삼척까지 가는 철도 건설이 진행 중인데, 조기 완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동해안 고속도로와 포항 영일만항의 개발이 완료되면 삼박자가 갖춰져 동해안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다. 남북경협, 북방경제 가속화에 따른 동해안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새로운 국면에서 경북이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북한이 잘살 수 있는 새마을사업과 산림녹화, 종자사업 등도 동해안 시대와 연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미래 4차 산업혁명 대비와 투자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관련 인프라는 부족해 보인다. “포항의 철강공단, 구미의 전자산업단지 등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경북은 미래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드론과 바이오산업은 경북이 상당히 앞서 있다고 본다. 로봇 분야도 포스텍(포항공대)의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오래전부터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암호화 기술인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스위스의 선진 기술을 배우는 일도 시작했다.” ―경북은 14년 연속 귀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도시민의 귀농 욕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경북은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농촌, 산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귀농한 청년들이 주거, 의료, 문화 시설을 걱정하지 않는 복합 시범 마을을 구상하고 있다. 농사를 짓고 농산물을 만들어 판매하고, 체험 프로그램까지 마련하는 6차 산업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 귀농인에게 집을 리모델링해 제공하는 농촌빈집은행 같은 사업도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 상주에 유치한 스마트(지능형)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은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 생산, 교육, 연구 기능을 모두 갖춘 산업단지로 육성해 전국적 모범 사례가 되도록 만들겠다.” ―취임 이후 경북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는데…. “경북은 화랑정신으로 삼국 통일을 이뤄냈고, 선비정신, 호국정신으로 나라를 지켰다. 또 새마을정신은 나라를 잘살게 만들었다. 이처럼 경북은 대한민국의 첫 모토를 만든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은 경제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변방으로 밀려난 느낌이다. 도민과 함께 국가적 난제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대한민국이 뻗어가야 할 길을 열어 나가겠다.”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이철우 경북도지사 인터뷰는 3일 오전 8시 시작하는 채널A ‘김현욱의 굿모닝’ 프로그램의 ‘시도지사 릴레이 인터뷰 디 오프닝(The Opening)’ 코너에서도 방송됩니다.}

동아시아 보자기 페스티벌이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대구 북구 삼성창조경제단지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대구문화재단이 공동 개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축제 명칭인 보자기는 한국, 중국, 일본의 공동 콘텐츠다. 쓰임새가 조금씩 다른 다양성과 3개국의 문화를 포용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자신의 저서 ‘보자기 인문학’에서 다양한 문화를 하나로 녹여내는 보자기 문화, 칸막이 없는 보자기 문화로 양극적 사고를 해소할 수 있다고 했다. 축제는 대구시와 중국 창사(長沙)시, 일본 교토(京都)시가 꾸민다. ‘보자기로 하나 되는 삼국문화대축전’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을 마련한다. 첫날 개막식은 한국 무용 ‘보자기, 마음에 담다’를 선보인다. 한중일 참가자의 가위바위보로 진행되는 ‘도전 삼국열전’이 관심을 모은다. 중국, 일본 여행상품권을 놓고 ‘전국 가위바위보 대회’도 이어진다. 한일 대학생 음악공연을 비롯해 일본 교토산쿄큐협회의 전통악기 연주, 중국 창사의 고금 연주 등 3개국의 다양한 공연도 마련된다. 아티스트 이효재의 ‘보자기 쇼’가 개막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 축제는 시민들이 참여하고 만들어간다. 가위바위보 대회는 지난해 참가자들에게 흥미로운 추억을 선물하면서 인기 콘텐츠로 뜨고 있다. 올해도 신청이 이어져 775명이 참가한다. 개인, 커플(2인 1조), 팀(5인 1조) 등 3개 부문으로 열린다. ‘내가 만든 보자기 콘테스트’는 처음 선보인다. 시민들이 정성을 들여 만든 보자기를 선정해 축제 기간 전시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개별로 최대 3점까지 제출할 수 있다. 우수 작품으로 뽑힌 7명에게는 선물도 준다. 한중일의 섬유 소품을 만날 수 있는 실내 전시관도 설치한다. 삼성창조경제단지 내 대구무형문화재 전수관 1, 2층에서 삼국의 특징을 나타내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다음 달 1, 2일에는 보자기를 주제로 특강도 열린다. 전통문화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한국은 민속화와 천연염색, 전통 바느질 체험을 마련한다. 중국은 베틀로 자수를 짜는 상수 체험을, 일본은 직물 체험과 팔찌 만들기 등을 준비한다. 삼국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터도 설치한다. 새로운 볼거리도 다양하다. 보자기 축제를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과 다채로운 포토존이 관람객을 반긴다. 창사시와 교토시의 명소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축제장에는 삼국의 전통 등불을 밝혀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행사는 매일 오후 3∼9시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와 창사시, 교토시는 보자기 축제를 계기로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2월 교토대 연극제에 지역 대학생들이 참가했고 이달에는 교토 대학생 문화 교류 행사도 열었다. 지난달에는 대구시와 창사시가 우호협력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도시는 앞으로 지속적인 문화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삼국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고 각 나라의 전통문화를 만끽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대구시가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하는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수성구 고산3동(동장 소명환)은 다음 달 1일 ‘고인돌 문화축제’를 연다. 주민들이 기획하고 준비한 마을 축제다. 지역의 문화유산인 고인돌을 활용해 이웃들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축제를 열고 있다. 행사는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12개 협력 단체들이 참여한다. 주민들은 재능 기부와 후원을 통해 축제를 준비했다. 고산3동 초등학교 3곳, 중학교 1곳의 학생들도 동참한다. 가족 3대가 함께하는 고인돌 패션쇼와 우리 고장 유적 찾기, 고인돌 퀴즈대회, 어린이 물물교환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배기순 고산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학생과 주민들에게 지역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