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신세계그룹의 복합 쇼핑몰인 스타필드가 7일 경기 안성에 네 번째 점포를 선보인다. ‘스타필드 안성’은 신세계프라퍼티와 글로벌 쇼핑몰 개발 운영기업인 미국의 터브먼사가 공동 출자했다. 스타필드 안성은 지하 2층, 지상 3층 높이에 연면적 24만 m² 규모다. 동시 주차는 5000대까지 가능하다. 인근 시흥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여주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등과 비교해도 규모가 훨씬 크다. 큰 특징으로는 쇼핑뿐 아니라 먹거리, 영화, 체험시설, 도서관 등 문화 콘텐츠까지 갖췄다는 점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안성의 성공적인 상권 안착을 위해 지역 특성을 세밀히 분석해 지역민을 위한 맞춤형 쇼핑, 엔터테인먼트, F&B(식음료)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공간 중 하나는 63m 높이의 ‘스타 전망대’다. 이곳에 올라서면 울창한 상수리나무숲과 야외 광장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뛰놀면서 식사할 수 있는 ‘펫파크’도 조성했다. 이 밖에 아이들을 위한 실내 키즈 전용 도서관 ‘별마당 키즈’, 실외 어린이 놀이터 등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환경도 스타필드 안성만의 핵심 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워터파크 등 체험시설에도 집중했다. 9920m²(약 3000평) 규모 아쿠아필드에는 국내 워터파크 최초로 열대 해수어를 감상할 수 있는 ‘피쉬룸’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 친환경 해수풀 프리미엄 어린이 전용 수영장인 ‘키즈 스플래쉬’ 등도 처음 들어섰다. 메가박스에서는 글로벌 음향 전문회사 돌비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상영관 ‘돌비시네마’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설계한 키즈 전용관도 선보일 예정이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추석 연휴 동안 장보기 등 쇼핑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유통업계가 휴무일 조정에 나섰다. 자체 배송망을 갖춘 이커머스 업체들은 추석 당일에도 배송에 나선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연휴 기간에도 쉬는 날 없이 밤 12시 이전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배송해주는 ‘로켓 배송’을 그대로 운영한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이마트 점포에서 발송해주는 ‘쓱배송’을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계속 운영한다. 다만 점포 기반인 만큼 점포가 쉬는 지역에서는 배송되지 않는다. 마켓컬리의 새벽 배송인 ‘샛별배송’은 30일 오후 11시까지 주문한 상품에 한해 다음 날인 10월 1일에 배송한다. 이후 연휴 기간 주문 상품은 연휴 후 다음 달 5일부터 배송한다. 백화점,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등도 휴무일을 최소화하는 곳이 많다. ‘비대면 추석’ 분위기로 주거지에서는 오프라인 점포를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 롯데백화점은 대체로 30일∼10월 1일 쉰다. 분당·센텀시티·마산점 등은 10월 1∼2일 휴점한다. 현대백화점은 본점이 10월 1∼2일 문을 닫는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0월 1∼2일, 강남점 등 10개점은 30일∼10월 1일 쉰다.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는 추석 연휴기간 내내 영업을 이어간다. 각 사의 아웃렛은 추석 당일만 휴점한다. 대형마트는 이마트의 경우 141개 점포 중 46개, 홈플러스는 140개 중 27개, 롯데마트는 116개 중 30개 점포가 10월 1일 문을 닫는다. 지역별로 휴무 점포가 다른 만큼 방문할 예정이라면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커피전문점 브랜드 할리스커피가 KG그룹에 인수된다. KG그룹은 IMM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한 할리스에프앤비 지분 93.8%를 1450억 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했다고 29일 밝혔다. 철강, 화학 등이 주력인 KG그룹은 2017년 한국 KFC를 인수하며 외식산업에 진출했다. 할리스커피는 전국에 매장 560곳(2019년 기준)을 거느린 국내 3위권 커피전문점이다. 지난해 매출은 1650억 원, 영업이익은 155억 원이었다. KG그룹 측은 “KFC에 이어 할리스커피까지 가족사로 맞이해 식음료 사업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KG그룹은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등 정보기술(IT) 기반의 종합결제 서비스 회사가 있는 만큼 할리스커피에도 최신 IT를 접목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커피전문점 브랜드 할리스커피가 KG그룹에 인수된다. KG그룹은 IMM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한 할리스에프앤비 지분 93.8%를 1450억 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했다고 29일 밝혔다. 철강, 화학 등이 주력인 KG그룹은 2017년 한국 KFC를 인수하며 외식산업에 진출했다. 할리스커피는 전국에 매장 560곳(2019년 기준)을 거느린 국내 3위권 커피전문점이다. 지난해 매출은 1650억 원, 영업이익은 155억 원이었다. KG그룹 측은 “KFC에 이어 할리스커피까지 가족사로 맞이해 식음료 사업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KG그룹은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등 정보기술(IT) 기술 기반의 종합결제서비스 회사가 있는만큼 할리스커피에도 최신 IT를 접목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박성진기자 psjin@donga.com}

추석 연휴 동안 장보기 등 쇼핑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유통업계가 휴무일 조정에 나섰다. 자체 배송망을 갖춘 이커머스 업체들은 추석 당일에도 배송에 나선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연휴 기간에도 쉬는 날 없이 밤 12시 이전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배송해주는 ‘로켓 배송’을 그대로 운영한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이마트 점포에서 발송해주는 ‘쓱배송’을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계속 운영한다. 다만 점포 기반인 만큼 점포가 쉬는 지역에서는 배송 되지 않는다. 마켓컬리의 새벽 배송인 ‘샛별배송’은 30일 오후 11시까지 주문한 상품에 한해 다음날인 10월 1일에 배송한다. 이후 연휴 기간 주문 상품은 연휴 후 다음 달 5일부터 배송한다. 백화점,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등도 휴무일을 최소화하는 곳이 많다. ‘비대면 추석’ 분위기로 주거지에서는 오프라인 점포를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 롯데백화점은 대체로 30일~10월 1일 쉰다. 분당·센텀시티·마산점 등은 10월 1~2일 휴점한다. 현대백화점은 본점이 10월 1~2일 문을 닫는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0월 1~2일, 강남점 등 10개점은 30일~10월 1일 쉰다.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는 추석 연휴기간 내내 영업을 이어간다. 각 사의 아울렛은 추석 당일만 휴점한다. 대형마트는 이마트의 경우 141개 점포 중 46개, 홈플러스는 140개 중 27개, 롯데마트는 116개 중 30개 점포가 10월 1일 문을 닫는다. 지역별로 휴무 점포가 다른 만큼 방문 예정이라면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박성진기자 psjin@donga.com}

이마트는 ‘식료품 혁신’을 성장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이마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온라인과 차별화 할 수 있는 강점으로 꼽히는 식료품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미래형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5월 새로 문을 연 이마트타운 월계점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이 대표적인 예다. 이마트타운 월계점은 리뉴얼 오픈 후부터 이달 21일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28%라는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방문하는 고객 수 역시 지난해보다 30%가량 증가했다. 인기의 중심에는 식료품 혁신이 있었다. 특히 고객들이 각각의 신선식품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매장’, ‘고객맞춤형 매장’으로 탈바꿈한 것이 주효했다. 고객 맞춤형 지원의 핵심은 ‘오더메이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축산, 수산 코너에서 육류와 어류 등을 고객이 원하는 두께, 모양, 손질 형태로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같은 굴비라도 찜용, 구이용 등 요리 목적에 따라 손질을 다르게 해 판매하는 식이다. 오더메이드 서비스는 리뉴얼 오픈 후 수산, 축산 분야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올해 5월 28일 재오픈 후 이달 22일까지 지난해 대비 수산은 15%, 축산은 35%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하루 평균 30명이 넘게 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특히 6∼7월에는 이 서비스를 통한 장어 판매가 전국의 이마트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이마트타운 월계점은 상품 품목별 특화 매장을 구성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주류 매장이 있다. 주류는 온라인 판매가 불가능한 만큼, 소비자들이 구입을 위해선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핵심 경쟁력으로 여겨진다. 이마트는 월계점 매장 한쪽에 208.3m²(약 63평) 규모 ‘와인 앤 리큐르’ 숍을 열었다. 와인, 수입맥주, 국산맥주 등을 종합적으로 판매하는 주류 통합 매장이다. 과감한 상품 진열은 변화의 출발점이다. 와인의 경우 원산지에 따라 진열을 달리하는 식이다. 주류매장 혁신의 성과는 분명했다. 이달 22일까지 지난해 대비 와인 매출은 57.4%, 양주 매출은 59.9% 신장을 기록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롯데리아가 28일 버거 원재료를 식판에 담아 취향대로 즐기는 밀키트형 신제품 ‘밀리터리버거’(사진)를 출시했다. 버거 번 2개, 슬라이스 햄, 소고기 패티, 양배추 믹스, 소스 등을 군대식 식판 용기에 담아 기호에 맞게 조립해 먹는 밀키트형 제품이다. 군대에서 특식 형태로 제공되는 햄버거를 일컫는 이른바 ‘군대리아’를 떠올리게 하는 이 제품은 남성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리아는 최근 유튜브에서 군대 체험 예능으로 인기를 끈 이근 예비역 대위를 모델로 발탁해 홍보에 나섰다. 롯데리아는 “남성 고객에게는 군 생활의 추억을 제공하고 여성 고객에게는 만들어 먹는 재미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대형마트의 스포츠 매장이 변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홈 트레이닝 및 야외 활동 증가 추세에 따라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스포츠 상품군의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롯데마트는 28일 스포츠계의 이케아로 불리는 데카트론(DECATHLON)과 협업해 이달부터 100평 내외 ‘도심형 콤팩트 형태’의 매장(사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데카트론은 1976년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현재 57개국 16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의 스포츠 멀티 브랜드다. 롯데마트는 스포츠 상품군 운영 전략의 대표 키워드를 ‘가성비’ ‘가심비’ ‘생활 스포츠’로 선정하고 올해 5월부터 데카트론과 협상을 시작했다. 2013년 스포츠 전문 브랜드 ‘제비오(Xebio)’ 운영 실패로부터 얻은 교훈의 영향이다. 당시 롯데마트는 월드타워점 등 4개점에서 200∼300평 규모의 대형 제비오 매장을 운영했으나 글로벌 고가 브랜드 위주, 타깃 고객과 맞지 않는 과도한 골프 용품 구성, 일상생활 스포츠 용품군 부족 등으로 인해 2018년 전 매장을 철수했다. ‘가성비’ ‘가심비’ ‘생활 스포츠’ 등 스포츠 상품군 운영 전략에 따른 100평 내외 매장 운영 방식은 데카트론의 매장 운영 방식과는 다른 행보다. 전 세계 데카트론 매장은 평균 500∼1000평 규모로 4000여 개 상품을 취급한다. 상품 가격도 낮췄다. 고객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트렌디한 스포츠 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도록 일반 제조업체 브랜드(NB) 상품 대비 40%가량 낮은 가격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매장 운영 방식은 철저하게 데이터에 기반한다. 대형마트 스포츠 용품 매출을 살펴보면 시즌별로 대표 상품군이 전체 매출을 이끌고 있다. 올해 7월 수영복 관련 매출은 전체 스포츠 용품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했고, 8월은 캠핑 관련 매출이 40%, 9월은 등산 관련 매출이 29%가량을 차지한다. 이에 롯데마트 데카트론 매장은 베스트 상품 200여 개를 선정해 2주 단위로 일부 상품을 변경해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9월 잠실점, 구리점, 청량리점, 김포공항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10월에는 광교점에 오픈하는 등 2021년에는 30개 이상의 데카트론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CJ제일제당은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이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약 3조 원 가치의 미국 대형 식품기업 슈완스 컴퍼니(슈완스)를 인수하며 글로벌 식품사업 가속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CJ제일제당에서 추진한 인수합병(M&A)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슈완스 인수로 CJ제일제당은 미국 전역에 걸친 식품 생산, 유통 인프라 및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K-Food 확산 플랫폼’을 확보하게 됐다. 슈완스 인수로 CJ제일제당은 미국 사업에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했다.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 오하이오 등 5곳에 보유한 생산기지가 22개로 대폭 확대됐다. 월마트, 크로거, 코스트코 등 미국 주요 유통채널 3만여 점포에 비비고 브랜드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슈완스와의 시너지 극대화에 집중해 미국 식품사업 매출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투자도 활발하다. 2016년과 2017년 베트남 현지 식품업체 3곳을 인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글로벌 성장 동력 발굴 및 식품 제조혁신을 위한 최첨단 통합생산기지를 구축하며 베트남 식품사업 확대에 나섰다. CJ푸드 베트남의 최근 3년 평균 성장률은 약 30%로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8% 성장했다. 특히 만두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2018년 말 기준 베트남 전체 딤섬 시장 중 약 40% 이상을 한식 만두가 차지했다. 중국에서도 비비고 만두 생산을 위해 2017년 광저우 공장을 3배 증설했고 2018년에는 베이징 인근에 100억 원 규모의 조리냉동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이마트가 빈 용기를 갖고 오는 고객에게 세제 내용물만 다시 채워서 판매하는 ‘세제 리필 매장’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세제업체인 슈가버블과 함께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리필 기계인 ‘에코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 사용을 줄이는 등 친환경 소비에 앞장서기 위함이다. 슈가버블 전용 용기를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면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원래 가격 대비 35∼39% 할인된 가격에 세제를 다시 채울 수 있다. 전용 용기는 리필 매장에서 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세제 리필 기계를 운영하는 점포는 이마트 성수점, 트레이더스 안성점 2곳이다. 이마트는 향후 이마트 왕십리점, 은평점, 영등포점, 죽전점, 트레이더스 월계점, 트레이더스 하남점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적 부진을 겪는 패션업계가 ‘친환경’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환경 친화, 동물 윤리, 도덕성 등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부가가치를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2월 사명을 ‘비와이엔블랙야크’로 변경한 블랙야크는 친환경 제품 생산에 적극적인 아웃도어 업체로 꼽힌다. 올해 초 ‘뉴라이프텍스’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국내에서 버려지는 페트병 수거부터 재생섬유 추출, 최종 제품 생산·판매에 이르기까지 ‘자원 순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짜왔다. 다른 업체들이 이물질 등 순도 문제로 일본, 대만 등 해외에서 수입한 재생섬유를 쓰는 것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겠다는 것. 이를 위해 올해 5월 블랙야크는 버려진 페트병을 활용한 재생섬유 양산 체계를 보유한 기업과 손을 잡았다. SM그룹의 화학섬유 제조기업 티케이케미칼과 업무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국내의 폐페트병으로부터 재생섬유를 뽑아내기 시작했다. 반팔 티셔츠 한 장을 만들기 위해 500mL 페트병 15개를 재활용하는 식이다. 첫 성과가 올해 8월 나왔다. 이 재생섬유에 블랙야크만의 기술력을 접목시켜 친환경 티셔츠를 출시한 것. 내년까지 친환경 제품을 티셔츠뿐 아니라 바지, 플리스, 아우터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블랙야크 입장에서 ‘친환경’은 당장 이익 내는 사업은 아니다. 블랙야크는 최근 외형과 매출 모두 하락세였다. 시장 점유율은 3∼5위권에 머무르고 있고 매출액은 전성기였던 2013년 5805억 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감소해 지난해 3348억 원이었다. 하지만 차세대 소비의 주축인 MZ세대에게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가치라는 확신을 바탕으로 친환경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국내 아웃도어 시장 선두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런 전략은 블랙야크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강태선 회장의 아들인 강준석 기획본부장(상무)이 주도하고 있다. 그는 2015년 미국 포틀랜드의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 인수를 주도했다.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나우의 친환경 정신이 블랙야크가 지향하는 궁극적 가치와 부합한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강 본부장의 친환경 전략은 여전히 시험대에 올라 있다. 나우는 지난해 상반기(1∼6월) 인수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매년 50억 원 안팎의 적자를 내고 있다. 블랙야크는 올해 나우를 지렛대로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시에 국내 친환경 제품 시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올해 봄여름과 가을겨울 시즌에는 친환경 제품 물량을 지난해 동기 대비 두 배 이상으로(각각 113%, 180%) 늘렸다. 2030세대가 주축인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을 통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인식도 높여갈 계획이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소재, 생산, 공정을 위한 투자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치킨업체 페리카나가 미스터피자를 인수한다. 미스터피자 운용사인 MP그룹의 코스닥 상장이 유지될 경우에 한해서다. 2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MP그룹 정우현 전 회장과 아들 정민순 씨 등은 사모펀드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에 경영권을 넘기는 계약을 25일 체결했다. 이 사모펀드의 최대 출자자는 ㈜페리카나와 ㈜신정(총 지분 69.3%)으로 인수 가격은 150억 원. 인수 대금은 회계법인 명의 계좌에 예치한 뒤 두 차례에 걸쳐 납입한다. 단 한국거래소 심의 결과 MP그룹의 상장유지 결정 통지를 받아야 예치금이 인수대금으로 전환된다. 코스닥 상장사인 MP그룹은 정 전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2017년 구속 기소되자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페리카나는 1981년 국내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 전국에 매장이 1100여 곳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치킨업체 페리카나가 미스터피자를 인수한다. 미스터피자 운용사인 MP그룹의 코스닥 상장이 유지될 경우에 한해서다. 2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MP그룹 정우현 전 회장과 아들 정민순 씨 등은 사모펀드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에 경영권을 넘기는 계약을 25일 체결했다. 이 사모펀드의 최대 출자자는 ㈜페리카나와 ㈜신정(총 지분율 69.3%)으로 인수 가격은 150억 원. 인수 대금은 회계법인 명의 계좌에 예치한 뒤 두 차례에 걸쳐 납입한다. 단 한국거래소 심의 결과 MP그룹의 상장유지 결정 통지를 받아야 예치금이 인수대금으로 전환된다. 코스닥 상장사인 MP그룹은 정 전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2017년 구속기소 되자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페리카나는 1981년 국내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 전국에 매장이 1100여 곳 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이마트가 빈 용기를 갖고 오는 고객에게 세제 내용물만 다시 채워서 판매하는 ‘세제 리필 매장’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세제업체인 슈가버블과 함께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리필 기계인 ‘에코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 사용을 줄이는 등 친환경 소비에 앞장서기 위함이다. 슈가버블 전용 용기를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면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원래 가격 대비 35~39% 할인된 가격에 세제를 다시 채울 수 있다. 전용 용기는 리필 매장에서 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세제 리필 기계를 운영하는 점포는 이마트 성수점, 트레이더스 안성점 2곳이다. 이마트는 향후 이마트 왕십리점, 은평점, 영등포점, 죽전점, 트레이더스 월계점, 트레이더스 하남점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하이엔드 명품 시계 업체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제품을 출시했다. 명품에도 주저 없이 지갑을 여는 ‘플렉스(Flex) 문화’를 즐기는 MZ세대 맞춤형 제품이다. 스포츠 등 활동적인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유통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비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반영된 전략이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라이틀링의 프로페셔널 컬렉션 ‘인듀어런스 프로’가 대표적이다. 인듀어런스 프로는 과격한 스포츠 훈련을 소화하는 운동선수부터 일상에서 가벼운 야외 활동 등을 즐기는 일반인까지 활용하기 좋은 스포츠 시계다. 300만 원대에 출시돼 2030세대의 브라이틀링 입문용 시계 역할을 할 것으로 업체는 기대하고 있다. 인듀어런스 프로는 기존 쿼츠보다 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슈퍼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또 자체 개발한 초경량 신소재 ‘브라이트라이트’ 케이스로 제작됐다. 기존 제품보다 10배 이상 정확한 시간을 구현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기 위한 장치를 구현했다. 탐험가와 파일럿 등이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는 시계인 만큼 관련 기술력을 모두 녹여냈다. 자체 개발한 브라이트라이트 케이스는 브라이틀링의 기술력을 극대화했다. 비자성, 내열성, 저자극성 소재로 마찰과 부식에 강하다. 스틸보다 5.8배, 티타늄보다 3.3배 가벼워 여성이 착용하기에도 무리 없을 정도로 편한 착용감과 기능성을 갖췄다. 또 베젤 내부에 맥박계 눈금을 표시해 사용자가 쉽게 심박수를 계측할 수 있도록 했다.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취향을 고려한 다채로운 컬러를 적용한 것도 큰 특징이다. 레드, 오렌지, 옐로, 블루, 화이트 등 다섯 가지 컬러를 활용한 제품이 있으며 동일한 색상의 스트랩을 적용하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한편 LVMH그룹 소속 시계 브랜드 위블로(Hublot)는 고유의 기하학적 예술과 절대적 구조의 미학을 표현한 시계를 선보였다. 위블로의 ‘스피릿 오브 빅뱅 메카-10’은 제품명 그대로 빅뱅 시리즈의 정체성을 제대로 보여준다. 메카-10 매뉴팩처 칼리버에 10일간의 파워 리저브 성능을 도입하고 빅뱅 45mm 컬렉션을 상징하는 ‘배럴’ 디자인을 결합했다. 티타늄과 블랙 세라믹, 위블로 킹 골드의 세 가지 소재로 제작됐으며 골드와 결합한 러버 스트랩이 탑재돼있다. 한정판으로 새롭게 출시된 ‘빅뱅 상 블루 II’도 위블로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빅뱅 상 블루 II는 세계적인 타투 아티스트인 맥심 플레이시아부시가 창립한 ‘상 블루(Sang Bleu) 타투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잉크와 같은 블루 컬러로 제작됐다. 빅뱅 상 블루 II를 살펴보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기하학적 패턴의 핸즈와 베젤, 케이스 사이로 보이는 블루 컬러의 다이얼과 스트랩 등이 인상적이다. 케이스를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선들과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는 화살표, 그리고 무브먼트 위에 새겨진 다이아몬드까지 기하학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시간을 보는 재미도 극대화됐다. 핸즈가 회전하는 매순간 매번 새로운 패턴이 연출된다. 빅뱅 컬렉션답게 개성 넘치는 오픈 다이얼 사이로 72시간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유니코의 ‘HUB1240’ 칼리버를 엿볼 수 있다. 직경 45mm 사이즈의 케이스는 킹 골드(로즈 골드 합금) 또는 티타늄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킹 골드 버전은 100피스, 티타늄 버전은 200피스로 한정 생산됐다. 국내 가격은 각각 6500만 원대와 3500만 원대다. 블루 컬렉션과 함께 화이트 컬렉션도 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대부분의 전국 대형마트들이 추석 연휴 직전인 27일 일요일 의무휴업으로 문을 닫아야하기 때문이다. 명절 직전 주말에는 추석 용품 및 선물 세트 등에 대한 막바지 구매 수요가 몰리는 만큼 의무휴업을 둘러싼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간 갈등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의무휴업 요일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90%에 달하는 대형마트들이 매달 둘째,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고 있다. 이달에는 13일과 27일이다. 이는 2012년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것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의 조례에 의해 휴업일이 결정된다. 다만 설이나 추석 등 명절 때는 지자체의 의지에 따라 추석 연휴 앞뒤에 있는 의무휴업일을 명절 당일로 변경하기도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대규모 영업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대형마트 업계는 최근 한국체인스토어협회를 통해 지자체에 의무휴업일 요일 변경을 요청했다. 27일 대신 추석 당일(다음달 1일) 또는 다른 날짜를 휴업일로 지정해달라는 내용이다. 대형마트 노동자의 명절 휴식권을 보장하고 올 추석 대목마저 놓치면 올해 3분기(7~9월) 적자폭을 줄일 길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에선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나마 휴업일 변경 신청을 받아들인 지자체조차 27일 대신 다음달 11일을 추석 당일 휴업과 바꾸면서 대형마트들은 애초의 휴업일 변경 요청 취지였던 추석 직전 구매 수요를 손놓고 지켜만 봐야하는 상황이 됐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명절 직전 마지막 주말 매출은 명절 기간 총매출의 20%에 달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쉬게 된다면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월 2회 의무휴업’은 대형마트 업계가 완화를 요구하는 대표적인 유통 규제 중 하나다. 이들은 의무휴업일 지정 취지인 ‘골목상권 보호’가 유통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효과가 없어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온라인 소비가 대세가 되면서 대형마트가 영업을 하지 않더라도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에 가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오히려 의무휴업으로 인해 대형마트에 상품을 납품하는 농축수산물 농가 등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도 말하고 있다. 다만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측은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온라인 소비가 주류가 됐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나마 남은 오프라인 고객마저 대형마트로 발길을 돌리면 골목 상권은 붕괴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유통시장의 흐름이 온라인 위주로 전환되면서 소상공인도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골목 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인 유통 규제마저 완화한다면 소상공인을 사지로 내모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성진기자 psjin@donga.com}
주요 백화점들이 추석을 앞두고 25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을 시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가을보다 세일 기간을 일주일가량 늘렸다. 고객 분산 효과를 노린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7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정기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가을, 겨울 신상품은 10∼30%, 이월상품은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 행사 품목으로 가전과 가구, 주방용품 등의 비중을 크게 늘렸다.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집콕족’ 등을 겨냥한 것이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정기세일을 한다. 현대백화점은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보다 10∼30%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본점에선 남성 골프 의류 특가전(25∼27일), 무역센터점에선 남성 수입 컨템포러리 대전(10월 9∼11일), 판교점에선 홈 인테리어 특별전(10월 5∼8일)을 여는 등 점포별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은 ‘패밀리 홀리데이(FAMILY HOLIDAY)’를 테마로 전 점포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SSG닷컴을 통해 여성 패션 브랜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같은 기간 가을 정기세일을 통해 7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세일 기간 코로나19 여파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농가 상품 7.9t을 사들여 할인 판매한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올해 추석 차례 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상품을 구입했을 때 대형마트보다 20%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21일 4인을 기준으로 전통시장은 평균 25만1442원, 대형마트는 31만6058원으로 차례 상을 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6만4616원(20.4%) 싸다. 이는 7∼10일 전국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추석 수요가 많은 27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고사리(64.5%), 깐도라지(64.1%), 탕국용 쇠고기(34.6%), 동태포(33.7%), 대추(31.5%) 등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다만 기록적인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으로 두 곳 모두 지난해 추석보다 차례 상 준비 비용이 올랐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상품을 구입했을 때 대형마트보다 20%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21일 4인 기준, 전통시장은 평균 25만1442원, 대형마트는 31만6058원으로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6만4616원(20.4%) 싸다. 이는 7~10일 전국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추석 수요가 많은 27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고사리(64.5%), 깐도라지(64.1%), 탕국용 쇠고기(34.6%), 동태포(33.7%), 대추(31.5%) 등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다만 기록적인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으로 두 곳 모두 지난해 추석보다 차례상 준비 비용이 올랐다. 전통시장은 10.8%, 대형마트는 4.3% 상승했다. 소진공 관계자는 “긴 장마와 태풍 등 연이은 기상 악재와 맞물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모두 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히 무, 대파 등 채소류는 작황이 좋지 않고 출하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성진기자 psjin@donga.com}

밀폐용기로 유명한 생활용품 제조사 락앤락이 올해 6월 내놓은 ‘진공쌀통’은 출시 두 달여 만에 3만 대가 넘게 팔렸다. 진공쌀통은 락앤락 고유의 밀폐 기술에 3시간마다 자동으로 진공 상태를 유지하는 ‘스마트 락 시스템’ 기술을 적용한 소형 가전기기다. 밀폐와 함께 내부의 산소와 습기를 배출해 쌀벌레, 곰팡이 등을 통한 변질을 막아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장마가 길어지며 습기를 잡아주는 진공쌀통이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칼, 도마 등을 살균하는 ‘칼도마살균블럭’을 필두로 국내 소형가전 시장에 진출한 락앤락은 최근 칫솔살균기, 미니 공기청정기, 진공쌀통 등 주방·생활 관련 가전을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방용품 기업에 머물지 않고 종합생활용품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영역 확장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올해 4월에는 ‘마카롱 밥솥’으로 유명한 국내 소형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제니퍼룸을 인수했다. 락앤락의 도전은 순항 중이다. 우선 고객층이 넓어졌다. 기존 주 소비층이 주부였다면 소형가전을 내놓은 이후 고객군이 ‘MZ세대’ 등 1인 가구로 확장되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락앤락의 가전사업은 성장세를 타고 있다. 올해 상반기(1∼6월) 소형가전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특히 주방에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콕 집어 해결해주는 ‘원 포인트 기술’이 주효했다”며 “기술로 차별화된 혁신 제품을 통해 주방 소형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락앤락은 이달 튀기거나 굽는 것만 가능한 기존 에어프라이어에 찜 기능을 더한 ‘스팀에어프라이어’를 출시했다. 분 단위로 스팀 양을 조절하는 기술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락앤락이 새로운 먹거리로 소형가전을 선택한 것은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소형가전 시장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9.2% 성장해왔다. 올해 7조9300억 원에 이르는 시장 규모는 내년에 8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이유로 최근 락앤락처럼 소형가전 시장에 뛰어드는 주방용품 기업이 늘고 있다. 그릇으로 유명한 코렐은 멀티살균기를, 프라이팬으로 알려진 해피콜은 토스터, 전기주전자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다만 숙제도 있다. ‘가성비’와 색다른 디자인 및 기능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 중이지만 품질 및 사후관리 문제가 남아있다. 소형가전 업계 관계자는 “이미 품질을 검증받은 대형 가전업체도 잇달아 소형가전을 출시하고 있는 만큼 주방용품 기업들이 가격과 디자인 못지않게 사후관리 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야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