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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BBC와 실시간 화상 인터뷰 중에 아이들이 들이닥쳐 방송 사고를 냈던 로버트 켈리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가족 근황을 전했다.켈리 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오늘은 ‘BBC 아빠 실수’ 7주년 되는 날”이라며 최근 가족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공개한 가족사진에는 훌쩍 자란 아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아빠 방에 어깨춤을 추며 난입했던 딸 예나는 어느덧 아빠의 어깨 높이까지 키가 자랐다. 보행기를 타고 따라 들어온 아들 유섭도 어엿한 초등학생이 됐다. 켈리 교수는 가족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사진도 공개했다. 현재 예나가 초등학교 5학년 유섭이 2학년인 것으로 전해졌다.게시물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2700만 회에 이르는 높은 조회수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엄마 특공대 다시 봐도 웃긴다” “최고의 웃음을 선사해 준 날이었다” “이게 벌써 7년 전 일이라니”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 방송사고는 2017년 3월 10일에 있었다. 켈리 교수가 BBC 런던 지부와 자택에서 화상 인터뷰를 하던 중에 벌어졌다. 당시 켈리 교수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이야기를 스튜디오 앵커와 나누고 있었는데, 4살 딸이 돌연 방문을 열더니 덩실덩실 춤을 추며 들어왔다. 설상가상 뒤이어 보행기를 탄 8개월 아들도 누나를 따라 들어왔다.당황한 켈리 교수는 손을 뒤로해 딸을 제지해 봤지만 딸은 나갈 생각이 없었다. 이때 아내 김정아 씨가 몸을 낮게 엎드리고 들어와 아이들을 끌고 나가며 돌발 상황은 일단락됐다.이 장면이 ‘짤’로 확산하면서 켈리 교수 가족은 전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BBC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만 8400만 번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미국 유명 토크쇼 ‘엘런쇼’ ‘지미팰런쇼’ 등에도 소개됐다. 예나는 2022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 ‘BBC 방송사고 영상을 봤냐’는 제작진 질문에 머쓱하게 웃으며 “내가 정말 이랬었나? 생각이 든다. 아빠도 귀여워하고 모든 사람들이 귀여워하니까 양심은 없긴 한데 미안한 마음은 안 드는 것 같다”며 웃었다.켈리 교수는 “이게 내 마지막 경력이 되겠구나. BBC에서 앞으로 다시는 안 부르겠지”라고 생각했었다고 회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낮에 서울 강남 도심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3인조가 도주 10시간 만에 모두 검거됐다.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밤 11시경 강남구 역삼동에서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2명을 긴급 체포했다. 이어 이날 오전 1시20분경 마지막 1명도 검거했다.이들은 전날 오후 3시40분경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건물 2층 사무실에 침입해 40대 남성의 목을 조르고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신고자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문을 열고 들어와 물건을 뒤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괴한들은 범행 후 도주했고,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추적해 이들을 검거했다. 피해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관저를 향해 차량이 돌진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기간에 벌어졌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11일 대만 산리신문 등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10일 새벽 시 주석 관저 중난하이의 남쪽 신화문으로 검정색 승용차 한 대가 돌진했다. 차는 내부로 진입하지는 못하고 문턱에 걸려 멈춰 섰다.차량이 돌진하는 영상은 X(트위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영상에는 차량 돌진 직후 검정 옷을 입은 보안요원과 경호인력 10여 명이 운전자를 차량에서 끌어내 사지를 붙잡고 거칠게 어디론가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겼다.또 현장에서 누군가가 “공산당이 사람을 죽인다”라고 외치는 소리도 담겨 있다.중국 최고지도부가 거주하는 곳으로 차량이 돌진하는 건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연행된 운전자가 누군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영상에 나오는 외침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이번 사건은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기간에 발생했다. 지난 4일부터 양회가 열렸는데, 시진핑 1인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강원도 강릉의 한 하구에서 어린이 키만한 크기의 초대형 광어가 잡혔다.유튜브 채널 ‘바다로간배스’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30분경 강릉시 주문진항 인근에서 낚시하던 50대 송모 씨가 몸길이 118cm 무게 20kg에 달하는 광어를 낚았다.송 씨는 낚시를 시작한 지 몇분 되지 않아 대형 광어를 건져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인근에 있던 낚시객들도 이를 보고 모여들어 사진을 찍는 등 화제를 모았다고 한다. 송 씨는 “처음에는 너무 묵직해서 문어인 줄 알고 낚싯줄을 당겼더니 대형 광어여서 놀랐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이 속한 동호회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 동호회 ‘바다로간배스’ 운영자는 유튜브 채널에 “저희 구독자이며 배프이신 하켜니님(송 씨)께서 인생고기 대박 사고를 치셨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광어는 가자미목 넙칫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보통 몸길이는 보통 60cm 안팎으로 자란다. 횟감으로 쓰이는 일반적인 자연산 광어 무게는 2~5㎏ 정도로 알려져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동 성범죄로 12년간 복역했다가 출소한 조두순(72)이 ‘야간 외출 제한 명령’을 위반한 것에 대해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1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5단독(재판장 장수영) 심리로 열린 조두순에 대한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공판에서 이같이 재판부에 요청했다.조두순은 이날 흰머리와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모습으로 공판에 참석했다.검찰은 “조두순은 준수사항(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을 위반해 주거지를 이탈한 뒤 경찰 초소에 접근했고, 즉시 귀가하라는 지시도 불응했다”고 밝혔다.조두순은 이날 진술에서 “아내와 다퉈 순간적으로 화가 나 집을 나갔다. (당시) 경찰관이 잠시 앉으라고 했고 보호관찰이 와서 (집으로) 들어가라고 해서 들어갔다. 그게 끝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집 밖으로 한 발짝도 안 나가겠다. 착실하게 보호관찰관 말 잘 듣고 지내겠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생활하는 데 벌금 낼 돈이 없다”며 선처를 호소했다.조두순은 지난해 12월 4일 오후 9시5분경 경기 안산시 단원구 소재 거주지에서 나와 약 40분간 무단 외출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그는 주거지 1층 공동현관문으로부터 6∼7m 떨어진 경찰 방범 초소로 걸어와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에게 말을 걸었다. 경찰과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로부터 위반 경보를 접수한 안산보호관찰소 관찰관은 현장에 출동해 조두순을 귀가 조치했다.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에서 초등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다. 법원은 조 씨에게 야간 외출 금지(오후 9시~오전 6시)와 음주 금지(0.03% 이상), 교육시설 출입 금지, 피해자와 연락·접촉 금지(주거지 200m 이내) 등 특별준수사항을 명령했다.특별준수사항을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조두순은 현재 주거지에서 아내 등 가족과 함께 거주 중이다. 조두순의 선고공판은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50명을 태운 인도네시아 여객기의 기장과 부기장이 동시에 잠들어 비행기가 항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람은 징계를 받았다.11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월25일 오전 7시5분경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할루올레오 공항에서 이륙해 자카르타로 향하던 바틱에어 A320 항공기가 경로를 이탈했다고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KNKT)가 밝혔다.당시 비행기에는 승객 153명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다. 이륙 30분 뒤 기장(32)은 휴식을 취하겠다며 부기장(28)에게 조정권을 넘긴 뒤 취침했다. 이후 부기장 역시 잠이 들면서 비행기가 항로를 벗어나게 됐다.부기장의 마지막 교신이 있은 지 12분 후 자카르타지역통제센터(ACC)가 연락을 취했지만 응답이 없었다. ACC는 계속해서 교신을 시도했고, 마지막 교신 28분 만에 마침 잠에서 깬 기장이 응답했다. 기장은 비행기가 올바른 비행 경로에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는 잠들어있는 부기장을 급히 깨운 뒤 ACC에 응답했다. 즉각 경로를 수정한 항공기는 2시간 35분 비행 후 목적지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기장과 부기장은 모두 인도네시아인이다. 부기장은 생후 한 달 된 쌍둥이 자녀가 있었는데, “아내가 아기를 돌보는 것을 돕기 위해 밤에 여러 번 깨야 했다”며 “실수로 잠들었다”고 진술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바틱에어를 문책하고 조종사와 승무원이 비행 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세부 절차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해당 기장과 부기장은 소속 회사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바틱에어 측은 “적절한 휴식 정책을 운영하고 있고, 모든 안전 권고 사항을 이행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찍’ 발언에 대해 “인종차별에 준하는 망발”이라고 비판했다. ‘2찍’은 국민의힘 기호인 2번을 찍는 유권자들을 비하하는 표현이다.한 위원장은 1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는 머릿속으로라도 1찍이니 2찍이니 그런 말은 하지 말자”며 “주권자인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봐야 저런 소리가 나오는지 참 한심스럽다”고 말했다.그는 “만약 제가 어떤 시민에게 ‘혹시 1찍 아니야?’라고 말했다면 정말 큰일났을 것”이라며 “저희는 이 대표의 막말과 천박한 언행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고 했다.이어 “친목 모임 같은 데서 혹시 ‘어디 출신이세요?’, ‘고향이 어디세요?’라고 묻는 것과 주류 정치인이 대화하다가 자기 안 찍을 것 같은 시민에게 ‘혹시 고향이 어디세요?’. ‘고향이 그쪽 아니세요?’라고 말하는 것의 맥락 차이는 굉장히 큰 것”이라며 “그건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거의 인종차별에 준하는 망발”이라고 비판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일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유세하는 과정에 한 고깃집에서 식사 중이던 손님에게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말한 뒤 주변사람들과 함께 ‘하하하’ 웃었다. 이 장면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정운영의 무거운 책임을 맡고도 이 나라 주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오만 속에 국정을 손놓고 있는 윤석열정권을 심판해주시라”고 덧붙였다.이 사과문에 대해 한 위원장은 “본인이 잘못했다고 얘기했지만 잘못했다는 말은 앞에 한 마디 있고 뒤에는 윤석열 정부 심판해야 한다고 써놨던데, 그게 무슨 사과인가. 정말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부산 강서구에 전국 최초로 외래어를 사용한 동 이름이 추진되면서 논쟁이 일고 있다. 부산 강서구는 지난달 강동동·명지 1동·대저2동에 걸쳐 있는 3만 가구 규모 신도시의 새로운 법정동 이름을 ‘에코델타동’으로하는 기본계획서를 부산시에 제출했다.시는 구가 제출한 계획서를 바탕으로 법정동 신설 타당성 검토를 마치면 이달 내 행정안전부에 승인을 건의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르면 6월 법정동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에코델타’는 환경과 생태를 뜻하는 ‘에코’에 낙동강 삼각주를 뜻하는 ‘델타’를 합성한 이름이라고 한다. 에코델타동 이름이 확정되면 전국 3600여 개 법정동 가운데 외국어를 동 이름으로 사용하는 첫 사례가 된다.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과 부산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에코델타동 이름 반대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8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공용문서 표기는 쉬운 우리말로 사용해야 한다는 국어기본법을 어기고 공공 언어는 민원인이 알기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야 한다는 부산시 조례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주민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지명은 마을의 오랜 역사가 쌓여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반대 의견이 있는가 하면, ‘영어 단어이지만 지역 특성을 잘 살렸다’는 찬성 의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기톱으로 장작을 자르던 80대가 신체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전남 장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경 장성군 삼계면의 한 주택에서 A 씨(85)가 전기톱에 신체 일부가 훼손됐다.A 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 출혈로 숨졌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가족 진술을 토대로 A 씨가 화목보일러에 넣을 장작을 자르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화재 현장에서 죽어가는 강아지를 살리기 위해 30년 차 베테랑 소방관이 땅에 엎드려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다.8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와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4분경 “군산 수송동의 한 건물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불이 난 곳은 반려동물 미용과 분양 등을 하는 상가였다. 군산소방서 지곡119안전센터 이호용 소방위 등은 화재 현장에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던 중에 새끼 강아지 2마리가 몸을 축 늘어뜨린 채 숨을 쉬지 않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이 소방위는 곧바로 두 강아지를 방석 위에 놓고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하지만 강아지가 연기를 너무 많이 마신 탓인지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에도 끝내 의식을 찾지 못했다. 30년 차 베테랑 소방관인 이 소방위는 “심장이 원래대로 돌아왔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었음에도 결국 무지개다리를 건너 안타깝다”고 말했다.불은 약 30분 만인 오전 10시 20분 완진됐다. 이 불로 강아지 5마리가 폐사하고 3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건물 관리인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씨를 협박·폭행한 남성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이 씨는 22대 총선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아 유세를 돕다가 폭행당했다. 8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 등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60대 남성 A 씨와 70대 남성 B 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일단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두 사람을 불구속 입건했다.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이들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경찰은 애초 폭행과 협박 혐의를 각각 적용하려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와 논의 후 ‘선거폭행’으로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전날(7일) 오전 7시28분경 계양역 인근에서 이 씨에게 악수를 청하면서 무릎으로 이 씨의 허벅지를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주변에서 제지했지만 이를 뿌리치며 추가로 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B 씨는 같은 날 오후 2시경 계양구 임학동의 길가에서 드릴을 들고 이 씨 가족의 거주지를 안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관계자는 “출석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술집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난동 부리던 남성이 때마침 이곳에서 술을 마시던 경호업체 유단자들에게 단숨에 제압당했다.7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9시 30분경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있는 한 맥줏집에 흉기를 든 50대 남성이 들이닥쳤다.이 남성은 여러 손님이 있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길이가 긴 흉기를 들고 종업원에게 다가가 욕설하며 큰 소리로 소란을 피웠다.이때 용감하게 나선 사람은 가게 입구 쪽에 앉아있던 김정호 씨(55)다. 사설 경호업체 직원인 정호 씨는 일을 마친 뒤 회사 후배인 김영대 씨(49)와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두 사람은 각각 유도 4단 태권도 4단의 유단자다. 정호 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유도를 시작해 대한유도학교(현 용인대학교)에 진학한 엘리트 체육인이다. 영대 씨는 키 186㎝에 몸무게 100㎏ 거구의 태권도유단자다.정호 씨는 소란을 피우는 남성에게 “무기 버려”라고 두 차례 경고한 뒤 응하지 않자 안뒤축걸기로 넘어뜨린 뒤 바닥에 눌러 놓고 흉기 든 오른팔을 꺾었다. 난동범을 제압하는 데는 10초도 안 걸렸다고 한다.후배 영대 씨도 정호 씨를 도와 범인에게서 흉기를 뺏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두 사람은 흉기 난동범을 붙들어 놓고 2~3분 뒤 현장에 도착한 매탄지구대 경찰관들에게 인계했다.정호 씨는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인터뷰에서 “입구 바로 옆에 후배하고 호프를 시켜 놓고 5분 정도 있었는데 갑자기 어느 한 남자가 들어오길래 느낌이 이상했다. 그래서 유심히 좀 봤는데 갑자기 소리 지르면서 안쪽으로 칼을 빼 들고 달려갔다”며 “이거는 제가 제압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10초도 안 걸렸다. 이게 뜸을 들이면 안 되기 때문에 바로 기술 들어가서 제압했다. 제가 완전히 팔을 꺾고 경찰 오기 전까지 바닥에 계속 누르고 있었다. 수갑을 채우는 순간에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5일 두 사람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수원남부경찰서장은 “본인이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다른 시민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검거한 시민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난동범은 특수협박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에서 여행객이 비행기 엔진에 동전을 던지는 바람에 수거하느라 이륙이 4시간 넘게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8일 CNN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경(현지시간)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서 베이징으로 갈 예정이던 남방항공 CZ8805편이 예정보다 4시간 늦은 오후 2시16분에야 출발했다. 한 승객이 탑승하는 과정에서 항공기 엔진을 향해 동전 몇 개를 던지다가 적발됐기 때문이다.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승무원이 동전을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승객에게 “몇 개 던졌냐?”고 묻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승객은 “3∼5개 던졌다”고 답했고, 곧바로 항공기에서 공항 경찰에 연행됐다.남방항공 측은 “보안 검색 중에 동전이 발견됐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많은 동전이 발견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남방항공은 “항공기 정비직원이 종합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륙 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중국에서는 여행 전 ‘행운’을 빌기 위해 비행기에 동전을 던지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 10월에도 광저우에서 한 승객이 비행기에 동전을 던져 운항이 지연됐다. 2017년에는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서 한 노인이 탑승 전 행운을 빈다며 150명이 탄 여객기 엔진에 동전을 던져 6시간 동안 이륙이 지연됐다. 2019년에는 승객이 던진 동전을 찾느라 운항이 지연되면서 항공사 측은 14만 위안(약 2390만 원)의 손해를 입었다.하이난성의 공항 관계자는 “동전이 엔진에 들어가면 고장나거나 폭발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공항에서는 “행운을 위해 비행기에 동전을 던지는 것은 오히려 안전을 해치고 복을 달아나게 하는 불법 행위”라는 경고문을 내걸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2대 총선에 출마하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와 함께 지역구의 한 초등학교에 갔다가 멋쩍은 상황에 맞닥뜨린 모습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원 전 장관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귤장관 귤현초 왔다 하네요. 그런데 다들 이천수한테만^^; 저도 초통령이 되고 싶네요”라고 적으며 ‘셀프 디스’ 사진을 올렸다.사진에는 초등학생들이 사인을 받기 위해 이천수 앞에만 몰려들어 원 전 장관은 혼자 멋쩍게 서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상황은 두 사람이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인천 계양구 귤현초등학교 앞에서 학부모들에게 인사하는 과정에 벌어졌다.사진은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확산됐다. 누리꾼들 “한참 웃었다” “같이 손잡고 다니셔야겠다” “초통령 따라잡으려면 분발하셔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천 부평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이천수는 2013년부터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활동했으며 2015년 같은 구단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웨딩 업체를 운영하다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은 방송인 홍록기 씨가 결국 파산했다.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25일 “부채초과와 지급불능의 파산 원인이 인정된다”며 홍 씨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8일 채널A에 따르면, 법원 조사결과 지난해 7월 기준 홍 씨의 자산은 22억인데, 부채는 30억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2011년 공동대표로 웨딩업체를 설립한 홍 씨는 지난해 1월 직원 20명에게 2년 가까이 임금을 체불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일부 직원들이 고용노동부에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신고했다.당시 홍 씨 측은 “코로나로 인해 회사 사정이 안 좋아졌다”며 “함께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어떻게든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웨딩업체 법인회생을 신청했으며 법원에서 개시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 씨 본인에 대해서도 개인 파산을 진행했다. 당초 법원은 홍 씨가 방송 출연 등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회생절차를 권유했지만 채권자의 동의를 얻지 못해 결국 파산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법원은 오는 22일 제1차 채권자집회기일을 열고 홍 씨 소유물을 채권액으로 환산해 채권자들에게 배당하는 절차를 시작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시안컵 준결승을 앞두고 팀 내 마찰로 손가락을 다친 축구선수 손흥민(32·토트넘)이 보호대를 푼 모습이 포착됐다.7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손흥민이 훈련장을 찾은 팬과 찍은 사진이 퍼지고 있다. 사진은 최근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사진에서 손흥민은 손가락으로 ‘브이(V)’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중지 손가락 두 번째 마디가 유독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다. 부상이 아직 완전히 낫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16일에는 훈련을 마친 손흥민이 팬들에게 사인하던 중에 무언가 손가락에 스치자 고통을 느낀 듯 깜짝 놀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6일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시간에 후배들이 탁구 치는 것을 제지하다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손가락이 탈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손흥민은 보호대를 착용하고 다니거나 손가락 때문에 불편을 겪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풋볼런던은 지난달 14일 “손흥민이 손가락 부상으로 고통스러워한다”며 “토트넘에 복귀 후 동료들과 악수를 나누기 전 자신의 부상을 알리며 조심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3세 때부터 19세까지 7억 원을 들여 100회 넘는 성형수술을 한 중국 여성이 “더 하다간 죽을 수도 있다”는 의사의 경고를 받아들여 수술을 중단했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최근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출신 저우 추나(19 여)는 열세 살 때부터 한 중국 배우를 동경하며 성형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학창 시절 외모에 대한 불안과 우울감을 느꼈고, 가족과 친척, 친구로부터 “매력적인 엄마와 닮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 또 학교 친구들이 자기보다 예쁘고 자신감이 넘친다는 생각에 열등감과 질투심에 사로잡혀 외모를 개선하기로 결심했다. 13세가 됐을 때 처음으로 부모에게 쌍꺼풀 수술을 허락받은 그는 이것을 시작으로 점점 성형수술에 중독됐다. 수술 때문에 다니던 국제학교마저 자퇴해 버렸다.그렇게 지금까지 100번이 넘는 성형수술을 받았다. 수술에 들어간 비용은 총 400만 위안(약 7억4000만 원)이다. 비용은 모두 부모가 감당해야 했다.그는 “뼈를 깎는 수술을 비롯해 여러분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성형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10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고, 15일 동안 침대에 누워 수액만 맞기도 했다. 눈 수술만 10회 넘게 해 의사가 ‘더 이상 눈을 크게 뜰 수 없다’고 만류했지만 이를 무시했다. 의사마저 수술을 거부하자 그는 상하이의 모든 성형외과를 방문해 새로운 의사를 찾아다녔다.친구들은 점점 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했고, 부모조차 ‘당신 딸이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부정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신분증도 수차례 교체했다.결국 그는 “더 이상 수술을 할 수가 없다. 더 했다가는 근육 경련, 안면 신경 부전, 마취제 남용으로 인한 뇌 손상 등의 위험이 있다”는 한 미용 전문 병원 의사의 경고를 들은 뒤에야 수술을 멈췄다.이미 시력에 문제가 생기고, 기억력이 감퇴와 정신이 혼미해지는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이 여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불쌍한 소녀다”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성형한 얼굴’이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는 법’이라는 반응이 나왔다고 SCMP는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폐비닐 수거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이 몸에 비닐이 감겨 숨졌다.7일 경남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3분경 밀양시 상남면의 당근 재배 비닐하우스 외부에서 A 씨(40대)가 숨졌다.비닐하우스 주인인 A 씨는 상반신이 기계에 연결된 비닐에 감긴 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A 씨는 비닐을 감는 기계 옆에서 폐비닐 수거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경찰은 A 씨가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 자영업자가 손님에게 받은 지폐라며 공개한 희귀 ‘만원권’이 눈길을 끈다. 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손님이 내신 돈이…”라는 제목으로 구형 만원권 사진이 올라왔다. 제보자 A 씨는 “은행가면 바꿔 주나요?”라는 짧은 질문과 함께 손님에게서 받았다는 낡은 지폐를 공개했다. 해당 만원권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행된 만원권 지폐다. 지금의 만원권과 달리 세종대왕 그림이 지폐의 오른쪽이 아닌 왼쪽에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정식 명칭은 ‘가 만원권’으로 1973년 6월 12일 발행돼 1981년 11월 10일 발행 정지됐다.앞면에 세종대왕 초상과 뒷면에 경복궁 근정전이 새겨져 있다. 규격은 가로 171mm, 세로 81mm로 현용 화폐인 ‘바 만원권’(가로 148mm, 세로 68mm) 보다 크다. 당초 1972년 ‘가 오천원권’과 함께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도안소재(석굴암, 불국사) 문제로 세종대왕 초상으로 도안을 교체했다. 한국조폐공사가 제조했지만 원판은 일본에서 제작했다.1979년 6월 15일 이 보다 정교하고 복잡해진 두 번째 만원 권을 발행하면서 2년 후 최초 만원권 발행이 중단됐다. 이때 세종대왕 도안이 지폐 오른쪽으로 옮겨갔다. 이후 만원권은 1983년, 1994년, 2000년, 2007년까지 총 5차례 디자인이 바뀌었다. 현재 쓰고있는 만원권이 2007년 1월 22일 발행된 만원권이다. 네티즌들은 “처음 보는 돈이다” “나 같으면 안 바꾸고 간직한다” “소중히 간직하던거 실수로 낸거 아닐까?” “나중에 찾으러 올 수도 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고 있던 아기에게 안경을 빼앗겨 뜻밖의 ‘맨얼굴’을 공개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5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육아 어머니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옆에 있던 생후 9개월 된 아기를 안게 됐는데, 아기가 한 위원장의 안경에 호기심을 보이더니 이내 잡아당겨 벗겨버렸다. 진행자가 아기의 손에 있던 안경을 다시 돌려주려 하자 한 위원장은 그냥 두라며 안경을 벗은 채 그대로 대화를 이어갔다. 안경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놀던 아기는 잠시 후 한 위원장의 마이크에도 관심을 보이며 빼앗으려 했다. 주변 사람들은 아기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려 했다. 육아의 일부가 드러난 이 모습에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날 한 위원장은 “저출산 문제는 어느정도 방향성을 갖고 해결하지 못하면 10년~15년 후에 이 나라는 없어질 만한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강력하고 파격적인 정책은 당연히 필요할 것이고, 다른 곳에 쓰일 재원을 이쪽으로 우선적으로 재배치하는 식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