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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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1~2026-02-10
사회일반45%
월드톡25%
건강8%
미담8%
국제사고4%
사고2%
과학일반2%
남북한 관계2%
문화 일반2%
검찰-법원판결2%
  • “주머니 손 빼고 껌 뱉으라 했다”…수사 기피 신청 의협 간부 ‘조사 거부’

    전공의 사직을 부추긴 혐의를 받는 박명하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이 3차 경찰조사를 중단하고 나왔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의료법 위반, 업무방해 및 교사·방조 등 혐의를 받는 박 위원장을 불러 조사했다. 지난 12일, 14일에 이어 세 번째 소환이다.박 위원장은 오전 9시40분경 경찰에 출석해 “2차 조사를 할 때 저에 대한 강압적 수사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15일 수사관에 대해 기피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기피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조사에 당당히 응할 것이고, 받아들여지지 않고 해당 수사관이 또 제 조사에 있다면 자리를 박차고 나와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는 구체적으로 “(2차 조사 때) 목이 아파 껌을 씹고 있었고 손이 차가워 주머니에 넣고 있었다”며 “(수사를 받은 지) 1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보조 수사관이 강압적으로 ‘수사받는 태도가 잘못됐다’면서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껌을 뱉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사는 20분 만에 종료됐다. 박 위원장은 오전 11시20분경 공공범죄수사대를 나서며 “조사를 거부하고 나왔다”고 말했다.그는 “수사관이 교체돼 조사를 잘 받고 있었지만 10시 20분경 갑자기 ‘보조 수사관은 기피 대상이 아니어서 다시 조사에 참여시키겠다’고 했다”면서 “인권침해 사항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조사를 더 받을 수 없다고 보고 거부했다”고 전했다.이어 “(경찰이) ‘위에서 지침이 다시 내려왔는데 기피 대상도 아니고 다른 수사관들은 바빠서 교체할 여력이 안 된다’고 했다”면서 “전혀 이해가 안 되고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에도 또 인권 침해한 수사관이 들어오면 조사 거부하고 나올 것이고 아니면 성실하게 응하겠다”고 덧붙였다.4차 소환 조사는 20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이 전공의들의 이탈을 주문하거나 지시 또는 지지해 전공의 수련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및 교사·방조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경찰은 5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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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은퇴하면 축구계 떠난다…남 가르칠 능력 없어”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은퇴하면 축구계를 떠날 것임을 재차 밝혔다.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18일 손흥민과 전지현, 영국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가 함께한 4월호 커버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에서 축구화 대신 구두를 신은 손흥민은 필드 위 모습과 180도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손흥민은 화보 촬영이 끝난 뒤 이어진 인터뷰에서 ‘은퇴하면 축구에 관한 일은 안 한다’는 과거 발언이 여전히 유효하냐고 묻자 “그렇다. 이 마음은 평생 변하지 않을 것 같다. 나와의 약속이고 이미 결정을 내린 부분”이라고 답했다.그는 그러면서 “축구를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을 가르칠 능력도 없을뿐더러 나는 직접 공을 차는 순간을 사랑한다. 물론 축구와 가깝게는 지낼 것이다. 그때는 그저 한 명의 축구 팬으로서”라고 덧붙였다.그는 ‘축구가 혼자만의 지독한 짝사랑 같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냐?’는 질문에는 “축구가 짝사랑이라고 느낀 순간은 없었다. 깊이 생각해 봤는데, 나는 언제나 축구 때문에 울고 축구 때문에 웃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집 안에서 다른 일을 하다가도 정신 차려보면 어느새 축구 영상을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차를 타고 가다가도 나도 모르게 창밖으로 길거리에서 축구하는 아이들을 유심히 구경하고 있다. 가족들과 대화를 하다가도 결국엔 축구 이야기로 끝이 난다”면서 “나의 모든 사적인 순간 하나하나가 축구와 연결돼 있다고 느낀다”고 했다.끝으로 꿈이 무엇인지 묻자 손흥민은 “축구 선수 손흥민은 욕심이 정말 많다. 밖으로 보이지 않을 뿐이지 나는 매 경기 이기고 싶고 우승하고 싶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며 “내가 받은 사랑만큼 되돌려 드릴 수 있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 무엇보다 행복한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 지금처럼”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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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냈어요 멸망’ 언행불일치 지구인들의 인류 멸망 보고서 [책의향기 온라인]

    언행불일치 현대인을 향한 어느 염세주의자의 뼈 때리는 일침이다. 입으로는 환경을 걱정하면서 정반대의 행동을 일삼는 지구인들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에세이다. 어느 날 자전거를 사기로 결심한 작가, 자전거만 있으면 출퇴근길이 더욱 즐거워지고, 주말에는 아이들과 동네 한 바퀴를 도는 멋진 아빠가 될 수 있을 것만 같다. 결심은 곧장 행동으로 이어져 마음에 드는 멋진 녀석 하나를 덥석 구매한다. 그런데 왜일까. 막상 눈앞에 있으니 타기가 싫다. 결국 비싼 돈 주고 구매한 새 자전거는 비좁은 현관에 방치된 채 쓸쓸히 낡아간다. 이 스토리, 왠지 익숙하지 않은가? 환경 보호를 꿈꾸지만 번번이 실패한 독자들이라면 자신과 똑 닮은 이야기를 보며 어디선가 나를 관찰해서 쓴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나만 그런 건 아니네’ 하며 살짝 작은 위안을 얻는다. 시종일관 삐딱한 태도를 유지하는 저자는 우리가 남들 몰래 꼭꼭 숨겨둔 부끄러운 속마음과 행동을 CCTV로 관찰한 듯 생생하게 포착하고, 콩트를 보는 것 같은 독특한 기법을 활용해 유쾌하게 그려낸다. 지구를 걱정하며 일회용품 대신 영영 썩지 않을 텀블러를 집에 쌓아둔 사람이라면 ‘마침내 멸망’이라는 은근한 해방감을 선사하는 이 도발적인 선언기를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저자 소개윤태진 작가는 언론사와 여러 기업에서 영상 콘텐츠 제작자로 활동해 해왔다. 여행사에서 일하며 전 세계를 돌아다니기도 했다. 한때는 영화감독을, 언젠가는 소설가를 꿈꾸며 웹소설을 연재했다. 이 책을 오로지 “환경을 보호하자”고 외치는 착한 에세이로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작가가 채택한 소설적 기법과 책 곳곳에 삽입한 초단편 상황극과 콩트는 우리가 살아가는 부조리한 현실을 놀랍도록 재치 있게 표현해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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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주애에 처음 사용한 표현 ‘향도’ 무슨 뜻?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에 대해 처음으로 ‘향도’라는 표현을 썼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16일 김 위원장과 딸 주애가 온실농장 준공식과 공수부대 훈련을 시찰한 소식을 전하면서 “향도의 위대한 분들께서”라고 복수의 주체로 보도했다. 그간 북한 매체가 김주애를 언급할 쓴 수식어 변천사를 살펴보면 “사랑하는 자제분(2022년 11월) → “존경하는”(2023년 2월) → “조선의 샛별 여장군”(2023년 11월) → “향도의 위대한 분들”(2024년 3월) 등으로 점차 대우가 높아졌다.북한 ‘조선말대사전’에 따르면 ‘향도’는 “혁명투쟁에서 나아갈 앞길을 밝혀주고 승리의 한길로 이끌어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향도자’는 “혁명투쟁에서 인민대중이 나아갈 앞길을 밝혀주고 그들을 승리의 한길로 향도하여 주는 영도자”를 의미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북한은 주로 최고지도자나 후계자에게만 사용하는 ‘향도’라는 표현과 ‘위대한’이라는 수식어까지 이번에 김주애에게 사용했다”며 “김주애에 대한 개인숭배 수위는 김주애가 김정은에 이어 북한의 차기 지도자가 될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동신문이나 조선중앙TV가 김주애에 대해 보도한 것은 이번이 26번째다. 이번에 로동신문은 김주애의 경제 분야 동행을 먼저 소개하고 그다음에 군사 분야(김정은의 공수부대 훈련 지도) 동행 사진을 공개했다. 정 센터장에 따르면, 북한의 후계체계 구축은 김 위원장 전례로 볼 때 ‘내정(內定)과 후계수업’(1992~2008) → ‘대내적 공식화’(2005~2010) → ‘대외적 공식화’(2010~2011) 단계를 밟았다.정 센터장은 “현재 김주애는 ‘내정과 후계수업’ 단계에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김정은의 공개적인 성격으로 인해 ‘대내적 공식화’와 ‘대외적 공식화’ 단계에서 나타났던 현상까지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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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상병 잊지 않겠다”면서 이름 두번 틀린 류삼영…“차에서 써서 오타”

    더불어민주당 총선 인재 3호로 영입돼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공천 받은 류삼영 전 총경이 폭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해병대 상병의 이름을 SNS에 잘못 올려 논란이 됐다. 류 전 총경은 “차에서 써서 오타가 났다”고 해명했다. 류 전 총경은 17일 페이스북에 선거캠프 개소식을 알리면서 “국민의 아픔에 공감하고 윤석열 정권의 무능을 바로잡기 위한 출발점이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 전세 피해자, 고 채상병 일병 사건 등을 절대로 잊지 않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와 기후위기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글을 올렸다. 채수근 상병의 이름을 ‘채상병’으로 쓰고, 계급은 추서되기 전 계급인 ‘일병’이라고 쓴 것이다. 글은 올린 지 19시간 만에 ‘채상병 상병’으로 수정했다. 하지만 이때도 계급만 수정했을 뿐 이름은 ‘채상병’으로 적었다가 20분 뒤 ‘채수근 상병’으로 바로잡았다. 국민의힘은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최현철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채수근 상병의 본명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해당 사건을 정치 입문 사유로 제시한 행태에 기가 찰 뿐”이라며 “이 모 교수를 ‘이모’라 주장했던 제2의 김남국 의원”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에서도 “얼마나 무관심하면 계급을 이름으로 생각하냐”는 비난이 나왔다.이에 대해 류 전 총경은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바쁜 선거 과정에서 차에서 오타가 난 거다. 이름을 표시 안 하고 상병인지 일병 이런 거에 대한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엔터가 올라간 그런 오타, 해프닝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된다. 채수근 상병에 대해서는 이름을 잘못해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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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출 화보 때문?”…민주당 공천 탈락 청각장애인 항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최종 후보자로 추천됐다가 탈락한 청각장애인이 과거 찍었던 ‘노출 화보’가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정당인이자 10만 유튜버인 박은수 씨는 13일 개인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결정이 번복된 여성·장애인·청년 분야 후보자에 대한 전 당원 투표를 요청한다”고 항의했다.그는 “서류 전형과 면접 과정을 통해 여성·장애인·청년 분야의 당선권 최종 후보자로 추천됐다”며 “발표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최고위원회의의 의결 과정에서 부결됐다는 문자 통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결 이유를 전달받지 못했기에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수는 없으나 검증 과정에서 질의한 내용으로 추측해 봤을 때 작년 11월 수능시험 종료 후 업로드 했던 저의 포스팅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그는 해당 사진에 대해 “청각장애인 가족이 있는 촬영 작가와 컨셉 협의를 통해 진행했다”며 “신체 일부인 보청기를 당당하게 드러냄으로써 감추어야 할 것으로 인식되고 내면화돼 왔던 장애인의 몸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고자 했다. 나아가 숨기거나 수치스러운 것으로 인식되는 브래지어 또한 드러내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저의 신념”이라고 했다. 박 씨는 “비례후보추천관리위원회에 이 부분이 충분히 소명 돼, 최종 당선권 후보자로 추천됐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그 이후 최고위 의결과정에서 갑작스럽게 부결된 사유에 대해 소명할 기회가 없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앞으로 민주당에서 출마하는 여성, 청년 그리고 장애인들에게 과거에 보디 프로필과 같은 자신의 신체를 드러내는 행위를 한 적이 있다면 공천 결격 사유라는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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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보고 있는데’…순찰차 옆에서 담 넘다 딱걸린 절도범

    경찰이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줄도 모르고 자동차 공업소 담을 넘어 물건을 훔친 절도범이 붙잡혔다. 14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자동차 공업소 앞에서 수상한 남성이 서성였다. 잠시 후 남성은 어디선가 사다리를 들고 와 담장 형태의 문을 넘어 공업소로 대담하게 침입했다. 그리고는 창고와 서랍을 마구 뒤져 물건을 챙긴 뒤 다시 문을 넘어 유유히 사라졌다. 이 모습은 10m가량 떨어진 곳에 서있던 순찰차 내부에서 경찰관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경찰관들은 도주하는 남성을 뒤쫓아가 곧바로 검거했다. 남성이 훔친 물건은 13만 원 상당의 공구였다. 경찰은 건조물침입 및 절도 혐의로 남성을 구속 송치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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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치당했다” 바닥 구르며 ‘맨발 탈주극’ 중국인 알고보니…

    대낮 길거리에서 누군가에게 쫓기듯 달리다 “납치당했다”며 도움을 요청한 중국인이 구속됐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마약을 투약해 환각 상태였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7일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 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청이 13일 유튜브에 공개한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A 씨는 대낮 골목길에서 큰길 쪽으로 달려 나오더니 그대로 아스팔트 바닥에 고꾸라졌다. 넘어지면서 다치고 신발까지 벗겨졌지만 신발 한 짝은 그대로 버려둔 채 절뚝거리며 도망쳤다. 그는 마치 누군가에게 쫓기듯 계속 뒤를 돌아보며 필사적으로 뛰었다.남성이 찾아간 곳은 인근의 주민센터였다. 이곳에서 그는 “납치당했다. 신고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주민센터 직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관들이 도착하자, A 씨는 순찰차를 보고 놀라며 또다시 도망쳤다. 주민센터를 뛰쳐나온 남성은 인근 어린이집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확인 결과 A 씨는 환각 상태였다. 이 남성은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경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A 씨 집안 곳곳에서는 주사기 5개와 마약 등 필로폰 투약 흔적이 발견됐다. 간이 마약 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A 씨는 불법 체류하며 일용직으로 일하던 중국인이었다.경찰은 A 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구속하고, 마약 공급책을 쫓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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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모에 좋다더니…이런 제품 주의 하세요’ 식약처, 622건 적발

    최근 온라인에서 탈모 예방·치료 효과를 내세우는 광고가 많아지면서 식약처가 검증되지 않은 제품 구입·사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온라인쇼핑몰·소셜미디어(SNS)·블로그·중고마켓 등을 대상으로 탈모 관련 식품·의료제품 광고 게시글을 점검한 결과, 의약품 불법 판매 행위와 허위·과대·부당 광고 등 62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유형별로는 해외 의약품을 탈모에 효과가 있다며 구매 대행 등 판매를 알선한 광고가 296건으로 가장 많았다.식품을 탈모 예방·방지 등 인정받지 않은 효능·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거나, 먹는 탈모약 등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광고도 146건 적발했다.화장품의 효능·효과를 벗어나 탈모 치료, 모발 증가 등에 효과 있다고 혼동하게 만드는 광고도 96건 이었다.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의료기기의 해외 구매 대행 등을 광고한 게시글은 73건이었다.식약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 중인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중에서 탈모 예방이나 치료에 효능·효과를 인정받은 제품은 하나도 없다. 화장품은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화장품이 있긴 하지만, 완화에 그칠 뿐 치료 효과나 양모·발모 등 효과는 검증된 바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온라인에서 불법 유통되는 의료 제품은 부작용 위험성이 있으므로 약국이나 병원에서 진료와 처방을 받아야 하며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는 게 좋다.식약처는 적발된 게시물을 접속 차단 조치하고 반복 위반 업체는 관할 행정 기관에 행정 처분을 요청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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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급 발암물질 묻은 고양이 배회…일본 소도시 비상

    유해물질 저장시설에 빠진 고양이가 발자국을 남기고 사라져 일본의 한 소도시에 비상이 걸렸다.12일 일본 아사히신문과 NHK방송에 따르면, 이번 일은 지난 10일 밤 9시 30분경 노무라 도금 후쿠야마 공장의 6가크롬 수조에서 발생했다. 높이 약 3.4m, 폭 2.2m의 수조에 올라간 고양이가 안으로 빠졌다가 달아났다. 공업용 제품을 도금 가공할 때 사용하는 6가크롬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다음 날 오전 7시경 공장에 출근한 직원이 건물 마당에서 고양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을 발견하고 CCTV 영상을 확인해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수조 위에는 시트가 일부 벗겨진 채로 있었다. 수조에는 용액이 70%가량 차 있던 상태였다. 고양이가 따뜻한 수조 위로 올라갔다가 시트가 일부 벗겨지며 빠진 것으로 관계자는 추정했다.이 사건은 도시 일대를 발칵 뒤집어 놨다. 고양이가 남긴 노란 발자국은 6가크롬과 일치했다. 6가크롬은 피부에 닿으면 염증을 일으키거나 호흡기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눈에 닿을 경우엔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양이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다. 현재까지 피해를 입은 주민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시 환경 당국은 “고양이가 죽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만약 이상이 보이는 고양이를 발견했을 경우 절대로 만지지 말고 시나 경찰에 연락하라”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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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눈 춘향’ 나올까?…전통미인 선발대회, 외국인에 문호 개방

    우리나라 전통 미인을 뽑아온 춘향선발대회가 올해는 시범적으로 외국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한다.13일 전북 남원시 춘향제전위원회는 “올해 전국춘향선발대회 참가자의 국적 제한을 풀고 대회 명칭도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로 바꾼다”고 밝혔다.오는 5월 개최되는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는 국적·지역 상관없이 1999년 1월1일~2007년 12월31일 사이 출생한 고교 재학 이상의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내국인과 해외동포만 참가할 수 있었다. 해외 참가자를 위해 기존의 춘향 진·선·미·정·숙·현 외에 글로벌 뮤즈 상이 신설됐다. 최종 선발자는 상금과 함께 남원시 홍보대사 자격이 주어진다.대회 참가 신청은 다음 달 6일까지며, 서류 및 1·2차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 3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이후 10박 11일간의 합숙을 거쳐 제94회 남원춘향제 기간인 5월15일 최종 본선 대회가 남원 광한루원에서 개최된다.춘향제전위원회는 “춘향제의 세계화를 위해 시범적으로 외국인의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으며, 효과 등을 분석해 확대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94년의 역사를 지닌 춘향선발대회는 그동안 배우 최란(1979년)·박지영(1988년)·오정해(1992년)·윤손하(1994년)·장신영(2001년)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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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죽거든 보증금까지…” 김밥 팔아 전재산 기부한 할머니 영면

    한평생 김밥을 팔아 모은 돈을 모두 기부하고 40년간 장애인을 위해 봉사해온 박춘자 할머니가 마지막 월세 보증금까지 전 재산을 내놓고 생을 마감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박 할머니가 지난 11일 94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나며 본인이 살던 집 보증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할머니는 이미 생전 6억 원이 넘는 전 재산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했다.열 살 무렵 학교를 중퇴한 할머니는 “돈이 없어 학업을 놓아야만 하는 아이들을 돕고 싶다”며 매일 남한산성 길목에서 등산객들에게 김밥을 팔아 모은 3억 원을 2008년 초록우산에 기부했다. 40여 년간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왔고, 11명의 지적장애인을 집으로 데려가 20여 년간 친자식처럼 돌봤다. 수녀원에 장애인 거주시설 건립 기금 3억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2011년에는 해외아동 지원에 써 달라면서 1000만 원을 추가로 초록우산에 전달했다. 이후에도 “죽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나눠야 한다”며 기부를 이어갔다.이러한 선행이 알려지며 2021년 LG 의인상을 받았고, 같은 해 청와대 기부·나눔 단체 행사에 초청받았다. 당시 박 할머니는 홀아버지 밑에 자라며 일본 순사의 눈을 피해 김밥 팔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그렇게 번 돈으로 먹을 걸 사 먹었는데 너무 행복해서 남한테도 주고 싶었다. 돈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주면 이 행복을 줄 수 있었다”고 기부하는 이유를 밝혔다. 박 할머니는 몇 해 전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하면서 본인이 떠나면 살고 있던 집 보증금 5000만 원을 추가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초록우산에 전달했다.장례는 고인이 지냈던 경기 성남의 소망장례식장에서 치러졌고, 13일 오전 발인식을 거쳐 안성 추모공원에 안치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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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공에 매달린 대형트럭 ‘아찔’…고가도로 난간 뚫고 나가

    부산에서 고가도로 난간을 뚫고 나간 대형 화물차가 허공에 매달리면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13일 오전 9시 47분경 부산 동구 좌천동 고가도로에서 부산진역 방향으로 운행하던 4.5톤 트럭이 도로 측면 난간을 들이받았다.트럭은 난간을 뚫고 나가 차량 앞바퀴와 차체 3분의 1가량이 허공에 매달린 채 겨우 멈춰 섰다.차량이 더 나아갔다면 고가도로 아래로 추락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사고 충격으로 부서진 가드레일 파편이 고가도로 아래 일부 차량 위로 떨어지기도 했다.지나던 차량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트럭 앞부분에 사다리를 대고 접근해 운전자 A 씨(40대)를 무사히 구조했다.트럭은 크레인을 동원해 견인했다. 사고 수습 여파로 수정터널 부두 방향으로 극심한 정체 현상이 나타났다. 운전자 A 씨는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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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해야 로또 당첨” 2억 뜯은 무속인 “그걸 알면 내가 사지”

    로또 복권에 당첨되려면 굿을 해야 한다며 수억 원의 현금과 금을 받은 무속인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무속인인 A 씨는 2011년 11월 “로또 복권에 당첨되려면 굿 비용이 필요하다”며 현금 1350만 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2013년 2월 28일까지 총 23회에 걸쳐 현금 2억4138만 원과 금 40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A 씨는 돈을 받은 것은 일부에 그치고, 속여서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가 로또에 당첨되게 해 달라면 그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만약 제가 알면 제가 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1심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도 어느 정도 잘못이 있다고 보인다”면서도 “A 씨는 이미 사기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수회 있다. 또 그중 일부는 이 사건과 똑같이 로또 복권 관련 수법이 동원됐다”고 지적했다.2심도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불행을 고지하거나 길흉화복에 관한 어떤 결과를 약속하고 기도비 등의 명목으로 대가를 받은 경우 전통적인 관습 또는 종교 행위로서 허용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났다면 사기죄에 해당한다”며 항소를 기각했다.대법원도 “원심 판단에는 사기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징역 2년을 확정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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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이 코인으로 15억원…비트코인 질주 속 인증글 줄줄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수익을 자랑하는 인증글이 온라인에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13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압구정 현대 오늘 바로 사러 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이글은 지난 1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부동산 게시판에 처음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이는 “댓글 중 랜덤으로 치킨 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공무원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는 비트코인 투자내역을 캡처 한 사진을 첨부했다. 수익률은 75.65%로, 15억1696만 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나있다.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35개다. 매수평균가는 5675만원이며, 총 20억 원을 매수에 투자해 35억2000만 원 가량의 평가금액을 기록했다.같은 날 또 다른 블라인드 이용자도 ‘나한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라며 비트코인 수익을 인증했다. 그는 평균 3936만 원에 비트코인을 매입해 총 13개를 보유중이다. 평가금액은 약 13억 원을 기록해, 수익률 약 154%에 7억9000만 원의 수익을 찍었다.그는 “지난 3년 동안 안 먹고 안 쓰고, (수익률) -80% 맞으며 (비트코인) 12개 모았고 8000만 원 넘겼을 때 있는 돈과 대출 다 털어서 13개를 채웠다”며 “집도 없는 흙수저인 나한테 이런날도 온다. 이번 사이클에 (비트코인 가격) 3억 원 찍으면 퇴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지난 11일 비트코인은 7만2000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사상 처음 1억 원을 돌파했다.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치솟으면서 국내 가상자산 투자 열기도 뜨겁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일 낮 12시 기준 국내 가상자산의 24시간 거래액은 17조2920억 원에 달했다. 이는 같은 날 코스피 거래대금(9조4490억 원)의 거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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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룡대전’ 오차범위 내 접전…“이재명 42%·원희룡 39%”

    ‘명룡대전’으로 불리는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YTN 정기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13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천 계양을 선거구 유권자 중 이 대표를 뽑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2%, 원 전 장관을 선택한 비율은 39%로, 오차범위(±4.4%p) 안에서 팽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없음·무응답은 18%, 기타는 2%다. 조사 대상 계양을 유권자 중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80%, ‘가능하면 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4%로 조사됐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 투표층’에서 이 대표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6%, 원 전 장관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4%로 나타났다.‘누가 더 당선 가능성이 커 보이냐’는 질문에는 이 대표를 선택한 비율이 54%, 원 전 장관을 선택한 비율이 34%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9~10일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을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p),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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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배수로 女시신, 한밤 외투 벗고 홀로 배회…“범죄혐의점 없어”

    경기 수원의 도로변 배수로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에 대해 수사해온 경찰이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12일 수원남부경찰서는 이 사건 사망자인 50대 여성 A 씨에 관해 특별한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단순 변사로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A 씨는 이달 6일 오후 2시경 수원시 영통구 동수원IC 부근 도로변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시신은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도로 근처의 경사진 배수로를 안전점검 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발견 당시 주변에는 여성이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옷이 흩어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신원불상이었던 이 여성의 지문을 조사해 신원을 확인하고, CCTV 영상 역추적을 통해 동선 파악에 나섰다.확인 결과 A 씨는 지적 장애를 앓는 상태로, 가족과 떨어져 수원시 팔달구 소재 여관에 홀로 장기 투숙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달 13일 오후 6시경 여관에서 나와 배회하다가 외투를 거리에 벗어놓은 채 사건 장소 인근까지 혼자 걸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A 씨가 배수로 쪽으로 이동한 뒤 더 이상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고, 다른 사람이 현장에 오간 정황도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그로부터 20여 일 만에 A 씨의 시신이 발견됐다.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특별한 병증이나 외상은 없고 현장 상황을 봤을 때 저체온사 가능성이 있으나 단정지을 수 없다”는 취지의 구두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경찰은 A 씨가 추운 날씨 속에 외투를 벗은 채 장시간 배회한 점, 시신 주변에서 입었던 옷가지가 나온 점 등에 미뤄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저체온증이 오래 지속되면 추운데도 옷을 벗는 ‘이상 탈의’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시신은 유족에게 인계된 상태”라며 “국과수에서 정밀 부검 결과까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수사 종결을 최종 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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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전5기’ 복싱 신화 홍수환, 자유통일당 입당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을 지낸 홍수환 전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이 12일 전광훈 목사가 설립한 자유통일당에 입당했다.홍 전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그는 “날개만 달아주면 날겠다”며 “후손들과 자유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사즉생의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자유통일당은 전 목사의 설립으로 창당했으며, 대표는 장경동 목사다. 홍 전 회장은 자유통일당 2호 영입인재로, 앞서 정현미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이 1호 영입인재로 입당했다.전 목사는 축사를 통해 “홍수환 장로가 카라스키야를 다운시킨 기개와 힘 있는 말로 국민들의 심정을 대표해서 어긋난 국회의원들을 향해 외쳐달라”고 말했다.홍 전 회장은 1974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세계복싱연맹(WBA) 밴텀급 타이틀 매치에서 이겨 세계 챔피언이 됐다.당시 경기 직후 어머니와 통화에서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고 말한 것이 유명한 일화다. 1977년 파나마 경기에서는 카라스키야에게 4차례나 다운된 뒤 다시 일어나 KO로 이겨 ‘4전 5기 신화’를 썼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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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객들 날아다녔다” 보잉 787기 급강하…최소 50명 부상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향하던 칠레 여객기가 비행 중 기술적 문제로 급강하해 승객과 승무원 50여 명이 상처를 입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던 칠레 라탐항공 LA800편(보잉 787)이 일시적으로 급강하했다.여객기에는 승객 263명과 승무원 9명이 타고 있었다. 사건은 도착 1시간 정도를 남겨두고 발생했다비행기가 갑자기 내려가면서 안전벨트를 미처 착용하지 못한 승객들은 날아올라 천장에 부딪혔고, 뼈가 부러지거나 목과 머리에 상처를 입었다. 여러명의 몸에서 피가나고 천장 패널 일부가 깨질 정도였다고 승객들은 증언했다.당시 기내에서 촬영된 사진과 영상에는 음식물과 물건이 여기저기 나뒹굴고, 승객들이 괴로워하며 머리를 잡고 있거나 몸 곳곳에 지혈 붕대를 붙인 모습이 담겨있다. 일부 승객은 통로에 쓰러져 응급조치를 받았다.최소 50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으며 이 가운데 승객 10명과 승무원 3명 등 총 13명이 착륙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부분 가벼운 부상이지만 1명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비행기는 예정대로 현지 시각 11일 오후 4시 26분에 오클랜드에 착륙했다.라탐 항공은 성명을 통해 “비행 중 기술적 문제로 인해 ‘강한 움직임’이 있었다”고 밝혔으나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자세히 설명하진 않았다.라탐항공 대변인은 “승객들의 불편함과 부상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운항 표준을 준수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밝혔다.해당 비행기는 8년 된 보잉 787-9 드림라이너로 알려졌다. 보잉사는 “고객 요청에 따라 조사 활동을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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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석 밑으로 ‘불붙은 종이’ 휙…부산 지하철 방화 시도에 발칵

    부산 지하철 열차 내에서 방화를 시도하고 도주한 남성이 부산역을 배회하다 경찰에 검거됐다.부산 동래경찰서는 방화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A 씨는 지난 9일 낮 12시경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 인근을 지나던 전동차 안에서 종이에 불을 붙여 좌석 아래로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지하철 내 폐쇄회로(CC) TV를 보면 A 씨는 라이터로 종이에 불을 붙이더니 주위를 두리번거리고는 좌석 아래로 넣었다. 그런 뒤 다리를 꼬고 태연한 모습으로 앉아있었다.다만 불붙은 종이는 불연 소재 좌석 밑에서 사그라들어 실제 화재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불연 소재가 아니었다면 큰 사고로 번질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누군가 불을 지르려 한다”는 신고를 받은 역무원이 다음역인 명륜역에서 전동차에 올라탔을 땐 놀란 승객들이 좌석에서 일어나 전동차 한쪽에 모여 서서 불안한 시선으로 A 씨를 지켜보고 있었다.A 씨는 실랑이를 벌이다가 다음역인 동래역에서 역무원을 밀치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은 부산대역부터 동래역까지 6분 넘게 불안에 떨어야 했다.경찰은 형사 기동대 등을 투입해 다음 날 낮 1시경 부산역에서 배회하고 있던 A 씨를 검거했다.A 씨의 가방 안에선 명함 두 개 크기로 자른 복사지 18장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선 말하지 않고 횡설수설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술 안 마셨고, 약 한 것도 없고 동기라든지 이런 거는 이제 대화할 수준이 안됐다”고 말했다.이 남성은 2년 전에도 한 편의점 앞에서 방화를 시도했던 걸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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