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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의 한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 ‘깡통열차’가 전복돼 3세 쌍둥이 여아들이 얼굴을 크게 다쳤다.최근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현재 난리난 깡통열차 전복사고’등의 제목으로 포천에서 벌어진 사고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이 영상은 세 살 쌍둥이 여아의 엄마인 A 씨가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서 알려졌다.A 씨는 지난달 31일 쌍둥이 딸들을 데리고 포천에 있는 테마파크에 놀러가 깡통열차에 탑승했다.깡통열차는 드럼통 형태의 바퀴달린 통을 기차처럼 연결해 맨 앞에서 동력차가 끄는 방식이다.공개된 영상을 보면 세 사람은 열차의 가장 마지막 좌석에 앉았는데 한 아이는 엄마가 안은 채 타고 다른 아이는 옆자리에 탑승했다.열차가 원을 그리며 빠르게 돌자 A 씨 가족이 탄 맨 후미 칸이 한쪽으로 치우치며 그대로 전복되고 말았다. 한 아이는 날아가고 다른 한 아이는 차에 깔려 끌려갔다고 한다.이 사고로 세 명 모두 얼굴과 몸 곳곳을 다쳤다. 특히 아이들은 바닥에 얼굴이 쓸려 크게 다쳤다. 이들은 마침 현장을 지나던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A 씨는 “타고 보니 안전벨트도 없어서 ‘괜찮은 걸까’ 생각이 들 즈음 바로 출발했다”며 “(사고 후)딸 얼굴이 피범벅이 됐다. 속살까지 다 갈렸다. (병원에서) 애를 붕대로 둘둘 말아주는데 거의 미라 상태”라고 전했다.이 사고는 포천경찰서에 접수된 상태로, 경찰은 조만간 테마파크 안전관리책임자와 운전자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뉴욕 도심의 한 고층 건물에서 엄청난 양의 물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려 시민들이 놀라는 소동이 벌어졌다.ABC7과 NBC뉴욕 등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낮 12시 15분경 뉴욕 맨해튼 웨스트 42번가에 있는 고층 건물에서 물이 분출됐다.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수십 미터 높이의 건물 창문에서 거대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온다. 물은 차단하기 전까지 25~30분가량 쏟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다행히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확인결과 이날 건물 19층과 32층에서 소방펌프 테스트가 있었는데 이 과정에 물이 뿜어져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건축 관계자는 검사에 건물 밖으로 물을 내보내는 것도 포함돼 있었다며 “이는 새로운 테스트의 일부이며 대중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또 이런 테스트는 주로 밤에 하지만 대부분의 물이 건물 부지 경계 내 건설울타리 뒤에 떨어지도록 설계 돼있어 부분적으로 낮에 실시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남 순천의 한 로또 복권 판매점에서 1등 당첨 5건이 한꺼번에 나왔다. 한 사람이 같은 번호로 다섯 게임을 샀다면 총 당첨금은 79억 원에 달한다.6일 제1114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1등은 전국에서 17건이 나왔다. 당첨 번호는 10, 16, 19, 32, 33, 38번이다. 17건 중 5개는 전남 순천시 대석길에 있는 판매점에서 나왔는데 모두 ‘수동’이다. 한 사람이 같은 번호 복권을 5개 산 것으로 추정된다.이번 1등 당첨금은 각각 15억8381만3824원으로, 5게임 당첨금은 79억1000여만원에 달한다.나머지 1등 당첨은 ▲ 서울 도봉구 ▲ 서울 중랑구 ▲ 대구 동구 ▲ 인천 부평구 ▲ 울산 동구 ▲ 경기 고양시 ▲ 경기 의정부시 ▲ 강원 속초시 ▲ 경남 양산시 ▲부산 사하구 ▲ 경기 화성시 ▲ 경남 거창군에서 각각 1건씩 나왔다.9건이 자동선택, 8건이 수동선택(순천 5건 포함)이었다.2등 보너스 번호는 3이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88명으로 1게임당 당첨금은 5099만4006원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8일 오전 발사된 우리 군의 정찰위성 2호기가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국방부는 “우리 군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오전 9시 2분경(한국시간)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했다”고 밝혔다.앞서 정찰위성 2호기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17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우주발사체 '팰컨9'에 탑재돼 발사됐다.발사 뒤 2분 28초 후에 1단 추진체가 분리됐고, 이어 47초 후에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분리됐다. 앞으로 지상국과의 교신에서 위성체 상태가 정상으로 확인되면 정찰위성 발사는 성공이다.팰컨9은 2단 액체 추진(케로신+액체산소) 로켓이다. 세계 유일의 재사용 발사체로 발사 성공률은 99.3%에 달한다. 올해 3월 기준 291회 발사 가운데 289회를 성공했다.우리 군은 지난해 12월 2일 새벽 3시 19분경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첫 군사정찰위성인 EO/IR(전자광학/적외선)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바 있다.이번에 발사한 정찰위성 2호기는 1호기와 달리 '합성개구레이더'라고도 불리는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를 탑재하고 있다.SAR은 전자파를 지상 목표물에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만드는 방식이어서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주야간 촬영이 가능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늦둥이 아들을 떠나보낸 부부가 아들이 다니던 대학에 장학금을 기부했다.7일 국립창원대는 경영학과 19학번 고(故) 손성혁 씨의 부모가 최근 대학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2019년 창원대에 입학한 성혁 씨는 전체 평점 4.3으로 매 학기 장학금을 놓친 적이 없었다. 그는 군 제대 후 휴학하고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21일 갑작스레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2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성혁 씨는 아버지 손명동 씨가 38세에 얻은 늦둥이 아들이었다. 아버지는 허망하게 아들을 잃자 한동안 식음을 전폐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하다가 창원대에 아들 이름으로 대학발전기금을 주기로 했다. 손씨는 “비록 아들은 꿈을 펼치지 못했지만, 아들처럼 열정을 가지고 대학에 다니는 학생을 위해 기탁하기로 했다”며 “이번 기탁 외에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추가로 발전기금을 출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창원대는 8일 대학본부에서 기탁식을 열고 성혁 씨 명예 졸업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우리 군의 정찰위성 2호기가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8시 17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스페이스센터에서 발사됐다.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군사정찰위성 2호기는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우주발사체 '팰컨9'에 탑재돼 상공으로 날아올랐다.발사체는 2분15초만에 1단 추진체가 분리된다. 이후 2단 엔진 점화, 페어링 분리, 발사체 2단 엔진 1차 정지 순으로 진행된다.44분가량이 지나면 위성이 분리되며, 위성체가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54분이 흐른 뒤엔 해외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하고, 9시간 30여분 뒤에는 국내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지상국과의 교신에서 위성체 상태가 정상으로 확인되면 정찰위성 발사는 성공이다.팰컨9은 2단 액체 추진(케로신+액체산소) 로켓이다. 세계 유일의 재사용 발사체로 발사 성공률은 99.3%에 달한다. 올해 3월 기준 291회 발사 가운데 289회를 성공했다.우리 군은 지난해 12월 2일 새벽 3시 19분경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첫 군사정찰위성인 EO/IR(전자광학/적외선)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바 있다.이번에 발사한 정찰위성 2호기는 1호기와 달리 '합성개구레이더'라고도 불리는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를 탑재하고 있다.SAR은 전자파를 지상 목표물에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만드는 방식이어서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주야간 촬영이 가능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에서 보잉 여객기가 공항을 이륙한 후 엔진 덮개가 날아가 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7일(현지시간) ABC뉴스와 CNN등에 따르면, 이날 아침 덴버 공항에서 휴스턴으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비행기에서 기체 파손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승객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 엔진 덮개가 벗겨져 펄럭인다. 잠시 뒤 덮개의 다른 부분까지 벗겨지더니 이내 찢어져 날아가 버렸다. 찢어져 펄럭이는 엔진 덮개가 날개에까지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사고는 이륙 후 10분 이내 약 3000m 상공에서 벌어졌다고 한다. 승객들은 엔진 덮개가 벗겨질 때 충격을 느꼈고, 급히 소리 쳐 승무원에게 상황을 알렸다고 말했다.한 승객은 “저는 창가 좌석을 좋아해 창 밖을 내다보고 있었는데 사고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승객은 “너무 무서웠다. 사람들이 승무원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상황을 알렸다”고 설명했다.다행히 다친 사람 없이 비행기는 30분 만에 회항해 착륙했다. 비행기가 착륙할 때 모든 승객은 안도의 환호를 질렀다고 한다.사고기는 보잉사가 제작한 737-800기종으로 운항을 시작한 지 7년 정도 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 연방항공청은 곧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에도 같은 항공사, 같은 기종의 항공기가 이륙 준비과정에서 엔진에 불이 나 이륙이 취소된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사고 난 전기차를 수습하던 견인차 기사가 감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어서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7일 MBC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 30분경 경기 고양시에서 SUV 전기차가 인도에 있는 가로수와 자전거 거치대를 연달아 들이받았다.약 2시간 30분 뒤 사고 수습을 위해 도착한 견인차 기사는 사고차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다가 갑자기 마비 증상을 보였다. 견인기사는 전기에 감전됐다고 119로 신고했고,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차량 제조사나 전문가 모두 사고 난 전기차의 수습 과정에서 감전이 보고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전기차 운전자는 경찰에서 급발진을 주장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과 함께 감전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차량 제조사도 원인규명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은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유세 뒤 차 안에서 “일하는 척했네”라고 말했다며 유권자를 모욕하고 기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일’은 하는 것이지 ‘척’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 대표가 계양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자리를 떠나며 차량에 탑승해 차창 밖의 시민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어 놓고선, 차 안에서는 ‘일하는 척했네’라고 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런 것이 ‘내심’이다. 마음의 소리가 나온 것”이라며 “국민에게 선택을 받기 위한 절절한 호소가 이 대표에게는 ‘일하는 척’이었고, 선거가 끝난 후 만약 또 국회의원이 된다면 ‘일하는 척’하겠다는 것이냐?”라고 물었다.박 공보단장은 “애초에 진정성은 없었다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모욕하고 기만한 것이자 극도의 위선”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앞으로는 서민을 외쳤지만, 철저히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라며 “서민을 위하는 ‘척’했던 이재명 대표의 속마음을 이제 분명히 알았다”고 비판했다.앞서 이 대표가 지난 7일 인천 계양에서 유세를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하며 ‘일하는 척했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기온 상승과 나들이 객이 급증하는 시기가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7일 오후 6시까지 강원, 경기, 인천, 대구 충북 등 전국 15곳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까지 일어났다.이날 오전 9시 26분경 철원군 길막읍 신철원리의 야산에서 ‘영농 쓰레기 소각’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또 같은 날 오전 11시 24분쯤엔 신철원리에서 등산객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 소방이 헬기를 투입해 50분만에 진화했다.횡성에선 산불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낮 12시 23분쯤 횡성군 횡성읍 송전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헬기 2대 등을 투입한 끝에 27분 만에 껐으나, 현장에서 80대 남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오후 2시 16분경엔 강원 양양 강현면 정암리의 야산에서 불이나 21분 만에 진화됐다, 오전 11시 45분쯤엔 동해시 신흥동에서 산불이 나 헬기 3대가 투입됐다. 불은 1시간 20여분 만에 꺼졌다. 같은 날 오전 10시 18분쯤엔 삼척 원덕읍 옥원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37분 만에 진화됐다.충북 제천에서도 오전 10시 54분경 청풍면 교리의 야산에서 산불이 나 40여분 만에 꺼졌다. 오후 2시 37분쯤엔 괴산군 괴산읍의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인천 계양산에서도 오후 2시 17분쯤 불이났다. 오후 1시 20분경엔 대구 동구 진인동의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20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산림 당국은 야산 인근 쓰레기 소각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낮 12시 49분경엔 경북 상주시 화남면의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나 30분 만에 진화됐다.특히 강원지역엔 이른바 ‘양간지풍’(襄杆之風)이라고 불리는 이동성 고기압에 의해 의한 강한 서풍으로 대형산불이 잦은데다, ‘선거가 치러지는 짝수 해엔 대형산불이 일어난다’는 징크스까지 있어 총선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산림청은 전날 낮 12시를 기해 인천·경기·강원 등 일부 지역의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위험이 있기 때문에 영농 부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을 절대 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무연고 할머니가 가사도우미 등으로 한평생 어렵게 모은 전 재산 5000여 만원을 기부하고 쓸쓸하게 생을 마감했다. 6일 부산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1일 만덕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권옥선 씨(86)가 숨졌다.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권 할머니는 올해 1월 5000여만 원을 저소득층 학생 등에게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만덕3동 행정 복지센터, 적십자 등에 기부했다. 이 돈은 인 권 할머니의 전 재산이었다. 가사도우미 등의 생활을 하면서 평생 모은 돈이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권 할머니는 자신이 느꼈던 서러움을 다른 아이들은 겪지 않게 하기 위해 이 같은 선행을 폈다.할머니는 재산을 기부한고 빠르게 쇠약해져 지난달 21일 인근 요양병원에 자진 입소했다. 이후 호흡곤란·심부전 등을 겪다가 숨을 거뒀다.할머니는 자녀 등 연고자가 없었기에 북구청이 지역의 한 장례식장을 빌려 공영장례로 모셨다. 북구 관계자는 “살아생전에는 고독한 삶을 사셨으나, 나눔을 실천하며 보여주신 온기는 우리 사회에 오래 남아 기억될 것 같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고가의 자전거를 훔쳐서 비대면 거래로 팔려던 절도범이 경찰의 묘수에 잡히고 말았다.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후 대구 동구 봉무동 지역의 중고거래앱 ‘당근’에 “상태 좋은 자전거를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물품은 그보다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 20분경 대구 중구의 한 주차장에서 사라진 200만 원 상당의 고가 자전거였다. 절도범은 자물쇠에 묶인 자전거 2대를 통째로 들고 사라졌다.이후 “아이들 자전거를 누가 훔쳐갔는데, 비슷한 자전거가 당근에 올라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경찰은 앱을 통해 “자전거를 사고싶다”고 거래를 유도했고, “동촌역으로 오라”는 답변을 받아냈다.하지만 절도범은 비대면 거래를 요구하며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주변을 배회만 하고 있었던 것.경찰은 고민 끝에 절도범을 유인할 묘책을 찾아냈다. 경찰은 “와보니 자전거가 없다. 어디에 두신거냐?”고 물었고, 절도범이 모습을 드러낸 순간 그 자리에서 체포했다.경찰은 자전거를 주인에게 돌려주고, 절도범에게는 특수절도 혐의를 적용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키 190cm 가량의 거구 남성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리다가 신장 171cm경찰에 단숨에 제압됐다.경찰청이 5일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울산 울주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 도로에 술에 취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나타났다. 이 남성은 섀도우복싱을 하듯 허공에 주먹질이나 발길질을 하며 돌아다녔다. 하교하던 초등학생들은 놀라 달아났다.남성은 급기야 윗옷을 벗어 던지거나 도로 한 가운데 대자로 누워버리기도 했다. 그걸 피하느라 지나던 차량 통행이 마비됐다.이때 신고를 받고 나타난 경찰은 울주경찰서 온양파출소 소속 김현석 경장이다.김 경장은 “저는 171cm인데, (난동 남성은) 190cm가량 돼 보였다. 제 말을 전혀 듣지 않고 오히려 제 손목을 잡았다”고 설명했다.힘에서 밀리던 김 경장은 상대의 힘을 이용해 뒤에서 중심을 무너뜨렸다. 거구의 남성은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김 경장은 쓰러진 남성을 현행범 체포해 일반교통방해죄로 불구속 입건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90대 노모와 60대 딸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6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0시 14분경 '아파트 1층 화단에 사람 2명이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는 자매인 60대 여성 2명이 숨져 있었다. 또 이들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는 어머니도 숨진 채 발견됐다.집 안에서는 자매가 남긴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 치매를 앓던 어머니의 사망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강원도 강릉에서 지난 4일 숨진 8세 아동 A 군의 1차 부검 소견이 나왔다.5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눈 부위 피하 출혈은 확인되나 사망에 이를 정도의 외상은 아니다'라는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또 '그 외 사망에 이를 만한 장기 손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국과수는 질병, 약물, 혈중알코올농도, 조직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살필 예정이다. 검사는 약 한 달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A 군은 전날 오전 11시 22분경 강릉시 노암동의 한 다가구 주택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왼쪽 눈에는 멍자국이 있었다.A 군 어머니는 "3일 저녁 아이가 깨어 있다 잠이 든 모습을 목격했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멍자국에 대해선 "아이들끼리 장난 치다가 부딪쳐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다.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년 넘게 옥살이를 하다가 재심 기회를 얻게된 60대 무기징역수가 재판을 보름 앞두고 숨졌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내 살해 혐의(살인)로 무기징역을 살다 최근 재심 재판을 받게 된 장 모 씨(66)가 지난 2일 병원에서 사망했다. 형집행정지가 결정된 당일이었다.장 씨는 2003년 7월 9일 오후 8시 39분경 1톤 트럭을 몰다가 전남 진도군 의신면 명금저수지(현 송정저수지) 경고표지판을 들이받고 물 속으로 추락했다. 이사고로 트럭에 동승해 있던 장 씨의 아내(사망 당시 45세)가 숨졌다. 당시 검찰은 장 씨가 아내 앞으로 가입된 8억 8000만 원의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장 씨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이며, 보험은 아내가 가입한 것”이라고 단순 사고를 주장했지만 결국 2005년 무기징역을 확정 받았다.장 씨는 복역 중에도 계속해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재심을 청구했고, 결국 전직 경찰과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가 이 사건을 다시 조사하며 수사의 허점이 드러났다.법원은 ‘원심을 유지할 수 없는 명백한 증거가 발견된 경우’ 재심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올해 1월 대법원에서 재심이 확정되면서 마침내 오는 17일 재심이 열리게 됐다.장 씨는 광주지법 해남지원에서 열리는 재판을 받기 위해 군산교도소에서 해남교도소로 이감됐다. 이감을 위한 검진에서 급성백혈병이 발견됐다.항암치료를 시작한 그는 재심 첫 재판도 받아보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박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중환자실에서 뵈었을 때, 앞으로의 재판절차를 설명하면서 꼭 이겨내시라고 했는데 이렇게 빨리 가실 줄 몰랐다. 왼손과 왼발에는 수갑이, 오른발에는 전자발찌가 채워진 채로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며 “장 선생님은 '진실은 언제고 반드시 밝혀진다'는 믿음으로 긴 시간을 버틴 것”이라고 애도했다.장 씨는 숨졌지만 재심은 궐석재판으로 열린다. 당사자가 사망하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는 일반 재판과 달리, 재심 재판인 이사건은 그대로 진행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신분 숨긴 채 한국 여성과 결혼해 귀화하고 27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온 알바니아 탈옥수가 본국으로 송환됐다.법무부는 5일 알바니아 출생 남성 A 씨(50)를 알바니아로 송환했다고 밝혔다.A 씨는 1995년 8월 알바니아에서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택시를 훔쳐 도주하는 등 3건의 강도살인·강도살인미수를 저질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됐다.수감 당시 21세던 그는 2년 뒤, 알바니아 폭동 사태를 틈타 탈옥했다.이후 장애인 명의 여권을 도용해 미국과 캐나다로 도피를 이어갔고, 탈옥 14년 만인 2011년 한국으로 들어왔다.이어 이듬해 한국인 여성과 결혼했고, 2015년 급기야 혼인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얻어 아예 정착했다.한국에서 10년이 넘도록 신분을 숨긴 채 남의 이름으로 살아온 A 씨의 영화 같은 도주극은 27년 만에 막을 내렸다.알바니아와 우리나라를 비롯해 그가 거쳐간 여러 나라들이 국제적으로 정보를 공유한 끝에, 그의 가짜 신원과 소재가 드러났다.23살 때 탈옥한 그는 이제 쉰이 됐다.지난 1월, 강원도 원주에서 A 씨를 체포한 우리 당국은, 그의 국적을 박탈하고 본국인 알바니아로 송환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투표율이 16.1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전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715만8347명이 투표를 마쳤다.이는 지난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사전투표율 12.65% 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2년 전 대선때 동시간대 사전투표율 18.29%보다는 낮다.이날 오전 7시까지 지역별 누적 투표율은 전남이 24.33%로 가장 높고, 전북이 21.97%, 광주가 20.58%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강원 18.2%, 세종 17.53%, 서울 16.41%, 충북 16.24%, 충남 16.23%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대구는 12.65%로 가낮 낮았다. 인천 15.09%, 대전 15.18%, 부산 15.31%, 울산 15.36%도 전국 평균보다 낮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했다.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s://nec.go.kr)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규모 7.2의 지진이 덮친 대만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온몸으로 아기 침대를 지키는 영상이 감동을 줬다.3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기자폭료망’(記者爆料網)은 지진 발생 순간 타이베이시의 한 병원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을 전했다.영상은 지진 발생 시간대인 오전 7시 58분경 12개의 아기침대가 모여있는 신생아실 내부 상황을 담고있다.당시 건물이 흔들리자 간호사들은 자기 몸을 피하지 않고 가장 먼저 신생아실로 뛰어들었다. 간호사들은 벽에 붙어있던 아기침대를 방 가운데로 이동시킨 후 최대한 많은 침대를 손과 팔, 가슴으로 눌러 지켰다.간호사들은 “지진이 발생했을 땐 아기가 낙하물이나 유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지 확인하고, 아기 침대를 고정한 뒤 비상 탈출로가 비어있는지, 문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절차”라고 설명했다.다행히 아기들은 모두 무사했다. 영상은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네티즌들은 “엄마로서 감동받았다” “아이들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켜 주셔서 감사하다”고 찬사를 보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2대 총선에서 전북 전주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가 4일 혈서까지 쓰며 지지를 호소했다.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북지역 10곳 가운데 전주을은 유일한 격전지로 꼽힌다.함거(죄인 수레)에 들어간 지 7일째인 정 후보는 이날 전북자치도청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흰 종이에 ‘오직 전북’이라는 혈서를 썼다. 현장에서 지켜보던 일부 지지자들은 “어떡해”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정 후보도 혈서를 쓴 뒤 눈물을 보였다. 그는 혈서를 쓴 이유에 대해 “전북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결연한 의지”라고 밝혔다.앞서 청년들은 호소문 발표를 통해 “지난 40년간 전주의 어른들은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민주당만 찍어왔다”면서 “어른들의 ‘아묻따’ 민주당 투표의 피해는 저희 청년들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정 후보는 “10명 중 9명이 지구의 종말을 이야기할지라도 누군가 1명은 사과나무를 심어야 한다”며 “정권 심판도 중요하지만 새만금 개발, 금융중심지 조성 등 전북 발전을 위해서는 여당 의원 1명쯤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8일 “정권에 대한 전주 시민의 분노는 여당 의원인 내 책임”이라며 삭발을 하고 속죄의 의미로 스스로 함거에 갇힌 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이날 혈서를 쓰고 함거에 다시 오른 정 후보는 간단한 질의에 답변한 후 유세 현장으로 떠났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