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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도로 진천터널 인근을 달리던 대형 버스에 불이나 운전자와 승객 40명이 긴급 대피했다.20일 오전 7시30분경 충북 진천군 진천읍 중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진천터널 부근을 주행하던 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30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이 버스는 통근버스로 운전자와 승객 40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장 수습으로 1시간가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경찰은 타이어 부근에서 불이 났다는 버스 운전기사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 안양시에서 이삿짐을 옮기던 작업자가 8m 높이 사다리차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0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26분경 안양시에서 사다리차를 이용해 이삿짐을 옮기던 A 씨가 7.9m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에 적용되는지 조사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제주에서 보행자가 차에 치인 뒤 뒤따르던 차량에 끌려가 8k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20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7분경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1교차로 인근에서 50대 여성 A 씨가 B 씨의 승용차에 치였다.쓰러진 A 씨는 다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걸려 약 8㎞를 끌려갔다.1차 사고 직후 B 씨는 “보행자와 사고가 났는데 보행자가 보이지 않는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현장 인근을 수색했으나 차에 치인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했다.약 50분 뒤인 오후 7시 56분경 서귀포시 대정읍사무소 인근에서 “집 앞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SUV운전자 C 씨의 신고가 접수됐다.C 씨는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한 뒤 쓰러져 있는 A 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A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두 차량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1차 사고 뒤에 A 씨의 옷가지 등이 SUV의 하부 구조물에 걸려 끌려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인천의 한 노상에서 현금 10억 원을 가로채 승합차를 타고 달아난 20~3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20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A 씨(20대) 등 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전날 오후 4시 30분경 인천시 동구 송림동 길거리에서 피해자 B 씨에게서 현금 9억6615만원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B 씨는 “비트코인을 싸게 사려고 10억원을 건네줬는데 일당이 승합차를 타고 그대로 도주했다”는 내용으로 신고했다.B 씨는 112 신고 후 용의자라며 현장에 함께 있던 인물 1명을 붙잡아 함께 경찰서에 출석했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나머지 용의자들을 추적해 A 씨와 일당을 순차적으로 붙잡았다.조사 결과 A 씨 등은 현금을 가상화폐로 바꿔주겠다며 승합차에서 현금을 건네받아 확인하던 중 문 옆에 앉아 있던 B 씨를 밀친 후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금 출처를 비롯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가상화폐를 저렴하게 판매한다거나,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볼 수 있다고 유혹해 금원을 편취하는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니 시민들은 각별히 유의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오펜하이머’가 작품상을 받을 때 낯선 남성이 몰래 끼어들어 무대에 서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9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전날 밤 런던 사우스뱅크에서 열린 제77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 팀이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그런데 영화 제작진도, 배우도 아닌 검은 정장 차림에 모자를 쓴 낯선 남성이 계단을 뛰어 올라와 무대 뒤쪽 중앙에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다.그는 주의를 끄는 행동을 하지 않고 관계자인 양 가만히 서 있었다. 주인공 배우 킬리언 머피 옆에 선 그는 마치 오펜하이머 팀인 것처럼 여유롭게 웃기도 했다.나중에 이 남성은 ‘리즈와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유튜버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방송 화면을 올리고는 “나와 머피가 영국 아카데미상을 받는다”고 자랑했다고 한다.그는 앞서 2022년 브릿 어워즈 때도 요리사 복장으로 행사장에 들어갔고, 같은 해 프랑스 축구 발롱도르 시상식 때는 수리 작업자 옷을 입고 잠입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상식을 주최한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어젯밤 문제의 인물을 보안요원이 내보냈다”며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으나 추가적으로 언급해서 그를 유명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인천의 한 노상에서 현금 10억 원을 절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경 인천시 동구 송림동 노상에서 “현금 10억원을 절도한 일당이 차를 타고 달아났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신고자는 “가상화폐를 싸게 구매하기 위해 현금 10억원을 가지고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대로 가지고 차량에 탄 뒤 달아났다”고 신고했다.일당 중 1명은 신고자에게 붙잡혔으며, 경찰은 차량 번호 등을 토대로 나머지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정말 현금 10억 원을 가지고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았고, 돈의 출처를 추적 중”이라며 “일당 중 공범으로 추정되는 1명과 피해자가 경찰서에 함께 출석했다. 차량을 수배 중에 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도 안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20대 취객이 난동을 부려 응급실이 아수라장이 됐다. 의료진을 폭행하고 집기를 부수는가 하면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도 발길질을 했다.19일 채널A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안산시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20대 남성 A 씨가 다친 손 부위를 응급처치 받다가 돌연 난동을 부렸다.A 씨는 간호사를 밀치고 이를 말리는 보안요원에게도 주먹을 휘둘렀다. 분이 풀리지 않는지 응급실 모니터를 내리치고 책상도 발로 찼다.바로 옆에는 여성 응급환자가 이송 침대에 누워있었다.병원 관계자는 “상처를 보던 중에 갑자기 환자분께서 우리 간호사를 밀치고 욕설을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A 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발길질을 하고 폭행을 이어갔다.A 씨는 의료진이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하자 욕설을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응급 처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 씨를 응급의료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발니 사망에 따른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이미 제재 하고 있지만 추가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나발니 사망 직후 긴급 회견을 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격해 “나발니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정부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오던 나발니는 지난 16일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급작스럽게 사망했다.이후 나발니의 피살 의혹이 제기되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지만 푸틴 대통령은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유럽연합(EU)은 브뤼셀에서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추가 제재를 논의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새해 첫날 강원 평창에서 발생한 LPG 폭발 사고로 온몸에 화상을 입은 중환자 2명 중 1명이 끝내 숨졌다.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경 서울의 한 화상 병원에서 치료받던 A 씨(35)가 숨졌다.A 씨는 사고 당일 인근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던 중 가스 폭발이 일어나 변을 당했다. 전신 화상을 입은 A 씨는 서울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돼 피부이식 등의 큰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경찰은 부상자가 사망함에 따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 중대시민재해는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한 경우 적용 가능하다. 다만 사고가 일어난 시설의 규모도 따져봐야 한다.전신 화상을 입은 또 다른 60대 중환자도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사고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9시 3분경 평창 용평면 장평리 LPG 충전소에서 발생했다. 이 폭발로 영화를 보고 나오던 A 씨와 인근을 지나던 60대 화물차 운전자가 전신화상을 입었다. 또 맞은편 모텔에서 일하던 외국인 직원 2명을 비롯해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인근 주택 등 건축물 14동과 차량 10대가 불에 타고 이재민 16명이 발생했다.경찰은 사고의 원인이 된 ‘가스 누출’을 일으킨 벌크로리 운전기사(57)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지난 2일 벌크로리 기사를 업무상과실폭발성물건파열과 업무상과실치상, 업무상실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남성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이 지인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1억 원에 가까운 돈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돼 검찰에 넘겨졌다.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지난 15일 사기 혐의로 A 씨(30대)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보컬 그룹 출신으로 현재도 가수 활동을 하는 A 씨는 2022년 6∼9월경 지인에게 동업을 제안하며 투자금 명목으로 9600만원을 건네받은 뒤 이를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해당 지인은 A 씨가 돈을 받았음에도 동업 관련 소식이 없고 연락도 점차 닿지 않자 지난해 11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제출된 고소장 내용과 여러 증거를 대조했을 때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돼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구에서 20대 소방관이 차 안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사인 조사에 나섰다.19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5분경 대구 팔공산 공터에 주차된 승용차 내에서 2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A 씨는 지역 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으로, 발견 당시 몸에 외상 흔적은 없고 차 안에는 불을 피운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유족과 주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병원을 나오기 전 자료를 삭제하라”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글이 등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중요, 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이 게시물에는 “인계장 바탕화면, 의국 공용 폴더에서 (자료를) 지우고 나오라. 세트오더도 다 이상하게 바꿔 버리고 나와라. 삭제 시 복구 가능한 병원도 있다고 하니 제멋대로 바꾸는 게 가장 좋다”고 적혀있다.EMR(전자의무기록) 비번을 PA(진료보조)가 로그인하지 못하도록 바꾸라거나 교수가 (자료)달라고 해도 “그런거 없다. 구두인계다. 비번 잊었다”고 하라”는 내용도 담겼다.온라인에서 이 게시글을 본 누리꾼이 이날 새벽 서울 강남경찰서에 신고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작성자 IP 추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 글이 의사나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최초로 올라온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친구를 때려 쓰러트렸다”는 거짓 신고를 한 20대가 즉결심판에 회부됐다.19일 강원 홍천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거짓 신고) 혐의로 A 씨(26)를 즉결심판에 회부했다고 밝혔다.A 씨는 이날 오전 0시 38분경 홍천군 홍천읍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친구를 때렸는데 쓰러져서 일어나지 않는다. 의식이 있는지 출동해서 확인해달라”고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출동한 경찰은 A 씨와 함께 사는 B 씨(26)로부터 “폭행당한 적이 없다”는 진술을 확보해 허위 신고임을 확인했다.즉결심판은 경미한 범죄(20만 원 이하 벌금 등)에 대해 정식 형사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는 약식재판이다. 전과는 남지 않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절기상 ‘우수’인 1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전날부터 광주·전남에는 이틀 동안 최대 138.5㎜ 비가 내려 교통사고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 30분까지 광주·전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광양 138.5㎜, 보성 135.5㎜, 순천 127㎜, 장흥 관산 121㎜, 여수 산단 95㎜, 광주 동구 무등산 50.5㎜, 광주 남구 46㎜를 기록했다.전날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으나 현재는 모두 해제됐다. 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거문도,초도 등에는 전날 내려진 강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곳에 따라 5~30㎜가 더 내릴 전망이다.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7시7분경 광주 남구 백운동 백운교차로에서 차량 3대가 충돌해 운전자 등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5시57분께는 북구 운암동 한 도로에서 버스와 택시·승용차량이 잇따라 충돌해 4명이 다쳤다.또 이날 오전 6시38분경에는 전남 곡성군 삼기면 호남고속도로 광주방향에서 1t 화물차 등 차량 4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2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으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도로 침수로 인한 배수 작업, 나무 쓰러짐 등 비 피해 관련 신고도 전남에서 총 31건 집계됐다.전날 오후 10시11분과 오후 8시19분경 해남군 송지면과 북일면에서 각각 주택 침수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배수 작업에 나섰다.또 이날 오전 1시17분경에는 순천시 연양동에서 비로 인해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치했다.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 포천시 통합관제센터 요원이 CCTV 모니터링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40대의 생명을 구했다.18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8분경 포천시 통합관제센터 요원이 실시간 CCTV 모니터링을 하다가 수상한 장면을 포착했다.포천 군내면의 한 노상에서 40대 남성이 번개탄을 피워 차량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관제요원은 즉각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포천 경찰은 해당 남성을 안전하게 구조했다.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최초 상황을 신고해 생명을 살린 통합관제센터 요원에게 포상을 검토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열살 아동이 갇혔다가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분경 연수구 선학동에 있는 지상 6층짜리 아파트의 6층 세대에서 불이 났다.신고를 받은 소방이 도착했을 때 베란다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고 있었고, A 군(10)이 강아지 1마리를 껴안고 있었다. 소방은 대원 62명과 장비 22대를 투입해 약 10분 만에 불길을 잡고 A 군과 반려견을 구조했다.A 군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불은 A 군 어머니가 복도에 잠시 나가 있는 사이 발생해 집안에 아이와 강아지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어머니가 아주 잠깐 복도에 나간 사이 불이 나 집으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학생들에게 살해 협박을 받은 고등학교 교사가 방검복을 입고 출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전북교사노조가 밝혔다.17일 전북교사노조 성명서에 따르면 전북의 한 고등학교에 근무 중인 A 교사는 2년여간 일부 학생들로부터 살해 협박에 시달렸다. 이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 앞에서 “A 교사를 반드시 죽여 버리겠다. 가족까지 죽이겠다”, “찔러 죽인다”, “우린 미성년자라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등의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노조는 밝혔다.A 교사는 극심한 불안감에 한동안 방검복을 입고 학교에 출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한다.노조는 “해당 교사는 6개월 이상의 병가를 권고하는 정신과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도 학교 측은 관련 학생들과의 분리 조치 및 교사 보호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교권보호 강화를 촉구했다.A 교사는 현재 학생 2명에 대해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일부 학생과 보호자는 2년 전에 있었던 훈육 과정을 근거로 지난 1월 해당 교원을 아동학대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불이 난 아파트에서 20대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40대 용의자를 체포했다.목포경찰서는 19일 고의로 불을 지른 혐의(방화 등)로 4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화재는 전날 오후 6시 10분경 목포시 산정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3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20대 남성이 피를 흘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이불 등에서는 핏자국이 발견됐다.경찰은 방화로 보고 수사를 벌여 사건 발생 약 5시간 만에 목포의 한 숙박업소에서 40대 용의자를 긴급체포했다..경찰 조사결과 용의자는 피해자와 동료사이였으며 불이 난 곳은 직업소개소의 숙소로 사용됐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숨진 20대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속리산국립공원 탐방로를 산행하던 40대 남성이 20m 아래 계곡으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8일 낮 1시 16분경 충북 보은군 속리산국립공원 내 신선휴게소~문장대 구간 등산로에서 40대 남성 A 씨가 추락 사고로 숨졌다. 당시 119구조대에 “돌 구르는 소리가 들려 보니 계곡 아래에 사람이 떨어져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당국은 소방헬기를 보내 심정지 상태의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소방 관계자는 “일행이 앞 뒤로 따랐지만 A 씨가 돌에 맞은 걸 직접 본 목격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경찰은 “산행 중 낙석에 쓸려 낭떠러지로 떨어진 것 같다”는 최초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전역 인근 선로에서 80대 노인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8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14분경 대전 동구 판암동 대전역 인근 선로에서 경부선 부산 방향 무궁화호 열차에 A 씨(82)가 치였다.A 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A 씨는 열차가 운행 중인 선로에 무단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해당 열차가 40분간 지였됐으며, 후속 열차 2대도 10∼20분 지연됐다.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